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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대 경기도의원 “사회연대경제의 미래는 청년”... 미래세대 발굴·육성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이기대 경기도의원 “사회연대경제의 미래는 청년”... 미래세대 발굴·육성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은 한국사회연대경제 미래세대위원회 전성욱 위원장, 소셜브릿지협동조합 나현홍 이사장과 손잡고 사회연대경제를 이끌어갈 미래세대 발굴 및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연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청년과 미래세대의 참여를 넓히고, 차세대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찾고자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활동가 및 예비 창업가 발굴 ▲사회연대경제 교육 및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현장 중심의 실천 프로젝트 확대 ▲청년 네트워크 구축 ▲민·관 협력 기반의 미래세대 지원체계 마련 등 다방면에 걸친 실효성 있는 과제들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사회연대경제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사회연대경제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차원에서도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성욱 한국사회연대경제 미래세대위원장은 “사회연대경제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며 “청년들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현홍 소셜브릿지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장과 청년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세대가 사회연대경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회연대경제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청년이 희망을 품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현정 경기도의원, 화성시 매향리 오수관로 배수 불량 현장 점검… “주민 불편 최소화할 신속한 조치 촉구”

    오현정 경기도의원, 화성시 매향리 오수관로 배수 불량 현장 점검… “주민 불편 최소화할 신속한 조치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 2)이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일원 오수처리시설 현장을 방문해 배수 불량 민원 해결을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오 의원은 지난 6일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947-63 일대를 찾아 오수관로 배수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조속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해당 지역의 오수받이 내부로 토사가 유입되고 막힘 현상이 반복되어 주민들이 악취 및 위생 문제 등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추진됐다. 현장 점검에는 화성시 하수과 하수운영팀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오수 배출 차질의 원인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점검했다. 현황 보고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민간투자사업’에 따라 기존 정화조 5가구를 폐쇄하고 오수관로를 신설, 압송(펌프) 방식으로 오수를 처리하도록 계획됐다. 그러나 맨홀펌프장 설치 예정 부지 토지주의 반대로 시설물 조성이 무산되면서 오수가 관로 내에 직제되는 배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는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기존 정화조를 원상 복구하는 대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 5가구 중 4가구는 정화조 원상 복구에 찬성했으나, 고지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1가구는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오현정 의원은 현장에서 “하절기 오수 역류와 관로 막힘은 도민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민원”이라며 “최종적인 복구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펌프 가동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여 역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기관과 민간투자사업자 간의 협의 지연이나 주민 간 이견으로 인해 도민이 피해를 입어선 안 된다”며 “미동의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중 정화조 원상 복구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가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향후 매향리 오수처리시설 정비공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 서울시 G3 청년특별분과, 마포 청년사관학교 현장 방문

    서울시 G3 청년특별분과, 마포 청년사관학교 현장 방문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청년특별분과’가 지난 6일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캠퍼스를 찾았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교육부터 취·창업 연계까지 청년의 성장 경로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는 민선 9기 서울의 미래 성장전략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다.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청년특별분과는 청년의 시각에서 서울의 미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에 집중한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욱 청년특별분과위원장, 분과위원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시는 AI 특화교육에 참여 중인 청년과 교육 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청년특별분과 현장 방문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청년특별분과가 방문한 마포캠퍼스는 글로벌 빅테크 연계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이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며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중급 수준 이상의 기술과 실무역량을 갖춘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5개 캠퍼스 중 글로벌 빅테크 연계 캠퍼스는 총 8곳(관악·노원·동작·마포·서대문·송파·종로·중구)이다. 올해는 21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600명의 AI 실무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청년특별분과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교육 관계자와 간담회도 가졌다. 마포캠퍼스는 MS와 협력해 AI 서비스 개발자 및 클라우드 인프라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교육생이 실무 경력 2~3년 차 수준의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클라우드 운영·관리 등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 중이다. 청년특별분과는 현장방문과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청년의 AI 접근성과 활용역량을 높이기 위한 ‘청년 AI사다리’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AI 역량이 취업·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을 지원하는 정책과제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정욱 G3 서울플랜 청년특별분과 위원장은 “청년들이 AI를 배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성장경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완도군, 하천과 계곡 불법시설 단속 나선다

    완도군, 하천과 계곡 불법시설 단속 나선다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군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하천과 계곡을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한 달 동안 하천구역 내 불법 점용 시설을 집중 단속한다. 하천 불법시설 단속은 공유재산인 하천·계곡을 개인이 불법 점용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지난 3월부터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8월 31일까지 유수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홍수 발생 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평상, 데크, 컨테이너, 울타리, 적치물 등 불법 점용 시설물을 점검한다. 관계 부서와 협조 체계를 통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관광객과 주민 안전 확보, 쾌적한 하천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현장 조사를 통해 적발된 곳을 중심으로 자진 철거를 우선 유도하고 미이행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원상복구 명령과 행정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천과 계곡은 특정 상인이나 개인이 독점할 수 없는 공공 공간”이라며 “군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GS칼텍스,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상반기 수료식 개최

    GS칼텍스,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상반기 수료식 개최

    GS칼텍스가 6일 여수YMCA에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여수YMCA와 함께 운영하는 위기청소년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2026 상반기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문상봉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장, 정금호 여수YMCA 이사장, 김종은 GS칼텍스 상무 등이 참석해 상반기 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수료증을 수여하며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GS칼텍스 마음톡톡’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처벌보다 치유와 회복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문 심리상담을 통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과 GS칼텍스 바둑단 및 한국기원의 재능기부를 연계한 바둑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집중력과 자기조절 능력, 자신감을 키워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마음톡톡’은 올해까지 11년간 총 470여 명의 위기청소년이 참여한 전남동부지역 대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심리상담과 바둑을 접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 재범 예방 및 건강한 사회 적응을 지원하며 관·산·민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은 위기청소년들이 자신을 믿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마음톡톡’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에너지 교실’, 취업 준비 청년 중식 지원 사업, 취약계층 청소년 맞춤형 학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가장 가고 싶은 용인 야간 스마트관광코스’는 어디?

    ‘가장 가고 싶은 용인 야간 스마트관광코스’는 어디?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10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야간 스마트관광 코스 10선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용인의 밤을 켜다! 당신의 One Pick은?’로 치러지는 이벤트는 여행 인플루언서들의 체험기로 꾸며진 10개의 관광 코스 중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장 가고 싶은 1곳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관광 코스는 ▲고민 NO!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가족체험코스’ ▲용인투어패스로 알차게 즐기는 ‘당일치기코스’ ▲반차로 꽉 채우는 서울 근교 여행 ‘여자모임코스’ ▲아침부터 밤까지 용인 하루사용설명서 ‘로컬투어코스’ ▲차 없어도 괜찮아! 용인이니까! ‘뚜벅이코스’ ▲가족과 함께 느긋하게 즐기기 좋은 ‘가족힐링코스’ ▲속닥속닥! 전국 빵순이 다 모여라! ‘빵지순례코스’ ▲아름다운 용인의 밤! 하루로는 부족해 ‘1박2일코스’ ▲용인의 낮 vs 밤, 당신의 선택은? ‘인생사진코스’ ▲쉼, 힐링이 필요한 이에게 추천하는 ‘성지순례코스’ 등 10곳이다. 시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용인투어패스, 모바일 쿠폰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 [포착] 중동 다시 ‘활활’, 약 40명 사망…“이란 대리 세력의 대규모 미사일, 사우디 본토 겨냥”

    [포착] 중동 다시 ‘활활’, 약 40명 사망…“이란 대리 세력의 대규모 미사일, 사우디 본토 겨냥”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정부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예멘 정부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후티 반군이 마리브주와 하드라마우트주에 있는 예멘 정부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의료계 소식통은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38명의 정부군 병사가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고, 사우디 자본으로 운영되는 범아랍권 보도 전문 채널인 알하다스TV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45명”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미사일 공격은 정부군의 아침 점호가 진행되던 중 단행돼 피해가 더욱 컸다. 후티 반군도 예멘 정부군 진지를 공격했다고 인정했다. 예멘 정부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온 사실을 고려하면 후티 반군의 이번 공격은 사실상 사우디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사우디가 군사력을 증강해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군(후티 무장 병력)은 적국 사우디의 병력 밀집 지역을 표적으로 대규모 정밀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4년간의 휴전 사실상 종료이날 공격의 피해 규모는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 간의 주요 교전을 멈추게 했던 2022년 4월 발효된 휴전 이후 최대 규모다. 예멘은 지난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예멘 정부를 사우디로 망명하도록 몰아넣으면서부터 내전에 돌입했다. 이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개입에 나섰으며 예멘 정부의 통치권 회복을 위해 2015년부터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여왔다. 그러나 내전은 어느 쪽도 승기를 잡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진 대리전 양상으로 굳어지다 지난 2022년 유엔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다. 사우디와 예멘은 휴전 협정이 종료된 이후에도 서로를 향한 공격을 자제하며 ‘자체적 휴전’을 이어갔으나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다시 맞붙기 시작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자신들이 장악한 사나 공항 공습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고, 휴전 종료와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뒤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을 공격해 왔다. 사우디 “이라크민병대·후티 반군 동시 공격 임박”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을 대규모로 공습하면서 사우디 본토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의 고위 당국자는 6일 로이터 통신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휘·감독 아래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와 후티 반군이 자국을 겨냥한 동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우디와 미국, 다른 역내 국가들이 확보한 정보에 근거해 민간·경제 시설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 내 에너지 기반 시설과 항구, 공항이 구체적인 위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사우디가 드론과 미사일이 이동하는 정황을 직접 확인했다. 양쪽 전선에서 공격 시점을 맞추는 협공 작전이 준비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후티 반군과 이라크 친이란 무장단체가 협력해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은 이미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당국자들은 일부 공격이 IRGC의 감독 아래 이라크 영토에서 진행된 합동 작전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의 경고가 현실이 된다면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 대상은 단순한 군사시설을 넘어 원유 생산·수출 시설과 항공·해상 물류망으로 넓어지게 된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불안과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우디의 항구와 서부 해안 수출 시설까지 위협받게 되면, 중동 에너지 공급과 국제 해운에 미치는 충격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후티 반군은 지난 5일 영상 성명을 통해 사우디 유조선 ‘와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측은 “홍해 북부 얀부 연안에서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사우디 유조선 와파호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면서 “이 유조선이 지난달 22일 해상 봉쇄를 시작한 이래 표적으로 삼은 8번째 선박”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밤 후티 반군은 또다시 성명을 내고 “아덴만 해상에서 탄도미사일로 사우디 유조선 데이지호를 표적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등을 우회 운송로에 투입해 원유 수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같은 방식은 원유 수송을 한 달 가까이 지연시키는 데다 이에 따른 운송료 부담도 커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 국대 출신 유명 축구선수, 괴한에 살해당해… 우간다 강력범죄 대책 요구 확산 [월드픽]

    국대 출신 유명 축구선수, 괴한에 살해당해… 우간다 강력범죄 대책 요구 확산 [월드픽]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국가대표 출신 유명 축구선수가 강도로 추정되는 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간다 명문 축구 구단 SC 빌라는 팀의 주장 데이비드 오워리(27)가 지난 4일 캄팔라 자택 근처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잔혹한 폭행을 당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괴한들은 둔기로 오워리를 폭행한 뒤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캄팔라의 성 베드로 성당 은삼비아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는 수백명이 몰려 동료 선수들의 호위를 받으며 운구된 관 주위에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SC 빌라의 부주장인 아놀드 오동은 조문객들에게 “오워리는 우리가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 흘리기보다 그가 남긴 유산을 이어가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동생 오빈 오워리는 “형은 축구에 인생을 바쳤고, 앞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런데 그런 미래를 볼 수 없게 돼 너무 슬프다”고 AFP에 말했다. 고인은 치약 브랜드인 ‘콜게이트’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우간다 대표팀으로 활약했으며, 유럽에서 2년간 활동한 뒤 2023년 SC 빌라로 복귀해 이듬해 SC 빌라의 17번째 국내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우간다 축구대표팀인 우간다 크레인스는 공식 성명을 내고 “우리는 아들이자 리더, 스타를 잃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그의 빛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SC 빌라는 “이 끔찍한 범죄의 가해자들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고인의 피살 사건은 우간다 내 강력 범죄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우간다 의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오워리를 추모하는 묵념을 했으며, 국회 부의장과 체육부 장관은 내무부에 이번 사건의 경위와 치안 대책에 대한 공식 설명을 요구했다.
  • 1400조 국유자산 관리체계 대전환…부동산 넘어 가상자산까지 담는다

    정부가 1400조원대 국유자산의 관리 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부동산 중심의 기존 관리 체계를 금융과 지식재산, 가상자산까지 포괄하는 통합 관리 체계로 전환해 적극 운용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케이-에셋(K-Asset) 혁신 프로젝트’ 추진방향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관리 체계 개편은 1950년 제정된 현행 국유재산법을 대체할 ‘국가자산기본법’을 새로 제정하는 것으로, 부동산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체계로는 자산 다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작년 말 기준 국가자산은 부동산이 711조 1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지만 증권·출자(328조 7000억원)와 지식재산(2조 3000억원) 등 타 유형의 자산도 300조원대를 기록했다. 올해 4월 기준 가상자산은 중앙정부 보유 기준 780억원 수준이다. 새 기본법은 국가자산의 범위를 토지·건물뿐 아니라 증권·출자지분, 특허권·저작권 등 지식재산, 가상자산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산별 특성에 맞는 별도 규율 체계를 마련해 취득부터 관리, 처분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통합 관리 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재경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각 부처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위탁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자산정책협의회’를 새롭게 설치해 소유 주체가 다른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기존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는 ‘국가자산관리위원회’로 확대하고 부처별 ‘국가자산책임관’을 도입해 자산 총괄 책임을 부여할 방침이다. 정부는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도 함께 추진한다. 국가·지방정부·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산 정보를 디브레인(dBrain)과 연계하고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전용 데이터베이스(DB)인 ‘K-Asset 클라우드(Cloud)’를 신설해 매년 자산 수요와 공급을 매칭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주축으로 민·관 합동 작업반을 가동해 연내 국가자산기본법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주말까지 프로야구 경기 올스톱… 쿨링 브레이크 전격 도입

    주말까지 프로야구 경기 올스톱… 쿨링 브레이크 전격 도입

    새달 6일까지 시작은 오후 7시3·7회 뒤 교대시간 4분으로 늘려5회 끝난 뒤 클리닝타임 6분으로연장전 경우엔 추가 쿨링타임관중 보호 입장 시간 탄력 운영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리던 프로야구가 폭염 변수에 휘말려 멈춰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대책을 논의한 끝에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찬 KBO 사무총장과 10개 구단 단장, 장동철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스포츠안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해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KBO는 주말까지의 폭염 상황과 관중들의 안전 대책을 보강한 뒤 11일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취소 경기는 30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 개시 시간도 늦춰진다. 9월 6일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서울 고척돔은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린다. 퓨처스리그 역시 10일까지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31일까지 편성된 야간경기를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양 구단이 합의에 따라 경기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정규이닝 단축도 가능하다. 폭염 관련 경기 거행 여부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도 손질했다. 폭염중대경보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폭염취소를 적용하되 경기장이 속한 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현장 판단을 적극 반영해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관중이 입장했거나 경기가 시작된 이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관중 이동 상황, 현장 체감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속행 여부를 결정한다.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경기 시간대 현장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수준인 섭씨 35도에 이르거나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선수단 또는 관람객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운영위원은 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 경기장 체감온도, 기상청 예보 등 현장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도록 의무화했다. 경기 취소는 오후 1시 이후부터 경기시간 3시간 전까지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후 시점에도 상황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 경기 취소까지는 필요하지 않으나 경기 개시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경기운영위원이 구단의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경기 개시를 늦출 수 있다. ‘쿨링 브레이크’도 도입한다. 3회와 7회를 마친 뒤 이닝 교대시간을 4분으로 늘려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에게도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도 2분을 더 늘려 최대 6분으로 운영한다.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에는 9회 종료 후 4분간 쿨링 브레이크를 추가로 적용한다. 관람객 보호를 위해 입장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입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각 구단은 예매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자 안내와 경기 전후 및 경기 중 전광판과 장내방송을 통해 수시로 폭염 행동요령, 의무실 위치 및 응급 의료지원 체계 등을 적극 안내한다. 그 밖에도 경기장 내외에 그늘막, 쿨링포그, 음수시설, 냉풍기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의료인력과 응급구조 인력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KBO와 구단 안전담당자 간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KBO는 경기 전 폭염 대응시설 및 의료체계 점검 결과를 제출받는 등 경기 당일 현장 상황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경기운영위원은 폭염 대응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특이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보고하도록 했다. KBO는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그를 운영하겠다. 운영 기준 또한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정규시즌 일정을 편성할 때도 폭염 집중기간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D-30’, 개막 준비 돌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30여 일을 앞둔 가운데 주행사장 조성을 사실상 완료하고 시운전 등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들어갔다. 섬박람회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는 랜드마크인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보물섬, 국제교류섬, 식당·마켓섬 등 8개 전시관이 들어섰다. 360도 미디어파사드로 외벽을 갖춘 주제섬과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미래섬, 체험형 전시관인 보물섬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윤곽을 드러냈다. 주요 전시관 조성이 대부분 완료돼 막바지 전시 연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섬박람회장 운영 방안도 마련됐다. 9월 5일 개막 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관람객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회차별 관람 인원을 관리할 방침이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 자연 속에서 즐기는 감성 캠핑과 해양 레저, 섬 주민 장터, 비렁길 트레킹, 섬 미식 체험 등 섬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교통량과 주차장 이용 상황에 따라 ‘평시·혼잡·심각’ 등 3단계로 대응하는 특별 교통 운영 체계를 가동하는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심각한 혼잡 단계는 관람객 차량을 외곽 임시주차장으로 유도하고 셔틀버스로 연결하는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6일부터 4일간 여수에서 열리는 ‘섬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박람회 사전 분위기 조성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와 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29일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사전 리허설 ‘프리뷰 데이’를 운영해 전시와 운영, 교통, 안전 전 분야 준비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 주말까지 프로야구 경기 모두 쉰다...‘폭염 브레이크’ 도입

    주말까지 프로야구 경기 모두 쉰다...‘폭염 브레이크’ 도입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리던 프로야구가 폭염 변수에 휘말려 멈춰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대책을 논의한 끝에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찬 KBO 사무총장과 10개 구단 단장, 장동철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스포츠안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해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KBO는 주말까지의 폭염 상황과 관중들의 안전 대책을 보강한 뒤 11일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취소 경기는 30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 개시 시간도 늦춰진다. 9월 6일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서울 고척돔은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린다. 퓨처스리그 역시 10일까지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31일까지 편성된 야간경기를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양 구단이 합의에 따라 경기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정규이닝 단축도 가능하다. 폭염 관련 경기 거행 여부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도 손질했다. 폭염중대경보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폭염취소를 적용하되 경기장이 속한 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현장 판단을 적극 반영해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관중이 입장했거나 경기가 시작된 이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관중 이동 상황, 현장 체감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속행 여부를 결정한다.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경기 시간대 현장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수준인 섭씨 35도에 이르거나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선수단 또는 관람객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운영위원은 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 경기장 체감온도, 기상청 예보 등 현장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도록 의무화했다. 경기 취소는 오후 1시 이후부터 경기시간 3시간 전까지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후 시점에도 상황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 경기 취소까지는 필요하지 않으나 경기 개시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경기운영위원이 구단의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경기 개시를 늦출 수 있다. ‘쿨링 브레이크’도 도입한다. 3회와 7회를 마친 뒤 이닝 교대시간을 4분으로 늘려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에게도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도 2분을 더 늘려 최대 6분으로 운영한다.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에는 9회 종료 후 4분간 쿨링 브레이크를 추가로 적용한다. 관람객 보호를 위해 입장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입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각 구단은 예매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자 안내와 경기 전후 및 경기 중 전광판과 장내방송을 통해 수시로 폭염 행동요령, 의무실 위치 및 응급 의료지원 체계 등을 적극 안내한다. 그 밖에도 경기장 내외에 그늘막, 쿨링포그, 음수시설, 냉풍기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의료인력과 응급구조 인력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KBO와 구단 안전담당자 간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KBO는 경기 전 폭염 대응시설 및 의료체계 점검 결과를 제출받는 등 경기 당일 현장 상황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경기운영위원은 폭염 대응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특이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보고하도록 했다. KBO는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그를 운영하겠다. 운영 기준 또한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정규시즌 일정을 편성할 때도 폭염 집중기간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다누리호, 달 표면에 흉터 남긴 스페이스X 잔해물 충돌 포착

    다누리호, 달 표면에 흉터 남긴 스페이스X 잔해물 충돌 포착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3시 34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상단부의 달 표면 충돌 전후를 포착했다. 우주항공청은 다누리호가 충돌 약 30분 전인 오후 3시 1분 초기 1회 촬영과 충돌 이후 7번의 촬영 등 총 8번의 촬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다누리의 촬영은 6일 오전 7시쯤 완료됐다. 다누리는 궤도 제어 후 충돌 지점 상공을 통과하면서 팰컨9 로켓 잔해의 달 표면 충돌 전후를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LUTI)로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서울 상공 150㎞ 지점을 초속 1.5㎞로 비행하면서 부산에서 발생한 충돌을 촬영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누리에서 충돌 지점까지는 340~350㎞ 떨어져 있다. 다누리는 광시야 편광카메라로도 촬영해 달 표면의 편광 특성 변화를 함께 관측했다. 이번에 확보한 관측 자료에서는 충돌 지점 인근의 지형 변화와 분출물 확산 흔적이 확인됐다. 이번 관측은 사전에 예측된 인공물의 달 충돌을 달 궤도에서 관측한 주요 사례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인공물의 달 충돌은 상당 시간이 지난 뒤 표면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관측 자료는 관계 연구기관의 과학적 분석을 거쳐 충돌 크레이터의 정확한 규모와 형태, 분출물 분포, 표면 반사 및 편광 특성 변화 등 상세한 결과를 도출한 다음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력을 통해 국제 공동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다누리가 달 궤도에서 인공물 충돌 전후 장면을 포착한 것은 궤도 제어와 임무 운용 능력 등을 포함한 한국의 달 탐사 관측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관측으로 확보한 자료는 달 연구와 우주 탐사 전략을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청년들 취약계층 돼가…삶 영역 중심으로 정책 재편해야”

    李대통령 “청년들 취약계층 돼가…삶 영역 중심으로 정책 재편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년 정책을 교육과 취업, 소득과 자산, 주거와 결혼 등 청년 삶의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년들의 실제 수요와 생애 주기에 맞게 정책들을 촘촘하게 정비하고, 지원 정책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국정 과제 가운데 속도를 높여야 할 것 중 하나가 청년 대책”이라며 “청년들은 지금 거의 취약 계층이 돼 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부처별로 청년 사업들 간에 연계성이 떨어지거나 청년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며 청와대 자체 조사에서 청년 정책의 종류는 많지만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고려한 청년 정책의 재편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보편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문턱을 낮춰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체계를 두텁게 설계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발생한 정책 집행상의 혼선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청년미래적금 심사 과정에서 가입 유형을 잘못 안내하는 바람에 일부 신청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심지어 정부를 비난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며 “관계 당국은 부당한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처럼, 공급자의 입장이 아니라 수요자, 수혜자인 청년의 시각에서 제도 전반을 끊임없이 보완하고, 또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하게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 “어르신들~ 경로당에서 폭염 피하세요”…지자체들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어르신들~ 경로당에서 폭염 피하세요”…지자체들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온열질환 사망자까지 속출하는 등 살인적인 극한 폭염이 계속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8월과 9월 두달간 무더위쉼터로 운영중인 도내 경로당 2165개 가운데 172개 경로당을 무더위쉼터 거점경로당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충북도가 폭염 때문에 거점경로당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일반 무더위쉼터 경로당은 오후 6시까지 문을 열지만 무더위쉼터 거점경로당은 오후 9시까지 이용할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열대야까지 계속되는 등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려 노인들은 집도 위험할 수 있다”며 “에어컨이 고장났거나 온열질환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읍면동 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 비상연락망도 가동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와 기후재난 민관 협력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접근성이 뛰어난 민간 시설을 쉼터로 지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는 NH농협은행 60곳, 농축협 본점과 지점 468곳, 하나로마트 156곳 등 총 684곳을 무더위쉼터로 제공한다. 충남도는 누리집을 통해 민간 협력 쉼터 정보를 홍보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민간 참여를 통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수 있는 보다 촘촘한 생활밀착형 보호체계를 마련했다”라며 “이용자를 대상으로 폭염 행동 요령도 알릴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 동대문구는 열대야에 취약한 냉방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모텔 4곳을 어르신 안전숙소로 운영한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 무더위쉼터에 냉방비 8억 20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경남지역 무더위쉼터는 총 8200곳이다.
  • [길섶에서] 관타나모의 고급 생수

    [길섶에서] 관타나모의 고급 생수

    워싱턴 특파원 시절 펜타곤에 출입하는 미국 기자 등과 함께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 내 포로수용소를 취재한 적이 있다. 수감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이 일자 미국 정부가 언론에 실상을 공개하는 취지였다. 관타나모에 도착해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법정이었다. 배가 많이 나올 정도로 살이 찐 알카에다 테러범이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다. 그는 턱을 괴고 판사의 질문에 대답했다. 방청석에서는 테러 희생자의 유족이 흐느끼는 모습이 보였다. 이어서 감방에 들어가 봤는데, 프랑스제 고급 생수가 눈에 띄었다. 감방 건물 중앙부에서는 수감자들을 상대로 미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감자들에게는 양질의 음식과 함께 영어, 컴퓨터 수업 등이 제공된다고 미군 관계자는 주장했다. 취재 후 기자들의 소감은 갈렸다. 한쪽은 “아무리 좋은 걸 먹어도 연고도 없는 곳에 갇혀 지낸다니 안됐다”라는 의견, 다른 한쪽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사람들한테 저렇게 잘해 줄 필요가 있나”라는 의견이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
  • 불법촬영 예방 총력 다한다…금천, 지난달 민·관·경 합동점검

    불법촬영 예방 총력 다한다…금천, 지난달 민·관·경 합동점검

    서울 금천구는 불법촬영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30일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민관경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금천경찰서, 불법촬영시민감시단, 여성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민관경이 조를 나눠 서서울미술관, 금나래중앙공원, 금나래문화체육센터, 금나래초 등 공중이용시설 화장실을 점검했다. 구는 육안으로 불법촬영 의심 물체 등을 점검하고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화장실 전기 콘센트, 환풍구 등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가 의심되는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정밀 점검을 진행했다. 구는 이날 점검 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불법촬영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큰 만큼 관계 기관과의 합동점검을 지속해 확대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2021년부터 불법촬영시민감시단을 운영해 공중화장실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매월 점검을 실시해왔다. 주민과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불법촬영 탐지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탐지기 대여 서비스는 금천구청 가족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최기찬 구청장은 “불법촬영은 개인의 일상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죄”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조정식 국회의장 “기후경제수도 향한 제주 도전, 국회가 든든히 뒷받침”

    조정식 국회의장 “기후경제수도 향한 제주 도전, 국회가 든든히 뒷받침”

    제주가 추진하는 기후경제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전략에 대해 조정식 국회의장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도민 생활과 직결된 입법 과제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도와 국회의 소통간담회에서 조 국회의장은 “제주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자치분권을 선도하며 제주만의 자치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기본사회와 인공지능 행정, 기후경제도시를 향한 제주의 도전이 공공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국회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4·3의 진실을 올바르게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시대적·역사적 소명”이라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되고 4·3 해결이 후퇴하지 않도록 국회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문대림·김성범 국회의원이 참석해 조 의장과 민선 9기 제주도정의 핵심 전략과 주요 입법 현안을 논의했다. 도는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비전으로 소득·노동·의료·주거·교통·문화·돌봄 등 7대 기본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기본사회 선도도시’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AI 미래기회 자치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탄소시장, 기후기술 산업을 육성해 2035 탄소중립과 기후소득 창출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제주 그린 AI 데이터센터와 4대 과학기술원-제주 연합캠퍼스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도는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4·3특별법과 관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법적 지위 확보 등 유족 의견이 반영된 우선 과제의 신속한 처리를, 제주특별법에 대해선 도민 항공이동권 보장과 농수산물 추가 운송비 지원 등 섬 지역의 구조적 불이익 해소를 위한 개정을 건의했다. 문 의원은 “제주4·3과 도민 항공이동권 관련 법안이 시급성을 고려해 조속히 논의·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제주 국회의원들이 원팀·원보이스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가뭄과 농업, 관광, 항공편 문제, 제주4·3 후속 조치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입법적·재정적 해결을 통해 국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의장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후경제를 실현하고 AI를 행정과 산업 전반에 적용해 도민이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도민 이동권 보장, 섬 지역의 구조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로운 K브랜드 만들고, 외래 방한객 4천만명 부른다…문체부 하반기 업무보고

    새로운 K브랜드 만들고, 외래 방한객 4천만명 부른다…문체부 하반기 업무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국가 브랜드를 정립한다. 방한 외래 관광객 4000만명을 새 목표로 내걸고 관련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문체부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6대 역점 과제를 보고했다. 6대 과제는 ▲문화강국 토대 강화 ▲경제성장 엔진으로 K-컬처 산업 집중 육성 ▲문화·체육·관광으로 지역 정주 여건 혁신 ▲K-관광 4천만 명 달성 ▲온 국민이 함께하는 K-스포츠 ▲국민 중심 정책소통 혁신이다. 문체부는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K-컬처 산업의 육성과 글로벌 확산을 내놨다. 문화예술인에 대한 융자보증펀드 등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대작 지식재산(IP) 및 해외 진출 중심의 전략적 투자, 인공지능(AI) 활용 지원, 국제 공동제작 및 협력사업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한다. 방송·영상·게임·출판 등 핵심 장르의 해외 진출 지원, 대규모 K-컬처 행사 ‘패노메논’ 개최 등도 담겼다. 창작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예술인 창작 안전망 강화를 위해 사회보험과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예술활동준비금과 청년창작자 지원 등 소득지원형 사업도 늘린다. 관광 분야는 방한 외래 관광객 4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공항·항만·숙박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다. 복수비자·단체관광 무비자 확대, 출입국 편의 개선 등 외국인 관광객의 진입장벽도 낮춘다. 서울만 찾는 관광이 아닌, 지역으로의 확산도 꾀한다. 5대 지방 공항을 중심으로 방한 관광 ‘골든루트’를 조성한다.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에 따른 사후 대책으로 전담 여행사 관리 강화, 불법행위 제재 근거 마련 등으로 무비자 관광객의 이탈을 예방한다. K팝 콘서트와 영화·드라마 촬영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도 집중한다. 문체부는 ‘콘텐츠 투어리즘’ 활성화를 위해 한류대표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산업통상부·국토교통부와 협력해 10개 문화선도산단을 집중 육성한다. 산단별로 약 58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체육계 혁신을 위해 K-축구 혁신위원회 운영,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 스포츠 윤리 강화 등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체육 정책을 마련했다. 공공체육시설은 신설과 개보수를 병행해 4년간 120개 국민체육센터를 추가로 확충하고, 노후 시설 개보수도 대규모로 추진한다. 한국의 위상과 K-컬처의 스펙트럼을 반영한 새로운 국가 브랜드를 정립한다. 이를 위해 민관 연구 협력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새로운 국가 정체성을 확립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트럼프가 콕 집더니, 백악관이 밀어붙이는 상황…K조선 일 터지나 [배틀라인]

    “한국” 트럼프가 콕 집더니, 백악관이 밀어붙이는 상황…K조선 일 터지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백악관이 미 해군 수상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의 해외건조를 의회에 공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한국 조선사들의 구축함·군수지원함 설계·건조 역량을 이미 조사했고, 단기적으로는 지원함, 중장기적으로는 전투함 시장 진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미국 법과 의회가 여전히 최대 변수로, 대통령 특례를 넘어 해외건조를 상시 조달체계로 만들려면 법 개정과 예산 승인이 필요하다. 백악관 “전투함 2척 해외서 건조”…美해군, 동맹 조선소 문 여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거론한 데 이어 백악관이 미 해군 수상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어달라고 의회에 공식 요구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달 21일 의회에 제출한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행정부 정책입장서(SAP)에서 해외 조선소의 미 해군 배틀포스함 건조를 제한한 하원 조항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수상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을 해외 조선소에 발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외건조에 참여하는 업체가 미국 조선소에도 직접 투자하도록 해 해외 조달과 미국 조선업 재건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미 해군력 확충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국 업체를 직접 거론했다. 그는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일부 업체를 살펴볼 것”이라며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지역 밖’이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을 뜻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 조선사를 상대로 한 미측의 시장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구축함 설계·건조 능력에 관한 정보요청(RFI)을 보냈다. 중형 군수지원함 관련 RFI에는 두 업체와 함께 삼성중공업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RFI는 정식 발주에 앞서 업체의 기술력과 생산능력 등을 파악하는 시장조사 절차다. 특정 업체의 수주나 사업 참여가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건조 대상 함정의 세부 함급과 해외 조선소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미측에서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조선소를 활용하고 미국 방산업체가 전투체계 통합 등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관련 법과 예산 문제가 풀리고 실제 발주로 이어질 경우 ‘마스가’(MASGA)를 추진 중인 한국의 대미 조선협력도 MRO(유지·보수·정비)와 설계·선체 블록 제작을 넘어 미 해군 함정 건조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5월엔 ‘전투함 블록’…7월엔 ‘완성 전투함’미 해군의 해외 조선소 활용 구상은 불과 두 달 사이 전투함 완성 건조까지 확대됐다. 미 해군이 지난 5월 공개한 2027회계연도 함정건조계획에는 비전투 지원함을 해외 조선소에서 최대 2척 건조하고, 수상전투함은 동맹국 조선소에서 대형 비민감 선체 모듈을 제작하는 방안이 담겼다. 전투함은 해외에서 선체 일부를 제작하더라도 최종 조립과 전투체계 통합, 시험 등은 미국 조선소에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구상은 사실상 ‘지원함은 해외 완성 건조, 전투함은 선체 모듈 해외 제작’에 머물렀다. 그러나 두 달 뒤 백악관은 수상전투함 2척 자체를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의회에 요구했다. 해외 조선소 활용 범위가 전투함용 선체 모듈 제작에서 완성 전투함 건조로 확대된 것이다. 배경에는 미국 조선업계의 만성적인 건조 지연이 있다. 미 회계감사원(GAO)은 올해 2월 기준 미 해군의 주요 함정건조 사업 8개 모두에서 계약상 인도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함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5개 사업에서는 최소 1척이 42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알레이버크급 Flight III 구축함의 예상 인도 지연 기간도 지난해 8~33개월에서 올해 22~58개월로 늘어났다. 구축함·지원함 모두 RFI…지원함이 먼저 열리나한국 조선사를 상대로 한 미측의 시장조사에서도 구축함과 지원함이 모두 대상에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는 구축함 설계·건조 능력에 관한 RFI가 전달됐고, 중형 군수지원함 조사에는 삼성중공업도 참여했다. 아직 정식 사업 발주 전 단계지만 미 해군이 한국 조선사의 전투함·지원함 건조 능력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해외건조 가능성은 비전투 지원함 쪽이 상대적으로 높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마련한 FY2027 NDAA안은 벌크 연료선과 전략수송선을 최대 2척까지 해외 조선소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해외 업체가 미국 조선산업에 투자하고 후속함 생산과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조건을 붙였다. 반면 전투함에는 더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 상원 군사위안은 현행법상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전투함 해외건조 금지에 예외를 둘 수 있는 권한까지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의회 논의를 보면 비전투 지원함은 조건부 해외건조를 허용할 여지가 있지만 전투함은 해외건조 확대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럼에도 백악관이 완성 수상전투함의 해외건조를 공식 요구하고 미측이 한국 조선사의 구축함 건조 능력까지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의미가 있다. 동맹국 조선소의 역할을 선체 블록 제작에 한정하지 않고 완성 전투함 건조까지 확대할지를 놓고 미국 내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해외서 먼저 만들고 美생산 확대…‘핀란드 모델’백악관이 추진하는 해외건조 구상은 미 해군 함정 생산을 장기적으로 외국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과는 다르다. 우선 건조 능력을 갖춘 동맹국 조선소를 활용해 부족한 함정을 확보하고, 해당 업체의 투자와 기술을 미국으로 끌어들여 미국 내 생산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OMB가 SAP에서 사례로 제시한 것이 미 해안경비대 쇄빙선 사업의 이른바 ‘핀란드 모델’이다. 쇄빙선 건조 경험을 갖춘 핀란드 조선업체를 초기 건조에 활용하는 동시에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도록 해 후속 생산능력을 미국 안에 갖추는 방식이다. 백악관은 미 해군 수상전투함과 지원함의 해외건조를 허용할 경우에도 참여 업체의 미국 조선소 직접투자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국 조선사들은 두 방식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는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았고, 이 조선소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군함 건조업체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와 군함·지원함 설계와 건조, 미국 내 조선시설 투자 등을 포함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조선소가 해외건조 물량을 직접 수주하는 방식과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협력을 통해 생산에 참여하는 방식이 모두 가능한 셈이다. 최대 문턱은 美법·의회…대통령 예외만으론 못 뚫어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법률과 의회다. 현행 미 연방법 10 U.S.C. §8679는 미군용 함정과 선체·상부구조의 주요 부분을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통령이 국가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예외를 승인할 수 있지만 의회에 이를 통보하고 일정 기간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의 예외 승인만으로 한국 등 해외 조선소에 미 해군 함정을 곧바로 발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행 FY2026 세출법에도 해군 함정건조 예산을 해외 조선소의 함정 건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별도 제한이 있다. 미국 밖에서 주요 선체 구성품을 제작하는 데 관련 예산을 사용하는 것도 제한된다. 해외건조를 실제 조달 방식으로 활용하려면 함정건조 권한뿐 아니라 예산 사용 제한까지 의회에서 함께 풀어야 한다는 의미다. 의회는 전투함 해외건조에 오히려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FY2027 NDAA는 해당 연도 예산으로 해외 조선소에서 배틀포스함을 건조하는 것을 제한했다. 백악관이 SAP를 통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힌 조항이다. 상원 군사위안은 비전투 지원함의 제한적인 해외건조에는 길을 열어두면서도 전투함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국가안보상 예외 권한을 제한하는 방안을 담았다. 법률과 예산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전투함 건조에는 기술·보안 장벽이 남는다. 미 해군 전투함은 전투체계 통합과 기밀기술 보호, 사이버보안, 수출통제 등 미국 측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 조선소에서 선체를 건조하더라도 미 방산업체가 전투체계를 공급·통합하거나 최종 시험을 미국에서 수행하는 등의 역할 분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FY2027 NDAA와 세출법 논의에서 해외건조 관련 조항이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한국 조선사의 미 해군 전투함 사업 참여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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