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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아 지역에 2백억달러 투자/2005년까지

    ◎매출 6백억달러… 세계 50대그룹 목표/5권역 나눠 자동차·정유사업 등 추진 【싱가포르=김병헌 기자】 쌍용그룹이 2005년까지 아시아지역에 2백억달러를 투자,이 지역에서만 6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아시아를 전략지역으로 삼아 세계 50대 그룹에 진입하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아울러 그룹발전의 양대축을 해외사업과 자동차사업으로 선정했다.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은 4일 싱가포르 웨스틴 스템포드호텔에서 열린 「쌍용 아시아 중장기 경영전략회의」에서 『2천년대에는 그룹의 전체 매출 중 30%를 해외에서,특히 이중 80%를 아시아에서 달성해 아시아를 제2의 터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4개의 지역본사를 설립해 생산·판매·유통·자금조달·연구개발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경영활동을 독립적으로 하는 현지완결형 기업으로 성장시켜 제2,제3의 쌍용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을 ▲중국 홍콩 대만 중화권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 인도차이나권 ▲인도 파키스탄 서남아시아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부르나이 동남아시아권 ▲일본 괌 일본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멘트 정유 건설 자동차 중공업 무역 금융 정보통신 등 그룹의 주요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지역별로 특화시키기로 했다.특히 자동차는 중국 태국 등 8개 국가에 현지공장을 세워 연간 18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하는 등 세계 최고의 4륜구동 생산업체로 성장시키고 시멘트는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연간 공급능력을 9백70만t으로 확대,아시아 최고의 시멘트메이커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유부문은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에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 유통기지를 건설하고 지역거점도 현재 57개에서 2005년까지 2백30개로 확충하며 이가운데 생산 및 유통기지는 1백30개로 늘리기로 했다.
  • 휴가철 여권발급 지연/신청폭주… 최장 10일 더 걸려/서울지역

    ◎여행사 값싼 해외상품 선전도 한몫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급격히 늘면서 여권발급에 심한 「체증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여권발급 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 서초·종로·영등포·노원 등 4개구청에는 여권 신청이 폭증,보통 3∼4일 걸리던 여권발급이 길게는 10일까지 늦어졌다. 7∼8월 성수기를 맞아 여행사들이 값싼 해외여행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청에 접수된 여권발급 신청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천3백여건을 기록했다.지난 25일에는 무려 1천5백건이 접수됐다.30초에 1건씩 처리되는 셈이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한계인 1천건을 넘어서자 담당직원들이 1시간씩 연장근무에 들어갔지만 역부족이다.여권신청 업무를 대행하는 여행사들끼리 아침마다 추첨을 통해 신청자를 제한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는 실정이다. 영등포구청 역시 지난해 10월 하루 5백건 발급을 기준으로 업무를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하루 1천2백건 이상을 처리,업무량이 1.5배가량 늘어났다. 20만원대의 3박4일짜리 괌·사이판 여행상품이 나와 있으며 관광취업비자를 받아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여비를 조달하는 여행상품 등 다양한 배낭여행 상품도 대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박용현 기자〉
  • 일 젊은층 해외결혼식 붐

    ◎“국내와 비용차이 없고 번거로운 절차 생략”/작년 3만5천쌍… 하와이·괌 등서 “웨딩마치” 80년대 해외 신혼여행 붐을 일으켰던 일본인들이 최근 들어서는 해외결혼식 올리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혼례 서비스회사인 도쿄 프로듀스사는 지난 1년동안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린 일본인이 3만5천쌍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90년에 비하면 3배 가까운 수치이며 94년과 비교해도 8천쌍이 늘어난 것이다. 일본교통공사(JTB)가 해외결혼식 취급 건수를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5년 취급한 해외결혼건수는 9천7백39건으로 94년에 비해 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52%인 5천1백9건이 하와이에서의 결혼식이었다.그 다음이 괌,사이판,인도네시아의 발리섬,호주 등이었다.오는 2000년에는 현재의 3배인 9만쌍이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과거에는 신혼부부 둘만이 해외에 나가 결혼식을 올리는 일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친지들을 동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들이일생의 중대사인 결혼식을 해외에까지 나가서 하려는 이유는 우선 국내에서 결혼하는 것보다 비싸지 않다는데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릴 경우의 평균 참석자수는 신랑·신부·친지 등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인기 있는 장소인 하와이의 경우 결혼식 비용 37만엔과 참석자의 여비 등을 포함,평균 2백2만엔 정도가 든다.일본 국내에서 80명 정도가 참석하는 결혼식의 평균비용은 3백만엔 정도다.게다가 해외결혼의 경우 신혼여행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느끼는 비용부담은 더 줄어든다. 비용뿐만이 아니다.해외결혼은 국내결혼에서 치러야 하는 절차상의 번잡함이 모두 생략된다. 개성을 찾으려는 희망도 해외결혼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일생에 한번 있는 결혼식이라면 무언가 자신만의 독특함이 있기를 바라서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해외 결혼식 붐이 일면서 일본의 주요 여행사들은 해외결혼식만을 담당하는 창구를 개설하는 한편 웨딩드레스 대여점등을 하와이나 파리 등지에까지 신설하기 시작했다.일본교통공사는지난해 10월 도쿄 번화가에 해외결혼식 전문 상담코너를 개설했다.또 해외결혼식 투어를 68코스 마련해 놓고 있었으나 지난 4월부터는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6코스를 더 늘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의식이 없어진 기념일들(송정숙 칼럼)

    기회가 있으면 한번 제언하고 싶었던 일이 있다.언제부턴가 그저 노는 날로만 찾아왔다가 지나가는 현충일을 보낼 때면 송구스럽고 부끄러워 번번이 별러보는 그런 「제언」이다. 최근 그런 충동을 또한번 자극받았다.어느 조간신문에서 한 보훈관계 공무원의 투고를 발견하고서다.총선이 끝나자 연일 당선자들을 초청하여 『자랑스런 동문』잔치를 벌이는 풍경들을 보며 자기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국회의원을 많이 배출한 것이 소속 집단이나 동문들에게 자랑인 것이라면 그들만큼 기려지고 추모해야 할 또다른 대상들이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같은 명문대학에는 교정에 충혼탑을 세우고 거기에 전쟁에 나가 나라위해 목숨바친 모교출신들의 이름을 새겨놓고 영원히 기억될 자랑스런 동문으로 기리게 한다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6·25전쟁이 나자 조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학도병으로 지원병으로 전선에 뛰어들어 산화한 고귀한 희생학도병 우리에게는 얼마든지 있는데 그런 동문을위해 무엇인가 기념될만한 일을 해놓은 대학이 우리에게는 한군데도 없다는 것이다.『그들의 희생위에 오늘을 살고있는 우리』의 무심을 한탄한 그 투고글은 뒷맛을 씁쓸하게 했다. 그가 지적한 현상은 우리의 단순한 무심함만도 아니기 때문이다.『그 희생을 딛고』 번영하는 오늘을 사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일조차 자연스럽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우리에게는 있다.그때의 「희생」을 가장 존귀하게 회고해야 당대의 군출신 원로정치인조차,사선을 넘어 몰고온 「귀순 미그기」를 『도로 돌려주는 것이 좋겠다』는 「농담」을 즐기는 판국이라 「분위기」는 더욱 이상해졌다. 「추모」와 「기리기」를 위해 있는 것은 국경일과 기념일인데 그 또한 명색뿐인 날들이 되고 있다.3·1절도 4·19도 현충일도 제헌절도 그리고 독립절인 건국기념일 8·15도 「광복절」로만 축소시켜,그저 「노는 날」로만 즐겨지고 있고 민족의 하늘이 열린 개천절도 그냥 「공휴일」일뿐이다.크리스마스나 석탄일같은 날들은 열성적인 신도들이라도 많아서 화려하게 누려지지만 「나라」와 관계있는 기념일들은 그런 대접도 못받는 것같다. 그래도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학교들은 이날 기념식을 하고 이런 날들이 왜 「노는 날」만은 아닌지를 새기는 기회를 가졌었다.『기미이년 사암월 일일 정오오…』로 시작되는 기념노래를 부르며 피투성이가 된 태극기와 더불어 만세를 부르다가 쓰러진 선열도 그려보고,새나라를 세운 감격도 되새기며,현충일이면 경건하게 머리숙여 호국영령들께 묵념도 함께했었다.그러나 이제는 이틀만 연휴가 되어도 괌으로 뉴질랜드로 골프여행을 계획하고 등산이나 행락일정을 세워 고대하는 것 외에는 왜 그날이 「즐거운 공휴일」이 되었는지를 도무지 아랑곳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연전에 수원의 발안 어딘가에서 농업학교 교장을 하는 훌륭한 교육자 한분을 만나뵌 일이 있었다.그분은 기념일에 대한 오늘과 같은 현상을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어서 당신이 봉직하는 학교에서만은 기념일 아침 일찍이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마치고서야 휴일을 즐기게 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나같은 고집쟁이 늙은이나 하는 짓이니까 내 대에서 끝날 일이지…』하며 쓸쓸히 웃던 그분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그 이후 초중등학교에서 이런 기념식을 되살리자는 것을 「제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노는 날」의 의미로만 기억하는 날들을 기념식으로 「묶자」는 인기없는 「제언」이 먹혀들리는 없다.그렇다면 꼭 그날이 아니라 하루 전날에라도 기념행사를 갖고 그날에 담긴 민족정기를 어린 세대에게 옮겨주어 구천을 떠도는 호국영령을 위로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민족이고 국민된 도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날로 놀기에만 극성스러워지고 그러노라고 국토와 산하를 쓰레기로 뒤덮이게 하며 타락해가는 우리 심성을 다스리는 일도 어느정도 가능할 것이다.사려깊은 젊은 아버지가 아이들 손을 잡고 민족의 시원(시원)을 들려주고,『나라 지키다 숨진 영령들을 위해서 우리 묵념하자』며 경건하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어느 교훈보다 훌륭한 모습으로 심어질 것이다. 옷깃을 여미고 그것을 제언한다.〈본사 고문〉
  • 직장인 가장하고싶은 레저 “골프”/조선맥주사보조사

    ◎스키·여행·수영 등 순 직장 남성들이 가장 원하는 레저는 골프다.찾을만한 국내 관광 여행지로는 설악산을 가장 많이 추천한다. 조선맥주 사보가 서울시내 20∼40대 남성 직장인 3백명에게 해보고 싶은 레저·문화 생활을 물은 결과 14.3%가 골프를 꼽았다.스키 13.7%,여행 12.7%,수영과 패러글라이딩 각 5.3%,스킨스쿠버 4%,수상스키 3.7% 등의 순이었다. 여행지로 추천할만한 곳으로는 설악산이 13.3%로 가장 많았고 동해안 13%,제주도 7.3%,지리산 4.3%였다.해외 관광지로는 호주(4.3%)와 괌(4%)을 꼽았다. 직장생활을 하다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는 「일에 피곤을 느낄 때」가 14.3%,「너무나 많은 업무가 맡겨질 때」 13%,「상사에게 잔소리를 들을 때」와 「일이 잘 안 풀릴 때」가 각 7.7%였다.〈박상숙 기자〉
  • 직장인들 주말 해외여행 붐/토요휴무제 늘어 동남아 코스 인기

    ◎항공·숙박비 40만원선… 제주보다 싸 직장인들 사이에 주말 해외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기업의 격주 토요휴무제가 확산되면서 비교적 싼 값으로 동남아 등지에서 바람을 쐬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성수기에는 이용객이 너무 많아서,비수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가는 직장인들의 고민이 토요휴무제로 해소된 셈이다. 고려관광사의 괌·사이판 주말상품인 「직장인 주말여행」은 매주 30여명이 떠난다.3박4일 코스.매주 금요일 하오 8시쯤 출발해서 월요일 상오 6시쯤 국내에 도착한다.월요일 출근에 지장이 없다. 항공료 및 숙박과 식사까지 포함해서 40만원가량.이 회사의 고급형 제주관광상품이 2명기준으로 같은 3박4일에 90만원가량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싸다. 한주여행사가 판매하는 직장인 괌·사이판여행도 매주 30∼40명이 찾는다.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배로 늘었다.가격은 둘 다 39만9천원. 목적지가 같은 세일여행사의 직장인 주말관광에도 매주 정원 10명이 꽉 찬다.오히려 신혼여행보다 고객이 많다. 고려관광 정관수씨(34)는 『직장인들이 주말에 연 이틀을 쉴 수 있어 이용객이 점점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주말상품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혼자서 괌에 다녀온 회사원 이주련씨(25·여)는 『가격에 비해 호텔 등 이용시설도 괜찮았고 볼거리도 많았다』며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색도 하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 기회가 오면 또 한번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김태균 기자〉
  • 오키나와 미군기지 축소 안팎

    ◎전략적 중요성 고려 주둔군 현수준 유지/미기지일부 한국·괌 이전 논의 뒤따를듯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정리 축소는 미·일안보동맹체제의 강화와 긴밀하게 연결된 문제다.지난해 9월 오키나와주둔 미군병사에 의한 초등여학생 집단폭행 사건으로 오키나와현 주민들은 기지의 정리 축소요구를 강화했다.오키나와현 지사와 일부 지주들이 토지사용을 거부하면서 일본정부도 이에 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미국은 오키나와기지의 일부 정리 축소를 받아들이는 대신 미·일안보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전후 최대규모의 기지 반환을 수용했다. 초점이 돼온 후테마 해병대비행장,소베통신소,북부훈련장,나하항만시설등 11개 기지가 전부 또는 일부 반환의 형태로 정리된다.반환면적은 4천7백㏊로 오키나와 미군기지 면적의 20%에 해당,전후 최대규모의 반환이다. 그러나 양국은 정리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즉응력과 전투능력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합의했다.주일미군 규모도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돼 있다.이를 위해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마지막까지미·일양국이 조정에 진통을 겪었던 후테마비행장의 장비와 설비는 이웃한 가데나공군기지와 일본 본토 야마구치현 이와구니시의 미군기지로 이전되는등 대상 기지가 이전 또는 신설되게 된다.또 면적이 줄어드는 기지의 고층화,자위대 기지의 공동사용등으로 대응하게 된다. 오키나와기지의 정리 축소는 미·일안보체제 강화의 커다란 틀속에서 오히려 양국 방위협력체제의 질적인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미국은 후테마기지를 비롯,최대규모의 정리 축소를 받아들임으로써 정리 축소요구를 누그러뜨리고 나머지 기지를 더욱 공고화하며 더 나아가 미·일안보체제의 강화를 꾀한 것으로 보여진다.그러나 반발하는 이전대상지의 설득과 방위시설청이 1조엔 규모로 추산하고 있는 이전비용 염출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한반도·대만해협·페르시아만등의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으므로 미군기지 일부를 한국 필리핀 괌 사이판등으로 이전시키자는 문제제기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오키나와 미군 괌·한국 배치 시사/일지 보도/페리 미 국방

    ◎“남북통일후도 주한미군 유지”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오키나와 미군기지 축소에 따라 미군병력 일부를 괌이나 한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조심스럽게 시사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페리 장관은 일본방문길의 비행기 안에서 아사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키나와기지의 일부 한국 이전에 대해 『아직 제안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검토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시사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그는 또 한반도가 통일된 뒤에도 주한미군의 배치는 바람직하며 한국 당국자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래 3년이 될지,7년이 될지 모르나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통일된다면 그 시점에서 안보상황에 바탕한 안정유지를 위해 어느 정도 병력규모와 어떤 배치가 필요할지는 재음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학생 해외 졸업여행 “붐”/4박5일에 30만원선… 국내와 비슷

    ◎태국·괌 등 대상 작년보다 2배 늘어 해외로 졸업여행을 가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절차가 간편해지자 졸업반 학생이 태국·사이판·괌 등을 졸업여행의 목적지로 택한다.국내여행에 비해 비용도 별차이가 없고 색다른 문물을 접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B여전 의상학과 2학년 졸업반 50명은 이달말 태국으로 가기로 했다.종전까지는 해마다 제주도로 갔다.학생의 의견을 모아 이번에 바꿨다.3박4일의 비용이 30여만원정도로 제주도여행에 비해 별차이가 없다.학생과 함께 가는 지도교수는 『태국의 염색공정과 의상을 직접 보는 것이 학생의 전공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찬성했다』고 말했다. A전문대 여성교양학과 졸업반 70명은 6월쯤 사이판으로 3박4일간 떠나기로 했다.J신학대학 신학과 30명도 다음달쯤 4박5일간 태국이나 사이판으로 갈 계획이다. A여행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4개 학과의 졸업반 학생이 해외여행을 가기로 예약했다.1개과 30명은 다음달쯤 4박5일간 태국으로 간다.비용은 49만원.나머지 3개과의 졸업반 학생 1백20명은 1인당 35만원씩 들여 괌과 사이판으로 떠난다. H여행사측은 『지난해 1백여명의 학생이 해외로 졸업여행을 갔고,올해에는 3개 대학 2백명의 졸업반 학생이 괌과 사이판행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로 배낭여행을 간 대학생은 1만5천명.대학생의 해외여행을 과소비로 보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비용을 따지면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는 반론도 많다.〈고영훈 기자〉
  • 미,라이베리아 철수작전 강화/항모 괌 서아프리카해역 이동

    【프리타운(시에라리온) 로이터 연합】 미국은 10일 라이베리아 내전이 격화됨에 따라 현지 외국인들의 철수를 돕기 위해 아드리아해에 배치된 항모 괌과 2척의 지원함을 서부 아프리카 해역으로 이동토록 명령했다. 철수작전 지원본부의 루이스 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6백명의 해병대를 태운 이들 함정이 7∼8일 뒤에 라이베리아 부근 해역에 도착,헬기 등을 이용해 철수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는 지난 5일간 내전이 가열되고 약탈이 자행되자 수백명의 외국인들이 집안에 숨어있거나 미국 대사관 구내로 대피해 있는 상태이다.
  • 서태지와 아이들 어제 괌으로 출국

    은퇴를 선언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3명이 1일 하오 8시5분 김포공항에서 괌행 대한항공 669편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괌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하오 5시55분쯤 서울 잠실선착장에서 삼성헬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출국수속을 밟았다. 한편 이날 하오 5시쯤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3층 출국장입구에는 이들의 출국을 지켜보기 위해 10대 팬 2백여명이 몰려들어 한때 소동을 빚기도 했다.
  • 「서태지와 아이들」 “가요계 굿바이”/어제 유림회관서 은퇴 회견

    ◎“창작활동 너무나 고통스러워 은퇴 결심”/10대 팬들에 마음준비할 시간주려 “잠적” 지난 10일간 은퇴설과 잠적파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온 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 31일 상오 10시45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고별기자회견을 갖고 가요계 은퇴를 공식선언했다. 서태지·양현석·이주노 등 팀 멤버 세명은 20분간 이어진 이 회견에서 A4용지 9장분량 「작별의 인사」를 번갈아 읽으며 은퇴에 이르게 된 경위와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평소 무대위에서의 현란한 모습과 달리 단정한 차림새로 기자회견에 나선 이들은 『새 음반을 만들기 위한 창조의 고통이 너무나 힘겨웠으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었다』고 은퇴이유를 밝히면서 『은퇴는 4집음반 기획단계에서부터 결정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보내주신 팬들의 사랑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며 잠적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듯 『기자회견을 늦춘 것은 팬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또한 팬들의 안전을 우려해 고별콘서트도 갖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별인사말 읽기를 마친 뒤 이들은 기자들에게 질문기회를 주지 않고 10여명의 사설경호원에 둘러싸여 곧바로 퇴장,대기시킨 자주색 봉고차를 타고 대학 후문쪽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회견장에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1백여명의 소녀팬들이 모여 부둥켜 안고 울면서 『서태지』를 연호했으며 이들중 몇몇은 택시를 타고 「서태지와…」를 뒤쫓기도 했다. 서태지 일행은 기자회견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괌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고속도로가 빙판길로 얼어붙는 바람에 탑승시간을 놓쳐 대전부근에서 서울로 되돌아왔다.이들은 1일 출국할 예정이다.
  • 무궁화2호 발사 성공/어젯밤 8시10분 미 기지서

    ◎오늘 새벽 관제소와 첫 교신/29∼30일 목표궤도에… 7월부터 서비스 우리나라 두번째 통신·방송용 상업위성인 무궁화2호가 14일 하오 8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무궁화2호 위성을 싣고 하늘로 치솟은 델타2 로켓은 발사 1시간16분 뒤 태평양 괌 상공 1천3백53㎞ 고도에서 위성체를 분리,천이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발사체의 임무를 다했다. 발사체에서 무사히 분리된 무궁화2호 위성은 이륙 5시간만인 15일 상오 1시10분쯤 미국 뉴저지주 록히드 마틴사의 위성관제소(에이삭)와 첫 교신을 가졌다.이로써 무궁화2호 위성은 수명이 4년4개월밖에 안되는 1호위성과는 달리 10년간의 수명을 다채우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사실상 주위성의 역할을 하게 됐다. 한편 델타2 로켓에 달린 보조로켓은 발사 1분7초와 2분11초만에 각각 6개·3개등 모두 9개가 1단엔진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됨으로써 1호위성 발사때 1개의 보조로켓이 분리되지 않아 지구정지궤도진입에 차질을 빚은 것과같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무궁화2호 위성은 오는 17일 상오 9시17분쯤 원지점모터를 점화,타원형궤도를 원형으로 바꾸는 등의 궤도수정과정을 거치게 된다.또 최종목표인 동경 1백16도,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상공 3만5천7백86㎞의 정지궤도에는 29∼30일 진입할 예정이다. 무궁화2호 위성은 목표궤도진입에 성공할 경우 각종 기능시험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우주통신센터와 우주방송국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화상회의·위성비디오중계·초고속데이터전송등 첨단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신정연휴/6만여명 해외로/철도역·버스터미널도 북새통

    신정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영호남의 일부 산간지방에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경부·중부·영동·호남 등 주요 고속도로는 귀성 및 휴가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또 서울역과 김포공항도 하루종일 인파로 붐볐다. ○…경부고속도로는 정오가 지나면서 몰려든 차량들로 판교∼서울톨게이트는 시속 20㎞정도의 체증현상이 빚어졌고 차선이 좁아지는 천안구간과 죽암휴게소부근,남이분기점 등에서도 정체와 서행을 거듭. 중부고속도로도 하남분기점·호법분기점 등에서,스키장인파가 몰린 영동고속도로도 만종분기점·새말 등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1월2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구간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추가 적용. 귀성차량이 돌아오는 1월1일 낮 12시∼2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중부고속도로 곤지암·광주 등 3개 인터체인지의 상행선 진입이 통제된다. ○…전국 주요 철도역도 이날 하오부터 귀성·여행객들이 몰렸으며,서울역에서만 12만2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고향으로 출발. 서울역은 상오 10시쯤 경부·호남선의 입석표가 매진됐으며 하오 9시쯤에는 특별 입석표를 발매. 철도청은 연휴기간동안 1백65만7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 ○…김포공항도 연휴를 맞아 항공기를 이용해 귀성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5만여명의 인파로 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2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으며 연휴기간 동안 6만여명이 해외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3박4일 일정의 동남아·하와이·괌·대만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7박8일 일정으로 호주나 뉴질랜드로 떠나기도.
  • 태풍이름 내년 대폭 “개명”/미 공군/92개중 「댄」만 남겨

    ◎“나쁜 이미지 가진것 많아” 내년부터 태풍의 이름이 대폭 바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이름을 관장하는 미공군 태풍합동경보센터는 그동안 사용해 온 태풍 이름 가운데 큰 피해를 입혀 나쁜 이미지를 가진 것이 많고,태풍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변경을 요구해옴에 따라 태풍 이름을 전면 수정키로 했다. 따라서 내년에 가장 먼저 발생하는 태풍의 이름은 「앤」,그 다음은 「바트」「캠」「댄」「이브」「프랭키」의 순이다. 북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통칭하는 태풍의 이름은 괌에 있는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알파벳 순으로 4개조 23개씩 모두 92개를 미리 만들어 놓고 발생 순서에 따라 하나 하나씩 붙여 나간다. 연도에 상관없이 1조에서 4조까지 전부 쓰고 나면 다시 1조로 되돌아가 차례로 붙인다. 「재니스」「페이」등 올해까지 사용해 오던 이름은 89년 10월1일 1개조 단위가 21개에서 23개로 늘어나면서 전면 수정됐던 것.이중 「댄」 하나만 남고 모두 새로운 이름으로 바뀐다.
  • 일제 종군위안부 관련 미군 재판기록 첫발견/“괌 여성 매춘강요”

    【도쿄 연합】 태평양 전쟁중 괌도에서 현지 여성이 일본군의 위안부로 강요당했던 사실을 보여주는 미군 재판기록이 처음 발견됐다고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이 27일 발표했다. 조사단이 입수한 기록은 미 마리아나 해군 총사령부의 「군사위원회 명령 11호」란 제목이 붙은 전쟁범죄 재판기록의 일부로 미국 국립공문서보관소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 이종구씨 등 7명 곧 소환/검찰

    ◎율곡비리 본격 재수사… 출국금지 병행/「F­16사례금」 노씨 전달 확인/정용후·한조석 전 공참총장 집중조사/“노씨 주말께 기소… 돈준 재벌­이원조씨도 사법처리”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감사원의 율곡비리 감사결과보고서에 대한 검토 작업을 마침에 따라 이번주초부터 이종구 전국방부장관과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등 관련자 7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감사자료 검토 결과 6공 때 차세대 전투기 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거액이 노전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일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당초 F­18을 선정할 때의 정전공군참모총장과 F­16으로 기종을 변경할 때의 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 등을 소환,기종변경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율곡사업 전면재수사 발표 직후인 지난 25일 이상훈 전국방부장관이 괌으로 출국한 사실을 중시,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와 함께 유원건설이 공공기관 발주공사와 관련,특혜를 받고 노전대통령에게 시가 9억원 상당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유원빌라 2채를 상납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빌라의 소유권은 노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의 동서 최팔수씨와 미락냉장 대표 박병규씨 명의로 돼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함께 노전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이다.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은 이날 하오 『기소만기일인 다음달 5일 이전이라도 기소를 할 수 있도록 보강수사를 서두르고 있다』며 『구속만기에 쫓기지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이후 수사를 계속해 따로 추가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부장은 또 『노씨를 기솔할 때 뇌물을 준 재벌총수와 이원조씨 등 비자금조성 관련자들도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무리 국면 접어든 검찰 「비자금」 수사

    ◎“율곡수사 없인 전모파악 불가” 판단/이원조씨 「마라톤 조사」 불구 별소득없어/대기업 자금담당 임원 등 추가 소환할듯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수사가 노씨에 대한 구속기소를 일주일 남짓 남기고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노씨의 구속만기일은 다음달 5일이나 하루전인 4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대검중수부에서는 『사실상 수사가 끝났다』는 분위기마저 엿보인다. 그러나 정리단계에 들어선 검찰의 보강수사가 그리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30대 재벌총수,부동산·해외은닉재산및 노씨의 핵심측근 등에 대해 근 40일 동안 다방면에 걸쳐 수사를 해왔으나 아직도 답보상태에 머무른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를 보강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도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핵심 현안은 노씨가 밝힌 5천억원의 비자금총액과 조성경위 규명.검찰은 계좌추적 작업을 통해 3천5백억∼3천6백억원의 비자금을 밝혀냈지만 재벌총수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검증해 낸 금액은 2천4백억원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기업 총수들에 이어 자금담당임원등 실무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하고 일부 금융기관과 공기업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우려해 선뜻 수사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던 증권·보험등 금융계 인사들에 대한 대거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과연 어느 정도에까지 근접할 수 있느냐가 남은 과제』라는 검찰관계자의 말처럼 총액규명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검찰이 수사마무리 단계에서 율곡사업 비리수사에 전격 착수하게 된 배경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율곡사업을 건드리지 않고는 총액규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검찰은 차세대전투기(KFP),대잠수함초계기(P­3C) 등 외국의 신형무기도입 과정에서의 뒷거래를 밝히기 위해 감사원의 율곡사업 감사결과보고서와 93년 당시의 검찰수사자료 등을 수집,정밀검토 작업에 들어갔다.27일부터는 6공 때 율곡사업에 관여했던 군수뇌부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이종구 전국방부장관과 정용후·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 등이 1차 소환대상으로 유력시 된다.25일 괌으로출국한 이상훈 전국방부장관도 귀국하는대로 소환하겠다는 방침이다. 14대 대통령선거자금에 대한 수사도 아직까지 노씨가 입을 꽉 다물고 있는 탓에 별 진전이 없다.더구나 이를 규명하는데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진 이원조 전의원을 소환조사 39시간만에 별다른 성과 없이 귀가시켜야만 했다. 따라서 부동산 수사에서 노씨의 호화빌라를 새로 밝혀내는등 일부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해외은닉재산,대선자금 등 정치권 유입여부,5공 비자금 유입여부 등에 대한 수사는 노씨의 구속기소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검찰은 이에 따라 노씨 기소와 수사발표전까지 이원조·금진호·김종인씨등 비자금 조성 「3인방」과 재벌총수들에 대한 물증확보와 사법처리의 기준및 폭을 정하는데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비자금 수수 의원」 조사한적 없어”/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대선자금 수사 계좌추적외 방법 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20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대선자금으로 쓰인 돈을 밝히기 위해 노씨에 대한 보강조사와 계좌추적 이외에 다른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방법이 정치인 및 정당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인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오늘 서울구치소에서의 노씨 조사때 이현우전경호실장도 조사했나. ▲그럴 수도 있다. ­검찰이 노씨의 비자금을 받은 정치인 4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는 말이 있는데. ▲비자금 수수와 관련,국회의원을 조사한 일도 명단을 확보한 일도 없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어떤 자격으로 소환하나. ▲참고인이다. ­이원조 전 의원에게 출두통보는 했나. ▲정식으로는 안했다.연락을 해서 출두하게 되면 알려주겠다. ­한양 배종렬 회장의 소재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빨리 찾아내도록 경찰에 지시했다. ­대선자금과 관련,정치인이나 정당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이 있나. ▲다른 방법이 있다. ­정치인 소환인가. ▲그 방법은 생각 안해봤다.다른 질문 없나. ­질문에 대한 답변 이외에 검찰이 먼저 밝힐 사실은 없나. ▲함승희 변호사가 검찰과 접촉한 뒤 갑자기 출국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함변호사의 출국기록을 보면 이전에도 여러차례 괌이나 홍콩 등지를 다녀왔다. ­함변호사의 수사기록을 이번 수사에 활용할 의사는. ­은행장이나 증권사관계자 등 금융권 인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나. ▲미리 공개했다 도망가면 어떡하나(웃음).수사계획을 미리 말할 수 없다. ­기업인 사법처리는 언제쯤 이뤄지나. ▲수사가 모두 끝난 뒤에 하겠다. ­계좌추적을 통해 더 찾아낸 비자금은.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수사결과 발표 때 전모를 밝히겠다. ­5천억원을 다 채울 수 있다고 보나.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 ­노씨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낸 사람이 있나. ▲없다. ­뇌물을 준 기업인에 대한 재소환 일정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했나.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한보 정태수 총회장을 비밀리에 재소환한 것은 수서사건때 노씨에게 돈이 건너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해도 되나. ▲수사내용은 말할 수 없다. ­수서사건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장병조씨를 소환했다는데. ▲곤란한 질문인데 이것만 답변하고 끝내도 되겠나.(잔뜩 기대를 모으게 한뒤)소환하지 않았다.
  • 함승희씨 돌연 출국/이 전의원 소환 앞두고 추측 난무

    지난 93년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의 주임검사였던 함승희 변호사가 17일 하오8시40분 아시아나항공 262편으로 괌으로 돌연 출국,그 배경을 놓고 법조계 주변에선 추측이 무성하다. 함변호사는 지난달 20일부터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동화은행사건 수사과정 등을 담은 저서 「성역은 없다」의 내용과 관련해 주목을 받아왔다.함변호사는 책에도 썼지만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권력핵심인사의 계좌에 수백억원이 입금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권력핵심인사는 이원조 전의원임을 넌즈시 내비치기도 했다. 법조계 주변에서는 함변호사가 앞으로 이전의원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 정치권과 언론이 또다시 자신에게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변호사의 사무실직원들은 『유학준비를 위해 미국에 간다고만 했다』면서 『언제 귀국한다는 말도 없었고 종종 「별일 없냐」는 안부전화만 하고 있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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