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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모더나 백신만이 오미크론 감염 막을 수 있다”[이슈픽]

    “화이자, 모더나 백신만이 오미크론 감염 막을 수 있다”[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를 제외한 나머지 백신들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 효과가 거의 없다고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mRNA 방식이 아닌 다른 백신에 의존해 온 저소득 국가들을 중심으로 계속 감염이 늘고 변이가 출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NYT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만이 오미크론 변이부터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도 무력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NYT는 1회 접종 방식인 얀센 백신은 아프리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는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 백신 중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백신(시노팜, 시노백)에 대해선 “오미크론 감염을 거의 막지 못한다. 중국, 멕시코, 브라질 등이 주로 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또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맞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도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백신 접종자들을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6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가 0% 대로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모더나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중화항체 37배 증가”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이날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중화항체를 37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부스터샷 접종자 20명의 혈청을 분석한 자체 연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부스터샷(50㎍) 투여 후 29일 만에 오미크론 중화항체 수준이 2회 접종과 비교했을 때 37배 증가했고, 100㎍ 투여시 83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된 모더나사 부스터샷 용량은 50㎍으로 1·2차 접종의 절반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에 대해 “안심되는 결과”라며 “모더나는 전파력이 높은 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을 임상시험을 통해 빠르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미크론, 평균 잠복기·세대기 델타보다 짧아…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점점 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178명이다. 이들 중 28.9%는 국외 감염으로 의심되고 나머지 71.1%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 장소는 가정이 54.1%, 교회 20.3%, 보육시설 14.3%, 기타 11.3% 등이다. 오미크론 확진자 중 19.8%는 무증상 감염이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이고, 현재까지 위중증으로 발전한 사례는 없다. 또 일부 환자들은 폐렴 소견이 관찰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의 감염률은 델타 변이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외 유입 사례에서 시작해 단기간에 지역사회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추가 전파가 확인됐다”며 “그만큼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반증한 결과이고, 그래서 초기에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접촉자 조사, 면밀한 분석·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대부분 해외의 연구기관들은 2~3개월 정도 뒤에 주요 국가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한두 달 이내에 우세종이 될 가능성도 있고, 우리나라의 예방적 상황이 좀 더 충실하게 된다면 이보다 약간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처형 대상자 가족을 1열에 앉혔다…北 ‘숨어서 공개처형’ 이어져”

    “처형 대상자 가족을 1열에 앉혔다…北 ‘숨어서 공개처형’ 이어져”

    북한이 처형 관련 소식이 퍼지는 것을 최대한 막고자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에 본사를 둔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지난 15일 탈북민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김정은 시기의 처형 매핑: 국제적 압력에 대한 북한의 반응’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6년간 683명의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북한 당국은 처형과 관련한 증거가 북한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이전보다 더욱 엄격한 감시와 통제를 이어왔다. 보고서는 북한 내 처형과 관련해 총 442건의 진술을 분석한 자료를 담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탈북민 중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탈북한 사람은 200명이며, 함경북도 출신이 361명으로 가장 많았다. 분석 결과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부터 공개 처형은 주로 앞이 탁 트인 개활지나 비행장 일대, 강둑이나 산 등에서 집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 처형된 주민들에게 부과된 혐의는 남한 영상 시청 및 배포가 가장 많았고, 마약과 성매매, 인신매매, 살인 및 살인미수, 음란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과거에는 최대 수백 명 규모의 군중을 불러 모은 뒤 공개 처형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처형 대상자가 소속된 직장 동료 등으로 군중을 제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의 ‘인민반장’이 처형집행 예고 알림을 받은 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동원해 처형을 강제로 지켜보게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한 탈북민은 TJWG와 한 인터뷰에서 “처형된 사람이 잔인하게 죽어가는데, 사람들을 일렬로 세운 뒤 차례차례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보게 한 적도 있엇다. 경고의 뜻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밖에도 평양에서 벌어진 한 공개처형에서는 주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신을 불태웠고, 군중 가장 맨 앞줄에는 처형 대상자의 가족들을 앉게 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처형 수단으로는 대부분 총이 사용됐다. TJWG는 김 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처형 수단과 관련한 23건의 진술을 분석한 결과, 21건이 총살부대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건은 교수형을 통한 처형이었다. 처형과 관련해 가장 중점적으로 관찰된 도시는 북한 혜산시였다. 혜산시는 북·중 교역의 주요 거점이자, 북한의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주요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에는 혜산시 내의 북중 접경시역과 도심부에서도 공개처형이 집행됐었지만,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형 장소는 국경과는 먼 곳으로 이동했다. TJWG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여전히 북한 인권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김정은 정권이 공포정치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려 국경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처형을 집행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TJWG는 보고서에서 “인터뷰 참가한 탈북자 상당수는 비밀 처형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면서 “다만 탈북을 도운 사람에게 인신매매 혐의가 적용되는 등 (처형자에게 적용된) 혐의가 완전히 조작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내 인권 상황 증진을 위한 북한인권결의안이 17년 연속으로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지난 16일 유엔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권 우려 및 백신 배포 협력 요구 등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에는 유엔 안전보장위원회가 ‘인권 유린에 가장 책임있는 자’를 겨냥해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북한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방안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독려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인권 유린에 가장 책임있는 자’는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 “다시 뵐 날 올 것” 옥중서신 박근혜, 건강 악화 호소

    “다시 뵐 날 올 것” 옥중서신 박근혜, 건강 악화 호소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와 허리 질환 등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교도소가 아닌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옥중서신을 모아 책으로 출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20일 동아일보는 “박 전 대통령은 기존에 수술을 받은 어깨와 허리 질환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박 전 대통령이 장기간 이어진 수감 생활로 인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9년 9월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근육이 파열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로 외부 진료를 받아왔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음성판정을 받고 20일간 치료받았고, 올해 7월에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및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이 병원에 입원해서 한 달간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2일에는 그동안 치료받던 서울성모병원이 아닌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당시 “주치의와 환자분의 합의로 병원을 옮긴 것”이라며 “구체적인 질병명 등은 개인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이 확정됐다. 이달 말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받은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을 엮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를 출간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책을 통해 “믿었던 주변 인물의 일탈로 인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모든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충실하게 이행했던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라며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모든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 귀가 여성 기절 시켜 성폭행…항소심 1심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0년

    귀가 여성 기절 시켜 성폭행…항소심 1심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0년

    야간에 홀로 귀가하던 피해자를 뒤쫓아가 성폭행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신용호 김진환 고법판사)는 강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 제한,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1심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A씨는 지난 6월 전남의 한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뒤따라가 목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약 6개월간의 관찰 및 치료가 필요한 적응 장애와 스트레스에 대한 급성 반응 증세를 겪었다. 1심 재판부는“A씨는 동종 범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다.피해자가 엄청난 충격과 공포,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데 A씨는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었다.
  •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쓰레기 봉투를 살펴보다 안에 든 쓰레기는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훔쳐가는 얌체 시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너무 분해서 글을 올린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12시 30분쯤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집 앞에 버렸다. 약 10분 뒤한 여성이 나타나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안에 든 쓰레기를 꺼내 그 자리에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챙겨서 사라졌다. A씨는 “빨간 모자를 쓴 이 아줌마는 주위에 사람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종량제 봉투 상태가 좋았던 제 거를 가져가셨다”면서 “이 장면은 모두 CCTV에 포착돼 확보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은평구청 자원순환과에 연락했지만 경찰서에 문의하라는 안내를 받아 당일 저녁 112에 전화했다. 하지만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이 가져간 종량제 봉투는 A씨가 버린 것이니 절도가 아니라고 했다. A씨가 “제가 제 돈으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 거면 재산적 가치가 있는 거 아니냐, 왜 절도에 해당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경찰 측은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절도라고 하기엔 기준이 너무 애매해서 도와줄 수 없다”고 답했다. A씨는 “구청과 경찰서에서 서로 업무를 떠넘기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증거가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정말 답답하다. 빨간 모자 아줌마한테 묻고 싶다. 다른 것도 아닌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왜 훔쳐 간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A씨는 같은 날 은평구청과 경찰에서 연락이 모두 왔다며 추가글을 올렸다. A씨는 “은평구청에서 전화 왔다. 경고문 부착과 함께 구산동 주민센터에 전달해 수시로 관찰해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이어진 후기 글에서는 A씨는 이번 일이 절도로 사건 접수됐다고 알렸다. A씨는 “그날 저녁 경찰관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경찰이 ‘현장에서는 바로 확인이 어려워 애매하게 설명했지만 판례를 찾아보니 절도로 처벌한 내용이 있어 접수를 원하면 바로 처리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바로 사건을 접수하고 CCTV 영상을 증거물로 전달했다. 실제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이 같은 행위를 처벌한 사례가 있다. 한 여성이 쓰레기 봉투 속 쓰레기는 쏟아버리고 75ℓ 종량제 봉투 2장을 훔쳐 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부산지법 형사10단독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 대해 1심에서 판매가의 100배에 이르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 “반성한다고 감형? 안돼”…성폭행범 징역 8년→10년

    “반성한다고 감형? 안돼”…성폭행범 징역 8년→10년

    밤에 홀로 귀가하던 여성을 뒤쫓아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사정만으로 감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신용호 김진환 고법판사)는 강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10년간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1심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A씨는 지난 6월 전남의 한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뒤따라가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약 6개월간의 관찰 및 치료가 필요한 적응장애와 스트레스에 대한 급성 반응 증세를 겪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동종범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다. 피해자가 엄청난 충격과 공포,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데 A씨는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형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죄는 무기 또는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검찰은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 더군다나 성범죄로 인한 형 집행종료 후 불과 6개월 만에 재범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특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사정만으로 형을 작량감경할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작량감경이란 법으로 정해진 사유(범행 미수 또는 심신장애 등)에 따른 형량 감경이 아닌 법관의 재량에 따라 형을 감경하는 것을 뜻한다.
  • 로드 스튜어트 부자, 2년 전 호텔 보안요원 폭행 유죄 인정했는데

    로드 스튜어트 부자, 2년 전 호텔 보안요원 폭행 유죄 인정했는데

    영국 로커 로드 스튜어트(76, 사진) 경(卿)은 2016년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가 아들 션(41)과 함께 2년 전 이맘때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보안요원과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한 것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BBC가 18일 보도했다. 당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성탄 전야의 한 행사에 입장하려다 제지 당하자 션이 보안요원을 밀쳤고, 로드는 요원의 가슴을 “꽉 쥔 주먹으로” 가격했다. 로드의 변호인 가이 프론스틴에 따르면 둘이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사건은 재판으로 가지도, 두 사람이 감옥에 가지도 않고, 벌금이나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배심원단은 로드 경이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평결했고, 이에 따라 판사는 선고를 유예했다. 프론스틴은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었다. 대신 로드 경은 재판과 공중에 불필요하고 불편한 걸림돌을 제공하지 않도록 유죄를 인정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2년 전 고급 호텔 브레이커스 팜비치에서 부자와 실랑이를 벌인 보안요원은 제시 딕슨이었다. 딕슨은 당시 출동한 경관에게 션이 “코가 부딪칠 만큼” 바짝 다가와 뒤로 물러서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션이 먼저 딕슨을 밀쳐냈고, 로드가 나서 주먹을 날려 왼쪽 가슴우리를 쥐어박았다는 것이다. 로드는 경관들에게 딕슨이 가족의 입장을 막은 뒤 시비 조로 나와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도 괜한 시비를 일으켰다며 사과했다고 경찰은 보고했다.
  • 84년생 김정은 확 늙은 얼굴… 北 경제·건강이상 때문? [김유민의 돋보기]

    84년생 김정은 확 늙은 얼굴… 北 경제·건강이상 때문? [김유민의 돋보기]

    1984년생으로 아직 30대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급격하게 노화가 온 얼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에 나설 때(11월16일)와 같은 가죽코트에 비슷한 체격이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에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노화가 온 듯한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김 위원장의 건강은 북한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한다.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수차례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위원장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38살인 김정은 위원장은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수뇌부를 관찰해온 미 해군분석센터 켄 고스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도 언젠가는 아버지처럼 뇌졸중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인 김 위원장이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당뇨병에 걸리면 10년 뒤쯤부터 합병증이 오는데 제일 무서운 것이 심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 사망 원인의 50~80%가 뇌졸중, 심근경색증, 동맥경화, 말초혈관 막힘이다. 일본 도쿄신문과 미국 글로브는 김 위원장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북한 주민 결과적으로 생활고 심화”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인 지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부인 리설주 없이 당·정·군 고위 간부, 동생 김여정 국무위원이 함께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영생홀’에 안치된 김정일의 시신 앞에서 영생 축원의 인사를 하는 등 내부 결속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27살의 나이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년’을 두고, 외신들은 “김정은이 핵에 매달려 북한이 가난하고 고립된 나라가 됐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유엔총회는 북 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잔류시키기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AP통신은 “김정은이 핵무기 능력을 키우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까지 했지만 이제는 대북제재 강화와 국경봉쇄 등으로 황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평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국의 대북제재로 경제 실패를 인정했지만 여전히 핵 협상에 복귀할 징후는 없다고 꼬집었다.로이터통신도 북한의 국방력은 강해졌지만, 고립이 더 심해졌다며 결국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에 더욱 의존적인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BBC방송은 탈북자 10명을 인터뷰해 더욱 피폐해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비판했고, 가디언은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BBC는 젊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변화를 기대한 북한 주민이 많았으나 “북한은 결과적으로 더욱 가난하고 고립된 국가가 됐다”면서 “김 국무위원장에게는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줄 힘이 있었지만, 2500만 북한 인민들은 자유를 얻는 대신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역시 “김정은 지도하에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로 초래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
  • [포토] ‘60세’ 서정희, 놀라운 생얼 미모

    [포토] ‘60세’ 서정희, 놀라운 생얼 미모

    올해 나이 환갑을 넘은 서정희가 주름 하나 없는 탱탱한 민낯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서정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차 안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피부과에 가는 길이라 색조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무보정 생얼’이라고 표시한 사진에서 서정희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탄력있는 피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나는 얼굴을 늘 관찰한다. 문제점을 살핀다. 특별히 살핀들 바뀌는 건 없지만, 얼굴은 거짓말을 안 한다”면서 “생얼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화장을 하고 예쁜 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라고도 말했다. 
  • [아하! 우주] 4만 년 만에 찾아오는 혜성…오늘밤 금성 가까이서 빛난다

    [아하! 우주] 4만 년 만에 찾아오는 혜성…오늘밤 금성 가까이서 빛난다

    2021년의 가장 밝은 혜성과 가장 밝은 행성이 짝을 이루어 서쪽 밤하늘을 밝히는 장관이 오늘, 내일 펼쳐진다. C/2021 A1 혜성으로 알려진 레너드 혜성이 금성 근처를 지나가는 광경은 북반구에서 볼 수 있다. 혜성은 해가 남서쪽 하늘에서 진 직후 지평선 위 매우 낮은 고도에서 볼 수 있다. 혜성은 오늘밤 9시 8분(이하 미국동부시간)에 금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금성에서 420만km 이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혜성은 지난 12월 12일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약 3400만km 거리를 지나갔다. 저녁하늘에서 금성이 압도적으로 밝은 만큼 관측자들이 레너드 혜성을 찾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늘이 맑고 어두우면 맨눈으로 금성을 관찰할 수 있지만, 레너드 혜성을 잘 보려면 쌍안경이나 망원경이 필요하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일요일 저녁(12월 19일)을 노려도 좋다.  지난 1월 천문학자 그레그 레너드에 의해 발견되어 그 이름을 딴 레너드 혜성은 주기가 8만년으로, 금성을 근접 비행한 후 태양계 내부 여행을 계속할 것이다. 혜성은 1월 4일에 9200만km의 거리에서 태양에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점에서는 지구에서 관측할 수 없다. 레너드 혜성을 볼 수 있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다. 그것은 초속 71km의 속도로 태양 중럭권을 탈출하고 있는 중이다. 혜성은 태양을 스윙바이한 후 더욱 가속을 얻어 영원히 우리 태양계를 떠날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으로부터 수백만 년 후 또 다른 항성계와 우연히 마주치게 될 것이다. 놀라운 속도에도 불구하고 혜성은 지구로부터의 거리 때문에 실제로 밤하늘을 매우 느리게 가로지르는 것처럼 보인다. 혜성은 태양에 접근할수록 밝아질 수 있다. 태양열이 얼음으로 뒤덮인 혜성의 몸을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혜성이 이온화된 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어스스카이'에 따르면 "혜성은 일반적으로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밝기가 증가하는데, 근일점 근처에서 가장 밝아진다"라면서 "최근 활동에서 알 수 있듯이 레너드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짐에 따라 밝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 또 다른 내가 존재? ‘다중우주’는 얼마나 현실적일까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 또 다른 내가 존재? ‘다중우주’는 얼마나 현실적일까

    17일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천체물리학자 폴 서터의 '다중우주는 얼마나 현실적일까?(How real is the multiverse?)' 칼럼이 게재됐다. 로켓을 타고 지구를 떠난다고 상상해보자. 먼저 태양계를 떠나고 우리 은하계를 벗어난다. 관측 가능한 우주의 지평선을 돌파하고 우리 우주를 뒤에 남겨두고 떠나는 것이다. 빛의 속도보다 더 빨리 가야 하므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여기에서 대범하게 '나는 할 수 있다'고 우겨본다.  이제 당신은 영겁의 시간 동안 측량할 길 없는 공허 속을 순항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또 다른 은하가 있고, 또 다른 태양계, 또 다른 지구가 있는 또 다른 우주, 그리고 또 다른 당신이 거기 앉아서 이 기사를 읽고 있다.  이것이 바로 다중우주이며, 우주의 시작을 정의하는 물리 이론이 자연스럽게 내놓는 예측일 수 있으며, 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이에 대해 딱 부러지게 말하기는 어렵다.  크고 오래된 우주 우주의 크기에 대한 개념은 매우 가설적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상보다 훨씬 큰' 정도면 충분하다.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이 사건의 대체적인 모델은 우주의 관측 가능한 크기보다 적어도 10^52배 더 큰 우주를 보여준다. 관측 가능한 구역의 너비는 이미 900억 광년 이상이므로, 이것은 너무나 큰 나머지 우리 우주의 진정한 크기는 인간의 모든 상상을 넘어선다. 따라서 우리는 거의 이해할 수가 없다. 인플레이션은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모델인 표준 빅뱅 우주론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준다. 우주가 태어난 것은 138억 년 전으로, 빛보다 빠른 것이 없음에도 서로 수백억 광년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의 영역이 어떻게 소통하여 거의 같은 온도를 갖게 되었을까 하는 문제 등이 그렇다. 인플레이션 이론에 따르면, 그 지역들은 한때 훨씬 더 아늑했고 인플레이션이 그들을 갈라놓기 전에 서로를 꽤 잘 아는 '이웃'이다.  인플레이션의 또 다른 잠재적인 경우의 수가 있다. 사실 그것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이것을 '영원한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며, 이 아이디어는 가장 큰 규모의 우주가 항상 팽창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중 한 작은 주머니만 선택되어 우리 우주와 같은 정상적이고 차분한 구역이 될 수 있다. 쪼개진 각각의 섬 우주는 광대한 무(無)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분리될 것이며, 섬들은 빛보다 빠르게 서로 멀어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 큰 '다중우주'에 끼워넣어진 이 섬 우주들은 결코 서로 만나지 못하며 서로 소통할 수도 없다. 따라서 사실 그들의 존재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가능한가? 그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면 우리는 최소한 다중우주의 존재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어떻게 합리적인 추측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빛보다 빠르게 팽창하는 거품으로 가득 찬 거대한 멀티 우주 욕조 속에 있는 하나의 거품일 경우 어떻게 이웃 거품들을 알 수 있을까? 첫 번째 단계는 인플레이션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배심원단은 아직 이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초기 우주에서 인플레이션과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있다. 마이크로파 우주배경복사의 변동, 곧 우리 우주가 태어난 지 38만 년이 지나 냉각되기 시작했을 때 방출된 빛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볼 수 있는 패턴과 일치한다. 초기 우주에 대한 다른 이론은 그 빛의 패턴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좋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단일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이론의 한 종류이거나 범주에 가깝다. 다른 모델은 이 이벤트의 다른 물리학, 다른 동인, 다른 원인 및 다른 결과를 가정한다. 이 모든 이론은 초기 우주의 극한 물리학에 대한 가상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이론이 올바른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물리학자들은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인플레이션 모델의 결과를 의미하는 일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의심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맞다면 영원한 인플레이션도 맞을 가능성이 있으며, 다중우주는 실제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 우주는 다중우주 거품 욕조 속의 한 개 거품인가? 말할 필요도 없이, 다중우주의 존재는 삼키기에는 꽤 큰 알약이다.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맞다면, 우주는 단 하나, 또는 많은 우주가 아니라 무한한 수의 주머니 우주가 있을 수 있다. 각각은 잠재적으로 자체 물리 법칙과 입자 배열을 지원할 것이다. 따라서 물질과 에너지를 배열하는 방법의 수가 유한하다면(우주를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무한 다중우주는 물리적 구성의 특정 조합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물더라도 동일한 물리적 상황의 반복적인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유한한(그러나 매우 먼) 거리에 당신의 복제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너머로 또 다른 복제가 무한 반복된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일반적일 때만 다중우주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즉, 인플레이션 모델의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모델의 공통적인 특징). 이것은 한 물리학자 팀이 인쇄 전 데이터베이스 아카이브와 '우주론과 입자물리학 저널'에 제출된 최근 논문에서 주장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들은 그라인더를 통해 많은 수의 인플레이션 모델을 넣고 모델의 유형과 모델 매개 변수를 변경하여 어떤 것이 일회성 문제이고 어떤 것이 영원한 인플레이션과 다중우주로 이어지는지를 계산했다. 그들의 대답은 복잡하다. 첫째, 그들은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흔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주론자들이 왜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초기 우주론자들이 제한된 모델 세트만을 연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많은 실행 가능한 인플레이션 모델(여기서 '실행 가능'은 관찰과 명백히 모순되지 않았음을 의미함)이 영원히 팽창하는 시나리오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인플레이션 모델과 작동 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원한 인플레이션과 같은 것의 '공통성'을 측정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인플레이션 물리학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반성에 대한 질문에 단일 대답으로 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똑같은 기사를 읽고 있는 또 다른 당신이 있을까? 과학은 말한다.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이다. 
  • [아하! 우주] 화성에서 유기 화학물질 발견…2031년 지구 도착한다

    [아하! 우주] 화성에서 유기 화학물질 발견…2031년 지구 도착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생명체의 구성요소인 유기화학물질을 발견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고대 호수였던 예제로 크레이터의 바닥에서 조사한 일부 암석에서 탄소 함유 유기화학 물질을 확인했다고 미션 팀원들이 12월 15일(미국동부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이것이 화성 생명체의 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유기물은 생물학적 과정뿐 아니라 비생물학적 과정 으로도 생산될 수 있으며, 이번에 발견된 유기화학 물질이 어떤 과정에서 유기 화합물을 생성했는지 파악하려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퍼서비어런스는 빠르면 2031년에 NASA-유럽 우주국의 공동 작업으로 지구로 운반할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루터 비글은 성명을 통해 "샘플이 지구로 반환될 때까지 해결되기 힘든 문제이지만 유기물의 보존된 상태는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퍼서비어런스의 셜록(SHERLOC/Scanning Habitable Environments with Raman and Luminescence for Organics and Chemicals) 기기의 수석 연구원인 비글은 "이 샘플이 지구로 반환되면 수년 동안 과학적 탐구와 발견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크기의 퍼서비어런스는 고대 화성의 큰 호수와 삼각주가 있던 폭 45km의 예제로 크레이터에 지난 2월 착륙했다. 퍼서비어런스는 두 가지 주요 임무를 가지고 있는데,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과 인류 최초의 화성 샘플 반환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두 번째 임무를 위해 로버는 43개의 티타늄 튜브를 가져갔으며 그 중 6개는 현재까지 밀봉되어 있다. 봉인된 튜브 중 4개에는 코어 암석 샘플이 들어 있으며, 하나에는 화성 대기 샘플이 있고, 다른 하나는 임무 팀원이 퍼서비어런스가 지구에서 묻혀간 오염물질을 발견하는 데 쓰이는 '검색'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JPL 관계자는 같은 성명에서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처음 몇 달 동안 장비와 시스템을 점검한 데 이어 2월에 탐사선과 함께 착륙한 인저뉴어티 헬리콥터의 초기 개척 비행을 지원했다. 또한 6월 초부터는 과학 임무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냈다. 예를 들어, 미션 팀 구성원이 수요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연맹 가을 회의에서 공개한 유기물 발견을 들 수 있다. 셜록(SHERLOC)은 퍼서비어런스가 드릴로 연마한 일부 암석 내부의 유기물과 연마되지 않은 암석 상단의 먼지에서 유기물을 식별했다고 JPL 관계자가 수요일 성명에서 밝혔다. 비글은 2012년 8월부터 154km 폭의 게일 분화구를 탐사해온 NASA의 큐리오시티 탐사선을 언급하며 "큐리오시티는 또한 게일 분화구 내 착륙 지점에서 유기물을 발견했다"면서 "셜록의 기능은 암석 내부의 유기물의 공간적 분포를 매핑하고 그곳에서 발견되는 광물과 유기물을 연관시키는 능력으로, 이것은 유기물이 형성된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퍼서비어런스 장비인 PIXL(X선 지표화학을 위한 행성 장비)은 고대 환경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우스 세이타라고 불리는 에제로의 한 구역에서 마모된 암석의 PIXL 분석은 휘석 결정과 함께 놀랍도록 풍부한 감람석 결정을 보여주었다고 미션 팀원들이 발표했다. 패서디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퍼서비어런스 프로젝트 과학자인 켄 팔리는 "훌륭한 지질학 학생은 그러한 질감이 천천히 냉각되는 마그마(예: 두꺼운 용암 흐름, 용암 호수 또는 마그마 챔버)에서 결정이 성장하고 정착할 때 형성된 암석을 나타낸다고 말할 것"이라고 같은 성명에서 밝혔다. 팔리 박사는 "그 후 암석은 물에 의해 여러 번 변형되어 미래 과학자들이 예제로에서 발생한 사건의 연대를 측정하고, 표면에 물이 흔했던 시기를 보다 잘 이해하고 행성의 초기 역사를 밝힐 수 있는 보물 창고가 되었다"면서 "화성 샘플 반환에는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퍼서비어런스가 계속해서 예제로의 상태를 측정해간다면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그 퍼즐과 다른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탐사는 화성 지하로 확장될 것이며, 또한 임무 팀은 로버의 지표 관통 레이더 장비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생성된 최대 10미터 깊이의 지하 스냅샷인 최초의 퍼서비어런스 '레이더그램'을 발표했다. JPL 관계자는 성명에서 "표면 아래에서도 지질학적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은 화성에서 팀의 지질학적 매핑 능력에 새로운 차원을 추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 [달콤한 사이언스] 에디슨이 옳았다...꾸벅꾸벅 조는 것이 창의성 높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에디슨이 옳았다...꾸벅꾸벅 조는 것이 창의성 높인다

    사업가였는지, 발명가였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토머스 에디슨은 여전히 아이들에게는 여러 위인전을 통해 ‘발명왕’으로 알려져 있다. 에디슨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을 이야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에디슨의 이 말은 머리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의미는 99%의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1%의 창의성을 강조한 것이었다. 에디슨은 하루에 3~4시간만 잠을 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것 역시 99%의 노력과 연결돼 해석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실제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에디슨은 밤잠시간만 적었을 뿐 낮잠이나 토막잠을 자주 잤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하루 8시간 정도 수면을 취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 했다. 에디슨은 발명이 장벽에 부딪혔을 때 쇠공을 손에 쥔 채로 팔걸이 의자에서 낮잠을 잤는데 잠에 빠지는 순간 손에 힘이 빠지면서 쇠공이 마룻바닥에 떨어지면서 큰 소리를 내게되면 잠에서 깨 통찰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냥 에디슨에 대한 과장된 이야기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로 업무나 공부 중간 중간에 토막잠을 자거나 잠깐 조는 것이 창의성 발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디슨의 에피소드가 허풍이 아니란 것이다. 프랑스 소르본대 뇌·창의연구소, 국립기면증연구센터,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 호주 모나쉬대 의식·사색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잠깐의 낮잠이나 업무나 공부 중에 잠깐씩 토막잠을 자거나 조는 것이 창의적 생각을 떠올리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3배 이상 높여준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2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인남녀 103명을 대상으로 에디슨의 토막잠 실험을 했다. 실험참가자들은 쉽게 잠드는 사람들로 선정했다. 연구팀은 8자리 숫자를 이용한 수열 관련 수학문제를 풀도록 했다. 30여번의 시도를 해도 풀지 못한 사람들을 어두운 방의 푹신한 의자에 앉아 오른손에 물이 차 있는 플라스틱병을 들고 눈을 감고 20분간 휴식을 취했다. 연구진은 쉬는 동안 실험참가자들의 뇌파를 측정했다. 이와 함께 깜박 잠이 들어 병을 떨어뜨려 깨는 순간 꿈에서 본 것이나 생각했던 것을 큰 소리로 보고하도록 했다.깜박 잠이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춤추는 숫자나 기하학적 모양, 말이 뛰어다니고 있는 콜로세움의 모습 등 다양한 꿈이나 생각이 떠올랐다고 보고했다. 이후 다시 같은 문제를 풀도록 했다. 그 결과 이전보다 문제를 푸는 횟수가 줄어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쉽게 푸는 것이 관찰됐다. 특히 깜박 조는 것처럼 잠에 빠진 시간이 15초 정도에 불과한 사람들에게서도 창조적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디슨이 이야기한 것처럼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창의적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것이 아니지만 창의성, 이해력 같은 인지기능이 잠들기 전에 훨씬 나았다는 것이 관찰됐다. 이 단계에서 뇌파는 명상에 빠져있거나 이완될 때 나오는 알파파와 깊은 잠을 잘 때 나타나는 델타파가 나오는데 잠에 빠져들다가 깨어났을 때 알파파의 뇌파가 활성화되는 것도 확인됐다. 델핀 오데트 피티에 살페트레에르 대학병원(뇌신경과학)은 “이번 연구는 수면이 시작되는 시작, 깊은 잠에 빠지기 직전에 창의성을 드러내는 특별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수면이 문제해결, 창의성 같은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과천과학관-코엑스 아쿠아리움, 겨울방학 특별 ‘유쾌한 상어이야기’ 운영

    과천과학관-코엑스 아쿠아리움, 겨울방학 특별 ‘유쾌한 상어이야기’ 운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고 곧 겨울방학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국립과학관이 비대면으로 과학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함께 특별프로그램 ‘유쾌한 상어 이야기’를 공동 개발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쿠아리움의 주요 전시 생물인 상어를 주제로 상어의 독특한 생김새, 먹이, 서식처 등을 쉽고 재미있게 다룬다. 또 아쿠아리움에서 수집한 상어의 이빨과 피부 표본을 관찰하는 활동을 포함해 펠트지를 이용해 나만의 상어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자석을 이용한 먹이 낚시 놀이를 해보는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신청자에게 교재와 활동자료가 들어있는 자기주도형 학습 패키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과학관은 오는 21일부터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선착순 100명을 접수 받는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학습 패키지를 내년 1월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100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과학문화 확산에 전문성 있는 두 기관이 함께 개발한 재미와 전문성을 모두 잡은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유덕종 코엑스 아쿠아리움 대표도 “자연은 아는 만큼 더 사랑하게 된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게 주변 생물들을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LS 신임 총수 구자은 “글로벌 기업 도약하려면 ‘추가적인 차별화’ 필요하다”

    LS 신임 총수 구자은 “글로벌 기업 도약하려면 ‘추가적인 차별화’ 필요하다”

    구자은 LS그룹 신임 회장이 임직원에게 ‘애자일(민첩함)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15~17일 열린 ‘2021 LS 애자일 데모데이’에서 “그룹이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곳이 되려면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관찰, 경험을 통해 꾸준히 탐험하면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자일을 통한 추가적인 차별화 과정은 기존의 가치와 새로운 가치들의 수많은 충돌이 존재한다”면서도 “애자일 혁신을 추진하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간에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며 성숙하게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자일은 LS그룹이 강조하는 경영 혁신 전략이다. 기민하고 민첩하다는 뜻으로 각 조직간 경계를 허물어 업무와 의사소통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의 경영을 의미한다. 2019년부터 애자일 데모데이를 개최한 LS그룹은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주요 계열사들이 협업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해 온 바 있다. 구 회장은 최근 실시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촌경영’ 전통에 따라 구자열 회장에 이은 차기 총수에 올랐다. 임기는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LS 관계자는 “애자일 혁신을 사업에 적용하는 초기 단계를 거쳐 이제는 완성 단계인 교육과 조직문화로의 흡수·전파하는 단계”라면서 “구 회장은 내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은 이후에도 그룹의 애자일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12월 들어 겨울철새 132만 마리 한반도 찾아...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

    12월 들어 겨울철새 132만 마리 한반도 찾아...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

    이달 들어 한반도를 찾는 겨울철새가 132만 마리에 이르면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겨울철새 168종 약 132만 마리가 한반도로 넘어왔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새는 12월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며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최대 개체수를 보인다. 올해 겨울철새 숫자는 전달에 비해 22.6%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같은 시기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7.2%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123만 마리의 겨울철새과 관찰됐다. 이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는 30종으로 전체의 77.7%인 약 102만 마리로 전달 대비 33.8%,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다음 달까지 한반도를 찾는 겨울철새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비순찰, 시료채취와 검사를 강화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일부터 야생조류 대응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상시예찰 철새도래지 87곳 전체에 대해 예찰활동을 2주에 1번에서 1주에 1회로 강화했다. 또 국민들의 철새도래지 출입자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안내 현수막 설치, 조류인플루엔자 국민대응수칙 홍보물을 배포했고 순찰인원 배치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철새도래지와 멀리 떨어진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가금농장 인근 소하천에 대한 특별예찰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충북, 충남, 전남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13건이 검출됐고, 야생조류에서는 저병원성 49건, 고병원성 14건이 검출됐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국에서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만큼 확산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 발견시 즉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062-949-4360)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별’처럼 쏟아지는 그 수많은 이름들… 아픔의 역사 품은 경복궁 되살리다

    ‘별’처럼 쏟아지는 그 수많은 이름들… 아픔의 역사 품은 경복궁 되살리다

    박물관에 전시되는 물건들은 과거의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수백년 전 유물은 어떻게 시간의 흐름을 이겨 내고 현대로 이어졌을까. 누구라도 가질 법한 궁금증을 풀어 주도록 유물과 그 뒤의 사람에게 주목하는 전시 두 개가 열리고 있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유물이 ‘살아 있는 역사’로 기억되도록 노력하는 이들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내년 2월까지 열리는 ‘고궁연화’ 특별전은 경복궁 발굴과 복원 30년 역사를 기록한 기획전이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경복궁이 현대에 와서 어떻게 본래 모습으로 회복됐는지를 보여 준다. 여기서 돋보이는 건 경복궁 중건에 참여한 이들의 이름이다.전시는 그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발굴 현장 기록 일지, 발굴 실측 도면과 복원 도면 등 각종 원본 자료를 소개한다. 깨알 같은 글씨로 날짜와 장소, 조사 내용, 출토 유물을 기록했고, 뒷면의 모눈종이엔 유적 관찰 내용을 자세히 그렸다. 1990년대부터 경복궁 터를 직접 발굴했던 전·현직 조사단 세 명과 전시 담당자의 인터뷰 영상도 흥미롭다. “과거엔 방안지에 모든 유적 현장을 일일이 손으로 그리는 게 당연했다”(최인화 학예연구관)는 생생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압권은 미디어 파사드에서 보여 주는 영상이다. 경복궁 발굴·복원 조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별처럼 쏟아진다. 복원 보고서 등을 통해 작업에 기여한 책임자는 물론 단기 아르바이트생들의 이름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과거 선조들이 집을 새로 짓거나 고치면서 상량문을 쓴 모습과 유사하다. 상량문은 건물 건설과 보수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적은 글인데,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에서도 비단에 먹으로 쓴 상량문이 발견됐다. 곽희원 학예연구사는 “아름답고 예쁜 유물에만 주목한 게 아니라, 한마음 한뜻으로 복원을 위해 노력한 이들이 모두 주인공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지난달 29일 정식으로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이 마련한 상설전의 중요한 테마는 ‘장인’이다.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에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공예품과 함께 장인들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한다. 특히 화려한 유물 대신 갓, 연적, 도자기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다수 전시하는 게 특징이다. 같은 반닫이라도 나주와 양산, 강화 등 지역에 따라 무늬와 모양이 달랐다는 게 신기하다. 일제강점기와 그 이후 국내 공예 장인들의 계보도 상세히 설명한다. 나전칠기 기술이 전성규에서 김봉룡 등으로 이어졌고, 청자공예는 유근형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것 등이다. 박물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관람존’도 운영하고 있는데, 손으로 전시물을 직접 만져 보면서 재료의 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 당시 장인 정신이 현대까지 이어진다는 뜻으로도 와닿는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귀찮은 양치질, 칭찬 한마디에 ‘행복’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귀찮은 양치질, 칭찬 한마디에 ‘행복’

    언젠가부터 육아 프로그램이나 책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물론 육아 프로그램이나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육아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나만 아이들과 싸우며 지내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위안과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위로받는 느낌까지 듭니다. 허섭스레기 같은 내용만 있는 자기개발서나 되도 않는 자기 생각만 가득 채워진 에세이들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건강하고 자기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돕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런 고민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칭찬할수록 아이 심리 안정적이고 수면 늘어 아이들이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예일대에 소속된 관련 연구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아동정신과 전문의, 아동심리학자, 인지과학자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학자, 행동경제학자, 보건경제학자, 물리학자, 생명과학자, 전기시스템공학자, 복잡계 과학자 등이 함께 연구해 내린 결론은 요약하자면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할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동 발달’ 12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스스로 양치질을 시작하는 3세 남녀 어린이 81명을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을 선정했습니다. 대신 사회경제적 편향성이 실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부모의 교육 수준과 수입은 비슷한 수준으로 통일시켰습니다. 연구팀은 2019년 1~6월, 2020년 3~5월에 각각 16일씩 32일 동안 아이들이 양치를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매일 아동의 기분과 수면시간, 부모의 육아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설문조사지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동영상 속 부모와 아이의 대화를 분석하고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양치질을 끝냈을 때 부모들이 “잘했어”, “멋지게 잘하던데”라는 식의 칭찬을 해 줄 경우 아이들의 양치시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심리상태가 더 안정적이고 수면시간도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 지수도 낮아졌습니다. 특히 부모의 칭찬과 격려는 스스로 규칙적인 양치질 습관을 갖게 해 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규칙적 일상 형성… 부모 스트레스 지수 낮춰 연구를 이끈 줄리아 레너드 예일대 교수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귀찮고 하기 싫은 양치질 같은 일상적 일을 귀찮아하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습성을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부모의 적절한 칭찬”이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어른이 뻔하게 반복되는 일상 대신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삶을 꿈꾸곤 합니다. 새로운 일이나 스펙터클한 상황을 능숙하게 헤쳐 나가는 것은 그야말로 영화 속 이야기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일상의 규칙적인 일도 쉽게 해 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현실의 영웅은 하기 싫고 귀찮지만 자기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보름 정도 지나면 2022년 새해가 밝습니다. 새해에는 작심삼일로 끝날 그럴듯한 계획들보다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평소 소홀히 했던 것을 찾아 신년 계획으로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 학폭 가해학생이 전학 가더라도 졸업 후 2년간 학생부에 남는다

    학폭 가해학생이 전학 가더라도 졸업 후 2년간 학생부에 남는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전학 조치를 받으면 졸업 후 2년 동안 학생부에 기록이 남는다. 피해 학생의 신고 없이도 교사가 학폭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감지-보호-조치-예방-협력의 5단계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가해자에 대한 조치가 강화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전학(학폭 가해자 조치 8호) 기록을 졸업 시 삭제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졸업 후 2년간 보존하도록 했다. 학폭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1호인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부터 가장 강한 조치인 9호 ‘퇴학’까지 있다. 이 가운데 사회봉사(4호), 특별교육(5호), 출석정지(6호) 사안에 대해서는 담임교사, 상담교사, 전문가를 통해 피해 학생과의 관계회복 정도를 청취하고 학생부 기록 삭제 조건으로 ‘졸업 전 특별 교육’ 이수를 의무화한다. 성범죄·아동학대 교원 직위해제 근거 마련, 성범죄자의 학원 취업제한 강화 등 성폭력 가해자 제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이어간다. 중·고입 체육특기자 선발 제한, ‘학교운동부지도자 징계양정기준’ 적용 확대 등 폭력 학생선수·지도자에 대한 조치도 정비한다. 교사가 학폭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사안 처리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소송비·법률서비스, 수업 경감 등으로 지원한다.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 체계도 내실화한다. 피해학생의 신고가 없어도 학생 관찰, 상담 등을 통해 학교폭력 징후를 감지한 교사가 학폭 사안 조사를 할 수 있게 된다. 피해 학생이나 자살위험 학생 정보는 해당 학생이 원하면 학교 간 공유해 지속해서 보호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학교폭력 인지 시점부터 초기개입, 조사, 심의위 조치, 조치이행, 사후관리까지 피해학생을 두텁게 보호하는 ‘단계별 맞춤형 보호·지원 모형’도 개발한다. 학생 대상 폭력의 조기 감지하도록 학생이 온·오프라인 학교폭력, 아동학대, 성폭력 등에 노출되면 즉시 감지해 신고·대응하는 학생보호 원스톱 온라인 시스템(가칭 ‘어울림 앱’)을 내년까지 구축한다.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해 지역 실정에 맞는 예방 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 인력 확대 배치를 추진하며, 교육청-학교-전담경찰관 간 정례협의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청·대한체육회·학교체육진흥회·스포츠윤리센터 등 학생선수 폭력예방·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부터 정례 운영할 계획이다.
  • 백신 안에 괴생명체?…질병청 “괴담일 뿐, 엄정 대응”

    백신 안에 괴생명체?…질병청 “괴담일 뿐, 엄정 대응”

    코로나19 백신 안에서 미확인 생명체가 나왔다는 한 의료인의 주장에 대해 방역 당국이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또 이왕재 서울대 명예교수의 ‘백신 무용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과학적 방법에 따라 주장하라고 반박했고 SNS 상의 가짜 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백신 안에 괴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 “미생물 괴담이다. 괴담은 괴담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무용론도 과학적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하면 충분히 학자간 논쟁이 되겠지만 저희가 확인한 과학적 근거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효과가 있고 중증 예방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효과 있다는 것은 한 두명의 과학자 주장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것이다. 백신 허가과정에서, 임상시험에서, ‘리얼월드데이터’라 부르는 실제접종 후 효과에 대한 관찰에서도 이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무용론 주장자는 백신이 효과없다는 걸 과학적 방법에 따라 주장해야 설득력이 있다. 미생물 괴담은 그야말로 괴담이다. 이런 게 실재한다고 하면 이건 식약처에서 대응할 약품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홍 팀장은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는 음모론과 가짜뉴스는 삭제하거나 고발, 신고하는 절차를 통해 엄정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과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 단체들은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직 산부인과 의사라고 밝힌 한 사람은 특수 입체현미경으로 코로나 백신을 들여다본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왕재 명예교수는 SNS를 통해 백신은 코로나로 인한 치명률을 낮추는 역할 정도를 할 뿐, 감염 예방과는 전혀 관계 없다는 백신 무용론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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