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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화, 남편 유은성 뇌암 판정

    김정화, 남편 유은성 뇌암 판정

    탤런트 김정화(40)가 남편인 CCM 가수 유은성(46)의 뇌암 투병을 고백했다. 김정화는 17일 “2022년 11월. 두통이 심하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검사를 받고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듣고 CD를 들고 큰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고 종양 검사를 받아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뇌 쪽에 교종이 의심되어 종양 검사를 예약해두고 또 검사를 하고 거의 3개월 동안 저희는 눈물로 기도드릴 수밖에는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어떠한 계획도 어떠한 예상도 할 수 없었던 3년 같았던 3개월이 지나 오늘 결과를 들으러 왔다”고 밝혔다. 김정화는 “결론은 ‘뇌 쪽에 암은 맞다. 그러나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았으니 치료나 수술을 잠시 미루고 추적관찰을 해보자’였다”며 “3개월의 과정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눈물로 함께 기도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자신들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우리 가정의 생명을 조금 연장시켜주셨다. 더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화는 CCM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과 2013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습격…마라도 길고양이들 결국 섬 밖으로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습격…마라도 길고양이들 결국 섬 밖으로

    최근 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를 비롯한 야생조류 습격 논란이 일었던 제주 마라도의 길고양이들이 결국 섬 밖으로 반출된다. 17일 제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제주 세계유산본부, 서귀포시, 동물보호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마라도 내 길고양이를 반출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뿔쇠오리를 비롯한 야생조류의 도래 시기를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는 전 세계적으로 5000∼6000마리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새다. 보통 2월 중순을 전후해 마라도에 날아들기 시작한다. 실제로 마라도에서는 최근 며칠 새 뿔쇠오리 2마리가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섬 밖으로 내보낸 고양이들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관련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서귀포시가 추산한 마라도 내 길고양이는 주민 수(89명)보다 많은 110여 마리다. 고양이는 애초 주민들이 쥐를 잡으려고 섬에 들여왔지만, 개체 수가 크게 늘면서 뿔쇠오리 등 야생 조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남쪽에 있는 마라도는 면적이 0.3㎢에 불과하지만 난대성 해양 동식물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이다. 많은 한국 미기록종과 신종생물이 발견돼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극동지방과 미국의 알래스카부터 아시아를 지나 호주와 뉴질랜드로 이르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P)의 중간에 위치해 철새 보호에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마라리 이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마을 개발위원회(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천연보호구역의 여건을 고려할 때 조류 보호를 위한 길고양이 반출에 찬성한다’는 뜻을 모은 바 있다.
  • 한한령 6년째…中 공연 시장 활기 ‘K팝’ 재개하나?

    한한령 6년째…中 공연 시장 활기 ‘K팝’ 재개하나?

    ‘사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의 여파로 무려 6년 간 닫혔던 중국 공연시장이 활기를 더하면서 K팝 진출 시기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6일 중국 각지의 문화·관광을 담당하는 행정 당국이 중국 본토에서 진행될 상업 공연에 대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는 공고문이 하달됐다고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17일 보도했다. 다만 이번에 공고문은 홍콩·마카오·대만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한국 등 해외 공연팀에 대한 시장 개방 여부에 대한 새 규정은 여전히 공개된 바 없다. 실제로 중화권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저우제룬(주걸륜)과 저우화젠 등 연예인들의 대형 콘서트가 올해 중 총 10여 곳의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한 장기 투어 공연 계획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도 지난해 12월까지 무려 3년간의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강제되면서 사실상 가수들의 대형 공연이 논의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올 2분기부터는 다수의 대형 콘서트와 음악 페스티벌 등이 빈번하게 열릴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케이팝 시장에 대한 재개방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가 여부 역시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면서 방역 때문에 콘서트를 불허한다는 표면적인 이유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양국 사이에 불거졌던 ‘비자 갈등’이 다소 완화되고 상호간의 단기 비자 재개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중국 당국이 조만간 K팝 공연에 문호를 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린 것이다. 특히 중국이 2016년 ‘사드 한한령’을 발동한 이후 한국 가수들의 중국 본토 내 대형 공연은 맥이 끊겼으나, 중국은 여전히 K팝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11월 K팝 음반 수출액 비중에서 5087만 9000달러(약 665억 원)로 2위에 올랐다. 한한령으로 K팝 스타들의 현지 콘서트 같은 활동 길이 막혔음에도 지난 2021년 동기 대비 22.5%나 급증한 셈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한중 정부가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더욱이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최근 진행됐거나 앞으로 열릴 것으로 알려져 본토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실제로 지난달 홍콩에서 블랙핑크가 공연을 마쳤고, 일부 K팝 가수들의 공연이 올해 중에 홍콩·마카오 등지에서 대규모 공연이 예정돼 있다. 
  • 남극 빙하 관측하는 어뢰형 로봇 ‘아이스핀’

    남극 빙하 관측하는 어뢰형 로봇 ‘아이스핀’

    붕괴 시 전 세계 해수면이 최고 3m가량 높아질 수 있어 ‘종말의 빙하’로도 불리는 남극 스웨이츠 빙하를 어뢰형 로봇 ‘아이스핀’이 관찰하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의 균열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1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남극 로이터 연합뉴스
  • [건강을 부탁해] 수면 시간, 2시간 이상 ‘들쑥날쑥’하면 위험한 이유

    [건강을 부탁해] 수면 시간, 2시간 이상 ‘들쑥날쑥’하면 위험한 이유

    수면 습관이 불규칙하면 동맥 경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 시간 편차가 큰 사람들은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에 걸릴 위험 역시 컸다. 이 질환은 동맥 벽에 플라크라는 지방 침착물이 쌓여 발생한다. 플라크는 동맥을 좁혀 혈류와 체내 산소, 다른 영양분의 양을 줄이거나 동맥을 막는 혈전을 만들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 켈시 풀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 전역에서 수면 장애가 없는 평균 69세(45~84세) 남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동맥 경화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관찰 연구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일주일 동안 잠든 시간과 깨 있는 시간을 감지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착용했으며, 자신의 수면 상태에 대한 설문 조사에 응답했다. 그리고 수면 장애가 있는지 검사를 받고, 4년 뒤 재검을 받았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이 하루는 5시간, 다른 하루는 8시간과 같이 2시간 이상 편차가 있는 사람들은 30분 정도밖에 차이가 없는 사람들보다 관상동맥 칼슘 수치가 4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참가자들은 또 다른 이들보다 경동맥(목동맥)에 플라크가 쌓였을 가능성이 12% 높고, 발목 부근의 동맥에서 동맥경화나 혈중 경직 같은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풀 박사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면 수면의 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노년층의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15일자에 실렸다. 미국심장협회는 이미 심혈관 질환 예방 지침에 충분한 수면을 지난해 6월 추가했다. 충분한 수면이 치유를 촉진하고 뇌 기능을 개선하며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때문이다. 협회는 성인의 경우 밤에 7~9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다른 남자와 성관계한 아내…50대 남편 ‘유죄’ 판결 전말

    다른 남자와 성관계한 아내…50대 남편 ‘유죄’ 판결 전말

    “아내와 다른 남성의 성관계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내와 외도를 저지른 30대 남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편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A(52)씨는 지난해 8월 아내가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아내가 30대 남성 B씨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격분한 나머지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소주병을 깨뜨려 목 등을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동으로 B씨는 목 부위에 다발성 혈관손상 등으로 6주간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16일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3년과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 조사 때 당시 상황에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 변별능력과 통제능력이 결여됐다고 볼 만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설령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 하더라도 범죄전력, 범행의 내용 등을 고려하면 감경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판시했다. ‘심신미약’ 상태 인정되지 않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전원 유죄로 평결했다. A씨가 성관계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와 배심원 7명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심원 3명은 징역 5년, 2명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1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1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중한 상해를 입힌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무겁지만 외도를 목격한 후 몹시 흥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됐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500번이상 셔터 눌렀다”…예수상 머리 위 번개 ‘포착’

    “500번이상 셔터 눌렀다”…예수상 머리 위 번개 ‘포착’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 번개가 내리치는 순간이 포착됐다. 16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는 브라질 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가 최근 예수상에 번개가 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벼락이 떨어지는 나라다. 전국적으로 관찰되는 벼락은 연간 약 8000만건에 달한다. 통계를 보면 브라질에선 2011~2020년 소 3000여 마리가 벼락을 맞고 죽었다. 브라가는 번개가 예수상 위로 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했고, 그 결과 머리에서 빛이 나오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는 이날 오후 6시55분쯤 니콘 D800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밝혔다.브라가는 “금요일 밤 신성한 번개를 포착했다”며 “약 3시간동안 장노출로 500번 이상 셔터를 눌러가며 건진 사진이다. 내 사진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가져다준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수상이 벼락에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예수상은 1년에 적게는 3번, 많게는 5번 벼락을 맞는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1931년 포르투갈로부터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 언덕 위에 세워졌다. 높이 38m, 가로 28m 규모로 무게는 1만1145t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아르데코 양식 조각상으로 알려져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의 머리와 양팔에는 피뢰침이 설치돼 있어 웬만한 벼락이 떨어져도 파손되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집·차·예물 왜 안줘” 40대 남편 살해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집·차·예물 왜 안줘” 40대 남편 살해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혼인신고 3주만에 흉기 휘둘러 범행1심 징역 17년→2심 징역 15년 감형“남편에게 받은 성적수치심 등 고려” 결혼 전 약속했던 주택·자동차 등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혼인신고 3주 만에 남편을 살해한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정현미·김진하)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2)에게 1심의 징역 17년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잔인함을 지적하면서도 “피해자에게서 받은 모욕, 성적 수치심, 기망행위에 대한 분노를 고려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9일 오전 3시쯤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남편 B(41)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혼인신고를 한 지 20일째 되는 날이었다. A씨는 혼인신고 전 B씨가 고가의 예물, 예금, 자동차, 주택 등을 주기로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자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투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약 2시간에 걸쳐 B씨의 상태를 확인하며 같은 방법으로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당일 오후 12시 5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범행 방법이 잔혹한데다 살인 후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정황도 나쁘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이 너무 무겁다는 A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A씨가 살아온 가정환경과 범행 동기를 참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해가며 같은 행동을 반복해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부모의 방임 또는 학대로 정서적·경제적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성장했음에도 불우한 환경을 딛고 괜찮은 사회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했다. 품행장애 등 진단을 받은 남동생을 보살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가다 사회 경험이 부족한 탓에 다소 허황된 피해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혼인신고를 했다”며 “약 2개월 동안 피해자로부터 받은 모욕과 기망행위에 대한 분노 감정 등이 폭발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살인 범행이 불특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며 “실형 선고 및 보호관찰을 통해 상당한 재범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 법무부청소년범방 천안아산협의회, 신규위원 5명 위촉

    법무부청소년범방 천안아산협의회, 신규위원 5명 위촉

    대전지검 천안지청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천안아산지역협의회(회장 전용갑)는 청소년 재범 방지와 취업 알선 등 범죄예방 활동을 위한 5명의 신규 범죄예방위원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범죄예방위원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에 대한 선도·보호관찰대상자 지도·갱생보호대상자 취업알선 등 범죄자의 재범방지와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는 민간인으로서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위촉받는다. 이날 신규 위원 5명은 전문상담사와 기업인 등으로,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지도와 학교폭력 범죄예방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유미 지청장은 “천안아산범방은 비행 청소년 선도뿐만 아니라 범죄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적극적 봉사활동을 통해 천안·아산 지역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멘토·어른’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부모가 싫어지는 성장/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부모가 싫어지는 성장/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20대 중반의 청년이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학교를 졸업하고 반년 전 취업을 했다. 얼마 전 “증상이 나빠진 것 같아요”라고 말해 가슴이 철렁했다. 업무가 힘들어서 퍼진 것도, 관계의 갈등도 아니었다. 그는 “집에서 부모님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짜증이 나고 거슬려요”라고 말했다. 혹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맘 편한 집에서 풀다 생긴 일인가 싶었는데, 푹 쉬고 난 주말 오후에 가족과 대화를 하다 보면 거슬리고 불편해진다니 이상한 일이었다. “아버지가 말을 단정적으로 하고 감정적이에요. 어머니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험담을 많이 해요. 저는 어른들은 원래 다 이런 줄 알았어요.” 아, 이런 문제였던 것이다. 회사에 들어가 중년의 어른들과 처음으로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되면서 전에는 당연하게 보이던 모습이 다르게 느껴진 것이다. 그래서 전과 달리 평소의 잔소리에 짜증이 나고, 직설적 말투를 견디기 어려워졌다.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려고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대화를 피하게 되니 우울증이 심해진 것 같다고 보고를 한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나빠졌다고 볼 수 있지만, 듣고 나니 내게는 그 청년의 바람직한 성장 궤적으로 보였다. 비로소 그의 고민이 눈에 환하게 들어왔다. 학교에 다닐 때까지 어른의 기준은 부모의 행동과 판단이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부모와 가족의 상식이 자연스럽게 자기 것으로 체화돼 있었다. 이제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자신보다 나이 많은 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시간이 생겼다. 열심히 적응하기 위해 관찰하고 응대하면서 갖고 있던 기준점을 재조정하게 된 것이다. 일종의 가치관 스트라이크존에 변화가 온 것이다. 어느새 예전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이 이제는 스트라이크존의 밖에 나가 있는 것이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부모가 툭툭 내뱉는 말이, 감정 표현이 어색하고 어떨 때는 불편하게 인식되는 것이다. 내가 예민해져서, 우울증이 심해져서가 아니라 내 기준이 달라진 것이다. 이것은 사회적 관계의 폭이 넓어지면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성장의 결과였고 축하할 일이라 할 만했다. 가족의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는 사람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하면 더욱더. 내 설명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썩 와닿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나는 혹시 부모가 사회에서 만나는 어른들에 비해 좋은 점은 없냐고 물었다. 그제야 표정이 풀리며 말했다. 애정 어린 관심, 뚜렷한 가치관, 성실함과 같은 좋은 면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은 것 같다고. 나쁜 것뿐 아니라 비로소 부모의 장점도 보이며 고마운 마음도 함께하는 법이다. 이렇게 사회 초년의 적응 과정에는 이십여년 동안 만들어 온 가족 내 가치관이 확장되고 변화하는 과정 동반된다. 몇 년이 지나면 여러 가치관의 틀을 갖고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게 사회적 성숙의 징표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그의 성장에 마음이 놓였다.
  • 어두운 밤에도 ‘꿀 빠는’ 박쥐의 비결은 바로 이것 [핵잼 사이언스]

    어두운 밤에도 ‘꿀 빠는’ 박쥐의 비결은 바로 이것 [핵잼 사이언스]

    드라큘라 영화의 영향으로 박쥐라고 하면 피를 빨아먹는 동물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흡혈박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보다 야간에 곤충을 잡아먹거나 낮에 과일을 먹는 박쥐가 훨씬 흔하다. 사실 박쥐는 해충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식물의 씨앗을 뿌려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박쥐가 생태계에 기여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꿀벌이나 나비처럼 꽃가루를 옮겨 주는 일이다. 일부 박쥐들은 긴 혀와 뛰어난 비행 능력을 이용해 벌새처럼 꿀을 먹고 산다. 과학자들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공중에 정지한 채로 긴 혀를 내밀어 순식간에 꿀을 빨아 먹는 박쥐의 능력에 감탄해왔다. 다트머스 대학 과학자들은 박쥐의 놀라운 균형 유지 능력의 비밀을 파헤쳤다. 낮에 꿀을 먹는 벌새와 달리 박쥐의 경우 깜깜한 밤에 꿀을 빨아 먹는다. 꽃도 박쥐에 맞게 진화해 아주 깊숙한 안쪽에 꿀을 숨겨 놨기 때문에 박쥐는 종종 머리를 꽃 속에 들이밀고 긴 혀로 꿀을 먹어야 한다. 물론 꽃 입장에서는 꽃가루를 충분히 묻히기 위해서이지만, 박쥐 입장에서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 박쥐의 장기인 초음파는 머리를 꽃에 들이미는 순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중남미에 서식하는 주걱박쥐의 일종인 '팔라스 긴혀 박쥐'(Pallas’s long-tongued bat, 학명 Glossophaga soricina)를 잡아 초음파 없이도 자세를 잡는 이유를 실험실에서 조사했다. 연구팀은 박쥐의 긴 수염이 비결일 것으로 생각하고 유리로 만든 꽃 대용물에 꿀을 담아 어두운 실험실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박쥐의 행동을 관찰했다. 수염을 깎지 않은 야생 상태의 박쥐는 어렵지 않게 꽃과 비슷한 긴 유리관에서 꿀을 빨아 먹었다. 하지만 수염을 깎은 후에는 제대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조금 밖에 꿀을 먹지 못했다. 고양이 수염처럼 박쥐의 수염 역시 어두운 환경에서 정확한 자세를 잡도록 도와준다는 가설을 검증한 것이다. 실험에 쓰인 박쥐들은 수염이 다시 나기를 기다려 야생으로 안전하게 방사했다. 팔라스 긴혀 박쥐는 벌새처럼 대사율이 매우 높은 동물로 사실 포유류에서 가장 대사율이 높다. 따라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꿀을 빠른 속도로 빨아먹는 것이 중요하다. 팔라스 긴혀 박쥐의 수염은 이런 환경에서 특별하게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염의 촉각을 통해 정확한 각도와 위치를 잡는 것이다. 징그럽게만 생각하는 박쥐에 숨어 있던 놀라운 비밀이다. 
  • 만성 코로나 예방 위해선 ‘이것’ 필요하다 [건강을 부탁해]

    만성 코로나 예방 위해선 ‘이것’ 필요하다 [건강을 부탁해]

    비만, 과도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수면 부족은 만병의 근원이다.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전염병 역시 예외가 아니다. 물론 병 자체는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지만, 나쁜 생활 습관을 지닌 사람이 중증 코로나19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하버드 T.H. 챈 보건 대학원 과학자들은 급성 코로나19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인 만성 코로나(롱 코비드)의 주요 위험인자가 과체중과 나쁜 생활 습관이라는 연구 결과를 저널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전부터 진행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 보건 연구 II(Nurses‘ Health Study II)에 등록된 3만 2000명의 여성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 습관이 만성 코로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정상 체중, 건강한 식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적당한 음주, 금연의 여섯 가지 건강 생활 습관을 지닌 사람의 비율을 조사했다. 그리고 2020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코로나19 양성을 보고한 1900명의 대상자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피로, 집중력 장애 같은 만성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6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닌 사람은 하나도 지니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봤을 때 만성 코로나 발생 위험도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행 이전의 건강 생활 습관이 만성 코로나 위험도를 낮춘 것이다. 특히 연관성이 크게 나타난 항목은 충분한 수면과 정상 체중이었다. 비만은 잘 알려진 위험 인자였지만, 수면 역시 매우 중요한 인자로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것이다. 정상 체중과 하루 7~9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은 만성 코로나는 물론 여러 가지 만성 질환과 건강한 삶을 위해서 중요하다. 하지만 연구팀은 미국 성인의 70%가 정상 체중 밖이고 30% 정도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건강한 생활 습관, 특히 정상 체중과 수면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 
  • 뱃살·당뇨 잡는 ‘거꾸로 식사법’… 채·단·탄 순서 지키세요

    뱃살·당뇨 잡는 ‘거꾸로 식사법’… 채·단·탄 순서 지키세요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식이요법과 운동이다.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먼저 먹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가 달라진다. 또한 식사 후 운동 여부에 따라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도, 완만히 오르다 낮아질 수도 있다. 똘똘하게 먹고 관리하면 당뇨병 환자도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13일 “약물요법을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지키면 식후 혈당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자가혈당측정기로 직접 혈당을 측정해 알아봤다. ●육류·생선 대신 식전 삶은 달걀도 좋아 우선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탄수화물을 나중에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의 효과가 궁금했다.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먼저 먹고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는 식사법이다. 전문가들은 채소로 먼저 배를 채우면 포만감에 혈당 상승의 주범인 탄수화물을 덜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측정은 저녁 시간대를 골라 이틀에 나눠서 했고, 식사 후 1시간가량 운동을 했다. 첫날 저녁은 소스를 뿌리지 않은 채소를 먹고 나서 계란프라이를 섭취한 뒤 햄 두 조각, 김치와 함께 현미밥을 먹었다. 식사 전 혈당은 95㎎/㎗. 1시간 뒤 혈당은 135㎎/㎗로 올랐고, 1시간 30분 뒤 118㎎/㎗, 2시간 뒤 99㎎/㎗로 떨어졌다. 최종 혈당 수치는 식사 전보다 4㎎/㎗ 소폭 올랐다. 다음날 저녁은 같은 식단에서 채소만 빼고 먹었다. 식사 전 혈당은 120㎎/㎗였다. 같은 양을 먹었지만 혈당은 1시간 뒤 134㎎/㎗, 1시간 30분 뒤 135㎎/㎗, 2시간 뒤 183㎎/㎗로 계속 올랐다. 식사 전보다 혈당이 무려 63㎎/㎗ 증가했다. 채소 섭취 여부에 따라 최종 혈당 수치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채소를 먹은 다음 단백질을 섭취하면 혈당을 더 낮출 수 있다. 2016년 일본 간사이전력 의학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인 당뇨병환자 12명과 건강한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쌀밥을 먼저 먹은 경우와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먹은 경우로 나눠 혈당치를 측정한 결과 생선과 육류를 먼저 먹은 쪽의 혈당이 30~40% 낮게 나왔다. 육류나 생선류를 먹을 수 없다면 식전에 삶은 계란 한 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성능이 떨어져 혈액에 흡수된 포도당이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 혈액 속에 당이 과다하게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지방질과 여러 세포 등이 혈관벽에 침착돼 혈관이 조금씩 좁아지다가 나중엔 아예 막히게 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 망막병증, 신장 기능 저하, 혈액순환 장애와 말초신경 손상에 따른 당뇨병성 족부 병변, 심·뇌혈관 질환 등 다양한 급성·만성 합병증을 겪게 된다. 식후 혈당을 낮추는 거꾸로 식사법은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뿐더러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체중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식후 과일 먹으면 췌장에 큰 부담 줘 다음날에는 식전, 식후에 과일을 먹었을 때의 혈당량 변화를 관찰했다. 아침으로 사과 반 개를 먼저 먹고 삶은 계란 1개, 상추쌈, 풋고추, 현미밥을 먹고 나서 1시간가량 운동을 했다. 이날 공복 혈당은 130㎎/㎗였다. 사과 섭취 후 혈당은 160㎎/㎗로 30㎎/㎗가량 상승했다. 밥을 먹고서 30분이 지나자 185㎎/㎗가 됐고, 이후 161㎎/㎗, 125㎎/㎗로 점점 낮아졌다. 점심도 같은 식단으로 먹고 운동을 했다. 대신 과일을 식후에 먹었다. 혈당 수치는 30분 단위로 151→153→138→142㎎/㎗가 나왔다. 사과를 식전에 먹었을 때와 달라진 점은 식후 30분이 지나 내려가던 혈당이 사과를 먹고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식후에 오른 혈당을 낮추려고 췌장이 인슐린을 열심히 분비하는 와중에 과일을 먹어 당을 보태면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결국 췌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식전 적당량의 과일은 식후 혈당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식후 과일은 췌장에 독이 된다. 마지막 날은 점심을 먹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저녁까지 앉아서 일만 했다. 먹은 음식은 흰죽과 김치가 전부였다. 하지만 혈당은 고공 행진을 했다. 식전 120㎎/㎗이던 혈당이 식후 30분 220㎎/㎗까지 치솟았고, 식후 2시간이 지났는데도 176㎎/㎗를 기록했다. 속까지 더부룩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운동이야말로 혈당을 낮추는 쉽고 빠른 방법이다. 혈당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식후 30분쯤에 운동을 하면 근육 세포가 당을 소비해 혈당이 빠르게 감소한다. 또한 혈액의 점성도를 낮춰 혈액 순환이 잘되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혈당을 증가시킨다. ●외식 피할 수 없다면 한식·일식 위주로 박종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당 감소 효과를 얻으려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로,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환자 나이와 신체능력, 동반 질환에 따라 운동의 종류, 빈도, 시간, 강도를 달리해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외식은 영양적으로 불균형한 고칼로리의 음식이 많고 소금을 과잉 섭취할 수 있어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다면 튀김이나 볶음류 등의 양식과 중식보다는 영양 균형을 갖춘 다양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한식과 일식을 선택한다.
  • ‘홍위병 AI’ 전락한 중국판 챗GPT

    ‘홍위병 AI’ 전락한 중국판 챗GPT

    미국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돌풍을 계기로 전 세계가 AI 개발·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되레 첫 AI 챗봇인 ‘챗위안’을 서비스 개시 사흘 만에 중단시켰다. 자국 법률과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방대한 정보를 통해 인간을 뛰어넘는 통찰력을 보여 주는 AI를 ‘시진핑 3기의 새 체제 위협’으로 인식하면서 중국은 미국과의 AI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13일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의 AI 스타트업 위안위(元語)가 지난 3일 ‘중국판 챗GPT’라는 대화형 서비스 ‘챗위안’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세운 오픈AI의 챗GPT 대항마로 띄우며 “일부 대화 수준은 챗GPT를 뛰어넘었다”고 치켜세웠다. 챗위안의 성능을 확인하고자 온갖 질문이 쏟아졌다. 관영매체 관찰자망이 ‘시진핑 국가주석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개혁·개방·혁신을 중시하고 중국의 발전을 새로운 시대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라며 “그의 탁월한 리더십은 중국에 큰 발전을 가져왔고 국제사회의 찬사도 이끌었다”고 답했다. 그의 장기 집권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적 지위와 영향력을 키워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중국은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시대로 진입했다”며 “추세적으로 경제 성장이 약해지고 수출 증가율이 감소하며 부동산 거품이 심하다. 고용 압력이 커지고 기업 효율성이 감소하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까지는 중국 정부가 주장해 온 내용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국제 정치 분야에서 예상 밖의 답이 튀어나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규정해 달라’는 물음에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다. 양측의 군사력과 정치력이 비슷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을 우려한 특수 군사작전’이라는 러시아 측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를 챗위안이 공개적으로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답변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지자 지난 6일 챗위안 서비스는 ‘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차단됐다. 심지어 앱스토어 내려받기도 중단됐다. 회사는 구체적인 규정 위반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 AI의 거침없는 발언이 베이징 지도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대목이다. 타이완뉴스는 “시 주석에 관한 챗위안의 답변은 그리 놀랍지 않지만 중국 공산당의 입장에 배치되는 대담한 답변을 (회사가) 걸러내지 못한 것은 놀랍다”고 비꼬았다. 현재 중국의 AI 개발 경쟁은 각축전 상황이다.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를 비롯해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알리바바, 동영상 플랫폼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 유명 게임 유통회사 넷이즈 등 내로라하는 빅테크들이 대거 뛰어든 상태다. 하지만 챗위안 서비스 중단은 미국에 대한 추격에 나선 중국 AI 업계에는 적잖은 충격과 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이 체제 찬양과 정부 시책에 맞는 답변만 하는 ‘홍위병 AI’를 원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로 어려움에 빠진 중국이 스스로 AI에 대한 규제를 더하는 자충수를 둔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밧줄로 묶고, 졸피뎀 먹이고”, 여중생 제자 성추행한 40대 강사

    “밧줄로 묶고, 졸피뎀 먹이고”, 여중생 제자 성추행한 40대 강사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여중생 제자에게 졸피뎀을 먹인 뒤 성추행하고 밧줄로 묶고 이를 푸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학적 행위를 일삼은 40대 학원강사가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헌행)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학원강사 A씨(40)에게 “가르치는 지도자로서 책임을 망각하고 오히려 지위를 이용해 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7월 16일 오전 0시 30분쯤 세종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중학생 B양(16)에게 졸피뎀과 로라제팜 등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캡슐 2알을 다이어트 약으로 속여 먹게한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 해 6월부터 B양에게 “다이어트약을 먹는 임상실험에 참여하려면 공부방에서 자야 한다”고 속여 지속적으로 외박을 요구하면서 졸피뎀을 먹인 뒤 B양이 마약 기운에 몸을 제대로 못 가누자 성추행했다. A씨는 자신이 정신과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B양에게 가학 및 피학적 성향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이런 거 좋아하지 않느냐”고 B양의 몸을 밧줄로 묶은 뒤 이를 B양이 푸는 행위를 지켜보는 등 성적 가학 행위를 3차례에 걸쳐 일삼기도 했다.재판부는 “A씨는 성적 자기결정권이 없는 청소년에게 이같은 짓을 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고, 범행 이후 피해회복 노력을 하지 않았다. B양의 가족도 엄벌을 탄원한다”며 징역 5년 선고와 함께 보호관찰 5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 브라질 리우 예수상 머리 위에 벼락이…순간 포착 사진 화제

    브라질 리우 예수상 머리 위에 벼락이…순간 포착 사진 화제

    브라질 사진작가가 찍은 진귀한 사진이 화제다. 사진작가 페르난두 브라가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촬영한 1장의 사진을 자신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브라질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구세주 예수상’이 광선 같은 두터운 라인으로 하늘과 연결돼 있다. 광선처럼 보이는 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벼락이었다. 벼락은 정확히 예수상의 머리에 떨어졌다. 벼락을 맞는 예수상 사진을 찍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순간을 포착하는 촬영 기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연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라가스가 공유한 사진은 리우데자네이루에 비가 내린 10일(현지시간) 찍은 수백 장의 사진 중 건진 딱 1장의 사진이었다. 브라가스는 비가 내리며 벼락이 치기 시작하자 예수상에 떨어지는 벼락을 카메라로 포착하기 위해 야외촬영에 나섰다. 브라가스는 오후 6시55분부터 7시36분까지 약 2시간40분 동안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약 500여 장의 사진을 찍었다. SNS에 그가 공유한 사진은 이 가운데 건진 유일한 사진이다. 브라가스는 벼락이 칠 때마다 사진을 찍었지만 무수한 벼락이 예수상 가까이 접근만 했을 뿐 정작 예수상에 닿지는 않아 번번이 예수상 벼락 사진을 찍는 데 실패했다. 브라가스는 “목표가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자”며 “예수상에 떨어지는 벼락을 포착하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반복했다. 첫 시도에 나선 후로 엄청나게 많은 날이 지나고, 비도 많이 맞았지만 드디어 예수상에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상에 떨어지는 벼락을 꼭 카메라로 포착하고 싶어 한 나에게 달이 복을 내렸다”며 “신이 내린 벼락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 번도 보비 못한 사진이다. 마치 예수에 성령이 내리는 모습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벼락이 떨어지는 나라다. 브라질 전국에서 관찰되는 벼락은 연간 약 8000만 건에 달한다. 마지막 통계를 보면 브라질에선 2011~2020년 소 3000여 마리가 벼락을 맞고 죽었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의 머리와 양팔에는 피뢰침이 설치돼 있어 웬만한 벼락이 떨어져도 파손되진 않는다.  
  • AI도 ‘反中’하면 아웃?… ‘챗GPT’ 대항마 ‘챗위안’ 돌연 서비스 중단

    AI도 ‘反中’하면 아웃?… ‘챗GPT’ 대항마 ‘챗위안’ 돌연 서비스 중단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오픈AI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대항마로 불리며 중국형 AI 챗봇으로 주목받았던 ‘챗위안’이 출시 사흘 만에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챗위안은 중국의 스타트업 AI 기업 ‘위안위’가 개발한 것으로, 인공지능 모델로 학습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과 비슷한 문장을 사용하는 등 미국 챗GPT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대화형 챗봇이다. 지난 3일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위안위가 중국에서 출시된 대화형 챗봇은 이후 현지 매체들을 통해 ‘미국 AI기술에 대항할 대항마’라고 평가받으며 큰 주목을 받아왔던 것. 특히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챗GPT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무려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나, 정작 중국에서는 서비스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점에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중국 국내 기술로 개발된 ‘챗위안’에 거는 기대감은 더욱 고조된 분위기였다. 서비스 개시 당시 현지 매체들은 챗위안과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해 중국 챗봇의 대화 수준이 미국의 챗GPT의 수준을 넘어선다는 대대적인 홍보를 할 정도로 관심을 증폭된 상황이었다. 실제로 관영 관찰자망 등은 챗위안에게 시진핑 국가주석의 리더쉽에 대해 물었고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자 개혁가다. 또 열린 마음의 소유자라서 그의 혁신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답변해 연일 화제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 지 사흘째인 지난 6일, 중국에서 챗위안과 관련한 모든 서비가 전면 중단된 사실이 대만 타이완뉴스 등 해외 매체들을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챗위안의 서비스가 개시된 지 단 사흘 만에 전면 중단된 주요 원인으로 국제 사안을 보는 중국 정부의 시각과 배치되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은 것이 꼽혔다. 실제로 최근 챗위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전쟁”이라고 정의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껏 중국 당국이 줄곧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표현을 최대한 피하고,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움직임에 대응해 특수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러시아 편에 선 것과 정면에서 배치되는 답변이었다. 또, 그 이유에 대해 챗위안은 “양측의 군사력과 정치력 등이 동일 선상에 있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의 일방적인 침략전쟁으로 간주된다”고 상세하고 명확한 기준을 내놓았다. 그런데 이 같은 내용이 중국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되자 지난 6일, 챗위안 개발사 측은 돌연 서비스 전면 중단 소식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업체가 밝힌 중단의 주요 원인은 ‘관련 규정 위반’이었지만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된 바가 없다. 서비스 중단 당일이었던 지난 6일 자정, 서비스 웹페이지에 ‘법률과 규정, 정책 위반 등의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합니다’라는 안내문이 공고됐고, 서비스 재개를 하루 앞둔 12일에는 ‘시스템 업데이트 및 관리 중’이라는 안내 문구로 변경되는데 그쳐 중국 당국에 의한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이라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개발사 측은 13일 자정을 기준으로 서비스 일부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을 뿐, 서비스 전면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 네이버 ‘10년 3無’ 이뤄낸 데이터 요새…비상시 70시간 도는 디젤엔진 있었네

    네이버 ‘10년 3無’ 이뤄낸 데이터 요새…비상시 70시간 도는 디젤엔진 있었네

    팔만대장경 품은 장경각서 영감서버 10만대·900PB 보관 가능경유 발전 UPS 독자 개발·운영구봉산 자연바람 활용 냉각도춘천 6배 ‘각 세종’ 하반기 가동 강원 춘천시 구봉산에 있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 본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무정전전원장치(UPS)실 앞에 도착하니 기차에나 들어갈 법한 거대한 디젤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데이터센터에 경유 엔진이라니. 하지만 배터리 대신 경유 엔진 발전기를 사용하는 네이버의 ‘다이내믹 UPS’는 각 춘천이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다.한국전력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 다이내믹 UPS 시스템의 발전 회전체인 ‘인덕션 커플링’의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즉각 전환되며 최대 10초간 서버룸에 전기를 공급한다. 그사이 건물 밖 비상 경유 탱크에서 기름을 공급받은 엔진이 2.5초 내로 돌며 전력을 공급한다. 약 60만ℓ에 달하는 경유 비축량 덕에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도 70시간 이상 데이터센터 가동이 가능하다.네이버는 올 2분기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의 준공을 앞두고 지난 9일 각 춘천을 공개했다.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 최초로 세운 데이터센터다. 네이버는 800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보존해 온 해인사 장경각에서 이름을 따 데이터센터를 ‘각’이라고 명명했다. 각 춘천은 축구장 7개 크기(연면적 4만 6850㎡)로 관리동 본관 1곳과 서버동 3곳 등 4개 동으로 이뤄졌다. 약 10만 유닛의 서버를 보관 중이며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는 900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구봉산 자락은 수도권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가능하며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는 최적의 입지다. 연평균 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2도가량 낮아 서버 냉각에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춘천은 설계·구축·운영을 모두 네이버 자체 기술과 인력, 노하우로 내재화했다. 그린에너지통제센터에선 각 춘천의 모든 설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관찰한다. 벽면 모니터 하나에 24시간 뉴스 채널이 틀어져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는데, 인솔 직원은 “큰 사건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면 트래픽이 증가하며 서버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뉴스 모니터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서비스 상태를 감시한다. 자동 프로그램이 각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 시나리오대로 계속 구동시키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담당 직원에게 알려 준다.장경각을 닮은 남관 서버룸은 차가운 자연 바람을 위쪽에서부터 공급해 냉각 효율성을 높였다. ‘나무2’(NAMU2)라고 이름 붙인 3세대 공조 설비는 자연 바람이 종이 필터를 거쳐 찬물이 흐르는 코일 벽을 통과하도록 고안됐다. 네이버는 각 춘천 운영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반기 각 세종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각 춘천 연면적의 6배 규모에 달하는 대지에 세워진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년부터 코막힘 심해…기시다 축농증 전신마취 수술 후 복귀

    작년부터 코막힘 심해…기시다 축농증 전신마취 수술 후 복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부비강염(축농증) 치료를 위해 전신 마취 수술을 받았다. 1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1일 도쿄 시나가와구의 한 병원에서 축농증 수술을 받은 뒤 이날 경과를 관찰했다. 그는 건강에 문제가 없어 13일부터 관저에 복귀해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의 수술은 전신 마취로 이뤄졌기 때문에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 내각법에 따라 서열 2위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임시 대리로 총리직을 수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축농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었지만 완벽한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기도 한 마쓰노 장관은 기시다 총리의 증세에 대해 “만성적인 코막힘 증상이 있어 앞으로 공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수술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수술 후 트위터에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며 “많은 분이 걱정과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안부를 전했다. 이어 “지금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건강 상태에 만전을 기한 뒤 난국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 “하루 술 1~2잔, 치매 위험성 낮춰”…한국인 400만명 조사했다

    “하루 술 1~2잔, 치매 위험성 낮춰”…한국인 400만명 조사했다

    지나친 음주가 단기기억상실이나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하루 한두 잔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12일(한국시간) 전근혜 경북 구미차병원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은 최근 40세 이상 한국인 400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음주량과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관된 40세 이상 성인 393만 3382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음주 수준에 따라 사람들을 분류했다. 하루에 알코올 소비량이 15g 미만일 경우 ‘가벼운 음주자’, 15~30g 이하는 ‘중간 음주자’, 30g을 초과하는 사람은 ‘과음자’로 분류했다. 이 결과 ‘가벼운 음주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1% 낮게 나타났다. 다만 ‘과음자’의 경우 치매 위험이 오히려 커졌다. 과음자의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 음주자’는 17% 였다. 연구팀은 “평일에는 마시지 않다가 갑자기 주말에 5잔 이상의 과음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며 “가벼운 수준의 음주는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관찰 연구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이 마시기 시작하거나 금주를 멈추지는 말라”며 “이는 연구 결과로만 생각하고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적당한 술, 기억력 향상에 도움도” 앞서 영국 글래스고칼레도니언대학·런던사우스뱅크대학 공동 연구진은 성인 8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범죄 현장 목격과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는 술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남녀 2인조 도둑이 몰래 가정집에 들어가 노트북과 돈, 보석 등을 훔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실험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일정량의 술을 마시게 했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알코올 성분이 든 맥주를 ‘논 알콜’ 맥주라고 속인 뒤 마시게 했고, 세 번째 그룹은 아무 것도 마시지 않게 했다. 이들에게 제공한 술은 영국에서 음주운전 허용 한계인 ‘혈액 100㎖당 알코올 80㎎’을 넘지 않았다. 연구진은 세 그룹에게 “같은 영상”이라며 또 한 편의 영상을 보여줬다. 이 영상은 원래 영상에 있던 도둑들의 ‘잘못된 정보’가 담긴 것이었다. 다음 날 실험참가자들을 다시 불러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술을 마신 첫 번째, 두 번째 그룹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세 번째 그룹에 비해 처음 봤던 도둑들의 영상을 더욱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알코올이 새로 주입되는 기억을 차단한 결과로, 잘못된 정보를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수사할 때, 음주가 목격자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인식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목격자가 마신 술의 양 등에 따라 진술의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연구는 모두 하루 술 1~2잔 정도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오히려 해가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암 발병의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과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화기 문제, 심장 및 간 질환, 고혈압, 뇌졸중, 면역체계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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