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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발전 위해 ‘정적과의 동행’

    용산구 발전 위해 ‘정적과의 동행’

    지난해 ‘명예국장제’를 도입해 주민들의 폭넓은 행정 참여를 이끌어 냈던 용산구가 올해는 구청장 낙선자, 전직 구의회 의장까지 끌어안는 통 큰 소통 행정을 도입한다. 구정 발전을 위해 사실상 구청장의 ‘정적(政敵)’까지 소통과 동행의 대상으로 삼은 셈이다. 구는 지역 원로들로부터 구정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올해부터 ‘명예구청장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명예구청장들은 29일 위촉식을 거쳐 1년 임기 동안 성장현 구청장과 함께 구정에 참여하며 단기·장기 지역 발전 계획을 제시하고 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명예국장이 재정, 복지, 보건 등 세부 분야 정책을 위한 주민 소통 창구였다면 명예구청장은 구정 전체를 아우르는 주민 대표가 된다. 명예구청장들은 성 구청장과 함께 분기별 정례회의와 간담회 등에 참석하며 또 별도의 정기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해 의견을 나누고 활동보고서 및 사례집을 발간한다. 구는 명예구청장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사무 공간, 행정 물품 등을 지원하고 성 구청장과의 핫라인을 구축토록 할 방침이다. 또 명예구청장의 건의 사항, 자문 내용은 해당 부서에 통보해 개선, 반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6월 명예구청장제 도입을 위한 사전조사에 착수해 반년간 검토·보완을 거친 뒤 지역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아 최종 12명의 명예구청장을 선정했다. 남자 8명, 여자 4명으로 50대부터 90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며 모두 지역 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이다. 여기에는 민선5기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 선거 후보로 성 구청장과 맞붙었던 정재진 전 용산구 부구청장도 포함됐다. 또 김근태·원건호 전 용산구의회 의장도 위촉된다. 위촉식은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명예구청장들은 구정 현황 브리핑을 받은 뒤 용산통합관제센터 등 청사 내 주요 시설을 견학한다. 성 구청장은 “이분들은 각자가 지역 발전에 대한 나름의 비전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며 “명예구청장 제도가 이분들이 가진 용산구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방법을 함께 논의해 나가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은평구 국산 CCTV 통합관제시설 구축

    은평구가 국토해양부 ‘2013년 U-시범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구는 2011년 국토해양부 공모사업인 청개구리 기상 예보 시스템으로 7억 8000만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U-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국내 공공기관 유시티(U-City) 사업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은평 스마트시티(Smart City) 지능형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운영중인 유시티 관제센터에 국토부 유에코(U-Eco) 연구개발 성과물을 적용해 관제 솔루션을 값비싼 외국산이 아닌 국산 소프트웨어 등으로 개발해 표준모델로 제시하는 것이다. 구는 이 표준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과 네트워크 증설 비용 절감 등 국가적 예산절감과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로 구축하는 통합관제 솔루션에는 기존의 사람의 눈에만 의존해 모니터링을 실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우범지대의 출입 패턴 분석, 단속시점의 예측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는 3D 지능형 CCTV 시스템을 적용해 모니터요원의 사각시대를 보완하게 된다. 구는 지역 내 응암오거리 카페거리 퇴폐업소와 초등학교 등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은평 유시티 관제센터에는 지난 한해 동안 전국 시군구 CCTV 담당자 등 국내외에서 159회에 걸쳐 1278명이 견학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표준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덴마크, 싱가포르, 핀란드, 프랑스 등 10개국 고위공무원단 총 80여명도 방문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전국 최고로 인정받은 은평 유시티 관제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현하고, 전 세계에 국산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널리 알려 유시티 발전을 선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564개의 눈 24시간 감시… 범죄 OUT

    564개의 눈 24시간 감시… 범죄 OUT

    서울 성북구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불법 주정차, 쓰레기불법 투기 등 비방범용 CCTV 등 현재 운영 중인 CCTV 564개를 통합 관리하는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날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범죄 없는 미래형 유비쿼터스 도시’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는 총사업비 14억 2000만원을 들여 구청 4층에 230㎡ 규모로 설치했다. 각종 재난·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회의실, 관제상황실, 장비실, 어린이 안전체험관 등을 갖췄다. 성북·종암경찰서에서 파견한 경찰관 4명과 전문 관제요원 5명이 주민 방범, 초등학교 스쿨존, 재난·재해시설용 CCTV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구가 가장 내세우는 것은 어린이 안전 집중 모니터링이다. 지역 내 29개 초등학교 반경 500m 내에 있는 모든 CCTV의 통합 관제는 물론 전국 최초로 모바일을 이용한 어린이 안전지도 만들기가 진행된다. 어린이 안전지도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주민이 직접 어린이 취약 지역의 사진을 전송하고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완성해 민관이 함께 안전한 성북 조성에 참여하는 것이다. 구는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어린이 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집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위험상황 발생에 대비한 CCTV 비상벨 사용법, 행동요령을 비롯해 교통안전수칙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범죄 예방과 신속한 사건·사고 대응은 물론,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지도 등을 통해 안전한 성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보 반구대 암각화 24시간 지킨다

    세계적인 암각화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24시간 감시시스템’이 구축된다. 울산 울주군은 27일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과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로 이뤄진 ‘대곡천 암각화군’의 인위적 훼손 감시 및 자연적 변경을 관찰하려고 내년 상반기에 최첨단 폐쇄회로(CC)TV와 경보음 방범 펜스 등을 갖춘 ‘문화재 보존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천전리 각석이 암석 파손과 페인트칠, 낙서 등으로 심하게 훼손되고 있어 문화재 보호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천전리 각석은 1970년 국내 최초로 발견된 선사시대 바위그림(너비 10.5m, 높이 2.7m)으로 각종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2004년 암석 2곳 훼손과 페인트칠에 이어 2010년 낙서(돌로 훼손)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내년 2월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일원에 고화질 CCTV 5대와 2대를 각각 설치하고 지능형 영상분석솔루션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CCTV는 문화재 경관을 고려해 나무 숲 등에 보이지 않게 설치할 방침이다. 새로 설치될 CCTV는 적외선 촬영을 통한 24시간 주야간 감시 기능에다 365일 녹화도 가능하다. 매일 녹화된 영상은 지능형 영상분석솔루션시스템을 통해 수개월에서 수년 단위로 암각화 변형을 분석한다. 또 관광객 접근을 막으려고 설치한 기존 펜스(높이 1m)를 철거하고, 관광객들이 일정한 경계 구간을 넘어서면 경보음이 울린 뒤 경고방송까지 나오는 ‘경보음 방범펜스’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울주군 국보를 중심으로 3m 안팎의 거리에 이동식 관리 초소를 설치하고, 문화재 관리인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적외선 촬영 기능이 있는 CCTV가 설치되면 관제센터와 연결돼 24시간 감시를 통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스쿨존 범죄·수배 차량 CCTV로 콕콕 잡아낸다

    스쿨존 범죄·수배 차량 CCTV로 콕콕 잡아낸다

    똑똑해진 폐쇄회로(CC) TV가 멀티플레이어로 변신한다. 어린이 안전도 지키고, 수배·체납 차량도 잡아낸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지능형 관제 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어린이 안전 위해 자동감지’ 서비스와 ‘문제차량 자동감지’ 서비스를 추진한다.”면서 “학교 주변을 배회하거나 학교를 무단 출입하다가 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이나 수배 차량이나 체납 차량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관제 서비스란 일선 시·군·구에 설치된 여러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특정인의 행동인식, 차량번호 자동감지 등 지능형 기술을 CCTV 관제에 적용한 것이다. 예컨대 어린이 안전과 관련, 낯선 이의 학교 내 침입, 배회, 폭력 등 9개 상황에 대해 영상패턴 분석을 통해 CCTV가 자동으로 감지한다. 감지되는 즉시 CCTV 관제센터에 팝업 화면이 뜨면서 즉각적으로 모니터링되고, 경찰·학교 등 관계 기관에 알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문제 차량의 경우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고 연동된 경찰 또는 지방자치단체 세무 부서에 알려 체납 내용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자동감지 서비스는 서울 노원구 7개 학교 주변과 공원 등에 설치된 CCTV 40대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된다. 문제 차량 자동감지 서비스는 서울 관악구의 생활도로, 공용주차장 등에 설치된 CCTV 111대가 적용 대상이 된다. 주변의 CCTV를 통해 차량의 이동경로를 예상하는 실시간 상황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검거도 가능해진다. 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지능형 관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군·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더욱 능동적인 국민생활 안전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 강화와 신속한 해결, 체납차량 추적을 통한 세수 확보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피항 지시 수차례 무시 근로자 대피 안 시켰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울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바지선(석정36호)의 현장소장 김모(47)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김씨를 상대로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과실 여부를 비롯해 사고 선박의 국내 도입 경위, 정비 내역 등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26명의 전문 수사관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18일쯤 이번 사고와 관련한 중간발표도 할 예정이다. 울산 해상교통관제센터에 따르면 석정36호는 지난 14일 사고 당일 울산항만청 해상교통관제센터의 피항 지시를 수차례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석정36호는 당일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는데도 “자정까지 버티면 잠잠해질 것”이라며 근로자를 대피시키지 않고 안이하게 대처했고, 배가 유류부두에 부딪힐 것을 우려해 관제사가 꼬인 앵커를 절단하고 피항하라고 한 요청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고가 나기 1시간 30분 전부터 수차례 오간 울산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석정36호의 전화·무선 기록에서 확인됐다. 한편 해경은 전복 사고 나흘째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현재 승선자 24명 중 12명이 구조됐고, 12명(사망 7명, 실종 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군위 180곳 모든 마을에 CCTV

    경북 군위군 180개 모든 마을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 서울 강남 등 도심을 제외하고 농어촌지역 전 마을에 CCTV가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군은 최근까지 총 5억 6000만원을 들여 8개 읍·면 180개 전체 마을에 CCTV 185대를 설치해 전국 처음으로 마을 단위 방범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부계·소보면 2개면 지역에 CCTV 20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사건 사고 및 범죄 예방에 큰 성과를 거뒀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군은 또 이달 말까지 12억원으로 군청 내에 관내 초등학교 등 총 207곳에 설치된 CCTV 379대를 24시간 동시 감시할 수 있는 통합 관제센터 및 재난종합상황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욱 군위군수는 “앞으로 긴급 상황 또는 재난 재해 발생 시 CCTV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생명과 재산보호 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성북, 노숙인 지원책 노숙인에 묻다

    성북구 인권위원회가 발족 이후 첫 권고안으로 ‘노숙인 지원 대책 마련’을 채택했다. 구는 구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다음 달 16일까지 전체 노숙인을 대상으로 상담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상담조사를 통해 노숙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구의 노숙인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월 한국도시연구소와 노숙인단체 등의 조사에 따르면 구에는 현재 노숙인이 19명가량 있다. 구 인권위원회는 최근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폐쇄회로(CC)TV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 인권을 고려한 행정용어 개선 심의, 노숙인 자립 생활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 2013년 세출예산단위사업 인권영향평가 시범운영 평가서 등을 심의했다. 특히 이날 정기회에서는 겨울철 노숙인 자립 생활 지원과 주거 대책에 대해 검토했다. 위원회는 ‘성북구 내 노숙인에 대한 전수 상담조사를 실시하고 주거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1호 권고안으로 채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때 예비전력 332만㎾… 전력수급 ‘살얼음판’

    한때 예비전력 332만㎾… 전력수급 ‘살얼음판’

    7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의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대책상황실’ 상황판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국적인 기습 한파와 폭설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순간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인 380만㎾로 떨어졌다. 상황실 직원들의 얼굴이 굳어지면서 몸놀림이 빨라졌다. 조종만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한전에 배전시설 전압을 무조건 낮추고 민간 발전소에 출력 증대를 요청하세요.”라고 지시했다. 조 센터장의 지시에 따라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날 전력공급량은 한전의 배전시설 전압 조정으로 105만㎾와 민간 발전소의 57만㎾를 더했다. 하지만 급격하게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전력 조치 1단계인 ‘관심단계’를 발령하라는 센터장의 지시에 따라 전력 사용의 자제를 요청하는 TV 자막 방송 등 조치가 취해졌다. 오전 11시 40분 예비전력이 332만㎾까지 떨어지면서 300만㎾선마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상황실에 감돌았다. 오전 11시 50분을 넘어서면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때문인지 전력수요가 줄면서 점차 안정을 찾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12월에 관심단계가 발령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오전 10~낮 12시에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자제해야 올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 5기가 멈춘 최악의 상황에서 때 이른 폭설과 한파에 겨울철 전력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원전 부품 품질검증서 위조 사건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전력 관련 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최근 고리 2호기와 영광 1·2·3·4호기 등 5개 원전에 납품된 보증서 위조 부품이 180개 품목 1552개 적발됐다. 따라서 이제까지 밝혀진 보증서 위조 부품은 517개 품목, 9234개, 9개 원전에 납품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 위조 보증서가 적발되면서 영광 5, 6호기가 멈춘 것을 비롯해 현재 원전 5기, 총 468만㎾가 가동 중단된 상태다. 전체 원전 23기(2072만㎾) 가운데 4분의 1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에 밝혀진 위조 부품 사용 원전들은 교체 대상 부품이 적어서 가동을 멈추지 않고 교체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위조 부품 장착 원전들은 1기당 교체 대상 부품이 30~40여개에 불과해 추가로 가동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추가 원전 가동 정지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 수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위조 부품 교체 작업 중 실수 등으로 원전 한 기라도 멈춘다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달 말 준공되는 83만㎾급 경기 평택 오성화력발전소와 영광 원전 5·6호기가 가동돼야 전력수급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영광 5, 6호기는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 설득이라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영광 5, 6호기가 재가동에 돌입할 수 있느냐가 올겨울 전력대란 해결의 열쇠인 셈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로의회·남쿠칭시 교류 협약

    구로의회·남쿠칭시 교류 협약

    서울 구로구의회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사라왁 주도(州都) 남쿠칭시 의회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문화·무역·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네 번째 대도시로 싱가포르를 오가는 정기 항공로까지 갖췄다. 다토 제임스 카이 찬 남쿠칭시장과 시의회 의원 등 우호교류 방문단은 지난 5일 구로구를 방문해 동양미래대, 광명 쓰레기처리장 등을 견학하고 황규복 구로구의회 의장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우호 도시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8월 황 의장과 박종현 부의장, 박칠성 도시건설위원장 등 의원단은 남쿠칭시를 방문해 양국의 교류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남쿠칭시도 지난달 3일 구로구의회를 방문해 구로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구로디지털산업단지 업체를 견학하는 등 교류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갔다. 구 의회 관계자는 “이번 교류 합의로 구로구 지역 내 기업들이 풍부한 미래 발전 가능성을 지닌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비즈니스맨’ 구의원 박종현 구로구의회 부의장

    ‘비즈니스맨’ 구의원 박종현 구로구의회 부의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죄 발생을 억제하고 대도시를 관리할 수 있다는 데 매료됐습니다. 한국의 정보기술(IT) 대단합니다.” 최근 서울 구로구 의회 초청으로 구로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한 제임스 카이 찬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남쿠칭시 시장은 ‘훌륭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쿠칭시는 남북을 합쳐 구로구의 20배 규모지만 밀림이 대부분이어서 범죄 예방이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초청을 주도한 박종현 구로구 의회 부의장은 “CCTV를 생산하는 구로디지털단지(서울디지털단지 1단지)에 가 보면 더욱 놀랄 것”이라면서 “세계 3대 디지털단지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찬 시장은 CCTV와 각종 메모리칩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돌아갔다. 아울러 다음 달 7일 구로구를 다시 방문해 쿠칭시 의회와 구로구 의회 간 우호도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로 했다. 사라왁주 수상도 방한하기로 결정,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 등 정치인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수출 불모지로 불렸던 동남아시아에 우리 기업 진출의 물꼬를 트는 순간이었다. 구로구 의회 21년 역사상 최초의 대외 협약이다. 박 부의장은 29일 인터뷰에서 “국회의원만 외교사절단으로 활동하란 법은 없다.”면서 “구의회 의원도 자리를 보전하기보다 발로 뛰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에 따르면 우리 기업이 선진국에 진출하는 것보다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인적 네트워크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무작정 세일즈를 하다가는 돈부터 요구하는 브로커에게 휘둘리는 등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박 부의장은 “사라왁주는 주석 등의 광물과 천연고무가 풍부해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지역”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우호관계를 맺으면 우리의 강점인 IT 제품을 선보이는 대신 원자재를 싸게 수입해 서로 윈윈할 수 있고 국위 선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의장은 최근 문화 분야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데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기업인을 지원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부의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업과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몸을 사리지 않고 세계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논의에는 정치인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베트남 출신 레티 훵씨 성동구청장 되다

    베트남 출신 레티 훵씨 성동구청장 되다

    성동구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이 ‘1일 명예구청장’에 선정됐다. 성동구는 베트남에서 온 레티 훵(왼쪽·29·여)씨가 1일 명예구청장에 선정돼 22일 다문화 분야에 관한 구정 업무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공개 모집과 부서 추천을 받은 사람 가운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레티 훵씨는 오전 9시 구청 7층 전략회의실에서 위촉장을 받고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구청 내 통합관제센터와 무지개도서관을 둘러본 뒤 다문화 분야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또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분야와 관련된 현장을 방문해 다문화 분야에 대한 구정을 둘러봤다. 2007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온 레티 훵씨는 성수2가1동 주민센터에서 도서관리 보조업무를 하며 한국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다. 명예구청장 체험을 마친 레티 훵씨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서비스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나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방문교육과 자녀지도 서비스 등을 받았는데 서비스 기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한편 구에서 올해 초부터 매달 운영하고 있는 ‘테마가 있는 1일 명예구청장’은 복지, 교육, 경제, 공원녹지, 보건의료 등 각 분야 명예구청장이 테마별 체험을 통해 구정을 제시하게 된다. 다음 달에는 주택분야 1일 명예구청장이 실시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구정 체험을 통해 주민과 양방향 소통하는 신뢰행정을 구현하고 구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012 국감] 빚더미에도 ‘호화청사’… 7곳 중 4곳 연면적 50%이상 늘어

    [2012 국감] 빚더미에도 ‘호화청사’… 7곳 중 4곳 연면적 50%이상 늘어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이 ‘호화청사’를 짓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새누리당 이노근(서울 노원갑) 의원은 국토해양부 산하 9개 지방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직원 1인당 사용 면적이 50㎡를 넘는 곳이 6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공의 경우 신청사 연면적이 기존 청사보다 무려 4.5배 넓다고 지적했다. 1인당 사용 면적은 대한주택보증이 63.5㎡로 지방이전 공공기관 청사 기준(최고 56.53㎡)을 초과했고 대한지적공사가 56.3㎡, 한국토지주택공사(LH) 56.2㎡, 한국도로공사 55.6㎡, 한국건설관리공사 54.2㎡, 한국시설안전공단이 51.7㎡로 간신히 기준을 충족했다. 도공의 경우 부채가 24조원이 넘는데도 청사 연면적이 기존 2만 3821㎡에서 11만 401㎡로 363%나 확대된다. 건립비는 2685억원에 이른다. 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한국광물자원공사 청사는 기존 청사보다 389%, 한국석유공사 267%, 한국가스공사는 185% 늘어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1인당 면적이 무려 100.5㎡에 달했다. 이 의원은 “부채가 많은 공공기관들이 ‘리조트급 호화사옥’을 짓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단호하게 제동을 걸어 공사 규모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와 각 기관은 업무시설면적 규제 기준에 부합하고,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에 맞춰 설계한 뒤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도 거쳤다고 해명했다. 도공은 현 청사 건립 당시(1973년) 235명이던 인원이 현재는 1046명으로 4.5배 증가했고, 건축비도 국토부 기준인 ㎡당 230만원보다 낮은 186만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또 배구단 운영에 필요한 체육관, 도로상황 전파에 필요한 통신실과 관제센터 등 특수시설이 포함돼 1인당 면적이 넓은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LH도 통합 전 갖고 있던 정자사옥(6만 3156㎡)과 오리사옥(5만 2443㎡)을 합친 면적보다 30% 축소했고, 1인당 실제 업무공간은 12.5㎡로 공무원 1인당 사무실 면적 기준(7~17㎡)에도 적합하다고 해명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말 영화]

    [주말 영화]

    ●벅스 라이프(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발명가 개미 플릭은 전통을 중시하는 개미 왕국에 살면서 언제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만 만들어 낸다. 그나마도 실패작으로 끝나니 다른 개미들의 비웃음만 살 뿐이다. 이번에도 탈곡기를 만들어 개미 왕국의 수확량 증대에 기여해 보려 했으나 오히려 다른 개미들이 애써 모아 놓은 곡식 더미를 몽땅 물속에 빠뜨리고 만다. 매년 추수철이면 호퍼가 이끄는 메뚜기 떼가 몰려와서 개미들이 열심히 모아 놓은 곡식의 대부분을 진탕 먹어치우곤 했다. 힘세고 날렵한 메뚜기들의 위협에 개미들은 곡식을 꼬박꼬박 상납해 왔다. 그런 그들에게 줄 곡식을 플릭이 몽땅 잃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호퍼의 신경을 긁는 바람에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며, 마지막 잎이 떨어지기 전까지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식량을 모아 놓으라는 호퍼의 명령이 떨어진다. 한편 여왕 계승을 앞둔 아타 공주는 말썽쟁이 플릭이 차라리 없는 게 도와주는 거라 생각하여 개미 왕국 너머 메뚜기들을 물리칠 전사 벌레를 찾아오라고 명령을 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특선 독립영화관-슈퍼스타(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내일의 슈퍼스타를 꿈꾸는 두 남자의 못 말리는 2박 3일이 시작된다. 별 볼일 없는 옥탑방 백수 진수는 4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그간 두 편의 작품이 캐스팅과 투자 단계에서 무산되었고, 이제 막 세 번째 시나리오를 탈고한 후 투자 결정이라는 고단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감독 시절 현장에서 만나 친구가 된 건달전문 단역 배우 태욱이 진수를 찾아온다. 그는 어울리지도 않는 블랙 세단을 타고 와 우리도 영화인이니 부산국제영화제에 가자고 제안하고, 진수는 태욱의 강권에 못 이겨 부산으로 향한다. 하지만 모처럼만의 가벼운 설렘과 흥분도 잠시. 상황은 자꾸만 꼬여 가고, 씁쓸한 해프닝이 2박 3일 동안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스텔스(OBS 토요일 밤 11시 25분) 가까운 미래, 개인이 아닌 국가를 목표로 한 국제테러 방지를 위해 극비리에 무기개발에 착수했던 국방부. 관제센터의 통제가 불가능할 경우 스스로의 감정과 판단에 의해 독자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다. 새로운 무인전폭기 스텔스가 실전 배치되자 최정예 스텔스 파일럿 부대가 헨리, 벤, 카라로 구성되면서 어느 때보다 심한 긴장감에 휩싸인다. 한편 악천후 속 극비 임무를 수행하던 스텔스기는 돌발상황을 겪은 이후 점차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든다. 인간에 대한 의심으로 정비조차 거부하던 스텔스는 급기야 독자적인 상황판단으로 목표를 정하고 무차별 폭격을 감행한다. 그렇게 아군에서 가장 강력한 적으로 변해버린 스텔스기를 상대로 최정예 3인 편대의 처절한 저항이 펼쳐지는데….
  • 범죄취약지 4000곳 CCTV 설치

    정부가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에 공원, 놀이터 등 범죄 취약지역 3980곳에 폐쇄회로(CC) TV를 확대 설치한다. 행정안전부는 3일 CCTV 설치와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보다 170억원(38%) 많은 615억원을 책정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까지 1만 775곳에 설치된 방범용, 어린이 보호용 CCTV는 올해 2800곳에 추가 설치되고, 내년에는 3980곳에 이어 2014~2015년에는 7305곳에 더 설치될 예정이다. 2015년까지 방범용 CCTV는 4만 3000대가 설치된다. 행안부는 또 설치된 CCTV의 실시간 감시를 통한 효율적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내년에 27곳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까지 61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5년까지 230곳으로 확대된다. 행안부의 내년 총 예산안은 올해보다 2조 2317억원(6%) 늘어난 39조 6648억원 규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색사업 눈에 띄네

    이색사업 눈에 띄네

    사병 월급이 내년에 15% 인상된다. 상병 기준으로 올해(9만 7500원)보다 1만 4000원 오른 11만 2100원이다. 이등병도 9만 3700원을 받는다. ‘짬밥’이 돼야 받을 수 있었던 목도리·귀덮개·축구화도 1인당 1켤레씩 지급된다. 한 사람당 한 켤레씩만 지급됐던 운동화·슬리퍼·방한양말도 내년부터는 두 켤레로 늘어난다. 올해 전방부대 일부 장병(8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된 ‘상병 건강검진’은 27만여명의 모든 상병으로 확대된다. 사병 지원 경비를 올해 1조 1923억원에서 내년 1조 5111억원으로 26.7% 증액하는 등 정부가 25일 내놓은 예산안 가운데는 눈에 띄는 이색 사업이 많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성범죄자와 관련해 전자발찌 수신율도 높이기로 했다. 지금은 2세대(2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해 지하 등지에서 수신율이 떨어지지만, 내년에는 3세대(3G) 기반으로 바꿔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성범죄자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도 신축된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보호관찰소 안에 지어질 예정이다. 대형 관제상황판을 만들어 전국 성범죄자들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한다는 구상이다. 귀농귀촌 사업도 처음으로 나랏돈(112억원)을 지원하는 예산사업으로 정식 채택됐다. 윤동진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은 “일자리 창출 및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대비에 귀농귀촌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예산안은 귀농귀촌이 정부의 정책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팝 등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K-푸드(FOOD)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모두 173억원을 들여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가운데 ‘결혼이민자 코디네이터’도 눈길을 끈다. 코디네이터 50명을 뽑아 결혼이민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폭력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작정이다. 내년에 시범사업을 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책정된 예산은 9억 5000만원이다. 골절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홀로 사는 노인)의 집안을 청소해 주고 세탁을 지원해 주는 사업도 내년부터 새로 시작한다.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켜주는 사업에도 169억원이 배정됐다. 가스 배관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1.5~2t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를 설치하는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기존 LPG 가스를 배달했을 때와 견주면 연간 에너지 조달 비용이 24%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말레이시아엔 28년째 ‘행정 한류’

    말레이시아의 한국 행정 사랑이 28년째 계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0일부터 말레이시아 중앙부처 초급 관리자 20명을 대상으로 ‘제64기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녹색성장과 농어촌개발전략 등에 대한 이해와 함께 리더십 교육 및 갈등관리 등 행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2주 동안 실시된다. 이들은 또 포스코 광양제철, 세종시 등 정책산업 현장 방문은 물론,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와 행안부 SOS 안심서비스, 가락동 농수산물 전자경매시스템, 인천공항 출입국시스템 등 행정 한류가 구체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정책사례들도 직접 체험하는 등 실사구시 교육을 받게 된다. 말레이시아 공무원의 한국 정책연수는 마하티르 총리가 펼친 동방정책의 일환으로 1984년 처음 시작돼 28년째를 맞고 있다. 매년 2~3회 실시해 63기에 걸쳐 1238명이 한국 행정과 사회문화에 대해 배우고 돌아갔다. 특히 교육비용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전액 부담하고 있어 공무원교육원 입장에서는 가외 수입을 올리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호텔 숙박료나 개인 체재비 등을 제외하고 직접적 교육비용이 1개 과정당 평균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31억 5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여기에 한국사회와 행정, 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인 ‘지한파’ 공무원들을 확보했다는 점은 환산할 수 없는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윤은기 공무원교육원 원장은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은 세계 속의 행정 한류를 이끄는 시금석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의 활발한 인적자원 교류로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천, 2년간 CCTV 400대 확충

    인천시는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CCTV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방범용 CCTV 100대를 설치하는 데 그쳤으나, 내년과 2014년에는 각각 4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2011∼2014년 4년간 총 1000대의 CCTV 설치 예산은 70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5대5 비율로 투입된다. 인천에 설치된 CCTV는 현재 방범용 1799대, 주정차 위반 단속용 201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용 174대, 어린이보호구역 783대 등 모두 3175대이다. 시는 이와 함께 CCTV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방범용, 주정차 단속용 등 모든 CCTV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10개 구·군별로 건립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나주성폭행 이후] 성폭력 방지 예산 ‘묻지마 집행’

    [나주성폭행 이후] 성폭력 방지 예산 ‘묻지마 집행’

    강력 성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가 대책을 쏟아내지만 정작 예산 집행은 엉망이다. 성범죄 예방 예산을 제대로 쓰지 않거나 불필요한 예산을 과다 책정하는 일이 다반사다. 성범죄 방지 관련 예산 집행 문제는 지난달 말 국회 각 상임위가 의결한 예비심사보고서 등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공원 등 어린이 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와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는 어린이안전 영상정보 인프라 구축 사업비로 356억 95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정작 이 돈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 전국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집행률은 62.0%, CCTV 구축사업 집행률은 71.4%에 그쳤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의 상점과 약국 등을 골라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이에게 피할 곳을 제공하는 아동안전 지킴이 집 사업도 마찬가지다. 전국에 아동안전 지킴이 집 2만 4094곳과 아동안전 수호천사 2만 4538명을 선정했지만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된 경우는 10건에 불과했다. 경찰은 관련 예산 6억 5000만원 중 2억 5000만원을 간담회 비용으로 사용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성폭력 범죄자 약물치료 사업비로 1억 6000만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수요 예측 실패로 약물치료 대상자는 한 명도 없었다. 결국 시설유지비 등에만 1억 1000만원을 쓰고 약물치료비용은 손도 대지 않았다. 성폭력범죄자 신상공개에 8억 9900만원을 배정했지만 1억 700만원만 썼다.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예방사업 등을 담당하는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인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사업 금액을 2010년 21억 3300만원에서 2011년 14억 2200만원으로 줄였다. 성폭력 피해 아동 및 지적 장애인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겪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성폭력 피해 아동 진술전문가 양성사업비의 경우 여전히 사람은 부족한 상황이지만 예산은 남았다. 진술전문가의 위상을 놓고 관계 기관 간 탁상공론이 길어지면서 8억원의 예산 중 5억 400만원이 남았다. 이런 가운데 진술전문가는 현재 참관인 정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美화성탐사선 터치다운] 美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7번째 화성 착륙 인류의 호기심을 캔다

    [美화성탐사선 터치다운] 美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7번째 화성 착륙 인류의 호기심을 캔다

    ‘8년의 계획, 8개월의 우주여행, 7분간의 착륙 시도, 그리고 터치다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3세대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6일 오전 1시 32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오후 2시 32분)쯤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하면서 인류 우주탐사의 역사에 새 장이 열렸다. 미국의 탐사선 및 탐사 로봇이 화성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미 항공우주국 관제센터는 큐리오시티가 화성 적도 아래의 게일 분화구 속 예정된 지점에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가 착륙 직후 후방 카메라로 화성의 모습을 찍어 지구로 전송한 흑백사진 3장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화성 표면에 생긴 큐리오시티의 그림자와 몸체에 달린 바퀴의 모습 등이 담겼다. 최후 착륙은 ‘바늘구멍을 통과해 날아가는 7분’, ‘양궁 경기에서 화살을 모조리 10점 과녁에 맞히는 것보다 어려운 도전’ 등으로 표현될 만큼 험난했던 터라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던 국제사회는 환호했다. ‘몸값’이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 이르는 1t짜리 로봇은 향후 2년간 화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생명체 서식 환경을 탐사한다. ‘호기심’이라는 이름처럼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대한 인류의 지적 갈증을 풀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큐리오시티를 실은 탐사선은 이날 오전 1시 32분쯤 화성 대기권에 진입해 표면에 착륙하는 ‘마지막 서커스’를 시작했다. ‘공포의 7분’으로 불리는 이 과정은 약 2100도에 이르는 엄청난 고열을 견디며 정밀한 작업으로 속도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특히 소형차 크기(길이 약 3m)의 큐리오시티는 큰 덩치 때문에 ‘스피릿’, ‘오퍼튜니티’ 등 에어백 방식으로 착륙했던 앞선 화성 탐사 로봇들보다 훨씬 복잡한 방법으로 착륙을 시도했다. 탐사선은 시속 2만 1240㎞의 속도로 화성 대기권을 뚫고 들어가 마찰열을 견디며 땅으로 낙하했다. 약 4분 뒤 낙하산을 펴 속도를 줄인 탐사선은 큐리오시티를 실은 착륙선을 밖으로 떨어뜨렸다. 역추진 로켓을 가동해 속도를 다시 한번 줄인 착륙선은 큐리오시티를 줄에 매달아 천천히 화성의 게일 분화구(지름 154㎞)에 내려놓은 뒤 줄을 끊었다. 로봇은 곧 착륙성공 신호를 보냈고 이 신호는 14분이 걸려 지구에 도착했다. 미 항공우주국의 새로운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시동을 걸면서 위축됐던 미국의 우주개발 사업도 활력을 되찾게 됐다. 미 행정부는 최근 재정난 탓에 항공우주국의 예산을 대폭 삭감했고, 우주 왕복선 운행 등을 중단했다. 반면 유럽우주국(ESA)이 독자적인 화성 탐사를 추진하고 중국 등 신흥국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을 압박해 왔다. 최첨단 장비를 탑재한 큐리오시티는 앞으로 최소 2년간 활동하며 화성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탐사한다. 특히 ‘물 흔적 찾기’가 핵심 목표였던 과거 화성 탐사 프로젝트와 달리 ‘영양소 발견’을 주 목표로 한다.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융합기술연구실장은 “이전 탐사에서 화성의 물 흔적을 찾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아미노산 등 영양소까지 발견한다면 과거 이곳에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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