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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50년지기’ 승효상 “국방부 대통령 집무실 국격 떨어트려”

    ‘문재인 50년지기’ 승효상 “국방부 대통령 집무실 국격 떨어트려”

    문재인 대통령의 50년 지기 친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불리는 승효상(70)씨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이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승 이로재 건축사무소 대표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의 국방부 청사는 ‘소비에트 리얼리즘’의 아류와 같은 건물로 지금으로선 좋은 건축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쓰는 것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약화시키거나 깎아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은 재임 기간인 5년만으로 끝나지 않고 수십 년 쓸 집인데 감정적인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는 개인의 집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상징과도 같으므로 옮기는 것은 좋지만, 잘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면서 협의와 이해, 동의의 과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근사한 건축을 만들어서 박수를 받으며 옮겨야 하는데 감정적 결정이 내려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박수를 받으며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입지와 전망이 좋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따져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자신이 청와대 이전과 관련해 풍수지리를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풍수지리는 잘 모른다. 기독교인인데 풍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승 대표는 국방부 청사 앞의 용산공원 설계자이기도 하다. 10년 전 미군기지 반환에 대비한 용산공원 설계 공모에 당선되어 6년간 마련한 건축안을 2018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은 당연히 용산공원 설계 변경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승 대표는 경남고등학교 동기로 퇴임 이후 입주할 대통령의 양산 사저와 김부겸 국무총리의 양평 집을 설계했다. 그는 김 총리의 양평 사저에 대해 공사비가 전년보다 어마어마하게 올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코로나19 사태로 자재 값과 인건비가 오르고, 외국인 노동자도 못 써서 전년보다 2배 이상 공사비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구의 아파트까지 팔았지만, 공사비를 줄이고 또 줄이고 있다면서 “일국의 대통령과 총리가 왜 이리 돈이 없느냐”며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문 대통령도 양산 신축 사저 공사를 위해 취임 전에 샀던 양산 매곡동 사저를 팔고, 사인 간 채무도 일시적으로 졌던 것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 신고한 내역을 통해 공개됐다.
  •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청사 설치 유력… “행복도시법 개정이 우선”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청사 설치 유력… “행복도시법 개정이 우선”

    “높은 건물에 행정안전부가 들어가고, 낮은 것은 대통령 집무실이라는데요.” 31일 오후 5시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신청사 건설 공사장 입구에서 만난 현장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신청사는 구불구불 길게 연결된 정부세종청사 중앙쯤에 있다. 15층 규모 건물과 고가 통로로 이어진 4층짜리 낮은 청사 모두 외부 골조 공사가 대부분 끝난 듯했다. 오는 8월 준공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집무실 시대’를 선언하고, 세종시에 대통령 2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조속한 법 처리를 지시하면서 세종집무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중 “세종을 실질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고, 당선 후 “첫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결정이 있기 전에는 집무실을 어디에 설치할지 알 수 없다”며 “인수위가 규모 등을 따져 결정하겠지만 상주하는 집무실이 아니어서 효율성 등도 많이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청사는 당초 행복도시건설청이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지만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급격히 부상하면서 현재 입주기관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는 12월 예정이다. 하지만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려면 행복도시건설 특별법 개정이 우선이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에 따라 행정도시로 바꾸면서 제정한 행복도시법에 ‘이전 대상에서 대통령은 제외한다’는 조항을 넣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서 여야 후보 모두 세종집무실 설치를 약속했고,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정 부의장은 6월 지방선거 전까지 특별법 개정을 제안하기로 윤 당선인과 뜻을 같이해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법이 개정되기 전 윤 당선인이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한다면 정부세종청사 1동 국무총리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총리실 건물에는 국무회의장이 있다. 대통령이 17개 시도지사와 같이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도 열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이곳에는 대통령 집무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세진 세종시 기획담당은 “행복도시법이 개정돼 신청사에 집무실이 만들어질 때까지 총리실 국무회의장에서 각종 회의를 갖는 게 좋다고 윤 당선인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총리실 옆 정부세종컨벤션센터도 검토할 만하다”고 했다.원수산 밑에 청와대처럼 대통령 집무실, 비서동에 관저까지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있다. 국무총리 공관과 붙어 있다. 정부세종청사 총리실과 1.2㎞, 국회 세종의사당(2027년 준공 예정)과 0.7㎞ 떨어져 있다. 세종시는 2019년 1월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은 국정 수행의 효율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신청사에 우선 마련하고, 추후 개헌을 통해 청와대처럼 독립 집무실을 갖춰야 한다”고 건의하고 이곳을 후보지로 제시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지난 1월 “세종집무실은 호화롭거나 권위적이지 않고, 관료와 정치인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데다, 세종시가 진짜 ‘행정수도’로 격상돼 대통령 서울집무실이 폐지되지 않는 한 이 부지에 독립 집무실이 만들어질지는 미지수다.
  • “비서진 일부 상주… 독립된 집무실 제대로 지어야”

    “비서진 일부 상주… 독립된 집무실 제대로 지어야”

    이춘희 세종시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가끔 내려오더라도 그때마다 비서진이 같이 움직이는 것보다 일부를 세종집무실에 상주시켜야 국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겠느냐”며 “지으려면 제대로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정부세종신청사를 사용해야겠지만 결국은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될 것”이라면서 “그때는 독립된 집무실이 필요하다. 위헌 결정이 난 2004년과 달리 수도 이전 찬성 국민이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청와대처럼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관저 등이 따로 떨어진 게 아니라 백악관처럼 한 건물에 들어가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일과 일상이 나눠질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현 청와대 구조는 총리와 장관이 아니라 비서실 중심으로 움직여 제왕적이란 말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13부 3처가 이전한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야 대통령이 총리, 장관, 공무원과 머리를 맞댈 수 있고 현장 중심 국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야 모두 약속하고 양당 국회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니 (대통령 2집무실 설치 근거인) 행복도시법 개정을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집무실 시대’를 실천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그게 ‘행정수도 격상’을 끝내는 시그널은 아니다”라고 봤다. 현행법 안에서 가능한 걸 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헌 얘기가 또다시 나올 거고, 그때 충청도를 중심으로 행정수도를 꺼내지 않겠느냐”며 “헌법재판소는 법리를 따지는 곳이지,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기관이 아니다. 수도를 옮기려면 개헌하라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세종집무실이 설치되고 대통령이 자주 내려오면 세종시 위상이 커지고 당초 행정수도 목표에 근접하는 만큼 외교부와 국방부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처와 국가기관이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법무부, 여성가족부, 대검 등과 세종시로 이전한 행정안전부 관할 경찰청 등의 이전을 거론했다. 그는 “특히 행정법원은 원고나 피고가 될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옮겼는데 왜 서울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런데도 대전지법 지원조차 설치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시장은 대통령과 정당이 달라진 것보다 대통령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때 세종시에 잘하겠다고 했는데, 2008년 착공 예정이던 세종~서울 고속도로가 문재인 정부 들어 착공됐다”며 “윤 당선인이 세종시에 굉장히 긍정적인 만큼 지속적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챙겨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윤 당선인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등 세종시 7대 공약을 실천하고, 뉴스 중심지가 된 세종시에 프레스센터 등 미디어타운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尹측, 靑 제2부속실 폐지 공식화… 김건희 여사, 조용한 행보 나설 듯

    尹측, 靑 제2부속실 폐지 공식화… 김건희 여사, 조용한 행보 나설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31일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의 폐지를 공식화했다. 김건희 여사도 ‘대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예고한 만큼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이면서도 조용한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제2부속실 폐지 대선 공약에 대한 질문에 “윤 당선인의 입장이자 공약이었다”며 “폐지는 폐지다. 그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답했다. 앞서 대선후보 시절 윤 당선인은 제2부속실을 없애고 영부인 호칭도 쓰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도 지난 10일 윤 당선인의 당선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인의 일정 관리와 활동 수행, 연설 등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이 폐지될 경우 대통령 부인의 공적 활동도 자연스럽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를 한 뒤 대선 기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던 것의 연장선상에서 대통령 부인으로서도 공개 활동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당선 이후 일부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나 선거대책본부를 통한 메시지 전달 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여사는 오는 5월 10일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기점으로 점차 활동 반경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취임 후 관저에서 조용히 내조만 하는 데 그치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당선 직후 낸 메시지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외 활동은 자제하면서도 대통령의 일정과 행보와는 별개로 봉사활동 등의 역할을 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가 직업을 가진 최초의 대통령 부인인 만큼 역대 대통령 부인이 가지지 못했던 ‘일하는 퍼스트레이디’상을 구현할 가능성도 있다. 미술 전시 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인 김 여사는 당선 직후 회사를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미술 전시기획자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공익적 활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김 여사가 아무리 조용한 행보를 하려 해도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나 외국 대통령의 방한 행사에는 대통령 부인이 동석하는 게 관례여서 어떤 식으로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만큼 대중들의 호기심이 커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은 김 여사일 수도 있다”고 했다.
  • “정부가 대신 내줄 테니 취업하면 갚아라”…일본판 新 장학 제도 나올까

    “정부가 대신 내줄 테니 취업하면 갚아라”…일본판 新 장학 제도 나올까

    일본 정부가 값비싼 등록금을 내지 못해 대학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을 대신 내주고 취업 시 돌려받는 새로운 개념의 장학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3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교육 미래 창조 회의’를 열고 ‘취업 후 지불’ 방식의 새로운 장학금 제도를 만들 것을 문부과학성에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인재를 육성하고 사람에 대해 투자하는 건 성장의 원천”이라며 이러한 제도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취업 후 지불 방식이란 호주 등에서도 도입한 것으로 정부가 등록금을 대학에 대신 지불하는 것이다. 지원받은 학생은 졸업 후 일정한 수입 기준이 되면 소득에 따라 정부가 냈던 등록금을 급여 공제로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서 대학 등록금은 신입생 기준 1년에 국립대는 약 900만원, 사립대는 약 2000만원 수준이다. 일본의 장학금 제도는 급부형과 임대형이 있다. 급부형은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정부가 등록금을 내주지만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장학금 제도다. 반면 임대형은 급부형 신청이 불가능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 이자를 붙여 취업 후 갚아야 한다. 취업을 해도 소득이 낮아 등록금을 상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자민당 내에서는 연소득 300만엔(약 3000만원)부터 상환을 시작하도록 하는 등 세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 등 고등 교육에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목적으로 취지는 좋지만 재원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와 여당이 올여름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청년층과 중산층에게 호소하는 정책을 내놓겠다는 의도도 있다”라고 말했다.
  • [속보] 靑 “김정숙 여사 옷값·특활비 무분별한 의혹제기 유감”

    [속보] 靑 “김정숙 여사 옷값·특활비 무분별한 의혹제기 유감”

    “文정부 靑특활비 96억…역대 정부 최저”탁현민 “영부인 의상에 특활비 한 푼도 안써”청와대가 31일 정치권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특수활동비(특활비) 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측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연평균 특활비는 96억 5000만원으로 이는 역대 정부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법원 특활비 공개 판결에 靑 불복“특활비 공개시 국가안보·국익 해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기 말 청와대의 특활비뿐 아니라 김 여사의 옷값이나 액세서리까지 거론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김 여사가 옷값에 과도한 돈을 지출한 것 아니냐면서 여기에 청와대 특활비가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왔고, 이에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청와대 특활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 수석은 브리핑에서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경비로 법령에 따라 집행내역이 비공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특활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 제도를 개선해 왔다”면서 “(출범 첫해인) 2017년에도 배정된 125억원의 특활비 예산 중 70.4%인 88억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국고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연평균 96억 5000만원의 특활비를 편성했는데 이는 청와대 특활비가 도입된 1994년 이후 역대 정부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의 특활비 공개 판결에 청와대가 불복해 항소한 것에 대해서도 “특활비가 공개될 경우 국가 안보와 국익을 해할 수 있다. 청와대로서는 부득이 상급심의 판단 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靑 “그동안 인내해왔는데 도 한참 넘어”“金 의상 모두 사비인데 왜 문제되나” 박 수석의 이런 공개 입장표명은 최근 김 여사의 옷값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임기말 국정운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의 의혹 대응은 특별히 신중해야 한다. 그동안의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의혹 보도도 있었지만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해 인내해왔다”면서 “그러나 청와대의 인내와 선의에도 최근 며칠간의 상황은 도를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야 하는 대통령이 부족한 점도 있고 성과도 있지만, 최근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는 너무 심하다는 판단에 공개 대응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김 여사의 한복을 현금으로 샀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도 “이미 김 여사의 의상 비용은 특활비와 관계가 없고 모두 사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금으로 지출하든 카드로 결제를 하든 모두 사비의 영역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탁현민 “영부인 의상 특활비 규정 없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지난 3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의상을 사는 데 청와대 특활비가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저에서 키우는 개 사룟값도 직접 부담한다”면서 “(옷을 특활비로 샀다는 의혹) 그 자체가 놀라운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옷값이라든지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면서 “영부인 의상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논란이 된 특활비에도 당연히 그런(의상 구입) 항목은 없다.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쓰인 특활비는 한 푼도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청와대가 해외 순방 등 주요 행사에 착용했던 의상은 특활비가 아닌 사비로 구입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김정숙 여사 옷값 여전히 공방국힘 “옷값 공개” 주장에 靑 “사생활” 청와대는 최근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의 5년간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임기 내 총수입은 19억 8200만원이다. 세금 3억 3500만원을 뺀 세후 총소득은 16억 4700만원”이라면서 “이 가운데 13억 450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저에서의 생활비 일체, 식비 등을 모두 개인 비용으로 부담했다”고 말했다. 연 평균 2억 5000만원을 넘는 생활비를 사용한 배경에는 그만큼 일상생활에 있어 ‘사비 지출’을 많이 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이런 설명 역시 ‘옷값’과 연결돼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런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옷값에 사용한 돈을 모두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사생활에 해당하는 영역인 만큼 청와대는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 文, 양산 매곡동 사저 26억 매각…차익 17억, 13년 만에 3배 

    文, 양산 매곡동 사저 26억 매각…차익 17억, 13년 만에 3배 

    2009년 9억원에 두 차례 걸쳐 매입靑 “차익은 새 평산 사저 건축비로 활용”文 4억·김여사 11억 사인간 채무 신고靑 “사저 신축에 일시적 빌린 돈 모두 갚아”임기를 한 달여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전에 거주했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를 최근 26억여원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차이는 17억 4600만원이며 13년 만에 세 배 뛴 가격에 집을 팔았다. 청와대는 시세차익에 대해 신축 사저를 짓는데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매곡동 사저 건물(329.44㎡)과 주차장(577㎡), 논 3필지(76㎡), 도로 2필지(51㎡)를 총 26억 1662만원에 매각했다. 주차장 부지 등을 제외하고 사저 건물로만 한정해 계산하면 2009년 7억 9493만원에 매입했는데 이번에 20억 6465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나와 있다. 매곡동 사저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2009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억원을 주고 사들였다.다만 이 가운데 잡종지 159㎡(매입가 3000만원)는 이번에 팔지 않았다. 결국 2009년 8억 7000만원으로 사들인 건물과 부지를 13년 만에 26억원 이상에 세 배 가격으로 되판 셈이다. 이번 매각으로 문 대통령이 거둔 차익은 17억 4662만원이다. 청와대는 이 차익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짓고 있는 사저 건축비용에 충당했다고 밝혔다.文 채무 1년 만에 15억가량 늘어靑 “사저 자비 충당해야 해 잠시 빌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자료를 보면 문 대통령은 금융기관 채무 3억 8900만원, 부인 김정숙 여사는 사인 간 채무 11억원을 신고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퇴임 후 사용할 사저 신축을 위해 일시적으로 빌린 돈으로, 지금은 모두 갚았다’는 설명을 내놨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문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공직자 1978명의 정기재산 변동 신고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 중 문 대통령의 재산 내역을 들여다보면 전년 1억 9200만원이었던 채무가 이번에 16억 8100만원으로 무려 14억 89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퇴임 대통령을 위한 경호시설에는 국가 예산이 투입되지만 사저의 경우 자비로 충당해야 한다. 결국 15억원에 달하는 사저 신축비용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양산시 매곡동 구(舊) 사저가 매각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돈을 잠시 빌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도인 3억 8900만원을 (문 대통령 명의로) 대출받고, 나머지 필요한 11억원을 (김 여사가) 사인간 채무로 충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돈을 빌린 사람은 이해관계자가 아니며, 이자 비용도 다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대출 과정에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매곡동 옛 사저가 매각됐다. 사인간 채무는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김정숙 여사 옷값 여전히 공방국힘 “옷값 공개” 주장에 靑 “사생활”  그러나 청와대의 이런 설명에도 하필 김 여사의 옷값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채무 얘기까지 나온 것은 타이밍이 공교롭다는 반응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런 시각을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의 5년간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임기 내 총수입은 19억 8200만원이다. 세금 3억 3500만원을 뺀 세후 총소득은 16억 4700만원”이라면서 “이 가운데 13억 450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저에서의 생활비 일체, 식비 등을 모두 개인 비용으로 부담했다”고 말했다. 연 평균 2억 5000만원을 넘는 생활비를 사용한 배경에는 그만큼 일상생활에 있어 ‘사비 지출’을 많이 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이런 설명 역시 ‘옷값’과 연결돼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런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옷값에 사용한 돈을 모두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사생활에 해당하는 영역인 만큼 청와대는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 어제의 눈물로 피어난 오색빛깔 골목길

    어제의 눈물로 피어난 오색빛깔 골목길

    어느 도시에나 원도심은 있기 마련이다. 부산도 그렇다. 중구를 중심으로 멀리는 일제강점기, 가까이로는 6·25전쟁 당시 피란 수도의 흔적이 여태 남아 있다. 이런 문화유산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재미가 아주 각별하다. 반면 부산의 동쪽은 요즘 변화가 극심하다. 새로운 것들이 밀물처럼 들어차고 있다. 해운대 너머 기장 일대의 새로운 놀거리들을 찾아봤다.원도심 투어의 들머리는 중구의 유라리광장이다. 유럽(유)과 아시아(라)가 모여 떠드는 소리(리)의 뜻을 가진 합성어다. 부산은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임시수도였다. 1129일의 전쟁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1023일(1026일이란 견해도 있다)이나 대한민국의 중심지였다. 유라리광장 위를 지나는 영도다리는 당시의 대표적인 흔적 중 하나다.●피란민 재회의 장소 ‘영도다리’ 영도다리는 피란민들이 재회의 장소로 약속한 곳이다. 생면부지의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였던 영도다리는 전쟁 통에 뿔뿔이 흩어진 이들이 훗날 만남을 기약하는 장소로 제격이었다. 원래 도개(선박 출입을 위해 다리 한쪽을 들어 올리는 것)로 유명한 곳인데, 코로나19 탓에 도개 행사는 잠정 중단됐다. 매달 둘째, 넷째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점검차 도개 작업이 진행될 때만 잠깐 볼 수 있다. 유라리광장 한켠엔 웃음등대가 세워져 있다. 웃고 있는 피에로 형태의 등대다. 부산은 자타가 인정하는 K코미디의 도시다. 웃음등대는 해마다 열리는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의 마스코트 ‘퍼니’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유라리광장에서 자갈치 시장 쪽으로 가면 ‘판도라의 숲’이 나온다.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조형물로 다시 제작해 전시했다.여기서 길을 건너면 용두산공원이다.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라 할 ‘부산타워’가 오벨리스크처럼 솟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타워다. 120m 높이의 부산타워에 오르면 앞으로 갈 원도심 일대는 물론 부산의 명소 대부분이 한눈에 들어온다.●독립운동 전초기지 ‘백산상회’ 용두산공원 옆은 ‘한성1918 부산생활문화센터’다. 1918년 한성은행 부산지점으로 세워졌으니 무려 104년이나 건재한 건물이다. 현재는 부산 원도심 투어의 여행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 옆은 백산기념관이다.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1885~1943)를 기리는 공간이다. 기념관이 세워진 자리는 1914년 백산이 백산상회(백산무역주식회사의 전신)를 창업한 곳이다. 백산상회는 단순한 개인 사업체가 아니라 독립운동의 핵심 전초기지였다. 일제강점기에 상하이 임시정부의 운영자금 60% 정도가 백산이 지원한 자금이었을 정도로 백산상회는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했다. 당시 독립운동 자금을 운반할 때 망개떡 상자에 넣어 숨겼다고 한다. 백산의 고향이 경남 의령이고, 이 고장 주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 중 하나가 망개떡이었던 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을 것이다. 그저 주전부리인 줄만 알았던 망개떡이 요깃거리 이상의 역할을 했다는 게 놀랍다.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의 오프닝 장면으로 유명한 ‘40계단’도 인근에 있다. 장성민(안성기)이 마약상(송영창)을 살해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록밴드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잔잔하게 흐르던 순간 펼쳐진 그 첫 장면은 당시 꽤 큰 반향을 불렀다. 요즘이야 계단 하면 영화 ‘조커’를 떠올리지만 20여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청춘들이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한 장면을 연기하며 내려오곤 했다. ‘40계단’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됐다. 6·25전쟁 때는 산복도로에 정착한 수많은 피란민들이 물동이를 이고 지고 오르내렸던 고난의 계단이었다. 부산의 옛 모습과 마주할 수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이 문을 닫은 건 다소 아쉽다. 내부 수리를 마치고 오는 6월쯤 재개장 예정이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이 나온다. 좁디좁은 골목에 없는 듯 숨어 있는 문화유산(등록문화재)이다. 캐나다 선교사의 사망보험금으로 매입한 땅에 1924년 지어 올렸다. 서울의 성공회 성당보다 2년 먼저 세워졌다고 한다. 성당 외벽은 붉은 벽돌이다. 세월이 쌓인 탓인지, 여느 벽돌보다 한결 붉다. 건물 오른쪽 회랑 부분을 제외하고 성당은 현재도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돔 형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도 그대로 남아 있다. 성당 인근의 부산지방기상청 건물도 1934년에 건립된 문화재(시 지정 기념물)다. 선박의 기관실 형태로 지어진 모습이 독특하다.●부산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 보수동 책방골목을 지나 동아대 부민캠퍼스 쪽으로 가면 임시수도기념거리가 나온다. 이 일대에도 문화유산이 많다. 동아대 캠퍼스 내 석당박물관(등록문화재)은 임시수도의 정부청사로 쓰였던 곳이다. 1925년 세워진 르네상스 양식의 붉은 벽돌 건물이다. 옆으로 길게 뻗은 석조 건물의 자태가 자못 당당하다. 캠퍼스 초입에 서 있던 부산전차(등록문화재)는 교내로 옮겨져 수리 중이다. 1968년까지 시내를 달렸던 부산의 마지막 전차 중 한 대다.동아대 교정 바로 위는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다. 1926년에 건축된 목조 건물이다. 원래 경남도지사 관사였다가 1951년 1·4후퇴 때 부산에 내려온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3년 서울로 환도할 때까지 관저로 사용했다. 당시 대통령 집무실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원도심 투어의 종착지는 감천문화마을이다. 산허리를 따라 형형색색의 집들이 계단식으로 늘어섰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아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 6·25전쟁 때 피란민들이 정착하며 생긴 낙후된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환골탈태했다. 감천동 반대편은 아미동이다. ‘비석문화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오래전 일본인 공동묘지였던 곳인데 피란민들이 무덤 위에 집을 짓고 비석, 상석 등을 건축자재로 쓰면서 비석마을로 불리게 됐다. 부산시에서 자체 선정한 1호 등록문화재다. 요즘 부산은 벚꽃이 일품이다. 원도심 주변에 가볼 만한 벚꽃 명소들이 있다. 부산 야경 감상의 ‘고전’으로 꼽히는 황령산은 벚꽃 드라이브로 제격이다. 연분홍 벚꽃과 도심의 불빛이 근사하게 어우러진다. 빵집이 많아 ‘빵천동’이라 불리는 남천동 일대도 벚꽃 명소다. 얼추 40년을 헤아리는 늙은 벚나무들이 빼곡하다. 바람 부는 날엔 오륙도로 가야 한다. 용호동 해안 절벽에 세워진 ‘오륙도 스카이워크’ 아래로 울부짖는 바다의 모습이 장관이다. 스카이워크 뒤의 해맞이공원에선 유채꽃, 수선화 등 봄꽃들이 쪽빛 바다와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여행수첩 -원도심 전체를 걸어서 돌아보려면 품이 꽤 많이 든다. 용두산공원이나 감천문화마을 등 핵심 포인트에 차를 주차하고 돌아보길 권한다. 원도심 곳곳에 공영, 민영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다. -외지에서 원도심으로 들어가려면 복잡한 시내도로를 타야 한다. 다소 돌더라도 광안대교, 부산항대교(북항대교) 등 외곽도로를 이용하길 권한다. 바다 위로 뜬 다리를 지나며 부산의 외모를 훑어볼 수 있다. -중구청 바로 앞의 유명분식은 ‘쫄우동’으로 이름난 집이다. 쫄우동은 걸쭉한 우동 국물에 쫄면이 들어간 일종의 퓨전음식이다. 요즘 제철 음식은 갈미조개다. 광안리 해변 쪽에 갈미조개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는 ‘갈삼구이’ 집이 많다.
  • 김정숙 여사 사저 신축비용 11억 채무 신고

    김정숙 여사 사저 신축비용 11억 채무 신고

    文대통령 1억여원 늘어 22억원 남영숙 경제보좌관 75억 최다 신동호 연설비서관 4억원 최소문재인 대통령이 전년보다 1억 1406만원 증가한 21억 909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의 임기 중 총수입은 19억 8200만원으로, 세금 3억 3500만원을 제외한 세후 총소득은 16억 47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31일 0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세후 총소득 16억 4700만원 중 생활비 등으로 13억 4500만원을 사용해 (재임 중) 재산 순증가액은 3억 200만원”이라고 밝혔다. 관보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사인 간 채무 11억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관계자는 “(퇴임 후 머물게 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신축비용 13억 96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농협)에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은 게 3억 8800만원이고, 나머지 11억원을 사인 간 채무로 충당한 것”이라며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 상황이었고, 최근 기존 매곡동 집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채무를 모두 갚았다. 당연히 이해관계가 없는 분에게 빌렸으며 이자 비용도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5년간 13억여원의 생활비 지출과 관련, “관저에서의 생활비 일체, 식비 등도 개인비용으로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참모 중에는 주노르웨이 대사 등을 지낸 남영숙 경제보좌관이 75억 739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48억여원이 늘어 증가폭도 가장 컸다. 이 중 23억여원은 고지거부 대상이던 부모 재산인데 독립생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포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54억 5620만원)과 서훈 국가안보실장(47억 8050만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38억 5174만원), 이호승 정책실장(37억 714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신동호 연설비서관(4억 251만원)과 강권찬 시민참여비서관(4억 5128만원), 이기헌 민정비서관(4억 5377만원), 김재준 춘추관장(4억 8883만원), 박성민 청년비서관(5억 905만원) 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 與 “논두렁 시계 같은 망신주기”… 野 “옷값이 국가기밀이냐”

    與 “논두렁 시계 같은 망신주기”… 野 “옷값이 국가기밀이냐”

    탁현민 “개 사료값도 직접 부담”이준석 “특활비 썼다면 옷 반납을”한복·구두 매번 현금 구입 보도에靑 “사비로 쓴 것… 세금계산서 떼”청와대의 공개 반박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의류 구입 등에 특수활동비를 쓴 적이 없고, 특활비는 국방·외교·안보 등의 사유로 공개하기 어려우며 전례도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활비 내역을 전부 공개하라고 맞서는 모양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0일 CBS 라디오에서 ‘5년간 김정숙 여사의 의상 구입에 특활비가 쓰인 적이 없냐’는 질문에 “한 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며 “관저에서 키운 개 사료값도 대통령이 직접 부담하는데,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방송 중 한 시청자가 ‘사비로 옷을 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해당 시청자의) 옷장이 궁금하다고 제가 그냥 열어 봐도 되는 건가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선일보가 이날 ‘김 여사가 한복 6벌, 구두 15켤레를 구입하면서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보도하자 청와대 관계자는 “여사의 사비를 현금으로 쓴 것”이라면서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논두렁 시계’ 의혹을 거론하며 엄호에 나섰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지금까지 대통령 특수활동비 내역을 밝히지 않아 온 관례를 알면서도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KBS 라디오에서 “전임 대통령을 망신 주기 했던 대표적인 사례인데 옷값 문제도 같은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공격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가 특활비 내역도 지출 내역도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영부인 옷값이 국가 기밀이란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의상 지출을 모두 사비로 했다면 비판하기 어렵다”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특활비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문재인 정부이기에 반례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 특활비 지출 사례가 나오면 모든 옷 구매 내역을 공개하고 옷을 다 반납하고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납세자연맹이 청와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김 여사 의전비용 관련 내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청와대는 최근 항소했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수사·외교·안보·경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 경비로, 공개된 전례가 없다.
  • [속보] 靑, 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단계적 승인 제안…尹측과 실무협의

    [속보] 靑, 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단계적 승인 제안…尹측과 실무협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과 내일 실무협의5월10일 취임과 동시에 입주하긴 어려울듯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 지출을 분할해 승인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측이 요구하는 496억원 중 국가 안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일부 이전 비용을 1차적으로 우선 지급하는 방안이다. 당선인 비서실 소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국방부·합참을 당장 옮기지 않는 조건으로 일부 예비비를 우선 받아오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안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간 후속 협의에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TF는 오는 31일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TF 관계자에 따르면, 합참 청사에 입주한 일부 사무실을 이전하거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개조하는 예산이 우선 지급분에 포함될 수 있다. 절충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윤 당선인이 오는 5월10일 취임과 동시에 용산 집무실에 입주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윤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서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옷값 공방에 ‘한복 현금 구매’ 보도 나와…靑 “특활비 안 썼다” 일축

    옷값 공방에 ‘한복 현금 구매’ 보도 나와…靑 “특활비 안 썼다” 일축

    청와대, 옷값 논란에 “특수활동비 사용한 적 없어” 일축‘한복 현금구입’ 보도엔 “사비 현금으로 쓴 것”탁현민 “옷값 논란? 사비로 구매”“옷장 궁금하다고 그냥 열어봐도 되는 건가”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 값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30일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김 여사가 의상 비용으로 특수활동비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 여사가 과거 현금으로 한복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서도 “사비를 현금 형태로 산 것 뿐이다”라며 문제될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 탁현민 “사적 비용 결제한 적 없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을 사는 데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 “관저에서 키우는 개 사룟값도 직접 부담한다”며 “놀라운 발상이다”라고 꼬집었다. 탁 비서관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옷값이라든지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가 전날 해외 순방 등 주요 행사에 착용했던 의상은 사비로 구매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탁 비서관은 “영부인 의상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논란이 된 특활비에도 당연히 그런 항목은 없다”며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쓰인 특활비는 한 푼도 없다”고 말했다.● “의혹 제기하려면 증거 제시해야 한다” 일부 네티즌이 ‘김 여사의 의상을 전부 사비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는 “문제의 핵심이 특활비 활용 여부라면 그런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개인 돈으로 사 입은 옷인데 대통령 부인이라는 위치 때문에 계속 해명해야 하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나와서도 의료비는 사비로 부담했다고 강조하며 사회자가 ‘카드로 직접 계산했다는 건가’라고 묻자 “맞다. 물론 사비 카드로 구매했다는 얘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번 전액 현금 결제’ 보도 나와靑 관계자 “여사 사비 쓴 것…세금계산서 있다” 그러나 이날 조선일보는 ‘김 여사가 한복 6벌, 구두 15켤레를 구입하면서 이를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취지의 보도를 냈다. 매체는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가 두루마기 등 700만원 어치 한복 외에 수제화도 현금으로 결제했고 대금은 당시 2부속비서관으로 동행했던 유송화 전 청와대 비서관이 치렀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보도에 대해 “여사의 사비를 현금으로 쓴 것이다”라며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김 여사가 2억원 상당의 까르띠에 브로치를 착용했다는 주장을 두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를 만든 디자이너가 이 내용을 해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사회자가 “까르띠에 ‘짝퉁’을 착용한 것이라는 궁금증이 있다”고 묻자 탁 비서관은 “그 디자이너에게 상당히 모욕적인 발언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탁 비서관은 인터뷰 도중 한 시청자가 ‘사비로 옷을 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오자 그를 향해 “옷장이 궁금하다고 제가 그냥 열어봐도 되는 건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 김정숙여사 옷값 공방 확산…與“논두렁시계 재판인가”vs野 “특활비 공개하라”

    김정숙여사 옷값 공방 확산…與“논두렁시계 재판인가”vs野 “특활비 공개하라”

     청와대의 공개 반박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의류 구입 등에 특수활동비를 쓴 적이 없고, 특활비는 국방·외교·안보 등의 사유로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우며 전례도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활비 내역을 전부 공개하라고 맞서는 모양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0일 CBS라디오에서 ‘5년간 김정숙 여사의 의상 구입에 특활비가 쓰인 적이 없냐’는 질문에 “한 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며 “관저에서 키운 개 사료값도 대통령이 직접 부담하는데,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방송 중 한 시청자가 ‘사비로 옷을 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해당 시청자의) 옷장이 궁금하다고 제가 그냥 열어 봐도 되는 건가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논두렁 시계’ 의혹을 거론하며 엄호에 나섰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MBC라디오에서 “지금까지 대통령 특수활동비 내역을 밝히지 않아 온 관례를 알면서도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K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서 전임 대통령을 망신 주기 했던 대표적인 사례인데 옷값 문제도 같은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고 한 1심 판결에 청와대가 항소한 점을 거론하며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가 사비로 부담했다고 해명했지만, 특활비 내역도 지출 내역도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영부인 옷값이 국가 기밀이란 말인가. 무엇이 두려워 감추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의상지출을 모두 사비로 했다면 비판하기 어렵다”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특활비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문재인 정부이기에 반례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 특활비 지출 사례가 나오면 모든 옷 구매내역을 공개하고 옷을 다 반납하고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납세자연맹이 청와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김 여사 의전비용 관련 내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청와대는 최근 항소했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수사·외교·안보·경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 경비다. 현 정부는 물론 국민의힘 계열이 집권했던 과거에도 ‘기밀 유지’를 이유로 특활비 내역이 공개된 전례는 없다.  이민영 기자
  • 경찰 ‘김정숙 여사 옷값’ 직접 수사…탁현민 “의혹 자체가 놀랍다”(종합)

    경찰 ‘김정숙 여사 옷값’ 직접 수사…탁현민 “의혹 자체가 놀랍다”(종합)

    고발 사건 서울청 반부패수사대 배당청와대 “김 여사 의상, 사비로 부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관련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고발 사건 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김 여사를 업무상 횡령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서민위는 지난 25일 “김 여사가 청와대 특수활동비 담당자에게 고가의 의류와 장신구 등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의심되고, 이는 국고 손실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청에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이 고발 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하는 방안도 한때 고려했다가 우선 직접 수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의상을 사는 데 특활비가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 “사비로 부담했다”고 밝혔다. 전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이 없다”며 “국방, 외교, 안보 등의 이유로 대통령비서실 특활비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는 점을 빌미로 일부에서 사실과 다른 무분별한 주장을 펴 유감”이라고 말했다.탁현민 “의상에 특활비 한 푼도 안 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옷값이라든지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며 “관저에서 키우는 개 사룟값도 직접 부담한다. (옷을 특활비로 샀다는 의혹) 그 자체가 놀라운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영부인 의상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논란이 된 특활비에도 당연히 그런(의상 구입) 항목은 없다”며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쓰인 특활비는 한 푼도 없다”고 강조했다. 탁 비서관은 인터뷰 도중 한 시청자가 ‘사비로 옷을 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오자 그를 향해 “(해당 시청자의) 옷장이 궁금하다고 제가 그냥 열어봐도 되는 건가요”라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탁 비서관은 국민의힘 등이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한 데 대해서는 “국회조차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도 전날 YTN라디오에서 김 여사 옷값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박근혜 정부 말기에도 특활비를 썼다는 논란이 크게 제기된 바 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문 정부에서 이걸 그렇게 썼겠느냐”며 “도덕성에 흠집을 내겠다는, 너무나 뻔한 수법과 패턴”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김 여사가) 기존 옷을 리폼하거나 디자인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인도에서 선물받은 스카프를 블라우스로 만들어서 입고 간 적도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개 사료도 사비로 부담…순방 의상은 기증·반납”

    “개 사료도 사비로 부담…순방 의상은 기증·반납”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최근 국민의힘과 보수성향 커뮤니티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에 특수활동비가 사용됐다는 주장을 제기한 데 대해 “관저에서 키운 개 사료도 대통령이 직접 부담하시는데 그걸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샤넬이 ‘한글 디자인 재킷’을 대여해 줬지만 사용 후 반납했고, 샤넬에선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의상을 사는 데 사용된 사비 규모는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탁현민 비서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5년간 김정숙 여사의 의상 구입을 위해 특활비가 쓰인 적이 “한 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탁현민 비서관은 사비로 구입한 내역을 공개하라는 청취자에게 “그러면 제가 청취자님 옷장 궁금해한다고 집에 가서 그냥 열어봐도 되는 거냐”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탁현민 비서관은 “개인 사비로 산 옷에 대해서 마치 특활비로 활용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사실에 바탕이 없으면서 왜 정의부터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반박했다.“朴정부 반성으로 시작한 文정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표범 모양 브로치가 2억원을 넘는 까르띠에 제품’이란 주장이 확산한 데 대해서도 “정확히 어떤 디자이너가 개인적으로 작업을 해서 상품을 했던 것으로 안다. 디자이너는 ‘내가 한 거다. 2억짜리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다. 청와대 이전부터 구매해 갖고 계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특활비 및 의전비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청와대가 항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특활비 안에 공개하기 어려운 안보 등 기밀 사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활비 공개와 관련된 법적 규정을 만들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거듭 밝혔다. 탁현민 비서관은 “알다시피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분노했고 거기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한 문재인 정부”라며 “애초부터 여사님의 의상 문제에 관해선 사비로 진행한다라는 것을 원칙적으로 정하고 이 정부가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 역시 “임기 중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바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 대통령비서실 특수활동비는 국방·외교·안보 등 사유로 구체적 공개가 어렵다는 점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사실과 다른 점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이나 해외방문 등 공식활동 수행 시 국가원수 및 영부인의 외부활동 및 의전비용은 행사 부대비용으로 엄격한 절차에 따라 최소한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사건건 부딪쳤던 盧·MB회동과 닮은꼴… MB·朴은 차담

    사사건건 부딪쳤던 盧·MB회동과 닮은꼴… MB·朴은 차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여러모로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회동을 떠올리게 한다. 통상 신구권력 회동은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정권교체기에는 회동 이후에도 사사건건 부딪치며 갈등을 노출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은 대부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배석자가 없었다. 그러나 2007년 12월 28일, 대선 9일 후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의 만찬 회동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당선인 측에서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배석했다. 회동 이후에도 정부조직법 등을 두고 충돌하던 이들은 이듬해 2월 18일 이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추가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때에도 문 실장, 임 실장이 배석했다. 2012년 차담으로 대체했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오찬이나 만찬을 겸했다. 2002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 1997년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오찬을 함께했다. 김 대통령과 김 당선인은 취임 때까지 매주 주례 회동도 했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당선인도 대선 사흘 뒤인 12월 21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모두 배석자는 없었다. 부부동반 식사를 하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회동 이후 열흘 뒤인 12월 29일 김대중 당선인 부부를 관저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5년 후인 1월 3일, 노무현 당선인 부부를 관저로 초대해 만찬 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장소가 상춘재인 점은 극히 이례적이다. 대부분 회동은 청와대 본관 2층 백악실에서 열렸다. 부부 동반 만찬의 경우에만 관저에서 진행됐다. 한식 가옥인 상춘재는 외빈 접견과 비공식회의 장소로 사용된다. 문 대통령이 최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의 일이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을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기록물 녹음이 이뤄지지 않은 상춘재에서 회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상춘재를 “약간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 과거 대통령 당선인 회동은 어땠나…상춘재는 이례적

    과거 대통령 당선인 회동은 어땠나…상춘재는 이례적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여러모로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회동을 떠올리게 한다. 통상 신구권력 회동은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정권교체기에는 회동 이후에도 사사건건 부딪치며 갈등을 노출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은 대부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배석자가 없었다. 그러나 2007년 12월 28일, 대선 9일 후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의 만찬 회동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당선인 측에서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배석했다. 회동 이후에도 정부조직법 등을 두고 충돌하던 이들은 이듬해 2월 18일 이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추가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때에도 문 실장, 임 실장이 배석했다.  2012년 차담으로 대체했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오찬이나 만찬을 겸했다. 2002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 1997년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오찬을 함께했다. 김 대통령과 김 당선인은 취임 때까지 매주 주례 회동도 했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당선인도 대선 사흘 뒤인 12월 21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모두 배석자는 없었다.  부부동반 식사를 하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회동 이후 열흘 뒤인 12월 29일 김대중 당선인 부부를 관저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5년 후인 1월 3일, 노무현 당선인 부부를 관저로 초대해 만찬 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장소가 상춘재인 점은 극히 이례적이다. 대부분 회동은 청와대 본관 2층 백악실에서 열렸다. 부부 동반 만찬의 경우에만 관저에서 진행됐다. 한식 가옥인 상춘재는 외빈 접견과 비공식회의 장소로 사용된다. 문 대통령이 최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의 일이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을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기록물 녹음이 이뤄지지 않은 상춘재에서 회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상춘재를 “약간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 [단독] 尹 ‘용산 마스터플랜’에 유홍준이 변수 된 까닭은

    [단독] 尹 ‘용산 마스터플랜’에 유홍준이 변수 된 까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할 새 집무실과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을 연계하는 구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공원 조성 계획 전반을 관장하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용산공원위원회)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국무총리와 함께 이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입장에도 향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용산공원 조성의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는 용산공원위원회는 국무총리와 유 전 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29명의 정부·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국토교통부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로 바뀐 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유 전 청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위상이 격상되며 용산공원의 ‘마스터플랜’을 관장하게 됐다. 현재 윤 당선인 측은 올해 상반기 내에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4분의1가량인 50만㎡를 반환받고 공원 조성 작업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환경조사와 토지 정화 작업 등이 필요해 기대만큼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용산공원 조성 계획을 심의하는 용산공원위원회가 새 정부의 일부 계획에라도 ‘비토’ 의견을 낼 경우다. 당장 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용산공원 바로 옆에 집무실을 마련하겠다는 윤 당선인 구상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 민간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원조성 계획을 변경하려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우리로서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 전직 위원은 “엉뚱한 변수가 생겼다. 대통령 시설이 들어서면 공원의 일부를 쓰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인수위 일각에서 새 대통령의 매일 출퇴근 상황을 해결할 방안으로 용산공원에 관저나 영빈관을 마련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는데, 위원회가 이를 허가하겠느냐는 말도 나온다. 전직 위원은 “대통령 시설이 공원에 들어서면 경호 등의 이유로 시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일부 위원을 새로 위촉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위원회의 결정 전반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 전 청장이 곤혹스러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원 조성의 전반적인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유 전 청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전 청장은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문 대통령의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을 철회시킨 바 있다. 서울신문은 유 전 청장에게 용산공원과 관련한 질의를 하려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고, 메시지로 “언급을 사양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만 답했다.
  • ‘플랜B’ 움직이는 尹… 통의동엔 방탄유리, 벙커는 3곳 저울질

    ‘플랜B’ 움직이는 尹… 통의동엔 방탄유리, 벙커는 3곳 저울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 장소인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관저로 사용할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사이를 차로 오가며 ‘출퇴근 시뮬레이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집무실 이전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 대비, 5월 10일 취임 후 임시로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집무실로 활용할 ‘플랜B’도 준비하고 있다. 23일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국방부 청사를 답사한 뒤 차를 타고 한남동 공관으로 이동해 공관도 둘러봤다. 윤 당선인은 교통 통제 없이 5분여 만에 이동을 마쳤다. 당시 주말 오후라 교통이 원활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일에 10분 안팎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윤 당선인 측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고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청사와 공관 사이의 차량 경로 중 옛 미군기지인 메인포스트 부지를 가로질러 이동하면 교통을 방해하지 않고 경호도 용이하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한다. 메인포스트 부지는 정부에 반환이 완료됐지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 교통 통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시뮬레이션을 한 날은 토요일이었다는 점에서 평일 출퇴근 시간에 적용하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당선인 측은 5월 10일 취임식 당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하지 못할 경우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집무하기 위해 방탄유리 등 통의동 사무실의 경호 시설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집무실을 통의동에 두게 될 경우에 국가수반의 경호와 보안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마련하고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통의동 임시 집무실에서 서초동 자택으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한남동 공관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서초동 자택에 방탄 유리 등 경호 시설은 추가 설치하지 않고, 출퇴근 시 러시아워는 피하며 경호 규모를 줄이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참모들에게 통의동에 간이 침대라도 놓고 숙식하겠다고 언급하며 5월 10일 청와대 개방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 사용할 벙커와 관련, 김 대변인은 “청와대 벙커든 아니면 국방부 벙커든 아니면 합참 아래에 있는 벙커든 마찬가지로 대통령 당선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 [속보] 젤렌스키 “러시아, 사린 화학무기 공격 준비”

    [속보] 젤렌스키 “러시아, 사린 화학무기 공격 준비”

    “이미 우크라인 수천명 희생, 어린이 121명”“러, 원전 공격…핵물질 처리장 전쟁터 돼”러, 푸틴 정적 제거에 노비촉 등 화학무기 사용후쿠시마 원전 폭발 후유증 겪는 日에 호소 기시다 총리 등 日국회의원 일제 기립 박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저녁(한국시간) 일본 국회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사린 등의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일본 참의원(상원) 및 중의원(하원) 의원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중계된 화상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이미 수천명이 희생됐고, 이 가운데 121명은 어린이였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참상을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니 생화학무기를 쓰려는 명확한 징후를 포착했다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냉전시기 생화학 무기를 대규모로 비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2차례나 신경작용제를 사용해 요인 암살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상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다.생·화학무기는 국제법으로 금지됐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집권 후에도 화학무기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정찰총국(GRU)은 2018년 3월 영국에 머물고 있던 러시아 출신의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소련 시절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으로 암살했다. 2020년 8월 푸틴 대통령의 정적(政敵)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는데, 그의 몸에서도 노비촉이 검출됐다.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는 아사드 정권 측도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 기명 칼럼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다면 “화학무기나 (2차 대전) 일본 나가사키 이후 처음으로 핵폭탄을 발사한다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 생각하기조차 싫지만 “그저 가능성일 뿐이라고 무시한다면 극단적으로 순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젤렌스키 “러와 무역 금지해야”“일본, 아시아 중 첫 러에 압력 원조 감사”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한 것에 대해 “러시아는 핵물질 처리장을 전장으로 바꿔놓았다”면서 “전쟁 후 이것을 처리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상상해봐라”고 말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지금도 어려움을 겪는 일본의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일본에 대(對)러시아 경제제재를 계속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무역을 금지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일본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에 압력을 가했다”면서 일본의 우크라이나 원조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기시다 “국민 지켜내려는 모습 감명”“우크라에 추가 인도적 지원 검토”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약 15분 동안 진행된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화상 연설을 전국으로 생중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일본 각료들도 중의원 제1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청취했다. 국방색 점퍼를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일본 국회의원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영국, 독일 등의 국회에서도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었다. 일본 정부는 서방 국가와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 중앙은행 등 러시아의 주요 인사와 금융기관 등에 대한 제재를 신속하게 단행했다. 방탄복과 헬멧 등 방위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고, 인접국으로 피란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본 입국도 허용했다. 기시다 총리는 젤린스키 대통령의 연설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강한 결의와 용기로 조국과 국민을 지켜내려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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