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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 보이고 싶나요?” 안티에이징 효과 뛰어난 식품 15가지

    “어려 보이고 싶나요?” 안티에이징 효과 뛰어난 식품 15가지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지만 제 나이보다 들어 보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노화방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안티에이징’이라는 명칭이 이제 익숙하듯이 화장품이 아닌 먹거리로 원천적으로 노화를 늦춰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미국의 인기 생활건강전문 사이트 ‘라이프핵’이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식품 15가지를 꼽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해당 사이트에 공개된 식품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식품이 많으니 확인해보자. 베리류 다양한 색상으로 그 영양에도 차이가 있지만, 이를 섭취하는 것은 노화를 막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베리로 만든 음료로 하루를 시작하라. 만들기도 간편하며 맛도 좋다. 베리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며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늘 우리에게 익숙한 마늘은 노화를 막는 성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감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마늘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먹기 좋게 만든 식품도 나오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곡물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혈당 감소 등 건강에 좋은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잎이 많은 녹색 채소 브로콜리나 케일, 시금치, 순무잎, 양배추 등은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 또한 이런 채소에는 섬유질과 영양소도 풍부하다. 레드와인 레드와인 한 잔에 여러 가지 건강과 관련된 혜택이 있다는 것이 최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적당량의 와인은 안티에이징 효과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춰 수명 연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단 와인 역시 어디까지나 술이므로 과음은 금물이다. 견과류 하루에 한 줌의 견과류를 먹도록 하자. 견과류는 안티에이징 효과뿐만 아니라 뇌 기능을 강화하는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하다. 되도록 다양한 견과류를 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콩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콩 역시 안티에이징에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유익한 균들의 증식을 촉진한다. 아보카도 피부에 직접 바르고, 건조나 습진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아보카도. 안티에이징 식품으로 지난 수 세기 동안 여성들 사이에서 귀한 보물로 여겨져 왔다고 한다. 십자화과 채소 순무, 방울다다기양배추, 무 등 십자화과 채소는 노화를 방지하는 채소 중에서도 최고라고 한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를 제어해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도 포함하고 있다. 생강을 발라 구운 순무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생강 음식은 물론 음료에도 첨가되는 생강은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 생강을 첨가하면 음식의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관절염 등 항염증 기능도 갖고 있다. 또한 생강을 달인 물은 메스꺼움이나 경련성 복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차 일본의 장수 비결로 알려진 녹차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나다. 항산화물질을 함유하며 꾸준히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연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며 심장 건강에도 좋다. 구운 연어에 레몬을 곁들이면 영양은 물론 맛도 좋을 것이다. 녹황색 채소 당근이나 고구마, 애호박 등은 영양소가 높고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또 이런 채소에는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고 한다. 토마토 리코펜은 노화방지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토마토의 핵심 성분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토마토는 익혀 먹는 것이 영양적인 면에서 더 좋다. 또한 토마토는 자외선에 의한 노화를 억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수박 시원하고 달아 여름철에 주로 먹는 수박에도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레모네이드는 물론 샐러드와도 잘 어울리는 수박에는 붉은 양파와 검은 올리브, 페타 치즈, 올리브오일 등을 첨가해도 좋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누리병원, 겨울스포츠 후유증 ‘십자인대파열’

    나누리병원, 겨울스포츠 후유증 ‘십자인대파열’

    추운 날씨에 제대로 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스포츠를 신나게 즐기고 난 뒤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란 무릎 내에서 대퇴골과 경골로 교차하는 십자형태를 취하고 있는 구조물인데 앞쪽이 전방십자인대, 뒤쪽이 후방십자인대라고 불린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80%가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부딪쳐 생기며, 특히 농구나, 축구, 스키나 보드를 탈 때 점프 뒤에 이어지는 잘못된 착지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정용갑 소장은 “평소 운동을 즐겨 하지 않던 사람이 무리하게 야외 스포츠를 즐기게 되면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도와주는 십자인대가 손상되거나 심한 경우 파열이 발생하면서 운동에 제한을 주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초기에 무릎에 피가 차기 때문에 심한 부종이 생기게 되고 무릎의 불안정성이 있는 상태에서 오래 방치하게 되면 이차적인 관절구조물의 손상이나 외상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 시 무릎에서 무엇인가 찢어지는 느낌이나 ‘탁’ 소리를 본인이 느낄 수 있으며,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이 든다. 또한 뻐근한 통증이 있고 쉽게 삐끗하며, 손상 후 통증과 붓기가 심해진다. 정 소장은 “십자인대파열은 치료를 빨리 하지 않으면 이차적인 반월상 연골 파열이나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다”며, “무릎 관절에 손상을 입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한 후에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십자인대파열은 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 수술이란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에 약 1cm 미만의 조그만 구멍을 낸 다음 특수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삽입한 후 모니터를 통해 관절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수술까지 가능한 시술방법이다.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작은 절개를 통한 시술이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수술 후 감염이나 수술 부작용의 위험도 떨어진다. 정 소장은 “파열된 십자인대파열은 자연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상이 심한 경우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며, “하지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을 실시하여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 및 인대, 연골 등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버지처럼! ‘캘거리 銀’ 아버지 이어…스키 활강 마이어 0.06초차 金

    아버지처럼! ‘캘거리 銀’ 아버지 이어…스키 활강 마이어 0.06초차 金

    ‘부전자전’ 혹은 ‘청출어람’? 오스트리아의 마티아스 마이어(24)가 남자 알파인스키 활강 ‘지존’에 등극했다. 마이어는 9일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활강에서 2분06초23에 결승선을 통과, 크리스토프 이너 호퍼(30·이탈리아)를 0.06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3위에 오른 크에틸 얀스루드(29·노르웨이)와도 단 0.1초 차이가 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차지한 최고의 자리다. 마이어는 1988 캘거리대회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아버지 헬무트 마이어(48)의 아들이다. 그러나 대회 전까지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스키연맹(FIS) 2013 세계선수권대회 활강에서 금·은·동을 차지한 악셀 룬 스빈달(32·노르웨이), 도미니크 파리스(25·이탈리아), 다비드 푸아송(32·프랑스)이 모두 참가해 수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다 밴쿠버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미국의 스키 영웅 보드 밀러(37),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디디에 데파고(37·프랑스) 등도 만만치 않았다. 더욱이 마이어는 지난 시즌 FIS 순위에서 슈퍼대회전 3위, 활강 25위를 차지하는 등 주종목이 슈퍼대회전이었던 터라 그에게 쏠리는 눈은 많지 않았다. 마이어는 또 2012년 초 발목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재활 도중 관절염까지 생기면서 몸이 약해져 체중이 무려 15㎏ 줄어드는 바람에 같은 해 11월까지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이어는 2009년 FIS 월드컵 국가대표 선발 당시 자신의 실력을 의심한 지 5년 만에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오른 정상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0) 동물원 수의사와 코끼리의 애달픈 사연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0) 동물원 수의사와 코끼리의 애달픈 사연

    코끼리는 흔히 동물원의 ABC 중 하나로 여겨진다. 코끼리 없는 동물원은 뭔가 빠진 것 같다. 그런 코끼리가 죽는 것을 두 차례나 겪었다. 모든 동물이 언젠가 죽기 마련이지만 두 코끼리와 기막힌 사연을 간직해 좀 특별하고 더없이 애석했다. 하나는 우리나라에 한 마리밖에 없던 아프리카코끼리 ‘리카’, 다른 녀석은 우리나라 동물원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본 아시아코끼리 ‘자이언트’다. 코끼리는 50년을 웃도는 긴 수명과 엄청난 덩치로 어느 동물원에서나 큰 인기를 누린다. 육상 동물 중 가장 큰 덩치에 걸맞게 ‘태산’, ‘점보’ 등이 이름으로 어울린다. 불교국가에서는 왕, 왕비의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수컷 리카는 참 늠름했다. 처음 마주한 곳은 대동물관 내실이었다. 끈적끈적한 고름덩어리가 바닥에서 발견되는데 리카의 입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사육사가 알려와 원인을 캐러 갔다. 정확히 관찰하려면 최대한 접근해서 입속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 통로를 지날 때 잠깐 전등을 비춰 살펴봐야 했다. 움직이는 상태에서 정확히 볼 수 없었지만 부러진 상아 탓에 잇몸 염증이 커져 치즈 같은 고름이 생긴 듯했다.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했다. 코끼리처럼 영리한 동물에게 약을 먹이기는 쉽지 않다. 자극적인 경구용 약제일수록 그렇다. 어설프게 먹이에 대충 섞어 주다가 쓴 약이 숨겨진 것을 들키면 다음부터는 좀체 약을 먹으려고 들지 않는다. 사육사와 의논한 끝에 잘 익은 사과를 골라 속을 파내고 10캡슐씩 넣어 10차례 나누어 먹이는 작전을 세웠다. 사람이 먹는 양의 50~100배를 한꺼번에 먹이는 것이다. 실패하면 아이스크림이나 꿀을 사용할 요량이었지만 다행히 사흘 새 잘 들어맞았다. 리카가 약인 줄 알아차리고도 먹어줬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이후 정상을 되찾았다. 리카는 아시아코끼리에 비해 훨씬 큰 덩치인데도 날랬다. 언젠가 바로 옆칸 방사장의 ‘색시’에게 연정을 품어 마치 곡마단처럼 연못 끄트머리에 두 앞발을 둔 채 코를 뻗을 수 있는 데까지 길게 내밀며 스킨십을 해대 우습기도 하고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러던 놈이 어느 날 갑자기 주저앉아 일어서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믿을 수 없었다. 천장 채광 창틀을 뜯어내고 전동 체인호이스트를 설치하는 데 반나절이나 보냈다. 몸통에 슬링(sling·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장치)을 걸고 강제로 일으켜 세우려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속절없이 죽어가고 있었다. 힘겹게 체중을 버티던 앞다리가 옆으로 조금씩 벌어지더니 눈을 껌벅이다 그대로 조용히 숨을 거뒀다. 동물병원 수의사, 임상병리사, 사육사 등 20명 남짓이 부검에 참여했다. 그토록 건장했던 리카를 단숨에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을 밝혀내고 코끼리 특유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폐에 염증성 병변이 확인됐고 심낭액과 심근에 다량출혈 말고는 특이한 병변이 발견되지 않았다. 폐에서 관찰된 병변은 미미해 주된 사인으로 볼 수 없었다. 엄청나게 크고 넓은 폐엽이 흉벽과 횡격막에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알려줬다. 이러한 해부생리학적 특수구조 때문에 코끼리는 진공청소기처럼 강력한 음압을 만들어내 한 번에 10ℓ의 물을 빨아들일 수 있으며 물 속에서도 긴 코를 스노클처럼 이용해 호흡할 수 있다. 또한 과학자들은 코끼리가 매너티나 듀공과 같은 해양포유류로부터 진화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를 바로 복강에 자리한 고환에서 찾는다. 1952년 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는 세 살 때인 1955년 창경원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한국동물원 100돌을 맞은 2009년 3월 8일 58년의 삶을 마감했다. 이름대로 기골이 장대하고 성격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수컷이었다. 예순 살까지는 거뜬할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관절염이 갈수록 심해지는 게 문제였다. 파행증세가 관찰될 때마다 소염진통제를 투약하곤 했는데 약물 의존도가 점차 심해졌다. 제법 쌀쌀한 늦가을 방사장 연못에 몸을 담그기도 했다. 수중에서 부력을 이용해 관절통을 줄여 보려는 필사적인 나름의 비법이었을 것이다. 관절염이 코끼리에게 매우 심각한 결과를 빚은 사례는 드물지 않다. 2006년 미국 워싱턴동물원에서 만성 관절염을 앓던 마흔 살 암컷 아시아코끼리 ‘토니’를 안락사시켰다. 또 사육 코끼리에서 더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발 질환이다. 발톱이나 발바닥이 갈라지면서 염증 등으로 덧난다. 자이언트 또한 관절염에다 설상가상으로 앞발바닥 감염증을 앓는 통에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 번 주저앉은 뒤 끝내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길게 진행된 염증 때문에 앞다리 관절 활액(마찰을 적게 하는 윤활유와 같은 것)은 뚜렷이 붉은 색깔을 띠었고 관절면도 매우 거칠어져 있었다. 소염진통제와 글루코사민을 처방하고 보조수단으로 온열 찜질을 곁들인들 결코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될 수 없었을 터이다. 거물급 동물 두 마리를 잃은 충격은 몹시 컸다. 매일 보던 큰 건물이 무너진 듯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냉정을 되찾은 동물원장의 지시는 어쩌면 당연했다. 코끼리 관리, 질병, 영양 등 분야별로 자료를 준비해 토론회를 가지라는 얘기다. 이후 중요 동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탁상동론’(卓上動論)이라는 토론회를 여러 차례 열었다. 창경원으로부터 이곳 청계산 자락에 동물원을 옮긴 지 올해로 30년을 맞는다. 우리나라 동물원 역사 105주년이 되는 셈이다. 서울동물원의 변화를 묵묵히 지켜봤던 리카와 자이언트의 빈 자리는 참 크다. 대동물관 모퉁이를 돌아 그들이 없는 휑한 방사장을 볼 때마다 떠오른다. 오창영 초대 동물원장께서 지은 동물위령비문 구절 ‘오는 세상은 천국에서 누려 다오’라고 빈다. 다행히 2010년 9월 스리랑카로부터 어린 코끼리 두 마리를 기증받아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돕고 있는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53) 목사와 스리랑카 마힌다 라자팍사(59) 대통령의 특별한 인연 덕택에 받은 귀한 선물이다. 수겔라(암컷·2004년생), 가자바(수컷·2005년생)는 모두 스리랑카의 왕비와 왕의 이름을 땄다. 벌써 쑥쑥 자라서 2세를 볼 날도 머잖았다. vetinseoul@seoul.go.kr
  • ‘최소 83세’ 세계 최고령 플라밍고 세상 떠나다

    ‘최소 83세’ 세계 최고령 플라밍고 세상 떠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최소 83살의 플라밍고(홍학)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최근 호주 아델레이드 동물원 측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플라밍고 그레이터(Greater)가 노쇠로 인한 합병증으로 더이상 손을 쓰기 힘들어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933년 처음 이 동물원에 온 그레이터는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었을 만큼 오랜 역사를 몸으로 겪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정확한 생년월일과 출생지를 몰라 최소 83살로만 추정된다는 것. 그간 아델레이드 동물원의 명물로 살아온 그레이터는 눈이 멀고 관절염을 겪는 등 노쇠로 인한 고통을 겪어왔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수년 전 부터 수의사팀이 동원돼 다양한 치료를 해왔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면서 “점점 기력이 떨어지고 더이상 손 쓸 방도가 없어 정말 어려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다리와 목이 매우 긴 대형 조류인 플라밍고는 야생에서 대략 25년의 수명을, 수용시설에서는 10여 년으로 추정돼 그레이터의 장수는 극히 이례적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무려 83세’ 세계 최고령 ‘홍학’ 세상 떠나다

    ‘무려 83세’ 세계 최고령 ‘홍학’ 세상 떠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최소 83살의 플라밍고(홍학)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최근 호주 아델레이드 동물원 측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플라밍고 그레이터(Greater)가 노쇠로 인한 합병증으로 더이상 손을 쓰기 힘들어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933년 처음 이 동물원에 온 그레이터는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었을 만큼 오랜 역사를 몸으로 겪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정확한 생년월일과 출생지를 몰라 최소 83살로만 추정된다는 것. 그간 아델레이드 동물원의 명물로 살아온 그레이터는 눈이 멀고 관절염을 겪는 등 노쇠로 인한 고통을 겪어왔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수년 전 부터 수의사팀이 동원돼 다양한 치료를 해왔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면서 “점점 기력이 떨어지고 더이상 손 쓸 방도가 없어 정말 어려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다리와 목이 매우 긴 대형 조류인 플라밍고는 야생에서 대략 25년의 수명을, 수용시설에서는 10여 년으로 추정돼 그레이터의 장수는 극히 이례적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 오는 날 무릎통증, 관절염과 관련 있다?

    비 오는 날 무릎통증, 관절염과 관련 있다?

    중년 여성 A씨는 비 오는 날마다 무릎 때문에 고생이다. 콕콕 쑤시듯 아파오기도 하고, 걷기 힘들 만큼 통증이 오기도 한다. 비단 ‘비 오는 날 무릎이 아프다’라는 속설 때문일까? 이에 화인통증의학과 양평점 최만식 원장은 “관절염과 날씨는 실제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압력에 민감한 신경 조직이 기압에 자극을 받아 일시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관절염에는 진행시기에 따라 통풍, 화농성 관절염 같은 ‘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퇴행성 관절염 같은 ‘만성 관절염’이 있다. 때때로 과다한 스포츠로 인한 무릎 손상도 간혹 발생하지만 최 원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병원을 통한 신속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 거나 ▲계단, 경사면을 오르내리기가 힘든 경우 ▲무릎을 전체적으로 펴거나 구부릴 수 없고 ▲붓고 발열감이나 통증을 호소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평소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거나 관절에 손상이 발생 후, 장시간 불안전한 상태를 유지했을 경우 발병한다. 또한 무릎은 관절이 움직일 때 마모와 마찰을 최소화하고 힘을 분산시켜주는 연골과, 관절 연골 사이에 위치 해 충격과 흡수의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관절염은 연골과 연골판 손상이 원인이다. 이 밖에도 정밀한 관절염 검사를 위해서는 CT, MRI, 초음파, 혈액, 관절액,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다. 이는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신경치료주사를 이용한다. 무릎 상태에 따라 연골주사(히알로산 주사),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관절 내 약물 주입으로 통증 감소), 신경차단 주사로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DNA 주사(연어의 정자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도 방법중의 하나이다. 최 원장은 “우유와 뼈 째먹는 생선, 치즈, 요구르트가 관절염에 좋다. 고등어, 연어, 청어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도 마찬가지”라며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토마토, 사과, 오렌지 등 채소나 과일류도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또 ▲적정한 운동과 체중 유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 ▲바른 생활습관과 자세 ▲의자 사용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것을 피함 ▲무릎을 따뜻하게 유지 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엉덩이에 들어간 바늘, 60여년 동안…80대 할머니, 뒤늦게 제거수술

    80대 할머니가 60년 전 엉덩이에 박힌 주사 바늘 조각을 수술로 제거했다. 27일 건양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여모(80·여)씨는 최근 갑자기 엉덩이가 쑤시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주사 바늘 제거 수술을 받았다. 여씨는 최근 엉덩이 부분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이달 중순 병원을 찾았다. 나이가 있는만큼 퇴행성관절염 쯤으로 생각했던 여씨는 뜻밖의 의사의 말에 깜짝 놀랐다. 여씨의 엉덩이 부위를 컴퓨터 단층촬영(CT)한 결과 뾰족한 바늘 조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의사의 말을 들은 여씨는 바늘이 몸에 박히게 된 이유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갔다. 바늘의 정체는 60여년 전 남편이 놓아준 주사의 파편이었다. 당시 여씨는 독감을 앓고 있었고 이를 딱하게 여긴 남편은 그에게 직접 주사를 놓아줬다. 남편은 과거 의무병으로 복무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를 놓은 뒤 남편은 “바늘이 조금 부러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여씨는 이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고 그렇게 60여년이 흐른 것이다. 여씨는 가끔 엉덩이가 쑤실 때도 있었지만 평소 걷거나 앉을 때 큰 이상이 없어 몸 속에 바늘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살았다고 한다. 병원 측은 나이 때문에 수술을 주저하는 여씨를 안심시켜 바늘 제거 수술을 시행했고 약 2.5㎝의 바늘 조각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60년 간 엉덩이에 주사 바늘을 지닌 채로 살았던 여씨는 지난 24일 건강히 퇴원했다고 병원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절염 통증, 천연 진통제가 있습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가진 환자에게 겨울은 혹독한 계절이다.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심해지는 무릎 통증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가만히 있기보다 활동을 해야 한다.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통증을 줄이려면 허벅지 근력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천연 진통제’라고 할만큼 무릎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 종류나 방법은 관절염 병기에 따라 다르다.   ■걸음 안정시키고 무릎 부담 줄이는 허벅지 앞 근육 무릎 관절이 닳아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날씨병이라고 불릴 만큼 온도와 습도, 기압에 민감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무릎 관절과 주변의 근육·인대 등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이 뻣뻣해져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마찰음이 나기도 한다. 눈이라도 오면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아 무릎이 더 욱씬거린다.   이런 관절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온찜질 등으로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근본적으로 통증을 없애주지 못한다.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당장 움직이는 게 불편해 운동을 기피하지만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 하체 운동만큼 통증 완화에 좋은 방법도 없다. 스트레칭도 중요하지만 체중을 실어 하체 근력을 키워주면 허벅지 근력이 강해져 관절염 예방이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지난해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진이 전문학술지인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 Research)’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같은 관절염 환자라도 허벅지 근력이 강한 환자가 통증을 훨씬 덜 느낀다. 연구진이 관절염 환자 2404명을 5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대퇴사두근이 약한 여성은 강한 여성에 비해 무릎 통증 수치가 2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튼튼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을 덜어주고, 걸음걸이도 안정되며, 무릎을 움직이기도 편해진다“며 ”무릎이 아프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면서 관절염이 악화되고, 그래서 운동이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관절염 초기에는 스쿼트-중기 이후면 걷기가 적당 허벅지 근력운동은 관절염 진행 상태에 따라 달라야 한다. 관절염이 초기라면 스쿼트 운동이 좋다. 어깨 너비로 발을 벌리고 서서 발끝이 약간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 뒤,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면서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는다. 이어 뒷꿈치로 민다는 느낌으로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일어서면 된다. 이때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무릎에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등산도 도움이 된다. 등산은 울퉁불퉁하거나 계단이나 돌길이 아닌 완만한 경사의 산길을 1시간 내외, 3㎞ 정도 걷는 게 적당하다.   중기 이후의 환자는 수영이나 걷기, 실내자전거 운동이 적절하다. 관절염 환자에게 물 속은 훌륭한 운동 장소다. 물의 부력이 체중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덜어 줄 뿐 아니라 부상 위험도 적다. 걷기와 실내자전거는 대퇴사두근 발달 뿐 아니라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주 3~4회,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하면 된다.   이런 노력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약물치료·주사치료 등을 먼저 시도한 뒤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치료를 시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 전 단계로 줄기세포 치료, 무릎 절골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도입돼 관절염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캄보디아에서 온 10년차 주부 지나씨는 이제 삼남매의 엄마가 됐다. 그녀는 남편 한영기씨와 함께 슈퍼를 운영하고 있다. 가게 운영부터 시아버지와 삼남매를 챙기느라 하루가 부족하다. 그럼에도 늘 밝게 웃는 지나씨에게 가족들은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다. 한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녀가 꼭 들르고 싶은 곳이 있다는데…. ■순금의 땅(KBS2 오전 9시) 연희는 치수의 병수발을 들고 수복은 주막에 앉아 연희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우창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피란민 촌에서 정수와 생활하며 넝마를 줍는다. 마님은 기지촌으로 찾아가 인옥을 협박하고, 덕구 엄마는 빨갱이 낙인을 지우려고 우창 아버지를 신고한다. 깊은 밤 인검을 나온 경찰에게 수복과 우창 아버지가 잡혀간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6시 20분) 한겨울에 늘 영하의 기온을 유지하는 해발 1000m의 광주 무등산에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신기한 바위 구멍이 있다. 뜨끈한 바람이 나오는 것은 물론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 자연 온풍기라고도 불린다. 거기에 파릇한 이끼와 고사리가 자라는 놀라운 광경까지. 전문가들의 증언과 여러 가지 단서를 통해 이유를 밝혀본다. ■심장이 뛴다(SBS 밤 11시 15분) 멤버들은 서울의 중심가 강남소방서로 근무지를 옮긴다. 드디어 돌고 돌아 이들이 강남에 왔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사건사고보다는 부담이 덜 할 거라는 생각에 대원들은 한껏 들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속속 발견되고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과연 이들은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류머티즘 전문의 배상철 교수는 국내 최고 류머티즘 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류머티즘성관절염 신약 개발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그 결과 ‘대한 류마티스 학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내 최초 루푸스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하는 등 끊임없이 류머티즘을 연구하는 명의다. 프로그램은 배상철 교수를 통해 류머티즘 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심장이 멈춘 채 태어나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성빈이는 훌쩍 자라 16세가 됐다. 그러나 지능은 9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치명적인 언어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성빈이는 판소리 유망주로 우뚝 섰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판소리를 하고 싶다는 아들의 말을 믿고 따라준 엄마. 서로에게 너무나 고마운 두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 無錢뚱뚱 有錢튼튼… 부모 소득수준 낮을수록 비만 위험 크다

    無錢뚱뚱 有錢튼튼… 부모 소득수준 낮을수록 비만 위험 크다

    먹고살기 어렵던 시절 풍요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비만은 어느새 가난을 대표하는 질병이 됐다.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비만의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교생의 비만 유병률이 부모의 소득 수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정황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서울시교육청이 2012년 595개 초등학교 6학년생 9만 6471명을 대상으로 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재정 자립도가 높은 자치구의 아동 비만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자치구의 비만율은 높았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교수는 15일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위험이 커지는 것은 절대 빈곤에서 벗어난 국가들이 공통으로 겪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25개 자치구 중 재정 자립도(2012년 기준)는 가장 높고,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0.68%로 가장 낮은 서초구(81.5%)는 초등 6학년생 비만율이 10.7%로 가장 낮았다. 재정 자립도 2위인 강남구(80.5%)의 비만율은 11.7%로 두 번째로 낮았다. 반면 6학년생 비만율이 가장 높은 금천구(17.2%)의 재정 자립도는 42.2%(12위)에 그쳤다. 비만율이 네 번째로 높은 강북구(15.7%)의 재정 자립도(29.6%)도는 두 번째로 낮았다. 강북구와 금천구의 인구 대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3.17%와 2.9%로 각각 두 번째·네 번째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아이가 뚱뚱해지기 쉬운 이유를 식습관에서 찾았다. 맞벌이 부부들은 자녀 식습관을 챙기기 어려워서 아이가 끼니를 거르거나 햄버거 등 정크푸드(고열량·저영양 식품)를 먹기 쉽다는 것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09년 ‘아동·청소년 비만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형편이 ‘하’라고 답한 아이 중 ‘당분이 많이 든 과자·음료수 등 인스턴트 음식을 잘 먹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6.9%였다. 반면 ‘상’이라고 답한 아이 중 40.3%가 잘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운동 부족도 비만을 부른다. 청소년연구원 조사에서 규칙적인 운동 여부를 묻는 항목에 부모의 경제 수준이 높은 아이 중 52.5%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경제 수준이 낮은 아이 중에는 31.0%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어린 시절 뚱뚱한 아동은 평생 비만과 성인병으로 고생할 확률도 높다. 학계에서는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60~80%로 본다. 비만으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일찍 찾아오면 개인이나 사회가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혜련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아동·청소년기에 뚱뚱해지면 자신감을 잃고 낙인감(印感)에 휩싸여 따돌림을 당하는 등의 문제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정 형편 탓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없는 아이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는 “학교 내에 건강 매점을 설치해 과일 등을 값싼 가격에 먹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방학 중에도 사회체육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호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소아과 교수는 “유럽에서는 콜라, 햄버거 등 비만 유발 식품에 ‘비만세’를 붙여 소비량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다”며 “정크푸드에 세금을 매겨 거둬들인 돈으로 비만 예방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금침(金鍼) 수백 개가 한국 60대女 무릎 속에…

    금침(金鍼) 수백 개가 한국 60대女 무릎 속에…

    무릎 속에 수백 개의 바늘이 흩어져있는 엑스레이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온라인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임상 의료분야 국제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게재된 것으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65세 한국 여성의 무릎을 촬영한 것이다. 이 여성은 평소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으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을 앓아 항 염증성 치료제 등의 약물요법을 받아왔다. 그런데 큰 효과가 없자 침술요법 쪽으로 치료방식을 바꿨다. 저널은 그녀가 여러 침술 치료 중 ‘금침(金鍼) 요법’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는 얇은 순금을 1cm 미만의 길이로 등분한 뒤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침이 몸속에서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시술자들의 주장이다. 즉 통증 완화를 위해 계속 침을 주입하다보니 어느 새 개수가 수백 개가 넘었고 이것이 고스란히 무릎 속에 남게 된 것이다. 문제는 해당 요법이 오히려 무릎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한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데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 방사선과 알리 게르마지 교수는 몸속에 이물질이 남아있는 경우, 염증 악화와 2차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무척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신체는 이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제거하려는 방어 작용을 수행하기에 해당 과정에서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침들이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동맥과 같은 중요 부위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금침요법은 이런 부작용이 심해 전문 침시술사는 잘 사용하지 않으며 한방병원에서도 권장하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는 금침요법이 만병통치술이라 광고하는 무자격자들에게 엉터리 치료를 받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사례가 접수된 바 있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닷컴·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홍명보 “취임 때부터 박지성 만날 계획… 3월 좋을 듯”

    “즉흥적인 생각은 아니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부터 계획했던 것이다.” 홍명보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날 자신이 밝혔던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번)의 대표팀 복귀 희망을 다시 정리해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제이에스정형외과. 홍 감독은 이날 무릎 관절염 수술을 받고 이 병원에 입원 중인 거스 히딩크(68) 전 감독을 방문, 브라질월드컵과 관련된 이야기를 비공개로 나눈 뒤 취재진에 둘러싸였다. 당연히 ‘박지성 러브콜’에 대한 질문이 먼저 쏟아졌다. 홍 감독은 준비한 듯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대표팀에 대한 박지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었다. 이것은 월드컵을 앞두고 분명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결코 즉흥적인 것이 아니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부터 계획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분명히 박지성과 면담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강조한 뒤 “구체적인 시기를 잡은 건 아니지만 오는 3월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기 때문에 그때가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시기에 관해 어떠한 얘기도 아직 오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대표팀에 있는 우리 선수들이 젊지만 경험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월드컵은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은 어마어마한 압박과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그러한 선수가 옆에 있으면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 감독은 만약 박지성이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히더라도 ‘프리패스’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는 “남은 6개월 동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지성이는 대표팀에 선수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보다는 컨디션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홍 감독은 히딩크 전 감독과 재회, 1시간 30분 동안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눴다. 러시아, 스위스와의 평가전 등 한국 대표팀의 경기 영상을 함께 본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은 히딩크 전 감독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특히 러시아 등 본선 조별리그 상대팀들에 대해 나눈 이야기는 비밀에 부쳤다.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차원이다. 그는 “러시아에 오래 있었던 게 아닌데 ‘네가 다 알 것이다’라며 러시아에 대해 얘기해 주시지 않더라”며 취재진의 질문을 웃어 넘겼다. 홍 감독은 오는 13일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이날 오후 가족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그는 현지에서 선수단과 합류, 1차 전지훈련지인 브라질에 동행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지긋지긋 류머티즘 관절염 완치 길 열렸다

    ‘불치병’으로 여겨져 온 류머티즘 관절염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뼈와 연골을 파괴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일으키는 활막세포의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학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유전자를 선택 제거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경우 류머티즘 관절염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의 김완욱 교수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황대희 교수팀이 찾아낸 류머티즘 관절염원인 유전자는 모두 13개로, 이 가운데 ‘페리오스틴’과 ‘트위스트’라는 유전자가 공격성을 일으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 유전자를 활막세포에서 제거하자 공격성과 파괴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김완욱 교수는 “암과 같이 공격적으로 변한 활막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 현재까지는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활막세포의 파괴적 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이 밝혀짐에 따라 관절염 완치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인체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종양처럼 환자 자신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관절 주위를 둘러싼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활막에만 염증이 생기지만 점차 주위 뼈와 연골로 번져 관절 기형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이 질환은 지금까지 자가면역현상이란 것 외에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증상 완화는 가능해도 완치는 어려웠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0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 가능성은?

    의학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줄기세포’에 모아지고 있다. 줄기세포는 기존의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와 달리 질환의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몸에 줄기세포가 주입되면 즉시 손상된 기관으로 이동해 세포를 재생시키는 방식이다. 즉,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손상 부위를 직접 치료하는 치료제 역할을 하는 셈이다. 현재 줄기세포는 백혈병·심장병·당뇨병·파킨슨병 등 많은 질환 치료에 적용되고 있으며, 암 등 악성 종양 치료에도 응용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어디까지 가능한 것일까.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가 희망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줄기세포가 유용하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노화로 손상된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로, 기존의 대표적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인 인공관절 수술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이다. 기존의 관절염 치료는 손상된 부위를 인공적으로 개조하는 방식이었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연골이 모두 닳아 없는 관절염 말기 상태에 시행하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무릎 관절에 외부에서 만든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인공관절은 환자의 신체 상태와 활동량, 수술 정확성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명이 15~20년 정도이다. 따라서 인공관절 자체의 수명이 다 되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술 시기를 늦추기 위해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 주로 시행한다. 이에 비해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의 치료법처럼 손상된 부위를 고치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다. 손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재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무릎의 관절 병변에 줄기세포를 주입, 연골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용하는 줄기세포는 골수와 지방, 제대혈 등에서 추출한다. 특히 자신의 골수나 지방을 이용하는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본래 연골 기능의 70~80%까지 회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부분 관절경으로 치료가 가능해 고령자도 부담없이 치료할 수 있다. ●국내외 의료시장, ‘줄기세포 치료’에 주목 줄기세포 치료가 각광을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이와 관련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굴지의 유명 병원과 기업, 연구소에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연구에 골몰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줄기세포 치료와 관련된 연구와 개발에 나서는 곳이 많다. 척추·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대표원장 고용곤)의 경우 관절 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자체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해 관절염의 줄기세포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병원 세포치료연구소에는 연구소장을 비롯해 박사·석사급 연구원 8명이 투입하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전문병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로 선정되기도 했다. IRB란 의료기관에 설치된 상설위원회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피시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이처럼 줄기세포 연구에 주력하는 것은 그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시화되는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줄기세포 치료의 가능성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줄기세포 연구의 동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병원의 경우, 지난 해에 지방줄기세포가 손상된 무릎연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 ‘더 니(The Knee)’와 ‘아스로스코피(Arthroscopy)’에 발표했다. 특히 아스로스코피에 게재된 논문은 무릎 관절염에 대한 지방줄기세포와 PRP 치료의 임상결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 논문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해 발목 관절연골의 재생 효과를 규명한 연구논문도 지난해 5월 미국의 ‘더 아메리칸 저널 오브 스포츠 메디슨(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이런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아 지난해 2월에는 근골격계 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전시회 ‘AAOS(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에서 자가 줄기세포 치료의 무릎연골 재생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전문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13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중점회의에 초청돼 특별강연도 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지금까지는 손상된 곳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거나 수술적 방법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했다면, 이제는 손상된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실제 환자 자신이 가졌던 연골과 비슷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 세포로 분화하게 하는 재생 중심의 줄기세포 치료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지금의 추이로 본다면 향후 2~3년, 빠르면 1년여 정도만 지나면 모든 관절 치료에 있어 줄기세포의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더욱 진전된 줄기세포 치료법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줄기세포 치료는 가능하지만 연골 기능을 더욱 완벽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면 이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신기원이 될 것이며, 그런 성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히딩크 회춘수술 방한, 수술비용만 2600만원? ‘여친은 무슨 시술?’

    히딩크 회춘수술 방한, 수술비용만 2600만원? ‘여친은 무슨 시술?’

    ‘히딩크 회춘수술’ 히딩크가 회춘수술을 위해 방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5일 오른쪽 무릎 관절염 등 총 3가지의 회춘수술을 받기 위해 방한한다. 지난해 11월 축구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히딩크 감독이 내년 초 한국을 방문해 오른쪽 무릎 관절염 수술을 다시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만 68세가 되는 히딩크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무릎 관절염과 운동 부족에 따른 고도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히딩크 감독은 복부 지방 제거수술과 눈썹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 이마거상 수술 함께 받는다. 히딩크 회춘수술은 무릎, 복부, 이마 세 곳의 치료에 모두 2600만원이 드는 고가의 수술로 알려졌다. 히딩크의 연인인 엘리자베스는 피부 관리 등 미용 시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히딩크 회춘수술 방한) 온라인 뉴스부 seoulen@seoul.co.kr
  • 허리통증,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찾아 치료해야

    허리통증,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찾아 치료해야

    서울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겨울산행에 나선 뒤로 원인 모를 요통을 앓고 있다. 갑작스러운 산행으로 무리를 해서인지 허리가 쑤시고 결리는 느낌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당장 병원을 찾을 생각은 없다. 허리 통증은 안 겪어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 통증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따로 병원을 찾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허리통증을 달고 살면서도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허리에 생기는 통증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허리가 아픈 이유 역시 여러가지가 있다. 요통의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통증의학과를 찾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와 척주관협착증, 퇴행성 척추관절염, 요추염좌 등 제대로 원인을 파악해야 정확한 치료법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의학과에서는 먼저 병변부위를 확인한 후에 통증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재생담당 세포의 활성을 촉진시키는 플라센텍스를 이용한 ‘DNA 인대성형시술(DNA 주사)’이 있다. 플라센텍스는 연어추출물로, 세포 자체를 활성화시켜 치료하기 때문에 허리통증뿐 아니라 어깨 회전근개 손상이나 테니스엘보, 무릎연골 손상 및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발목 관절손상 등 광범위한 부위에서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DNA 주사’ 외에도 ‘신경성형술’이나 ‘신경차단술’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척추 속 척수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에 특수약물을 주입해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화인통증의학과 이수점 김기석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효과가 좋은 치료법이지만 요추 사이로 미세한 바늘을 삽입해서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실력이 있는 통증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추위가 두려운 사람들. 손발이 시린 수족냉증, 레이노이드 증후군은 심해지면 괴사, 절단에까지 이를 수 있어 겨울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관절염 또한 추위와 함께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겨울철 건강하게 추위를 이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목 드라마 예쁜남자(KBS2 밤 10시) 마테는 ‘제3녀, 인맥의 여왕’ 김인중의 도움으로 홍란의 함정에서 빠져나가지만, 오히려 더 위험한 ‘인맥의 덫’에 걸려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보통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 가는 다비드는 특별한 결심을 해 보통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한편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보통회사는 제1호 경력 사원을 영입한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가수들의 연말파티’ 편에 윤도현, 박정현, 바비킴, 이루마가 출연한다. 바비킴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윤도현에게 거침없는 조언을 해 그를 당황하게 한다. 또한 연말 파티 콘셉트로 진행된 만큼 MC뿐만 아니라 게스트까지 턱시도, 드레스 차림으로 출연해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드라마 스페셜 상속자들(SBS 밤 10시) 김탄(이민호)과 은상(박신혜)은 둘의 사랑을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밝히기로 결심한다. 김탄은 은상의 엄마 희남(김미경)을 찾아가 은상과 정식으로 만나고 싶다며 허락을 구하지만 희남은 탄과 은상의 교제를 반대한다. 한편 제우스 호텔에는 압수수색이 들어오고 이 사장은 자신에게 줄을 서라며 이사진들을 설득하는데….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 겨울. 연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연탄 공장은 전성기를 맞았다. 하루 생산량은 무려 8만장에 달하며 마당에 줄지어 선 배달 차량에 연탄을 옮겨 싣는다. 사람의 힘으로 일일이 나르기 때문에 겨울에도 기사들은 땀범벅이 된다. 한편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 위기 상황이 연탄 공장의 작업자들을 가로막는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자연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킬러들을 찾아간다. 악어, 송골매, 군대개미 등의 괴력에 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여정이다. 현존하는 생명체 중 무는 힘이 가장 강한 악어의 사냥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지구 최고의 위험동물 악어, 크로커다일과 엘리게이터는 인간에게 얼마큼 치명적이며 위협적인가를 살펴본다.
  • 1건당 760원 챙기고… 복약정보 안 쓰는 약사들

    1건당 760원 챙기고… 복약정보 안 쓰는 약사들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한순원(68·여)씨는 최근 구역질과 구토 증상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다. 의사에게 증상과 복용 중인 약을 설명했더니 담당 의사는 매일 복용하고 있는 관절염약과 수시로 먹는 진통제에 중복되는 약 성분이 있어 간에 상당한 무리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두통약은 약국에 가서 이름만 말해도 주는 거라 한번에 여러 개를 사서 보관해 놨다가 머리가 아플 때마다 먹었다”면서 “그게 관절염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것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허술한 대면 복약지도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서면 복약지도’가 제자리걸음이다. 대한약사회가 올 초부터 조제약 봉투에 복약 정보를 인쇄하는 프로그램을 약국에 제공하며 서면 복약지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일선 약국의 참여율이 낮아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약을 장기 복용하고 있는 이기자(72·여)씨는 2일 “노인들이 먹는 약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가뜩이나 헷갈리는데 무슨 약을 같이 먹으면 되고 무엇은 안 되는지를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약사 한모(46)씨는 “의약품 조제 지원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가 이전에 처방받은 약을 확인한 뒤 함께 먹으면 안 되거나 연령에 따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을 걸러내고 있으며 환자에게 약을 전달할 때도 시간과 용량 등을 반드시 안내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은 종이에 적어 안내하는 것보다 오히려 말로 꼼꼼히 설명을 해야 오래 기억하기 때문에 서면 복약지도가 반드시 대안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환자들이 지불하는 약값에는 약사들의 복약지도 비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제조 건당 760원이다. 하지만 현장의 복약지도는 여전히 허술하다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환자 4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10명 중 6명은 복약지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또 환자 대부분이 약값에 복약지도료가 포함된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약국과 조제약 택배 배송 논의 등으로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한 약사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서면 복약지도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약사들은 “서면 복약지도서가 활성화되면 조제약 택배 배송, 온라인 약국 도입이 빨라질 수 있다”며 서면 복약지도서 발급 의무화에 반대하고 있다. 서면 복약지도서 발급을 의무화하도록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도 여전히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도 점차 서면 복약지도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의무화보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고령사회 준비/강대희 서울대 의대 학장(예방의학)

    [열린세상] 고령사회 준비/강대희 서울대 의대 학장(예방의학)

    지난주 80대 노인이 디스크 수술 후 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부인과 동반 자살했다. 이 할아버지도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져 ‘아내도 아프고 나도 아파서 같이 죽기로 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이다. 앞으로 13년이 지나면 우리나라는 전 인구에서 65세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3명으로 전 세계에서 최하위권에 속한다. 노인 인구는 늘어나고 출산율 저하에 따른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는 심각한 사회·경제학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에 끝난 중국의 3중전회(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는 한족 인구 수를 통제하기 위해 지난 30년간 실시한 ‘1가구 1자녀’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였다. 부부 중 한 명이 독자일 경우 두 자녀까지 허용하는 ‘단독 두 자녀 정책’으로 바꾸기로 했다. 중국 또한 인구 감소 추세를 완화하고 급격한 노령화 사회를 막아 경제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병원 방문 횟수가 OECD회원국 가운데 1위라고 한다. 1년에 1인당 평균 13.2회 방문으로 회원국 전체 평균 6.7회의 거의 두 배에 가깝다. 환자가 병원에 머무는 일수도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는다. 낮은 수가와 그를 보전하기 위한 의사들의 잦은 병원 방문 권유로 병원 문턱을 낮게 만든 것이 주원인이다. 더 큰 문제는 노인들과 저소득층 의료급여 대상자들의 의료 이용이 더욱 잦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노인 의료비는 전체 의료비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의료보험 재정은 조만간 고갈될 것이다. 건강보험재정을 효율적으로 쓰면서도 오래 건강하게 사는 나라, 그래서 노인 자살률도 줄어드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혜는 없을까. 노년 빈곤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지난봄에 통과된 정년 연장법이 임금피크제나 시간선택제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면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노인 사회적 기업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린다든가 ‘노인재능기부은행’ 등의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의 경험과 재능을 활용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해야지만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 재능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 질병 발생의 위험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들, 예를 들자면 치매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제도나 노인 관절염환자의 운동지침 개발 등 정부와 전문학회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나설 때가 됐다. ‘노인건강관리사’ 같은 제도를 통해 자택에서부터 노인들의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고독과 외로움을 덜어줄 심리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로 최근에 문화관광체육부와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가 체육과 건강을 접목하는 국민건강운동 협약을 한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다. 하지만 노인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질병의 고통 속에서 보낸다고 하는 것이다. 암이나 뇌혈관질환에 이은 중증장애로 생애 마지막을 병마와 싸우며 보낼 수밖에 없는 경우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도 요양원에서 사망하는 노인들이 계속 증가하고 말기암 환자의 품위있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호스피스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요양원과 호스피스의 숫자를 늘리고 요양원의 분류 및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역할과 민간병원이나 복지법인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공공의료 영역이 주축이 된 요양원 체계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 그에 걸맞은 의료수가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하는 서울대학교병원이나 서울성모병원은 상대적인 수가가 낮아서 병상 이용률이 높아도 의료수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도적인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 스스로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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