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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 외국 함정 기름 유출…해군 “미 항공모함은 아니다”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 외국 함정 기름 유출…해군 “미 항공모함은 아니다”

    올해 제주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외국 함정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 국제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지키기 공동행동’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정박 중이던 외국 함정 2곳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상 방제 작업이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 시민단체 측은 기름이 유출된 함정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군은 외교 문제로 인해 해당 함정의 국적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군은 기름이 유출된 해상 주변에 오일 펜스를 두르고 방제 작업을 벌여 기름을 제거했고, 해상오염은 더 이상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4000t) 주변에 오일펜스가 처져 있는 모습이 목격돼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기름이 유출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해군은 “미국 항공모함 주변의 오일펜스는 오수 수거 선박에서 수거 작업 중에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예방적 차원의 사전 조치를 한 것”이라며 “레이건호의 기름 유출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기름 유출에 대비해 오일 펜스 등 사전 조치를 하고 있고, 외국 함정에도 관련 규정 준수와 오수 처리·유류 수급 간 절차를 지킬 것을 강조했다”면서 “지속해서 부두 순찰 등 예방 활동과 관련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외무성, 제주 관함식서 이순신 장군 상징기 게양에 “유감” 항의

    일본 외무성, 제주 관함식서 이순신 장군 상징기 게양에 “유감” 항의

    지난 11일 제주에서 열린 해군 국제 관함식에서 한국이 조선 수군 대장기인 ‘수자기’(帥字旗)를 게양한 것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한국에 항의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무성은 한국의 수자기 게양은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 게양을 인정하지 않았던 한국 정부 방침에 모순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이날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다. NHK는 “한국이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했던 구축함(일출봉함)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과 싸운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깃발을 게양한 것에 대해 외무성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관함식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1척도 해상 사열에 참가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해상자위대가 공식 깃발로 쓰고 있는 욱일기를 게양하고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이 논란이 됐다. 한국 측은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했으나 해상자위대 측이 이를 거부하고 결국 해상 사열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욱일기는 군국주의 시절 일본군이 사용하던 깃발로, 일본의 침략 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NHK는 “한국이 참가국에 해당국 국기와 태극기 이외에는 게양을 인정할 수 없다고 통지해 해상자위대가 함정을 파견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외무성은 이날 “일본의 자위함기(욱일기)를 인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지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은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결과적으로 한국의 통지가 반드시 지켜진 것은 아니었다”면서 “한국 당국도 생각하는 것이 있겠지만, 앞으로 한국 측과 서로 이야기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강정마을 재판 종료에 맞춰 사면복권”

    靑 “강정마을 재판 종료에 맞춰 사면복권”

    청와대는 12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벌이다 사법처리된 제주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에 대한 사면복권과 관련해 “공범 관계에 있는 경우 다른 사람들 재판 결과가 대법원까지 확정 안 되면 사면복권 할 수 없게 돼 있어서 사법부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주면 종료에 맞춰 사면복권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안에 사면복권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 직후 강정마을을 찾아 “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면복권이 남은 과제인데 관련 재판이 확정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강정마을 주민 외에 시위에 참여한 외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하는가’라는 질문에 “마을 주민이라고 하는 것을 어디서 어떻게 구별할지, 이주 시기로 할 것인지 등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면복권이라고 하는 게 모두 다 일괄적으로 어느 정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법무부에서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정마을 사례처럼 국책사업 진행 과정에서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해 갈등을 빚은 경우 사면복권을 검토할 생각인가‘라는 물음에는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이 어땠는지는 그 또한 사안별로 따져봐야 한다”며 “일괄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강정마을은 2007년 5월 제주 해군기지 입지로 결정된 뒤부터 기지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들로 나뉘어 갈등을 겪었다. 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하다 2016년 12월까지 주민과 활동가 등 465명이 업무방해로 사법처리됐고, 3억여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34억 5000만원의 구상권 소송을 철회했지만, 사면복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법무부 국감, 문재인 대통령 강정마을 발언 두고 시작하자마자 파행

    법무부 국감, 문재인 대통령 강정마을 발언 두고 시작하자마자 파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가 본질의 시작도 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사면복권 발언을 두고 여야가 격돌하며 시작 30여분 만에 정회했다. 12일 여야 의원들이 전날인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강정마을 주민 사면복권 발언을 두고 대립하면서 오전 법무부 국감이 파행했다. 야당 소속 법사위위원들은 해당 발언이 법무부 국감을 방해하고 사법부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여당 법사위위원들은 “국감과 무관한 이야기로 국감을 방해하지 말라”며 맞섰다.  전날인 11일 문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여하고 강정마을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하다가 사법처리된 주민과 활동가들에 대해 사면·복권을 요청한 마을주민들에게 관련 사건의 재판이 모두 확정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문 대통령이 강정마을에서 어처구니 없는 말을 했다”면서 “법무부 국감 전날 사면 복권 논란을 몰고와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만드려고 작정한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은 강정마을을 두고 사면복권을 논하는 것은 재판을 무력화하고 사법부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재판을 받고 있는 시위자들을 사면하겠다고 말하면 법무부 국감을 마비시키고 방해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소속 법사위위원들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과 무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 위원들이 국감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오가며 장내 소란이 거세지자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오전 10시 40분 정회를 선포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강정마을 주민 만난 文 “하와이·진해처럼 평화 거점 될 수 있어”

    강정마을 주민 만난 文 “하와이·진해처럼 평화 거점 될 수 있어”

    “붕괴된 공동체 상처 치유 위해 소통할 것” 반대 시위 활동가 등 사면복권 검토 약속 마을회장 “이젠 행복해지고 싶다” 눈시울 최대 규모 관함식 美핵항모 등 39척 참가 인간띠 잇기·해상 카약 시위 등 반대 진통“이제는 모두 잊고 정말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강정마을 주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강희봉 강정마을회장) “가슴에 응어리진 한과 아픔이 많을 줄 압니다. 정부가 주민들과 깊이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들입니다.”(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 직후 강정마을을 찾아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고통과 상처를 받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상처 치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강정마을 주민들 사이에, 또 제주도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주민공동체가 붕괴되다시피 했다”며 “주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마을 공동체가 다시 회복돼야 정부에 대한 신뢰도 살아날 것이다. 정부는 믿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제주 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하다 사법처리된 주민과 활동가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관련 사건의 재판이 모두 확정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은 2007년 5월 제주 해군기지 입지로 결정된 뒤부터 기지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들로 나뉘어 갈등을 겪었다. 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하다 2016년 12월까지 주민과 활동가 등 465명이 업무방해로 사법처리됐고, 3억여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34억 5000만원의 구상권 소송을 철회했지만, 사면·복권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구상권 청구와 사법처리 대상자 사면을 공약한 바 있다.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은 “구상권 철회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의 시작점이었다면 사면·복권은 완전한 회복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정마을은 해군기지 건설이라는 국책사업으로 지난 10여년간 공동체 파괴의 갈등과 고통을 겪었다. 공동체 파괴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마을 발전을 위해 국비 전액을 중앙정부에서 책임지고 지원해 달라”고 했다. 강 회장은 “강정마을에 사는 국민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현재를 살고 있다”면서 “이제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작심하고 강정마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정말 야단 많이 맞을 각오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관함식을 제주에서 여는 것에 대해서도 왜 또 상처를 헤집는가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왕 해군기지를 만들었으니 강정을 살려야 할 것 아닌가”라며 “관함식을 반대하리라는 예상을 충분히 했지만 설득을 통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하와이와 군항제로 유명한 진해를 예로 들며 “군사시설이라 해서 반드시 전쟁의 거점이 되라는 법은 없다. 하기에 따라 평화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 해군기지는 북한을 상대로 하는 것만은 아니다. 긴 역사를 보면 북한과의 대치는 언젠가는 끝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과거의 고통, 갈등, 분열의 상처를 씻어내고 미래로 가야 할 때”라고 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앞에선 이날 온종일 관함식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해군기지 주변을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와 피켓시위, 카약 10여대를 동원한 해상 시위가 이어졌다. 국제 관함식은 진통 속에서도 성대히 치러졌다. 국내외 함정 39척과 항공기 24대가 참여했으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4000t)를 비롯한 10개국의 외국 함정 15척도 위용을 드러냈다. 로널드 레이건호 입항은 2016년 2월 제주 해군기지 완공 이후 처음이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文대통령 “강정마을 사태 깊은 유감” 사면복권 적극 검토… 사실상 첫 사과

    文대통령 “강정마을 사태 깊은 유감” 사면복권 적극 검토… 사실상 첫 사과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하며, 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지 건설 반대 과정에서 사법처리된 이들의) 사면복권이 남은 과제인데 관련 재판이 확정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지난 11년간 극심한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을 직접 찾아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상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2007년 참여정부 때 기지 건설이 결정됐던 만큼, 보수정권 9년간 일방통행식 사업 추진으로 갈등이 깊어졌다고는 해도 ‘결자해지’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2018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이념 갈등으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 거점이 아닌 평화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남북은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끝끝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관함식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는 다시 들끓었다. 정부도 부산·진해 등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다. 문 대통령은 관함식 뒤 강정마을 간담회에서 “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해도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주민공동체가 붕괴되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대선후보 시절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가 주민 등에게 청구한 34억여원의 구상권 청구 철회를 공약했고, 지난해 12월 정부는 소송을 취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유쾌발랄 브이~’ 문 대통령 신세대 장병과 함께

    [포토] ‘유쾌발랄 브이~’ 문 대통령 신세대 장병과 함께

    11일 오후 국제관함식 해성사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좌승함인 일출봉함 함교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국제 관함식 해상사열

    [서울포토] 국제 관함식 해상사열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한 함정들이 해상사열을 받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해군 특수전 사령부 낙하 시범

    [서울포토] 해군 특수전 사령부 낙하 시범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서 해군 특수전 사령부 장병들이 낙하 시범을 보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제주 관함식 압도한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제주 관함식 압도한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국내외 함정 39척이 참여하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이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좌승함인 일출봉함(4900t)에서 함상 연설을 한 뒤 관함식에 참석한 각국 해군 수장과 함께 참가 함정의 사열을 받았다. 일출봉함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국방위원들, 최재형 감사원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국민사열단 등 300여명이 탑승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국에서 온 15척을 비롯해 39척의 함정과 항공기 24대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함정은 맨 마지막에 등장한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였다. 40대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한 10만 3600t급 핵 추진 항모이다. 길이 340m, 폭 77m, 높이 63m로 최대 56km의 속력으로 추진할 수 있다. 축구장 3배 크기의 비행갑판이 있어 전투기 90여대를 운영할 수 있다. 관함식에서도 비행갑판에 도열한 F/A-18 슈퍼호넷 등 전투기가 위용을 과시했다. 핵 추진 방식의 레이건호는 원자로 2기를 탑재하고 있어 한 번 원료를 충전하면 20년 동안 자체 운용이 가능하다. 모두 470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미국은 이번 관함식에 레이건호를 비롯한 1만 100t급의 순양함(CG)인 챈슬러즈빌함과 앤티탐함 등 3척을 파견했다. 국내 함정으로는 좌승함인 일출봉함과 함께 국민참여단이 탑승하는 시승함인 독도함(1만 4500t)과 천자봉함(4900t)을 비롯해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1800t)과 209급 잠수함인 이천함(1200t) 등 24척이 참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정마을 다시 분열시키는 국제관함식”…제주해군기지 앞 반대 집회

    “강정마을 다시 분열시키는 국제관함식”…제주해군기지 앞 반대 집회

    지난 11년 동안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국가폭력과 지역사회 분열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강정마을 앞에서 11일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하며, 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관함식 개최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부터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관함식 개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여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8 국제관함식 반대 평화의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바다, 세계 평화를 품다’라는 국제관함식의 슬로건은 위선이고 거짓”이라면서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논의하는 시기에 정작 제주해군기지에서는 핵 무력을 자랑하는 모순이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행동은 또 문 대통령이 이날 강정마을을 방문하기로 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동행동은 “문 대통령이 강정을 찾아 화려한 미사여구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한들, 이미 찢겨져 버린 강정마을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는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국제관함식 추진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민들에게 했던 회유와 갈등 조장의 과정을 돌아보면, 오늘 대통령이 하는 말 역시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국제관함식 반대 투쟁 과정에서 해군의 폭력을 다시 확인해야만 했다. 군대가 직접 나서 신고된 집회를 방해하고, 주민과 활동가들을 사찰하고, 불법 채증하는 모습은 지난 정권과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인권 침해다. 박근혜 정부 당시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가 민간인을 사찰한 불법 행위가 밝혀지고 이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높았으나 여전히 군은 바뀌지 않았다. 해군의 불법 행위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강정마을 공동체를 다시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은 국제관함식을 반대한다. 평화의 섬이 되어야 할 제주가 제주해군기지를 기점으로 동북아시아 군비 경쟁의 거점이 되는 것을 반대한다. 이것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이며, 진정한 평화의 외침”이라고 호소했다. 참여정부 때인 2007년 5월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입지로 결정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마을 주민들의 분열과 국가폭력이 시작됐다. 그동안 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하다가 700여명의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가 연행됐다. 정부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지 건설을 강행했고, 결국 제주해군기지는 2016년 2월 완공됐다. 이후 해군은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공사 지연을 이유로 약 34억원의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갈등은 끊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강정마을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철회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를 사면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구상권 청구 소송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2016년 당시 원희룡 제주지사와 도의회,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기지 건설 반대 활동으로 연행된 마을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에 대한 특별사면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지금까지 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은 채 2년을 훌쩍 넘겼다.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은 “지난 11년 강정주민들은 해군기지 건설로 피눈물을 흘려왔다. 그런데 국제관함식 때문에 11년째 이어져온 주민갈등이 다시 100년 갈등이 되게 됐다”면서 “국제관함식이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되묻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주관함식에 중국 돌연 ‘불참’ 통보···조선시대엔 군점수조 시행

    제주관함식에 중국 돌연 ‘불참’ 통보···조선시대엔 군점수조 시행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하이라이트 행사인 해상사열이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국내 함정으로 좌승함(座乘艦)인 일출봉함(4900t)과 함께 잠수함인 홍범도함(1800t)과 이천함(1200t) 등 24척이 참여한다. 제주 해군기지를 처음 방문하는 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10만4000t)를 비롯해 12개국의 외국 함정 17척도 참여한다. 행상사열에는 국내외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가 참가한다. 그러나 욱일기 계양 논란에 일본은 구축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당초 군함을 보내기로 했던 중국은 10일 갑자기 ‘사정 사정’을 이유로 함정을 보내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중국과 일본은 대표단은 파견한다. 관함식이란 국가 원수가 자국 함대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의식이다. 일종의 해상 사열로, 1346년 영국 국왕 에드워드 3세가 템스강 하구에서 함선들을 모아 놓고 전투 준비를 직접 검열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후 1897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에 대대적 행사로 발전해 세계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과거 관함식은 자국의 해상 전략을 과시하기 위해 실시했지만,최근에는 외국 군함을 초청해 군사 교류를 다지는 국제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이후 삼도수군통제사 관하의 수군이 집결하는 의식이자 일종의 해상군사훈련인 ‘군점수조(軍點水操)’를 시행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게 우리나라 관함식의 시초로 여겨진다.공식적인 우리나라 최초 관함식은 1949년에 열렸다. 해군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1주년을 기념하고,발전된 해군 모습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1949년 8월16일 인천 해상에서 관함식을 개최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사열한 이 관함식은 우리 해군의 위용과 우수성을 인식시킨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관함식의 국내 개최는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1998년엔 진해, 2008년엔 부산에서 열린 바 있다. 과거 두 차례의 국내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일본은 모두 욱일기를 달고 참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평화의 섬 제주… 관함식 반대” 카약 시위

    “평화의 섬 제주… 관함식 반대” 카약 시위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개막일인 10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기지 앞 해상에서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카약을 타고 관함식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 개막 전부터 김새는 전북 전국체전

    개막 전부터 김새는 전북 전국체전

    대통령 개회식 불참에 맥빠져 북한 선수단 초청도 끝내 무산 전 대회보다 예산 900억 이상 뚝 지역경제 타격에 도민조차 외면15년 만에 전북에서 치러지는 제99회 전국체전이 정부 외면과 국민 무관심으로 김빠진 행사가 될 전망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북도 14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47개 종목 1만 8000여명(응원단 포함해 3만명)의 선수들이 지역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그러나 오는 12일 오후 6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전북도민들이 실망감과 서운함을 보이고 있다. 한글날 휴일에도 익산 현지에서 체전 상황을 점검 중이던 전북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참석하실 것으로 예상해 준비했지만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정리돼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이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은 사례는 국외 일정과 겹치는 경우를 제외하고 전례가 없다.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전국체전은 2004년, 2009년, 2010년, 2015년 단 4번뿐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가 흔들리는 전북에 대통령의 희망적 메시지를 기대했던 도민들이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다. 최근 전북지역은 지역경제 타격에 이어 이 총리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불가’ 발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남 무안공항 이용론’ 등으로 여론이 격앙된 상태다. 예산도 지난해 충북 대회보다 크게 줄어 지역 차별 지적이 나온다. 올 체전 예산은 운영비를 포함해 896억원으로 지난해 충북대회 1800억원에 비해 900억원 이상 줄었다. 국비 지원도 26.5% 238억원에 불과해 대부분 경기장 보수에 썼다. 북한 선수단 초청도 여러 차례 정부와 접촉했으나 무산됐다. 다만 하나은행 여자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가질 북한 여자 대표팀이 전국체전 이후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28일 익산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전북도는 이 경기를 주경기장이 있는 익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막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축제 분위기가 살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수년간 준비했으나 정부 지원과 국민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北 노동신문 “욱일기는 전범기…1945년 쓰레기통에 매장됐어야”

    北 노동신문 “욱일기는 전범기…1945년 쓰레기통에 매장됐어야”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제주 관함식에 욱일기를 게양하겠다고 고집을 피운 일본 정부와 자위대를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8일 ‘후안무치한 날강도의 궤변’이라는 논평에서 욱일기를 일본의 침략 제국주의 상징인 전범기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욱일기는 지난 20세기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동양제패’를 부르짖으며 우리나라와 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야만적인 침략행위를 감행할 때 사용한 피비린내 나는 전범기”라며 “응당 1945년 일제 패망과 함께 역사의 쓰레기통에 매장되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욱일기를 버젓이 달고 제주도에 들어오겠다고 우겨댄 것은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라고 꼬집었다.우리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일본 해상 자위대에 욱일기를 달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거부했고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일 최종적으로 관함식 불참을 우리 쪽에 통보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영원히 아물 수 없는 역사의 상처를 남긴 천년 숙적”이라며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일본이 욱일기 게양을 반대하는 우리 국민을 ‘비상식적이고 예의가 없는 행위’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노동신문 논평은 “저들의 과거 침략범죄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커녕 실로 뻔뻔스럽게 놀아댄 것”이라며 “세상에 이런 날강도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일갈했다. 노동신문은 일본 아베 정권이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들려는 가운데 욱일기 게양을 고집한 것은 “날로 노골화되는 침략 야망의 뚜렷한 발로”라고 경계했다.논평은 욱일기 게양을 강력히 반대한 우리 국민들을 옹호했다. 논평은 “남조선 인민들은 날로 횡포무도해지는 일본반동들의 군사대국화 야망을 추호도 용납치 않을 것이며 그를 반대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끝을 맺었다. 북한은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러시아 등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일본을 제치는 ‘재팬 패싱’을 견지해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각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북한은 줄곧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노동신문은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아베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지에 대해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BIFF 공식사과, 쿠니무라 준 논란에 “게스트 고통받는 일 없어야”

    BIFF 공식사과, 쿠니무라 준 논란에 “게스트 고통받는 일 없어야”

    ‘23회 BIFF’ 측이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의 욱일기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7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전양준 집행위원장의 이름으로 쿠니무라 준의 욱일기 문답 논란에 대한 공식 사과를 전했다. ‘BIFF’ 측은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문답이 오가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나 심사위원으로 오신 게스트가 정신적 고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하겠기에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라며 “배우 쿠니무라 준의 경우, 민감한 한일 문제에 관한 질문으로 인해 여러가지 오해와 억측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준비한 영화제의 입장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점 사과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에서 정치적 의견이 오가는 것은 가능한 일이나 지나치게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게스트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수 십 시간의 토론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의 짧은 문답은 충분히 그 의미를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이 점을 숙지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못한 점 사과 드립니다. 영화제는 앞으로 게스트가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에 노출되지 않도록 꼭 유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쿠니무라 준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쿠니무라 준은 지난 5일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욱일기 관련 질문을 받았다. 한 취재진은 “제주도에서 열릴 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전범기인 ‘욱일기’를 달겠다고 해서 비판받고 있는데 일본인 배우로서 입장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당시 쿠니무라 준은 “아직 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괜찮다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정중하게 되물었다. 이후 설명을 들은 쿠니무라 준은 “욱일기가 일본 해상 자위대의 전통 깃발이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또 한국 국민들이 이 깃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일본 자위대는 욱일기가 전통이기 때문에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런 부분은 일본이 한국의 마음을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일본 정부는 비단 욱일기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에서도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 문제는 배우로서가 아니라 개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영화제 측이 공식 사과를 전한 것이다. 쿠니무라 준도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저는 그다지 어떤 일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성격의 사람은 아닙니다만, 이런 저로서도 가끔은 깊이 생각할 때가 있는데요, ‘지금 이 세상에는 갈등이 없는 곳이 적은 편이지만, 사람들은 그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싶은 것일까?’ 글쎄요, 그건 아니라고 이제는 생각하며, 그것을 영화를 통해 어린아이에게, 어른에게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쿠니무라 준은 “사람들은 모두,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갈등이나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것 보다, 밝은 미래의 희망이나 따뜻한 과거의 추억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왜, 지금 이렇게 엄중한 상황이 되었는지, 그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하게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이렇게나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요”라며 “그리고 모두가 그 영화를 가지고 영화제를 찾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영화제라고 하는 자리는, 모두의 생각이나 의견이 섞이고, 녹여져서, 어느새 아름다운 결정체가 되어가는 장이 되기를, 저는 염원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1981년 영화 ‘가키테이고쿠’로 데뷔한 쿠니무라 준은 일본에서 유명한 중견배우다. 2016년 개봉한 한국 영화 ‘곡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언론 “일 해상자위대 이달 제주 국제관함식 불참 결정”

    일본 언론 “일 해상자위대 이달 제주 국제관함식 불참 결정”

    ‘욱일기 게양’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본 정부가 이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를 참가시키려던 계획을 결국 취소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한국 측이 관함식에 참가할 때 해상자위대 자위함기(욱일기)의 게양 자제를 간접적으로 요구했지만 이에 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일본 정부의 관함식 불참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NHK도 “한국 정부가 국민 감정을 이유로 자위대에 ‘욱일기’로 불리는 기의 게양을 인정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면서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자위대 함선 파견을 보류하기로 하고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리 정부도 이날 “일본이 오늘 오전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관함식 행사 중 하나인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신임 방위상은 취재진에게 “자위함기는 국제법상 국가의 군대 소속 선박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외부표식에 해상한다”면서 해상자위대가 자위대함을 파견하는 경우엔 욱일기를 게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애초 일본은 제주 국제관함식에 구축함 1척을 파견해 오는 11일 해상사열에도 참여토록 할 예정이었으나, 우리 국민이 거부감을 보이는 욱일기 게양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불참을 결정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침략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954년 발족 당시부터 자위함 깃발로 욱일기를 채택했다. 2차 대전에서 나치가 패망한 이후 하켄크로이츠 깃발이나 이를 연상케 하는 문양의 사용을 유럽 여러 나라에서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이 욱일기가 한국인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섬세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 불참 통보한 듯

    日,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 불참 통보한 듯

    일본이 오는 10~14일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한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오늘 오전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안에서는 일본이 제주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관함식 행사 중 하나인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일본의 공식적인 입장은 “참가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는 해상자위대 공보담당자와 통화해 ‘해상자위함의 욱일기 게양 논란에 따라 일본측이 행사에 불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는 질문에 “불참키로 한 사실은 없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제주관함식에 일본 자위대 참가 여부가 문제가 된 건 일본이 군국주의와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旭日旗) 게양을 고집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일제강점기를 겪은 한국 정부 차원의 행사에 욱일기를 단 일본 함정이 참가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여러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전달했으나, 일본은 욱일기가 자위대기로서 문제 될 게 없다면서 맞섰다. 행사를 앞둔 해군은 참여 14개국에 공문을 발송해 관함식 하이라이트인 11일 해상사열 때 “자국기와 태극기만을 게양해달라”는 간접 화법으로 일본 욱일기 게양 배제를 요구했다. 외교부도 우리 국민감정을 감안하라는 취지로 일본에 의견을 전달했다. 나아가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은 욱일기가 한국인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섬세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일본 측에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은 우익 언론매체들을 통해 강하게 반발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자위대 최고위급 관리가 ‘극단적인’ 표현을 써서 거부감을 표시했다. 자위대의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상자위관에게 있어서 자위함기(욱일기)는 자랑이다. 내리고 (관함식에) 갈 일은 절대 없다”면서 분명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일본 측이 끝까지 욱일기 배제에 불응하면 한국 정부 차원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참여를 불허하는 방안도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일본 측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 민족끼리 등은 이날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비굴하게 일본 반동들에게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 아니라 민심의 강력한 요구대로 단호히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경덕 “욱일기는 독일의 나치기와 같은 전범기”

    서경덕 “욱일기는 독일의 나치기와 같은 전범기”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페이스북에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광고로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2분짜리 이 영상은 지난 러시아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유튜브에 공개한 것으로, 이번에는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확장했다. 서경덕 교수는 “며칠 뒤 제주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사실상 ‘전범기’를 달고 참가할 예정이라는데, 이번 기회를 역이용해 전 세계인들에게 욱일기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세계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욱일기’는 독일의 ‘나치기’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지금까지도 일본은 여러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영상은 전 세계 주요 언론사 300여 곳의 트위터 계정으로 영상을 첨부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사용자들과 함께 ‘영상 공유 캠페인’을 펼쳐 널리 퍼트리는 중이다.  이에 서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등 일본은 지금까지 역사왜곡만 해 오고 있다. 이처럼 일본이 안 변한다면 전 세계인들에게 진실을 알려 세계적인 여론으로 압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만에 하나 한국 측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본 해상자위대에서 전범기를 또 달고 온다면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이런 사실을 널리 알려 ‘국제적인 망신’을 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주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전 세계 45개국 해군 측에 “욱일기=전범기”라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특히 무라카와 유타카 해상막료장 등 일본 관계자들에게 “제주 입항 시 전범기는 내리라”고 항의 우편을 보낸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린다. 15개국 군함 50여 척이 모이는 국제 행사로 일본의 해상 자위대 구축함 1척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일본이 전범기를 달고 오겠다는 뜻을 고수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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