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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운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방안 토론회 개최

    남운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방안 토론회 개최

    남운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방안’이 지난 14일 경기도청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됐다고 남 도의원실이 18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되짚고,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토론회에는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참석하고,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주제발표는 김진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 팀장과 최환석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진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SG의 개념과 국내외 기업의 동향을 소개했다. ESG 평가를 통해 국내 성장기업의 관행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라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환석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기관 투자 현황을 통해 ESG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각국의 ESG 정책 현황과 국내에서 논의 중인 사항을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김진우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가 중소기업들의 ESG에 대한 정보 부족과 평가 기준 합의 부족을 꼬집었다. 김 이사는 실제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ESG 경영 지원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원 방향 마련을 제안했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자체적인 중소기업 투자 지원 평가에 ESG 항목의 추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평가 항목에 대한 표준화된 지침의 부재가 제도 도입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백윤의 아니리] 작은 공간, 큰 울림

    [허백윤의 아니리] 작은 공간, 큰 울림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 연주자의 호흡과 땀을 그대로 느끼며 받아들이는 선율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화려함과 웅장함 대신 연주자와 관객들이 함께 음악의 숨결을 온몸으로 담을 수 있는 소규모 클래식 공연장들도 코로나19 시대에 조용하지만 분주하게 음악을 이어 가고 있다.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는 매주 월요일 더하우스콘서트 정기공연이 열린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가 2002년 자택 거실에서 시작한 게 어느덧 800회를 넘겼다. 828회 공연은 17일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 피아니스트 오연택이 장식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도 일부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하면서 명맥을 이었다. 지난해 7월 31일 피아니스트 32명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릴레이로 연주한 장면을 관객 50여명이 13시간 동안 지켜봤고, 확산세가 급증했던 9월 7일 800회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문지영의 포핸즈 연주를 온라인 중계했다. 이어 12월 28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18살이나 어린 첼리스트 한재민과 호흡을 맞춘 듀오 공연도 잔뜩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김선욱은 10대부터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선 최다 출연자이기도 하다.무대와 객석이 서로 경계도 없이, 마룻바닥에 앉은 관객들과 음악을 나누는 것. 강선애 더하우스콘서트 수석매니저는 “연주자는 진지하게 발전해 나가는 마음과 도전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생들은 당장의 기량보다는 가능성에 더 초점을 둬 성장하는 과정을 집요하게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연주를 보고 듣는 것을 넘어 모든 순간을 같이 느끼는 경험을 관객들도 멈추지 않아 첼리스트 송민제·피아니스트 김종윤(24일), 피아니스트 안종도(다음달 7일) 등 주요 공연들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간혹 국악 무대가 또 다른 매력을 전하기도 한다. 경기 성남에 있는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도 피아니스트 임주희(7월)·임윤찬(10월) 리사이틀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가 꾸린 칼라치 트리오 콘서트(다음달 29일),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희, 바이올리니스트 최이삭·고소현 등이 참여하는 티엘아이실내악축제(10월)까지 핫한 연주자들의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객석 맨 뒷자리까지 불과 17m밖에 안 되는 200여석 규모 작은 무대에 피아니스트 이경숙·백혜선·손열음·선우예권·손민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신지아·임지영·김다미·김동현, 플루티스트 김유빈·최나경, 소프라노 임선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노부스 콰르텟 등 클래식계 스타들도 대거 거쳐 갔다. 매년 실내악축제와 ‘젊은 음악가 시리즈’,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 등 기획공연으로 무대를 꾸민 결과다. 박평준 티엘아이아트센터 대표는 “한국 음악계를 이끌 젊고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도우며 클래식 발전에 작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도심 곳곳에서도 감미로운 선율이 일상에 녹아 있다. 여의도 증권가 한복판에 자리한 신영체임버홀은 약 70석 규모 공연장에서 다채롭고 풍부한 실내악 향연이 이어진다. 용산구 한남동의 일신홀은 공연장들 가운데 유일하게 근현대음악을 주제로 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감각적인 앙상블을 꾸민다. 장엄한 파이프오르간의 떨림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엘림아트센터(인천 청라) 등 작은 공연장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내보이며 관객들을 꾸준히 만나고 있다. 물론 이들에게도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특히 기업이 운영하지 않는 공연장들은 원래도 적은 객석 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했고 대관 수입도 확 줄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무대를 붙들어야만 했던 것은 지금 하나둘씩 열리는 무대들이 곧바로 1~2년 뒤 작은 공연장의 앞날을 결정짓는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객석이 있는 어디든 음악이 울리고, 울림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작은 공간들이 조용하지만 뜨겁고 절실하게 알리고 있다. baikyoon@seoul.co.kr
  • 정청래 “윤석열씨, 5·18 운운할 자격 있나...욕심 과해”

    정청래 “윤석열씨, 5·18 운운할 자격 있나...욕심 과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에 저항하다가 사표를 낸 사람이 5·18 정신을 운운할 자격이 있나”고 비판했다. 16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전 총장을 ‘윤석열 씨’라고 지칭하며 “5·18 영령들이 윤석열의 반민주적 반검찰개혁을 꾸짖지 않겠는가?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라. 5·18 영령에 대한 모독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며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어설픈 흉내내기’라고 지적하며 “5·18 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아는가? 전두환 군부독재에 항거한 숭고한 정신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가? 한국 현대사의 민주주의 상징이란 걸 아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독재에 항거한 정신이 민주주의 정신이며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정신”이라며 “권력이 총구로부터 나오지 않고 권력이 검찰로부터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국민이 의사결정권을 갖는다는 뜻이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검찰주의자가 민주주의를 말하다니 여름에 솜바지 입고 장에 가는 꼴”이라며 “대한민국 권력기관중에서 가장 독점적 권력이 집중되어 있고 가장 견제받지 않는 민주주의 사각지대가 바로 검찰이다. 국민 위에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마지막 민주주의 금단의 땅이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씨가 5·18에 대해 한마디 걸치는 것을 보니 안 어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다. 정치적 흉내내기 하는 것을 보니 정치적 욕심이 세게 붙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윤 씨는 어쩐지 정치와 민주주의 이런 종목에는 안 어울리는 선수 같다. 차라리 UFC가 적성에 맞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의 링에 오르는 순간 정치의 매운맛을 보게 될 것이며 자빠져서 무릎이 깨져봐야 아프다는걸 알 것”이라며 “정치연습과 정치 흉내내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윤석열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운운하다니, 너무 심했다. 욕심이 과하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기권 경기도의원, ‘경기 고교평준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안기권 경기도의원, ‘경기 고교평준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경기 고교평준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2021 상반기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안기권 의원(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을 좌장으로, 성기선 교수(가톨릭대학교) 발제와 조돈봉 광수중학교 교사, 윤석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장학사, 이금희 탄벌중학교 학부모, 최영수 매곡초등학교 학부모와의 활발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안기권 의원(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은 고교평준화는 학생 모두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고교평준화 정책은 지금까지 중등교육의 모양새를 결정지었던 가장 중요한 정책이자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정책으로 고등학교 교육기회의 확대와 질적 평등화를 상당 부분 실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며, 고교 입학에 대한 경쟁 약화로 많은 교내 문제점들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고교 평준화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등학교의 다양화 및 교육프로그램의 자율화 실현을 위한 보완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정화와 교육의 질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조돈봉 광수중학교 교사는 “지적, 심리적, 정서적 균형이 필요한 중학생 시기부터 입시에 치중하면 정서적 불안과 초조 등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단순히 사회적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출세의 지름길로 교육을 대하는 왜곡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교평준화를 통해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나아가 교육과정 다양화, 특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발전시켜 학교,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윤석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장학사는 “고교평준화 제도는 비평준화로 인해 발생하는 학교 간 교육격차와 고교 서열화에 따른 학생들의 열등감과 상대적 박탈감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격차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어 필요하지만, 시행 과정에서 원거리 및 비선호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의 불만 등의 문제점 발생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통개선 등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이금희 탄벌중학교 학부모는 “고교평준화 시행을 통해 학생 모두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앞서 보장하고, 성적 하위권 학생들의 박탈감과 열등감에서 빚어지는 학교 폭력 및 탈선의 문제를 완화해야 하며, 장래 가능성이 무한한 청소년들을 교과성적으로 우열을 판단하는 편견을 없애고, 중학교 시절부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최영수 매곡초등학교 학부모는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인프라 구축이 동반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이 어려워지고 지역 간의 불균형이 지속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상황에 맞는 소규모 학교 개설 및 도로, 교통 개선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소병훈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금재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장 및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방식으로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며 도민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탄불에서 포르투로 간 UCL 결승…1.2만 명 입장

    이스탄불에서 포르투로 간 UCL 결승…1.2만 명 입장

    유럽축구연맹(UEFA)이 2020~2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를 터키 이스탄불에서 포르투갈 포르투로 최종 변경했다. UE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터키가 영국의 ‘적색경보 국가’에 포함돼 영국 축구 팬의 현지 관람이 어려워짐에 따라 결승전 개최지를 이스탄불에서 포르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이상 잉글랜드)의 결승전 단판 승부는 오는 30일 오전 4시 포르투의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영국 방역 지침에 따르면 ‘여행 경보 적색 국가’에 다녀온 영국인들은 귀국 뒤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10일간 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영국 축구 팬들이 잉글랜드 팀끼리 맞붙는 터키 결승전을 관람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UEFA는 영국 정부와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협의했지만 방송 중계 인력과 스폰서의 자가격리 면제 문제에 이견을 보이며 결국 영국 정부의 여행 경보 ‘청색 국가’인 포르투갈을 개최지로 최종 선택하게 됐다. 리스본도 후보지였으나 지난시즌 결승전이 열린 곳이라 포르투가 최종 낙점됐다. UEFA는 맨시티와 첼시의 서포터스들 팀당 6000명으로 제한해 총 1만 2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방송인 유재석, 이준익 감독 ‘백상예술대상’ 대상

    방송인 유재석, 이준익 감독 ‘백상예술대상’ 대상

    방송인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았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준익 감독과 유재석이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예능상을 받았던 유재석은 “지난해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뵙겠다고 했는데, 1년 만에 염치없이 큰상을 받아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1991년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앞으로도 제 직업처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 더 웃음에 집중해서 많은 분께 웃음 드리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영화 ‘자산어보’의 이 감독은 “이 영화에 출연한 주요 배우들과 적지 않은 분량인데도 우정 출연해준 훌륭한 배우들이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고 이 영화에 희생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흥행에 큰 성공은 못했지만, 이 영화의 가치는 이 상을 받으며 인정받은 것이라 감사하다”고 밝혔다.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신하균은 “제가 참 복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연기를 할 수 있고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서 이 자리에 설 수 있고.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소연은 “‘펜트하우스3’를 열심히 찍고 있다”라며 “열정적으로 찍어준 모든 분들과 연기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든 분들 고맙다”고 인사했다.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일본이 올림픽 포기 못 하는 진짜 이유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일본이 올림픽 포기 못 하는 진짜 이유

    2020 도쿄올림픽이 7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최를 두고 여전히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안팎의 여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최 반대’를 향해 흐르고 있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최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단순히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도쿄올림픽의 개최 경비는 2019년 말 기준 1조 3500억엔(약 14조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올림픽 연기가 결정되면서 대회장 유지 및 고용 기간 연장에 따른 직원 인건비 등에 들어간 2000억엔(약 2조 480억원)과 1만명이 넘는 출전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 및 의료진 확보와 경기장 소독, 직원과 자원봉사자 방역 등을 위한 코로나19 대책 비용 1000억엔(약 1조 240억원) 등 한화로 약 3조 720억원에 달하는 추가 경비가 발생했다. 당초 일본은 추가 경비의 일부를 도쿄올림픽 예상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개최가 결정되면서 이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여기에 대회조직위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올림픽 후원 계약이 어려워지고 올림픽 특수 효과에 따른 관광 수입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적자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와 IOC가 개최를 고집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돈에 있다. 지난 1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IOC 수입의 약 70%는 대회 방영권이 차지하고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해 뒀지만, 대회가 취소될 경우 보험 보상금으로 방영권료 전액을 커버하기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미 한화로 17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은 일본도 물러서기는 쉽지 않다. 중국과의 자존심 싸움 역시 올림픽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내년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도쿄올림픽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고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일본의 국제적 지위가 떨어지고 정신적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정계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 TBS 방송이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인의 65%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일본 밖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쏟아진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18일 올림픽이 전 세계의 ‘대형 감염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인터넷판 칼럼 기사를 통해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나드는 일본에서는 스가 내각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올림픽 개최가 무산될 경우 경제적 손실까지 더해져 책임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역사상 최악의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현재 일본 정부가 해야 할 고민은 적자를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 코로나 확산을 막는 동시에 올릭픽을 바라보며 4년이 넘도록 땀흘려 온 선수들을 위로하는 방법이 아닐까.
  • 유근식 경기도의원, 경기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위한 토론회 개최

    유근식 경기도의원, 경기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위한 토론회 개최

    유근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도내 신도시 및 도심 지역의 극심한 교통문제 해소방안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사업면적 50만㎡ 이상, 수용인구 1만명 이상 지역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 수립 방안을 정립하기 위한 자리였다. 토론회에는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권정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참석하고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주제발표는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제도 현황과 1, 2,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바탕으로 경기도 광역교통대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안강기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평가센터 센터장은 발제 내용에 동의와 공감을 표했다. 덧붙여,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소규모 환승 체계 개선 등 실현 가능성 큰 사업들 위주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손기민 중앙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각 부처 간 협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의 필요성을 전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광역교통 개선에는 대책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교통 인프라의 공급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박규철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대중교통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광역교통의 원활한 개선을 희망했다. 하지만 그만큼 자금 확보에 대한 고민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장애인과 함께 사는 경기도를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장애인과 함께 사는 경기도를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는 지난 11일 ‘장애인과 함께 사는 경기도를 위한 토론회’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관하며, 1부(장애인 문화예술 육성 및 지원)와 2부(장애인 건강 및 체력증진과 장애인체육 지원방안)로 각 주제별로 나눠 진행됐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영상으로 인사말과 축사를 전했다. 1부 주제는 ‘장애인 문화예술 육성 및 지원’으로, 주제발표는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가 창작자로서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일자리 지원 확대 등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조진아 강남장애인복지관 문화예술팀장은 발제 내용에 동의와 공감을 표하며 장애를 넘어, 누구나 문화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최영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예술정책과장은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 촉진을 위해, 비교적 장애와 무관하게 접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 분야와 음악·미술·문학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전했다. 2부 주제는 ‘장애인 건강 및 체력증진과 장애인체육 지원방안’으로, 주제발표는 조재훈 나사렛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교수가 기존의 장애인 체력인증센터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장애인의 초기접근을 향상을 위해 시도 및 시군구 단위별 장애인 체력관리지원센터(가칭) 사업을 제안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김창현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체육증진팀장은 센터의 운영현황을 설명하며, 장애인 재활 체육 사업의 중심으로서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지역사회 재활체육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용필성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장애인체육과장은 장애인들의 체육시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부처 간 협의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생활권역 장애인 체육시설 조성의 필요성을 전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이인용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체육과장은 경기도의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설치와 전용 운동기구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좌장을 맡은 김경희 의원은 “토론회에 나온 좋은 의견들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며, 국회와 문체부에 건의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찌 입은 아바타, 게임 속 발렌티노… ‘피지털’ 쇼는 계속된다

    구찌 입은 아바타, 게임 속 발렌티노… ‘피지털’ 쇼는 계속된다

    “쇼는 계속돼야 한다.”(The show must go on) 배즈 루어먼의 영화 ‘물랑루주’에서 극장 주인 지들러는 쇼걸인 여주인공 샤틴이 죽어 가는 와중에도 이같이 외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패션업계에서도 지들러의 비장미 넘치는 대사가 들려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유례없는 전염병 국면에서도 사람들을 잡아 끌기 위한 패션업계의 다양한 시도는 ‘그럼에도’ 계속되고 있다. ‘피지털’(Physital)을 활용한 패션쇼가 대표적이다. 피지털이란 온라인(Digital)과 오프라인(Physical)의 합성어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연계하는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발망은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을 관중 없는 패션쇼로 꾸몄다. 발망은 패션쇼장을 찾을 수 없는 VIP를 위해 쇼장에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스크린 58개를 설치했다. 전 세계의 VIP들은 TV 스크린 속으로 초대됐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쇼를 관람한 것이다. 한껏 차려입은 이들은 스크린 속에서 모델을 따라 고개를 돌렸고, 박수갈채를 쏟아 냈다. 텅 빈 쇼장은 마치 현장에 VIP가 참석한 듯한 장면으로 꾸며졌다. 올 초 열린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는 프라다의 대표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가 영상 통화로 전 세계 패션 전공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들만의 세계’였던 패션쇼의 VIP 문화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물리적 제약 외에도 MZ(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세대에 맞춰 패션업계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추얼(Virtual·가상)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가상현실을 접목시키는 것도 코로나19 이후 패션업계가 선보인 새로운 트렌드다. 직접 입어 보고 발라 보지 않아도 마치 입고, 화장한 듯한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실제 구찌 코리아는 Z세대를 겨냥해 가상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손을 잡았다. 제페토는 네이버 손자회사인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자의 80%가 10대로 알려져 있다. 제페토에서는 자신의 얼굴을 본뜬 아바타를 꾸며 가상 세계인 제페토 월드에서 다른 사용자를 만나 친구를 맺고 소통할 수 있다. 구찌는 의상과 핸드백, 신발, 액세서리 등 아바타용 제품 60여 가지를 제페토 상점에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구찌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제페토 월드 내 ‘구찌 빌라’에서 제품을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다. 닌텐도의 아바타 게임 ‘동물의 숲’에도 마크제이콥스와 발렌티노, 안나수이 등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만남을 가상 세계와 현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아바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한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버추얼 인플루언서’도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란 온라인상에만 존재하는 가상 인간이다. 지난해 1월 잡지 표지 모델을 통해 데뷔한 분홍색 단발머리의 ‘이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페라가모, 버버리와의 협업을 통해 이들 브랜드의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포르쉐, SK-2, 이케아재팬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집에서 요가를 하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는 이마는 언뜻 사람으로 보이지만 컴퓨터그래픽(CG) 전문 회사인 모델링카페가 만들었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패션모델로 손꼽히는 버추얼 모델 ‘슈두’, 팔로어 289만명의 패션 버추얼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 등도 인기다. 이들은 현실 모델과 달리 이미지가 나빠질 만한 위험 요소가 없고 코로나19 위험에서도 벗어나 있는 등 100% 컨트롤이 가능하다. 업계는 브랜드가 버추얼 인플루언서에게 집행하는 비용이 2022년 150억 달러(약 16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온라인 쇼핑 공간인 버추얼 매장을 더욱 실감나게 제공하려는 시도도 눈길을 끈다.발렌티노 재팬은 도쿄의 오모테산도점을 3차원 스캔 기술로 온라인상에 재현했다. 매장 앞에 서 있는 시점으로 시작해 360도 시점으로 화려한 매장 내부를 둘러보고 물건도 살 수 있다. 실제 온라인 매장을 둘러보니 생각 이상으로 뛰어난 화질과 정교한 터치 포인트, 그리고 속도감으로 색다른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폴스미스, 맨온더분, 리스, 어그 등의 버추얼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재훈 경기도의원 “복잡한 복지기준선 개선하고 보편적인 복지로 나아가야”

    조재훈 경기도의원 “복잡한 복지기준선 개선하고 보편적인 복지로 나아가야”

    경기도의회 조재훈 의원(보건복지위원회·더불어민주당·오산2)는 지난 10일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경기도민 소득인정액에서의 불평등 및 복지기준 개선에 대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가했다. 조재훈 의원은 “현재 복지기준선이나 소득환산제는 너무 복잡하고,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 특히 자동차를 재산으로 환산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법이나 제도는 결론적으로 현실을 따라가야 한다”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라는 궁극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현재 복지기준을 가지고 지급하는 노령연금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현실에 맞지 않다. 노인들에 대한 복지기준선은 없애는 방향으로 나아갸아 할 것이다. 물론 예산의 문제가 있겠지만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노인의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등으로 예산 문제를 일부 해결하여 노령연금을 기본소득과 같이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테니스 스타 오사카 “올림픽 개최 다시 논의해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놓고 일본에서 ‘개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데다 유명 스포츠스타도 올림픽 개최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아 엇박자가 나고 있다. 1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여자 테니스 유력 금메달 후보인 오사카 나오미는 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위험과 불편함을 느낀다면 (올림픽 개최에 관한) 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나는 운동선수이고 평생 기다려 왔기 때문에 올림픽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사카 선수 외에도 도쿄올림픽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수영스타 이케에 리카코는 일본 국민으로부터 올림픽에 출전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까지 받게 됐다. 그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라고 해도 저는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고 토로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오는 17일로 예정했던 일본 방문을 연기했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0명대로 늘면서, 도쿄올림픽 반대 여론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7~9일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올림픽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9%에 달했다고 밝혔다. 관중 없이 개최하자는 답변은 23%, 관중 수를 제한한 상태로 개최하자는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또 지난 5일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사람들의 생명과 삶을 보호하기 위해 도쿄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은 닷새 만에 30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앞으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해 개최 회의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집권 여당의 2인자가 지난달에 이어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발언의 무게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종 반대와 우려에도 일본 정부의 개최 의지는 확고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심의회의에서 “개최에 관한 정부의 기본적인 생각은 ‘선수와 대회 관계자의 감염대책을 확실히 강구하고 안심하고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것”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남100m 우승 게이틀린 “안전하고 편안”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남100m 우승 게이틀린 “안전하고 편안”

    일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개최가 두 달 보름 남은 9일 신주쿠(新宿) 국립경기장에서 육상 테스트 이벤트 대회가 열려 42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도쿄 일대에 내려진 긴급사태가 이달 말까지 연장되면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아 선수들과 대회 진행요원들만 텅 빈 경기장을 누볐다. 경기장 밖에선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작은 시위가 벌어졌다.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신주쿠 일본올림픽박물관 앞에서 모인 뒤 오후 6시쯤부터 ‘올림픽보다 목숨을 지켜라’ ‘성화 봉송 중단’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이나 플래카드를 들고 국립경기장 주변을 돌았다. 2004년 아테네올핌픽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이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저스틴 게이틀린(39)은 이날 테스트 이벤트 남자 100m에 나선 9명의 해외 참가자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다. 게이틀린은 우승한 뒤 “아주 편안했다”면서 “이벤트 참가자들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버블이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본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으면서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바깥 풍경을 본 것은 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오갈 때뿐이었다. 연습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도 카페테리아 식당에서 먹지 않고 객실에 배달시켜 먹었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내키지 않아 하겠지만 모두를 안전하게 하려면 적절한 조치였다. 먹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이틀린을 비롯한 이벤트 참가자들은 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출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서배스천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총재는 대회 개최를 둘러싸고 건강 우려가 많은 것을 인정하면서 강화된 안전 규정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를 열 수 있게 한다고 평가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이후 벌써 11차례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했지만 이들 선수들이 감염을 확산시켰다는 보고는 없었다. 배구와 수영 다이빙, 마라톤도 같은 날 테스트 이벤트가 열려 해외 선수들이 참여했다. 오는 7월 23일에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면 해외 관중은 경기장을 찾을 수 없다. 일본인 관람객 입장을 허용할지 여부는 다음달 결정할 예정이다. 올림픽 폐막 후 여러 시설을 정비한 뒤 8월 24일 패럴림픽 개막으로 이어진다. 9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도쿄 1032명을 포함해 6488명(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6000명을 넘은 것은 전날 7000명대를 포함해 사흘째다. 후쿠오카(529명), 홋카이도(506명), 후쿠시마(72명) 등 세 지역에선 이날 최다 확진자가 나와 지방에서도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64만 2474명으로 불어났고, 사망자는 이날 하루만 59명이 더해져 1만 918명이 됐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도 1144명으로 늘면서 최다치를 경신했다.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 등 4개 지역에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발효한 세 번째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지난 7일 결정했다. 또 감염 확산이 심각한 아이치, 후쿠오카 등 2개 지역을 긴급사태 적용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문광위, ‘장애인 함께 사는 경기도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광위, ‘장애인 함께 사는 경기도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성남1)가 경기도 장애인 및 장애예술인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애인과 함께 사는 경기도를 위한 토론회’를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장애인 건강권 향상 및 장애예술인의 지원에 관한 정책을 검토하고, 전문가와 관련기관 등의 의견을 청취해 국회와 경기도의회가 장애인과 장애예술인의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다. 토론회는 김경희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가 ‘뉴딜 시대에 미래지향적인 장애인 문화예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내용으로 발표한다. 이후 조진아 강남장애인복지관 문화예술팀장의 우수사례발표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와 경기도 예술정책과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조재훈 나사렛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교수가 ‘장애인 건강 및 체력증진과 장애인체육 지원 방안’에 관한 내용으로 발표한다. 김창현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체육증진팀장의 우수사례발표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와 경기도 체육과의 토론이 진행된다. 김경희 의원은 “경기도에서 장애인의 체육과 예술을 주제로 토론회를 한 첫 사례로서, 토론회를 통해 전국과 경기도의 장애인이 더 함께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최만식 위원장은 “토론회를 통해 훌륭한 장애예술인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앞으로도 국민과 경기도민의 문화적 창의성을 적극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와 경기도의회가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 최 위원장의 영상 축사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움 김웅빈 펑! 펑! 펑!… 어린이날 만원 관중 축포

    키움 김웅빈 펑! 펑! 펑!… 어린이날 만원 관중 축포

    SSG, NC와 홈런 7방 대포 경쟁 끝 승리LG 김현수 통산 200홈런 KBO 29번째키움 히어로즈가 어린이날 올시즌 첫 만원 관중(1674명·경기장 수용인원 10%) 앞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위즈 마운드를 맹폭해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홈경기에서 김웅빈의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kt를 14-0으로 눌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는 호투 속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승이자 2019년 6월 kt전 이후 약 2년 만의 선발승이다. 김웅빈은 1회 2점 홈런, 4회와 8회 각각 솔로 홈런 등 5타수 4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는 이날 홈런, 안타, 타점 모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1회말 1사후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안타,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웅빈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140㎞짜리 직구를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려 3-0으로 치고 나갔다. 또 2회에는 타자 10명이 나와 6안타와 1볼넷을 묶어 6득점하며 9-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까지 팀 타율과 출루율, 득점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kt는 4안타 빈공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kt 선발진의 가장 약한 고리인 쿠에바스는 5이닝 10안타 10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 랜더스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와 홈런 7방을 주고 받는 대포 경쟁 끝에 13-12로 승리했다. SSG는 정의윤이 만루포,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이 각각 2점포를, NC는 나성범이 만루포, 양의지가 3점포, 권희동과 에런 알테어가 각각 솔로포를 가동했다. LG 트윈스의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진 5회초 상대 선발 워커 로켓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뿜어냈다. KBO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으로 역대 29번째다. LG가 7-4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에 4-1로 역전승한 삼성 라이온즈는 4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8-5로 꺾고 3연패를 끊어냈다. 꼴찌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화려한 춤의 향연, ‘제27회 대전무용제’ 열려

    화려한 춤의 향연, ‘제27회 대전무용제’ 열려

    5월26일 화려한 춤의 향연, ‘제27회 대전무용제’가 대전연정국악원 큰 마당에서 대전광역시 주최, 한국무용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대전 지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전무용제는 지역 무용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 시키고 무용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왔다. 지역 공연예술단체들 또한 신선한 창작 작품으로 역량을 발휘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진행 됐지만 올해는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무용협회 대전광역시지회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낸 대전 무용인들과 함께 어울림과 축제의 향연으로 지역 무용의 활성화와 지역 무용인들의 단합, 교류를 위해 공정한 심사로 우수작품을 선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두 달 뒤 올림픽인데…일본, 하루 4470명 확진

    두 달 뒤 올림픽인데…일본, 하루 4470명 확진

    日 긴급사태 소용없어…신규 확진자 또 증가세일본 올림픽 비상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증가하고 있다. 3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470명으로 집계됐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코로나19 중증자 수는 1084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오사카 등 간사이권 3개 광역지역과 수도 도쿄에 유동인구 억제 대책을 포함하는 3차 긴급사태를 지난달 25일부터 발효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줄기는 커녕 증가세가 이어짐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시한인 이번 긴급사태도 연장되고 적용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61만 65명, 사망자는 하루 새 46명 늘어 1만 446명이 됐다. “도쿄올림픽, 지금 상태론 어려워…확진자 100명대 돼야” 일본 도쿄도 의사회 최고위 간부는 도쿄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명 정도로 줄지 않는다면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자키 하루오 도쿄도의사회 회장은 이날 아사히TV ‘하토리 신이치 모닝 쇼’ 인터뷰에서 “만약 올림픽 중에 지금과 같은 감염 상황이 이어질 경우, 도립·대학 병원들이 도쿄도민 환자들로 가득 차 있을텐데 아무리 올림픽 선수가 온다고 해도 병실을 내주라고 하면 일본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쿄 지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정도’인 상황을 만들지 못한다면 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금 상태로 무관중 개최라도 가능한지를 확실한 데이터를 근거로 밝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기간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이 필요한 선수 등을 위해 도쿄 도내 병원 약 10곳과 도외지역 병원 약 10곳 등 20곳을 지정해 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올림픽 기간에 자원봉사할 간호사 500명과 스포츠닥터(의사) 200명 모집에 나서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현재 쉬고 있는 간호사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을 샀다. 오자키 회장은 “올림픽 기간에는 코로나19 환자 외에 열사병 환자도 나와 의료진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며 “현실적으로 현 감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든지, 경우에 따라선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후원 기업이나 올림픽만을 기다려온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 개최해서는 안된다”며 “이번 기회에 꼭 코로나19 감염을 강하게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슈플릭스] 美육상대회 난입한 댕댕이, 선수 제치고 1등으로 통과

    [이슈플릭스] 美육상대회 난입한 댕댕이, 선수 제치고 1등으로 통과

    미국의 한 청소년 육상대회 경기장에 개 한 마리가 난입해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솔트레이크트리뷴은 유타주로건고등학교에서 펼쳐진 여자 800m 계주 경기에서 시합 중간 트랙에 뛰어든 개 한 마리가 선수들을 제치고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로건고등학교 트랙 스타디움에서 청소년 육상 대회가 펼쳐졌다. 수많은 참가자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 열기는 점차 고조됐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여자 계주. 선수 4명이 한 조가 되어 200m씩 차례로 이어달리는 시합에는 각 학교의 명예가 걸려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200m 구간, 배턴을 넘겨받은 로건고등학교 그레이시 레이니 선수가 선두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 로건고등학교의 우승이 확실시됐다. 그때, 관중석 저쪽에서 웬 개 한 마리가 목줄을 풀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전력을 다해 뛰는 선수 두 명을 가볍게 제친 개는 선두로 달리던 레이니 선수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관중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직선 구간에 접어들어 속도에 탄력이 붙은 개는 순식간에 선두를 제치고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영상에는 결승선을 약 120m 남겨두고 쏜살같이 트랙에 합류한 개가 선수들보다 먼저 결승선을 끊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현지언론은 마지막 100m를 10.5초에 완주한 개가 우사인 볼트의 세계 신기록에 단 1초 뒤졌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다만 정식 참가자가 아닌 데다 레인도 지키지 않아 개는 실격 처리됐다. 개에게 밀려 우승을 놓칠뻔한 레이니 선수는 “한 50m 달렸을 때 누군가 내 뒤를 바짝 뒤쫓았다.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인 줄 알았다. 관중의 환호도 나를 향한 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바로 옆까지 추격해온 건 다름 아닌 개였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레이니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싶어 집중력이 흐려졌다. 개가 나를 공격하거나 반대로 내가 개를 뾰족한 스터드가 박힌 러닝화로 밟을까 봐 무섭기도 했다. 일단은 경기를 끝마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디오를 돌려보니 개가 나보다 빠르더라. 개랑 시합했다는 게 너무 웃겼다”고 배꼽을 잡았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놀라운 달리기 실력을 선보인 개는 다른 선수 가족의 반려견 ‘홀리’였다. 개 주인인 케이트 헤이우드는 “계주 바로 다음 3200m 경주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사라진 개가 경기를 뛰고 있었다.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홀리는 이후에도 넘치는 질주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달리지 못해 안달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선수인 케이트가 반려견인 홀리에게 오히려 비법을 전수받아야 할 판이라며 홀리의 훌륭한 발재간을 칭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돌아온 ‘최강 삼성’, 6년 만에 LG 3연전 싹쓸이

    돌아온 ‘최강 삼성’, 6년 만에 LG 3연전 싹쓸이

    거침없이 질주하는 사자 군단이 만원 관중 앞에서 3연전을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회말 이원석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LG를 6-4로 꺾었다. 삼성은 마지막 왕조 시절이던 2015년 7월 5일 이후 약 6년 만에 LG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출격했지만 선취점을 허용했다. 전날 1군에 처음 데뷔한 문보경이 뷰캐넌의 초구를 자신의 통산 1호 홈런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삼성은 구자욱의 솔로포 포함 3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6회초 2점, 7회초 1점을 추가하며 재역전했지만 삼성은 7회말 발야구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1사 3루에서 대타 김호재가 기습적인 스퀴즈번트를 시도했고 3루 주자 박해민이 간발의 차이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8회말 호세 피렐라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9회초 통산 500번째 경기에 출전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0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부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2008년 5월 8일 이후 약 13년(4741일) 만에 사직구장 싹쓸이 3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한화는 8위로 올랐고 롯데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고 NC 다이노스는 홈런 네 방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두산 베어스도 홈런 세 방으로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무적 LG’ 누른 ‘최강 삼성’ 무려 6년 만의 스윕승

    ‘무적 LG’ 누른 ‘최강 삼성’ 무려 6년 만의 스윕승

    거침없이 질주하는 사자 군단이 만원 관중 앞에서 3연전을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이원석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LG를 6-4로 꺾었다. 홈런은 물론 적시타와 도루, 스퀴즈까지 야구에서 득점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두 보여준 승리였다. 올해 두 번째 스윕승을 달성한 삼성은 2015년 7월 5일 이후 약 6년 만에 LG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출격한 삼성이 선발 경쟁에서 앞섰지만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전날 1군에 처음 데뷔한 문보경이 뷰캐넌의 초구 시속 144㎞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펜스 위 백스크린을 맞추며 통산 1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삼성은 구자욱의 솔로포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 박해민의 적시타로 3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6회초 2점, 7회초 1점을 추가하며 역전했지만 삼성은 7회말 발야구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중전 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이 도루를 성공했고 김헌곤의 1루 땅볼로 3루를 밟았다.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LG 내야가 전진 수비를 했지만 대타 김호재가 기습적인 스퀴즈번트를 감행했고 박해민이 쏜살같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작전 야구의 묘미를 보여준 삼성은 8회말 호세 피렐라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9회초 통산 500번째 경기에 출전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0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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