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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무관중·더운 날씨에도 치어리더들 ‘마스크 응원’

    [포토] 무관중·더운 날씨에도 치어리더들 ‘마스크 응원’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준비하던 한국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험에 ‘무관중 기간’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20.5.31 뉴스1·연합뉴스
  • 서울시향 #여러분덕분에…오늘 온라인 콘서트 개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하는 정기 음악회를 무관중으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연주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대 위 거리두기’도 시행한다. 애초 서울시향은 지난 6일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번 연주회를 오프라인 정기 공연인 ‘2020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수수께끼 변주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태원 소재 클럽발 ‘n차 감염’의 지속적 확산과 대형병원 의료진 감염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 등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변경했다. 예정했던 연주곡도 전면 수정했다. ‘#여러분덕분에’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기존 100명 안팎의 대규모 편성 대신 최대 50명의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할 수 있는 곡들로 꾸렸다. 서울시향은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었지만 스트라빈스키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 본 윌리엄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모차르트 교향곡 39번으로 구성을 바꿨다. 지휘는 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가 맡는다. 벤스케 음악감독은 서울시향을 통해 “백신이 개발되거나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기 전까지, 콘서트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며 이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100~200명 사람들이 한 번에 무대에 오르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므로 말러 교향곡과 같은 대규모 작품 대신에 소규모 앙상블 작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약 70분간 진행되며 서울시향 유튜브와 페이스북, 서울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앞 못 보는 15세 소녀 ‘브리티시 갓 탤런트’ 얼어붙게 만들다

    앞 못 보는 15세 소녀 ‘브리티시 갓 탤런트’ 얼어붙게 만들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열다섯살 소녀가 영국 ITV의 리얼리티쇼 ‘브리튼스 갓 탤런트’ 시즌14의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이 리얼리티쇼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로 봉쇄령이 내려진 탓에 사전 녹화된 두 차례 오디션 에피소드와 라이브 라운드로 나눠 진행되는데 후자는 나중에 방송 일정이 잡힌다.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에 녹화된 오디오 영상이 지난 주말 방송됐는데 다섯살 때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열살 때 완전히 잃은 시린 자항기르가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가브리엘레 아플린의 ‘설베이션’을 열창했는데 노래와 피아노 연주 실력 모두 출중해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이먼 코웰, 아만다 홀덴, 알레샤 딕슨, 데이비드 월리엄스 모두 준결선 진출에 예스라고 답했다. 도박업자들은 매년 올해의 우승자를 예상하는 상품을 출시하는데 자항기르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파키스탄 혈통의 그녀는 들뜬 목소리로 “아빠에게 ‘저 텔레비전에 나와요’라고 말씀드렸는데 벌써 사람들이 시즌 우승 운운해서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고 말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오랜 친구인 사힙자다 자항기르가 할아버지다. 시린은 몇년 전 칸 총리가 런던 하이드파크의 집을 찾아와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만 해도 한쪽 눈으로 칸 총리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자항기르는 “내가 앞을 못 본다는 것은 너무 명확하다. 볼 수 있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보지 못한다. 하지만 난 음악이 내 비전이라고 여긴다. 그저 음악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음악이야말로 나의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을 보면 아홉 살 때부터 시력을 잃으면서 여느 아이들처럼 밖에 나가 놀지 못하고 집안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피아노 건반을 두드렸던 것 같다. 열한 살 때 이미 수준급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팬들은 이날 프로그램만 보고도 시즌 우승은 그녀의 몫이라고 앞다퉈 소셜미디어에 리뷰를 올렸다. 코로나19로 아직도 봉쇄령이 여전한 영국에서 이 쇼는 대중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 정작 준결선 이후 라이브 공연은 가을이 지나서야 가능할 전망이다. 심사위원 홀덴은 허프포스트 UK 인터뷰를 통해 가을 초에나 재개될 것이란 희망을 피력한 바 있다. “네 명의 메인 심사위원들 모두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려면 가을 초로 시기를 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늘 영국 대중이야말로 다섯 번째 심사위원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관중 없이는 쇼를 진행하진 않을 것이다. 그들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이 없다면 재미도 없을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올해는 하기로 계획을 갖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직관 대신 ‘집관’…프로야구 ‘랜선 응원’ 열풍

    직관 대신 ‘집관’…프로야구 ‘랜선 응원’ 열풍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2020 KBO리그. 텅 빈 관중석엔 관중 대신 팬들의 사진과 응원 메시지로 채워져 있고, 먹는 ‘무’가 관중의 역할을 대신한다. 각 구단은 야구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랜선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KIA타이거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22일 금요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랜선 응원’을 진행했다. 평소처럼 응원단장의 주도 아래 출전선수 라인업을 외치고, 선수별 응원가도 부르며 유관중 경기와 같이 치어리더, 마스코트 공연도 진행했다.팬들은 실시간 채팅과 화상 응원 덕분에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응원단은 ‘집관’ 중인 팬들의 응원 참여를 유도하며 응원전을 이끌어 나간다. 랜선 응원뿐만 아니라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광판에 송출해 선수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정영석 SK와이번스 응원단장은 “응원단장 경력 15년째 했지만 무관중 경기는 처음 해봤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현장감을 줄 수 있도록 무관중 응원이라 생각하지 않고 유관중 응원이라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다연 SK와이번스 치어리더는 “처음에는 무관중 응원이 어색했지만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현장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재밌는 것 같다. 빠른 시간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돼 야구장에서 함께 응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seungbeom@seoul.co.kr
  • 농가·저소득층·공연계 전방위 지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팔 걷어 붙였다

    농가·저소득층·공연계 전방위 지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팔 걷어 붙였다

    사랑의 마스크 제작, 중소 협력사소상공인 위한 8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 마련, 위기에 몰린 농가를 돕는 온라인 장터 개장, 개학 연기로 영양결핍 위험에 처한 저소득층 아동들의 도시락 지원, 코로나19 예방수칙 광고 무상 송출…. 이는 모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LG유플러스가 펼친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자사 기술·자원을 활용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U+로드 온라인장터’ 개장… ‘착한 소비’로 완판 행진 LG유플러스는 소비자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함께하는 ‘U+로드 온라인장터’를 개장했다. U+로드 온라인장터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의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에 개장한 이 행사는 다음달 17일까지 8주간 매주 새롭고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특가로 제공한다. 1주차 때의 대파는 판매 개시 21분, 2주차 햇양파는 18분, 3주차 고구마는 15분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며 매주 ‘완판 신화’를 기록 중이다. U+로드 온라인장터 운영이 끝나면 농산물 판매액의 절반을 별도 재원으로 마련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전달한 금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위기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동 구매하고, 서울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등 위기에 처한 이웃 돕기에도 나섰다.우선 전남, 충북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 공동 구매 행사를 진행, 위기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를 돕고 있다. 공동 구매 행사는 임직원 아이디어를 반영해 임직원이 농산물꾸러미를 사면 회사가 같은 수량만큼 구매해 기부하는 ‘1+1(BUY ONE, GIVE ONE)’ 캠페인 형태로 진행된다. 회사가 산 농산물꾸러미는 쪽방촌 거주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또 개학 연기와 지역 내 돌봄 기관 휴관으로 끼니를 거르거나 영양결핍 위험에 처한 서울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마을기업과 협업, 도시락 및 간식을 공급했다. 용산구 마을자치센터, 용산교육복지센터와 협조해 후암동과 보광동 50가구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후암동 로컬기업 ‘마을밥상’에서 만든 도시락과 간식을 제공했다. 임직원 자원봉사로 ‘사랑의 마스크 나눔 캠페인’도 했다. 임직원이 직접 만든 필터 교체형 마스크 1000장을 지난달 초 대구경북지역 지역아동센터 300여 곳에 전달했다. 전달한 마스크는 마스크 구매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사용됐다.●예방수칙 방송·스마트패드 지원 등 정보통신기술 활용 LG유플러스는 통신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도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통신 3사 중 가장 처음으로 자사의 IPTV ‘U+tv’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 광고 무상 송출을 시작했다. 지난 2월부터 U+tv 이용자를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가 만든 코로나19 예방수칙 광고를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VOD 시청 전 다운로드 시 나오는 광고 시간에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패드를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전국 15개 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패드 1만대를 기증하며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섰다. 원격수업 등 교육 활동도 원활히 진행되도록 발 벗고 나선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LG유플러스의 기증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대상 및 다문화 학생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렇게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대해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가진 우수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추가 지원책 등을 고민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통신과 교육 서비스에 대한 경험·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보인 ‘U+원격수업’ 솔루션을 3개월간 시범서비스로 무상 제공했다. 초중고 대상 스마트 스쿨 구현에 유용한 이 솔루션으로 온라인 개학이 진행된 교육 현장을 적극 지원 중이다. 또한 자사 스쿨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육청 및 초중고의 인터넷 속도를 다음달까지 무상 증속해 속도 저하로 인한 온라인 화상수업 지연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국내 2500여건의 공연·전시가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공연시장이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연극·뮤지컬 등의 영상화 제작을 지원하고 LG유플러스 IPTV와 모바일 TV에 무료로 송출해주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처한 대학로 공연단체의 공연영상 제작 지원과 콘텐츠 플랫폼 제공 등 상생 협업 안도 마련했다. 서울연극협회·한국뮤지컬협회·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함께 대학로 대표 소극장의 연극·뮤지컬 등을 뽑아 이달 말부터 매월 4편씩 새로운 공연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소극장 외에도 국내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LG아트센터와도 제휴, 무관중 공연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성남시향, 27일 첫 온라인 기획연주회 선봬

    성남시향, 27일 첫 온라인 기획연주회 선봬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첫 온라인 기획연주회인 ‘코로나19 극복, 마음치유 음악회’를 27일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성남TV’를 통해 선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 경쾌한 선율을 전하고, 멈춰선 문화생활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하려고 제작한 60분짜리 동영상 음악회다. 상임 지휘자가 금난새씨가 7곡의 클래식 음악에 해설을 곁들였다. 연주곡은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온(망각), 베버의 클라리넷 소협주곡, 롤링 디앙스의 탱고 앤 스카이,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레스피기의 옛 춤곡과 아리아 제3번 중 파사칼리아 등이다. 음악회 실황 녹화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사전에 무관중으로 이뤄졌다. 공연 동영상 자료는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도록 성남교육지원청을 통해 초등학교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29일에는 성남시립국악단이 연주하는 관악합주 ‘수제천’ 대금 ‘청성곡’ 등 14곡의 온라인 국악 음악회를 유튜브 ‘성남TV’으로 중계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KLPGA 무관중 대회 2탄… 정상화 향한 4라운드 격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한결 정상화된 모습으로 ‘코로나19 시대’ 두 번째 대회를 연다. 2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E1 채리티오픈은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방역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자신감을 얻은 KLPGA투어의 ‘2탄’이다. 무관중 경기를 비롯한 대회 운영은 그대로 벤치마킹하지만 총상금(8억원)과 우승상금 분배(20%), 출전자 수(144명), 2라운드 뒤 컷 등은 예년대로 정상화됐다. 달라진 건 전체 라운드가 4라운드로 늘었다는 것뿐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파’와 ‘해외파’의 리턴매치이기도 하다. K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잠재력을 입증한 2년차 박현경(20)은 내친김에 2연승을 저울질한다. 그는 “지난해 5위를 했다. 그린을 더 잘 읽고 퍼트만 따라주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2월 해외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23)은 박현경과의 시즌 2승 경쟁뿐만 아니라 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벼른다. 대체로 부진했던 해외파들의 실전 감각 회복 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지난주 사흘 동안 보기 없이 54홀 최소타(196타)를 때리며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우승 경쟁에서 밀렸던 배선우(26)는 “일단 톱10이 목표지만 3라운드 이후 승부를 걸겠다”고 했다. E1은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1억원어치 상품권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부끄러웠다” 한 농구경기 모금 어땠길래

    이용수 할머니 “부끄러웠다” 한 농구경기 모금 어땠길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1992년 6월 처음 모금하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한 2차 기자회견에서 “왜 모금하는지 그것도 몰랐다”며 “따라다니면서 보니 농구선수들이 농구 하는 곳에 기다렸고 농구선수가 돈을 모금해서 받아 오는 것을 봤다”고도 했다. 이어 “저는 그게 왜 그런 줄 몰랐고 좀 부끄러웠다”며 “농구를 하면서 이기려고 애를 쓰는데 거기 버젓이 앉아서 돈을 거둔 걸 받아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가 부끄러웠다고 고백한 농구선수의 모금 현장을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오마이뉴스 2009년 1월 5일자에 자세하게 소개했다. 윤 국회의원 당선인은 ‘4년째 이어지는 여성농구인들의 아름다운 기부’란 제목의 직접 쓴 기사에서 한 농구 선수의 모금활동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당시 농구 선수가 참여한 것은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을 위한 모금캠페인으로 여자농구연맹 행사에서 위안부 문제 사진전 등을 열고 영상을 상영했으며, 직접 치어리더가 관중석 사이로 모금함을 들고 다니는 행사를 경기 때마다 진행했다고 한다. 농구경기 모금은 2006년부터 시작됐고 박물관은 2012년 5월 개관했다. 농구 선수가 직접 투명 비닐봉투 같은 모금함을 들고 한 회 경기에서 모은 성금은 81만 4850만원이었으며, 성금은 길원옥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당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에게 전달됐다. 4년간 여자농구연맹이 정대협에 전달한 성금은 7706만 7563원이라고 윤 전 대표는 덧붙였다.한편 이 할머니가 이날 2차 기자회견에 윤 당선인을 오라고 했지만, 지난 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입을 닫고 있다. 2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을 하자 정의연 측은 “변호인들과 활동가들이 미처 대응할 수 없는 오전 시간에 길원옥 할머니께서 계시는 쉼터에 영장을 집행하러 온 검찰의 행위는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침해 행위”라고 비판했지만, 윤 당선인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윤 당선인이 자신의 개인계좌 내역을 들여다보며 직접 해명을 준비하고 있다가 곧 입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그 전에 윤 당선인의 소명을 듣는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실관계가 밝혀진 다음에 당의 입장과 개인의 거취가 다뤄지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미래통합당의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으로 임명된 곽상도 의원은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에 있는 빌라를 매수했을 때부터 계좌 추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5월 13일자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 후보자 재산 신고에 부모님이 사신 아파트까지 합해 8억원 이상 재산등록을 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허위로 의심된다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의 부친은 수원교회 사택에 거주했으며 2001년 수원시의 한 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또 윤 당선인은 1992년부터 모금운동을 시작했고, 2001년 예금과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두 채를 매수했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힘든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다섯 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다”며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열린세상] 뉴딜 정책의 데자뷔로 본 코로나 이후 미래설계의 방향/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뉴딜 정책의 데자뷔로 본 코로나 이후 미래설계의 방향/이은우 건양대 교수

    세계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보이지 않는 적을 섬멸할 무기도 없이 오직 적으로부터 격리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어려운 형편이다. 필자도 처음으로 이번 학기 비대면 강의를 하고 있다. 많은 교수들이 그동안 외면해 오던 온라인 교육시스템에 강제적으로 적응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 장점도 인식해 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교육, 재택근무, 화상회의, 무관중 경기·공연·토론회, 온라인 상거래 등 언택트(비대면) 사회의 요소들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운석이 떨어져 지구상의 공룡이 멸망했듯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그전의 사회를 멸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나갈 것 같은 공포가 엄습해 온다. 현재로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각국의 급격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휴업과 폐업, 대규모 실업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난국을 타계하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1918년 끝난 1차 세계대전 때까지 미국은 연합국의 보급기지 역할을 하면서 경제가 활황을 거듭하지만 전쟁 이후에도 생산설비를 줄이지 않은 탓에 상품은 과잉 생산되고 수요는 줄어들어 결국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거래소’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대공황이 시작된다. 개인주의와 자유방임주의를 표방하는 아메리칸드림을 신봉하던 후버 대통령은 정부 지원책은 실업자들을 도덕적으로 타락시킬 뿐이라는 믿음이 확고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불황기인 1933년 취임한 루스벨트는 정부가 개입해 실업자 구제, 경기부양, 경제제도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를 창출한다는 대선 공약인 뉴딜 정책을, 라디오 방송프로 노변정담을 활용해 비난하는 국민을 설득해 가면서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유일한 4선 대통령이 된 루스벨트는 과잉생산과 자유방임으로 일어났을지도 모를 물리적 혁명을 피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공동의 선을 이루는 데까지 아메리칸드림의 의미를 확장했으며 소속 정당의 30여년 집권의 터를 닦았다. 지금의 상황이 경제적 충격 면에서는 미국의 1920년대 말 대공황 못지않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와 코로나 사태 이후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루스벨트가 성공적시켰던 뉴딜 정책의 데자뷔로 보는 한국형 뉴딜 정책의 방향을 생각해 본다. 첫 번째 방향은 과학기술기반의 복지국가를 미래 지향점으로 설정하자는 것이다. 복지에 대한 투자가 일시적 고통 완화로만 끝나게 되면 모두가 가난한 평등만 실현될 우려가 크다. 지속가능하고 건실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복지지출이 성장에 대한 투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과학과 의료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혁신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당연히 이 과정도 K방역에서 증명된 것처럼 과학기술자 등 전문가가 주도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 엄청나게 커진 사회적 수용성이 사라지기 전에 과감한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여야가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합의하고 세계 각국이 경제사회 살리기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정지출에 나서도 별 저항이 없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핵심은 신속하고도 과감한 규제혁신이다. 이전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이 막다른 골목 효과를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 이익공유와 고통분담으로 규제를 둘러싼 해묵은 사회적 갈등을 풀어 나가야 한다. 세 번째는 국민적 자긍심을 승화시켜 국민의 심리적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계기로 만들자는 것이다. 우수한 의료진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기술, 그리고 자발적 방역 참여자들 덕분에 국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는 국민적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웃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시민의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에 적극 동참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지역이나 도시의 봉쇄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이런 마음을 자긍심으로 승화시켜 국민적 화합과 희망찬 미래로 나가야 한다.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되어 가는 중차대한 이 시기에 우리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념을 뛰어 넘어야 한다. 루즈벨트가 그랬듯이.
  •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짜고 친 건 아닌데, 저희가 원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와서 기분 좋네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펼쳐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왼쪽·25)과 3위 박성현(오른쪽·27)의 스킨스게임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은 매 홀마다 걸린 스킨(상금)을 누가 많이 가져갈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과 예상 질문에 고진영이 “반반씩 사이좋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박성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4시간 뒤 둘의 기대와 예언은 거짓말처럼 들어맞았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1-1 샷대결은 1억원의 상금을 똑같이 나눠 가지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 가서야 승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박성현은 13번홀(파4)까지 스킨 1200만원에 그쳐 4000만원의 고진영에게 큰 액수 차이로 밀렸지만 14번, 15번홀을 잇따라 이겨 1200만원을 만회했다. 그러나 16번홀(파5)을 비기면서 800만원의 스킨이 다음 홀로 이월되면서 17번홀(파3) 스킨은 1600만원이 됐고, 고진영이 이 홀을 ‘찬스홀’로 지정하면서 1000만원이 더 보태졌다. 17번홀을 고진영이 가져가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성현은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홀 안에 떨구면서 5000만원 대 4000만원으로 판세를 역전시켰다. 남은 건 스킨 1000만원이 걸린 18번홀뿐. 이번에는 5m를 남긴 고진영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둘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상금 5000만원씩을 나눠 가졌다. 고진영은 밀알복지재단에, 박성현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자신들이 이날 받은 상금 5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저희가 원했던 대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시작 전부터 반반씩 기분 좋게 기부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맞아떨어진 결과가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 역시 “17번홀에서 찬스를 썼는데 (성현) 언니가 버디를 해서 찬스를 잘못 불렀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마지막 홀을 운 좋게 버디로 마무리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 대회로 2020시즌을 시작한 고진영과 이미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한발 앞서 대회를 치렀던 박성현은 “무관중 경기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서 코스 위에서 팬 여러분의 함성과 응원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짜고 친 건 아닌데, 저희가 원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와서 기분 좋네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펼쳐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0)의 스킨스게임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은 매 홀마다 걸린 스킨(상금)을 누가 많이 가져갈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과 예상 질문에 고진영이 “반반씩 사이좋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박성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4시간 뒤 둘의 기대와 예언은 거짓말처럼 들어맞았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1-1 샷대결은 1억원의 상금을 똑같이 나눠 가지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 가서야 승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박성현은 13번홀(파4)까지 스킨 1200만원에 그쳐 4000만원의 고진영에게 큰 액수 차이로 밀렸지만 14번, 15번홀을 잇따라 이겨 1200만원을 만회했다. 그러나 16번홀(파5)을 비기면서 800만원의 스킨이 다음 홀로 이월되면서 17번홀(파3) 스킨은 1600만원이 됐고, 고진영이 이 홀을 ‘찬스홀’로 지정하면서 1000만원이 더 보태졌다. 17번홀을 고진영이 가져가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성현은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홀 안에 떨구면서 5000만원 대 4000만원으로 판세를 역전시켰다. 남은 건 스킨 1000만원이 걸린 18번홀뿐. 이번에는 5m를 남긴 고진영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둘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상금 5000만원씩을 나눠 가졌다. 고진영은 밀알복지재단에, 박성현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자신들이 이날 받은 상금 5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저희가 원했던 대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시작 전부터 반반씩 기분 좋게 기부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맞아떨어진 결과가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 역시 “17번홀에서 찬스를 썼는데 (성현) 언니가 버디를 해서 찬스를 잘못 불렀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마지막 홀을 운 좋게 버디로 마무리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 대회로 2020시즌을 시작한 고진영과 이미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한발 앞서 대회를 치렀던 박성현은 “무관중 경기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서 코스 위에서 팬 여러분의 함성과 응원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취소 가능성’ 도쿄올림픽에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불안’

    ‘취소 가능성’ 도쿄올림픽에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불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것은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만이 아니다. AP통신은 22일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도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가 도쿄올림픽 이후 중국에서 예정된 대형 스포츠행사들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내년 8월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을 시작으로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당장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올림픽 폐막 열흘 뒤 8000여명의 학생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게 된다. 문제는 최근 도쿄올림픽이 아예 개최되지 않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중국의 스포츠 이벤트들에 미칠 영향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서 내년 여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못하면 도쿄올림픽을 중지할 것이라며 무관중 개최 등도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대형 스포츠 행사는 현재처럼 감염 확산세가 완화된다고 함부로 진행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수만명의 선수·관계자·자원봉사자들의 건강과 입국, 방역 문제, 시설 관리 등이 얽혀 있고, 행사 취소시 티켓 환불 문제 등도 복잡하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포했지만, 바이러스의 진원지를 바라보는 국제스포츠계의 여론은 여전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측은 AP에 보낸 이메일에서 “중국 정부가 안전과 건강의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며 모든 준비가 정상적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예정된 일정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의 공식 답변이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중국 측 대회 대변인은 선수나 관중을 위한 시설 문제 관련 질의에 대해 답변을 FISU 측으로 돌렸다고 AP는 전했다.더불어 도쿄올림픽이 흔들리며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을 바라보는 스폰서기업들의 시선도 불안해지고 있다. 웨이지중 전 중국올림픽위원회 비서장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연기하면 스폰서와 대회파트너들은 관련 마케팅 프로그램에 계속해서 추가자금을 투자해야 하고, 이때문에 다음 올림픽 예산을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AP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총괄하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부위원장에게 베이징 대회에 대한 이메일 질의을 보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달 3일 대종상영화제, 무관중으로 진행

    새달 3일 대종상영화제, 무관중으로 진행

    새달 3일 열리는 대종상영화제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새달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리는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MC로는 이휘재와 한혜진이 선정됐다. 예심을 거쳐 최우수 작품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은 ‘기생충’,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5개다. 감독상 후보에는 ‘벌새’의 김보라, ‘기생충’의 봉준호,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지명됐다. 본심은 한국영화 100년 추진위원장인 이장호 감독, 김영 영화 기획제작자, 김형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 문재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창의융합교양학부 교수, 변성찬 인디다큐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성승택 감독,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장 양경미 영화평론가, 전철홍 시나리오 작가 등 총 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5연승에서 5할 승률로… 롯데 5할 승률 사수할 수 있을까

    5연승에서 5할 승률로… 롯데 5할 승률 사수할 수 있을까

    시즌 초반 환골탈태하며 우승후보 떠올라KIA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 당하며 5할로투타 동반 부진… 키움 3연전서 반등 주목시즌 초반 5연승을 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롯데가 어느덧 5할 승률로 추락했다. 5할 승률로 떨어지기 전까지 과정이 좋지 않아 5할 사수가 걸린 주말 3연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21일까지 14경기를 치른 롯데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5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어느 팀에게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고, 첫 패배를 당했을 땐 팬들 사이에서 ‘143승 1패’라는 농담도 나왔다. 그만큼 시즌 초반 보여준 임팩트가 강렬했다. 그러나 두산, 한화와의 경기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더니 KIA전에선 스윕패를 당했다. 두산전에선 타선이 불방망이를 자랑했지만 한화, KIA전에선 방망이가 식었다. 평균자책점 1위를 자랑하던 마운드도 붕괴됐다. 롯데의 팀타율은 0.267(6위), 평균자책점은 4.84(6위)로 현재 롯데의 순위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돌풍을 일으켰던 허문회 감독도 21일 경기를 앞두고 “작년에 3할 4푼한 팀”이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시즌 초반엔 매경기 7회 이후 득점을 폭발시키며 ‘롯데시네마’를 연출했던 팀으로서는 아쉬운 성적이다. 통상적으로 프로야구에서 가을야구 마지노선은 5할 승률로 잡는다. 롯데가 부진을 거듭하긴 했지만 아직 5할 승률을 지키고 있는 만큼 이번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5할 승률을 사수하느냐, 내주느냐의 갈림길에 놓였다. 관중은 없지만 홈구장에서 하는 만큼 기대를 걸 만하다. 그러나 상대 키움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롯데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키움은 팀타율은 0.260(8위)로 부진하지만 팀 평균자책점 3.99(2위)로 9승 6패(3위)를 기록 중이다. 침묵에 빠진 롯데 타선이 키움 마운드를 넘지 못하면 롯데의 부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호남대, 온라임 게임으로 재학생스포츠대회

    호남대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재택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재학생 스포츠대회를 온라인게임으로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호남대는 오는 6월1일부터 8일까지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2020 HNU-챔피언’ e스포츠대회(2020멸망전)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방법을 보면 8강까지는 비대면·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며 최고 온라인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진행된다. 4강부터는 통합뉴스센터 매직스튜디오에서 열린다. 경기 실황은 유튜브 호남대 TV로 생중계된다. 학과별로 5명이 한팀을 구성하되, 반드시 신입생 2명이 참여하도록 해 학과별 대결을 벌인다. 또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의 유학생들은 이벤트 경기로 국가별 대항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승팀에는 총장상과 상금 100만원, 준우승팀에는 50만원, 3·4위 팀에는 각 20만원, 팀플레이 상 한팀에는 10만원의 상금을 준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전체 학생들이 등교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같아 게임을 통해서나마 학과 선후배 간에 협동심과 연대감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이번 게임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택진이형, 첫 등교하는 초등생에 화분 선물 안긴다

    택진이형, 첫 등교하는 초등생에 화분 선물 안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코로나19로 입학식을 하지 못한 창원·마산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화분 선물을 안긴다. 김 대표는 오는 27일 아이들의 첫 등교일에 맞춰 26개 초등학교, 87개 학급에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깜짝 선물은 김 대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웨농가를 돕는 ‘플라워 버킷 챌리지’에 동참하면서 이뤄졌다. 화분 역시 모두 창원 지역의 화훼농가에서 사들였다. 야구 팬들에게는 김 대표의 꽃 선물이 이어진다. NC 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도 ‘플라워 버킷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26~28일까지 열리는 홈 경기에 함께하는 ‘소환 응원단’에 꽃 목걸이를 걸어준다. NC 다이노스의 ‘소환 응원단’ 프로젝트는 무관중으로 치르는 NC의 홈경기 때 팬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실제 관람객 대신 좌석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26~28일에는 60여명의 NC 다이노스 미국 팬들이 소환 응원단으로 함께한다. 김 대표는 “첫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분들의 진심을 모아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그는 다음 주자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을 추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내년에도 못 열면 취소”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내년에도 못 열면 취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코로나19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에도 치르지 못할 경우 재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에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는다면 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최를 위해 3000~5000명을 계속 고용할 수 없고, 올림픽 개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 선수들을 계속 방치해서도 안 된다는 근거를 들어 재연기가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내년 여름이 “최후의 옵션”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내년 여름 이전에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되지 않아 무관중으로 도쿄 올림픽을 치를 가능성에 대해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무관중 올림픽은) 바람직한 형태가 아니다”라며 만일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오면 선수와 세계보건기구(WHO) 및 일본 측과 협의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내년 올림픽 개최의 전제가 되는지 여부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WHO의 조언에 따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올해 7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정상 개최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는 강행 방침을 밝혔고, 이후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바흐 위원장은 결국 한 발 물러서 올림픽 1년 연기를 선언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렇게 설레도 되나요

    이렇게 설레도 되나요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전 세계 골프투어가 지난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챔피언십으로 ‘재개’의 신호탄을 올린 뒤 일주일 만에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할 ‘빅 매치’들이 잇달아 펼쳐진다. 24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맞붙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이 열린다. 이 대회는 상금이 걸린 18개 각 홀마다 성적이 좋은 선수가 상금을 가져가는 ‘스킨스 게임’이다. 무관중으로 열리며 TV로만 생중계된다.이튿날 새벽 4시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포 채리티’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 격돌한다. 갤러리 없이 동반자 각 1명과 함께 치러지는 2-2 매치플레이로, 2018년 900만 달러의 상금을 몽땅 빼앗긴 우즈의 설욕 여부와 함께 각자에게 부착된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는 ‘설전’까지 들을 수 있다. 25일 밤 8시부터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스크린을 통해 펼치는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가 시작된다. 박인비(32)-유소연(30), 리디아 고(뉴질랜드)-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등 2개조 4명이 출전한다. 대전 골프존 본사의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들의 샷대결은 스크린 전문 기업인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두 곳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한다. 1라운드 18홀 포섬, 2라운드 18홀은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데 골프존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서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월드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상원 고개를 들어라 기합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박상원 고개를 들어라 기합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한화 불펜투수 박상원의 기합소리가 또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이번엔 상대가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지난번에 비해 논란이 조금 더 커지는 분위기다. 박상원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앞서고 있는 9회말 등판해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4일 만의 등판에서 박상원은 힘있는 투구를 선보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 17일에 이어 또다시 기합소리가 이슈가 됐다. 박상원은 17일 롯데전에 등판해 기합소리로 인해 허문회 감독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만큼 박상원의 기합소리가 경기장에 크게 울렸고, 타자를 방해하지 않느냐는 뜻에서 허 감독이 심판에게 자제를 요청한 것이다. 박상원은 이후 롯데 벤치를 향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대해 한용덕 감독은 “경기에 나가는 것은 전쟁터를 나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경기 중 그런 모습은 좋지 않다”면서 박상원을 혼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날 경기에선 쿠에바스가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해 박상원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이 됐다. kt측은 오해라는 해명을 했지만 한용덕 감독이 경기 중 벤치에서 나오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의심은 커지고 있다. 경기 중계를 맡은 이동현 해설위원도 쿠에바스가 행동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을 정도였다.투수는 공 하나를 제대로 던지기 위해 온힘을 쏟아붓는다. 운동시 기합을 지르는 행위는 힘을 더 쏟아붓기 위한 일환으로 실제로 기합을 지르면 순간적인 근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헬스클럽에서도 힘을 쥐어짜낼 때 기합소리를 내는 것을 생각하면 기합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박상원의 기합소리는 무관중 시대여서 더 잘 들리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이슈로 불거졌지만 결코 조롱당하거나 항의를 받을만한 행동은 아니다.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박상원은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 바로 사과하고 자신의 행동이 불편했을까봐 상대팀에게 고개를 숙이는 예의를 갖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상대팀은 이런 박상원을 흔들고 있다. 불펜 약한 한화의 필승조 투수로 정우람과 함께 가장 믿을만한 선수로 자리매김한 박상원이 상대방의 지적에 흔들리게 된다면 한화로서도 시즌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박상원으로서는 자신의 기합을 둘러싼 지적들을 이겨내면서 더더욱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머니볼’ 오클랜드의 여전한 가난 “홈구장 사용료 못내”

    ‘머니볼’ 오클랜드의 여전한 가난 “홈구장 사용료 못내”

    2000년대 빌리 빈 단장의 ‘머니볼’로 화제를 일으키며 스몰마켓 구단의 메이저리그(MLB) 생존법을 선보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구단이 홈구장의 임대료를 못 낸다고 선언했다. 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오클랜드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스몰마켓 구단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AP통신은 21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을 감독하는 기관장이 오클랜드 구단이 연간 120만달러(약 14억 70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측은 “구장을 사용하지 않아 수익을 창출할 수 없고 지불 능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는 2020년 선수단 총연봉이 9308만 4933달러(약 1146억원)로 MLB 30개 구단 중 24위에 위치할 정도로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2억 5034만 6096달러(약 3081억원)의 총연봉으로 전체 1위인 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면 약 3분의 1수준이다. 양키스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게릿 콜에게 9년 3억 2400만달러(약 3985억원)에 계약한 것과 같은 사례는 오클랜드로서는 꿈꿀 수도 없는 계약이다. 오클랜드시는 2020년 기준 인구수도 43만 5224명에 불과하다. 시장 자체가 작다보니 연고지 이적설도 끊임없이 불거졌고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고장’으로 알려진 산호세로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같은 연고지를 쓰던 미식축구팀 레이더스는 올해부터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옮겼다. 오클랜드는 1998년 부임한 빌리 빈 단장이 세이버매트릭스(야구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에 기반해 OPS(출루율+장타율) 위주의 타선을 구축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동안 승률 0.537을 기록하고 다섯 번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스몰마켓의 생존법을 보여준 구단으로 유명하다. 스타 선수 위주의 고액연봉팀과 성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오클랜드의 ‘머니볼’ 혁신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그러나 여전히 가난한 구단으로 남아 있는 오클랜드를 비롯해 탬파베이 레이스 등 스몰마켓 구단들은 코로나19 시대에 더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미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올해 입장수입 타격은 불가피하다. 오히려 수입이 적은 이번 시즌을 전략적으로 버리고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권을 확보해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여서 올해 MLB 포스트시즌은 입장수입보다는 우승 반지가 절실한 부자들의 잔치가 될 수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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