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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너지공대에 독일 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연구소 개소

    한국에너지공대에 독일 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연구소 개소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수소에너지 FIP(Fraunhofer Innovation Platform·프라운호퍼 혁신 플랫폼) 연구소를 나주 한국에너지공대(켄텍·KENTECH)에 개소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14일 대학 1호관 켄텍홀에서 ‘켄텍-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FIP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이현빈 한국전력 경영지원부사장, 독일대사관 과학참사관, 박병관 프라운호퍼 한국사무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독일 전역에 76개의 연구소 두고 있는 프라운호퍼는 유럽 내 대표적인 응용산업 연구 분야의 선도적 기관이다. 수소 에너지 FIP 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그린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 개발부터 기술 상용화까지 연구와 개발을 하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이 FIP 연구소를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등의 기술연구를 위한 소규모 연구 설비인 랩 스케일(Lab-scale) 구축과 상용화 검증을 위한 파일럿 스케일(Pilot-scale) 플랜트 구축 등에 나선다. 또 독일 및 한국 내 현지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이전 추진 등 수소 전주기 연구와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한다. 황지현 한국에너지공대 수소에너지트랙 교수는 “지난 1년간 독일 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FIP 연구소 유치를 위해 독일을 여러 번 방문하며 최선을 다했다”며 “본 연구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까지 전 주기를 대상으로 연구에 매진해 수소 사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은 “개교 1년 만에 수소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유치한 것은 수소에너지 연구를 리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실질적으로 검증한 성과”라며 “나주 에너지 밸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원천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산기위, 기술경쟁 치열 2차전지 기술 수출 ‘제동’

    산기위, 기술경쟁 치열 2차전지 기술 수출 ‘제동’

    최근 무역안보가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2차전지’ 관련 기술 수출이 불허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0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산기위)를 열어 자동차분야 수출승인 등 안건 6건을 심의하고 산업기술보호법(산기법) 개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기위 대면 개최는 2019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산기위는 국가 핵심기술 수출 승인·지정, 해외 인수합병(M&A) 승인 등 산업기술 보호 전반을 논의하는 민관 합동 기구로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분야 국가 핵심기술 수출 승인(1건)과 철강분야 조건부 수출 승인(1건), 조선분야 해외 인수합병(M&A) 조건부 승인(1건)을 각각 의결했다. 자동차는 카메라·레이다 등 자율주행차용 제품 납품을 위한 기술 자료 제공, 철강은 탄소중립 관련 최신 조업 기술의 국제포럼 발표 자료다. 조선분야는 액화가스 압력용기 관련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에 대한 해외 M&A 등으로 기술 유출 우려가 낮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판단했다. 다만 2차전지 관련 소재·공정·생산기술 등과 관련된 전기·전자분야 핵심 기술수출에 대해서는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대상 기술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최첨단기술로 해외 유출시 국내 산업경쟁력과 국가 안보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됐다. 기술이전에 대한 사유 부재와 기술보호·유출방지를 위한 보안대책 부족 등도 불허 요인으로 지적됐다. 산기위는 국가핵심기술의 보호 근거가 되는 ‘산기법’의 개정 방향과 향후 추진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개정안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개정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민간 주도의 ‘기술안보포럼’을 발족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공급망 재편과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혁신의 결과물을 탈취하려는 시도와 이를 지키기 위한 조치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양상”이라며 “산기위는 우리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안전핀이자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 경남도지사 관사 활용 고민...먼저 개방한 뒤 종합계획 마련해 개조공사

    경남도지사 관사 활용 고민...먼저 개방한 뒤 종합계획 마련해 개조공사

    경남도지사 관사가 개방된다.경남도는 창원시 용호동에 있는 경남도지사 관사를 15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6월 도지사 선거때 당선되면 관사를 쓰지 않고 도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한 공약에 따른 것이다. 박 지사는 창원시 북면에 있는 자택에 거주하며 도청까지 출퇴근 한다. 도지사 관사는 비어있다. 경남도는 도지사 관사를 현재 시설 그대로 우선 개방하고 앞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리모델링 공사를 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사 건물과 야외 정원을 15일 부터 개방해 도민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실내는 오후 8시까지) 드나들 수 있다.도지사 관사 옆에는 2003년까지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다 개방한 도민의집이 나란히 있다. 경남도는 도민들이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집을 소규모 전시나 공연, 파티룸, 작은 결혼식장 등 필요한 행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빌려도 준다. 도지사 관사를 개방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하면서 도민들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도지사관사·도민의집·주변야산 등을 묶어 복합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4~8월 건물 리모델링과 주변 야산에 둘레길을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해 각종 전시·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숲속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경남도는 지난 6월 도지사 관사 활용방안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결과 문화공간 조성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경남도지사 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지사로 있던 2016년 8월 당초 경남경찰청장 관사가 있던 자리에 새로 지었다. 당시 경남도는 경남경찰청과 국·공유재산 교환을 통해 경남도 소유이던 경남경찰청 부지를 경찰청에 넘겨주고 경남경찰청장 관사를 포함한 국유재산을 받았다. 홍 시장은 처음에는 경찰청장 관사를 고쳐서 도지사관사로 쓰겠다고 했다가 건물이 낡아 쓸 수가 없다며 4억 3000여만원을 들여 신축했다. 5199.7㎡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03.93㎡ 규모로 1층에는 외부손님용 방 2개와 주방, 거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집무실과 거실, 침실 등이 있다. 관사옆에 있는 도민의집은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했던 1984년 4월 건립됐다. 988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93㎡ 규모로 지어 도지사 관사로 이용하다 김혁규 전 지사때인 2003년 11월 관사 사용을 중단했다. 빈 건물로 관리하다 9억 2000여만원을 들여 도정역사실, 역대도지사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도민의집으로 꾸며 2008년 12월 개방했다. 이후 2016년 7월 2억 1000여만원을 들여 영빈관 시설(게스트룸)을 보완했다. 도민의집은 현재 하루 평균 방문객이 30여명으로 많지않다.경남도는 도민의집이 많은 예산을 들여 여러차례 시설보완 공사를 했음에도 도민공간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도지사 관사는 먼저 개방한 뒤 도민의견을 듣고 리모델링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오는 23일 도민의집에서 도민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관사 개방과 관련해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현재 관사 시설을 그대로 우선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고 앞으로 의견을 수렴해 도민들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도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포항제철소 살린 민관군 총력 복구…해병대, 장갑차 동원

    포항제철소 살린 민관군 총력 복구…해병대, 장갑차 동원

    ●7일부터 피해 복구…50여 민관군단체, 장비·인력 지원태풍 힌남노와 냉천 범람으로 창사 이후 최대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큰 고비를 넘기는 데는 민관군의 총력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군은 장갑차까지 동원하는 등 고객사와 협력사 등이 인력은 물론 각종 장비와 물품을 지원했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긴급하게 시작된 피해 복구 작업에는 포항제철소와 그룹사 및 협력사는 물론 전국 50여 민·관·군과 단체로부터 지원이 쇄도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들의 총력 지원에 힘입어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넘기고 12일부터 전 고로 정상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앞서 해병대는 9일 소방펌프와 양수기, 분뇨수거차량을 지원하고, 11일에는 직원들의 근무복을 세탁해 주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해결사로 나섰다. 앞서 제철소 침수가 시작된 6일에는 장갑차를 투입해 제철소 내부 진입을 도왔다. ●소방청, 국내 2대뿐인 대용량포 지원…“불꺼진 야경, 심장 무너져”소방청은 7일 울산화학센터에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2대를 포항제철소에 배치했다. 국내에 2대뿐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분당 최대 7만 5000 리터의 물을 배출할 수 있는 장비로, 제철소 주요 침수 지역의 배수작업에 속도를 붙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경북도 소방본부와 포항남부소방서는 8일부터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차량 41대와 소방펌프 224대 등을 투입했으며, 배수작업 전반을 총괄하면서 장비 및 소방대원의 효율적인 배치와 더불어 철야작업 등 일 단위 작업 진도 관리를 도왔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영롱하게 빛나던 포항제철소 야경이 꺼진 모습을 보니 심장이 무너지는 듯 마음이 아팠다”면서 “포항제철소가 타격을 입으면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가 다 같이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토페도카 5대 지원…고객사 지원 줄이어고객사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졌다. 포스코 후판제품 최대 고객사인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소방펌프, 고압세척기, 발전기 등을 지원해 긴급 복구에 힘을 보탰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토페도카(쇳물을 담아 운반하는 용기를 실은 차) 5대를 포항으로 급파했다. 침수로 사용이 어려웠던 포항제철소 토페도카를 대신해 현대제철의 토페도카가 포스코의 쇳물을 성공적으로 옮기면서 위기 상황에서 철강업계 간 협심이 빛을 발했다. SK그룹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3일간 밥차를 지원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세탁구호차량을 통해 직원들의 작업복 세탁을 지원했다. ●이철우 지사, 현장서 복구 장비 즉각 지원 지시도광양시에서도 지원군들이 포항제철소로 한 걸음에 달려왔다. 광양제철소 약 20개 협력사는 37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각종 수리 작업에 값진 일손을 보탰다. 광양제철소 협력사인 ‘광양기업’은 피해 복구 작업 개시 즉시 진공청소차량과 살수차량 등을 지원하고, 10일에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을 위해 떡을 마련해 제공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9일 포항제철소 복구 현장을 재차 방문해 점검하던 중 포스코로부터 추가 복구 장비 지원을 요청받았고, 이 지사는 현장에서 관계기관에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이밖에 국방부·포항시·영덕군·의성군·한국도로공사·철강관리공단·포항상의·광양상의·육군 50사단·LS산전 등에서도 각종 장비와 물품, 식음료 등을 보내와 포항제철소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구를 응원했다. ●압연지역 90% 배수…최정우 “제철소 조기 정상화로 보답”한편 포스코는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24시간 복구작업을 지속해 조업 정상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침수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제철소 내 식당을 14일부터 다시 열고 복구 작업 인력들에게 도시락 대신 정식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냉천의 범람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 압연지역은 약 90% 정도 배수가 완료돼 일부 공장은 전기 공급이 시작됐다. 포스코는 배수작업과 지하시설물 점검이 완료되면 피해 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가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제철소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을 통해 국가 경제에서 우리 제철소가 가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 느끼며, 제철소 조기 정상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규제샌드박스 ‘군수’분야로 확대…국내 첫 ESS 발전사업자 전력직거래 실증

    규제샌드박스 ‘군수’분야로 확대…국내 첫 ESS 발전사업자 전력직거래 실증

    민수에 집중됐던 규제샌드박스가 군수분야에도 적용되는 등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기 양주 육군 제28사단 정비대대에서 육군본부와 군수분야 규제샌드박스(한시적 규제 유예·면제)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민간의 혁신기술에 정부는 규제특례·실증사업비·책임보험료 등 행정·재정적 지원, 군은 시설·부지·인력 등 인프라·자원을 제공하는 등 테스트베드(시험공간) 역할에 나선다. 민·군 사용이 가능한 융합신기술 창출과 군 전력지원체계 강화에 새로운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기관이 처음으로 공동 발굴해 군 부지에서 실증 작업을 진행하는 ‘플라스마 음식물 처리기’ 제품에 대한 시연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은 제품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고온으로 열처리 및 탄화 건조해 악취·세균을 제거한 뒤 재처리를 통해 고체연료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군에서 실증이 적합한 분야와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는 이날 광주 그린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발전 규제자유특구에서 전력 직거래 실증에 착수했다. 그린에너지 ESS발전 특구는 기존 도심형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력 대부분을 한전을 통해 소비자와 거래하는 방식에서, ESS를 갖춘 발전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발전사업자 지위와 전력 직거래 등에 대한 특례를 2020년 11월 인정받았다. 실증을 통해 전력 직거래를 위한 운영기술과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전국 7만 8300여개의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중개 사업화 모델이 기대되고 있다.
  • 근대문화 체험장 ‘2022 목포 문화재 대(大)야행’ 열려

    근대문화 체험장 ‘2022 목포 문화재 대(大)야행’ 열려

    ‘시간을 걷는 도시’ 목포시가 오는 23일부터 3일 동안 가을밤에 근대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2022 목포 문화재 대(大)야행’을 개최한다. 문화재 대야행은 저녁 6~10시 사이 목포의 주요 근대문화 공간인 근대역사관 1·2관과 목포 대중음악 전당, 목포진, 구)심상소학교, 경동성당 일원에서 진행되며 야간에도 문화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근대 목포거리가 재현된 3개 존에서는 문화재와 어우러진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메인존인 근대역사 1·2관과 경동성당에서는 뮤지컬 ‘청춘연가’와 퍼포밍쇼 뉴트로 패션쇼 ‘시간을 입다’, 근대 재즈 콘서트, 가을밤의 세레나데, 어닝아트 ‘밤하늘 갤러리’, 길놀이 퍼포먼스 ‘타임슬립 to 목포’, 근대역사 체험 ‘난영거리 그때 그 시절’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구)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에 들어서는 ‘목포 대중 음악의 전당’ 개관에 맞춰 마련한 뮤직존에서는 1897 항구 콩쿠르, 가을밤의 심포니, 시립합창단 공연 등 근대음악으로의 여행이 펼쳐진다. 구)심상소학교에 준비한 키즈존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장주원 선생의 옥공예 체험과 인형극 ‘북촌사람들’, 목포야사 역사스쿨, 문화재 골든벨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유달초등학교에서 근대역사2관에 이르는 거리에서는 공방, 아트갤러리, 도깨비 장터 등이 운영돼 샌드아트, 로드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5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재 대야행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가을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붕 없는 박물관에서 호젓한 여유와 근대문화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양군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기미

    단양군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기미

    코로나19 악재속에서도 충북 단양군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기미까지 보이면서 단양군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단양을 찾은 관광객이 110만 241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도 외지인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광 1번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는 코로나 이전과도 맞먹는 수준이다. 2019년 8월 관광객 115만3800명보다 겨우 5만여명 적다. 2020년 8월과 2021년 8월은 모두 80만명대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서는 양상이다. 올들어 1월부터 8월까지 단양지역 총 관광객은 494만 3500여명이다. 관광지별 누적 관광객은 도담삼봉이 164만 4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 63만 5589명, 만천하스카이워크 49만 5960명, 사인암 37만 7297명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석회암 동굴인 고수동굴은 23만 4362명, 다누리아쿠라리움은 20만 1616명이다. 도담삼봉은 해마다 1위를 지키고 있다. 삼봉 정도전과의 인연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면서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됐다. 관광객 통계분석 자료는 단양 지역 주요 관광지 28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3박자를 갖춘 단양은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과 마케팅 전략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관광지 개발 및 서비스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태풍 힌남노에 철강산업 직격타…산업부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 가동

    태풍 힌남노에 철강산업 직격타…산업부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 가동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지역 철강산업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산업의 쌀’인 철강 생산시설 복구를 총력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힌남노로 인한 철강산업 피해와 관련해 수해 현장 복구 및 수요 산업과 수출입으로의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도 구성해 TF와 공조키로 했다. 가동 49년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한 시설 점검과 예보된 상황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원인 등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힌남노로 포항철강산업단지 104곳 등이 물에 잠기거나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16개 기업이 현재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3일 3개 고로(용광로) 가동을 재개했지만 압연공정 시설 피해가 심각하다. 제조 공장 등의 정상화에 최소 6개월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전기강판과 열연강판 등 포항에서만 생산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급 상황 긴급 점검에 나섰다. 현대제철도 변전실 등이 침수돼 추석 연휴에도 복구작업을 진행했으나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열린 첫 TF 회의에서는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복구 현황과 애로,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의 철강재 수요 현황, 철강재 수출입 동향 및 향후 전망 등을 논의했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기업들은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복구물품 조달과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을 건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제고 물량으로 당장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철강은 조선·자동차·건설 등 모든 산업과 연결돼 있어 생산 정상화시기 등을 정확히 파악해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포착] 알리바바와 50인의 떼강도?...아르헨티나판 주유소 습격사건

    [포착] 알리바바와 50인의 떼강도?...아르헨티나판 주유소 습격사건

    “피라니아가 떼를 지어 사람을 공격하는 것 같았어요. 이런 사건은 뉴스에서도 본 적이 없어요” 주유소 직원은 이렇게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  아르헨티나에서 초유의 휘발유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어림잡아 50명이 훌쩍 넘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르날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주유소 CCTV를 보면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주유소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주유소에는 SUV 차량 2대가 들어와 있고, 직원들은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어주고 있다.  평화는 오토바이가 주유소에 들어오면서 깨졌다. 처음엔 2~3대 오토바이가 주유소에 들어서더니 순식간에 오토바이는 10대로 불어났다.  직원들은 오토바이 손님(?)들이 갑자기 밀려들자 어안이 벙벙해진 모습이다. 한 직원은 “오토바이 10여 대가 한꺼번에 들이닥쳐 깜짝 놀랐다”며 “누군가 총을 빼드는 게 아닌가 겁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에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권총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밀려드는 오토바이는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계속 오토바이가 출현하더니 주유소는 50대가 넘는 오토바이로 가득 찼다.  극도로 분위기가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오토바이들은 본색을 드러냈다. 저마다 주유기 앞에 서더니 휘발유를 넣기 시작한 것. 마치 피라니아 떼가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피라니아 절도’라고 불리는 범죄였다.  직원들은 저지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경찰에 전화를 했다. 총으로 무장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 주유를 말리거나 육탄으로 범행을 막지 못했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상황은 50여 대 오토바이가 주유를 마치고 주유소를 빠져나간 뒤에야 종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토바이들이 모두 사라진 뒤였다.  직원들은 “다급한 마음에 경찰에 6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경찰이 제때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작정하고 오토바이들이 몰려 든 점을 들어 폭주족이거나 오토바이 강도조직이 벌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폭주족은 교통위반을 일삼긴 하지만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는 드물다”며 “오토바이 강도들이 사전에 공모한 사건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아직 단 1명도 체포되지 않았다. 
  • 렌즈 뒤집힘 알려주는 케이스로 학생 발명왕

    렌즈 뒤집힘 알려주는 케이스로 학생 발명왕

    충북과학고 이호선(1학년)군과 경남 유어초 문재인(3학년)군이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밝혔다. 이군은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출품했다. 콘택트렌즈를 케이스에서 꺼내 착용할 때 안팎이 뒤집힌 상태인지 빛의 굴절과 전반사 같은 특성을 이용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착용 시 앞뒤 구별이 쉽고 재착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건위생상 문제점을 예방하는 렌즈 케이스는 완성도가 높고 실용성, 경제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문군은 ‘물맺힘 걱정 없는 ABC 클린코크 정수기’를 개발했다. 기존 정수기는 물이 나오는 코크 끝부분에 물방울이 맺히기 때문에 물때가 생기거나 공기 중 먼지가 붙기 쉬워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문군은 작은 관에 작용하는 대기압,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다공형(A형), 탄성력을 이용해 코크에 충격을 주는 펀치형(B형), 공기 통로를 확보하는 굴뚝형(C형) 3가지 코크를 제시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만원이 주어진다.
  • “타자기서 디지털로 몇년 만에 극적 변화… 접근 쉬운 기록관리 4차혁명 ‘보석’이죠”[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타자기서 디지털로 몇년 만에 극적 변화… 접근 쉬운 기록관리 4차혁명 ‘보석’이죠”[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공공기록관리는 불과 수십 년 만에 타자기로 생산한 문서를 상자에 담아 보관하던 방식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기록관리로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디지털 기록관리 분야를 수십년째 맡고 있는 이젬마 국가기록원 디지털혁신과 서기관은 전자기록물의 품질 확보 방안을 주제로 지난해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디지털 기록 관리의 한 우물을 파고 있다. 보석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세례명에서 이름을 지었다는 이 서기관을 인사혁신처 도움을 받아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만났다. -디지털 기록 관리 관련 업무만 수십년 했다. “2020년부터 디지털혁신과에서 디지털 기록 관리 혁신, 디지털 전략 개발, 전자기록물 장기 보존 정책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디지털혁신과는 기록정보화팀에서 발전한 부서인데 전체 공무원 경력 25년 가운데 9년은 기록 관리 표준을 개발하는 정책 부서에서, 6년은 포털 개발, 기록관리시스템과 전자기록관리 정책을 총괄하는 정보화 부서에서 근무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무관 승진 후 2011년 표준협력과 표준팀장 자리에 지원해 9년가량 기록 관리 표준 개발에 전념한 건 지금도 보람 있게 생각한다. 일반직 공무원이 한 업무를 9년 가까이 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국제표준 개발에도 참여했는데. “2012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기록관리분과(TC46/SC11)에서 국제표준 개발에 참여했다. 2016년부터 워킹그룹을 이끄는 컨비너(그룹장)를 맡았고, 각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약 5년간 국제표준을 개발했다. 표준의 얼개와 초안을 만들고, 투표와 토론을 거치고 규정을 개정하는 과정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표준 하나를 만드는 데 최소 4년이 걸린다. 각국 대표들이 저마다 국익을 위해 별것 아닌 것 같은 단어 하나를 두고도 엄청나게 논쟁을 벌이곤 했다. 때로는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 -디지털 기록 관리 혁신이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디지털 기록은 0과 1로만 구성된다. 사람이 알아볼 수 있도록 보여 줄 뿐 사실은 0과 1에 불과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업무를 하고 변화하는 세계에서는 그런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기록 관리가 필요하다. 데이터로 구성된 디지털 기록이 그 증거력을 유지하면서 잘 관리되기 위해서는 시스템별로 번번이 기록을 이관하기보다는 플랫폼과 같은 체계에서 기록이 결절 없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클라우드’라는 통합된 환경 속에 들어와 있다. 기록을 물리적으로 이동시키지 않고도 필요한 사람들이 기록에 접근해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셈이다. 디지털이 가진 장점을 십분 활용하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심이 되는 데이터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그래서 디지털 기록의 진가가 발휘될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디지털 기록 관리 혁신이 추구하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디지털 기록 관리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뭐라고 보나. “디지털 기록 관리 혁신은 디지털 기록의 생산에서부터 시작된다. 디지털 기록은 한번 생산되면 그 뒤에 그것을 다시 수정하거나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급격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는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도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업무를 하면서도 편하게 기록을 생산하고, 생산된 기록은 변형 없이 온전히 관리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기록 관리를 위해 사람들을 압박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다양한 기록이 생산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디지털 기록 관리 혁신의 시작이다. 이를 위해 현재 디지털 기록의 생산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생산단계 영역들을 조사하면서 재미있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기록 관리 수준을 외국과 비교해 본다면. “한국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모든 기관에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외국 정부 관계자들 상당수가 그런 방식 자체를 낯설어한다. 통일된 시스템에 따라 일관된 방식으로 가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가 앞서 가고 있다고 본다. 다만 그런 방식이 갖는 단점도 있다. 일률적인 시스템을 쓰다 보면 순발력 있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기록 관리의 기초가 되는 철학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부족하고 기술지상주의 성향이 강한 것도 고민해야 한다. 한 외국 관계자한테서 철학적인 기반이 공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만 빠르다 보면 자칫 주객전도가 될 우려가 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귀담아들을 만한 충고라고 생각한다.” -국가기록관리 업무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문헌정보학과 석사를 마친 뒤 1995년 고려증권 자료실에서 사서로 근무했다. 당시만 해도 민간기업은 남녀 차별이 심했다. 여성은 결혼한 후 직장생활을 계속하기도 힘들었다. 차별이 없는 곳에서 계속 일하고 싶어 찾은 곳이 공직이었다. 1996년 총무처 7급 사서직 경력채용시험에 합격하면서 정부기록보존소에 입사했다. 공교롭게도 고려증권은 1년 뒤 외환위기로 도산했다. 일이 힘들 때마다 ‘기업 부도’라는 위기에서 평생 직장이 돼 준 국가기록원이 나에게 얼마나 고마운 곳인지 생각하곤 한다. 그렇게 시작한 인연이 25년째 이어지고 있다.”-기록 관리 체계 자체도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공무원이 처음 될 때만 해도 정부기록보존소는 서울 종로구 창성동 본원에 30~40명 정도 일하는 총무소 소속 기관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250명이 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더 중요한 건 기록 생산과 관리 방식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1990년대만 해도 컴퓨터와 타자기가 공존했다. 일부 나이 많은 공무원들은 여전히 타자기로 문서를 작성했다. 기록물은 사무관리 규정에 따라 수작업으로 이관을 받고, 목록도 수작업 혹은 아래아 한글로 작성해서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에 저장해 보관했다. 그럼에도 기록 관리 업무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사람이 하던 걸 이제는 시스템이 하는 걸로 달라졌지만 시스템도 결국 사람이 관리하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기록전문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기록은 이제 다 시스템에서 생산하고 관리한다. 시스템을 모르면 기록 관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기술적인 걸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원리와 메커니즘은 알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기록전문가의 역할은 앞으로 큐레이터 역할로도 확장돼야 한다. 도서는 내용 자체가 중요하지만 기록은 왜 생산하고 누가 생산했는지가 중요하다. 기록은 결국 업무 자체를 하면서 나오는 거니까 기록에선 결국 업무분류를 통해 업무의 맥락을 보여 줄 수 있다.” -본질적인 질문으로, 기록 관리가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기록은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공공 영역에서 보면 기록은 행위의 증거다. 업무를 수행한 증거가 기록으로 남는다.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기록물을 통해 책임성과 투명성이 담보된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국민들이 정책 결정 과정을 알 수 있어야 한다.”
  •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IP 활용 변주… 예술과 융합하며 진화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IP 활용 변주… 예술과 융합하며 진화

    지난 2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 언덕이 넘실대는 포도밭 정경을 닮은 콘서트홀에서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장중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흘러나왔다. 리니지 시리즈의 로그인 화면에서 들을 수 있는 장엄한 분위기의 ‘피의 맹세’부터 시작해 ‘은둔자’, ‘새로운 희망’, ‘공성’, ‘저항할 수 없는 힘’, ‘별을 쫓아서’ 등 25년 역사의 리니지 시리즈와 함께한 40곡의 음악이 홀에 울려 퍼졌다.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플래직과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경기 필하모닉이 함께한 이날 공연은 정나라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현장 관객 외 온라인 참여도 수십만명 게임 음악이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재탄생한 것은 엔씨소프트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게임 음악은 하나의 예술로 각광받고 있다. 신(新)문화예술인 게임과 기존 예술이 융합을 이뤄 가는 장면이다. 넥슨은 지난 5월 게임과 전통 예술을 접목한 공연 ‘보더리스’를 선보였다. 이름 그대로 ‘경계를 허문’ 공연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등 넥슨 대표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전통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호평을 받았다. 올 3월에는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OST를 연주하는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공연을 열기도 했다. 당시에는 음악뿐 아니라 곡에 맞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 일러스트, 스토리 대사 등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마치 게임 속 세상에 자리한 것 같은 몰입감을 안겨 줬다. 스마일게이트도 올해 6월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구리시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과 손잡고 자사 게임 ‘로스트아크’의 OST를 주제로 한 ‘디어 프렌즈’ 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시 콘서트홀에서는 현장을 찾은 1200명의 관람객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한 수십만명의 게임 팬들과 예술을 통한 소통이 이뤄졌다. 게임 OST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해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달 영국 런던의 유명 콘서트홀인 로열 앨버트 홀에선 전례 없는 게임 음악 메들리가 연주됐다. 닌텐도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젤다의 전설’과 ‘포켓몬스터’부터 시작해 ‘파이널판타지8’, ‘완다와 거상’, ‘킹덤 하츠’, ‘배틀필드2042’ 등 유수의 게임에 수록된 OST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英프롬스 127년 만에 첫 게임음악 연주 특히 이번 공연은 1895년부터 시작된 영국의 클래식 음악 축제 ‘프롬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는데, 클래식이 아닌 게임 음악이 연주된 것은 프롬스의 127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게임 음악은 공연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드도 내년 시상식부터 처음으로 ‘비디오 게임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트랙’ 부문을 신설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앞서 그래미 어워드는 2011년에 ‘문명4’ OST로 유명한 ‘바바 예투’(스와힐리어로 ‘우리 아버지’)를 최우수 편곡 보컬상으로, 올해엔 ‘별의 커비’ 시리즈 OST ‘메타나이트의 역습’ 리믹스를 최우수 편곡·기악곡·아카펠라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게임 음악이 하나의 수상 부문으로 격상된 것은 1959년 첫 시상식이 개최된 이후 처음이다.●컴투스 ‘아이모’ 설치미술과 협업 전시 게임의 예술로의 변신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5일 라이엇게임즈의 유명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IP를 활용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은 미국 방송계의 권위 있는 상인 에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최근 컴투스의 ‘아이모’는 아트선재센터 신규 기획전 ‘문경원&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 내 설치 미술 작품과의 협업으로 전시되기도 했다. 게임업계에선 게임 IP를 활용한 변주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문화예술의 범주에 게임이 공식적으로 추가되면서 관련 지원과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예술의 접목은 단순히 마케팅적인 측면을 넘어서 게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왕의 관 보자” 텐트서 밤샘 대기… 英 2주간 배웅 끝나면 가시밭길

    “여왕의 관 보자” 텐트서 밤샘 대기… 英 2주간 배웅 끝나면 가시밭길

    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시신이 12일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여왕과의 작별에 대한 애도와 군주제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가적인 추모가 끝난 뒤 닥쳐올 경제 위기 등 숱한 난관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이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자일스대성당에서 대중에 공개되며 추모 인파가 몰렸다. 홀리우드궁에서 ‘로열마일’로 불리는 길을 따라 성자일스대성당으로 향하는 장례 행렬에는 찰스 3세 국왕과 부인 커밀라 왕비, 앤 공주, 앤드루 왕자 등 왕실 인사들이 앞장섰다.성자일스대성당에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몰려 여왕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여왕이 잠들어 있는 참나무 관은 이날 오후부터 24시간 동안 닫힌 상태로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시민들은 손에 유니언잭(영국 국기)을 들고 더러는 눈물을 훔치며 수시간 동안 줄을 서 기다렸다. 수천명이 이날 밤새 대성당 앞에 줄을 서면서 13일에는 조문객들이 길게는 12시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내다봤다. 여왕의 시신은 13일 오후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옮겨진 뒤 14일부터 나흘간 웨스트민스터홀에서 대중에 공개된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웨스트민스터홀 앞에는 이미 이날부터 조문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많게는 100만명의 추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트래펄가광장에서 버킹엄궁으로 이어지는 ‘더몰’ 거리 곳곳에서는 일부 추모객들이 텐트를 세워 놓고 밤샘 대기하기도 했다. 추모 물결의 반대편에서는 군주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에든버러에서는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있는 앤드루 왕자를 향해 고함을 지른 22세 남성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간 뒤 ‘치안 위반’을 이유로 체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런던 의회 광장에서는 한 변호사가 백지를 들고 있다가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 변호사는 트위터에서 “경찰은 내가 백지 위에 ‘(찰스 3세는) 나의 왕이 아니다’라고 적으면 공공질서법에 따라 나를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야당인 노동당과 시민단체들이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를 비판하자 총리실은 “국가적인 애도 기간이지만 (시민들이) 항의할 수 있는 기본권은 남아 있다”고 해명했다. 여왕의 서거를 계기로 영국은 ‘연합왕국’과 영연방의 분열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찰스 3세는 이날 커밀라 왕비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의회를 찾아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새 직무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찰스 3세 부부는 이어 북아일랜드로 향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최근 독립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에너지 대란 등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2주간의 애도 기간이 국정 공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은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파운드화 가치 폭락 등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해 있다. 이날 영국 국립통계청은 영국의 7월 경제성장률이 0.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는 취임 첫 주부터 사실상 상주(喪主) 역할을 도맡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찰스 3세가 북아일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를 순방하는 일정에 트러스 총리가 동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야당으로부터 “현안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 국가교육위 예산 89억원… 다른 위원회의 20% ‘푸대접’ 논란

    국가교육위 예산 89억원… 다른 위원회의 20% ‘푸대접’ 논란

    국가 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책정된 예산이 다른 위원회의 5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푸대접’ 논란이 빚어졌다. 13일 정의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국교위(3과 31명)의 내년도 예산안은 인건비 29억 5300만원, 기본경비 23억 3500만원, 운영지원 36억 300만원 등 총 88억 9100만원이다.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인 국교위는 방송통신위원회 493억 2300만원, 국가인권위원회 406억 9100만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585억 2400만원 등 다른 유사한 위원회에 비하면 예산 규모가 현저히 작다. 정원도 31명으로 방송통신위원회(281명)의 11.0%에 그친다. 조직 역시 국교위는 3과에 불과, 방송통신위원회 3국 2관 18과 3팀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법률상 독립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와 견주면 정원은 12.4%, 예산은 21.9%다. 국무총리 소속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비하면 정원 19.0%, 예산 15.2% 수준이다. 법안 심의 단계의 추계와 비교해도 적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국교위를 3국 13과 정원 95명으로 가정하면서 연평균 예산 규모를 152억 2200만원으로 산출했다. 추계와 비교해 조직은 3국에서 3과로 축소됐고, 정원과 예산은 각각 3분의1 및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의 틀을 정하는 국교위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위상에 걸맞지 않은 푸대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등에서 인원을 파견받아 실무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최근 국회와 교원단체 등이 위원 추천을 놓고 갈등을 빚는 등 국교위는 출범도 하기 전에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장관급 위원장을 포함해 국가교육위원이 21명이고 전문위원이 87명인데,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조직 정원 예산이 적다”며 “인원은 파견받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겠지만 조직은 정부 노력이, 예산은 국회 증액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9월 이른 추석 탓에… 25년 만에 6개월 연속 무역적자 우려

    9월 이른 추석 탓에… 25년 만에 6개월 연속 무역적자 우려

    9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무역수지가 적자를 이어 가면서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62억 달러(약 22조 3100억원), 수입액은 187억 달러라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 일수는 6.5일로 추석 연휴로 인해 지난해보다 2일 감소한 탓에 수출과 수입도 각각 16.6%, 10.9% 줄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과 수입은 각각 9.0%, 16.6% 늘었다.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7.9%, 석유제품은 11.7% 증가한 반면 승용차는 17.9%, 무선통신기기는 23.8%, 자동차부품은 15.8%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20.9% 줄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은 11.6%, 유럽연합은 23.6%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원유는 15.7%, 가스는 92.3% 늘어난 반면 반도체는 18.1%, 석유제품은 33.5%, 석탄은 1.2% 줄었다. 수입 국가별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은 48.8% 증가했고, 중국은 24.2%, 미국은 27.8% 감소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24억 4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 8300만 달러보다 커졌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적자를 나타내,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약 25년간 없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75억 5100만 달러다.
  • “나랏돈 펑펑 못 쓰게 할 것”… 정부, ‘재정준칙’ 확정

    “나랏돈 펑펑 못 쓰게 할 것”… 정부, ‘재정준칙’ 확정

    윤석열 정부가 나라살림 씀씀이를 규율하는 재정준칙을 내년에 편성하는 2024년도 예산안부터 곧바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개정안에는 문재인 정부가 마련한 준칙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담겼다. 재정준칙은 현재 세계 105개국이 도입해 시행 중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재정준칙이 없는 나라는 튀르키예(터키)와 한국뿐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재정준칙은 정부가 나랏돈을 마음대로 펑펑 쓰지 못하도록 지켜야 할 국가채무 수준 등과 같은 건전성 지표를 제시하고 관리하는 규범이다. 기준을 초과하면 정부는 재정건전화 대책을 마련하고 지표를 관리 범위 내로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추 부총리는 “건전재정 기조는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있는 국가 재정 운용의 자세이자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경제 운용의 첫 단추”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재정 씀씀이에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고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관리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지표로 정부의 순수한 재정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통합재정수지를 관리지표로 삼았던 전임 문재인 정부보다 한층 엄격한 기준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나아가 정부는 국가채무가 GDP 대비 60%를 초과하면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해 허리띠를 더욱 강하게 졸라맬 계획이다. 재정준칙의 법적 근거를 국가재정법 시행령에서 법률로 격상해 구속력을 더 높이는 법제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2020년 10월에 재정준칙 도입안을 발표하며 시행까지 3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던 문재인 정부와 다르게 정부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별도 유예기간 없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 8월에 발표하는 2024년 예산안부터 재정준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재정준칙 적용 예외 상황을 전쟁과 대규모 재해, 경기침체 등 위기 상황으로 한정했다. 이는 국가재정법상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건과 같다. 추경을 편성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가 닥쳤을 때에만 재정준칙 예외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예외 사유가 소멸하면 재정준칙은 다음에 편성하는 본예산부터 즉시 재적용된다. 이때 정부는 재정건전화 대책을 별도로 수립해야 한다.
  • 21세기에 입헌군주제? 태국에선 왕비 차림 놀렸다는 이유로 2년형

    21세기에 입헌군주제? 태국에선 왕비 차림 놀렸다는 이유로 2년형

    지금 이 순간에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관 속에 누워 있는 모습을 지켜보겠다며 많은 이들이 하얗게 밤을 지새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21세기에도 존속하는 입헌 군주제가 버틸 수 있는 이유를 곱씹게 한다. 그런데 태국 법원은 왕비 배우자를 연상케 하는 전통 의상을 입고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반정부 활동가에게 왕실 모독죄를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 방콕남부 형사법원은 전날 자뚜뽄 새오응(25)에게 징역 2년형과 벌금 1000밧(약 3만 8000원)을 선고했다고 방콕 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 전했다. 그는 2020년 10월 방콕 실롬 거리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다. 같은 달 29일 시위 도중 패션쇼 형식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자뚜뽄은 분홍색 전통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위를 걸었고, 다른 시위 참가자들은 왕실을 대하는 전통 예법을 좇아 주변 바닥에 앉아 있었다. 이 퍼포먼스는 2019년 대관식 직전의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과 결혼한 수티다 왕비 흉내를 낸 것으로 해석됐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네 번째 배우자인 수티다 왕비는 타이 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14년부터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했다. 전날 선고 재판에도 전통 의상 차림으로 나온 자뚜뽄은 “전통의상을 입은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애초 자뚜뽄에게 3년형이 선고됐다가 곧바로 1년이 감형됐는데 이를 파악하지 못한 인권단체가 3년 실형이 가혹하다고 비판했다는 점이다.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태국에서는 왕실의 권위가 높고 왕실 모독에 대한 처벌도 강하다. 왕실모독죄는 왕실 구성원이나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최고 징역 15년형에 처한다. 태국 군주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는 금기시됐지만, 2020년 반정부 시위대는 개혁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젊은 층의 지지를 받던 야당인 미래전진당(FFP)이 강제로 해산된 뒤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면서 군주제 개혁과 왕실모독죄 폐지 요구가 나왔다. 당시 기소된 사람만 210명을 넘겼다. ‘인권을 위한 태국 변호사들’(TLHR)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군주제 개혁 관련 시위에서 왕실모독죄 혐의를 받은 사람은 210명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공직을 그만 둔 사람이 소셜미디어에 왕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43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영국과 과거 식민지였던 독립국 56개국으로 구성된 느슨한 연합체를 뜻하는 영연방이 여왕의 서거로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앤티가 바부다, 바하마, 그레나다, 자메이카, 파푸아 뉴기니, 세인트 키츠 네비스, 세인트 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솔로몬 제도, 투발루 등 영국 국왕이 국가 수장까지 맡는 영연방 왕국은 모두 14개 나라다. 지난해 바베이도스는 독립 55년 만에 대통령을 선출, 더 이상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모시지 않아 이 대열에서 이탈했다. 앤티가 바부다 뿐만 아니라 자메이카, 뉴질랜드, 호주 모두 언젠가는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초가을 물들인다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초가을 물들인다

    29일부터 10월9일까지 5·18 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 ‘도시에 색을 올리다’ 주제…해외 작품, 음악·영상 행위 예술 선보여 2022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하 ‘GMAF 2022’)이 오는 29일부터 10월9일까지 광주시 동구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GMAF 2022는 ‘도시에 색을 올리다(Color of City)’를 주제로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와 관련 기업 그리고 국내 정상급 음악가가 참여하는 광장축제로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5·18 민주광장에는 주무대로 쓰일 ‘GMAF 미디어큐브’가 설치돼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함께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정상급 케이팝(K-POP) 그룹, 일렉트로닉 뮤직(Electronic Music) 밴드 이디오테잎, 디제이(DJ)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린지페스티벌, 버스커즈월드컵 등 지역문화행사와 연계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오스트리아 린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토루 이즈미다(Toru Izumida, 일본)와 유진 고드노브(Eugene Godunov, 미국)가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음향·영상 행위 예술(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놀이터’도 운영된다. 미디어아트 기업인 ‘디아랩’과 ‘KT’ 의 가상현실 체험, 플라스틱 재활용 체험과 증강현실 단말기(키오스크) 포토존, ‘알지비랩(RGB LAB)’의 야외 설치 전시까지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29일부터 10월10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 5관에서 펼쳐지는 기획전시 ‘유희(遊?)물질’은 사물의 시선과 인간의 행위를 상상력의 언어로 놀이하는 미디어아트 이야기를 담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초청작품과 국내 유수의 미디어아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 등이 참여하고 RGBst 임용현, 이수진, Collective ROM 등 국내 미디어 작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1회로 진행된 ‘GMAF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 5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올해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해외 기관 및 작가 참여를 통한 글로벌 미디어아트 축제의 원년이며, 미디어아트 놀이터와 케이팝(K-POP) 가수 초청 등을 통해 행사의 대중성도 확보했다”며 “광장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머무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1~2권역과 대인예술시장, 예술의 거리, 전일빌딩 245,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등 시내 거점 공간에서도 GMAF 2022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장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충북과학고 이호선, 경남 유어초 문재인…제43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

    충북과학고 이호선, 경남 유어초 문재인…제43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

    충북 과학고 이호선군과 경남 유어초 문재인군이 올해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충북 과학고 1학년 이호선군, 국무총리상 수상자로는 경남 유어초 3학년 문재인군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 3880명이 지원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임병훈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하고 4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탐구성, 실용성,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충북과학고 이호선군은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출품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안팎이 뒤집힌 상태인지 빛의 굴절과 전반사 같은 특성을 이용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렌즈 착용시 앞뒤 구별이 곤란하다는 문제와 재착용시 발생할 수 있는 보건위생상 문제점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발명한 것으로 발명품 완성도가 높고 실용성,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유어초 문재인군은 ‘물맺힘 걱정없는 ABC 클린코크 정수기’를 개발해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기존 정수기는 물이 나오는 코크 끝부분에 물방울이 맺히기 때문에 물때가 생기거나 공기 중 먼지가 붙기 쉬워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문군은 작은 관에 작용하는 대기압,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해 공기순환을 이용하는 다공형(A형), 탄성력을 이용해 코크에 충격을 주는 펀치형(B형), 공기통로를 확보하는 굴뚝형(C형) 3가지 코크를 개발했다.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 처음 시작됐다. 대통령상은 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은 상금 400만원이 주어지며 6개 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7점이 선정된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자와 지도교사는 11월 말 과학문화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주요 수상작품은 중앙과학관에서 10월 5일까지 전시되며, 12월부터는 각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전시된다. 이석래 중앙과학관 관장은 “지역 예선부터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구체화시킨 발명품들이 돋보였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생활속에서 과학기술을 더 많이 활용하고, 과학기술 발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일반에 처음 공개된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

    [서울포토] 일반에 처음 공개된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중에 24시간 공개됐다.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인 이날 오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했다. 장례행렬의 선두에는 새 국왕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앤 공주, 앤드루 왕자 등 왕가 인사들이 섰다. 장례행렬은 도보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장례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이날 이른 오전부터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모여든 시민 수만명은 장례행렬을 지켜보고 여왕에 작별 인사를 했다. 성 자일즈 대성당에서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여왕의 삶을 추억하는 추도 예배가 열렸다. 영국 참나무로 만든 여왕의 관은 대성당 한가운데 관대 위에 자리했다. 예배 후인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여왕의 관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여왕의 관이 대성당에 머무는 13일 오후 3시까지 일반인들은 줄을 서서 여왕의 관을 직접 보고,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다. 여왕의 시신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 뒤 14일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된다. 이후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된다. AP·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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