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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남남갈등 부추기는 북한 미사일 도발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남북 대치 상황에서 우리 내부의 가장 큰 적은 ‘남남 갈등’이다. 우리는 정치권이 대북 정책의 큰 방향을 놓고 벌이는 정책 토론까지 남남 갈등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가 사드 배치를 수용하기로 한 것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도발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로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직 북한만 이롭게 할 뿐이다. 북한은 어제 새벽에도 남한 전 지역을 사정거리에 둔 스커드C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3기를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노림수는 자명하다. 지난 11일 포병국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미사일이 발사된 황해북도 황주와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는 380㎞ 정도 떨어져 있다. 성주군 일대가 사정권에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어 남남 갈등을 증폭시키고자 하는 속셈이다. 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노림수에 말려들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그런데도 갈등 해소를 위한 공론의 장이 돼야 할 국회는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질돼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사드 배치와 관련된 긴급 현안 질문에서 국민의당은 배치 연기, 취소, 재검토의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배치 철회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 대한 배신의 정치를 했다거나 한반도를 군비경쟁의 늪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등 자극적인 발언을 이어 갔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배치 지역 결정의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국방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정부의 답변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국회 비준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국회를 찾아 속 시원한 답변을 듣고 싶어 했던 성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한·미 군 당국이 괌에 설치된 미군 사드 기지를 언론에 공개했지만 전자파 유해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고, 주민들은 21일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성주 주민들이 정부를 신뢰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면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사드 괴담으로 참외 농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한다. 정치권은 물론 국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성주 참외 사주기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 작은 실천이지만 의미 있는 소통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국회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드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사드 배치에 따른 득실과 전자파 유해성 여부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노회찬 “괌 사드 전자파 측정, 문제 없다면 여의도에 사드 배치해라”

    노회찬 “괌 사드 전자파 측정, 문제 없다면 여의도에 사드 배치해라”

    ‘사드’(THAAD) 레이더 전자파와 소음의 유해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괌 사드 기지를 한국에 공개한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레이더에서 100m 벗어나면 전자파 위해가 없는 게 사실이라면 (경북) 성주가 아닌 (서울) 여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사드 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 간담회에 참석한 노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는 성주 군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문제이고 현재 전 국민의 짐을 성주 군민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원내대표는 “사드가 위해가 없고 사드가 방어용 무기로서 레이더 범위가 북한을 향해 있기 때문에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반박할 이유가 없다는 정부의 말이 사실이라면 성주가 아닌 여의도에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성주 지역에 배치할 예정인 사드만으로는 수도권 방어가 어렵다는 정부의 설명을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여의도 공원의 면적은 7만평이나 되고 100m 이내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사드를 여의도 공원에 설치하면 그 옆의 국회는 물론 청와대와 서초동의 사법부도 잘 지킬 뿐더러 수도권 2500만명 방어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괌 사드 기지의 레이더 전자파 측정 결과 최대치는 0.0007W/㎡로, 방송통신위원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10W/㎡의 0.007%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 전자파 측정 시간은 단 6분으로, 사드가 배치됐을 때 인근에 계속 거주해야 하는 성주 주민들의 생존권 위협 여부를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미군, 괌 사드 포대 한국에 최초 공개

    [서울포토] 미군, 괌 사드 포대 한국에 최초 공개

    18일 미국 측이 태평양 괌에 배치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기지의 전자파 수준을 한국군이 자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괌과 경북 성주군의 상황이 달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리 공군 7전대에서 전파관리업무를 하는 현역장교(소령)가 사드 레이더 가동 6분 후부터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최대치는 0.0007W/㎡로 우리 방송통신위원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10W/㎡의 0.007% 수준이었다.평균치는 0.0003W/㎡로 나타났다. 하지만 괌의 사드 레이더는 평지에서 2㎞ 떨어진 해안가를 향해있고, 성주의 경우 해발 380m 산 정상에 배치될 예정이어서 두 지역이 상이한 상황에 있다. 따라서 이 측정 결과와 현실은 다를 가능성이 있다.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은 “사드 배치는 지형에 맞춰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며 “한국에 배치될 사드 포대는 괌 기지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 당국은 사드 레이더가 장병과 주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정부 공식 문서를 국방부에 제공했다. 문서는 “인원통제구역 밖에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수치는 5.3mW/㎠를 절대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괌 사드 포대 공개…우리 군이 직접 전자파 측정

    [서울포토] 괌 사드 포대 공개…우리 군이 직접 전자파 측정

    18일 미국 측이 태평양 괌에 배치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기지의 전자파 수준을 한국군이 자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괌과 경북 성주군의 상황이 달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리 공군 7전대에서 전파관리업무를 하는 현역장교(소령)가 사드 레이더 가동 6분 후부터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최대치는 0.0007W/㎡로 우리 방송통신위원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10W/㎡의 0.007% 수준이었다.평균치는 0.0003W/㎡로 나타났다. 하지만 괌의 사드 레이더는 평지에서 2㎞ 떨어진 해안가를 향해있고, 성주의 경우 해발 380m 산 정상에 배치될 예정이어서 두 지역이 상이한 상황에 있다. 따라서 이 측정 결과와 현실은 다를 가능성이 있다.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은 “사드 배치는 지형에 맞춰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며 “한국에 배치될 사드 포대는 괌 기지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 당국은 사드 레이더가 장병과 주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정부 공식 문서를 국방부에 제공했다. 문서는 “인원통제구역 밖에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수치는 5.3mW/㎠를 절대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괌 사드 공개, 전자파 측정결과는 일상생활 수준이지만…

    [서울포토] 괌 사드 공개, 전자파 측정결과는 일상생활 수준이지만…

    18일 미국 측이 태평양 괌에 배치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기지의 전자파 수준을 한국군이 자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괌과 경북 성주군의 상황이 달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리 공군 7전대에서 전파관리업무를 하는 현역장교(소령)가 사드 레이더 가동 6분 후부터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최대치는 0.0007W/㎡로 우리 방송통신위원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10W/㎡의 0.007% 수준이었다.평균치는 0.0003W/㎡로 나타났다. 하지만 괌의 사드 레이더는 평지에서 2㎞ 떨어진 해안가를 향해있고, 성주의 경우 해발 380m 산 정상에 배치될 예정이어서 두 지역이 상이한 상황에 있다. 따라서 이 측정 결과와 현실은 다를 가능성이 있다.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은 “사드 배치는 지형에 맞춰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며 “한국에 배치될 사드 포대는 괌 기지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 당국은 사드 레이더가 장병과 주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정부 공식 문서를 국방부에 제공했다. 문서는 “인원통제구역 밖에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수치는 5.3mW/㎠를 절대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괌 사드 전자파 측정 후···북한, 탄도미사일 3발 왜 쐈나

    괌 사드 전자파 측정 후···북한, 탄도미사일 3발 왜 쐈나

    북한이 19일 우리나라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지닌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면서 그 의도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가 결정되면서 사드 기지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45분~6시 40분쯤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사거리)는 500∼600㎞ 내외”라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스커드-C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 배치를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게 군 안팎의 중론이다. 미사일이 발사된 황주에서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까지 직선거리는 380여㎞로, 북한이 성주 지역에 배치될 사드 포대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려 했다는 얘기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성주는 물론 부산까지 남한 전(全) 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미 군 당국은 13일 사드를 성주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스커드 미사일은 북한이 성주 등을 타격하기 위해 동원할 가능성이 가장 큰 무기”라며 “사드가 배치되면 패트리엇과 함께 스커드 미사일에 대응한 다층 요격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수도권 이남의 북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해선 기존의 패트리엇과 사드로 다층 방어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드의 요격고도(40∼150㎞)는 패트리엇(15∼40㎞)보다 높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면 먼저 사드로 요격을 시도하고 만약 실패하면 패트리엇으로 다시 요격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성주가 북한의 타격 목표임이 확인되면서 현지의 사드 반대 여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파 위해성 논란에 이어 북한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안 심리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괌 사드 전자파 측정···황교안 총리 “성주에 여러 범정부 지원 강구할 것”

    괌 사드 전자파 측정···황교안 총리 “성주에 여러 범정부 지원 강구할 것”

    정부가 미국과 협의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령 괌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를 외부에 공개해 전자파를 측정하도록 한 데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가 향후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지원) 방안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북 성주 지역 주민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성주 지역의 발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황 총리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성주 주민들께서 여전히 (사드 레이더 전자파의) 안전성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성주 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께서 안전성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 검증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 성주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고, 오늘 새벽에도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사실이 보도됐다”면서 “우리의 방어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한시라도 늦출 수가 없다”고 한반도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또 “여름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며 “집단 식중독 등 세균성 질환의 감염 위험이 커진 만큼 다중 급식시설과 주요 휴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개체 수가 급증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예방수칙을 널리 알리고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여름 휴가철에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외국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유입 차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괌 기지와 배치조건 달라… 성주 주민들 불안감 해소엔 미지수

    괌 기지와 배치조건 달라… 성주 주민들 불안감 해소엔 미지수

    포대 입구 발전기 소음 요란 韓은 상업용 전기 써 소음 해결 “괌 기지 美 안전기준보다 높아” 국방부 공동취재단은 실전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실제 배치 현황과 전자파 측정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18일(현지시간) 찾았다. 미군의 보안 절차는 까다로웠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카메라, 녹음기 등은 소지할 수 없었고 휴대할 수 있는 것은 펜과 수첩 정도였다. 미군 관계자는 “오늘과 같은 언론 공개는 한국 언론이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괌의 사드 포대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괌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미군이 취재진을 안내한 곳은 사드 레이더에서 1.6㎞ 떨어진 공사 현장이다. 포대 주변에는 안전구역을 표시하는 철조망이 쳐져 있고, 지난해 영구 배치가 결정되면서 주둔에 필요한 공사로 분주했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측정은 이곳에서 진행됐다. 측정을 담당한 한국 공군 간부는 “6분 동안 측정한 결과 최대 전자파는 0.0007W/㎡였고, 평균값은 0.0003W/㎡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허용 기준치 10W/㎡의 0.007%에 불과한 수치”라면서 “전자파 위험이 있다면 여기서 사람들이 공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군 측은 ‘사드 체계의 안전에 관한 사실’이라는 제목의 공식 문서를 처음 제공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문서는 “레이더는 강하하는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공중을 향해 최저 5도 각도를 지향하기 때문에 100m에서 3600m 구역에 있는 전방 지상 공간의 인원에게 노출될 가능성은 무시할 수준”이라면서 “이런 위험 요인은 성주 포대 부지같이 주변 지역에 비해 더 넓은 고도에 레이더를 설치함으로써 더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괌과 사드가 배치될 성주는 입지 조건이 달라 주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은 “사드 포대 배치는 지형에 맞춰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며 “한국에 배치될 사드 포대는 괌 기지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대 입구에 들어서자 2대의 발전기에서 내뿜는 소음이 요란했다. 임시기지로 들어서다 보니 전력망을 아직 갖추지 못해 레이더를 가동하려면 발전기 2대를 가동한다고 했다. 미군 관계자는 “앞으로 상업용 전기를 끌어 쓰면 소음 문제는 줄어들 것”이라며 “한국의 성주에서는 상업용 전기를 쓰기 때문에 소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기와 레이더 앞쪽으로 발사대 2기가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됐다. 레이더와 발사대는 500m, 발사대와 발사대 간의 거리는 300m다. 모두 3개의 발사대가 있는데 이 가운데 1개는 예비라고 했다. 괌에서 무수단 미사일이 배치된 북한의 무수단 지역까지 3500㎞에 이른다. 괌 사드기지의 부대 마크에 있는 ‘무수단 파괴자’(MUSUDAN MANGLERS)라는 문구는 이 부대의 임무와 역할을 상징적으로 말해 줬다. 기지 바로 옆 정글 지대에는 사슴 등 각종 야생동물 천지라고 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괌 국방부 공동취재단
  • “작전 운용 효과·방어 범위 등 총체적 고려… 장병·주민 안전 보장”

    미군 관계자는 18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기지를 한국 언론에 공개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사드 배치 지역은 미사일방어국(MDA)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미군 장병이 매일 사드 체계와 가깝게 생활하며 운용해야 하고, 보호할 주민들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군 관계자 및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과의 일문일답. →사드 레이더의 안전거리인 3.6㎞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미군 관계자) 레이더의 인원통제 구역은 100m, 지상장비 통제는 500m, 비통제인원 3600m다. 이 상황은 레이더가 앞을 향하고 있고 주변과 지형에서 고도차가 전혀 없으며 고각도 없는 상태다. 그러나 고각이 없고 전방만 본다면 무기체계가 설계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5도로 레이더 각도를 상정했을 때 위험에 들어오는 높이는 100m에서는 8.75m, 500m에서는 43m, 3600m에서는 314m, 5000m에서는 837m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주민과 장병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주군을 선정했다. 그 기지는 높은 고도에 있다. 그 기지는 괌과는 전혀 다른 지형이다. 사드 배치 기지로 발표된 곳과 유사한 350m 고도를 예로 들어 고각을 5도로 잡으면 추가 고도가 있기 때문에 100m에서 최저 위험 높이는 359m, 500m는 394m 이상이다. 3600m에서는 664m가 되고 5000m에서는 787m다. →한국은 건강뿐 아니라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도 우려하고 있다. 성주군에 배치되면 어디까지 탐지 가능한지. -(헤드룬드) 사드가 한반도 방어 임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중의 특정 지역을 지향해야 한다. 특정 지역에 중국은 포함돼 있지 않다. 레이더가 최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공중을 구역으로 쪼개 집중 감시해야 미사일이 강하하는 것을 탐지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특정 시나리오에 중국은 위협으로 상정도 안 돼 있다. →인구가 가장 밀집한 수도권 방어가 사드 없이도 가능한지. -(헤드룬드) 한·미 공동실무단은 평가기준을 상호 협의하에 발전시켰고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 각 기지를 검토했다. 선정된 기지는 작전 운용 효과와 방어 범위, 안전, 환경, 건강 등 고려 요소를 총체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사드와 수도권 관계를 말씀드리면 사드는 탄도미사일 방어네트워크의 일부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 방어를 위해선 다수의 체계를 운영하는 게 필수적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괌 국방부 공동취재단
  • 미군, 괌 사드기지 첫 공개… 전자파 일상생활 나올 수준

    우리 군이 처음으로 괌에 위치한 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레이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0.007%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군은 18일 오전(현지시간)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기지를 국방부 관계자들과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미국이 해외 사드 기지를 타국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 측은 한국군 관계자가 휴대용 전자파 측정기를 기지 내로 반입해 자체 측정하도록 허용했다. 이날 전자파 측정은 사드 레이더에서 1.6㎞ 떨어진 공사 현장에서 실시됐다. 경북 성주 성산포대를 가정, 마을까지의 최단 거리인 1.6㎞ 상황에서 전자파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우리 공군 7전대에서 전파관리업무를 하는 현역 장교(소령)가 레이더 가동 후 6분간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최대치는 0.0007W/㎡로 방송통신위원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10W/㎡의 0.007% 수준이었다. 평균치는 0.0003W/㎡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기준치의 0.007%가 가지는 의미는 일상생활에서도 나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그동안 사드 레이더의 인체 유해 구역이 레이더로부터 100m인지 3.6㎞인지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미군 관계자는 이날 2012년 미 육군 교범 그림에 사드 안전거리가 3.6㎞로 표시된 데 대한 질문에 “미 육군 교범은 레이더의 고도라든지 레이더가 눕혀지는(위로 향하는) 각도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레이더가 주변 지형과 고도차가 없을 때 고각(高角)이 없는 상태라면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적 효용성과 관련, 미군 측은 “사드가 지금까지 13차례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대기권 내외 요격이 가능하며 지상에 무기(미사일)가 탄착(彈着)하기 전 무력화하는 데에도 최고의 효과가 있어 한국 하층 방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그동안 알려진 11차례의 요격시험과 2009년 3월, 2010년 6월, 2011년 10월, 2012년 10월, 2013년 9월에 각각 실시된 실전적 시험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미군은 사드의 성능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꺼렸다. 미군 관계자는 ‘무수단이 기만탄을 운용하면 사드가 가려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적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특정 사안까지 들어가는 것은 제한돼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괌 국방부 공동취재단
  • [사설] 폭력적인 불만 표출 사드 배치 해결책 아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이 엊그제 경북 성주군청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협조를 구하다 주민들의 봉쇄로 6시간가량 발이 묶이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총리가 외부와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는 등 국정 수행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고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상황이어서 하마터면 안보 공백 상태를 초래할 뻔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황 총리의 연설 도중 욕설과 고성이 이어졌고, 물병과 달걀, 소금 등이 날아들어 총리가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총리 일행이 탄 버스를 가로막는 등 폭력적인 불만 표출도 이어졌다. 총리와 국방장관의 발이 묶이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허용될 수 없는 일이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아무리 옳더라도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면 명분과 실리 모두를 잃을 수밖에 없다. 수사 당국은 사드 배치 반대 집회와는 상관없이 폭력 사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법적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외부 세력의 가담 여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정부도 좀더 정교한 접근이 필요했었다. 성주 주민을 상대로 사전에 어떠한 설명도, 설득 작업도 하지 않았다. 사드 배치 지역을 발표한 뒤 주민들을 설득하겠다고 나선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와중에 어제는 성주에서 듣도 보지도 못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사드배치 찬성 가두 행진을 벌였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행동이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누가 됐든 제3자가 개입하는 것은 갈등만 부추기고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관련 전문가로 하여금 과학적인 증거를 토대로 진실되게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10여년 전 서울시내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문제가 됐을 때 서울시가 시설 보완과 실증을 토대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한 사례를 참고해 볼 만하다. 정부는 괴담 수준인 주민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탄도미사일 탐지용 ‘그린파인 레이더’까지 공개했다. 레이더 최대 탐지거리가 900㎞로 사드 탐지거리 800㎞보다도 더 강력하다. 이어 한·미 양국은 성주에 배치될 사드와 동일한 미군 괌기지 사드 포대를 어제부터 언론에 공개했다. 사드의 안전 논란을 잠재우려는 목적에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겠다는 것은 오산이다. 이와는 별도로 김항곤 성주 군수가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의 괌 사드 포대 방문 요구를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 검증단에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 사드를 둘러싼 각종 괴담과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을 종식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폭력적인 의견 표출이 재발해서는 안 될 것이다.
  • 한·미, 성주 사드 전자파 ‘3단계 검증’… 위해성 논란 차단

    한·미, 성주 사드 전자파 ‘3단계 검증’… 위해성 논란 차단

    美 오늘 괌 사드포대 언론 공개 성주군민 괌 기지 방문도 협의 한·미 군 당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될 경북 성주 지역에 대해 ‘3단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위해성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드 배치 전’과 ‘배치 완료 후’, ‘사드 운용 중’ 등 세 차례에 걸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는 뜻이다. 레이더 전자파로 인해 인체와 농작물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미국 군 당국과 협의를 통해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에 대해 3단계에 걸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당국은 조만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시설구역 분과위원회를 열어 부지 공여와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 측에 부지를 공여하기 전에 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하도록 돼 있으며, 3단계에 걸쳐 평가를 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미군 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 이후에도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결정한 것은 우리 공군의 레이더 설치나 방공기지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사드 포대가 배치될 성주의 부지는 11만㎡ 규모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다. 환경영향평가 항목 중에는 전자파 영향에 대한 평가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군 당국은 18일 태평양 괌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를 한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괌 기지의 사드 포대 공개에 대해 미군 측은 9개 이상 국가에 배치되는 사드 기지를 타국 민간인에게 개방한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했지만, 한국의 배치 예정지역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한국 측 요구를 막판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이와 별도로 사드가 배치될 성주 지역주민들에게도 괌 기지를 공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미 육군은 2013년 4월 북한의 무수단(화성10) 중거리미사일의 공격 위협이 대두하자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 북서쪽 정글지역인 ‘사이트 아마딜로’ 평지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했다. 사드의 해외 배치는 괌이 처음이었다. 이곳에는 200여명의 병력이 있으며 태평양 지역의 모든 공군 전력과 미사일방어 체계를 담당하는 제84육군 방공 미사일방어사령부(AAMDC)의 지휘를 받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총리 방문 때 일부 격앙된 행동 유감, 폭력시위 변질…투쟁위 의도와 달라”

    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과 관련, 성주 군민들은 17일 5일째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군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등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군민들은 또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계란과 물병을 던진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착수와 관련해 반발하면서 사태 추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성주군민들은 지난 16일 기존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를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투쟁위는 지역 각계각층 대표와 주민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길 경북도위원·백철현 군의원·김안수 경북도친환경농업인회장 등 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투쟁위는 ‘황 총리 방문 때 폭력시위와 관련한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하며 “(지난 15일) 총리 방문 때 일부 주민들의 격앙된 행동은 유감스럽다”며 “설명회를 원활히 진행하려 했지만 갑작스럽게 폭력시위로 변질된 점은 투쟁위의 의도와는 상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집회와 항의 방문 때 질서를 유지하며 성주군민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쟁위는 외부인의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누구인지를 확인하지 못했고 알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회 대정부질문이 있을 예정인 19~20일에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오는 21일 2000여명이 상경해 서울 광화문 등에서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공동위원장은 “왜 성주가 사드 배치의 최적지인지를 정부가 군민들에게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군민의 3분의2가 사는 성주읍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사드를 배치하고 해가 없다고 하는 것은 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괌 사드 기지를 방문할 생각도 없으며 간다고 해도 보고 무엇을 알겠느냐”고 했다. 한편 투쟁위는 학부모에게 초·중·고교 학생 등교 거부와 조퇴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더민주 “성주 사드 배치 사태 정부의 졸속·부실 결정이 초래한 일”

    더민주 “성주 사드 배치 사태 정부의 졸속·부실 결정이 초래한 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전날 방문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고립됐다 6시간여 만에 빠져나간 데 대해 정부의 졸속·부실 결정이 초래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6일 구두논평에서 “이번 일은 주민 민심의 현주소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 것”이라면서 “부실하고 졸속인 결정 과정이 가져온 필연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기 대변인은 “사드 배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생계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라면서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논쟁을 그만하라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괌이나 일본 오키나와의 사드는 왜 해안에 배치된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면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사태지만 이를 빌미로 주민들의 책임을 부각하고 대화 노력을 중단한다면 그건 더욱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 당 사드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 회의에서 사드와 관련된 문제점을 총망라한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황 총리는 경북 성주군청에서 사드 배치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갖다가 거세게 항의하는 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물병 세례를 받은 뒤 버스에 탑승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버스를 둘러싸는 바람에 6시간이나 감금되며 곤욕을 치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軍, 성주군민 ‘괌 사드기지’ 방문 추진···성난 민심 달랠 수 있을까

    軍, 성주군민 ‘괌 사드기지’ 방문 추진···성난 민심 달랠 수 있을까

    국방부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반발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의 미국 괌 미군 사드 기지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성주군민들의 사드 포대 방문을 미군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항곤 성주군수는 최근 주민들과 제3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단이 괌의 미군 사드 포대를 방문해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이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국내 언론뿐 아니라 사드가 배치될 해당 지방자치단체, 그 지역 주민들의 괌 미군기지 현장 답사를 제안했고, 한 장관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성주군민들을 위한 방문 추진과는 별개로 국내 취재진은 오는 17∼19일 괌 사드 포대를 방문해 안전성 문제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과학적 검증 믿고 ‘사드 괴담’ 퍼뜨리지 말아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제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을 방어할 사드 포대를 경북 성주군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심지어 현지에서는 ‘사드 참외’니 ‘불임(不姙) 위험’이니 하는 괴담까지 나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인체나 농작물에 전혀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레이더 전자파 발사에 따른 시뮬레이션 작업 등 한·미 공동실무단의 분석 결과에 근거한 설명일 게다. 하지만 일부 지역민들이 여전히 과도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다수 국민이 사드 배치에 대한 공감대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의구심을 해소할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기 바란다. 사드 배치 부지로 성주군 성산리 일대로 결정되기까지 주거지로부터 1.5㎞ 떨어진 400m 고지라는 지역 특성이 십분 고려됐다고 한다. 별다른 산업시설이 없는 농촌에다 상주 인구가 적은 점이 감안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지역 농민들로선 날벼락 맞은 심경일지도 모른다. 개발에서 소외된 곳에 기피시설만 하나 더 들어선 형국이라 주민들의 피해 의식이 번지기 딱 좋은 토양이란 얘기다. 정부가 지역민들의 애국심에만 호소할 게 아니라 전문가들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드의 안전성을 설명해야 할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군 당국이 어제 언론에 운용 중인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PAC)2 및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인 ‘그린파인’ 기지 등을 공개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두 곳에서 측정된 레이더파 세기가 앞으로 배치될 사드 X밴드 레이더의 그것보다 높게 나왔다면 말이다. 사드 배치에 따른 지역민들의 반발이야 이해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 성주 군민들에게 부지 선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면서 경제적으로 낙후됐음에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적잖은 짐을 떠맡은 지역에 대한 최소한도의 인센티브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게다. 하지만 정치권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사드 무용론’을 펴면서 민심을 흔드는 건 옳지 않다. 사드가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 핵·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이나 이를 눈감아 주다시피 한 중국이 왜 기를 쓰고 반대하겠나. 더욱이 외부 세력이 전자파 등에 대한 지역민의 불안감에 편승해 광우병 사태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때처럼 괴담을 증폭시켜선 안 될 말이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그제 성주 군민들을 만나 사드가 배치되면 맨 먼저 레이더 앞에서 전자파를 시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런 감성적 접근보다 과학적 설명이 국민들이 과도한 우려를 해소할 지름길이다. 마침 미군이 다음주 중 괌 사드 기지를 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한다. 성주 군민 대표들도 여기에 동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사드 전자파가 유해하다면 고지대인 성주와 달리 평지에다 인구 밀집 지역에 자리 잡은 괌이 더 위험할 게다. 말로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눈으로 보여 주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겠나. 정부는 각종 사드 괴담이나 유언비어를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책은 민심에 투명하고 진솔하게 다가서는 일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한민구 “사드 앞에 서겠다” 발언에 네티즌 “잠깐 서는 거랑 사는 거랑 같나”

    한민구 “사드 앞에 서겠다” 발언에 네티즌 “잠깐 서는 거랑 사는 거랑 같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이 상경 시위를 하는 등 항의가 잇따르자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의 유해 전자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제가) 레이다 앞에 서서 전자파가 위험한지 직접 시험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사드 설명회장에서 성주군 주민들과 만나 “사드 체계는 괴담처럼 돌아다니는 이야기에서 나오듯이 유해하거나 문제가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성주군민 230여명은 이날 정부의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했다. 한 장관은 ‘사드 포대 가까운 곳에 주택을 구입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용의가 있다”고 답하면서 “여러분이 갖고 계신 심려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우리가 국내 여러 곳에서 레이다를 운용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생기는 피해는 없다”고 설명하며 거듭 이해를 당부했다. 현재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초래한 사드 장비인 AN/TPY-2 레이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요격 지대공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척하기 때문에 항공기 레이다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지난해 5월 미국이 괌 사드 포대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사드 레이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 안에서는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사드 레이다 앞에 먼저 서겠다는 한 장관의 발언을 놓고 일부 네티즌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pink****는 “잠깐 서있는 거랑 거기서 사는 거랑 같나요”라는 의견을 보였고, 아이디 kiaa****도 “거기 앞에 잠껀 서있다고 되겠나. 평생 살아야지”라고 비꼬았다. 네이버 아이디 gusw****는 “답답하다. 어느 지역이건 설치하는 건 설치한다고 하자. 사드에 전자파가 없다면 다들 성주로 이사오셔서 살면 어떻겠냐”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반발 김항곤 성주군수 “주민 허락하면 괌 가겠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경북 성주군청에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김항곤 성주군수가 “국민들에게 며칠 내로 의견을 물어 허락한다면 제3의 전문가가 포함된 ‘괌 검증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민구 국방장관은 “(성주군) 주민들과 괌에서 사드 레이더의 유해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고 김 군수는 그 말을 들어 결심했다는 이야기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하는 과정에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은 것 같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래서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지난 12, 13일과 같은 수준의 대규모 궐기대회는 따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시위를 위한 시위’를 하는 외부 전문 시위꾼을 경계하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규모 사드 배치 반발 집회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성주군청 주차장에서 사드 배치 반대 삭발식이 열린다. 주민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포대서 성주읍까지 1.5㎞…그 정도면 전자파에 안전”

    “사드 포대서 성주읍까지 1.5㎞…그 정도면 전자파에 안전”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13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군 일대에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주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류 실장과의 일문일답. →사드 배치의 남은 절차는. -예상보다 앞당겨 부지를 발표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못 드렸다. 사드가 안전한 체계이며 사드 주변은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겠다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설명할 것이다. 행정적으로는 한국군 부지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절차에 따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가 남았다. 미국 측 요청에 따라 SOFA 시설분과위원회에서 논의 절차를 진행하면 대략 1개월 이상 걸릴 것이다. 이와 병행해 미국 측은 예산집행계획서를 의회에 접수할 것으로 안다. 내년 말 목표지만 노력을 배가해 빠른 시기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북한의 어떤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나. -스커드 미사일, 노동 미사일을 포함해 3000㎞급 사거리 능력을 지닌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실전 운용할 것이다. →서울 및 수도권은 패트리엇(PAC)3를 보강하나. -수도권은 전략적 요충지라서 현재 PAC2 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PAC3로 개량되는 무기 체계는 제일 먼저 수도권에 배치하겠다. →어느 포대를 옮겨오나. -5개 사드 포대는 괌에 1개, 미국 본토에 4개가 있다. 사드가 새로 생산되면 작전 요원들의 실전 능력을 위해 교육훈련을 해야 한다. 미국 본토에 있는 포대 중 2개는 실전용, 나머지는 교육훈련용이다. 내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이를 앞당긴다고 했을 때 본토에 있는 것을 들여오는 게 맞다. →전자파 안전 문제는. -포대에서 성주읍까지 거리가 1.5㎞ 정도 된다. 그 정도 거리면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 레이더 기지에 가서 보면 5도 각도의 지면에서 전자파 영향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자파 유해성 기준치의 1000분의1 정도가 나온다. →발표를 앞당긴 이유는. -여기저기서 후보지가 아니고 유력하지 않은 곳의 주민들이 반발을 하니까 국방부가 제때 알려 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 서둘러 한 것이다. →성주군에 대한 지원대책은. -언급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주민들께는 정성을 다해 사실대로 설명을 드리는 노력을 할 것이고 주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다. 사드에 대한 진실을 알면 동의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주민들이 동의해 주시도록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하겠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드 성주배치 항의에 한민구 “사드 레이더 앞에 제가 직접 서겠다”

    사드 성주배치 항의에 한민구 “사드 레이더 앞에 제가 직접 서겠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의 주민들이 상경 시위를 하는 등 항의가 이어지자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제가) 레이더 앞에 서겠다”고 말해 전자파 유해성 논란 차단에 나섰다. 한 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사드 설명회장에서 성주군 주민들과 만나 “사드는 유해하거나 문제가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사드가 들어서면 제일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가 위험이 있는지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성주군민 230여명은 이날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했다. 국방부는 애초에 황인무 차관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을 성주군으로 보내 사드 배치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군민들이 서울에 온 탓에 급하게 국방컨벤션에 설명회장을 차렸다. 그러나 황 차관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회를 시작하려 하자 군민들이 한 장관이 나와야 한다며 항의했고, 국회 일정을 마무리한 한 장관이 이날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설명회장을 찾았다. 현재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초래한 장비는 사드의 레이다 AN/TPY-2다. AN/TPY-2 레이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요격 지대공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척하기 때문에 항공기 레이다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지난해 5월 미국이 괌 사드 포대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사드 레이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 안에서는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혀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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