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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중앙약심 운영 공정성·투명성 강화

    직무윤리서약서 안건 심의 때마다 작성 심의 참여하는 위원 무작위로 추출키로 결과 1개월내 공개… 재심의 규정 명확히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허가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의 운영 방식이 대폭 개편된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인보사는 의약품의 핵심성분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신장세포로 바뀐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다. 식약처는 11일 그동안 중앙약심 운영과 관련해 제기됐던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의 ‘중앙약심 규정’ 일부 개정 예규안이 입법예고와 의견 수렴을 마치고 이번 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중앙약심 신규위원에 위촉될 때 작성했던 직무윤리서약서를 앞으로는 안건을 심의할 때마다 작성하도록 했다. 또 심의에 참여하는 위원을 무작위로 추출해 위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회의 결과는 원칙적으로 1개월 내에 공개토록 했다. 동일한 안건을 재심의할 수 있는 대상, 절차, 위원 선정 등에 대한 규정도 명확히 해 재심의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중앙약심은 신약 허가부터 유통되는 의약품의 부작용 관리까지 의약품과 관련된 모든 정책과 집행에 깊이 관여할 수 있는 위원회다. 인보사 허가 당시 중앙약심 개최 상황을 보면 2017년 4월 1차 회의에서는 ‘허가 불허’ 결정이 났다가 위원을 추가해 두 달 만에 연 2차 회의에선 ‘허가’로 의견이 바뀌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국정감사 때 “추가된 상임위원 중 1명은 인보사 개발자가 최근까지 근무했던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였고 비상임위원들은 바이오개발을 앞장서 주장해 온 학자들로 구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인보사 허가 문제를 놓고 중앙약심을 여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다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회의 과정도 깜깜이였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전체 133차례의 회의 중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회의는 총 11차례로 2017년에 3차례, 2018년에 1차례, 올해 8월 이전에 종료된 7차례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동비만 해결책은 ‘밥상머리 교육’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동비만 해결책은 ‘밥상머리 교육’

    2000년대 초 업무차 미국에 간 적이 있습니다. 외국이 처음이라 신기한 것투성이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왔던 것들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TV나 영화에서는 8등신의 미남, 미녀들뿐이었지만 길거리나 업무차 만난 사람들은 비만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성인 3명 중 1명, 아동은 5명 중 1명이 비만이라고 합니다. 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쌓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고혈압, 당뇨,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퇴행성 관절염, 통풍은 물론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대장암이나 췌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도 높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은 21세기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질병”으로 규정한 이유입니다. 과학계에서는 성인 비만보다 아동 비만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동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지요. 한국의 아동, 청소년 비만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학업에 시달리면서 운동량은 물론 과일, 채소 섭취가 줄어들고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어려서 찐 살은 키로 간다”는 잘못된 생각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비만 콘퍼런스’ 때문인지 이번 주는 아동 비만과 관련한 연구들이 많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미국 버팔로대 의대 연구팀이 엄마와 아이의 친밀도가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나타날 수 있는 소아비만 가능성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비만’ 5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생후 1개월부터 9세까지 아동이 있는 172가구를 대상으로 아이의 체중과 체질량지수(BMI)를 확인하고 부모의 양육태도,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부모, 특히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고 친밀도가 높은 가정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보다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경우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엄마가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아이와 소통을 잘하지 않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패스트푸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또 미국 오클라호마대 보건과학센터, 오하이오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아이가 하나인 외동 가정보다는 아이가 둘 이상인 가정의 식습관이나 건강지수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영양교육과 행동’ 6일 자에 실었습니다. 연구팀은 5~8세까지 아이가 있는 74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 지표’(HEI)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외동 가정의 아동이 그렇지 않은 가구의 아이보다 편식이 심하고 비만인 경우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첼시 크레흐트 오클라호마대 박사는 “건강한 식습관은 학교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보다는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전 ‘밥상머리 교육’이라 해서 가족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인성, 예절 교육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늘고 아이들도 여기저기 학원 다니느라 바쁘다 보니 가족이 한자리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비만까지 막을 수 있는 좋은 해결책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 임원 2명 영장 기각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코오롱생명과학 김모 상무(연구소장)와 조모 이사(임상개발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부 기각하며 “현재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소명 정도, 수사 진행 경과, 수집된 증거 자료의 유형·내용, 관련 행정소송 및 행정조사의 진행 경과, 피의자들의 지위 및 업무 현황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은 두 임원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상무 등이 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 성분에 대한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고 봤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세포가 담긴 ‘2액’으로 이루어진 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을 때 식약처에 1, 2액 모두 연골세포라고 기재해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최근 2액에 종양(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5월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 작성해 제출했다고 보고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등 국내 법원 3곳은 최근 코오롱생명과학 서울 마곡동 본사 등 건물과 토지 144억원대 자산에 대한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의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 임원 2명 구속영장 전부 기각

    ‘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 임원 2명 구속영장 전부 기각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 혐의 부인“종양 유발 가능성 몰랐다” 취지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을 속인 혐의를 받는 제조사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4일 모두 기각됐다. 인보사는 발암 유발 물질 논란에 성분이 뒤바뀌었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피해 환자들이 집단 소송을 내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모 상무와 조모 이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 상무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약 7시간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 신청 당시 종양 유발 가능성을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김 상무와 조 이사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상무 등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고의로 인보사 성분에 대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연구개발 ·임상 분야 책임자인 김 상무 등이 인보사 제조·허가 과정을 주도했다고 본다. 김 상무는 바이오신약연구소장, 조 이사는 임상개발팀장이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애초 계획과 달리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김 상무 등이 알고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코오롱생명과학은 2005년 9월 임상시험 승인신청, 2016년 7월 제조판매품목 신고를 했다. 식약처는 2017년 7월 품목허가를 내줬다가 지난 7월 관절염치료제라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들어가야 하는데 엉뚱한 발암 유발 물질이 들어갔다며 인보사의 허가를 취소했다. 식약처 측은 “허가 당시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보냈던 자료의 물질과 지금 판매되고 있는 물질이 달라서 허가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식약처의 취소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반발했다. 현재 피해 환자 767명은 코오롱생명과학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상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8월 말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했다.그러나 지난달 11일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약 임상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인보사에 대해 임상 중단(Clinical Hold)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점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면서 “임상이 완전히 종료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임상 재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개선기간을 부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제도의 취지는 부실기업은 퇴출하되 회생가능한 기업은 개선기간을 부여해서 적극적으로 살리자는 것”이라면서 “투자자 보호 차원의 논의도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국내 신약 29호이자 첫 유전자치료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보사 사태’ 코오롱 임원 영장 기각...법원 “소명 안 돼”

    ‘인보사 사태’ 코오롱 임원 영장 기각...법원 “소명 안 돼”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구속 위기 면해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받아법원 “검찰 제출 자료로는 소명 안 돼”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코오롱생명과학 김모 상무(연구소장)와 조모 이사(임상개발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부 기각하며 “범죄혐의 소명 정도, 수사 진행 경과, 수집된 증거 자료의 유형·내용, 관련 행정소송 및 행정조사의 진행 경과, 피의자들의 지위 및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은 두 임원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상무 등이 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 성분에 대한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고 봤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세포가 담긴 ‘2액’으로 이루어진 유전자치료제다. 국내 개발 신약 29호이자 첫 유전자치료제로 주목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을 때 식약처에 1, 2액 모두 연골세포라고 기재해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최근 2액에 종양(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5월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 작성해 제출했다고 보고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그리고 전·현직 식약처장을 고소·고발하기도 했다. 검찰 역시 코오롱 측이 품목 허가를 받는 동안 2액의 성분이 서류 내용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의로 허위 자료를 제출해 당국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6월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식약처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 전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권모 전무 등을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 서울 마곡동 본사 등 건물과 토지 144억원대 자산이 최근 가압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법 등 국내 법원 3곳이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 측의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이면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술 한두잔에 얼굴 빨개지면 류머티즘 관절염 취약

    술 한두잔에 얼굴 빨개지면 류머티즘 관절염 취약

    술을 한 두 잔 마셔도 얼굴이 금세 빨개지는 사람은 얼굴이 빨개지지 않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관련 수치가 2~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류머티즘내과 공동 연구팀은 2016∼2017년 건강검진을 받은 남성 1675명을 대상으로 음주 후 안면 홍보와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한 두잔 술에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류머티즘 관절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얼굴이 빨개지는지에 따라 연구 참여자를 비음주군(355명), 홍조 음주군(498명), 비홍조 음주군(822명)으로 나눠 류머티즘 인자 양성률을 비교 분석했다. 술 한 잔은 알코올 14g을 기준으로 했는데, 이는 알코올 20도짜리 소주 0.25병(1.7잔)에 해당한다. 분석 결과 얼굴이 잘 빨개지는 홍조 음주군이 일주일에 평균 소주 1~2병을 마시면 류머티즘 인자 양성률이 비음주군에 견줘 3.12배 높게 나타났다. 1주일 평균 음주량이 소주 2병을 넘어서면 류머티즘 인자 양성률이 3.27배까지 치솟았다. 특히 음주량이 소주 2병을 초과하는 홍조 음주군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는 비홍조군에 비해 류머티즘 인자 양성률이 2.38배 높았다. 연구팀은 음주 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몸에 알코올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되면 면역을 담당하는 면역글로불린에 구조적인 변형이 일어나고, 그 결과 류머티즘 인자 수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는 “소량의 음주에도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건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이 유전적으로 낮기 때문”이라며 “음주 후 얼굴이 빨개진다면 류머티즘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금주하거나 일주일 평균 소주 1병 이내의 음주습관을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한류마티스학회 ‘강직성척추염의 날’ 제정식 개최

    대한류마티스학회 ‘강직성척추염의 날’ 제정식 개최

    대한류마티스학회(회장 유빈, 이사장 박성환)는 1일 오후 4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1회 강직성 척추염의 날 제정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임원 및 회원, 척추관절염연구회 임원 및 회원, 환우회 단체인 강직성척추염환우회, 강직척추염협회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한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뼈의 여러 마디가 하나로 뭉쳐 움직일 수 없게 강직을 일으키는 진행성 염증성 질환으로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이다. 학회는 강직성 척추염 조기 진단으로 환자들이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갖게 하고 환자와 항상 같이 가겠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대국민 홍보 차원으로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제정했다. 강직성 척추염의 날은 척추가 뻣뻣해지는 것과 같이 강직이 연상되는 대나무 이미지의 11월 첫 번째 금요일로 제정했다. 올해는 11월 1일이 제1회 강직성 척추염의 날이다. 이번 제정식 행사는 박성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차훈석 척추관절염연구회 회장의 환영사, 강직성척추염환우회 이승호 회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제1부 세션은 척추관절염연구회 교수 세명이 질환에 관한 꼭 필요한 내용을 강의 형식으로 전달 할 예정이다. 첫번째 강의는 부산의대 류마티스내과 이승근 교수의 ‘진단의 어려움과 오진의 위험’으로 비전문가에 의해 강직성 척추염 질환이 허리 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오인되거나 역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아닌데도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되는 오류에 대해 강의를 할 예정이다. 두번째 강의는 전남의대 류마티스내과 김태종 교수의 ‘다양한 관절 외 증상 및 심혈관 위험성’에 대한 강의로 단순히 관절에 국한된 질환이 아닌 눈, 피부, 대장, 폐, 콩팥, 심혈관 등 전신장기에 침범하는 질병으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에 의해 전반적인 평가 및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의는 경희의대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의 ‘치료약물의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강의로 비전문가에 의해 남용될 수 있는 면역 약물인 생물학적 제제의 올바른 사용과 약물의 잠재적 부작용을 설명하여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될 수 환경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의 2부 세션은 학회와 환우가 힘을 합해 질환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수기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환우의 어려웠던 질환 극복기를 공유하면서 서로를 공감하고 환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학회는 어려운 환경의 환우들을 돕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걷는 걸음만큼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빅워크 행사를 통해 지구 한 바퀴를 상징하는 4만㎞의 거리를 환자, 의사, 일반인들이 동시에 완주했다. 모금한 기부금은 이날 생계가 어려운 환자에게 전달된다. 이는 학회가 단순 질환의 치료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역할에도 일정 부분을 담당하며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차훈석 척추관절염연구회 회장은 “척추관절염연구회 회원인 전문의들도 강직성 척추염 치료를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석학들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더 좋은 약제가 개발되는데 연구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환우분들이 알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강직성 척추염의 날 지정을 통해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향상 되고 류마티스 전문의에 의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오롱생명과학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할 듯

    정부가 인보사 사태의 책임을 물어 코오롱생명과학에 부여했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한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의 핵심 성분이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바뀌어 행정처분을 받고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인보사 사건과 관련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인증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앞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인보사가 허가 취소된 날로부터 무려 한 달이 지난 8월 14일 인증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서류를 코오롱생명과학 측에 요청했다. 이후 10월 2일 제약산업 육성·지원 재평가 심의위원회를 처음 개최했다. 인보사 사태에 대한 국민의 공분을 고려할 때 일 처리가 재빠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신약 개발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정부가 인증한 기업이다. 이 인증을 받으면 약가 우대, 연구개발 우대,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정책 자금 융자, 인력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제4차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다만 이 같은 혜택은 선정 후 지금까지 받지 않았다. 복지부는 또 검찰 수사 결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연구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정부지원금을 바로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 정부가 코오롱생명과학에 지원한 연구개발비는 82억 1000만원이다. 모두 세 차례에 나눠 지원했는데, 이 중 3차 지원금 25억원에 대해서만 환수가 확정됐고 나머지는 환수 결정이 나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보사 의혹’ 코오롱 첫 영장…檢, 임원 2명 신병 확보 나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30일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김모씨와 조모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보사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관리자급 직책에 있는 김씨 등이 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 성분에 대한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세포가 담긴 ‘2액’으로 이뤄진 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을 당시 식약처에 제출한 서류에 1, 2액 모두 연골세포라고 기재했는데, 최근 2액에 ‘신장세포’(293유래세포)라는 엉뚱한 세포가 들어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293유래세포는 종양(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해 지난 5월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고발했다. 시민단체들 역시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그리고 전현직 식약처장을 고소·고발했다. 인보사 품목 허가 취소는 7월 최종 확정됐으며 검찰은 같은 달 경기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권모 전무 등을 소환 조사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사기 의혹도 수사 중인 검찰은 코오롱티슈진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삼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인보사 의혹’ 코오롱 첫 영장…검찰, 임원 2명 신병 확보 나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30일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김모씨와 조모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보사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관리자급 직책에 있는 김씨 등이 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 성분에 대한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세포가 담긴 ‘2액’으로 이뤄진 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을 당시 식약처에 제출한 서류에 1, 2액 모두 연골세포라고 기재했는데, 최근 2액에 ‘신장세포’(293유래세포)라는 엉뚱한 세포가 들어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293유래세포는 종양(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해 지난 5월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고발했다. 시민단체들 역시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그리고 전현직 식약처장을 고소·고발했다.  인보사 품목 허가 취소는 7월 최종 확정됐으며 검찰은 같은 달 경기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권모 전무 등을 소환 조사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사기 의혹도 수사 중인 검찰은 코오롱티슈진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삼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인보사 사건’ 첫 영장 청구···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구속기로

    검찰, ‘인보사 사건’ 첫 영장 청구···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구속기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30일 코로롱생명과학 임원 김모씨와 조모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보사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관리자급 직책에 있는 김씨 등이 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 성분에 대한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세포가 담긴 ‘2액’으로 이뤄진 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을 당시 식약처에 제출한 서류에 1, 2액 모두 연골세포라고 기재했는데, 최근 2액에 ‘신장세포’(293유래세포)라는 엉뚱한 세포가 들어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293유래세포는 종양(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해 지난 5월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고발했다. 시민단체들 역시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그리고 전현직 식약처장을 고소·고발했다. 인보사 품목 허가 취소는 7월 최종 확정됐으며 검찰은 같은 달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권모 전무 등을 소환 조사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사기 의혹도 수사 중인 검찰은 코오롱티슈진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반려견 위한 줄기세포은행 美서 첫 오픈…비용 118만원

    반려견 위한 줄기세포은행 美서 첫 오픈…비용 118만원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반려견을 위한 줄기세포은행이 문을 열었다.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이 회사는 미국 내 최초의 반려견 전문 줄기세포은행으로, 반려견의 줄기세포를 냉동해 보관했다가 반려견이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회사는 전문가를 통해 반려견이 아직 성견이 되기 전 미리 줄기세포를 채취하고 이를 보관한다. 줄기세포는 상해나 질병, 노화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예컨대 알러지가 심한 피부질환이나 건조성 결막염과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간이나 신장, 척추질환이나 노화로 인한 골관절염, 사고로 인해 인대가 찢어지거나 손상됐을 경우에도 냉동 보관해 둔 줄기세포로 치료가 가능하다. 반려견을 위한 줄기세포를 채취하고 보관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소 1000달러, 한화로 약 118만원 정도다. 해당 회사의 대표인 애런 허쉬호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의 반려견이 관절염으로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걷지 못하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봤다”면서 “나는 우리의 반려동물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방법이 있다는 알게 됐고, 이제는 우리 회사가 그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의학기술로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반려동물 제품협회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2019년 한 해 동안 반려동물 치료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187억 달러, 한화로 21조 95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제품협회 관계자는 줄기세포와 같은 재생의학은 수술과 같은 전통적인 치료보다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생명, 건강보험의 변신… 보장 범위 넓히고 계약은 더 쉽게

    삼성생명, 건강보험의 변신… 보장 범위 넓히고 계약은 더 쉽게

    삼성생명이 지난 3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간편종합보장보험 건강하고 당당하게(간편종합보험)’는 암·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 및 고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과 수술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또 당뇨유병자를 대상으로 당뇨유병자용 전용 특약을 신설해 당뇨 후 발생하는 합병증을 보장한다. 넓은 보장 범위 덕에 판매 6개월 만에 9만건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장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주보험에서는 재해로 인한 사망을 보장한다. 특약을 통해서는 암·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이 3가지 질병은 한국인의 질병 사망원인 중 46.7%(2017년 통계청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기존 건강보험상품도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을 보장했으나 간편종합보험은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발생하는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뇌경색 및 협심증도 보장한다. 그동안 보장하지 않았던 뇌혈관질환 및 허혈심장질환에 대한 진단, 입원, 수술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시니어 7대 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특정파킨슨병·루게릭병 진단 시 각 1000만원을, 대상포진 진단 시 50만원을 보장받는다. 또 인공관절 수술 시 어깨관절, 무릎관절, 엉덩이 관절에 대해 각각 300만원을 보장받는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관절염 수술 시에는 연간 1회 한도로 30만원을 받는다. 가입할 때 신계약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 것 역시 간편종합보험의 특징이다. 일반적인 상품에 적용되는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기준을 완화했다. 또 3가지 항목에 문제가 없으면 별도 서류나 진단서 등이 필요 없어 가입 진행이 빠르다.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3가지 기본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간편종합보험의 가입 연령은 30세부터 최대 80세까지이며, 주보험 및 갱신형 특약은 15년(일부 특약은 5년 또는 3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하루 중 운동 효과 가장 높은 시간대는 언제일까?

    [건강을 부탁해] 하루 중 운동 효과 가장 높은 시간대는 언제일까?

    식사시간과 운동시간을 적절하게 변경하는 것이 운동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버밍엄대학과 바스대학 공동 연구진은 비만 또는 과체중으로 분류된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을 운동 전과 후 아침식사를 한 그룹과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고, 동일한 운동과 식사를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침식사 이전에 운동을 한 사람은 아침식사 후 운동한 사람에 비해 지방이 2배 더 많이 연소되는 것을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침까지 공복을 유지한 경우, 인슐린 수치가 낮아진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고 이 경우 주로 지방조직 및 근육 내의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6주의 실험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체중이 감량하는 폭이 크진 않았지만, 아침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운동할 경우 신체가 인슐린에 더 잘 반응해 혈당수치를 조절하고, 잠재적으로 당뇨병과 심장병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장점이 있었다. 바스대학 건강학과의 하비에르 곤잘레스 박사는 “이번 실험은 운동할 때, 식사시간을 변경하면 전반적인 건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체중감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인 건강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침식사 전에 운동을 한 그룹은 인슐린에 대한 반응 능력이 높아졌다. 혈당에서 근육으로 포도당이 더 잘 운반이 됐고, 체내 단백질 수치도 더 높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남성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차후 여성을 포함한 여러 그룹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빈혈이나 고혈압, 심장질환,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공복 또는 아침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지은 “성훈과 열애설? 가족보다 더 자주 봤다”[화보]

    송지은 “성훈과 열애설? 가족보다 더 자주 봤다”[화보]

    2년간의 공백기에 마침표를 찍고 연기자로 돌아온 송지은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는 인형 같은 이목구비에 가을을 담은 스타일링으로 매력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오간자 소재의 블라우스와 니트톱, 체크 패턴의 재킷과 하이웨이스트 데님 등 다양한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델 못지않은 표정과 포즈로 비주얼을 완성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먼저 근황에 대해 전했다. “2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고 새로운 회사를 만나서 다양한 것들을 해볼 수 있었어요. 최근에는 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영선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어요”라며 “영선이랑 송지은은 아주 다른 사람이라 톤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막상 현장에서는 연기하느라 몰랐는데 모니터를 해보니 너무 후회되더라고요.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도 남고요. 제 연기에 점수를 주자면 40점 정도? 그것도 너무 후해요”라며 겸손한 대답을 전했다.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를 끝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그는 성훈과 함께한 로코 연기로 열애설이 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드라마 현장을 많이 경험해본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2~3개월을 가족들보다 더 자주 보게 되니 배우진들과 확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촬영이 끝나고 현장에서 멀어지고 각자의 삶으로 다시 돌아가 흩어지면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지더라고요. 성훈 오빠는 물론이고 함께 출연한 사람들과도 행사가 있거나 할 때만 모이고 가끔 모임을 가질 정도죠”라고 답했다. 가수는 물론 연기자, 뷰티 프로그램 MC까지 경험한 그는 MC 활동에 대해 “여자라면 관심 가질 법한 분야에 대해 다뤄서 그런지 일하는 게 아닌 친구, 언니들과 함께 수다 떨러가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실제로 관심 있던 분야라 열과 성을 다해 배우기도 하고 마음껏 꾸며볼 수 있어서 재미도 있었고요”라고 전했다. 한편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어릴 적 합창단을 하면서 제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제가 무언가를 얻기보다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운과 힐링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선물을 주는 느낌이라 좋아하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중학교 졸업 무렵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때는 학교생활을 거의 못 해서 학창 시절을 제대로 못 보냈거든요. 어릴 때부터 저만의 사회가 생기다 보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심하고 참아야 하는 게 습관이 돼서 먼 훗날에 보니 정제된 송지은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기하면서는 내면에 꾹 누르며 참아왔던 것들을 캐릭터를 만나면서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아이돌 활동 때도 그랬지만 라디오는 정말 좋아요.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제 정서와도 가장 잘 맞더라고요. 예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아이돌이 출연하면 개인기나 성대모사 같은 게 필수적이었잖아요. 그런 끼가 제 안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다른 것들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걸 찾았을 때 라디오가 딱 맞더라고요”라고 전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지금껏 캔디 같은 역할을 많이 해와서 그와 반대되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성격이 사내아이 같다고 많이 들었거든요.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남규리 선배님이 했던 형사 역할도 멋있게 봐서 그런 역할도 좋고요. 강인한 역할로 변신해 또 다른 제 모습을 끌어내고 싶어요”라고 답하며 “정유미, 공효진 선배님을 보면 전형적인 연기 톤이 아니잖아요. 그분들만 할 수 있는 고유의 색깔의 특별한 대사 톤이라 저도 저만의 색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해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가수 활동을 하며 롤모델이 있었냐고 묻자 “가수 활동을 할 때는 오히려 다른 가수와 저를 비교하면서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을 많이 하게 돼 롤모델을 없앴어요. 제가 제 목소리를 미워하게 되니 노래 부르는 게 즐겁지 않고 위축되더라고요. 오죽했으면 데뷔하자마자 슬럼프가 와서 녹음하면서도 제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한 소절에 한 번씩 울며 했던 적이 있었어요”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노래 부르는 송지은의 매력은 무엇일 것 같냐는 물음에는 “목소리가 아닐까요? 고음이 미친 듯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성량이 풍부한 가수가 아니거든요. 아무래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은 비성이나 얇은 목소리가 주는 소녀 같은 감성의 음색과 느낌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답하며 향후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상업적인 음악 작업보다는 팬분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의 앨범을 내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위로와 힐링을 줄 수 있는 그런 노래요.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가수는 폴킴을 꼽으며 듀엣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오픈 준비 중인 그는 “예전에는 활동이라도 많았는데 요즘엔 공백기도 있어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촬영 비하인드나 일상적인 부분을 담을 예정이에요”라고 전했다. 요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건강이요. 활동하면서 너무 제 몸을 혹사했더라고요. 다이어트하면서 불규칙한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될 정도로 서서히 몸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몸이 안 좋아지니 삶의 질이 떨어지더라고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너무 절식하며 운동하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게 우선이라고 느꼈어요”라고 답했다. 시크릿 멤버들과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는 “시크릿 멤버들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 단톡방도 그대로 있고요”라고 전했다. 30대 중반까지의 활동 계획을 세워놓고 살았다던 그는 최근 계획적인 삶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10개 중 9개를 가지고 있어도 불안했거든요. 나머지 하나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등바등하며 살았던 때가 있어요. 하지만 9개가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게 아니었고요.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공백기 동안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의 평안함이 찾아왔고 활력도 생겨서 최고 행복했던 때를 보낸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친하게 지내는 동료 연예인으로는 배우 정유민과 주아름 그리고 그룹 레인보우를 꼽으며 “한 살 어린 정유민과 두 살 어린 주아름이요. 모두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유 없이 정이 가고 챙겨주고 싶은 친구들이에요. 묘하게 인간적으로 끌리는 점도 있고요. 이 두 친구는 자주 만나면서 고민 상담도 하고 친하게 지내요. 레인보우는 “거의 데뷔 동기라 그런지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가끔 같이 전시회도 보러 가기도 하고요. 정말 좋아하는 그룹이에요”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 묻자 “가수로 시작했지만, 가수로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해요. 누구나 새로운 것들을 꿈꾸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제게도 선물처럼 연기할 기회가 왔고 저도 재미를 느꼈기 때문에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어떤 활동이든지 열심히 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에게 날카로운 시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9년 간 꼬마펭귄 지킨 ‘펭귄 지킴이’ 개의 은퇴 이야기

    [반려독 반려캣] 9년 간 꼬마펭귄 지킨 ‘펭귄 지킴이’ 개의 은퇴 이야기

    여우로부터 꼬마펭귄을 지키던 ‘펭귄 지킴이’ 개 툴라가 9년 동안의 직무를 마치고 그동안 함께 일했던 가족들과 은퇴식을 가졌다. 마렘마 쉽독(Maremma Sheepdog) 종인 툴라는 꼬마펭귄 서식지인 호주 빅토리아 주 남서쪽에 위치한 미들 아일랜드에서 2살 되던 해에 입양되어 9년을 일했다. 미들 아일랜드는 꼬마펭귄 서식지로 유명했다. 하지만 여우들이 펭귄들을 잡아 먹으면서 2006년 당시에는 개체수가 10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이때 미들 아일랜드가 위치한 워넘불 시의회에서 꼬마펭귄을 살리기 위한 ‘미들 아일랜드 마렘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때 선택 된 개의 품종이 마렘마 쉽독. 이 종의 원산지는 이탈리아인데 아브루초와 마렘마 지방에서 수세기 동안 양과 염소를 지키는 일을 해왔다. 책임감이 남달라 주인이 밤에 집으로 돌아가도 남아서 양떼를 지켰다고 한다.이들 개들은 매일 섬주변과 해변을 돌며 여우들에게서 꼬마펭귄을 보호했다. 펭귄 지킴이 개 아이디어는 성공을 거두어 2017년에는 꼬마펭귄 개체수가 140마리에 이르렀다. 이 이야기는 2015년 ‘오드볼’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자매 유디와 입양돼 2살 때부터 펭귄 지킴이로 일한 툴라는 이제 어느덧 11살이 되었고 관절염이 생기면서 섬내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어 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툴라의 은퇴식에는 그동안 툴라와 함께했던 직원들이 모두 모였고 툴라를 위해 직접 구운 은퇴 기념 케이크도 준비했다. 2008년 툴라를 처음 입양한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툴라는 프로젝트 당시부터 우리한 함께 한 이정표가 되는 개”라면서 “우리가 데리고 있던 개들 중에서도 최고의 개로 훌륭한 일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파트리샤 콜베트 박사는 “매일 일을 하던 툴라가 은퇴했다고 집안에서만 가만히 있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농장 내 닭을 지킨다거나 새로운 개들의 훈련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핵잼 사이언스] 인간 발목 연골은 도마뱀 수준 재생 능력 지녔다

    [핵잼 사이언스] 인간 발목 연골은 도마뱀 수준 재생 능력 지녔다

    인간의 발목 관절에 있는 연골은 도마뱀 수준의 재생 능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인간의 발목과 무릎 그리고 엉덩이에 있는 관절 연골에서 각기 다른 재생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9일자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저자인 버지니아 바이어스 크라우스 박사(의학·병리학·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결과는 잠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흔한 관절 장애인 골관절염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연골에 있는 단백질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조직에서 새로 생성된 단백질은 오래된 단백질과 반대로 아미노산 변환을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이해해 연구진은 고감도 질량 분광법으로 콜라겐을 포함한 연골의 주요 단백질의 나이를 구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골의 나이는 신체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발목의 연골이 가장 젊었으며 그다음은 무릎의 연골이고 엉덩이의 연골이 가장 늙어 있었다는 것이다. 즉 인간 연골의 나이와 신체 부위 사이의 이런 상관관계는 다리나 꼬리 끝 등 사지의 가장 먼 끝 부분을 더 쉽게 재생하는 동물의 능력과 일치한다. 또한 이 결과는 왜 사람들이 무릎 부상과 특히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종종 관절염으로 발전하는지 그리고 발목 부상은 더 빨리 치유되고 덜 심각한 관절염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이런 과정이 마이크로RNA로 불리는 분자들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실제로 마이크로RNA는 도롱뇽이나 제브라피시, 또는 도마뱀 등 사지나 지느러미 또는 꼬리 재생 능력을 지닌 동물에게서 더 활발하게 작동한다. 따라서 연골에 있는 마이크로RNA를 활용하면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늦추고 심지어 치료하는 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사람도 ‘도마뱀’처럼 재생능력이 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사람도 ‘도마뱀’처럼 재생능력이 있다고?

    도마뱀이나 도롱뇽은 꼬리를 잡히면 끊어버리고 어느새 달아난다. 초등학교 과학수업시간에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의 꼬리를 잘라 재생능력을 실험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이들 몇몇 동물들 이외에는 재생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의과학자들이 사람에게도 도롱뇽 같은 재생능력이 있음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듀크대 의대 분자생리학 연구소, 정형외과, 약학과, 스웨덴 룬드대 임상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관절에 있는 흔히 물렁뼈라고 하는 연골에 도룡뇽이나 제브라피쉬 같은 동물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유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재생능력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체 조직에서 새로 생성된 단백질과 오래된 단백질에 대해 질량 분광법으로 단백질의 나이는 물론 재생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 위치에 따라 연골의 나이나 재생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발목 부위의 연골 나이가 가장 어리고 그 다음은 무릎, 엉덩이 부위 연골은 사람으로 치면 노년에 해당될 정도로 오래되고 재생능력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발목 부위가 다쳤을 때보다 엉덩이 부분이 다쳤을 때 치료시간이 더 오래걸린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인 손목, 발목 같은 부위의 연골 재생능력이 더 우수하다. 연구팀은 연골 재생과정에서 마이크로RNA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실제로 마이크로RNA는 도룡룡이나 제브라피쉬, 도마뱀 같은 재생능력이 우수한 동물에게서 활발하게 작동한다. 이 때문에 연골에 위치한 마이크로RNA를 활용하면 관절 질환을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추고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버지니아 클라우스 듀크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인체에도 도마뱀과 같은 재생능력이 있으며 그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기계적으로 말하자면 인체를 수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발견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절 장애로 꼽히는 관절염은 물론 골다공증도 완치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상폐위기 모면…개선기간 1년 부여

    ‘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상폐위기 모면…개선기간 1년 부여

    거래소 “회생가능기업 ‘적극 살리자’ 취지”코오롱측 1년내 개선 이행내역 제출해야피해환자 767명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시총 2조 1000억→4900억 76.8% 급감소액주주 6만명…지분 36.7% 보유 발암 유발 물질 논란에 성분이 뒤바뀐 신약 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로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신약 임상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코오롱티슈진에게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해 일단 상장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인보사에 대해 임상 중단(Clinical Hold)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점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면서 “임상이 완전히 종료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임상 재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개선기간을 부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 미쓰비시다나베 제약이 인보사 수입 계약을 파기하고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낸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 등 관련된 법적 분쟁이 매우 많다”면서 “이런 분쟁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제도의 취지는 부실기업은 퇴출하되 회생가능한 기업은 개선기간을 부여해서 적극적으로 살리자는 것”이라면서 “투자자 보호 차원의 논의도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일단 상장이 유지된다. 다만 개선 기간 종료일인 오는 2020년 10월 11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다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의하게 된다. 그때까지는 현재처럼 주권매매 거래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8월 말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관절염치료제라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들어가야 하는데 엉뚱한 발암 유발 물질이 들어갔다며 ‘인보사’의 허가를 취소했다. 식약처 측은 “허가 당시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보냈던 자료의 물질과 지금 판매되고 있는 물질이 달라서 허가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식약처의 취소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반발했다. 현재 피해 환자 767명은 코오롱생명과학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상태다. 코오롱티슈진의 시가총액은 인보사 제조·판매가 중단되기 전인 3월 말 2조 1021억원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된 5월 말 4896억원으로 76.8%나 줄었다. 이 가운데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현재 5만 9445명으로 3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거래소 “임상 재개 가능성 고려”(종합)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거래소 “임상 재개 가능성 고려”(종합)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대신 1년의 개선기간을 주기로 해서다. 아직 인보사 임상 재개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기업 회생을 위한 최소 1년, 최대 2년의 시간을 벌게 됐다. 거래소는 11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에 1년의 개선기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8월 26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1심에 해당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 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봐서다.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졌던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소는 약 한 달 반만에 2심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를 유보하고 코오롱티슈진에 기업을 정상화시킬 기회를 주기로 했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을 준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 해제 가능성을 꼽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FDA가 인보사 임상에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면 임상 종료 명령을 내렸을 것인데 지난달 임상 중단을 유지하긴 했지만 코오롱티슈진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임상 재개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한 소액주주 손해배상 등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데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취지 자체가 회생 가능한 기업에게는 살아날 기회를 주자는 것이어서 이 취지에 충실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코오롱티슈진에 면죄부를 준 건 아니다”라면서 “향후 검찰 수사 등에서 코오롱티슈진의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FDA가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을 해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FDA는 이번 인보사 사태가 터지자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 임상 중단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했고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8월 23일 자료를 제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23일 FDA가 약 30일간 자료를 검토한 뒤 임상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공시했다. FDA는 공문에서 인보사 임상 중단을 해제하려면 임상시험용 의약품 구성 성분에 대한 특성 분석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은 계속되지만 임상 재개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로도 볼 수 있는 셈이다. 문제는 FDA가 요구한 자료를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FDA가 후속 조치 과정에서 요청한 자료가 지금까지 없었던 실험법이어서 코오롱티슈진도 빨리 자료를 낼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면서 “보완 자료를 내려면 새로 실험을 해서 결과를 돌려봐야 하는데 연구에 들어가는 시간을 감안할 때 1~2개월 안에 뚝딱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FDA가 인보사 임상 재개를 허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티슈진은 내년 10월 11일 1년의 개선기간이 끝나면 7영업일 안에 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안에 다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 유지와 폐지를 놓고 결정을 내린다. 여기서 상장폐지 결정이 또 나와도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영업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마지막 3심으로 가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의신청일로부터 15영업일 안에 또 회의를 열어 상장유지나 상장폐지, 1년 이내의 개선기간 부여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여기서 상장폐지로 결론이 나면 그대로 상장폐지다. 만약 거래소가 또 개선기간을 부여하면 1년의 시간을 더 벌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소액주주들도 한시름을 놓게 됐다. 주식이 말 그대로 휴짓조각이 되는 상장폐지는 일단 피해서다. 하지만 지난 5월말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돼 이미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 코오롱티슈진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만 9445명이고 이들의 지분은 36.60%에 이른다. 소액주주 지분의 가치는 인보사 제조·판매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말 약 7780억원에서 5월말 주식 거래가 정지될 때 1809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소액주주들은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주식 거래 정지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에 대한 국내 허가를 등에 업고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기업공개(IPO) 당시 청약경쟁률이 300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월말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품목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써 있는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점을 확인하고 제조와 판매를 중지시켰다.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 고발했다. 거래소도 같은 날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7월 5일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것이 상장심사 서류상 중요한 사항의 허위 기재 또는 누락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8월 26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1심에 해당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약 한 달 반이 지난 이날 2심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1심과 달리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티슈진과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물론 식약처와 거래소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식약처는 인보사 심사를 너무 안일하게 했고, 거래소는 주식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경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태를 악화시킨 결정적인 원인은 식약처에서 사전에 인보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걸러내지 못한 것”이라면서 “거래소의 주식 거래 정지는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인데 거래를 너무 빨리 정지시키면 기존 주주는 탈출할 기회를 잃어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거래 정지를 늦게 하면 새로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의 피해를 모두 고려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식약처가 3월말 인보사 문제를 발표했을 당시 거래소는 주식 거래 정지를 하지 않았고, 식약처가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한 5월말에 주식 거래를 정지한 것”이라면서 “최종적인 식약처 행정 처분이 내려졌을 때 주식 거래를 정지한 것은 합리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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