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피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유승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그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30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밀레의 ‘만종’이 태어난 특별한 장소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밀레의 ‘만종’이 태어난 특별한 장소

    한 개인에게 특정한 장소가 사랑의 대상이자 기쁨의 원천이 되는 것을 ‘토포필리아’(Topophilia·장소애착)라고 한다. 이 용어는 그리스어의 ‘장소’를 의미하는 ‘topos’와 ‘사랑’을 의미하는 ‘philia’가 결합된 것으로, 중국 출신의 지리학자 이 푸 투안이 처음 사용했다. 장소애착은 어떤 장소를 좋아하는 감정을 넘어 그곳에서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이 개인의 정체성과 깊이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가 있었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바르비종 주변의 샤이 들판이다. 파리에서 살던 밀레는 콜레라의 공포로 도시가 큰 혼란에 빠지자 1849년 파리와 가깝고 물가와 집값이 싸며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바르비종으로 이주해 1875년 사망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흙냄새를 맡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밀레는 샤이 들판에서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했다. 씨앗을 뿌리는 농부들의 손길, 땀 흘리며 밭을 가는 모습,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까지 본능적으로 땅을 사랑하는 농부들에게서 노동의 숭고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했다. 샤이 들판은 밀레가 예술적 영감과 정체성을 찾은 곳이자 농부들의 일상과 자연의 순환을 깊이 관찰할 수 있는 장소였다. 그는 이곳에서 농부들의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했으며, 그런 감정을 ‘이삭 줍는 여인들’, ‘양치는 소녀’, ‘씨 뿌리는 사람’ 등 대표작들로 승화시켰다. 어느 날 해 질 무렵 밀레는 샤이 들판에서 감자를 캐던 농부 부부가 저녁 종소리에 맞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가난한 농민 부부가 힘든 노동 속에서도 삶에 감사하며 신께 기도하는 모습이 숭고하게 다가왔다. 밀레는 이 감동적인 순간을 화폭에 담았고 그렇게 탄생한 그림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만종’이다. 이런 그림에 관한 배경 설명을 듣고 작품을 감상하면 밀레의 시선을 따라 샤이 들판에 서서 농부 부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밀레는 샤이 들판을 사랑했고, 그 사랑은 밀레에게 ‘만종’이라는 위대한 작품을 선물했다. 밀레와 샤이 들판, ‘만종’의 연결 고리는 장소애착이 예술가의 삶과 창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 [단독]최악의 연쇄살인에 만든 ‘백서’, 공염불에 그쳐[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단독]최악의 연쇄살인에 만든 ‘백서’, 공염불에 그쳐[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경찰은 2004년 최악의 연쇄살인인 ‘유영철 사건’이 발생하자 수사백서를 만들어 대책을 강구했다. 실종신고 대응체계를 개선하고 우범자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입법 미비로 관련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등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 수사백서’를 보면 경찰은 사건 당시 “유흥업소 종사자는 실종신고 시 대부분 단순 가출로 판단해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과오를 인정하고 불법업 종사자라도 범죄가 의심되면 강력사건에 준해 심도 있는 수사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성인은 실종되면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경찰이 신속한 대응에 나서는 데 한계가 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성인(만 18세 이상) 실종 신고자는 5만 3416명이다. 이 중 1084명(2.05%)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반면 아동 실종 신고자 사망률은 0.06%(2만 1431명 중 15명)에 그친다. 아동은 실종신고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범죄 의심이 없더라도 곧바로 위치추적에 들어가는 등 수색에 나서지만 성인은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정치권도 이런 문제에 공감하고 성인 실종 시에도 위치추적 등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다수 발의했지만, 임기 종료와 함께 모두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 같은 내용의 법안을 다시 대표발의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당수 성인 실종 사건이 골든타임을 놓쳐 사회적 이슈가 되고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철은 연쇄살인 전에도 전과 14범(절도·성폭력·폭력 등)이었다. 경찰이 유영철 살인 행각 초기에 붙잡았다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에 우범자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백서에서 “범죄 종류별, 수법별, 기간별 출소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우범자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우범자 관리 시스템은 아직도 구멍이 많다. 지난 1월 다방 여주인 2명을 잇달아 살해했다가 붙잡힌 이영복(57)은 강도·강간 등으로 20년 넘게 수감생활한 뒤 범행 2개월 전 출소했고 경찰도 우범자 관리 대상에 올렸다. 그러나 주거지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어서 이영복이 첫 번째 살인을 저질렀을 때 바로 검거하지 못했다. 결국 수사 혼선 속 이영복은 또 다른 여성을 살해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보호관찰제를 활성화해 출소자 재범 위험을 집중관리하고 강력범죄의 경우 미국의 ‘삼진아웃제’(세 차례 범죄 시 장기구금형) 양형 규정을 고민하는 등 경찰력을 뒷받침할 행정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 100억대 투자 사기 ‘가짜 수산업자’ 조력자들 피해자 협박 등 유죄

    100억대 투자 사기 ‘가짜 수산업자’ 조력자들 피해자 협박 등 유죄

    100억원대 투자사기를 벌였던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를 도와 사기 피해자를 협박한 조력자들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송병훈 부장판사는 2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의 수행원 A(40)씨에게 징역 1년 2개월, 또 다른 수행원 B(3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수행원 C(44)씨에게 벌금 400만원, 증거은닉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동거녀 D(28)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가짜 수산업자 김씨의 수행원으로 일하던 A씨와 B씨는 2020년 12월 부산에서 사기 피해자로부터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말을 듣자 김씨와 함께 욕설하거나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했다. 2021년 1월에는 또 다른 사기 피해자가 피해자 법인 명의로 빌린 벤츠 승용차를 가져가자 사무실 등을 찾아가 반환을 요구하며 가족에게 해를 끼칠 것처럼 위협했다. A, B, C씨는 김씨의 지시를 받고서 2020년 12월 중고차 판매업자를 찾아가 위협해 2천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D씨는 2021년 3월 김씨가 체포되자 A, B씨와 함께 김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컴퓨터 3대를 숨긴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증거나 여러 사정 상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공갈한 것으로 판단된다. A 피고인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가짜 수산업자 김씨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에 투자하면 수개월 안에 3∼4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7명에게서 총 116억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베테랑2’·‘무도실무관’ 비질란테들이 거슬리는 이유[영화잡설]

    ‘베테랑2’·‘무도실무관’ 비질란테들이 거슬리는 이유[영화잡설]

    낮에는 모범 경찰대생인 김지용은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러 나섭니다. 2018년부터 연재한 김규삼 만화가의 웹툰 ‘비질란테’의 내용입니다. “법은 구멍이 나 있다. 내가 그 구멍을 메운다”는 대사로 특히 유명하죠. 웹툰은 지난해 3월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비질란테’는 ‘자경단’이란 뜻으로, 공권력이 아닌 사적 제재를 가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사적 제재에 나서는 비질란테는 예전부터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소재였습니다. 최근 600만명의 관객을 넘어선 류승완 감독 영화 ‘베테랑2’에도 등장합니다. 정해인 배우가 맡은 경찰 박선우가 이런 역할인데요. 그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의 눈에 들어 강력범죄수사대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자신만의 판단에 따라 살인을 이어갑니다. “전편을 답습하고 싶지 않았다”는 류 감독 말처럼 영화는 전편과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2015년 개봉한 1편이 권선징악 구도가 뚜렷했다면, 이번 편은 악인을 처단하는 비질란테를 잡는다는 설정입니다. 정해인 배우가 제 역할을 했습니다. 선한 얼굴의 그는 눈빛으로 박선우의 양면성을 적절히 드러내고, 호쾌한 액션을 선보여 호평받았습니다. 그러나 사적 제재의 전말이 드러날수록 박선우 캐릭터의 행위에 대한 설득력은 반감됩니다. 도대체 그가 왜 그런 짓을 저지르는지에 대한 서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박선우는 1편에서 서도철이 법 위에 군림하는 악인 조태오(유아인 분)를 잡는 모습을 보고 경찰이 됐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정의감에 취해 원래 목적을 잃어버린 소시오패스입니다. 결국 영화는 서도철이 ‘미친놈’ 잡으러 다니는 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권했다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주인공 이정도 역시 비슷한 사례입니다. 정도는 아버지의 치킨집에서 일하는 건장한 청년입니다. 그는 어느 날 배달을 나갔다가 전자발찌 대상자에게 당하고 있는 무도실무관을 구해주고, 그의 대타로 잠시 일합니다.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과 2인 1조로 움직이며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는 이들입니다. 범죄자들을 제압해야 하는 역할이다 보니 무술 실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영화 속 정도는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입니다. 배우 김우빈이 정도의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긴 기럭지에서 나오는 액션이 그야말로 시원시원합니다. 삶에서 오로지 재미를 추구하던 정도였지만, 김선민(김선균 분)과 함께 일하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노랗게 염색했던 머리를 검게 물들이면서 마음을 다잡죠. 특히 아동성폭행범 강기중의 범죄를 가까스로 막은 뒤 정의감이 한층 투철해집니다. 그러나 커진 정의감은 사적 제재로 이어지고 맙니다. 강기중의 행방을 알아내고자 친구들과 함께 다른 범죄자의 집에 무단침입하고,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내고 감금한 채 고문하고 협박합니다. 강기중의 소재를 파악했지만 경찰에 알리지도 않은 채 친구들과 함께 복수에 나섭니다.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정도는 “경찰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나서는 것”이라 주장합니다. 경찰에게 연락도 하지 않은 채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현장에 나섭니다. 사적 제재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인물의 서사가 단단해야 합니다. 이 서사의 계단이 단단하지 않으면, 정의를 행하는 인물은 당위성을 잃어버리고, 결국 ‘힘이 있으면 남을 단죄해도 되는가’라는 딜레마에 빠지고 맙니다. ‘베테랑2’나 ‘무도실무관’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베테랑2’의 박선우가 매력 있는 빌런이 되지 못한 이유, 무도실무관의 이정도의 복수가 그저 치기에 불과한 이유입니다. 그들이 사적제재에 나서는 이유와 방법에 대한 고민이 영화 속에서 좀 더 잘 녹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관객이 사적 제재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지금 우리의 사정 기관, 그리고 사법 기관에 대한 불신 때문일 겁니다. 누가 봐도 범죄가 뻔한데, 권력은 자꾸 덮으려 합니다. 경찰이나 검찰은 권력이 무서워 선뜻 칼을 뽑지 못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흉악한 사건이 연일 보도되지만, 이들에 대한 단죄는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 듯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사적 제재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우리는 2015년의 ‘베테랑’이 그렸던 시원한 권선징악을 더 바라고 있는 건 아닐까요. 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 원안위는 왜 삼성전자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을까[業데이트]

    원안위는 왜 삼성전자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을까[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돼 병원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피해 직원은 지난달 전국삼선전자노동조합(전삼노) 게시판을 통해 “손가락 7개 절단 보류 대기 중이며 피부는 괴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알리기도 했는데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6일 약 3개월간 진행된 조사 결과, 당시 사고의 원인이 방사선 안전 관리·감독 절차 미비에 있다고 봤습니다. 5월 27일, 피폭 사고 발생 사고는 지난 5월 27일 오후 3시 30분 무렵 일어났습니다.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두께와 표면 등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방사선으로 검사하는 장비(XRF 웨이퍼 애널라이저 3640)를 수리하려던 한 정비작업자가 차폐체(셔터 베이스)를 열었는데, 이 때 인터록(안전장치)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작업자 2명이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된 것입니다. 작업자들은 방사선 발생 장치의 전면 표시등을 통해 방사선 방출을 뒤늦게 확인하고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그대로 퇴근했지만, 이후 직원들의 손엔 부종과 박리 등 피폭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방사선이 외부로 방출된 시간은 14분이나 됐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작업자 2명은 기준치를 최대 188배 웃도는 방사선에 피폭됐습니다. 개인별 피폭 시나리오를 분석해 재현실험과 선량 평가 등을 수행한 결과 두 사람 모두 피부에 대한 피폭 정도를 나타내는 ‘등가선량’이 안전 기준치를 뜻하는 ‘선량한도’인 연간 0.5시버트(Sv)를 초과한 94Sv, 28Sv로 나타났습니다. 작업 종사자의 경우 1년에 최대 0.5Sv까지 노출되는 걸 허용하고 있는데 이를 각각 188배, 56배 초과한 것입니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 피폭자 2명에게 혈액 및 염색체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손 부위에 방사선 피폭 증상이 있어 치료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원활한 작업 위한 ‘인위적 조작’이 사고 불렀다사고가 발생한 장비는 당초 셔터 베이스를 벗겨낼 경우 인터록 스위치가 작동하면서 방사선이 나오지 않게 돼 있습니다. 방사선 발생 장치의 전원을 켠 채로 셔터베이스를 열더라도 인터록이 작동하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선 이 인터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원인은 배선 오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안위는 사건 발생 전 인터록의 스위치와 셔터베이스 간 틈이 벌어지는 문제가 있었고, 이 때문에 배선을 정상 연결해도 방사선이 방출되지 않자 용이한 작업을 위해 누군가 인위적인 배선 조작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이러한 인위적인 배선 조작은 기흥사업장에 있는 8대 장비 중 3대에서 발견됐습니다. 게다가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다는 경고등도 제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장비의 경고등은 2015년쯤 부품 수급 문제로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으로 바뀌면서 크기가 작아져 작업자들이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작업자들이 방사선 방출 이후 14분이 지나서야 방사선 누출 경고 표시등을 보고 작업을 중단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임의의 배선을 변경한 게 누구인지 확인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업장에선 작업자가 작업 전 공용 기록장에 내용을 간략히 적고 부서 내에 공유하는 식으로 정비 업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1년 도입된 해당 기기는 2022년부터 사고 당시까지 15건의 정비 이력이 남아 있는데, 기록장에선 사고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원안위는 최근 3년간 정비 경험이 있는 사업장·판매자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유의미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원안위 “삼성전자 원자력안전법 등 위반”원안위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이 자체적으로 유지·보수 절차서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만 방사선안전관리자의 검토나 승인 절차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흥사업장 방사선안전관리자는 2명으로, 이들이 신고 대상 장비 693대와 허가 대상 장비 1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기들을 관리하느라 작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관리 감독이 이뤄지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원안위는 방사선안전관리자가 실질적인 관리감독을 하도록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원안위 자체적으로 ▲신고 대상 방사선 기기 안전관리 ▲안전관리자 교육 훈련 개선 ▲30대 이상 기기 보유 기관 실태점검도 추진하겠단 방침입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원자력안전법 59조와 91조, 방사선안전관리 등의 기술 기준에 관한 규칙 63조를 위반했다고 보고 기흥사업장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할 계획입니다. 회사가 물게 될 과태료는 1000만원 안팎입니다. 장비 안전장치 임의 해제에 대해 최대 450만원, 작업자가 안전기준치인 선량한도를 초과해 피폭된 것에 대해 방사선장해방지조치 미준수로 최대 600만원 수준입니다. 경위를 확인하지 못한 배선 임의 조작에 대해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배선 변경이 인위적으로 일어났다면 작업자의 직접적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원자력안전법상 형사처벌 조항 뿐 아니라 형법상 과실치사상죄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용사가 있기 전에 가족이 있었다, 모범용사 60인 선정

    용사가 있기 전에 가족이 있었다, 모범용사 60인 선정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27일 ‘군인가족의 날 기념 국군모범용사 및 군인가족 초청행사’ 기념식을 열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온 모범용사들과 희생으로 이들을 지원한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모범용사와 군인 가족 60쌍을 비롯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모범용사와 가족들은 각각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후 축하 오찬이 이어졌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묵묵히 나를 지키는 용사들의 뜻을 받들자는 취지로 1964년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매년 50~60명씩 모범용사를 선발해 올해까지 총 3540여명을 배출했다. 육·해·공·해병대에서 전우에게 모범이 되고 근무 성적이 탁월한 군인을 선발하고 국방부가 최종 결정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군인가족의 날’ 기념일의 일환으로 사흘간 진행됐다. 60쌍의 모범용사와 가족들은 지난 25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튿날 국정원 견학, 서울시장 예방, 국가보훈부 초청 만찬 등 일정에 참여했다. 육군 모범용사 대표인 강병규 중령은 학군교 인사과장으로서 민관군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병교육 최일선에서 충실하게 총괄임무를 수행했고 인재개발연구소 창설도 맡았다. 해군 7전단 세종대왕함 기관장인 박랑은 중령은 북한 우주발사체 대응 및 한미 연합훈련 임무를 잘 이행했고 양성평등담당관으로 병영 문화 개선에도 힘썼다. 박 중령은 이날 오찬에서 모범용사 대표로 “군인가족의 지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 35비행전대 운영과장인 김지영 소령은 행정안전부 온기나눔 범국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 양성평등 실천 우수사례’ 선정으로 성인지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명호 해병대특수대 주임원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실종지 수색작전에서 생존자 구조에 일조했다. 또 교육단 훈련교관, 공수교육대 교관으로서 정예 요원들을 배출해 최우수교관으로 선정된 점을 인정 받았다. 오찬 행사에서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된 것은 이 자리에 계신분들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막강한 국군 덕분”이라며 “이 행사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올해 선정된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강병규 중령(학군교 인사과장), 정희진 중령(2작전사 예비군조직발전장교), 이재욱 중령(1시단 11여단 3대대장), 강덕봉 준위(1군수지원사 소중화기정비1반장), 정인채 원사(1군지사 10급양대 조리병교육대장), 이원효 원사(51사단 주임원사), 주광철 원사(6사단 주임원사), 강진수 원사(7군단 수기사 주임원사), 정헌문 원사(특전사 11공수특전여단 행정보급부사관), 김창환 원사(52사단 주임원사), 곽오숙 원사(21사단 인사행정부사관), 김승환 원사(28사단 주임원사), 하승호 원사(군견훈련소 주임원사), 이경남 원사(3사단 주임원사), 고재명 원사(7공병 312대대 소대장), 정재헌 상사(9사단 29여단 2대대 전투근무지원소대장), 김호기 상사(특전사 급양관리관), 김송식 상사(31사단 95여단 보급지원부사관), 박근영 상사(92정비대대 행정보급관), 강태현 상사(22사단 군기/안전부사관), 정원자 상사(7사단 특수전분석부사관), 허상현 상사(2군단 702특공연대 통신부사관), 한현우 상사(12사단 군수부사관), 전경진 상사(25사단 수색대대 정찰/통신부사관), 박주호 상사(35사단 화생방대대 부소대장), 임동철 상사(육군종합행정학교 특기병2중대장), 김지일 상사(50사단 120여단 인사행정부사관), 이동훈 상사(2사단 행정지원부사관), 강종현 상사(75사단 정보보안업무부사관), 송영진 상사(진)(1사단 11여단 3대대 공중정찰반장) 해군: 유경환 중령(전평단 교리담당), 박랑은 중령(7전단 세종대왕함 기관장), 김동욱 준위(7전단 화천함 갑판보좌관), 이준 준위(군수사병탄창 검사담당), 박용길 원사(해병보좌관실 인행담당), 전용우 원사(1함대 대구함 전탐장), 김정윤 원사(3함대 항공대 주임원사), 김석진 원사(잠수함사 909전대 추기관찰관), 김병재 상사(항공사 609전대 항공기체 교관), 박태건 상사(7전단 서애류성룡함 보급장), 김명기 상사(8전단 82전대 전탐관찰관) 공군: 김태형 중령(10전투비행단 153전투비행대대장), 김지영 소령(35비행전대 운영과장), 차승민 소령(17전투비행단 조종사), 이병규 원사(20전투비행단 피해복구반장), 김세진 원사(39정철비행단 HUAS기체검사담당), 나원채 원사(10전투비행단 주임원사), 조영훈 원사(8전투비행단 주임원사), 신창식 원사(3훈련비행단 주임원사), 박성갑 원사(방공관제사령부 주임원사), 김상용 상사(미사일방어사령부 표적기조종반장), 진용완 상사(작전정보통신단 체계DB관리담당) 해병대: 전종호 소령(해병9여단 정보참모), 정훈성 원사(해병2사단 주임원사), 주명호 원사(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주임원사), 최일성 상사(해병6여단 민원상담처리담당) 국방부직할: 백용하 중령(국방시설본부 계획운영과장), 김승철 원사(923부대 주임원사), 채태진 원사(계룡대근무지원단 주임원사), 강모아 상사(드론작전사령부 보안부사관)
  • 지난해 ‘성범죄’ 소년범 3천명 중 143명만 소년원행

    지난해 ‘성범죄’ 소년범 3천명 중 143명만 소년원행

    지난해 성범죄 혐의가 인정돼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받은 소년범은 약 3000명이지만 소년원에 보내진 것은 143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소년보호 사건으로 접수된 청소년 5만 94명 중 성범죄로 재판받은 청소년은 총 3701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판사가 혐의를 인정해 보호 처분을 내린 경우는 총 2963명이다. 이중 형법상 강간죄가 50명, 강제추행 223명, 성폭력처벌법 위반 1797명,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893명이 보호 처분을 받았다. 성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중 1개월∼2년의 범위에서 소년원에 송치하는 8호·9호·10호 처분을 받은 경우는 143명(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경미한 처분으로 분류되는 1호(보호자 위탁)·2호(수강명령)·3호(사회봉사)기 1794명(60.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사기관은 만 19세 미만 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 기소·불기소하거나 소년부로 사건을 보낼 수 있다. 이 경우 지방법원·가정법원의 소년부에서 재판받게 되는데 이를 소년 보호 사건(재판)이라고 한다. 법원은 사건을 심리한 뒤 사회봉사나 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지난해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총 3만 253명이다. 처분 시점을 기준으로 16세가 5149명(17%), 15세가 4981명(16.4%), 14세가 4704명(15.5%) 순이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절도죄로 법정에 선 경우가 1만 7315명(접수건 기준·34.6%)으로 가장 많았다. 사기죄가 4784명(9.6%),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죄가 3916명(7.8%), 일반 폭행이 3681명(7.3%)으로 뒤를 이었다.
  • “연봉 4억에도 주5일 출근은 못 해요”…재택 없애자 난리 난 이 회사

    “연봉 4억에도 주5일 출근은 못 해요”…재택 없애자 난리 난 이 회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부터 이어져 온 재택근무를 완전히 없애기로 결정한 가운데 아마존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고연봉 직장으로, 최소 30만 달러(3억 9558만원) 이상 연봉을 받는 직원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익명의 직장 리뷰 사이트인 블라인드(Blind)가 최근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통보한 이후 아마존 직원 73%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직원 10명 중 8명은 회사 방침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동료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주 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은 조사 대상 중 91%에 달했다. ‘만족한다’는 대답은 9%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재시 CEO가 전체 직원들에게 주 5일 근무 방침을 통보한 다음 날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천5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재시 CEO는 지난 16일 전체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통보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새로운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사정이 없거나 경영진급 간부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지 않는 한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는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하도록 했다. 재시 CEO는 주5일 출근제로 돌아가는 이유에 대해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계속 믿고 있다”며 “우리는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쉽게 학습하고, 모델링하고 연습하고 우리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이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익명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4%는 회사의 출근 정책 발표 이후 자기 경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67%는 재택근무를 위해선 승진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약 절반인 49%는 원할 때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면 10∼20%의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달걀이 콜레스테롤 높인다고? 한 달간 720개 먹어 봤더니

    달걀이 콜레스테롤 높인다고? 한 달간 720개 먹어 봤더니

    한 달 동안 달걀 720개를 먹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실험해 공개한 남성이 화제다. 계란은 영양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뇌물질대사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미국 하버드대에서 의학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닉 노르위츠는 이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한 달에 직접 720개의 계란을 먹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한 결과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27일 기준 조회수는 22만을 돌파했다. 그는 육류, 생선, 올리브오일, 견과류, 다크초콜릿, 치즈, 요거트 등을 먹는 평소 키토제닉 식단에 더해 달걀을 매일 1시간에 1개꼴로 먹었다고 밝혔다. 키토제닉 식단은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으로 주요 에너지원으로 당 대신 지방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식단이다. 그리고 식단에 더해 팔굽혀펴기, 턱걸이, 스쿼트, 런지, 플랭크 등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일주일에 약 한 시간 동안 병행했다. 계란은 삶거나 프라이, 스크램블, 오믈렛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었다. 결과적으로는 오래된 믿음과 달리 노르위츠는 자신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동맥 경화증 촉진 인자 가운데 하나인 저밀도 리포 단백질(LDL),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8% 낮아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으면 심장병 및 기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노르위츠는 “한 달에 달걀 720개를 먹으면 콜레스테롤 13만 3200㎎에 해당하는 양인데 이것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을 것이란 가설을 세웠으며 실제로 조금도 높아지지 않았다”며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5배 이상 높아졌는데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말했다. 보통 달걀 하나에는 약 186㎎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그는 이런 결과가 함께 섭취한 탄수화물 때문이라고 말했다. 첫 2주가 지나고 그는 매일 섭취하는 식단에서 탄수화물의 양을 60g 추가했다. 주로 바나나, 블루베리, 냉동 체리와 같은 과일을 통해 탄수화물을 얻었다. 60g의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매일 바나나 2개와 블루베리 595그램 정도를 먹었다. 노르위츠는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욱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에너지원으로서 지방을 태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종종 상승하는데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체가 지방 대신 탄수화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LDL수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 ‘이것’ 때문에 지구온난화 더 빨라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이것’ 때문에 지구온난화 더 빨라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29배가 넘는 지역을 초토화했다. 올해만도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울의 15배가 넘는 면적이 화마에 사라졌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쉽게 발생하고 규모도 커질 뿐만 아니라, 산불로 인해 탄소배출이 증가하면서 온난화는 더욱 가속화되는 방식으로 마이너스 피드백이 계속되고 있다. 산불과 지구 온난화의 이런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또 발표돼 눈길을 끈다. 중국 서북 농업산림과학기술대(서북 A&F대), 린이대, 전자과학기술대, 콜롬비아 로자리오대, 캐나다 산림청 북부 산림 연구센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공동 연구팀은 산불의 빈도와 연소 강도가 커지면서 지구 표면의 온난화는 점점 가속화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9월 26일 자에 실렸다. 최근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산불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 미국 서부와 스페인 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산불 발생 빈도는 물론 규모가 최소 3배 이상 증가했다. 대형 산불이 산림 식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산불로 인해 노출된 토지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3부터 2016년까지 북위 40도에서 70도까지 북반구 온대 및 북극림의 산불 발생 관련 위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산불 발생 1년 뒤에 해당 지역에서 광범위한 온난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다. 이는 이전 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모델에 따르면 산불 규모에 따라 북미와 유라시아 지역의 표면 온난화를 증폭시킨다. 특히 산불 발생 1년 뒤 증발산과 표면 반사율이 감소했으며,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일수록 이런 감소 폭은 크게 나타났다. 이는 지표면이 이전보다 수분을 더 적게 방출하고 더 많은 복사열을 흡수함으로써 온난화 속도를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시베리아 서부, 중앙, 동남지역과 동유럽에는 혼합림과 낙엽수 중심의 숲이 많아 이런 표면 온난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숲에서 낙엽수의 수를 늘려 산불 표면 온난화를 약화한다면 대형 산불 발생 빈도와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자오 지 서북 A&F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기후와 산불 역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보여준다”라며 “유라시아 숲에서 낙엽수가 표면 온난화를 억제하는 데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편 외도, 연하 남친 결별” 황정음 깜짝 새 소식 전했다

    “남편 외도, 연하 남친 결별” 황정음 깜짝 새 소식 전했다

    배우 황정음이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SBS 플러스(Plus) 새 예능 ‘솔로가 좋아’ MC로 발탁됐다. SBS 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솔로가 좋아’는 26일 황정음과 신동엽이 MC를 맡아 솔로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데뷔 23년 만의 MC 도전으로 신동엽과는 ‘SNL코리아’에서 만나 캐미를 폭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솔로가 좋아’는 매일 매일이 즐겁고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 솔로들의 ‘건강한 솔로 라이프’를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생활 밀착형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황정음은 신동엽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긍정 에너지와 공감 요정 면모로 안방에 유쾌한 웃음과 공감, 정보를 안길 전망이다. 황정음은 “힘든 일 있을 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저도 다른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며 “신동엽 오빠에게 묻어가려 한다”고 애교 섞인 출사표를 던졌다. 황정음은 올해 2월 골프 선수 출신 남편 이영돈씨를 상대로 그의 외도를 폭로하며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이후 7월에는 농구스타 김종규와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8월 결별을 알렸다.
  • 38개월 태하, 인스타서 TV 진출…이모들 마음 찢었다

    38개월 태하, 인스타서 TV 진출…이모들 마음 찢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방송까지 진출한 아기 태하가 이모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21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 3회에 출연한 38개월 아기 태하는 할머니 도시락에 넣을 ‘팽이버섯’을 사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혼자 마트 나들이에 나섰다. 처음으로 엄마 없이 문밖에 나서는 태하는 엘리베이터도 한 번에 못 내려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나 첫 위기를 극복하고 여유를 찾은 태하는 혼자 무인 과자 가게, 마트, 무인 문구점 등을 누비며 필요한 물건들을 샀다. 태하는 키보다 높은 곳의 물건 꺼내기, 무인 키오스크 계산 등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해결했다. 태하의 똑소리 나는 모습에 장윤정은 “미국 유명 대학에 영재 발굴 프로젝트가 있는데 어떠냐”며 연우가 다녀온 프로그램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태하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만두 배달에도 도전했다. 전통 시장 안의 정육점과 김밥가게에 들러 만두를 배달하고, 거스름돈도 받아와야 하는 고난도 미션이었지만 태하는 씩씩하게 길을 나섰다. 먼저 태하는 간판의 고기 사진을 보고 정육점을 찾아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거스름돈을 줄 때는 천원을 ‘이황’으로 기억하며 똑똑하게 계산해 놀라움을 더했다. 김밥 가게에 가기 전에는 최애 음료 ‘딸기라테’에 끌려 카페에 들르기도 했다. 주문대보다 작아 사장님에게 보이지도 않는 아기가 혼자 음료를 주문하고, 계산도 해내는 모습이 깜찍하고 사랑스러웠다. 5000원짜리 지폐를 ‘율곡’으로 기억하고 계산하는 걸 보면서, 도경완과 장윤정도 “하영이 좀 가르쳐야겠다”고 감탄했다. 이날 태하는 카페 사장님의 도움으로 김밥 가게까지 무사히 찾고 배달을 완료했다. 배달을 마치고 할머니 가게로 오는 길에 태하는 동생 동동이에게 줄 솜사탕까지 샀다. 태하의 첫 사생활을 관찰한 어머니는 “혼자 해내는 걸 보니 사회로 보내도 되겠다 싶어서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태하의 출연 장면을 담은 클립 영상은 ENA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274만뷰를 돌파했다. ENA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관련 숏츠 영상도 67만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9월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태하는 출연자 화제성 부문 9위에 올랐다. 태하는 인스타그램 80만, 유튜브 61만(9월 25일 기준)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 베이비’다. 인생 2회차가 아닌지 의심스러운 능숙한 어휘 구사와 남다른 공감 능력, 사랑스러운 미소 등으로 수많은 랜선 이모·삼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랜선 국민 조카’로도 불린다. 특히 태하가 학습지 선생님을 흉내내며 언급한 “어머니~태하가 너무 잘해요”라는 말은 유행어 반열에 올랐다.
  • 임신한 전처 살해한 40대, “심신미약” 주장했지만 징역 40년 중형

    임신한 전처 살해한 40대, “심신미약” 주장했지만 징역 40년 중형

    임신한 전처를 잔혹하게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줄곧 감형을 위해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5년간의 보호관찰 처분도 명했다. A씨는 지난 3월28일 오전 10시 1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미용실에서 업주인 전처 B 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범행을 말리던 B씨 남자친구 C 씨(40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사건 당시 B씨는 임신 7개월째였고 배 속의 아기는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그러나 산소 부족 등으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중 19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혼한 B 씨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이혼하고 ‘다시는 찾아가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썼음에도 지속해서 협박하고 괴롭혔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가치인 생명을 잃었고 범죄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피해자 배 속에 있던 7개월 아기도 응급수술을 받고 태어난 지 19일 만에 생명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생명은 우리 사회의 법이 수호하는 가장 존엄한 가치로, 살인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의 범행은 매우 잔혹했고 피해자의 가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씨가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립법무병원 정신감정에 따르면 피고인은 범행 당시 불안과 분노가 주 증상이었지 우울증을 앓지는 않았다”며 “사전에 흉기 손잡이에 붕대를 감아 미끄러지지 않게 했고, 인화물질 등을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당시 심신 상태는 건재했다”고 판단했다.
  • “강아지에게 미안” 여친 살해 김레아 최후진술에 경악…檢 ‘무기징역’ 구형(종합)

    “강아지에게 미안” 여친 살해 김레아 최후진술에 경악…檢 ‘무기징역’ 구형(종합)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모친을 살해하려다 그친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26)씨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한 가운데, 재판부가 경악한 김씨의 최후진술이 공개됐다. 수원지법 제14형사부(부장 고권홍)는 25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 대한 3차공판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모친을 살해하려다 그친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결심공판에 앞서 이날 법정에서 변호인 측이 신청한 ‘정신병질자 선별검사’의 확인서가 공개됐다. 김씨는 의경 활동으로 2021년 군복무 했던 당시, 변사체 상태로 있던 실종자를 수색작업 과정에서 발견한 후부터 트라우마를 겪어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정에서 공개된 국립법무병원의 정신감정 결과 회신서에는 ‘사건 당시 현실 검증력, 판단력 등이 건재했던 것으로 보임’이라는 소견으로 기재됐다. 검찰은 이를 증거물로 신청하면서 김씨와 그의 가족 간의 구치소 접견실에서 대화한 녹음도 증거물로 채택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게보린 알약 2~3정과 소주 1병을 마셔 사건당시에 ‘심신미약’ 상황임을 계속 주장해오고 있다. 하지만 접견실 대화 녹취록에는 사건에 대한 김씨의 구체적인 인지는 물론, 언론보도를 의식하고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터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는 부탁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면서 “한 10년만 살다 나오면 돼. 나오면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엄마” 등 녹음 내용도 법정에서 전달됐다. 김씨는 이를 두고 “나에 대해 가족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걱정을 줄여주는 차원으로 얘기한 것 뿐”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재판부가 허락한 최후진술 시간에서 “죄송하다”면서 “가족과 ××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가 누구냐”고 묻자 “강아지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강아지에게도 미안하다는 거냐”고 재차 질의했고 김씨는 울먹이며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유족, 방청석서 하염없이 눈물“딸 살해 목격한 모친 공포 헤아리기 어려워”약 2시간 30분간 이뤄진 3차 공판에서 법정 내 소란은 없었지만 방청석에 있던 유족들은 손을 부들부들 떨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의 변론 종결에 따라 검찰은 김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30년간 전자장치부착명령 및 5년 간 보호관찰명령, 숨진 피해자 A씨의 모친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도 각각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의 중대함과 참혹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며 “피해자는 연인 관계인 피고인으로부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다. 피고인의 범행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의 모친이 느꼈을 심한 공포와 충격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또한 모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책임을 축소하려 하는 등 죄를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형이 선고돼야만 피해자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기 거주지서 A씨와 모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기소됐다. 그는 평소 “A와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 [속보] 이별 통보 여친, 모친 앞 흉기로 살해한 김레아…檢, ‘무기징역’ 구형

    [속보] 이별 통보 여친, 모친 앞 흉기로 살해한 김레아…檢, ‘무기징역’ 구형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모친을 살해하려다 그친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26)씨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열린 김씨의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 결심 공판에서 “범행의 중대함과 참혹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연인 관계인 피고인으로부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의 모친이 느꼈을 심한 공포와 충격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또한 모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책임을 축소하려 하는 등 죄를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형이 선고돼야만 피해자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레아는 이날 구형 전 이뤄진 피고인 신문에서 검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스스로도 납득이 안 간다.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소주 한 병과 두통약을 먹었다는 김레아 주장에 대해 “당일 오전 학교 수업을 앞두고 소주를 마신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 심신 미약을 위한 허위 주장 아니냐”고 묻자 그는 “절대 아니다. 두통이 심해지면 소주와 두통약을 먹는다”고 말했다. 김레아는 피해자의 모친이 흉기를 먼저 들고 있어 빼앗기 위해 양손을 다쳤으며, 이후 기억은 정확하게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법정에서 재생된 부모님과 구치소 면담 녹취에서 “10년만 살면 출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발언한 의미를 묻는 검찰에 “제 가족은 아무 죄가 없다.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해서 죄송하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김레아는 최후 진술에서 “어떤 이유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살인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인생은 피해자와 모친께 매 순간 죄송해하고 기도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기 거주지서 A씨와 모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기소됐다. 피고인은 심신미약을 주장해 왔는데, 국립법무병원의 최근 정신감정 결과 김레아는 ‘심신 미약이나 심신 상실에 이르는 정신질환은 관찰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레아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23일에 열릴 예정이다.
  • “가오리의 먼 친척뻘”···뉴질랜드 심해서 신종 ‘유령상어’ 발견

    “가오리의 먼 친척뻘”···뉴질랜드 심해서 신종 ‘유령상어’ 발견

    마치 피노키오의 코처럼 길쭉한 형태의 주둥이를 가진 독특한 신종 상어가 뉴질랜드 심해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국립물대기연구소(이하 NIWA) 연구진에 따르면, 유령상어(Ghost shark 또는 Chimeraera) 무리에 속하는 해당 신종 상어는 오랫동안 전 세계에 분포하는 단일 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 해당 상어는 기존 유령상어 종과는 유전적‧형태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신종 유령상어의 명칭은 ‘Australasian narrow-nosed spookfish’, 학명은 ‘하리오타 아비아’(Harriotta avia)다. 이 상어는 몸 전체 길이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길고 뾰족한 주둥이와 튀어나온 검은색 눈이 특징이며, 초콜릿 빛깔의 갈색 피부와 가느다란 꼬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길쭉한 주둥이는 먹이를 사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진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몸길이는 최대 1m까지 자라며, 포식자를 막기 위한 톱니모양의 등지느러미도 가지고 있다. 신종 유령상어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심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유령상어의 표본은 뉴질랜드 동쪽으로 약 800㎞ 떨어진 채텀 라이즈에서 채취했다. 채텀 라이즈는 남태평양 해저의 바닷속 고지로 대륙붕과 심해가 만나는 곳이며 약 1000km에 걸쳐 길게 뻗어 있다. 수심이 얕은 곳은 약 200m, 깊은 곳은 3000m에 달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 서식지로 유명하다. 유령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55종 가량이 존재하는데, 이중 12종은 뉴질랜드와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견됐다. 연골어류의 일종인 유령상어는 상어와 가오리의 먼 친척뻘로, 3억 년 이상을 지구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돼 학계에서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부른다. 주로 2600m 이상 깊이의 심해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연구와 관찰이 매우 어려운 종으로 꼽힌다. 신종 유령상어를 발견하는데 기여한 NIWA 소속 어류학자 브리트 피누치 박사는 “유령상어는 본질적으로 매우 신비롭지만 연구가 부족해서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이번 신종 유령상어 발견으로 과학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 ‘피노키오 코’ 가진 신종 유령상어 발견…“3억 년 이상 서식한 살아있는 화석 일종”[핵잼 사이언스]

    ‘피노키오 코’ 가진 신종 유령상어 발견…“3억 년 이상 서식한 살아있는 화석 일종”[핵잼 사이언스]

    마치 피노키오의 코처럼 길쭉한 형태의 주둥이를 가진 독특한 신종 상어가 뉴질랜드 심해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국립물대기연구소(이하 NIWA) 연구진에 따르면, 유령상어(Ghost shark 또는 Chimeraera) 무리에 속하는 해당 신종 상어는 오랫동안 전 세계에 분포하는 단일 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 해당 상어는 기존 유령상어 종과는 유전적‧형태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신종 유령상어의 명칭은 ‘Australasian narrow-nosed spookfish’, 학명은 ‘하리오타 아비아’(Harriotta avia)다. 이 상어는 몸 전체 길이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길고 뾰족한 주둥이와 튀어나온 검은색 눈이 특징이며, 초콜릿 빛깔의 갈색 피부와 가느다란 꼬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길쭉한 주둥이는 먹이를 사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진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몸길이는 최대 1m까지 자라며, 포식자를 막기 위한 톱니모양의 등지느러미도 가지고 있다. 신종 유령상어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심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유령상어의 표본은 뉴질랜드 동쪽으로 약 800㎞ 떨어진 채텀 라이즈에서 채취했다. 채텀 라이즈는 남태평양 해저의 바닷속 고지로 대륙붕과 심해가 만나는 곳이며 약 1000km에 걸쳐 길게 뻗어 있다. 수심이 얕은 곳은 약 200m, 깊은 곳은 3000m에 달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 서식지로 유명하다. 유령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55종 가량이 존재하는데, 이중 12종은 뉴질랜드와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견됐다. 연골어류의 일종인 유령상어는 상어와 가오리의 먼 친척뻘로, 3억 년 이상을 지구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돼 학계에서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부른다. 주로 2600m 이상 깊이의 심해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연구와 관찰이 매우 어려운 종으로 꼽힌다. 신종 유령상어를 발견하는데 기여한 NIWA 소속 어류학자 브리트 피누치 박사는 “유령상어는 본질적으로 매우 신비롭지만 연구가 부족해서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이번 신종 유령상어 발견으로 과학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 문어가 물고기들과 협동 사냥 하는 이유는

    문어가 물고기들과 협동 사냥 하는 이유는

    어떤 문어는 종종 물고기들과 함께 먹이 사냥에 나서며, 제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개체에게 물리력을 행사해 쫓아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 등 국제 연구진은 ‘낮 문어’(학명 Octopus cyanea) 중 일부 개체가 해저에서 주변 물고기들과 함께 무리를 지어 사냥에 나서는 데, 때로는 여러 어종이 한꺼번에 포함되기도 한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 및 진화’에 이날 밝혔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낮 문어의 생태를 이해하고자 지난 2018년 홍해에 접한 이스라엘 남부 아일라트 해안의 암초 지대에서 한 달가량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카메라 여러 대로 총 120시간 동안 문어 13마리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총 13번의 사냥 활동에서 문어 한 마리당 최소 2마리에서 최대 10마리의 물고기들과 무리를 이뤄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냥 집단에는 일반적으로 그루퍼, 고트피시 등 여러 암초 서식 물고기가 참여했다. 문어가 이 집단을 이끄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무리 안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물고기의 안면을 타격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내쫓았는 데 주로 블랙팁 그루퍼(홍바리·학명 Epinephelus fasciatus)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 주저자인 에두아르도 삼파이오 박사(막스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는 문어에게 더 많이 가격당하는 물고기는 해당 집단의 주요 착취자라면서 이들은 매복 포식자로 움직이지 않고 먹이도 찾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어는 이 같은 물고기를 타격해 사냥 집단이 계속해서 움직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삼파이오 박사는 “사냥 집단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모두 문어의 주변에 있으면 문어가 가격을 시작하지만, 이 집단이 서식지를 따라 이동하면 먹이를 찾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문어는 행복하다”면서 “문어는 그러면 누구에게도 타격을 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문어가 암초 틈새에 숨은 먹잇감에 촉수를 뻗어 꺼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물고기들이 이 같은 사냥 집단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문어는 이 연구자들이 ‘추측성 사냥’이라고 부르는 먹이 활동을 수행하는 대신 단순히 물고기들을 따라 다니며 먹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이들은 추정한다. 삼파이오 박사는 “문어의 경우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물고기들만 바라봐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해저에서 촬영한 모든 사냥 장면을 3차원으로 구현해주는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다음 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 각 문어를 추적하고 다른 물고기들과의 관계에서 위치를 기록했다. 이 연구자들은 이 같은 데이터를 통해 문어와 물고기들이 서로 얼마나 가까이 머물렀는지, 어떤 생물들이 한 방향으로 집단을 일시적으로 이끌거나 멈추게 하는지를 측정할 수 있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특정 어종인 블루 고트피시는 돌아다니며 사냥 집단을 먹잇감이 있는 방향으로 이끌지만, 문어가 즉시 따라가지 않을 경우 해당 집단은 계속 남아 있었다. 삼파이오 박사는 “고트피시는 환경을 탐험하고 먹이를 찾는 존재이지만, 문어는 집단의 의사 결정자”라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생물들이 먹이를 공유한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관련된 모든 종은 갑각류와 어류, 연체동물을 주로 먹는 일반적인 포식자이지만, 먹이를 잡을 수 있었던 생물들은 누구나 포식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어가 선호하는 특정 물고기를 알아볼 수 있는지, 아니면 협동 사냥을 선호하는지 등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이런 사회적 사냥 행동이 문어가 후천적으로 배운 것인지, 아니면 타고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삼파이오 박사는 “내 직감으로는 작은 문어는 커다란 문어보다 물고기들과 협동하는 데 어려움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문어는 협동 사냥을 후천적으로 배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연구를 수행하는 조너선 버치 영국 런던경제대학원 교수는 삼파이오 박사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이 수집한 영상 증거와 문어·물고기의 관계를 정량화하기 위해 영상을 신중하게 3차우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각 동물의 행동을 촬영한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것 이상의 중요 단계”라면서 해당 연구의 관찰이 이 같은 동물 인지 연구에서 주로 수행하는 실험실 환경이 아니라 야생에서 직접 이뤄졌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 男 노인, 밥 먹을 때 ‘이 습관’ 생겼다면…치매 위험 신호

    男 노인, 밥 먹을 때 ‘이 습관’ 생겼다면…치매 위험 신호

    노년기에 음식을 씹는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이 치매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노인의 씹는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사이에 이러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지역 사회 거주 노인 5064명(남자 2195명, 여자 2869명)을 대상으로 씹는 기능이 떨어지면 치매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기 위해 8년을 추적 관찰했다. 씹는 기능은 1년 동안 밥을 삼키기 전에 평균적으로 씹는 횟수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남성은 밥을 삼키기 전 30회 이상 씹는 사람은 10회 미만으로 씹는 남성에 비해 전반적인 인지 기능과 기억력이 더 빨리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0회 이상 씹는 남성의 치매 발생 위험이 10회 미만인 남성보다 2.9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치매 중에서도 예후가 더 나쁜 알츠하이머병은 같은 비교 조건에서 발생 위험이 3.2배였다. 평균적으로 평소보다 밥을 씹는 횟수가 5회 늘어나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각각 16%, 23% 증가한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남성 노인의 씹는 횟수 증가와 치매의 연관성은 뇌 자기공명영상(MRI)에서도 확인됐다. 씹는 횟수가 많은 남성일수록 저작 조절,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 영역(백질·측두엽·후두엽 등)의 용적이 감소했다. 반면 여성 노인에게서는 저작 횟수와 치매 위험·뇌 용적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노년기 저작 횟수 증가가 치매 병리에 대한 보상 행동일 수 있는 만큼 만약 나이가 들어 음식을 너무 오래 씹는 현상이 나타났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치매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고했다.
  • 류수영, 촬영 긴급중단…현지인이 건넨 음식 먹더니 “독성 있다”

    류수영, 촬영 긴급중단…현지인이 건넨 음식 먹더니 “독성 있다”

    배우 류수영이 생 가비를 맛본 후 식도 통증을 호소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에서는 팔라완에서 멤버들이 식재료를 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비 줄기(토란대)는 스튜, 수프에 활용하는 재료다. 뿌리 역시 훌륭한 전분 공급원이다. 류수영과 이승윤은 가비를 관찰하며 “약간 파 같기도 하다”며 현지인을 따라 줄기 껍질을 벗겼다. 현지인은 “생선살이랑 섞어도 되고 채소랑 같이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류수영은 “그럼 좀 따가자. 파나 양파 대신 쓰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류수영은 즉석에서 가비를 한 입 베어 물고 퉤퉤 뱉었다. 그는 “맛은 그냥 무 맛이다”고 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이내 어딘가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발견한 이승윤이 “이거 생으로 먹어도 되냐”고 묻자, 현지인은 “요리해서 먹어야 한다”고 답했다. 류수영은 “독성이 있네. 석면 같은 것을 먹은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그는 “마치 모래를 씹은 듯한 느낌에 침을 뱉었다. 갑자기 목에 털 가시가 박힌 느낌이 들면서 입술이 가렵더라”고 말했다. 결국 촬영은 중단됐다. 마을로 내려간 류수영은 물로 계속 행궈냈지만 차도는 없었다. 이후 마을 소녀가 식초로 만든 설탕을 건넸고, 류수영은 “먹자마자 내려가는 느낌이더라. 30초도 안 걸렸다.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영되는 ‘정글밥’은 K-집밥 마스터 류수영과 정글 식재료의 한판 승부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