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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수선한 유로 2020, 이번엔 그라운드에 낙하산 착지 사고 여럿 입원

    어수선한 유로 2020, 이번엔 그라운드에 낙하산 착지 사고 여럿 입원

    16일(한국시간) 독일과 프랑스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F조 1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난데없이 낙하산 하나가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그라운드에 날아왔다. 경기 시작을 한 시간쯤 앞두고 경기장 상공에 ‘석유를 몰아내자! 그린피스(Kick out oil! Greenpeace)’라고 적힌 노란색 낙하산 하나가 나타났다. 낙하산은 경기장 지붕에 있는 카메라 선들과 부딪힌 뒤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다 그라운드에 서투르게 착지했다. 아슬아슬하게 관중석을 피해 가 관중들의 머리 위로 추락하는 사고는 피했으나, 낙하산과 카메라 전선이 충돌하면서 경기장에 파편이 떨어졌다고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은 성명을 통해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면서 “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경기장에 있던 일부 인원은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에 있다. 사법당국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위자들은 대회 스폰서인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에 대해 항의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의 독일 트위터 계정에는 시위자의 것과 같은 낙하산 사진과 함께 “폭스바겐, 석유를 몰아낼 때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경기에서 스폰서에 맞서는 시위를 할 것이다. 기후를 위협하는 디젤과 석유 차량 판매 중단을 요청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가 나중에 “오늘 캠페인에서 기술적 결함으로 낙하산이 비상 착륙했다.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UEFA는 “연맹과 파트너들은 지속 가능한 유로 2020 대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계획들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킥오프 전 어수선한 일이 일어났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프랑스가 마츠 후멜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년 연기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덴마크 대표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벨기에 대표팀의 티모시 카스타뉴(레스터시티)는 안와 복합 골절을 당하는 등 부상이 잇따랐다. 14일에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경기를 관람하려던 관중 한 명이 관중석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다음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헝가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 테이블 위에 놓여진 코카콜라병 둘을 멀리 밀어내는 바람에 코카콜라 주가가 폭락해 순간적으로나마 4조 4700억원 가까이 증발하는 일도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호날두 기자회견장의 코카콜라병 치워 시총 4조원 날아갔다고?

    호날두 기자회견장의 코카콜라병 치워 시총 4조원 날아갔다고?

    “물요! 콜라 말고!” 몸 관리가 철저하기로 이름 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책상 위에 놓인 코카콜라를 다른 자리로 옮기고 대신 물병을 들어올리며 이렇게 짧게 내뱉었다. 호날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 전에 이런 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때 그를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에도 출연시켰던 코카콜라도 상당히 당황했을 것 같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대회 공식 스폰서 업체인 코카콜라의 눈치를 살펴야 해 곤혹스러운지 다음날 호날두가 코카콜라병 앞에서 웃고 있는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 호날두는 16일 새벽 헝가리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앞둔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자격으로 사령탑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자리에 앉자마자 책상에 놓인 코카콜라 두 병을 유심히 쳐다봤다. 못 마땅해 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는 오른손으로 코카콜라 두 병을 집어 옆자리로 옮긴 뒤 물병을 들어 보였다. 그의 행동은 엄격한 자기관리가 반영된 일종의 강박 반응으로 보인다. 올해 36세의 노장이지만 신체 나이는 23세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하게 몸을 관리하는 호날두에게 콜라 같은 음료는 멀리해야 할 대상이다. 그는 과일과 채소를 즐기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 자리에서 “아들이 가끔 코카콜라나 환타를 마셔서 화가 난다. 과자나 감자튀김을 먹을 때도 아들과 다툰다. 다른 자녀들도 초콜릿을 항상 쳐다본다. 하지만 알다시피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코카콜라 주식은 주당 56.1달러(약 6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었는데 호날두가 그 행동을 한 순간 55.22달러(약 6만 1700원)로 떨어졌다”면서 1.6% 하락한 것을 시가 총액으로 계산했을 때 2420억 달러(약 270조 4600억원)에서 2380억 달러(약 266조 360억원)로 40억 달러(약 4조 4700억원)의 손실을 본 셈이라고 전했다. ㅇㅣ날 코카콜라 주가는 조금 회복된 55.44달러에 마감되긴 했다. 호날두의 조그만 몸짓 하나가 엄청난 나비 효과를 불러온 셈이다. 그렇다고 전직 모델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도 쉽지 않으니 코카콜라 주주들로선 난감하기 짝이 없을 것 같다. 한편 호날두는 6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차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을 준 헝가리와의 경기 후반 41분 페널티킥과 추가시간 2분에 두 골을 뽑아 3-0 완승을 이끌었다. 페널티킥 골로 대회 10번째 골을 뽑아 미셸 플라티니(프랑스)가 갖고 있던 유로 본선 개인 최다 기록(9골)을 제친 데 이어 종료 직전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A매치 통산 106골을 기록, 알리 다에이(이란)가 갖고 있는 세계 A매치 최다 타이틀(109골)과의 격차를 세 골로 좁혔다. 같은 조의 프랑스는 뮌헨에서 독일을 1-0으로 물리쳤는데 전반 20분 매츠 훔멜스의 자책골 덕분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학범호 최종 시험, 이강인 내고도 더 힘들게 이겼다

    김학범호 최종 시험, 이강인 내고도 더 힘들게 이겼다

    오세훈 원톱·이강인 미드필더 핵심 라인유기적 플레이로 전반 41분 정우영 첫 골후반 6분 상대 롱볼 역습 뚫려 동점 허용이동준 천금 결승골… 가나 막판 1명 퇴장30일 최종 엔트리 발표까지 고민 깊을 듯김학범호가 가나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한 골차로 신승하며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결정을 위한 최종 모의고사를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2차 평가전에서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동준(울산 현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는 1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상황에서 3-1로 이긴 바 있다. 예고된 것처럼 한국은 1차전과 선발 라인업이 100% 달라졌다. 4-2-3-1 포메이션에 오세훈(김천 상무)이 원톱으로, 이강인(발렌시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게 핵심. 김 감독은 관중석의 기자석으로 올라가 운동장을 넓게 바라보며 움직임을 살폈다. 한국은 왼쪽 측면이 활발했고, 전반적으로 유기적이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가나의 거칠고 촘촘한 수비에 밀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첫 골이 나온 건 전반 41분이었다. 1차전 때보다 23분 늦었다. 그러나 만드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김동현(강원FC)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버티고 있던 오세훈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 줬고 오세훈은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조영욱(FC서울)에게 꺾어 줬다. 조영욱이 박스를 파고 들며 날린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왼쪽에 있던 정우영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 설영우, 원두재(이상 울산)를 투입하며 좌우 균형을 꾀했다. 그러나 6분 만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동점골을 내줬다. 전방에서 패스가 끊기며 롱볼로 역습을 당했는데, 골키퍼 안찬기(수원 삼성)의 판단 실수가 겹친 탓이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이동경(울산), 김진야(서울)가 투입되어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차전에서 퇴장당했던 김진야는 양팀 감독 합의로 출전했다. 한국은 후반 20분 이동경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뿌린 전진 패스를 이동준이 질주하며 시원하게 마무리해 다시 앞서갔다. 가나는 경기 막판 가격 행위로 1명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 김학범호는 일단 해산했다가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해 22일 마지막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규모는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명단은 이르면 16일 발표된다. 이후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거쳐 오는 30일 와일드카드 3명 포함 18명의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다. 와일드카드 선수는 이때 합류한다. 완전체가 된 김학범호는 7월 중 국내 평가전(상대 미정)으로 최종 리허설을 치른 뒤 같은 달 17일 결전의 장소인 일본 요코하마로 떠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야구장 가는 재미 ‘치맥’은 언제 돼요?

    야구장 가는 재미 ‘치맥’은 언제 돼요?

    수도권 최대 30%·지방 최대 50%까지고척스카이돔은 실내 고려 20%로 제한잠실구장, 올해 최다 관중 2706명 몰려구단들, 누적된 적자 개선 기대감 커져수도권 관중 입장 제한이 10%에서 30%로 완화된 첫날부터 잠실구장에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이 들어섰다. 1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30%, 1.5단계 지역은 50%까지 관중 입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상당한 적자에 시달렸던 구단들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취식 등 보다 완화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15일 잠실구장에는 2706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기존 10% 입장 제한에서 최다였던 2472명을 첫날부터 넘었다. 실내 시설이라 20%로 제한된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기존 10% 기준(1674명) 매진에 약간 못 미친 1348명이 찾았다. 이날부터 10% 빗장이 풀리면서 두산과 키움은 개방 좌석을 재조정하고 안전요원을 확충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1.5단계 지역이라 최대 50%까지 입장 가능한 한화 이글스(대전)를 비롯해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NC 다이노스(창원), KIA 타이거즈(광주)는 구단별 사정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부터 개방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경기를 치를수록 적자가 쌓였던 구단들은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30%를 꽉 채우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30%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경기장 내부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희망을 갖고 닫았던 매장을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B구단 관계자도 “기존에 비하면 이만큼 풀린 게 어디냐”며 반색했다. 다만 여전히 취식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방 C구단 관계자는 “취식이 안 되니까 50%까지 확대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와서 놀고먹고 하는 게 큰데 그 부분이 안돼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부처에 취식 허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7월 초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수도권 최대 30%·지방 최대 50%까지고척스카이돔은 실내 고려 20%로 제한구단들, 누적된 적자 개선 기대감 커져“취식 금지 여전… 관중석 다 못 채울 것”수도권 10%, 지방 30%의 관중 입장 제한에 묶여 있던 프로야구의 빗장이 15일부터 완화됐다. 그동안 상당 규모의 적자에 시달렸던 구단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취식 등 보다 완화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관중 입장 확대가 15일부터 본격 실행되면서 수도권은 최대 30%, 지방은 최대 5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내 시설인 고척스카이돔은 20%로 제한된다. 관중 입장이 늘어나면서 각 구단도 새로 바뀐 지침에 따라 좌석을 조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홈 경기를 앞두고 수도권 구단인 두산 베어스(잠실)와 키움 히어로즈(고척돔)는 바로 관중석을 조정해 개방폭을 넓혔다. 50%까지 가능한 NC 다이노스(창원), 한화 이글스(대전), KIA 타이거즈(광주)는 이날 경기가 아닌 다음 주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이미 기존 기준에 맞춰 티켓이 팔린 상태였고 한화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한 주 미뤘다. 내부 검토 중에 있던 KIA는 18일부터 치르는 원정 9연전이 끝나고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적자가 쌓였던 구단 입장에선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30%를 꽉 채우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30%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경기장 내부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희망을 갖고 닫았던 매장을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B구단 관계자도 “기존에 비하면 이만큼 풀린 게 어디냐”며 반색했다. 다만 여전히 취식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방 C구단 관계자는 “취식이 안 되니까 50%까지 확대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와서 놀고먹고 하는 게 큰데 그 부분이 안돼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부처에 취식 허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7월 초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수원시 ‘스포츠 메카 부상’... 축구·야구·배구 이어 농구 프로팀까지 유치

    수원시 ‘스포츠 메카 부상’... 축구·야구·배구 이어 농구 프로팀까지 유치

    경기 수원시가 프로농구단을 유치하며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수원 KT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수원시는 축국, 야구, 배구에 이어 농구까지 4대 프로스포츠를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됐다. 덕분에 올가을부터는 수원시민들이 이들 4대 프로스포츠 모두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삼성블루윙즈는 가장 오랫동안 수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구단이다. 1995년 창단과 동시에 수원에 둥지를 틀고 26년간 수원시민들과 사랑을 주고받았다. K리그1에 소속된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은 2019년 5번째 FA컵 우승을 거머쥐며 FA컵 최다 우승팀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창단 당시 수원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가 2001년부터는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건립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이용 중이다. 지붕이 큰 날개 모양이어서 ‘빅버드’라는 애칭을 가진 경기장에는 축구를 향한 수원시민들의 애정이 가득하다. 건립 당시 ‘1시민 1좌석 갖기 모금운동’으로 39억여 원을 모아 4만여 석의 좌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의 힘으로 완성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15만~20만 명의 관중이 모였다. 또 굵직한 국제대회는 물론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때마다 수원시민에게 기쁨을 주고, 수원지역 경제를 활기차게 했다. ◇수원FC 수원시민구단인 수원FC도 올해 K리그1에서 뛰고 있다. 2003년 수원시청축구단으로 창단한 뒤 실업리그에서 승승장구하다가 2013년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참가하며 수원FC로 이름을 변경했다. 프로리그를 시작한 지 3년만인 2016년 1부 리그로 승격해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한 연고지의 두 팀이 경쟁하는 ‘더비’ 경기로 수원시민은 물론 축구계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그러나 아쉽게 강등됐던 수원FC는 지난 2020년 말 김도균 감독 지도로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며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재승격되는 경사를 일궈냈다. 수원FC의 홈구장은 수원종합운동장이다. ‘캐슬파크’라는 별칭의 경기장은 창단 이래부터 현재까지 수원FC의 보금자리다. 2018년 18번의 홈경기를 치러내며 4만5000여 명, 2019년 5만3000여 명의 관중을 모았다. 수원시 조례를 근거로 운영되는 만큼 지역 및 국내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유소년 선수 발굴과 축구 인프라 형성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소외계층을 위한 축구클리닉 운영과 사랑의 밥차 제공, 등굣길 안전지킴이 활동, 지역 행사 참가 등 구단주이자 든든한 팬인 수원시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수원을 연고지로 선택한 세 번째 프로구단은 프로배구 구단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977년 창단해 2005년 프로로 출범했다. 2006년 마산에서 수원으로 옮겨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정규시즌마다 시민들에게 시원한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수원에 둥지를 튼 이후 역대 두 번의 정규시즌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여자 프로배구 명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난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며 수원시민의 사랑에 보답했다.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수원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데, 지난 5년간 2만5000~3만3000여 명의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인기도 높다.◇한국전력 빅스톰 프로배구 남자팀인 한국전력 빅스톰도 프로팀으로 출범한 2008년부터 수원을 연고지로 운영되고 있다. 1945년 남선전기 배구부로 창단한 뒤 1961년 한국전력공사 배구단으로 구단명을 변경해 역사가 깊은 배구팀이다. 홈구장은 수원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다. 연간 홈경기 관중 수가 4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티켓파워도 높은 편이다. 정규시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16년과 2017년, 2020년 KOVO컵 우승을 기록했다. 팀의 전력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에서 최근 3회 우승함으로써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수원시 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교실을 진행하고, 관내 중학교 배구연합을 대상으로 배구 클리닉을 시행해 프로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주기도 했다. 여기에 산의초교 등 지역 내 20여 개 학교의 경기관람을 지원해 학생들이 생생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2019년에는 입장 수익을 환원하기 위해 쌀(10kg) 400포를 기부했으며, 사회복지관, 청소년 쉼터, 아동복지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kt wiz 프로야구 열 번째 구단인 kt wiz는 수원의 자랑이다. 2012년 10구단 승인을 앞두고 격렬했던 연고지 경쟁에서 수원시와 kt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013년 1월, 30만 명 서명운동, 시민연대, 시민서포터즈 창단 등 뜨거운 수원시민의 열망에 KBO는 만장일치로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 wiz의 창단을 승인했다. 홈구장은 수원야구장을 사용한다. 수원 kt 위즈파크는 야구단을 위해 총 4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증축 및 리모델링한 전용 구장이다. 내외부 시설을 보수하고, 편의시설을 갖춰 2만여 석 규모의 어엿한 야구장을 만들었다. 홈구장에는 매년 60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여들었다. 2015시즌부터 정규리그에 참가해 3년 연속 10위에 머물렀던 kt는 지속적으로 시즌 순위를 올리더니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2위 및 최종 3위를 기록하는 ‘마법’을 부렸다. 수원시민의 사랑에 kt wiz도 화답한다. 매년 정규시즌 회원 티켓 구매금액의 3%를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한 뒤 이를 다양한 공헌 활동에 활용한다.◇KT 소닉붐 올겨울, 수원에서 농구 경기도 직관할 수 있다. 부산의 프로구단 KT 소닉붐이 이전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수원에 프로농구 구단이 생기는 것은 20년 만이다. 프로농구 원년에 수원 삼성 썬더스가 수원을 연고로 창단됐으나 2001년 연고지를 이전한 뒤로 프로농구 경기를 만날 수는 없었다. KT 소닉붐은 1997년 광주 나산 플라망스로 창단돼 여수와 부산 등을 거쳐 수원으로 오게 됐다. 구단의 연고지는 부산이지만 훈련장은 수원에 있어 KBL의 연고지 내 훈련장 이전 방침에 따라 이전이 진행됐다. 홈구장은 2016년 준공된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한다. 서수원권에 프로구단이 유치되면서 북수원과 동수원 중심의 프로구단 경기장도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민들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게 됐다”며 “프로농구 구단 유치가 지역경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수도권 10%, 지방 30%의 관중 입장 제한에 묶여 있던 프로야구의 빗장이 15일부터 완화됐다. 그동안 상당 규모의 적자에 실렸던 구단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취식 등 보다 완화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관중 입장 확대가 15일부터 본격 실행되면서 수도권은 최대 30%, 지방은 최대 5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내 시설인 고척스카이돔은 20%로 제한된다. 관중 입장이 늘어나면서 각 구단도 새로 바뀐 지침에 따라 좌석을 조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홈 경기를 앞두고 수도권 구단인 두산 베어스(잠실)와 키움 히어로즈(고척돔)는 바로 관중석을 조정해 개방폭을 넓혔다. 50%까지 가능한 NC 다이노스(창원), 한화 이글스(대전), KIA 타이거즈(광주)는 이날 경기가 아닌 다음 주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이미 기존 기준에 맞춰 티켓이 팔린 상태였고 한화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한 주 미뤘다. 내부 검토 중에 있던 KIA는 18일부터 치르는 원정 9연전이 끝나고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적자가 쌓였던 구단 입장에선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30%를 꽉 채우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30%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경기장 내부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희망을 갖고 닫았던 매장을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B구단 관계자도 “기존에 비하면 이만큼 풀린 게 어디냐”며 반색했다. 다만 여전히 취식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방 C구단 관계자는 “취식이 안 되니까 50%까지 확대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와서 놀고먹고 하는 게 큰데 그 부분이 안돼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부처에 취식 허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7월 초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도쿄올림픽, G7 지지받았지만… 日백신 접종은 ‘미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오는 7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를 받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관중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스가 총리가 주요 정상들의 지지로 고무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에 따라 관중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G7 정상회의 폐막 후 동행한 기자단에게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모든 정상으로부터 대단히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최국의 총리로서 이러한 지지를 든든하게 생각하는 것과 함께 올림픽을 어떻게든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G7 정상회의를 비롯해 개별 정상회담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시 코로나19 감염 대책 등을 철저히 하겠다며 각 정상에게 개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가장 큰 목표였던 세계 각국 정상들의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를 얻어낸 스가 총리는 나아가 관중 수용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내 감염 상황에 근거해 다른 스포츠 이벤트의 인원수 상한에 준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라면 경기장 수용 인원의 절반 이하로 관중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가 관중 수용의 전제 조건으로 밝힌 코로나19 감염자 수 감소를 위해서는 결국 백신 접종 속도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도쿄와 오사카의 대규모 접종센터에서는 예약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방위성에 따르면 이들 센터 두 곳에서 이날부터 27일까지 2주간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는데 60% 이상 예약을 채우지 못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살 패키니즈, 할아버지 뒤이어 10년 만에 ‘세계 최고견’ 영예

    3살 패키니즈, 할아버지 뒤이어 10년 만에 ‘세계 최고견’ 영예

    제145회 웨스트민스터 켄넬 클럽 도그쇼에서 3살 패키니즈 ‘와사비’가 최고견에 등극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태리타운 린드허스트 저택에서 열린 세계적 도그쇼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웨스트민스터 켄넬 클럽 도그쇼는 크러프츠 도그쇼, FCI 도그쇼와 함께 세계 3대 도그쇼로 꼽힌다. 1875년 시작된 ‘켄터키 더비’ 경마대회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행사이며, 순종과 가장 가까운 애견을 선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877년부터 매년 2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세계 최고견을 가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시기와 장소 모두 변경됐다. 2월에서 6월로 연기된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아닌 뉴욕 태리타운 린드허스트 저택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대회에 참가한 개들은 사냥견, 목양견, 소형견, 경주견, 가정견 등 7개 그룹으로 나뉘어 경합을 벌인다. 세계애견연맹(FCI)이 정한 견종별 표준, 체형과 걸음걸이, 성격 등을 기준으로 총 4단계 심사를 통과한 7마리가 그룹별 대표견(BOG, BEST OF GROUP)으로 결승에 진출한다. 이중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 한 마리만이 그해 최고견(BIS, BEST IN SHOW)에 오른다. 우승 상금은 없지만, 이 대회에서 최고견으로 선정되면 몸값은 수십억 원대로 치솟는다. 올해도 견종 표준 제정과 족보 관리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2500마리 개들이 참가해 야외 푸른 잔디밭과 거대한 텐트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고견의 영예는 소형견 부문 대표견으로 뽑힌 3살 페키니즈종 ‘와사비’가 차지했다. 대회가 야외에서 진행된 탓에 주의가 산만해진 개들 사이에서 ‘와사비’는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다.2019 AKC도그쇼 챔피언 출신인 와사비는 2012년 이 대회 최고견으로 선정된 할아버지견 ‘말라치’의 손자견이기도 하다.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10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거머쥔 셈이다. 말라치에 이어 와사비까지 최고견으로 만든 사육자 데이비드 피츠패트릭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피츠패트릭은 “(‘와사비’에게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서 “와사비는 고기와 샴페인으로 우승을 자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우승은 사냥견 부문 대표견으로 결승에 진출한 6살 휘펫종 ‘부르봉’이 차지했다. ‘와사비’와 마찬가지로 2020AKC도그쇼 챔피언 출신인 ‘부르봉’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부르봉’은 올해 대회에서 설욕의 기회를 엿보았으나 ‘와사비’에게 밀려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다음은 그룹별 대표견 선정 결과. 사냥견 부문- 휘펫종 '부르봉' (준우승)소형견 부문- 페키니즈종 '와사비' (우승)비조렵견 부문- 프렌치불독종 '매튜'목양견 부문- 올드잉글리시쉽독종 '코너'조렵견 부문-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종 '제이드'사역견 부문- 사모예드종 '스트라이커'테리어 부문-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종 '보이'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日스가, G7서 ‘도쿄올림픽 지지’ 얻자 ‘유관중 개최’ 뜻 시사

    日스가, G7서 ‘도쿄올림픽 지지’ 얻자 ‘유관중 개최’ 뜻 시사

    전문가들 “전국 분산 개최되는 프로리그와도쿄도서 집중돼 열리는 올림픽은 다르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유관중’ 형태로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을 나타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폐막한 뒤 13일(현지시간) 오후 동행 기자단에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 결정 방식에 대해 “국내 감염 상황에 근거해 다른 스포츠 이벤트의 인원수 상한에 준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도쿄올림픽 감염 대책 철저, 그리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에 관해 설명해 (G7 정상회의에 참가한) 모든 정상으로부터 (개최와 관련해) 매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최국 총리로서 이런 지지를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며, 도쿄올림픽을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스가 총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으로부터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 발언을 받아냈다.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도 “우리는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산케이신문은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G7 모든 정상의 지지를 얻어낸 것은 “일정한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스가 총리는 전문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유관중 개최’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개최 손실을 줄이고 대회 성공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만원 관중은 아니더라도 일부라도 관중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 관중 수용 여부 및 관중 상한을 결정한다. 스가 총리가 언급한 다른 스포츠 이벤트의 관중 상한 기준을 적용하면 경기장 수용 인원의 절반 또는 5000명 중 적은 쪽으로 관중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가 발령 중이다.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선 프로야구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 관중 수용에 이런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19일 동안 열리는 도쿄올림픽 모든 종목의 경기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전체 관중은 연인원 310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10개 광역지자체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는 6월 20일 시한으로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87명으로 최근 한달 동안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방역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분산 개최되는 프로리그와 달리 올림픽은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이 더 크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새달부터 해외서 백신 맞고와도 사업·가족 방문 땐 격리 면제

    새달부터 해외서 백신 맞고와도 사업·가족 방문 땐 격리 면제

    남아공 등 변이 유행 13개국 입국자 제외오늘부터 스포츠 관중 30~50%까지 허용30세 미만 경찰·교사 등 내일부터 접종미접종 60~74세·고3생 등 ‘7월 1순위’다음달부터는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 사업상 목적이나 학술 공익적 목적, 직계가족 방문 등으로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 조치가 면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입국관리 체계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5일부터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난 내외국인이 해외로 출국했다가 입국할 때는 격리를 면제해 준 데 이어 7월부터는 해외에서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시노팜 등으로 예방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내외국인에게도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격리면제 혜택을 주는 셈이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브라질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13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제외된다. 중대본은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신규 확진자 감소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한다. 다만 14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은 관람 인원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입장객 규모가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현행 10%에서 30%로,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은 30%에서 50%로 각각 늘어난다. 실내 및 실외 대중음악 공연장은 관객이 한시적으로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된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38만 6223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1180만 2287명(전체 인구 대비 23.0%)이 됐다. 정부가 제시한 상반기 14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부터는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30세 이상 주민을 위한 얀센 백신 접종이, 15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었지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일시적으로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각각 시작된다. 역시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도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접종 대상 중 7월 우선 접종 대상자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접종하지 못하는 60∼74세가 1순위로 백신을 맞게 되며,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초·중·고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대입 수험생, 50∼59세 등도 우선 접종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대통령-스가, 전날 이어 만찬장서도 ‘짧은 만남’

    文대통령-스가, 전날 이어 만찬장서도 ‘짧은 만남’

    “미국이 돌아왔나요.” “분명히 그렇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기자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3년 전 캐나다 퀘벡 G7 회의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악수를 하며 기싸움을 벌였던 모습과 천양지차다. 그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G7) ‘클럽의 일부’이니 좋다. 기꺼이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메르켈 G7 15회 최다 참석… 대처 12회 넘어 당시 팔짱을 끼고 앉아 있던 트럼프를 노려보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사진은 미국과 유럽 간 분열의 상징이 됐지만, 이번에는 바이든이 메르켈 총리를 다음달 15일 백악관에 초청했다. 무려 15번의 G7 회의를 참석하고 오는 가을 퇴임하는 그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의 기록(12번)을 넘어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등장은 G7 회의에 극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외교의 토대였던 대서양 동맹을 비웃고 각종 국제 협정에서 탈퇴하던 ‘트럼프식 고립주의’의 자리를 ‘바이든식 다자주의’가 대체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이 지난 10일 미영 정상회담 자리에 ‘러브’(LOVE)라고 적힌 재킷을 입고 등장해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단합을 가져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이든표 인프라 투자 구상엔 각국 이견 실제 G7은 저소득국에 대한 총 10억회분의 백신을 지원하고, 저·중소득국의 인프라 사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세계를 위한 더 나은 재건’(B3W)을 출범키로 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대한 맞대응 격이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보이지 않는 이견’이 적지 않다고 봤다. B3W의 투자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고, 독일은 노골적인 경제 반중블록에 적극 동참하기에는 중국에 수출하는 막대한 자동차가 부담스럽다. 이탈리아는 2019년 이미 일대일로 참여 양해각서를 썼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본은 G7의 백신 기부 선언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국내에서 관심이 쏠렸던 한미일 3자 회담은 없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전날 오후 짧게 조우한 데 이어 12일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주최한 만찬 장소에서 다시 만나는 등 G7을 계기로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 일본 ANN방송에 따르면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를 손짓으로 부르며 스가 총리에게 다가갔고 이에 스가 총리는 인사를 하며 응해 1분가량 대면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조우해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와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취임 축하 통화에 이어 11월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서 비대면으로 만났다. ●바이든, 스가 만나 “도쿄올림픽 지지” 확대회의 이후 기념사진 촬영 때도 문 대통령은 맨 앞줄 바이든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이에 선 반면 참석 정상 중 취임 시기가 늦은 스가 총리는 두 번째 줄 가장 오른쪽에 서는 등 문 대통령과 거리가 떨어져 두 정상이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미일 정상도 북한, 중국,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에 대해 10분 정도 대화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선수, 관중 등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공중보건 조처가 진전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콘월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산 17명 신규확진 ... 14일부터 방역수칙 일부 완화.

    부산 17명 신규확진 ... 14일부터 방역수칙 일부 완화.

    부산시는 13일 17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중 7명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격리 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상반응 신고 146건 중 중증 의심 사례 1건이 발생했는데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6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4일부터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현재처럼 3주간 연장된다. 이에따라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인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노래연습장은 14일부터 자정까지 1시간 연장된다.식당,카페,편의점,포장마차도 자정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 입장 관중은 현재 30%에서 50%로 늘어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직계가족 모임,상견례 등의 경우에는 지금처럼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직계가족 모임에 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덴마크 FA “에릭센 의식 되찾아 추가 검진 예정” 의료진 재빠른 대처 덕분

    덴마크 FA “에릭센 의식 되찾아 추가 검진 예정” 의료진 재빠른 대처 덕분

    13일 새벽(한국시간) 세계 축구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핀란드와의 유로(유럽축구선수권) 경기 도중 갑자기 기절해 그라운드에 쓰려진 덴마크 스타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 밀란)이 힘겹게 의식을 되찾았다. 덴마크축구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에릭센이 깨어났다”며 “덴마크 국립의료원(Rigshospitalet)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에릭센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우리에게도 낯익은 에릭센은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1차전 전반 43분에 스로인을 받으러 달려가다 누구와도 충돌하지 않은 채 혼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이 10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나지 못해 큰 우려를 낳았다. 덴마크 대표팀 선수 중에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도 있었다. 동료 선수들이 에릭센 주변을 둘러싼 가운데 1만 6000여 관중은 숨죽인 채 이 장면을 지켜보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 뒤 경기 진행요원들이 흰색 가림천을 세운 가운데 에릭센은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다. 로이터는 현장 취재 중이던 사진기자가 에릭센이 들것에 실려 나갈 때 손을 드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AP 통신이 찍은 사진을 보면 에릭센이 들것에 실려 나갈 때 왼쪽 손을 이마에 얹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물리요법사인 개리 르윈은 영국 BBC에 “에릭센이 그라운드를 떠날 때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었던 장면은 어떤 일이 일어났건 의료진이 아주아주 빨리, 아주 효율적으로 움직였다는 다른 증거”라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아주 훌륭하게 임무를 해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센이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UEFA는 경기 재개를 결정했고 결국 핀란드는 후반 15분 요엘 포얀팔로(우니온 베를린)의 헤딩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카스퍼 휼만드 덴마크 감독은 패배 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정말 힘든 저녁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우리 모두 돌아보게 됐다. 의미있는 관계와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과 친구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28)는 팀 동료 에릭센의 쾌유를 비는 감동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러시아와의 B조 1차전에서 루카쿠의 멀티 골과 뫼니에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루카쿠는 전반 10분 러시아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재빨리 잡아 왼발 터닝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그는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얼굴을 대고 “크리스, 크리스, 사랑해(Chris, Chris, I love you)”를 외치며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감동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산 사직에 최대 1만명, 울산 문수에 최대 2만명 입장 가능

    부산 사직에 최대 1만명, 울산 문수에 최대 2만명 입장 가능

    부산 사직야구장에 최대 1만여명,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최대 2만여명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오는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를 준비하기 위해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거리두기 2단계 지역(서울·경기·인천·대구)은 경기장 수용 관중 비율을 현행 10%에서 30%로, 1.5단계 지역(부산·대전·광주·경남)은 30%에서 50%로 각각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백신 접종 증가와 그동안 철저한 방역 조치로 경기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해당 조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야구는 준비 과정을 거쳐 15일 잠실, 창원, 광주, 고척, 대전에서 열리는 경기부터 입장 관중을 늘리기로 했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은 실내인 점을 고려해 입장 비율이 10%에서 20%로 올라간다. 잠실 경기장의 경우 최대 7500명 가량, 18일부터 경기가 있는 사직야구장은 최대 12000명가량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현재 A매치 및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일부 코로나19 순연 경기를 제외하고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축구 K리그1와 리그가 정상 진행되고 있는 K리그2도 관중 입장이 확대된다. K리그1의 경우 19일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FC-FC서울, 20일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성남FC 경기는 새 방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최대 5000명,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경우 최대 2만 2000명가량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프로축구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지난해부터 관중 수용 규모에 몇 차례 변동이 있었기에 좌석 배치 등은 시뮬레이션으로 대비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말 경기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구단들과 협의해 혼란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실외경기장 수도권 30%·비수도권 50%…콘서트장 최대 4000명 입장

    실외경기장 수도권 30%·비수도권 50%…콘서트장 최대 4000명 입장

    오는 14일부터 축구장·야구장 등 실외 스포츠경기장에 입장가능한 관중 수가 확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은 전체 좌석의 50%,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은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대중음악 공연장(콘서트장)도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7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개편을 앞두고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키로 했다. 다만 감염 위험이 낮다고 평가되는 문화시설인 실외 스포츠경기장과 공연장에 대해 개편안을 단계적으로 조기 적용한다.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요가 몰릴 것을 고려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실외 스포츠경기장은 현행 거리두기와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방역조치를 반영했다. 현재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 지역은 전체 좌석의 30%, 수도권 등 2단계 적용 지역에서는 10%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으나 각각 50%, 30%로 확대된다. 거리두기 개편안에는 1.5단계 지역은 70%, 2단계 지역은 5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방역상황에 따라 경기장 입장 인원을 조정하거나 방역수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중음악 공연장도 클래식·뮤지컬 공연장과 마찬가지로 100인 이상이 입장할 수 있게 된다. 클래식·뮤지컬 공연장은 입석 금지, 지정석 관람, 좌석 띄우기, 함성 금지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입장 인원 제한을 받지 않으나 대중음악은 ‘100인 미만’으로 제한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100인 미만 제한을 해제하되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전까지 입장 인원을 4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임시 좌석을 설치하려면 1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상] 경기 한창인데…축구장 불시착한 낙하산 ‘옐로카드’ 경고

    [영상] 경기 한창인데…축구장 불시착한 낙하산 ‘옐로카드’ 경고

    경기가 한창인 축구장에 낙하산이 추락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8일 폴란드 매체 ‘폴자츠’는 프로축구 5부리그 경기 도중 낙하산 하나가 그라운드로 떨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폴란드 엘블라크시의 한 경기장에서 프로축구 5부리그 올림피아 엘블롱크II와 피사 프리마베라 바르제우의 대결이 펼쳐졌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후반까지 골을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피사 프리마베라 바르제의 패색이 짙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올림피아 엘블롱크II의 편인 듯 보였다. 그래도 피사 프리마베라 바르제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낙하산 하나가 난데없이 경기장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현지 언론은 양 팀 선수들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66분쯤, 그라운드 중앙으로 낙하산이 떨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경기 영상에는 수세에 몰린 피사 프리마베라 바르제 선수들이 올림피아 엘블롱크II 진영으로 재빠르게 공을 몰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에 맞서 올림피아 엘블롱크II 선수들도 탄탄한 수비벽을 쌓아 올렸다. 그때, 하프라인 근처 피사 프리마베라 바르제 진영으로 낙하산이 내려왔다. 미끄러지듯 들어온 낙하산은 올림피아 엘블롱크II 선수 한 명과 충돌할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고 경기장에 착륙했다. 선수들은 일제히 움직임을 멈춘 채 낙하산을 바라봤고, 그 바람에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하프라인 쪽으로 다가간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고 경기 흐름을 끊은 낙하산에 경고를 날렸다. 그 모습을 지켜본 해설자도, 관중도 폭소를 터트렸다는 후문이다.경기장에 떨어진 스카이다이버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다가 방향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착륙 이후 스카이다이버는 주섬주섬 낙하산을 챙겨 경기장을 떠났다. 낙하산 불시착으로 모처럼 만의 골 기회를 날려버린 피사 프리마베라 바르제는 올림피아 엘블롱크II에 3대 6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 같은 낙하산 난입 사건은 2015년 잉글랜드 내셔널리그 솔즈베리시티FC와 체스터FC 경기 때도 있었다. 당시 경기가 열린 영국 윌트셔 레이먼드 맥앤힐 스타디움에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스카이다이버는 관중 1000여 명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영원한 No.6… 조포 5발로 배웅하다

    영원한 No.6… 조포 5발로 배웅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하늘로 떠난 ‘월드컵 영웅’을 기리는 조포 다섯 발을 쏘아 올리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 ‘최약체’ 스리랑카를 5-0으로 대파했다. 4승1무로 승점 13점을 쌓은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레바논(3승1무1패)과 차이를 3점으로 벌려 사실상 조 1위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레바논에 16골이나 앞서기 때문에 오는 13일 레바논과 최종전에서 8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으면 조 1위가 된다. 8개 조로 진행 중인 2차 예선은 각 조 1위 8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불과 몇 시간 전 영면에 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메모리얼 게임’이나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부터 ‘그대와 함께한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외침에 투혼으로 답한 그대를 기억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크고 작은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킥오프 직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유 전 감독의 폴란드전 득점 장면 등을 담은 헌정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선수들과 관계자, 관중 4008명(경기장 수용 규모의 10%)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 서포터스는 유 전 감독의 사령탑 시절 모습을 담은 통천을 펼쳤다. 전자 광고판에도 추모 이미지가 흘렀다. 한국 선수들은 팔에 검은 밴드를 감고 뛰었다. 붉은 악마는 유 전 감독의 국가대표 시절 등 번호 6번을 기념해 경기 시작 6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응원을 전개했다. 예상대로 벤투 감독은 로테이션을 돌렸다.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베스트11 가운데 남태희(알사드)를 제외하고 무려 10명을 바꿨다. 장신 골잡이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중심으로 송민규(포항 스틸러스)와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좌우에 서며 ‘플랜B’ 스리톱을 이뤄 몰아쳤다. 2019년 10월 스리랑카를 8-0으로 꺾을 때 절반을 책임졌던 김신욱이 물꼬를 텄다. 전반 14분 남태희가 머리로 공을 떨궈주자 미끄러지며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김신욱은 유 전 감독의 영문 이니셜과 6번이 적힌 유니폼을 펼쳐보이며 세리머니를 했다. 8분 뒤 이날 A매치 데뷔한 송민규의 크로스를 이동경(울산 현대)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에는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정면으로 깔아 차 성공시켰다. 전반 세 골에도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던 한국은 후반 들어 황희찬, 정상빈(수원 삼성)이 골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9세 정상빈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며 A매치에 데뷔한 지 5분 만에 문전에서 이동경의 슛을 방향만 바꿔 놓으며 골을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프로농구도 ‘수원 kt’… 야구단과 헷갈리지 마세요

    이젠 프로농구도 ‘수원 kt’… 야구단과 헷갈리지 마세요

    프로농구 부산 kt가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확정하고 수원 kt로 출발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kt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t는 2021~22시즌부터 kt 위즈 야구단이 있는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다. 홈구장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이다. kt의 연고지 이전은 이미 몇 년 전에도 이전설이 불거졌을 정도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KBL의 지역연고지 정착 제도에 따라 2023년 6월부터 모든 구단은 훈련장과 사무국 등을 연고 지역에 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산시와 kt가 갈등을 겪으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다. 구단 관계자는 “홈구장의 보조체육관 2개 중 1개를 연습체육관으로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시민들이 쓰고 있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부산시와 4일 만났고 그때 연습체육관을 새로 짓자는 이야기를 꺼냈는데 우리로서도 신규 건립은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프로스포츠는 팬들을 위해 존재하고 연고지 이전 쉽지 않은데 부산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 “연고지는 옮기지만 부산 농구발전을 위해 유소년 농구교실은 당분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연고지 이전 소식에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명의로 “이전 결정은 연간 7만 명에 달하는 부산 관중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면서 “부산시민의 대표인 저와 단 한 번의 면담이나 협의조차 없이 기업의 경제 논리를 우선시해 이러한 결정을 한 kt 농구단에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장문을 냈다. 수원에는 kt가 전부터 쓰던 연습장이 있고 야구단까지 함께 있어 연고지 정착이 훨씬 수월한 상황이다. 이번에 농구단까지 품게 되면서 인구 121만의 수원시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프로배구에 남자프로농구 팀까지 있는 메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KBL은 또 김희옥(73) 전 동국대 총장을 제10대 총재로 선임했다. 대구에서는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식도 가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t 농구단 마저 품은 수원, 야구·축구·농구·배구 다 가졌네

    kt 농구단 마저 품은 수원, 야구·축구·농구·배구 다 가졌네

    프로농구 부산 kt가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확정하고 수원 kt로 출발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kt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t는 2021~22시즌부터 kt 위즈 야구단이 있는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다. 홈구장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이다. kt의 연고지 이전은 이미 몇 년 전에도 이전설이 불거졌을 정도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KBL의 지역연고지 정착 제도에 따라 2023년 6월부터 모든 구단은 훈련장과 사무국 등을 연고 지역에 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산시와 kt가 갈등을 겪으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다. 구단 관계자는 “홈구장의 보조체육관 2개 중 1개를 연습체육관으로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시민들이 쓰고 있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부산시와 4일 만났고 그때 연습체육관을 새로 짓자는 이야기를 꺼냈는데 우리로서도 신규 건립은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프로스포츠는 팬들을 위해 존재하고 연고지 이전 쉽지 않은데 부산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 “연고지는 옮기지만 부산 농구발전을 위해 유소년 농구교실은 당분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연고지 이전 소식에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명의로 “이전 결정은 연간 7만 명에 달하는 부산 관중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면서 “부산시민의 대표인 저와 단 한 번의 면담이나 협의조차 없이 기업의 경제 논리를 우선시해 이러한 결정을 한 kt 농구단에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장문을 냈다. 수원에는 kt가 전부터 쓰던 연습장이 있고 야구단까지 함께 있어 연고지 정착이 훨씬 수월한 상황이다. 이번에 농구단까지 품게 되면서 인구 121만의 수원시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프로배구에 남자프로농구 팀까지 있는 메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KBL은 또 김희옥(73) 전 동국대 총장을 제10대 총재로 선임했다. 대구에서는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식도 가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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