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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판티노 FIFA 회장 “4년 뒤 북중미 월드컵 개최 방식 재검토를”

    인판티노 FIFA 회장 “4년 뒤 북중미 월드컵 개최 방식 재검토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형식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FIFA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4년 뒤 대회를 48개의 팀을 세 팀씩 16개 그룹으로 나눠 각 조 1위와 2위가 32강으로 진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인판티노 회장이 17일(한국시간) FIFA 이사회를 마친 뒤 대회 폐막을 앞둔 소회를 밝힐 겸해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 팀으로 구성된 16개의 조를 짜는 방안에 대해 다시 고려해야 한다. 어쩌면 네 팀으로 구성된 12개의 조가 더 나을 것이다. 재검토하거나 다시 논의해서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가 대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그는 조별리그를 마친 뒤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진출했다며 대단히 흡족해 했다. 사실 32개 팀이 16강을 골라내는 기존 방식으로는 모든 대륙의 참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변경을 검토한 것이었는데 이번 대회 모든 대륙이 16강 진출 팀을 배출해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날은 “여기에서의 네 팀 구성은 절대적으로 믿기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마지막 경기가 끝날 때까지 어느 팀이 토너먼트로 나아가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회의에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3, 4위전과 결승전을 남겨놓고도 327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4년 전 러시아 대회 전체 330만명에 육박했다며 흥행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의 클럽 월드컵 형식으로 내년 2월 1일부터 11일까지 모로코에서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당초 이 대회부터 24개 팀으로 확대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지난해 밝혔으나 코로나 팬데믹 탓에 이 계획은 철회됐다. 대신 인판티노 회장은 32개 팀으로 확장된 FIFA 클럽 월드컵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몇 가지 전략적인 원칙에 대해 논의했다. 남자축구의 경우 새로운 남자 클럽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2025년부터 적용될 것이다. 32개 팀이 참가하여 이번 월드컵처럼 만들 것”이라고 공개했다. 또한 FIFA는 짝수 해인 2024년과 2026년에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다른 연맹 간 친선 토너먼트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월 말에서 10월 초 A매치 휴식기에 2경기가 아닌 4경기를 치르겠다고 알렸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다른 대륙의 팀들이 더 정기적을 대결하는 일의 중요성을 봤다. 또한 우리는 짝수 해에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다른 연맹 4개 팀끼리의 친선 토너먼트를 조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논의들에 선수 보호는 배제돼 있는 것 같다. 그렇잖아도 3, 4위전과 같은 경기가 아무런 의미 없이 FIFA의 돈벌이에만 충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FIFA는 경기 수를 늘려 중계권료 수입을 늘리는 데 혈안이 돼 있고, 선수들이 불평하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일에 너무 길들여 있어 쉽게 생각하는 듯하다. 3연임에 나선 인판티노 회장이 표를 얻기 위해 FIFA 재정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일종의 선거 캠페인으로 공표하는 것도 문제다.
  • 삼성전자, MLB 휴스턴 구장에 초대형 전광판 설치…공식 파트너사 선정

    삼성전자, MLB 휴스턴 구장에 초대형 전광판 설치…공식 파트너사 선정

    삼성전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해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 구장에 농구장 크기의 1.5배에 달하는 주 전광판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16일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Minute Maid Park)에 초대형 주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한다고 밝혔다. 2000년에 개장한 미닛메이드 파크는 약 4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지붕 개폐식 돔구장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를 리노베이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삼성전자가 설치하는 주 전광판은 경기장 중앙에 배치된다. 총 면적은 623㎡로, 농구장 크기(420㎡)의 1.5배에 달한다. 내야석과 외야석에는 리본 형태의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미닛메이드 파크를 방문하는 관중들은 2023년 개막 이후부터 삼성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몰입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해리 패츠 전무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기쁘다”며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행사 경기장에서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차저스의 홈구장인 소파이(So-Fi) 스타디움, MLB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 필드(City Field),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의 홈구장인 체이스센터 등 미국 내 주요 경기장에 LED 사이니지를 비롯한 첨단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바 있다.
  • [포착] 얼떨결에 팬미팅…음바페, 공 맞은 팬에게 한 행동(영상)

    [포착] 얼떨결에 팬미팅…음바페, 공 맞은 팬에게 한 행동(영상)

    한국시간으로 15일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프랑스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찬 공에 관중이 맞는 해프닝이 포착됐다.AP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모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서 몸을 풀다가 강하게 공을 찼는데, 공이 프랑스 관중석으로 날아가 앉아있던 남성의 얼굴을 그대로 강타했다. 관중석 중에서도 비교적 앞줄에 앉아있던 남성은 얼굴 한 가운데를 움켜쥔 채 주저 앉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했다.이에 주변 관중들이 다가와 그를 부축했고, 이내 음바페도 빠르게 관중석을 향해 뛰어갔다. 음바페는 관중석과 경기장을 가르는 펜스를 뛰어넘은 뒤 얼굴을 움켜쥐고 있는 팬에게로 달려갔다. 공에 맞은 팬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가 괜찮은 지 확인했고, 자신에게 안부를 묻는 사람이 음바페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팬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음바페는 팬의 팔을 붙잡고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공에 맞은 팬이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곧바로 다시 펜스를 넘어 경기장으로 돌아갔다.주위에 있던 팬들은 코앞까지 왔다 간 음바페의 모습에 환호성을 질렀고, 이를 스마트폰에 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한편, 프랑스는 모로코와의 경기가 시작된 지 전반 5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붙잡았고, 후반 34분 랜달 콜로무아니의 쐐기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프랑스는 4년 전 우승을 차지했던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다시 결승에 진출한다. 만약 프랑스가 결승에서 우승한다면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루게 된다. 또한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프랑스는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대 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와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걸고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알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IOC, 인종차별 항거해 영구 추방된 미국 육상선수 50년 만에 복권

    IOC, 인종차별 항거해 영구 추방된 미국 육상선수 50년 만에 복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72년 뮌헨하계올림픽 시상대에서 인종차별에 항거한 미국 육상선수 빈스 매슈스(75)에게 내린 올림픽 영구 추방 징계를 50년 만에 해제했다. 은퇴 후 노후를 보내는 매슈스는 명예를 회복하고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매슈스가 앞으로 올림픽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IOC의 서한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AP 통신이 13일 전했다. 매슈스는 웨인 콜렛(2010년 작고)과 뮌헨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결선에 출전,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목에 걸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둘은 시상식에서 국가가 울려 퍼질 때 경건한 자세와는 거리가 먼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콜렛은 두 손을 엉덩이에 갖다 댔고, 매슈스는 수염을 어루만진 뒤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는 자세를 취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두 선수의 행동은 4년 전 멕시코시티올림픽 육상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동메달리스트였던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가 검정색 장갑을 낀 채 주먹을 치켜 들어 인종차별에 항의한 몸짓을 떠올리게 했다. 미국인 에이버리 브런디지가 당시 IOC 위원장이었는데 불처럼 화를 내며 매슈스와 콜렛을 올림픽에서 영구 추방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메달을 수여할 때 전 세계가 두 선수의 역겨운 몸짓을 지켜봤다”고 질타했다. 콜렛은 시상식 후 “지난 6∼7년간 국가가 연주될 때 난 차렷 자세(부동자세)를 취했지만, 조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볼 때 떳떳한 양심을 지니고는 더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매슈스도 이에 동의하며 “부동자세로 선 사람들은 우리도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고 또 우리 주변의 일들을 잊기를 바란다”면서 “그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취재 요청을 거절해 온 매슈스는 NBC 스포츠 기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통해 “내 올림픽 출전은 50년 전에 끝났고, 수십 년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펼쳐왔다”며 “‘과거를 회고하는 것이 더는 즐겁지 않다면, 당신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말을 좇아 살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내 인생에서 옳은 일은 미래를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이지 과거를 돌아보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와 카를로스, 4년 뒤 매슈스와 콜렛이 불붙인 올림픽에서의 의사 표현의 자유는 54년이 흘렀지만 획기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IOC는 지난해 2020 도쿄하계올림픽 기간 참가 선수들이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미디어센터(MMC) 등에서 미디어를 상대로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고, 공식 기자회견, 팀 미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도 견해를 밝힐 수 있도록 의사 표현의 범위를 확대했다. 하지만 국가 연주나 시상대에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 역대급 ‘최악 가뭄’ 광주…싸이 “흠뻑쇼 못해 아쉽다” 구설

    역대급 ‘최악 가뭄’ 광주…싸이 “흠뻑쇼 못해 아쉽다” 구설

    광주가 반세기 최악의 가뭄으로 생활 급수 부족 위기에 처한 가운데, 가수 싸이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싸이는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크러쉬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올해 광주에서 흠뻑쇼를 못해 아쉽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연을 본 관객 A씨는 “그게 지금 할 말인가”라며 분노했다. 그도 그럴 것이 광주는 최근 수돗물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까지 줄었다. 일일 수돗물 생산 규모도 하루 50만톤 생산에서 45만톤 규모로 감소했다. 동복댐 저수율은 이날 기준 28.43%, 주암댐은 30.29%다. 생활 속 20% 물 절약 노력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나 가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물 부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반세기 최악의 가뭄으로 우리 시는 전례 없는 가뭄과 물부족의 극한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올 겨울 강수 전망 역시 동복댐과 주암댐의 부족한 저수율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 전체에서 수돗물을 절약한 가구는 최대 13%의 요금을 감면해 주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싸이의 발언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광주 사는데 물 아끼리는 안전 문자 2개씩 매일 온다” “뉴스를 안 보시나” “몰랐나보다” 등의 의견을 냈다.식수 300t 가량 쓰는 ‘흠뻑쇼’저탄소 공연 시도 ‘콜드플레이’ 관객이 물에 흠뻑 젖은 채 즐기는 콘서트인 ‘흠뻑쇼’는 싸이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공연 때 사용되는 물이 회당 300t가량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뭄과 맞물려 과도한 물 사용에 대한 비판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식수는 아니지만 이런 논리라면 전국의 워터파크, 수영장, 목욕탕의 물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그만큼 기후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행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생각하면, 비행기로 하는 여행이 부끄럽다는 의미로 시작된 ‘플뤼그스캄 운동’이 대표적이다.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같은 이유로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비행기 대신 기차, 배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계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은 늘고 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2019년 지속가능한 공연 방식을 찾을 때까지 투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탄소 발생량을 이전 투어의 50%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투어를 재개했다. 콜드플레이는 공연장 바닥에 관중들이 발을 구르며 뛰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저탄소 공연을 시도하고 있다. 
  • [포착] “물이나 받아라!”…물세례 당한 호날두, 굴욕 어디까지(영상)

    [포착] “물이나 받아라!”…물세례 당한 호날두, 굴욕 어디까지(영상)

    2022 카타르 월드컵 내내 구설에 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극성팬에게 물세례까지 받는 굴욕을 당했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모로코에 0대 1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호날두는 8강 전에서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0대 1로 뒤지던 후반 6분에야 교체 투입됐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전, 관중의 물세례까지 받았다. 이날 전반 내내 벤치를 지킨 호날두는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위해 벤치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관중석에 있던 한 남성이 몸을 숙이고 호날두를 향해 플라스틱 병 안에 있던 물을 퍼부었다.관중이 끼얹은 물은 호날두의 등 뒤로 떨어졌고, 이후 호날두는 관중을 비난하거나 자극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당시 주변에 있던 다른 관중들도 놀란 듯 이 모습을 촬영하느라 분주해졌다. 호날두에게 물세례를 안긴 관중은 곧바로 현장 보안요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했다. 그는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서도 보안요원에게 격하게 항의하는 듯 보였고, 이 모습은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갔다.호날두는 8강에서 탈락한 뒤 고개도 들지 못한 채 결국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월드컵 경기를 모두 마친 그는 이후 장문의 소감을 담은 글을 SNS에 공개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이루는 건 내 축구 이력을 통틀어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면서 “우승을 위해, 꿈을 위해 싸웠다. 지난 16년 간 5번의 월드컵 도전을 통해 내 모든 것을 바쳤다”며 축구 인생을 돌이켰다. 이어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지만, 슬프게도 어제 그 꿈이 끝났다”면서 “말도 많았고 온갖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단 한순 간도 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에게, 그리고 카타르에게 고맙다. 내 꿈이 이어지는 동안 행복했다”고 적었다. 삐치고 화내다 ‘벤치 강등’ 까지...슈퍼스타의 굴욕호날두에게 이번 월드컵은 ‘구설의 장’과 마찬가지였다. 3일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과 경기하던 중 한국 대표팀 조규성 선수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고, 이후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에게 ‘미운털’이 박히면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스위서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을 당시에도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삐침’이 가득한 호날두의 태도에 과거 동료도 쓴소리를 내뱉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던 네빌은 영국 매체 ITV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와 무려 8년을 함께 했다. 호날두의 팬들은 그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것 같다. 그는 진실에 귀 기울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날두는 자신이 조금 추한 결말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가 오늘 결승골을 넣어도 놀라지 않겠지만, 심술부리고 발을 구르고 삐치는 행동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었던 지난 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과 접촉했지만, 단 한 곳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굴욕적인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가 48만 파운드(7억 7000만원) 수준이던 주급을 8만 파운드(1억 3000만원)까지 낮추겠다고 제의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보도했다.
  • 4개월 밖에 안된 모로코 대표팀, 어떻게 4강 신화 썼을까

    4개월 밖에 안된 모로코 대표팀, 어떻게 4강 신화 썼을까

    모로코의 월드컵 4강 진출이 가져다준 충격과 감동이 하루가 지나도 식지 않는다. 모두 조별리그 세 경기에 16강전, 그리고 8강전까지 다섯 경기에 자책골 한 골 밖에 허용하지 않고, 심지어는 승부차기까지 단 한 차례도 골문을 열어주지 않는 질식 수비를 얘기한다. 그런데 사실 모로코의 주전 수비수들은 빠진 상태다. 나이프 아구에르드(웨스트햄)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는 스페인과의 16강전을 치르며 부상 당했고, 주장 로맹 사이스(베식타스)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 후반 들것에 실려나갔다. 그런데 교체 투입된 멤버들이 포르투갈의 파상공세를 이겨내 끝내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4강에 드는 새 역사를 썼다. 대표팀 수비수로 45경기에 나섰던 왈리드 레크라키(47)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든 것이 지난 9월이란 점은 놀랍기만 하다. 그가 부임한 뒤 8경기 무패를 달리며 7경기에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클린 시트를 작성했다. 캐나다와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자책골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의 경기 뒤 기자회견 발언인데 조금 길어도 옮겨본다. “가장 어려운 것이 이런 토너먼트다. 우리는 최고의 팀을 상대했다. 하지만 우리는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진실이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열망을 품고 스스로를 낮추면 행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프리카와 아랍 사람들이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몰아주고 있다. 모두가 우리 뒤에 있어서 이렇게 환상적인 성과를 내고 역사책에도 쓰여지게 됐다. 우리는 세계 4강에 들었다. 엄청난 선수들이 있는데 그들은 온갖 찬사를 들을 자격이 충분하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아프리카 팀들도 준결승에, 심지어 결승에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토너먼트 초반만 해도 나는 우리가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왜 안되는가? 왜 우리가 꿈을 꾸면 안되는가? 꿈꾸지 않으면, 어떤 곳에도 이르지 못하는데 꿈꾸는 데 돈도 들지 않는다. 유럽 팀들은 월드컵을 우승해 왔다. 이제는 우리가 그곳에 이르러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모두가 사랑하는 팀이 됐다. 열정과 마음, 믿음을 드러내면 성공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그것을 보여줬다. 유럽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던데 우리가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를 물리치고 크로아티아와 비긴 것은 기적이 아니다. 열심히 뛴 결과다. 아프리카와 아랍 팀들은 열심히 했다. 우리는 국민들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대륙 전체가 자랑스러워 한다. 로키 발보아(영화 ‘로키’의 주인공)를 보면 응원하고 싶어진다. 우리가 이번 월드컵의 로키다.”알투마마 스타디움을 찾은 모로코 서포터들은 포르투갈이 공을 잡을 때마다 휘슬을 불거나 야유를 퍼부었다. 모로코 선수들이 공을 몰면 “Seer, seer(가, 가)”를 연호했고, “Dima Maghrib(모로코여 영원히)”를 외쳤다. 스코틀랜드 윙어 출신 팻 네빈은 영국 BBC 라디오5 중계 도중 “이 스타디움의 소음은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난 월드컵에서 이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려 애썼다. 그들은 자격이 충분했다. 기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그렇게 소음을 계속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만 아니라 무슬림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아랍권을 통틀어서도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들었다. 스페인과의 16강전 승부차기에 앞서 모로코 선수들은 이슬람 경전 꾸란 문구를 허리에 차고 나섰다. 포르투갈을 꺾은 뒤 서포터 앞에 몰려가 머리를 조아리는 수주드(sujud, 엎드려 경배)를 했다. 교체 자원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투아)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몸에 두르고 있었다.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은 관중석의 어머니를 찾아 입맞춤했고, 수피얀 부팔(앙제)는 그라운드에 내려온 어머니와 춤을 추며 기쁨을 나눴다. 급조된 대표팀 훈련에는 물론, 월드컵 숙소에까지 가족을 대동할 수 있게 해 선수들의 단결력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레크라키 감독이 이날 그라운드를 맨마지막으로 떠날 정도로 승리의 감격을 쉬 떨쳐내지 못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 한 번 더 수문장 야신 부누와 함께 입장하며 큰 박수를 받았는데 “알함둘릴라(Alhamdulillah, 신께 감사를”이라고 인사한 뒤 온세상이 이제 모로코와 함께 한다며 “인샬라(Inshallah, 신이 원하는 대로)”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운 것은 처음이다. 난 모범이 돼야 하고 정신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때로는 너무 그럴 수도 있다.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감정이 복받친다. 우리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거짓말하는 것이다. 해서 그냥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부누는 “우리는 여기에 와 마음가짐을 바꿔 열등감을 털어냈다. 모로코는 세상 누구와도 대결할 수 있다. 준결승을 넘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마음가짐을 바꿔놓았다. 우리 다음 세대는 모로코 선수들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알 것”이라면서 “훌륭한 선수들이 나와 함께 하는데 모두 환상적이다. 이제 모로코와 만나는 누구도 최고 수준에서 경기할 것이란 사실을 안다”고 말했다.사이마 칼릴 BBC 기자는 모로코 팬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세 단어로 자부심, 믿음, 확신을 꼽았다. 한 팬은 칼릴 기자에게 “거인과 머리를 당당히 맞대고 설 수 있다는 확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칼릴 기자는 한 단어를 보탠다면 역사라고 했다. 놀라지 마시라. BBC는 13일 오후 5시(GMT)까지 4강 중 어느 팀이 우승할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12일 오전 6시 현재 아르헨티나 39%, 프랑스 35%, 모로코 19%, 크로아티아 7%로 집계되고 있다. 베론 모센고옴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사무총장은 모로코가 대규모 투자와 여자축구 집중 육성 등으로 모범을 보였다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이 모로코와 비슷한 성과를 올리려면 더 많은 투자, 자원들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로코축구협회(FMRF)는 대표팀에 막대한 재정적, 감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재정이야 말할 것도 없이 금전적 처우를 의미하며, 감정 지원은 이민자 가정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정신적으로 안정되게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로코는 4년 동안 여자축구 육성을 위해 2000만 달러를 들여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남자 대표팀의 모하메드 4세 훈련장은 최첨단 시설로 대륙에서 버금가는 곳을 찾기 어렵다. 해서 모센고옴바는 모로코를 모범사례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 “엄마” 찾아 뽀뽀하는 모로코, 佛 끄고 ‘식민 설욕극’ 완성할까

    “엄마” 찾아 뽀뽀하는 모로코, 佛 끄고 ‘식민 설욕극’ 완성할까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윙백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어머니와 입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4강에 드는 새 역사를 쓴 동력으로 모로코 선수들의 끈끈한 가족애가 조명되고 있다. 또 모로코 대표팀이 식민 지배의 아픔과 이민 설움을 안겼던 스페인에 이어 15일 준결승에서 프랑스에까지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하키미는 벨기에와 조별리그 2차전(모로코 2-0 승), 스페인과 16강전(모로코 승부차기 승) 뒤에도 관중석의 어머니를 찾았다. 모자는 마치 연인들처럼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하키미도 여느 축구선수처럼 히바 아부크란 스페인 배우 출신 아내가 있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엄마’만 찾는다. 모로코의 다른 선수들도 ‘가족애’를 유별나게 과시한다. 윙어 수프얀 부팔(앙제)은 그라운드로 내려온 어머니의 이마에 키스하고, 흥겨운 춤을 함께 췄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모로코 선수들 전부 온 가족을 대동하고 도하의 선수단 숙소에 묵고 있다. 이 매체는 “숙소인 윈덤 호텔은 월드컵 숙소가 아니라 부모가 운영하는 여름 캠프처럼 느껴진다”면서 “미드필더 압둘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의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하킴 지야시(첼시), 야신 부누(세비야)와 스스럼없이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 가족을 초청한 것은 왈리드 라크라키 모로코 감독의 아이디어다. 대표팀 선수 26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이민 가정 출신이다. 본선에 출전한 32개 팀 중 자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선수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이 바로 모로코다. 하키미는 스페인에서, 지야시는 네덜란드에서, 부누는 캐나다에서 나고 자랐다. 라크라키 감독은 유럽의 주요 리그에서 뛰고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이민 가정 출신 선수들에게 ‘가족애’가 큰 동기가 된다고 믿고 있다. 그 자신부터 프랑스 이민 가정 출신이다. 모로코는 과거 스페인과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1, 2차 세계대전 뒤 프랑스는 국토 재건 등에 이민자를 대거 받아들였는데 상당수가 모로코인이었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프랑스에 거주하는 모로코인은 75만명으로 전체 이민자의 20%를 차지한다. 지브롤터 해협을 끼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스페인으로 건너간 모로코인도 많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2017~2022년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람 중 절반에 가까운 2500명이 모로코인이었다. 저마다 사연을 갖고 타향살이를 한 모로코인들은 차별과 냉대를 견뎌야 했다. 모로코 선수들은 어렵게 자신을 낳고 길러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부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 하키미는 스페인을 꺾은 뒤 “어머니는 청소부였고 아버지는 노점상이었다”면서 “부모는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나의 성공을 위해 형제와 자매가 많은 것을 희생했다. 난 그들을 위해 뛴다”고 말했다. 라크라키 감독은 “우리의 성공은 부모들의 행복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를 이은 이주 생활의 고단함은 조국을 향한 애정을 더 깊게 만들었다. 알자지라는 “선수 부모들은 자녀가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한 결정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이민자들이 모로코 국민보다 대표팀을 향한 애정이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다른 나라에서 나고 자란 선수끼리 불협화음 없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유럽 강호들을 잇따라 질식시켜 4강까지 오른 비결로 강력한 ‘팀워크’와 확실한 목표가 손꼽힌다. 스트라이커 자카리아 아부할랄(툴루즈)의 아버지는 “아들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지만 우리에겐 모로코인의 피가 흐른다”고 강조했다.모로코의 준결승 상대는 식민 지배의 아픔과 이민의 설움을 안긴,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다.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면 스페인이 지브롤터 해협 맞은 편 모로코에 전쟁을 선포, 1860년 불평등 조약을 맺어 최혜국 대우를 강요하고 점령지를 확보했다. 20세기 들어 프랑스마저 눈독을 들였고, 두 국가의 제국주의 야심에 모로코는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 보호령으로 전락했다. 두 나라는 1902년, 1904년, 1912년 등 여러 차례 조약을 통해 각자 점령 지역 범위를 조정하면서 광산, 대농장 등을 통한 수탈을 이어갔다. 토착 세력이 1921년부터 몇년 동안 ‘리프 전쟁’을 일으켰지만, 스페인과 프랑스의 협공에 패퇴해 식민지 신세로 전락했다. 이때 쌓은 군사 공적을 발판으로 독재자가 된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집권 뒤 모로코 독립운동을 잔인하게 짓밟았다. 하지만 해방을 염원하는 모로코인들의 끈질긴 저항에 프랑스는 1956년 프랑스령 모로코의 독립을 인정했고, 스페인도 곧 자국령 모로코에 대한 집착을 단념했다. 역대 전적 1무2패로 한 번도 스페인을 꺾어본 적이 없는 모로코가 지난 7일 12년 만의 우승을 꿈꾸던 ‘무적함대’를 격침시키며 역사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었는데 이베리아 반도의 포르투갈까지 8강에서 잡아낸 뒤 이제 프랑스를 만나 월드컵 설욕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역설적이게도 모로코가 이처럼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에는 식민 본국의 제도에 녹아든 영향이 없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착실하게 성장한 하키미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라크라키 감독은 “꿈꾸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우리도 우승을 꿈꿀 수 있다”며 “우리와 맞붙은 팀은 이기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껏 자신감을 내비쳤다.
  • ‘중꺾마 태극기’ 만든 김의민씨 “제 마음 다지려고 쓴 건데…”

    ‘중꺾마 태극기’ 만든 김의민씨 “제 마음 다지려고 쓴 건데…”

    “현장에서 축구를 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선수들의 마음은 안 꺾였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제 마음을 다지려고 적은 건데 이렇게 됐네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란 문구가 없었다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만든 감동이 요약될 수 있었을까. 모두가 어렵다고 여긴 상황에서 극적으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이 이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들면서 ‘중꺾마’는 올해 한국 최고의 명언이 됐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귀국 간담회에서 “너무나도 멋있는 말이다. 선수, 우리 팀, 또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장이 새겨졌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중꺾마’는 우리 사회를 위로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이 문구가 적힌 태극기가 없었다면, 포르투갈전이 아닌 다른 경기에서 들었다면 ‘중꺾마’ 신드롬은 없었을지 모른다. 이 태극기는 어쩌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게 됐을까. ‘중꺾마 태극기’를 제작한 김의민(29)씨의 이야기에는 우연이지만 필연적인 사연이 가득했다.본래 ‘중꺾마’는 지난 10월 PC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 대회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DRX의 데프트(26·본명 김혁규)가 패배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파생됐다. 이후 인터넷에서 LoL 팬들을 중심으로 회자되던 말이다. 평소 희망적인 메시지를 좋아하는 김씨는 포르투갈전 하루 앞서 열린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 후 이 문구를 찾게 됐다. 라이벌팀인 일본이 스페인을 꺾고 16강을 확정한 경기를 직접 보고 나오면서 복잡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숙소에 도착한 그는 응원 결의를 다지고자 ‘IMPOSSIBLE IS NOTHING’(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태극기에 적었다. 평소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던 차에 일본인들이 국기에 일본어를 적어 응원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김씨는 “현장에서 본 사람이면 누구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마지막까지 그러리란 걸 알고 있었다”면서 “첫 번째로 저 자신을 위해, 두 번째로 같이 응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그 마음을 가지고 적게 됐다”고 말했다. 앞줄 두 번째 자리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한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승리한 후 황희찬(26·울버햄튼)이 김씨가 앉았던 골대 왼쪽 부근에 다가와 관중석을 향해 태극기를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를 비롯해 몇몇 팬들이 태극기를 던졌고, 김씨의 태극기는 돌고 돌아 나상호(26·FC서울)가 들게 됐다. 오래 전부터 서울의 진성 팬인 김씨는 나상호가 자신의 태극기를 들어 더 감동이 컸다. 김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극기 제작 과정을 올리면서 원작자가 그라는 것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예상하지 못하게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태극기로 뜨자 주변에서는 난리가 났다. 김씨는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같이 간 아버지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다들 신기해하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더라”고 전했다.문구를 적은 자신의 태극기 덕에 ‘중꺾마’가 국민적인 화제가 됐음에도 김씨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제가 아니고 선수들이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것도 제가 아니고 선수들”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함께 카타르로 향했을 정도로 축구 광팬이다. 4년 전 대학원생 시절 러시아월드컵을 못 간 것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려 올해 초부터 월드컵 직관을 계획했다. 16강을 확신해 16강 티켓까지 미리 끊어놨을 만큼 대표팀을 향한 신뢰도 남달랐다. 김씨는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진짜 눈물이 안 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잘 싸워주셨다”면서 “모든 의문이나 본인들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을 이겨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인생에서 이번 4경기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누구보다 특별한 경험을 한 그는 다음 월드컵도 직관하겠다며 4년 뒤의 감동을 기약했다.
  • 엉엉 운 호날두…약혼녀 또 발끈해 감독 저격

    엉엉 운 호날두…약혼녀 또 발끈해 감독 저격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눈물을 흘리자 약혼녀가 또다시 포르투갈 코치진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코로에 0-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한 포르투갈은 역습을 허용해 선제골을 빼앗겼다.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다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됐다. 이날로 자신의 196번째 대표팀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와 함께 남자 축구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기록 공동 1위가 됐다. 후반 추가 시간에 호날두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에 막혔고, 호날두는 크게 아쉬워했다.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고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촘촘한 두 줄 수비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팀의 패배가 확정되자 호날두는 따로 모로코 선수들과 교류하거나 팀 동료들을 다독이지 않고 홀로 먼저 라커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오열했다. 호날두는 이날 팬들로부터 유독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전반전 동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한 관객이 뿌린 물에 맞기도 했다. 당시 호날두는 관중을 자극할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객은 곧 보안요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경기가 끝난 뒤에도 호날두의 수난은 계속됐다. 모로코에 0-1로 패배해 4강행이 좌절되자 크게 낙담한 호날두를 향해 한 남성이 난입한 것이다. 이 남성은 호날두 바로 앞에서 안전요원에 의해 제지됐다. 호날두는 적잖이 당황한 표정이었다. 이날도 경기장을 찾아 호날두를 응원한 약혼녀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을 겨냥해 “오늘 당신(호날두)의 동료와 감독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호날두가 투입됐을 때 모든 것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았지만 너무 늦었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팀의) 강력한 무기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삶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우리는 오늘 지지 않았다. 단지 배웠을 뿐이다. 우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당신을 존경한다”면서 자신의 연인을 격려했다. 호날두는 지난 16강 스위스전에서도 교체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조지나는 16강전 직후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한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팬들은 계속해서 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찾았다”면서 감독의 선수 운용을 비판했다. 그러나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뺀 결정을 후회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스위스를 상대로 아주 잘 싸운 팀”이라며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필요할 때 투입됐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앞두고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갈등을 벌이며 결별해 무소속이 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절실한 호날두였지만 빈손으로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
  • [나우뉴스] 메시, 월드컵 우승시 아르헨 차기 대통령?…전 대통령 강력 추천

    [나우뉴스] 메시, 월드컵 우승시 아르헨 차기 대통령?…전 대통령 강력 추천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리오넬 메시가 2022카타르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끌 시 차기 대통령으로 그를 강력하게 추천할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다. 발롱도르(7회), FIFA 올해의 선수(6회), 유러피언 골든슈(6회) 최다 수상, FC 바르셀로나의 최다 득점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던 메시는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본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까지 나서 월드컵 우승을 향해 달리는 축구의 신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공개적으로 동기 부여를 한 셈이다. 마크리 전 대통령은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이번 월드컵을 우승할 수 있게 팀을 이끈다면 국민 모두 그를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는 메시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기금회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마크리 전 대통령은 올해 월드컵 유력 우승 후보 국가로 브라질과 프랑스를 꼽으면서도 “하지만 어느 국가나 빅매치 우승컵을 손에 쥘 수 있다”면서 “우승은 결국 운에 달려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도하에 있는 80% 이상의 관람객들 모두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청백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절반이었고, 그 절반은 메시 개인을 응원하는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들이었다”면서 “메시는 월드컵 자체를 즐기고 있으며, 메시만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우승만 한다면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굳이 치를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국민 모두 그(메시)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 자명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혀오고 있지만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은퇴를 앞둔 메시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메시의 꿈이 완성되기까지 단 3승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 첫 상대로 오는 10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월드컵 8강전을 맞붙는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메시, 월드컵 우승시 아르헨 차기 대통령?…전 대통령 강력 추천

    메시, 월드컵 우승시 아르헨 차기 대통령?…전 대통령 강력 추천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리오넬 메시가 2022카타르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끌 시 차기 대통령으로 그를 강력하게 추천할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다. 발롱도르(7회), FIFA 올해의 선수(6회), 유러피언 골든슈(6회) 최다 수상, FC 바르셀로나의 최다 득점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던 메시는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본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까지 나서 월드컵 우승을 향해 달리는 축구의 신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공개적으로 동기 부여를 한 셈이다. 마크리 전 대통령은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이번 월드컵을 우승할 수 있게 팀을 이끈다면 국민 모두 그를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는 메시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기금회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마크리 전 대통령은 올해 월드컵 유력 우승 후보 국가로 브라질과 프랑스를 꼽으면서도 “하지만 어느 국가나 빅매치 우승컵을 손에 쥘 수 있다”면서 “우승은 결국 운에 달려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도하에 있는 80% 이상의 관람객들 모두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청백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절반이었고, 그 절반은 메시 개인을 응원하는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들이었다”면서 “메시는 월드컵 자체를 즐기고 있으며, 메시만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우승만 한다면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굳이 치를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국민 모두 그(메시)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 자명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혀오고 있지만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은퇴를 앞둔 메시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메시의 꿈이 완성되기까지 단 3승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 첫 상대로 오는 10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월드컵 8강전을 맞붙는다. 
  • ‘월드컵 하차 협박설’ 호날두, 침묵 깼다 “외부세력에 안 무너져”

    ‘월드컵 하차 협박설’ 호날두, 침묵 깼다 “외부세력에 안 무너져”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포르투갈 대표팀과의 불화설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대표팀을 협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침묵을 깼다. 앞서 지난 8일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호날두가 스위스전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듣고 월드컵 대표팀을 이탈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6-1로 이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에서 후보로 밀린 것은 지난 2008년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31경기 만에 처음이다.경기가 끝난 후 경기 후 포르투갈 선수들이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눌 때 호날두가 혼자 자리를 떴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경기 후 관중에게 인사하며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호날두는 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했고,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포르투갈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는 동안 호날두가 경기장에서 ‘똑바로 걸어가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팀 불화설’이 불거지자 레코드는 “호날두는 한국전에서 교체아웃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스위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을 때는 기분이 더욱 나빠졌다”면서 “호날두는 산토스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 발 빠르게 나선 포르투갈 축구협회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 모로코와의 8강전을 앞두고 나온 호날두 관련 뉴스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긴급진화에 나섰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대화 중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이에 협회는 대표팀 주장 호날두가 그 어떤 경우에도 대표팀을 떠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존경받아야할 국가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매일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으며 대표팀을 위해 헌신을 다하고 있다. 그의 헌신은 이번 월드컵 스위스전 승리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국가대표 선수, 코칭스태프는 월드컵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국가가 원하는 최고의 월드컵 대표팀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팀 불화설’ 이후 침묵 깬 호날두 호날두 역시 포르투갈 협회의 성명 직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부 세력에 의해 무너지기엔 우린 너무도 단결된 집단”이라면서 “적들에게 겁먹기에도 너무 용감한 나라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끝까지 꿈을 위해 싸우는 진정한 의미의 팀”이라고 대표팀을 치켜세운 후 “우리를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자정(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4강행을 다툰다.
  • [서울광장]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이순녀 논설위원

    ‘명언 제조기’로 유명한 손흥민 선수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어록을 여럿 남겼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개막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썼던 마스크에 비하면 내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다.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담담히 밝혀 축구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16강 진출이 확정됐을 땐 “주장인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선수들이 커버해 줘서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무엇보다 벤투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같이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직전 가나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당해 관중석에서 포르투갈전을 지켜봐야 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느껴지는 말이다.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보여 준 감동적인 인터뷰라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그제 오후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명언은 계속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꺾이지 않는 마음’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준 정말 멋있는 말”이라며 “국민들도 인생에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늘 잘하는지는 모르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팬들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는 손흥민이기에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라’는 격려와 위로, 희망의 메시지가 더 울림 있게 다가왔다.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꺾이지 않는 마음’ 문구가 널리 알려진 건 지난 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에서다. 통쾌한 승리 직후 선수들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적힌 태극기를 관중석에서 건네받아 펼쳐 든 모습이 중계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원래는 지난달 게임 프로팀 ‘DRX’의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인터뷰에서 파생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던 문구였다. 약체팀 ‘DRX’가 강팀을 연달아 누르고 세계대회에서 승리한 드라마 같은 서사와 축구대표팀의 기적 같은 16강 진출이 겹쳐지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상징하는 구호로 떠올랐다. 십수년 전 ‘좌절금지’라는 픽토그램이 젊은층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 영어 알파벳 대문자를 연결해 땅에 무릎을 꿇고 엎드린 사람을 형상화한 그림(OTL) 위에 대각선을 그어 좌절하지 말라는 뜻을 표현했다. 좌절(挫折)은 마음이나 기운이 꺾이는 것이니, 좌절금지와 꺾이지 않는 마음은 같은 의미의 유행어인 셈이다. ‘불굴의 의지’ 같은 고리타분한 한자어에 비해 시(詩)적인 표현이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시대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마법 같은 문구들이 있었다. 너나없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IMF 외환위기 때는 ‘부자 되세요’가 방방곡곡 울려 퍼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꿈은 이루어진다’로 요약된다. 꿈만 같던 4강 진출을 목도하면서 사람들은 ‘불가능한 꿈은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부른 노래도 ‘드리머스’, 꿈꾸는 사람들이었다. ‘우리가 누군지 봐 / 우린 꿈꾸는 사람들이야 / 우린 이뤄 낼 거야 / 우린 믿으니까.’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이제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북한의 노골적인 핵위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나라 안팎의 내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국가 차원에서도, 개인 일상에서도 험난한 시련과 도전의 시간이 닥칠 수 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신념과 의지의 중요성을 일깨운 것, 축구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 北방송, 손흥민 첫 소개

    北방송, 손흥민 첫 소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처음 소개했다. 조선중앙TV는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녹화 중계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대표팀에 1대4로 완패했다.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소개하고 주장인 손흥민 선수의 이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경기 흐름에 대해서도 비교적 중립적으로 전했다. 아나운서는 전반전 중계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는 장면을 묘사할 때 “남조선 팀의 김승규 문지기가 방향 판단을 잘하지 못했다”며 “네이마르 선수의 높은 득점 감각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했다. 후반전 중계에서는 “공격수 7번 손흥민 선수가 앞선에서의 활약이 좋은데 브라질팀의 방어수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철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자기 경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골을 터뜨린 백승호의 슛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다시 보여 주기도 했다. 조선중앙TV가 카타르월드컵의 한국 경기를 중계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양도한 한반도 중계권을 지원받아 카타르월드컵을 녹화 중계했지만 조별리그 기간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내보내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프랑스와 호주의 조별리그 경기 녹화 중계에서는 관중석에 있는 태극기나 현대자동차 광고까지 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한국과 브라질 경기 중계에서는 현대차 광고를 편집하지 않았다.
  • “모든 대륙 16강… 최고 조별리그” 상향 평준화 흡족한 FIFA 회장

    “모든 대륙 16강… 최고 조별리그” 상향 평준화 흡족한 FIFA 회장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의 조별리그가 펼쳐졌다고 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일(현지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다 봤다. 간단히 말해 역대 최고였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세계 축구의 평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 축구가 정말로 세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기뻐했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지구촌 6대륙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TV 중계와 관련해서도 기록적 수치를 세웠다. 이미 시청자가 20억명을 넘었다”면서 “조별리그가 끝난 시점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집계됐다. 16강 8경기에서도 28골이 터졌는데,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다치”라고 반겼다.
  • FIFA 회장 “역대 최고 조별리그…수준 매우 비슷해져”

    FIFA 회장 “역대 최고 조별리그…수준 매우 비슷해져”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의 조별리그가 펼쳐졌다고 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일(현지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다 봤다. 간단히 말해 역대 최고였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매우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세계 축구의 평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면서 “축구가 정말로 세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기뻐했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남극을 제외한 지구촌 6대륙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모로코와 세네갈이,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이 밖에 호주와 미국 등이 전통적인 축구 강호 유럽·남미 국가들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아시아 2팀, 오세아니아 1팀, 북미 1팀, 아프리카 2팀, 남미 2팀(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 8팀(스페인,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스위스,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폴란드)으로 역사상 가장 다채로운 16강이 구성됐다. 특히 조별리그에서는 강호가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는 ‘이변’도 자주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잡는 ‘루사일의 기적’으로 포문을 열었고,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벤투호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잡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또 튀니지와 카메룬도 ‘우승 후보’ 프랑스, 브라질을 꺾었다. 이변이 속출하면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TV 중계와 관련해서도 기록적 수치를 세웠다. 이미 시청자가 20억명을 넘었다”면서 “조별리그가 끝난 시점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집계됐다. 16강 8경기에서도 28골이 터졌는데,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다치”라고 반겼다.
  • [월드피플+] 카타르월드컵 32경기 직관한 남성 ‘기네스 기록’ 세웠다

    [월드피플+] 카타르월드컵 32경기 직관한 남성 ‘기네스 기록’ 세웠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열렬 축구광이 한 대회 최다 경기 직관 세계기록을 세웠다. 주인공은 변호사 겸 재정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카를로스 마슬라톤. 그는 지금까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만 32경기를 직관했다. 기네스가 인정한 현행 최다 직관 기록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남아공 남자 툴라니 느그코보가 세운 31경기다. 마슬라톤은 “1930년 초대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90년 동안 아무도 세우지 못한 기록을 갖게 돼 영광”이라면서 “카타르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기네스에 공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네스 공인을 받기 위해 32경기를 직관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증거로 입장권, 사진 등을 모두 모아 놨다. 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는 그가 관전한 32경기의 입장권, 관중석에서 열정적으로 경기를 즐기는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차곡차곡 올라 있다. 마슬라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린 한국-브라질 16강전이었다. 그에게 이 경기는 직관 32호 경기, 종전의 기네스기록을 넘어서게 한 경기였다. 마슬라톤은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남미 라이벌인 브라질 축구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는 “마치 축구가 흠잡을 수 없는 한 편의 작품 같았다”면서 “브라질 축구는 완벽함 그 자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슬라톤이 세운 기록은 한 대회 최다 관전 기록뿐 아니다. 하루 최다 경기 직관의 기록도 그는 카타르에서 새로 썼다. 지난달 23일 마슬라톤은 모로코-크로아티아, 독일-일본, 스페인-코스타리카, 벨기에-캐나다 등 4경기를 연속으로 직관했다. 그는 “4경기가 열린 경기장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최고의 축구대회에서 하루 종일 좋아하는 축구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마슬라톤은 이번 대회에서 당분간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기록을 세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2경기를 직관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대회 최다 직관의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주변에선 카타르월드컵 64경기를 모두 직관하라고 했지만 동시에 열리는 경기가 있어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관전할 수 있는 경기를 챙겨보니 모두 42경기였고, 42경기를 직관할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마슬라톤은 “월드컵을 직관한다는 건 단순히 입장권을 끊고 경기장에 들어가 축구경기를 보고 나오는 게 아니다”라면서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그날그날의 경기에 푹 빠지는 것이라 새로운 기록을 세워가는 과정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 北 TV 한국-브라질 편집 없이 녹화중계, 손흥민 등 일일이 소개

    北 TV 한국-브라질 편집 없이 녹화중계, 손흥민 등 일일이 소개

    2022 카타르월드컵 녹화 중계를 하면서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만 쏙 빼놓았던 북한 조선중앙TV가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녹화중계하면서 ‘마스크 투혼’을 펼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을 처음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TV는 6일(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려 한국이 1-4로 져 대회와 작별한 이 경기를 7일 밤 녹화 중계했다. 이 방송은 중계에 앞서 “남조선팀을 보면 문지기 1번 김승규, 방어선 3번 김진수 19번 김영권 4번 김민재 15번 김문환, 중간지대 11번 황희찬 6번 황인범 5번 정우영 10번 리재성, 공격선 7번 손흥민 주장선수 9번 조규성 선수를 배치했다”고 일일이 선수를 소개했다. 손흥민이 브라질 대표팀 주장인 치아구 실바 등과 악수하고 대화하는 장면도 그대로 내보냈다. 북한이 한국 출전 경기 중계나 한국 선수들을 일일이 이름까지 소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북한 방송은 손흥민이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2년 9월 도르트문트를 상대할 때 경기를 방영하면서 이름 ‘흥민’을 빼고 성 ‘손’이라고만 부른 것이 전부였다. 조선중앙TV는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의 경력과 움직임을 적대적 표현 없이 비교적 중립적으로 전달했다. 아나운서는 “(손흥민은) 팀의 주장인데 나이는 30살이고 키는 183㎝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며 “107차례 국제 경기에 참가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데 2010년 국제경기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월드컵 경기대회 경기들에는 아홉 차례 참가했다. 그 경기들에서 3개의 득점을 했다”고 설명했다. 후반전 중계 중에도 “공격수 7번 손흥민 선수가 앞선에서의 활약이 좋은데 지금 이 경기에서는 브라질팀의 방어수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철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자기 경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 13분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는 장면에서는 “남조선팀의 김승규 문지기가 방향 판단을 잘하지 못했다”며 “네이마르 선수의 높은 득점 감각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에 대해서는 “남조선팀에서 불의적인 차넣기를 시도해보았지만 문지기가 잘 막아냈다. 남조선팀의 중간방어수 11번 황희찬 선수의 차기였다”며 “황희찬 선수는 나이가 26살이고 키는 177㎝다. 국제경기에 50차례 참가한 전적이 있는데 2016년에 국제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월드컵경기대회 경기들에는 네 차례 참가했다. 그중 1개 득점을 한 선수”라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4건이나 실점 당한 남조선팀이 연속 공격을 들이대고 있지만 브라질팀 방어에 부딪혀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전반전 중계를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골을 터뜨린 백승호의 슛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다시 보여주기도 했다. 조선중앙TV는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양도한 한반도 중계권을 지원받아 카타르월드컵을 녹화중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팀 출전 경기는 아예 중계하지 않았다. 한국팀을 칭할 땐 국명이 아닌 ‘한 개팀’이라고만 언급했다. 다른 나라 경기에서도 관중석의 태극기나 현대자동차 광고를 가릴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 한국과 브라질 경기는 100분 가까이 거의 편집하지 않고 내보냈고, 현대차 광고도 편집하지 않았다.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방송의 내용과 형식까지 지휘하는 만큼 북한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8강 진출이 무산된 상황에 한국이 패배한 경기를 굳이 중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은 아닌가 짐작된다.
  • “오늘 메뉴 스시뿐이네”…카타르 노출女, 日 조롱 논란

    “오늘 메뉴 스시뿐이네”…카타르 노출女, 日 조롱 논란

    노출 의상을 입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카타르 월드컵 미녀’로 떠오른 모델이 일본전 이후 스시를 먹는 조롱성 영상을 올려 논란을 샀다. 일본은 지난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독일 출신 크로아티아 팬으로 알려진 모델 이바나 놀(30)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일식당에서 스시롤을 먹는 영상을 올렸다.이바나 놀은 “오늘 메뉴는 스시뿐이네”라는 글과 함께, 젓가락을 까딱거리며 몸을 흔들었다. 축구 팬들은 댓글로 “비록 크로아티아가 이겼지만 일본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상대를 존중해라”, “크로아티아 다음 상대는 브라질이다”, “이런 영상은 옳지 않다”며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놀은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16강전까지 네 경기 모두 직관하며 다양한 노출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파격 노출’ 월드컵 미녀 등장에…카타르男, ‘찰칵’ 포착 그는 ‘어깨 노출과 무릎이 드러나는 짧은 스커트를 삼가달라’는 카타르 정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 보이고 몸에 붙는 옷을 입었다. 최근 한 외신 카메라에는 노출 의상을 입은 이바나 놀의 등장에 카타르 남성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카타르 전통 의상 차림으로 관중석에 앉아 있던 남성 두 명이 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영국 축구 플랫폼 ‘트롤 풋볼’은 트위터 계정에는 “남자는 남자다”라는 멘트와 함께 해당 사진이 공유됐다.반면 카타르 기업가인 무함마드 하산 알제파이리는 “남성들이 그녀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우리 문화와 관련해 그녀가 옷을 잘못 입은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대신 해명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현지 규율을 확인해보라며 “아마도 남성들은 그녀를 신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복장 규정에 대해 “나는 매우 화가 났다. 내가 무슬림이 아니고, 유럽에서 우리가 히잡과 니캅을 존중한다면, 나는 그들도 우리의 삶의 방식과 종교, 그리고 결국에는 내 드레스와 비키니 차림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월드컵 때문에 이곳에 온 크로아티아 출신의 가톨릭 신자이다”라고 말했다. 또 ‘옷 때문에 체포될 위험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결코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드레스는 누군가를 해치지 않는다”고 답해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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