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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주요 작가들 들여다 보니…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주요 작가들 들여다 보니…

    해녀의 삶과 시간을 기록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고... 제3회 제주비엔날레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에서는 강요배, 강이연, 김수자, 문경원&전준호, 레이첼 로즈, 왕게치 무투, 자디에 사, 팅통창 등 모두 16개국 55명(팀)이 165개 작품을 선보인다. #4·3 항쟁을 겪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제주의 아픈 역사를 주제로 다룬 민중미술 1세대 작가 강요배. 1980년대 초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걸개그림 등을 통해 대중과 교감했던 강요배(70) 작가는 1990년대 이후 제주에 정착하여 그 역사와 자연을 화폭에 담고 있다. 최근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 특히 바람에 집중하며, 그 바닷바람을 버티면서 자란 팽나무와 이를 둘러싼 조화로운 자연환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작품 ‘폭포 속으로’와 영상 작업 ‘그날’은 제주의 물과 바람, 자연의 장엄함을 드러내고 있다. 자연의 풍광이 단순한 객체가 아니라 주체의 심적 변화를 관통하듯 펼쳐진다.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스펙터클한 자연의 움직임, 그 변화의 순간이 갈필의 터치로 제주의 역동적인 풍경이 되어 나타난다.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영상 설치 작업을 하는 강이연 작가. 강이연(40)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과 기계,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가상 등 이분법적 구분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과학의 발전과 지식의 축적으로 인류는 무한한 확장을 추구하고 있지만, 인간은 결국 유한한 존재이며 모든 행동은 어떤 형태로든 되돌아온다는 것을 잊고 있다. 작가는 수많은 경계를 만들어내며 관계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최근에는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고 있다. 작품 ‘무한’은 원형 스크린을 투과한 빛이 흡수, 반사, 산란되는 과정을 거쳐 공간 전체로 퍼지는 작품이다. 강이연은 2017년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의 객원교수이자 영국 왕립예술학회의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의 삶에 대한 성찰을 퍼포먼스, 비디오, 설치를 넘나드는 다학제적 예술가 김수자. 김수자(65) 작가는 대표작인 바느질과 보따리 작업에서 꿰매고 싸는 행위로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시각적 요소를 넘어 철학적인 탐구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점차 여성성 바깥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하여 최근에는 특수 필름을 이용한 무지개 스펙트럼 효과를 작품에 사용하고 있다.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호흡’은 특수필름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작품이다. 보따리 개념을 연장해 그는 건물과 공간, 안팎이 나뉘는 경계를 반투명 필름으로 감쌌다. #2015년 런던 프리제 아티스트상 수상 레이첼 로즈. 로즈(36·미국)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그 명칭을 바꾸고 탈출하려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작가는 진짜와 가짜, 실외와 실내, 죽음과 삶 같은 반대되는 것들의 중간 지점을 연구하고, 소리와 이미지를 조작하여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영상과 함께 그림, 조각, 혼합 매체 등 다양한 형식을 사용하여 상호 연결성을 표현하며, 인류의 불안과 다층적 상호 연결성뿐 아니라 자연 세계, 기술 및 죽음과 역사에 대한 인문학의 관계를 묘사한다. 작품 ‘인클로저’는 17세기 영국의 인클로저 운동을 배경으로 한 비디오 작업으로 봉건 사회가 자본주의로 변모한 역사의 분기점을 되짚어본다. #1969년생 동갑내기로 2009년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는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 예술과 예술가의 역할에서 공통 문제의식을 공유한 두 작가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실천적이고 자기반성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주로 기후 변화와 정치·경제의 모순, 역사적 갈등을 다루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예술의 역할을 탐구한다. ‘이례적 산책’은 선박 고철을 이용한 조각 및 영상 설치 작업이다. 2018년 영국 테이트 리버풀 미술관에서 공개되었던 작업의 재제작품이다. 폐허가 된 리버풀 외곽의 모습을 선박 고철을 이용하여 표현하고 역사의 흔적을 영상으로 남겼다. 조선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가 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의 모습은 인류의 지향점을 고찰하게 만든다. 2012년 카셀 도큐멘타에서 발표되었던 ‘세상의 저편’의 연장선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버려진 물건을 줍는 주인공을 통해 시대의 불안과 욕망이 드러나는 풍경을 보여준다. 또한, 투명 인간처럼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주인공은 윤회를 떠올리게 한다. #아프리카와 미국 이중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작가 왕게치 무투 무투(50·케냐)는 과거 아프리카 식민지 시대의 생활과 그 안에 존재하던 흑인 여성에 대한 인식, 그리고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만든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불편한 시선을 패션, 의학, 성인 잡지 등의 콜라주와 드로잉으로 표현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오랫동안 케냐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는 아프리카인의 정체성과 미국에서의 삶이라는 이중 민족 정체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작가는 아프리카와 서양의 관점들을 비교, 탐구하며 서로 융합시키고자 했다. 그는 아프로퓨처리즘(Afrofuturism)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는 8개의 ‘바이러스’ 시리즈 중 하나이다. 바이러스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조각들은 모든 생명체를 대표하는 생물학적 발생을 나타내며 파괴와 재생을 동시에 상징한다. #해녀의 삶과 바다의 시간을 기록하는 작가 이승수. 이승수(45)작가는 오랜 시간 제주도 내 어촌계를 방문하여 해녀들이 사용했던 물옷, 오리발 등 폐물질 도구를 수집하고, 그 오브제로 해녀의 삶과 바다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해녀와 물고기의 관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조망하기도 한다. 환경 위기를 체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해녀의 삶을 이야기하며 환경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작업을 한다. ‘불을 피우는 자리’는 작가가 그동안 수집해온 해녀의 물옷, 오리발 등의 오브제들과 영상을 하나의 설치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전시장에 작은 ‘불턱’을 만들었다. ‘불턱’이란 제주어로 ‘불을 피우는 자리’란 뜻으로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물질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던 공간이다. #가족 배경, 의사소통 등 디아스포라 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자디에 사. 자디에 사(39·캐나다) 작가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인의 정체성과 그 배경은 사라지지 않았다 여기며, 자신만의 ‘한국적인’ 것의 의미를 찾아간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자주 들려주었던 한국 설화와 신화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한국의 의식 절차와 초자연적인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를 작품으로 풀어낸다. ‘지구 생물과 공상가를 위한 달의 시학’은 한국 바리공주 설화를 바탕으로 조각, 빛, 소리가 결합된 멀티미디어 작품이다.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등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밀도 있는 작업을 펼쳐온 국내외 33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가구를 만드는 아트 퍼니처 예술가 최병훈의 ‘태초의 잔상 2022’ 등을 준비했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Quayola, 이탈리아)의 기계의 눈으로 본 자연을 주제로 한 ‘프롬나드(Promenade)’ 작업을 필두로 종이와 연필로 물성과 형태를 구축한 조각한 황수연의 ‘큰머리 파도’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속의 인물 김만덕의 오마주가 드러나는 윤석남과 박능생의 작업이 흥미를 더한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는 제주 바다와 관련된 작품들로 해녀복을 수집하여 공동체의 이해를 확장하는 이승수의 ‘불턱’, 1년 내내 제주의 바다를 그렸던 노석미의 <바다의 앞모습’, ‘탐라순력도’를 재해석한 이이남의 미디어작업이 관객을 기다린다. 삼성혈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신화로 연결된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팅통창(대만)의 ‘푸른 바다 여인들’, 박지혜의 ‘세개의 문과 하나의 거울’, 그리고 오랜 시간을 지켜온 나무들의 공기와 바람을 다시 체험하게 하는 신예선의 ‘움직이는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파도 AiR와 그 일대에서 동식물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을 불러일으키는 홍이현숙의 설치와 가파도의 폐가에 프레스코화를 그려 가파도와의 인연을 새로운 기억으로 완성한 아그네스 갈리오토(이탈리아)의 ‘초록 동굴’이 시선을 끈다. 미술관옆집 제주에는 관객의 참여를 작품의 핵심으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설치 미술과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가 리크릿 티라바닛(태국)의 삶의 순환과 공유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 ‘무제 2022’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네이버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나,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현장 발권해야 한다.
  • 16개국 55여명의 작품이 제주의 자연과 호흡하길… 제주비엔날레 화려한 팡파르

    16개국 55여명의 작품이 제주의 자연과 호흡하길… 제주비엔날레 화려한 팡파르

    제3회 제주비엔날레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 15일 개막식을 가졌다. 16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89일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의 자연 지형과 생태가 인간의 시간과 사건으로 연결된 6곳의 장소를 무대로 펼쳐진다. 주제관은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2곳이고, 위성 전시관은 제주국제평화센터, 삼성혈, 가파도 AiR, 미술관옆집 제주 4곳이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강요배, 강이연, 김수자, 문경원&전준호, 레이첼 로즈(Rachel Rose), 왕게치 무투(Wangechi Mutu), 자디에 사(Zadie Xa), 팅통창(Ting Tong Chang) 등 16개국 55명(팀)이 165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2022 제주비엔날레 주제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으로 인류세, 자본세 등 새로운 지질학적 개념이 제기되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전 지구적 공생을 향한 예술적 실천을 찾는 데서 출발한다. 기후 및 다양한 생태 환경이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만든 제주는 자연 공동체 지구를 사유할 장소이며,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자연 안에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공존 윤리와 관용을 함축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도지사는 “움직이는 달과 위성 전시관 얘기를 들으면서 우주적 시각에서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조화를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 저도 찬찬히 예술작품을 보면서 삶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서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 비엔날레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박남희 예술감독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인간이 이동의 자유롭지 못한 건 인간 중심으로 자연을 바라본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존재하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어떤 사람은 신화, 어떤 작가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로 풀었으며 그 많은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이어 “ ‘움직이는 달’은 자연의 시간과 변화의 속성을 포착한 개념으로, 쉼 없이 흐르는 객체들의 존재와 순환을 나타낸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불어닥친 전염병과 기후 위기에서 전 지구가 공생할 방향은 자연의 순환성과 물질적 생동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자연과 물질의 시간과 사건의 생기가 ‘움직이는 달’의 의미이고 ‘다가서는 땅’은 자연에서 호흡하는 객체들의 관계적 행위를 함축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개념 아래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자연 공동체로서 인간, 물질, 신화, 역사 등을 지구의 동등한 객체로 보고 그 사이 만남과 떨림, 소통과 공존의 경험을 권한다. 발을 땅에 딛고 걷는 일과 숨을 크게 들이켜 호흡하는 일과 같이, 달이 흐르는 시간과 땅이 호응하는 순간들을 주목하는 예술작품들은 물질·비물질, 생명·비생명 간의 공존에 대한 성찰을 불러 일으킨다. “고요함이 극에 달하면 봄 못 속의 물고기처럼 미미하게 숨을 내쉬며, 움직임이 극에 달하면 칩거한 온갖 벌레처럼 고요하게 숨을 들이쉰다. 고른 호흡은 바로 이것과 같다. 면면(綿綿·가늘고 길게 이어짐), 밀밀(密密·고요하고 깊음), 유유(幽幽·그윽함), 미미(微微·있는 듯 없는 듯)하게 숨을 내쉬니 온몸의 만 가지 구멍으로 기가 따라 나가고, 숨을 들이쉬니 온갖 구멍으로 기가 따라 들어오는 것이다. 이것이 늙은이를 젊게 하는 약이다.” 허균의 ‘한정록’에 나온 호흡법처럼 들숨과 날숨을 내쉬듯, 5년만에 열리는 제주 비엔날레 작품들이 자연과 호흡하는 예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 국보를 굿즈로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반가사유상멍’ 때리며 알아봐요 [클로저]

    국보를 굿즈로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반가사유상멍’ 때리며 알아봐요 [클로저]

    부처의 얼굴, 더 가깝게 만난다사유의 방에서 힐링의 대상이 됐던 부처‘21세기형 캐릭터’로 대중에게 다가온다 인형·옷·에코백…패션브랜드와의 협업대중에 가깝게 다가온 국보 문화재부처의 얼굴과 1도 경사의 아름다움으로 이달 기준 56만명에게 감동을 선사한 국보 반가사유상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1월 12일 2층에 사유의 방을 열고 반가사유상 두 점을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당시 박물관·재단 측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물관을 상징할 대표 유물로 반가사유상을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의 구매로 입소문을 탄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시작으로 굿즈 라인도 확장돼 갔습니다. 재단은 반가사유상을 미니어처를 시즌2까지 내놓으며 색상을 추가하는 등 품질 개선에도 힘썼습니다. 모 그룹사에서 모방작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물을 기반으로 제작한 굿즈라는 점에서 저작권 시비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공공저작물로 열려 있는 유물이기 때문에 재단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것이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단은 반가사유상을 기반으로 처음 굿즈를 제작한 곳으로, 유물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유물 관련 굿즈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세에는 고증의 자신감이 기반합니다. ● 문화재도 IP콘텐츠 된다…반가사유상의 진화 국보 문화재도 IP(지식재산권) 콘텐츠가 되는 시대, 1500년 전의 유물이 현대로 녹아들었습니다. LF패션의 헤지스는 14일 반가사유상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 머플러, 에코백 등을 출시했습니다. 재단의 유물 고증을 기반으로 한 굿즈들입니다. 반가사유상이 지난 1년간 인기를 끈 것에 착안해 브랜드의 역사와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기획안에서 시작된 협업입니다. 헤지스 사업부에서 반가사유상의 역사성과 자사 브랜드의 전통이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재단 측에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신들의 역사가 긴 점과 반가사유상의 전통성을 이어보겠다는 시도입니다. 헤지스는 이후 재단의 상품기획부에 디자인적 조언을 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헤지스 측이 내세운 ‘케이힙’(K-Hip)이라는 취지에 공감했다는 전언입니다. 국보를 토대로 제작하기 때문에 재단은 반가사유상의 디자인 관련 연구 자료를 헤지스에 제공했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헤지스 측에서 유물을 변형하거나 표정을 달리하는 건 어떠냐는 문의가 있었는데 , 그건 안 된다고 했다”며 “반가사유상이 가진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유지하며 패션에서 표현할 수 있는 소재·색상 등에서 힙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굿즈 품목에는 티셔츠, 머플러 등이 있는데 카타르월드컵이 있다 보니 나온 상품으로 보인다”며 “수요 예측 조사를 했기 때문에 한정판으로 사이즈별 100점씩 만들었다. 헤지스 매장에도 판매하고 박물관 뮷즈숍(박물관+굿즈숍)에서도 팔고 있다.. 기존 상품과 대비할 때 그 판매량이 결코 낮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헤지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굿즈 출시를 위해 3개월 동안 준비했다”며 “아무래도 국보 문화재라 희화화 하거나 원래의 형태를 왜곡하지 말아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그 외에는 헤지스의 창의성을 모두 존중해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단이 해치지 말아야 할 요소로 특히 강조한 점은 반가사유상의 핵심 요소인 앉아서 턱을 괴는 자세입니다. 이 관계자는 “출시된지 얼마 안됐지만 제품들 골고루 판매 반응이 좋다”며 “특히, 맨투맨과 에코백의 반응이 제일 좋다”고 부연했습니다.● ‘반가사유상멍’으로 꾸밀 국립중앙박물관, 들어보실래요? 그런가 하면 재단도 박물관의 상징으로 반가사유상을 내세운 만큼, 실물적 공간에서도 반가사유상 캐릭터 IP를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 새롭게 단장한 뮷즈숍 앞에 공개될 예정인 2m 크기의 반가사유상 캐릭터 동상이 대표적입니다. 친근감 있는 유물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상품기획부 관계자는 “지난해 반가사유상 캐릭터를 만들어 인센스 등으로 이미 시장 테스트를 했다”며 “반응이 좋았고, 벨리곰처럼 사진을 촬영하는 젊은 세대가 많은 점에 착안해 대형 캐릭터 동상을 고안했다. 뮷즈 홍보관도 만들었기 때문에, 함께 공개되면 관람객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동상은 반가 자세를 흐트리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와 관련, 재단은 반가사유상의 반가 자세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고수할 예정이라고 내규에도 정하고 있습니다. 동상의 경우 받침대를 별도로 설치합니다. 캐릭터 인형은 반가 자세가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표격인 인형은 반가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정체성을 이어갑니다. 재단이 주도해 캐릭터 전문 외주업체와 협업해 만든 ‘21세기형’ 반가사유상 캐릭터는 표정도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제작했던 과거와 달리 약간의 변용을 허용한 것입니다. 재단 측은 패션 브랜드와 협업 시 굿즈 제작에 있어 표정을 지나치게 변형하는 것은 지양할 것을 당부했지만, 작은 스티커 형태 등을 만들면서는 약간의 변용을 허용했습니다.이 같은 얼굴 형태의 이모티콘은 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브랜드의 고유 캐릭터가 아닌 국보에 기반한 유물이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를 연상케 할 우려가 있어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록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재단 홈페이지 외 다른 플랫폼을 통한 이모티콘 활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죠. 이와 관련 카카오 이모티콘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지니스나 광고 목적에서 제작된 브랜드의 이모티콘은 별도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제작된 이모티콘도 별도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물을 기반으로 제작한 경우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자문을 얻은 자료를 카카오에 별도로 제출해야 합니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았다는 증거도 내야 합니다. 이 같은 절차를 거친 유물 기반 IP콘텐츠만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 ● 10억원 판매고 올린 미니어처…시즌3는 유물 특징 더 살린다 그런가 하면 재단은 미니어처 시즌3 출시를 위해 제작 과정을 다소 바꾸었습니다. 기존에는 서울 성수동과 인천에서 도색 등의 세부 과정을 나눠 진행했습니다. 반가사유상의 모양에 맞게 몰드를 만드는 일도 쉽지 않았고, 후가공 작업도 까다로웠습니다. 그런데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유물의 상징인 연꽃 무늬, 얼굴 기반의 측면, 옷주름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점입니다. 그런데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유물의 상징인 연꽃 무늬, 얼굴 측면, 옷주름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점입니다. 반가사유상이 가진 미의 핵심은 여러 측면에서 바라보는 얼굴에서 나옵니다. 여러 각도에 따라 반가사유상 얼굴의 아름다움이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박물관 내 ‘사유의 방’에서도 관람객이 반가사유상을 360도 돌아보며 관람하도록 돼 있죠. ● “유물의 굿즈화? 사명감 없이는 못해요” 재단은 이 같은 IP 개발 사업에 대해 사명감이라고 표현할 만큼 철저한 고증을 강조했습니다. 관계자는 “반가사유상을 좋아해주시는 이유는 유물이 가진 힘을 기반으로 사유의 방에서 명상하고 힐링할 수 있다는 점 덕분이다”라며 “굿즈에서도 이 같은 장점이 표현될 수 있게 만들고, 문화재의 고유한 가치가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친근한 느낌의 캐릭터라 해도 유물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만들었다”며 “스토리텔링에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이 재단에서 IP 콘텐츠 개발 대상으로 삼은 유물에는 이 밖에도 여러 품목이 존재합니다.  관계자는 “문화재는 공공저작물이므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지만 재단은 품질을 높이거나 디자인적 측면에서 유물을 더 잘 해석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커지는 시장 속에서도 굿즈의 품질이 최상급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포스코 힌남노 피해로 매출 2조 감소… 내년 1분기 정상화”

    포스코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집중호우로 하천수가 유입돼 침수 피해를 입은 결과 매출이 2조 4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들도 2500억원의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민관 합동 철강수급조사단은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태풍, 지진 피해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에 대비한 업무지속계획(BCP) 수립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태풍으로 인한 포스코 피해를 집계한 민관 합동 조사단의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내년 1분기까지 스테인리스스틸(STS) 1냉연공장, 도금공장 등 나머지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 생산 설비가 피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포스코는 “12월까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던 철강 제품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포항제철소 복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사단은 국가기간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에 대한 BCP 수립 의무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BCP에 들어갈 필수 사항이 명기될 최종 보고서는 다음달 말 제출된다.
  • “내 아가”…76년 만에 ‘사산한 아기’ 무덤 찾은 102세母 사연 [월드피플+]

    “내 아가”…76년 만에 ‘사산한 아기’ 무덤 찾은 102세母 사연 [월드피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이를 사산했다가, 약 80년 만에 아이의 무덤을 찾아낸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BBC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마저리 릭비(102) 할머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역을 앞둔 1946년 9월 진통을 느끼고 부대 병원을 찾았다. 오랜 시간 진통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사산됐고, 당시 부대 병원 의사는 사망한 아기가 딸이며, 시신은 병원으로 데려가겠다고만 말했을 뿐, 산모에게 작별의 시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릭비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사산한 아기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부대로 복귀했고, 2주 후 전역했다. 릭비는 전역 후에도 아기의 시신이 어디로 옮겨졌는지, 아기를 잃은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릭비는 아기의 이름을 ‘로라’라고 지은 뒤 평생 마음의 짐으로 안고 살았다. 그녀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의사는 당시 아기가 죽었다고 말하며 차 한 잔을 줄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집으로 보내졌다. 그것이 당시의 관행이었다"고 회상했다. 릭비는 전역한 이후 또 다른 자녀를 출산했지만,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이별해야 했던 갓난아기를 잊지 못하고 지냈다. 전쟁이 끝난 지 76년이 지난 올해 초, 릭비의 딸인 안젤라는 현지 언론에서 사산한 아들의 무덤을 무려 61년 만에 발견한 여성이 있다는 기사를 접한 뒤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를 찾기로 결심했다.안젤라는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선단체와 함께 사산된 ‘언니’를 찾아 나섰고, ‘언니’가 다른 아기들과 함께 묻혀있다는 그레이터맨체스터주(州) 스톡포트의 한 공동묘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자선단체에 따르면, 당시 사산된 아기는 작은 관에 담긴 채 사망한 다른 아기들과 함께 매장됐다. 신분을 증명할 출산 증명서도 없이 매장된 탓에 아기의 무덤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릭비가 출산한 부대 병원과 병원에 남겨진 사산아의 기록 등을 토대로 무덤을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무덤에는 릭비의 딸 외에도 당시 사망한 다른 아기들이 함께 매장돼 있는 탓에 유해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죽은 채 태어난 ‘언니’의 무덤을 76년 만에 찾은 안젤라는 “나와 내 형제는 ‘언니’가 자신의 작은 관에 담긴 채 표식도 없는 곳에 다른 아기들과 함께 묻혔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어머니는 ‘언니’의 묘를 보자마자 표정이 환해졌다”고 말했다. 76년이 흐른 뒤 비로소 잃어버린 딸의 무덤을 찾게 된 릭비는 “로라가 묻힌 곳을 알게 된 뒤 인생에서 가장 큰 안도감이 들었다”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 디비2 주식회사, ‘레스토시’ 공식몰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디비2 주식회사, ‘레스토시’ 공식몰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화장품 수입업체 디비2 주식회사가 미국 에스테틱 브랜드 ‘레스토시’의 공식몰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레스토시는 미국의 대표적인 에스테틱 브랜드로, 미국 에스테틱샵과 피부과의원에 입점돼 판매 중이다. 특허 성분으로 그 효능을 인정 받은 제품군을 다양하게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레스토시의 대표 특허성분은 ‘아쿠아뷰틴 XL’(Aquabeautine XL)로, 31개 국가에서 총 35개의 특허를 취득 중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스토시는 프로라인, 일반라인 등을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는 프로라인으로 시작해 이번달부터 일반라인도 함께 선보이게 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레스토시 일반라인은 총 6개 제품으로 리주베네이팅 데이크림, 리바이탈라이징 아이 크림, 레스토링 나이트 크림, 리노멀라이징 세럼, 리페어링 넥 앤 데콜타주 트리트먼트, 리텍스쳐라이징 바디 버터 등이다. 레스토시의 국내 총판을 맡은 디비2 주식회사는 이번 레스토시 홈페이지 론칭 및 일반 라인 제품의 국내 입점을 기념하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초성퀴즈 및 체험단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을 매우 중요한 등용문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에 국내 새롭게 선보이는 레스토시 라인 제품들에 대한 많은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디비2 주식회사는 해외 화장품들을 국내 유통 상황에 맞춰 브랜딩 유통하는 회사로, 해외 다수 브랜드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포토多이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제상황 아닙니다’

    [포토多이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제상황 아닙니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년 차를 맞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14일 서울 중구 극립국장에서 실시된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했으며, 사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공연 도중 사제폭탄을 투척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022.11.14
  • 관람객 5만여명… 원도심 활성화에 한몫하는 제주목관아

    관람객 5만여명… 원도심 활성화에 한몫하는 제주목관아

    ‘라떼는 말야~ 제주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는 제주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였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서 운영 중인 제주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를 찾은 관람객이 10월 31일 기준 5만 25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만 3860명 대비 32%나 증가했다. 제주목 관아는 관덕정(보물 제322호)을 포함하는 주변 일대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주요 관아 시설이 있었던 곳이다. 탐라국 이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이 일대에서 유적이 발굴되면서 1993년 3월 제주목관아지 일대가 국가사적(國家史蹟) 제380호로 지정됐다. 올 한해 세계유산본부는 자체 행사로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 ‘풍류夜’(17회) ▲제1회 제주 무형문화재대전(1회) ▲제주양로(1회) ▲수문장교대식(11회) 등 7개의 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제주도립예술단 120명이 출연한 찾아가는 연주회, 창작오페라 홍윤애, 시민음악회 등 13개의 전시 및 공연을 유치했다. 이달에도 문화재 활용을 위해 성짓골합창단, 이을팡 마을축제 등의 행사 준비 중이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제주꽃사랑과 함께 ‘피어나는 국화, 분재 전시회’도 제주목 관아 경내에서 전시하며 올 한해 마지막까지 문화재 활용 사업에 힘쓰고 있다. 관덕정 개방에 이어 목 관아 전각도 확대 개방하고 있다. 목 관아 내 6개의 전각 중 우련당을 우선 개방해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관람객도 우련당 내부에 입장이 가능하다. 우련당은 조선시대 제주목사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지난 5일에는 목 관아 복원 이후 최초로 정악 공연인 ‘두모악 풍류회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올 한해 많은 분이 제주목 관아를 방문해 즐겁게 지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목 관아를 활용한 전시회 및 지역 예술 공연 유치에 더욱 노력해 원도심 활성화와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포항제철소 재가동 내년 1분기 가능”…포스코, 힌남노 침수에 2조 넘게 매출 감소

    “포항제철소 재가동 내년 1분기 가능”…포스코, 힌남노 침수에 2조 넘게 매출 감소

    포스코 집중 호우 하천 범람 침수 피해포스코 2억 400억·납품업체 2500억 손실시장 재고량 등 연말까지 수급차질은 없을 듯“재난대비 ‘업무지속계획’ 수립 의무화 건의”남부 지역을 강타했던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의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수가 유입되며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의 매출이 2조 400억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들도 2500억원의 매출 감소 직격탄을 받았다. 포항제철소의 전체 공장 재가동은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태풍, 지진 피해 등의 재발방지를 위해 재난에 대비한 ‘업무지속계획’(BCP) 수립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태풍으로 인한 포스코 피해와 관련 지난달 말 보고받은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세 차례의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상황 등을 점검했다. 피해 원인은 힌남노로 집중 호우가 내려 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해 침수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철소 2문과 3문으로 집중 유입된 하천수로 수전 설비가 물에 잠겼고, 이어 3~4일간 정전으로 선강(제선·제강 공정을 통칭) 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또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 라인 침수로 각종 전기·제조 시설이 마비되고 화재가 일어났다.이로 인해 포스코는 매출 2조 400억원 감소,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들은 2500억원에 달하는 매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조사단은 내년 1분기까지 스테인리스스틸(STS) 1냉연공장, 도금공장 등 나머지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 생산 설비는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3개 품목(전기강판·선재·STS)을 중심으로 수급 차질이 우려됐으나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국내 협력 생산, 수입 등으로 현재까지 철강재 시장에서 수급 이슈는 없다고 조사단은 진단했다. 또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와 시장 재고량 등으로 연말까지는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조사단은 포스코가 주요 제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 산업인 만큼 최고 수준의 재난에도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배수시설과 자가발전설비를 보완하고 재난 대비·복구·시장 보호에 등을 포함하는 ‘기업활동 지속전략’(BCP) 수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조사단은 포스코뿐 아니라 반도체 등 국가 기간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에 대해 BCP 수립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BCP에 들어갈 필수사항이 명기될 최종 보고서는 다음달 말 제출된다. 조사단장인 민 교수는 BCP 의무화와 관련 “국가기간산업의 경우 큰 재해로 하루이틀만 정전이 발생해도 공급 라인에서 글로벌 체인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재해에 기업들이 준비해달라는 것”이라면서 “일본은 지진해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2015년부터 운영 중에 있는데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철강뿐 아니라 반도체, 석유화학 등 기간 산업 기업들은 자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준비해야 할 마땅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간산업의 재해발생시 연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해 강화된 매뉴얼 의무화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철강산업 협력업체들의 빠른 복구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그들만의 리그 서울정원박람회, 좋은 취지는 어디로?

    이영실 서울시의원, 그들만의 리그 서울정원박람회, 좋은 취지는 어디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10일 푸른도시여가국을 대상으로 한 제31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존 개최된 서울정원박람회를 점검하고, 정원박람회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정비 및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정원박람회’는 올해로 7회째 개최돼, 서울시민들의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된 박람회는 2015년 4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시작해, 2019년 16억원, 2020년 21억원,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문제는 ’20년부터 행사대행 용역을 통해 용역사에서 정원박람회를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분이다. 행사용역비가 정원박람회 전체 예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추가 시설비가 지급되는 등 푸른도시여가국에서 불필요한 추가 예산을 집행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행사용역 대행사가 컨퍼런스 행사 관련해 재용역을 주는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관의 영역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야 하는 용역이 행사대행사의 의지대로 집행하도록 방관한 것으로, 푸른도시여가국의 적극행정이 요구되는 이유다. 존치정원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존치정원의 관리·감독 또한 정원으로서의 가치와 유지관리를 위해 비용지출이 지속돼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해 존치정원이 방치되지 않고 온전한 정원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법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적인 수준의 정원박람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지금까지 진행된 정원박람회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다”라면서 “특히 ’20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경우, 정원박람회의 기본구상 및 마스터플랜 용역을 수행한 용역사의 자회사가 행사 대행을 맡고, 용역사 대표가 부회장으로 있는 협회에서 박람회 사후평가 용역을 맡는 등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원박람회의 좋은 취지를 살려 세계적인 정원박람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밝혔다. 이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정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녹색복지 실현의 설계자로서 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제 정원은 환경과 인간성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푸른도시 서울의 녹색 숨결을 불어넣는 푸른도시여가국의 책임있는 행정으로 K-정원의 세계화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창업의 고향’ 관악에서 성공 노하우 챙기자

    ‘창업의 고향’ 관악에서 성공 노하우 챙기자

    창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서울 관악구가 오는 18~19일 ‘2022 관악S밸리 창업페스티벌’(포스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관악구청과 낙성벤처창업센터, 서울대 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창업가와 투자사 등이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하는 장을 열어 창업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8일 열리는 창업 강연에서는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가 내년 창업 생태계의 전망과 투자 사례 등을 공유하며 창업 현장에서의 실패와 도전을 통한 성공 노하우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데모데이 투어에서는 창업 기업 8개사가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해 기업의 발굴과 투자자 연계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우수 기업에는 구청장상과 함께 내년 관악구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을 모집할 때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준다. 이 외에도 투자 및 융자 분야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금조달설명회’, 타깃 소비자가 외국인인 기업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해외소비자워크숍’ 등이 열린다. 19일에는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만들어 낼 인간사회의 변화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한재권 한양대 교수의 AI 특강이 마련된다. 관악구 중고등학생의 로봇축구 경진대회도 진행한다.
  • “특정국 겨냥 아냐” 윤 정부 첫 공개한 인태 전략 의미는

    “특정국 겨냥 아냐” 윤 정부 첫 공개한 인태 전략 의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의 구상을 밝힌 가운데 향후 중국의 반발 및 충돌 가능성을 놓고 시선이 집중된다. 신냉전과 미중 갈등이 고착화하면서 중국이 민감히 반응하거나 반발할 지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중국이 견제에 나설 공산이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인·태 전략은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 원칙이 핵심이다. ‘자유·평화·번영’ 등 3대 비전과 보편적 가치에 기초해 동북아와 인태 지역에서 ‘포용·신뢰·호혜’ 3대 원칙에 따라 관련국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국 범위에는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지만, 협력보다는 충돌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밝힌 9대 중점 추진 분야에는 ▲법치주의·인권 증진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에너지 안보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법치주의·인권 분야는 중국이 유엔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가 포함될 수 밖에 없다. 포괄안보 협력 분야에는 한미일 안보협력, 미 전략자산 배치 확대 등이 있지만, 이는 중국이 ‘자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겨냥한다’며 의구심을 갖는 대목이다. 경제안보 역시 중국이 ‘자국 배제 전략’이라며 반발하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직결된다.윤 대통령이 13일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선 북한 비핵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 것 역시 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에 소극적인 중국에 행동을 촉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밝힌 한국판 인·태 전략은 미국의 인태 전략과 보폭을 맞추되 중국을 직접 자극하지 않으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를 매도하거나 배척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과도 열린 자세로 공동 이익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되 보편적 가치와 규칙기반의 국제질서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우리 인·태 전략이 미국과 보폭을 맞췄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미국 입장에선 한국이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측면도, 아닌 면도 있을 것”이라며 “주요 강대국 간 전략 경쟁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상주의적인 이익만 좇을 경우 오히려 미묘한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수할 위험이 있다”고 ‘복합적인 고려를 거쳤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발언에서 “한국판 인·태 전략이 (중립성이 강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고 밝힌 것은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역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앞서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던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공급망에 대한 도전’ 표현보다 수위를 낮춘 것이다. 한국판 인·태 전략 추진 과정에서 아세안을 우리의 전략적 이익을 추구할 요충지로 활용하려는 계산도 엿보인다. 아세안은 중국에 이은 2위 교역·투자 대상 지역인 동시에 미중 전략 경쟁의 전쟁터이기도 한 만큼 아세안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켜 안보·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대립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세부적인 인·태 전략의 완성과 병행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틀 안에서 초반부터 중국의 우려들을 전달하고 우리 이익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화재 속 환자 먼저 대피시키다 숨진 간호사 유족에 ‘의사자 증서’

    화재 속 환자 먼저 대피시키다 숨진 간호사 유족에 ‘의사자 증서’

    지난 8월 5일 오전 10시 16분쯤 경기 이천시의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났다. 매캐한 연기는 같은 건물 4층에 위치한 신장투석 전문병원으로 유입됐다. 의료진은 환자의 팔목과 연결된 투석기 관을 일일이 가위로 자른 후 환자들을 밖으로 대피시켰다. 당시 의료진 중 현은경 간호사는 검은 연기가 가득 찬 상황에서도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피시키는 데 여념이 없었다.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환자 대피가 우선이었다. 투석실로 유독가스가 흘러들어오는데도 환자들의 몸에서 투석기를 떼어내느라 바빴다. 이 불로 당시 환자 4명과 현 간호사 등 5명이 숨졌다. 현 간호사는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인정됐다. 의사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기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 재산 등을 구하기 위해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를 하다가 사망한 사람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가 인정한다. 이천시는 현 간호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유족을 대신해 직권으로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지정을 청구했다. 13일 이천시에 따르면 현 간호사 유족인 배우자에게 ‘의사자 증서’를 전달하고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고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귀감이 되길 바라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철원 주상절리길, 개장 1년만에 ‘100만명’

    철원 주상절리길, 개장 1년만에 ‘100만명’

    강원 철원 주상절리길이 개장 1년 만에 관광객 10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떠올랐다. 13일 철원군에 따르면 주상절리길 개장일인 지난해 11월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년간 누적 관광객 수는 총 100만 2427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모두 73억 1726만원의 입장 수익을 거뒀다. 개장 초기인 지난해 11~12월 12만 2456명을 시작으로 매월 수만명이 찾았고, 지난달에는 역대 월간 최다인 21만 103명을 기록했다. 문성명 철원군 관광기획개발실장은 “주상절리길 방문객에게 교환해주는 철원사랑상품권이 35억 5000만원을 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3.6㎞의 걷는길로 잔도(1.4㎞)와 보행데크(2.2㎞)로 이뤄졌다. 길을 따라 걸으면 병풍처럼 늘어선 기암절벽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야생화,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어우러져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철원군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겠고, 안전을 위한 시스템과 대응매뉴얼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오사카-제주 직항노선 2년 9개월만에 재개

    일본 오사카-제주 직항노선 2년 9개월만에 재개

    오사카-제주 직항노선은 2020년 2월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재개된다. 직항노선을 재취항하는 오사카 지역은 전체 재일교포 43만여 명 중 약 30%인 12만 9000여 명이 거주해 재일교포의 제주방문과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제주여행 홍보를 위해 온라인과 일본여행업계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일본인 개별관광객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정기노선 확대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타이거항공사는 이달 25일부터 제주와 대만 타이베이를 주 3회 운항하고, 내달 6일에는 팸투어단도 꾸려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오사카 정기노선을 재개한 티웨이항공은 내달 24일에는 제주-타이베이 하늘길도 오가게 된다. 내년 1월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해 본격적인 해외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이번 오사카-제주 직항노선의 재개를 기점으로 제주관광업계가 코로나 이전 수준의 활력을 되찾고 도쿄와 후쿠오카 직항노선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속보] 尹대통령, 내일 日 기시다 회담

    [속보] 尹대통령, 내일 日 기시다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오는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으로 미국 뉴욕에서 만난 후 2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현지 프레스룸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한일정상회담은 방금 전 확정됐다”며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30분가량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일종의 추동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한일 정상 모두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현재로선 양측이 정상회담에 공히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만났다. 관계자는 “순서는 가변적일 수 있고 이 자리에서 확정은 어렵다”고 했다. 다만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순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자,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은 개최가 확정됐다.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켜봐 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최대 24만명 운집…3년 만의 정상개최 ‘지스타’ 안전관리 촉각

    최대 24만명 운집…3년 만의 정상개최 ‘지스타’ 안전관리 촉각

    이태원 참사로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는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주최 측도 안전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최 측은 입장객 대기 장소를 3곳으로 나누고, 전시장 최대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 지스타조직위원회·부산정보산업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지스타 2022’가 열린다. 지스타는 2005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전시를 최소화하고 주요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열렸다. 올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 중심으로 정상 개최하는 만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는 역대 최대인 관람객 24만4000명이 지스타를 다녀갔다. 올해 전시 규모는 2521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배 증가했다. 야외 전시장과 부대행사 공간을 포함하면 행사 규모가 2019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만큼 관계 기관은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지스타 주최·주관 기관과 경찰, 소방,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 참가한 가운데 이병진 부산시행정부시장이 안전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지금까지 3차례 안전 대책 마련 회의를 열었다. 관계 기관은 지스타 기간 동안 전시장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입장 대기 장소를 여러 곳으로 나눠 관람객 운집을 방지하기로 했다. 우선 전시장 내에는 1㎡당 2명을 기준으로 최대 1만명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람이 몰리지 않게 하려고 입장권 발권은 전시장인 벡스코와 6차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터에서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로는 차량 통행을 막아 관람객이 원활하게 벡스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장에 들어가지 못한 관객은 벡스코 야외 전시장과 야외 주차장 두 곳에서 대기 할수 있도록 했다. 야외 전시장도 행사 기간 동안 차량 진입을 막는다. 올해 메인 스폰서인 게임사 위메이드는 체험형 콘텐츠 이용 정원에 맞춰 부스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관람객 밀집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수립했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불꽃놀이와 드론쇼는 취소했다.대규모 체험·전시 공간을 마련한 넥슨은 부스에 5m 간격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별도 심폐소생술 가능 인력과 자동심장충격기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입장인원 제한 등 조처로 관람객이 예상보다 줄더라도 감내 하겠다는 생각으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흥행보다는 안전을 우선으로 두고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관 에스코트하던 경찰, 이태원서 해줬다면”…故이지한 어머니의 손편지

    “관 에스코트하던 경찰, 이태원서 해줬다면”…故이지한 어머니의 손편지

    “자기 자신보다는 부모를, 자기보단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했던 천사 지한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배우 고(故) 이지한씨의 어머니가 편지를 통해 아들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애통함을 전했다. 11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여의도역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고 이지한씨의 어머니가 쓴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서 어머니는 아들을 향해 “지한아 넌 뱃속에서도 순해서 애가 잘 있나 만져보기까지 했어. 널 키울 때는 하도 착하고 순해서 이런 애는 스무명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라며 편지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꼭두의 계절’ 촬영을 하면서는 너무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지. 운동은 하루도 거르지 않았고, 식단조절 하느라 ‘엄마 이거 더 먹어도 될까?’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항상 마음이 아팠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드디어 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가 돼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니.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지금도 믿을 수가 없구나”라면서 “네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네 핸드폰을 껴안고 잠이 들 때 엄마는 뜨는 해가 무서워 심장이 벌렁벌렁거려”라며 황망한 심정을 토로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며 네 침대방에 들어가면 내 손을 꼭 한번씩 잡던 내 보물 1호. 너를 내가 어떻게 나보다 먼저 보낼 수 있을까”라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발인 때 너를 사랑하는 수백 명의 지인들과 친구들과 형들을 보니 ‘우리 지한이가 이렇게 잘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더 억장이 무너지고 삶의 의미를 더이상 찾기가 싫어지더라”며 “너를 떠나보내고 어찌 내가 살까 지한아. 사고 싶은 게 있어도 엄마가 부담될까봐 ‘내가 돈벌어서 사면 된다’고 말하던 지한이. 자기 자신보다는 부모를, 자기보단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했던 천사 지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차와 오토바이가 너의 관을 실은 리무진을 에스코트할 때 ‘이걸 고마워해야 하나? 아니면 이런 에스코트를 이태원 그 골목에 해줬으면 죽을 때 에스코트는 받지 않았을텐데’ 하는 억울함이 들었어. 너무 분하고 원통하구나”라고 갑갑한 심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사랑한다 아들아. 존경한다 아들아. 보고싶다 아들아. 고생했다 아들아. 다시는 볼 수 없겠니”라면서 “편하게 고통없이 그 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렴”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고 최고위원이 낭독하는 동안 함께 있던 임선숙 최고위원과 서은숙 최고위원, 임오경 대변인 등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당정 “전세 계약 전 집주인에 납세증명서 요구 권리 신설”

    당정 “전세 계약 전 집주인에 납세증명서 요구 권리 신설”

    11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전세 사기 피해를 막고자 임대차 계약 체결 전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납세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세 사기의 주요 원인으로 임차인의 정보 부족이 꼽히는 만큼 집주인이 국세를 체납한 사실이 있는지 계약 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관련 협의회에서 납세증명서 요구 권리 신설을 합의했다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성 의장은 “임대인들의 체납 세금으로 인한 조세 채권 때문에 임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임차인이 임대인의 선순위 보증금을 확인할 때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관련 절차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기로 했다. 주택 경매 절차에서 최우선적으로 보증금을 변제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와 금액도 확대한다. 현재 서울 기준 1억 5000만원인 우선변제 한도를 1억 6500만원으로 늘리고 과밀억제권역과 광역시, 그 밖의 지역 등도 금액을 각각 올린다. 관리비 분쟁을 예방하고자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에 관리비 항목도 의무화한다. 계약 체결 전부터 관리비 산정 방식이나 액수에 대해 당사자가 의논해 사전에 분쟁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또 관리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50가구 이상 집합건물은 관리인이 관리비 항목 포함 장부를 작성하고, 증빙 서류 보관을 의무화한다. 또 국민의힘은 국토부에 지방자치단체가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 의장은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특히 내 집 없이 전세 사는 분들에 대한 국가의 보호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더 꼼꼼하게 챙겨 사기나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노공 차관은 “오늘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속히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신속한 정책 추진으로 청년과 주거 약자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7월부터 경찰과 공조해 전세 사기 특별단속을 벌이는 국토부는 이원재 차관이 “사기 관련자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박한 금융 수장 교체기… 거세지는 인사 외풍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 수장들의 인사 시즌이 돌아오고 외풍이 몰아치면서 이명박(MB) 정부 시절의 ‘금융관치’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당사자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10일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인데, 문책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기에 이날 이 원장의 ‘현명한 판단’ 발언은 손 회장에게 연임에 도전하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전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이 원장은 외압론과 관련해선 “정치적 외압이건 이해관계의 외압이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차기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옛 기획재정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현 정부 들어서도 초대 경제부총리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했다. 내부 인사들의 이름도 나온다.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 출신이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는 이들이 떠오른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부문장,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모두 상업은행 출신이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 내부에는 각 출신 은행에 따른 두 축이 여전히 견고한데, 손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모두 한일은행 출신이다. 한편 신한금융, IBK기업은행, BNK금융, Sh수협은행 등 타 금융사에도 정부의 ‘코드인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최근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내년 1월 초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으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된다. 수협은행은 이날부로 김진균 행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이견으로 최종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다. 외부 인사 가운데는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이 여권 정치인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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