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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 사놓고도 11%는 안와, 교통 불편 등 이유

    2016리우올림픽 경기장 입장권 구입자 10명 중 1명은 실제 경기장을 찾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직위원회 홍보 책임자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관중석에 빈자리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입장권 구입자의 11%가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무료초대권을 받은 어린이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휴가를 가거나 교통이 불편하거나 경기시간이 너무 긴 것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패럴림픽 운영에 필요한 공적자금 갹출에 대해서는 “지금 대회가 시작된다면 2억 헤알(약 690억원) 정도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입장권 판매와 신규 스폰서 계약 등을 통해 수입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우사인 볼트, 감사 인사는 ‘정중하게’

    [서울포토] 우사인 볼트, 감사 인사는 ‘정중하게’

    18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200m 결승 경기에서 19초 78의 기록으로 우승한 자메이카 우사인 볼트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여성팬 인기는 ‘금메달’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여성팬 인기는 ‘금메달’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의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 선수가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태권도 경기장에서 현지 여성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잘 생긴 외모는 물론 화끈한 경기력과 함께 자신을 이긴 상대 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이대훈에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대훈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자우아드 아찹(벨기에)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대훈 선수가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나오자 현지 여성 관중들이 이대훈을 붙잡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대훈은 2회 연속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금메달 도전을 멈춰야 했지만 8강전에서 자신을 8-11로 이긴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20·요르단)의 손을 번쩍 들어주고 박수를 쳐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메달 땄는데도 관중들 ‘우우~’ 올림픽정신 어디에

    금메달 땄는데도 관중들 ‘우우~’ 올림픽정신 어디에

    2016리우올림픽 복싱 라이트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올림픽 정신’을 지키지 않은 데 대한 비난이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복싱 라이트헤비급 결승전에서 쿠바의 라 크루스 선수는 카자흐스탄의 니야짐베토프 선수와 맞붙었다. 라 크루스는 링을 빙빙 돌며 정면 승부를 피하는 ‘아웃 복싱’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라 크루스는 본인이 앞서가는 상황에서 3라운드을 맞이하자 이때부터는 완전히 상대 선수와 거리를 두고 링 외곽을 돌았다. 니야짐베토프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어갔으나 라 크루스는 상대 선수가 접근하면 클린치로 경기 흐름을 끊었다. 이에 관중석에서는 라 크루스에 대한 야유가 터져 나왔고 니야짐베토프의 공격이 성공하면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점수가 앞섰던 라 크루스는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그는 망연자실한 상대 선수를 옆에 두고 링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태권도만 재미없는게 아니었네”, “이럴 거면 도망 자체를 다닐 수 없는 씨름을 넣어라”, “도망자가 금메달 따는 올림픽”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리우의 아픔 딛고 토트넘 홈개막전 출전할까

    손흥민, 리우의 아픔 딛고 토트넘 홈개막전 출전할까

    토트넘이 리우에서 충격을 받고 온 손흥민(24·토트넘)의 토트넘 홈경기 출전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를 통해 올 시즌 첫 출격 준비를 한다.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9일 영국 토트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홈 개막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탈락한 뒤 약간 슬픈 표정으로 도착했다”라며 “현재 손흥민의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 내일 그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리우올림픽에서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고 16일 영국 현지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할 시간도 충분하다. 다만 리우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로 인해 심리상태가 불안하다는 것이 문제다. 손흥민은 정신적인 충격과 함께 상당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귀국길에서 “손흥민은 온두라스전에서 패한 뒤 온종일 눈물을 흘렸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온두라스전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얻고도 골을 넣지 못해 자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심리 상태는 포체티노 감독도 감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슬퍼한 채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전은 손흥민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비시즌 기간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을 영입해 공격라인 경쟁 구도가 더 복잡해졌다. 토트넘은 새로운 스쿼드를 구축했는데, 손흥민이 첫 경기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생긴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첫 홈경기다. 홈 관중 앞에서 안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경우, 주전 경쟁에 관한 안 좋은 여론이 생길 수도 있다. 토트넘 구단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작년 9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청용과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이청용은 1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리그 개막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활발하게 뛰었다.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현지 언론이 좋은 평가를 할 정도로 공격 활로를 수차례 뚫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커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트, 내친김에 200m 신기록?

    개틀린 탈락해 3연패 확률 높아 “지금이 (200m) 세계기록에 도전할 때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개인 시즌 최고 기록으로 결선에 오르자 큰소리를 쳤다. 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준결선 2조 4번 레인을 뛰어 19초78로 조 1위는 물론, 3개 조 전체 1위로 19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그가 200m를 3연패하면 100m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육상 역사를 새로 쓴다. 아울러 올림픽 금메달을 8개로 늘리며 3관왕 3연패의 두 번째 관문을 통과한다. 볼트가 때가 왔다고 장담하는 것은 200m 시즌 두 번째 기록(19초75)을 갖고 있는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이 결선 진출에 실패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감이 온다. 곡선 주로에서 더 효과적으로 뛴 뒤 직선 주로에 도달해야 한다”고까지 설명했다. 이어 “결선에서는 7번이나 6번 레인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더 부드럽게 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틀린은 준결선 3조 4번 레인을 뛰어 20초13으로 조 3위, 전체 9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8위로 결선에 합류한 추란디 마르티나(네덜란드, 20초10)보다 100분의3초 처졌다. 100m 결선 때와 마찬가지로 관중들의 야유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을 따름이다. 볼트의 바로 옆 레인에서 뛴 100m 동메달리스트 앙드레 드 그라세(22·캐나다)가 19초80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둘은 결승선 근처에서 서로 쳐다보며 웃어댔다. 올 시즌 최고 기록(19초74)을 작성했던 라숀 메릿(30·미국)이 19초94를 기록해 전체 3위를 차지했다. 결선은 볼트가 원한 대로 6번, 메릿이 5번, 드 그라세가 4번 레인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봉지아, 리우] 몸통 센서 시원찮고 머리 센서 너무 민감…점수인 듯 점수 아닌 더 재미없는 태권도

    “런던올림픽 때보다 관중도 적고 경기도 더 재미가 없네요.” 17일(현지시간) 태권도 경기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3 경기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정지원(36)씨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을 건넸다. 정씨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태권도 3단인 정씨는 “함께 경기를 지켜본 브라질 자원봉사자들이 ‘발차기가 맞은 것 같은데 왜 점수가 안 나느냐’며 어리둥절해한다”며 “센서에 잘 안 맞았다고 설명해 줬지만 이해를 못 하겠다는 표정을 짓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래서야 올림픽 종목을 유지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날 처음으로 태권도 경기가 열린 카리오카3 경기장은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며칠 전 이곳에서 펜싱 경기가 열렸을 때는 좌석이 꽉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이날은 같은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썰렁했다. 이번 올림픽부터 전자헤드기어 착용이 도입됐다. 그런데 헤드기어의 타격 센서는 발차기가 스치기만 해도 점수가 나게끔 설정돼 있어 선수들이 단숨에 3점을 얻을 수 있는 머리 공격에만 집중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에 몸통 센서는 예전보다 더 강한 타격을 가해야만 점수가 올라가게끔 바뀌어서 선수들의 머리 공격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다 보니 머리를 타격하기 위해 앞발을 들어 공격하는 일명 ‘발 펜싱’만 늘어났고 시원하게 몸통을 공략하는 타격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10여명의 IOC 위원들이 방문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가라테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같은 격투 종목인 태권도가 이렇게 흥행에 죽을 쑬 경우 앞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를 장담하기가 어렵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함께 가자! 일어나”…女 5000m 햄블린·다고스티노 넘어졌다 서로 일으키고 격려

    “함께 가자! 일어나”…女 5000m 햄블린·다고스티노 넘어졌다 서로 일으키고 격려

    “일어나! 우리는 이 경기를 마쳐야 해.” 16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여자 5000m 예선 2조 경기가 펼쳐진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 16명의 선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던 니키 햄블린(뉴질랜드)은 3000m가량 달린 지점에서 발이 꼬여 트랙 위에 넘어졌다. 뒤따르던 애비 다고스티노(미국)도 햄블린의 발에 걸려 함께 나뒹굴었다. 일어날 생각을 못한 채 머리를 감싸 쥐고 울먹이던 햄블린은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손을 허리에서 느꼈다. 어찌 보면 피해자인 다고스티노가 다른 선수들을 쫓아가는 대신 햄블린을 부축한 것. 햄블린이 다시 레이스를 시작하자 이번에는 다고스티노가 오른쪽 다리를 절뚝이더니 쓰러졌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통증이 온 듯했다. 햄블린도 다고스티노를 일으켜 세우고 격려로 용기를 북돋았다. 다른 선수들이 이미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친 둘은 마침내 완주에 성공했다. 16분43초61로 먼저 결승선에 들어온 햄블린은 다고스티노(17분10초02)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뜨거운 포옹을 했다. 관중들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 준 둘에게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다. 심판진은 고의로 넘어진 것이 아니라며 둘 다 20일 오전 9시 40분 결선 진출자로 추가 선정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스타팅라인에 섰을 때 그들은 이방인이었지만, 20분 남짓한 시간이 지난 후 ‘영원한 관계’가 됐다”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한민국의 관심이 쓰러진 연경씨를 일으킵니다

    대한민국의 관심이 쓰러진 연경씨를 일으킵니다

    단체 구기종목은 많게는 11명의 선수가 함께 뛰지만 올림픽에서 주어지는 메달은 단 하나다. 하지만 구기종목 메달의 효과는 개인종목의 몇 갑절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남자축구가 동메달을 땄을 때는 전국이 “대~한민국” 열풍에 휩싸였다. 2008년 베이징에서 야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도 온 국민이 환희와 감동을 만끽했다. 지난 40년간 올림픽에서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효자’ 노릇을 한 구기종목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아쉽게도 ‘노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여자배구가 16일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8강에서 1-3으로 패하면서 리우에 간 구기종목은 모두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44년 만이다. 남자축구는 지난 13일 8강에서 온두라스에 무릎을 꿇었고 여자핸드볼과 여자하키는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女배구 등록선수 통틀어 고작 888명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동메달)를 시작으로 런던 대회까지 15개(금 3, 은 8, 동 4)의 메달을 땄다. 냉전 체제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을 제외하고는 최소 한 차례 단상 위에 섰다. 특히 여자핸드볼은 1988년 서울과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달았고 베이징에선 야구가 9전 전승 우승의 신화를 썼다. 구기종목 노메달에 대한 걱정은 대회 전부터 나왔다. 여자배구는 김연경(28·페네르바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우려가 있었고 남자축구는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인기 설움 속에 고군분투해 온 여자핸드볼과 여자하키는 기적을 바라는 심정이었다.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된 데다 남자핸드볼과 남자하키, 남자배구, 여자축구, 남녀 농구가 리우행 티켓 획득에 실패해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자체가 대폭 줄었다. 구기종목의 부진은 얇은 선수층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 부족 등의 결과다. 김연경으로 인해 주목받은 여자배구는 국내에 6개의 프로 구단이 존재하지만 평균 관중 1000~2000명의 비인기 종목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포털에 등록된 여자배구 선수는 초·중·고교 및 대학과 실업을 통틀어 888명에 불과하다. 김연경은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유럽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에 비해 너무 관심이 없다”며 “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인데,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고 하소연했다. ●‘한데볼’ 핸드볼 전용구장 1곳뿐 핸드볼과 하키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부터 런던올림픽까지 8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핸드볼은 영화(우생순)로도 제작됐지만, ‘한데볼’(추운 바깥에서 하는 종목)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이 건립되기 전까진 전용경기장 한 곳 없었다. 하키도 1990년대 이후 등록팀과 선수가 점점 줄고 있으며 현재 등록된 여자하키 선수는 고작 690명이다. 헝그리 정신과 투혼만으로 메달을 따는 건 한계에 다다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림픽 여자배구, 3연패 노리던 브라질 탈락에 미소 짓는 미국

    올림픽 여자배구, 3연패 노리던 브라질 탈락에 미소 짓는 미국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이 중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미국이 미소를 짓고 있다. 브라질은 17일 열린 중국과의 여자배구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은 대회 3연패의 꿈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홈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까지 등에 업고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쉬움이 더 컸다. 김연경과 함께 3대 공격수로 꼽히는 중국의 주팅이 28점을 기록하며 브라질 격파에 선봉장 노릇을 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패배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특히 4강에 진출한 팀이 모두 공교롭게도 예선 B조에 속했던 팀이라 미국은 은연중에 금메달 기회를 갖게 됐다고 야후스포츠는 전했다. 실제로 미국은 예선 B조에서 5승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으며 2위인 네덜란드는 한국에 3대1로 승리했다. 3위인 세르비아는 러시아를 3대0으로 일축했다. B조 4위로 A조 1위였던 브라질과 맞붙은 중국마저 브라질을 격파하면서 4강에는 모두 B조에서 8강에 진출한 팀만 남게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공희정 컬처 살롱] 땀의 의미

    [공희정 컬처 살롱] 땀의 의미

    염천(炎天)에 무엇을 한들 제정신이겠는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온몸을 적시고, 나무 그늘에라도 의지해 흐른 땀 식히다 보면 옷 위로 소금꽃이 피어오른다. 에어컨이든 선풍기든 켰다 껐다 하는 것도 지쳐 차라리 시원한 커피숍으로 피서나 가야겠다는 마음에 집을 나섰다. 달아오른 지열로 발바닥이 뜨거워질 즈음 어른거리는 태양의 열기 사이로 사람들 무리가 보였다. 줄지어 선 커다란 트럭들과 연예인들이나 타고 다닐 듯한 자동차도 몇 대 보였다. 문 열린 트럭에서 내려지는 기계들을 보아하니 촬영 장비였다. 무엇을 찍나 궁금하면서 한편으로는 이 더위에 여러 사람 고생이구나 싶었다. 하기야 “낮 기온이 연일 35도를 넘어 제작진들이 더위 먹고 쓰러질까봐 당분간 쉬겠습니다”라며 TV를 끄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무더위라도 방송은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카메라의 자리를 잡고, 출연진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지나가는 행인들 통제할 준비까지 마쳤다. 감독의 사인에 조명이 켜졌다. 일순간 모두의 숨소리는 잦아들었다. 현장 제작진들의 온몸엔 땀만 비 오듯 흘러내렸다. 구경도 계절 좋을 때 하는 것, 거리의 더위를 감당할 용기가 나지 않아 서둘러 근처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시원한 바람에 행복한 베짱이가 돼 유유자적 놀다 집에 오니 여기도 올림픽, 저기도 올림픽. TV가 분주했다. 어린 시절만큼 올림픽 경기에 넋을 빼앗기진 않지만, 그래도 선수들의 선전은 언제나 감동적이었다.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메달을 목에 건 선수를 보면 뿌듯하고, 예상치 못한 실수로 아쉬운 눈물 흘리는 선수를 보면 안타깝다. 어느 나라 선수든 올림픽이란 무대 위에 오른 선수 모두는 최선을 다한다. 경기장 곳곳은 이들이 흘린 땀으로 젖고, 그 땀은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으로 씻겨진다. 금은동 메달을 획득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미 수없이 많은 관문을 통과하며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들이었기에 메달은 좀더 화려한 영광의 상징일 뿐이다. 올림픽이 처음 시작된 아테네 파나티나이고 경기장에 섰던 선수들부터 서른한 번째 세계인의 축제가 열린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 오른 선수들까지 근대올림픽 120년 역사 속 모든 선수들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습장을 흥건히 적실 만큼 땀을 흘렸다. 모든 프로그램이 시청률 대박의 기록을 가질 순 없다. 시청률은 시청자의 주관적 선호도를 측정한 결과일 뿐 그 차이가 프로그램의 완성도나 제작진의 노력을 논할 수 있는 절대 기준은 아니다. 방송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다. 어지러울 정도의 더위 속에서도 제작진들이 현장의 카메라를 끄지 않은 것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 때문이었다. 운동 경기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1등일 수는 없다. 경기라는 것이 앞서는 사람이 있으면 뒤지는 사람도 있다. 성적은 참가자들의 기록일 뿐이다. 모두가 동등하게 겨뤘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선수들이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과 정정당당하게 싸우겠다는 대중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말복이 지났다. 이 더위도 곧 시들해지겠지만, 염천에 흘린 땀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뜨거운 마음의 표시이기에 쉬이 식지 않을 것이다. 드라마 평론가
  • ‘도마의 신’ 빠지니… 北 리세광 독무대

    ‘도마의 신’ 빠지니… 北 리세광 독무대

    ‘도마의 신’ 양학선(24)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북한의 ‘도마의 신’ 리세광(31)의 독무대였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전에 참석한 리세광의 표정은 자신감이 넘쳤다. 자신의 차례가 되자 코칭스태프와 함께 신중하게 구름판의 위치를 조정했다. 이후 1차 시기에서 난이도 6.4의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선보였다. 착지과정에서 몸이 왼쪽으로 살짝 기우뚱하며 발이 한 발자국 물러났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연기로 15.616점을 받았다. 그는 금메달을 굳히기 위해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난이도 6.4점의 기술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보였다. 착지과정에서 다리가 살짝 움직였지만 거의 완벽한 연기로 15.766점을 얻었다. 여자 도마의 홍은정(27·북한)도 관중석에서 밝게 웃으며 환호했다. 1·2차 시기 평균점수는 15.691점으로 1위였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리세광은 인공기를 들고 경기장에 나와 세리머니를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직접 리세광에게 금메달을 걸어줬다. 보통 메달을 딴 북한의 선수들은 언론에 소감을 잘 말하지 않지만 금메달을 딴 리세광은 국내외 언론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금메달이 곧 우리 조국의 기쁨이고 우리 민족의 승리의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줍네다”라며 “온 나라 인민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양학선에 대해서는 “학선 선수가 이번에 부상으로 해서 못 나왔는데. 체조는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것이 아닙네다”라고 답한 뒤 “고저 치료도 잘해서…”라고 덧붙였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英소년, 축구장 관중석에 1만500개 인형 가득 채운 사연

    英소년, 축구장 관중석에 1만500개 인형 가득 채운 사연

    영국 위드니스에 사는 애이든 잭슨(14)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년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 비슷한 증세로 집단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신발달장애다. 애이든은 2년 전 비슷하게 장애를 겪다 세상을 떠나버린 친구를 늘 못잊어했고, 그를 기리기 위해 오롯이 제 힘으로 세상을 움직여 '놀라운 프로젝트'를 해냈다. 국의 일간매체 미러, BBC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애이든이 보여준 가슴 뭉클한 노력과 그가 일군,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소개했다. 애이든에게는 친구이자 누나와도 같던 올리비아 워커는 척추측만증, 뇌전증, 전반적발육지연 등 각종 복합적 질환을 심각하게 앓았고, 결국 2014년 2월 1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올리비아의 가족들은 비슷한 병마와 싸우는 다른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떠나버린 친구를 그리워하던 애이든 역시 이 재단에 뭔가 자신의 힘을 보태고 싶었다. 하지만 어린 소년이 보탤 수 있는 기부금은 미미하기만 했다. 그러다가 문득 올리비아가 폭신폭신한 곰인형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재단에 기부금을 모을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라 곧바로 감행했다. 애이든과 올리비아의 고향마을 위드니스에는 1만3000석 규모의 운동장, 셀렉트 스타디움이 있다. 바로 이 운동장을 올리비아가 생전에 좋아했던 인형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애이든은 인형을 모으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일단 마을을 돌며 자신의 계획을 담은 전단을 붙였고, 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했고, 전세계 학교와 기업에 e-메일을 보냈다. '인형 또는 1파운드(약 1500원)을 기부해달라'는 내용을 정성껏 적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1파운드를 보내는 사람들보다 인형을 보내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면서 "아무래도 좋았다. 올리비아 재단을 알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온 마을이 떠들석거렸다. 테디베어 500개를 한꺼번에 기부한 이도 있었고, 멀리 중국에서도 테디베어가 배달돼왔다. 그렇게 1만 500개의 인형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애이든은 걷는 게 불편하다. 하지만 그를 돕겠다고 손들고 나선 이들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셀렉트 스타디움 아래위를 오가며 인형을 자리마다 하나씩 앉혔다. 친구를 생각하는 10대 소년의 무모하면서도,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장관은 그렇게 완성됐다. 에이든은 그렇게 2600파운드(약 370만원)를 모금했다. 그는 올초에도 세 달에 걸쳐 도버해협을 헤엄쳐 건너며 6500파운드(약 920만원)을 모금해서 올리비아 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바일스, 세 번째 스마일

    바일스, 세 번째 스마일

    압도적 점프… 美 첫 도마 우승 관중·취재진들 인기 한 몸에北 홍은정, 엉덩방아 찧어 6위 기대를 모았던 북한의 ‘체조 영웅’ 홍은정(27)과 ‘흑진주’ 시몬 바일스(19·미국)의 도마 대결은 싱겁게 끝이 났다. 14일(현지시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도마 경기에서 바일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여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반면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홍은정은 6위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먼저 시합에 나선 것은 홍은정이었다. 그는 이날 경기가 열린 리우올림픽 아레나에서 8명의 선수 중 첫 번째로 시합을 펼쳤다. 그는 신중하게 1차 시도를 했지만 착지에서 발이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줬다. 점수는 15.400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구름판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김춘필(55) 북한 여자 기계체조팀 감독과 함께 한참 동안 위치를 조정했다. 홍은정은 심기일전해 두 번째 시도에 나섰지만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큰 실수를 범했다. 1·2차 시도 평균은 14.900점이었다. 홍은정은 낙심한 표정으로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아 다리의 테이핑을 제거했다. 바일스는 마지막 순번인 8번째로 경기장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바일스의 차례가 돌아오자 장내에는 성조기가 나부끼고 바일스를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때 이미 메달권에서 밀려나 있던 홍은정도 자리를 지키며 바일스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바일스가 다른 선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프 이후 깔끔한 착지를 선보였다. 그의 군더더기 없는 동작에 기자석에서도 ‘대단하다’(so good), ‘끝났다’(it´s over)라는 탄성이 쏟아졌다. 2차 시도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바일스는 1·2차 평균. 15.96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바일스는 도마가 가장 취약한 종목으로 꼽혔지만 2위와 무려 0.713점 차이가 나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경기장은 한목소리로 바일스를 외쳤다. 경기가 끝난 뒤 홍은정은 약간 찡그린 얼굴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났다. 예선전에서는 취재진을 피해 이곳을 건너뛰었던 홍은정은 처음 들어와 본 믹스트존에서 길을 헤맸다. 그러던 중 취재진으로부터 ‘경기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으나 손사래를 치며 대화를 거부한 뒤 곧바로 선수 대기실로 사라졌다. 반면 바일스는 세계 각국의 언론과 인터뷰를 하느라 믹스트존을 통과하는 데만 30분 이상 걸렸다. 믹스트존에서는 보통 육성으로 인터뷰를 하는데 취재진이 너무 몰려 마이크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바일스는 “점수를 보고 해낸 걸 알았다.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미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도마에서 우승한 데 대해) 몰랐지만 이제는 알게 됐다.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바일스는 ‘체조 여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 와우

    리우 ♥ 와우

    리우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시상식을 마친 은메달리스트가 동료 동메달리스트로부터 공개 프러포즈를 받았다. 은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허쯔(오른쪽·26)가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을 마치고 메달리스트들과 행진하려는 순간 지난 11일 남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동메달리스트 친카이(왼쪽·30)가 다가와 오른 무릎을 꿇었다. 6년 넘게 사랑을 키워 온 친카이는 노래를 불렀고 허쯔는 눈물을 흘리며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친카이는 허쯔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운 다음 껴안았다.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진 것은 당연했다. 허쯔는 “아침에 숙소 방에 들어갔을 때 친카이가 무엇인가 외우는 걸 봤다. 청혼곡을 연습하고 있었는지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친카이가 시상대에서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면서 “그가 날 안아 줬을 때 ‘남은 인생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행복해했다. 그러나 영국 BBC는 이번 대회 가장 낭만적인 순간을 연출했다고 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은메달을 수상하는 감격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웨이보의 한 이용자도 “전 세계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일생일대의 결정을 닦달하듯 받아 낸 것이 옳으냐”고 따져 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폐회식도 친환경·생태가 컨셉…선사시대 유적 소재로 이용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친환경과 생태에 초점을 맞춘 퍼포먼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개회식 무대에서 선보인 친환경·생태 정신이 폐회식에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폐회식에서는 브라질 북동부 세하 다 카피바라(Serra da Capivara) 지역에 있는 선사시대 유적이 소재로 이용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세하 다 카피바라 지역에는 선사시대의 많은 그림이 남아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199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은 관중들의 야유를 우려해 폐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테메르 권한대행이 개회식에 이어 또다시 야유를 받을 것을 우려해 폐회식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우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21일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최종표결을 코앞에 둔 시점이다. 상원의 최종표결은 25일부터 시작된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관중들이 테메르 권한대행을 향해 심한 야유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지난 5일 개회식에서 관중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짧은 개막 선언만 했으나 마라카낭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일제히 야유를 쏟아냈다. 반면 건강 문제로 개회식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축구황제’ 펠레(75)는 폐회식에는 꼭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펠레는 측근을 통해 폐회식 참석을 위해 체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펠레는 신장 결석 수술과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척추 수술을 연이어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브라질 올림픽위원회의 부탁을 받고도 개막식 성화대 점화를 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 “나랑 결혼해줄래” 올림픽 시상식 프로포즈 이렇게 볼 수도

    “나랑 결혼해줄래” 올림픽 시상식 프로포즈 이렇게 볼 수도

    색다르면서도 의미있는 프로포즈 방식을 놓고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많을 것이다.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도 스포츠를 통해 사랑을 키워온 이들에게 프로포즈에 좋은 무대가 된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그곳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일은 누가 봐도 축하하고 격려할 일이다. 15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수영 다이빙 경기가 열린 브라질 리우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 여자 3m 스프링보드 은메달리스트 허쯔(26)는 시상식을 마친 뒤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퇴장하려 했다. 그런데 지난주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대표팀의 남자 선배 친카이(30)가 갑자기 다가와 시상대 위에서 오른 무릎을 꿇었다. 친카이는 노래를 불렀고 허쯔는 눈물을 흘리며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친카이는 허쯔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운 다음 껴안았다. 금메달리스트 시팅마오(중국)와 동메달을 딴 타니아 카그노토(이탈리아) 모두 자기 일처럼 즐거워 한 것은 물론 관중석에서도 환호가 터져나왔다. 허쯔는 “6년을 사귀었는데 오늘 그가 프로포즈를 할줄은 정말 몰랐다. 아침에 숙소 방에 들어갔을 때 친카이가 무엇인가 외우는 걸 봤다. 청혼곡을 연습하고 있었는지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친카이가 시상대에서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면서 “그가 날 안아줬을 때 ‘남은 인생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행복해 했다. 그러나 영국 BBC는 둘이 이번 대회 가장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친카이의 프로포즈가 여자친구가 은메달을 수상한 뒤 마땅히 누려야 할 영광과 감격을 빼앗은 것이 아니냐고 보는 이들도 있다고 짚었다. 방송은 나아가 친카이가 부러 중계사 카메라맨이 서 있는 쪽으로 허쯔를 몰아 붙여 전 세계에 프로포즈 장면이 생중계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물론 허쯔가 스포츠에서의 메달 뿐만 아니라 일생의 반려를 얻는 또하나의 메달을 수확했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이도 있다. 중국 웨이보 이용자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달콤하고 낭만적”이란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한 이용자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그렇게 개인적이고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리는 데 전세계가 지켜보게 해 압력을 가하는 게 어디 있느냐?”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태극기 사랑’ 김현우, 감당하기 힘든 ‘훈훈함’

    ‘태극기 사랑’ 김현우, 감당하기 힘든 ‘훈훈함’

    2016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목에 건 김현우(28) 선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 김현우 선수는 북카페로 보이는 듯한 공간에서 한손에 커피잔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김현우 선수는 매트 위에서 보여준 거칠고 에너지가 넘치는 ‘짐승남’의 모습 대신에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재킷을 입은 완연한 ‘도시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우 선수는 15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보소 스타르세비치에를 누리고 동메달을 따냈다. 김현우 선수는 경기 도중 팔꿈치가 탈골되는 부상을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냈다. 또 김현우 선수는 경기 종료 후 매트에 대형 태극기를 깔고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사인 볼트와 대등하게 뛰었지만, 2위 개틀린에 쏟아진 야유

    우사인 볼트와 대등하게 뛰었지만, 2위 개틀린에 쏟아진 야유

    2016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이 열리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대항마로 손꼽힌 저스틴 개틀린(미국)에게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개틀린은 이날 9초89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3개 대회 연속 100m금메달을 차지한 볼트보다는 0.08초 늦었다. 경기 후에도 관중은 개틀린에게 야유를 계속했다. 볼트도 “개틀린을 향해 야유가 쏟아진 것은 처음 본다”고 할 정도였다. 개틀린은 경기 후 “하루 동안 온갖 소리를 다 듣겠지만 그런 (야유) 소리 같은 건 한 귀로 흘려야 한다”며 “선수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것처럼 관중도 선수들을 존중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중이 그에게 야유한 것은 그가 한때 금지약물을 사용한 전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틀린은 한때 ‘약물 탄환’으로 불렸다. 2001년 암페타민 사용 사실이 적발됐을 때 ‘9세부터 주의력 결핍 장애를 치료하려고 처방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선수자격 1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개틀린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우승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2006년에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사실이 또 드러났다. 치료사의 마사지 크림에 이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이번에는 4년 동안이나 출전 금지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다이빙 선수 올림픽 시상식 뒤 공개청혼 받아

    중국 다이빙 선수 올림픽 시상식 뒤 공개청혼 받아

     중국의 여자 다이빙선수가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시상식 뒤 깜짝 공해청혼을 받았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중국의 허쯔(何姿·26)는 15일(현지시간) 여자 3m스프링보드에서 2위를 차지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동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친카이(秦凱·30)가 걸어나오더니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었던 것.  친카이는 허의 손가락에 준비한 반지를 끼운 뒤 관중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허쯔는 놀랐는지 순간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친카이의 공개청혼을 예상하지 못한 허쯔는 기자회견에서 “6년간 열애했다”면서 “청혼할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녀는 “가장 감동받은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공개청혼한 것은 브라질 럭비 선수인 이사도라 세룰로와 그의 동성 친구인 마조리 엔야이후 두번째다. 세룰로는 지난 8일 여자 럭비 메달 수여식이 있은 후 같은 동료 엔야에게 공개 청혼을 받은 뒤 입맞춤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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