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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광명역 도심공항서 4일부터 미국행 수속

    오는 4일부터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 항공편 탑승 수속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미국행(괌, 사이판, 하와이, 본토) 수속 운영 계획이 최종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등 7개 국적사의 모든 국제선 노선에 대한 수속이 가능해진다. 앞서 지난 1월 17일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은 그동안 미국행을 제외하고 탑승 수속 서비스를 제공했다. 광명역 도심공항의 5월 하루 평균 탑승 수속 실적은 210여명으로 서울역 도심공항의 초기 실적(일평균 150명)과 비교했을 때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과 인천공항을 논스톱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00여명이며, 코레일은 버스 증차(8대→12대)를 준비 중이다. 광명역에서 발권과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면 1터미널까지 약 50분이 소요된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광명역 도심공항은 까다로운 항공보안평가를 통과해 보안성과 안전성 모두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진에어 엔진 결함 알고도 비행 강행”

    “진에어 엔진 결함 알고도 비행 강행”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조 전 부사장이 수사당국에 출두한 것은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관세청은 이날 밀수 혐의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출국금지 및 정지 조치가 취해진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한진그룹 세 모녀 모두 외국행이 원천 봉쇄됐다.조 전 부사장은 모친인 이 이사장과 함께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필리핀인들을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과 조 전 부사장의 이촌동 집에서 일한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지난 10여년간 20여명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이날 낮 12시 55분쯤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도착한 조 전 부사장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향한 뒤 오후 9시 55분쯤 귀가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국세청이 고발한 조 회장 일가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내 한진칼, 정석기업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자택도 포함됐다. 조 회장 일가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진에어 측이 지난해 비행기의 중대한 엔진 결함에도 수익을 위해 비행을 강행했다고 폭로했다. 지난해 9월 19일 괌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기의 왼쪽 엔진에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단순 지시계통 결함으로 조작해 은폐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진에어 측은 “해당 항공기는 잔여 연료에 의해 연무 현상이 발생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진에어, 엔진 결함 숨기고 비행 강행” 직원들 의혹 제기

    “진에어, 엔진 결함 숨기고 비행 강행” 직원들 의혹 제기

    진에어가 지난해 9월 여객기에 중대한 엔진 결함이 발생했는데도 운항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를 숨기고 위험한 비행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직원들에 의해 제기됐다.24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직원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9월 19일 관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LJ642편에서 이 같은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진에어 직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당시 LJ642편에 투입된 B777 여객기가 괌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엔진에 문제가 있었다. 항공기는 공항에 도착하면 모든 엔진을 끄고 승객을 내리게 해야 하는데, 당시 기장이 엔진을 끄려고 했지만 왼쪽 1번 엔진이 꺼지지 않고 계속 가동됐다는 것이다. 직원연대는 “엔진이 정지하지 않는 것은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 공급 계통에 결함이 생겼다는 것”이라면서 “비행 중에 엔진에 불이 나면 조종사 비상조치로 엔진으로 공급되는 연료를 차단해야 하는데, 연료 공급 계통에 문제가 있다면 이것이 불가능해져 엔진 폭발 등 더 위험한 사태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여객기는 약 70분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직원연대는 “엔진의 중대 결함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단순 지시 계통 결함으로 조작, 곧바로 비행에 투입했다”면서 “절대 비행에 투입해서는 안 되는 중대 결함을 은폐하고 많은 승객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 있는 위험한 비행을 강행했다. 이는 경영진과 당시 정비본부장에 의해 자행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에어는 “당시 괌 공항 도착 후 엔진이 정상적으로 정지됐고, 정지 후 연료 공급관에 남아 있는 잔여 연료에 의해 연무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정비 교범 및 제작사 지침에 의한 점검을 진행했으며, 엔진 시운전 결과 결함 해소가 확인돼 준비됐던 대체편은 취소하고 정상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당시 이 상황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B777 항공기 엔진 정지 후 연기 발생’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현재 이 사고를 다시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에어가 제출한 보고서와 해당 여객기에 남아 있는 운항·정비 데이터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진에어가 엔진의 중대 결함을 숨기고 허위 보고하고 비행을 강행했는지, 아니면 가벼운 연무가 발생해 이를 해소하고 안전하게 비행했는지 충분히 밝혀낼 수 있다”면서 “조만간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팩트 체크] 美 B52, KADIZ 진입 안 해… F22 北 침투 가능성 1% 미만

    [팩트 체크] 美 B52, KADIZ 진입 안 해… F22 北 침투 가능성 1% 미만

    B52 폭탄 32t 탑재… 평양 초토화 가능 독도 인근 해역서 유턴해 괌기지로 복귀 북상시 ‘회담 판’ 깨져 위험 감수 안 할 듯북한이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와 한·미 연합 ‘맥스선더’ 공중훈련을 연일 비난하며 남북 관계와 북·미 정상회담 파국을 경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B52와 맥스선더 훈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다양한 억측도 제기됐다. 쟁점별 팩트를 점검해 본다. ●B52는 한반도에 전개했나 아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당초 지난 17일 괌에 배치한 B52 10여대 중 2대를 한반도에 전개해 강원도 태백 필승사격장에서 폭격훈련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하지만 이날 B52는 괌 앤더슨기지에서 이륙해 일본 오키나와 동쪽에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으로 진입, 쓰시마해협을 거쳐 독도 동쪽 해역 부근까지 북상한 뒤 유턴해 같은 노선을 따라 괌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이나 한반도 영공에는 진입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6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B52 전개를 중단시켰다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전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문 특보는 송 장관이 자신에게 “브룩스 사령관을 만나 내일(17일)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B52가 단독훈련을 할 때도 KADIZ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었다. 다만 미군이 언제까지 B52의 한반도 전개를 자제할지는 알 수 없다. 괌 순환 배치 1년 동안 B52 조종사들은 한반도와 남중국해 등에 대한 일정 횟수의 전개 및 폭격훈련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1월 B1B 랜서와 임무교대한 뒤 B52는 아직 한 차례도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았다. ●맥스선더 훈련에 B52 참가하나 아니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례적인 연합 공중전 훈련이다. 한국 공군의 KF16, F15K, 미 공군의 F16 등 양국 전투기 100여대를 10여대씩 대항군으로 편성해 공중전 기량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략폭격기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훈련에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처음으로, 그것도 8대씩이나 참가한 점은 이례적이다. ●美 전략자산, 북한에 큰 위협인가 그렇다. 특히 B52와 B1B, B2 등 3대 장거리 전폭기는 막대한 폭탄 탑재량으로 평양을 일거에 초토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큰 위협으로 간주된다. B52만 해도 폭탄 탑재 규모가 32t에 이른다. 게다가 B52는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 방공망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장거리 전폭기 전개 때마다 북한은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지난해 북핵 위기 국면에서 B1B랜서가 북한의 강원도 원산쪽 국제공역까지 접근했지만, 북한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로 인해 북한 방공 책임자가 문책당하기도 했다. ●F22 은밀하게 북한 침투했나 아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15일 F22랩터 8대가 몰래 북한 상공에 들어갔다 온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현재의 남·북·미 대화 분위기상 가능성은 1%도 안 된다. 사실이라면 북한이 아예 ‘판’을 깰 사안이기 때문이다. 물론 F22는 쥐도 새도 모르게 북한 상공에 잠입할 수 있는 스텔스 능력을 갖췄다. 25일까지 진행되는 맥스선더 훈련 중 피아식별 장치를 끄고 북상한다면 우리 공군도 F22의 항적을 확인할 수 없다. 과거 미국이 장거리 스텔스 전폭기 B2를 평양 상공에 전개한 사례도 있다. 군 관계자는 18일 “미군이 지금 상황에서 북한군의 방공 능력을 시험해 볼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美국방부 “B52, 맥스선더훈련 참가 계획 없었다”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원인 중 하나로 꼽은 ‘전략폭격기 B52’는 “당초 맥스선더에 참가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한국 공군 관계자도 17일 “맥스선더는 전투기들이 편을 나눠서 공방 훈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훈련의 성격상 B52 폭격기와 맞지 않는다”면서 이를 뒷받침했다. 미 공군은 맥스선더와는 별도로 B52를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하는 폭격 훈련에 투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올 초 괌에 순환배치된 B52 10여대 중 2대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우리 군 당국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핵심 전략무기인 B52의 전개가 비핵화 대화 국면과 맞지 않고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여 B52 전개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월드 Zoom in] 숨어야 이긴다…스텔스機, 동북아 하늘 쟁탈전

    [월드 Zoom in] 숨어야 이긴다…스텔스機, 동북아 하늘 쟁탈전

    美, 세계 최강 F22 日순환 배치 日 F35A 운용·F35B도 도입 지난달 29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8대가 사뿐히 착륙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 불과 이틀 지난 상황에서 군 당국은 함구했지만 한 인터넷 사이트에 민간인이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군 당국은 지난 1일 “F22는 11일부터 2주간 실시하는 연례적 한·미 공중전투훈련 ‘맥스선더’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본토에서 전개됐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북한은 보름이나 지난 16일 이 훈련을 ‘공중 선제타격을 위한 군사도발’이라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맥스선더 훈련은 북한의 지대공·공대공 위협에 대응하는 작전 수행 능력 점검 훈련이다. F22는 북한이 공포심을 가질 만한 무기로 8대가 한꺼번에 한국에 온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12월 한·미연합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도 6대를 전개시키는 등 F22는 이미 동북아에 상시 출격하는 전략자산이 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동북아에서 스텔스 전투기 군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2007년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F22 10여대를 순환 배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스텔스 전투기 F35A(공군용) 12대를 오키나와에 배치했다. 지난 1월에는 F35B(해병대용) 16대를 일본 야마구치에 배치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F35A를 도입하고, 중국은 이에 맞서 최근 자체 스텔스 전투기 J20 배치를 시작했다. 러시아도 독자적 스텔스기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동북아 하늘이 스텔스 전투기의 격전장으로 탈바꿈하는 상황에서 북한만을 염두에 둔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안보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도입하려는 F35 계열 전투기만 200대에 달할 정도로 동아시아가 (스텔스 전투기의) 주요 시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텔스기는 레이더에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도록 작은 크기로 포착돼 가까운 거리에 접근해야만 적군이 이를 항공기로 인식할 수 있다. 미래전에서 제공권을 뺏기지 않으려면 갖춰야 할 필수 전력이다. 레이더에 잡히는 표적이 레이더상에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지를 보여 주는 레이더반사면적(RCS)을 비교하면 한국 F15K 전투기의 RCS가 10㎡ 수준인 반면 F22와 F35는 0.005㎡ 수준으로 참새 또는 잠자리, 큰 곤충 정도 크기다. 미국은 일본, 괌 등에 배치한 F22와 F35를 활용해 북한은 물론 남중국해까지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은 물론 동맹인 한·일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공군은 지난 2월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J)20을 작전부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J20은 2011년 1월부터 시험비행을 한 뒤 2016년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중국 공군은 J20을 산둥반도와 허베이성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산둥반도는 서해를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작전반경이 2500㎞에 달하는 J20이 출격하면 공중급유 없이 한반도 전역과 일본 열도 대부분을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J20이 당초 장착하고자 한 차세대 엔진의 결함 문제가 발생해 중국은 기존 전투기 엔진의 개량형을 장착할 수밖에 없어 기량이 미국 F22, F35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J20의 RCS는 0.1㎡(보통 새 크기)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당초 미국으로부터 F22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미 의회가 동맹국에도 F22의 수출을 금지했기 때문에 F35A를 도입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 1월 아오모리현에 첫 F35A를 배치했고 2020년대 초반까지 모두 4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공군용인 F35A 이외에 해병대용인 F35B도 20대가량 도입해 2026년부터 운용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F35B는 수직 이착륙 기능도 갖춰 100여m의 활주로만 있으면 이륙이 가능하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F35B를 활주로가 짧은 낙도 방위에 활용하고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수 있는 호위함 ‘이즈모’에도 배치할 방침이다. 일본은 이를 통해 중국 전략폭격기를 견제하고 유사시 북한이 주일 미군기지나 활주로를 공격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도 예산상 제약 속에서 자체 스텔스 전투기 Su(수호이)57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Su57 시제기 비행시험 1단계를 완료했고 이르면 내년까지 연구개발을 모두 마친 뒤 초기 모델을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Su57을 미국에 대항해 900~1200㎞의 영공방어용 요격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은 2014년 7조 3400억원 규모의 차기 전투기(FX) 기종으로 F35A를 선정했고, 2021년까지 미국으로부터 총 40대의 F35A를 인도받게 된다. 지난 3월 28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한국으로 인도되는 1호기가 출고됐지만 올해는 미국에서 조종사와 정비사의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도입은 내년 3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 공군은 다목적 기체인 F35A를 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탄도미사일 발사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작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F35A 20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영무·브룩스 긴급회동… “B52 보내지 마라”

    송영무·브룩스 긴급회동… “B52 보내지 마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6일 북한이 한·미 연합 ‘맥스선더’ 훈련 등을 비난하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하자 예정돼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내 집무실에서 대응책을 모색했다. 특히 오전 8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북한의 의도와 향후 한·미 연합훈련 방향 등을 40여분간 집중 논의했다.송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회동에서 맥스선더 훈련은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므로 오는 25일까지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두 사람은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의 전개 여부와 관련해서도 비중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날 송 장관과 오찬을 함께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오후 국회 강연에서 “송 장관이 브룩스 사령관을 만나 내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문 특보에게 “B52는 맥스선더 훈련에 포함되지 않고, B52가 단독훈련을 할 때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안으로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측에 향후에도 B52 전개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미국은 당초 괌 앤더슨기지에 올해 초 순환배치된 B52 10여대 가운데 2대를 출격시켜 강원도 태백 필승사격장에서 폭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핵심 전략무기인 B52의 전개가 현재의 비핵화 대화 국면과 맞지 않고 오히려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B-52 전략폭격기’ 맥스선더 훈련 불참…송영무·브룩스 긴급회동

    ‘B-52 전략폭격기’ 맥스선더 훈련 불참…송영무·브룩스 긴급회동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미군 전략폭격기 B-52가 훈련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지난 11일 시작된 맥스선더 훈련에 미군 스텔스 전투기 F-22는 이미 참가했으나, B-52는 아직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B-52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도 “B-52는 이번 맥스선더 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괌에서 출격하는 B-52는 미국의 대표적인 핵우산 전력의 하나로 이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등장하면 북한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했다. 32t의 폭약을 탑재할 수 있는 B-52는 1960년 처음 비행한 이후 현재까지 미 공군이 주력 장거리 폭격기로 활약하고 있다. 2주간 진행되는 연례적 연합훈련인 맥스선더에는 F-22 스텔스 전투기, F-15K, F-16 등 100여 대의 한미 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이 훈련은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주관한다. 공군 관계자는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눠 모의 교전을 하면서 한미 공군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방어적 차원의 연례훈련”이라며 “올해 참가한 전투기 수와 병력 규모는 예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F-22 8대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2월 실시된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는 F-22 6대가 참여했다. 스텔스 성능이 뛰어난 F-22는 북한군의 레이더망을 뚫고 들어가 핵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오전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한다. 당초 송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브룩스 사령관과의 회동 때문에 참가를 취소했다. 송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여파를 논의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하는 미군 자산에 대해서도 협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직원 656명이 뽑은 올여름 희망 여행지 TOP10

    제주항공 직원 656명이 뽑은 올여름 희망 여행지 TOP10

    올 여름에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다낭과 나트랑(냐짱) 등 베트남의 휴양도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괌과 방콕, 삿포로 등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임직원 65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를 뽑는 사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베트남 다낭이 322표(49.1%)를 얻어 1위에 꼽혔다. 베트남 나트랑(나짱)이 144표(22.0%)를 얻어 5위를 차지하며 ‘톱 5’에 베트남의 휴양지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쇼핑과 푸른 바다를 최고의 매력으로 꼽힌 괌이 286표(43.6%)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가성비 좋은 미식여행지로 알려진 태국 방콕이 170표(25.9%)로 3위를 보였다. 삿포르는 시원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풍광 등을 이유로 164표(25.0%)를 받아 여름철 인기 여행지임을 입증했다. 이어 해양레포츠를 선택 할 수 있는 필리핀 세부가 5위,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컨셉으로 각광을 받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6위를 보였다. 오키나, 사이판, 후쿠오카가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인기여행지인 괌과 방콕이 2~3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에 대한 높은 관심이 눈에 띈다. 베트남은 최근 한국인 방문객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나라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말까지 89만 2400여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1300여명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폼페이오가 두 번째로 평양에 타고 간 비행기는

    폼페이오가 두 번째로 평양에 타고 간 비행기는

    민간상용기 보잉 757기체 개조한 군용기 ‘에어포스 투’역대 미 대통령 선호…탑승하면 ‘에어포스 원’으로 변신북미정상회담 막판 조율을 위해 9일 두 번째 평양 방문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타고간 비행기는 ‘에어포스 투’로 불리는 C-32A다. 종전 기체인 C-137 스트래토라이너의 노후화에 따라 후계 기종으로 1996년 선정됐는데, 당초부터 군용기가 아니라 민간상용(commercial off-the-shelf: COTS) 기체를 개조해 도입한 최초의 군용기다. 원래 모델은 보잉사의 중형급 항공기인 B757-200이다. 별명이 나타내듯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대응한 부통령 전용기지만 이외에도 대통령 부인, 장관급 정부 각료나 상·하원 의원이 C-32를 이용하기도 한다. 또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대통령이 탑승할 경우 순식간에 ‘에어포스 원’으로 승격되기도하는 데 실제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747여객기에 기반을 둔 거대한 VC-25A보다 C-32A를 더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항의 활주로가 짧을 경우에도 C-32A를 에어포스 원으로 이용한다. C-32A 내부에는 21세기에 걸맞는 항전장비를 탑재했다. 또한 부통령이나 정부 각료가 신속한 정책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각종 통신장비를 완비하고 있다. 운용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의 제89수송단 제1수송 비행대대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 전용기에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세 명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타고 ‘동반귀국’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과거 북한에 억류됐던 주요 미국인 송환 절차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6월에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의료진을 태운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해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데리고 주일미군기지를 거쳐 미국 신시내티에 도착했다. 이에 비추어볼 때 폼페이오 장관 일행도 일본 또는 괌 등에서 급유한 뒤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C-32A가 평양 도착 전에 일본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 들렀다는 점에서 귀국길에도 같은 곳에서 급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구를 보다] ISS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월몰(月沒)

    [지구를 보다] ISS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월몰(月沒)

    우주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월몰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달이 지는 월몰 현상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것으로, 선명한 달의 모습뿐만 아니라 마치 달이 사라지는 마법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월몰 영상은 하루에 지구를 약 15.78회 공전하는 ISS 내부에서 태양빛에 가려져 달이 점차 ‘사라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ISS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 월몰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구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달의 모습은 ISS의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관찰된다. ISS는 빠른 속도로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ISS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은 하루 동안 일출과 일몰, 월출과 월몰 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여러 번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일몰 영상을 촬영하고 SNS에 공개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크 아르테미예프는 “나는 생애 최초로 월몰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지구와 달의 모습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우주비행사 리키 아놀드가 ISS 안에서 바라본 지구 상공의 오로라를 포착해 공개했고, 다리가 짧은 말 한 마리를 닮은 미국령 유명 관광지인 괌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의 미사일 배치로 긴장감이 팽팽해지는 남중국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의 미사일 배치로 긴장감이 팽팽해지는 남중국해

    중국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열병식이 지난달 12일 남중국해에서 열렸다. 중국 남부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둘러싸인 남중국해는 어업권과 자원 영유권 등을 둘러싸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과 중국 간에 영유권 분쟁이 간단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날 열병식에는 남중국해에 머물러 있던 중국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을 비롯해 해군 전함 48척과 전투기 76대, 해군 장교·병사 1만여명이 참가해 남중국해 주변 6개국을 ‘공황 상태’로 내몰았다. 그동안 실전 능력을 의심받았던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전단을 이끌고 핵심 전력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해상 열병식에 항공모함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쑹중핑(宋忠平) 군사평론가는 “이번 열병식은 중국 해군 항모전단이 공해 상에서 실전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줬다”며 “적들이 중국의 핵심이익을 침해하려고 할 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만큼 중국이 해상 패권의 억지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열병식에서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실현의 분투 가운데서 강대한 해군을 건설하는 임무가 오늘날처럼 긴박한 적이 없었다”며 강군 건설을 역설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해상 열병식이 남중국해에서 실시된 것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따른 무력을 과시하려는데 있으며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해상 봉쇄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4차례 해상 열병식은 모두 서해에서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대양해군으로 나갈 전력을 갖췄음을 충분히 과시했다는 것이다. 남중국해가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 일대 섬에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비행훈련을 강화하는 등 군사 세력확장을 도모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이 해당 해역에 군함을 파견해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이용하는 공해(公海)라는 점을 강조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고 필리핀은 강력히 항의하는 성명을 내놓는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관련국들이 ‘일전불사’ 태세에 돌입했다. 중국이 선제 포문을 열었다.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南沙群島,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방어용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지난 2일 보도했다. CNBC는 미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대함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이 스프래틀리 제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永暑礁)와 수비 암초(渚碧礁), 미스치프 암초(美濟礁) 등 3개 인공섬에 각각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중 대함 순항미사일(YJ-12B)은 이들 인공섬의 295해리(약 546㎞) 이내 선박을, 지대공 미사일(HQ-9B)은 160해리 이내의 항공기와 드론, 순항미사일을 각각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남중국해 전문가 그레그 폴링은 “지대공 미사일이든, 대함 미사일이든 스프래틀리 제도에 배치된 첫 미사일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남중국해 지배를 강화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미스치프 암초에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미국 등 서방국가를 겨냥해 통신과 레이다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는 장비도 설치했다. 미스치프 암초는 중국이 2014년 난사군도 내 암초를 포함한 지형물을 매립해 지은 군사요새화된 인공섬 7개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전파교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섬 건설이 “방어 목적”이라는 논리를 펴는 중국 국방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우디섬과 남중국해 북부 하이난(海南) 성에 미사일을 각각 배치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해양 무력 증강 움직임에 대해 즉각 경고했다. 백악관은 3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장·단기적으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당국에 직접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며 “최신 정보를 주시하겠다”고도 말했다. 미국은 이와 동시에 남중국해 인근에서 B-5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맞대응했다. 미 공군이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B-52 폭격기가 출격해 남중국해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미 공군 대변인은 “B-52 폭격기는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며 “괌으로 복귀 전 일본 오키나와 인근으로 이동해 F-15C 전투기와 함께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격기 지속 배치(CBP)는 미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적인 임무”라며 “미 태평양 사령부의 CBP 임무는 국제법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의 훈련은 중국이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돼 분위기가 한층 격화됐다. 중국은 지난달 18일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한 데 이어 다음날 곧바로 정찰비행을 실시하는 등 대만 독립 추진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미 공군의 군사훈련 소식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중국군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미 공군은 지난 1월 앤더슨 공군기지에 B-52 폭격기 6기를 배치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항공모함이 한때 대치 상황에 돌입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국의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CVN-71)을 기함으로 하는 제9 항모강습단(CSG9)이 지난달 초부터 남중국해 남부 해역에 진입해 대대적인 훈련을 벌였다. 루스벨트함은 이 훈련에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CV-17) 과 미사일 구축함 샘슨 (DDG-102)등 을 동원하는 한편 다량의 호위함을 파견한 싱가포르 해군을 참여시켜 미국과 싱가포의 합동 군사작전 형태로 진행됐다. ‘항행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실시된 작전에서 미국과 싱가포르 해군은 함포 사격과 방공 훈련, 항공기 이착륙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작전수행 능력을 높였다. 중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중국 랴오닝함은 남중국해 하이난(海南)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중국은 이 훈련에 랴오닝함을 필두로 40여 척의 군함을 동원했다. 중국 공군은 훙(轟)-6K 전략 폭격기 12대를 남중국해로 긴급 출격시켰다. 중국이 미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에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두 나라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서 맞부딪치지는 않았지만 같은 시간대에 진입함으로써 긴장의 파고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미스치프 암초가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필리핀도 중국의 움직임에 발끈했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4일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지역에 중국 미사일이 배치됐다는 보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외교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가르 에릭 필리핀 의원은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출해온 나라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표시이자 침략”이라며 두테르테 행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주문하기도 했다. 아세안도 깊은 우려감을 표시했다. 아세안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정상회의 후 발표한 의장 성명을 통해 베트남, 필리핀 등 회원국과 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남중국해 문제과 관련해 “매립 등 행동에 관해 여러 정상이 우려를 나타낸 것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전,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발전시킨다”며 “모든 행위가 비군사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판문점도 고려”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판문점도 고려”

    “제3국보다 중요한 장소” 트윗 당초 싱가포르·몽골 등 압축 남북회담 이후 전격 선회한 듯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5월 중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판문점에서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개최돼 판문점이 ‘분단의 상징’에서 ‘종전’으로 대변되는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수많은 국가들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고려되고 있다”며 “그러나 남한과 북한의 경계에 있는 (판문점) 평화의집·자유의집이 제3국가보다는 더 대표성이 있고, 중요하며 영속적인 장소가 아닐까? 한 번 질문해 보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판문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방미한 한국특사단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이후 상징성 면에서 초기에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논의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하고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2곳으로 압축됐다”고 언급했다. 애초 회담 장소로 물망에 올랐던 곳은 스위스(제네바), 스웨덴(스톡홀름), 싱가포르, 몽골(울란바토르), 괌이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판문점서 어때? 그냥 물어보는 거야”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판문점서 어때? 그냥 물어보는 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중 열릴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판문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싱가포르와 제네바 등 제3국이 유력하다는 지금까지의 추측을 뒤집는 것이어서 판문점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는 ‘역사적 장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트위터를 통해 중대 성명과 입장 등을 직접 알려 온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나라가 그 회담(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고려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 집 또는 자유의 집이 제 3의 국가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가 아닐까”라고 물었다. 그는 마지막에 “그냥 한 번 물어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미국은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는 스위스 제네바, 싱가포르, 몽골 울란바토르, 스웨덴 스톡홀름, 괌 등 5개 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됐고 최근 미일 언론들은 싱가포르와 제네바, 몽골 등이 유력하다고 보도해왔다.판문점 남측에 있는 평화의집은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한 곳이다. 자유의집은 평화의집에서 남서쪽으로 130m 떨어져 있으며 남북 간 연락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판문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방미한 한국특사단을 통해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제안을 수락한 이후 상징성 면에서 초기에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논의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하고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 문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마음을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무안공항에서 오사카·다낭·방콕 정기노선 취항

    제주항공, 무안공항에서 오사카·다낭·방콕 정기노선 취항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오사카, 다낭, 방콕 정기노선을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30일 무안~일본 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지방공항 활성화 도전에 나섰다. 이어 다음달 1일 무안~베트남 다낭, 2일 무안~태국 방콕 노선을 잇달아 운항한다. 이날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장영식 무안군 무안군수권한 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에서 3개 노선 합동 신규 취항식이 열렸다. 제주항공과 광주시, 전남도, 한국공항공사는 ‘공항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호남지역 여행자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이는 등 전남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항공은 이로써 국내선 6개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39개 도시에 총 50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게 됐다.국가별로는 일본 14개, 중화권 13개, 베트남 5개, 괌과 사이판 등 대양주 4개, 필리핀 3개, 태국 2개,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러시아 각각 1개 노선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기여행지인 오사카와 다낭, 방콕을 시작으로 더 많은 도시를 취항할 예정이다”며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확실하게 키워 지역 여행자의 편의성과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반도 평화·비핵화 문 열어…마무리는 트럼프에 달렸다

    한반도 평화·비핵화 문 열어…마무리는 트럼프에 달렸다

    “4·27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문을 활짝 열었다. 마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달렸다.”제임스 쇼프 미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아시아 선임연구원은 4·27 남북 정상회담을 이렇게 평가하고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나 각종 협정 문제에서 서로 입장을 확인하고, 공통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면 가장 훌륭한 일”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큰 ‘디딤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갑자기 대화 국면으로 전환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면서 “과거 역사를 보면 북한의 ‘대화’ 전략을 무턱대고 믿을 수 없다”며 북한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4·27 남북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불과 몇 달 전 ‘화염과 분노’ ‘괌 폭격’ 등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으로 치닫던 상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많은 시간을 ‘공유’하면서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가와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동질감을 회복한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 판문점 선언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번 역사적인 만남으로 남과 북은 많은 중요한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 큰 성과임이 분명하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남과 북이 한반도에 공통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너무 만남에 급급한 나머지 구체적인 통일에 대한 비전, 특히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없이 선언적인 의미만을 담은 것이 가장 아쉽다. →판문점 선언에 분명히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이라고 못 박은 것으로는 부족한가. -당연하다. 미국 정부의 입장,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한과 실패한 협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를 ‘말’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선언만으로 절대 북한을 믿지 않는다. 북한과 협상의 역사를 보면 이러한 선언은 금방 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배울 수 있다. →철도와 도로 연결 등 남북이 경제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것이 유엔 안보리 제재와 상충하는 면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에 대한 지원은 유엔 안보리에 의해 2중 3중으로 막혀 있다. 따라서 인도적인 지원이 아니라면 사실상 남과 북의 경제 협력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의 입구다. 이번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좁았던 북·미 정상회담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선언문에서 ‘비핵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만큼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일’ ‘극적인’ 등의 표현을 써 가면서 긍정적인 말을 쏟아내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극비에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과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폼페이오 장관의 보고를 바탕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자신감 표현으로 보인다. →그럼 북·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가. -아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큰 틀에서 합의하기는 쉬울 것이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서 ‘비핵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공’이 넘어가 있다. 한반도 비핵화의 문은 문 대통령이 열었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몫이다. →북·미의 가장 큰 이견은 무엇인가.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해법을 고집하고 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조금씩 단계적으로 비핵화의 길을 가면서 이에 맞는 경제 제재 완화와 보상을 받아야 ‘정권 유지’와 ‘내부 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은 ‘빅딜’을 원하고 있다. 과거 북한이 대화하면서 보상을 얻고, 뒤로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했던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한 방에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고 있다. 그래야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CVID)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미국과 북한이 가장 핫이슈인 비핵화 방법론의 큰 차이를 어떻게 좁히고, 어떻게 타협하느냐가 북·미 정상회담의 포인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장소 몽골·싱가포르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2곳으로 압축됐다”고 언급하면서 최종 장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6일만 해도 ‘5곳’이었던 후보지가 이날 오전에는 2~3곳, 오후엔 2곳으로 줄면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美, 숙박·경호 유리한 싱가포르 원해 애초 회담 장소로 유력했던 지역은 스위스(제네바), 스웨덴(스톡홀름), 싱가포르, 몽골(울란바토르), 괌이었다. 이중 싱가포르는 미국이 가장 선호하고, 몽골은 북한 쪽에서 강력히 주장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이날 정상회담 장소 선정 논의에 관계한 두 명의 말을 인용해 “중국과 한반도는 중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싱가포르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로 논스톱 비행이 어렵고, 몽골이 후보지로는 남아 있지만 싱가포르보다는 거리감이 있어 적당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北, 전용열차 이동 가능한 몽골 선호 뉴욕타임스(NYT)도 중립적 중재회담을 치른 경험이 있는 싱가포르를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았다. 1993년 4월 왕다오한(汪道涵)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장과 구전푸(辜振甫) 대만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이 양안 첫 공식회담을 열었고, 2015년 11월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전 대만 총통의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북한은 싱가포르와 긴밀한 관계가 아닌 탓에 몽골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있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은 숙박·경호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비핵화 시한 조율’ 관건… 北 “단계적·동시적” 美 “속전속결”

    ‘비핵화 시한 조율’ 관건… 北 “단계적·동시적” 美 “속전속결”

    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명시(명문화)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면서 향후 비핵화 로드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북 정상이 비핵화 로드맵의 ‘길잡이’로서 충분하고 분명한 성과를 거두면서 이제 공은 5~6월 중 열릴 북·미 정상회담으로 넘어갔다.우선 비핵화 일괄타결 및 단계별 시행방식에는 북·미 간에 큰 이견은 없어 보인다.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보장(북·미 관계 정상화, 평화협정)을 교환하는 방안을 한 번에 타결하되, 실제 실행단계에서는 북·미가 단계별로 서로 주고받는 식이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비핵화 협상 조건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중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를 확인하면서 분위기가 일단 긍정적이다. 북·미 정상은 그러나 비핵화 시한, 비핵화 범주, 비핵화 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미국은 ‘속전속결형 비핵화’를 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2003년부터 시작했던 6자회담(남·북·미·중·일·러)에서 북한이 보여 준 소위 ‘살라미 전술’(의제를 최대한 잘라 보상 극대화) 등 시간 끌기 전술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비핵화 시한이 이번 비핵화 로드맵에서 중요한 이유다. 미국은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최대 2년의 시한을 두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는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전문가 토론회’에서 “북한이 단기간에 사찰단을 수용해도 정말 북한이 핵폐기를 하고 있다고 검증하려면 2년 반보다 훨씬 더 걸린다”고 분석했다. 핵탄두용 핵물질 폐기 이외에 각각 미국 본토와 괌·일본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핵화 범주에 포함하느냐도 관건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노동당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 중단과 ICBM 실험발사 중지를 함께 선언하면서 미사일 폐기도 비핵화 범주에 포함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아직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ICBM의 파괴력이 5층 건물을 부술 정도에 불과해 핵물질 폐기만으로 비핵화를 완성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핵물질 폐기가 최우선이지만 깊은 북·미 불신의 골을 감안할 때 북한의 핵물질 폐기가 검증된 뒤에도 미국은 은닉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ICBM·IRBM을 비핵화 범주에 넣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은 비핵화 방식도 합의해야 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모든 핵무기 폐기가 하나의 목표지만, 북한은 현재 상태에서 핵무기 생산을 중단하는 것과, 과거에 만든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을 각각 다른 의제로 접근한다. 북한의 핵무기 사찰 및 검증 등의 기술적 문제는 향후 실무선에서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물질 및 관련 시설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하면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하지만 더 확실한 검증을 위해 IAEA가 원할 때마다 의심시설을 점검하는 방식도 검토될 수 있다. 영변 등에 관련 핵시설이 집중돼 있는 핵물질과 달리, 북한 전역에 산재된 ICBM과 발사장을 모두 사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더 복잡할 수 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이 무난히 합의되면, 한국이 올해 내 개최를 추진하는 3자(남·북·미) 혹은 4자(남·북·미·중) 회담에서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의미하는 ‘평화협정’이 협의될 전망이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이 제공할 북한의 체제안전보장 중 하나다. 평화협정으로 평화체제가 장기간 유지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베를린 구상’과 이날 ‘판문점 선언’에서 언급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이 현실화된다. 아직 길은 멀지만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밀크티·커피 전문점 ‘차타임 라운지’, 봄소풍 이벤트 진행

    밀크티·커피 전문점 ‘차타임 라운지’, 봄소풍 이벤트 진행

    밀크티·커피 전문점 차타임 라운지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인 봄을 맞아 봄 소풍 이벤트를 진행한다. 봄 소풍 이벤트는 야외 피크닉을 즐기는 것과 같이 매장에서 베이커리를 주문 시 모든 음료 3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타임 라운지는 봄 맞이 프로모션 신 메뉴 ‘슈크림’ 메뉴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슈크림’ 메뉴 라인은 고소하고 달콤한 천연 바닐라 빈이 특징인 메뉴로 ‘슈라떼’, ‘아이스슈라떼’, ‘슈 카라멜아포카토’, ‘슈 스무디’ 등 4종류가 있다. 차타임 라운지는 호주, 괌, 영국 등 세계 1000여개의 ‘Chatime’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만 정통 밀크티 브랜드 La Kaffa의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이며, 현재 소형평수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차타임’ 또한 2018년 3월 27일 대구 동성로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 한편 ㈜차타임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블티 브랜드 ‘차타임’과 프리미엄 밀크티·커피 브랜드 ‘차타임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문의를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담당자의 창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군, 괌에서 실전훈련

    공군, 괌에서 실전훈련

    공군이 18~25일(현지시간) 8일간 미국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2018 실버 플래그’ 훈련에 참가했다. 실버 플래그 훈련은 미 공군이 해마다 앤더슨 공군기지로 세계 각국 공병 작전요원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올해 훈련에는 한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이 참가했다. 우리 공군의 실버 플래그 훈련 참가는 이번이 세 번째다. 공군은 이번 훈련 기간 지휘통제, 활주로 피해복구, 비상전력 지원, 공병 기술, 소방 및 인명구조, 화생방 작전, 폭발물 처리(EOD), 대체시설 구축 등 8개 과정에 참가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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