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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역도대회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 결정

    동아시아역도대회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 결정

    대한역도연맹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던 제1회 동아시아 국제역도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역도연맹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역도 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동아시아 국제역도대회를 치르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5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동아시아대회는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이 이끄는 동아시아역도연맹이 주최하는 첫 국제대회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주는 랭킹이 걸려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스트 장미란을 꿈꾸는 이선미(20·강원도청), 박혜정(17·선부중) 등이 참가하기로 돼 있었다. 연맹은 동아시아대회가 아시아권 국가들의 체육 교류에 힘을 싣길 바랐다. 동아시아대회에 참가를 희망한 선수는 총 71명으로, 외국 선수는 30명이었다. 지난해 북한이 “대회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선수 4명, 임원 5명으로 총 9명의 선수단을 꾸려 보내기로 했었다. 역도연맹은 3월 개최 예정이던 국내대회 2개를 모두 연기했다. 연맹은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2020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다음달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충청남도 서천 군민회관에서 전국춘계역도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역도연맹은 “지자체의 요청과 선수, 팬들의 건강을 위해 대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BL, 잔여 시즌 무관중 경기 진행

    KBL, 잔여 시즌 무관중 경기 진행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25일 오전 7시 30분 긴급 이사회 결과,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KBL은 농구대표팀 2020년 국제농구연맹(FIBA)아시아컵을 맞아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6일부터 정규리그 잔여 시즌 경기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KBL은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국가 위기 단계 격상,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취소 등의 사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프로농구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無 관중 경기 진행을 하게 됐으며 추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중 입장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 경기부터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 프로농구 관계자 이외 일반 관중 입장은 통제된다. 아울러 10개 구단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난 12일부터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르던 D-리그는 준결승(2일)과 결승전(9일)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남자농구도 무관중 결정… 실내 스포츠 전부 관중 없이 치른다

    남자농구도 무관중 결정… 실내 스포츠 전부 관중 없이 치른다

    여자농구, 배구에 이어 남자농구도 합류사실상 무기한… D리그 PO도 잠정 연기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남자 농구도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여자농구와 배구에 이어 남자농구까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면서 겨울철 주요 스포츠들이 전부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코로나 19 확산 대책을 논의한 결과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관중 입장 재개 시점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사실상 무기한 무관중 경기다. 다음달 31일에 끝나는 남자농구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64경기를 남겨뒀다. 지난 23일 열린 남자농구대표팀의 태국전 경기도 무관중으로 열렸다. KBL은 26일부터 재개될 경기 일정을 놓고 “프로농구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 진행을 하게 됐으며 추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중 입장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관중 경기는 2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와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경기부터 적용된다. KBL은 3월 2일과 9일로 예정된 D리그 준결승 및 결승도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설] 성숙한 시민의 협조가 코로나19 확산 막는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800명선을 훌쩍 넘고 사망자도 8명이 됐다. 확진환자의 다수가 특정 종교나 특정 지역과 연관된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앞으로 1~2주를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분수령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가 그제 위기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림에 따라 초ㆍ중ㆍ고 개학도 1주일 연기됐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예배와 미사를 줄이고, 불교계에서는 산문폐쇄라는 강력한 조치를 스스로 결정했다. 공연장이나 미술관, 국회도서관 등도 휴관하고 시민·사회단체 또한 각종 행사를 중단·연기했다. 프로스포츠팀 등에서도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이 모두 1~2주간 협력체계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어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참가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조차 감염 위험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로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애국’이라고 했다는데, 온전한 정신을 가졌는지 의심스럽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의뢰해서 아예 집회가 불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까지는 최대한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결정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방역 당국의 효과적인 대응과 함께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국민들은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가격리와 관할 보건소 상담을 우선하는 등으로 감염증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과 불요불급한 모임의 연기 등도 감염병 확산을 막는 지름길이다. 현재 생수, 라면 등 생필품 사재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자제를 당부한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이 온라인 등에서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매점매석도 집중 단속하면서 이들 위생용품의 가격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정부는 마스크 등이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 홈팀·스타선수 심리적 허탈… 원정팀 선수는 경기에 집중

    홈팀·스타선수 심리적 허탈… 원정팀 선수는 경기에 집중

    프로스포츠는 팬 없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관중이 한 명도 없이 경기를 한다면 선수들은 어떤 심리 상태를 갖게 될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농구, 배구 등이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를 결정함에 따라 ‘침묵의 경기장’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지난 21일 하나은행과 BNK의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이후 무관중으로 치러진 3경기에서 공교롭게도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없는 상황 또는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하지 않는 상황이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추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BNK는 리그 최하위임에도 원정팀으로서 무관중 2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유영주 BNK 감독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팀 응원이 늘 신경 쓰이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 보니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다만 응원 오신 분들이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데 그런 면에선 단점이 있다”고 했다. KB스타즈도 지난 22일 신한은행과의 무관중 원정경기에서 이겼다. 하지만 마냥 기쁜 눈치는 아니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보여 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관중이 없는 경기를 하다 보니 무엇을 위해 농구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며 ‘실존적 고민’을 털어놨다.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배구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스타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을 통해 심리적 영향을 받는 만큼 팬을 많이 확보한 팀들이 경기력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는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면 연습경기를 하는 느낌일 것 같다”고 했고, KB의 에이스 김학민은 “응원이 없으면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했다. 전광인(현대캐피탈)도 “팬들의 응원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무관중이면 다를 것 같다”고 했다. 응원이 실제 ‘관중효과’(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는 사실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홈 관중 응원을 받을 때 선수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 급증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홈팀 선수들은 응원을 통해 관중효과를 얻는다”며 “무관중 경기는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홈 어드밴티지를 적게 받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인 훔치기 폭로한 선수에 환호… 팬들은 공정한 스포츠맨십 원한다

    사인 훔치기 폭로한 선수에 환호… 팬들은 공정한 스포츠맨십 원한다

    사인 훔친 휴스턴 선수들에겐 야유 팬들 ‘내 증오가 보이느냐’ 피켓시위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를 폭로한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팬들로부터 큰 환대를 받았다. ‘내부 고발자’인 그를 두고 페드로 마르티네스, 데이비드 오티즈 등 은퇴한 스타선수들이 “나쁜 동료다”, “고자질쟁이 같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지만 정작 팬들은 파이어스에 대한 응원을 통해 부정한 승리보다는 공정한 스포츠맨십을 더 원한다는 것을 보여 줬다. 파이어스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캠 스타다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등판했다. ESPN은 이날 출전선수 명단이 호명될 때 파이어스의 이름이 불리자 팬들은 다른 9명의 선수들을 향한 것보다 더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의 한 팬인 KC 샌드스트롬은 관중석에서 ‘마이크 파이어스를 대통령으로’라는 문구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파이어스를 향한 응원은 전날 휴스턴 선수들에게 야유가 쏟아진 모습과 대비됐다. 휴스턴은 23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피팀 볼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하필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붙었던 두 팀의 대결이라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한 워싱턴 팬은 휴스턴 더그아웃 뒤쪽에 앉아 ‘내 증오가 보이느냐’라고 크게 쓴 피켓을 들었고, 팬들은 경기장 아나운서가 ‘애스트로스’란 말을 할 때마다 야유를 쏟아부었다. 특히 사인 훔치기 파문의 주역들인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 등은 더그아웃 바깥에 서 있을 때도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한 팬은 알투베에게 “오늘 경기에 출전하는 게 두려우냐”고 따지기도 했다. 사인 훔치기를 위해 더그아웃 쓰레기통을 두들겼던 휴스턴을 풍자하기 위해 몇몇 팬들은 앉아 있던 금속 의자를 시끄럽게 두들기기도 했다. 특정 팀 선수 전체에게 팬들이 원색적인 야유를 보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첫 경기부터 야유를 받은 휴스턴은 올해 험난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다른 구단 일부 투수들이 이번 시즌 휴스턴 타자들에게 빈볼 응징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새로 임명된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팬 반응이 몹시 나쁘진 않았다”고 애써 여유를 부리면서도 “휴스턴 선수들이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울시 공공시설 사실상 문 닫았다… 공무원 시차출근제 실시

    서울시 공공시설 사실상 문 닫았다… 공무원 시차출근제 실시

    어린이집·돌봄시설 오늘부터 2주 휴관 체육·문화시설도 일부 빼고 폐쇄 조치 공무원 오전 10시 출근·오후 7시 퇴근 市 ‘광화문집회’ 범투본·전광훈 고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서울의 시민청,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들이 문을 닫았다. 어린이집과 돌봄시설도 휴관한다. 최후의 보루로 남겨놓은 공공시설들이 사실상 모두 폐쇄되는 것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이용이 많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은 이날부터 전면 폐쇄됐다. 시민청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등과 연결돼 시민들이 오가는 보행통로로도 사용됐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인 ‘심각’ 단계에서 하향조정되기 전까지는 폐쇄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시청 본관 9층 하늘광장은 지난 21일부터 폐쇄됐다. 하늘광장의 경우 일평균 490여명 등이 방문하는 시설이다. 일평균 8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통통투어, 문화청사 등 시민 방문 프로그램도 중단됐다. 시는 어린이집 5705개에 대해서도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휴원한다. 사전 입소 등록한 신입생의 경우 실제 등원은 3월 2일이 아닌 1주일이 연기돼 재원생과 동일하게 다음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초등돌봄시설 495곳, 건강가정지원센터 26곳 등이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 동안 휴관한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잠실실내체육관, 고척돔 등 시립체육시설 15곳은 이날부터, 시립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립문화시설 58곳은 25일부터 전면 휴관한다.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13곳은 기존의 대관 예약 및 임대 등으로 휴관 지정이 어렵지만 자체적으로 공연 등이 취소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체육행사는 취소가 곤란할 경우 행사를 축소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방역 관련 인력과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시 공무원의 약 70% 이상이 오전 10시에 출근,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시차출근제를 실시 중이다. 서울시를 비롯해 25개 자치구와 시 투자·출연기관 25곳 등 모두 4만 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출퇴근시간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줄여 감염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하면서 기존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지난 23일 기준 병상 413개를 확보했다. 향후 모두 9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에는 최초로 어린이 전용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집회도 원천 봉쇄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주말 집회를 강행한 범국민투쟁운동본부가 오는 29일과 3월 1일에도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회 관련 장비를 강제 철거하겠다”면서 “채증된 동영상 등을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광장 불법 점유에 대한 변상금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이날 지난 22~23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벌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와 전광훈 목사 등 관계자 10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는 다른 6개 단체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자유대한호국단·태극기국민평의회·민중민주당은 종로경찰서에, 미디어워치독자모임·미션310은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종로구청도 지난 22일 범투본을 같은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상 초유 프로축구 개막 무기한 연기… 스포츠 삼킨 코로나

    사상 초유 프로축구 개막 무기한 연기… 스포츠 삼킨 코로나

    아시아챔스 출전한 구단 홈경기 무관중 새달 김학범호 평가전 제3국 개최 검토 컬링 연기, 테니스 취소… 스포츠 직격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결국 국내 스포츠 ‘빅2’ 중 하나인 프로축구 K리그도 삼켜 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과 3월 1일로 예정된 K리그1과 K리그2 개막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지난해 처음 관중 23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맞은 K리그로서는 불의의 일격을 맞은 셈이다. 대구·경북에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지난 21일 해당 지역을 연고로 한 대구와 포항의 홈 개막전을 연기하기로 했다가 사태가 악화하자 사흘 만에 일정 전체를 미루기로 한 것이다.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변경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경우, 리그 일정 자체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사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 구단들의 홈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했다. K리그가 돌발 사태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연기 없이 예정대로 치러졌다. K리그 사무국은 26일 예정된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와 신인 및 외국인 선수교육 아카데미 등도 전면 취소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축구 대표팀도 다음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국내로 불러 친선전을 하려고 했으나 남아공 등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장소를 제3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가 주관하는 세미 프로리그 K3와 K4, 아마추어와 프로 클럽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 FA컵의 다음달 경기도 모두 연기됐으며, K리그 심판 운영 설명회도 취소됐다. 이 밖에 이날부터 열릴 예정이던 코리아컬링리그 플레이오프도 무기한 연기됐고, 대한체육회는 27일 예정된 대의원 총회를 취소했다. 대한테니스협회도 다음달 초로 예정된 전국 종별 대회를 취소하는 등 모든 국내 스포츠 종목이 ‘올스톱’되는 양상이다. 해외 프로축구도 코로나19로 타격받고 있다. 중국이 슈퍼리그 일정을 무기 연기했으며, 일본 J리그도 리그 중단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탈리아도 지난 주말 세리에A 네 경기가 연기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기력 영향 있다”… 배구 무관중 경기 막판 변수 될까

    “경기력 영향 있다”… 배구 무관중 경기 막판 변수 될까

    기한 정해지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무관중’다음달 리그 종료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도감독도 선수도 모두 무관중 경기 영향 걱정막판 순위싸움 치열… 변수로 작용 가능성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한국배구연맹(KOVO)이 ‘무관중 경기’를 전격 결정함에 따라 ‘침묵의 경기장’이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팬들의 응원을 받고 선수들이 힘을 내는 경기들이 많지만 무관중으로 조용한 경기를 치르게 되면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두싸움이 특히 치열한 이번 시즌인 만큼 무관중이 우승팀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KOVO는 지난 24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 결과, 리그운영의 연속성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장소변경을 검토했던 한국도로공사의 홈경기도 김천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고 밝혔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 만큼 사실상 무기한 무관중 경기다. 남녀부 모두 최종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다음달 중순에 정규시즌 일정을 마치는 V리그로서는 시즌 종료시까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스타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을 통해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면서 “팬을 많이 확보한 팀들이 경기력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카드는 스타군단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처지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도 “무관중 경기가 익숙한 게 아니라서 걱정이 된다”면서 “경기 때 팬들의 응원으로 선수들의 집중력과 긴장감이 오르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25일 IBK기업은행과 첫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황택의(KB손해보험)는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소리를 다 듣는다. 지칠 때 이름을 외쳐주는 응원이 힘이 된다”면서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면 연습경기를 하는 느낌일 것 같다”고 했고 김학민(KB) 역시 “의정부는 팬들 열기가 워낙 뜨거워서 많은 힘이 되는데 응원이 없으면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민경(현대건설)은 “경기몰입도나 여러 부분들이 어색할 것 같다”면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인(현대캐피탈)은 “평소 팬들의 응원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무관중으로 치르면 일반 경기와는 다를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의 응원은 실제 ‘관중효과’(사람이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음으로 인해 그 행동의 성과가 영향을 받는 현상)로 이어지기도 한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홈 관중 응원을 받을 때 선수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 급증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관중효과는 분명히 있다. 관중이 있는 홈경기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무관중 경기는 홈팬들이 없기 때문에 어드밴티지를 적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원정팀만 승리한 무관중 경기, 막판 순위싸움 변수되나

    원정팀만 승리한 무관중 경기, 막판 순위싸움 변수되나

    무관중 3경기 모두 원정팀 승리로 이어져안덕수 감독 “응원이 원동력… 안타깝다”연구결과 선수들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여자농구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면서 침묵의 경기장이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팬들의 응원을 받고 선수들이 힘을 내는 경기들이 많지만 무관중으로 조용한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까지 무관중으로 치러진 여자농구 3경기는 공교롭게도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1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BNK와의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스포츠 사상 전염병으로 인한 첫 무관중 경기를 치른 유영주 BNK 감독은 “2경기를 치러보니 실제 경기인데 연습하는 분위기 같았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원정 경기를 하게 되면 상대팀 응원이 늘 신경쓰이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보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경기를 할 때마다 응원오신 분들이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데 그런 면에선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에 오른 안덕수 KB스타즈 감독도 “팬들이 있어야 체육관 열기나 응원에 힘입어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관중이 없는 경기를 치르고보니 무엇을 위해 농구하는걸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특히 청주팬들의 열기가 뜨거워서 다른 팀에서 오면 위축된다”면서 “응원이 박빙의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데 그런 부분이 없어지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여자농구는 KB와 우리은행이 1게임차로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다. 3위 하나은행과 6위 BNK는 2경기 차로 촘촘하다.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관중 경기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가 막판 순위싸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팬들의 응원은 실제 ‘관중효과’(사람이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음으로 인해 그 행동의 성과가 영향을 받는 현상)로 이어지기도 한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홈 관중 응원을 받을 때 선수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 급증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관중이 있으면 홈팀 선수들이 응원을 통해 관중효과를 얻는다”면서 “관중이 있는 홈경기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무관중 경기는 홈팀 팬들이 없기 때문에 어드밴티지를 적게 받는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수받는 파이어스, 야유받는 휴스턴 선수들

    박수받는 파이어스, 야유받는 휴스턴 선수들

    마이크 파이어스, 시범경기 등판서 환대“나쁜 동료” 비난 받지만 팬들 응원 나서휴스턴 타자들 향한 관중 비판과 대조적빈볼 늘어날 것 전망돼 험난한 시즌 예고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를 폭로한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자신의 첫 등판에서 팬들에게 큰 환대를 받았다. 내부고발자인 그를 두고 페드로 마르티네스, 데이비드 오티즈 등 과거의 스타선수들이 “나쁜 동료다”, “고자질쟁이 같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지만 정작 팬들은 파이어스에 대한 응원을 통해 부정한 승리보단 공정한 스포츠맨십을 더 원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파이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캠 스타다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첫 등판 경기를 가졌다. 지난해 11월 파이어스의 고발이 대형 스캔들로 이어지면서 ‘배신자’와 ‘정의의 사도’ 사이에서 많은 평가가 오갔지만 실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그를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SPN은 이날 출전선수 명단이 호명될 때 파이어스의 이름이 불리자 팬들은 다른 9명의 선수들을 향한 것보다 더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의 한 팬인 KC 샌드스트롬은 오클랜드 선수들이 몸을 풀 때 관중석에서 ‘마이크 파이어를 대통령으로(MIKE FIERS FOR PRESIDENT)’라는 문구를 보드에 적어 선보이기도 했다. 파이어스를 향한 응원은 전날 휴스턴 선수들에게 야유가 쏟아진 모습과 더욱 대비됐다. 휴스턴은 지난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피팀 볼파크에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AP통신에 따르면 휴스턴 선수들과 팬들은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한 워싱턴 팬은 휴스턴 더그아웃 뒤쪽에 앉아 ‘내 증오가 보이느냐’라고 크게 쓴 피켓을 들었고, 팬들은 경기장 아나운서가 ‘애스트로스’란 말을 할 때마다 야유를 쏟아부었다. 특히 사인 훔치기 파문의 주역들인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 등은 더그아웃 바깥에 서 있을 때도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어떤 팬은 알투베에게 “오늘 경기에 출전하는 게 두려우냐”고 따지기도 했다. 더그아웃 쓰레기통을 두들겼던 휴스턴을 풍자하기 위해 몇몇 팬들은 앉아 있던 금속 의자를 시끄럽게 두들기기도 했다. 첫 경기부터 야유와 비난이 쏟아진 휴스턴은 올해 험난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다른 구단 일부 투수들이 이번 시즌 휴스턴 타자들에게 빈볼 응징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의 한 도박업체는 휴스턴 타자들의 올해 빈볼 횟수 기준을 83.5회로 정했다. 지난해 66회의 빈볼이 나온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팬 반응이 몹시 나쁘진 않았다”면서도 “휴스턴 선수들이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 K리그 직격탄....사태 진정 때까지 개막 무기한 연기

    코로나19, K리그 직격탄....사태 진정 때까지 개막 무기한 연기

    K리그1, K리그2 개막 닷새 앞두고 전격 연기김학범호, 3월 아프리카 팀과 친선전도 난항국내외 스포츠 경기 및 대회 연기 취소 잇따라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국내 스포츠 ‘빅2’ 중 하나인 프로축구 K리그도 삼켜버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과 3월 1일로 예정된 K리그1과 K리그2 개막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에 다름 아니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지난해 처음 관중 23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맞은 K리그로서는 직격탄을 맞게 된 셈이다. 앞서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지난 21일 해당 지역을 연고로 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홈 개막전을 연기하기로 했다가 지난 주말 사태가 악화되자 사흘 만에 일정 전체를 미루기로 확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전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 점 등이 고려했다”면서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변경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 구단들의 홈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했다. K리그가 돌발 사태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처음이다. 과거 올림픽이나 월드컵 때 일부 일정에 변화를 준 적은 있으나 개막 전 미리 계획된 경우였고, 앞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리그 중단이나 연기 없이 예정대로 치러진 바 있다. K리그 사무국은 26일 예정된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와 신인 및 외국인 선수교육 아카데미 등 선수단 참석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축구 대표팀도 일본과 연계해 다음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국내로 불러들여 친선전을 하려고 했으나 남아공 등이 난색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장소를 제3국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협회가 주관하는 세미 프로리그 K3와 K4, 아마추어와 프로 클럽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 FA컵의 다음달 경기를 모두 미루기로 결정했다. K리그 심판 운영 설명회도 취소됐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일정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부터 열릴 예정이던 코리아컬링리그 플레이오프도 무기한 연기됐다. 대한체육회는 선거제도 개선안 등이 상정된 27일 대의원 총회를 취소했다. 대한테니스협회도 다음달 초 개막이 예정된 전국 종별 대회를 취소했다. 국가대표 경기로 휴식기에 들어가 오는 26일 재개되는 프로농구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방안이 유력하다. KBL은 25일 향후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프로배구도 남은 시즌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확정됐다. 코로나19는 세계 곳곳에서 스포츠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축구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먼저 불거졌던 중국에서 슈퍼리그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 22일 개막한 일본 J리그도 후생노동성의 요청에 따라 리그 중단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J리그 사무국은 일단 선수나 프런트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팀의 다음 경기를 연기한다는 입장이다. 확진자가 150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도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주말 세리에A 네 경기가 연기됐다. 또 다음 주말 경기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농구·배구 무관중, 핸드볼리그 조기 종료… 코로나에 초강수

    농구·배구 무관중, 핸드볼리그 조기 종료… 코로나에 초강수

    남자농구 대표, 아시아컵 태국전 무관중 핸드볼 코리아리그 잔여 경기 모두 취소 프로축구, 개막전 추가 연기 여부 논의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프로스포츠를 강타했다. 지난 21일부터 여자농구가 무기한 무관중 경기에 돌입한 데 이어 배구도 25일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 핸드볼은 리그 조기 종료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재 진행 중인 실내 스포츠의 초강수가 잇따르며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대응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운영의 연속성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1일 하나은행과 BNK의 경기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다. 다음달 중순 시즌이 끝나는 배구와 여자농구로서는 경우에 따라 시즌 종료시까지 무관중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남자농구 대표팀도 이날 열린 태국과의 아시아컵 예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대표팀 일정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남자농구도 비상이다.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25일 이사간담회를 통해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핸드볼은 아예 리그를 조기 종료했다. 전체 3라운드가 예정됐던 여자부가 지난 22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리그를 마쳤다. 남자부는 전체 4라운드 가운데 3라운드가 끝나는 3월 1일에 일정을 마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아예 23일 자로 마침표를 찍었다. K리그에서는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29일 예정돼 있던 홈 개막전을 연기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주말 사이 상황이 악화됐다. 24일 오전 논의를 거쳐 개막 경기 추가 연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막을 한 달 이상 남겨 두고 있는 프로야구는 아직 움직임이 없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마스크 등을 될 수 있는 대로 준비하면서 하루하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으로 배구연맹 무관중경기 결정

    한국배구연맹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상황 호전 시까지 도드람 2019∼2020 V-리그의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 운영을 이어가면서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소변경을 검토했던 김천 연고 한국도로공사의 홈경기도 김천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연맹은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선수, 운영 요원 등 관계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배구 직관 못한다… 코로나19에 KOVO 무관중 결정

    배구 직관 못한다… 코로나19에 KOVO 무관중 결정

    여자농구 이어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도로공사 김천 홈경기 이전 없이 진행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 겨울철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배구장을 덮쳤다. 무기한 무관중 경기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일 경기부터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V리그 모든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여자농구에 이어 프로스포츠로는 두 번째다. KOVO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 결과, 리그운영의 연속성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장소변경을 검토했던 한국도로공사의 홈경기도 김천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고 밝혔다. 배구는 남녀부 모두 최종라운드만 남겨둔 상황이다.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이 배구 흥행을 이끌고 있지만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났다.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리그가 종료될 때는 물론 플레이오프도 무관중 경기로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 男농구 대표팀, 태국과의 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서 진땀승

    한국 男농구 대표팀, 태국과의 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서 진땀승

    한국이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태국에게 진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두번째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93-86으로 승리했다. 국내에서 6개월만에 열린 농구 국가대표 A매치 경기임에도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태국에 2쿼터 한때 점수 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가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태국에 리바운드에서 39-53으로 열세를 보였고 3점슛 성공률도 31.6%(12/38)로 33.3%(9/27)의 태국보다 낮았다. 한국은 태국의 캐나다 출신 이중국적 선수 타일러 램(태국·미국)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김종규가 15분 14초를 뛰면서 16점 7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와 허훈도 나란히 12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 투입된 김종규는 골밑에서 차분히 상대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김종규는 전반에만 자유투 11개를 얻어내 8개를 성공했다. 3쿼터 들어 강상재(전자랜드)의 정확한 미들슛과 전성현(KGC인삼공사)의 3점포가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성현은 3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아 65-59로 3쿼터를 끝냈다. 허훈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장재석은 연속 공격 리바운드와 블록슛으로 골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 15점차까지 벌어지던 격차가 7점차까지 좁혀지긴 했지만 한국은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날 경기장 출입구를 하나만 개방해 선수단과 관계자가 경기장을 드나들 때 체온을 재고 최근 몸 상태와 외국 체류 여부 등을 적는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또 수도권 지하철 종합운동장역 출구와 가까운 쪽의 체육관 출입문을 닫고 출입증이 없는 일반인들의 체육관 접근 자체를 통제했다. 태국은 원래 20일에 필리핀을 상대로 홈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경기 개최를 보류, 이날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태국-필리핀 경기는 추후 다른 일정을 정해 진행한다. 2021년 아시아컵 본선에는 예선 6개 조에서 상위 2개국씩 12개 나라가 직행하고, 나머지 4자리는 조 3위 국가끼리 모여 치르는 조별 리그에서 각 조 상위 2개국이 올라간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기는 호주] 럭비 경기에서 ‘호주 왕따 소년’에게 쏟아진 응원의 물결

    [여기는 호주] 럭비 경기에서 ‘호주 왕따 소년’에게 쏟아진 응원의 물결

    학교 친구들에게 매일 같이 왕따를 당해 더는 살고 싶지 않다고 절규하던 호주의 왕따 피해 소년인 콰든 베일스(9)가 지난 22일 (현지시간) 호주 내셔널 리그 럭비 경기에 등장했다. 소년의 등장에 2만여 명의 관중들은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냈고 선수들과 심판들은 이 소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에서 선천적 질환인 왜소증을 앓고 있는 콰든 베일스는 지난 19일 하굣길에서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 콰든을 기다리던 엄마 차에 탄 소년은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며 엄마에게 “밧줄을 주세요, 저는 죽고 싶어요”라는 절규를 했다. 아들의 절규에 가슴이 사무친 엄마는 왕따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왕따로 자살에 이를 수도 있다. 제발 여러분의 자녀, 가족, 친구에게 왕따가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알려 달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1400만 번 재생이 되고 호주 언론은 물론 세계 언론에까지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주 내셔널 럭비 리그의 원주민 올스타즈 팀은 지난 22일 뉴질랜드 마오리 올스타즈 팀과의 경기에 콰든을 초대했다. 이날 콰든은 인디저너스 올스타즈 유니폼에 시크하게 헤드폰을 착용하고 주장인 조엘 톰슨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콰든이 입장하자 2만여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소년을 응원했다. TV로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도 SNS에 “소년이 입장하는데 나의 눈가와 가슴에서 눈물이 나는 듯했다”, “감동적인 장면이었다”라는 글들이 이어졌다.호주 팀과 입장한 소년은 다시 뉴질랜드 마오리 올스타즈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경기 시작 전에는 양 팀의 주장과 사진도 찍었다. 경기 중간 휴식 시간에는 심판과도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인이 되었다. 또한 호주 프로 럭비계의 전설이자 이날 해설 방송을 한 조너선 서스턴과도 기념촬영을 했다. 서스턴은 이번 주 동영상이 공개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굳세거라, 우리는 너를 사랑해. 그리고 왕따는 옳지 않아!”라며 콰든을 응원했다. 콰든을 응원하는 물결은 호주 럭비계뿐 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답지했다. 미국인 코미디언 브래드 윌리엄스는 콰든의 가족을 디즈니랜드에 보내 주자며 고펀드미를 통해 만 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23일 현재 46만 달러 (약 5억60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 성금은 콰든 가족의 디즈니랜드 여행 경비를 제외하고 왕따 방지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호주 출신 영화배우 휴 잭먼은 “우린 친구야, 너는 강한 아이야”라며 응원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에릭도 응원의 글을 남겼다. 콰든의 엄마 야라카 베일스는 “우리 인생의 최악의 날에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아들을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트럼프 또 “터무니없는 영화”, ‘기생충’ 북미 외국어영화 흥행 4위로

    트럼프 또 “터무니없는 영화”, ‘기생충’ 북미 외국어영화 흥행 4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째 한국 영화 ‘기생충’을 공격해 간접 홍보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서부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집회를 갖고 “올해 영화가 하나 있었다. 그들은 최고의 영화라고 말했다. 그들은 한국에서 온 영화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며 “그래서 ‘내가 도대체 이게 다 뭐지’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 뒤 “나는 한국과 매우 잘 지낸다”면서도 “그들은 그 영화가 최고의 외국 영화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그런 방식으로 한다. 나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치적 자랑으로 화제를 옮겼다가 다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미국 영화가 상을 타길 바랐다면서 “아카데미 수상작은 한국에서 만든 영화이다. 나는 ‘도대체 이게 다 뭐지’라고 말했다”며 “나는 그들(한국)과 상대한다. 그들은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그들을 많이 돕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들은 무역과 관련해 우리를 죽이고 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때리고 어처구니 없는(freaking) 영화로 아카데미 상을 탔다”고 공격했다. 관중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그 무역 합의를 다시 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그는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유세를 갖던 중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나빴나. 승자는 한국에서 온 영화”라고 ‘기생충’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충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나”라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선셋 대로’ 등 1930~50년대 제작된 미국 영화들을 거론했다. 외국어 영화가 처음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것을 두고 한국과의 통상 문제를 걸고넘어지며 연일 애꿎은 분풀이를 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생트집에도 이 영화의 북미 시장 흥행 돌풍은 이어지고 있다. 어줍잖고 얼토당토 않은 그의 공격이 관심조차 없던 이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 수도 있다.  이날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미 시장에서 4541만달러(약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기생충은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가운데 2016년 작품인 ‘사랑해 매기’(4450만달러)를 제치고 역대 흥행 4위에 올랐다. 이제 기생충을 앞선 외국어 영화는 ‘와호장룡’(1억 2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720만달러), ‘영웅’(5370만달러) 등 세 작품만 남았다.  기생충은 지난 주말부터 북미 시장 상영관을 2001개로 늘린 가운데 일반 영화관이 아닌 아이맥스 스크린을 통해서도 현지 관객을 만나게 된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아이맥스사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디지털 리마스터드’ 버전의 기생충을 아이맥스관 214곳(미국 200곳, 캐나다 14곳)에서 상영하기로 했다.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1억 5564만달러(약 1885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2억 105만달러(약 2435억원)로 올라섰다.  미국 CNN의 크리스 실리자 선임기자는 이날 ‘근본적으로 미국적이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생충 비평’이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기보다 다양성을 혹평하는 것은 순전히 반미국적(anti-American)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권자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호소는 ‘우리는 미국이다, 우리가 최고다, 최고가 된 것에 대해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 발상에 터 잡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생각의 어두운 면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비전이 미국의 건국 원칙과 상충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기본적으로 용광로이고, 다양성을 찬양하며, 언론의 자유와 다양한 관점을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39년 작품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1950년 작품인 ‘선셋 대로’를 좋은 영화로 꼽은 것에 대해서도 실리자 선임기자는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두 영화의 주인공은 백인이었고, 두 영화의 감독도 백인이었다. 트럼프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은 1940년∼1950년대의 미국인가”라고 되묻고 “백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두 영화가 보여준 미국은 위대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트위터에 “‘기생충’은 갑부들이 서민계층의 투쟁을 얼마나 의식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영화로, 두 시간 동안 자막을 읽어야 한다. 물론 트럼프는 그것을 싫어한다”고 꼬집었다. 이 영화의 미국 배급사 네온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해할 만하다. 그는 읽을 수가 없잖아”라고 꼬집었다. 외국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꼰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리그 중단’ 핸드볼, 코로나19에 초강경 대응

    ‘리그 중단’ 핸드볼, 코로나19에 초강경 대응

    코로나19 새국면에 리그 중단 결정여자부 22일, 남자부 3월 1일 종료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도 취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스포츠 전반에 여파를 미치는 가운데 핸드볼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 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2019~20 SK핸드볼코리아리그(이하 핸드볼코리아리그) 일정을 대폭 단축한다고 21일 밝혔다. 핸드볼코리아리그는 남자부 6개팀이 4라운드를, 여자부 8개팀이 3라운드를 치른다. 여자부 중엔 ‘컬러풀대구’가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를 연고로 한다. 코로나19가 확진자의 무더기 속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핸드볼협회는 기존 일정에서 라운드를 단축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자부는 22일 2라운드가 종료되며, 남자부는 3월 1일에 3라운드가 종료된다. 남자부 경기가 끝나면 2019~20 핸드볼코리아리그가 끝난다.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도 취소됐다. 지난해 11월 24일 개막한 핸드볼리그는 4월 12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협회는 현재 경기장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경기장 출입시 체온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남은 일정 동안 상황에 따라서는 무관중 경기로 운영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 장기화에…공연·방송계 ‘기약없는 연기’

    코로나19 장기화에…공연·방송계 ‘기약없는 연기’

    케니 지 등 내한 공연 잇단 취소방송은 무관중 생방·무기한 휴방미스터트롯 등은 공연 예매 진행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방송계와 공연계도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내한 공연을 하기로 한 해외 뮤지션들은 잇따라 공연을 미루고 있다. 4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 예정이던 미국 리듬 앤 블루스(R&B) 가수 칼리드는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 여행 제한과 자제 권고로 인해 아쉽지만 아시아 일정 전체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 달 처음으로 한국을 찾기로 한 영국 출신 래퍼 스톰지도 아시아 일정을 뒤로 옮긴다. 11월로 연기한 상태로,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루엘은 공연 일주일을 앞두고 일정 연기를 알렸다. 27일 열리기로 한 콘서트는 날짜와 장소를 바꿔 오는 9월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도 21일 서울, 23일 부산 공연을 앞뒀지만 10월로 변경했다. 국내 가수들도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첫 월드투어 일정인 4월 4일 방콕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보이그룹 세븐틴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예정한 월드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마드리드, 파리, 런던 등 방문 예정이었다.방송계도 음악 방송 외에 추가로 무관중 조치를 내렸다. KBS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은 씨름협회 등과 논의 끝에 무관중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은 일회적인 결방 수준을 넘어 당분간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대학교, 고등학교 등 현실 속 천재들을 찾아다니는 이 프로그램은 개학·개강이 미뤄지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온 무방청·비공개 녹화 방침도 이어질 전망이다. KBS ‘뮤직뱅크’, ‘불후의 명곡’ 등이 4주째 관객 없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4월 개막 예정인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20일 변동 없이 예매가 진행됐다. 21일 인터파크 등은 5개 도시 10회차 공연 4만석 이 매진됐으며 20대가 43.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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