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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임금·동행·건강주치의제…‘성북 공동체 복지’ 잰걸음

    생활임금·동행·건강주치의제…‘성북 공동체 복지’ 잰걸음

    “주민자치회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들고 ‘건강주치의제’를 중심으로 ‘마을 복지’가 ‘공동체 복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에서 만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구상을 이야기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구청 시무식에서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하지만 그의 보폭은 오히려 더 커졌다. 지난달 8일, 김 구청장은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약 계층 노인의 집 근처에 있는 병원 의사를 주치의로 선정해서 보건소 및 동주민센터와 연결하는 건강주치의제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3박 4일간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 행정협의회와 러시아 극동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다녀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시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안전대진단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자치분권 개헌에도 매진 중이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올해의 구정 운영 방향은. -건강주치의제 등이 새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민선 5~6기를 지내며 해 왔던 핵심적인 일의 성과가 잘 축적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작업이다. 마무리라는 것은 결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는 것이다. 핵심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마을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바꿔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드는 것, 건강주치의제를 축으로 해서 마을 복지가 공동체 복지로 나아가는 것이다. 건강주치의제는 이제까지 해 왔던 정책이 실제로 주민의 삶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완성형으로 만드는 제도다.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안전 문제다. 정부가 전국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성북구는 제도개선과 안전 현장점검을 동시에 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문제의식의 핵심은 단건 위주의 단속이나 점검이 아니라 이제는 근본적인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을 재설계한다면 건축설계 단계부터 준공, 관리, 건축 전반을 재검토하고 재설계하는 게 바람직하다. 돈이 아닌 사람 위주가 돼야 한다. 이번에 서울시와 정부에 현장 위주의 규제 재설계와 업무시스템 재설계에 관한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규제 재설계와 관련해서는 ‘공동체 참여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위험을 외주화해 놓은 상태에 불과하다. 이를 공동체 참여형으로 바꿔 공동체 내에서 안전관리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 근처에 사는 시민이 감시원이 되는 것이다. 건물주가 일정한 점검 비용을 감당하고 그 돈을 시민 감시원에게 주면서 일상적인 점검을 맡기는 것이다. 시민 감시원들은 지나가면서 그 건물을 늘 볼 수 있으니까 일상적인 감시 체계가 작동하는 것이다. 공동체 참여형 일자리가 될 수 있다. 또 업무시스템 재설계를 위해서는 자치구와 소방서의 업무 분담과 연결이 필요하다. 현재는 두 기관이 유관기관일 뿐 업무 관계가 밀접하지 못하다. 분권하고도 직결된 문제지만, 소방을 담당하는 서울시는 지역 현장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소방서 입장에서는 소방 행정도 해야 하고 불 끄는 업무도 해야 한다. 구에서 소방 행정의 상당 부분을 자치 행정과 연결해서 처리하고 소방서는 불을 끄는 실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서울시가 중앙기관과 지방기관을 다 합쳐서 가장 관료적이라고 생각한다. 재정과 인력 면에서 가장 중앙집권적이다. 서울시는 늘 중앙정부에 분권을 주장한다. 하지만 자치구의 마을버스 노선을 정하는 권한까지도 서울시가 다 가지고 있다. 서울시야말로 스스로 분권하지 않고서는 지방자치 시대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관리할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서울시가 관리하는 측면이 있다. 진짜 필요한 것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업무 분담이 필요하다. 물론 서울 시민 전체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 기획은 서울시가 하는 게 맞다. 하지만 지역마다 생활적인 요구를 충족시키는 정책의 경우에는 생활 단위 내에서 처리돼야 한다.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재설계를 하고, 정책의 기획 역량에 집중된 것은 서울시가 직접 담당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민선 5~6기를 돌이켜 볼 때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생활임금을 도입한 것이고 두 번째는 도전숙(宿), 세 번째는 ‘동행’(同幸)이다. 생활임금은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 지출을 고려해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 수준의 임금으로 2013년 성북구와 노원구에서 최초로 도입한 후 여러 자치단체로 확대된 제도다. 최근에 최저임금 논란이 있긴 하지만, 노동이 정상적 보상을 받을 때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그게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경제는 약탈적 경제가 된다. 도전숙의 경우, 지금 대한민국 청년 문제의 해결 키워드는 일자리와 주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도전숙은 ‘직장·주거 혼합형’이라는 데 초점이 있다. 일자리와 주거를 동시에 잡는 방법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북구의 핵심 가치가 된 ‘동행’은 2015년 성북구 한 아파트에서 주민과 경비원이 체결한 계약서의 이름에서 나왔다. 당시 임금 인상으로 관리비 부담이 늘면서 곳곳에서 경비원을 해고했는데, 이 아파트에서는 반대로 입주민 주도로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경비원 고용을 보장했다. →반면 아쉬운 점과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도시계획 권한과 재정이 너무 부족했다. 특히 도시계획 부분에서 성북구에는 뉴타운 재개발이 넘쳐 나는데, 지난 8년간 그것을 해결하고 붙들고 씨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힘들었다. 기존의 개발 열풍으로 후유증에 시달리는 성북구민을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내 권한이 전혀 없었다. 모든 도시계획 권한이 서울시에 집중돼 있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주민 위주의 행정이 안 됐다. 두 번째 재정 문제에서는 업무상으로 가용한 자원 자체가 50억원이 안 됐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늘어나는 복지의 수요를 전부 지방 정부에 떠넘기면서 서울시 자치구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구청장 이후의 행보는 무엇인가. -자치분권 시대의 개막을 위해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헌, 자치분권 제도의 확산, 민선 5~6기의 좋은 정책을 확산하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권 전체를 혁신하는 데 밀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고민하는 것은 일종의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서 인재양성, 정책지원을 하는 그룹을 형성하려 한다. 연구재단, 교육재단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좋은 지역 활동가, 지역 정치인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는 ‘정책뱅크’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8년간 제 마음과 두 주먹밖에 없었는데 (주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기였다. 제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지금의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영원히 ‘성북구맨’으로 살아가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영배 구청장은 누구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1967년 부산에서 출생해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를 수료했다. 2003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007년 행사기획 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6기 성북구청장으로 당선된 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의 1, 2기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12월부터는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1월 성북구청 시무식에서 3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치분권개헌에 매진하고 있다. ■성북구는 어떤 곳 대사관저 41개 관내에 세계 문화 어울려 공존 성북구는 서울시의 도심과 동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요지로 문자 그대로 도성의 북쪽에 위치한 데서 유래했다. 북서로는 북한산이, 동서로는 정릉천과 성북천이 흐르고 있으며 서울성곽, 간송미술관 등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8개의 대학교와 41개의 대사관저가 위치해 지성과 교양이 가득한 교육도시인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가 섞여 있는 흥미로운 지역이기도 하다. 모든 주민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동행’(同幸)의 가치와 사람 중심의 가치에 투자함으로써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약자와 걷다…역사를 걷다

    약자와 걷다…역사를 걷다

    동대문 감싸 안는 ‘배봉산 둘레길’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배봉산 둘레길 5단계 사업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4.5㎞의 배봉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연차별 5단계 사업 중 마지막 단계이다. 이달 중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5단계 사업은 동성빌라 뒤와 휘경여고 뒤를 잇는 0.8㎞ 구간으로 서울시로부터 총사업비 16억원을 특별예산으로 받았다. 배봉산 둘레길은 4단계 구간까지 추진 후 올해 시 예산에 반영되지 못해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접 부족한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 사업이 재개되게 됐다고 구측은 설명했다. 배봉산은 고도 108m의 완만한 산으로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이 밀집한 도심 속에 있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대문구 명소 중 하나다. 구는 이러한 자원을 충분히 살려 노인, 장애인 등의 보행약자도 편하게 숲길을 거닐 수 있도록 배봉산 인근 산자락에 2013년부터 단계별로 둘레길을 조성해 오고 있다. 둘레길은 배봉산 일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길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4.5㎞ 코스로 배봉산 연육교~동성빌라 뒤~배봉산관리사무소 ~전동초교 뒤~서울시립대 뒤~연육교로 이어지는 순환형이며 2시간가량 소요된다. 산책 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휴게 데크를 만든다. 특히 유모차, 휠체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재 데크를 이용해 안전하게 조성됐다. 전동휠체어 충전기도 갖췄다. 또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공원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일제강점 되새기는 중구 ‘남산 기억로’ 서울 중구는 오는 13일부터 남산 곳곳에 남은 일제강점기 침탈 흔적을 돌아보는 역사탐방길인 ‘남산 기억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장충단공원을 출발해 안중근기념관까지 총길이 4㎞ 코스로 동국대 정각원, 통감관저터, 통감부터(서울애니메이션센터), 왜성대터(남산자락 일대), 노기신사터(남산원), 경성신사터(숭의여대), 한양공원비(남산케이블카 인근), 조선신궁터(안중근기념관 일대) 등을 지난다. 다 둘러보려면 2시간이 소요된다. 코스 시작점은 장충단공원 안에 있는 장충단비다. 장충단은 을미사변 때 순국한 장병을 기리고자 고종의 명으로 1900년 만들어졌다. 일제는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고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는 ‘박문사’를 세우는 등 훼손했다. 동국대 정각원은 광해군이 세운 경희궁의 정전이나, 일본인들이 강제 철거 후 팔아넘겨 원형이 크게 파손됐다. 노기신사는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에 공을 세운 노기 마레스케를 위해 세운 신사였다. 현재 리라초와 남산원이 들어섰다. ‘남산 기억로’ 탐방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출발한다. 4명 이상 모이면 무료로 해설사가 지원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평소 도심 명소로만 여겼던 남산의 상처를 보듬고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의 귀여운 근황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의 귀여운 근황

    동물권단체 ‘케어’ “대통령 사랑 덕에 건강하고 밝아져”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가 부쩍 건강하고 밝아진 모습의 근황을 공개했다.동물권단체 ‘케어’는 7일 홈페이지에 ‘토리의 친정 나들이’ 소식을 전했다. 토리의 청와대 입양을 주선한 케어는 토리의 건강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양 후 7개월 만인 전날 토리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케어 측은 “토리는 부쩍 건강해지고 이전보다 더욱 상냥한 성격으로 변화했다”면서 “학대로 인한 아픈 경험 때문에 남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었는데 문 대통령 가족의 깊은 사랑 덕분에 남성에 대한 공격성도 한결 줄고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리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토리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런 개”라면서 “입양 때 남자들을 경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처음 볼 때나 그렇지 누구에게나 잘 따른다”며 ‘토리 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토리는 왼쪽 뒷다리 관절이 좋지 않은데도 관저 잔디마당을 신나게 뛰어 다니고 쓰다듬어 주면 황홀해 하며 배를 드러내고 드러눕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전부터 키우던 고양이 찡찡이, 반려견 마루와 토리의 ‘관계’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보호센터에서 지내던 토리가 실내에 살려면 찡찡이와 잘 지내야 하는데 찡찡이는 개를 매우 싫어한다”면서 “실외에서는 마루와 친해져야 한다. 마루는 토리 크기의 개를 상대하지 않지만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질투심이 강해 혹시라도 토리에게 해코지를 할지 몰라 서로 닿지 않게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보살핌 덕에 토리는 한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케어 사무국은 이날 토리에게 ‘토리 캐릭터’ 인형을 선물했다. 케어 측은 털 색깔이 검다고 해서 입양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검은 개 입양을 위한 ‘블랙독 캠페인’ 전시에 나올 인형이라고 설명했다.올해 5살인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돼 2년간 새 주인을 기다리다가 지난해 7월 청와대의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가 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유리창 깨진 안희정 충남지사 관저

    [서울포토] 유리창 깨진 안희정 충남지사 관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충남 홍성 도지사 관저에 유리창이 깨져 있다.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안희정에게 노무현이 정치 대신 농사를 권유한 이유

    안희정에게 노무현이 정치 대신 농사를 권유한 이유

    정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안 지사에게 정치 대신 농사를 권유한 일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안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5일 JTBC 뉴스룸에 나와 “안 지사로부터 최근 8개월 간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보도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3년 출간된 ‘강금원이라는 사람’의 한 대목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인이었던 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의 일생을 담았다.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안 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필진으로 참여했다.책에는 노 전 대통령이 취임 초 강 전 회장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동석한 안 지사에게 “자네는 정치를 하지 말고 농사를 짓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안 지사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아무 대답을 못한 채 눈만 껌뻑거렸다고 적혀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차 “농사를 지으려면 돈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럴 돈이 있나요? 안희정씨 돈 많아요?”라고 물었지만 안 지사는 여전히 멍한 표정이었다고 한다.다음날 노 전 대통령이 안 지사에게 또 ‘농사’ 얘기를 꺼내자 강 전 회장은 “대통령님께서는 솔직히 할 거 다 하시면서 남들 보고는 농사를 지으라고 하시면 됩니까? 그건 말이 안 됩니다”라고 따지듯 되물었다. 노 전 대통령은 머쓱한 표정을 지었고 안 지사 역시 부담스러운 눈치를 보였다고 한다. 강 전 회장은 “희정씨 정치해. 내가 나서서 도와줄게”라고 말했다고 책은 전한다. 최측근인 안 지사에게 ‘농사를 지으라’는 노 전 대통령의 권유는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강 전 회장이 청와대 관저에서 식사를 함께 할 때 노 전 대통령은 또 다시 그 이야기를 꺼냈다고 책에 적혀 있다. 이를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선구안’, ‘예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안 지사의 정치를 만류한 까닭이 그의 능력이나 됨됨이를 의심해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그를 아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노 전 대통령은 안 전 지사 외에도 정치하겠다는 후배들을 극구 말렸다고 전해진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2009년 3월 4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사람사는세상’에 ‘정치하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즈음 사람들을 만나면 자주 하는 말”이라면서 “농담이 아니라 진담으로 하는 말이다. 얻을 수 있는 것에 비해 잃어야 하는 것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정치하는 목적인 권세나 명성을 좇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성공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성공을 위해 쏟아야 하는 노력과 감수해야 하는 부담을 생각하면 권세와 명성은 실속이 없고 그나마 너무 짧다”며 정치의 무상함을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웃과 공동체, 그리고 역사를 위해 가치 있는 뭔가를 이루고자 정치에 뛰어든 사람이라면 한참을 지나고 나서 그가 이룬 결과가 생각보다 보잘 것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면서 “열심히 싸우고 허물고 쌓아 올리면서 긴 세월을 달려 왔지만 그 흔적은 희미하고 또렷하게 남아있는 것은 실패의 기록뿐, 우리가 추구하던 목표는 그냥 저 멀리 있을 뿐”이라고 적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후자가 본인의 경험담임을 밝히면서 “이 실패의 이야기를 글로 정리해볼 생각”이라고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정치인으로서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사생활’이라면서 “특히 가족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치명적인 고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은 사생활이 없다.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행동의 자유도 없다. 밥 먹는 자리에서 농담도 함부로 하면 사고가 난다. 실수가 아니라도 실수가 된다. 저격수는 항상 준비돼 있다”며 정치를 말리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트럼프와 전화통화’…귀 기울여 듣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트럼프와 전화통화’…귀 기울여 듣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트럼프와 전화통화’…웃음 띤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트럼프와 전화통화’…웃음 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지난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

    [서울포토] 문 대통령, 지난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康외교, 북미 대화 중재 위해 틸러슨과 회동

    康외교, 북미 대화 중재 위해 틸러슨과 회동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중 미국을 방문해 북·미 대화를 위한 본격적 중재에 나선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방남 기간에 밝힌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전하는 한편 미국에 북·미 대화의 문턱을 낮춰 주길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의 행보가 빨라진 것은 우선 4월 초에 시작될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앞서 비핵화에 대한 북·미의 입장을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강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 고위급 회기 및 군축회의 참석차 찾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기회가 닿고 시간이 나면 대화 상대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얘기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강 장관의 방미 시기가 3월 중순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밝힌 핵 문제 해법과 관련한 입장을 미측에 전달하고, 대북 대화에 나서도록 미측을 설득하는 중재자 역할을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대화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래서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마주 앉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런 문 대통령의 중재안을 틸러슨 장관에게 전한 뒤 미국 정부의 호응을 얻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일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개막식에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국 장관을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보내기로 해 정부는 또 다른 ‘탐색 대화’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추가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특보도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마크 내퍼 “北 비핵화 없는 시간벌기용 대화 원치 않아”

    마크 내퍼 “北 비핵화 없는 시간벌기용 대화 원치 않아”

    “비핵화라고 표현된 목표가 없는, 핵·미사일 시간벌기용 대화를 원하지 않습니다.”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28일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한·미와 대화 기회를 활용하면서 한편으로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시간벌기로 사용한 전적들을 봐 왔다”며 “우리는 북한이 소중한 대화 기회를 비핵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는 의지를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적절한 조건’에서만 북한과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북측에 비핵화를 강하게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 10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청와대 회동이 북측의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로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비핵화를 계속 추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직접 말하고 북한 주민 상황이나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볼 기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큰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결코 없었다’고 재확인했다. 미 정부 내 대표적 대화파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전날 사임한 것을 두고는 “국무부 차원이 아니라 개인적 결정이다. 한국 언론에서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데 미국의 정책은 똑같이 유지되고 한국 정부와의 협력 조율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특별대표의 사임이 미국 내 강경파의 견제 때문일 경우, 한국이 북·미 대화를 조율하는데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윤 특별대표가 북한을 다룰 수 있는 오직 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틀렸다. 매우 능숙한 사람들이 후보로 많이 대기하고 있다”며 “그가 떠나는 것은 유감이지만 우리에게 이 문제를 다룰 훌륭하고 자격 있고 능숙한 사람들이 있고 최대의 압박작전은 계속된다는 점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퍼 대사 대리는 남북 관계 개선으로 한·미 관계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이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에서의 진전 없이 남북 관계 진전은 없다고 강하게 말씀하신 점을 완벽하게 지지한다”며 한·미 공조가 굳건함을 확인했다. 그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하키 유니폼까지 모든 단계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측 마식령스키장 합동 훈련, 만경봉92호 방남 등 국제사회 제재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여러 요청에 동맹국으로서 신속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하루 휴가…2월 내내 주말 없이 일해

    문 대통령, 오늘 하루 휴가…2월 내내 주말 없이 일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하루 연차 휴가를 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이 올해 처음 쓰는 휴가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2월 초순부터 주말 없이 올림픽과 정상회담 관련 업무 등을 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참모진 건의에 따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평소 임종석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와 매일 오전 현안을 놓고 진행하던 티타임도 이날은 쉬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 점검을 위해 올해 들어 주말에도 비공식 업무 등을 보느라 거의 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공식적인 정상 또는 정상급 회담을 14차례 가졌다. 특히 올림픽 개·폐회식에 맞춰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대표단 방한으로 남북관계 개선 노력과 함께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한 ‘중재 외교’에 힘을 쏟았다. 개회식 때에는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특사가 방한했고, 폐회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한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의 올해 연가는 모두 21일이다. 작년에는 5월 10일에 취임해 14일의 연가가 주어졌지만 8일밖에 못 썼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다음달 9일 개회하는 평창패럴림픽 관람과 응원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직원들이 패럴림픽 관람 또는 관련 업무를 볼 경우에 공무로 인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면서 “청와대에 현장학습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업무에 도움이 되는 현장학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소로 첫 인사한 이방카···“우리의 공약 재확인 하고자”

    미소로 첫 인사한 이방카···“우리의 공약 재확인 하고자”

    ‘퍼스트 도터’, 취재진에 손흔들어…“한국 와서 큰 영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23일 환한 미소와 손을 흔드는 첫 인사로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 미국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4시쯤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공항 귀빈실 출구에는 일찍부터 많은 취재진이 모여 ‘퍼스트 도터’의 도착을 기다렸다.이방카 보좌관은 공항 3층 귀빈실에서 일행과 함께 잠시 대기한 뒤 4시 48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1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이방카 보좌관은 걸어나오는 동안 환하게 웃으며 왼손을 들어 취재진 등에 인사했다. 이날 이방카 보좌관은 체크무늬 코트와 아이보리색 터틀넥 원피스에 진주 귀걸이를 했고, 오른손에는 검은색 백을 들었다. 출국 당시 입었던 도트무늬 코트를 바꿔입었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미국 대표단과 함께 한국에 오게 돼 큰 영광”이라며 “미국팀을 응원하고 한국 국민과 함께 우리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공약(commitment)을 재확인하기 위해 2018년 동계올림픽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한 명으로 통하는 백악관 ‘실세’답게, 연설하듯 미국의 한국에 대한 ‘공약’을 언급하는 이방카 보좌관의 인사에는 당당함과 여유로움이 함께 묻어났다. 이방카 보좌관은 짧은 인사말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준비된 검은색 GM 쉐보레 대형 SUV 차량에 몸을 실었다. 차에 오르기 전에는 영접을 나간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방카 보좌관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동안 줄곧 미소를 잃지 않고 자연스럽게 취재진과 시선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차량에 탑승한 뒤에도 밖의 취재진 등을 향해 손인사를 했다. 이방카 보좌관 일행은 일단 일정 준비를 위해 서울 정동의 주한 미대사관 대사관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은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24∼25일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도 참석한 뒤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과의 희망전화’ 미소 띤 얼굴로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국민과의 희망전화’ 미소 띤 얼굴로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설 명절을 맞아 국민 11명과 통화하고 있다. 이날 국민과의 희망전화 대상자는 대학신입생 이현준 군, 싱가폴 영주권 취득 포기하고 자원 입대한 신병훈련생 유지환 군, 베트남 출신의 신입경찰관 팜티프엉 씨,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근무 중인 특수구조단 재 전입자 김수영 씨, 올해 쌍둥이 출산한 김주영 씨, 블라인드 채용 우수 사례자 유슬이 씨, 삼지연 관현악단 합동 공연 가수 서현, 공중보건의 임현우 씨, 제주 4.3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 늦깎이 여성 과학자 박은정, 전통시장 청년상인 배민수 씨이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여보세요, 문재인입니다” 국민 11명과 통화

    [서울포토] “여보세요, 문재인입니다” 국민 11명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설 명절을 맞아 국민 11명과 통화하고 있다. 이날 국민과의 희망전화 대상자는 대학신입생 이현준 군, 싱가폴 영주권 취득 포기하고 자원 입대한 신병훈련생 유지환 군, 베트남 출신의 신입경찰관 팜티프엉 씨,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근무 중인 특수구조단 재 전입자 김수영 씨, 올해 쌍둥이 출산한 김주영 씨, 블라인드 채용 우수 사례자 유슬이 씨, 삼지연 관현악단 합동 공연 가수 서현, 공중보건의 임현우 씨, 제주 4.3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 늦깎이 여성 과학자 박은정, 전통시장 청년상인 배민수 씨이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설 명절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한 11명은 누구?

    [서울포토] 설 명절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한 11명은 누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설 명절을 맞아 국민 11명과 통화하고 있다. 이날 국민과의 희망전화 대상자는 대학신입생 이현준 군, 싱가폴 영주권 취득 포기하고 자원 입대한 신병훈련생 유지환 군, 베트남 출신의 신입경찰관 팜티프엉 씨,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근무 중인 특수구조단 재 전입자 김수영 씨, 올해 쌍둥이 출산한 김주영 씨, 블라인드 채용 우수 사례자 유슬이 씨, 삼지연 관현악단 합동 공연 가수 서현, 공중보건의 임현우 씨, 제주 4.3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 늦깎이 여성 과학자 박은정, 전통시장 청년상인 배민수 씨이다. 청와대 제공
  • 설 연휴도 바쁜 문 대통령…국민에 격려전화·정상회담·평창 방문

    설 연휴도 바쁜 문 대통령…국민에 격려전화·정상회담·평창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15일에는 명절에도 쉬지 못하거나 사연이 있는 국민에게 격려 전화를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월 1일에도 야구선수 이승엽, 비혼모 시설 입소자,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부대원 등에게 격려전화를 한 바 있다. 이어 이날 오후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설 당일인 16일 하루만 청와대 관저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 17일은 평창을 방문해 올림픽 관계자를 격려하고 대표팀의 주요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서울에 온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면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동,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일정을 연달아 소화했다. 14일 하루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내부 보고를 받고 남북관계를 비롯한 각종 현안을 검토한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현 상황이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데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대북구상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대화 성사,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설득부터 자칫 터져나올 수 있는 우리 내부갈등 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청년일자리점검회의에서 이달 중 후속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청년일자리대책과 제천·밀양 화재를 계기로 지시한 화재안전 대점검 등의 현안도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뭉치면 산다”… 베네수엘라 ‘혼돈의 7월’ 견뎌낸 우리

    [해외에서 온 편지] “뭉치면 산다”… 베네수엘라 ‘혼돈의 7월’ 견뎌낸 우리

    국제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2014년 하반기부터 베네수엘라 경제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경제가 나빠지면서 민생고는 악화되고 범죄율은 상승했으며 정치 갈등은 증폭됐다. 결국 지난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하며 수천명이 죽거나 다쳤다.# 반정부시위ㆍ치안불안에 함께 출퇴근ㆍ장보기 우리 대사관이 위치한 지역은 시위대의 주된 이동 경로였다. 덕분에 시위가 정점이던 지난해 5~7월 3개월 동안 모든 공관원들은 매캐한 최루탄 냄새를 맡고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근무해야 했다. 어떤 날은 진압 경찰이 쏜 총탄이 대사관 바로 아래층 외벽 유리창을 박살내기도 했다. 일반 국민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반정부 시위대는 시내 곳곳에서 도로를 봉쇄하곤 했다. 지리에 충분히 익숙하지 않은 공관원들은 출퇴근 과정에서 우회로를 찾지 못해 주변을 배회하기도 했다. 전 세계 살인율 1위 도시인 카라카스 시내에서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치안이 매우 불안한 곳이다. 시위 기간에 공관원들은 불상사에 대비해 한 차량으로 함께 출퇴근했다. 부인들도 식료품 구입을 위해 장 보러 갈 때는 날을 정해 단체로 이동해야만 했다. 시위가 최정점에 다다른 7월 말에는 대사관 인근 호텔에 비상사무실을 차리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도로 봉쇄로 집에 들르는 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외신 담당 직원은 일주일간 호텔에 상주하며 야간 근무를 했다. # 대사관ㆍ한인회 위기 상황별 대응책 머리 맞대 대사관과 한인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위기 상황별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준비했다. 교민들은 오랜 현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하고 현실적인 제안들을 제시했다. 위기 상황에서 당장 대피에 나서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 거주지 가까운 곳에 1차 대피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태가 악화되면 1차 대피 거점으로 모인 뒤 최악의 상황에 처하면 대사관저로 피난하는 단계별 대피 계획과 구체적인 행동 요령이 다듬어졌다. 대사관저는 물론 지역별 1차 거점에도 쌀과 물 등 비상식량을 비축했다. 기간통신망 붕괴에 대비해 거점별 책임자들과 대사관 간 비상통신수단도 마련했다. 전 교민들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할당된 거점별 책임자 및 대사관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 우리 근로자 500명 현대건설도 수시 안전 소통 지방도시 푸에르토 라 크루스에서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한 30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사업이라 반정부 시위 기간에도 우리나라 근로자 500여명이 상시 체류하며 근무하고 있었다.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우리 근로자들이 반정부 시위대의 공격 표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 시위대가 현지인 근로자 통근버스를 탈취해 불태우는 불미스러운 사고도 생겼다. 현대건설 현장 및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대사관은 현장소장 등 책임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함께 고민했다. 7월 초에는 필자와 영사가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대책을 검검하고 지역 치안책임자를 만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대사관, 한인회, 현대건설 모두 세심하게 점검하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행히 반정부 시위로 사회가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7월을 우리는 별 피해 없이 잘 넘겼다. 2018년 올해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갈등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대비태세를 재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하며 힘을 합쳐 잘 헤쳐 나갈 것이다.
  • 아베 총리 “예정대로” 文대통령 “내정 간섭”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9일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 문제를 놓고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내정 간섭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한·미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4일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이후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제3국인 일본 총리가 직접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말씀은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될 때까지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지 말라는 말로 이해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의 주권 문제고 내정에 관한 문제”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올림픽 이후 한국 정부가 훈련을 재연기할 가능성에 선을 그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 북한이 한국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지나 규모 축소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남북 대화는 평가하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북한의 ‘미소 외교’에 눈을 빼앗겨선 안 된다”며 남북 화해 무드를 견제했다.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며 한·미·일이 연대해 대북 압박 노선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한창이던 지난해 급격히 상승했다. 지금처럼 남북 대화무드가 지속된다면 일본 정부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 아베 총리로서는 속이 타는 형국이다. 한편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4월 1일로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통일신라 불상 보물 지정된다

    청와대 통일신라 불상 보물 지정된다

    경북 경주에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뒤 청와대 경내로 옮겨진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4호)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8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청와대 석불좌상의 보물 승격 안건을 심의한 결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이라는 명칭으로 보물 지정을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1m의 이 불상은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양식이 매우 유사하다. 풍만한 얼굴과 약간 치켜 올라간 듯한 눈이 특징으로, 탁월한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미남불’로도 불린다. 이 불상은 본래 경주에 있었으나 1913년 경주금융조합 이사였던 일본인 오히라가 데라우치 마사타케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에게 바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39년 총독 관저가 경무대(청와대 이전 명칭)로 이전하면서 함께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 지역 문화계는 줄곧 불상을 경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정검토 조사 과정에서 청와대 불상의 석재가 경주 남산과 이거사지(경주시 도지동에 있는 신라시대 절터) 등에 분포한 경주 지역 암질과 유사하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장소를 특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전을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불상이 보물로 지정되면 보호관리 책임의 주체가 서울시에서 문화재청으로 변경되고 불상 이전 때는 다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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