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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프로야구 투자가 아쉽다/김영중 체육부장

    [데스크시각] 프로야구 투자가 아쉽다/김영중 체육부장

    바람이 갈수록 차가워지지만 프로야구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최고를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30일 현재 13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제외한 전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관중도 수입도 ‘대박’을 터뜨렸다. 김경문 두산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로 지핀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13년 만에 정규리그 500만 관중도 돌파, 프로야구가 태어난 지 27년 만에 제2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건 단지 소프트웨어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소프트웨어는 이렇게 세계 정상 수준으로 올라가 있지만 하드웨어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 축구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지만, 야구는 달라진 게 없다. 올림픽 쾌거 직후 환경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잠시 있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이 없었다. 대구·광주 등 몇몇 구장을 가보면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한국야구의 위상에 걸맞은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는 말만 무성할 뿐 현실은 퍽퍽하기 그지없다. 우리보다 야구 후진국인 타이완에도 건설 중인 돔구장이 한국엔 없다. 물론 논의는 무성하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2012년을 목표로 하프돔을 짓지만 철거된 아마추어야구의 산실 동대문야구장의 대체 구장일 따름이다. 하지만 건설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정치적으로 접근, 풍선 띄우기로 여론의 주목을 받는 데 그칠 뿐이다. 실제로 경기 안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지난해 5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추진을 목표로 돔구장 건설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가 법적인 문제에 막혀 논의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대구도 광주도 나섰지만 재원 조달 등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돔구장 건설에는 최소 35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과 부지 선정, 사업성, 수익성 등 여러 난제가 얽혀 있다. 하지만 한국야구의 위상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하면 그 정도는 극복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쌀쌀한 2,3월에 열리는 WBC 같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돔구장이 필수조건이다. 계절에 관계없이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기 위해서다. 더욱이 돔구장 건설 얘기가 나온 것은 10년이 넘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서울 뚝섬에 돔구장을 건설하려다 무산된 게 1995년이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탁상공론만 오가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제안하고 싶다. 그래도 돔구장은 필요하다고. 무엇보다 스포츠 측면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될 일이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길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은가. 돔구장이 지어지면 음악 콘서트, 종교와 정치의 집회 등 용도가 무궁무진하다. 당장 비 때문에 ‘가을 잔치’가 중단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일본 도쿄돔도 야구 외에 다른 행사가 많이 열린다고 한다. 야구만을 고려한 투자가 결코 아니란 얘기다. 서울의 경우 대안은 충분하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낡을 대로 낡은 잠실종합운동장에 있는 학생체육관과 수영장을 재건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LG와 두산이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기 때문에 연간 경기 일수인 126일 사용은 ‘떼놓은 당상’이다. 체육시설로만 따져도 이보다 활용도가 높은 게 없다. 일부에선 기존 구장이 열악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게 돔구장 건설보다 낫다고 반론을 편다. 그렇다고 야구를 상징하는 돔구장 하나 짓는다고 기존 구장 개축이나 신축이 방해를 받는 건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다. 더욱이 각 야구장은 모두 시소유다. 지자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 뿐이다. 김영중 체육부장 jeunesse@seoul.co.kr
  • [테마 기획] 외국 관중 ‘야구를 말하다’

    [테마 기획] 외국 관중 ‘야구를 말하다’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슬로건은 다음과 같았다. Baseball Spoken Here. ‘야구가 공용어입니다’란 의미로 전체적 개념이 포함된 실로 멋들어진 주제 표현이었다. 한국 시리즈는 한국 야구 최고의 잔치다. 야구란 스포츠를 매개 삼아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이 시리즈 역시 다르지 않다. 야구 지식에 관한 장단(長短)은 별개 문제다. 핵심은 보고 느끼고 야구 자체를 음미하는 팬으로서의 자세다. 야구 불모지 프랑스에서 왔다는 아나익 씨가 그랬다. 그녀는 “야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운을 뗀 후 “파리에는 없는 종목이다. 잘 아니 아예 몰랐지만 한국 와서 자주 보고 있다. 경험 전무한. 이런 광경이 들뜨게 한다”며 미소 지었다. 동향인 블리모 씨의 기분 또한 비슷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움집해 한 곳을 보고 집중하는 그 모습이 마음에 든다. 처음에는 아는 한국인이 전부 두산 베어스 팬이라 나도 두산 응원을 했지만 이제는 내 스스로가 팬이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 리그. 메이저리그가 있는 미국 관중의 눈에 비친 한국 야구는 어떨까. 자신의 이름을 애런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한국 팬들의 구단 지지 방식이 인상적이다. 모두 적극성을 띤다”며 본국 팬들과 상이한 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에 장타자가 많은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지만 경기 수준이 높아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다. 나는 올림픽도 봤다. 두산 김현수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최근 부진한데 이제 20세다. 경험이 필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정석에 앉은 국제 무역 교수인 클리블랜드 출신의 스티븐 씨는 현실적 차이점을 들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구장이 한국과 비교해 큰 대신 입장료와 맥주 값이 비싸다”며 각자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말을 남겼다.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야구다.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볼 수 있기에 만족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서울, 라이벌 수원 꺾고 ‘1위 수성’… 포항은 6강행 확정

    [프로축구] 서울, 라이벌 수원 꺾고 ‘1위 수성’… 포항은 6강행 확정

    FC서울이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기성용(20)의 멋진 골로 선두를 내달렸다. 프로축구 서울과 수원의 선두 다툼으로 관심을 모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2만 6700여 관중이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지켜본 가운데 서울이 K-리그 24라운드에서 기성용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7경기 무패(13승4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4승9무1패(승점 51)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성남과 승점 48로 어깨를 나란히 한 수원은 골득실에 뒤져 2위마저 성남에 내줬다.4위 울산은 광주를 2-1로 누르고 13승7무4패(승점 46)로 성남과 수원에 바짝 따라붙었다.5위 포항은 대전을 3-0으로 꺾고 승점 41을 확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6강행 막차 티켓 한 장을 움켜쥐기 위한 백병전도 인천이 6위를 지키긴 했지만 각각 전남과 대구를 물리친 7위 경남과 8위 전북에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그동안 조커로 투입하던 이승렬을 이날 선발로 내보내 데얀과 함께 상대 골문을 헤집게 했다. 서울은 전반 11분 아디가 프리킥 찬스에서 골키퍼와 맞설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발에 갖다댄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수원은 1분 뒤 에두의 자로 잰 패스를 이어받은 하태균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불운에 울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대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오히려 위기를 불러들였다. 데얀과 이승렬이 후반 14분 연달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린 것. 다행히 대표팀 복귀가 점쳐지는 수원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귀네슈 감독이 별다른 교체 승부수를 띄우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은 후반 중반 하태균 대신 ‘준비된 리저브’ 배기종을 들여보내 마무리수를 노렸다. 반면 귀네슈 감독은 42분 데얀 대신 김치우를 집어넣으며 오히려 움츠러드는 듯했다. 하지만 기성용이 추가시간 2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그대로 논스톱슛한 것이 이운재의 키를 넘기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적 열세에도 주눅들지 않고 응원하던 서울 서포터들은 정규리그 제패라도 한 듯 수원 밤하늘에 축포를 쏘아올렸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돌아온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으로 디에고 마라도나가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에고 마라도나! 이렇게 옮겨 적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월드 스타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마라도나는 ‘살아 있는 신’이다.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마라도나교’를 만들어 그의 형상을 딴 신물을 만들어 기도를 하고 찬송을 한다. 우리에게는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에는 잘 뛰었을지 몰라도 체중 조절도 못하고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입원도 하고 관중석에 앉아서 신경질적으로 팔이나 휘두르는 성질 급한 중년 사내로 인식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마라도나는 그저 잘 뛰는 축구 선수 이상의 존재이다. 70~80년대 아르헨티나는 여러모로 힘겨운 사정이었다. 수십년 동안 군부 독재가 억압해왔고 경제 사정은 형편없었다.1978년에 월드컵을 개최해서 우승까지 했지만 편파 판정 시비와 심판 매수설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 네덜란드의 대스타 요한 크루이프는 ‘독재 국가에서 공을 찰 수 없다.’며 대회 참가를 거부했다.80년대 초반에는 아르헨티나 축구가 곤두박질쳤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체격 조건이 좋은 장신 선수 중심으로 유럽 축구를 지향했다.19세기 말에 독일에서 수많은 이민자가 들어왔기 때문에 유럽식 장신 축구를 할 만한 선수층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크고 작은 대회에서 연전연패를 할 뿐이었다. 독재 정치와 가난한 경제 사정만으로도 힘겨운데 대표팀 축구마저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당시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진실로 벅차고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때 16살의 어린 소년이 대표팀에 발탁되어 경천동지할 사건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마라도나가 바로 그 소년이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주류 사회를 형성한 독일계 이민자들이 아니라 기나긴 세월 동안 아르헨티나 역사를 살아온 원주민 혈통의 작고 다부진 체격이었다. 그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유전자 속에 내재된 축구의 열정으로 공을 찼다.168㎝의 마라도나는 전세계 축구팬들을 십수년 동안 열광시켰다. 그는 당시까지 유효했던 축구의 모든 조직력과 전술의 개념을 다 파괴해버렸다. 그는 축구라는 모든 요소를 가열하면 결국 `개인기´라는 최소 단위가 남는다는 것을 입증했던 위대한 선수다. 그가 대표팀 감독이 되어 세계 무대에 복귀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다. 만약 뉴욕 증시에 ‘세계 축구’라는 종목이 있다면 오늘 당장 상종가를 쳤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걱정한다. 그는 개성이 강한 ‘위대한’ 선수일 뿐 뛰어난 지도자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작은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선수는 이러해야 하고, 지도자는 저러해야 하며, 협회는 또 그러해야 한다는 식의 제도와 관습이 있다. 마라도나는 그런 제도와 관습을 16살 때부터 부정하면서 컸다. 그는 축구 제도에 길들여지지 않은 유일한 야생마였다. 그는 결코 ‘착한’ 선수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 이 점이 또한 그의 위대성을 말해준다. 그런 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감독’ 마라도나가 되길 바란다. 거대한 구조에 길들여지는 게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현대 사회에서 마라도나가 ‘뛰어난’ 선수에서 ‘위대한’ 지도자로 나아가는 것은 진실로 아름다운 광경이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하승진·김민수·윤호영·강병현 등 ‘황금세대’ 주목하라

    1980~90년대 농구인들은 야구도 부럽지 않았다.‘오빠부대’가 절정에 이른 94~95시즌 40만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는 등 겨울스포츠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것. 하지만 97년 프로로 전환한 지 10년여가 흘렀지만 농구 열기는 외려 사그라졌다. 농구대잔치 세대 이후 김승현(30·오리온스)과 김주성(29·동부) 등 거물들이 가뭄에 콩나듯 등장했지만, 열기를 다시 지피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그러나 실망은 이르다.2008~09시즌 한국농구사를 바꿔 놓을 ‘황금세대’가 출현하기 때문. 올초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4번을 찍은 하승진(23·KCC·221㎝)과 김민수(26·SK·200㎝), 윤호영(24·동부·196㎝), 강병현(23·전자랜드·193㎝) 등이 주인공이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미프로농구(NBA) 무대를 뛴 센터 하승진은 고질적 부상만 없다면 차원이 다른 고공농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시즌 피나는 훈련으로 140㎏에 육박하던 체중을 25㎏이나 감량했다. 덕분에 무릎과 발목 부상의 위험을 덜어낸 동시에 ‘느림보’ 꼬리표도 떼낼 전망. 장신 용병과 하승진의 골밑 전쟁은 이번 시즌 특별한 관전포인트임에 틀림없다. 대학시절 ‘아르헨티나 특급’으로 불린 포워드 김민수는 남미 특유의 고무공 탄력과 스피드,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SK 공격농구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 15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다만 몸싸움을 꺼려 골밑보다는 외곽에서 ‘놀려는’ 성향을 고칠지가 미지수. 누구보다 디펜스와 조직력을 중시하는 전창진 감독의 낙점을 받은 윤호영은 ‘제2의 김주성’으로 불린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전술이해도도 루키답지 않다. 완벽에 가까운 디펜스와 돌파력을 갖춘 만큼 중장거리 슛성공률만 높인다면 팀전력상 신인왕을 넘보기에 손색이 없다. 장신가드 강병현은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전자랜드의 희망. 실전에서 덩크슛을 꽂을 정도로 운동능력이 좋은 데다 드리블과 중장거리슛, 페넌트레이션도 수준급이다. 대학시절부터 오빠부대를 끌고 다닐 만큼 곱상한 외모까지 갖췄다. 가드진이 취약한 팀 사정상 포인트가드로 뛰어야 하지만 게임 리딩능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서울·수원 29일 운명의 대결

    운명을 건 두 남자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축구 서울과 수원의 대결은 ‘클래식 더비’로 불릴 정도로 관중들을 불러모은다. 서울이 수원을 골득실에서 간발의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뒤 사흘 만인 2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닥뜨린다. 지난해 서울 지휘봉을 잡은 세뇰 귀네슈와 ‘레알 수원’을 이끄는 차범근, 두 스타 감독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 승부다. 지난해부터 수원은 서울과 여덟 차례 만나 5승1무2패로 앞섰다. 특히 지난 7월2일 컵대회에서 이승렬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기 전까지 6경기 무패(5승1무)를 내달렸던 터. 하지만 격돌을 하루 앞둔 두 팀의 처지는 상당히 달라졌다. 서울은 최근 16경기 무패(12승4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주영의 이적과 이종민, 정조국의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위로 올라섰다. 상승세의 비결은 국가대표 3인방 이청용, 기성용, 김치우가 버티는 미드필더진. 팔색조처럼 시시각각 진용을 바꿔 가며 상대 수비진의 넋을 빼놓기 일쑤였다. 수원은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배기종, 최성현, 홍순학 등 ‘준비된 비주전’들이 제몫 이상을 해주고 있는 상황. 서울을 잡을 경우 1위로 올라서는 수원 역시 5경기 무패의 상승세와 컵대회 우승으로 ‘더블’에 대한 야심을 키우고 있다.26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친 것도 서울과의 격돌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의도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영록, 이천수, 백지훈 등이 빠진 공격력 약화를 수문장 이운재의 3경기 무실점 선방과 곽희주, 마토, 최성환 등의 방패로 막아내고 있다. 찬스에 강한 에두의 득점포도 여전하다. 두 팀 모두에 무승부는 같은 날 6위 인천과 백병전을 치르는 성남에 1위를 내주는 것을 의미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요염하게 또 깜찍하게 눈빛으로 관객 매료시켜

    ‘요염한 요정이거나 깜찍한 여왕이거나….’ 김연아(18·군포수리고)의 야누스적 변신이었다. 김연아는 27일 마친 08~09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깜찍한 요정’을 기대하고 있던 팬과 관계자들에게 ‘요염한 여왕’으로 다가서는 ‘즐거운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지난 26일 쇼트프로그램 새 안무곡 ‘죽음의 무도’에서 선보인 검은색 계통의 화장과 어우러진 검정색 의상은 ‘김연아만의 성인식’이었다. 마치 말 못할 사연을 가진 도도한 여인인 듯 차려입은 김연아는 카리스마 속의 섹시함을 선보였고, 그 속에서 언뜻언뜻 내비치는 여전한 깜찍함은 미국 에버럿 컴캐스트 아레나에 모인 관중은 물론 심판, 현지 취재진까지 흠뻑 매료시켰다. 이날 더블 악셀을 구사하다 빙판에 손을 짚는 실수만 없었다면 자신이 지난해 3월 세웠던 세계 최고 기록인 71.95점을 넘어설 뻔했다. 여기에서만 그쳤다면 김연아의 변신은 그저 ‘노력의 일환’처럼 보였을 터. 김연아는 하룻밤 새 ‘아라비아의 공주’로 변신했다.27일 프리프로그램에서 화려한 붉은 옷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1001일밤 동안 왕의 곁에서 끝없이 재잘대는 깜찍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세헤라자데가 되어 연기를 펼쳤다. 이번에는 묵직한 카리스마 대신 섬세함과 화려함이 어우러진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마치 사막의 밤하늘에 빛나는 큼지막한 별처럼 훨훨 날아오르는 듯하다 눈빛 하나에 세상의 모든 요염함을 담아내는 표정 연기를 훌륭하게 마쳤다. 예비 대학생(고려대) 김연아는 이번 시즌 첫 대회부터 더이상 요정만이 아님을, 성숙한 여인의 풍모가 있음을 선언했다. 또한 다음달 차이나대회는 물론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까지 앞으로 자신의 시대가 오래 갈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은반 여왕, 적수가 없었다

    ‘피겨 여왕’의 첫걸음은 환상적이었다.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27일 미국 워싱턴주 에버럿 컴캐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123.9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50을 받아 1위를 차지했던 김연아는 합계 193.45점으로 2위 나가노 유카리(172.53점),3위 안도 미키(168.42점·이상 일본)를 훌쩍 앞서며 그랑프리 파이널 세 시즌 연속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06~07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에릭 봉파르)를 시작으로 07~08시즌 차이나컵(3차 대회), 러시아컵(5차 대회)에 이어 그랑프리 시리즈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연아가 올시즌 새롭게 준비한 프리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은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천일야화’를 소재로 작곡한 발레곡 ‘세헤라자데’. 김연아는 화려한 금빛 장식이 어우러진 붉은색 옷을 입고 은반에 나섰다. 이번 대회부터 바뀐 룰에 따라 스핀 과제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지만 그 공백을 훌륭한 표현력과 짜임새 있는 안무로 메워 냈다. 첫번째 트리플 점프-트리플 토루프 점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김연아는 트리플 루프 점프를 싱글로 뛰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냉점함을 유지, 곧이어 연속으로 3회전을 두 번 뛰는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켜 실수를 깨끗하게 만회, 가산점까지 받았다. 마무리는 우아한 아라비아 공주의 풍모를 보여 주는 스파이럴 시퀀스, 그리고 레벨 4의 콤비네이션 점프. 관중들은 김연아의 연기가 끝난 뒤에도 키스앤드크라이존(점수 대기석)을 향해 기립 박수를 멈출 줄 몰랐다. 비록 자신의 역대 최고점수(197.20점)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안무를 처음으로 들고 나와 여전한 깜찍함 속에 우아한 성숙미까지 보여준 김연아의 연기에 외신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AP통신은 이날 “김연아는 긴 팔과 다리로 우아하면서 힘 있는 스케이팅을 선보였다.”면서 “연기 중 여섯 번의 트리플 점프를 특별한 실수 없이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전문사이트 ‘라이프 스케이트’는 “그림처럼 완벽했다.”고 김연아의 연기를 극찬했다. 한편 김연아는 다음달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해 두 번째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응봉산-대현산 생태 다리로 연결

    응봉산-대현산 생태 다리로 연결

    간선도로로 갈라진 지역 내 근린공원을 생태다리(조감도)로 연결한다. 성동구는 응봉산과 대현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내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응봉산과 대현산은 지역 뒷동산으로 공원역할을 해왔으나 왕복4차선의 독서당길로 인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구는 이들 구간을 동물이나 사람들이 함께 넘나들 수 있는 생태통로(다리)를 조성키로 했다. 다리는 폭 8.0m 길이 24.8m로 설치되며, 주변환경의 조화를 위해 교량 양옆 2m에는 눈주목 외 4종 7300그루와 초화류 관중 등 6종 1400뿌리를 심을 계획이다.28억원이 든다. 자연생태통로와 연결된 응봉산 쪽에는 길이 44m의 목재 등산로를 설치하고 너저분하게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전신주를 비롯한 각종 통신주 등을 지중화한다. 20개에 이르는 기존 가로등은 심플하고 고풍스러운 모양으로 재설치할 계획이다. 또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안전과 볼거리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생태통로가 완성되면 평소 독서당길을 횡단, 높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15분 정도 소요되던 불편을 해소하게 되면 이용주민들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베일 벗겨진 음악과 의상, 김연아에 ‘딱이야’

    베일 벗겨진 음악과 의상, 김연아에 ‘딱이야’

    김연아가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이번 시즌 새로운 음악과 의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연아 본인이 이 음악과 의상에 크게 만족한다는 게 그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의 전언이다. 팬과 전문가들의 평가도 일치한다. 김연아는 새 시즌을 위해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조곡 ‘세헤라자데’를 선택했고. 쇼트프로그램은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를 골랐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 오프닝 공연에 쓰인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의 ‘원모어타임’을 직접 선택해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던 김연아는 이번 시즌 음악 선곡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미국 ‘볼티모어 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김연아는 몇년 전부터 ‘세헤라자데’를 들었지만 제목을 알지 못했다. 미셸 콴과 안도 미키가 사용했던 음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선곡 배경을 소개했다. 김연아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 음악이 좋다. 이 음악을 표현해보고 싶고 내 프로그램으로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수 ISU 국제심판은 “선수가 강한 음악을 선호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음악을 사용해서인지 지난 시즌보다 표현력이 돋보이고 자신감이 넘친다. 경기 중 관중과 교감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한 음악의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입은 검은색 의상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선보인 붉은 드레스도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의상은 지난달 말 캐나다 몬트리올의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 완성됐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추천을 통해 섭외한 디자이너는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 음악을 듣고 콘셉트를 잡아 두 벌의 의상을 제작했다. 한벌당 가격은 200~3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캐나다에서 두차례에 걸쳐 옷을 제작하는 등 의상 선택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 김연아에게는 미공개 의상이 한벌 남아 있다. 이번 시즌 갈라쇼 곡인 린다 에더의 ‘골드’에 맞춰 입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연기했던 ‘온리 호프’를 연기한다. IB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갈라쇼는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새로운 갈라쇼 프로그램을 언제 선보일지는 알 수 없다. 세번째 의상도 그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옷의 색깔에 대해 함구했지만 새 갈라쇼 곡 제목이 ‘골드’인 점을 비춰볼 때 의상 색깔도 추측해 볼 수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프로축구 5만명 무료 초대

    대구은행이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26일 오후 3시20분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프로축구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에 시민을 무료로 초청한다고 24 밝혔다. 무료 입장권은 대구와 경산지역 대구은행 전 지점에서 선착순으로 5만명에게 배부하며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도 1만장을 나눠준다. 은행측은 대구FC 선수들의 사인볼 150개를 관중에게 선사하고 추첨을 통해 LCD TV 등 경품도 제공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프로축구] 하우젠컵 차붐 품에…

    [프로축구] 하우젠컵 차붐 품에…

    공수 주축이 대거 빠져 ‘헐거워진 명가’ 수원이 전남을 제치고 하우젠컵을 들어올렸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컵대회 결승에서 ‘특급 2군’ 배기종의 1골1도움 맹활약과 에두의 쐐기골, 수문장 이운재의 눈부신 선방을 엮어 2-0으로 완승, 통산 여섯 번째 컵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배기종은 경기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거칠게 몰아붙인 전남의 공세가 수그러진 전반 11분, 조원희가 미드필드에서 넘겨준 패스를 침착하게 잡아 상대 수비수 유지노를 따돌리며 터닝 왼발슛을 터뜨려 전남의 그물을 출렁였다.19세 신예 수비수 유지노와 뒤쪽 곽태휘가 좀더 튼실하게 막아섰더라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실점 상황. 전남은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투입된 공을 백승민이 폭발적인 슛으로 연결한 것을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걷어낸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전남이 공격의 맥을 풀지 못한 것은 19경기 10골을 터뜨렸던 슈바가 최전방엣 고립된 탓.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박항서 감독은 전반 막판, 송정현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고기구에 이어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까지 공격에 내세웠다. 전남은 후반 30분쯤 슈바의 통렬한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데 이어 슈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송정현이 골문 정면에서 머리에 맞혔으나 이운재가 침착하게 이를 잡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그리고 1분도 안 돼 곽태휘를 공격 일선에 내세운 게 패착으로 돌아왔다. 수비 숫자가 훨씬 많았는 데도 페널티지역 중앙의 에두를 막지 못해 추가골을 내준 것. 전세가 기울자 흥분한 박 감독이 후반 43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하며 벤치에서 쫓겨나면서 전남은 선수들을 추스를 여력마저 잃었다. 박 감독은 코치를 관중석으로 불러 작전을 지시하는 등 한골이라도 따라붙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막판 교체 투입된 수원 서동현에게 결정적인 실점을 당할 뻔하는 등 우왕좌왕했다. 곽태휘는 이날 속절없이 그라운드를 적신 빗줄기를 올려다보며 허망한 분노를 토해야 했다. 2005년 5월 하우젠컵 우승 이후 3년 5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차지한 차 감독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열심히 해줘 오늘 우승을 일굴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박 감독은 “심판이 규칙 안에서 판정을 해야 하는데 자기 뜻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방시대] 부산, 그리고 스포츠 가치의 재발견/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부산, 그리고 스포츠 가치의 재발견/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요즘처럼 세상 경제가 뒤숭숭할 때는 스포츠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롯데야구단의 열성팬인 속칭‘ 부산갈매기’들이 야구표를 구하기 위해 경기 전날부터 매표소 앞에서 노숙까지 한 것을 보면 과연 그러하다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얼마전 끝이 났다. 세계 101개국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주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이나 전국체전에서 볼 수 없는 전통스포츠 종목이 대거 선을 보여 흥미를 더했다. 해운대에서 개최된 연날리기 대회에는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해 각국의 연을 감상했다. 양궁과 사뭇 다른 국궁대회에서는 각국의 전통 복장을 한 궁사들이 출전, 자웅을 겨뤘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자신만의 전통스포츠를 마음껏 뽐냈다. 그들은 부산의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온천천에서 수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류가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여 줬다. 시민들과 참가자 모두는 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스포츠의 아름다움과 열정에 물들었다. 이번 스포츠문화축제에서는 스포츠의 가치를 경쟁에 두지 않았다. 오히려 스포츠는 육체적인 활동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보편적 수단이며, 나아가 행복 추구의 기본권임을 확인하였고 국경과 세대를 넘어 스포츠가 가지는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였다. 부산대회와 함께 열린 ‘제6차 IOC 스포츠·교육·문화포럼´에서도 스포츠의 근본적 가치 실현과 올림픽 정신을 교육하고 실천하는 스포츠대회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2010년 제1회 청소년 올림픽의 이론적인 바탕을 논의했다. 이들 두 대회에서 재발견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는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도시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핵심은 젊은 세대에 대한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현실화´ 시키는 시스템의 구축이다.IOC 보고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40만개의 학교에서 무려 4억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올림픽 교육과정을 편성해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평화와 우정에 기여하는 올림픽운동과 그것이 가진 페어플레이 정신, 인간존중의 정신 등을 젊은 세대들이 배우고 경험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이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우리의 현 세대들은 얼마만큼 스포츠를 통해서 인간적 가치를 배우고 상호 존중 정신과 국제적인 인류애를 배우고 있을까 하는 질문에 교육당국이나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부산시를 포함한 지방정부 그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답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스포츠에 대한 가치평가를 메달 수나 점수로 계산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번 부산대회는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잘 보여준 행사였다.IOC포럼에는 많은 IOC위원들과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이 참가해 스포츠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실천 방안들을 발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대회가 어떠냐고 물으면 연방 ‘원더풀’이라고 하면서 부산은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알고 싶어 했던 것은 부산의 스포츠 환경이나 도시의 아름다움 그리고 체육 시설이 아니라 스포츠 교육, 문화적 가치에 대한 부산시의 인식 및 실천의지다. 부산시가 앞으로 ‘2020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정책은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 [박기철의 플레이볼] 짠물 구단과 야구성적의 관계?

    쥐 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는 말처럼 탬파베이 레이스에 잘 어울리는 속담도 없을 것 같다. 만년 꼴찌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 이렇게 빨리 진출하리라곤 예상하기 힘들었다. 스포츠의 승패가 항상 실력대로 되란 법은 없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보여주었듯 성적이 연봉순은 결코 아니다. 또 플로리다 말린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보여주었듯 자유계약(FA)시장에서 선수를 잘만 사오면 역사가 짧은 팀이더라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그러나 그동안 탬파베이 구단 운영을 보면 도대체 무슨 가능성을 보고 메이저리그 팀을 유치했는지가 의아할 정도였다. 선수 연봉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항상 바닥을 다투었고 팀 성적은 한 시즌 100패를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었고 관중 동원 역시 항상 바닥권을 기었다. 오죽했으면 뉴욕 양키스 구단주 스타인브레너가 제발 자기들이 부담하는 사치세만큼은 이런 팀의 선수 연봉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을까. 너무 실력 차가 크게 나면 흥행에 역효과를 줄까봐 나온 말이었다. 팬하고 싸우는 등 갖은 기행으로 탬파베이의 인기 하락에 일조를 한 초대 구단주 빈스 나이몰리도 본인 나름으로는 구단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변명할지 모른다. 초대 단장 겸 수석 부사장으로 스카우트한 인물은 포스트시즌에 말뚝처럼 진출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마이너리그 운영담당부터 시작해 부단장까지 승진했던 척 라마였다. 하버드대학 물리학과 출신으로 차세대 경영인으로 손꼽혔던 마이크 힐도 운영팀에 있었고 프로야구 마케팅의 개척자로 꼽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구단주 빌 벡의 아들인 마이크 벡을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끌어오기도 했다. 이들은 이제 모두 탬파베이에 남아 있지 않다. 이직률이 높은 미국이지만 야구단만큼은 평생 직장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도 탬파베이에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은 구단주인 나이몰리 이외에는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100년 가까운 기다림 끝에 최근 4년간 두 차례나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수 있었던 이유로 ‘머니 볼(적은 투자로 최상의 팀 성적을 이끌어내는 전략) 세대‘의 단장인 테오 엡스타인과 그에게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고 새로운 야구 통계를 선도한 빌 제임스의 역할을 꼽는 사람이 많다. 이번 아메리칸리그 결승전도 새로운 통계의 대결이었다. 탬파베이에선 야구선수 출신으로 머리도 워낙 좋아 월가에서 일하던 앤드루 프리드먼이 구단 운영을 맡고 같은 월가 출신으로 2004년 탬파베이를 인수한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신개념 통계에 바탕을 둔 프리드먼을 확실하게 밀어주며 초호화 군단 양키스와 보스턴을 제치고 지구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변신을 했다. 필라델피아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격돌은 미국 매스컴엔 최악의 카드다. 야구 통계 연구자들에겐 신나는 일이고.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4) 강원도 오대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4) 강원도 오대산

    오대산은 규모 면에서,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는 몇 안 되는 국립공원 중의 하나다. 노인봉, 진고개, 동대산, 두로봉이 연이어지며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고, 대간의 두로봉에서 큰 가지 하나가 갈라져 나와 북대령,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으로 솟구치며 오대산의 큰 뼈대를 형성한다. 능선들 사이사이에는 소금강계곡, 신선골, 동피골, 조계골, 개자니골, 아홉사리골 등 수많은 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면적만 하더라도 300여 ㎢에 달하므로 지리산, 설악산국립공원 다음으로 넓은 산악공원이며 한라산국립공원보다 2배쯤 넓다. 높이에서도 상봉 비로봉의 높이가 1563m로 국립공원 중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높다. ●람사르습지로 등록 고도가 높은 능선들, 끝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계곡들을 품은 오대산은 식물이 자라기에 알맞은 조건을 애초부터 갖추고 있는 셈이다. 몇몇 골짜기들은 아직도 사람의 발길을 거부한 채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런 원시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며칠 전에는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을 포함한 ‘오대산국립공원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다. 오대산은 넓고 깊은 산세에 걸맞게 수많은 식물을 키워내고 있다. 숲만 헤아려 보아도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피나무군락, 고로쇠나무군락, 당단풍나무군락, 사스래나무군락, 서어나무군락, 자작나무군락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숲일 뿐만 아니라, 훼손되지 않고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숲 중의 하나이므로 의미가 더욱 크다. 해발 13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볼 수 있는, 사스래나무가 간간이 섞인 가운데 전나무, 주목,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을 주종으로 이루어진 침엽수림은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녹지자연도(綠地自然度) 9등급에 해당하는 극상림으로서 남한에서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860여 종류 식물 ‘보고´ 오대산에는 860여 종류의 식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지대에는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만병초, 산마늘, 한계령풀 등을 비롯하여, 고산식물인 금강애기나리, 꽃개회나무, 두루미꽃, 연령초 등이 발견된다. 이밖에도 감자난초, 관중, 광대수염, 꿩의다리아재비, 노랑제비꽃, 눈개승마, 눈빛승마, 단풍취, 동자꽃, 미나리냉이, 박새, 산꿩의다리, 송이풀, 요광나물, 은방울꽃, 촛대승마, 풀솜대, 터리풀, 투구꽃, 광대수염, 회나무 등의 풀과 노린재나무, 당단풍나무, 마가목, 매발톱나무, 물참대, 복자기, 붉은병꽃나무, 산개버찌나무, 산앵도나무, 생열귀나무, 시닥나무, 야광나무, 전나무, 피나무, 층층나무 등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갈퀴현호색, 금강초롱꽃, 금마타리, 누른종덩굴 같은 우리나라 특산식물들도 자라고 있다. ●깊고 넓은 산세… 수많은 계곡 품어 오대산 고지대 능선은 고도가 높은 능선이면서도 초원이나 바위지대로 되지 않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들어찬 숲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상왕봉과 비로봉 일대의 능선에는 피나무, 신갈나무, 주목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한여름 산행에 나서더라도 이 숲이 만들어내는 짙은 그늘이 있어 더위를 잊고 산행할 수 있을 정도다. 고도가 조금 낮은 숲 속에는 함박꽃나무, 노루오줌, 까치밥나무, 백당나무, 고광나무, 등칡, 다래, 물참대 등이 자라고 있다. 월정사 일대의 저지대에는 전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아름드리 전나무 100만여 그루가 250여만 평에 숲을 이루어 자라고 있고, 이곳에는 큰스님들의 부도도 놓여 있어 숲과 사람의 조화를 실감하게 한다. 오대산 꽃산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이 전나무숲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푸름을 간직하고 있으므로 언제 찾아가 보아도 좋다. 전나무숲을 먼저 보고 나면 오대산 어느 곳을 찾아가 식물을 즐겨도 좋다. 상원사에서 넓은 길을 따라 북대령까지 꽃을 보며 오른 후에 주릉을 타고 비로봉을 향해 가도 좋고, 북대 미륵암에서 상왕봉을 거쳐 비로봉까지 걸어 보아도 좋다. 이맘때 오대산에서는 단풍 숲 속에서 익어가는 여러 가지 열매를 만날 수 있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한층 더 붉고 탱글탱글해 보이는 백당나무의 열매, 노란 껍질이 벗겨져서 붉은 속살을 드러내는 노박덩굴의 열매를 비롯하여 노란 개다래 열매, 빨간 보리수나무 열매, 푸르고 까만 댕댕이덩굴 열매 등이 가을이 결실의 계절임을 증명해 보여준다. 아직 남아 있는 풀꽃들도 더러 있다. 개쑥부쟁이가 길가 양지에서 제철인 양 꽃을 피우고 있고, 숲 속에는 미역취가 아직껏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고려엉겅퀴, 산구절초, 수리취 같은 가을꽃들 중에서도 늦깎이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운이 좋으면 8월 하순에 첫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던 좀개미취의 마지막 남은 꽃도 볼 수 있는데, 북방계식물로서 남한에서는 매우 귀한 식물이다. 절정을 이룬 단풍 숲길을 거닐며 익어가는 산열매들과 함께 늦깎이 꽃들을 만날 수 있는 때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김경문 감독 ‘오재원 카드’ 대박

    프로야구 두산 김경문 감독의 시나리오가 이번에도 맞아 떨어졌다. 베이징올림픽대표팀을 이끌며 적중률 높은 대타 기용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능력을 어김없이 발휘한 것.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오재원(23)을 꼽았다. 김 감독은 6번과 7번 자리를 맡았던 오재원을 포스트시즌에서는 2번 자리에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 이번 시리즈에서 잘 해줘야 분위기가 산다. 잘 해주면 톱타자 이종욱과 함께 중심 타선으로 기회가 연결되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빠른 발과 공을 맞추는 재주가 뛰어난 오재원이 후반기 32경기에 나와 타율 .262에 10도루를 기록한 상승세를 믿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오재원은 16일 삼성과의 1차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시즌 처음 풀타임으로 선발 출장한 오재원은 처음 나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펼쳐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0-4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삼성 에이스 배영수로부터 안타를 뽑아내 팀에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3-4로 쫓아간 5회 무사 1,2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해결사 본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톱타자 이종욱에 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7회에는 김동주의 우익수 뜬공 때 상대 수비의 허를 찔러 2루에서 3루로 가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어 홍성흔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는 등 빠른 발의 위력도 자랑했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재원은 “(김 감독의 기대를 받고) 처음에는 부담이 됐지만 며칠 전부터 관중이 많은 상황을 상상하면서 차분히 하자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고가도로 밑이 수변공원으로

    서대문구는 내부순환도로 아래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2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공원이 들어선 곳은 홍제3동 454 지역으로, 내부순환도로가 그늘을 만들어 햇볕이 들지 않고 대형 건설장비들의 대기 장소와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으로 이용돼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이곳에 5억 3900만원을 들여 지난 6월12일부터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인공폭포, 실개천 등 수경시설을 꾸미고 음지에서 잘 자라는 회양목 등 키작은 나무 4600그루와 관중 등 초화류 1만 5000여뿌리를 심었다. 또 점토벽돌 등으로 주변 포장공사를 해 지역주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친수공간조성 등 녹지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일중 아나의 ‘나홀로 축구중계’

    지난 15일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이 열린 서울월드컵 경기장 밖. 보통 사람보다 머리 하나 정도 키가 커 눈에 확 띄는 건장한 청년을 만났다. SBS 아나운서 김일중씨가 경기 관전과 중계연습을 위해 현장을 찾은 것. 그는 올 들어 세 차례 이상 축구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집에서 TV를 보면서 연습을 하면 더 편하겠죠. 하지만 현장의 생동감을 느끼고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의 손에 들린 공책이 눈에 띄었다. 한국 대표 선수들의 명단과 약력, 포지션, 특징 뿐 아니라 UAE 선수들의 세부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 이번 중계 연습을 위해 미리 준비한 자료였다. 그러나 그는 “실제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들이 준비하는 양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본 경기가 시작된 오후 8시. 그는 관중석에서 한국팀을 응원하며 ‘자신만의’ 중계에 돌입했다. “박지성, 머리로 공을 떨군 후에 그대로 오른발 강슛~. 통쾌한 골! 골! 골!” 이근호의 선제골이 들어가고 박지성의 골이 이어지며 그의 목소리 톤도 높아졌다. “아~ 저도 모르게 흥분했네요. 모처럼 경기가 시원하게 풀리는 바람에…. 원래 캐스터는 정확하게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흥분하면 안 되는데 말이죠.” 이날 한국팀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UAE에 4-1 대승을 거뒀다. “한국, 아랍에미레이트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캐스터 김일중이었습니다.”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었지만 김 아나운서는 경기 종료 상황까지 전하며 중계를 마무리했다. “그냥 실전처럼 하는 겁니다. 제가 언제 중계를 맡게 될 지 모르잖아요.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어야죠.” 축구 캐스터가 꿈이라는 그는 이 말을 남기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터넷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겨 그랑프리파이널, 고양 개최 확정

    논란을 빚었던 08~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파이널(12월11~14일) 개최 장소가 원안대로 고양시 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으로 결정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4일 “ISU가 실사단 보고서를 토대로 개최도시를 고양시로 결정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연맹은 또 “어울림누리가 관중석 부족으로 대규모 국제대회인 그랑프리파이널을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ISU 실사단은 관중석을 제외한 선수 편의와 경기운영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전해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그랑프리파이널 개최권을 따낸 대한빙상연맹은 어울림누리 빙상장을 경기장으로 잠정 확정했지만 관중석이 2600석 규모에 불과해 국제대회에 맞지 않는다는 피겨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이현지, 유세윤 이어 은지원과 ‘입맞춤’

    이현지, 유세윤 이어 은지원과 ‘입맞춤’

    ’키스 걸’ 가수 이현지가 생방송 도중 은지원에게 깜짝 입맞춤을 선물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생방송에서 이현지는 자신의 ‘키스미 키스미’(Kiss me Kiss me) 노래를 열창하던 중 MC인 은지원과 입을 맞추는 퍼포먼스로 무대에 열기를 더했다. 이날 무대에서 은지원은 이현지와의 친분으로 ‘키스미 키스미’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깜찍한 안무를 선보이던 은지원과 이현지는 곡이 끝날 무렵 댄서의 손으로 살짝 가린 채 무대 한가운데에서 입을 맞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현지의 키스를 받은 은지원은 기분이 혼미해져 기절하는 듯한 연기를 펼쳤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가요 프로그램에서 이현지의 키스를 받은 주인공으로는 지난달 12일 KBS ‘뮤직뱅크’의 MC 유세윤이 있다. 당시 생일을 맞은 유세윤은 이현지의 깜짝 입맞춤 선물에 기쁜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재치 넘치는 무대를 연출해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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