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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억 한판’ 따낸 풀럼, 한 시즌 만에 EPL 복귀

    ‘2000억 한판’ 따낸 풀럼, 한 시즌 만에 EPL 복귀

    2000억원짜리 ‘쩐의 전쟁’에서 승리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풀럼FC가 강등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게 됐다. 풀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연장전에만 두 골을 몰아친 조 브라이언의 활약에 힘입어 브렌트퍼드를 2-1로 제치고 다음 시즌 EPL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선 1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2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EPL로 직행했고 3~6위 브렌트퍼드, 풀럼, 카디프 시티, 스완지 시티가 막차를 놓고 PO를 치렀다. 서런던 더비로 압축된 PO 결승을 앞두고 컨설팅사 딜로이트는 풀럼이 승격할 경우 향후 3년간 EPL 수익금 분배 등으로 1억 3500만 파운드(약 2102억원), 브렌트퍼드가 승격할 경우 1억 6000만 파운드(약 249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2013~14시즌 EPL 19위에 그치며 강등된 뒤 5년 만인 2018~19시즌 다시 EPL 무대를 밟았으나 재차 19위로 추락한 풀럼은 한 시즌 만에 재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돼 풀럼 팬들은 런던 서부의 홈 경기장 크레이븐 코티지 앞에 모여 기쁨을 나눴다. 반면 73년 만에 최상위 리그 진입을 노린 브렌트퍼드는 9번째 도전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하며 ‘PO 최다 탈락팀’이 됐다. 앞서 이번 시즌 단 한 골, 그것도 지난해 9월 말 위건전 득점이 유일했던 브라이언은 팀에 가장 중요한 순간 멀티골을 뿜어내며 영웅이 됐다. 브라이언은 “나는 영웅이 아니다. 시즌 내내 함께한 선수들, 스태프, 팬들 하나하나가 영웅”이라고 공을 돌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개콘 멈춰도… 대한민국 코미디는 계속되어야 한다”

    “개콘 멈춰도… 대한민국 코미디는 계속되어야 한다”

    “‘개그콘서트’가 폐지됐어도 개인기 계발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 JTBC 등으로 여러분과 만나고요.” 김준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집행위원장은 행사 소식을 전하며 코미디언들의 근황을 알렸다. 이어 “올해 축제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대한민국에 웃음을 주기 위해 (부코페) 개최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부코페 기자회견장엔 김준호, 김대희, 조윤호, 오나미를 비롯해 ‘옹알스’ 팀, 변기수, 박성호, 정범균, 홍윤화 등 코미디언들이 모였다.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가 막을 내린 뒤 TV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들도 함께 자리했다. 2013년 아시아 첫 코미디 축제로 시작해 8회를 맞은 올해 주제는 ‘코미디는 계속돼야 한다’로 정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하늘연극장, KNN 시어터,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에서 열리며 국내 유명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한다. 매년 다양하게 찾아오는 ‘변기수의 목(욕)쇼’부터 관객과 소통하는 ‘쇼그맨 인 부산’, 유튜브 111만 구독자를 보유한 ‘동네놈들’, 박미선 등 개그우먼들이 꾸미는 ‘여탕 쇼’, 슬랩스틱 코미디의 정수 ‘옹알스’ 등 24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4개 팀은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영상으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유명 개그맨보다 신인들의 자리가 없어져 공연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면서 “개막식에 KBS 막내 기수 개그맨들을 초청해 깜짝 무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라 열겠다”면서 “마스크를 2만장도 넘게 기부 받았다”고 했다. 마스크 위에는 웃는 입 모양을 그려서 나줘주는 걸 구상하고 있다. 무관중 개막식에, 자동차 극장 형태의 공연도 계획했다. 코미디언들이 학교 방송반으로 출격하는 ‘코미디 스쿨어택’도 준비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설] ‘3밀’ 피한 휴가, 가을 대유행 막는다

    바야흐로 본격 휴가철이다.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까지 시작돼 해변 백사장이나 계곡 캠핑장 등은 피서를 즐기는 휴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있다. 중부의 장마전선마저 걷히면 전국의 휴양지가 인파로 넘쳐 날 것이다. 광복절 대체공휴일이 끼어 있는 8월 셋째주까지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에서 해방돼 잠시나마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지갑이 열려 모처럼 휴양지 상권에 활기가 돋게 된 것도 다행스런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긴장의 끈까지 풀려서는 곤란하다. 감염병이 또다시 대규모로 재확산해 일상이 마비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무위로 돌아가게 된다. 최근 발생한 강원도 홍천 캠핑장 집단감염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 준다. 여섯 가족, 18명이 사흘간 함께 캠핑을 즐기며 보냈는데 이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음식을 해 먹고 대화를 나누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장 관람이 허용된 프로야구에서는 일부 구단이 입장 관중들을 촘촘히 앉힌 채 응원을 유도하는 등 아찔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이른바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대화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2m 거리 두기 등 3가지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아프면 외출하지 않기 △3밀 장소 방문하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3가지 금기사항을 실천한다면 감염 확산은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전문가들이 가을 2차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지역감염 발생을 줄이지 못하면 독감 유행과 맞물려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여름휴가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모든 시민이 경각심을 갖고 높은 방역의식을 유지해야만 한다.
  • ‘가야 돼 가야 돼’ 팬 함성에 눈물… 조원희 “그라운드가 그리웠어요”

    ‘가야 돼 가야 돼’ 팬 함성에 눈물… 조원희 “그라운드가 그리웠어요”

    은퇴 뒤 보여 준 축구 실력이 현역 때보다 낫다며 ‘은퇴형 선수’라는 별명이 붙은 조원희(37)가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지난 1일 현역 복귀전을 치렀다. 마침 이날은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치러지던 K리그가 유관중으로 전환한 첫날이었다.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을 통해 더 커진 인기를 증명하듯 조원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은 수백명의 팬들은 그의 유행어 “가야 돼 가야 돼”를 외치며 응원했다.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3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된 조원희는 경기 후 “살짝 눈물이 났다”며 “얼마를 쉬었든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여 줘야 한다”며 현역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1년 8개월 만에 복귀했는데. “잔디 내음이 너무 그리웠다. 모든 것에서 감회가 새롭다. 오늘 만족스럽지는 않은 경기였다. 빠른 시일 내에 팀에 녹아들어서 조금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줘야 할 것 같다. 동료와의 호흡이 걱정됐는데 많이 도와줘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질 수 있었다. 감사하고 미안하다.” -해외 진출도, 우승도 해봤다. 성공적인 선수 생활이었는데 복귀한 이유는. “마지막 시즌이던 2018년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것 같아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은데 그해 더 할 수 있겠다는 말도 안 되는 자신감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박수받을 때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막연하게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그라운드가 그리웠고, 현역에 대한 열정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유튜브 채널에서 보여 주고 있는 조차박(조원희·차범근·박지성) 대전이 인기다. “존경하는 분들을 저와 함께 거론해 팬들의 관심이 많은데 차 감독님이나 박 선배님도 예쁘고 재밌게 잘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들이 오늘 경기를 보며 “가야 돼 가야 돼”를 외치더라. “동료들도 ‘가야 돼 가야 돼’ 세리머니를 해야 되나 고민하는 것 같더라. 나는 트레이드마크니까 내가 골을 넣으면 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지 않을까.” -많은 팬들에게 환영받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 부분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지금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그건 잠깐이다. 성적에 따른 비판은 당연하다. 한 번 은퇴했었다고 이해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선수라면 무엇보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그만큼 솔선수범하려고 한다.” -시즌 목표와 선수 생활 목표가 있다면. “팀이 1등해서 승격하는 것 말고는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끝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싶다. 또 일단 복귀했으니 최대한 오래 현역 생활을 이어 가고 싶다. 노장 선수들은 하루살이다. 잘해야 되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유튜브 운영은 어떻게 하나. “수원FC에는 능력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친구들이 많다. 이들과 소통하며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구단에서도 긍정적으로 말씀 하셨다. 선수끼리 단합된 모습을 많이 보여 주고 싶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리그도 집관보단 직관… 띄엄띄엄 앉아도 이틀간 관중 1만 1544명 입장

    K리그도 집관보단 직관… 띄엄띄엄 앉아도 이틀간 관중 1만 1544명 입장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 1일부터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개시한 가운데 2일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열린 부산 구덕축구경기장에서 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둔 채 경기를 보고 있다. 아래 사진은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모습. 유관중으로 전환한 K리그는 이틀간 K리그1 여섯 경기, K리그2 다섯 경기에 1만 1544명의 관중이 찾아와 예매 가능 좌석 1만 8874석 중 61.2%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산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송파, 수용인원 40% 이하로… 공연장 수칙 마련

    송파, 수용인원 40% 이하로… 공연장 수칙 마련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체 공연수칙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송파구 관계자는 “잠실관광특구 인근에 다양한 공연문화 인프라와 관광지를 갖추고 있어 다른 곳에 비해 대규모 공연이 많다”면서 “이번 기준 마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도 공연 산업의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규모 공연에 대한 방역지침’은 공연장 특성을 반영한 방역과 감염 위험이 높은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방역지침은 ▲수용인원의 40% 이하로 시설사용(기존 국립중앙극장·예술의전당 등은 50%) ▲좌석 폭 0.5m 이하일 경우 2칸 이상 띄어 앉기(기존 공연장 지그재그로 1칸 띄어 앉기) ▲역학조사 시 활용 가능토록 좌석표와 신분증 확인 및 전자출입명부 병행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 관람석 모니터링 ▲스탠딩 공연 금지 ▲음식물 반입 및 섭취 금지(물 제외) ▲관중의 함성, 구호, 합창 금지 등이다. 새롭게 마련한 방역수칙을 이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구민들이 제한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지역 내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라면서 “송파구를 시작으로 안전한 공연문화가 전국에 확산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승부] ‘꼴찌팀의 반란’ 안산, 1위 수원에 2-1 역전승 최하위 탈출

    [현장승부] ‘꼴찌팀의 반란’ 안산, 1위 수원에 2-1 역전승 최하위 탈출

    K리그2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가 1위 수원FC를 잡아내며 꼴찌팀의 반란을 일으켰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2위 대전 하나 시티즌에 승점 1로 바짝 추격당하게 됐다. 안산은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펠리팡의 동점골과 김태현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월 16일 안방에서 수원에 0-2 패배를 당했던 안산은 이날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4-2-3-1 포메이션을 내세운 수원은 안병준, 한정우, 마사, 모재현, 정재용, 장성재, 박민규, 장준영, 이한샘, 조원희, 유현이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다. 3-4-3으로 맞선 안산은 최건주, 펠리팡, 김륜도, 이준희, 송진규, 박준영, 김태현, 김민호, 이인재, 정호민, 이희성이 나섰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수원이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수비 과정에서 공을 뺏은 뒤 상대 진영이 느슨해진 틈을 노려 역습을 시도했고 전방에서 한정우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전반 38분 펠리팡의 골이 터지며 수원의 리드가 깨졌다. 펠리팡은 상대 수비 맞고 자신에게 온 공을 놓치지 않고 수원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1 동점에서 시작된 경기는 후반 14분 김태현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부의 추가 안산으로 기울었다. 김태현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펠리팡을 빗맞고 옆으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부터 본격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경기는 수중전에 돌입해 선수들은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 수원은 막판까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결국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개막 후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프로축구는 이날 동시에 첫 관중을 맞았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는 242명의 팬들이 찾았다. 김호곤 단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오랜만에 찾은 팬들을 반겼다. 김 단장은 “무관중을 생전 처음 해보니 관중의 소중함을 느껴서 입구에서 입장객들을 맞았다”고 했다. 은퇴 후 현역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조원희는 이날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복귀전에서 조원희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지만 전반 32분 이준희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로 경고를 얻었고 39분에는 이지훈과 교체됐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진정세 전환...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될듯

    광주 코로나19 진정세 전환...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될듯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시가 이번 주말 이후 방역 대응체계를 1단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현재의 안정된 상황이 유지되면 8월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지역 2차 확산기 동안 모두 17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 증가세멈췄다. 지난 17일과 20일, 24일 확진자 0명 기록에 이어 25일 1명이 발생했으나 자가격리 해제직전 양성 판정받은 사례로 방역관리망 내 포함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26일 0명, 27일 0명, 28일 1명(해외유입), 29일 0명, 30일 0명,31일 오전 현재 0명을 기록하는 등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검사자수도 한때 하루 1000명을 넘어섰지만, 현재 200명 안팎으로 낮아졌다. 시는 코로나19가 관리 범위 내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에 따른 방역 대책을 마련 중이다.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야구 등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공공시설도 개방되는 등 일상생활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다만 2차 확산기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171명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31명(18.2%)에 달하고 무증상 감염도 76명(44.4%)에 이르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8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방역 긴장감이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10개 이상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대부분 감염원이 파악됐지만 161번, 168번, 19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방역 대응체계를 1단계로 완화하더라도 기존 생활방역은 반드시 유지해야 ‘깜깜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여수에서 영화 ‘한산’, ‘노량’ 제작한다

    여수에서 영화 ‘한산’, ‘노량’ 제작한다

    여수시가 30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라남도·빅스톤픽쳐스와 영화 ‘한산’, ‘노량’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보에 따른 영화제작 장려금으로 8억원을 제공한다. 전남도는 전기설비 및 CG매트 제작비 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빅스톤픽쳐스는 특별시사회, 여수지역을 포함한 지역 물자와 인력 활용, 전남의 역사적 장소 촬영 등을 하기로 했다. ‘한산’은 국내 영화 역사상 최다 관중인 1762만여명을 기록한 ‘명량’의 후속작이다. 올해 말까지 촬영을 끝내고 2021년 7월 개봉 예정이다. ‘노량’은 한달 후인 8월까지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후 12월 개봉한다. 영화 ‘한산:용의 바다’는 절대적인 열세 속 전황을 뒤집은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그린다. ‘노량:죽음의 바다’는 겨울 노량 앞바다에서 생과 사를 넘나든 충무공의 충정을 영상에 담게 된다.영화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는 여수 진모지구 부지 6만㎡에 55억원을 투입, 대규모 영화 세트장 건립을 시작했다. 진남관과 운주당, 이순신 처소 등이 실제와 같은 크기로 재현된다. 담양 금성산성, 완도 장도, 순천왜성 등 8개 도내 시군의 역사자원도 촬영지로 활용돼 전남의 호국 관광지가 재조명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영화 촬영 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라좌수영 본영이었던 여수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김한민 감독이 전남에서 영화을 촬영하게 된 것을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과 노량해전의 혁혁한 승리가 재현된다면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세계적인 명작으로 크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김한민은 순천 출신으로 2014년 영화 ‘명량’을 연출해 개봉 이후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당시 박스오피스 기록들을 갈아 치운 바 있다. 이 밖에도 봉오동 전투, 최종병기 활 등 작품을 제작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드라마어워즈 무관중 개최…‘숏폼’ 형식 신설

    서울드라마어워즈 무관중 개최…‘숏폼’ 형식 신설

    국내 유일의 국제 드라마 시상식인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오는 9월 10일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시상식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하고, MBC 녹화 중계도 추후 편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시상자와 수상자만 초청한다. 시상식 외에 출품작과 삽입곡(OST)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비대면 방식으로 마련된다. 시상 부문은 국제경쟁, 국제초청, 한류드라마로, 올해는 41개국 212개 작품이 출품됐다. 총 108개 작품이 출품된 아시아 비중이 가장 크고 75개를 낸 유럽 등 여러 문화권의 드라마들이 경합을 벌인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3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숏폼’(Short-Form)이 출품 부문으로 신설됐다. 37편의 숏폼 작품들이 출품됐고 트렌디한 웹드라마들의 경쟁도 주목할 만하다. 조직위는 “올해는 다양한 여성 주인공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여성 파워’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은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2006년부터 한국방송협회와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가 주최해 온 국제 시상식이다. 올해 본선 진출작은 다음 달 발표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020남해안 컵 국제요트대회’ 31일 부산해운대서 개막

    부산시는 경남도,전남도와 함께 31일‘ 2020 남해안 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31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 더베이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남해안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조직한 남해안 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요트협회가 후원한다. 대회 제1구간 레이스는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통영 도남항까지,제2구간 레이스는 통영 도남항에서 여수 소호항까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외양 장거리 세일링 경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미국,러시아 등 9개국에서 31척,300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선수 없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선수 중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무관중 대회로 진행하는 대신 대회 기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해상에서 진행되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경기 영상은 2020 남해안 컵 국제요트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namhaeancup.co.kr/)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거리두기 안 지킨 롯데 사직구장, ‘강력 경고’ 받았다

    거리두기 안 지킨 롯데 사직구장, ‘강력 경고’ 받았다

    방역당국 “롯데 사직구장 거리두기 위반에 강력 경고” 지난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의 올해 첫 관중 입장 홈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방역당국이 엄중히 경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0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롯데 사직구장에서 거리두기를 제대로 안 지킨 상태에서 다수가 모여 있는 상황이 벌어지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해 오다 지난 26일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롯데 사직구장에서는 관중 대부분이 1루 쪽 응원석에 몰리면서 거리두기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일 경기에서 롯데는 좌석을 1루 쪽에 집중해서 배정하면서 팬들이 1루에 몰리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좌석을 충분히 띄우지 않고 지그재그로만 배치한 것도 문제였다. 관중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 응원하는 장면은 당일 중계방송 화면에서도 확연히 볼 수 있었다. 당시 롯데 측은 1루 응원석과 중앙석만 예매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관객들의 좌석 선호도를 고려했다”고 설명한 뒤 “29일 경기에선 외야를 제외한 전체 좌석으로 확대해 팬들을 분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 초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력 경고하기로 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도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 측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면 관중 확대는 물론 10% 입장 허용 문제까지도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및 주의를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인왕 될 놈, 즐기는 놈, 쫄지 않는 놈

    신인왕 될 놈, 즐기는 놈, 쫄지 않는 놈

    이민호, 두산전 5이닝 2실점 ‘합격점’최지훈, 한화전 안타 신고하며 ‘무난’소형준·허윤동·김지찬·정해영 ‘첫 경험’관중 앞에 서서 긴장감 이겨내야 성장 지난 5월 개막 후 두 달 넘게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프로야구에 관중 입장이 이뤄지면서 그동안 적막한 경기장에서 프로 무대에 연착륙하던 신인 선수들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과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 왔던 신인들이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하는 팬들의 함성에도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변화한 환경에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신인왕 판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인 투수 중 가장 먼저 관중 앞에 선 이민호(LG 트윈스)는 첫 시험을 무난히 통과했다. 올해 2승2패 평균자책점(ERA) 2.00(이하 27일 기준)으로 팀 선발 자원으로 쏠쏠히 활약하고 있는 이민호는 관중 입장이 허용된 지난 26일 잠실 야구장을 찾은 2424명의 관중 앞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팀의 리드오프로 타율 0.27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최지훈(SK 와이번스)도 첫 관중 앞에 선 지난 27일 대전 원정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 줬다. 유신고 동기 소형준(kt 위즈)과 허윤동(삼성 라이온즈)은 아직 관중을 경험하지 못했다. 소형준은 4승5패 ERA 5.90, 허윤동은 2승1패 ERA 5.13으로 쉽지 않은 1군 적응기를 겪고 있지만 두 사람은 고교 시절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다른 신인 선수들에겐 없는 큰 무대 경험이 있는 만큼 얼마나 무대 체질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6월 0.297의 타율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지찬(삼성)은 7월 들어 1할대 타율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관중 앞에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7월부터 1군 무대에 오른 뒤 2승 1홀드를 거두며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 정해영(KIA 타이거즈) 역시 열광적인 KIA 팬들 앞에서 실력을 보여 줘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신인 선수들 이외에도 2년차에 본격적인 실력 발휘를 하고 있는 원태인(삼성), 올해 리그 최강 투수로 떠오른 구창모(NC 다이노스) 등 새로 주목받는 선수들도 긴장감을 털어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아직은 제한적인 입장이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함성은 아니지만 관중 앞에 서는 긴장감은 베테랑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 응원 소리를 들으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는 “전에는 집중해도 연습경기 하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며 달라진 긴장감을 설명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신인들도 관중이 있을 때 잘해야 한다. 그걸 이겨내야 스타 선수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첫 관객 맞은 ‘롯데 시네마’ 정훈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

    첫 관객 맞은 ‘롯데 시네마’ 정훈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

    관중 거리두기 논란, 1시간 우천 지연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부산 경기가 정훈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노진혁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지만 끝내기 패배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정훈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앞섰다가 노진혁에게 만루홈런과 역전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승기를 내줬던 롯데는 마지막 끝내기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1회 한동희의 밀어내기 볼넷과 마차도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 2점을 얻은 롯데는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이재학을 2.1이닝 만에 끌어내리며 홈팬들 앞에 기세를 자랑했다. 롯데는 6회까지 8-4로 앞서는 등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그러나 경기는 7회 노진혁의 한 방으로 순식간에 원점이 됐다. 앞선 타자들의 출루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맞은 노진혁은 박진형을 상대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며 자신의 시즌 2호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9회 노진혁이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때려내며 9-8로 NC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NC가 기세를 올렸지만 뜻하지 않게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1시간 넘게 지연됐다. 노진혁의 홈런 이후 김원중이 알테어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사직구장에 비가 거세지면서 김형준의 타석에서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비가 그치며 가까스로 재개된 경기는 교체 등판한 송승준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롯데의 공격으로 넘어갔다. NC는 마무리 원종현을 등판시켰고 원종현은 마차도를 삼진처리한 뒤 안치홍에게 안타 허용 후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끈질겼다. 2사 1사 상황에서 오윤석은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정훈은 원종현의 3구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보내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했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던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이날 롯데는 1루에만 집중해서 관객석을 오픈해 거리두기 지침이 무색한 풍경을 만들었다. 지그재그 형태로 배치는 됐지만 객석 간 거리가 좁은 탓에 사실상 유명무실한 거리두기가 지켜졌다. 롯데 측은 “거리두기가 미흡했다”며 사전 예약분을 전량 취소하고 좌석을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관중석 거리두기 논란 롯데 “간격 미흡했다… 좌석 재배치 결정”

    관중석 거리두기 논란 롯데 “간격 미흡했다… 좌석 재배치 결정”

    좌석 간격 배치 문제로 시즌 첫 유관중 경기에서 논란을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가 ‘거리두기가 미흡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는 이번주 예정된 경기 예매표를 전량 취소하고 좌석을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유관중 경기에서 팬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응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 전파를 타며 거리두기를 어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좌석을 널찍하게 띄우지 않고 지그재그로만 배치해 화면상 앞뒤좌우 간격이 없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2450석 중에 1004석만 팔렸지만 사직구장 좌석 간격이 좁은 탓에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지난 26일 첫 유관중 경기를 치른 고척돔의 경우 관중석 배치를 좌우 2칸, 앞뒤 1칸씩 간격을 두며 중계 화면상으로도 띄어 앉은 모습이 확연하게 보였다. 그러나 롯데는 좌석을 1루측에 집중해서 오픈해 팬들이 1루에만 몰리는 상황이 나왔다. 롯데 관계자는 “관객들의 좌석 선호도를 고려했다”고 설명한 뒤 “29일 경기에선 외야를 제외한 전체 좌석으로 확대해 팬들을 분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경기는 전날 예매가 원칙이지만 롯데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29일 경기에 한해 당일 예매를 받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현장에 배포해 적용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실제 관중을 맞은 뒤 몇 가지 면에서 문제가 발생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 안됩니다” 코로나가 바꾼 사직구장 응원 풍경

    “‘마!’ 안됩니다” 코로나가 바꾼 사직구장 응원 풍경

    “마 안됩니다 저희가 다른 응원 준비했으니까 기다려주세요~” 프로야구가 지난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 가운데 28일 부산 사직구장도 시즌 첫 관중을 맞이했다. 이날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찾은 팬들은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야구장을 찾아 부산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육성 응원이 금지되는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직구장도 이전과는 다른 응원 풍경이 펼쳐졌다. 롯데측은 코로나19를 대비한 응원 방법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응원 타올을 무상으로 제공해 흔드는 방법을 택했다. 사직구장 외야에는 ‘#응원은 타올로’라는 문구가 좌석에 설치됐다. 구단 측은 경호 인력을 100여명 배치하는 등 안전에 대비했다.그러나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팬들의 반응까지 막지는 못했다.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경기 초반 롯데 특유의 견제 응원인 “마”가 나오자 응원단장은 “마 안됩니다”라며 황급히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 육성 응원이 금지된 탓에 파울공을 주워도 “아 주라”는 구호가 나오지는 않았다. 롯데 응원을 상징하는 ‘봉다리 응원’도 올해부터는 볼 수 없다. 롯데 관계자는 “환경 문제가 있어 올해부터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팬들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육성 응원 대신 율동으로 따라하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응원에 점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직구장 전광판에는 ‘육성응원 금지’라는 안내 문구가 반복해서 공지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엔 1004명의 관중이 찾았다. 관중석의 10%인 2450석이 풀렸지만 전날 예고된 비예보로 인해 예상보다 적은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NC 원정 응원석인 3루에는 극소수의 팬들이 찾아 휑한 풍경을 연출했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황석정, 머슬퀸 도전 ‘탄탄한 몸매’

    [포토] 황석정, 머슬퀸 도전 ‘탄탄한 몸매’

    배우 황석정이 중년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 2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YESKIN SPOFIT GRANDPRIX(이하 스포핏)‘이 열렸다. 유명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의 지도 이후 비키니 부문에 출전한 황석정은 배우 출신답게 화려한 포징과 표정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20대 못지 않은 슬림함과 탄탄함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신의 건강은 물론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출전했다고 밝힌 황석정은 “건강을 잃어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운동을 통해 내 몸에 대해 똑바로 알 수 있었다”며 “아픈 사람들,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운동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준다. 스포핏은 그것을 증명해주는 대회”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스포핏, 스포티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1일 프로축구도 ‘지그재그’ 관중석 열린다… 배구는 아직 심사숙고

    지난해 10월 26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274일 만에 프로야구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오면서 프로축구를 비롯해 그동안 코로나19 탓에 꽁꽁 걸어 잠갔던 다른 종목 경기장 출입구도 언제 열리느냐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8일 시즌 개막 이후 두 달 반 가까이 무관중으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은 새달 1일과 2일 열리는 K리그1(1부) 14라운드와 K리그2(2부) 13라운드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규모는 야구와 마찬가지로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로 제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관중 입장에 대비한 기본 수칙과 운영 방식 등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입장권은 비대면 온라인 예매로만 구입할 수 있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좌석은 최소한 좌우와 앞뒤 한 좌석 이상 떨어져 지그재그 형태로 앉을 수 있다. 경기 관람 시 장내에서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다음달 22일 충북 제천에서 개막하는 프로배구연맹(KOVO)컵 대회부터 유관중이 기대되는 프로배구는 심사숙고 중이다. KOVO 관계자는 26일 “개최 도시인 제천시와 지난 24일 두 번째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관중 입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빠르면 이번 주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시즌 무관중 개막전(개인전)을 마친 프로당구(PBA) 투어도 당초 8월 22일 예정됐던 팀리그 1차 대회가 9월로 연기되면서 남은 기간 상황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 남녀프로골프는 8월 말까지 갤러리를 들이지 않고 무관중 대회를 계속하기로 이미 선을 그어 놓은 상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드디어 프로야구 직관… “274일 기다렸다” “마스크 떼창 우려”

    드디어 프로야구 직관… “274일 기다렸다” “마스크 떼창 우려”

    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프로야구가 올해 첫 관중을 맞이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이후 국내 프로 스포츠 가운데 처음이다. 아직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광주와 대전을 제외한 잠실, 고척, 수원 경기장에 팬들이 찾아왔다. 지난해 10월 한국시리즈 이후 274일 만에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찾은 첫 손님이다. 각 경기장에선 거리두기 좌석 배치, QR코드 입장 등 ‘뉴노멀’ 시대 관람 풍경을 선보였다. 그동안 최소 인원으로 운영되던 경기장에 이날은 경호 인력, 안내 직원 등 종사자들이 모두 나와 현장 운영 지침 교육을 받고 배치되는 등 모처럼 일상적인 풍경이 만들어졌다. TV 중계로만 야구를 보던 팬들은 입장 시간인 오후 3시 이전부터 경기장 주변에 몰려들었다. 제주도에 사는 김성호(50)씨는 며칠 전 출장차 서울에 왔다가 지난 24일 정부의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 소식에 비행기표를 바꾸고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다. 김씨는 “야구가 너무 보고 싶어 낮 12시쯤 도착해 기다렸다. 관중석에 앉아 야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며 웃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매뉴얼과 각 구단의 자체 방침에 따라 경기장 입장은 엄격하게 이뤄졌다. 전체 관중석의 10%만 입장이 허용됐는데 잠실 2424석, 고척 1647석은 각각 예매 시작 25분, 40분 만에 매진됐다. 출입구는 2~3곳으로 통제됐고 입구 주변 바닥에 일정 간격으로 테이프가 붙여져 입장 대기에서부터 거리두기가 실시됐다. 팬들은 QR코드 출입증으로 단말기에 스캔하거나 수기로 문진표를 작성한 뒤에야 경기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일행이더라도 두 칸씩 띄어 앉게 하는 등 좌석 배치도 거리두기가 시행됐다. 마스크 착용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물과 음료수만 허용돼 ‘치맥’(치킨과 맥주) 풍경은 찾아볼 수 없었다. 치맥을 원하는 팬들은 경기장 바깥 복도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와야 했다. 팬들은 대부분의 안전 수칙을 지키며 관람했지만 일부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육성 응원은 최대한 자제를 권고한다는 방침에도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성을 지르며 육성 응원을 이어 갔다. 결국 잠실구장에선 ‘육성 응원은 자제해 달라’는 문구가 전광판에 반복적으로 공지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보기 위해 밀집하기도 했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는 “일단 집중력이 그 전과 확실히 달랐다”며 “그동안 집중해도 연습경기 하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는데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때 팬들이 기뻐해 주는 힘은 무시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은 고강도 거리두기가 이날 종료됨에 따라 27일 경기부터 관중이 입장한다. 광주는 대응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후에야 관중 입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KBO 관계자는 “향후 상황이 호전돼 입장 규모가 늘더라도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잠실 더비 직관하는 야구팬들, 앉을 생각 없이 방방 뛰며 응원가 떼창

    잠실 더비 직관하는 야구팬들, 앉을 생각 없이 방방 뛰며 응원가 떼창

    그동안 프로야구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하면서 ‘직관(직접 관람)’을 염원하던 야구팬들이 관중석을 채우면서 비로소 프로야구가 온전한 모습을 되찾게 됐다. 비록 전체 관중의 10%만 야구장을 채웠지만 함성과 탄식, 박수와 응원가 떼창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면서 그동안 녹음된 관중들의 응원소리 등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었던 팬들의 존재감을 다시금 되새겼다. 잠실 구장은 시야각이 나쁜 외야석 양 옆 6구역을 비워두고 앞뒤로 두줄씩, 양옆으로는 두칸씩 띄어 앉았다. 이날 경기가 시작하는 오후 5시무렵까지도 2424명의 야구팬들은 1,3루 내야석 출입구 앞에서 1m 거리를 유지한 채 체온을 재고, 인터넷으로 직접 예매한 표와 함께 실명 인증 절차를 거친 QR 코드 입장권을 스캔한 뒤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와의 26일 잠실 더비에서 이형종이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내자 관중들은 이형종의 이름을 연호했다. 첫 안타에 신난 야구팬들은 다음 타석에서 포수 유강남이 들어서자 유강남의 응원가를 ‘떼창’으로 불렀다. 하지만 유강남이 잘 받아 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두산 1루수 오재일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닝은 종료됐고 탄식이 터져나오기도 했다.2회말 김재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투수 이민호의 직구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자 1루 홈팀 응원석 쪽에 앉은 두산 베어스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서 깃발을 흔들고 자기 자리에서 방방 뛰며 열정적으로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를 단체로 불렀다. 이후 두산 팬들은 좀처럼 자리에 앉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3회 초 LG 오지환의 타석에서 정주현이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송구가 2루수 뒤로 빠져나갔고, 이때 3루로 과감하게 내달린 정주현이 비디오 판독 끝에 3루 베이스를 확보했다. 구장 전광판을 통해 중계 방송사 느린 화면이 보이자 이때 팬들의 탄성이 터지면서 모처럼 관중 없는 야구장에서 알 수 없었던 ‘직관의 재미’를 느끼게 해줬다. 이후 오지환이 우익수 방향으로 깊은 플라이를 날려보내면서 LG는 안타 없이 1타점을 뽑아내자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 어떤 관중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철저하게 국가가 내세운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한 점차로 뒤진 4회말 LG가 호수비로 이닝을 종료시키자 차분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LG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노란 수건을 흔들며 환호하기도 했다.잠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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