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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탁재훈, 사고 안 친 사람 같다”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탁재훈, 사고 안 친 사람 같다”

    방송인 신정환, 탁재훈이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 측은 첫 방송에 앞서 “첫 회부터 프로일침꾼을 만나다 ‘정신 차려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룹 컨츄리꼬꼬로 함께 활동했던 신정환과 탁재훈이 화곡본동시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Mnet 새 예능프로그램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는 7년 만에 대중 앞에 나타난 신정환과 그의 파트너 탁재훈의 초심을 소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들은 손님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무료로 달려가 행사 진행을 맡아준다. 두 사람은 행사 사무실을 차린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화곡본동시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취지를 홍보하려는 신정환과는 달리, 탁재훈은 시장 간식을 먹기 바빴다. 신정환은 “(탁재훈) 형은 마치 사고를 안 친 사람 같다”며 “마인드와 멘탈이 굉장히 강하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파트너에 대해 말했다. 탁재훈은 “(홍보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신정환을 관찰했다. 내가 먹으면 그 친구도 따라 먹을지 궁금했다. 저는 조금 먹어도 괜찮지만, 그 친구는 지금 먹을 때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 시장을 방문한 손님들도 두 사람을 알아보고는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 “잘 나갈 때 잘 해야 한다 항상”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방송을 무단으로 펑크내고 ‘뎅기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거짓으로 탄로나며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다. 탁재훈 또한 불법스포츠 도박과 이혼 등 개인사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출연했다. 두 사람이 과연 이번 방송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는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1명, 15일 영장실질심사…100여 차례 폭행 혐의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1명, 15일 영장실질심사…100여 차례 폭행 혐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1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5일 열린다. 구속 여부는 당일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강경표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가해 여중생 A(14) 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A(14)양은 B(14)양 등 3명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주민 신고로 119가 출동하자 구경꾼 행세를 하면서 범행 현장을 지켜보다가 사건 발생 3시간 뒤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검찰은 앞서 B양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유치장에 입감시킨 상태다. 당초 경찰은 두 여중생에 대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이 영장청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A양의 경우 보호관찰소장의 통고 처분으로 가정법원에 바로 사건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이중처벌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검찰이 A양에 대한 사건을 가정법원에서 넘겨받는 동안 영장청구가 미뤄진 상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개미는 사실 게으른 곤충이다?

    [와우! 과학] 개미는 사실 게으른 곤충이다?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에서 개미는 부지런한 곤충의 대표로 등장한다. 분주하게 먹이를 찾거나 개미굴을 수리하는 개미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어린 시절 자주 들었던 이야기가 거짓이 아니라고 믿게 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개미야말로 진짜 게으른 곤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평소에 우리 눈에 띄지 않을 뿐 사실 개미굴에는 일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개미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일하지 않는 개미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몇 가지 합리적인 가설을 가지고 있다. 우선 먹이가 항상 넘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식량을 절약할 목적으로 당장에 일이 없을 때는 여분의 개미를 대기시킨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설은 다른 개미 등 외적의 침입이나 혹은 홍수 등 천재지변으로 인해 개미를 잃었을 때를 대비해서 여분의 개미를 보유한다는 것이다. 모두 합리적인 가설이지만, 생각보다 검증하기가 만만치 않다. 평소 일하지 않는 개미가 진짜 일이 있을 때는 일을 하는 걸까 아니면 단지 게으른 개미일까? 그리고 대기 상태에서 어떻게 자신이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일을 시작할까? 다니엘 차보네우(Daniel Charbonneau)가 이끄는 과학자팀은 이를 알아내기 위해 투명한 케이스 안에 인공 개미굴을 만들었다. 각각의 개미에는 여러 색의 페인트를 이용해서 표시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개미의 움직임 정도를 파악했다. 그 결과 개미의 활동성에 따라 크게 네 그룹으로 나눌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가장 흔한 그룹은 부지런한 곤충의 대명사와 달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비활동성 개미(inactive ant)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그리고 이들과 별도로 개미굴을 돌아다니기만하고 하는 일은 없는 게으른 개미(lazy ant), 먹이를 찾거나 굴을 보수하는 개미, 유충을 돌보는 개미의 총 네 가지 그룹이 존재했다. 연구팀은 열심히 일하는 개미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개미를 선택적으로 군집에서 제거해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부지런한 개미를 제외하면 쉬고 있던 개미들이 일했지만, 반대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시 말해 일정한 비율로 일하는 개미와 쉬는 개미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량에 따라 항상 일정 숫자의 개미가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쉬는 개미는 ‘예비 노동력’이었다. 연구팀은 각각의 개미가 어떻게 알고 일을 하거나 쉬는지는 설명하지 못했지만, 가장 취약한 그룹인 어린 개체가 비활동성 개미가 되고 충분히 큰 개체가 먼저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가 개미가 오래된 이야기와는 달리 그렇게 부지런한 곤충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개미에게 배울 게 없는 건 아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것보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추는 쪽이 사실 더 놀랍지 않을까? 개미 군집은 건강한 집단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것만큼 적절히 쉬는 것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머리 2개 달린 희귀 기형뱀 발견…맹독 지녀

    머리 2개 달린 희귀 기형뱀 발견…맹독 지녀

    전설에나 나올 법한 동물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머리가 2개 달린 뱀이 발견됐다. 전기기사 로드니 켈소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아칸소주 포러스트시티로에서 북쪽으로 약 3km 떨어져 있는 주택에 전기시설 검사를 나갔다가 머리가 2개 달린 뱀을 그 집 정원에서 발견했다. 뱀 세 마리가 어울려 햇볕을 쬐고 있었다. 2마리는 늘상 보던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한 마리의 외모가 심상치 않았다. 머리가 2개 달린 기형뱀이었다. 이 기형 뱀의 길이는 약 11인치(약 27.5cm) 정도 됐다. 첼소는 다른 2마리를 쫓아내고 머리 2개 달린 뱀만 수습해 상자에 넣었다. 독이 있어 보여 장갑을 끼고 조심스럽게 진행한 작업이다. 켈소는 “50년 동안 전기기사로 일하면서 실외 작업하는 동안 뱀을 많이 봤지만, 머리가 2개 달린 뱀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튿날 자연센터로 가져가 확인한 결과 기형 뱀은 아칸소주에 서식하는 뱀 중 가장 강한 독을 가진 종이었다. 다 자라면 길이는 4피트(약 122cm) 이상, 굵기는 어른 팔뚝만큼 두꺼워지는 독사였다. 자연센터 관계자는 “머리가 2개 달린 뱀이 태어나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대개는 (기형적인 신체 구조 때문에) 단명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야생생활에서 생존의 가능성도 정상인 뱀보다 낮다. 2개의 머리가 1개의 몸통을 공유하는 구조라 야생에서 적을 만나면 반응이 느리기 때문이다. 생각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아칸소 국립대는 센터에 파충류 전문가를 보내 기형 뱀을 관찰할 예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 여름 강변의 크리스마스

    한 여름 강변의 크리스마스

    쿠알라룸푸르 서쪽을 흐르는 셀랑고르 강변에 쿠알라셀랑고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세계적인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진 곳이다. 쿠알라셀랑고르에서 반딧불이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대략 두 곳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캄풍쿠안탄 반딧불이 공원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여행사들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당일치기 반딧불이 관찰 프로그램이 이 공원을 무대로 열린다.이번 여정에서 찾은 곳은 ‘셀랑고르 반딧불이 리조트’다. 캄풍쿠안탄 공원과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강이 가로막은 탓에 실제 거리는 자동차로 20여분 남짓 떨어져 있다. 캄풍쿠안 반딧불이 공원에 견줘 이 일대의 강은 폭이 넓고 유속도 빠르다. 노를 저어 이동하는 캄풍쿠안탄 공원과 달리 셀랑고르 리조트에선 동력선을 이용해 돌아본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해가 지기 전까지 쿠알라셀랑고르 일대를 어슬렁거리며 시간을 보낸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셀랑고르 강변 마을이다. 낡은 수상 가옥과 어선 등이 어지러이 어우러져 있다. 여행자들이 마트에 들러 기념품을 사거나, 저녁 요기를 하는 곳도 이 마을이다. 저물녘이면 강 너머로 멋들어진 해넘이 풍경이 펼쳐진다. ‘원숭이 사원’으로 불리는 부킷 말라와티도 이곳에 있다. 어둠이 황톳빛 강물 위로 내려앉으면 반딧불이 여정이 시작된다. 셀랑고르강을 에워싼 맹그로브 숲이 녀석들의 축제장이다. 사실 캄풍쿠안탄 반딧불이 공원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셀랑고르 강 일대는 예부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 중 하나였다. 하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반딧불이는 삶의 터전을 조금씩 잃었고 사람들의 눈에서도 멀어졌다. 반딧불이가 다시 사람들 곁으로 돌아온 건 2011년부터다. 한 기업과 지방 정부가 힘을 합해 서식지 재건에 나섰다. 반딧불이가 살 나무를 심고, 달팽이 등 먹이도 풀어놓았다. 오늘날 우리가 수많은 반딧불이를 다시 보게 된 건 바로 이 재생 프로젝트 덕이다.고요를 실은 배가 검은 강물 위를 흐른다. 배가 강물을 헤치며 나아갈 때마다 맹그로브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초록빛으로 빛난다. 반딧불이 쇼가 시작된 것이다. 나무 전체가 작은 LED 전구로 장식된 듯하다. 이 모습을 두고 호사가들은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트리’라며 치켜세우기도 한다. 카메라를 들이대 보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큼 담기지 않는다. 사람의 눈이 가진 조절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제아무리 고가의 카메라라도 주변 기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한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다. 반딧불이는 주로 수컷이 불을 밝힌다.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수컷의 몸 길이는 겨우 6㎜ 정도. 암컷은 더 작다. 나무 한 그루마다 수십, 수백마리의 반딧불이가 매달려 있다. 상상해 보시라. 이런 나무들이 셀랑고르강을 따라 수㎞에 걸쳐 이어져 있다. 작은 벌레가 선사하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빛의 쇼다. 현지 관계자들은 오후 8~9시 사이에 반딧불이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고 했다. 대개의 반딧불이 관찰 프로그램도 이 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반딧불이가 서서히 불을 밝힐 무렵 모기들도 피를 찾아 나선다. 어찌나 극성인지 모기기피제 정도로는 녀석들의 흡혈 본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바투 동굴 역시 쿠알라룸푸르 근교의 관광 명소다. 일종의 힌두교 성지로, 동굴 내부 전체가 힌두교 사원으로 조성됐다. 동굴 초입에 서면 거대한 황금빛 동상이 객을 맞는다. 힌두교 전쟁과 승리의 신인 무루간이다. 얼추 43m에 달하는 거대한 동상을 지나면 272개의 계단이 나온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 초입부터 여행자의 김을 뺀다. 272개의 계단은 인간이 평생 지을 수 있는 죄의 숫자를 뜻한다고 한다.계단 주변엔 게잡이 원숭이들이 많다. 우리의 길고양이를 보는 듯하다. 원숭이들은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며 살아간다. 그러니 대부분의 원숭이들이 야생성을 잃은 건 당연한 결과다. 몇 해 전엔 유해 조수로 지정돼 수많은 게잡이 원숭이들이 살처분됐다고 한다. ‘죄 많은’ 인간의 곁에 머문 대가가 처참하다. 동굴 초입에 매달린 종유석이 인상적이다. 악마의 이빨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공동이 나온다. 규모가 어지간한 초등학교 운동장보다 넓은 듯하다. 동굴 천장엔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이곳으로 빛이 쏟아져 내린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늘을 향해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다. 꼭 화산 분화구를 보는 듯하다. 그 아래로 힌두교의 여러 신을 조각한 제단이 세워져 있다. 바투 동굴은 3개의 주요 동굴로 이뤄져 있다. 사원동굴의 규모가 가장 크다. 동굴 내부에 종유석 등 다양한 형태의 동굴 생성물들이 있다. 사원동굴 옆은 갤러리 동굴이다. 다양한 힌두신 상과 힌두 신화를 그린 벽화로 장식됐다. 수많은 동굴 생물이 서식하는 다크동굴(Dark Cave)도 이채롭다. 글 사진 쿠알라셀랑고르·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 →가는 길:제주항공에서 ‘밸류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밸류 얼라이언스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동맹체다. 일반 항공사의 항공 동맹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현재 제주항공을 포함해 8개국의 LCC가 밸류 얼라이언스에 가입돼 있다. 밸류 얼라이언스의 가장 큰 장점은 취항지 확대다. LCC들 간 결합으로 취항지가 확 늘어났다. 예컨대 제주항공 취항지가 아니더라도 동맹체에 가입한 항공사의 취항 노선을 활용해 어디든 갈 수 있다. 대형 항공기 도입 없이 장거리 노선 취항 효과를 본 셈이다. 이는 요즘 여행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다구간 여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물수제비 뜨듯 여러 국가를 돌아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LCC 간 결합이니만큼 출발, 도착지를 달리 해도 비용 부담은 크지 않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간다. 비행 스케줄을 잘 활용하면 알뜰하게 두 나라를 돌아볼 수 있다. 다만 주로 밤 시간을 이용해야 해 여정의 효율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인터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밸류 얼라이언스의 부족한 부분을 촘촘하게 메울 수 있다. ‘인터라인’은 발권 대행 협약을 뜻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영항공사인 캄보디아 앙코르항공, 태국의 국적사인 방콕에어웨이스 등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있다. →음식:나시르막은 우리의 비빔밥 비슷한 말레이시아의 국민 음식이다. 코코넛밀크 등으로 지은 쌀밥에 양념 멸치, 삶은 달걀, 볶은 땅콩, 오이 등을 넣고 삼발이라 불리는 매운 양념에 비벼 먹는다. 우리 입맛에 제법 잘 맞는다. →렌트:차를 빌렸을 경우 주차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포의 경우 주차증을 인근 상점에서 사다 차량 안에 비치해야 한다. 주차증은 즉석 복권처럼 긁는 방식이다. 주차 시점과 출차 시점을 정확히 지켜야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통행료:고속도로 통행료는 카드로 낸다. 편의점 등에서 ‘터치 앤 고’ 카드(20링깃)를 산 뒤 적당한 금액을 충전해서 쓴다. 톨게이트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이포까지는 편도 30링깃, 셀랑고르까지는 편도 15링깃 정도다. 1링깃은 270원 정도다. →전기:말레이시아의 콘센트는 3점식이다. 요즘은 우리와 비슷한 2점식 콘센트를 함께 설치해 둔 곳들이 많다. →기온:캐머런 하이랜드는 낮에도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간다. 긴팔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요금:캄풍쿠안탄 반딧불이 공원은 배 한 척당(4인 기준) 53링깃이다. 셀랑고르 반딧불이 리조트는 1인당 16링깃을 받는다.
  • [알쏭달쏭+] 빠른 걸음vs느린 걸음, 건강에 더 유익한 것은?

    [알쏭달쏭+] 빠른 걸음vs느린 걸음, 건강에 더 유익한 것은?

    바쁜 현대사회는 사람들을 발걸음을 점점 더 빠르게 만든다. 언제 어디서나 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느리게 걷고 느리게 먹는 ‘슬로우 라이프’를 꿈꾼다. 하지만 느리게 걷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진은 지난 6년간 중년의 남녀 42만 727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걷는 속도 및 건강상태, 사망률 등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조사 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은 8598명이었으며 이중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1654명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이 사망자 가운데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과 걷는 속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천천히 걷는 사람이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빠른 걸음이란 약간 숨이 차는 정도의 속도로 걷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빨리 걷는 것이 천천히 걷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운동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빨리 걸음으로써 고혈압이나 비만 등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천천히 걷는 사람이 빨리 걷는 사람에 비해 평균 체력이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 역시 천천히 걷는 사람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했으며, 위의 결과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습관적인 걸음걸이의 속도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예측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걷는 속도가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인 혈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과거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달 발간된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 여중생 1명 추가 영장 청구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 여중생 1명 추가 영장 청구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 지난 11일 가해 여중생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검찰이 다른 가해 여중생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부산지검 서부지청은 보복 폭행 혐의로 여중생 A(14)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여중생 3명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양과 함께 주범으로 지목된 B(14) 양은 지난 11일 영장이 발부됐다. 당초 경찰은 두 여중생에 대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이 영장청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A양의 경우 보호관찰소장의 통고 처분으로 가정법원에 바로 사건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이중처벌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검찰이 가정법원에서 사건을 넘겨받기를 기다리는 동안 청구가 미뤄졌다. 가정법원의 한 관계자는 “A양 사건이 형사 법정에서 다뤄지는 게 합당하다고 판단해 가정법원에서 ‘사건불개시’ 결정을 내렸고 검찰이 수사를 해 이중처벌 문제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A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15일 열릴 예정이다. 가정법원은 또 영장실질심사 당일 A양에 대해 내려져 있던 소년원 위탁처분도 취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여중생 보복 폭행 가해자 1명 추가영장 신청

    부산 여중생 보복 폭행 가해자 1명 추가영장 신청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 다른 가해 여중생 1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부산 사상경찰서는 보복 폭행 혐의로 여중생 A(14)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양은 여중생 3명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과 함께 주범으로 지목된 B(14) 양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보호관찰 중 보복 폭행을 저질러 소년원에 구금돼 있던 A양은 보호관찰소장의 통고 처분으로 가정법원에 바로 사건이 접수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애초 두 여중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함께 신청됐지만 가정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A양은 이중처벌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A양의 신병처리는 미뤄졌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A양 사건이 형사 법정에서 다뤄지는 게 합당하다고 판단해 가정법원에서 ‘사건불개시’ 결정을 내려 이중 처벌 문제는 해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말뚝박기 처음 해본 외국인들 반응?

    말뚝박기 처음 해본 외국인들 반응?

    “내가 해본 게임 중에 제일 이상했던 것 같아…” 한국 남녀학생들의 말뚝박기 놀이를 따라해 본 어느 외국인의 반응이다. 또 다른 외국인은 “차라리 죽는 게 편할 것 같았던 럭비 수업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는 최근 ‘말뚝박기’ 놀이를 처음 해본 외국인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국 학생들의 말뚝박기 영상을 본 외국인들 반응과 몸소 말뚝박기를 체험해본 이들의 반응이 담겨 있다. “불쾌했다”는 반응부터 “해 본 게임 중 최고”라며 즐거워하는 등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만 참여자와 관찰자 모두 팀원들 가랑이에 머리를 박는 게임 룰에는 똑같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에게 조금은 기이한 놀이로 인식된 말뚝박기 게임 순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사진 영상=영국남자/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日에 팔아넘겼던 ‘분청사기 묘지’ 19년 만에 귀향

    日에 팔아넘겼던 ‘분청사기 묘지’ 19년 만에 귀향

    1998년 국내 밀매단 불법 반출 연대 분명·사기 위패 가치 높아문화재 밀수꾼이 일본에 팔아넘겼던 15세기 조선 묘지가 2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국내 밀매단이 1998년 6월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했던 조선 전기 문신 이선제(1390~1453)의 묘지(墓誌·망자의 행적을 적어 무덤에 묻은 돌이나 도판)가 환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이선제의 광주 무덤에서 알 수 없는 시기에 도굴됐다 일본으로 건너간 묘지를 소장자 도도로키 구니에(76)씨를 설득해 지난달 24일 국내로 들여왔다. 유물은 소장자의 뜻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묘지는 단종 2년(1454)에 상감 기법의 분청사기로 만들어졌다. 높이 28.7㎝, 장폭 25.4㎝로 앞뒷면과 측면에 이선제의 생몰년과 행적, 가계 관련 내용의 명문이 248자로 새겨져 있다. 이선제는 조선 세종 때 사관으로 ‘고려사’를 수정하고, 집현전 부교리로 태종실록을 편찬했다. 강원도 관찰사, 호조참판 등 고위관직을 두루 거쳐 문종 때는 예문관제학(종2품)에 오른 조선 전기 호남의 역사적인 인물이다. 이선제 묘지는 현재 국내에 전하는 분청사기 묘지 4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어 보물급 유물로 평가된다. 이수경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연구관은 “묘지를 만드는 데 쓴 흙과 유약의 색이 15세기 중반 제작된 분청사기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제작연대도 분명하고 사기로 된 위패 형태가 드물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했다.이번 환수는 2014년 10월 일본 문화재 유통실태를 조사하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일본 고미술상의 소개로 묘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소장자인 도도로키 다카시(2016년 작고)씨와 부인 구니에씨를 수차례 설득한 끝에 이뤄졌다. 기증자 구니에씨는 “묘지 기증으로 한·일 양국 사이에 신뢰와 정이 돈독해지길 바란다”며 “남편은 일본인과 한국인 모두 조상을 섬기는 마음이 있다는 점에서 이선제 묘지에 예술적 가치 이상의 중요성이 있다고 말해 왔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묘지에 새겨진 이선제 다섯째 아들이 조선통신사를 이끌고 일본으로 오던 중 쓰시마에서 병을 얻어 순직한 사실을 들었는데 이제 그분의 혼이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묘지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한국의 후손들이 조상을 더욱 잘 모실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자를 초청해 오는 19일 오전 10시 교육관에서 유물 설명회를 연다. 묘지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선실에 전시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상곤 “청소년 폭행 잔혹… 소년법 개정 검토”

    김상곤 “청소년 폭행 잔혹… 소년법 개정 검토”

    법무장관 “형량 상한선 등 논의” 경찰청장 “초동조치 개선할 것” 정부 합동TF 구성 부처별 점검정부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폭력 사건 예방 대책과 각 부처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중학생 집단 폭행사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이철성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장관들은 부산·강원 강릉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청소년 집단 폭행사건의 심각성과 부처별 대응책을 점검했다.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발생한 청소년 집단 폭행 사건은 청소년 범죄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하다”며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예방체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법·소년법 등 관련 법령 개정 필요성을 검토하고 보호관찰 처분 중인 청소년의 재범을 막을 수 있도록 교정·교화에 힘써 달라고 법무부에 당부했다. 교육부에는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 부적응 학생 지원 강화를, 여가부에는 위기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내실화, 경찰청에는 엄정한 수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형법·소년법 개정은 법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정 필요성뿐 아니라 연령의 적절성, 형량 상한선 등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사건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미흡한 초동조치에 대해 앞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지방청별 학교폭력 사건 수사 진행상황을 전수 조사하고 다음주로 예정된 학교폭력 신고기간에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위기청소년 지원 체계에도 지역에 따른 편차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 장관들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대응 방안 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동욱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구속, 때늦은 사필귀정”

    신동욱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구속, 때늦은 사필귀정”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부산 여중생 폭행’가해자가 구속된 것과 관련 “때늦은 사필귀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신동욱 총재는 12일 트위터에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구속, 때늦은 사필귀정 꼴이고 부산 폭우는 하늘도 노한 꼴이다. 당연한 결과에 기뻐해야하는 현실이 씁쓸한 꼴이고 일벌백계의 화룡점정 꼴이다. 가해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의 인권을 찾은 꼴이고 재발방지의 본보기 꼴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전날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보복 폭행 혐의로 청구된 여중생 A(14) 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B(14) 양 등 3명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9시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주민 신고로 119가 출동하자 구경꾼 행세를 하면서 범행현장을 지켜보다가 사건 발생 3시간 뒤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이날 영장이 발부되면서 A양은 현재 머물고 있던 소년원에서 떠나 성인들과 함께 구치소에 이감돼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앞서 여중생 보복 폭행 가해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여중생 B양에 대해서는 이미 보호관찰소장의 요청으로 이번 보복 폭행사건과 관련한 재판절차가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중처벌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법원에 B양 사건을 넘겨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신병을 넘겨받으면 B양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도 증상…관절 부었을 땐 냉찜질이 도움 될 수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도 증상…관절 부었을 땐 냉찜질이 도움 될 수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긴 뒤 점차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심하면 관절이 파괴되거나 변형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전 인구의 0.5%인 25만 2300명에 이른다. 특히 여성 환자가 81%로 압도적으로 많다. 11일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에게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문의했다.Q. 류마티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생기는 병인가. A. 류마티스 관절염도 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하게 중년 이후부터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60대 이후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서 증상이 시작되는 특징을 보인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손가락 관절은 많이 쓰는 관절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활동할 때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 차이점을 알아 두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Q. 유전성이 강한가. A. 유전적 경향은 6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흡연, 감염, 호르몬, 영양 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폐경기에 더 주의해야 하나. A. 폐경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관절통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어 주의 깊게 증상을 살펴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지만, 폐경기 여성의 일시적인 관절통은 저절로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Q.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데. A. 완치는 아니지만 초기에 면역억제제 치료를 잘 받으면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추적 관찰만 해도 될 정도로 증세가 개선되기도 한다. 증상이 생긴 뒤 1년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으므로 의심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가 많이 개발돼 약 부작용 걱정을 많이 덜었다. 먹는 약은 임의로 끊지 말고 가급적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민간요법은 류마티스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약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반대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의 활성을 억제해야 하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관절 찜질이 도움이 되나. A. 날씨가 쌀쌀해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돼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하지만 관절이 부어 있으면 염증을 더 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Q. 통증이 있어도 참고 운동하면 증상이 사라지나. A. 운동은 근육 위축을 막고 관절 조직을 강화하기 때문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상황에서는 권고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감, 부종이 있을 때는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참고 임의로 운동해서는 안 되고 주치의 상담을 받고 통증과 염증을 조절한 뒤 관절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Q.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A.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지나야 풀릴 때, 6주 이상 3곳 이상의 관절이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정도로 부어 있을 때,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받아도 관절통이 줄지 않을 때, 염증 수치가 높을 때 등 4가지 증상에 모두 해당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 1명 구속…법원 “도망 우려” 영장발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 1명 구속…법원 “도망 우려” 영장발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1명인 여중생 A(14)양이 구속 수감됐다.부산지법 서부지원은 보복 폭행 혐의로 청구된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강경표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피의자가 혐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도망할 염려와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소년원에 위탁 처분돼 있던 A양은 이날 오전 부산가정법원에 의해 위탁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강 판사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B(14)양 등 3명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주민 신고로 119가 출동하자 구경꾼 행세를 하면서 범행현장을 지켜보다가 사건 발생 3시간 뒤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이날 영장이 발부되면서 A양은 현재 머물고 있던 소년원에서 떠나 성인들과 함께 구치소에 이감돼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앞서 여중생 보복 폭행 가해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여중생 B양에 대해서는 이미 보호관찰소장의 요청으로 이번 보복 폭행사건과 관련한 재판절차가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중처벌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법원에 B양 사건을 넘겨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신병을 넘겨받으면 B양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르면 13일 부산 여중생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들의 수사를 모두 마무리 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 속 공익신고] 호랑이 신고 포상금 건 왕들

    [역사 속 공익신고] 호랑이 신고 포상금 건 왕들

    왕 무서운 줄 모르는 범, ‘호파라치’에 수난의 세월… 맨손으로 잡은 소년 군대 면제 호랑이가 대궐 담을 넘어 들어왔다가 발자국만 남기고 사라졌다. 그것도 조선 천하를 피로 물들였던 태종(이방원)과 세조(수양대군) 때에 말이다. 세조는 눈 덮힌 대궐 연못 앞에 호랑이 발자국이 남아 있다는 보고를 받자 군사 400명을 동원해 쫓게 했다. 하지만 자기 조카를 죽인 ‘패륜의 왕’을 비웃기라도 하듯 호랑이는 유유히 자취를 감췄다. 세조는 이 기회에 호랑이를 잡아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고 싶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조선 초기부터 조정의 가장 중요한 선전활동은 사람을 구하고자 호랑이를 잡거나 퇴치하는 일이었다.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호랑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절대권력과 효, 우애, 부부애 등 조선의 가치들을 극적으로 보여 줄 수 있어서였다. 성종 9년 경상도 곤양군(지금의 경남 사천 일대)에 사는 11살짜리 소년이 호랑이와 대적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호랑이에게 물려가자 호랑이를 낫으로 공격해 아버지를 구했다. 왕은 소년의 효심을 가상히 여겨 고을 입구에 정표(旌表·착한 행실을 널리 알리는 증거물)를 달아 줬다. 성종 13년 전라도 함평에 사는 서중원이라는 이가 아내와 우물에서 물을 긷다가 호랑이에게 물렸다. 그때 부인이 들고 있던 자루로 호랑이를 마구 때렸다. 그러자 호랑이는 물고 있던 남편을 내려놓고 대신 아내를 물어 죽였다. 왕은 “부인이 자신의 몸을 던져 지아비를 구한 것으로 각박한 풍속을 아름답게 했다”며 열녀에게 내리는 홍문(紅門)을 세워 주고 가문의 세금도 면제해 줬다. 조선의 왕들은 호랑이에게 푸짐한 상을 걸고 사냥을 독려했다. 요즘으로 따지면 거액의 ‘호파라치’(호랑이+파파라치) 신고 포상금이라고 할 수 있다. 성종은 “전국 각지에서 호랑이가 넘쳐나 백성의 고통이 심하다”는 관찰사 보고서가 쇄도하자 “호랑이를 잡는 자에게 포상한다”는 방을 붙였다. 조정은 호랑이 크기에 따라 상·중·하로 구분하고 창이나 칼로 먼저 찌른 순서에 따라 포상 기준을 달리하는 등 구체적인 보상안도 내놓았다.숙종 29년 한 형제가 경상도 합천 가야산을 넘다가 형이 호랑이에게 물려갔다. 동생이 죽음을 무릅쓰고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아 형을 살렸다. 왕은 호랑이를 죽인 동생의 군역을 면제해줬다. 강원도에서 “지난 5년 동안 300여명의 백성이 호환을 당했다”고 보고가 올라오자 왕은 만사를 제쳐 두고 호랑이부터 잡게 했다. 지방 수령들까지 상을 받으려 혈안이 됐다. 강원지역 고을 수령 김순은 “호랑이 다섯 마리를 잡았다”고 해 특진까지 했다가 나중에 해당 보고가 거짓임이 드러나 승진이 박탈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 마리를 잡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다시 승진하기도 했다. 이렇게 조선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호랑이였지만 조선시대 백성은 그 가죽이 잡귀와 액운을 쫓아 준다고 여겨 새 신부의 가마에 덮어 주곤 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처럼 호랑이를 우호적으로 보는 이야기도 상당수다. 이는 호랑이가 두려움의 대상일 뿐 아니라 구원의 상징으로서 한국인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잘 보여 준다. ■출처:세종실록 (17년) 1435년 7월 29일, 문종실록 (1년) 1451년 6월 4일, 세조실록 (3년) 1457년 2월 22일, 명종실록 (17년) 1562년 1월 13일 곽형석 명예기자(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비행소녀’ 조미령 “직접 상조 가입 알아보고 다녀…비혼족 필수다”

    ‘비행소녀’ 조미령 “직접 상조 가입 알아보고 다녀…비혼족 필수다”

    배우 조미령이 본인의 상조 가입을 알아보고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조미령은 11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친한 친구들과 곱창 토크를 이어나가던 중 자연스레 이 같은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깜짝 놀란 MC 허지웅은 조미령을 향해 “본인이 직접 상조를 알아보느냐”고 재차 물었고, 조미령은 “내 나이 또래는 상조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요즘엔 본인의 상조뿐 아니라 실버타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전하며 혼자 사는 비혼족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이에 MC 박소현 역시 “제 주변에도 취미로 묏자리를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 바로 송은이 씨와 김숙 씨”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내 묏자리도 봐준다. 합장을 하자면서 슬슬 보러 다닌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MBN ‘비행소녀’는 비혼(非婚, 주체적 의사로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의미)을 주제로 연예계 대표 비혼녀 3인 3색의 리얼라이프를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다. 11일 오후 11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m짜리 거대 악어 코앞서 보는 ‘죽음의 케이지’

    5m짜리 거대 악어 코앞서 보는 ‘죽음의 케이지’

    무시무시한 거대 파충류를 코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수중 인클로저가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악어동물원(Crocosaurus Cove)의 악어체험 ‘죽음의 케이지’(Cage of Death)에 대해 소개했다. 이용객은 약 5m에 달하는 거대 악어를 체험하기 위해 4cm 두께의 유리 원통 케이지 안으로 들어간다. 이용객은 약 15분 동안 물속으로 들어가 무시무시한 파충류가 먹이 먹는 모습을 투명 케이지를 사이에 두고 체험한다. 생생한 악어의 모습을 360도 각도서 관찰할 수 있는 ‘죽음의 케이지’는 1회 성인 2명이 이용할 수 있다. ‘죽음의 케이지’에는 초퍼(Chopper), 액셀(Axel), 윌리엄과 케이트(William & Kate ) 등 총 7마리의 거대한 인도악어가 살고 있다. 인도악어는 ‘바다악어’(saltwater crocodile)로도 불리며 길이 7m, 무게 1.3톤까지 자라는 현존하는 가장 큰 파충류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 악어동물원의 ‘죽음의 케이지’는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1인 15만 5천원(170 호주달러), 2인 23만 8천원(260 호주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15세 이상부터 체험 가능하며 안전사고에 대한 면책 양도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진·영상= Crocosaurus Cove / Alistair Bailli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비행소녀’ 아유미 “日 시청률 1위 ‘코드블루’ 촬영 중” 도쿄하우스 공개

    ‘비행소녀’ 아유미 “日 시청률 1위 ‘코드블루’ 촬영 중” 도쿄하우스 공개

    ‘비행소녀’ 아유미가 “현재 일본에서 방송 되고 있는 드라마 ‘코드블루’ 촬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아유미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감성로봇 ‘로보에몽’과 동거하는 도쿄하우스를 전격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아유미는 집안일을 하면서 춤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스트레칭에 열중하며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의외의 요리 실력도 발휘하며 전과 어묵 등을 활용한 도시락을 만들기도 했다. 또 아유미는 열일 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그녀의 로봇친구인 ‘로보에몽’과 대화를 하며 귀엽고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아유미의 질문에 로보에몽이 적극적으로 대답하지 않자, “로보에몽, 니가 안 놀아주니까 대본이나 외워야겠다”면서 열심히 대본 연습을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 일본에서 방송 되고 있는 ‘일본드라마 시청률 1위’의 유명 드라마 ‘코드블루 시즌3’에 출연 중이다. 응급구조 헬기 이야기인데,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다. 나는 의사는 아니고, 헬기 쪽 직원이다. 헬기 착륙 지시를 하는 멋진 사람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아유미는 로보에몽을 향해 “대본 연습도 같이 하면 좋겠다”며 이색 도전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로봇이랑 가능할까’ ‘로봇은 로봇연기 하는 거 아니냐’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응시했고, 이내 로보에몽이 훌륭한 연기 연습 상대가 되어주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아유미 역시 “로보에몽, 너 연기 너무 잘 한다. 대단하다. 니가 나보다 훨씬 잘 하는 것 같아. 데뷔해도 되겠어”라고 폭풍 칭찬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였다.한편 ‘비행소녀’는 비혼(非婚, 주체적 의사로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의미)을 주제로 연예계 대표 비혼녀 3인 3색의 리얼라이프를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 아유미를 비롯 최여진, 조미령이 출연한다. 11일 월요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현아, 멤버 전원 혈액형 맞혀 ‘놀라운 관찰력’

    ‘아는 형님’ 현아, 멤버 전원 혈액형 맞혀 ‘놀라운 관찰력’

    가수 현아가 ‘아는 형님’ 멤버 전원의 혈액형을 맞혔다.9일 JTBC ‘아는 형님’ 측에 따르면 게스트로 가수 현아, 박성광, 뉴이스트 종현이 출연한다. 이들은 첫 만남에도 불구 훈훈한 호흡을 선보였다고. 특히 현아는 ‘나를 맞혀봐’ 코너를 통해 섬세한 관찰력을 보였다는 전언. 현아는 형님들로부터 혈액형을 맞혀볼 수 있냐는 요청을 받았고, 멤버들의 평소 성격을 바탕으로 형님들의 혈액형을 추리해나갔다. 제작진은 “서장훈은 100명 중 98명은 자신의 혈액형을 못 맞힌다며 현아가 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현아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정답을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현아의 주의 깊은 관찰력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현아가 출연하는 ‘아는 형님’은 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여중생 1차 폭행 때 경고장만 주고 돌려보낸 보호관찰소

    부산 여중생 1차 폭행 때 경고장만 주고 돌려보낸 보호관찰소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크게 불거지기 전 1차 폭행 때 보호관찰소가 13일 뒤에야 사건을 인지하고 경고장을 보내는 조치만 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법무부에 따르면 보호관찰소는 여중생 A(14)양과 B(14)양이 지난 6월 29일 피해 여중생 C(14)양을 부산 사하구의 한 공원에서 노래방으로 끌고 가 집단폭행한 사실을 13일 뒤인 7월 12일 통신지도 과정에서 인지했다. 당시 피해 여중생은 2주간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집단 구타를 당했다. 보호관찰관은 7월 13일 가해 여중생의 주거지로 찾아갔고, 나흘 뒤인 17일에는 가해 여중생들을 보호관찰소로 불러 면담한 뒤 경고장을 발부하고 앞으로 면담 횟수를 늘리기로 하는 것으로 지도를 끝냈다. 당시 가해자들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고, 학교 측에서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고 있었지만 보호관찰관은 이런 사안을 파악하지도 않고 가해 여중생 말만 듣고 지도수위를 결정했다. 보호관찰관은 보호대상자가 재범할 경우 경고장 발부 외에도 구인장 신청, 보호처분변경 신청 등의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A양과 B양은 1차 폭행 이전 공동폭행과 특수 절도로 각 4월과 5월부터 보호관찰이 진행 중이었다. 보호관찰소와 함께 경찰과 학교 당국마저 1차 폭행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거나 부실하게 대응한 결과 결국 두 달 뒤인 9월 1일 문제의 2차 보복폭행이 벌어졌다. 2차 폭행에서 A, B양은 피해 여중생을 100여 차례에 걸쳐 공사 자재, 의자, 유리병 등으로 폭행했다. 피투성이가 된 피해 여중생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큰 분노를 불러왔다. 보호관찰소가 가해 여중생에 대한 그간의 조치 상황을 밝히는 과정 또한 매우 부실했다. 취재 요청에 ‘서면 질의’만 고집하다가, 서면으로 질의를 보내자 1차 사건과 관련한 질문은 모두 삭제해버리고 2차 사건 관련 답변만 보내온 것이다. 보호관찰소가 늦게 대응하고 가벼운 조치만 취했던 1차 사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비교적 빨리 사건을 인지했던 2차 사건에 대한 해명만 내놓은 것이다. 언론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질문 삭제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1차 사건을 포함해 답변서를 다시 보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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