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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태권도의 희망 주정훈, 항저우 향해 ‘금빛’ 발차기 …“목표는 최고의 선수, ‘오직 우승’ 각오로”

    장애인 태권도의 희망 주정훈, 항저우 향해 ‘금빛’ 발차기 …“목표는 최고의 선수, ‘오직 우승’ 각오로”

    “이번 시합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결과가 좋더라고요. 금메달 아니면 안 된다는 간절함으로 나서겠습니다.” 태권도 국가대표 주정훈(28·SK에코플랜트)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우승을 다짐했다. 올해 6월 세계파라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기세를 살려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정조준한다. 학창 시절 내내 비장애인 태권도에 전념하다가 슬럼프에 빠져 고등학교 때 진로를 바꾼 주정훈은 7년간의 공백을 깨고 장애인 체육에 뛰어들었고, 3년 만에 2020 도쿄 패럴림픽 K44등급(손목 전체 또는 손목 위, 단일 절단 또는 마비) 75㎏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장애인 태권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는 13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선수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거엔 지도자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지금은 대표팀 감독·코치님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 마음이 안정됐다.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라며 “후회 없는 훈련을 위해 매일 노력하다 보니 좋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를 숨길수록 나만 더 작아질 뿐” 함께 운동하는 후배들을 통해 자신의 과거 모습을 돌아본다는 주정훈은 “동생들에게 ‘장애를 숨길수록 나만 더 작아질 뿐이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진다. 스스로 약자가 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엔 “다잡아 주는 친구나 지도자가 있었다면 비장애인 태권도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지금 기량도 더 뛰어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후배들은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겨우 걸음마를 뗀 두 살, 경남 함안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소여물을 자르는 기계에 오른손이 절단된 주정훈은 1년이 넘는 병원 생활 끝에 일상으로 돌아왔다. “사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다르게 바라본다는 사실을 깨달은 초등학교 시절은 또렷하다”며 당시를 떠올린 그는 “가장 위축된 시기는 중학교 때다. 소풍이나 사진 촬영을 하면 손을 먼저 숨겼다”고 말했다. 이는 비장애인 태권도 선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장 가운데 위치한 매트에서 시합을 펼치다 보니 관중들의 시선과 대화가 모두 자신을 향한다고 느껴져 오른손을 뒤로 감추기 바빴다. 흐트러진 집중력에 성적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주정훈은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3년 동안은 장애인 태권도를 쉽게 보는 게 싫어서 중학생과의 연습 경기도 이기려고 기를 썼다. 자존심을 버리고 배우는 자세로 훈련했으면 실력이 더 늘었을 것 같다”면서 “좋은 일들이 이어져 지금은 당당해졌다.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최초의 메달로 후배들 길 터주겠다” 패럴림픽에서 당한 쓰라린 패배는 이번 대회를 위한 예방주사다.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었던 상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충격은 지인들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그는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에 패자부활전을 기권하고 싶었는데 고생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메시지를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첫 경기부터 집중했으면 메달 색깔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고등학교 때 전국체전 경남 대표 선발전에서 계속 2등만 했었다. 장애인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국가대표로 승진한 셈”이라며 웃은 주정훈은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붙어봤는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초의 메달로 후배들의 길을 터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대표팀은 22일부터 28일까지 역대 최다 21개 종목에 선수 208명이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금메달 53개(은 54개, 동 46개)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는데, 금메달 12개를 휩쓸었던 볼링이 정식 종목에서 빠지면서 4위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 [포토] ‘축구 천재’ 이강인 프리킥

    [포토] ‘축구 천재’ 이강인 프리킥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A매치 데뷔골에 멀티골까지 터트린 클린스만호가 튀니지를 완파하고 첫 연승을 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이 멀티골과 함께 상대 자책골의 시발점 역할까지 하며 대승에 앞장섰다. 부임 후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다가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클린스만호는 튀니지를 잡고 A매치 첫 연승을 달렸다. 지난 6월20일 엘살바도르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다. 클린스만호가 부임 후 2골 차 이상 승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한국은 모로코(29위)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1무1패로 균형을 이뤘다. 10월 A매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한 한국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공동 2위(6골)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않았다. 지난 9일 합류 후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가 12일 처음 축구화를 신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부상 방지 차원에서 결장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후반 교체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을 세웠다. 손흥민이 빠진 공격 2선에는 이강인과 함께 EPL 득점 랭킹 공동 4위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이 나섰다. 중원은 홍현석(헨트), 박용우(알아인)가 공수 조율을 담당했다. 애초 황인범(즈베즈다)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워밍업 도중 내전근(허벅지 안쪽) 불편함을 느껴 킥오프 전 홍현석으로 바뀌었다. 포백 수비는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꼈다. 김민재는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이 높은 점유율과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측면 공격이 활발했다. 오른쪽에선 이강인이, 왼쪽에선 황희찬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1분 조규성의 오른발 슛은 골문 옆으로 향했고, 전반 24분 이기제의 왼발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 박용우의 중거리 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움츠리고 있던 튀니지는 전반 39분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다. 아이사 라이도우니가 오른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강인이 후반에 굳게 닫혀있던 모로코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왼발 차 넣어 균형을 깼다. 모로코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의 A매치 15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데뷔골이다. 불붙은 이강인의 왼발은 2분 뒤 또 한 번 번쩍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공을 따낸 이강인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갈라 멀티골을 완성했다. 한국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22분에는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머리에 맞췄고, 이것이 모로코 수비수 야시네 메리야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난 한국은 1분 뒤 조규성,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황의조(노리치시티), 정우영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홍현석, 설영우 대신 이순민(광주), 김태환(울산)을 동시에 내보내 밸런스를 맞췄다. 또 후반 39분에는 이강인이 빠지고 문선민(전북)이 들어갔다. 이강인은 교체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가 오른발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책임지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킥오프 전에는 지난 7일 향년 85세로 별세한 고(故) 박종환 전 감독에 대한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장엔 5만9018명의 관중이 클린스만호의 연승을 지켜봤다.
  • ‘이강인 멀티골’ 튀니지에 대승…“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종합)

    ‘이강인 멀티골’ 튀니지에 대승…“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종합)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맹활약 속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 901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튀니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골문 왼쪽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2분 뒤 이강인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홈 경기 첫 승에 목말라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첫 번째 골이 터지자 양 주먹을 불끈 쥐며 코치진과 기쁨을 나눴다. 후반 22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튀니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이 세 번째 골은 자책골로 정정됐다.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 소집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은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손흥민이 차던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은 최다 득점자 정우영(슈튜트가르트)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3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의조(노리치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전력 질주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부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두 번째 승리로 부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다.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잘렐 카드리 튀니지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은 현대 축구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다. 강한 팀이고 이길 만한 팀이었다”며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로 ‘18번’ 이강인을 지목하며 “빠르고 개인기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완승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지난 사흘 동안 훈련장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했는데 훈련한 걸 다 쏟아부었다”면서 “선수들도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이렇게까지 경기력이 좋을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맹활약한 이강인에 대해선 “PSG에 영입된 것만으로 스스로를 증명한 것”이라면서 “이강인에게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선수(이강인)를 이처럼 집중적으로 환호해주는 게 저는 경험이 없어서 새롭다”면서 “이게 선수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 축구 선수가 아닌 연예인급 대우를 받고 있는데 이강인이 성장하려면 ‘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 운동장에서 축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손흥민에게 휴식을 취해준 것에 대해선 “선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아시안컵도 있지만 다음달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건강한 손흥민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휴식 기회를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 [속보]‘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튀니지 잡고 연승 행진

    [속보]‘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튀니지 잡고 연승 행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맹활약 속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 901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A매치 1호골을 신고했다. 튀니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골문 왼쪽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2분 뒤 이강인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홈 경기 첫 승에 목말라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첫 번째 골이 터지자 양 주먹을 불끈 쥐며 코치진과 기쁨을 나눴다. 후반 22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튀니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 소집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은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차던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은 최다 득점자 정우영(슈튜트가르트)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3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후반 교체 투입된 황의조(노리치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전력 질주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부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두 번째 승리로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다.
  •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 아시안게임 감동 잇는다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 아시안게임 감동 잇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이어갈 제104회 전국체전이 13일 저녁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도민과 선수단, 초청내빈 등 1만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2008년 이후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나라 해외동포 선수단 등 약 3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웅비하라 전남의 땅 울림’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용인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무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사전행사에 이어 개식 선언과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으로 진행됐다. 입장식은 차기 체전 개최지인 경남도를 시작으로 시·도 선수단과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이북5도 선수단, 전남 선수단, 심판단 순으로 입장했다. 공식행사는 최첨단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공연으로 펼쳐졌다. 전남의 자연과 산업, 미래 청사진을 상징하는 대소도구를 사용해 넓이 500㎡의 대형 수조 무대와 높이 15m 워터스크린 퍼포먼스 연출 등으로 신선함과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또 주제공연마다 각 장면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도창을 도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유도하며 한 편의 화려한 뮤지컬처럼 전개해 재미와 해학이 담긴 마당놀이의 장점을 살린 대서사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막 ‘태동하라, 태고의 전남’에선 태초 생명의 울림, 자연의 순환, 자연을 맞이하는 인간의 간절함을, 2막 ‘선포하라, 신(新)전남시대!’에선 문명의 시작과, 꽃피우는 문명, 자연과 진화된 문명의 충돌을, 3막 ‘나아가라, 전남의 울림이여’에선 깨달음과 반성, 자연과 인간의 화해, 미래를 표현했다. 전국체전 개회식의 백미인 성화 점화는 해남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 강화도 마니산, 목포 북항 노을공원 등 4곳에서 채화돼 도민 685명이 4일간 147개 구간, 943km를 봉송, 개회식장에 들어선 뒤 4명의 주자를 거쳐 최종 주자인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4관왕 배건율에게 전달됐다. 이어 5명의 주자가 함께 펼친 레이저불꽃쇼 성화 점화 퍼포먼스는 우주 개발의 자존심인 나로호가 발사되고 우주로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드론쇼, 폭죽으로 연출돼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0만 전남도민의 저력과 위상을 결집해 화합과 감동의 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체전으로 만들겠다”며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 대회 슬로건처럼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온 국민이 대통합과 번영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분산 개최된다.
  • 軍 무전기 등 리튬전지 해마다 10건씩 ‘펑~’

    국군에서 사용하는 리튬 배터리가 사전 징후 없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어 장병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방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리튬 배터리 폭발 사고는 육군에서 27건, 해병대에서 4건 등 31건 발생했다. 2021년 3월에는 경기도 한 부대 통신창고에 보관하던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통신장비 61종 4141개가 소실되는 사고도 있었다. 리튬 배터리 폭발은 통신장비에서 가장 많았다. 단거리 FM무전기 PRC999K가 19건, 장거리 AM무전기 PRC05K가 6건이었다. 포병관측장비 TAS1K, 화학탐지기 KCAM2 에서도 폭발이 있었다. 해병대에서는 부대 상황실 서랍장에 보관중이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의 야간조준경용 리튬 배터리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대부분 폭발에서 징후나 전조증상이 없었다. 육군의 사용자 불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육군에서 발생한 리튬 배터리 폭발 사고는 근처에 6명이나 있었는데도 이상한 냄새나 소리를 듣지 못했다. 안 의원은 “리튬 배터리 폭발은 단순한 장비 고장이 아니라 장병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라며 “군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하마스가 끌고다닌 독일여성 납치 직전 모습…“살아만 있길” (영상)

    하마스가 끌고다닌 독일여성 납치 직전 모습…“살아만 있길” (영상)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직후,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이 가자지구를 행진하는 하마스 트럭에서 처참한 상태로 목격됐다. 샤니 루크(22)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같은날 가자지구에서 10㎞가량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축제장에 있다가 하마스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하마스 트럭에서 목격된 것 외에 루크의 신변에 관한 다른 정보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납치 직전 이스라엘 축제장에서 찍힌 루크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9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루크가 실종 몇 시간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축제장 동영상이 확산했다. 그는 행사장에서 지인들과 흥겹게 춤추며 젊음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루크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트럭에서 생사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처참한 반나체 상태로 목격됐다. 트럭 뒷칸에 루크를 실은 하마스 대원들은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가자지구 거리를 활보했다.하마스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부터 이스라엘에 수천발의 로켓탄을 쐈다. 다음날 루크가 참여한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축제장 주변에서는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 SNS에는 축제장에 난입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축제 참가자들을 닥치는대로 납치하거나 총으로 쏴 살해하는 모습과, 이를 피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관중의 모습 속속 올라왔다. 루크도 이때 하마스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루크의 어머니는 타투이스트이자 헤어아티스트인 루크의 머리 모양과 문신을 보고 트럭에 실린 여성이 딸임을 직감했다. 어머니 리카르다 루크는 8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일 아침 6시쯤 로켓이 쏟아져 딸에게 전화해 어딘지 물었다. 남부 축제장에 있다더라. 딸은 약간 공황 상태긴 했지만 차를 몰고 안전한 곳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딸 루크는 그 후로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다. 어머니는 “그게 마지막이었고 딸과 연락이 끊겼다. 몇 시간 후 친구가 SNS 동영상을 보내줬는데 딸이 찍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살아 있길 바란다. 동영상을 봐서 알겠지만 상태가 좋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도 어딘가에 살아있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목이 멘 어머니는 “하마스가 딸의 시신을 협상에 이용하지 않길 바란다. 딸이 살아있었으면 한다. 그거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고 호소했다.루크의 어머니는 딸의 실종 직후 눈물로 호소하는 동영상도 따로 찍어 SNS에 올렸다. 딸의 여권과 사진을 공개한 그는 “오늘 아침 독일 시민인 내 딸 샤니 루크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팔레스타인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다. 의식 없는 딸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자지구를 지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긴 동영상이 확산했다.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딸과 관련한 소식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와 관련해 독일 외무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잡아간 인질 중에 최소 1명 이상의 독일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독일국적과 동시에 이스라엘 국적을 보유한 이들이라고 외무부는 단서를 달았다. 실종된 루크와 그의 어머니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라벤스부르크 출신으로 이스라엘에 거주 중이다. 독일과 이스라엘 시민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외국인 수십명도 죽거나 실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4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된 상태다.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희생자가 나왔다. 태국 외교부도 이번 사태로 인한 자국민 사망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8명이 다쳤고 11명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전했다.
  • 中 관중 앞에서 ‘쉿 세리머니’ 홍현석 “대표팀서 빨리 데뷔골 넣고 싶다”

    中 관중 앞에서 ‘쉿 세리머니’ 홍현석 “대표팀서 빨리 데뷔골 넣고 싶다”

    벨기에 1부 리그에서 뛰는 홍현석(헨트)은 아시안게임 우승이란 ‘큰 산’을 넘은 뒤 또 하나의 산을 넘고자 한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뛰는 것이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바로 그 곳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겠다는 그는 “예전부터 5대 리그가 목표였는데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9일부터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에 합류한 홍현석은 취재진과 만나 “어렸을 때 뛴 적이 있는 독일도 익숙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누벼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 멤버인 홍현석은 “어제부터 한숨도 못 잘 정도로 정말 기분이 좋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금메달에 대한 지분은 감독님이 제일 크고, 정말 고생 많이 한 (백)승호형 지분도 크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8강전 프리킥 골로 5만 中 관중 침묵“이강인 프리킥에 비해 한참 떨어져” 홍현석은 조별리그 2차전 태국전과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 중국과의 8강전에서 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5만 중국 관중 앞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홍현석은 ‘쉿’ 세리머니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현석은 “(이)강인이의 프리킥 능력에 비하면 아직 한참 떨어진다”며 겸손함도 보였다.홍현석은 지난 6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9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유럽 원정을 다녀왔다. 홍현석은 “아직 A대표팀에서 스스로 만족한 경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A대표팀에서도 빨리 데뷔골을 넣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설영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합류“병역 문제 해결돼 좋은 기회 열렸다” 황선홍호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설영우(울산)는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축구 인생을 길게 봤을 때 큰 부분인 군 문제가 해결된 만큼 좋은 기회가 열린 것 같다”며 “남은 리그 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더 노력하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9월 A매치 유럽 원정길에 올랐다가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 다시 A대표팀에 합류한 설영우는 “대표팀에 불러주실 때마다 행복하다. 계속 오랫동안 대표팀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대표팀에서는 수비적인 부분을 지적받는 편인데, 수비를 좀 더 집중해서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스라엘·가자 사망 1100명 넘어…음악축제장서 시신 260구

    이스라엘·가자 사망 1100명 넘어…음악축제장서 시신 260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300명에 불과했던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가 밝혔다. 이 단체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받아 숨진 희생자들의 사체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행사장 근처 들판에서 무장 괴한들이 음악 축제 참가자들을 납치하거나 관중들이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13명이며, 이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이 78명, 여성이 41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1100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는 다수의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부상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 2100명, 가자지구에서는 2300명이 부상자로 보고돼 양측 부상자 합계는 4400명에 달한다.
  •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 티켓팅 완료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 티켓팅 완료

    부상에도 꺾이지 않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파리행 금메달 특급 열차를 예약했다.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1개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돋보였던 것은 단연 안세영이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번 금메달이 더욱더 극적이고 감동적이고 놀라웠던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게임 막판 코트에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막아내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정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비록 2게임을 내주긴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 체력을 소진시켰고, 3게임에서는 방전된 천위페이에게 한 자릿수 실점만 하는 등 몸 상태가 온전했을 때보다 더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항저우는 천위페이의 고향이다. 돌발 부상도,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정상을 향한 안세영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안세영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대목은 여자 단식 톱4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천위페이를 지난 1일 중국과의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 맞대결을 포함해 두 차례나 압도했다는 점이다.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천위페이에게 완패하며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던 안세영은 내리 7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7월에야 첫 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 승수를 쌓으며 천적 관계를 끊어내기 시작했으나 아슬아슬한 승리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안세영이 천위페이의 천적이 됐다. 기량 면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타이쯔잉(대만)을 이미 추월한 안세영으로서는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한 것과 마찬가지다. 배드민턴은 아시아가 초강세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종목 중 하나다. 다시 말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올림픽 금메달에 다름 아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으로서는 거푸 세계를 정복한 셈이다. 안세영은 올해만 금메달 11개를 따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그 어느 순간도 제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한 점, 한 점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붉은악마, 7일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 결승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응원전

    붉은악마, 7일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 결승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응원전

    경기도는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을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개방해 시민응원전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밤 9시(한국시간)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결승전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시민응원전은 경기 당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인데, 관람객은 2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도는 주경기장 남측 관중석 주전광판을 이용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잔디가 훼손되지 않도록 그라운드를 개방하지 않고, 북측 관람석을 이용할 예정이다. 북측 관람석은 1층 3715석, 2층 5776석, 장애인석 64석 등 총 9555석을 갖추고 있다. 도는 1000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 2000명 수용을 전제로 안전 운영 인력 110명을 관람객 입장 1시간 전부터 배치할 방침이다. 안전 운영 인력은 동선 안내와 질서 유지 역할을 하며, 이를 총괄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출입구에 구급차 1대와 펌프카 1대 등 비상차량도 배치한다. 도는 2000여대 규모의 경기장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날씨를 고려해 휴대용 방석 1000개와 필요할 경우 방한용 핫팩도 지급할 계획이다. 입장과 퇴장은 질서 유지를 위해 북측출입구인 2A, 2B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SNS(스레드)를 통해 거리 응원을 추진해 달라는 군입대를 앞둔 청년의 요청을 받고 “한일전 결승전 거리 응원을 준비했으니 많관부(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좋은 아이디어에 감사”라며 시민응원전 소식을 공개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때도 네 차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컨벤션센터를 개방해 응원 행사를 펼친 바 있다.당시 참여 인원은 총 7120명이었다.
  •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남해에 건립...내년 착공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남해에 건립...내년 착공

    경남 남해군은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유공자들의 헌신과 공로를 기억하기 위한 참전유공자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이를 위해 남해군은 지난 4일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시관 건립 규모와 사업비 등 건립 계획안을 마련했다.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은 남해유배문학관 부지안에 도비 18억원과 군비 10억원 등 모두 28억원으로지상 1층 연면적 480.15㎡ 규모로 짓는다.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의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해 2025년 8월 완공 예정이다.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건립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남해군이 참전유공자 흔적 남기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남해군은 남해지역 거주 참전유공자를 중심으로 참전 관련 육성을 녹취하고 사진, 훈장, 추억록, 부대앨범, 참전 당시 물품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등을 수집했다. 참전 유공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371명으로 부터 6·25와 월남전 참전 흔적 자료 3300여점을 수집했다. 수집한 자료는 남해유배문학관 특별전시장에 전시·보관중이다. 남해군은 전국 3000여개 보훈단체와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도 전시관에 전시할 자료를 수집한다. 전시관이 건립되면 남해유배문학관 특별전시장에 있는 자료를 옮겨 전시해 전후세대 안보교육장과 전쟁 세대 기억 공유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이름은 사업을 추진을 위한 임시 명칭이다. 남해군은 전시관 준공에 맟춰 정식 이름을 지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상길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사무국장은 “전국에 비슷한 전시관이 있지만 참전유공자 경험과 흔적을 전시하는 공간은 남해 흔적전시관이 유일무이한 사례가 될 것이다”며 “전국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 명소이자 학생들에게 안보교육 체험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참전유공자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흔적남기기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 예우 등 보훈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34년 중국이 월드컵 개최?…中 네티즌 “망신만 당할 것” [여기는 중국]

    2034년 중국이 월드컵 개최?…中 네티즌 “망신만 당할 것” [여기는 중국]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드컵 100주년을 맞이해 2030년 월드컵이 3대륙 6개국에서 개최된다. 2030년 월드컵 개최국은 아프리카의 모로코, 유럽의 스페인, 포르투갈,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6개국이다. 모로코가 포함되면서 북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이 열린다. 2030년 월드컵 개최지가 확정되자 중국 언론이 들썩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측은 2030년 개최지 확정과 함께 2034년 월드컵 개최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즉 2034년에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월드컵 개최지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로 중국이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기 때문. 5일 중국 언론 텅쉰망(腾讯网) 등에서는 중국이 개최지가 되야 하는 이유를 늘어놓았다. 방대한 축구 팬과 축구 시장, 이미 세계적인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 동계, 하계 올림픽부터 아시안게임까지 개최에 성공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한계도 인정했다. 부정 비리가 가득한 중국 축구 산업, 아시아 축구에서도 설 자리를 잃어 축구 실력으로만 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중국이 만약 2034년 월드컵을 개최한다면 가장 큰 적수는 단연코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등 최고의 축구 선수들에게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자국 프로 축구 리그로 영입에 성공, 현재 축구계의 ‘큰 손’으로 불리고 있다. 게다가 2034년 월드컵을 단독으로 유치하겠다고 발표해 앞으로 중국과는 팽팽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언론의 ‘설레발’에 정작 중국인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제발 하지 말자. 현재 실력으로는 역대 월드컵 개최지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 “만약 중국이 개최한다면 역사상 유일하게 개최국 선수들이 관중으로만 참석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의 축구 실력을 비난했다. 
  • 가을하늘 물들인 ‘홈런 불꽃’ 한화, NC에 10-0 대승

    가을하늘 물들인 ‘홈런 불꽃’ 한화, NC에 10-0 대승

    불꽃놀이는 없었지만 ‘홈런 불꽃’이 팡팡 터졌다. 한화 이글스가 황금연휴 마지막 홈경기에서 가을하늘을 홈런으로 가득 물들이며 NC 다이노스에 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쳐 NC를 10-0으로 꺾었다. 전날 20승과 200탈삼진에 도전하는 에릭 페디의 대기록을 막고 승리를 거두더니 이날은 태너 털리까지 외국인 원투펀치를 무너뜨리며 시즌 막판이면 발동하는 고춧가루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5번째 만원 관중(1만 2000석)을 기록했다. 연휴이기도 했지만 아직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하지 않아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줄 아는 팬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모기업이 국내 제일의 불꽃 기술을 보유한 한화는 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불꽃쇼를 선보이는데 이 경기를 앞두고 구단에 “불꽃놀이를 하느냐”는 문의가 상당히 많았다.마지막 홈경기가 아니라 비록 진짜 불꽃은 볼 수 없었지만 아름다운 아치를 그리며 날아간 홈런 4방이 불꽃보다 더 화려하게 가을하늘을 수놓았다. 첫 홈런은 3회말 터졌다. 1회부터 태너를 흔들며 선취점을 얻은 한화는 3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최인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문현빈이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낸 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닉 윌리엄스가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를 기록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8호.승기를 잡은 한화 방망이의 화력은 더 거세졌다. 5-0으로 앞선 5회말 문현빈이 고졸 신인 역대 7번째로 100안타를 달성하며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시속 141㎞ 직구를 공략해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이 정도만 해도 응원곡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며 기뻐한 한화 팬들이지만 선수들은 홈런 불꽃쇼를 멈출 생각이 없었다.7회초 정우람이 프로야구 역대 1호 1000경기 출장으로 대기록을 세운 후 마운드를 내려가자 7회말 선수들이 다시 힘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진영이 김태현을 상대로 시속 137㎞ 포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날렸고, 채은성이 1사 1루 풀카운트 승부에서 김태현의 시속 146㎞ 직구를 비거리 135m 홈런으로 맞받아치며 10-0까지 달아났다. 채은성은 홈런 2개를 보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마운드에서는 선발 펠릭스 페냐가 6이닝 92구 무실점 투구로 견고함을 자랑했다.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정우람은 1000번째 경기에서 오영수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쾌청한 날씨처럼 깔끔하게 아웃을 잡고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NC는 태너가 5이닝 7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타선도 5안타 빈공에 그치며 연패 수렁에서 팀을 구하지 못했다. 특히 8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못 살리며 힘없이 무너졌다.
  • “굳이 싸울 필요 있나요”…달려든 中선수에 양손 들고 피한 박규현

    “굳이 싸울 필요 있나요”…달려든 中선수에 양손 들고 피한 박규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한 가운데 주전 수비수 박규현(드레스덴)이 중국 선수와의 신경전에서 보여준 현명한 행동이 화제다. 지난 1일(한국시간)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중국의 8강전에서 한국은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의 프리킥 득점과 전반 35분 송민규(전북)의 추가 골을 묶어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날 경기는 최대 고비였다. 개최국인 중국의 일방적 응원과 편파 판정 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중국의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을 맞아 만원 관중이 경기장에 운집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관중들은 중국 응원 구호인 “짜요(힘내라)! 짜요!”를 외치며 중국의 승리를 염원했다. 다행히 경기에 나선 심판이 경기를 능숙하게 운영했다. 중국의 거친 플레이는 있었지만 심판의 제재 하에 경기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조영욱(김천)은 “상대는 예상대로 거칠게 나왔다”면서도 “다행히 심판이 경기를 깔끔하게 진행해줘서 큰 문제 없이 잘 마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고영준(포항)은 “심판도 편파적으로 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그런 건 없었다”면서 “중국 선수들도 위험할 정도로 플레이를 하진 않았다”고 평했다.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박규현의 현명한 플레이를 칭찬하는 글들이 공유됐다. 후반 22분 박규현은 중국의 팡하오와 의도치 않은 충돌에 휘말렸다. 팡하오는 자신이 먼저 태클을 걸었지만 이를 피해서 빠져나온 박규현을 향해 흥분하며 달려들었다. 자칫하면 몸싸움으로 번질 수 있었지만 박규현은 양손을 들어올리며 상황을 피했다. 박규현의 영리한 행동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박규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서 “신경전이 있긴 했지만 선수들이랑 굳이 싸움을 할 필요가 없었다”며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바로 나왔다. 상대 선수들과 따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는 우리가 다 예측했던 것”이라며 “2-0으로 이기고 있어 굳이 싸워서 카드를 받을 필요도 없다.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절친 조영욱은 “웃기긴 했는데 그래도 잘 대처한 것 같다”면서 “거기서 시비가 붙으면 괜히 카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박규현이 영리하게) 잘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4강 대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일본-홍콩 경기로 열리게 됐다.
  • 홍현석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5만 관중 함성 잠재웠다

    홍현석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5만 관중 함성 잠재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껄끄러운 상대인 중국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인 이날, 약 5만명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개최국 중국을 상대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가 터져 나왔고 중국 특유의 ‘자여우’(加油·힘내라) 응원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졌지만 황선홍호는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전반 35분 조영욱(김천)의 크로스를 송민규(전북)가 득점으로 연결시켰을 때는 관중석에 정적이 흘렀다. 기선을 제압한 우리나라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고 공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엄원상(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후반 19분 교체로 투입돼 중국을 더 몰아쳤다. 중국은 전반 추가 시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슈팅(15대 1)에서 볼 수 있듯 한국은 공격에서 중국을 압도했다. 경고는 중국이 3개로 한국(1개)보다 많았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한 한국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면 일본-홍콩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 “짜요! 짜요!” 소림축구한 중국…한국, 2대0 승리로 응답

    “짜요! 짜요!” 소림축구한 중국…한국, 2대0 승리로 응답

    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5만 관중을 고요하게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은 중국 정부 수립을 기념한 국경절로 약 5만명이 찾아 경기장을 찾아 큰 함성으로 기싸움을 벌였다. 중국 응원 구호인 “짜요(힘내라)! 짜요!”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황 감독은 중국과 8강전이 성사될 당시 “충분히 예상을 했던 시나리오다. (중국의) 많은 관중이나 거친 플레이에 대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나라는 차분하게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의 프리킥 득점과 전반 35분 송민규(전북)의 추가 골을 묶어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4강 대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일본-홍콩 경기로 열리게 됐다.중국, 경기 내내 위협적인 반칙 중국은 전반부터 거친 반칙으로 ‘소림축구’를 했다. 전반 3분 박진섭이 공을 뺏어 드리블하자 다이웨이쥔이 정강이를 걷어찼다. 경고는 주어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고영준이 상대에 채여 쓰러졌다. 0-2로 뒤진 중국은 더 거칠어졌다. 전반 40분 아부라한 하리커가 백승호의 발을 밟아 경고를 받았다. 후반 4분 허위펑이 골라인 부근에서 박규현의 발목을 노린 깊은 태클을 했다. 후반 6분에는 고영준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허위펑이 뒤에서 고영준을 가격했다. 경고는 없었다. 후반 13분 팡하오가 이한범의 정강이를 걷어찼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17분 왕저나오가 시도한 깊은 태클에 황재원의 발목이 꺾었다. 반칙은 선언됐지만 경고는 없었다.팡하오는 후반 20분 박규현에게 반칙을 하더니 1분 뒤 경합 상황에서는 혼자 흥분해서 우슈에 가까운 공중 발차기 동작을 했다. 결국 박규현은 후반 40분 사타구니 부상을 호소하며 설영우와 교체됐다. 후반 41분 류뤄판도 다리로 그라운드를 쓸 듯 한 우슈성 태클을 해 반칙이 선언됐다. 거친 반칙을 일삼던 허위펑은 결국 후반 45분 경고를 받았다. 설영우의 정강이를 고의적으로 걷어차는 반칙 때문이었다. 쉬하오양은 후반 추가 시간 3분 크루이프턴을 한 뒤 돌파하는 황재원을 향해 보복성 반칙을 했다. 경고를 이미 받은 허위펑은 후반 추가 시간 4분에 설영우를 또 가격했다. 주심은 주의를 줬지만 2번째 경고는 주지 않았다.
  • ‘탁구 필승조’ 장우진·임종훈의 기세…항저우 은메달로 입증

    ‘탁구 필승조’ 장우진·임종훈의 기세…항저우 은메달로 입증

    한국 탁구의 ‘필승 복식조’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1위)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절대1강’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중국의 실력은 견고했다.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필승조는 이제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2위)에 0-4(6-11 8-11 7-11 3-11)로 완패했다. 판전둥-왕추친 조는 장우진-임종훈 조보다 복식 랭킹은 한 계단 낮지만 단식 랭킹에선 1, 2위로 세계 최강이다. 장우진과 임종훈의 단식 랭킹은 각각 13위, 17위다.체육관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장우진-임종훈 조는 2, 3게임에서 막판까지 거의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게임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면서 중국에 경기를 내줬다. 2021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3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건 장우진과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실력을 입증하면서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올림픽에서 남녀 복식은 단체전의 3번 매치로 치러진다. 장우진-임종훈 조가 파리 올림픽에서도 필승조로 활약한다면 메달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한국 남자 탁구는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2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남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왕추친은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올랐다. 왕추친은 2일 진행되는 4강 토너먼트를 2연승으로 끝내면 대회 4관왕에 등극한다. 장우진도 2일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 남자탁구 장우진·임종훈의 어퍼컷 세리머니…“대한민국 만세 울려 퍼지게”

    남자탁구 장우진·임종훈의 어퍼컷 세리머니…“대한민국 만세 울려 퍼지게”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대표팀의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중국과 결승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은 “‘대한민국 만세!’가 울려 퍼지도록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1일 오후 7시 30분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와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이날 대만의 좡즈위안-린윈루 조를 4-1(11-8 14-12 9-11 11-7 12-10)로 물리친 장우진과 임종훈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은메달 말고 금메달로 한국에 꼭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는 단식 랭킹 1, 2위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6900여 관중석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이 ‘자여우’(加油·힘내라)를 외치는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장우진은 “(우리가 금메달 따면) 고요해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장우진-임종훈 조는 2021년 휴스턴,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으로 남자 복식 결승에 올랐는데, 모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대만과 4강전 5세트에서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도 있었지만 이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5세트 8-8 상황에서 장우진-임종훈 조의 공격이 대만 쪽 테이블 엣지에 맞았고 공이 애매하게 튀며 아래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심판은 공이 테이블의 측면에 맞았다고 보고 대만의 득점을 인정했다. 임종훈은 “우리는 무조건 득점이라고 생각했다. 아쉬운 순간이었다”면서 “그래도 판정을 뒤집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개의치 않고 경기를 마지막까지 이어갔다”고 말했다.여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신유빈(대한항공)이 쑨잉사에게 0-4(7-11 8-11 12-14 10-12)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따낸 신유빈은 이번 대회 메달을 3개로 늘렸다.
  • 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안세영 [서울포토]

    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안세영 [서울포토]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안세영이 첫번째 경기를 따낸 후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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