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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가방]

    맛있고 친절한 식당 50곳 선정 한국방문위원회가 서비스 우수식당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 추천업소와 지난해 우수업소 등 총 555개소를 대상으로 내·외국인 모니터링 요원이 서비스·위생·시설·메뉴 등 4개 부문에 대해 평가했다. 해밥달밥(대구), 법성포굴비정식(전남), 자미궁(인천), 아사다라(대구), 함평천지한우프라자(전남) 등 5개 업소가 최우수 식당으로 선정됐다. 우수업소 관련 정보는 위원회 홈페이지(www.vk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즈사이언스 아쿠아리움 오픈 코엑스아쿠아리움이 운영하는 키즈사이언스 아쿠아리움이 12일 문을 연다. 5~13세 어린이 전용 체험형 과학관이다. 어린이들이 바다생물과 교감하며 과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메인공간인 오픈실험실, 육지거북생태학습장, 살아 있는 백과사전수조, 체험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오픈실험실에서는 아쿠아리스트와의 만남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핀에어, 유럽 항공권 특가 판매 핀에어(www.finnair.com/kr)가 유럽 30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 가격은 여행 기간에 따라 97만 1000~107만 100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포함)이다.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와 이발로로 향하는 왕복 항공권도 내년 2월 28일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123만 6000원부터다. (02)3455-8000. ‘괌 쇼핑 모바일 앱’ 출시 이벤트 괌정부관광청은 ‘괌 쇼핑 모바일 앱’ 출시 이벤트를 벌인다. 페이스북(apps.facebook.com/guamevent)에서 앱을 다운받고 3가지 미션을 완수하면 추첨을 통해 괌 왕복 항공권 등을 준다. 30일까지. 아울러 괌 쇼핑 페스티벌도 새해 1월 5일까지 진행된다. 우리테마투어 해돋이 여행상품 우리테마투어는 새해 해돋이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31일 밤에 출발해 강원 강릉 정동진과 경북 영덕 강구항을 찾아가는 무박 2일 상품이다. 회비는 각 5만 2000원, 5만 9000원. (02)733-0882.
  • [이슈&논쟁] 여행자 면세한도 인상 추진

    [이슈&논쟁] 여행자 면세한도 인상 추진

    지난달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이 여행자 휴대품의 면세 한도를 현재의 400달러(약 42만원)에서 800달러(약 84만원)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400달러는 1988년(30만원·당시 환율로 400달러)에 책정된 이후 25년 동안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높아진 국민소득 수준과 경제상황의 변화 등를 반영해 면세 한도를 높이자는 주장이 계속돼 왔다. 현재 일본은 20만엔(약 204만원), 미국은 800달러, 유럽연합(EU)은 430유로(약 62만원)가 기준이다. 하지만 면세 한도 상향에 대해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전체 국민 정서와 소득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장경훈 제주관광대 항공컨벤션학과 교수와 강흥중 건국대 국제비즈니스대학장이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지상 논쟁을 벌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贊> “25년전 기준 400달러 비현실적… 상향땐 외화유출 막고 내수 진작” 장경훈 제주관광대 항공컨벤션학과 교수 해외 여행자 면세 한도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1988년부터 400달러 수준으로 유지돼 온 내국인 여행객들의 면세 한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다. 변화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1979년 처음 규정된 면세한도는 10만원이었다. 이후 1988년 30만원으로 한도를 끌어올리는 조치가 나왔다. 십 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달러 금액 기준 면세한도(1988년 환율 1달러당 684원)는 거의 변화가 없이 2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해외 출국객들은 국내 면세점에서 3000달러 이상 구매할 수 있지만 입국 시에는 400달러 이하로 반입해야 한다. 국내 면세점만을 놓고 보더라도 400달러 이상 구매자는 지난 3년간 매년 100만명을 상회하는 실정이다. 해외에서 구입하는 경우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최소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법을 어기고 있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1996년과 비교해서 2.5배 이상 성장했고, 해외 출국객 또한 꾸준히 증가하였다. 글로벌이라는 문명사적 흐름에서 ‘한류’로 상징되는 한민족의 대외 교류와 접촉은 더욱 장려하고 촉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제는 면세한도를 조정할 필요성이 무르익은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해외의 사례를 보면 면세한도 현실화의 정당성을 더욱 체감할 수 있다. 우선 미국은 외국체류기간과 방문지역에 따라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를 차등 적용한다. 2002년 새롭게 개정한 미국의 면세한도를 보면, 통상적인 해외 여행자는 800달러이며, 30일 이내 한번 이상 출국자와 48시간 이내 입국자는 200달러이다. 괌 등 미국령 여행객은 1600달러이다. 일본은 기존의 10만엔에서 1987년 20만엔(약 2000달러)으로 대폭 올렸으며, 중국 역시 5000위안(약 800달러)이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들의 평균 면세한도는 630달러 정도로, 우리 기준치와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이들 국가가 면세한도를 상향 조정한 근거는 지극히 합리적이다. 자국민의 해외 여행이 증가하면서 개인소비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하는 한편, 소규모 관세를 징수하는 세관의 행정 자원을 마약, 총기 밀수 등 강력 범죄를 감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휴대품 면세한도 초과로 징수된 세수입이 전체 세관 징수액의 0.04~0.06%(약 2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면세한도가 상향 조정되면 외화유출 방지 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출국객들이 면세한도를 초과해서 구매할 때, 국내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카드나 현금을 이용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3분기 내국인 해외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약 27억 달러에 달한다. 면세한도 상향으로 해외에서 소비되는 비용 중 일부만 국내에서 쓰여도 온전히 국내 소비로 전환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는 연간 30억 달러를 넘는 관광 수지의 적자 폭도 개선하게 해줄 것이다. 게다가 다른 국가들의 면세 한도 조정에서 보듯이 면세 혜택은 해외로 나가는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것이므로 과세 형평성의 원칙과도 어긋나지 않는다. 오히려 조세 부담 감소로 국민의 실질 소득이 늘어나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연달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TV 화면에 보이는 무선호출기만 해도 당시로서는 젊은 층에게 유행의 상징이었다. 휴대전화는 과소비의 대상 혹은 오늘날의 ‘명품’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무선호출기는 사라진 지 오래이고, 극소수가 누리던 휴대전화는 이제는 초등학생조차 사용하는 필수품이 됐다. 마찬가지로 국민 경제와 사회적 의식 수준도 그때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면세한도와 같은 낡은 규제를 개선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 <反> “해외여행 경험한 국민 15% 불과… 고소득자 특혜 조치로 전락 우려” 강흥중 건국대 국제비즈니스대학장 최근 들어 해외 여행자 휴대품의 면세 한도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국민소득도 증가했고, 다른 나라에 비해 면세 한도가 낮은 수준이고, 많은 여행자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으니 이참에 여행자의 편의와 일선 세관의 행정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여행자 휴대품의 면세 한도를 지금보다 늘리자는 얘기다. 언뜻 보면 그럴 듯한 얘기인 것 같다. 이제 시간을 거슬러 50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아프리카의 케냐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불과 50년 만에 세계 10위의 무역 대국이 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으며 주요 20개국(G20)의 일원이 됐다. 모든 나라가 부러워하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시간 정부의 무역정책을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잘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소득 증가 및 해외 여행 자유화로 인해 해외 여행자의 과소비, 외화 유출 확대 등의 부정적인 효과로 무역외수지 중 관광수지는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관광수지 적자는 올 들어 10월까지 30억 5300만 달러(약 3조 2000억원)로 13년 연속 적자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 보면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사실 국내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관광수입도 10월까지 116억 8600만 달러(약 12조 4000억원)가 쌓이면서 지난해보다 1.8% 늘었다. 하지만 해외관광을 떠나는 내국인이 급증해 이런 외국인 유치 노력이 허사가 되고 있다. 본래 여행자 휴대품 면세 대상은 신변용품이나 신변 장식품을 말한다. 게다가 정부는 현재 일반 휴대품 외에 술·담배·향수 등에 대해 별도의 면세 혜택을 주고 있다. 실제 면세 한도가 표면상의 수치인 4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뜻이다. 세관행정은 ‘골키퍼 행정’이다.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막아야 한다. 아무리 대국민 서비스를 강조한다 해도 골키퍼는 있어야 하는 것이다. 현재의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는 국민소득 수준에 비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외국에서도 면세 한도를 자국의 경제 상황이나 정책 목적 등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 중이다. 해외여행이 아무리 보편화됐다고 하더라도 아직 우리나라의 연간 해외여행 경험자는 전 국민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연간 2회 이상 해외여행을 나가는 내국인이 226만명이나 되고 이 중 6만명은 연간 10회 이상을 나간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면세 한도 확대는 고소득자에 대한 특혜 조치로 전락할 여지가 다분하다. 여행자 면세 범위의 확대를 말하기에 앞서 국민의식부터 먼저 성숙해져야 한다. 아직도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우리의 상황에서, 자율적인 법규 준수도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떨어지는 현 단계에서 여행자 휴대품 면세범위의 확대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아도 관세를 내면 손해라는 인식 때문에 신고하지 않고 밀수입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신고하지 않고 휴대품을 들여오려다 적발되면 자기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억울하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 아래서 면세 한도를 높인다면 과연 돈 많은 여행자들이 한도 범위 내에서만 휴대품을 반입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 것에 대하여 자진해서 세금을 더 내겠다고 하겠는가. 신고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에 왜 나만 재수 없게 걸렸냐고 항의하는 일도 사라질 것인가. 사상 초유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생활, 불투명한 대내외 경기상황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면세 한도를 확대하는 것이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위화감과 상대적 빈곤감을 부추기는 것 외에 무엇이 이롭다는 말인가. 이상을 종합할 때 여행자 휴대품의 면세 한도 확대는 국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아니며,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강덕수 STX회장 커지는 의문

    강덕수 STX회장 커지는 의문

    산업은행 등 STX그룹 채권단이 지난 4일 강덕수 STX 회장에 대해 형사 고소를 추진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채권단의 전격적인 결정이 강 회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채권단은 배임뿐만 아니라 대출 차액에 대해 강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STX중공업이 연대보증을 선 다른 계약도 검토 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5일 “괌 사업부지 소유주인 윤모씨와 STX건설 간에 복잡한 거래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부지 매입 대금과 공사비가 과다 투입되는 등 사업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STX건설은 강 회장의 개인회사나 마찬가지였다”면서 “STX 측의 해명처럼 강 회장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사회에 참석을 하지 않았더라도 책임을 비켜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이 STX조선해양, STX대련조선, STX대련엔진, STX대련해양중공 등에 대해 제공하고 있는 연대보증도 의혹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STX중공업이 계열사에 제공하는 연대보증액은 약 2170억원에 이른다. 채권단 관계자는 “해외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경우 본사가 채무보증을 서는 것이지만 하자보수보증은 통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열린 채권단 협의회에서 채권은행들은 ‘550억원 보증채무를 물어줄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STX중공업이 그동안 벌여놓은 사업이나 보증이 많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자금을 지원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다”고 말했다. STX중공업은 채권단의 요청에 따라 강 회장의 배임 의혹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STX 관계자는 “STX중공업과 건설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협력 관계인 만큼 (연대보증은) 합리적인 경영상 판단이었다”면서 “채권단에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잘못이 있는지 검토 후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채권단 “강덕수 STX회장 배임 혐의 고소”

    채권단 “강덕수 STX회장 배임 혐의 고소”

    산업은행 등 STX그룹 채권단이 강덕수(63) STX 회장에 대해 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를 추진키로 했다. 강 회장을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대표에서 퇴진시킨 데 이어 부실 경영에 대한 사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는 것이다. STX그룹 채권단 관계자는 4일 “STX중공업이 계열사인 STX건설의 해외 프로젝트에 잘못 보증하는 바람에 채권단이 STX중공업에 550억원가량 신규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힌 데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 책임자는 이찬우 전 STX중공업 대표이지만 강 회장이 실질적으로 의사 결정했는지 검찰 수사로 밝혀내야 한다”면서 “두 사람을 고소하도록 STX중공업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중공업은 2009년 12월 STX건설이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공사에 참여하는 노동자 임시숙소 건설 및 임대 사업과 관련해 군인공제회로부터 차입한 브릿지론 1000억원에 대해 연대보증을 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2010년 5월 미군기지 이전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사업이 무산된 STX건설은 지난해 7월 브릿지론 1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하자 300억원을 상환하는 한편 STX중공업의 추가 연대 보증으로 만기를 연장했다. STX중공업은 지난 7월 원금 150억원과 이자 36억원을 갚았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앞으로 잔여 대출금 550억원을 올해 말까지 군인공제회에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군인공제회 차입금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STX 측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 거래에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STX 측이 괌 부지 매매대금을 과다 책정한 뒤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STX중공업 채권단은 산업은행(29.4%), 농협은행(27.9%), 우리은행(17.4%), 수출입은행(10.1%), 신한은행(6.0%) 등이다. 채권단은 하반기에 지원한 자금이 6000억원에 이르자 불만이 누적된 상태다. 긴급자금 15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35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한 상태다. 이에 대해 STX 관계자는 “강 회장은 당시 이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아 의사결정 과정에서 빠져 있었다”면서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승환 한신맨 된 날

    오승환 한신맨 된 날

    “일본에서도 최고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 오승환(31)은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입단식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지난달 한신과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옵션 5000만엔 등 최대 9억엔(약 93억원)에 합의한 그는 이날 계약서에 사인했다. 한신 구단은 “오승환이 공식적으로 한신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고,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은 “한신이 한국 선수를 영입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의 최고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신 투수 오승환입니다”라고 입을 뗀 그는 “내년부터 새 환경에서 새 타자들과 상대하는 게 긴장되기보다는 설레고 힘이 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해 왔던 대로 한 경기, 공 하나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국내에선 삼성 팬들이 응원해 줬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나를 응원해 줄 것이란 팬의 말을 듣고 굉장히 울컥했다”면서 “일본에서도 최고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한신이 우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신의 전 최고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의 등번호 22번을 받은 오승환은 오는 12일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일본 팬을 위한 두 번째 입단식을 한다. 그는 8일 괌으로 떠나 최근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 등과 훈련하며 내년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대비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동북아 신냉전구도의 딜레마/오일만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동북아 신냉전구도의 딜레마/오일만 정치부 차장

    드디어 올 것이 온 것 같다. 세계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한판 대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역사적으로 세계 2위 대국은 늘 최강국에 도전했고 무력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곤 했다. 미국이 전후 70년 가까이 유지해 온 ‘팍스 아메리카나 질서’에 넘버2 중국이 고분고분 순응하기 바라는 것 자체가 순진한 발상이다. 시곗바늘을 돌려 보자. 중국은 1894년 9월 17일 압록강 하구의 서해 해전에서 이홍장의 주력 부대인 북양함대가 일본 해군에 전멸됨으로써 아시아 패권을 일본에 넘겨줬다. 청일전쟁 패배 이후 120년의 세월동안 온갖 수모를 겪은 중국이 아시아 맹주 탈환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 바로 최근 발표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 선포다. CADIZ 선포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종 결단으로 이뤄진 것이나 31년 전인 1982년 덩샤오핑의 오른팔이었던 류화칭(劉華淸) 당시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대양(大洋)전략에 따른 것이다. 규슈~오키나와~타이완을 잇는 제1열도선(第一列島線)과 오가사와라 제도~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에 이르는 제2열도선(第二列島線)을 대미 방위선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2010년 제1열도선, 2020년 제2열도선을 장악한 뒤 2040년 미 해군의 태평양·인도양 지배를 저지한다는 장기 전략을 세웠다고 한다. 미국은 어떤가. 2011년 10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선회(Pivot to Asia) 선언이 발표됐다. 미군의 신전략에는 중국의 대함미사일 파괴를 위한 해·공군 공동작전, 중국 해군 함정에 대한 사이버 공격능력 개발, 해·공·해병대에 의한 중국 역내 거점 공격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들어 있다. 미국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거센 도전을 격퇴하고 인도와 중앙아시아, 동남아 국가들과 다층적인 안보협력망을 구축하는 대중 포위망을 드러내놓고 추진 중이다. 명확한 국가전략 속에서 움직이는 두 거인의 충돌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미·중은 공멸을 피하며 자국의 이익극대화란 관점에서 협력과 경쟁의 복합 다층적 책략을 구사하는 장기 전략에 돌입할 것이다. 문제는 한국이다. 동북아 한복판에서 충돌의 여파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제적 운명을 좌우할 중국시장을 온전히 건사하고 안보적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도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찌해야 하나. 미·중 편 가르기에 휩쓸리지 않고 동북아의 중심을 잡는 균형추의 역할만이 우리 외교안보의 생존과 경제적 번영을 유지하는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과 미국 모두에 당당한 우리의 국가적 좌표를 설정해야 한다. 우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한·미·일 삼각동맹과 북·중·러 삼국연합이 대치하는 신냉전구도 회귀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한·중 균형외교의 포기이자 미·일 동맹의 종속변수로의 전락을 의미한다. 우리의 존재감과 전략적 가치를 스스로 저버리는 하책 중의 하책이다.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어찌 보면 남북한의 한반도와 일본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진다는 의미에서 우리에게 기회로 활용할 여지도 크다. 우리의 외교가 기존의 편들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주변 강대국과 남북한 변수까지 아우르는 예술의 경지로 승화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oilman@seoul.co.kr
  • 美 폭격기, 中 방공구역 사전통보 않고 비행… 中 항모, 남중국해 출격

    美 폭격기, 中 방공구역 사전통보 않고 비행… 中 항모, 남중국해 출격

    중국의 일방적인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 설정과 관련, 미국과 중국이 해당 지역에서 서로 노골적인 ‘무력시위’를 불사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두 대의 미군 B52 전략 폭격기는 워싱턴 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7시쯤 괌에서 이륙해 중국 측에 알리지 않은 채 중국의 ADIZ를 통과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ADIZ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무시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 국방부 대변인실의 스티븐 워런 대령은 26일 이번 비행은 정규 ‘코럴 라이트닝’ 훈련의 하나로 오래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젯밤 계획된 일정과 통상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지역에서 훈련 비행을 했다”면서 “두 대의 항공기가 괌에서 이륙해 훈련을 소화하고 나서 괌으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에 사전에 비행 계획을 통보하지 않았고 주파수 등도 등록하지 않았으며 이 구역에 한 시간가량 머물면서 ‘사고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또 비행 중 중국 측의 전투기와 맞닥뜨리지 않는 등 중국의 별도 대응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중국은 항모와 미사일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 전투 선단을 구성해 항모 훈련 사상 처음으로 원양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항구를 출발해 일본 영해 근접 항로를 지나 남중국해로 향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동중국해 ADIZ 설정에 반발하는 미·일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홍콩 명보는 지난 26일 중국의 첫 항모인 랴오닝호에 미사일을 장착한 구축함과 호위함 4대를 붙인 항모 전투 선단이 처음으로 편성돼 남중국해로 보내졌으며, 이에 일본이 즉각 추적·감시를 시작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이 감시 추적에 나선 것은 이 선단이 남중국해로 가는 길에 일본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미야코 해협 공해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야코 해협은 중·일 간 영토분쟁지인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으로 중국 군은 이곳을 드나드는 식으로 유사시 센카쿠 분쟁에 투입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며 일본을 압박해 왔다. 비록 중국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해 직접적으로 분쟁지역을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해협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되는 만큼 군사력 과시 의도가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국방당국은 미국 B52 전략 폭격기가 ADIZ를 사전 통보 없이 비행한 데 대해 27일 “중국은 관련 공역에 대해 유효통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국방부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법제만보가 제기한 관련 질문에 대해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미국 항공기의) 전 과정을 감시했고 즉각 식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 중국 방공구역 무시…B-52 무통보 비행

    美, 중국 방공구역 무시…B-52 무통보 비행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을 포함해 방공식별구역(ADIZ)을 설정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두 대의 미국 B-52 전략 폭격기가 이 구역을 관통해 비행했다. 미국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무시 전략’으로 해석돼 이 지역에서의 군사·외교 긴장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B-52 폭격기는 중국 측에 알리지 않은 채 워싱턴DC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7시께 괌에서 이륙해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상공을 비무장 상태로 비행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실의 스티븐 워런 대령은 26일 이번 비행은 정규 ‘코럴 라이트닝’(Coral Lightning) 훈련의 하나로 오래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런 대령은 “어젯밤 계획된 일정과 통상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센카쿠 지역에서 훈련 비행을 했다. 두 대의 항공기가 괌에서 이륙해 훈련을 소화하고 나서 괌으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에 사전에 비행 계획을 통보하지 않았고 주파수 등도 등록하지 않았으며 이 구역에 1시간 이내로 머물면서 ‘사고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또 비행 중 중국 측의 전투기와 맞닥뜨리지 않는 등 중국의 별도 대응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워런 대령은 구체적인 기종은 밝히지 않았으나 B-52 전략 폭격기 2대가 동원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우리나라와 일본이 각각 실효 지배 중인 이어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상공을 포함하는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해 주변국과 미국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B-52 폭격기 훈련이 이뤄진 당일에도 중국의 처사를 ‘불필요한 선동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전날 “해당 지역은 영유권 분쟁 중이고 이런 분쟁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선동적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말이나 어느 일방의 정책 선포가 아닌 공통된 의견 수렴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니스트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B-52 폭격기의 훈련 비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각국의 이견은 위협이나 선동적인 언사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되며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훈련 자체에 대한 발언을 삼갔으나 중국의 일방적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의 일방적인 행동은 동중국해를 둘러싼 현재 정세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로, 지역 긴장을 높이고 오판과 대치, 사고의 위험을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니얼 러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고 게리 로크 중국 주재 대사도 주의와 자제를 당부했다”며 “(한국, 일본 등) 지역 국가와 함께 사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싱가포르는 美·호주의 亞국가 핵심 도청 파트너”

    한국과 싱가포르가 ‘다섯 개의 눈’이라고 불리는 영미권 첩보 동맹국(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의 핵심 도청 파트너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내부 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내부 문건을 인용해 한국과 싱가포르가 미국, 호주 정보기관이 일부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자행한 도청의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해 왔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주로 미국과 호주의 정보기관이 환태평양 지역에 설치된 해저 통신망을 이용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국제 통화 및 인터넷 접속 내용을 도청하거나 감시하는 것을 도왔다. 부산의 해저 통신망이 중국과 홍콩, 타이완까지 뻗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정보기관이 이들 국가의 통신 정보를 도청하는 주요 허브로 한국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대 이후 동남아 지역의 통신 허브 역할을 해 온 싱가포르는 호주 정보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는 ‘다섯 개의 눈’ 정보기관들로 하여금 싱가포르를 환태평양 지역의 주요 도청 허브로 활용하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해저 통신망이 싱가포르를 거쳐 가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호주와 싱가포르 정보기관의 주요 감시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아울러 자국의 서부 해안과 하와이, 괌 등에 설치된 도청기지를 활용해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한 환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모든 통신망을 감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코드명 ‘스텔라’로 불린 호주 서부 제럴드턴 인근 방위신호국(DSD) 도청기지와 코드명 ‘아이언샌드’로 불린 뉴질랜드 남섬의 정부통신보안국(GCSB) 기지 등 호주와 뉴질랜드의 정보기관들이 인근 국가의 위성통신 내용까지 도청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기 피해자들 美보잉사에 손배소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착륙사고의 피해자들이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법무법인 바른은 25일 “현재까지 피해자 22명과 소송 수행에 관한 수임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청문회 진행 상황을 참고해 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슬라이드 오작동, 3점식 어깨 벨트 유무, 경보장치 미작동 등 기체결함을 문제 삼아 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소송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진행된다. 바른 측에 따르면 사고기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는 3점식 어깨 벨트가 있으나 일반석에는 2점식 복부 벨트만 있어 일반석 승객들이 척추와 머리 등에 상해를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체 바깥쪽에서 터져야 할 탈출 슬라이드가 안쪽에서 터진 것과 사고기의 슬라이드 8개 중 2개만 작동한 사실도 피해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항공기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고도로 활주로에 접근할 때에는 랜딩 모드에서도 경보장치를 울리도록 해야 한다는 게 변호인단의 설명이다. NTSB는 다음 달 10~11일 사고원인 조사 결과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조종사 과실 여부, 오토스로틀(자동 속도조정 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바른 측은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바른빌딩 15층 강당에서 청문회 내용을 요약하는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조종사들이 사고 7초 전까지 관제탑의 경고를 받지 못한 점을 관제사의 과실로 보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관리하는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도 향후 소송을 낼 계획이다. 소송팀은 과거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미국 소송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하종선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6일 아시아나항공 214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앞 방파제 부분에 랜딩 기어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다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국인 근면성 알리며 ‘건설한류’ 주도… 해외비중 65%로 늘려 제2의 도약 기대

    한국인 근면성 알리며 ‘건설한류’ 주도… 해외비중 65%로 늘려 제2의 도약 기대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공사 1000억 달러 누적수주 달성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난한 전쟁국에서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주춧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 우리 국민의 근면·성실성을 세계에 전하며 ‘건설 한류’를 주도했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의 해외 진출사에는 개척정신이 배어 있다. 특유의 도전정신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도 많았다. 1966년 최초의 해외 공사였던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공사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속도로 공사였다. 당시 우리 도로건설 수준은 미군이 사용하던 고물 장비를 수리해 ‘땜방공사’나 하던 수준이었다. 현대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생산 경험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그것도 열대의 외국 땅에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달려들었다. 낡은 장비와 전무한 경험 탓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횃불공사’를 밥 먹듯이 했다. 어렵사리 현지 사정에 맞는 장비를 고안하는 등 이때 얻은 고속도로 시공기술은 현대건설의 귀중한 자산이 되었다. 또 이후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중동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 창조경제의 모델이 된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도 현대가 자랑하는 프로젝트. 10층 빌딩 규모, 550t에 이르는 해상 구조물을 울산에서부터 화물선으로 직접 수송하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만 공사 때는 경사식 안벽을 시공하기 위해 소형 선박인 ‘스크리딩 바지’(Screeding Barge)를 최초로 고안해 공기를 단축했다. 이가 없어서 잇몸으로 때우려고 했던 아이디어를 새로운 공법으로 정립시킨 사례다. 시장 개척도 남달랐다. 태국·베트남에 이어 1960년대 말 괌·호주·파푸아뉴기니·미국 알래스카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공사 종류도 단순 도로건설에서 교량·항만·수력발전소 등에도 도전했다. 다양한 시공 경험이 1970년대 오일머니를 앞세워 개발 붐이 일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리비아·예멘 등 중동국가에서 대규모 공사를 따내는 밑천이 됐음은 당연하다. 현재는 중동시장을 탈피,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2011년 말 코트디부아르 발전소(2억 5000만 달러)와 2012년 초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1억 6000만 달러)을 수주, 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8억 2400만 달러)와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4억 1844만 달러) 수주를 통해 유럽에서 중동, 중앙아시아로 이어지는 ‘건설 실크로드’를 완성했다. 사업 구조도 바뀌었다. 정유·가스·석유화학·제련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 종류를 골라서 수주하는 여유가 생겼다. 해외공사 수주는 외화 획득과 국내 근로자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성장의 초석 역할을 했다. 오일쇼크로 경제위기가 닥친 1970년대, 중동에서 따낸 공사는 국가의 빈 곳간을 채우기 충분했다. ‘중동 신화’라는 말도 이때 나왔다. 1976년 당시 ‘20세기의 최대 역사’로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 공사는 수주액이 9억 3000만 달러로 우리 정부예산의 25%에 이르렀다. 선수금으로 받은 2억 달러는 당시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2000만 달러의 10배였다. 국격도 끌어올렸다. 한류의 원조는 건설이었고, 그 바람은 늘 현대건설이 불러왔다. 건설 당시 동양 최대(세계 3위)를 자랑했던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1999년과 2002년 수주 당시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26억 달러짜리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수주 등으로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보여줬다.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선진국 업체들이 독차지했던 공사를 우리가 수주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2006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천연가스액화정제 시설을 준공했고, 2010년에는 400억 달러 규모의 UAE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 한국형 원전 수출의 길을 열기도 했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핵심 상품·신성장동력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에도 10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해외 부문 비중을 확대해 매출의 65%, 수주 물량의 75%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전방위 ‘SAT 사기’ 국가 망신이다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기출문제를 불법으로 유통한 전문 브로커 등 20여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제 검찰 발표에 따르면 이들 중엔 미국 괌에서 치러진 SAT 시험장에 카메라를 갖고 들어가 문제를 촬영하는가 하면 국내시험에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문제를 암기해 오도록 한 뒤 복원해 강의에 활용한 학원 운영자도 있다. 판매 브로커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 기출문제는 비공개 문제의 경우 최고 30만원대에 거래됐다고 한다. 그야말로 전방위 ‘SAT 사기’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돈벌이를 해온 셈이다. 한국은 이미 SAT와 미국 대학원입학시험(GRE), 토플 등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ETS)으로부터 ‘요주의 국가’로 지목돼 있다. 그럼에도 SAT비리가 이어지고 있으니 국가의 격마저 손상을 입을 지경이다. 지난해 한국은 세계 최대 교육기업인 피어슨이 실시한 ‘세계 교육강국’ 연구조사에서 1위 핀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 교육을 배우자”고 말한다. 그러나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SAT부정 문제는 우리가 과연 교육강국이고 롤모델이 될 자격이 있는지 따져보게 한다. 우리는 여전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명문대학에 들어가 입신양명하겠다는 전근대적인 출세지향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 종종 상궤를 벗어나는 이상(異常) 교육열도 그런 배경에서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선의의 피해자다. 벌써부터 한국 학생의 SAT 성적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려는 대학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온갖 수법으로 국제적 부정행위를 서슴지 않은 학원들을 철저히 단속하고 관련 학부모와 학생까지 책임을 물어 엄벌해야 한다. 현행법상 비리에 연루된 학원에 대한 징계는 90일 영업정지 처분이 고작이다. 강사들만 가벼운 처벌을 받을 뿐 학원들은 오히려 ‘약발 있는’ 학원으로 더 큰 명성을 누린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SAT문제 유출학원 퇴출 등의 내용을 담은 ‘SAT교습학원 정상화대책’을 내놓았지만 당국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 사회가 나서 ‘비리학원’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불침번을 서야 한다.
  • 암기 알바·수험생 동원 SAT 문제 유출

    암기 알바·수험생 동원 SAT 문제 유출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기출문제를 불법 유통한 전문 브로커와 유출 문제로 강의를 한 서울 강남 등지의 SAT학원 운영자, 강사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기출문제를 빼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미국 괌 시험장에서 몰래 카메라로 문제를 촬영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부장 김영문)는 SAT 기출문제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브로커 8명, 기출문제를 강의에 사용한 서울 강남 지역 학원 12곳의 운영자 및 강사 14명 등 총 2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로커로 활동하다 군입대를 한 피의자 1명은 군검찰로 이송했다. 검찰에 따르면 어학원 운영자 A(28)씨는 지난해 3월 괌에서 치러진 SAT 시험장에 직접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 문제를 촬영하려다 적발됐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시험에서 아르바이트생 4명을 고용해 1인당 10만원씩을 주고 시험 문제를 암기해 오도록 한 뒤 복원해 학원 강의에 이용했다. A씨는 시험을 치른 수강생을 통해 기출문제를 입수하기도 했다. 브로커 B(22)씨는 학원 강사, 일반 수험생 등에게 3년여 동안 358차례에 걸쳐 SAT 기출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로 2억 2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어학원 운영자 C(28·여)씨는 인터넷을 통해 브로커로부터 SAT 기출문제를 4700여만원에 사들여 학원에서 강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출문제는 공개 문제가 최고 2만원대, 비공개 문제가 최고 30만원대에 거래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SAT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제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는 원칙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문제는 SAT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이 인정하는 경로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문제의 복제, 배포, 강의는 금지된다. 앞서 지난 7월 SAT의 저작권자인 미국 칼리지보드는 일부 학원의 SAT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지자 그동안 1년에 6번 시행하던 국내 시험을 4번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그에 앞서 지난 5월 전체 시험과 6월 선택과목인 생물 시험이 취소되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일부 학원들의 수강료 과다 징수 및 세금 신고 누락을 적발해 국세청과 교육청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포털사이트에 기출문제 유통 게시글에 대한 제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기출문제 브로커를 상대로 범죄 수익 환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문제당 30만원” SAT 유출 무더기 덜미

    “문제당 30만원” SAT 유출 무더기 덜미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기출문제를 불법 유통한 전문 브로커와 유출 문제로 강의를 한 서울 강남 등지의 SAT학원 운영자, 강사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기출문제를 빼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미국 괌 시험장에서 몰래 카메라로 문제를 촬영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부장 김영문)는 SAT 기출문제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브로커 8명, 기출문제를 강의에 사용한 서울 강남 지역 학원 12곳의 운영자 및 강사 14명 등 총 2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로커로 활동하다 군입대를 한 피의자 1명은 군검찰로 이송했다. 검찰에 따르면 어학원 운영자 A(28)씨는 지난해 3월 괌에서 치러진 SAT 시험장에 직접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 문제를 촬영하려다 적발됐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시험에서 아르바이트생 4명을 고용해 1인당 10만원씩을 주고 시험 문제를 암기해 오도록 한 뒤 복원해 학원 강의에 이용했다. A씨는 시험을 치른 수강생을 통해 기출문제를 입수하기도 했다. 브로커 B(22)씨는 학원 강사, 일반 수험생 등에게 3년여 동안 358차례에 걸쳐 SAT 기출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로 2억 2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어학원 운영자 C(28·여)씨는 인터넷을 통해 브로커로부터 SAT 기출문제를 4700여만원에 사들여 학원에서 강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출문제는 공개 문제가 최고 2만원대, 비공개 문제가 최고 30만원대에 거래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SAT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제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는 원칙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문제는 SAT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이 인정하는 경로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문제의 복제, 배포, 강의는 금지된다. 앞서 지난 7월 SAT의 저작권자인 미국 칼리지보드는 일부 학원의 SAT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지자 그동안 1년에 6번 시행하던 국내 시험을 4번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그에 앞서 지난 5월 전체 시험과 6월 선택과목인 생물 시험이 취소되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일부 학원들의 수강료 과다 징수 및 세금 신고 누락을 적발해 국세청과 교육청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포털사이트에 기출문제 유통 게시글에 대한 제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기출문제 브로커를 상대로 범죄 수익 환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문가 “日 작전 등 사전 협력 프로세스 필요”

    유사시 일본 자위대 병력이 한반도나 우리의 영토·영해·영공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이달 초 미·일 두 나라가 일본의 집단적자위권(동맹국이 공격을 당했을 때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고 반격할 수 있는 권리) 행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기로 한 이후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이 지점에 쏠렸다. 침묵하던 정부가 지난 25일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한반도, 한국의 주권과 관련된다면 우리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반영해 줄 것을 미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차 아베 내각 때 작성된 야나이 슌지 전 주미 일본대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집단적자위권 행사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미·일 공해상 훈련 중 미국 함선이 피습당해 자위대가 개입하는 경우 ▲미국(본토 혹은 미국령) 또는 미군기지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탄도미사일을 일본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격파하는 경우 ▲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 도중 피습당해 인근 자위대가 개입하는 경우 등으로 예시돼 있다.  이 중 한반도 인근의 공해상에서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자위대와 공동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함정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의해 미국령 괌이나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등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가 한반도와 관련이 있다.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사시 ‘주변사태법’(일본 주변에서 미·일 군사협력 방안을 규정한 법률)을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준용해 ‘방치하면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태’인지 여부를 우선 판단하도록 가닥을 잡고 있다. 미국 혹은 미군 함정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곧 일본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자위대의 작전영역에 한반도가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우리 영해 인근의 공해상에서의 해상자위대의 활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한·미 동맹의 틀에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미군이 북한의 공격을 받았다고 해서 일본이 직접 북한과의 전쟁에 돌입하거나 우리의 동의 없이 영해에 진입하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한반도 인근 공해상에서 북한과 관련된 일본의 작전을 사전에 우리에게 설명하고 협력하는 프로세스를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정에 반영하는 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태풍 프란시스코,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일본 향하지만 이동경로 바뀔 수도

    태풍 프란시스코,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일본 향하지만 이동경로 바뀔 수도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세력을 키우면서 계속 북상하고 있다. 일단 일본을 향해 이동하고 있지만 언제 이동경로가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기상청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태풍 프란시스코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3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9시쯤 괌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북북서쪽을 향해 시속 8㎞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48m/s, 강풍반경 36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21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의 진행 경로를 보면 일본 후쿠오카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이동경로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어렵다. 기상청은 4~5일 뒤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중…태풍 ‘위파’보다 위력 세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중…태풍 ‘위파’보다 위력 세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그러나 아직 기압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쯤 괌 남서쪽 해상에서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17일 오후 3시 현재 괌 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6m/s, 강풍반경 300㎞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최근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위파’보다 위력이 세다.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20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22일 일본 오키나와 서부 해역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아직 기압계가 유동적이어서 향후 태풍의 진로가 우리나라 쪽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U+ 기본통화량으로 국제전화도 맘놓고

    해외로 거는 국제전화에도 국내 통화와 같은 초당 1.8원 시대가 열렸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해외유학,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라 국제전화 사용이 빈번한 이용객을 위해 기본 제공 음성통화량으로 국제전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U+국제 프리’ 5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U+국제 프리는 기본 요금제와는 별도로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결합형 부가서비스다. 기본 요금제의 월정액 규모에 따라 국제 프리 5000·7000·10000·12000·15000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34요금제 가입자는 5000원 추가 요금을, 이보다 기본 제공 음성통화량이 많은 72요금제 가입자는 1만원 추가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무한자유, 청소년 및 실버 요금제 가입자는 이용할 수 없다. U+국제 프리에 가입하면 요금제별로 기본 제공하는 음성통화량으로 국제전화를 쓸 수 있게 된다. 기본 제공 통화량을 초과해 사용하더라도 국내 통화 요금과 같은 초당 1.8원이 과금된다. LGU+는 우선 국제전화 수요가 많은 미국(알래스카·하와이 포함), 캐나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괌, 사이판,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마카오,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창수 LGU+ HT사업담당은 “국내 통화만 가능했던 요금제의 틀을 깨고 국제 통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 중…또 일본 열도 관통할 듯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 중…또 일본 열도 관통할 듯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16일 저녁 9시 미국 괌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26호 태풍 위파가 발생한 동경 142도 위도 11도 근처에서 발생했고 현재 중심기압 980hPa, 최대 풍속 31.0m/s, 강풍반경 220km의 약 소형 크기와 강도로 남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19일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40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계속해서 북서진하다 20일부터는 북북서진해 일본 쪽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 태풍 예측기관들은 프란시스코가 계속 북서진하다 24일쯤 오키나와 근처까지 진출한 뒤 방향을 틀어 북동진, 가고시마로 상륙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을 유력하게 관측하고 있다. 한편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프란시스코의 간접 영향으로 23일부터 25일 사이 남부 해안과 동부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일 ‘중국 포위전략’ 현실화 우려

    중국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가 동북아시아 특히 한반도에 구축되는 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미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고, 일본이 사실상 공개적으로 재무장 수순에 착수한 동북아 안보 지형에서 MD 체계는 중국 포위 전략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군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종말단계 고(高)고도지역 방어(THAAD) 체계는 한반도를 향하는 미사일을 중·상층 고도인 40~150㎞에서 요격하며 기존 패트리엇3(PAC3)와 함께 ‘다층 방어체계’를 구성하는 첨단 전력이다. 한국은 미국의 MD 체계가 아닌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정보·지휘 등 전술 운용에서 사실상 두 체계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지난 2일 방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KAMD와 MD의 상호운용성을 강조한 바 있다. 중국으로서는 한국의 THAAD 도입을, 자국을 겨냥한 한·미·일 3각 군사체제가 본격화되는 수순으로 해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중국은 미국의 MD 구축을 자국을 사정권으로 두는 공격형 체계로 보고 있다. MD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지상 혹은 해상에서 요격하는 방어 시스템이지만, 역으로 적을 정밀 공격하는 타격 시스템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중국도 이미 자체 MD 구축에 나선 상태이다. 중국 전문가인 김흥규 성신여대 교수는 “상층 방어체계인 미국의 MD는 북한을 겨냥하기보다는 중국의 군사적 능력을 제어하려는 전략적 목적이 더 강하다”며 “중국은 MD에 편입하는 한국을 자국을 위협하는 전초기지로 인식하고, 한국에 대해 적대적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괌, 하와이를 모두 묶어 ‘단일 전장권’으로 하는 군사 전략을 펴고 있다. 결국 한반도의 MD 편입은 사실상 MD를 매개로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이 구축되는 전략적 효과가 파생된다. 우리로서는 일본이나 괌으로 향하는 미사일 정보를 자위대와 공유하게 되며, 이를 요격할 경우 한국은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우려하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동참하는 셈이 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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