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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관주의자는 비슷하지만, 비관주의자는 저마다 다르다” [사이언스 브런치]

    “낙관주의자는 비슷하지만, 비관주의자는 저마다 다르다” [사이언스 브런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라는 유명한 문장이 나온다. 행복과 불행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이 문장은 행복의 조건에는 보편성이 있지만, 불행은 개개인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낙관론과 비관론도 이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고베대 심리학과, 교토대 미래 인간사회 연구소, 오사카 종합보육대 유야교육학부, 긴키대 경영학부, 호주 라트로브대 심리·공중 보건학부 공동 연구팀은 미래 사건을 생각할 때 낙관주의자의 뇌는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비관주의자 뇌는 각자의 방식으로 작동해 개별성이 강하다고 24일 밝혔다. 낙관주의자들은 미래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훨씬 더 사교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7월 22일 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낙관주의자는 자기의 사회적 관계에 더 만족하고, 넓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갖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들의 뇌는 자극에 유사한 반응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태도도 비슷하고, 이를 공유하면서 뇌에서 미래를 비슷하게 상상하면서 서로의 관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사회심리학자와 인지신경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비관주의자부터 낙관주의자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남녀 87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래 사건을 상상하도록 했다. 이들이 미래 특정 상황을 상상하는 동안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해 뇌신경 활동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낙관주의자가 미래 사건에 대해 생각할 때는 신경 활동 패턴이 서로 매우 유사한 것으로 관찰됐다. 반면, 비관주의자들의 신경 활동 패턴은 훨씬 다양하고 독특하게 나타났다. 낙관적인 사람들은 뇌에서 좋은 미래와 나쁜 미래를 명확히 구분해 인식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낙관주의자는 부정적 사건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 시나리오를 더 추상적이고 심리적으로 먼 방식으로 처리해 부정적 시나리오의 정서적 영향을 완화하는 방식을 구사한다. 쿠니아키 야나기사와 고베대 교수(사회 인지과학)는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느끼는 ‘주파수가 일치한다’라거나 ‘같은 파장에 있다’는 느낌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 뇌신경의 활동 결과임을 보여준다”라며 “낙관주의자의 뇌는 물리적 의미에서 미래에 대한 공통 개념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한 만큼, 이런 메커니즘이 타고난 것인지 경험으로 나중에 형성되는지 추가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소득 감소 없는 주4일제, 노동효율 높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소득 감소 없는 주4일제, 노동효율 높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주 5일 근무제가 처음 시작됐을 때, 기업과 기업의 입장을 반영한 미디어들은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게 돼 세계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 그렇지만, 현재 주 5일 근무제 때문에 기업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물론,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임금 상승 없이 노동자의 근무 시간만 늘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미국 보스턴 칼리지 사회학과,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사회정책·노동·법학부 공동 연구팀은 소득 감소 없는 주 4일 근무제가 노동자의 직무 만족도와 신체적·정신적 건강 향상은 물론 작업 성과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행동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 7월 22일 자에 실렸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하루 6시간 근무나 하루 또는 주당 근무 시간 20% 감축과 같은 근무 시간 축소를 전제로 한 근무 재조정이 다양한 방식으로 시험되고 있다. ‘주 4일 근무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 375개 기업이 참여해 급여 감소 없이 근무 시간을 단축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하는 프로젝트다. 연구팀은 급여 감소 없이 주 4일 근무제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미국 141개 기업, 298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관찰했다. 연구팀은 프로그램 시행 전후로 번아웃 여부, 직무 만족도, 정신 및 신체 건강 상태 등 근무와 건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12개 기업 노동자 258명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주 4일 근무제 시행 후 평균 근무 시간이 주당 약 5시간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주당 8시간 이상 근무 시간이 감소한 직원들은 주 5일 근무제 직원들보다 번아웃 발생이 줄고, 직무 만족도는 높아지고, 정신 건강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 시간이 주다 1~4시간 감소한 직원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지만, 그 정도는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시간 감소로 인한 이점은 수면 시간 증가와 피로도 감소, 개인의 작업 능력 향상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운 팡 보스턴 칼리지 교수(계량 사회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 재평가를 통해 웰빙과 노동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라며 “저임금 노동 집약적 방식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빠진 이’ 방치했더니 암 발병·사망 가능성↑…이 ‘나이대’는 더 위험했다

    ‘빠진 이’ 방치했더니 암 발병·사망 가능성↑…이 ‘나이대’는 더 위험했다

    치아가 빠지거나 치은염을 앓는 등의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에선 빠진 치아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률이 최대 1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 연구팀은 구강 질환과 암 발생률·암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래스’(Science Progress)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 5280명을 추적 관찰했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과 통계청 사망자료를 활용해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구강질환은 ▲충치 ▲치아 상실(치아가 빠진 상태) ▲치은염(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 등 3가지로 나눠 들여다봤다. 관찰 기간 내 암 발생은 18만 1754건, 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3만 7135명이었다. 분석 결과 구강 질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은 암 발생률을 보였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병했다. 치은염 있는 경우 간암과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구강 질환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치아 상실을 겪은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간암은 16%, 대장암은 14%, 폐암은 8% 더 높았다. 치은염은 간암 사망률을 1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장년층에서 이런 경향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나이대에서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8% 높였다. 구강 질환 관리가 중장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김계형 교수는 “구강 질환은 단순히 치아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만성 염증을 통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 과정이 암의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 치과 치료는 암 예방의 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장수 상징’ 거북이, 암 정복 비밀을 품다 [와우! 과학]

    ‘장수 상징’ 거북이, 암 정복 비밀을 품다 [와우! 과학]

    거북이는 예로부터 장수의 상징이었다. 동양에서는 십장생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고, 실제로 일부 종은 150년 이상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오래 산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인간처럼 장수하는 동물은 만성 질환에 시달리기 쉬우며 특히 노화와 관련된 암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영국 노팅엄대 일레니아 키아리 박사와 버밍엄대 스콧 글래버만 박사가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바로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수백㎏에 달하는 갈라파고스땅거북이나 알다브라 육지 거북처럼 몸집이 크고 장수하는 거북이도 암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하는 동물의 암 발생률을 조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야생에서는 사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사육해서 관찰하기에는 수명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동물원 데이터를 활용했다. 거북이는 사육이 비교적 쉬워 여러 동물원에서 장기간 관리해왔기 때문에 풍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수백 마리의 거북이가 수명을 다해 자연사한 뒤 이를 해부해 데이터를 모은 결과, 연구팀은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단 1%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암이 발생했더라도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아 사망 원인과는 무관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명이 길수록 유전자 손상이 누적돼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 몸집이 큰 거북이처럼 세포 수가 많으면 암세포가 생길 확률도 더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도 대형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그 비결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강력한 암 억제 유전자 덕분이다. 둘째, 이미 생긴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면역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셋째, 거북이의 긴 수명을 가능하게 하는 낮은 대사율이다. 느린 대사 활동은 유전자 손상 누적을 늦추고 암 발생 시기도 늦추며 전이도 잘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인간처럼 대사율이 높은 포유동물이 거북이의 특성을 그대로 모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연구팀은 거북이의 독특한 암 억제 유전자와 암 제거 면역 시스템이 인류의 암 연구와 수명 연장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랫동안 장수의 상징이던 거북이가 이제 인류의 암 극복이라는 오랜 염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장수 상징’ 거북이, 암 정복 비밀을 품다 [와우! 과학]

    ‘장수 상징’ 거북이, 암 정복 비밀을 품다 [와우! 과학]

    거북이는 예로부터 장수의 상징이었다. 동양에서는 십장생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고, 실제로 일부 종은 150년 이상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오래 산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인간처럼 장수하는 동물은 만성 질환에 시달리기 쉬우며 특히 노화와 관련된 암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영국 노팅엄대 일레니아 키아리 박사와 버밍엄대 스콧 글래버만 박사가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바로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수백㎏에 달하는 갈라파고스땅거북이나 알다브라 육지 거북처럼 몸집이 크고 장수하는 거북이도 암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하는 동물의 암 발생률을 조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야생에서는 사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사육해서 관찰하기에는 수명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동물원 데이터를 활용했다. 거북이는 사육이 비교적 쉬워 여러 동물원에서 장기간 관리해왔기 때문에 풍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수백 마리의 거북이가 수명을 다해 자연사한 뒤 이를 해부해 데이터를 모은 결과, 연구팀은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단 1%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암이 발생했더라도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아 사망 원인과는 무관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명이 길수록 유전자 손상이 누적돼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 몸집이 큰 거북이처럼 세포 수가 많으면 암세포가 생길 확률도 더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도 대형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그 비결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강력한 암 억제 유전자 덕분이다. 둘째, 이미 생긴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면역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셋째, 거북이의 긴 수명을 가능하게 하는 낮은 대사율이다. 느린 대사 활동은 유전자 손상 누적을 늦추고 암 발생 시기도 늦추며 전이도 잘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인간처럼 대사율이 높은 포유동물이 거북이의 특성을 그대로 모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연구팀은 거북이의 독특한 암 억제 유전자와 암 제거 면역 시스템이 인류의 암 연구와 수명 연장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랫동안 장수의 상징이던 거북이가 이제 인류의 암 극복이라는 오랜 염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월급 반씩 갖자”…군대 대신 간 20대

    “월급 반씩 갖자”…군대 대신 간 20대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하고 대리 입영한 2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2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심에서는 내리지 않았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가 행정절차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범죄에 해당하므로 죄가 가볍다고 할 수 없고, 먼저 범행을 제안하는 등 범행 내용과 경위에 비춰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며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높였다. 조씨는 최모(22)씨 대신 입대하는 대가로 병사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하고, 지난해 7월 강원 홍천의 한 신병교육대에 최씨 대신 입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조씨와 최씨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최씨가 ‘군인 월급의 절반을 주면 대신 현역 입영을 해주겠다’는 조씨의 제안을 승낙했다. 조씨는 병무청 직원들에게 최씨 주민등록증과 군인 대상 체크카드(나라사랑카드)를 제출하는 등 최씨 행세를 하며 입영 판정 검사를 받고 최씨 신분으로 3개월간 군 생활을 이어갔다. 그 대가로 164만원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적발을 두려워한 최씨가 지난해 9월 병무청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대리 입영이 적발된 것은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처음이다. 한편 조씨와 함께 범행을 꾀한 최씨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돼 지난 4월 대전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최씨와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세종로의 아침] 한일전, 실망밖에 없는 졸전이었을까

    [세종로의 아침] 한일전, 실망밖에 없는 졸전이었을까

    한일전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5일 동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에 0-1로 패배했다. 대체로 세 가지로 수렴이 되는 듯하다. 경기 결과가 실망스러웠고 내용은 엉망이었으며 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길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경기의 결과가 실망스러운 건 맞으나 내용은 충분히 괜찮았으며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다리고 응원해 주자는 얘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다수 여론에 비하면 소수 의견에 가까워 보인다. 한일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경기 중간에 “대~한민국”이라고 외치는 어린이의 목소리였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는 2만명 가까운 관중이 모였다. 그런데도 어린이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 건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홈팬들의 목소리가 워낙 작았기 때문이었다. 경기장에는 ‘붉은악마’보다 ‘울트라 닛폰’이 훨씬 더 많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발을 구르며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는 울트라 닛폰의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누가 홈팀인지 모를 정도였다. 우리가 일본 축구에 배워야 할 목록에는 서포터스의 열정적인 응원도 빠지지 않겠구나 싶었다. 그런 와중에 조용한 관중석에서 한 어린이가 홀로 대~한민국을 외치는 목소리는 무척이나 외롭게 귀에 꽂혔다. 경기 자체만 놓고 보면 충분히 재미있었다. 고속도로와 얼마나 가까운지 따지는 것만으로 축구경기장 입지 조건을 정한 듯한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아가느라 허비한 시간과 짜증을 잠시 내려놓을 정도는 됐다. 솔직히 전반전은 별로였다. 일본 선수들은 공격할 때는 매끄럽게 패스를 이어 가며 골문 앞까지 전진했고 수비할 때는 전방에서부터 효과적으로 압박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방에서 빌드업하는 데 애를 먹었고 공격도 날카롭지 못했다. 후반전은 확연히 달랐다. 경기장을 절반만 사용한다 싶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우세한 흐름이었다. 빌드업이 매끄럽게 이어졌고 점유율을 높여 가며 일본 문전을 공략했다. 롱패스도 많았다고는 하지만 일본 수비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장면 역시 여러 차례 보여 줬다. 일본은 수비하느라 너무 바빠 후반전엔 유효슈팅 한번 때리지 못했다. 작심하고 수비하는 일본은 확실히 탄탄했다. 공격이 막힐 때마다 경기장은 아쉬운 탄식으로 가득 찼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가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를 두텁게 세울 때 상대 팀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다. 어떤 면에선 소싯적에 봤던 한일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붕대 투혼과 질식 수비로 일본의 공격을 막아 내는 걸 반대로 뒤집어 놓은 느낌이기도 했다. 이겼더라면 훨씬 즐거웠겠지만 그렇다고 대표팀이 못한 경기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기 시작 직후 결정적인 기회에서 일본은 골을 넣었고 한국은 골대를 맞힌 차이였다. 특히 후반 38분 이호재가 때린 발리슛은 두고두고 생각날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어차피 평가전이다. 선수들을 관찰하고 다양한 전술을 실험한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지 않았나 싶다. 진짜 중요한 건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 월드컵이라는 전략 목표를 생각한다면 한일전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일본 축구의 성장세를 부러워하며 장기 목표를 세워 수십년째 꾸준히 밀고 나가는 걸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당장 홍명보 나가라’고 하는 건 여러모로 씁쓸하다. 축구팬이라면, 축구 대표팀을 사랑한다면 믿고 기다려 주는 미덕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과거 울리 슈틸리케 경질 여론이 분출할 때 전화 인터뷰를 했던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의 지적이 여전히 정답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대표팀 감독을 그렇게 자주 바꿔 우리가 얻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감독의 특정한 발언을 문제 삼아) 경질 여론이 높아지는 전개는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안 됩니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먹방 즐겨보다간 어느새 ‘뚱뚱이’ 된다 [사이언스 브런치]

    먹방 즐겨보다간 어느새 ‘뚱뚱이’ 된다 [사이언스 브런치]

    요즘 공중파 방송은 물론 OTT 프로그램, 쇼츠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콘텐츠는 다름 아닌 ‘음식’에 관한 것이다. ‘먹방’(먹는 방송)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 포르노’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먹방을 보고 있노라면, 자기도 모르게 라면을 끓이거나, 치킨을 주문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베일러 의대, 텍사스 아동병원, 뉴욕주립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배고픔이 없더라도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 콘퍼런스 ‘ENDO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생쥐 14마리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실험 전날 밤에 음식을 주지 않고, 다른 쪽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도록 했다. 생쥐들은 유전적 정보와 부모 정보에 따라 짝지어졌으며, 두 집단은 물리적 접촉 없이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근접 공간에 별도로 배치했다. 연구팀은 일반 사료, 고지방식, 설탕물을 사용해 실험 기간 생쥐가 먹은 음식의 양을 시간 단위로 측정했다. 또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실험 15분 전에 9% 식염수 0.1㎖, D1 도파민 수용체(DRD1) 억제제, D2 도파민 수용체(DRD2) 억제제를 주사한 뒤 음식 섭취량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실험 전 사료를 먹어 배가 부른 상태의 생쥐는 금식한 동료가 밥을 먹는 모습을 관찰하면 일반 사료나 고지방식은 먹지 않았지만, 설탕물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 관찰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 식염수 주사를 맞은 생쥐들은 마찬가지로 동료가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설탕물을 계속 섭취했지만, 도파민 수용체 억제제 주사를 맞은 생쥐들은 다른 개체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도 섭식 행동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동물들이 다른 개체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과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먹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도파민 신호전달 네트워크가 자극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용 수 베일러 의대 교수(아동 영양학)는 “미디어와 사회적 환경에서 유발되는 이런 유형의 행동은 음식이 풍부하고 먹방이나 음식 관련 소셜 미디어가 흔한 오늘날 세상에서 매우 관련이 깊다”며 “이런 패턴을 인식하는 것이 비만의 주요 요인인 과식을 더 의식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롭고 지치면 어깨에 기대세요”… 힘든 청년 토닥토닥해 주는 마포

    “외롭고 지치면 어깨에 기대세요”… 힘든 청년 토닥토닥해 주는 마포

    서울 마포구가 지역 청년들의 고립감과 외로움 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인 가구가 많은 청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통해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마포구는 청년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토닥클럽’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청년센터 마포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마음의 허기와 폭식 등 식이 문제를 주제로 한 심리 스터디 ▲공허함과 결핍을 다루는 대화형 특강 ▲몸의 움직임을 통한 심리 회복 워크숍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다음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청년센터 마포에서 열리는 심리 스터디 ‘참다참다 폭식하는 그 마음 파헤치기’에는 ‘또, 먹어버렸습니다’의 저자이자 상담사인 윤아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심리 스터디에서 윤아쌤은 청년들과 함께 감정적 식사와 식이 장애의 원인을 들여다보며 ‘먹는 나’를 비난하기보다 이해하는 시각으로 접근하도록 돕는다. 대화형 특강인 ‘왜 아무리 채워도 공허할까?’는 마포구 잔다리로 65, 2층에서 다음달 21일과 25일 오후 7시 각각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특강에서는 유튜브 채널 ‘상담심리사 웃따’를 운영하고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겠습니다’를 집필한 웃따 심리상담사가 강연자로 나서 결핍과 감정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공감하며 청년들의 마음을 살핀다. 다음달 11일과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코코아그라운드 상담센터 대표인 심리학자 코코아가 이끄는 ‘마인드바디 워크숍-공허함을 돌보는 몸의 시간’이 마포구 동교로 192-1에서 개최된다. 1회차에는 필라테스 스트레칭으로 마음과 몸을 이완하고, 2회차에는 괄사와 오일을 활용해 자신의 얼굴과 몸을 관찰하고 친해지는 마사지 실습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19~39세 청년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마포구 거주·생활자, 1인 가구, 장기 미취업 청년 등은 선발 시 우대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청년센터 마포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 스스로 마음을 따뜻하게 돌보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공감하고 기대할 수 있는 심리 정서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소주까지 접수한 ‘無설탕’, 뇌에는 독?…“뇌졸중 위험 높여” 연구 결과

    소주까지 접수한 ‘無설탕’, 뇌에는 독?…“뇌졸중 위험 높여” 연구 결과

    무설탕 음료와 저탄수화물 식품에 널리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에리스리톨이 뇌 혈관에 악영향을 미쳐 뇌졸중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대체 감미료의 부작용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 콜로라도대 연구진은 에리스리톨의 뇌 혈관 세포 변화 효과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스위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리스리톨은 200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인공감미료다. 칼로리는 거의 제로(0)에 가깝고 설탕 대비 약 8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인슐린 분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체중조절이나 당뇨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국제학술지 응용생리학 저널에 최근 게재된 이번 연구는 ‘안전하다’고 알려진 설탕 대체용 에리스리톨이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토퍼 드소우자 통합생리학 교수는 “우리 연구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무영양 감미료들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드소우자 교수팀은 실험실에서 인간의 뇌 혈관 세포를 일반적인 무설탕 음료에 포함된 수준의 에리스리톨에 노출시켰다. 실제 식이 섭취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3시간 동안 처리한 결과,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변화가 관찰됐다. 먼저 혈관을 이완시키고 넓히는 역할을 하는 산화질소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혈관이 더 수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반대로 혈관을 더욱 수축시키는 단백질인 엔도텔린-1은 증가했다. 또한 혈전 용해 반응이 둔화됐다. 혈전 형성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세포들이 자연적인 혈전 용해 화학물질을 평소보다 적게 생성한 것이다. 여기에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체 대상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일회 섭취량 수준만으로 이런 변화가 관찰된 점을 들어 다량 섭취자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드소우자 교수는 “기존 역학 연구와 우리의 세포 연구를 함께 고려할 때, 무영양 감미료 섭취량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 시 에리스리톨 등 인공감미료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실제 섭취량을 파악하라고 당부했다.
  • 송파 ‘더 갤러리 호수’서 시립미술관 소장품전

    송파 ‘더 갤러리 호수’서 시립미술관 소장품전

    서울 송파구는 구립 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을 오는 9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전시를 위해 ‘도시’를 주제로 한 37점의 시각예술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으로부터 옮겨왔다. 도시 구성원이자 이방인, 관찰자로서 예술가들이 포착한 도시 풍경을 조망하고, 그 안에서의 삶의 모습을 다층적으로 살펴보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제1전시실 ‘풍경: 우리가 바라본 도시’에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도시의 물리적 변화와 풍경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제2전시실 ‘도시인: 수집된 도시’에서는 일상적인 장면을 수집하고 재구성함으로써 감각적으로 도시를 읽어내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 ‘경찰이 나아갈 방향 고민’ 경남경찰 초심 되새기기 프로젝트 전개

    ‘경찰이 나아갈 방향 고민’ 경남경찰 초심 되새기기 프로젝트 전개

    경남경찰청은 지난 14일~15일 3년 차 신임 경찰관 198명으로 대상으로 ‘초심 되새기기 프로젝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은 3년 차 경찰관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간과할 수 있는 점을 확인하고 청렴·윤리성 제고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팩트 중심 사고, 세심한 주의와 관찰, 감정 나누기, 반응 보이기, 생각의 융합, 함께 하기 등 6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연하기도 했다. 김성희 청장은 “경찰 미래인 신임 경찰관이 조직 핵심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는 시간이 되는 초심 되새기기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폭식부터 외로움까지… 마포구 “토닥클럽으로 오세요”

    폭식부터 외로움까지… 마포구 “토닥클럽으로 오세요”

    서울 마포구가 지역 청년들의 고립감과 외로움 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인 가구가 많은 청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통해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마포구는 청년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토닥클럽’ 프로그램 참가자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청년센터 마포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마음의 허기와 폭식 등 식이문제를 주제로 한 심리스터디 ▲공허함과 결핍을 다루는 대화형 특강 ▲몸의 움직임을 통한 심리 회복 워크숍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다음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청년센터 마포에서 열리는 심리스터디 ‘참다참다 폭식하는 그 마음 파헤치기’는 ‘또, 먹어버렸습니다’의 저자이자 상담사인 윤아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심리스터디에서 윤아쌤은 청년들과 함께 감정적 식사와 식이장애의 원인을 함께 들여다보며 ‘먹는 나’를 비난하기보다 이해하는 시각으로 접근하도록 돕는다. 대화형 특강인 ‘왜 아무리 채워도 공허할까?’는 마포구 잔다리로 65, 2층에서 8월 21일과 8월 25일 오후 7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특강에서는 유튜브 채널 ‘상담심리사 웃따’를 운영하고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겠습니다’를 집필한 웃따 심리상담사가 강연자로 나서 결핍과 감정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공감하며 청년들의 마음을 살핀다. 8월 11일과 8월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코코아그라운드 상담센터 대표인 심리학자 코코아가 이끄는 ‘마인드바디 워크숍-공허함을 돌보는 몸의 시간’이 마포구 동교로 192-1에서 개최된다. 1회차에는 필라테스 스트레칭으로 마음과 몸을 이완하고, 2회차에는 괄사와 오일을 활용해 내 얼굴과 몸을 관찰하고 친해지는 마사지 실습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19세 ~ 39세 청년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마포구 거주·생활자, 1인 가구, 장기 미취업 청년 등은 선발 시 우대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청년센터 마포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 스스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돌보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공감하고 기대할 수 있는 심리 정서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그 속엔 철저한 ‘K-고증’이 있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그 속엔 철저한 ‘K-고증’이 있었다

    K팝 걸그룹이 노래로 세상을 구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TOP10에 진입하여 4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영화 1위를 기록하는 대흥행을 거두었고, ‘Golden’(골든), ‘Your Idol’(유어 아이돌) 등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OST 곡들이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핫100’ 차트에 무려 7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케데헌 열풍의 원인은 단순히 ‘K팝’을 소재로 다뤘기 때문이 아니다. 케데헌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한국적 요소를 제대로 담았다. 주인공 ‘헌트릭스’는 김밥과 라면을 먹으며 ‘탄수화물 파티’를 열고, 후배 아이돌 그룹을 한국어로 ‘후배’라고 부른다. 심지어 국밥을 먹으며 휴지를 깔고 수저를 놓는 부분까지 K-문화를 철저하게 고증했다. 대중음악 평론가인 김도헌 평론가와 김윤하 평론가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케데헌을 두고 “정말 잘 만들었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다음은 두 평론가와의 일문일답. - 케데헌의 글로벌 성공 요인은 도헌 : “케데헌을 한국 콘텐츠라고 많이 착각하는데, 사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라는 해외 할리우드의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제작한 해외 콘텐츠다. 자연히 해외 시장에서 반응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K팝으로 퇴마를 한다’, ‘악령들을 노래로 정화한다’는 설정에 선이 굵은 스토리 라인과 간결한 히어로물이라는 속성까지 더해져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윤하 :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거의 모든 테마들에 한국 문화나 K팝적인 요소들이 깊게 녹아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거부감이나 낯선 감정보다도 K팝에 대한 친숙함이나 호감, 사랑스러움을 느끼면서 작품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더불어 K팝, K-컬처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는 작품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케데헌과 같은 K팝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은 현재 어느 정도인가 도헌 : “아직 해외에서 K팝은 ‘메이저한 대중 문화’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K팝 가수들이 해외에서 몇만 석 이상 관객들을 수용하는 돔이나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고 매진이 돼서 화제가 될 정도의 인지도는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젊은 세대의 카운터 컬처로서 K팝이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케데헌을 통해 K팝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것을 해외에서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윤하 : “해외에서 K-콘텐츠가 좋은 반응이 있다고 할 때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케데헌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K팝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익숙해져 있고 마음도 열려 있어서, 잘만 만들면 생각보다 호감을 빨리 표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 케데헌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도헌 : “우리는 일상에서 많이 봐서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것들을 너무 잘 표현했다. 예를 들면 국밥을 먹으러 가서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장면이나 비행기에서 김밥이나 라면을 먹는 장면 등 정말 디테일한 K-문화 고증을 보여줬다. 백스테이지 영상들을 보면 걸그룹들과 보이그룹의 분위기가 다른 것처럼, 보이그룹이라면 ‘탄수화물 파티’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보면 정말 감탄스럽다.” 윤하 : “케데헌을 다시 보면 볼수록 디테일이 계속 보인다. 매기 강 감독이 작품을 공개할 때 ‘한국인의 반응이 가장 궁금했다’고 인터뷰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정말 한국 문화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노출이 되었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디테일함을 추구했다는 게 작품 전반에 걸쳐 많이 보였다. 한국인이라면 감탄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고증을 이뤄낸 것 같다.” - 케데헌의 OST가 빌보드 ‘핫100’ 차트는 물론 국내 멜론 차트도 섭렵하고 있는데 도헌 : “극 중 그룹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노래를 부른 뮤지션들이 한국계 미국인들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케데헌의 노래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여기서 출발한다. OST들이 너무나도 ‘전형적’이라는 것이다. 서구사회가 ‘K팝’하면 떠올릴 만한 트랙들이고, 그런 전형적인 K팝 음악을 해외에서 제작했다는 점에서 국내 K팝 레이블 입장에서는 복잡한 심경이 들 것 같다.” 윤하 : “이 부분을 가지고 ‘K팝 교수님들 조별 과제’라며 네티즌들이 이야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K팝의 ‘꾼’들이 모여 조별 과제를 한 거라고 생각한다. 빅뱅과 블랙핑크를 만든 더블랙레이블의 테디 프로듀서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작곡가 앤드류 최, 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 등 K팝 업계에선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이들이 참여해 매력적으로 OST를 제작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K팝 콘텐츠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도헌 :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 ‘잘’은 한국인이 봤을 때도 불편하지 않고, 문화적 전유도 없는 K팝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K팝 콘텐츠로 경연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실사 영화들이 쏟아질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는 K팝 종주국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하 : “여태까지 K팝을 다뤘던 작품들을 보면 정말 ‘잘 만든’ 콘텐츠는 드물었다. ‘잘 만든’의 의미는 ‘웰메이드(Wellmade)’의 뜻도 있지만 작품이 다루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있는 분석과 존중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뜻도 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K팝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도 다루는 소재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고 투영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좋은 K팝 팬들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판결 전 조사’ ‘대안교실’과 ‘입원 없이 회복 낮병원’ 연계 추진

    정경자 경기도의원, ‘판결 전 조사’ ‘대안교실’과 ‘입원 없이 회복 낮병원’ 연계 추진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4일(월),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의회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립정신병원 관계자들과 『마약중독 낮병원 운영 및 연계모델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내 마약중독자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치료 중심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경자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4월 통과된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활동 및 중독 치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의 후속조치로, 해당 조례를 통해 신설된 ‘낮병원 등 주간 치료시설 지원 조항(제6조의6호)’을 토대로 낮병원 모델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윤영환 경기도립정신병원 마약중독치료센터장은 이날 “센터 1층 일부를 리모델링해 주간 집중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낮병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낮병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원 없이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회복형 모델로 설계된다”고 계획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낮병원이 단순히 치료 시간 연장이 아닌, 사회적 단절을 최소화한 회복 중심형 재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변호사이기도 한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의 제안으로 마약사범에 대한 ‘판결 전 조사’제도와 ‘낮병원’연계 의 필요성 또한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판결 전 조사’는 보호관찰소 또는 병원의 치료경과 보고서를 양형에 반영하는 제도로, 실제 판례(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016.2.2. 선고 2015고단1773판결)에서도 중요한 판결 기준으로 작용한 바 있다. 정경자 의원은 “치료위탁형 조사 시스템을 낮병원과 연계해, ‘기소유예 회복모델’을 경기도에서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경자 의원은 이날 참석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청소년 마약 중독 증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보건소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익명검사, 심리상담, 회복 프로그램, 대안교실 공간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특히 “회복 중심형 대안교육 시스템’을 이번 낮병원 설계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정경자 의원의 제안에 따라 ▶2025년도 예산 반영 ▶핀란드형 주간병동 모델 벤치마킹 ▶기초지자체 보건소-교육청 간 협업 예산 편성 ▶관련 법령 개정 건의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정경자 의원은 “정신질환과 마약·청소년 중독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일상적인 위기”라며, “낮병원 운영에 그치지 않고 교육·사법체계와 긴밀히 연계한다면, 회복과 재활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야생동물생태관찰원 최종보고회서 조속 추진 촉구

    윤종영 경기도의원, 야생동물생태관찰원 최종보고회서 조속 추진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7월 14일(월) 오후 2시,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북부야생동물생태관찰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사업의 정책적 의의와 실현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천군 일원에 조성될 생태관찰원의 공간 구성, 운영 계획, 경제성 분석 결과 등이 종합적으로 발표됐다. 관찰원은 야생동물의 구조·치료·적응 훈련을 위한 계류사를 중심으로 생태학습장, 탐방로 등이 포함되며,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해 2028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제성 분석 결과는 B/C 1.05로, 사업의 타당성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윤 의원은 “이번 생태관찰원은 단순한 야생동물 보호시설이 아니라,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실질적 보상으로, 생태관광·교육·연구가 융합된 새로운 지역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 대개발 정책의 핵심축으로 삼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전체 야생동물 구조 사례 중 연천에서 가장 많은 구조 건수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관찰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경기도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토지 매입과 건축비 등 초기 조성 예산은 경기도가 북부 대개발 예산을 통해 적극 투자해야 한다”며, “도의회도 관련 예산 확보와 제도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진입도로 및 기반시설 정비 등 지역 연계 또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번 보고회가 정책 실현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그간 도정질문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본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만큼, 이후 실질적 집행 단계까지 도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 R&D센터, 경기북부 양식기술 연구센터, 경기북부 축산진흥센터 등 동식물 관련 연구·지원 인프라의 북부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이번 생태관찰원 조성 사업도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 세계는 지금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은 날아오를 준비 됐는가

    세계는 지금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은 날아오를 준비 됐는가

    지난해 우리 정부는 ‘한국판 나사(NASA)’를 표방한 우주항공청을 출범시켰다. 세계 항공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한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이 더 주목받지만 우주산업과 연구개발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우주산업의 이모저모를 친절하게 알려 주는 책들이 잇달아 눈길을 끈다. ●전문가가 짚어 준 우주강국 도약의 길은 ‘6G와 AI 시대의 우주산업’(메디치미디어)은 33년간 우주 기술과 전략무기 개발 연구에 몸담았던 박종승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이 미래 국가 경쟁력 유지에서 우주 분야가 어떤 역할을 할지 설명한다. 이와 함께 6G 기술과 저궤도 위성, 위성정찰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하는 우주산업 변화가 일반인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상세히 알린다. 세계 각국은 정부 주도로만 진행해 왔던 우주산업에 기술이전, 투자 지원, 구매 발주 등 다양한 형태로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우주 기술 통합 조정 체제’를 만들고 ‘민·군 융합 로드맵’을 수립하며 산업구조를 연구개발 중심에서 기술 상용화 중심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우수 인재 유인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통신·항법 등 위성 활용법 알고싶다면 ‘우주 비즈니스 레볼루션’(플루토)은 다양한 우주산업 분야 중 위성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재활용 발사체, 우주 관광산업 등은 미디어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익숙하지만 위성산업은 중요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위성 활용 서비스로는 전 세계 어디서나 통신할 수 있는 위성통신, 전 세계 곳곳을 관찰하고 촬영하는 위성관측, 사람과 사물의 위치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는 위성항법을 꼽을 수 있다. 책에서는 위성 활용 서비스 시장이 어떻게 형성됐는지와 더불어 스페이스X, 원웹 등 주요 글로벌 업체를 소개하고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위성 분야를 통한 우주산업 활성화는 민간 부문 수요 창출에 달려 있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왜 우주산업이 중한지 궁금하면 이 책! 그런가 하면 ‘우주 경제 전쟁’(나름북스)은 우주산업이 인류를 위한 것이 돼야 한다고 강변한다. 선진국 중심의 우주개발이 초국적 자본과 국가권력의 새로운 식민지화 무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페이스 참여 기업이나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은 모두 자원 약탈과 군사적 지배의 야망을 숨기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은 ‘인류는 왜 우주를 탐험하고 개발하려 하는가’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기후위기, 불평등, 생태계 파괴, 군사 경쟁과 같은 지구 내부의 모순이 우주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책에서는 우주를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 생태적, 윤리적 공동체로 바라보고 우주를 공유하자는 ‘코스모스 코뮤니즘’을 주장한다.
  • 홍명보 감독 “경기력 가장 좋은 선수 내보내 일본 잡는다”

    홍명보 감독 “경기력 가장 좋은 선수 내보내 일본 잡는다”

    한국, 6년 만에 6번째 정상 도전비길 땐 골 득실서 앞선 日 우승 동아시아 축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3년 만에 격돌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가장 좋은 경기력을 가진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홍명보호는 14일 경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 한일전을 준비했다. 한국과 일본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홍콩과 중국을 이겼기 때문에 한일전에서 이번 대회 챔피언이 판가름 난다. 만약 비긴다면 골득실에서 앞선 일본이 우승한다. 한국 대표팀은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홍명보호에겐 한일전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21년 3월 요코하마 원정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연달아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구겨진 자존심도 설욕해야 한다. 중국·홍콩과 맞붙었던 1~2차전에선 선수들을 골고루 관찰하며 옥석을 가리기 위해 완전히 다른 선발명단을 내놓았던 홍 감독은 한일전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정예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남은 시점에 본인들이 가진 것을 어필하는 부분에서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내일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전이라는 중압감보다는 경기를 즐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예전에는 (한일전에서) 지면 안 된다는 게 있었고 나도 그렇게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다는 아니라고 느꼈다”면서 “한국 국가대표로서 자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건 당연하지만, 괜히 그런 것 때문에 더 중요한 전술이나 경기력을 잃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임시 주장을 맡아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골키퍼 조현우는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다”면서 “실점을 ‘0’으로 만들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경북대 연구팀 “알츠하이머, 혈액 속 지질과 관련…최초 입증”

    경북대 연구팀 “알츠하이머, 혈액 속 지질과 관련…최초 입증”

    경북대는 수의학과 진희경·의학과 배재성 교수팀이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인 후각 장애와 뇌실확장이 혈액 인자 ‘S1P(스핑고신-1-포스페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4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이 S1P 감소 때문이라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S1P는 혈액 속 지질로, 고밀도지단백(HDL)과 결합한 형태로 뇌로 이동해 신경세포 생성과 뇌 구조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한다. 경북대 연구팀은 혈중 S1P 수치를 인위적으로 낮춘 생쥐 모델에서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처럼 후각 반응이 둔해지고, 뇌실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관찰했다. 같은 결과가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혈액 분석에서 확인됐다. 환자들의 S1P 수치는 정상군에 비해 낮았고, 수치가 낮을수록 후각 인식 능력이 떨어지고 뇌실 크기는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S1P를 포함한 혈장을 생쥐 모델에 정맥 주사하면 신경줄기세포 수가 회복하고 후각 행동이 개선됐고, 뇌실 확장도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진 교수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향후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인이 2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대장암, 예방하려면 ‘이것’ 많이 드세요

    한국인이 2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대장암, 예방하려면 ‘이것’ 많이 드세요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 식물성 식단이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을 줄여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저장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4만3434명을 관찰한 결과 식물성 식단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9일 국제학술지 ‘분자 영양 및 식품 연구(Molecular Nutrition and Food Research)’에 게재됐다. 평균 14.5년의 추적 기간 연구 참여자 중 1117명이 염증성 장 질환에 걸렸다. 795명이 궤양성 대장염, 322명이 크론병이었다. 식물성 식단을 실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궤양성 대장염에 걸릴 위험은 8%, 크론병 발병 위험은 14% 낮았다. 다만 설탕이 많이 첨가되어 있거나 가공된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은 오히려 크론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단이 장 내 염증 수치를 조절해 대장염 위험을 낮춘다”고 분석하면서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식물성 식단이 대장염 예방 및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저장대 의대 제셴 박사는 “장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어 수단은 바로 식단”이라며 “자연 그대로의 식물성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이 장 건강을 지키는 열쇠”라고 말했다. 대장염은 대장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걸리면 설사, 변비,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수면, 식습관 등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육류 섭취가 많고 식이섬유를 적게 먹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지는 만큼 초기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비질환자 대비 2.5배 높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새롭게 대장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3만3000여명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했다. 2023년 대장암 사망자는 9348명으로 폐암과 간암 다음으로 많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며 특히 젊은 층에서 대장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0~30대 대장암 환자 수가 3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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