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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자원공 임원 급여 10% 반납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임정규)는 10일 정부투자기관중에는 처음으로 사장·감사 등 임원과 부사장·본부장 등 집행간부의 봉급 1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행사경비의 50% 이상,기타 경상비는 20% 이상 예산을 절감,국가경쟁력을 10% 이상 높이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 서울대 조동일 교수 「카타르시스 라사 신명풀이」

    ◎「생극론」으로 본 연극·영화미학 원리/생성·극복­화합·갈등의 철학적 토대 연극을/이야기 자체가 완결안된 열린구조 영화를 『세계연극사를 유럽문명권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은 고질화된 질병으로 서둘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고대 그리스연극에서 유래한 카타르시스가 세계연극의 기본원리여야 한다는 것은 편견일 뿐이에요.이를 시정하고 세계연극사의 전개를 정당하게 이해하는 일이 긴요합니다』. 서울대 국문과 조동일 교수(58)가 자신의 철학체계인 생극론으로 연극·영화미학의 기본원리를 해명한 「카타르시스 라사 신명풀이」(지식산업사)를 펴냈다. 조교수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연극이론 가운데 가장 전형적인 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 그리스연극의 「카타르시스」와 인도 산스크리트연극의 「라사」 그리고 한국 전통극의 「신명풀이」를 비교 분석,연극미학의 기본원리를 색다른 시각에서 살핀다.라사는 인도사람 바라타가 지었다고 하는 「나티아사스트라」에서 비롯된 개념으로,관객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미감을일컫는 말.『카타르시스와 라사,신명풀이는 모두 연극이 관객에게 어떤 작용을 하는가를 설명하기 위한 용어입니다.카타르시스는 갈등을,라사는 조화를 근본으로 한다면 신명풀이는 극중 갈등에 관중이 개입해 등장인물과 함께 조화를 일궈내는 행위라고 할 수 있어요.이러한 카타르시스와 라사의 대립은 다름아닌 신명풀이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죠』 조교수는 카타르시스,라사,신명풀이 세가지 원리를 각각 구현한 대표적 작품인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칼리다사의 「사쿤탈라」,우리의 전통가면극인 「봉산탈춤」을 예로 들어 자신의 독특한 연극론을 펼친다. 그가 말하는 신명풀이연극은 유럽에서도 한때 인기룰 끌었다.「바보굿(Feast Of Fools)」이라고 하는 대동놀이나 「코메디아 델 아르테」라는 유랑광대의 민속극이 그것이다.그러나 중세유럽의 기독교 교회는 기적극과 신비극을 이용,기독교신앙을 정착시키려고 한 반면 민속굿놀이의 신명풀이는 되도록 억제했다.이 신명풀이연극은 오늘날의 연극사 서술에서도 명예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게 조교수의 주장.그렇다면 새로운 연극창조의 원리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이와 관련,그는 『생성과 극복,화합과 갈등이 둘이 아니고 하나이며 거꾸로 하나가 아니고 둘이라는 이른바 생극론 철학을 토대로 카타르시스,라사,신명풀이를 한데 녹인 「생극연극론」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그의 연극원리는 영화에까지 그대로 이어져 우리 전통극의 신명풀이에 근거한 「생극영화론」으로 발전한다.그가 우리 영화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생극영화」 혹은 신명풀이영화란 이야기가 그 자체로 완결되어 있지 않은,열린 구조의 영화를 말한다.『한국영화의 맹점은 무엇보다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가 주는 충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카타르시스영화」의 상투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조교수는 영화「서편제」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 붓는다.『한이 깊어지도록 하기 위해 여주인공 광대를 장님으로 만든 것은 「자학의 종교」가 「폭력의 종교」와 은밀하게 내통한 용서할 수 없는 비행입니다.우리예술의 생명인 「자연스러움의 원리」를 정면에서 거부한 것이에요.요컨대 「서편제」는 판소리예술의 본질을 카타르시스로 오해,신명풀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은 결정적인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가짜는 진짜에 대한 갈증만 유발시킬 뿐』이라는 조교수는 『신명풀이이론이야말로 미학일반론으로 승화시킬수 있는 우리의 경쟁력 있는 고유 미학원리』라고 힘주어 말한다.
  • 대통령비서실장 김용태씨/김 대통령,청와대수석 교체… 4일쯤 개각

    ◎정부­강인섭·경제­김인호·총무­유재호씨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김광일 비서실장을 교체,후임에 김용태 전 내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신임 장관급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에 강인섭 전 의원,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을 각각 임명하고 차관급 총무수석에 유재호 조달청장을 기용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윤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실 개편은 비서실장과 정무·경제·총무수석만 교체했으며 이것으로 수석비서진의 교체는 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윤대변인은 『청와대비서실은 업무의 공백이 있어서도 안되며 업무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고려해야하므로 최소한의 수석비서관만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을 포함,13명의 수석비서관중 4명만 교체함으로써 청와대비서실 개편폭은 크지 않았으나 비서실장·정무수석 등 핵심참모를 교체,앞으로 정국운영 방향의 변화를 시사했다.물러난 수석은 김광일 전 비서실장을 비롯,이원종 전 정무·이석채 전 경제·유도재 전 총무수석등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김용태 비서실장 등 신임 수석들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김대통령은 청와대비서실 개편에 이어 오는 3월4일쯤 신임총리를 지명한 뒤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 전면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 가재도구 불/상도동자택 개축위해 컨테이너 위탁보관중

    지난 22일 하오5시6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수성낚시터 인근 컨테이너야적장에서 불이 나 이 곳에 보관중이던 김영삼 대통령의 서울 상도동 자택의 가재도구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붙은 컨테이너는 최근 김대통령의 서울 상도동 자택을 개축하면서 가재도구 등을 임시보관된 4개중 1개로 소파와 의자 등 11점이 탔다. 소방서측은 이날 불이 『인근 고물상에서 버린 담뱃불이 짐을 싼 스티로폼 등에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기계연­한중 공동… 세관 보수 레이저 용접기술 개발

    ◎원전 중기발생기 수명 2배로 늘린다/손상된 금속관 내벽 접합… 열교환성능 유지/기존 방법은 파손 부분 막아 열효율 떨어져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시설중 하나인 증기발생기 세관의 수명을 2배로 늘려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유지·보수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자동화연구부 황경현 박사팀은 15일 한국중공업과 2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증기 발생기의 파손된 세관을 보수하는 레이저 용접식 슬리빙(Sleev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에서 나온 열에너지를 증기로 변환시켜 터빈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통상 발전소 1개당 2∼3기가 설치돼 있다.구조는 높이가 약 20m,직경 20㎜ 안팎의 금속관이 3천∼4천개씩 배열돼 있는 형태. 그러나 이 세관은 수명이 15년 정도인데다 양끝을 용접해 만들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부식작용으로 균열이 생겨 보수작업을 자주 하게 된다.지금까지 사용된 보수 방법은 파손된 세관을 막아버리는 것으로 국내 원전의 경우 전체 세관중 폐쇄된 비율을 표시하는 관막음율이 5%를 넘는 것도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튜브 플러깅(Tube Plugging) 방식은 관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열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이번에 개발된 방법은 손상된 금속관 속에 그보다 직경이 작은 금속관을 집어넣고 양끝을 레이저를 이용해 기존 금속관의 내벽에 접합시킴으로써 열교환성능을 유지하는 획기적인 것이다. 연구팀은 2kW급 레이져에서 발진된 고출력의 레이저 빔을 약 100m 길이의 광섬유를 통해 용접 헤드로 전송하고 렌즈와 거울로 구성된 집광 광학계를 이용해 금속관의 내벽쪽으로 용융접합하는 방법으로 두 세관을 용접시켰다고 밝혔다.이 과정의 핵심 장비인 용접 헤드는 연구팀이 구조 설계와 제작,조립을 직접 수행한 것이다.연구팀은 또 용접 강도를 높이기 위해 용접 헤드가 나선상으로 회전하면서 2중∼3중의 용접을 할 수 있도록 회전 모터와 위치·속도 제어장치도 함께 개발했다. 황경현 박사는 『이 기술은 일본이 88년,미국이 92년부터 실용화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면서 『이를 이용하면 현재의 증기발생기 수명을 30년 정도로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기술의 국내 실용화는 작업 로봇 개발 등 후속 연구와 법제 정비 등이 이뤄진 다음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 미,중동평화 정상외교/클린턴­네타냐후 회담

    ◎팔·애 대통령 새달 회동 【워싱턴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와 제2기 행정부출범이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중동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중동국가와의 정상외교에 착수했다. 클린턴은 내달중에 연이어 워싱턴을 방문하게 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후세인 요르단국왕 등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백악관중심의 정상외교에서는 지난해 연쇄폭탄테러로 중단된 이스라엘·시리아의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 30만원권 수표용지 대량 도난/농협 서산지부

    ◎6억어치… 구미 등서 7장 유통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가 지난해 12월 30만원권 수표용지 2천장을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6일 하오2시쯤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 금고에 보관중이던 30만원권 자기앞수표 용지 2천장(6억원어치)이 없어진 것을 직원이 발견,신고해 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없어진 수표는 서산시지부가 지난해 11월22일 농협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수령,금고에 보관중이던 10만원권 수표용지 24만장,30만원권 1만장,50만원권 1만장,1백만원권 8만장중 일부이다. 서산지부측은 『지역본부에서 받은 수표용지 뭉치를 금고에 넣고 산하 단위농협에 나눠준뒤 이날 결산을 하다보니 30만원권 수표용지 두뭉치(한뭉치당 1천장)가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분실수표용지 가운데 3장은 지난해 12월29일 경북 구미의 옷가게와 여관·안경점에서 각 1장씩,4장은 다음날인 30일 대전 유성지역 3곳의 여관과 옷가게에서 이미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 중학교서 공기권총 6정 도난/사격부 소유

    ◎납탄 750발도… 내부소행 추정 10일 상오 8시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149 문산북중학교 실내사격연습장내 캐비닛에 보관중이던 학교 사격부 소유의 4.5㎜ 경기용 공기권총 6정과 납탄 750발이 도난당한 것을 체육교사 신희숙씨(3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6일 하오 사격연습이 끝난 뒤 공기권총 8정과 납탄을 캐비닛에 넣고 이날 출근해 보니 캐비닛 문이 열린채 공기권총 6정과 750발의 납탄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학교 숙직실에 보관하던 공기권총의 임시보관장소와 캐비닛 비밀번호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국회 속기록에 비친 「정태수 로비」 의혹

    ◎「수서」 종결된 94년 질의 전무… 작년엔 단한건/“부정대출” 숱한 제기에도 답변은 두둔 일관 한보관련 국회속기록은 한보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정계·관계·금융계에 대한 한보측 로비징후를 더듬어볼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도서관에 전산으로 정리돼 보관중인 속기록을 분석해본 결과 두가지 갈래의 이상징후가 엿보인다. 우선 집요하던 국회의 한보관련 의혹제기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사라졌다는 점이다.한보는 지난 91년 수서사건 이후 3년간 국회에서 집중 도마에 올랐다.무려 83건에 이르는 여야의원의 추궁이 잇따랐다. 그러나 94년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15대국회 첫해인 지난해는 국민회의 장성원의원 1명만이 한보문제를 다뤘다. 이런 수치는 『의원들이 왜 한보문제에 대해 입을 닫기 시작했을까』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한보측이 「골치아픈」 의원의 「입」을 막는 작업을 벌인게 아니냐 하는 추론을 낳게 한다. 둘째 속기록내용에서도 이상징후가 나타난다.여야의원은 한보철강·한보주택 등 한보계열사에 대해 부정대출 및 공금유용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그러나 답변은 두둔하거나,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지난 92년10월24일 국정감사때 최두환 당시 민주당의원(재무위)은 지난 91년6월21일 주요 은행들이 분담하여 각기 한보철강에 무담보대출해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용만 당시 재무부장관은 『은행간 분담비율은 관련은행끼리 협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외압설을 부인했다. 같은해 10월15일 유준상 당시 민주당 의원은 『한보측에 구제금융을 해줄때 한보철강주식 63만9천주를 91년까지 담보로 설정키로 약속했는데도 1년이 다되도록 이행되지 않았고,채무이행실적도 22%밖에 안된다』며 은행감독원의 감독소홀을 추궁했다. 이용만 재무장관은 『한보계열에 대해서는 채권은행들이 원만한 협조 아래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엇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한명을 빼고 모두 야당소속이었다.대부분 한보측의 「요주의대상」에 올랐을 가능성을 읽게 한다. 이후 한보는 곪아가고 있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잠잠해졌다.
  • 소설가 김홍신씨 「삼국지」 평역본 내

    ◎대산출판사간… 「도원에 피는 봄」 등 10권 나관중이 지은 「삼국지」가 소설가 김홍신씨의 평역으로 대산출판사에서 나왔다.「삼국지」는 중국 후한 말에서부터 삼국 정립과정을 거쳐 진이 중국을 통일하기까지 100여년간에 걸친 전란을 다룬 소설.이 「삼국지」가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줄거리가 사실에 가까우면서도 작품구성이 치밀해 전투장면 등의 묘사가 사실적이고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행동을 통해 각기 다른 유형의 인간상을 보여줘 인간연구의 보고가 되며 ▲소설에 나타나는 정치적인 술수 또는 처세의 지혜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현실과 부합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간웅 조조가 천하의 패권을 거머쥐는 과정,한낱 짚신장수에 불과한 유비가 촉의 황제에까지 오르는 비법,그리고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보여주는 신출귀몰하는 지모 등이 흥미요소.「도원에 피는 봄」「전운속에 뜨는 태양」「생과 사의 줄다리기」「삼고초려로 공명 얻다」「적벽,화염의 파도」「서촉의 41주」「지혜로한중을 취하다」「슬프도다 회자필멸」「다시 올리는 출사표」「천하통일의 대운」 등 10권으로 이뤄졌다.
  • 러 「마야」 발레대회/“국내전치 전락” 비난

    ◎내국인이 1·2·3위 독식… 심사 공정성 의문 제2회 「마야국제발레경연대회」가 러시아 예술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에서 지난 연말 1주일간 펼쳐져 세계 발레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금세기 최고의 발레리나로 꼽히는 러시아의 마야 플리세츠카야의 이름을 따 만든 이 대회는 미국,호주,스페인 등 13개국에서 모두 30명의 세계 정상급 직업발레인들이 참가,각 부문의 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대회참가자와 전문가들로부터 심사가 불공정했다는 비판이 어느때보다 거세 일각에서는 마야의 명성만큼 세계적인 콩쿠르로서 명성이 이어질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일부 심사위원들과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대회는 심사결과를 놓고 세계 어느 발레대회보다 위원들사이에 의견이 많이 엇갈렸다』고 지적한다.특히 「발레의 왕국」러시아 무용가들이 1·2·3위를 모두 휩쓸어 세계대회가 「러시아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남·여 최우수무용가상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소속의 브야체슬라브 사모두로프와 모스크바 제국러시아발레단소속의 올가 파블로바에게 돌아가 각각 1만달러씩의 상금을 받았다.3명의 2위입상자가운데 두명도 러시아인.최우수무용가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스페인의 대표주자 이고르 예브라는 2위에 그쳤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불공정」하고 논란이 많았다고 여겨진 부문은 사모두로프가 받은 최우수남자무용상부문.그는 입상자들이 대회후 벌인 연기에서도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등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다.대회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2위를 한 스페인의 이고르 예브라가 『기량과 예술적인 기교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면서 그가 사실상 이번 대회의 승자임을 넌지시 알리고 있다.이고르 예브라는 대회후 입상자공연에서도 관중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갈채를 받아 그의 기량을 인정받았다.이고르 예브라는 대회후 회견에서 『러시아 무용가들이 불공정하게 상의 대부분을 가져갔다』고 직설적으로 이번 대회를 비판하기도 했다.「마야발레대회」가 국제적인 명성을 계속 유지하려면 외국참가자들의 기량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냉정」이 앞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 정부공사 중기참여 확대/재경원/심사기준서 가격비중 높여

    올해부터 중규모 정부발주공사의 낙찰자 심사기준에서 가격비중이 높아져 중소기업들의 참여기회가 확대된다.또 50% 이상 시공된 공사는 차액보증금을 6개월마다 추가로 현금으로 돌려받을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3일 정부 조달시장개방에 대비,정부조달관련 회계예규를 이같이 제·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건설업체의 기술능력 및 입찰가격을 종합 심사,낙찰자를 결정하는 적격심사낙찰제 대상을 공사금액 1백억원이상에서 58억원이상으로 확대하고 1백억원 미만 58억원 이상의 중규모 공사에 대해서는 기술능력과 입찰가격 비율을 현재의 70대30에서 50대50으로 조정했다.대신 저가입찰을 방지하기 위해 낙찰에 필요한 적격심사 종합평점은 현행 70점에서 75점으로 상향조정했다.또 턴키공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계점수의 비중을 30%에서 50%로 높였다. 이와 함께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저가로 입찰한 업체가 예치하는 차액보증금은 50%이상 시공했을 경우에만 현금으로 반환하되 건설교통부장관이 인정한 안전점검기관(한국산업안전공단등 6개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한국건설시험연구소 등 100개의 민간진단기관중 1개 기관)의 안전점검을 받은 후 기성률에 따라 하도록 했다.또 1차 반환 이후에는 추가 시공비율이 10% 이상으로 직전 반환일로부터 6개월 이상 지난뒤에는 다시 안전점검을 받아 추가로 반환받을수 있게 했다. 정부조달시장은 올해부터 공사금액 58억원 이상,물품제조 규모 1억5천만원 이상인 경우 모두 국제경쟁입찰에 부치도록 개방된다.
  • 공비유골 송환 분단뒤 처음/24구 대북전달 이모저모

    ◎북,유골아닌 시신 요구… 한때 진통/우리측,총기휴대 의장대에 항의 북한 무장공비 24구의 유골이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사과방송이 있은지 만 하루만인 30일 하오 판문점에서 북측에 송환됐다.홍수 등으로 떠내려온 북한군의 시신 송환은 있어 왔지만 무장공비 시신송환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오 4시19분쯤 유골인도 작업이 이뤄지기 시작,우리측 병사 6명이 유골함 한개씩을 들고 경계선으로 가 북한측 병사들에게 전달. 북측은 앞서 하오 4시6분쯤 북측 판문점 군사대표부 부대표인 박임수대좌 등 4명이 유엔군측 대표인 군사정전위 비서장 옴스대령 등과 인수절차를 숙의한 뒤 유골함 확인작업을 시작. 북측은 해상부처장 및 신원 미상의 유해 3구등에 대해 내용물을 꼼꼼히 살핀 뒤 자기 구역으로 일단 퇴장했으며 유해 인수후 「의식」을 치르기 위해 의장대가 기관총을 소지한 채 등장,우리측이 강력히 항의하기도. 북측 대표들은 공비들의 사망 일자와 시간,장소 등 좀더 세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고 유엔군 관계자가 전언. 앞서 이날 상오 열린 유엔사와 북한군 비서장급 회의는 북한측이 유골이 아닌 시신송환을 요구,한때 진통. ○…유골함은 일련번호와 함께 1.김동원 2.정용구 3.만일춘 4.유림 5.신영길 6.이용호… 등 이름이 적혀있었고 특히 네번째줄에는 직급만 알려진 20.해상부처장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3구의 유골함이 위치.신원미상자들은 「22.미상.173㎝.59㎏.AB형」 등 신장과 체중,혈액형을 기재하는 등 북측에 배려를 표시. ○…북측은 유골 송환이 모두 끝난 하오 4시43분쯤부터 『군사임무 수행중 마지막까지 영웅적으로 싸우다 전사한 전투원들을 위한 의식을 시작하겠다』며 행사를 개시. 이들은 조사에서 『정상적인 훈련업무 도중 기관고장으로 강원도 강릉지역에 좌초한 잠수함을 남조선에서 무참히 살해했다』고 「사과 성명」과는 다른 종전 주장을 되풀이. ○…국방부는 이날 아침 국군의무사령부에서 보관해오던 유골 24구를 서울 용산 미8군 121병원으로 옮겨 송환에 대비.국방부는 그동안 파주군에 있는 적군묘지에 매장하는 관례를 따르지 않고 지난 10월말에서 11월초 화장해서 보관. 한편 국방부는 노획,진해 해군기지에 보관중인 북한 상어급 잠수함 처리를 놓고 해군과 실랑이.해군은 『군 훈련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방부는 『수리비가 1백33억원이나 들고 수리기간도 2년이나 걸리는 데다가 북측에 트집잡힐 명분만 준다』고 부정적 입장.
  • 경찰관이 강도 배후조종/명동 사채업자 사건

    ◎범행대상 선정·수표환금 도와/범행 탄로나자 파면돼 서울지검 형사3부는 26일 지난 10월 발생한 명동 사채업자 강도사건이 현직 경찰관이던 손장금씨(29·전 서울남부경찰서 신림8동 파출소근무)의 주도로 이뤄진 사실을 밝혀내고 손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지난달 11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 최길성씨(24)를 조사한 결과,손씨가 지난 9월 최씨에게 『사채업자들은 탈세 등의 약점이 많아 강도를 당해도 신고하지 못한다』고 범행대상을 알려주며 김학경씨(36·수배중) 등 공범을 소개시켜 합세케 한 뒤 지난 10월31일 서울 중구 명동 지암빌딩내 사채업자 사무실 직원들을 가스총으로 위협,5억6천여만원 가량의 현금과 수표를 강탈하도록 배후조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손씨는 최씨 등의 강취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도록 신림8동 파출소에서 분실물로 보관중이던 조모씨의 주민등록증을 건네주었다. 손씨는 2ㅣ난 22일 파면됐다.
  • 공연장 압사사고… 6명 사상/대구 우방랜드

    ◎앞좌석 먼저 차지하려 몰려 16일 하오 4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우방타워랜드내 잔디광장에서 모방송국 공개방송을 보러 온 관중들이 좋은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다가 이미자양(15·대구 모여고 1년)이 관중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공정화양(15·대구 모여중 3년)이 중상을 입고 가톨릭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또 장윤정양(17·대구 모여고 1년) 등 여중·고생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영남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있으나 여자 1명은 중태다. 경찰은 우방랜드내 잔디광장에서 하오6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대구 모방송국 주최 공개방송을 보기위해 10대 여중·고생이 대거 공연장에 들어와 계단으로 돼있는 앞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던중 뒤에 있던 인파가 갑자기 앞으로 밀어닥쳐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방송사측과 우방랜드측은 공연을 취소하고 입장권을 환불한 뒤 관객들을 돌려보냈다.
  • 스페인 투우열기 “시들”/사육업자 한계량 채우려 살찌우기 급급

    ◎근육발달안돼 싸움판 맥못써 흥미반감 격렬하고 정열적인 스페인 투우가 시들해지고 있다.정확히 말하면 투우장에 나오는 소들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소 사육방법의 잘못이다.사육업자들이 무리한 방법으로 최저 한계량을 채우기 위해 막바지에 마구잡이식으로 사료를 먹여댄다는 것이다. 식물 대신 지방질의 식료품을 먹여 싸움소에게 필요한 최소한 510㎏의 무게를 채운다.보통 5살짜리가 싸움소로 팔려나가지만 인위적으로 살이 붙도록 만든 4살짜리가 투우장에 나선다.투우 수요에 공급을 맞추려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싸움소에 걸맞은 체격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근육이 발달되지 않아 허깨비에 가깝다.종자가 좋은 싸움소는 골격이 튼튼하지만 이들도 비만을 견디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투우 사육장마저 좁아 싸움소들이 제대로 운동할 공간도 없다.자연에서 뛰놀면서 자란 소가 아니라 온실 같은 사육장 안에서만 자라다 보니 근육이 발달할 수가 없다. 게다가 올해에는 싸움소 사육장이 많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수해로 소들이 적지 않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이래저래 재미를 보는 사람은 투우사들이다.싸움소들이 겉보기와는 달리 힘이 없어졌으니 투우사들은 소를 다루기가 훨씬 쉬워졌다. 하지만 일반 관중들은 흥미가 반감했다고 불만이 대단하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2차 10선:Ⅰ

    ◎갈아만든 홍사과­해태음료/갈아먹는듯한 느낌… 올 음료시장 강타 갈아만든 홍사과 갈아만든 과즙음료가 음료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주춤하던 과즙음료시장에 지난해 8월 해태음료가 「갈아만든 홍사과」를 처음 출시,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자 유사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갈아만든 홍사과」는 사과과즙에 사과를 직접 갈아만든 사과살을 넣어 사과를 그대로 갈아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색제품.때문에 기존의 사과주스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오히려 1백% 사과주스를 마실 때의 텁텁한 맛을 줄임으로써 갈증해소도를 높인 게 히트요인이 됐다. 지난해 출시 5개월간 2천2백만캔(900만C/S)이 판매돼 1백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올들어서도 10월까지 월평균 35만C/S,4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올 여름철엔 해태제과에서 같은 이름의 빙과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갈아만든 홍사과」가 히트하자 롯데칠성이 「사각사각 사과」를 내놓았고 이어 「아삭아삭 생사과」(한국야쿠르트),「생생사과」(진로종합식품),「갈아만든 사과사각」(고려인삼),「갈아만든 빨간 능금」(웅진식품),「잘 만든 쌕사과」(진산종합식품),「갈은 사과」(비락),「알알이 담긴 사과」(세동산업),「싱그러운 생능금」(경북농협) 등 유사제품들이 쏟아졌다. 해태음료는 갈아만든 과즙음료에 대한 호응이 높자 소재를 확대,당근 복숭아 배 딸기 등의 제품도 출시했다. 이 중 「갈아만든 배」는 국내에 배를 원료로 한 음료가 없는 상태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이다.배는 원래 소화촉진 외에 해열,소갈증,거담에도 효과가 있다.「갈아만든 배」는 처음 생산을 시작한 올 5월에는 원료수급이 원활치 못해 월 6만여 C/S,7억2천만원에 그쳤으나 7월 30만C/S(36억원),8월 35만C/S(42억원),9월 45만C/S 등 「갈아만든 홍사과」 이후 나온 「갈아만든 시리즈」제품 중에서 가장 큰 폭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갈아만든 배」가 출시된 후 지난 9월부터 10여개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유사제품을 내놓고 있어 연말까지는 3백5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사각사각배」(롯데칠성)「갈아먹는 배」(한미약품),「갈아부순 배」(산가리아),「생 갈아서 만든 배즙」(영우식품),「배밭골 사람들」(상아제약),「과일천국배」(기린),「생생배」(진로종합식품),「갈아넣은 배」(신송식품) 등이 이름도 각양각색이다. 「갈아만든 배」시장은 내년에는 참여업체가 20여 업체로 늘고 시장도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LG 아트비전와이드­LG전자/뛰어난 영상도… 소비자만족도 1위에 LG아트비전와이드 이제는 와이드 TV시대.경기침체와 가전제품의 보급포화로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올해 가전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디지털 위성방송시대가 열린 덕을 많이 봤다.특히 디지털 위성방송은 기존 방송을 능가하는 선명한 화질과 음질 외에 와이드 TV규격인 16대 9의 비율로 송신하면서 수요층이 두꺼워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와이드TV인 아트비전와이드를 필두로 한 와이드TV 가격인하를 보다 큰 요인으로 꼽는다.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와이드브라운관 전용라인을 가동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면서 이로 인한 차익을고객들에게 돌려주고 와이드TV의 저변확대를 위한 취지로 가격을 내렸다.다른 업체들의 가격인하도 유도하면서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다. 게다가 아트비전 와이드는 판매량이 월 2천대에서 6천대로 3배가량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을 35%에서 60%로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이유등으로 지난해 2만5천대 수준에서 올해에는 6만대 이상으로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내년에는 20만대,2000년에는 1백만대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트비전 와이드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뛴 데는 가격인하도 있지만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한국능률협회의 올해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가격과 이미지,재구입 의향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컬러TV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우선 뛰어난 영상도를 들 수 있다.화면의 명암차이가 뚜렷하고 화면 구석구석까지 왜곡없는 영상을 재현하는 다크코팅 슈퍼플랫 브라운관과 내추럴 알고이즘 아이를 채용했다. 3차원 임체음을 재생하는 SRS입체음향시스템과 박진감과 현장감을 살려주는 중저음 슈퍼우퍼를 달아 극장의 웅장한 실감음향을 느낄 수 있게 한것도 특징이다. 편의성을 대폭 보강한 것도 시장점유율을 올리는데 큰 구실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어떤 종류의 화면이라도 가장 적당한 와이드화면으로 자동조절해주는 자동와이드 기능과 채널을 바꾸지않고도 최대 13개화면까지 펼쳐놓고 고를수 있는 멀티픽처기능,TV화면을 양쪽으로 나누어 방송 비디오 게임기 등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트윈픽처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메치니코프­한국야쿠르트/다이어트식품으로 비만·변비에 효과 한국야쿠르트에서 생산중인 「메치니코프」.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생명공학팀이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5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메치니코프는 엄선된 원유에 식이섬유,올리고당,GMT(글루메이트;숙취제거기능),유당분해효소를 첨가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엔테로코커스균을 비롯,4가지 복합유산균을 투입했다.식이섬유가 함유돼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비만방지와 변비에 효과가 높다.유당분해효소는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유당불내증 환자)들에게 유제품에 함유된 필수 영양성분을 몸에 흡수되기 쉽도록 해준다. 주요 성분은 원유 77%,탈지분유 2.9%,5배 농축과즙 9%,프락토 올리고당 1.3%,포도당 3.9%,식이섬유 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의 이름은 러시아 태생의 미생물학자 메치니코프(1845∼1916)의 이름에서 땄다.메치니코프는 유산균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유산균의 아버지」로 불린다.그는 불가리아지방의 장수촌을 연구하던 중 「노화는 장내 부패균에 의한 만성 중독증 때문이며,이는 유산균의 꾸준한 섭취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메치니코프는 이같은 함유성분과 제품명으로 발매초기 하루평균 24만병(150㎖들이 한병에 600원)에서 생산 4년만에 50만병을 돌파,고급 드링크요구르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메치니코프의 괄목할 만한 판매신장은 품질경쟁력과 독특한 판매조직에서 비롯됐다. 하루평균 판매량은 파스퇴르 요구르트(37만병),남양 불가리스(26만병),매일 비피더스(18만병) 등 경쟁제품보다 1.5∼3배나 더 많다.판매망은 1만여명에 이르는 가정주부 판매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인간위주」의 방문판매 형태를 구사,신장의 큰 원동력이 됐다. ◎우방아파트­(주)우방/“고향같은 집” 3년째 입주자만족도 1위 살기좋은 아파트는 생활에 편리한 내부구조,인테리어,단지주변의 조경 및 자연환경,교육·상업·스포츠·레저 등 근린시설,교통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주)우방이 건설한 아파트는 이같은 조건들을 고루 갖춰 94년 이후 3년째 입주자 만족도 1위를 기록중인 「히트아파트」다. 우방아파트는 최근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KMRI)가 일산·분당·평촌·중동·산본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에 주택을 공급한 상위 30개 업체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1천세대 입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만족도 여론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항목별로는 단지환경부문 1위,자재 1위,설계 2위,하자처리 1위,모델하우스 3위,시공부문 1위 등으로 거의 전 부문에서 단연 다른 주택업체를 앞질렀다. 우방아파트가 주거만족도 종합1위를 차지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프로그래밍 단계에서부터 입주자를 통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은 아파트 동마다 특색있는 정원과 동별 층수 조정을 통해 획일화된 아파트생활에 개성을 부여했다. 우방은 필요하다면 정량보다 더 많은 자재를 사용했다.공기단축과 분양에만 급급할 경우 지은지 얼마 안돼 벽이 갈라지고 깨지는 등 하자가 많이 생긴다.따라서 철근에서 벽지 한장까지 철저하게 규격품을 사용하고 부실이 발견되면 즉시 허물고 다시 짓는 노력을 했다. 이같은 시공정신으로 100년을 살아도 끄덕없는 아파트를 짓게 됐고 10년을 살아도 항상 새집같은 한 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정착시켰다.요즘처럼 지은지 10년만에 재건축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우방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변환경과 자연스런 조화를 위해 자회사인 「팔공조경」과 함께 살기좋은 쾌적한 환경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한예로 대구 청운아파트 단지에는 느티나무,감나무,진달래,억새풀 등을 심어 향토적인 분위기를느끼도록 꾸며놓았다. 주차장에는 다량의 녹음수를 심어 차를 타고내릴때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지 않도록 배려했다.이것은 『집을 숲속에 지을 수 없다면 숲을 만들고 샘을 파겠다』는 우방만의 조경 노하우이기도 하다. ◎분당 현대유니마트­현대건설/야탑역일대의 최대 전문쇼핑센터로 현대건설은 분당신도시의 중심 상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야탑전철역 바로 앞에 유니마트와 공동으로 「분당 현대유니마트」를 신축하고 있다. 분양 중인 현대유니마트는 연건평 9천여평의 매머드급으로 지하 5층,지상 5층 규모로 야탑역 일대 상권에서는 최대의 전문 쇼핑센터로 건설된다. 쇼핑센터 바로 앞은 야탑역과 연계되는 미관광장을 끼고 있어 이용고객에게는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애용될 전망이다.맞은 편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분당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현대유니마트의 상권을 최대로 살릴 요소로 기대된다. 현대유니마트 주변에는 또 새로 짓고 있는 분당 종합경기장과 중동신도시 규모의 제2 분당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경기장을 이용하는 관중이나 제2 신도시 주민들이 야탑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현대유니마트는 상권으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식품·스낵을 비롯,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격할인점 「현대하이트마트스토어」를 유치하게 된다.지상 1층에는 신변잡화,2층에는 남성의류와 여성의류,3층에는 아동전문백화점 「훼미리 푸드코트」,5층에는 회전문 식당 및 근린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1천500평 규모의 3층 아동전문 백화점에는 전층을 유아·아동·청소년전문 백화점으로 꾸미게 된다.현재 성남과 분당에는 유치원생 1만여명,초등학생 7만8천명,중학생 4만4천명,고등학생 3만4천명,대학생 3만1천명 등으로 유치원생∼대학생이 20여만명에 이른다.바로 이들을 주고객으로 꾸며지는 전문백화점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4층의 패스트푸드점도 외식업계의 총아로 꼽힌다.매장 주변에는 음악분수,멀티비젼 등 요즘 유아 및 아동들에게 인기를 끄는 테마로 놀이동산이 들어선다.한식·중식 등을 즐기고 가상현실게임도할수 있는 일종의 서양식 음식백화점으로 꾸며진다. 5층에 들어설 회전문센터에는 50평 규모의 초대형 수족관이 회사 직영으로 운영되고 일반횟집보다 싼값으로 싱싱한 회를 판매할 예정이다. 전철개통 이후 상업시설의 건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야탑역 주변은 상주인구 1백10만명의 분당신도시 인구와 성남상권을 흡수,대형 상권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분당 및 서울의 투자자들이 대거 모여들고 있다.분양문의 (02)746­8988,(0342)709­0561. ◎대명 홍천레저타운­(주)대명레저산업/콘도지하에 20여개 레포츠시설 완비 (주)대명레저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콘도체인을 보유중인 대명 홍천스키장에서 콘도를 분양중이다. 객실은 별관콘도 375실,타워콘도 715실,유스호스텔 188실 등 모두 1천278실이다.콘도의 하룻밤 숙박요금은 19평의 경우 회원이 2만9천원,비회원은 12만원.28평은 회원 3만7천원,비회원 15만원이며 51평은 회원 6만원,비회원 25만원이다. 콘도 지하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홍천스키장은 해발 685m의 매봉산 자락에 위치한다.올겨울에는스키장 확장공사로 슬로프 폭이 더 넓어졌고 경사가 완만해졌다.6인승 곤돌라 1기와 초고속 리프트 1기가 증설돼 슬로프 13면과 리프트 10기를 운영하고 있다.슬로프의 정상에는 전망대,스낵코너,휴게실이 포함된 정상휴게소를 개장하며 주차시설도 대폭 확장,6천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일류호텔 수준을 넘는 콘도의 객실시설은 이용객의 편의를 우선으로 설계됐다.콘도의 지하 7천500여평 공간에는 국내 최초의 유기시설인 회전목마,범퍼카,티컵 등을 비롯해 볼링장,사우나탕,나이트클럽 등 20여 가지 레저·스포츠시설이 있다.또 한식당,양식당,일식당,피자,스낵,호프,햄버거점 등의 식당가와 어린이 놀이시설 등 부대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9홀의 대중골프장과 18홀의 피칭연습장(97년 6월 완공)을 건설중이다.내년에 착공되는 멤버십코스 등의 공사가 끝나면 스키·콘도·골프를 모두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4계절 종합레저타운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분양문의 (02)508­1311.
  • 반포천 오물 20t 말꿈히/서울신문사 환경캠페인

    ◎22개교 참가… 올 행사 마무리/학생 3천명·사랑터모임 회원들 동참 『앗! 거북이다』 흐리고 냄새나는 물가에 맥없이 웅크리고 있던 새끼 거북이 한마리가 반포천 살리기 봉사활동을 나온 중학생들에게 발견됐다. 이 거북이는 『정성껏 보살핀뒤 다시 놓아주겠다』며 간곡히 치료를 자원한 중대부중 1년 박희찬군(14)이 당분간 맡아 기르기로 했다. 제15차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이 17일 상오9시30분부터 이수교∼동작전철역∼한강입구를 따라 흐르는 서울 반포천 1㎞ 구간에서 3시간여동안 펼쳐졌다. 지난 5월부터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아래 한국암웨이 협찬으로 계속돼온 중고생 한강살리기 봉사활동이 이날 행사를 끝으로 96년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강남중·남성중·동작중·상도중·상도여중·영등포중·중대부중·중대부여중·신관중·문영여중·미성중·사당중·봉천중·남강중·신림중·동작고·중대부고·중대부여고·중경고·서초고·경문고·영등포고 등 22개 학교에서 2천600여명이 참가했다. 사회봉사단체인 「사랑터모임」(회장 이명우)회원 100여명도 기꺼이 동참했다. 김기옥 동작구청장,박상배 동작구의회 의장과 이중호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도 나와 학생들을 격려하며 손을 걷어붙였다. 김구청장은 격려사에서 『우리의 양심이자 내일의 기둥인 학생여러분들의 정성이 한데 모여 깨끗한 우리 고장,살기좋은 우리 나라가 가꿔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고사리손에 수거용 비닐봉지를 들고 정성껏 쓰레기를 주워담았다. 『가파른 둔치 기슭 돌틈같이 잘 안보이는 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기가 제일 힘들었어요.또 캔같은 재활용폐기물이나 비닐봉투처럼 썩지 않는 쓰레기들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창민군(14·남성중 1년)은 쓰레기가 가득 담긴 비닐봉투를 자랑스레 들어보였다. 잔뜩 찌푸리고 차가운 날씨속에서 손을 호호 불어가며 학생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모두 20t이 넘었다.
  • 한국은 요란한 빈수레인가/안병준 특집기획부장(데스크 시각)

    한국(인)은 빈수레인가.이런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해답은 밖에서 구해졌다. 지난 5일 저녁 스위스 취리히공항 대합실.최근 유행하는 덤핑 그룹관광을 마친 140여명의 한국인들로 시끌버끌하다.백인들도 50여명 있었으나,한국인들은 개의치 않는다.외국인들은 탑승시간을 기다리며,대부분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한국인들은 꽤나 잘사는 사람들이다.윤기도는 얼굴빛과 옷차림들이 그걸 말해준다.여자들은 가죽옷과 핸드백 등 쇼핑한 물건들을 놓고 깔깔거리고,고급위스키를 사든 남자들은 호탕하게 웃어제낀다.요란하다.어떤 중년은 양말을 벗어 차례차례 발가락 사이사이를 닦는다.그리고 맨발을 운동화에 담은 채,외국인들과 섞여 탑승을 한다. 『떼로 몰려다니며 시끄럽기는,한국인과 중국인들이 금·은메달을 다투죠』 EU(유럽연합) 여러 도시에서 한국인들을 상대하는 가이드들이 여출일구로 하는 말이다.그런 작태가 어디 공항대합실 뿐이겠는가.거리와 식당,관광명소 등 모든 곳에서 마찬가지로 시끄럽다. 우리의 국력은 크게 신장되어 거의 모든 국제기구의 형성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88년에 올림픽을 치른 나라이고,2002년에는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비상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WTO에 최초로 사무차장을 배출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을 결정,비준절차를 밟고 있다.최근에는 유엔의 중요기관중의 하나인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임기 3년의 이사국으로 선출되기도 했다.모두 사실이다.한국인이라면 모두 긍지를 가질만한 사실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점에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우리의 노력과 정성으로 그러한 「쾌거」를 이룩했을 때,우리가 얼마나 요란했는가를….현란한 구호와 현수막,그리고 언론의 흥분. 「미래여행과 선진도약」을 내세웠던 93년의 대전EXPO를 예로 들어보자.그곳은 지금 무엇으로 이용되고 있는가.잊혀진 EXPO지만 남은 것은 무엇인가.우리가 챙긴 실속은 얼마나 되는가.상징물이었던 한빛탑은 아직도 빛을 내뿜고 있으며,그아래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는가. 파리의 에펠탑은 1889년 만국박람회때,상징물로 건립되었다.당시 설계자인 귀스타브 에펠은 『이제 프랑스는 높이 300m의 깃대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라고 말했다.에펠탑은 프랑스의 상징이 되었으며,그 깃발 아래로 100년 넘게 외국관광객들이 계속 몰려오고 있다. 국제기구와 관련해 가입만으로 만족하고,잔치판을 벌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물론 우리가 후발 개발국이긴 하지만,번듯한 국제기구 본부나 사무국 하나 가진 게 없다. 로마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건물은 지난 13일부터 개최된 세계식량 정상회의를 요란한 현수막 없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170개 회원국 대표들이 몰려오는데도 말이다. 국제기구 본부나 사무국이 소재한 곳은 모두 국제사회의 「기득권층」이랄 수 있는 선진국 도시들이다.우리는 실속없이 떠드는 일을 삼가야 할 것이다.조용한 선진국사람들처럼 우리도 성숙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내실을 갖추는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긴요하다. 우리는 아직 떠들 때가 아니다.
  • 여야의원 60여명 친선 축구대회

    ◎“2002년 월드컵 성공기원” 한마음 과시 여야 의원들이 축구공을 놓고 한데 어우러졌다.「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적 붐 조성이라는 취지 아래 1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가진 것이다. 시축도 하고,경기에도 참여한 김수한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71년 8대 국회때 당시 공화당과 신민당이 5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여야 축구대회를 가진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하고 『정치가 너무 각박해 낭만이 필요하다』고 여야 화합정치를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서청원 원내총무,국민회의는 김근태 부총재,자민련은 이정무 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과 여야 의원 60여명이 청백팀으로 참여 했다.월드컵 유치에 기여한 무소속 정몽준 의원도 뛰었다.임진출·한영애 의원 등 홍이점도 골키퍼로 함께 했다.장·차관과 청와대 비서진들도 한팀을 만들어 참가하려 했으나 국회 예결위 때문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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