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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AI로 발달장애인 돌봄 돕는다

    서울 종로구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도전행동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종로구는 지난 6일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AI 활용 발달장애인 도전 행동 분석시스템 오픈식’을 했다. 자해 등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은 삶의 질을 저하하는 대표적인 요인이지만 심리·행동 치료적 접근을 위해선 관련 인력의 24시간 상시 배치가 필요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석시스템은 AI 엔진과 폐쇄회로(CC)TV를 탑재해 관찰과 분석을 도울 수 있다. 분석시스템은 AI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기록한 리포트 기능을 제공하고 전문가의 솔루션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종로구와 센터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참여와 시스템 운영을 맡고 서울시와 SKT가 각각 예산과 기술을 지원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돌봄자의 부담을 덜어 주고 궁극적으로는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권리 보장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美 환율관찰대상국에서 7년 만에 빠진 한국…왜?

    美 환율관찰대상국에서 7년 만에 빠진 한국…왜?

    한국이 지난 2016년 4월 이후 7년여만에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에서 빠졌다. 쉽게 말해서 미국 정부가 ‘한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을 당분간 거둔다’는 뜻이다. 미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환율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빼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현재 기준은 △150억 달러 이상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가운데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된다.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이날 재무부는 “올 6월 기준 지난 1년간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찰대상국으로 중국과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곳을 지정했다. 한국은 2016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2019년 상반기(1가지 기준만 해당)를 제외하고 그간 2가지 기준에 해당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 보고서에서 무역 흑자 기준 1가지만 해당돼 ‘환율관찰대상국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재무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3가지 기준 가운데 무역흑자(연간 380억 달러)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에도 환율조작국에 해당하는 국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실 한국처럼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는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환율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수출이 급감하면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작하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그래서 미국이 꺼낸 카드가 관찰대상국·심층분석국 지정이다. 특정 국가가 대미 수출을 늘리고자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작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다.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 재무부의 감시 대상이 된다. 한국은 이번에 명단에서 빠지면서 당분간 외환 조작 의심에서 자유로워졌다. 심층분석국은 환율조작국이라는 의미로, 여기에 지정되면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를 받게 된다. 반기별로 환율보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무역흑자 폭을 줄여야 한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이같은 제도가 ‘구시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는 정부가 환 시장에 개입해서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는 일이 수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제기된다. 자국 통화가치가 높아져야 해외 투자가 늘고 기업 경쟁력도 커진다는 주장도 있다.
  • 미국, 환율관찰대상국서 한국 제외했다

    미국, 환율관찰대상국서 한국 제외했다

    미국 정부가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시켰다.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찰대상국으로 베트남에 더해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모두 6개 국가를 지정했다.
  • 퍽퍽한 현실, 서로의 깊은 잠이 될 수 있다면…[영화 리뷰]

    퍽퍽한 현실, 서로의 깊은 잠이 될 수 있다면…[영화 리뷰]

    고교생 길호(최준우)는 새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다 거리로 나왔다. 잠잘 곳을 찾아 헤매다 혼자 사는 30대 후반의 공장 노동자 기영(김영성)을 만난다. 기영은 집 앞 평상에서 덜덜 떨며 자던 길호에게 집 한편을 내주고 동생처럼 그의 끼니도 챙겨 준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빅슬립’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살게 된 기영과 길호가 서로에게 기대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배우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오로라미디어상을 받아 화제가 됐던 영화다. 학교 밖 청소년을 가르치는 예술강사로 10년 동안 일한 김태훈 감독이 경험을 녹여 냈다. 김 감독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 학생이 있었는데, ‘어젯밤 술에 취한 아버지를 피해 다니느라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하더라. 제 수업 시간만이라도 잠을 자길 바라 그 뒤론 깨우지 않았다”며 “영화를 통해 그런 학생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타인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기영과 길호를 세심한 필치로 묘사한다. 길호는 가출 무리와 어울리며 빈집털이를 이어 간다. 기영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기에 나름의 방식으로 길호를 보호하려 한다. 그러나 기영의 회사 사장이 그에게 불법 폐기물 투기를 지시하고, 길호의 친구들이 그 사이 의도치 않게 기영의 집에 들어오면서 기영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길호는 마음 둘 곳 없고, 어른인 기영 역시 삶이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나 길호가 기영의 집에서 편하게 자고, 이런저런 걱정으로 잠 못 들던 기영도 길호를 보며 잠이 드는 장면으로 영화는 서로의 의미를 되새긴다. 날것의 대사를 툭툭 던지는 둘의 모습에서 온기가 애잔하게 느껴진다. 김 감독은 “어두운 세상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인간애를 자연스레 포착하는 켄 로치 감독을 좋아한다. 영화를 만들 때 그 시선과 태도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제목은 미국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동명 소설에서 따왔다. 김 감독은 “애초 소설에서는 ‘죽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반대로) 확장을 꾀했다”며 “현실이 두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지만 깊은 잠은 두 사람이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113분. 15세 이상 관람가.
  • “저 많이 컸죠?”…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엄마 품으로

    “저 많이 컸죠?”…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엄마 품으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 지난 7월 태어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에버랜드는 7일 생후 4개월(120일차)인 쌍둥이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사진도 공개했다. 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지난 4일부터 엄마인 아이바오와 함께 지내고 있다. 합사 전까지 쌍둥이 판다는 한 마리씩 교대로 사육사 품과 엄마 품을 번갈아가며 자랐다. 엄마 판다인 아이바오가 홀로 쌍둥이를 돌보기 어렵기 때문에 사육사들의 인공 포육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후 쌍둥이들이 성장해 가며 교대 주기가 점점 늘어났으며, 가장 최근에는 10일 주기로 인공 포육 순서를 바꾼 바 있다.‘판다 할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는 현재 하체가 발달해 걸음마를 시작했고, 스스로 배변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두 마리 모두 엄마 아이바오에게 맡겨 자연 포육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 사육사는 “앞으로 매일 체중 측정 등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당분간 사육사들의 분유 급여 등을 병행해가는 등 어느 한 마리도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쌍둥이 모두 세심하게 보살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및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에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 약물 전달 효과 8배 높이는 기술 개발

    약물 전달 효과 8배 높이는 기술 개발

    니클로사마이드라는 물질은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생체이용률이 저조해 약물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신약 후보 물질의 약물 전달 효과,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전북대 의대, 미국 SNJ 파머슈티컬 공동연구팀이 모든 종류의 약물에 대한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술은 먹는 약의 체내 흡수율도 높일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터내서널 저널 오브 안티마이크로벌 에이전트’에 실렸다. 생체이용률은 약물이 체내로 흡수되는 효율을 말한다. 생체이용률이 낮은 물질은 소화관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는 효율이 떨어져 먹는 약으로 개발하기 힘들다. 실제로 신약후보 물질 중 70% 정도가 약효는 좋지만, 생체이용률이 15% 미만으로 신약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가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인체 콜레스테롤 항상성 유지를 담당하는 담즙산의 생성과 순환 과정에 착안해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 담즙산은 체내 흡수가 어려운 소수성 물질을 나노 수준으로 분해해 흡수를 돕는다. 연구팀은 니클로마사이드에 이번 나노 전달체 기술을 적용해 경구용 약물로 만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에게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경구 투여 후 혈액에 남아있는 약물 입자의 양을 관찰한 결과 생체이용률이 38.3%로 나타나 기존의 4.8%보다 8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번 기술을 적용한 니클로마사이드를 투여한 생쥐는 7일 후에도 건강하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니클로마사이드를 그냥 투여하거나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생쥐는 4일 만에 모두 죽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소수성 저분자 약물은 물론 단백질,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후보 물질도 고효율로 체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항비만 펩타이드, 단백질 치료제 등 다양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대한 응용성이 높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물재생센터 파크골프장 확대 필요”

    김춘곤 서울시의원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물재생센터 파크골프장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6일 제321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물순환안전국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층과 장애인의 수요가 많은 파크골프장을 물재생센터에 확대 시설하도록 하고 하수 준설토 중간 적치로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은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물재생센터 주민편의 시설 중 장애인들이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여건상 일부 시간대에 제한돼 있고 60대와 70대 이상의 주민들이 파크골프장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파크골프장 시설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운영하는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의 최근 3년간 예약시스템을 이용한 통계자료를 보면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한 부분이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서남센터 파크골프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약자와의 동행’을 정책 과제로 설정한 민선 8기 서울시가 장애인의 보편적 행복 및 건강과 여가를 생각한다면 물재생센터에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수해 방지를 위해 매년 하수도를 준설하고 악취나는 준설토를 주민 주거지역 인근에서 20~30일 동안 말리고 있어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와 자치구가 준설토 중간 적치장 선정에 대해 충분한 검토 후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남물재생센터의 ▲1처리장 포기조 덮개 부식 ▲1처리장 슬러지 처리시설 강판부식 ▲질식위험 시설 시건장치 불량 ▲주민체육시설 시설물 손상 ▲생태습지 관찰데크 추락위험 표식 필요 등 시설 안전과 주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질의했다.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물순환안전국장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즉시 확인 후 조치하고 주민편의시설 확대와 주민불편 사항은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포토] 쌍둥이 판다 “엄마랑 살아요” …자연포육 시작

    [포토] 쌍둥이 판다 “엄마랑 살아요” …자연포육 시작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생후 120일 만에 어미 아이바오 품으로 완전히 돌아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생후 4개월을 맞은 지난 4일부터 쌍둥이 사육 방식을 ‘인공포육 병행’에서 ‘완전 자연포육’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통상 야생 판다는 새끼를 낳을 때 한 번에 한 마리씩 낳지만, 간혹 쌍둥이를 낳은 경우 어미가 동시에 두 마리를 돌볼 수 없어 한 마리는 도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에버랜드 동물원 측은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어미가 새끼 한 마리를 포육할 때 다른 한 마리는 사육사들이 인공포육하는 방식으로 쌍둥이를 돌봤다. 최근에는 인공포육 주기를 열흘 정도로 늘려 적응 상황을 지켜본 후 쌍둥이가 자연포육 방식에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 만큼 성장했다고 판단해 어미 아이바오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는 현재 하체가 발달해 걸음마를 시작했고, 스스로 배변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두 마리 모두 아이바오에게 맡겨 자연 포육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버랜드는 당분간 매일 쌍둥이의 체중을 측정하고,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간혹 분유 급여도 진행하는 등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睿寶·슬기로운 보물)’와 ‘후이바오(輝寶·빛나는 보물)’는 생후 4개월을 넘어 몸무게가 7kg을 넘었고, 네 발로 걷기 시작했다. 에버랜드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쌍둥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퍽퍽한 현실 속 서로에게 ‘잠’ 될 수 있다면…영화 ‘빅슬립’

    퍽퍽한 현실 속 서로에게 ‘잠’ 될 수 있다면…영화 ‘빅슬립’

    고교생 길호(최준우)는 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다 거리로 나왔다. 잠잘 곳을 찾아 헤매다 혼자 사는 30대 후반의 공장 노동자 기영(김영성)을 만난다. 기영은 집 앞 평상에서 덜덜 떨며 자던 길호에게 집 한편을 내어주고 동생처럼 그의 끼니도 챙겨준다. 22일 개봉하는 ‘빅슬립’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살게 된 기영과 길호가 서로에게 기대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배우상(김영성),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오로라미디어상을 받아 화제가 됐던 영화다. 학교 밖 청소년을 가르치는 예술강사로 10년 동안 일한 김태훈 감독이 경험을 녹여냈다. 김 감독은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 학생이 있었다. ‘어젯밤 술에 취한 아버지를 피해 다니느라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하더라. 제 수업 시간만이라도 깊고 따뜻한 잠을 자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그 뒤론 깨우지 않았다”면서 “영화를 통해 그런 학생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타인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기영과 길호를 세심한 필치로 묘사한다. 길호는 가출 무리와 어울리며 빈집 털이를 이어간다. 기영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기에 나름의 방식으로 길호를 보호하려 한다. 그러나 기영의 회사 사장이 그에게 불법 폐기물 투기를 지시하고, 길호의 친구들이 그 사이 의도치 않게 기영의 집에 들어오면서 기영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길호는 마음 둘 곳 없고, 어른인 기영 역시 삶이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나 길호가 기영의 집에서 편하게 자고, 이런저런 걱정으로 잠 못 들던 기영도 길호를 보며 잠이 드는 장면으로 영화는 서로의 의미를 되새긴다. 날 것의 대사를 툭툭 던지는 둘의 모습에서 온기가 애잔하게 느껴진다. 김 감독은 “어두운 세상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인간애를 자연스레 포착해 전해주는 켄 로치 감독을 좋아한다. 그 시선과 태도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영화 제목은 미국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동명 소설에서 따왔다. 김 감독은 “애초 소설에서는 ‘죽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영화에서 (반대로) 확장을 꾀했다”면서 “현실이 두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지만, 깊은 잠은 두 사람이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113분. 15세이상관람가.
  • 이희원 서울시의원 “안전 사각지대인 학교들, 의식 개선·대책 마련 함께 이뤄져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안전 사각지대인 학교들, 의식 개선·대책 마련 함께 이뤄져야”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11대 의원 출범 후 줄곧 어린이 안전문제 및 학교 주변환경 정비, 학교폭력 등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교육위원회 2차 회의에서 학생들의 안전문제 및 학생배치 등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안전총괄담당관 등을 상대로 전날 있었던 통학로 개선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학교 앞 통학로 주변 보도 폭이 기준사항인 2m 이내일 경우 사고발생 건수가 최대 1건이 평균적으로 발생,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도로보다 혼용된 곳에서 약 3건가량의 사고가 더 발생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을 물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지난 3년간 서울시안전공제회에 접수된 등교 중 통학로 주변 학생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2023년 현재 지난 2년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합산한 것보다 더 많았고, 초등학교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2021년에 비해 10배, 2022년에 비해서는 5배가 급격하게 늘어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시기인 2021년과 2022년은 등교 일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고, 원격 수업 등 수업방식의 변화가 변수로 작용하지만, 그 당시에도 교통사고는 여전히 발생했으며, 전면등교를 시행하자마자 현재까지만 해도 벌써 37건으로 매우 심각하게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속해 관심을 가지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대책마련이 없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통사고의 상당부분이 등하교시간인 오전 8시에서 9시, 13시에서 15시 사이에 지속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발생 건수도 2023년의 경우에도 37건의 사고발생 중 33건이 이 시간대에 해당했다. 이 시간 동안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 물으며 나이가 초등학생의 통학부담에 대해 강조했다. 윤석만 안전총괄담당관은 “학교 재부의 공유재산관리는 학교장이 하고 있는데 학교 상황에 비춰 보차도 분리가 가능하면 학교의 신청으로 포괄사업비, 자체 예산편성 등 방법을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전날에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노력한다고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내 통학로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위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나 업무 프로세스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근본적인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학교장의 동의가 없으면 이런 부분도 쉽지 않은데 적극적으로 학교장 동의를 끌어낼 설득이나 지원책 등 구체적인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설세훈 부교육감은 “지적사항들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계속 지적된 부분에 대해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앞으로 가야될 길이 멀다는 것으로, 교육청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초·중·고등학교의 학교배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학교 통학거리 1.5km 내외의 학교에 배정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1km 미만의 거리로 조정할 것을 주문하고, 중학교의 경우 서울시교육청 고시 제2022-14호에 중학교 배정 시 2개 학교 이상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일괄 추첨배정을 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지척에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군이 다르다는 이유로 주거지에서 멀리 다닐 수도 있는 부분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1단계 선발 시 선발인원을 정원의 20%로 제한하는 규정으로 인해 학생의 선택권 보장에 미흡함은 물론 지역지원청 단위로 제한하는 선발규정의 경우 지역 간 서열화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교육감이 의미 있는 답변을 하지 못해 오는 13일부터 이어지는 교육행정국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연이은 질의에서 이 의원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학교급식, 시설관리, 청소, 통학차량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험성평가가 실시되고 있는데 2021년 기준 학교는 84곳, 2022년은 43곳이나 결과를 미제출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위험성평가와 관련해 직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법적 강제사항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미 제출한 것은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본 것이다. 이 의원은 시행 초기라 정착되지 않은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나 “법령에 의무사항으로 기재되어 있고 위험성 평가가 가능한 여러 부분을 점검하다 보면 실무자들의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미리 파악하여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텐데 아직도 이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윤 안전총괄담당관은 시행 초기의 단계이고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은 만큼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교육 등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산업안전법 상 숙련도가 낮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급식실이나 실험실같이 현장의 특성에 맞게 안전사항을 잘 점검할 수 있도록 자체 전문가 양성이나 필요한 경우 외주를 주더라도 전문가 확보해 안전사고 예방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융합과학교육원, 90년대 전시물 그대로 방치”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융합과학교육원, 90년대 전시물 그대로 방치”

    융합과학교육원(舊과학전시관)은 지난 1989년 개원해 현재 본원과 3개 분원(남산·동부·남부)을 운영하며, 과학교육 대중화를 위해 탐구 프로그램,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기조에 따라, 올해 8월 과학전시관에서 융합과학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이 서울시교육청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융합과학교육원은 명칭만 변경했을 뿐, 시대에 맞는 콘텐츠 개발없이 1990년대에 구축한 탐구학습관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산분원의 전체 전시물(136종) 중 55.9%가 1990년대에 전시된 것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물방울 관찰, 1990년 설치)이 대부분이며, 최근 구축된 전시물마저도(67%) 이 국립과천과학관에 장기대여 중이다. 융합과학교육원은 교사와 학생의 연구 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개방형 실험실’을 설치했지만, 상시인력이 확보되지 않아서 1년 중 3~4개월은 휴관하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겨울방학 기간의 높은 학생 참여수요를 고려하면, 개방형 실험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간제가 아닌, 임기제 채용이 필요사항”이라고 강조했고, 과학기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본원과 각 분원에서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매년 전체 입학생의 10%가 중도 포기하고 있으며, 남부분원의 경우 26.47%(2023.9월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대책 강구가 필요한 바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전초기지의 역할을 해야 할 융합과학교육원은 장기간 지속된 과학전시물과 영재교육원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이름만 바꿨다”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융합과학교육원은 유물전시관이라는 오명을 벗고,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과학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노력”을 할 것을 주문했다.
  • ‘아빠 풀어달라’ 세리머니했는데 콜롬비아 당국, 부친 수색 중단

    ‘아빠 풀어달라’ 세리머니했는데 콜롬비아 당국, 부친 수색 중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이며 남미 콜롬비아 대표이기도 한 루이스 디아스(26)는 지난 5일(현지시간)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어 무승부를 이끈 뒤 ‘아빠에게 자유를’이라는 글을 적은 티셔츠를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했다. 디아스는 경기 뒤 “이 고통스러운 기다림을 끝낼 수 있도록 그들(ELN)이 부친을 즉시 풀어주길 간청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전 세계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이끌어낸 디아스의 부친 피랍 사건과 관련, 콜롬비아 군과 경찰이 피해자 수색 현장에서 일부 철수했다.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에 따르면 군 장병과 경찰관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디아스 부친 피랍 사건이 발생한 라과히라주 바랑카스 주요 지역에서의 검문·검색 작전을 일시 중단하고, 현장에서 물러났다. 디아스 부친의 자유와 안전 보장을 위한 조처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디아스의 부친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나라 최대 반군 ‘민족해방군’(ELN)은 전날 저녁 성명을 내 “(디아스 부친은) 이른 시간 안에 풀려날 것”이라면서도 “항공 수색, 확성기 방송, 제보자 보상 제공 약속 등 바랑카스에서 관찰되는 군·경의 작전은 (디아스 부친의) 자유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콜롬비아 게릴라 단체와의 평화협상 실무 책임자인 오티 파티뇨는 지난 2일 “디아스 부친은 ELN에 잡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디아스 부모는 베네수엘라 접경 바랑카스에서 총을 든 괴한들의 위협을 받고 차량에 탄 채로 행방불명됐다. 피랍 1시간여 뒤 디아스 어머니만 풀려났다. 이번 사건은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이뤄진 정부와 반군의 평화회담 절차 진행 중에 발생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 대표단은 지난 6월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 8월 3일부터 6개월간의 휴전을 약속한 바 있다. 루이스 페르난도 벨라스코 콜롬비아 내무부 장관은 지난주에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ELN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에서는 60년 가까운 정부와 반군의 분쟁으로 적어도 45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부근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ELN은 마약 밀매, 불법 광물 채취, 납치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디아스 부친의 몸값도 요구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 [기고] 아파트 외 주택시장 관찰해야/최성헌 직방 빅데이터랩 매니저

    [기고] 아파트 외 주택시장 관찰해야/최성헌 직방 빅데이터랩 매니저

    주택 매매 시장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 특히 아파트 외 주택(다가구,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시장은 전세사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더 위축됐다.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이 아파트 매매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아파트 외 주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오히려 아파트로의 정책 효과 쏠림과 전세가격 조정으로 부각된 전세사기 문제 등이 아파트 외 주택시장의 축소를 더 가속화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월평균 주택 매매 거래 총액은 16조 7700억원으로 2022년 11조 100억원에 비해 5조 76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2013~2022년의 월평균 주택 매매 거래 총액 20조 5600억원에 비해서는 3조 7900억원 낮은 수치이다. 지난해 주택 매매 시장이 극심한 침체기를 보여 올해 체감상 회복하는 듯했지만 이전 10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과거 수준만큼 회복되진 못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월평균 13조 5700억원의 매매가 이루어져 이전 10년 평균치인 14조 5100억원의 94%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아파트 외 주택 매매는 올해 3조 2000억원에 그쳤다. 이전 10년의 6조 5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을 뿐 아니라 지난해 4조 7500억원보다도 줄어들었다. 역대급 침체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보다도 더 큰 침체기를 겪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아파트로 쏠리면서 아파트 외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은 주변부로 밀려났다. 다가구,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서민과 임차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주택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약자들이 거주하는 이들 주택 시장이 전세사기 등의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위축된다면 취약계층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48.7%는 아파트 외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거주하는 가구 수를 감안하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시장이다. 가격 급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도 방지해야 하지만 거래 위축에 따른 시장 불안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 특히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으로 인해 임차인들이 겪는 주거 불안은 단순히 거래 당사자 간의 문제로 방치할 수 없다. 따라서 취약계층의 주거 복지를 위해 거주하는 동안의 주거안정성을 확보하고 거래 시에도 안전망을 촘촘히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주택 시장의 관심과 데이터 및 통계가 아파트에 너무 치우쳐 있어 아파트 시장이 전체 주택 시장을 대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따라 아파트 외 주택이 아파트와는 다른 시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처럼 안정돼 있거나 회복되고 있다는 착시가 발생한다. 이런 착시에서 벗어나 아파트 외 다른 주택 유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이 부문의 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정책 및 행정적 지원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 ‘또래 살해’ 정유정 “준법정신으로 새사람 되겠다”… 檢, 사형 구형(종합)

    ‘또래 살해’ 정유정 “준법정신으로 새사람 되겠다”… 檢, 사형 구형(종합)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정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분노 해소의 수단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했고, 누구나 아무런 이유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줬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과외 앱을 통해 살해하기 쉬운 피해자를 물색하고 중학생을 가장해 접근해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너무나도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며 “명확한 증거에 어쩔 수 없이 자백하고 거짓말을 반복하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교화 가능성이 없고, (법정의) 오심 가능성도 없다”며 “사회에서 영원한 격리가 필요한데 무기징역형은 가석방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정씨 측은 불우한 가정환경 등에 따른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그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지은 죄가 막중하다”면서도 “상세 불명의 양극성 충동장애 등이 있어 감경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이혼 이후 부친의 상견례 때 가족들이 본인의 존재를 숨기려 한 점, 부친을 비롯한 조부모의 폭행, 고교 진학 이후 달라진 학교생활 등을 불우한 주변 환경의 예로 들었다. 정씨는 “이번 사건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저로 인해 큰 상심에 빠진 유가족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준법정신으로 살도록 저 자신을 돌아보며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검찰이 이날 공개한 유족 탄원서에는 “그동안 법정에 나오지 못한 이유는 피고인을 마주하기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아픔이 커져간다. 이런 끔찍한 일이 없도록 엄벌해달라”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정씨는 당시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씨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덜미가 잡혔다. 기소 이후 추가 수사에서 정씨는 A씨를 알게 됐던 과외 앱에서 다른 2명에게 추가로 접근해 만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에 대한 선고일은 오는 24일로 예정됐다.
  • “딸 때리고 아들 무시해”…사위 살해한 장인, 사돈도 ‘선처 호소’

    “딸 때리고 아들 무시해”…사위 살해한 장인, 사돈도 ‘선처 호소’

    가정폭력 문제로 사이가 안 좋았던 사위와 돈 문제로 말다툼하다 살해한 장인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자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8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광진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사위인 3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 지난 2019~2020년 B씨가 A씨의 딸이자 자신의 아내를 수차례 폭행했기 때문이다. 사위 B씨는 이러한 이유 등으로 A씨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자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다시 입국했다. 이후 B씨는 “예전에 돈을 드린 적도 있으니 지원을 좀 해달라”며 A씨에게 여러 차례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 사건 당일에도 A씨는 재차 돈을 요구하는 B씨에게 “중국에 있는 아들에게 수확기를 사줘야 해서 돈을 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B씨가 “아들이 사람 구실도 못 하는데 왜 수확기를 사주냐”라며 아들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자 말다툼이 시작됐고, 결국 범행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뒤 포항까지 도주했으나 이후 수사기관의 신병 확보에 협조했다. 재판에서 A씨는 “살해할 고의가 없었고, 사위가 먼저 흉기를 집어 들어 이를 방어하려는 의도였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사위가 입은 상처로 볼 때 살해할 의도가 인정된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숨진 B씨의 모친과 A씨의 딸 등 피해자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양형에 반영해 징역 12년과 보호관찰명령을 선고했다. A씨와 검사 모두 1심 판결에 항소했으나 2심의 결론도 같았다. 대법원 역시 A씨의 상고를 기각해 최종 12년형이 확정됐다.
  • 양육권 다툼 4살 딸 납치해 독일 공항 무장 인질극 18시간 만에 끝나

    양육권 다툼 4살 딸 납치해 독일 공항 무장 인질극 18시간 만에 끝나

    양육권 다툼을 하던 35세 남성이 아내에게서 4살 딸을 ‘납치’해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자동차로 활주로를 점거, 무장 인질극을 벌이다 18시간 만에 투항했다. 독일 경찰은 18시간동안 튀르키예 국적자인 살만E에게 함부르크 공항 활주로의 차량 내부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네 살배기 딸이 의료진과 엄마의 품으로 되돌아갔고, 살만E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살만E는 전날 오후 8시 12분쯤 무장한 채 아우디 차량을 몰고 북측 출입구를 뚫고 들어가 터미널 1로 질주, 튀르키예 항공 여객기 앞에 멈췄다. 앞서 그의 부인은 남편이 아이를 납치해 공항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살만E는 밤새 네 살배기 딸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협상을 벌였다. 그는 딸과 함께 여객기를 타고 튀르키예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인질극의 배경에는 양육권 다툼이 있다고 빌트 등은 전했다. 그는 공항 활주로로 난입하고 대치하는 과정에 화염병 2개를 차량 바깥으로 던져 공항 내부에 불을 내고, 휴대한 총기를 허공에 발사하기도 했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껐다. 독일 경찰 대변인은 “해당 여객기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그 사이 승객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어 “경찰이 남성과 튀르키예어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는 우리와 대화를 원하고 이는 일단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육안으로 관찰한 결과, 네 살배기 딸은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남성이 총기와 출처 불명의 폭발물을 소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를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살만E는 18시간 만인 5일 오후 딸과 함께 스스로 차량 밖으로 나왔고, 저항하지 않고 경찰에 체포됐다. 딸은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3월에도 양육권이 없는데도 딸을 데리고 튀르키예로 출국해 독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일이 있었다. 함부르크 공항은 이날 인질극이 막을 내린 후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공항 측은 전날 사건 발생 이후 모든 운항을 중단하고 터미널 출입구를 봉쇄했다.건물과 항공기에서 승객 3200명이 대피해 호텔에 수용됐다. 공항 대변인은 “경찰 출동으로 전날 오후 8시 24분부터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단되면서 항공기 6대의 이륙과 21대의 착륙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5일에도 비행편 취소나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함부르크 공항에서는 286편의 비행편을 통해 3만 4500명의 승객이 이착륙할 예정이었다.
  • “내 남편 험담해?”… 남편 동료들 풍문 돌린 아내 집유

    “내 남편 험담해?”… 남편 동료들 풍문 돌린 아내 집유

    남편의 직장 동료에 대해 비난성 글을 동료 가족에게 무차별로 보낸 아내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1년 및 정신심리치료강의·스토킹치료강의를 각각 40시간씩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남편의 직장동료 B씨가 자기 남편을 험담한다고 의심해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낸 가족관계, 연락처 등을 활용해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비난하는 글을 보내 위협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월 초 B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배우자의 과거는 괜찮은 거지? 일본 여행 가서 만들어 온 아이는 낙태…” 등의 메시지를 4차례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시기 피해자의 네이버 블로그에 “유부남이 여자 가슴 사진 수영복 사진들에 ‘좋아요’ 누르는 거 좀 아니지 않냐?” 등의 댓글 4개를 쓰기도 했다. B씨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알게 된 그의 장모에게는 “성매매 업소 너무 들락거리는 거 아닌지”, “시골 출신 고졸 아내라고 바람 피우는 거 의심해도 말발로 잘 넘어갔지”, “같은 회사 여자 후배랑 확실히 끝낸 것 맞냐?” 등의 쪽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각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이 오랜 기간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오히려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화성시 거주 장애인 대상 무료이동진료

    분당서울대학교병원·화성시 거주 장애인 대상 무료이동진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지난 2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에서 성인 및 아동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이동진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진료는 1인 가구 장애인, 노령 장애인, 의료취약계층 장애인 등 병의원을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성인 장애인과 특수학교인 화성나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소아재활 진료의 필요성이 있는 아동 등 사전에 신청 받은 7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내과 ▲안과 전문의를 포함한 간호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31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장애인 환자들에게는 만성질환에 대한 검진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요구도가 높은 근력평가, 재활운동교육을 함께 진행했고, 유소견이 있어 추적관찰이 필요한 장애인 20여명은 지역 내 장애주치의기관, 보건소, 의료기관 등으로 연계했다. 이동진료 후에는 장애인 보건·의료·복지를 통합하는 유관기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아르딤복지관, 동탄보건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화성의료사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화성나래학교 등 기관 실무자와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 내 장애인 의료이용 실태를 공유하고 후속관리가 필요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동진료가 잠시 주춤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동진료를 통해 의료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침팬지도 전쟁을 피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은 왜? [달콤한 사이언스]

    침팬지도 전쟁을 피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은 왜? [달콤한 사이언스]

    ‘손자병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고의 병법서로 알려져 많은 군사 전략가가 탐독하는 책이다. 손자병법의 제10편은 지형의 유불리를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10편은 “손자가 말했다. 지형에는 통(通·통하는 곳), 괘(挂·걸린 곳), 지(支·유지되는 곳) 애(隘·좁은 곳), 험(險·험한 곳), 원(遠·먼 곳)이 있다”라고 시작한다. 이 가운데 ‘통’은 지형이 높고 양지바른 쪽에 자리 잡고 양곡 수송로를 확보하기 좋아 전투하면 이로운 곳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이런 손자병법의 가르침을 유인원도 알고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코티디부아르, 독일, 영국, 미국, 프랑스 공동 연구팀은 침팬지들이 높은 지대를 이용해 경쟁 집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전술적 결정을 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코티디부아르 스위스 과학연구센터,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괴팅겐 영장류연구센터 협력진화연구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고학과, 미국 하버드대 인간 진화생물학과, 프랑스 마크 제너로드 인지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11월 3일자에 실렸다. 손자병법뿐만 아니라 많은 병법서에는 전쟁 중에는 높은 곳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지대가 방어하기 쉽고 적군의 규모와 위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등 전술적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포식자를 감지하고 짝짓기하기 위해 언덕을 이용하는 경우는 관찰됐지만 경쟁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높은 지형을 이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13~2016년 코티디부아르의 타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서부 침팬지 2개 집단을 관찰했다. 그 결과 침팬지들은 자신의 영역 중심으로 이동할 때보다 상대 집단의 영역 경계로 이동할 때 높은 지대를 이용하는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계 지역에서는 다른 집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언덕에 있다가 내려온 침팬지들은 적과 마주칠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행동하는 경향이 컸다고도 연구팀은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침팬지들도 경쟁 집단의 존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잠재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언덕을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연구를 이끈 실바인 라모인 케임브리지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비인간 동물이 이웃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지형지물을 전술적으로 이용한다는 최초의 증거”라면서 “침팬지들도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전쟁 상황 대신 위험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집단 행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어린이들에게 안 매운 장맛 알려준 금천구

    어린이들에게 안 매운 장맛 알려준 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6~7세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 식생활 교육 ‘금천어린이장독대체험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가 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식문화와 전통 식품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어린이집 25곳 394명을 대상으로 맵지 않은 채소 고추장 만들기, 전통 발효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 알아보기, 한식 된장·간장 관찰하기, 장독대 저금통 접기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시작된 금천어린이장독대체험관에는 올해까지 총 66곳의 어린이집에서 1041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봄으로써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단체 교육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워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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