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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운자로로 살 뺐더니”…‘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발병 위험 50% 낮아졌다 [라이프]

    “마운자로로 살 뺐더니”…‘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발병 위험 50% 낮아졌다 [라이프]

    비만 치료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운자로, 위고비 등 일명 ‘살 빼는 주사’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치명적인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와 오젬픽·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한 사람들에게서 췌장암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비만 환자 수만 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약물을 사용한 그룹에서 췌장암 발병 위험이 사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5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후 생존율도 낮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암이다. 비만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췌장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해당 연구는 최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GLP-1 계열 약물이 단순한 체중 감량 효과를 넘어 암 발생과 관련된 염증 반응이나 대사 이상을 개선하는 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만으로 약물이 직접 췌장암을 예방한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가 무작위 임상시험이 아닌 관찰 연구 형태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체중 감소 자체가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비만은 췌장암뿐 아니라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여러 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췌장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페렐만 의과대학의 엘리자베스 맥도날드 박사팀이 수행한 최근 연구에서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30% 이상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이 45~80세 여성 과체중 환자 11만 1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이 중 GLP-1 계열 약물을 처방받은 1만 5000명은 나머지 환자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35.1% 낮았다. 연구진은 GLP-1 약물이 체중 감소를 유도하면서 만성 염증을 줄이고 대사 상태를 개선하며 암 성장과 관련된 여러 신호 경로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유방암 고위험 여성을 대상으로 예방 효과를 갖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급성 췌장염·담낭 질환 등 부작용도한편 일각에서는 GLP-1 계열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의료계에 따르면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군에서 급성 췌장염이나 담낭 질환 발생률이 다소 높게 보고되고 있다. 체중이 단기간에 급격히 감소할 경우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담석이 췌관을 막으면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급성 췌장염의 대표 증상은 극심한 복통과 구토이며, 심한 구토와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김상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치료 도구이지만,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려는 방식은 오히려 건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약물 사용 중 극심한 복통이나 지속적인 구토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부작용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선스프레이 ‘칙칙’ 뿌렸다가…5살 아들 폐 손상 ‘날벼락’

    선스프레이 ‘칙칙’ 뿌렸다가…5살 아들 폐 손상 ‘날벼락’

    최근 중국에서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선스프레이)를 사용했다가 어린아이가 폐 손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라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허난성 어린이병원 응급실에 호흡 곤란과 심한 기침 증상을 보이는 5세 남아가 입원했다. 의료진이 남아의 양쪽 폐를 컴퓨터단층촬영(CT)한 결과 아이의 양쪽 폐에는 크고 하얀 반점이 관찰됐다. 혈중 산소포화도 역시 급격히 떨어져 해당 남아는 최종적으로 ‘화학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남아는 옆에서 어머니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뿌릴 때 밀폐된 공기 중에 퍼진 자외선 차단 성분을 그대로 흡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저장성 항저우에서도 7세 여아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흡입한 뒤 급성 알레르기성 폐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등 유사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의 성분과 제형이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광동성 화장품과학기술연구회 회장은 “선스프레이에 포함된 이산화티타늄, 산화아연 등 물리적 차단 성분은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입자로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입자들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미세먼지처럼 폐포까지 직행하는데, 물에 녹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기도 어려워 면역계의 과민 반응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2024년 4월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대한 엄격한 경고령을 내렸다. 중국 당국은 영유아나 알레르기 체질의 어린이에게 선스프레이를 직접 분사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만약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부모가 먼저 자신의 손바닥에 제품을 뿌린 뒤, 이를 아이의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르는 방식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쓰촨대학 화서병원 피부과 리리 교수는 “선스프레이는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개방된 곳에서 사용해야 하며, 자동차 내부나 화장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영유아용으로는 스프레이 제형 대신 안전 인증을 받은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보다, 오전 10시 이전에 하루 20분 정도 적당히 햇볕을 쬐어 자연스럽게 비타민 D를 합성하도록 돕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권고한다.
  • 초여름 밤 곶자왈에 내려앉는 ‘별빛’들… 저지리 ‘반딧불이 탐험대’ 뜬다

    초여름 밤 곶자왈에 내려앉는 ‘별빛’들… 저지리 ‘반딧불이 탐험대’ 뜬다

    초여름 밤 저지리 곶자왈에 작은 별빛들이 내려앉는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숲길 곳곳을 수놓는 반딧불이의 빛을 따라 걷는 특별한 생태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원에서 ‘2026 저지리 반딧불이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지리가 품고 있는 대표 생태자원인 반딧불이와 곶자왈을 활용해 지역만의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직접 해설과 운영에 참여해 자연자원의 보전과 관광자원화를 함께 모색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행사를 주관하는 저지리 주민들로 구성된 덤부리협동조합은 반딧불이 서식지와 곶자왈 생태환경을 지키면서도 이를 체험 프로그램과 연결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반딧불이 도슨트’다. 참가자들은 주민 해설사와 함께 곶자왈 숲길을 걸으며 반딧불이의 생태와 서식 환경, 곶자왈이 지닌 환경적 가치를 듣고 초여름 밤 숲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게 된다. 단순한 생태 탐방을 넘어 마을 주민들이 들려주는 저지리의 역사와 자연 이야기가 더해져 한층 깊이 있는 체험을 선사한다. 행사 마지막 주말인 26일부터 28일까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반짝반짝 어드벤처’에서는 탐험 랜턴 만들기, 야광 가방 꾸미기, 반딧불이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반딧불이 구출하기, 야광공 옮기기, 반딧불이 비행훈련 등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과 형광물감을 활용한 ‘형광 놀이터’, 대형 공동작품을 만드는 ‘빛의 낙서장’, 비눗방울 놀이터, 반딧불이 퀴즈 등 빛을 주제로 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와 먹거리 공간도 함께 운영돼 마을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태관광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법주사 전직 주지가 마카오 등 ‘원정도박’ 수십회…징역형 집행유예

    법주사 전직 주지가 마카오 등 ‘원정도박’ 수십회…징역형 집행유예

    대형 금동미륵불상으로 유명한 법주사의 전직 주지가 거액의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진용 부장판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법주사 전 주지 A(60대)씨에게 전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사회봉사와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47회에 걸쳐 슬롯머신, 바카라 도박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8년 3월 다른 승려들이 사찰에서 도박한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바카라를 한 사실이 없다. 슬롯머신은 도박 위험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부장판사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비춰 보면 피고인이 도박장 관계자를 통해 항공편을 예약하거나 10만 달러로 11만 달러를 따기도 한 사실이 확인된다”면서 “슬롯머신 역시 도박의 위험성이 낮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법주사에 주지로 재직한 사람으로,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준법의식이 요구되는 지위에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나 도박 횟수가 많고, 도박죄로 형사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찰 내 승려들의 도박을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승려들이 앞선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점을 토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 “돼지고기 맨날 덜 익혀 먹었다가”…뇌 속 ‘기생충’ 발견된 50대 남성

    “돼지고기 맨날 덜 익혀 먹었다가”…뇌 속 ‘기생충’ 발견된 50대 남성

    평소 덜 익힌 베이컨을 먹던 50대 남성의 뇌에서 기생충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52세 남성 A씨가 평소 즐기던 베이컨 습관이 기생충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사례는 미국임상사례보고지에 실렸다. A씨는 4개월 전부터 두통의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가 심해지는 증상을 겪었다. 거의 매주 두통이 나타났고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의료진이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한 결과 뇌 신경 연결망인 백질 곳곳에서 액체로 채워진 낭종 여러 개가 발견됐다. 낭종의 성분을 즉시 파악하기 어려웠던 의료진은 환자를 입원시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혈액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뇌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부종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돼지촌충 유충이 뇌에 감염되는 ‘신경낭미충증’을 의심해 감염내과에 의뢰했고,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했다. 이 질환은 감염된 돼지고기나 분변을 통해 돼지촌충 유충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A씨는 2년 전 바하마 크루즈 여행 외에 특이한 해외 방문 이력이 없었고, 생식 또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진과의 면담에서 “바삭하게 익히지 않은 베이컨을 평생 즐겨 먹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덜 익힌 베이컨 섭취 습관을 감염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다만 덜 익힌 베이컨 섭취만으로는 뇌 감염보다 장내 촌충 감염인 ‘조충증’이 먼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식습관으로 인해 환자가 장내 촌충에 먼저 감염된 뒤 손을 제대로 씻지 않아 분변을 통한 자가 감염으로 기생충이 뇌까지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촌충이 장에 먼저 자리 잡은 상태에서 손을 매개로 입을 통해 재감염돼 뇌까지 침투했다는 설명이다. 치료는 경구 약물 2종을 2주간 하루 두세 차례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두통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됐고 추적 관찰에서도 뇌 속 낭종이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신경낭미충증 환자는 대개 발작 증상을 동반하지만 이 환자에게는 발작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편두통 자체가 뇌 촬영의 일반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두통의 양상이나 빈도가 달라진다면 새로운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두통 패턴이 변한 환자를 진료할 때는 풍토병 지역 여행이나 직업적 노출 등 위험 요인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남대 삼청포럼 “중·러 밀착, 한반도 안보 지형 바꾼다”

    경남대 삼청포럼 “중·러 밀착, 한반도 안보 지형 바꾼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지난 9일 창원캠퍼스 평화관 대회의실에서 ‘해양 신냉전: 아시아·태평양 해양전략 변화와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제20차 삼청포럼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국·일본의 해양 전력 확대와 중국·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강화가 동북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라일 골드스타인 브라운대 왓슨 국제공공정책대학원 선임연구원과 비탈리 코지레프 앤디콧대 정치학·국제학 석좌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골드스타인 선임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사실상 ‘준동맹’ 수준으로 평가하며 양국 해양 협력의 중심이 잠수함 등 수중전 역량과 북극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신형 잠수함에서 러시아 설계 기술의 흔적이 확인된다”며 수중 군사기술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협력은 위험한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신냉전 구도 속에서 한국이 수행할 수 있는 외교적 역할에도 주목했다. 골드스타인 연구원은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 모두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경험이 있다”며 “신냉전 완화를 위한 가교이자 중재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일본과 차별화된 외교적 자산을 활용해 독자적인 외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지레프 석좌교수는 중·러 양국이 한반도 문제를 개별 현안이 아닌 강대국 간 경쟁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러 협력은 특정 사안이 아니라 구조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북핵 문제 역시 패권 경쟁이라는 거시적 구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에 대한 중·러의 접근 방식을 ‘사회화 전략’으로 규정했다. 그는 “중·러는 북한을 고립시키기보다 국제사회 내 정상적 행위자로 편입시키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며 “북한이 벨라루스와 관계를 확대하거나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 플러스(BRICS+) 등 새로운 다자 협력 체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지레프 교수는 서방에서 제기하는 ‘중국의 북·러 밀착 우려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중국이 북·러 군사협력 강화를 불편해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중·러의 목표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확대해 미국 중심 국제질서의 변화를 끌어내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핵무기 보유만으로는 안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략물자 비축과 지하 시설 구축 등 미국의 잠재적 군사 압박에 대비하는 중국의 대응 방식을 러시아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발표에 이어 참석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 변화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관악구, 해피소·그늘막·쉼터 등 폭염 종합대책 가동 중

    관악구, 해피소·그늘막·쉼터 등 폭염 종합대책 가동 중

    서울 관악구가 구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야외 무더위쉼터 ‘해피소’를 비롯한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0일 구는 폭염 저감 시설 확충,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 ‘생활밀착형 주민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재난관리기금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 총 7억 6520만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해피소’를 낙성대 어린이 물놀이장에 새롭게 선보인다.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의 해피소는 에어돔 내에 냉방기를 갖춘 야외 무더위쉼터다. 또한 그늘이 부족한 폭염 취약지역 8곳에는 그늘막을 신설하고, 쿨링포그(안개 분사기), 스마트 그늘막 등 기존 폭염 저감 시설도 확대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생수 냉장고 ‘강감찬 샘물’은 올해도 이어진다. 주요 보행로와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서 시원한 생수를 제공한다.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등 141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병원이나 공원,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는 냉방 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 복합쉼터’가 24시까지 운영된다. 중장년 1인 가구 등 폭염에 취약한 2491가구에 대해서는 ‘똑똑 안부 확인 서비스’로 안전을 챙긴다. 전력 사용량 추이를 관찰하는 ‘사물인터넷 스마트 플러그’,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 확인 등을 활용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일상화된 만큼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빈틈없는 예방과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결혼정보회사 듀오, 중매결혼은 사랑이 부족? 해외 연구는 다른 결론

    결혼정보회사 듀오, 중매결혼은 사랑이 부족? 해외 연구는 다른 결론

    결혼 방식에 따른 관계 만족도와 사랑의 수준을 분석한 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25년 국제 학술지 《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중매결혼과 연애결혼 집단 간에 나타나는 사랑과 행복의 수치는 전반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는 친밀감, 열정, 헌신 등 사랑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를 지표로 삼아 관계의 질을 평가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중매결혼과 연애결혼 제도가 공존하는 비서구 사회 5개 집단의 기혼자 598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조사 대상 집단에는 나이지리아 이그보족, 히말라야 보티야족, 탄자니아 메루족, 케냐 키메루족, 볼리비아 치마네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전체 조사 대상에서 두 결혼 형태 간 사랑의 수치 차이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집단에서는 지역적 경향이 관찰됐다. 보티야족과 치마네족의 경우 연애결혼 집단이 친밀감과 헌신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보티야족은 결혼 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 관계에서 그 차이가 확인됐다. 반면 메루족 집단에서는 중매결혼 형태가 더 높은 수준의 친밀감과 열정 수치를 보였다. 연구진은 “중매결혼에 사랑이 부족하다는 가설은 통계적 데이터로 증명되지 않는다”라며 “결혼의 방식보다는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에 대한 시선에도 영향을 준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 역시 자연스러운 연애 과정을 거쳐 결혼으로 이어진다”며 “실제 듀오 성혼회원의 95.5%가 7개월 이상 교제 후 결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남의 경로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과정이 결혼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듀오는 1995년 설립된 결혼정보회사로, 2026년 6월 8일 기준 누적 5만 4208건의 성혼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자체 개발한 매칭 시스템과 신원 인증 절차를 기반으로 커플매니저 상담 및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푸바오·루이·후이바오 여동생 태어났다…아이바오, 새 가족 맞아

    푸바오·루이·후이바오 여동생 태어났다…아이바오, 새 가족 맞아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게 새로운 여동생이 생겼다.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또 한 번 새 생명을 품에 안으며 ‘바오패밀리’가 더욱 커지게 됐다. 에버랜드는 지난 3일 아이바오가 몸무게 171g의 암컷 아기 판다 1마리를 출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아기 판다와 엄마 아이바오 모두 건강한 상태로, 사육사와 수의진의 보살핌 속에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 판다는 2020년 국내 최초 자연 번식 판다인 푸바오, 2023년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아이바오가 낳은 네 번째 새끼다. 이로써 바오패밀리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를 포함해 더욱 풍성한 가족을 이루게 됐다. 이번 출산 소식은 지난달부터 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아이바오의 임신설을 사실상 확인해준 셈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5월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들어섰다며 내실 생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푸바오와 루이·후이바오를 임신했을 당시와 비슷한 행동 변화가 나타난다는 관측이 이어지며 기대감이 커졌다. ‘판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 역시 최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통해 아이바오의 컨디션 변화를 언급하며 집중 관리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건강하게만 태어나 달라”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다. 에버랜드는 이번 출산이 지난 10년간 이어온 한중 양국의 판다 보전 연구와 번식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판다는 1년에 한 번, 짧게는 하루 정도만 가임기가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번식이 쉽지 않은 동물이다. 아이바오는 푸바오와 루이·후이바오에 이어 또 한 번 건강한 새끼를 출산하며 국내 판다 보전 역사에 새로운 장면을 남기게 됐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 고준희, 커트 머리에 리본 원피스…‘잘생쁨’의 정석

    고준희, 커트 머리에 리본 원피스…‘잘생쁨’의 정석

    배우 고준희가 ‘잘생쁨(잘생김+예쁨)’의 정석을 보여줬다. 고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의집귀한가족”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MBN의 새 가족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의 스튜디오 촬영 현장으로 추측된다. 사진 속 고준희는 짧은 커트 머리에 대조적인 분위기의 리본 장식 원피스를 착용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보이시하고 시크한 느낌을 주는 헤어스타일과 리본이 가진 페미닌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잘생쁨’의 매력을 뽐냈다. 한편 그는 드라마 ‘야왕’, ‘그녀는 예뻤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트렌디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가 선보인 단발과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은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를 직접 운영 중인 그는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촉법소년 재범률 성인 3배, 분리 시스템 구축”…37년만 첫 ‘소년범 전담’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촉법소년 재범률 성인 3배, 분리 시스템 구축”…37년만 첫 ‘소년범 전담’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교복 상의와 체육복 하의를 입은 더벅머리 중학생은 경기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30분간 면담을 받고 나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보호관찰 소년범으로 자신의 일상을 털어놔야 하는 상황이지만, 성인범과 섞이지 않는 환경 덕분에 그의 어머니는 비교적 평안한 얼굴로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법무부는 9일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소년재범률 감소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1989년 보호관찰법이 시행된 뒤 소년을 성인과 분리해 관리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영국의 소년비행 예방 제도 등을 참고해 성인으로부터 범죄 학습 등 악영향을 받지 않을 소년 전담 시설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법무부는 촉법소년 범죄 증가로 연령(만 10~13세) 하향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소년범의 재범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률은 지난해 기준 12.3%로, 성인(3.9%)의 3배 이상이다. 보호관찰 촉법소년은 2020년 703명에서 2024년 1535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지난 3월 30일부터 안산을 포함해 서울과 광주에서도 ‘소년 사법 통합기관’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 소년 보호관찰 기능을 합친 것이다.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는 안산보호관찰소에서 성인범과 함께 하던 500여명의 소년범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 센터는 면담·주거지 방문, 직업 훈련, 취업 알선, 복학 주선, 법원의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시행 등 소년범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간이 구조물로 칸막이가 세워진 보호관찰소의 면담실과 달리 청소년꿈키움센터는 원목을 활용해 청소년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기실에서 소년들이 성인과 마주칠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 법무부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워치형 감독 장치를 부착하는 소년범의 범위를 확대하고, 재범률이 53%에 달하는 야간 시간(오후 9시~오전 6시)에는 외출을 제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AI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소년범죄 종합분석시스템’을 개발한다. 김동하 법무부 소년범죄예방팀장은 “AI를 활용하면 재범 위험성 평가 때 학교생활, 가족 관계 등 소년범의 환경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가족과 함께 달 보기’ 풀코스 천문여행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가족과 함께 달 보기’ 풀코스 천문여행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달 보기’ 프로그램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주를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생생하게 관찰하는 체험형 활동이다. 밤에 박물관 야외 공간을 천체 관측소로 꾸미고 밤하늘을 관찰한다. 지루할 틈 없는 ‘풀코스 천문 교육’이다. 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우주의 비밀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천문 강좌가 열린다. 우주와 관련된 교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천문 공작’ 시간도 마련된다. ‘천문 관측’은 행사 하이라이트다. 박물관 밖에 설치된 전문가용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보며 경이로운 과학적 체험을 한다. 참여인원은 초등학생과 부모를 포함해 50명으로 제한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희망자는 6월 15일 오전 11시 정각부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가 같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세대 공감의 장”이라며 “여름밤 우주로의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03년 개관한 최초의 공립 자연사박물관이다. 지난달 31일에는 6월 1일 ‘세계 공룡의 날’을 맞아 관람객 특별 기념행사를 열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민선 9기 출범, 경기북부·농정해양 정책 연속성 확보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민선 9기 출범, 경기북부·농정해양 정책 연속성 확보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6월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고, 민선 8기 경기도정의 마무리와 민선 9기 도정 출범 과정에서 경기북부 대개발·대개조 사업을 비롯한 농정해양 분야 핵심 정책들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업무 인수인계와 연속성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은 도정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도정의 변화는 민주주의의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도지사가 바뀌고 도정 운영 방향이 달라진다고 해서 그동안 도민을 바라보고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사업까지 단절되거나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경기북부와 접경지역, 농어촌지역을 위한 정책은 경기도가 도민에게 한 약속이자 반드시 이어가야 할 공적 책무”라며 “민선 9기 출범 과정에서 주요 사업들이 누락되거나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경기도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 대개발·대개조 프로젝트에 대해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단순한 개발 구호가 아니라,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도권 규제, 각종 중첩규제 속에서 희생과 인내를 감내해 온 주민들에게 경기도가 균형발전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가 끝난다고 해서 경기북부 대개발·대개조 사업이 흐지부지되어서는 안 된다”며 “추진 중인 사업의 현황, 예산 반영 여부, 착공 가능 시기, 지연 사유, 향후 추진계획을 민선 9기 인수인계 과정에서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윤 의원은 소외지역인 접경지역의 절박한 현실을 거론했다. 그는 “연천과 같은 접경지역은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 기반 부족, 공공서비스 접근성 약화라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더욱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공공거점 유치는 부족한 공공 기반을 보완하고 지역 경제와 생활인구 확대를 이끌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 R&D센터, 경기북부 야생동물생태관찰원,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경기북부 수산자원 연구거점 및 축산진흥 기능 확충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모두 접경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민선 9기 출범 과정에서 결코 누락되거나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농정해양 분야 정책의 고도화와 예산 확충도 함께 요구했다. 윤 의원은 “경기도 농어촌은 도민 먹거리 안전의 기반이자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보전의 현장이며, 지역 소멸을 막아내는 마지막 생활공동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럼에도 경기도 전체 예산에서 농정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도민 체감 수요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며 “농어업은 식량안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반산업이고, 농어촌은 경기도 균형발전의 핵심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예산 구조의 모순을 짚으며 “국비 매칭 사업에 대한 도비 부담률을 현실화하고, 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농정 예산 확충은 단순히 농어업인 지원을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고, 지역을 살리며,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어민 기회소득, 농어촌 기본소득, 농어촌 유학, 귀농귀촌 지원 등 활력 사업에 대해서도 “민선 9기에서는 생활인구 확대, 정착 지원, 교육, 복지,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민선 8기가 끝났다고 해서 경기도의 책임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도가 진정으로 균형발전을 말한다면 가장 어려운 지역부터 살피고, 농어업·농어촌의 가치를 말한다면 그에 걸맞은 예산과 정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전하며 도 당국의 전향적인 자세를 거듭 당부했다.
  • 쉽게 만나고 즐겁게 소장하는 미술축제…‘아트바겐 2026’ 열려

    쉽게 만나고 즐겁게 소장하는 미술축제…‘아트바겐 2026’ 열려

    -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롯데마트 송파점 엠아트센터에서 개최- 2천여점 아트셀렉션, 미술투자특강,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경품추첨 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형 아트페어 ‘아트바겐 2026(Art Bargain 2026)’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송파점 내 엠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아트앤브릿지(대표 양정석)와 미술로(대표 조석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술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대중형 아트페어다. 전시장과 쇼핑 공간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돼 관람객은 장보기와 쇼핑을 즐기면서 회화, 판화, 공예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2부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작가와 갤러리가 참여해 약 200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일부 작품은 시작가 30% 수준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옥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미술품 구매가 처음인 관람객도 비교적 부담 없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앤디 워홀, 호안 미로, 마르크 샤갈, 알렉스 카츠, 이우환, 이배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래퍼 아웃사이더가 백화점 등에서 운영해온 파충류 체험관이 행사장에 들어서며, 관람객은 희귀 양서·파충류를 관찰하고 교감하는 체험은 물론 사육사 역할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명의 다양성과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보 컬렉터를 위한 미술 감상 및 투자 특강도 진행된다. 미술품 구매와 컬렉션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린다. 추첨을 통해 라이온코리아 참그린 주방세제, 비트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트바겐 2026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관람객도 편하게 들어와 보고, 즐기고, 구매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쇼핑센터 안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미술을 만나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식당서 아내 때리고 머리채 잡아끌고 간 남편 징역형 집유

    식당서 아내 때리고 머리채 잡아끌고 간 남편 징역형 집유

    식당에서 아내를 폭행한 뒤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간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신혜원 부장판사는 상습상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가정폭력 재범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초 저녁 울산 동구의 한 식당에서 손바닥으로 아내 B씨의 머리를 때리고 발로 옆구리를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 이어 B씨의 머리채를 붙잡고 식당 밖으로 나가 약 25m를 끌고 가면서 또 머리를 때렸다. 그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에게 이쑤시개를 가져다 달라고 했으나 B씨가 “왜 맨날 나한테 그런 거 시키느냐”고 말하며 자신을 째려보자 화가 나 이같이 범행했다. 이어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자 도망쳤다가 저녁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 현관 손잡이와 폐쇄회로(CC)TV를 부수기도 했다. A씨는 2020년부터 범행 전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가정폭력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자녀 부양 등을 이유로 남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이 구금 기간 반성한 것으로 보이며 어린 자녀가 있는 점과 자녀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면 실형보다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것이 피해자의 의사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식당서 아내 때리고 머리채 잡아끌고 간 남편…알고 보니 이미 10차례 가정폭력으로 처벌받아

    식당서 아내 때리고 머리채 잡아끌고 간 남편…알고 보니 이미 10차례 가정폭력으로 처벌받아

    식당에서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나가는 등 폭행한 50대 남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9일 울산지법 형사2단독 신혜원 부장판사는 상습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어 보호관찰과 40시간 가정폭력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올해 3월 저녁 울산 한 식당에서 아내의 머리를 때리고, 옆구리를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 이어 머리채를 잡고 25m가량을 끌고 가면서 또 머리를 때렸다. A씨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아내에게 이쑤시개를 가져달라고 했으나, 아내가 “왜 만날 나한테 이런 걸 시키느냐”며 자신을 째려보자 화가 나, 이처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자, 도망쳤다가 저녁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 현관 손잡이와 폐쇄회로(CC)TV를 부수기도 했다. A씨는 이미 10차례 가정폭력으로 처벌받았는데도 또 아내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재판받게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자녀 부양 문제 때문에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이 구금 기간 반성한 것으로 보이고,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것이 피해자의 의사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잠결에 성관계 후 기억 못 해”…여친과 다툰 20대 男의 반전 진실 [라이프+]

    “잠결에 성관계 후 기억 못 해”…여친과 다툰 20대 男의 반전 진실 [라이프+]

    수면 중 성관계를 시도하거나 골반을 움직이는 등 성적 행동을 반복하고도 정작 본인은 기억을 하지 못하는 20대 남성의 의학 사례가 공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킹파하드메디컬시티 의료진이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사례보고서저널’(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29세 남성 A씨는 약 2년 동안 수면 중 파트너와 성관계를 시도하거나 골반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때로는 자위행위를 했지만 정작 잠에서 깨어난 후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의 행동을 모두 관찰한 파트너에 따르면 A씨의 증상은 직장 스트레스가 심한 날, 장시간 근무한 날, 불안감이 높을 때 더욱 심해졌다. 이에 파트너는 상당한 정신적 부담을 호소했고 두 사람의 관계에도 갈등이 생겼다. 진단 결과 해당 남성은 ‘섹솜니아’(Sexsomnia)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잠을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성적인 행동을 하는 수면장애인 섹솜니아는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건수면(parasomnia)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대체로 잠든 상태에서 성적 신음 소리를 내거나 파트너를 만지는 등 성관계를 시도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실제 성관계를 하기도 한다. 자위행위나 평소와 다른 성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특히 겉으로는 깨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는 잠든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섹솜니아 치료법은?의료진은 A씨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그가 어린 시절 야경증을 경험한 적이 있었고, 가족 중에도 사건수면 병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의료진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나 다른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지 평가했지만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면다원검사와 뇌 영상 검사에서도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더불어 항우울제인 플루옥세틴과 클로미프라민, 수면 조절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을 처방했지만 역시 뚜렷한 호전을 가져오지 못했다. 효과를 보인 치료법은 발레리안 뿌리(valerian root) 보충제였다. 발레리안은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인 쥐오줌풀(학명 Valeriana officinalis)로, 뿌리 부분은 오래전부터 수면과 긴장 완화를 돕기 위해 쓰이는 허브로 사용돼 왔다. 의료진이 공개한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환자 스스로 발레리안 뿌리를 복용한 뒤 증상이 약 90% 감소했고, 이후 항우울제 보티옥세틴 치료를 시작한 뒤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3개월 추적 관찰에서도 재발은 보고되지 않았다. 섹솜니아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A씨는 섹솜니아 증상으로 파트너와 감정적 불화를 겪었다.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수면 중 이상행동은 환자 본인보다 함께 생활하는 파트너나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할 가능성이 있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섹솜니아 진단과 치료에서 환자의 병력, 증상 유발 요인, 동반 수면장애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개별화된 접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섹솜니아가 다른 수면장애나 정신건강 문제와 증상이 겹쳐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의료진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발레리안 뿌리의 긍정적 반응은 일부 환자에게 상태 호전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은 “다만 이는 단일 사례에 기반한 결과로 발레리안 뿌리가 섹솜니아 치료제로 적합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발레리안 뿌리가 불면증이나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지 여부는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 섹솜니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A씨와 마찬가지로 가족의 병력을 포함한 수면 부족, 스트레스와 불안, 몽유병 등 다른 수면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동시에 수면무호흡증이나 몽유병 등 동반된 수면장애를 함께 치료하는 방법 등이 시행될 수 있다.
  •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병풀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 피부 재생 효능 논문 발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병풀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 피부 재생 효능 논문 발표

    국제 학술지 게재…인체 피부 조직 실험서 장벽 회복·구조 개선 가능성 확인 국내 바이오 소재 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ABio materials)가 자사가 개발한 병풀(Centella asiatica)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의 피부 재생 효능을 다룬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 유래 엑소좀 기반 소재의 피부 장벽 회복과 구조 개선 가능성을 인체 피부 조직 수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대한미용외과레이저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esthetic Surgery and Laser Science(JASLS) 2026년 창간호에 원저로 게재됐다. 연구 대상은 병풀에서 분리한 식물 유래 엑소좀 유사 소포와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Exo-Cica/HA 복합체’로, 제품명은 ‘세렉소(Celexo)’다. 논문 제목은 ‘Exo-Cica/HA Complex Promotes Skin Rejuvenation and Barrier Repair via Extracellular Matrix Reconstruction and Anti-Inflammatory Regulation(Exo-Cica/HA 복합체의 세포외기질 재구성 및 항염증 조절을 통한 피부 재생·장벽 회복 효과)’이다.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BIRD, RS-2024-00509249)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는 기존 식물 유래 엑소좀 연구가 세포 실험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수술 후 확보한 인체 피부 조직을 활용한 생체 외 모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조직 수준에서의 구조 변화와 회복 양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실험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과 환자 서면 동의를 거쳐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Exo-Cica/HA 복합체는 0.1%에서 20% 농도 범위에서 세포 생존율 90% 이상을 나타내 세포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6 발현은 억제됐고, 피부 장벽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과 보습 관련 효소인 HAS-2의 발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구조 회복과 관련한 지표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기저막 구성 성분인 라미닌-332, 나이도젠, 제4형 콜라겐의 발현이 대조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외선B로 손상된 인체 피부 조직 실험에서는 감소했던 콜라겐 밀도가 복합체 처리 후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고, 엘라스틴 회복 수치는 비교군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처리군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물리적 손상을 가한 피부 장벽 모델에서는 필라그린 발현 회복 양상이 확인됐고, 상처 치유 실험에서는 각질형성세포 이동과 재상피화가 촉진되는 결과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복합체가 염증 조절과 장벽 강화, 세포외기질 재구성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식물 유래 엑소좀의 정확한 작용 기전은 아직 규명 단계에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 발표는 국내 엑소좀 기반 피부 바이오 분야의 경쟁이 학술 성과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앞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도 엑소좀을 활용한 모발 재성장 임상 사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적용 분야는 차이가 있으나, 자사 기술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료 심사(peer review) 학술지를 통해 검증받으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연구는 식물 유래 엑소좀의 효능을 세포 실험을 넘어 인체 피부 조직 수준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전성과 구조적 회복 효과를 학술적으로 검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와 사업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 찾아가는 영유아 식생활 교육

    서울시는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 교육’ 참여 기관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1차 교육은 어린이집 170곳과 유치원 60곳 등 총 230개 기관, 영유아 6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든든급식’ 사업에 참여하는 21개 자치구 소재 어린이집과 서울 시내 유치원이 대상이다. 올해 모집 규모는 지난해(18개 구)보다 15% 확대됐다. 서울든든급식은 건강한 식재료를 시 어린이집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든든급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선정 기관은 6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희망 일정에 따라 교육받는다. 교육은 영유아가 식재료를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오감 체험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령별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만 2~3세 대상으로는 ‘즐겁게 냠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당근, 오이, 방울토마토 등을 관찰한 뒤 우리 밀 식빵 위에 채소를 쌓아 올리는 ‘채소탑 만들기’ 활동을 한다. 만 4~5세를 위한 ‘골고루 먹어요’ 프로그램에서는 식재료를 오감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떡·메추리알·버섯 등을 활용한 ‘꼬치 만들기’ 요리 활동을 체험한다. 다음 달에는 같은 규모로 2차 교육 참여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1차 선정 기관은 2차 모집에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식습관이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현장으로 찾아가는 체험형 식생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수업 중 13세 여학생 성추행한 60대 교사…‘라텍스 가면’으로 가린 얼굴 [핫이슈]

    수업 중 13세 여학생 성추행한 60대 교사…‘라텍스 가면’으로 가린 얼굴 [핫이슈]

    스코틀랜드의 60대 교사가 수업 중 13세 여학생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길레스피는 지난해 8월 스코틀랜드 던디의 한 중등학교에서 연극 수업을 하던 중 여학생에게 하임리히 요법을 알려주겠다며 앞으로 나오게 했다. 그는 피해 소녀에게 일어나라고 지시한 뒤 “껍을 씹다 목에 걸리면 이렇게 된다”면서 소녀의 몸을 붙잡고 강하게 복부를 압박하는 하임리히 요법을 시연하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학생은 “선생님이 30초 정도 하임리히 요법을 시연하는 동안 반 아이들은 모두 웃었지만 선생님은 끙끙거리고 있었다. 나 역시 하임리히 요법을 배웠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피해 학생이) 나를 바라보며 촬영을 하라는 듯한 입 모양을 보였고 곧장 휴대전화로 그 장면을 녹화했다”면서 “선생님이 친구를 만질 때 친구는 떨고 있었고 겁에 질려 있었다. 숨이 막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시범이었는데, 친구는 절대 즐거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선생님은 친구에게 시연을 해도 되는지 묻지 않았다. 자신이 보여주려는 게 ‘그것’이라는 것도 학생들에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문제의 교사가 소녀 뒤에서 앞뒤로 움직이며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결국 그는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달 말 재판이 열렸을 당시 문제의 남성은 취재진에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 얼굴 전체를 덮는 라텍스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서 나왔다. 피고 측 변호인은 “그는 63세에 초범이며 전과도 없다. 평소 매우 헌신적인 교사로 평가받았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를 1년간 성범죄자 등록부에 등재하고 교직에서 배제한다”며 “12개월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며 10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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