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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인근 개발 호재… 환경 쾌적·학군 강점

    단지 인근 개발 호재… 환경 쾌적·학군 강점

    한화 건설 부문은 대전 학하동에 ‘포레나 대전학하’(조감도)를 선보인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대전 학하동은 동쪽에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으며, 삼면이 계룡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이 매우 쾌적하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관저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가 근거리에 있다. 학하초가 2024년 단지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안심 학군 조성을 위해 통학로 확장을 사업 주체 비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호재도 강점이다. 단지 앞으로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다음달 준공된다. 또 단지 남쪽으로는 제2대덕연구단지, 동쪽으로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이 계획 중이다. 입주민을 위한 주차 관제 및 위치 통보 시스템 등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블루 에어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 출퇴근 10분→5분… 尹대통령, 한남동 관저 입주 마무리

    출퇴근 10분→5분… 尹대통령, 한남동 관저 입주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일 한남동 관저 입주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 저녁부터 서초동 사저가 아닌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출근길도 한남동 관저에서부터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는 교통을 통제해도 10분 가까이 걸린 반면, 한남동 관저에서 집무실까지는 그 절반인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반 교통 흐름에 주는 영향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7∼8일 태풍 ‘힌남노’가 북상했을 당시 서초동 자택으로 퇴근하지 않고 임시로 한남동 관저에서 잠을 잔 뒤 대통령실로 출근한 바 있다. 기존 서초동 사저는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둘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를 일반에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관저도 인근에 새로 마련하는 차원이었다. 지난 7월 중순쯤 개략적인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 시설 보강 등으로 입주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광장] 부질없는 가정은 분노가 됐다/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부질없는 가정은 분노가 됐다/박록삼 논설위원

    지난 주말 찾은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은 때 이른 겨울의 복판이었다. 짓눌려 숨진 156명의 젊음을 추모하려 모인 시민들은 초겨울 한파보다 더 시린 비통함을 달래려 옷깃을 여며야 했다. 참사 현장에는 폴리스라인이 둘러처져 있고, 경찰들이 곳곳에 있었으며, 도로변에는 경찰기동대 버스가 즐비했다. 그날 저녁에 봤어야 할 풍경이었다. 아무리 들여다보고 있어도 폭 3~4m, 길이 30m 남짓 골목 가운데에서 그 많은 생명이 스러졌다는 사실은 쉽게 믿기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용산경찰서가 ‘핼러윈 치안대책 자료’에서 밝혔듯 10만명이 넘게 몰릴 것을 예상한 만큼 범죄대책 세우듯 시민안전대책을 면밀히 세웠더라면, 3주 전 이태원지구촌축제 때처럼 1000명 넘는 경찰과 용산구청 직원이 안전관리를 위해 나섰더라면, 그나마 현장에 나온 경찰 137명 중 절반 넘게를 마약 단속 등을 위한 사복경찰로 배치하지 않았더라면, “압사당할 것 같다”며 울부짖듯 112에 첫 신고가 들어온 그날 오후 6시 34분 이후 폭주하는 신고에 112상황실이 제대로 종합적 판단을 했더라면, 광화문 집회가 종료된 오후 8시 30분 이후 경찰기동대를 이태원으로 보냈더라면, 비어 있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경비대 4개 중대라도 그쪽으로 이동했더라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부질없는 가정들은 안타까움의 영역이다. 커다란 안타까움은 참사 이후 당국자들의 몰지각한 언행과 맞물려 고스란히 분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참사가 일어난 골목길을 둘러보며 ‘뇌진탕’을 언급한 대통령과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고 한 행정안전부 장관의 말은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그 와중에 ‘참사 희생자’가 아닌 ‘사고 사망자’라고 쓰라며 각 지자체, 기관에 지침을 내린 내각 총책임자인 국무총리는 외신기자 앞에서 참사를 농담 소재로 삼으며 웃기까지 했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오로지 책임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집합체와 같은 모습이었다. 수많은 잘못에도 책임지겠다는 이가 여전히 없으니 한없는 비통함은 위로받지 못하고, 들끓는 분노는 폭발 직전이 된 상황이다. 비단 이번 참사만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안전은 뒷전이었다. 지난 6월 윤 대통령은 원전업계를 살리자며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는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료적 사고가 안전을 중시하는 사고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안전을 앞세우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에 대한 질타로 해석됐다. 그 연장선상이 10월 29일로 이어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대통령과 마약청정국가를 위한 수사를 강조한 검찰총장의 기조를 확인한 경찰에게 외국인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이 모인 핼러윈 행사는 마약사범을 무더기로 붙잡아 화려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어설프게 정복경찰이 돌아다니면 검거에 거치적거릴 뿐이다. ‘안전’ 같은 관료적 사고는 버리고 경찰 수사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니까 말이다. 서울경찰청은 핼러윈 직전에 마약진단키트 6500만원어치를 구입했고, 밤 10시 기자들에게 마약 단속에 나간다고 문자로 알리기까지 했다. 안전은 그렇게 뒷전으로 멀리 밀려났다. 역시 가정이다. 만약 10월 29일 이전 10만명 이상이 몰려드는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을 이태원역에서 무정차시키고, 거미줄같이 촘촘한 골목길마다 일방통행을 지정하고, 곳곳에 경찰을 배치해 교통을 통제했다면 아마도 핼러윈 참가자들의 볼멘소리를 듣고 상인들의 지청구를 들었을지 모른다. 안전을 위한 노력은 그렇게 눈에 보이는 성과와는 거리가 먼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먼 젊음 156명의 허망한 희생만큼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숨진 넋들의 명복을 빌 따름이다.
  • 여야, 장관 공관 문제로 충돌...외교부 예산안 상정 무산

    여야, 장관 공관 문제로 충돌...외교부 예산안 상정 무산

    여야가 7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에서 외교부 사업 예산을 둘러싸고 충돌한 끝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외교부·통일부 관련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하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외통위원장을 맡고 있는데다 여야 간사 간 전체회의에 상정할 안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외교부 예산안 상정은 끝내 불발됐다. 여야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외통위 예산소위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갔으나, 내년도 외교부 예산안에서 막판 쟁점으로 남은 70억원 규모의 ‘외교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 입주로 장관 공관을 이전하면서 26억 6900만원을 투입했다. 외교부 장관의 주거용 공관은 3억 5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중이고, 장관의 업무용 공관은 과거 청와대 경호처 별관에 21억 7400만원을 투입해 재단장하고 있다. 연회와 외빈 접대홀은 외교부 청사 18층 리셉션 홀로 옮기면서 1억 4000만원을 썼으며, 내외빈 접견실은 외교부 청사 17층 접견실을 리모델링하면서 5000만원을 사용했다. 이것도 한계가 있어 장관 공관에서 외빈을 맞을 공간 구축에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막아선 것이다. 민주당은 외교부 리셉션 공관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대통령실 이전 예산인 만큼 외교부 예산으로 편성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해당 예산 항목이 ‘외교네트워크 구축’이라는 항목으로 70억원이 편성된 것도 문제 삼았다. 대통령실 이전 예산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파생 비용이 드는 것 아닌가”라며 대폭 삭감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원안 처리를 요구하며 맞섰다. 정부·여당은 해당 예산을 일단 예산안에 포함하되 야당의 지적 사항을 부대의견에 담아 국회 예결특위에서 다시 심사하자고 타협안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위 위원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이날 회의 시작 1시간여 만에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한 외교부 예산안과 통일부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이후 곧바로 개최된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민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의석수 우위를 앞세워 소위에서 이 안이 포함된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것은 다수당의 횡포이고 우리나라 외교를 발목 잡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외통위 야당 간사인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청와대 이전 예산이 ‘외교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는 청와대 예산이 커 보이는 걸 줄이기 위한 꼼수”라며 “청와대 이전에 부수된 어쩔 수 없는 예산이라면 제대로 된 항목을 찾아 요청하라”고 맞섰다. 결국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해당 예산이 포함된 외교부 예산안은 상정하지 않고, 여야가 예산소위 심사에서 대부분 합의를 본 통일부와 민주평통 예산안만 상정해 의결했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제7차 핵실험 동향과 정부의 대응을 묻는 박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주 임박했을 때 보이는 구체적인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전문가 중 북한이 5년 전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날(2017년 11월 29일)을 전후해 핵실험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여러가지 견해도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언제라도 철저한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野 ‘한남동 관저 경비가 원인’ 주장에… 경호처 “무분별한 선동” 법적 책임 언급

    野 ‘한남동 관저 경비가 원인’ 주장에… 경호처 “무분별한 선동” 법적 책임 언급

    대통령 경호처와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한남동 관저 경비가 이태원 참사 원인’이라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경호처는 ‘법적 책임’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저 경비 임무가 이태원 사고의 원인인 것처럼 주장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이며 사실을 날조·왜곡한 선동이자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와 경비는 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그런 중차대한 임무에 경찰 인력을 배치한 것을 두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원인으로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무분별한 선동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위에 관련된 경비 임무를 ‘빈집 지키기’로 매도하고, 경찰 인원 숫자 부풀리기로 왜곡하는 등 국민적 공분에 편승해 거짓 선동을 일삼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경호처는 “이태원 사고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국가중요시설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를 정치적 잣대로 폄훼하거나 자의적으로 왜곡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데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해 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재난의 정치화는 또 다른 재난”이라며 가세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과 관저는 ‘국가중요시설’이고, 한순간의 빈틈없이 엄격히 지켜져야 하는 보안시설”이라며 “대통령실 등의 경호, 경비 업무는 수십 년 전부터 일반 경찰과 전혀 별개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마치 대통령 경호 때문에 사고를 막지 못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저 경호 인력에 대해서도 “관저는 국가중요시설이며 경력 배치 인원 자체가 대외비 사항으로, 정치 공세를 위한 민주당의 억지 주장일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오후 늦게 입장문을 통해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됐다고 정치적 반격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냐”며 “비어 있는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것이 국가 안위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실 이전으로 대통령실, 대통령 자택, 대통령 관저로 나뉘며 늘어난 경비 부담, 대통령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을 위한 단속 인력 배치 등이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진실을 밝히는 게 당연하다. 국민의 의문을 대신 물은 게 고발당할 일이라면 고발하라”고 했다. 앞서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당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에 대규모 경찰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통령 부부가 차일피일 입주를 미뤄 ‘빈집’인 곳을 지키기 위해 200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부대변인은 “참사 당일 용산 대통령실은 물론이고 대통령 부부 서초동 자택에도 경찰 기동대가 배치됐다”며 “빈집인 한남동 관저부터 서초동 자택, 대통령실까지 대통령 부부를 지키느라 경찰이 꼼짝도 못 하는 동안 압사 위험을 우려하는 시민의 112 신고는 빗발쳤다”고 지적했다.
  •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사이공은 호찌민의 옛 이름이다. 남베트남의 수도였다가 1975년 북베트남에 패망한 뒤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꿨다. 더 이전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호찌민 시가지에 유럽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이 남은 건 이 때문이다. 호찌민에서 인기 있는 관광 프로그램 역시 건축물 투어지만 이번 여정에선 방향을 틀어 전쟁박물관부터 찾는다.호찌민은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100년 가까운 시간을 식민 상태로 있었다. 1945년 독립 이전엔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후엔 미국의 속국처럼 살았다. 호찌민의 현 랜드마크 역시 대부분 당시의 유산들이다. 부끄러울 수도 있는 역사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밀어버리는 대신 존치해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항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의 아픔과 승리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과거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던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베트남전과 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알린 사진, 전쟁 당시 쓰였던 무기 등이 전시됐다. 전쟁박물관에서 한쪽 다리를 저는 젊은 여성과 체격이 지나치게 왜소한 여성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 역시 고엽제의 희생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전 이후 수많은 기형아가 태어난 걸 고려하면 이런 추측도 무리는 아니다. 건물 밖엔 베트남전 때 노획한 탱크, 전투기, 야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헬리콥터(UH1H)가 시선을 끈다. ‘휴이’라 불리는 베트남전의 상징물 중 하나다. 순식간에 하늘에서 나타나 천둥처럼 공격을 퍼붓고 사라지는 ‘휴이’는 베트콩과 주민들에게 저승사자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프랑스 지배 때 쓰였던 기요틴(단두대), 죄수와 포로 등을 가두던 ‘타이거 케이지’ 등도 원형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전쟁박물관 한 블록 아래는 통일궁이다. 여기도 필수 방문 코스다. 1975년 남베트남 정부가 북베트남에 항복한 역사적인 장소다. 당시 담을 부수고 진주했던 북베트남군의 탱크 두 대가 마당 한편에 전시돼 있다. 애초 통일궁이 지어진 건 1868년 프랑스 식민 시기였다. 프랑스 총독 관저로 건축된 건물은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독립궁이라 불렸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쓰였다. 이후 폭탄 투하 등으로 완파된 건물을 신축해 대통령 집무공간 등으로 쓰다, 베트남전 종전과 함께 통일궁 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통치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콘티넨털 호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란색의 사이공 중앙우체국 등 고풍스런 건물들이 인근에 있다.식민 시절 사이공 시청으로 쓰였던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야경이 아름답다. 여행자 거리로 알려진 ‘부이 비엔 거리’도 밤에 피어나는 곳이다. 다만 외국인에게 우범지대로 알려진 만큼 조심해서 돌아보는 게 좋다. 맥주 한 잔 하려면 차라리 노점에서 주민들과 어울리길 권한다. 값도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무척 친절하다.철길을 따라 호찌민을 탐험하는 것도 흥미롭다. 사실 호찌민에서 기차는 그리 유용한 운송수단이 아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모이’(Doi Moi)가 펼쳐질 당시와 비교하면 사실상 일상에서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길은 대부분 주민 거주지와 바짝 붙어 있다. 치열한 삶의 모습들을 살필 수 있다. 무엇보다 차단기가 내려갈 때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철길 앞에 일제히 서면서 소음도 사라지는데, 마치 천국에라도 온 것처럼 적요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하늘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달부터 인천∼호찌민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전통항공사(FSC)의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결합한 이른바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항공사(HSC)’다. 운용 기종은 모두 보잉 787-9이다. 흔히 ‘드림 라이너’라 불리는데, 가격만 대당 2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임대해 쓰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에서도 타기 쉽지 않은 기종이라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좋은 건 좌석이다.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 등 두 종류다. 각 숫자는 앞뒤 좌석의 간격을 인치로 표시한 것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좌석 간격이 넓다. 프레미아석도 비즈니스석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동남아 노선보다 운항거리가 긴 미주 노선 등에서 가성비 강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듯하다. ■여행수첩 ●100년 넘은 벤탄 시장 호찌민의 벤탄 시장은 100년이 넘은 시장이다. 둘러볼 건 별로 없지만, 주변에 환전소나 커피점 등이 많아 여행 기점으로 삼으면 편하다. 환전은 달러를 가져가 벤탄 시장 인근에서 바꾸는 게 낫다. 100달러처럼 고액권일수록 더 비싸게 쳐 준다. 벤탄시장 바로 옆 ‘카티낫(Katinat) 벤탄’은 람부탄차가 맛있다. 카티낫은 현지 커피점 체인인데, 유독 벤탄점에 사람이 몰린다. ●중심부에선 택시 이용은 피해야 호찌민 중심부에선 택시보다 걷는 게 낫다. 차량 공유서비스 앱 ‘그랩’(Grab)도 유용하다. 바가지 요금이나 언어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사의 인적 사항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비 오는 러시아워 때는 지연, 요금 인상 등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오토바이 그랩의 경우 우기엔 우비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껀저 룽삭 유적지는 보트가 최적 껀저의 룽삭 유적지에선 가급적 보트를 타길 권한다. 선외기를 단 보트는 60만동(약 3만 6000원), 노를 젓는 보트는 6만동(2인승, 1시간)이다. 선외기 보트의 경우 10인승이어서 여럿이 십시일반해 내면 된다. 호찌민 시내에 신카페 등 껀저 투어를 상품으로 내건 여행사들이 많다.
  • 대형 쇼핑몰 이용 한 번에… 문화 생활 즐겁게

    대형 쇼핑몰 이용 한 번에… 문화 생활 즐겁게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에 ‘포레나 대전학하’(조감도)의 등장을 예고했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다.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포레나 대전학하가 위치한 대전시 학하동은 동쪽에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으며 삼면이 계룡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관저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최대 장점은 교통·생활 인프라·환경 등 입지 삼박자를 갖춘 단지라는 점이다. 단지 앞에 정차하는 버스(예정)를 이용하면 약 10분 만에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홈플러스, 모다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도안신도시 내 건양대병원, CGV, 롯데시네마, 대전시립박물관 등 중심상업지구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학하초가 2024년 단지 앞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단지 남쪽으로 제2 대덕연구단지 및 종합연구원이 계획돼 있다.
  • “尹사저 보인다”…남산공원 전망대서 사진 촬영 제한

    “尹사저 보인다”…남산공원 전망대서 사진 촬영 제한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진 남산공원 전망대의 한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SBS 등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 경호처는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관저 방향으로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경호 인력을 배치 중이다. 남산 정상에 올라가는 중턱의 한 전망대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곧 입주할 한남동 관저가 보인다. 이곳에 배치된 경호원들은 시민들이 관저 방향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시민들은 육안으로 관저를 바라볼 순 있지만,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나 망원경으로 관저 내부를 촬영하거나 볼 순 없다.앞서 지난 8월 국방부는 경계·경호 작전 수행을 위해 윤 대통령이 입주할 관저가 있는 용산구 한남동 공관지역 일대 13만 6604㎡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한남동 공관지역은 기존에도 군사시설이었고 군이 경계를 담당했지만, 법적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아니었다. 새롭게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이유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를 계기로 경계 강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로 이삿짐을 옮기기 시작했다며 “이달 안으로 입주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희룡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내려…폭락 아냐”

    원희룡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내려…폭락 아냐”

    대통령 한남동 관저 GTX-A 공사엔 “이미 끝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폭락’ 국면으로 단정 짓는 것은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평균 50% 올랐다가, 6%가량 내렸다”며 “50% 오른 가격이 6%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또 주택시장 폭락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역대 가장 낮은 2만 가구 수준을 기록했는데, 가장 많았을 때는 8만 가구까지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된 분양·입주 물량 자체가 보릿고개 수준이어서 가격 폭락을 단정 짓는 건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원 장관은 “매도인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고, 시장 가격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정 국면으로 단정 짓기 이르다”도 했다. 부동산시장 경착륙 우려에 대해선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선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입주할 한남동 관저 밑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관저 입주로 GTX-A 공사가 지연되거나, 보강 비용이 들어간다면 이 또한 관저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이라고 볼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 의원이 관저 때문에 GTX-A 공사가 지연된 일이 없냐고 묻자 원 장관은 “전혀 없으며, 관저 밑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고 밝혔다. 관저 입주 지연과 관련해 풍수 등 여러 유언비어가 돈다고 재차 지적하자 원 장관은 “근거가 없다”며 “이미 공사가 끝났기 때문에 손댈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 “尹대통령 한남동 관저 이사 시작” 본격 ‘만찬 정치’ 시작?

    “尹대통령 한남동 관저 이사 시작” 본격 ‘만찬 정치’ 시작?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한남동 관저 이사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만찬 정치’가 본격화할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한남동 관저 이사와 관련해 “이삿짐을 하나씩 옮기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입주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 관저를 청와대 관저(812평)의 절반 규모인 한남동의 외교부 장관 공관(420평)으로 확정했고, 리모델링 기간을 고려해 6월을 이사 시기로 잡았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입주가 늦어지면서 그 이유와 정확한 시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13일 출근길 문답에서 “어느 정도 안전장치가 다 된 것 같아서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남동 관저 공사는 7월 중순쯤 개략적으로 마무리가 됐다. 그러나 경호 및 보안 시설을 보강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 시기가 지연됐다. 대통령실 확인대로 윤 대통령이 이달 안에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면,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 시간은 편도 10분에서 절반 수준인 5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그간 거주했던 서초동 사저를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관저 입주를 계기로 윤 대통령의 만찬 정치가 본격화할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외교부 장관 공관 내 연회장을 개조해 윤 대통령이 외부 인사들과 비공개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여야 정치인과 사회 각계 인사를 관저로 초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0일 당선인 신분으로 진행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안 발표에서 국방부 이전에 118억원, 대통령 비서실 이전과 리모델링에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에 100억원,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에 25억원이 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8월 3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윤 정부는 기존 예비비 496억원 외에도 300억원을 초과 지출한 걸로 드러났다. SBS는 당시 보도에서 “대통령실 이전에 쓰인 국방부, 행안부, 경찰청 3곳의 2~3분기 추가 비용만 306억 95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초과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대통령실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급식비까지 끌어다 쓴 걸로 밝혀졌다. 한편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해외 순방 과정에서의 비속어 논란 등으로 9월 4주차에 31.2%로 하락했다가 2주 연속 소폭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1~14일 전국 성인 2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1%(매우 잘함 18.6%, 잘하는 편 14.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4.2%(잘못하는 편 6.6%, 매우 잘못함 57.6%)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4∼7일) 대비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상승(32%→33.1%)했고, 부정평가는 1.6%포인트 하락(65.8%→64.2%)했다.
  • 대통령 세종집무실 4593억원 투입, 靑 규모로 짓는다…2027년 완공

    대통령 세종집무실 4593억원 투입, 靑 규모로 짓는다…2027년 완공

    행정중심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로 4593억원을 제시했다. 행복청은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에게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 4593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제2집무실을 청와대와 같은 규모로 건립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비를 산출했다. 대통령 관저와 집무 공간이 있는 청와대 본관, 외빈을 접견하는 영빈관과 상춘재, 직원 사무공간인 여민관 등 기존 청와대 건물의 연면적 7만 6193㎡를 적용했다. 제2집무실을 청와대 규모로 짓는데는 공사비 2129억원, 부지비 2246억원, 설계비 136억원, 감리비 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행복청은 내다봤다. 다만 군, 경찰, 경호처가 사용할 경외 경비시설 공간에 대한 사업비는 포함되지 않은 예산안이라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행복청은 명시했다. 행복청은 내년 하반기 제2집무실 설계 작업 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의 기본계획 수립 연구비 1억원을 41억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세종시 제2집무실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김두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청와대 수준의 대통령 제2집무실을 지을 계획이 있음에도 용산 이전에 무리한 예산을 쏟았다”며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내년도 예산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 집무실·김건희·관저 ‘국감 이슈’… 대통령실, 野공세 적극 반박모드

    집무실·김건희·관저 ‘국감 이슈’… 대통령실, 野공세 적극 반박모드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되면서 대통령실이 본격적인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국감은 정권 교체 후 처음으로 치러지면서 5년 만에 야당 신분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에 “곧 국감이 시작하는 만큼 야당 공세에 대한 대응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국감 기간 야권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찾기가 한층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다. 이번 국감에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관련 이슈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집무실 이전 문제와 부인 김건희 여사 논란, 관저 등이 이번 국감의 ‘단골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가 윤 대통령이 직접 철회를 지시하며 일단락된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과 같은 사례가 이번 국감 기간 내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이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 비용이 1조원이 넘는다는 자체 추계 자료를 내자 대통령실은 “용산 이전과 관련이 없는 비용까지 전부 이전 비용에 포함시킨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 빠르게 내며 대응했다. 더불어 이번 국감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난 해외 순방을 둘러싼 논란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통령실은 관련 대응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하고 8일이 지난 이날 순방 성과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일각의 외교 참사 비판을 재차 일축하고 나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뉴욕, 캐나다 순방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방향을 명확하게 선언했다”며 “아울러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대북 확장 억제 등 당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 文 실정 vs 尹 논란… 전운 감도는 국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된다.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열리는 국감에서 여당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실정, 야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여야의 대치가 격화하면서 정쟁 국감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일 통화에서 “야당의 공격에 단호하게 팩트 체크로 대응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5년간 정책 실패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당의 터무니없거나 과도한 공격은 막고, 대통령실 관저 의혹과 외교 참사에 대해서는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대치 전선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이를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한 공방이다. 4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박진 장관을 상대로 십자포화를 쏟아낼 전망이다. 반면 여당은 13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을 벼르고 있다. 14일에는 MBC의 비공개 업무보고도 예정돼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박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하는 한편 박 장관의 자진 사퇴 등 외교·안보 라인 경질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비판하고 야당과 MBC의 행태가 ‘국익 위해 행위’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먼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는다면 우리도 MBC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 문제를 떠나서 자막 조작은 언론이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3일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국감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총비용이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대통령 사저 이전 관련 사적 수주 의혹,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지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이권 개입 의혹 등도 제기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가 안보상 이야기할 수 없는 예산까지 합치면 총비용이 1조 5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실은 국가 권력 핵심의 요체인데 안정적, 항구적으로 갈 수 있느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또 다른 대치 지점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당은 ‘성남FC 의혹’ 관련 이 대표 문제를, 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김 여사를 두고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권한쟁의 헌법재판소의 공개 변론 이후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 만큼 6일 법무부 국감에서는 민주당과 한 장관의 설전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이후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국감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 출범 5개월 만에 실시하는 국감이라 여당이 국정 주도권을 쥘 수 있었으나, 윤 대통령의 발언 문제를 키우면서 야당에 유리한 국면이 펼쳐졌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4일 시작…문재인 실정vs윤석열 발언 논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4일 시작…문재인 실정vs윤석열 발언 논란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시작된다.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열리는 국감에서 여당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실정, 야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여야의 대치가 격화하면서 정쟁 국감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일 통화에서 “야당의 공격에 단호하게 팩트체크로 대응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5년간 정책 실패를 따져묻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당의 터무니 없거나 과도한 공격은 막고, 대통령실 관저 의혹과 외교 참사에 대해서는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대치 전선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이를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한 공방이다. 4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박진 장관을 상대로 십자포화를 쏟아낼 전망이다. 반면 여당은 13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을 벼르고 있다. 14일에는 MBC의 비공개 업무보고도 예정돼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박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하는 한편 박 장관의 자진 사퇴 등 외교·안보 라인 경질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비판하고 야당과 MBC의 행태가 ‘국익 위해 행위’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먼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는다면 우리도 MBC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 문제를 떠나서 자막 조작은 언론이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3일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국감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총 비용이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대통령 사저 이전 관련 사적 수주 의혹,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지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이권 개입 의혹 등도 제기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가 안보상 이야기할 수 없는 예산까지 합치면 총비용이 1조 5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실은 국가 권력 핵심의 요체인데 안정적, 항구적으로 갈 수 있느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또다른 대치 지점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당은 ‘성남FC 의혹’ 관련 이재명 대표 문제를, 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김 여사를 두고 공방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권한쟁의 헌법재판소의 공개 변론 이후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 만큼 6일 법무부 국감에서는 민주당과 한 장관의 설전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이후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국감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 출범 5개월만에 실시하는 국감이라 여당이 국정 주도권을 쥘 수 있었으나, 윤 대통령의 발언 문제를 키우면서 야당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졌다”고 지적했다.
  • 野 공세 막아라...대통령실, 국감 ‘대응모드’로

    野 공세 막아라...대통령실, 국감 ‘대응모드’로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시작되면서 대통령실이 본격적인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국감은 정권 교체 후 처음으로 치러지면서 5년 만에 야당 신분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에 “곧 국감이 시작하는 만큼 야당 공세에 대한 대응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국감 기간 야권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찾기가 한층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다. 이번 국감에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관련 이슈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집무실 이전 문제와 부인 김건희 여사 논란, 관저 등이 이번 국감의 ‘단골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가 윤 대통령이 직접 철회를 지시하며 일단락된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과 같은 사례가 이번 국감 기간 내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이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 비용이 1조원이 넘는다는 자체 추계 자료를 내자 대통령실은 “용산 이전과 관련이 없는 비용까지 전부 이전 비용에 포함시킨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빠르게 내며 대응했다. 더불어 이번 국감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난 해외 순방을 둘러싼 논란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통령실은 관련 대응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하고 8일이 지난 이날 순방 성과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일각의 외교 참사 비판을 재차 일축하고 나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뉴욕, 캐나다 순방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방향을 명확하게 선언했다”며 “아울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대북 확장 억제 등 당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 민주 “김건희 여사 ‘영빈관 신축 지시’ 합리적 의심…망상 아냐”

    민주 “김건희 여사 ‘영빈관 신축 지시’ 합리적 의심…망상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지시로 영빈관 신축이 추진됐다는 건 ‘집단적 망상’이라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영빈관 신축 추진에 대해 민주당 측이 제기한 의혹은 “망상이 아니라 합리적 의심”이라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빈관 신축 계획을 철회했지만 대통령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에 따른 추가 비용은 지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라며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내어준 외교부가 행사 시설 조성 예산으로 21억원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와 합참 등 연쇄적인 시설 이전 등에 예상되는 비용까지 합치면 1조원은 훌쩍 넘을 것”이라며 “청와대 공원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152억원, 문화재청은 217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이 청와대를 그대로 사용했다면 단 1원도 들지 않았을 국민 혈세다”면서 “대통령의 고집으로 시작된 대통령실 이전 때문에 눈덩이 같은 혈세가 허투루 사라지고 있으니 기가 찰 일”이라고 언급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수상한 수의계약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김 여사의 말대로 영빈관 신축이 결정된 것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영부인이 영빈관 신축을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집단적 망상에 빠져 특검을 외치고 있다고 강변했다”면서 “망상이 아니라 합리적 의심”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이전 둘러싼 의혹, 특검 통해 규명해야” 그는 “김 여사의 말이 저절로 이뤄졌다는 것이야말로 억지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을 특검을 통해 규명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경청하고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이 오는 2023년 부속시설의 신축 등을 위한 예산 878억여원을 편성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외빈 접견 등의 목적으로 이용되던 영빈관이 청와대 개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이를 대체할 부속시설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야권을 중심으로 지적이 계속되자 윤 대통령은 전날 영빈관 신축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당은 “(철회 지시로) 일단락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영빈관 신축이 누구의 지시인지 국민께서 묻고 있다. 김 여사가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 옮겨야 한다’고 말한 것을 국민께서 똑똑히 기억하고 계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갑자기 영부인이 영빈관 신축을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집단적 망상에 빠져 특검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영부인과 특검을 연결시키려는 레토릭으로 세금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지금 민주당의 태도는 (이재명) 당 대표 부부에 대한 수사를 영부인 특검으로 물타기해야 한다는 강박일 뿐”이라고 몰아세웠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논평을 내고 “영빈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낭비라고 정치공세를 펼치던 민주당이 이제는 영부인이 신축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집단적 망상에 빠져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일침을 보탰다.
  • 민방위복 尹 “비상 대기” 용산 철야

    민방위복 尹 “비상 대기” 용산 철야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서초동 자택으로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 밤새도록 머물며 철야 근무를 했다. 대통령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된 것으로,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밤을 보낸 건 처음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영내에 함께 있었던 이전 청와대 대통령들과 달리 윤 대통령은 최초의 자택 출퇴근 대통령이어서 동선이 더욱 두드러지는 측면도 있다. 사실상 집무실에서 밤을 보낸 최초의 대통령인 셈이다. 이날 오전 민방위복 차림으로 출근한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풍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되도록 태풍 관련 질문만을 해 달라고 청하면서 “오늘은 제가 비상대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진 수석비서관회의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주된 의제는 ‘힌남노’였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오늘과 내일 대통령실에 머문다”며 철야 비상대기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우려 지역 단체장들과도 통화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면 관련 준비가 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바지가 달라졌던데,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는 말씀으로 갈음해 달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재난 대비 태세를 강조한 것으로, 지난달 8일 수도권 집중 폭우 당시 ‘재택 지시’로 논란을 일으켰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도권 폭우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이냐’는 질문에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때 국민 곁에 서 있어야 하는 공직자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금 길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정도로 태풍이 근접했다”고 답했다.
  • 용산공원 예산 3.4배 늘었다… 관저·영빈관 신축 배제 못해

    용산공원 예산 3.4배 늘었다… 관저·영빈관 신축 배제 못해

    정부가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상황과 연계해 용산공원 조성계획 변경을 검토한다. 구체적인 계획 변경 방향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 관저 신축이나 영빈관 설치 등이 함께 검토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주요 사업별 2023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용산공원 조성사업 지원’ 예산이 303억 8000만원으로 올해 편성됐던 89억 4000만원의 약 3.4배에 달하는 규모로 배정됐다고 전했다. 편성된 303억 8000만원 중에는 특히 ‘공원 수립계획’ 항목의 8억 6000만원이 포함됐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수립계획’ 항목이 포함된 이유와 관련해 국토부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공원구역 변경 등 변화 요인을 반영해 용산공원 조성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이로써 국토부의 4번째 용산공원 조성계획 변경 추진이 공식화됐다. 국토부는 2011년 ‘용산공원 정비구역 개발 종합기본계획’이란 사업명으로 조성계획을 처음 수립한 후 2014년, 2021년, 올해 8월까지 3차례 종합계획 변경을 단행했다. 국토부 용산공원추진기획단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은 공원 추진 방향과 관련해 큰 여건 변화 중 하나”라며 “여건 변화에 따라 용산공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 이전의 후속 조치로 대통령 관저와 영빈관 등 관련 시설 일부가 용산공원 계획구역 내 설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국토부는 “(영빈관 등 신축을)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 관련 시설 설치 문제는 국토부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라기보다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일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대통령실 부속 시설 설치 전망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용산공원 관련 내년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인 ‘부분 반환 부지 임시개방’에는 277억 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2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지난 6월 시범개방한 대통령실 남측 장군 숙소와 스포츠필드 등 사우스포스트 구역 등 부지를 정비하고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임시개방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용산공원을 알리기 위한 국민 소통 활동에 8억 1000만원, 용산 기지 내 시설물 조사 등에 3억원, 추진단 운영비로 6억 6000만원 등의 예산을 배정했다.
  • 이달 초 尹대통령 관저 입주… 한남동 13만㎡ 군사 보호구역 지정

    이달 초 尹대통령 관저 입주… 한남동 13만㎡ 군사 보호구역 지정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할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공관지역 일대를 31일부터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국방부는 전날 “한남동 일대를 군부대의 원활한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이달 31일부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새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한남동 공관지역은 기존에도 군사시설이었고 군이 경계를 담당했지만, 법적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아니었다. 군 관계자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를 계기로 경계 강화 필요성이 더욱 커져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면적은 한남동 공관지역 13만 6603㎡(약 4만 1322평)다. 군사기지법상 보호구역이란 군사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역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의 보호 등이 요구되는 구역을 말한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울타리 내부를 공중 촬영·묘사·녹취·측량하는 등의 행위 역시 불허된다. 이를 어기면 징역 또는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이미 대부분의 서울 지역 상공은 수도방위사령부에 의해 드론 등을 이용한 촬영이 금지된 상태다. 그럼에도 한남동 관저 지역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대통령 경호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란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설정되면 무단출입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대통령 관저 지정에 따른 경계부대 변경을 계기로 규정을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포함한 울타리가 설치된 지역으로 한정돼 일반인의 재산권 피해는 생기지 않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재산권과 상관없다”며 “안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임무 수행 여건을 제대로 마련하기 위해 설정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는 영향이 없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은 9월 초 한남동 관저에 입주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예산 전용…300억 더 투입”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예산 전용…300억 더 투입”

    국방부 시설 재배치에 193억 비용 추가 등경찰청 급식비 예산, 대통령실 이전에 전용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데 기존에 알려진 비용에 더해 총 300억여원이 추가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해당 비용을 정부 부처의 다른 예산을 전용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이 31일 공개한 올해 2분기 정부 예산 전용 내역을 보면 가장 많은 예산을 전용한 부처는 국방부다. 국방부는 조사 설계비 명목으로 돼 있던 29억 5000만원을 용산 청사 주변환경 정리 용도로 전용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국방부 시설 통합 재배치를 위해 193억원을 추가로 전용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예산 3억원을 관저 공사 용도로 전용했는데, 3분기에도 관저 리모델링을 위해 20억 9000만원을 추가로 전용할 계획이다.경찰청은 급식비 명목으로 돼 있던 예산 11억 4500만원을 대통령실 주변 경비를 담당하는 101,  202경비단 이전 비용으로 썼다. 3분기에는 경호부대 이전 관련 공사 비용으로 예비비 5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데 예비비 496억원이 든다고 했던 만큼 민주당은 추가로 예산이 투입된 경위 등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17일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안보·재난 공백비용, 대통령실 이전 비용 고의 축소 논란 등을 규명하고자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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