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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합의는 1㎜도 안 움직인다”

    아베 “합의는 1㎜도 안 움직인다”

    우리 정부의 최종 입장에 ‘촉각’“합의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내 검증 태스크포스(TF)의 활동과 관련해 측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총리 관저와 일본 정부의 분위기를 상징한다. “재교섭은 없고, 한국 측이 (재교섭을) 요구해 와도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베 정부가 견지해 온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기본 원칙이다. 일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앞으로 나올 한국 정부의 (최종)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위안부 문제가 한·일 위안부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면서 “내년 1월 대통령 신년회견 전에 추가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입장문 내용을 소개하면서 “문 대통령이 태스크포스의 검증 결과와 한국 내 여론을 살펴보면서 향후 방침을 신중히 정할 것”이라며 “대응 내용에 따라 한·일 관계가 더 얼어붙는 사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국내 반대를 무릅쓰고 위안부 합의를 강행한 만큼 총리 관저 등에서는 “위안부 합의가 아베 정권의 한·일 관계의 기초”라고 보고 있다. 그만큼 한·일 위안부 합의를 다시 협의하자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겉으로는 조용하게 지켜보지만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은 확산되고 있다”며 “일본은 한국 정부가 추가 조치 등을 요구하고 나와도 일절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신중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이날 교도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한국 방문이 어렵게 됐다”며 일본 정부가 내달 초 나올 한국 정부의 새로운 방침을 지켜본 뒤 방한에 대한 최종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외무성 관계자가 “문 대통령의 요구에 응하더라도 한국이 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려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구속, ‘장미 대선’ 등으로 숨가빴던 2017년이었습니다. 올해도 사람들의 속을 후벼파는 말들,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말들이 난무했습니다. 2017년 한해를 돌아보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내년에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말들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1월 1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1월 25일, 정규재TV 인터뷰)-박근혜 당시 대통령탄핵안이 통과된 뒤 직무가 정지돼 관저에서 칩거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해 첫날 갑자기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모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자기 변명을 쏟아냈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각종 의혹에 대해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면서 ‘약자로서의 여성’을 부각했고, 음모론을 펼쳤다. 심지어 친박집회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 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론전을 펼쳐 상황을 뒤집어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온데간데 없었다.“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1월 25일)-청소노동자 임애순씨그러나 민심은 박 전 대통령의 바람과 달랐다. 정규재TV와 인터뷰를 한 날 공교롭게도(어쩌면 미리 기획한 듯이)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는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들을 향해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고성을 질렀다. 하지만 최씨의 노림수는 “염병하네!”라는 누군가의 일갈에 곧바로 묻혀버렸다. 국정농단 세력들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싶었던 말이 방송 카메라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사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특검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 임애순씨였다. 임씨는 “아주 악을 써서 저게 최순실이 맞나 싶었다. 민주주의니 뭐니 하더니 자식이 어쩌고 손자가 어쩌고 하는 얘기가 들리기에 성질이 확 튀어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월 10일)-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전 국민이 숨죽이며 한 사람의 입만 바라봤다. 기나긴 판결문을 읽어내려가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이 문장을 마치자 전국은 크게 들썩였다. 탄핵 심판 변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여러 차례 궁색함을 드러냈다. 뜬금없이 색깔론을 펼치는가 하면 변호인이 태극기를 두르고 입정하다가 제지받기도 했다. 반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의 날카로운 질문은 빛났다. “미르·K스포츠재단이 좋은 취지였다면, 왜 청와대 수석은 증거를 인멸하고 위증을 해서 구속이 됐습니까?” (2월 9일)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폭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선 기간에도 전처럼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유권자들을 가장 뜨악하게 한 발언은 ‘설거지 발언’이었다. 홍 후보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는 집사람한테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4월 18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한때 상승세를 타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양자 구도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4월 23일 TV 토론에서의 결정적인 한 마디로 큰 타격을 입었다. “제가 갑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이 발언으로 안 후보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본인에 대한 네거티브를 끌어온 셈이 됐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5월 10일)-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은 탄핵으로 갑자기 치러진 대선으로 거창한 취임식이나 인수위 과정도 없이 곧바로 직무에 돌입했다. 국정농단으로 무너진 사회 시스템 재건이 시급했기에 문재인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다. 한편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소탈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5월 13일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는 날, 한 민원인이 사저 앞에 와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배고프다면서요? 나도 밥 먹을라 그랬는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라면서 손을 덥석 잡고 사저로 들어가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국민들을 속상하게 한 말·말·말 혼란의 탄핵 정국도 마무리되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들은 여전했다.입시 비리로 국정농단 사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던 정유라씨는 5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잘 모릅니다”라는 말로 국민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던 가운데 7월 10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급식 노동자들에 대해 “그냥 동네 아줌마거든요, 그냥”이라며 “조리사라는 게 아무것도 아니거든.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미친 놈들이야, 완전히”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사적 대화를 보도했다며 억울해하던 이 의원은 결국 사과에 나서긴 했지만 이마저도 “어머니같이 친근하다는 의미였다”고 말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7월 중순 충청도에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난 와중에도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났던 충북 도의원 중 김학철 의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세간의 비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이후에도 “레밍이란 말에 분노했고 상처받았다면 레밍이 되지 마십시오”라는 사과 같지 않은 사과문을 올렸고, 계속해서 막말 논란을 이어갔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8월 전두환씨 측은 “당시 5·18 상황은 폭동인 게 분명했다”는 망언을 남겼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은 9월 5일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받으러 가는 길에 해고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후배 기자들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통도 은총이라는 말이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였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는 9월 11일 인사청문회에서 “지구의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이가 다르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창조설 지지 및 역사관 논란 끝에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됐고, 그는 결국 자진 사퇴했다. 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는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심심찮게 논란 발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류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던 때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준엄한 경고”라는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질문은 곧 인터넷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2007년 특검 수사로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의혹은 10년 뒤 다시 불거졌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으로 이어진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아만 갔다. 결국 검찰은 ‘다스 수사팀’을 별도로 꾸려 12월 26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MeToo (나도 당했다)10월 5일 뉴욕타임스가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오랜 성범죄 행각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피해자들이 잇따라 피해 경험을 고백했고, 그 중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해시태그(#)에 미투(MeToo) 캠페인을 제안했다. 여성들의 성범죄 피해가 얼마나 일상적이고 광범위한지 알리기 위해 각자의 피해 경험을 고백하자는 것이었다. 미투 캠페인은 연예계를 넘어 정계, 경제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확산됐다. “그동안 어머니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는데 어머니의 모습을 갑자기 보고 눈물이 쏟아졌다.” (10월 3일)-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선수이승엽은 누가 뭐래도 국민타자였다. 22년간 한국 프로야구 부흥에 힘을 보탰고, 큰 경기 결정적 순간 한방을 보여줬다. 은퇴 투어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이던 그가 은퇴식에서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은퇴 영상에 담긴 2007년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제 뒷바라지를 하느라 본인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실 정도로 고생하셨다”면서 “정말 죄송하고 함께 하지 못 한 게 한이 맺힌다”고 말했다. “총을 쏜 병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일 텐데…”-6사단 총기사고 사망 병사 아버지교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대 내 총기 난사도 아니었다. 그저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격장은 어이없게도 병사들이 걸어다니는 길을 향해 있었다. 사전 경고도 없었다. 처음에 군은 바위 등에 부딪혀 튕겨나간 도비탄에 의한 사망으로 잠정 발표했다. 그러나 총탄은 사격장에서 곧바로 날아온 유탄이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월 26일, 부모는 허망하게 아들을 잃었다. 육군 6사단 소속 이모 상병의 아버지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다시는 황당한 사고로 다른 장병들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사격 훈련에 참가했던 그 어떤 장병에게도 책임을 묻지 말 것을 요청했다. 누구보다 가슴 아플 아버지는 그렇게 다른 장병들을 감쌌다. “아흔 여섯이신 친정 어머니, 어머니의 하나님께, 그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11월 25일)-배우 나문희나문희 선생님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생애 첫 주연상을 연달아 받았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세 번째 수상이었다. 수줍은 목소리로 밝힌 수상 소감에 관객석에서는 웃음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어머니의 하나님, 나문희의 부처님’이라는 수상 소감은 특별했다. 올해 만 75세인 대배우도 아흔여섯 되신 어머니의 딸이라는 평범한 사실, 두 사람이 함께 한 세월, 서로 다른 믿음, 그 다름을 감싸안고 배려하는 마음 등등. 짧은 수상 소감 한 마디에 여러 가지가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 “KBS의 정상화요.” (12월 20일)-배우 정우성요즘 KBS에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묻는다면 누군가는 이렇게 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렇게 답하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KBS에 대해 질문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난민 문제나 소방관 처우 이슈 외에 또 다른 관심사가 있는지 물었을 뿐이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정우성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파업 중인 KBS 노조에 응원 영상까지 보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 마디 보탰다는 이유로 수많은 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정권이 교체됐다한들 사회 구석구석까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물며 방송국에 대해 연예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KBS 파업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됐고, 정우성의 소신에 박수를 보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성탄음악회 참석…“생명·안전 지키는 나라 만드는 데 노력”

    문재인 대통령, 성탄음악회 참석…“생명·안전 지키는 나라 만드는 데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다른 외부 일정은 최소화하고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다.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과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천주교·개신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남북한 화해와 음악으로 이웃 종교가 하나가 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본다는 음악회의 취지에 공감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초청됐다. 종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함께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2017년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은 경기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이정호 신부, ‘예은 아빠’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도 공연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 시작 10분 전쯤 공연장에 도착해 미리 와 있던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주요 참석자들과 사전 환담을 하고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 음악회의 지평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 외의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제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위로하는 것을 보고 국민은 걱정하면서도 위로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있으니 좋아질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환담을 마치고 2층 객석에 들어서자 1층과 3층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졌고 관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대통령의 모습을 찍었다. 공연 중간에 지휘자가 문 대통령 내외를 소개하자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공연의 연주는 지휘자 최영선 씨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소프라노 임선혜 씨와 가수 옥주현 씨 등이 오페라 곡과 교회 음악, 캐럴을 불렀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도 음악회에서 이뤄진 참석자들과의 사전 간담회 내용으로 대신했다. 제천 화재사고로 충북 지역사회가 실의에 빠진 상황에서 별도의 성탄절 메시지를 내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골프 삼매경… 마크롱, 파병 장병과 군심 잡기 만찬

    트럼프, 골프 삼매경… 마크롱, 파병 장병과 군심 잡기 만찬

    美, 별장서 프로골퍼와 라운딩 佛, 전속 요리사와 니제르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또다시 ‘골프 삼매경’에 빠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해외 파병 장병을 대상으로 ‘군심 잡기’에 나서는 등 서방 정상들의 대조적 크리스마스 나기가 화제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미 프로골프 선수 저스틴 토머스, 대니얼 버거, 짐 허먼 등과 골프를 쳤다고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등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팜비치 개인별장 마라라고 리조트로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플로리다에서 매우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시점과 남은 연휴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이곳에서 6일간 머무르며 도착한 날을 빼고는 매일 골프장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휴에 내년 1월 말 있을 국정연설 준비에 착수하는 동시에 경질설이 제기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거취 문제 등도 고민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 아프리카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주둔하는 프랑스군 기지를 방문해 장병 700여명과 크리스마스 만찬을 함께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만찬은 마크롱 대통령의 엘리제궁 전속 요리사가 파리에서 만들어 온 음식들로 마련됐다. 프랑스군 장병들이 지난주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대통령을 위해 축하노래를 불러주고 마크롱 대통령이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방송으로 공개됐다. 마크롱 대통령이 음식과 요리사를 아프리카까지 공수하는 정성을 보인 것은 지난여름 국방예산 삭감 과정에서 대통령과 군 수뇌부의 갈등이 불거지며 군의 사기가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난항과 측근들의 잇단 낙마 등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별다른 크리스마스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메이 총리는 23일 런던 총리관저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발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미경 서울시의원 ‘서민 주거안정 공로’ 대통령 표창 수상

    우미경 서울시의원 ‘서민 주거안정 공로’ 대통령 표창 수상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지난 19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17 의장표창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0년대 초반에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됐다. 우미경 의원은 도시계획헌장 제정위원으로 미래수도 서울의 기틀마련과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주거약자들의 주거권 및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지역사회발전 및 갈등해소에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민족공원인 용산공원의 온전한 반환을 위한 노력과 합리적인 의견제시 및 탈북자들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위해 통일부의 탈북민 문화교류 장소 건립에도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역사의 아픔인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존엄회복을 위하여 남산 통감관저터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창을 수상한 우미경 의원은 “시정활동과 더불어 평화통일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오늘 대통령 표창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까지 같은 날에 두 개의 상을 받아서 무한히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더욱더 서울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만 “박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특활비 받았다”

    이재만 “박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특활비 받았다”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이 전 비서관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활비 상납 사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국정원에서 특활비를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정원에서 봉투가 오면 받으라’고 했다”며 “처음엔 그 봉투 안에 있는 내용물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봉투가 왔을 때 그 안에 박스가 있었다. 제가 만진 건 봉투 안의 딱딱한 박스였다”며 “그 봉투를 대통령에게 올려드렸는데 저에게 그대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처음 받은 봉투는 열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봉투가 왔을 때 이건 들고 가서 보고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직접 대통령 관저에 올라가서 보고했다”며 “그때 대통령이 ‘이 비서관이 앞으로 청와대 활동비처럼 관리하라’고 말해서 봉투를 갖고 와 열어본 다음에 그게 돈이라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전 비서관 측은 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자신에게 적용된 뇌물수수나 국고손실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은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에서 지원되는 자금을 수령하고 보관하고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뿐”이라며 “어떤 경위로 지원됐는지, 그게 국정원 특활비인지 몰랐고 의사 결정 과정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은 국정원 지원 자금이 어떤 경위로 증액됐는지도 모르고, 국정원장 등에게 요구한 적도 없다고 변호인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무비서관으로서 대통령 지시를 받아 수행한 업무”라며 “대통령이 결정한 일을 두고 이 전 비서관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국정원 활동의 전반을 관할하는 대통령 지위나 국정원 지위를 봤을 때 국정원 특활비 일부를 청와대에서 사용했어도 특활비 사용 목적에 반하지 않는다”며 뇌물수수나 국고손실 범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의 변호인도 “이헌수 당시 기조실장에게서 돈을 받아서 청와대에 전달한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이 돈을 누가 보낸 것인지, 돈 출처는 어디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 돈이 국고였는지, 국정원장이 대통령에게 지급하는 뇌물이었는지 알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전 비서관은 대통령 지시와는 무관하게 이 전 기조실장에게서 1350만원의 뇌물을 받은 부분도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돈 출처가 국정원 특활비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주장에 대해 검찰은 “국정원 자금 전체가 사실상 특활비라 피고인들도 매달 받는 돈이 개인 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활비를 전달받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두 사람의 혐의 입증을 위해 남재준 원장 시절 특활비 상납 과정에 관여한 오모 전 국정원장 정책특별보좌관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안 전 비서관 측은 이헌수 전 기조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세 명의 증인을 모두 채택해 서류증거 조사를 마친 다음에 신문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홍준표에 ‘낮은’ 의자 줬다…유엔 총장에겐 ‘같은’ 의자

    아베, 홍준표에 ‘낮은’ 의자 줬다…유엔 총장에겐 ‘같은’ 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인 사진을 놓고 ‘굴욕 외교’라는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했다.홍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굴욕외교 운운하다니 어이가 없다”면서 “스틸 사진 한 장으로 한국당의 북핵외교를 폄하하려는 좌파들의 책동은 그들의 선전·선동술이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홍 대표는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다. 보도된 사진과 영상에서 홍 대표는 아베 총리와는 다른, 낮은 높이의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같은 날 아베와 면담을 가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의자와는 다른 것이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아베 총리와 같은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를 두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준표 대표가 진정한 자주외교, 당당외교라면 의자부터 챙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의원은 “정세균 의장이 아베 총리를 만날 때도 그렇게 돼 있었다. 실장 얘기를 들어보니 그렇게 안 하면 안 만나겠다고 해서 당시 의자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실제 정 의장은 지난 6월8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똑같은 의자에 앉아 양국 정상회담을 조속히 정상화하자는 내용의 면담을 가졌다.김어준은 아베 총리의 독특한 의자에 대해 “그 의자 유명하다. 사진을 찍어 놓으면 한 사람은 푹 꺼져 보이고 아베 총리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의도한 것이다”이라고 분석했다. 송 의원은 의자나 목례 논란을 떠나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나라를 대표하고 있는데 일본에 가서 등에 칼을 꽂는 외교가 적절한 외교인지”라고 홍 대표의 행동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가진 다음날 취재진에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두고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황제 취임식에 조공외교를 하러 간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깎아내려 논란이 일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아베에 ‘꾸벅’ 논란에 “의례적인 목례인데 어이없다”

    홍준표, 아베에 ‘꾸벅’ 논란에 “의례적인 목례인데 어이없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자신이 지난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인 사진을 놓고 논란이 되자 “의례적인 목례인데 어이없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나라를 작은 나라, 중국을 대국이라며 알현·조공외교를 해 국격을 손상한 세력들이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굴욕외교 운운하다니 어이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와의 북핵 회담은 대한민국에 유익한 한미일 동맹을 강화할 계가가 됐다는 것을 굳이 외면하고, 스틸 사진 한 장으로 한국당의 북핵외교를 폄하하려는 좌파들의 책동은 그들의 선전·선동술이다. 그 잔꾀가 가히 놀랍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 “일제시대 징용에 끌려갔다 온 아버님을 둔 사람, 지문 날인을 거부하고 일본에 입국한 사람, 위안부 문제를 당당하게 말한 사람을 친일 운운하는 알현·조공세력을 보면서 아연실색한다. 반성하고 자성해 실추된 국격이나 되찾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핵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4일 일본 총리관저를 찾은 홍 대표는 아베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여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의 대표가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비판할 수는 있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간에, 국내에서도 자제해야 할 발언을 일본에서 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현 부대변인은 “일본은 아직도 식민지배에 대하여 철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머리를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 총리가 아니라 홍준표 대표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홍 대표는 일본에서 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한미대사관, 이국종 교수에 ‘北병사 치료’ 감사장 수여

    주한미대사관, 이국종 교수에 ‘北병사 치료’ 감사장 수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을 치료해온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외상외과 교수)이 14일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한 미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이날 오후 서울 정동 주한미대사관저에서 열린 수여식에 해군 정복을 입고 참석한 이 교수는 “한·미 동맹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무엇인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외상센터에서 가장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한국이 경제적으로 커진 만큼 (한·미 관계가) 상호 보완적인 부분이 많을 것”이라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런 관계는 다음 세대에 넘겨줘야 할 보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감사장은 이 교수와 김지영 중증외상센터 트라우마프로그램 매니저 등 아주대 측 2명, JSA 한국군 경비대대 병사 2명, 주한미군 병사 10명 등 모두 14명에게 수여됐다. 마크 내퍼 주한 미대사 대리가 주재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보통) 동맹에 속한 고위급 인사들이 많은 조명을 받기 마련이지만, 한·미 동맹의 유대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 교수와 같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홍준표 日서 “北이 또 핵도발하면 美가 때릴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북한이 또 다시 핵(실험) 도발을 할 경우에는 미국이 (북한 핵시설 등을 선별적으로 타격하는) ‘소규모 선제적 국지타격’도 하게 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홍 대표는 14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자유한국당)가 얻은 정보 등에 따르면 미국이 선제적 국지타격 등 예방전쟁까지도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있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동 결과를 설명하면서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북한 핵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않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일본도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안에 있지만, 북핵 불용을 위해 어떤 수단도 테이블위에 있다는 트럼프 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어 “아베 총리가 일본 상공에서라도 한미일 또는 한일 공군 등이 군사훈련을 했더라면 북한에 대한 강한 압박이 되고 좋았을텐데 대한민국 정부가 하지 않아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제공하려고 하는 8억엔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 신중해 달라는 의사를 한국에 전달했음을 아베 총리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홍대표는 “북한핵 문제의 대처에 대해 트럼프 정부 및 주류 세력과 일본 정부가 자유한국당과 인식이 동일함을 이번 방문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인 대화 제의는 마지막 수순(무력 타격)으로 가는 절차라고 본다”면서 “이 제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미국은 군사적 선택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및 집권당의 주요 지도자등과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해 13일에 일본에 온 홍 대표는 아베 총리를 만나기에 앞서 이날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만났다. 홍 대표는 니카이 간사장 등에게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국정농단 재판 특검 논고 전문] “최순실 단죄가 헌법가치 재확립 계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에 대해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 9000여만원을 구형했다. 특검은 “최씨의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 및 이에 편승한 부패범죄”라면서 “최씨에 대한 엄중한 단죄만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박영수 특검팀이 최씨에게 구형 전 읽은 논고 전문이다. 1. 들어가는 글 먼저, 2017. 3. 13. 제1회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약 9개월 동안 무려 90여 회의 기일을 진행해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고인 최서원과 안종범의 경우는 특검과 검찰이 별도로 기소하여 병합된 관계로, 먼저 특검에서 피고인 최서원과 안종범에 대한 의견을 진술하고, 그 다음으로 검찰에서 피고인 최서원, 안종범, 신동빈에 대한 의견을 진술한 후, 검찰에서 특검의 의견까지 종합하여 최종 구형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2. 이 사건의 의미 피고인 최서원은 오랜 기간 동안 대통령의 공적 업무와 사적 영역에 깊이 관여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대통령은 2012년 대선 과정에서도 피고인 최서원의 큰 도움을 받았고, 대통령 취임 후에도 청와대 관저에서 피고인 최서원과 사적 만남을 꾸준히 지속하였으며, 피고인 최서원은 대통령의 일정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의상 등을 준비하기도 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피고인 최서원은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국정 운영에 관한 각종 문건을 받아 검토하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여하거나 고위 공직자의 인선이나 임면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피고인 최서원은 대통령과의 오랜 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여 왔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과 공모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작업 등을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정유라의 승마 지원, 영재센터에 대한 후원금 지급, 미르 및 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 지급 명목으로 300억 원에 이르는 뇌물을 수수하였던 것입니다. 즉,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최고 정치권력자인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최고 경제권력자인 삼성그룹의 사실상 총수가 ‘독대’라는 매우 은밀한 자리에서 상호의 요구를 들어주었던 ‘정경유착(政經癒着)’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이 사건 수사 및 재판과정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유산으로만 알고 있었던 ‘정경유착’의 병폐가 과거사에 그치지 않고 현재도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큰 충격을 받았고, 그로 인한 대통령 직무의 공공성과 청렴성에 대한 신뢰감 상실은 형언하기 어렵다고 할 것입니다. 결국,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癒着)과 이를 십분활용한 대통령 비선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라고 하겠습니다. 3. 피고인 최서원에 대한 범죄 성립 여부 먼저, 대통령과 공모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작업 등을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300억 원에 이르는 뇌물을 수수한 범행과 관련하여, 우선 이재용, 최지성, 장충기, 박상진 등 삼성그룹 핵심 관련자들로부터 피고인 최서원 등에게 300억 원 상당이 전달된 사실, 총 3차례에 걸쳐 청와대 안가에서 은밀하게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한 사실, 그 독대 자리에서 대통령이 직접 이재용 부회장에게 정유라 승마지원 등 각종 자금 지원을 요청한 사실 등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에 덧붙여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현안 해결 과정에 대한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증언 및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그대로 받아 적은 안종범 수석의 업무수첩을 통해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의 독대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등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충분히 확인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피고인 최서원이 뇌물수수 기간 중 진행된 경영권 승계 현안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및 이에 따른 신규 순환출자 고리 해소 문제, 엘리엇 대책 방안 마련 등과 관련하여 실제 삼성 측에 상당한 도움을 준 사실까지도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관계는 비단 관련자들의 진술뿐만 아니라 안종범 수석의 수첩에 고스란히 기재되어 있고,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및 각종 보고서 등 객관적인 물증도 이에 부합하여 피고인 최서원이 대통령과 공모해서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충분히 인정됩니다. 다음으로, 피고인 최서원이 대통령과 공모하여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해서 이모씨를 하나은행 본부장으로 임명하도록 강요한 범행과 ‘미얀마 K-Town 프로젝트’와 관련된 피고인 최서원의 알선수재 범행과 관련하여, 이씨 등 관련자들의 일관된 진술,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이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에 의해 충분히 입증됩니다. 4. 피고인 최서원에 대한 엄벌의 필요성 본 특별검사보는 재판기간 내내 피고인 최서원이 본건 범행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면서, 더 나아가 별다른 근거 없이 검찰 및 특검을 비난하는 법정 태도를 보며 참으로 ‘후안무치(厚顔無恥)’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태도는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양심의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국민의 가슴에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피고인 최서원의 이 사건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 및 이에 편승한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원칙과 법치주의의 원칙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하였습니다. 이처럼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뼈아픈 상처이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의 힘으로 법치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권력을 악용하여 법 위에서 국정을 농단하였던 피고인 최서원에 대한 엄중한 단죄만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적 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재판부께서는 후대의 대통령들이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한 권한을 행사하고 책무를 다함에 있어서 대통령과 그 측근들에게 준엄한 교훈이 될 수 있도록 피고인 최서원의 이 사건 범행에 대하여 공정한 평가와 함께 엄한 처벌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5. 피고인 안종범에 대하여 다음으로 피고인 안종범의 뇌물수수 범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록 피고인 안종범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통화녹음파일, 사진 및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인 증거와 진술증거에 의하면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이 됩니다. 이 사건은 고위 공직자 신분이었던 피고인 안종범이 장기간에 걸쳐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사안으로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다만, 피고인 안종범의 특혜성 지원활동에 대통령의 관여가 있었다고 판단되는 점은 피고인 안종범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삼아 구형에 반영하였습니다. 끝으로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에서 이 사건 판단을 하심에 있어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특검의 의견진술을 마치겠습니다.
  • [전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안종범 결심공판 논고

    [전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안종범 결심공판 논고

    검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의 장본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14일 징역 25년 등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는 징역 6년 등을 구형했다. 아래는 특검팀이 최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한 구형을 제시하기 전 ‘의견 진술’(논고)을 통해 밝힌 내용의 전문이다.피고인 최서원, 안종범에 대한 특검 논고문 1. 들어가는 글 먼저, 2017. 3. 13. 제1회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약 9개월 동안 무려 90여회의 기일을 진행해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고인 최서원과 안종범의 경우는 특검과 검찰이 별도로 기소하여 병합된 관계로, 먼저 특검에서 피고인 최서원과 안종범에 대한 의견을 진술하고, 그 다음으로 검찰에서 피고인 최서원, 안종범, 신동빈에 대한 의견을 진술한 후, 검찰에서 특검의 의견까지 종합하여 최종 구형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2. 이 사건의 의미 피고인 최서원은 오랜 기간 동안 대통령의 공적 업무와 사적 영역에 깊이 관여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대통령은 2012년 대선 과정에서도 피고인 최서원의 큰 도움을 받았고, 대통령 취임 후에도 청와대 관저에서 피고인 최서원과 사적 만남을 꾸준히 지속하였으며, 피고인 최서원은 대통령의 일정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의상 등을 준비하기도 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피고인 최서원은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국정 운영에 관한 각종 문건을 받아 검토하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여하거나 고위 공직자의 인선이나 임면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피고인 최서원은 대통령과의 오랜 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여 왔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과 공모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작업 등을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정유라의 승마 지원, 영재센터에 대한 후원금 지급, 미르 및 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 지급 명목으로 300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수수하였던 것입니다. 즉,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최고 정치권력자인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최고 경제권력자인 삼성그룹의 사실상 총수가 ‘독대’라는 매우 은밀한 자리에서 상호의 요구를 들어주었던 ‘정경유착’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이 사건 수사 및 재판과정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유산으로만 알고 있었던 ‘정경유착’의 병폐가 과거사에 그치지 않고 현재도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큰 충격을 받았고, 그로 인한 대통령 직무의 공공성과 청렴성에 대한 신뢰감 상실은 형언하기 어렵다고 할 것입니다. 결국,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십분활용한 대통령 비선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라고 하겠습니다.  3. 피고인 최서원에 대한 범죄 성립 여부 먼저, 대통령과 공모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작업 등을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300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수수한 범행과 관련하여, 우선 이재용, 최지성, 장충기, 박상진 등 삼성그룹 핵심 관련자들로부터 피고인 최서원 등에게 300억원 상당이 전달된 사실, 총 3차례에 걸쳐 청와대 안가에서 은밀하게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한 사실, 그 독대 자리에서 대통령이 직접 이재용 부회장에게 정유라 승마지원 등 각종 자금 지원을 요청한 사실 등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에 덧붙여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현안 해결 과정에 대한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증언 및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그대로 받아 적은 안종범 수석의 업무수첩을 통해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의 독대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등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충분히 확인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피고인 최서원이 뇌물수수 기간 중 진행된 경영권 승계 현안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및 이에 따른 신규 순환출자 고리 해소 문제, 엘리엇 대책 방안 마련 등과 관련하여 실제 삼성 측에 상당한 도움을 준 사실까지도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관계는 비단 관련자들의 진술뿐만 아니라 안종범 수석의 수첩에 고스란히 기재되어 있고,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및 각종 보고서 등 객관적인 물증도 이에 부합하여 피고인 최서원이 대통령과 공모해서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충분히 인정됩니다. 다음으로, 피고인 최서원이 대통령과 공모하여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해서 이상화를 하나은행 본부장으로 임명하도록 강요한 범행과 ‘미얀마 K-Town 프로젝트’와 관련된 피고인 최서원의 알선수재 범행과 관련하여, 이상화, 유재경, 인호섭 등 관련자들의 일관된 진술,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이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에 의해 충분히 입증됩니다. 4. 피고인 최서원에 대한 엄벌의 필요성 본 특별검사보는 재판기간 내내 피고인 최서원이 본건 범행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면서, 더 나아가 별다른 근거 없이 검찰 및 특검을 비난하는 법정 태도를 보며 참으로 ‘후안무치(厚顔無恥)’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태도는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양심의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국민의 가슴에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피고인 최서원의 이 사건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 및 이에 편승한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원칙과 법치주의의 원칙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하였습니다. 이처럼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뼈아픈 상처이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의 힘으로 법치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권력을 악용하여 법 위에서 국정을 농단하였던 피고인 최서원에 대한 엄중한 단죄만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적 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재판부께서는 후대의 대통령들이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한 권한을 행사하고 책무를 다함에 있어서 대통령과 그 측근들에게 준엄한 교훈이 될 수 있도록 피고인 최서원의 이 사건 범행에 대하여 공정한 평가와 함께 엄한 처벌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5. 피고인 안종범에 대하여 다음으로 피고인 안종범의 뇌물수수 범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록 피고인 안종범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통화녹음파일, 사진 및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인 증거와 진술증거에 의하면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이 됩니다. 이 사건은 고위 공직자 신분이었던 피고인 안종범이 장기간에 걸쳐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사안으로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다만, 피고인 안종범의 특혜성 지원활동에 대통령의 관여가 있었다고 판단되는 점은 피고인 안종범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삼아 구형에 반영하였습니다. 끝으로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에서 이 사건 판단을 하심에 있어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특검의 의견진술을 마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절반은 일 많아 야근하는데… “수당은 없애고 초과만 남나”

    [관가 인사이드] 절반은 일 많아 야근하는데… “수당은 없애고 초과만 남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연차휴가를 썼다. 하루 연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고, 매주 월요일마다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도 취소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남은 연가는 연말에 쓸 계획”이라면서 “공직사회 휴가문화 정착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올해부터 청와대 직원들이 연가를 70% 이상 쓰지 않으면 연말 성과상여금을 삭감하는 등 직원들의 연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청와대가 초과근무의 획기적 감소와 연차휴가의 완전 소진을 문 대통령 임기 내 목표로 정하고 나서 휴가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움직임을 보이자 공직사회 내에서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줄곧 연차 사용 및 초과근무 단축을 강조해왔지만, 정작 부처 내 분위기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다. 경기 지역에서 일하는 지자체 7급 공무원은 “지난해보다 올해 초과근무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며 “연가도 주로 평일 하루 띄엄띄엄 쉬는 편이라 재충전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 “수당 받으려 일부러 야근한다는 오해 억울”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들로 구성된 근무혁신 태스크포스(TF)는 초과근무 단축으로 일가정 양립을 도모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교원 제외)의 초과근무수당 예산은 2조 8457억원, 연가보상비 예산은 4426억원이다. 지자체 공무원까지 포함하면 예산 규모는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초과근무수당으로 8788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연가 사용이 100% 이뤄지면 9급 공무원 1만 4342명을 채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직사회 내에서는 초과근무수당을 대폭 삭감하고 연가보상비를 아예 없앨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공무원 복무규정상 공무상 연가를 승인할 수 없거나 해당 공무원이 연가를 활용하지 않으면 예산 범위에서 연가 일수에 해당하는 연가보상비를 지급할 수 있다. 다만 연가보상비 지급일수는 20일로 제한된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등 7개 노조로 구성된 2017 대정부교섭단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 일방 삭감을 반대한다”며 근본 대책을 요구했다. 이충재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초과근무를 줄이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일방적으로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를 삭감하는 것은 결국 하위직 공무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이라며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수십년간 굳어진 보수체계와 직급체계를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선 공무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수당’은 없어지고 ‘초과근무’만 남게 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4년부터 시행된 초과근무 총량관리제는 3년간 초과근무시간 평균을 고려해 총량을 부여하고, 이 한도 내에서만 부서원 초과근무를 승인한다. 하지만 업무는 줄어들지 않고 인력도 늘어나지 않아 초과근무를 해도 수당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TF 관계부처가 최근 실시한 근무시간 관련 실태조사 및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31.5시간(비현업직 기준)이다. 조사에 응답한 공무원들은 초과근무 이유로 ‘과도한 업무량’(4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수당을 받으려고 초과근무를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3.7%에 불과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9~10월 중앙 부처 공무원 7만 90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공무원들은 단순히 수당 보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절대적인 업무량이 많아 초과근무와 연가 미사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앙 부처의 한 사무관은 “절대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아서 야근하지만, 수당을 받으려고 일부러 늦게까지 일한다는 오해를 받는 것이 가장 억울하다”며 “얼마 안 되는 수당을 받기보다는 제시간에 퇴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초과근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으로는 ‘인력 충원’과 ‘급여 현실화와 초과근무수당 축소’를 꼽았다. 하지만 ‘초과근무수당이 초과근무를 조장한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경우도 전체 응답자의 52.9%에 달했다. 기본급의 절대 액수가 적기 때문에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하는 공무원도 있다는 의미다. # “동계·장기휴가 도입해 연가 사용을” 81% 연가 사용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는 동계휴가 도입(81.9%), 연가 저축을 활용한 장기휴가 도입(81.3%)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연가보상비에 대해서는 ‘연가를 쓰고 싶지 돈으로 받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가보상비와 연차 사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연가를 사용하고 일부 연가보상비를 받겠다’(49.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주어진 연가를 모두 쓰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46.1%에 달했지만, 전부 연가보상비로 받겠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근무혁신 TF는 조만간 현업 공무원 제도 개편을 포함해 업무 혁신, 연가 사용 활성화, 초과근무 최소화를 위한 연도별 실천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제2의 박찬주’?…대사 부인이 “손톱, 머리 손질해” 요리사에 갑질 논란

    ‘제2의 박찬주’?…대사 부인이 “손톱, 머리 손질해” 요리사에 갑질 논란

    아시아 지역의 한 외교부 대사 부인이 대사관저에서 근무하는 요리사에게 손톱 손질과 머리 염색까지 해달라는 등의 ‘갑질’ 행위를 했다고 7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대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박찬주 육군 대장 부인의 공관병 폭언 갑질논란에 이은 ‘제2의 박찬주’ 사건이라는 말이 나온다.6일 정부 소식통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아시아 지역 대사관저에서 근무한 요리사 A(여)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진행한 결과 대사 부인의 갑질 비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관저 요리사는 대사가 공관에서 만찬 행사를 하거나 손님을 접대할 때 음식을 준비하는 ‘공무’를 담당한다. A는 여러 나라 대사관을 근무한 베테랑 요리사였지만 대사의 부인은 A에게 “머리를 만져달라”, “손톱 손질을 해달라” 등의 공무 외 황당한 시중을 들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A는 “상하 관계에 있는 대사의 부인이니 처음부터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는 결국 대사 부인의 횡포를 참지 못하고 외교부에 신고했고 다른 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 부인은 개인적인 외출을 할 때도 대사가 사용하는 차량과 기사를 이용한 사실도 드러나 외교부가 조만간 B대사에 대한 징계를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 본인이 아닌 부인의 ‘갑질’ 횡포가 심각해 징계를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A가 대사 부부의 광범위한 비위 사실 신고에도 불구하고 감사 과정에서 다른 비위 사실이 상당 부분 인정되지 않아 경징계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대부분 부인의 갑질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B대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감사 과정에서 충분히 해명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7월 말 박찬주 육군 대장 부인의 공관병에 대한 폭언과 갑질이 논란이 되면서 8월 한 달 간 갑질 집중 신고를 받았다. 당시 공관병과 근무 환경이 유사한 재외공관에서 일하는 행정직원 등의 갑질 피해 신고가 이어졌지만 외교부의 감사 결과에서도 재외공관장 등 본인이 문제였지 배우자가 문제된 사례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관저에 걸려있는 故신영복 교수의 ‘깨어있는 시민’ 친필

    문 대통령 관저에 걸려있는 故신영복 교수의 ‘깨어있는 시민’ 친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쓴 이 글귀가 청와대 대통령 관저에 걸려 있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소유자분이 신 선생의 글씨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해 보고드렸다”며 “얼마 뒤 관저에 가보니 신 선생의 글씨가 담긴 액자가 걸려있었다”고 말했다. 신 교수 글씨의 원소유자는 지난 8월 31일 문 대통령이 탄 헬기가 봉하마을 상공을 수차례 선회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구는 본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한 말이다. 신 교수가 글로 옮기고 신 교수의 글씨대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의 비석 받침판에 새겨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신영복 교수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묘비문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글귀도 신 교수의 작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은 한때 해당 글귀 중 ‘깨어있는 시민’을 자신의 서명 앞에 쓰는 문구로 사용하기도 했다. 신 교수의 글씨는 문 대통령 임기 동안 청와대 관저에 걸렸다가 문 대통령 퇴임 후 노 전 대통령 기념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국정원 돈으로 부인 ‘강남아지트’ 10억 인테리어 정황

    원세훈, 국정원 돈으로 부인 ‘강남아지트’ 10억 인테리어 정황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절 부인을 위해 10억원 가까운 국정원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해 서울 강남구 소재 안가를 호화롭게 꾸민 정황이 드러났다.3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가정보원이 2010년 7월께 강남구 도곡동 I빌딩 최상층 전체를 주거용으로 꾸미는 데 거액을 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 예산 업무를 담당한 기조실 관계자 등으로부터 원 전 원장의 지시로 I빌딩 최상층에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가구를 비롯한 고급 집기를 들여놓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호화 인테리어를 갖춘 집은 공사 이후 주로 원 전 원장 부인인 이모씨가 지인들과 모임을 하는 등의 사적 목적에 쓰였다는 진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정원 내부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공사비와 집기 구매 비용으로만 10억원 가까운 국정원 예산이 해외공작비 항목으로 집행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타워팰리스 인근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18층 높이의 I빌딩은 국가정보원이 소유하고 있다. 한 층의 넓이는 823㎡에 달한다. 현재 국정원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이 건물의 12~18층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층은 상가, 사무실 등으로 임대 중이다. 국정원은 2011년 8월께 원 전 원장 가족이 I빌딩 안가를 사용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철거 공사를 하고 고급 집기도 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당시 국정원은 언론에 “(원 전 원장이) 내곡동 관저가 낡아 수리 공사를 하면서 전부터 안가로 쓰던 도곡동 빌딩에서 임시로 지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런 해명과 달리 원 전 원장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정식 공관을 따로 둔 채로 부인의 사적 용도를 위해 거액의 예산을 들인 것이 맞는다면 횡령 또는 국고손실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국정원의 해외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탠퍼드대의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기금에 보내도록 했다는 자료를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과 남성욱 전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고려대 교수)를 불러 당시 송금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금은 현재까지 연구센터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3년 퇴임 이후 스탠퍼드대에 객원연구원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자리 마련을 위해 국정원 자금을 미리 기부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현 단계에서는 원 전 원장의 불법 행위를 들여다보지만, 조만간 국정원 특활비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쓰였는지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도 법조계 일각에서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수사 대상은 원 전 원장 혐의 관련 내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차 낸 文… 관저서 감사원장 후임 인선 등 정국 구상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연차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7월 말 휴가 이후 러시아, 미국,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비롯해 강행군을 이어온 터라 ‘휴식’ 그 자체가 목적이지만 산적한 현안 탓에 정국 구상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앞에 놓인 우선과제는 다음달 1일로 임기가 끝나는 황찬현 감사원장의 후임 인선과 전병헌 전 수석의 하차로 공석이 된 청와대 정무수석 인선이다. 감사원장 후보자는 복수를 대상으로 놓고 검증을 진행 중이지만 좀처럼 통과할 만한 사람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쪼개기 증여 논란 등으로 야권의 공격을 받았던 데다 지난 22일 청와대가 발표한 고위공직후보자 인선 검증기준의 첫 번째 적용 케이스인 만큼 장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장은 국회 임명동의를 거쳐야 하는 점에서 더욱 조심스럽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일자리 예산안 처리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비롯한 개혁입법 통과 등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의 결심이 관건이다. 대통령의 의중을 읽고 야당 지도부와도 소통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후보 리스트는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다만, 지금껏 후보로 거론된 인사 중 일부는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고사(강기정·박수현)했거나 대통령이 탐탁지 않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중순 중국 국빈방문 준비도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등 여러 경로로 진행되고 있다. 10·31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협의에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으로 한·중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튼 문 대통령은 이번 방중으로 경제·문화교류를 정상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류여해, 곶감 만든 김정숙 여사에 “그리 할 일이 없나”

    류여해, 곶감 만든 김정숙 여사에 “그리 할 일이 없나”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김정숙 여사의 직접 만든 곶감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그리 할 일이 없느냐”고 저격했다.류 최고위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리 할 일이 없습니까? 청와대에서. 곶감 직접 만드시고. 민생 좀 돌보십시오. 우는 국민도 많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고 삼각김밥으로 컵라면으로 밥을 때우는 국민도 많습니다.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국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직접 만든 곶감을 청와대 온실 관리를 담당하는 기능직 직원분들에게 나눠줄 것”이라며 “또 김 여사는 미혼모 모임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곳에도 곶감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해당 곶감을 기자들에게도 전달했다. 류 최고위원은 또 김 여사가 곶감을 만드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혼자 다 했다는 걸 누가 믿겠나”라며 “사진 말고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영상으로 공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 참 많으시다. 감 깎을 시간에 차라리 민심의 소리를 들으러 가시는 게 어떨지요? 감 깎을 때가 아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서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감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앉아서 웃고 있는 모습, 바느질하는 모습 등 진짜 보여주기 멋있다”면서도 “그런데 그 멋있는 것은 쇼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영부인이 했겠느냐. 누군가는 힘들게 청와대 뒤에 설치예술 하듯 설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보여주기, 쇼를 정말 잘한다”고도 했다. 이에 청와대는 2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번 청와대 관저 처마 밑에 감을 깎아 말리며 신문을 보던 김정숙 여사의 사진. 다들 기억하시죠? 그때 말려두었던 감들이 잘 말라서 맛있는 곶감이 되었습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하나하나 직접 깎아 말린 곶감은 소쿠리에 담겨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과 온실 관리 직원들에게 제공되었는데요. 곶감에는 비타민C가 많아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건강한 겨울을 위해 맛있는 곶감 하나씩 꼭 챙겨 드셔보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글의 말미에 ‘#곶감_바이_김정숙_여사’라는 해시태그로 김 여사가 직접 곶감을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곶감, 문 대통령이 따고 김 여사가 말리고…

    청와대 곶감, 문 대통령이 따고 김 여사가 말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곶감을 청와대 직원과 비혼모 모임에 선물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에 있는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만든 곶감을 청와대 온실관리 기능직 직원분들에게 나눠주고 비혼모 모임에도 보내 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 안에 감나무가 스물대여섯 그루 있는데 곶감 중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딴 감으로 만든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만든 곶감은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순방 때 다과로 대접해 화제가 됐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4일 김 여사가 줄에 꿴 감이 매달린 청와대 관저 처마 밑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27일 하루 연차…남은 연차 7일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 27일 하루 연차…남은 연차 7일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에 들어갔다.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문 대통령이 27일 하루 연가를 내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를 한 달여 남겨둔 현시점이 지나온 일들을 돌아보고 연내에 해결해야 할 사안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취임 첫해를 매듭지는 적기로 판단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22일 하루 연가를 냈고, 7월 31일부터 5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취임 후 지금까지 6일의 연가를 썼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남은 휴가는 연말에 쓸 계획”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올해부터 청와대 직원들이 연차 휴가의 70% 이상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말 성과상여금을 깎는 등 직원들의 연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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