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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산세 여전한데 분데스리가 15일 재개

    확산세 여전한데 분데스리가 15일 재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15일 리그 재개를 강행한다. 로이터통신은 독일축구리그(DFL)가 분데스리가를 15일 재개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날 독일 정부가 5월 중순 이후 무관중을 전제로 한 프로축구 재개를 허용한 것에 따른 것이다. 독일 리그가 다시 열리는 건 지난 3월 13일 중단된 뒤 약 두 달 만이다. 분데스리가는 최근 선수와 코치진 17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프로축구 재개를 포함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접촉제한 조치 완화 방침에 따라 리그 재개를 결정했다. 유럽 5대 ‘빅리그’ 중 분데스리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재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며, 프랑스 리그앙(1)은 아예 정부가 시즌을 종료시켰다. 반면 동유럽의 세르비아축구협회는 이달 30일부터 프로축구 1∼2부리그 재개를 결정했고, 크로아티아협회 역시 보건당국의 최종 결정을 전제로 30일 컵대회, 다음달 6일 1부리그에 한해 프로리그 재개 방침을 발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생방송 ‘아베 망신쇼’

    생방송 ‘아베 망신쇼’

    日국민 68% “의료 체제 불안 느껴” 日언론은 韓방역 보도하며 정부 비판 아베, 비난 여론에 쫓겨 생방송 대담 전문가 발언에 우물쭈물 체면 구겨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대응 과정에서 헛발질을 거듭해 온 아베 신조 총리가 신뢰 잃은 지도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7일 코로나19 관련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일본 내 의료 및 검사 체제에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6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5분의1 수준인 14%에 그쳤다. 마이니치는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의료체제 붕괴가 우려돼 자신이 감염되더라도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6일부터 한국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단계를 전환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방송국들은 긴 시간을 할애해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한국의 방역 성공 비결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평소 한국에 비판적인 태도가 강한 일본 언론의 특성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보도에는 한결같이 “아베 정권은 그동안 뭘 했나”라는 비판이 따라붙고 있다. 작가 무로이 유즈키는 7일 TBS 뉴스쇼에서 “현재 같은 상황에서 아베씨가 (우리의) 지도자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나서 지금까지 기자회견을 6차례밖에 안 했지만, 그나마 하면 할수록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자신감 없이 실무자가 써 준 원고를 그대로 읽은 뒤 알맹이 없는 문답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긴급사태’ 연장 선언 관련 회견에서는 ‘확진자가 당초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기자에게 “많은 국민이 외출 자제에 협력해 준 데 감사드린다”고 엉뚱한 말을 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지난 6일 밤에는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 등이 기획한 ‘총리에게 질문! 모두가 듣고 싶은 코로나19 대응’이란 제목의 인터넷 생방송에 나왔다.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집중되는 공식 회견이 아닌 가벼운 분위기의 인터넷 문답으로 형식을 바꿔 수세를 만회해 보려 했던 것. 그러나 여기에서조차 함께 나온 전문가에 의해 발언이 일축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는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일본이 중심이 돼 진전시켜 가겠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는 “전 세계 선수와 관중의 대이동이 발생하는 올림픽에서 감염 확산을 막을 정도로 충분한 백신을 1년 이내에 준비하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 겹쳐 일어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총리가 좀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나 KBO 출신이야” 한국야구 거쳐간 외국인들의 높아진 인기

    “나 KBO 출신이야” 한국야구 거쳐간 외국인들의 높아진 인기

    한국 프로야구의 해외 중계가 이뤄지면서 한국 무대를 거쳐간 외국인 선수들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KBO리그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인재이다보니 방송가에서 찾는 1순위 게스트가 된 모양새다. 두산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투수 골든글러브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조시 린드블럼은 지난 6일 LG와 두산 경기의 일일 해설자로 나섰다. NC 소속으로 KBO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40-40 기록을 세운 에릭 테임즈는 5일 NC와 삼성의 개막전 해설을 맡았다. 테임즈는 7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KBO의 응원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KBO리그에서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서 “KBO리그 팬들이 메이저리그를 조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무관중에도 음악을 트는 것을 설명해주는 등 한국야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국야구를 소개했다.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과 SK에서 4시즌을 뛰었던 메릴 켈리도 한국야구 개막을 기념해 지난 5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나눴다. 켈리는 KBO리그 화제의 볼거리로 자리잡은 배트플립에 대해 설명했으며 힐만 코치는 ‘선글라스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KIA 출신 브렛 필은 유희관을 KBO리그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미 NC의 미국 연고지가 됐고, 배트플립은 연일 화제가 되면서 한국야구는 미국 팬들에게 갈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야구에 대한 주가가 높아질수록 설명해줄 수 있는 KBO리그 출신 야구인들의 수요도 많아지는 분위기다. 미국의 코로나19가 여전히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프로야구가 6월에도 개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동안 이들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해 택한 한국행이 코로나19의 시대에는 전화위복이 되면서 KBO리그 출신 야구인들은 미국 언론들이 찾는 가장 핫한 인물들이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내일은 프로야구 선수”…독립야구단 2020 경기도 리그 8일 개막

    “내일은 프로야구 선수”…독립야구단 2020 경기도 리그 8일 개막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기했던 ‘제2회 경기도 독립야구 리그’가 오는 8일 광주시 곤지암읍 팀업캠퍼스에서 고양위너스와 연천미라클 경기로 막이 오른다. 7일 팀업캠퍼스에 따르면 올해 리그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와 신규 창단된 성남 맥파이스, 용인 빠따형 등 5개 팀 1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10월까지 팀당 46경기씩 115경기와 결선리그 5경기 등 총 120경기를 치르게 된다. 결선 리그는 프로야구의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것으로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결승진출전 2경기를 벌여 이 경기의 승자가 정규리그 1위 팀과 3전 2선승제 방식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경기도리그 참가팀에는 출전지원금과 경기용품이 지원되고,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독립 야구단과의 교류전,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 10개 프로구단 등 국·내외 구단관계자를 초청해 선수 선발 테스트(트라이아웃)를 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독립야구단 지원은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는 이들의 지원을 위해 제도권 밖의 독립야구단을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일반부)에 등록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19년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전국 최초로 열었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지난해 첫 성과로 연천 미라클의 손호영 선수와 파주 챌린저스의 송윤주 선수가 프로구단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1군에 입단해 꿈을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일 개막한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준하는 ‘야구장 사용 지침’을 마련해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엄기석 팀업캠퍼스 대표는 “덕아웃, 기록실 등 시설에 대한 방역작업과 경기 전 감독, 코치, 선수, 진행요원 등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용품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검역 절차를 거친 후 무관중 시합으로 경기를 진행하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팀업캠퍼스 사회인야구리그와 축구장과 풋살장을 대관하는 일반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SK의 무관중 응원에는 ‘가을야구’가 숨어있다

    SK의 무관중 응원에는 ‘가을야구’가 숨어있다

    응원하라. 관중이 있는 것처럼. 무관중 시대에도 관중이 있는 것처럼 몇몇 구단들이 응원단을 운영하면서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가운데 SK 응원단이 홈 어드밴티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K와 한화의 개막시리즈가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는 마치 관중이 있는 것처럼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음원’으로 울려퍼졌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날려버려”, “홈런” 등 평상시 관중이 있을 때와 같은 함성이 틈틈이 선수단에게 전해졌다. SK가 경기장에서 트는 팬들의 음성은 SK가 한국시리즈 등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당시의 영상에서 소리만을 추출해 따로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SK 관계자는 “팬들의 함성이 익숙한 선수들에게 흥을 돋구고 동기부여를 하는 차원에서 좋았던 경기의 음원만 따로 추출했다”면서 “관중은 없지만 있는 것처럼 환경을 조성해 선수들의 감각이 살아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관중석에 팬들의 얼굴이 박힌 현수막을 설치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무관중이지만 팬들의 실제 얼굴을 통해 선수들에게 관중이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연출함으로써 홈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어드밴티지를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팬들이 경기장에 못 가는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는 1석 2조 효과를 노린 것이다. 무관중 시대의 경기장은 선수들에게도 낯설다. 더그아웃의 소리가 선수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평소라면 없었을 침묵의 순간도 틈틈이 나타난다. 그러나 SK는 무관중 시대에도 응원단을 운영하면서 응원단과의 상생을 모색하는 한편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해법을 찾았다. 덕분에 SK 선수단은 무관중 시대에도 홈 어드밴티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직관’ 아닌 ‘집관’ 시대, K리그 어떻게 보나요?

    ‘직관’ 아닌 ‘집관’ 시대, K리그 어떻게 보나요?

    TV로는 JTBC 골프&스포츠 등 3개 채널포털 사이트로는 1·2부 전경기 생중계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넘게 지연됐던 프로축구 2020K리그가 8일 개막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중 없이 치러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K리그를 즐길 수 있을까.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0시즌 K리그는 TV방송으로는 주관사 JTBC의 골프&스포츠 채널과 스카이스포츠, IB스포츠 채널, 생활체육TV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K리그1 27라운드 전체 324경기 가운데 JTBC가 90%, IB스포츠가 10%를 제작하고, 시간대가 겹치는 경기를 제외하면 290경기, 90% 이상이 JTBC 골프&스포츠, 스카이스포츠,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프로추구연맹이 직접 제작하는 K리그2 경기는 생활체육TV와 IB스포츠에서 방송된다. 또 K리그1·2 전 경기 일체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과 인력 보완 등으로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중계 품질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초구, 어버이날 기념식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서울 서초구가 어버이날 기념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초구는 어버이날 기념식을 취소하고, 영상으로 대체한다. 서초효도상은 효행상, 장한 어버이상, 아름다운 가족상 3개 분야로 나뉜다. 올해 효행상에는 서초1동 민순남씨와 방배2동 한장희씨, 장한어버이상에는 반포1동 임정재씨·방배2동 한복재씨·양재1동 하수연씨, 아름다운 가족상에는 서초3동 최종희씨와 반포1동 정선옥씨가 선정됐다. 어버이날 기념식 대체 영상은 수상 소감, 어버이날 축사 인사, 서초구 어르신 200여명의 최근 근황 사진을 담아 제공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을 위한 감사 공연도 펼쳐진다. 구는 8일 오후 4시 유튜브로 랜선 라이브 클래식 공연 ‘생큐 콘서트’를 선보인다. 무관중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생큐 콘서트’는 서초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다시보기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심포니 온 체임버 앙상블,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이응광,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첼리스트 여윤수 등이 참여한다.  구는 독거 어르신 1113명에게 카네이션과 삼계탕·건강차 등 건강식품이 담긴 효 사랑꾸러미도 전달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과천 예술단, 코로나19 극복 온라인으로 전통춤 공연

    과천 예술단, 코로나19 극복 온라인으로 전통춤 공연

    경기도 과천 ‘재인청예술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공연을 선보였다. 시는 ‘2020년 재인청 춤과 아리랑의 판타지아’ 공연을 무관중으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재인청(才人廳)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축제 문화를 담당해 온 예인들이 조선 후기에 자발적으로 설립한 전문교육기관이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단원들이 각자 동영상을 공유하며 연습하던 중 경기도와 과천시의 도움으로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하게 됐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재인청예술단이 주관했다. 문화예술분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경기 문화뉴딜 프로젝트-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의 무관중 온라인 공연의 하나다. 공연 영상은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꺅!tv 경기아트센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무료제공됐다.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은 팔박타령춤, 태평무, 진쇠춤 등 재인청 춤과 직접 창작한 아리랑춤이 한데 펼쳐진다. 조선의 마지막 춤꾼 고 이동안 선생의 직계 제자인 정주미 씨는 올해로 18년째 과천 재인청예술단 단장으로써, 재인청 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정 단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재인청 춤과 한민족의 아리랑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무대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히어로즈 내가 왔다!” 강두기, 시구자로 나선다

    “히어로즈 내가 왔다!” 강두기, 시구자로 나선다

    화제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에이스 ‘강두기’역할을 한 배우 하도권이 마운드에 선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 배우 하도권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토브리그 출연 배우들 중 첫 시구자다. 하도권은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 및 드림즈의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화제를 일으켰다. 극중에서 백승수 단장(남궁민 역) 드림즈의 간판타자 임동규를 내보내면서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강두기를 영입함으로써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도권은 클럽 하우스의 리더로서, 팀의 베테랑이자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하며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도권은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드린다. 비록 관중석에 팬들의 함성은 없지만 키움히어로즈 홈 개막전에 시구자로 고척돔 마운드에 설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경기장에 팬들의 함성 소리가 가득차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브리그에서 큰 울림이 있었던 대사로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분들께 힘을 실어 드리고 싶다”면서 “우린 서로 도울거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리그야 같이 가자’…독일 분데스리가 15일 재개 확정

    ‘K리그야 같이 가자’…독일 분데스리가 15일 재개 확정

    유럽 빅리그 중 처음···독일 정부 5월 중순 이후 무관중 조건 허가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오는 15일 유럽 빅리그 가운데 가장 만저 리그를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지 두 달 만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분데스리가를 주관하는 독일축구리그(DFL)가 오는 15일 리그를 재개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 보도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이날 5월 중순 이후 무관중 경기를 조건으로 리그 재개를 허용했다. 이로써 분데스리가는 지난 3월 13일 중단을 선언한 뒤 약 두 달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DFL 회장은 “무관중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시즌을 마무리할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이제 우리 리그 구성원 모두는 방역 당국의 지침을 매우 철저하게 준수해야 하는 커다란 책임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리그 재개에 앞서 분데스리가 1부, 2부 리그 36개팀 선수 및 코치진 17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와 재개가 물 건너 갔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확진자 중 일부는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며 급물살을 탔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정치권에서 내린 결정에 감사하다. 덕분에 리그를 완주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는 팀마다 9경기에서 10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다. 현재 리그 8연패를 노리는 뮌헨이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51점)와 라이프치히(50점)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유럽 빅리그 가운데 프랑스 리그앙은 정부가 사실상 강제로 시즌을 조기 종료시켰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리그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4일 KLPGA 챔피언십 무관중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이 오는 14일 무관중으로 열린다. LPGA(미여자프로골프) 등 해외 프로골프가 코로나19로 올스톱된 가운데 ‘K골프’가 처음으로 개막하는 것이다. 대회 주관사인 KLGPA와 대행사 크라우닝은 6일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데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관중 입장 여부에 대해 면밀히 논의했지만 관객 입장을 단계적으로 해 달라는 정부와 중앙안전대책본부의 요청에 따라 당초 예정한 대로 이번 대회를 갤러리 없이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 세계 축구팬 들떴다… K리그, 지구촌 흔든다

    전 세계 축구팬 들떴다… K리그, 지구촌 흔든다

    전북·수원 개막전, 유튜브·트위터 생중계 프로축구연맹, 영어 해설·자막 서비스도 각국 방송사·OTT업체 중계권 문의 빗발 가디언 “K리그가 세계 축구계 모범될 것”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8일 드디어 개막한다. 사흘 앞서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에 이어 코로나19로 낙담에 빠져 있는 전 세계 스포츠계에 다시 한번 희망을 쏘아 올리는 것으로, ‘K 베이스볼’에 이어 ‘K 풋볼’에 외국의 관심의 집중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6일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전 세계에 모범을 보인 것처럼 아시아 최고 레벨의 K리그도 세계 축구계에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K리그 개막 준비 과정과 의미를 상세하게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리그 중단으로 축구 생중계에 목마른 유럽을 비롯해 북미, 호주의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 등에서 중계권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K리그 해외 중계권 판매 대행을 맡은 해외 업체 ‘스포츠레이더’에 따르면 중국·홍콩·크로아티아 등 10개국에 이미 중계권이 팔렸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유럽 빅리그 국가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져 해외에서 K리그를 보는 나라는 20개국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연맹은 K리그 일부 경기에 영어 해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전북-수원 개막전을 영어 해설·자막을 곁들여 유튜브와 트위터로 전 세계 생중계한다. 이후에도 중계권 계약이 맺어져 해외에 송출되는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영어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최근 K리그의 코로나19 대응 과정과 리그 운영 매뉴얼이 해외에 제공됐다. 지난달 24일 월드리그포럼 요청에 따른 결과다. 월드리그포럼은 세계 프로축구 리그 간 현안 공유와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된 단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빅리그를 포함한 40여개 리그가 회원으로 있다. 월드리그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 리그가 중단되거나 개막을 연기한 시점에서 K리그 개막은 좋은 선례”라고 평가했다고 연맹은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해외 언론에서 리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더욱더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K리그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야구·축구 경기장에서 직접 즐기실 날 머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 “야구·축구 경기장에서 직접 즐기실 날 머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프로야구·축구 개막을 축하하면서 코로나19 호전되면 단계적으로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6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어린이날인 어제,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TV중계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시청하셨을 겁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야구’로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프로야구 개막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생중계를 했다. 세계가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통해 어떻게 방역과 일상을 공존시키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며 배우게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K야구의 수준까지 인정받는다면 더욱 기쁠 것이다”라고 썼다. 또 “프로야구 개막에 이어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프로축구도 개막한다. 관중수를 서서히 늘려나가, 경기장에서 직접 즐기실 날도 머지 않았다”면서도 “스포츠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그러려면 스포츠의 개막이 방역과 조화를 이루며 잘 안착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 5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주 지켜본 뒤 유관중 경기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이어 문 대통령까지 나서 단계적 관중 입장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다.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 국내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0명이었고, 지난 일주일 중 5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전 세계가 놀란 K방역의 성과다. 국민들께서 모두 방역주체로 힘을 모아준 결과다.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지도록 한번 더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근호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 선물”

    이근호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 선물”

    선수협 회장 자격으로 개막 인사···“의료진에게도 감사”부회장 염기훈·박주호도 “K리그 사랑해주세요~” 합창“코로나19로 지친 축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근호)이근호(울산 현대)가 6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 자격으로 2020시즌 개막 인사를 했다. 선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분간 무관중 경기가 열리지만 화면을 통해서라도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행복하다”면서 “선수협 선수 일동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는 이근호의 인삿말을 전했다. 이근호는 또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개막을 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의료진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어서 빨리 모든 국민이 건강히 일상으로 복귀하고 저희도 팬들과 경기장에서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 부회장인 염기훈(수원 삼성)과 박주호(울산 현대)도 각각 “오랫동안 기다리셨을 K리그 팬들의 축구 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우리 선수협 일동은 최고의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아직은 코로나19 사태로 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없지만, 그래도 팬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K리그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 문화시설 단계적으로 개방... “정원의 50%만 개방”

    서울시는 6일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됐던 산하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초기에는 원칙적으로 정원의 50%만 개방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는 앞으로 감염병 전개 양상, 시설별 이용자 현황, 관리자와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관람 신청을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하지만 관람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입장객 수는 시설규모에 따라 10명에서 100명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아울러 도슨트의 대면설명을 지양하고 앱, 리플릿 등을 제공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서울도서관은 6일부터 온라인 예약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26일부터는 자료실을 개방해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방문자의 도서 열람은 6월부터 허용하되 총 좌석의 50%로 제한하고, 점차 확대키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남산예술센터, 돈의문박물관 등 공연장은 6일부터 총 좌석의 30%로 제한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목동빙상장은 6일, 잠실수영장은 11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그는 또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조속히 시민 안전 대책을 마련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관중 입장 경기를 실시하고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도 했다. 서 부시장은 “10개의 프로야구 구단 중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등 3개 구단이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고 약 300만 명의 서울 야구팬들이 직접 관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복지시설의 경우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11일부터 소규모 비접촉성 프로그램 중심으로 일부 운영을 재개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다수가 이용하는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은 감염병 추이 등을 고려해 추후 개관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도심 집회·시위는 계속 금지한다. 야외 환경이기는 하나 참가자들의 밀집·밀착으로 인한 집단감염 위험이 크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 서 부시장은 “집회나 시위는 빠른 시일 내 금지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참가자 특정이나 방역수칙 준수를 저희가 통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방망이 던지기 돌아왔다” 美 CBS, KBO 하이라이트 소개

    “방망이 던지기 돌아왔다” 美 CBS, KBO 하이라이트 소개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CBS 스포츠가 ‘KBO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6일 CBS 스포츠는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의 여러 장면을 묶은 하이라이트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미국 야구팬들이 KBO리그와 거의 동반어로 인식하는 ‘방망이 던지기’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특별한 시구가 CBS 스포츠의 시선을 잡았다. CBS 스포츠는 ‘야구가 돌아왔다. 방망이 던지기도 돌아왔다’는 미국 ESPN 스포츠센터의 트위터 글과 함께 NC 다이노스 모창민의 홈런 장면을 전했다. 모창민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칠 때 스윙을 끝낸 뒤 시원하게 방망이를 내던졌다. CBS 스포츠는 “KBO리그 타자들은 방망이를 가볍게 던지거나, 아예 내동댕이치거나 빙글빙글 돌리기도 한다”며 방망이 던지기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고 소개하고 “많은 타자가 방망이로 공을 치자마자 즉각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투명한 워킹볼 안에 들어간 어린이가 볼을 직접 굴려 홈플레이트까지 간 시구는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시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잠실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이영재 심판위원 특유의 삼진 아웃 콜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CBS 스포츠는 왼손을 뻗고 오른쪽 주먹을 땅에 내지르는 이 위원의 콜을 두고 ‘잔디 깎는 기계에 시동을 거는 것 같다’고 쓴 한 트위터 사용자의 글을 소개했다. CBS 스포츠를 비롯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프로야구가 시작됐다”며 “KBO 각 팀은 관중 없이 5개 구장에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포브스, USA투데이 등도 KBO 개막 소식과 함께 눈여겨볼 만한 선수들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KBO 리그는 세계 야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개막했다”며 “미국 전역에 새벽 시간에 생중계됐음에도 많은 미국 야구팬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야구팬은 영상으로, 응원단은 현장에서 선수들 기 살렸다

    야구팬은 영상으로, 응원단은 현장에서 선수들 기 살렸다

    코로나19로 개막이 한 달 이상 연기된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인 5일 드디어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어린이날 연례행사인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을 비롯해 5개 구장에서 10개 팀이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미국·일본프로야구의 개막이 코로나19로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국내 야구팬들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이날 한국 야구에 집중됐다.잠실야구장은 중앙 출입구만 열렸고, 사전에 허락된 인원에 한해 출입이 가능했다. 취재진을 비롯해 경기장에 출입하는 사람들은 이름과 연락처, 입장 시간, 체온 등을 기록해야 했다. 오래 기다린 프로야구 개막임에도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지 일부 팬은 LG나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주변을 서성거렸다. 경기장 주변에서 글러브를 끼고 캐치볼을 하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개막전이라는 큰 행사지만 식전 행사는 간략하게 치러졌다. 예년 같으면 초대 가수를 초청해 애국가를 불렀을 테지만 이날은 음원을 트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날 잠실구장을 홈으로 쓴 LG 구단은 2020년 LG 어린이 회원에 가입한 어린이 3명의 시구 영상을 전광판 화면에 내보내는 것으로 시구 행사를 대신했다.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도 전해졌다. 무관중 경기의 적막감을 깨기 위해 LG는 이날 팬들이 보내온 영상을 경기장 전광판에 틈틈이 띄우며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이 응원곡을 부르는 영상과 야구장에서 트는 음원의 싱크를 맞춰 마치 팬들이 직접 응원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팬들은 영상을 통해 “LG 파이팅”을 외쳤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북돌이 등 응원인력이 총출동한 LG 응원단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유관중 경기와 마찬가지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다만 LG가 수비하는 이닝에서 응원이 멈췄을 때는 선수들의 응원 소리 말고는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어색한 침묵도 흘렀다. 홈팀 응원단과 원정팀 응원단이 번갈아 가며 쉴 틈 없는 응원전을 벌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당분간 홈팀 응원단만 응원전을 펼치기로 하면서 이날 두산 응원단이 불참한 탓에 두산의 공격 땐 상대적으로 경기장이 조용했다. 양 팀 선수들은 팬들 대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박수를 치고 파이팅을 외치며 목청껏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3회 말 LG 공격 때 김현수가 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자 선수들은 다 같이 환호하면서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꿈치를 부딪치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날 각 구장에서 일부 선수가 습관처럼 침을 뱉거나 득점한 뒤 기쁜 마음에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잠실구장엔 미국, 일본, 중국 등 수많은 외신 기자들이 찾아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아마가사키 다쿠로 닛폰TV 서울 특파원은 “일본프로야구는 개막일을 정하지 못했는데 한국은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는지 알고 싶다”며 “경기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강조 등 한국이 방역을 철저하게 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패배한 두산 선수들은 일렬로 서서 팬 없는 관중석을 향해 인사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승리팀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현수와 차우찬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인터뷰에 임했다. 차우찬은 무관중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흥이 안 나면서도 위기가 왔을 때 조용하니까 흔들리지 않게 되는 것 같다”면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말하는 소리가 다 들릴 때 팬들이 없는 걸 실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과 합의는 안 했지만 (말소리가 다 들리는 만큼) 서로 자극은 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SK와 한화의 경기가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외야 좌우측 2222석에 팬들의 사진과 함께 재치 있게 ‘무’를 형상화한 캐릭터 ‘무’관중을 세웠다. 3루 관중석 앞에는 “전력을 다해 싸워 준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으려 했던 예랑어린이집 미소반 아이들이 애국가를 부른 영상이 빅보드를 통해 울려 퍼졌다. 이어 세뱃돈 등 용돈을 모아 마스크 등을 기부한 노준표(11)군이 시구에 나섰다. 대구 경기는 미국의 세계적 스포츠 채널 ESPN이 한국프로야구를 최초로 중계방송한 경기여서 관심을 끌었다. KIA와 키움의 광주 개막전은 4회 경기 도중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그라운드로 넘어오면서 잠시 중단됐다가 속개됐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프로야구가 시작됐다”며 “KBO 각 팀은 관중 없이 5개 구장에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포브스, USA투데이 등도 KBO 개막 소식과 함께 눈여겨볼 만한 선수들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KBO 리그는 세계 야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개막했다”며 “미국 전역에 새벽 시간에 생중계됐음에도 많은 미국 야구팬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야구 생중계는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미국 지역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KBO 리그가 3위, 다이노스가 4위, 한국 야구가 6위, 에릭 테임즈가 7위에 올랐다. 미국 팬들은 트위터에 “ESPN과 한국 야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보낸다. 실시간 스포츠를 다시 보게 돼 반갑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다른 네티즌은 “스포츠에 굶주린 미국인들은 한국 야구라는 뜻밖의 구세주를 만났다”고 환영했다. 한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내일부터 2주 더 지켜본 뒤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의해 단계별 관중 입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야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켈리·린드블럼 “한국야구 마음껏 즐기세요” 美서 열성 홍보

    켈리·린드블럼 “한국야구 마음껏 즐기세요” 美서 열성 홍보

    미국, 일본보다 먼저 한국 프로야구가 5일 개막해 미국 등지에서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메릴 켈리(전 SK투수), 트레이 힐만(전 SK 감독), 조쉬 린드블럼(전 두산 투수) 등 한국무대를 거쳐간 외국인들이 한국야구 소개에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5일 현재 메이저리그(MLB)에 소속된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출신 야구인들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2015~2018시즌 SK에서 활약한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5선발로 자리잡은 켈리는 “KBO리그에선 타자들이 배트 플립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MLB 문화와 다르다”면서 “처음 한국에서 배트 플립을 경험했을 땐 화가 많이 났는데 곧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로 활약 중인 힐만 전 감독은 “한국 지도자들은 선글라스를 참 좋아한다. 심지어 야간 경기에서도 선글라스를 낀다”고 했다. 지난해 두산에서 골든글러브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KBO 리그에선 모든 관중이 응원단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잊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 야구팬들이 복잡한 생각 없이 KBO리그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독일, 분데스리가 15일 재개 허용…선수·코치 10명 코로나 감염 변수

    독일, 분데스리가 15일 재개 허용…선수·코치 10명 코로나 감염 변수

    독일 정부와 주 총리들이 코로나19로 중단된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오는 15일 재개를 허용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선수·코치진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6일 공식 결정이 주목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방 16개 주 총리들은 6일(현지시간) 분데스리가 재개를 포함해 공공생활 제한 조치의 추가 완화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인데, 로이터통신은 이 논의 과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근거로 하루 앞서 ‘15일 재개’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분데스리가는 무관중으로 오는 15일부터 2019~20시즌의 잔여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다.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뒤 지난 3월 13일부터 중단됐지만 6일 재개 결정이 나오면 유럽 ‘빅리그’ 가운데 처음으로 그라운드 문을 다시 열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베이스볼, 전 세계에 희망을 던졌다

    K베이스볼, 전 세계에 희망을 던졌다

    ESPN·알자지라 방송까지 취재 경쟁 美야구팬 85% “KBO리그 시청할 것” MLB 스타 무키 베츠, 한국야구 극찬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의 메이저리그가 역병으로 열리지 못하는 와중에 38년 역사의 한국 프로야구가 역경을 딛고 5일 개막한 광경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도 생전에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한 달 이상 늦은 5월에 개막한 것도, 무관중으로 개막한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래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을 엄두도 못 내는 149년 역사의 미국 프로야구와 84년 역사의 일본 프로야구에 비하면 놀라운 일이다. 지난달 12일 대만 프로야구가 앞서 개막하긴 했지만 대만은 프로팀이 4개뿐이어서 유력 프로리그 중에선 한국이 가장 먼저 개막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은 예년과 달리 야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곳곳의 유력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된 상태여서 전 세계의 눈이 한국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계적 스포츠채널인 ESPN이 개막전부터 미국에 생중계를 시작했고, 인천에서 열린 SK와 한화의 개막전엔 AP통신 등 11개 외신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야구에 큰 관심이 없을 법한 중동의 유력 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기자까지 나타나 SK 염경엽 감독에게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고 묻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현역 슈퍼스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이날 소셜미디어에 “KBO리그는 열정적이고 트렌디하고 화려하고 풍성하다. 야구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믿기 어려운 일도 일어났다. 그는 한국어로 ‘야구’라는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했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이날 ‘2020시즌 KBO 야구를 TV로 보겠는가’라고 물은 설문조사에 미국 야구팬의 85%가 ‘보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과거엔 볼 수 없었던 외국의 비상한 관심들을 놓고 ‘K방역’에 이어 ‘K베이스볼’이라는 말도 나온다. K베이스볼은 전 국민적인 방역 노력에 스포츠인들도 적극 동참한 결과다. 선수들은 호흡 곤란에도 마스크를 쓰고 연습경기를 뛸 정도로 방역에 힘썼고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라는 고통스런 시간을 참아냈다. 그 결과 한국 프로구단 중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이날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대부분이 멈춰 있는 요즘, 무관중으로라도 프로야구를 개막하는 건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싸워 주신 의료진과 당국의 안내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프로야구와 코로나19의 싸움은 이제 ‘개막’했을 뿐이다. 앞으로 야구단에서 자칫 1명이라도 감염자가 나올 경우 리그는 올스톱되고 144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을 빌리자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김상연 체육부장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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