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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반응/일­“페루정부에 감사… 사전통보없어 유감”

    ◎미­“책임있는 행동… 인명피해는 반군 책임”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23일 페루정부가 적시에 인질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데 대해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페루 일본대사관저 인질구출작전 소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에서 『인질을 성공적으로 구출해낸 후지모리 대통령과 페루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으나 페루정부가 일 대사관저 강제진입작전을 일본정부에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미국정부도 이날 페루주재 일본 대사관저 인질사태로 인한 폭력사태에 대해 반군측이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인질구출 작전중에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분명하다.이에 대한 책임은 인질 사태를 일으킨 반군측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무력진압을 명령한 후지모리 대통령이 「책임있는」 행동을 했다고 평가했다.
  • 일·페루정상에 축전 보내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또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에게는 전문을 보내 페루 주재 일본 대사관저 인질 억류사건이 성공적으로 해결된데 대해 축하의 뜻을 표했다.
  • 페루인질 71명 인질/대낮 특공대 투입/게릴라 14명 모두 사살

    ◎127일만에 상황 종료 【리마 외신 종합】 페루 당국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좌익반군 투팍아마루혁명운동(MRTA) 게릴라들이 지난 4개월여동안 인질극을 벌여온 리마의 일본대사관저에 군경특공대를 전격 투입,인질 구출작전을 펴 인질 72명중 71명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인질 가운데 카를로스 히우스티 페루 대법관이 숨지고,프란시스코 투델라 외무장관 등 25명이 부상했으며 특공대원 2명이 사망했다. 인질극을 지휘해 온 네스토르 세르파 등 인질범 14명은 전원 사살됐다. 군경특공대는 이날 하오 3시30분쯤(현지시간) 대사관저 건물 지하에 뚫어온 지하터널의 마지막 부문을 폭파,관통하는 것을 신호로 옥상과 정문,관저뒷편 등으로 140명의 대원을 진입시켜 40분만에 대사관저를 완전 장악,관저 옥상에 걸려있던 반군 깃발을 끌어내림으로써 인질극은 127일만에 막을 내렸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인질 구출작전 개시 1시간여만에 방탄복을 입고 대사관저를 방문,군경과 정부관계자들을 격려했고,인질들 대부분은 작전이 끝난뒤 걸어서 대사관저를 빠져 나왔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작전이 종료된 뒤 대사관저 밖에서 가진 즉석 기자회견을 통해 『인질구출 작전을 지시하는데 있어 단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히고 인질범들이 적십자 요원의 출입을 1주간 제한하겠다는 통보를 해온뒤 작전개시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 땅굴 200m 뚫고 번개작전 40분/페루 인질구축작전 이모저모

    ◎인질범들 축구하다 특공대에 사살돼/후지모리 방탄조끼 입고 현장서 격려 【리마(페루) 외신 종합 연합】 ○…페루군의 인질구출 작전은 22일 하오 3시23분(현지시간) 병력이 페루주재 일본대사관저에 기습 진입함으로써 시작됐다. 페루군경 140여명은 큰 폭발음과 함께 대사관저에 진입한지 약 40분 만에 관저를 완전장악,대사관저 옥상에 걸려 있던 반군들의 깃발을 끌어내리고 환호성을 질렀다. 진입작전은 대형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으며 진압 병력은 대사관저 옥상과 지하터널 등을 통해 투입됐다.복면과 위장을 하고 자동화기를 갖춘 군인들이 대사관저 지붕위로 올라가면서 총격음이 건물 주위로 퍼졌다.검은 연기가 대사관저 내부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군헬기들은 대사관저 위를 저공비행했다.이때 큰 폭발음이 대사관저를 흔들며 짙은 연기가 상공으로 올라갔다.이 폭발전 인질들이 모두 소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이어진 폭발로 대사관저가 흔들렸으며 불빛이 반짝이면서 상공으로 버섯구름 모양의 짙은 검은 연기가 계속 솟아 올랐다. 이번 기습작전의 성공은 일본 대사관저로 이어지는 200m 길이의 지하터널을 통해 특수부대를 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페루군당국이 밝혔다. ○…인질범들은 작전이 시작됐을 당시 대사관저내 영접실에서 축구를 하다 진입한 페루 군·경에 의해 사살됐다고 인질로 붙들려 있다 풀려난 호르헤구무시오 볼리비아대사가 전언. 구무시오 대사는 진압작전 개시 10여분 전에 같이 인질로 잡혀있던 페루군 장교로부터 작전이 실시된다는 신호를 받고 다른 인질들과 함께 2층으로 피해 인명피해를 줄일수 있었다고 설명. ○…페루당국은 일본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게릴라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고성능 마이크와 적외선 장비를 동원했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23일 보도.페루정부는 수도관을 통해 마이크를 설치,거의 모든 방을 도청하고 있었으며 헬기를 이용한 적외선 장비로 내부를 관찰하는 한편 자기장비로 관저 주변의 폭발물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1시간여에 걸친 구출작전이 종료된 직후 방탄조끼를 입은채 대사관저로 들어가 군인들을 껴안고 작전의 성공을 축하.인질중에 포함됐던 후지모리 대통령의 동생 페드로 후지모리도 안전하게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질사태의 주요 표적이 됐던 아오키 모리히사(청목성구) 페루주재 일본대사는 친지들로부터 타고난 외교관이자 현대판 사무라이로 평가받고 있다고.명문 도쿄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63년 외무성에 들어간 아오키 대사는 부친이 베트남 대사를 역임했을뿐 아니라 19세기말 메이지시대에 영국·독일·미국주재 일본대사를 거쳐 외상을 지낸 유명한 외교관 아오키 슈조의 후손이라고. ○…이번 인질구출 작전 성공의 이면에는 영국의 공군특전대(SAS)를 비롯,미 연방수사국(FBI) 인질구출부대 등 세계적인 대테러 진압부대 요원들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한편 이번 특공작전이 개시되자 일본 TV방송들은 즉각 현지중계보도를 시작해 전파미디어의 위력을 과시했다.사건발생초부터 일본대사관저 부근에 임시취재 캠프를 설치,24시간 관저와 주변상황을 주시해온 NHK는 작전이 개시되자마자 즉각 생중계를 시작했으며 이어 다른 TV들도 현지로부터 현장중계를 하기 시작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는 이번 사건의 성공과 관련,페루를 방문해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에게 인질사건을 해결한데 대해 사의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빅토르 시토 아리토미 주일페루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리마를 방문해 후지모리 대통령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편 이번 작전으로 풀려난 아오키 대사는 지난 22일 이 결혼 29주년이 되는 날이었기에 이번 인질구출작전의 성공은 개인적으로 더욱 뜻깊은 날이됐다고. □페루 인질사태 일지 ▲96.12.17=페루 좌익반군 투팍아마루혁명운동(MRTA) 게릴라,페루주재 일본 대사관 난입 점거.인질 7백명중 여자는 석방. ▲12.18=페루 대통령,도밍고 팔레르모 교육장관을 정부협상대표로 임명.반군,투옥된 동료 4백40명 석방 요구. ▲12.20=인질 3백80명중 한국의 이원영 대사 등 38명 석방. ▲12.28= 팔레르모 교육장관 반군과 첫 접촉.한국인 이명호씨(일 미쓰비시 파견사원)와 말레이시아·도미니카 대사 등 20명 풀려남. ▲97.1.1=인질 7명 석방돼 인질수,72명으로 감소. ▲3.3=쿠바,인질범에 망명처 제공용의 표명. ▲3.4=반군,제3국 망명 거부. ▲4.22=페루 군·경 대사관저 강제 진입,무력 진압 완료.
  • “한국외교의 승리” 관계자 자축/황씨 자유품에­관련부처 표정

    ◎“숨가빴던 67일” 회고속 정착준비 한창/유 외무,비 당국 협조에 감사서한 보내 정부 관계당국과 관련부처는 20일 황장엽씨가 서울에 도착하자 그동안 중국 필리핀 등 관련국들과 숨가빴던 외교전을 돌아보며 황씨의 한국정착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사건 초기 북한의 강경한 비난에도 불구,황씨를 안전하게 서울로 인도한데 대해 안도하면서 「외교적 성과」를 자축했다. ○…외무부 당국자들은 『필리핀 체류과정은 비교적 순조로웠던데 반해 북경체류기간은 북한이 대사관 직원 등을 우리 영사부앞에 배치,위협행동을 벌여 우리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고 회고했다.특히 「긴박했던 북경 현지상황」과 관련,『관계자들은 북측 요원들이 중국 공안당국의 저지선을 뚫을 경우 온몸으로 육탄저지한다는 계획까지 세웠었다』고 말했다. 외무부측은 『인도주의적인 고려,필리핀등 관계국들과의 협조관계 심화,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점 등 그동안 황씨사건을 치르면서 유의해온 이 세가지 사항을 만족스럽게 처리해 소기의 목적을달성했다고 본다』면서 『특히 2월말 중국측과의 담판에서 중국을 설득하는데 성공했으나 일부 한국 언론보도가 중국과 북한을 자극,필리핀 출국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안타까웠던 순간」을 설명했다.그는 『제3국으로 필리핀을 선택한 이유는 필리핀과 한국이 양정부간은 물론,양국 정상간 개인적 신뢰관계가 형성돼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비상근무중인 반기문 외교안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도착예정 상황을 보고받은뒤 청와대 관저에서 TV로 생중계된 황씨의 도착장면을 시청했다. 고건 총리와 권오기 통일부총리도 각각 삼청동 총리공관과 옥수동 자택에 머물면서 황씨의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TV를 통해 황씨의 서울도착 관련 뉴스를 시청했다. 유종하 외무장관은 황씨의 안전한 도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하고 황씨의 서울 도착에 맞춰 그동안 협조해준 필리핀 당국의 조치에 감사하는 내용의 서한을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 앞으로 발송했다.
  • 오키나와 특별조치법 싸고 연립여당 “잡음”

    ◎일 정국구도 변화 움직임/사민당 개정안 반대에 보­보연합론 거세져/오자와­나카소네 등 접촉 활발… 총리도 가세 일본 정국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94년7월 이후 자리잡아온 자민­사민­신당사키가케 연립대 신진당(오자와 이치로 당수)이라는 정국구도가 오키나와 미군 주둔지와 관련된 주류군용지특별조치법의 개정문제를 계기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오키나와 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군에게 토지사용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안보태세와도 밀접하게 연결된 이 법안의 개정을 놓고 연립여당 안에 균열이 발생한 것은 사민당이 개정에 반대하면서다. 이를 틈타 오자와세력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평소 주장해 온 자민당의 원로그룹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는 3월 하순 오자와를 만났다.나카소네는 『이 문제는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말을 꺼냈고 오자와는 『나라가 책임을 갖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화답했다.보수­보수연합으로불리우는 이 구도에는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도 가세하고 있다. 이어 지난 2일과 3일에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와 오자와 당수가 관저에서 2차례 회담을 가졌다.첫 회담에서 신진당이 개정안에 찬성하기로 합의했다.두 사람은 3시간반이나 회담하면서 술까지 마셨다.회담후 오자와 당수는 『27년 동안 하시모토 총리와 이렇게 길게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흡족함을 표시했다. 연립구도를 권력기반으로 하는 당실세­가토 고이치 간사장,야마구치 다쿠 정조회장,노나카 히로무 간사장대리 등은 보수­보수연합 저지를 위해 다른 야당인 민주당과 태양당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성공을 거두어 개정안은 사민당과 공산당만이 반대하는 가운데 중의원을 통과했다.개정안만 놓고 보면 총여당화한 셈.하지만 자·사·사 연합파의 한사람이었던 가메이 요시유키 전운수상이 보수­보수연합쪽으로 빠져나가는 등 자·사·사 연합파는 수세에 몰리고 있다.반면 보수­보수 연합세력은 「일본의 위기와 안전보장을 생각하는 모임」 등 자민­신진 합동 의원모임을 다섯이나 구성하는 한편 정책연합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하는 등 활동저변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보수­보수 연합세력도 선거구 조정이라던가 향후 정국구도에 대한 생각의 차이 등으로 쉽게 손을 잡기 어려운 점은 남아 있다.여하튼 일본 정국구도는 오는 가을 미일안보협력 가이드라인 수정에 이르기까지 자민당의 양대세력과 야당들이 맞물려 재재편을 향해 계속 꿈틀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일 정부는 북 식량원조를”/일 기아박멸의원연맹

    【도쿄 연합】 일본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기아박멸의원연맹은 7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에게 앞서 세계식량계획(WFP)이 제창한 대북한식량원조 계획에 바탕해 일본 정부가 식량을 원조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연맹은 이날 총리 관저를 방문해 WFP의 요청에 따라 인도적인 입장에서 환자와 6세이하 어린이,재해복구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본 정부가 식량원조를 실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 미 국무부 “해외부동산 팝니다”

    ◎유지비 연 수억불… 예산난 타개위해 불가피/호화맨션·오피스빌딩 등 매각 대상도 다양 『해외부동산을 팝니다』­예산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미 국무부가 본격적으로 해외부동산 팔기에 나섰다.국무부가 내놓은 리스트에는 오피스빌딩·아파트 등 주거용에서 호화맨션·해안비치 등 휴양시설,농장·창고·주차장 등 업무용에 이르기까지 세계 방방곡곡에 걸쳐 다양하다. 이는 세계 180개국에 255개의 재외공관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무부가 국제정세의 다변화에 따른 예산수요의 폭증에도 불구하고 행정부 전체예산의 1%에 묶여있는 자체예산만으로는 활동에 제약을 받을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재원마련을 위한 불가피한 조처로 미회계감사원(GAO)과 협의하에 유휴 해외부동산을 적극 매각하기로 방침을 세운데 따른 것이다. 국무부 해외빌딩국(FBO)에 따르면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해외부동산은 어림잡아 100억달러어치에 달하며 이들의 보수유지비만도 매년 수억달러씩 소요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부동산의 처분은 새로운 재원마련과 함께 불필요한 경비절감 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매각대상 1호로 나와있는 부동산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사관저로 4만3천㎡(약1만3천평) 규모에 싯가 2천만달러에 달한다.연간유지비만 50만달러가 들어가며 현재 수리비로도 6백만달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가능한한 빨리 처분하려는 것이다.12에이커(약1만7천평)에 달하는 멋진 해안비치를 끼고 있는 버뮤다의 총영사관저도 1천2백만달러를 홋가하고 있다.이 건물 역시 연간관리비만 10만달러를 넘고 있다.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 지난 88년 43만5천달러를 들여 대사관 신축부지로 구입한 8에이커의 땅도 계획변경으로 말미암아 되팔아야하는 형편이며 싯가 1백만달러가 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3백년된 건물,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대사관옆 공터,탄자니아 잔지바르의 79년에 폐쇄된 총영사관 건물,스웨덴 스톡홀름의 17만5천달러짜리의 아파트건물,버마 양곤의 컨테이너창고 등 다양하다. 그러나 이같은 해외부동산을 파는데는 해당국가와의 협조 어려움,또한 무조건싸게 사려는 무리한 가격 흥정,미 행정부내 GAO와 FBO의 갈등 등 여러가지 제약들이 있어 매각이 순조롭지 못한 실정이다.
  • 페루정부­반군 인질석방 합의

    ◎72명 3단계로 나눠… 인질범 주내 쿠바로 【도쿄 DPA 연합】 페루 일본 대사관저 인질사태 중재역인 후안 루이스 시프리아니 대주교는 반군들이 72명의 억류 인질을 3단계에 걸쳐 석방하고 이번주 쿠바로 떠날 것이라고 교회 관계자들에 말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31일 보도했다. 페루 정부와 반군간의 핵심 중재자중의 하나인 시프리아니 대주교는 지난 28일 26명의 교회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이 신문은 페루발 기사에서 밝혔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한 교회 간부의 말을 인용,페루 정부와 투팍 아마루혁명운동(MRTA) 반군측이 인질범들의 페루 출발 시기를 제외한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고 시프리아니 대주교가 말한 것으로 전했다. 시프리아니 대주교는 양측이 최종 합의에 도달한 이후,1단계로 72명의 억류 인질중 절반을 석방하고 동시에 인질범중의 절반은 쿠바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 교황 부활절미사 집전/알바니아의 평화 기원

    【바티칸시티·로마 AFP DPA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30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알바니아와 알바니아인의 평화를 기원하고 페루반군에 대해 리마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76세인 교황은 이날 로마의 베드로 광장에서 10만여명의 가톨릭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자리에서 또 중동 땅에 화해가 깃들고 전쟁과 증오로 찌든 아프리카 국가들에 희망이 다시 솟아나도록 해줄 것을 기원했다.
  • 쿠웨이트 북한근로자 200∼300명 망명 타진

    ◎1명 귀순… 오늘 서울에 쿠웨이트에서 건설노무자로 일하던 북한인 임재일씨(29)가 주 쿠웨이트 한국대사관에 망명,27일 서울에 들어온다. 이와관련,쿠웨이트 주재 북한대표부측은 림씨가 한국측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하면서 보복을 공언,쿠웨이트 정부가 한국대사관과 관저에 대한 경비에 나섰다고 정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림씨는 지난 18일 쿠웨이트 부근의 건설현장에서 탈출,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으며,대사관측은 쿠웨이트 당국과 유엔 고등난민판무관(UNHCR)이 림씨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도록 한뒤 서울로 보냈다. 쿠웨이트에는 현재 2천500명의 북한인 노동자가 외화벌이를 위해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지금까지 2∼300명 정도가 대사관측에 망명의사를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페루인질범 쿠바망명 동의

    【도쿄 연합】 페루주재 일본대사관저를 점거하고 있는 투팍 아마르 혁명운동(MRTA)은 폐루정부가 제의한 쿠바로의 출국에 동의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페루소식통의 말을 인용,23일 보도했다.
  • 막판 진통겪는 한·중 출국 협의

    ◎중 “황 비서 출국 한국언론이 막고 있다”/“너무 요란”… 조용히 처리 거듭 요구/“비내 한국시설 체류”… 기간 확정안돼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처리를 둘러싼 한중간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계속하고 있다.17일 아침 국내 언론에는 황비서가 이날 새벽 34일 동안 머물던 중국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를 떠나 경유지인 필리핀으로 떠났다는 보도가 일제히 쏟아져나왔다.그러나 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황비서가 여전히 영사부에 머물고 있다』면서 『한·중간 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황비서는 언제든지 중국을 떠날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북경의 한국측 관계자들은 17일에도 중국 외교부 당국자들과 황비서의 출국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했지만 출발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다.고위당국자는 『중국이 황비서의 신병처리와 관련한 한국언론의 보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당초 한·중간에는 지난주초 황비서를 출발시키기로 합의한 바도 있으나,황비서와 관련한 한국언론의 보도에 북한측이 크게 반발해 출국시기가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은 17일 새벽에도 황비서를 북경의 군 시설로 이동시킨뒤 제3국으로 이송하려다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과 중국은 황비서의 제3국 및 서울 송환과 관련,무엇보다 신변안전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중국측은 우리정부와의 교섭에서 『북한이 지난달 17일 「변절자는 갈테면 가라」고 중앙통신을 통해 황비서의 망명을 용인하는 듯한 태도를 내비쳤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것 같다』고 분석했다.평양에서 한마디 했다고 믿지말고 조용하게 처리하는 것이 한국에 좋다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황비서가 이번주중 중국 민항기나 군용기를 타고 필리핀 마닐라 부근의 장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또 중국이 황비서 처리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한 만큼 북경에서 마닐라까지 이동중의 신변안전은 중국측이 책임지게 된다.고위당국자는 『황비서가 보안과 안전이 확보되는 제3국에서 우리측이 관할하는 시설에 상당기간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측이 관할하는 시설」이 반드시대사관이나 대사관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상당기간」도 확정된 기간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다른 실무 관계자가 설명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이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황비서의 마닐라 경유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바람에 한때 경유지 변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이미 마닐라 부근의 「시설」에 대한 경호작전 계획까지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변경은 어려운 상황이다.
  • 알바니아 남부 내전상태/진압군 사란더시 완전포위…시위대 “사수”

    ◎베리샤 대통령,야당·OSCE와 해결책 모색 【티라나·사란더 외신 종합 연합】 알바니아 남부지역 소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도시에서 5일 정부군 공군기의 폭격과 무장시위대의 대공사격 등 무력충돌이 본격화돼 사태가 내전에 버금가는 위기로 치닫고 있다. 정부측은 사란더 등 일부 도시가 「완전 통제불능」상태에 빠졌음을 시인하면서도 대규모 유혈진압 가능성을 애써 배제하고 있다. 이날 상오 소요 중심지인 사란더시 인근 델빈의 그리스계 소수 민족주거지 주변에 정부군 공군기가 폭탄을 투하했다.폭탄중 1발은 독립가옥 인근에,다른 2발은 야산에 떨어졌으나 사상자 발생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군으로부터 빼앗은 탱크 등으로 무장한 사란더시의 시위대는 이같은 폭격에 분개해 상공을 비행하는 정부군 공군기들을 향해 대공포 등을 발사하면서 도시사수를 다짐했다. 사란더시 주민들은 이날 블로러에서 중무장한 진압군 병력이 시주변을 완전 포위했으나 시내진입은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P통신은 6일 시위대가 정부군의 사란더시 진입을 막을 목적으로 그리스와의 접경에서 사란더시로 통하는 도로상의 돌다리를 포함,도시주변의 주요 교각들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티라나 AFP 연합】 살리 베리샤 알바니아 대통령은 6일 피라미드식 금융사기 사건으로 촉발된 남부 지역 무장폭동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티라나의 대통령 관저에서 각당 지도자들과 긴급 면담을 가졌다. 베리샤 대통령은 또 며칠 안으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단과 기꺼이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OSCE 대표단 단장인 프란츠 브라니츠키 전 오스트리아 수상이 말했다.
  • “페루 인질범 망명처 제공”/카스트로

    【아바나 AFP AP 연합】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3일 쿠바가 리마 일본대사관저 인질범들에게 망명처를 제공키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쿠바를 전격 방문한 후지모리 대통령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쿠바가 기꺼이 협력할 것이다.그러나 중재자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그러나 쿠바에 반군들의 망명을 요청할 것인지 혹은 인질위기가 해결단계에 들어섰는지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반군들이 관심을 보일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 알바니아의회 비상사태 선포/내각 총사퇴 불구

    ◎시위대 대통령관저 습격 방화 【티라나 AFP 연합】 알바니아 의회는 2일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포고령은 이날 하오 5시35분(한국시간 3일 상오 1시35분)부터 즉시 발효됐다. 이에 앞서 살리 베리샤 대통령은 2일 피라미드식 금융사기사건으로 촉발된 6주간의 시위에 굴복해 내각 총사퇴와 새내각 구성을 발표했으나 시위대들이 대통령관저에 방화하는 등 반정부시위가 격화돼 전국이 혼돈상태에 빠졌다. 시위대는 이날 해변에 위치한 대통령관저를 습격,그림과 가구 등을 약탈한뒤 불을 질렀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또 다른 시위대들은 교도소를 습격해 죄수들을 석방하고 경찰서에서 무기를 탈취했으며 은행과 상점 등에 불을 질렀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 주공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라/수도권·지방 29,000가구 남아

    ◎주택소유 관계없이 선착순 분양/남양주 장현 등 서울 출퇴근 가능 대한주택공사에서 지은 2만9천여가구의 아파트가 현재 미분양 상태다. 이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2천100여가구,지방은 2만7천여가구가 남아 재테크를 노리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가까운 남양주 장현,의정부 민락,시흥 시화,수원 원천,오산 운암,대전 관저지구 등은 미분양 가구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주공아파트는 청약저축에 가입,12회 이상 불입한 무주택세대주가 1순위,3회 이상 불입한 무주택세대주가 2순위,일반 무주택세대주가 3순위이다.그러나 현재 미분양된 2만9천여가구는 이미 1∼3순위자의 분양신청이 끝난 물량이라 주택소유 여부나 거주지역 등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신청하면 선착순에 따라 분양받을수 있다. 주공아파트는 민간 주택업체들이 건설한 아파트와 비교해 구조의 안전성이 뛰어나고 용적률이 낮아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또 최근에는 마감재도 대폭 개선,민간업체의 수준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추천할 만한 주공아파트단지를 소개한다. ▷남양주 장현지구◁ 24평형(전용면적 18평) 265가구가 남아있다.서울에서 15㎞,퇴계원에서 9㎞ 떨어진 곳에 위치,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광릉·베어스타운·천마산스키장 등이 가까워 전원생활도 즐길수 있다.중도금은 2차례에 나누어 내면 된다.분양가는 8천1백8만원,실입주금은 6천9백8만원이다.(이하 주택 분양가는 기준가격이며 형별 세부면적,층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 99년 10월 입주예정.(02)567­9062. ▷의정부 민락지구◁ 21∼22평형(전용 14평) 138가구,25평형(전용 17평) 94가구를 분양중이다.주변이 자연녹지여서 쾌적한 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다.수도권고속화도로 및 43번 국도와 연결돼 서울로의 통근이 가능하다.인근 송산·금오택지개발지구와 연계돼 대단위 주택지역으로 형성될 전망이다.중도금은 2회 분할납부.분양가는 21∼22평형이 7천2백40만원,실입주금이 5천8백40만원이다.25평형은 분양가 8천3백70만8천원,실입주금 7천1백70만8천원이다.99년10월 입주예정.(02)567­9062. ▷시흥 시화지구◁미분양분인 21∼24평형(전용 18평) 247가구,31평형(전용 25평) 386가구를 분양하고 있다.서울반경 35㎞ 안에 위치한다.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안산·시흥·인천과 가깝고 주변에 서해안고속도로,안산∼신갈간 고속도로,시흥∼안산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계가 편리하다.중도금은 2회로 나눠 납부하면 된다.주택가격은 24평형의 경우 5천8백35만6천원이고 실입주금은 4천6백35만6천원이다.31평형의 분양가는 7천9백14만6천원.입주는 오는 11월예정.(0345)410­0380∼1. ▷수원 원천지구◁ 22평형(전용 15평)432가구가 남아있다.수원 영통지구에서 1㎞ 정도 떨어졌다.주변에 원천유원지와 전화국 등 각종 생활 편익시설이 2㎞ 안에 있다.2천500여가구의 대단지로 경부고속도로의 진입이 쉬운 곳이다.22평형의 주택가격은 6천5백15만9천원,실입주금은 5천1백15만9천원이다.99년9월 입주예정.(0331)250­8380∼4.
  • 페루/일 대사관저 기습작전 마련

    ◎미군과 합동… 인질 75% 희생 감수 【리마 연합】 페루군은 리마 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중인 72명의 인질중 75% 가량이 피살되는 것을 무릅쓰고서라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작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이곳에서 발행되는 라 리퍼블리카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초저녁에 전원을 차단,암흑상태가 된 틈을 타페루군과 미군 특수대가 헬리콥터에서 대사관저로 침투하며 동시에 지원부대가 지상에서도 기습공격을 가하도록 돼 있다. 신문은 지난 5일자로 된 이 문서가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페루군 정보당국에 의해 작성됐으며 대통령에게도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작전이 펼쳐지면 7분내에 반군을 사살하거나 항복을 유도할 수 있지만인 질중의 75%,반군중의 95%,그리고 특수부대 요원중 최소한 20명이 반군들의 반격과 폭발물 폭파에 의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북 테러대비 비상경계령/공항·항만 등 검문검색 강화/경찰

    경찰청은 15일 전국 경찰에 「요인 보호 및 대테러 활동 강화에 따른 특별 업무지침」을 하달,비상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경찰은 ▲공항과 항만 46곳 ▲원자력발전소,방송통신시설 등 주요시설 400여곳 ▲외국공관 및 관저 186곳 등에 대한 특별 경계경비에 들어갔다.지하철,백화점,극장,터미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 2천여 곳에 대해서도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특히 북한의 요인 납치 및 살해에 대비,각 지방경찰청별로 관내 주요 인사 및 가족들에 대한 특별 보호활동에 나섰다. 북한이 국제테러단체와 연계할 것에 대비,테러용의자로 분류된 3천여명의 입국 여부도 감시 중이다. 김포공항경찰대는 평소 290개소 800명이던 경비병력을 370개소 1천여명으로 대폭 증원,승객 1인당 검문검색시간을 1분에서 2분 이상으로 늘리고 「탐지견 검색」도 매일 3차례에서 시간마다 실시하고 있다.
  • 불가리아 “4월 조기 총선”/국가안보평의회 합의

    ◎사회당,정부구성 포기 【소피아 AFP AP 연합】 불가리아 사회당은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 30일째를 맞은 4일 결국 정부 구성 포기와 오는 4월 조기총선 실시에 동의,수도 소피아 도심이 즉각 춤추는 시민들로 만원을 이루고 승리를 자축하는 차량의 경적과 고함 및 휘파람 소리로 가득찼다. 야당 출신의 중도파 페타르 스토야노프 대통령은 2주전 취임한 이후 위기해소를 위한 중재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이날 총리 및 국회의장과 모든 정당 대표들로 구성된 국가안보평의회를 소집,조기총선을 극적으로 성사시켰다. 합의는 야당이 새로 구성된 사회당 내각의 의회 승인 예정일인 이날 의사당을 인간사슬로 봉쇄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지난달 시위자들이 경찰과 무력충돌 끝에 의사당을 장악하고 약탈했던 폭력시위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타결됐다. 회의가 계속되는 동안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발표를 마친 스토야노프 대통령을 목마를 태우며 영웅으로 환대했으며 연일 시위가 열리던 의사당 인근 성당 광장에는 10만명이 몰려나와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고 도로봉쇄 시위에 참여했던 차량들도 일제히 경적을 울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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