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삼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모델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락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40
  • 수도권 ‘대기오염 배출’ 위반 12개 사업장 적발

    수도권 ‘대기오염 배출’ 위반 12개 사업장 적발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 한 달간 관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47개소를 점검한 결과 12개 사업장에서 13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수도권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 배출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이동측정차량 등을 활용해 시행했다. 적발 내용을 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 훼손 방치 6건, 배출 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 미흡 2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2건, 배출방지시설 미가동 1건, 기타 2건 등이다. 적발된 사업장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고발 등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13개, 올해 1월에는 15개 사업장이 각각 적발된 바 있다.
  • ‘경기 RE100 선도사업’ 기관·법인 모집…최대 5억 원 지원

    ‘경기 RE100 선도사업’ 기관·법인 모집…최대 5억 원 지원

    시군, 공공기관, 민간 법인 참여 가능···설치 사업비의 50%까지 지원경기도가 최대 5억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는 ‘2024년 경기 RE100 선도사업’에 참여할 기관과 법인을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경기 RE100 선도사업’은 도민참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민·관이 함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충전시설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분산 에너지산업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분산 에너지란 중소규모의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ESS, 수요자원 등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인근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과 ICT를 활용한 융복합 사업모델)과 차세대 태양광발전 사업모델(태양광 방음벽,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등 2개로 나눠 추진한다. 시군, 공공기관, 민간 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조합) 형태도 가능하다. 올해 총 1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도비로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사업비는 3억 원까지 지원하지만, 전문가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 후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다. 특히 신기술·신산업 적용(10점), 주민참여형 도민발전소 조성 추진(5점), RE100 이행 기업(5점)에는 가점(괄호 안 점수)이 주어진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138개 사업에 약 190억 원을 지원해 일반가정 7,7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분산형 전력 생산시설을 설치했다.
  • “4·3부터 ‘이태원’까지… 그 상처 위로하고 싶었다”

    “4·3부터 ‘이태원’까지… 그 상처 위로하고 싶었다”

    “연극을 통해 제주4·3사건에서부터 5·18 광주민주화운동,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까지 가슴 아픈 상처가 남아 있는 유가족과 사건을 지켜본 국민들을 위로하고, 좋은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오는 16일 오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사난 살주’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연극이 공연된다. ‘사난 살주’는 ‘살아 있으니 살아간다’는 뜻의 제주방언이다. 해당 연극의 연출가 방은미(65)씨는 13일 서울신문과 만나 “가슴 아픈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실제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다큐멘터리 연극을 준비했다”며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직접 나와 증언하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무대에는 열여덟 해를 고이 키운 딸 고 문지성 양을 세월호 참사로 잃은 아버지 문종택씨, 서른 살 아들 고 문효균씨를 이태원에서 떠나보낸 어머니 이기자씨가 직접 배우로 나섰다. 제주 출신의 현애란 배우는 4·3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10살 소녀로, 김호준 배우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11살 형을 잃은 8살 소년으로 등장한다. 방씨는 “13년 간 제주살이를 하다 보니 4·3사건에 대한 부채의식이 생겨났다”며 “4·3사건 희생자들을 과거가 아닌 현재 시점에서 위로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실제 방씨는 한라봉과 딸기 농사를 하는 농부이자 시인인 친구를 통해 4·3사건의 아픔을 어렴풋이 느꼈단다. 그는 “4·3사건 당시엔 선생님은 ‘빨갱이’로 낙인 찍혔고, 친구의 외조부는 교사의 사촌이라는 이유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정방폭포에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공연은 1시간 10여분 가량 진행된다. 사전에 관람 예약을 해야 한다. 2부에선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강정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와 광주인권평화재단이 제작비를 지원한다. 중견 연출가인 방씨도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했다. 방씨는 “살아남은 사람들이 겪는 좌절, 외로움과 절망을 진혼의 마당으로 풀어내고 무대의 형식을 빌려 연대와 희망을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주천 르네상스 꿈꾼다… 2800억 투입 관광단지 추진

    전북 전주시가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전주천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주 관광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거점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인데 총사업비만 2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사업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주시는 다음 달 ‘전주천 관광거점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관광개발의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호텔과 카트라이더 파크 등 놀이시설을 만들어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주관광의 다양화를 위해 새로운 거점·체류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구역은 대성동부터 색장동까지 전주천 일대로 면적은 37만 8000㎡이다. 전주천을 포함하면 90만㎡에 달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대성동 천주교 세계 평화의전당에서 색장동 원색명화마을에 이르는 전주천 일대에 디지털 아트관, 관광호텔, 익스트림 어드벤처파크, 한옥산업 전진기지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2800억원대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재정사업, 민간투자 유치 등 최적의 재원 조달 방식을 검토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주 관광의 확장을 위해 추진되며 사업이 결정되면 전주천 인근 부지를 매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33개 국립박물관, 40개 공립미술관 평가인증…국립중앙박물관 등 8개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3개관 ‘우수’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박물관 33개 관과 공립미술관 40개 관을 올해 평가 인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후 3년이 지난 기관은 3년 마다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올해 대상은 국립박물관 49개 관과 공립미술관 67개 관이었다. 이 가운데 100점 만점에 총점 90점 이상을 받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국립박물관 8개 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의 공립미술관 3개 관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증 박물관·미술관은 옥외 간판과 각종 문서, 홍보물, 박물관 또는 미술관 누리집 등에 해당 인증 사실과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평가는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13개 지표)로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평가인증심사위원회가 지난해 7~12월 서면 평가, 현장 조사,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국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국립박물관 전체가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달성도 84.1%를 기록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온라인 서비스 등을 제공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적 책임’ 달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71.1%였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에서 공립미술관들은 ‘전시・교육’, ‘공적 책임’ 등에서 79%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나, 나머지 3개 범주는 70%대 이하 평가를 받았다. ‘조직·인력·시설’은 64.6%로 가장 낮아 여전히 전문인력 증원을 비롯해 시설과 예산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황성기 칼럼] 日에 줄 것 없는 김정은의 빈 손짓

    [황성기 칼럼] 日에 줄 것 없는 김정은의 빈 손짓

    2002년 일본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평양 방문, 국방위원장 김정일과의 정상회담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 일본인 납북자 5명을 귀환시키고 ‘평양선언’에도 합의해 국교 정상화의 문이 열리는 듯했다. 하지만 나머지 납치 피해자 ‘사망’이란 통보에 1억 3000만 일본이 경악에 휩싸이면서 물길은 대역류했다. 김정일의 천인공노할 납치에 일본인들이 분노하고 5명을 뺀 생존자가 없다는 충격적 소식을 일본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아침부터 밤까지 납치 실태가 보도됐다. 일본인의 북한 혐오가 가라앉기는커녕 눈덩이처럼 커졌다. 거세고 거친 ‘북풍’(北風)이 몇 년간 지속된다. 납치 피해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13살이던 1977년 납북) 귀환이란 부동의 마지노선도 생겼다. 혐북(嫌北) 물결에 일본 정부는 한동안 대북 대화에 엄두를 못 낸다. 관방부 장관으로 고이즈미를 따라 평양에 갔던 아베 신조는 ‘납치 해결사’란 정치적 입지를 확립한다. 아베는 2차 집권 때인 2014년 북한과의 교섭에 나선다. 정상회담, 수교까지 내다본 ‘스톡홀름 합의’가 나왔다. 북한의 전면적 납치 조사, 일본의 국교 정상화 의지 재천명을 골자로 한 이 합의는 그러나 북한 핵실험 등 국제 정세의 격변으로 흐지부지됐다. 스톡홀름 합의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양국이 조용히 움직인다. “여러 루트를 통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2월 국회 발언처럼 조건만 맞으면 22년 만의 평양 일북 정상회담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기시다 총리에겐 김정은과 마주 앉는 것 자체가 바닥으로 떨어진 지지율 제고의 돌파구일 수 있다. 하지만 벽이 높다. 일본은 납치의 완전 해결이 절대 조건이다. 북한 조사를 불신하는 일본은 공동조사로 납북자 생사와 유골의 진위를 확인하려고 한다. 반면 일본이 주장하는 납치자 17명 중 5명은 돌려보내고 8명은 죽었으며, 4명은 북한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김정일의 ‘통 큰 결단’은 건드리기 힘든 유훈이다. 김여정은 핵·미사일과 납치 거론 금지를 조건으로 걸었다. 핵·미사일이야 미북 간 문제라 치자. “해결됐다”는 납치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김정은이 기시다와 마주 앉을 확률은 높지 않다. 물론 정권 기반을 다진 김정은이니 유훈을 뒤집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납치 재조사 언질로 정상회담을 성사시켜도 일본이 만족할 조사와 생존자 귀환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은 낮다. 22년 전 일본 북풍을 10대 때 평양에서 지켜보고 트라우마를 가졌을 김정은이 선대의 ‘통 큰 실수’를 되풀이할 공산은 그다지 높지 않다. 만에 하나 일본이 납득할 만한 조사 결과를 북이 내놓더라도 한미일 공조라는 높은 허들이 기다린다. 34년 전과 달리 북핵은 ‘넘사벽’ 큰 산이다. 비핵화가 요원한데도 200억 달러의 식민지배 배상금을 국교 수립의 대가로 요구한다면 미국부터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미 국무부가 일북 움직임에 긍정의 메시지를 냈지만 립서비스에 가깝다. 김여정의 조건절 달린 정상회담 언급은 한국·쿠바 수교에 놀란 평양의 민낯을 드러낸 것만은 아니다. 일본을 대화의 장에 끌어들이겠다는 의도가 역력하다. 김정은의 눈은 11월 미국 대선에 가 있다.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미북 대화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정상회담이란 미끼를 던져 대화로 일본을 묶어 두자는 속셈이다. 2018년 미북 대화의 발목을 잡았던 아베 총리의 기억을 김정은이 잊을 리 없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제1의 주적으로 삼으면서 일본을 비롯해 외교 외연을 넓히고 있다. 김정은 꿈인 핵보유국을 인정해 주는 나라를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일북 대화는 동북아에 나쁜 요소는 아니다. 국교 정상화와 배상금 등 주고받을 게 분명한 일북이라 한·쿠바 같은 극적인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 대선과 맞물린 일북 동향이 조금은 신경 쓰인다. 황성기 논설위원
  • [자치광장] 어르신 건강 관리의 중랑구 해법

    [자치광장] 어르신 건강 관리의 중랑구 해법

    “만보기, 이게 족쇄예요. 눕다가도 이걸 보면 일어나 걷게 돼요.” 어르신이 허리에 찬 만보기를 보여 주며 웃으셨다. 이분은 ‘중랑구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으로 반려식물 만들기 같은 정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방문간호사, 건강리더와 친해져 ‘이렇게 정성을 다하는데 이거라도 지키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열심히 걷고 활동하니 당뇨와 고혈압 수치가 좋아졌고 중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토닥토닥마음건강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우울증도 개선됐다. 중랑구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은 방문간호사 주도로 운동처방사, 영양사, 건강리더가 어르신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3년간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우리 중랑구가 자체 개발했다. 효과가 좋아 4개 시범동에서 올해 12개로 대상지를 확대하고, 2025년에는 구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특히 건강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정한 양성 과정을 수료한 분들이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묻고, 건강 실천을 독려하며, 필요하면 지역의 복지 자원과 연계하는 일을 맡는다. 어르신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지난해 109명의 건강리더가 1006명의 어르신을 만났다. 사업 후 어르신들은 활동량이 늘었고, 우울감 경험률이 낮아졌으며 주관적 건강 인지율이 45.4%에서 90.2%로 크게 개선됐다. 중랑구는 구민의 20%가 65세 이상이다. 그래서 노인 당사자와 다음 세대를 위한 세심한 노인복지 정책을 펼쳐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전체 면적의 40%인 공원녹지에 둘레길과 무장애보행로가 잘 조성돼 있다. 요즘 맨발 걷기가 유행인데, 용마폭포공원의 황톳길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33개 경로당 지원과 노인 일자리도 꾸준히 늘리는 중이다. 종합병원 3개, 병원급 의료기관 13개로 병원 접근성이 좋으며 노인복지관은 5개로 서울시에서 다섯 번째 많다. “자기 소개를 할 때 취미와 지병을 같이 말한다”는 일본 노인의 세 줄 글이 요즘 공감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어서 찾아오는 ‘노화’는 어쩔 수 없지만 신체와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노쇠’는 운동과 영양, 의료기술로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태어난 0세 아이의 기대수명은 82.7세인데 건강수명은 이보다 짧은 65.8세이다. 질병이나 장애 없이 사는 건강수명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민과 관, 의료진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우리 중랑구에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애쓰는 분들이 많아 참으로 감사하다. 민관협력으로 초고령사회를 헤쳐 가는 중랑구의 해법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가기 바란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 김해,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입지 1위 굳히기

    경남 김해시가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문화관광사업소장을 단장으로 한 현지확인단을 구성해 오는 20·22·29일 창녕·합천·함안·고성·고령·남원 등 영호남 가야고분군을 탐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지에서 얻은 자료 등을 김해 대성동고분군 관리·활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역사 교육 콘텐츠 개발과 홍보 방안도 모색한다. 이러한 김해시 행보는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맞닿았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을 통합해 점검하는 체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경북·전북도와 7개 기초지자체로 구성한 세계유산 통합관리 지원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기구 설립·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최근 나온 결과에서 김해시는 입지 1순위(253.02점)로 평가됐다. ‘도시 규모가 클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한 평가 구조’라는 경북 고령군 반발에 새 지표를 도입한 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나, 김해시는 입지 1순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시는 최근 준공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는 4월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가야역사문화 유산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계관세기구 원산지기술위 이어 상임기술위 의장 도전이 꿈”[공직人스타]

    “세계관세기구 원산지기술위 이어 상임기술위 의장 도전이 꿈”[공직人스타]

    “기회가 된다면 통관 절차와 데이터 분석 같은 디지털 이슈를 다루는 세계관세기구(WCO) 상임기술위원회 의장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에 연임된 조선화(45) 관세청 주무관은 12일 “도전은 이제 시작”이라며 더 큰 목표를 향한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조 주무관은 지난해 스위스의 추천을 받아 의장에 선임됐다. 이어 지난달 7~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42차 원산지기술위원회에서 일본의 추천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조 주무관은 의장 선임 배경에 대해 “기술위는 개인의 지위보다 국가와 후보자의 능력을 중시한다”고 자평했다. 기술위는 164개 회원국이 참여해 국가 간 서로 다른 원산지 규정에 관한 기술 자문과 표준 지침 제정 문제 등을 다룬다. 2000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조 주무관은 경력의 절반 이상을 자유무역협정(FTA)과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EODES) 등 국제 업무 분야에서 보냈다. 2015년 5개 마약 관련 국제기구와 94개 관세 당국이 참여한 글로벌 합동 단속 작전(CATalyst)에 참여했고 2017년에는 상아와 코뿔소 밀수 국제 소통 작전에 한국 관세청 소속 팀원으로 참여해 활약했다. 현재 기술위는 우리나라가 2022년 제안한 ‘국가 간 전자원산지증명서 표준지침’ 제정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올해 연말쯤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주무관은 “한국형 원산지 정보 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라면서 “WCO 표준 모델로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의 협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주무관은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환경친화적 원산지 절차’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개최된 글로벌 원산지 콘퍼런스에서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제품에도 원산지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주무관은 “한국은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FTA 패스(PASS)’를 세계 최초로 구축한 세관 분야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관세 분야 전문가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해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 우리 세관 공무원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도우미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관악구, 전통시장 현대화에 37억원 투입…“자생력 강화”

    관악구, 전통시장 현대화에 37억원 투입…“자생력 강화”

    서울 관악구가 올해 전통시장 현대화에 예산 37억원을 투입해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 관악구는 ▲경영 현대화 사업 ▲시설 현대화 사업 ▲안전점검 및 보수 사업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담긴 ‘2024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영 현대화 사업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 지원 사업’의 2년차 사업이 수행된다. 관악신사시장과 인헌시장에 8억 3000만원이 투입돼 특색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할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별 특색 있는 이벤트도 지원한다. 상인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시장 운영 관련 강연, 실무교육도 열린다.시설 현대화를 위해선 신원시장 아케이드 보수공사, 관악신사시장 노후장비(LED 전광판, CCTV) 교체, 전통시장 점포 턴어라운드 경영지원에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안전점검과 보수사업에는 2억 2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시설물 유지 보수, 화재공제 가입 지원을 추진해 안전한 전통시장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5년차 마무리를 앞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는 14억원을 지원해 별빛 축제, 플리마켓, 릴레이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사업 종료 후에도 별빛 신사리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출구 전략도 수립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고객 감소 어려움 극복을 위해 수고한 시장 상인분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전통시장의 실정에 맞는 지원을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공직자의 창] 어린이 몸에 ‘안전습관’ 밸 수 있게 하자

    [공직자의 창] 어린이 몸에 ‘안전습관’ 밸 수 있게 하자

    손을 씻거나 옷을 입을 때마다 반복하는 저마다의 방식과 순서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본인도 모르게 나오는 습관일 테다. 갑작스러운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도 각자 습관이나 경험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정부가 안전을 위한 정책과 제도, 관련 시설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난 현장에서는 오히려 개인의 좋은 습관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국민 한 사람마다 좋은 경험을 길러야겠지만 어린이에게 안전 습관이 배도록 돕는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국내는 물론 유럽 국가들이 미취학 어린이와 부모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어린이들에게 좋은 안전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몇 가지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치려고 한다. 첫 번째는 ‘국민안전체험관’ 확대다. 이곳은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인데, 지난 한 해 전국의 체험관 7곳에 64만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교육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70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시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재미와 놀이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훈련 효과도 높일 것이다. 2028년까지 7곳을 차질 없이 차례로 건립해 더 많은 안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두 번째는 어린이가 주도하는 ‘재난안전훈련’이다. 2016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학교 188곳에서 확대 실시됐다. 올해 이를 50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어린이 2만 5000여명이 안전 위험 요소를 배우고 보드게임, 대피지도 그리기, 역할 체험 등을 통해 안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세 번째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전국적으로 가동한다. 어린이는 그동안 안전 문화 활동의 대상에 머물렀는데, 지난해 처음 울산시 초등학교 51곳에서 어린이 108명이 주체적으로 학교 주변의 안전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안전 문화 활동을 경험했다. 그 효과가 좋아서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하려고 한다. 전국 500곳에서 3000여명의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운영하고, 특히 이들의 안전 위험요소 신고 사항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즉시 개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네 번째, 어린이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자신의 안전 수준을 진단하는 ‘어린이 안전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모바일을 활용해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간단한 퀴즈를 풀어 보면서 어린이 스스로 안전수준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안전 지식을 익히길 기대한다. 열 번 보는 것이 한 번 해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직접 몸으로 경험해야 학습효과가 크고 또 오래 남아 습관이 되기도 쉽기 때문이다. 정부는 어린이 몸에 평생 힘이 되는 좋은 ‘안전 습관’이 밸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 정책을 펼칠 것이다. 가정과 학교에서도 이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가정 밖 청소년 ‘자립 2배 통장’… 경기, 첫 만기 수령 4명 나온다

    경기도가 가정을 벗어나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자립 두 배 통장’의 첫 만기 수령자가 나온다. 경기도는 2022년 3월 첫 저축을 시작한 51명의 가정 밖 청소년 가운데 4명이 만기 수령을 원해 이달 말 첫 수령자가 된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47명은 계속 저축 의사를 밝혔다. 만기 수령자 4명을 제외하고, 자립 두 배 통장 저축 가입자는 현재 123명이다. 자립 두 배 통장은 청소년 쉼터, 자립지원관을 이용하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목돈 마련 지원사업으로 청소년이 매월 1만원 이상 10만원 이하로 자유 저축하면 저축액의 2배를 도가 추가 적립해주는 제도다. 최소 2년이며 6년까지 저축할 수 있는데 10만원씩 6년을 저축할 경우 본인 적립금 720만원에 도 적립금 1440만원을 합친 2160만원에 이자를 추가해 받는다. 첫 만기 수령자 4명의 주요 사용처는 임대주택 보증금과 생활비로 알려졌다. 첫 수령자 A씨는 “스스로 노력으로 적지만 목돈을 만들어 뿌듯하다”면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격려해 준 주변 분들에게 감사하다. 적립 금액은 주택 보증금에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하반기부터 다른 시도에 주소를 두고 있더라도 도내 청소년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청소년 등도 자립 두 배 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 방치된 빈집 고쳐 마을 살린다… 지방소멸 막는 ‘1유로의 기적’

    방치된 빈집 고쳐 마을 살린다… 지방소멸 막는 ‘1유로의 기적’

    1유로에 빈집 팔고 정비 의무화관광 등 활성화·인구 유입 효과이상민 “한국에 맞게 활용할 것”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인구 3000명의 소도시 마엔차. 산악지대에 자리해 그림 같은 풍광을 뽐내지만 큰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인적이 끊긴 빈집투성이였다. 수도 로마에서 차로 90분 거리에 불과하지만 일자리가 없는 탓에 수년 전부터 젊은층의 급격한 유출로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의 20%가 빈집으로 추정된다”고 털어놓았다. 마엔차시가 2021년부터 빈집을 1유로(약 1400원)에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1유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다. 소유자는 활용도가 낮은 집을 철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정리’할 수 있고 구매자는 단돈 1유로로 집을 얻을 수 있다. 단 구매자는 보증금을 내고 약정 기간 내 리모델링을 해야만 한다. 관광·숙박 등 상업 시설을 활성화하고 정주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다. 2004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위스와 스페인,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에서 유사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을 이끌고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1유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에도 빈집이 많지만 복잡한 소유 관계나 세제 부담 등으로 자발적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1유로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효과를 한국에 맞도록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은 전국 13만여호에 이른다. 이 중 6만여호가 ‘인구감소 지역’에 있다. 빈집을 방치하면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범죄의 온상이 되기 쉬워 주민 불안이 가중된다. 인구 유출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해 빈집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정부가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정부는 소유자들의 동의를 끌어내기 위해 빈집 철거 후 세액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이미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철거하지 않고 활용 가능한 빈집은 주거·관광·문화 자원 등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이용하기로 했다. 1유로 프로젝트 모델을 국내에 적용한다면 빈집 정비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행안부의 판단이다. 상속 등을 통해 취득한 빈집을 활용할 경제·시간적 여유가 없는 집주인은 다주택으로 인한 세 부담을 덜 수 있다. 구매자에 대해 주택 개보수를 의무화하고 의무거주 기간을 설정하면 정주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수십만 계좌 일일이 합의해야… 배상까지 수개월 걸릴 듯

    수십만 계좌 일일이 합의해야… 배상까지 수개월 걸릴 듯

    “대표적 사례 분쟁조정위 지켜봐야”배임 문제 제기될 가능성엔 우려 11일 금융당국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 발표와 함께 은행들은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등 자율배상안 준비에 착수했다. 다만 은행과 투자자 간 입장 차가 큰 데다 가입자 수도 많아 실제 배상이 이뤄지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은행들은 이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수차례 사적 화해를 권고한 만큼 당국의 배상안을 토대로 자율배상안을 검토 중이다. 관건은 은행과 ELS 가입자 간 입장 차다. 당국이 배상 비율을 0~100%로 열어 놓았기에 세부 기준은 결국 은행이 판단해 가입자와 조율에 나서야 하는데 접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같은 배상안을 놓고도 금융사와 투자자가 주장하는 비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지침을 준 만큼 은행들도 최대한 자율배상하려고 하지만 가입자가 과연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라며 “대표적인 사례들이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어떻게 조정되는지도 함께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배상안을 본 ELS 가입자들 사이에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50대 어머니가 ELS에 가입했다가 절반가량 손실을 봤다는 채모(28)씨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보상액을 계산해서 줬을 때 그것이 공정하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에서 가입한 ELS 계좌만 24만여개(15조 4000억원)에 달하는 등 규모가 크고 투자자 유형도 다양해 은행이 배상액을 책정한 뒤 개별 가입자에게 연락해 일일이 합의를 끌어내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여전히 배임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배상은 은행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향후 제재나 소송까지 감안하면 자율배상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은행의 판매 책임에 대해서는 당국과 은행 간에도 의견 차가 있다. 은행 관계자는 “배상은 은행 잘못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ELS 사태에 대해 “죄송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은행권 공통적인 상황과 은행별 개별적인 상황 등을 기반으로 업계와 소통해 적정 배상 비율을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 신림선 개통하자 발길 몰리는 관악구 명소들

    신림선 개통하자 발길 몰리는 관악구 명소들

    2년 전 개통된 경전철 신림선의 영향으로 서울 관악구 명소를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관악구에 따르면, 관악구 내 신림선(관악산(서울대)역, 서울대벤처타운역, 서원역, 신림역)의 승하차 승객 수는 신림선 개통 직후인 2022년 6월 38만명에서 지난 1월 50만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신림선은 관악산(서울대)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총 7.8km, 11개 정거장을 연결한다. 지하철 1호선(대방역), 2호선(신림역), 7호선(보라매역), 9호선(샛강역)으로 환승할 수 있어 타 지역 주민들도 보다 쉽게 관악구를 방문할 수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구민은 물론 타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구는 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지역내 신림선 역사(▲관악산역(신림5교) ▲서울대벤처타운역(동방1교, 신림3교) ▲서원역(문화교)) 주변의 수변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편할 방침이다. ‘관악산역(신림5교)’에는 자투리 공원부지를 활용, 관악산 진입 편의성과 휴게공간 개선을 위한 무장애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야생화정원, 야간파고라 등을 조성한다. 별빛내린천(도림천)의 명소화에도 힘쓴다.‘서울대벤처타운역(동방1교, 신림3교)’에는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을 모티브로 한 야간경관 조명 미디어 프로젝터와 특화조명 시설을 설치해 인근에 위치한 별빛내린천(도림천)에 생동감을 부여한다.‘서원역(문화교)’에는 사계절 별자리 특화 조명, 수변분수, 수변스탠드, 데크쉼터 등을 설치해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은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또 별빛내린천을 복원해 관악산까지 이어지는 보행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 ‘관악산, 별빛내린천, 봉천천’ 3박자를 이루는 ‘청정삶터’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의 소중한 자산이자 대표적인 힐링공간인 별빛내린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수경시설을 활용해 서남권을 대표하는 명소를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실현으로 주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음악 무장애 도시’ 서초

    ‘음악 무장애 도시’ 서초

    서울 서초구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가 KBS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서초구 오는 4월 9일 저녁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 세상과의 조화를 꿈꾸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창단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는 단원 전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다. 단원들은 모두 연주 활동을 하며 급여를 받는 전문 음악인으로, 현재까지 총 49명의 발달장애 연주자가 활동하며 경제적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 그 동안 100회 이상의 음악회를 진행해 왔다. 특히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서양악기부분 최우수상 및 지도자상(2017년) ▲제2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대상(2018년) ▲원니스예술제 대상(2023년) 등에서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도 인정받았다. 올해 3회를 맞은 정기연주회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전소영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클래식부터 영화배경음악(OST)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최초로 KBS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으로 준비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과 신명나고 활기찬 국악이 만나 이뤄낼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클래식과 국악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듯, 장애인들도 편견없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11일부터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로 전화(070-7209-2932)해 예약하면 된다. 관람료는 전액 무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제3회 정기공연을 앞두고있는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꿈꿔왔던 직업에 대한 뜻을 펼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파묘① 친일파 귀신, 조선총독부와 대한매일신보 (feat. 며느리와 탱고를)

    파묘① 친일파 귀신, 조선총독부와 대한매일신보 (feat. 며느리와 탱고를)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곡성’(감독 나홍진)을 뛰어넘어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 됐습니다. 마니아 장르로 분류되는 오컬트물 파묘가 대중적 인기를 끈 데는 역사적 상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자극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파묘는 일본이 우리 땅에 쇠말뚝을 박아 풍수지리적 맥을 끊으려 했다는 ‘풍수침략’ 가설을 모티브로 합니다. 각본을 겸한 장 감독은 “풍수사들과 땅의 가치를 얘기하다 보면 매번 ‘쇠침’에 다다랐다. 외세에 당한 역사와 그 잔재가 곪아 지금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들춰 잘못된 걸 꺼내 없애는 정서가 담긴 파묘처럼, 잔재를 파묘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우리 땅에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은데 발톱의 티눈을 뽑듯 파묘해버리고 싶었다”고 영화 제작 의도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감독은 다양한 ‘메타포’를 활용했습니다. 곳곳에 사실과 풍문이 혼재된 ‘트리비아’(사소한 정보)도 무수히 펼쳐놓았습니다. 그 수가 너무 많아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감독의 의도가 명확하게 읽히는, 꼭 짚어봐야 할 설정과 상징적 장면 몇 가지만 소개하려 합니다. 총 3회 관람을 마친 평범한 관객으로서의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 또 다른 관객들의 역시 주관적인 풀이에 장 감독이 언론에 직접 밝힌 해설을 곁들여 봅니다.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1. 이름 없는 애국자들 (feat. 번호판)극중 김상덕(최민식), 이화림(김고은), 고영근(유해진), 윤봉길(이도현), 무당 오광심(김선영), 박자혜(김지안)은 모두 실제 독립운동가의 이름입니다. 영근의 ‘의열 장의사’ 간판은 비밀항일운동단체 ‘의열단’을,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보국사 주지스님 이름 ‘원봉’은 의열단 단장이었던 김원봉 선생을 떠오르게 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애국자들을 하나로 잇는 철혈단(1920년대 상해에서 활동한 실제 독립운동단체)의 나무 곡괭이에 김정복, 전태환, 임충신 등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적힌 것 역시 우연이 아닙니다. 장 감독은 “독립기념관에 갔는데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들이 너무 많더라. 그분들의 이름을 어감을 고려해 되살리려 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화림은 실제 윤봉길 의사가 1932년 홍커우공원 거사를 치를 때 삼엄한 검문검색을 통과하도록 도운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원래 윤봉길과 이화림은 부부로 변장해 식장에 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전답사를 하며 거사 지점까지 잡아 놓았죠.​ 거사 직전 이화림은 세 살 어린 윤봉길, 김구 앞에서 애국단 단원으로서 선서를 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한인애국단 핵심 3인방 중 ‘여전사’… 윤봉길·이봉창 의거 숨은 조력 참고 https://www.seoul.co.kr/news/plan/ssj_history/2021/02/23/20210223027001) 감독은 등장인물의 차 번호판에도 애국 코드를 심어놨습니다. 상덕의 차는 0815, 화림과 봉길의 차는 0301, 영근의 운구차는 1945 번호판을 달고 나옵니다. 각각 광복절, 3·1절, 광복된 해를 의미합니다. 풍수사 상덕이 파묘 후 ‘이순신 장군’이 새겨진 100원짜리 동전을 던지는 장면 역시 의미심장합니다.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을 연기했던 것도 떠오르고요.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실제 풍수사들은 묘를 꺼낸 후 돈을 던진다. 보통 10원짜리를 던지는데 그날은 100원짜리를 꺼내 던졌다. 스태프들도 ‘너무 이순신을 상징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그때는 그러려니 했다. 얻어걸린 거다”라고 해명(?)했습니다. 2. 친일파와 그 후손 (feat. 며느리 배정자)영화에는 친일파와 그 후손 박씨 집안도 등장합니다. “그냥 부자” 박씨 집안의 미국 캘리포니아 LA 대저택은 동티한 인부의 달동네 집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대대손손 부를 누리는 친일파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영화 속 친일파 설정은 을사오적에서 가져온 듯합니다. 친일파 귀신 박근현은 군부대신 이근택과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아들 박종순은 외부대신 박제순, 파묘를 의뢰한 손자 박지용은 내부대신 이지용을 상징한다는 풀이가 많습니다. 후손이 파묘를 의뢰한다는 설정이나, 의뢰인의 형이 정신병원에서 자살했다는 설정, 관에서 나온 친일파 귀신이 미국 집에서 며느리 배정자와 정열과 사랑의 춤 탱고를 추는 장면은 학부대신 이완용을 떠오르게 합니다. 실제로 이완용의 증손자 이석형은 1979년 여산 미륵산에 있던 이완용의 묘를 매장 53년 만에 파묘하고 유골을 화장했습니다. 또 과거 이완용의 장남 이승구가 26세 어린 나이에 요절했을 때, 항간에는 이완용이 며느리와 간통해 아들이 극단 선택을 했다는 소문이 퍼진 바 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에도 사통을 암시하는 기사가 몇 차례 등장했다고 하고요. 다만 ‘이완용 평전’의 저자 윤덕한은 “당시 신문기사들은 시대 상황과 민중의 정서를 짐작케 하는 사료일 뿐, 그 자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친일파에 대한 민중적 감정의 표출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평전에 따르면 이완용은 술과 여자를 멀리하고 독서와 서예를 즐기는 등 사생활이 상당히 건전한 편이었다고 하네요. 한편 영화에선 직계 장손이 아닌 의뢰인의 어머니, 즉 친일파 귀신의 며느리도 화를 입는데요. 아마도 이름이 ‘배정자’인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조선의 비구니였던 배정자(다야마 사다코)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밀정입니다. 일본의 철저한 첩보원 교육을 받은 뒤 신분을 숨기고 고종에게 접근, 총애를 받으며 고급 정보를 캐냈다고 해요.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로 살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면서도 “작가의 개입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영화에서 배정자가 연신 들이키는 위스키가 일본산인 것도 우연은 아닌가 봅니다. 3. 대한매일신보와 조선총독부 (feat. 호텔뷰) 영화 초반 등장하는 호텔신에도 여러 상징이 숨어 있습니다. 장 감독에 따르면 호텔 내부는 세트, 창문에 아른거리는 광화문 정경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촬영한 소스를 활용했는데요. 이 장면에서 의뢰인 박지용과 만난 풍수사 상덕이 창밖을 바라볼 때마다 이순신 장군 동상, 광화문과 경복궁, 청와대 등이 아른거립니다. 이 역시 상징하는 바가 분명합니다. 특히 상덕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서울신문 간판이 눈에 띄는데요. 서울신문은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던 암흑기에 겨레의 독립자존을 일깨운 민족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를 뿌리로 합니다. ● ‘구국운동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대한매일신보는 러일전쟁이 한창이던 1904년 7월 18일 영국인 배설(본명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과 양기탁 등 민족진영 인사들이 합심해 탄생시킨 당시 유일의 한글 매체입니다. 신문은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 체결 후 그 진상을 파헤친 특집 기사와 함께 황성신문 사장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그대로 실어 일제의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1906년 1월에는 ‘을사늑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종의 밀서를 대서특필하고,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며 항일운동에 불을 당겼습니다. 단재 신채호, 도산 안창호 선생이 대한매일신보 기자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일제는 이런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과 양기탁을 쫓아내기 위해 논설 내용 등 온갖 트집을 잡아 두 사람을 고발했습니다. 결국 1909년 5월 배설이 사망하면서 사세는 기울었고, 통감부는 1910년 비밀리에 대한매일신보의 경영권을 사들인 뒤 총독부 기관지 ‘경성일보’에 흡수시켜버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역사관’ 참고 https://www.seoul.co.kr/news/life/2024/01/16/20240116500082) 올해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인데요. 독립운동가를 상징하는 풍수사 상덕과 구국운동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를 상징하는 서울신문 간판이 한 화면에 들어간 것이 반갑기도 합니다. ● 일제 잔재의 상징 조선총독부이 장면에선 창문에 아른거리는 조선총독부도 놓쳐선 안 되는데요. 죽어서도 매국노 기질을 못 버린 친일파 귀신 박근현은 손자인 박지용 몸에 빙의한 후 ‘황군’, ‘대동아전쟁’ 등을 외치며 어딘가를 향해 경례합니다. 그리고 그의 시선 끝에는 조선총독부가 있습니다. 일제는 남산 왜성대의 통감부 청사를 조선총독부 청사로 전용하다가 1926년에 경복궁 흥례문 구역을 철거하고 청사를 신축했습니다. 일제 잔재의 상징인 조선총독부 청사는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철거됐는데요. 일각에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풍수침략’의 일종이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일제는 풍수지리에 근거하여 서울을 점령했다. 서울은 사방으로 현무, 청룡, 백호, 주작의 풍수에 맞춰 설계한 도시였다. 일제는 현무 위치에 있는 북악산 앞에 조선총독부를 세워서 경복궁을 눌러버렸고, 주작의 위치인 남산에 조선신궁을 건립했다. 청룡과 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과 낙산에는 그 정상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했습니다. 감독도 풍수지리에 입각한 일제의 한반도 점령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장 감독은 네명의 주인공 의상 설정 때부터 파란색(청룡), 검은색(현무), 빨간색(주작), 하얀색(백호)을 섞어 사방신의 의미를 담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영화는 친일파 귀신의 입을 통해 가장 중요한 메타포를 던집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고 말입니다.다른 한편에는 풍수침략의 허구성에 대한 지적이 존재합니다. 경복궁 근정전 앞을 조선총독부 자리로 꿰찬 것은 조선 왕조의 정궁을 가려 조선 왕조의 상징물을 훼손하기 위한 목표였을 뿐이라는 반론입니다. 풍수지리와는 무관하다는 해석이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쇠말뚝’ 역시 풍수지리적 배경이 아닌 토지측량적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쇠말뚝이 발견된 지점이 ‘삼각측량’을 위해 표시목으로 박은 위치와 대부분 일치한다는 주장입니다. 한 시사잡지엔 “측량을 위해 산 정상 등에 삼각점을 설치했다”는 당시 측량 기사의 증언도 나옵니다. 그래서 장 감독도 영화에 이런 대사를 삽입했습니다. “(쇠말뚝은) 토지측량용이라고 했잖아. 99%가 가짜잖아.” “그럼 1%는?” 장 감독은 “쇠말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 대사를 넣었다. 영화 속에 실제 쇠말뚝을 안 넣은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라고 밝혔습니다. 또 “쇠말뚝을 넣으면 너무 ‘국뽕’일 듯 했다. 그래서 쇠말뚝을 대체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걸 넣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걸 오컬트 장르에 붙여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묘②에서 계속 https://www.seoul.co.kr/news/life/2024/03/12/20240312500238)
  • ‘전남 청소년들 좋겠네”···입학지원금에 교육수당까지 지급

    ‘전남 청소년들 좋겠네”···입학지원금에 교육수당까지 지급

    전남 지역 지자체들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역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전남 지자체들은 3월 신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입학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곡성군이 처음 시작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은 지난해 순천시와 장성군 등 10개 시·군이 동참하면서 전남 22개 지자체중 19개 시·군이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10만원부터 최대 50만원 까지 현금이나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입학준비에 필요한 학용품과 참고서 등을 구입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경감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이달부터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및 안심알리미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 초등학교·특수학교·대안교육기관 최초 입학생에게 1인당 10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대상자는 2400명으로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구례군과 무안군, 완도군, 영암군, 진도군 등 5개 지자체는 대상을 고등학교 입학생까지 확대했다. 올해 첫 시행하는 진도군은 초등학생 20만원·중학생 30만원·고등학생 50만원을, 영암군은 초중고생에게 각각 10·20·3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 148명에게 20만원을 지원하는 김성 장흥군수는 “내년에는 저소득 중·고등학생에게도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습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생 8만 2000여명에게 매월 5~10만원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한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 재학생에게 1인당 매월 10만원,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에게는 1인당 매월 5만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20일에 지급한다. 전남 지자체들은 또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중 14곳에서 시행하면서 청소년 교통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이 시(군)내버스 이용 시 100원을 결제하고 차액은 지자체가 운수업체에 보조한다. 지난 2019년 광양시와 고흥군이 도입한 ‘청소년 100원 버스’는 이후 순천시와 여수시 등이 발빠르게 도입하면서 5년만에 14개 지자체로 확산됐다. 이 가운데 고흥군은 50원, 완도와 신안군은 아예 무료다.
  • “응급실·중환자실 비우면 즉각 처벌… ‘의사 파업방지법’ 만들자”[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4·끝>]

    “응급실·중환자실 비우면 즉각 처벌… ‘의사 파업방지법’ 만들자”[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4·끝>]

    2000년 이후 4차례에 걸친 의사 집단행동으로 피해를 본 이들은 늘 국민이다. 파업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겪은 불안과 고통은 병원도, 국가도 보상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지난 7일 기준 누적 1000건을 넘어섰고 수술 지연이 307건에 이른다. 이처럼 국민 목숨줄을 쥐고 단체 행동을 벌인 집단은 의사들이 사실상 유일한데도 대부분 유야무야 넘어갔다. 향후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더라도 생명과 직결된 응급·중증·분만 등 필수 분야 인력은 남기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국민 생명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관련법은 국회에 제출돼 있다. 오는 5월,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임기만료 폐기’를 앞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2020년 11월 의사단체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였을 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의사가 필수의료 행위를 정당한 사유 없이 중단했을 때 보건복지부 장관의 ‘업무개시명령’ 단계를 건너뛰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 유지 의료행위의 범위는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분만·수술·투석과 이에 필요한 마취·진단검사’로 정했다.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집단행동 시 바로 형사 처벌로 가는 ‘패스트트랙’을 마련한 것”이라고 최 의원실은 10일 설명했다.현행 의료법은 필수·비필수의료 구분 없이 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명령을 어기면 1년 이하 의사면허 정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그러나 ‘업무개시명령’이란 중간 절차 때문에 제재를 할 때마다 송사에 휘말렸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는 김재정 당시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신상진(현 성남시장)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는데, 대법원은 김 전 회장 등에 대해서만 유죄를 확정하고 신 시장 등 의사 3명의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적법한 업무개시명령 송달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심을 파기했다. 2020년 전공의들은 명령서 송달을 피하고자 휴대전화를 꺼 놓는 ‘블랙아웃’으로 맞섰다. 필수의료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한해 ‘업무개시명령’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처벌로 가는 강력한 의료법을 적용하면 법적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집행 강제력을 키워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실제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등은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응급실을 비우지 못하도록 한다. 김윤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은 최소 인력을 유지하도록 명문화하고 일반 병동을 비운 것인지, 중환자실을 비운 것인지를 구분해 처벌 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료법 개정안은 2021년 2월 소관 상임위에 상정됐으나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의사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복지부는 검토보고서에서 “국민 생명과 긴밀히 관련된 필수유지업무의 지속적 제공을 담보해야 한다는 입법 취지에 공감한다”고 찬성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의협은 “의료인이란 이유로 정당한 단체 행동 권리를 침해하는 처사는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대했다. 다만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을 겨냥한 강력한 법적 제재가 되레 필수의료 기피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의 정책위원장은 “가뜩이나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중환자실·응급실 전공의의 이탈을 법으로 막아 버리면 응급의학과 등으로는 아예 가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업 등 집단행동 시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남겨야 한다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적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의사들은 노조가 없어 법 적용이 어렵다. 보건의료인 가운데 노조법을 적용받지 않는 직역은 의사가 유일하다. 노조법은 응급의료 업무, 중환자 치료와 분만, 수술·투석 등을 ‘병원 사업의 필수유지업무’로 규정하고 병원 노동자가 파업하더라도 필수유지업무는 지속하도록 했다.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해 7월 파업 당시 환자 생명과 직결된 중환자실·응급실·분만실·수술실 등에 70~80%의 필수 인력을 남겼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간호사는 보건의료노조에 속해 있어 교섭과 쟁의행위라는 틀 안에서 투쟁할 수 있는데 의사들은 노조가 없어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주체가 없다”면서 “파업의 주체가 없는데 어떻게 ‘파업’으로 간주해 노조법상 필수유지업무의 의무를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필수의료 인력을 남기도록 강제하려면 공공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를 따로 뽑아 국가에서 양성하고 관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당장은 현행 의료법이라도 제대로 적용하고 의사들도 직업윤리를 되새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당장 중환자를 보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하거나 의료사고가 날 수 있다. 법으로 규율하지 않더라도 소명 의식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의료법에도 엄연히 업무개시명령 제도가 있고 위반하면 벌칙이 있는데도 그동안 정부가 눈감아 줬다. 그러니 의사들이 밑질 것 없는 투쟁을 해 온 것”이라며 “현행법부터 제대로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팀장도 “의사들의 집단행동 행태를 보면 집단 이익과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불법행위를 엄정 조치해야 맹목적 집단행동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단행동으로 의료 현장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장이 책임지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의료법에 따라 병원은 입원환자 20명당 상근 의사 1명을 투입해야 한다. 전공의 이탈로 이를 지키지 못하는 병원이 꽤 나오고 있는데, 만약 의료사고가 나면 병원장이 일차적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직원들 위해” 롯데월드 통째로 빌렸다…‘사상 처음’이라는 회사

    “직원들 위해” 롯데월드 통째로 빌렸다…‘사상 처음’이라는 회사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임직원을 위해 통째로 대관하는 회사가 화제다. 롯데월드가 일반 관람객의 입장을 막고 행사 대관하는 것은 1989년 개관 후 사상 처음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LIG넥스원이 임직원을 위해 다음 달 5일 롯데월드를 대관해 ‘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 롯데월드는 지난달 2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지 중이다. 롯데월드 측은 공지문에서 “4월 5일(금) 전체 대관 행사로 인해 일반 손님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 및 이용이 제한된다”며 “이용에 참고 바라며,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 3086억원, 영업이익은 18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 4.1% 늘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LIG넥스원은 임직원 사기 진작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는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특별히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롯데월드 대관을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본상 회장과 신익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국 사업장 43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직원 1인당 동반 인원을 본인 포함 4인으로 제한하되, 다자녀 가구를 위해 자녀인 경우 모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LIG넥스원 측은 독신 가구 등을 고려하면 약 1만명이 롯데월드에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복지 부럽다”, “전체 대관이라니 신기하다”, “TV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도 가능한가 보다” 등 놀란 반응을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