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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광장과 진열대…“집에 음식 충분하냐고 안부 물어요”

    텅 빈 광장과 진열대…“집에 음식 충분하냐고 안부 물어요”

    전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깊은 시름에 빠졌다. 잠잠했던 유럽과 미국마저 초비상 상황에 놓였다. 특히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번째로 많으며 전세계에선 8번째로 많다. 지난 30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9522명으로 사망자는 1228명에 이른다. 우리나라(확진자 9661명, 사망자 159명)보다 무려 약 1만명 많다. 현지 영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유학생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킹스칼리지런던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김지민(30)씨가 서울신문에 보낸 편지를 31일 공개한다.월요일인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대학원 지도교수님과 늘 하던 회의를 했고, 주중에는 늘 하던 대로 연구 일정에 따라 일을 했다. 주말인 지난 28~29일에는 운동을 하고 책을 읽었다. 고대하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을 감상했다. 평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지만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었다면 이 모든 것을 ‘집안’에서 ‘홀로’ 했다는 점이다. 30일은 영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31일 이후 60일째이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외출금지령’(록다운·lockdown)을 선언한지 8일째 되는 날이다. 지난 19일 슈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다. 파스타, 통조림과 같은 보존식품, 휴지와 같은 생필품이 있던 진열대는 이달 초부터 비기 시작했지만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진열대마저 텅 비어 있을 줄은 몰랐다. 슈퍼마켓 서너 군데를 다녀서 생수 4병과 멸균우유 1병, 사과 4개, 오렌지 2봉지를 겨우 살 수 있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었고, 쌀 2포대가 있어서 맨밥만 먹어도 한 달 정도는 버틸 수는 있었다. 하지만 재난영화의 한 장면처럼 슈퍼마켓의 모든 진열대가 텅텅 비어 있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요즘 지인들과 “집에 음식은 충분하니?”라는 말로 안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위를 확인한다. 날이 화창하다가도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와 비가 오는 영국의 날씨처럼 하루하루 거리의 모습이 급변했다. 가게들과 박물관·미술관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학회들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급기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주영국대사관을 포함해 25개국 41개 재외공관에서의 선거사무를 다음 달 6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영국 의료진들은 “난 당신을 위해 직장에 머물테니 당신은 날 위해 집에 머물러 주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호소했다. 초기 대응에서 ‘집단면역’(집단의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병에 걸리고 그 결과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 감염병 확산을 막는 전략) 운운하며 아이들의 휴교령조차 미루던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어이 6600명을 넘어서자 지난 23일 외출금지령을 선언했다. 영국의 공공의료는 장비도, 시설도, 인력도 부족해서 사설병원에 돈을 줘서 병상을 빌리고 있고, 은퇴한 의료진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111(코로나19 핫라인)은 불통이고, 진단키트도 모자라 경미한 증상자는 검사도 못 받고 자가격리 후 물을 많이 마시라는 조언만 받고 있다. 지난 26일 저녁 8시 사람들은 각자의 발코니나 창문에서 일선에서 고생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함께 손뼉을 치는 캠페인을 벌였다. 화가 났다. NHS는 평소 의료진 확충 및 재정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영국 정부가 이런 상황을 몰랐던 게 아니다. 결국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영국 공공의료의 곪았던 고름을 터트린 셈이다.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 떠올랐다. 목 안쪽을 긁은 면봉을 ‘다우닝 10번가’(총리 관저)로 보내면 된다는 내용이다. 과연 영국인들다운 유머라고 생각했으나 지난 27일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인들은 과연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영국 정부는 국민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NHS를 이번에야말로 재정비하고자 할까. 아니면 백의를 입은 영웅들을 찬양하며 박수만 보내고 마는 것은 아닐지. 정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코로나19’ 허위정보 중국에 분노한 존슨 영국 정부

    ‘코로나19’ 허위정보 중국에 분노한 존슨 영국 정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중국의 코로나19에 처리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가 29일(현지시간) 나왔다. 또 영국이 시행 중인 봉쇄정책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중국 정부가 허위정보를 퍼뜨렸다고 믿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관련 고위 공직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다우닝가의 고위 관리들과 장관들은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면 중국 정부는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에서 격리 중인 존슨 총리는 향후 2주간 화상회의로 정부를 이끈다. 선임 장관들은 영국이 공산당 대국 중국과의 관계 재검토를 시급히 요구하면서 “중국이 대대적인 개혁이 없다면 국제사회에서 ‘불가촉천민 국가(pariah state)’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매체가 보도했다. 한 고위 관료는 “(중국 정부 당국의) 역겨운 허위정보 캠페인이 진행 중이고,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고위 관료는 “분노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또 영국 전문가들은 중국은 코로나19 환자 숫자를 “15배에서 40배가량” 축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현재 중국의 확진자는 8만 1470명이고, 사망자는 3304명이다.특히 다우닝가는 중국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다른 나라들을 지원해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존슨 총리는 내각에 중국 5세대(5G) 무선통신 기업 화웨이의 진출 허용 계획을 바꾸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우리는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망치고도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되돌아 오려는 중국의 야욕을 참을 수 없고, 허용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경제와 인프라의 중요한 곳에 화웨이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반시설이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것도 긴급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잉글랜드 부(副)최고의료책임자(CMO)인 제니 해리스는 이날 영국인들이 어떤 형태로든 6개월 이상 봉쇄 조치의 영향권에 있을 수 있으며, 봉쇄 조치가 너무 빨리 해제되면 제2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23일부터 3주를 기한으로 발동한 이동제한령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덕수궁 선원전 터 안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관람객 편의시설로 활용

    덕수궁 선원전 터 안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관람객 편의시설로 활용

    덕수궁 선원전 터 안에 있는 조선저축은행(SC제일은행 전신)중역 사택이 정동 일대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전시실로 조성된다. 문화재청은 고종의 길 개방과 덕수궁 돌담길 연결, 정동 지역 도심 재생화 사업 추진 등 근대 역사 관련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관람객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사택을 보수·정비한 뒤 내년 개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공간은 2039년 완료될 덕수궁 선원전 영역 복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계획 등을 안내·홍보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1901년 조성된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어진, 신주, 신위 등을 모신 곳으로 궁궐 내 가장 신성한 공간이었으나 1920년 일제에 의해 훼철됐다. 이후 조선저축은행 사택, 미국 대사관저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3년 선원전 터가 확인되면서 2011년 미국 정부와 토지 교환 끝에 다시 우리 품에 돌아왔다. 편의시설은 덕수궁 선원전 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30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 보존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교황 “모두에게 눈물의 날”

    교황 “모두에게 눈물의 날”

    교황청 “교황, 코로나 감염되지 않았다”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교황청 마테오 브루니 대변인은 교황 관저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의 정식 거주자인 성직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 건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교황 성하와 그의 가장 가까운 인물 중 아무도 여기(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티칸에서는 170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대상자 6명 중 1명은 산타 마르트의 집에서 거주하던 성직자다. 그는 국무원 고위 성직자로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6일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주례한 뒤 발열과 인후통, 오한 등의 감기 증세가 나타나 이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다. 그는 젊었을 때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평소 호흡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29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주례한 아침 미사에서 “격리된 이들, 독거노인들,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이들, 봉급을 받지 못해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지 못하는 부모들, 모든 이들이 울고 있다”며 “주님의 눈물과 함께 우리 역시 마음으로부터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님께 은총을 간구하자. 나도 당신과 함께 운다.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눈물의 일요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英 사망 2만명 이하로 묶으면 잘한 것” NHS 의료국장 포위스

    “英 사망 2만명 이하로 묶으면 잘한 것” NHS 의료국장 포위스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사람을 2만명 이하로 묶는다면 아주 일을 잘 한 것이 될 것이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의 감염병 전문가 스티븐 포위스 교수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디지털 기자회견을 갖던 중 이렇게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영국 내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260명이 늘어 1019명이 됐고,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1만 7089명으로 전날보다 2546명이 늘었다. 포위스 교수는 나중에 너무 비관적으로 얘기했다고 생각했는지 “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덧붙이긴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그렇게 운 좋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보리스 존슨 총리를 대신해 알록 샤르마 기업부 장관과 포위스 교수가 앞으로 매일 정부 브리핑을 갖겠다고 밝혔다. 샤르마 장관은 영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런던에서도 응급 병상 부족이 심각하다며 이를 극복하고 의료진과 NHS 직원들에게 개인보호장구를 지급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존슨 총리가 격리 중이지만 정부의 코로나19 대처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국 체인 부츠는 이날 런던 남서부에 위치한 테마파크인 ‘체싱턴 월드 오브 어드벤처스’ 주차장에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검진소를 열었다. 검진소는 중환자 등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를 시작으로 응급실(A&E) 인력, 긴급의료원, 공중보건의(GP) 등 의료서비스 종사자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전날 정부와 연구소, 대학 등이 협업해 주말부터 의료 인력 등에 대한 항원 검사(antigen test)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원 검사는 지금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졌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검사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만큼 안심하고 자기 일을 수행할 수 있다. 그동안 영국에서는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으로 입원하는 환자에게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이들을 돌보는 의료서비스 인력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 정부는 시간이 더 걸리는 항체 검사(antibody test)도 준비하고 있다.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히 검사할 수 있는 장비 수백만 대를 주문했으며, 정확성 검사 등을 거쳐 대중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존슨 총리·보건장관도 코로나19 확진…방역 뚫린 영국 내각 비상

    존슨 총리·보건장관도 코로나19 확진…방역 뚫린 영국 내각 비상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에 이어 영국 정부의 수장인 보리스 존슨(55)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영국이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보건당국 책임자인 맷 핸콕(41) 보건부 장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국 내각 방역이 완전히 뚫렸다. 이들은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함께 일해 온 내각 각료 및 정부 부처 관료 가운데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존슨 총리의 확진 사실을 알렸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기침과 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총리관저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의 개인적 조언에 따라 총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존슨 “코로나19 옮아… 자가격리·사회적 거리두기 중요해” 출산 앞둔 약혼녀 시먼스도 자가격리… 관저에 함께 안 있어 존슨 총리는 직접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있어 나는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부 대응을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면서 “함께 하면 우리는 이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저에서 일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옮은 행동”이라며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현대 기술 덕분에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국가적 싸움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인력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존슨 총리는 전날 오후 8시 NHS 인력 등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대국민 박수응원에 참여하기 위해 총리관저 밖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존슨 총리의 확진으로 약혼녀인 캐리 시먼즈 역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다만 초여름 출산을 앞둔 시먼즈는 총리관저에 머물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과 일한 휘티 최고의료책임자, 재무부·보건부 장관도 감염 우려 존슨 총리 쉴 경우 라브 외무장관 총리 대행존슨 총리에 이어 맷 핸콕 보건부 장관 역시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핸콕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의학적 조언에 따라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다행히 증세가 가벼워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에 앞서 찰스 왕세자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스코틀랜드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93) 여왕이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총리를 만났다며 여왕은 건강한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의 확진으로 총리관저 직원 중 일부는 물론 최근까지 함께 일했던 핸콕 장관의 확진이 현실화된 것이다. 리시 수낙 재무장관 등도 자가 격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틀 전까지 존슨 총리와 함께 정례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 휘티 정부 최고의료책임자, 패트릭 발란스 최고과학보좌관 등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존슨 총리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지만, 치료 등을 위해 쉬어야 할 경우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사실상의 총리 역할을 맡게 된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 1658명으로 1만명을 넘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일(463명)보다 115명이 늘어난 578명으로 집계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 “초중고 휴교 연장 안한다”…지역사회 감염 1000명 넘어

    日 “초중고 휴교 연장 안한다”…지역사회 감염 1000명 넘어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초중고에 내렸던 휴교령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일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20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2일부터 시작된 전국 초중고교 일제 휴교 요청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달 초 신학기부터 학교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정리한 지침을 마련하도록 문부과학성에 지시했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회의 직후 “(일제 휴교 요청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면서 “지역 실정에 따라 신학기를 맞이하는 준비에 확실히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학교 활동 재개 지침은 다음 주 나온다고 밝혔다.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아이들의 학습 지연과 스트레스 증대 목소리도 듣고 있다”며 장기 휴교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7일 전국 초중고교에 봄 방학이 시작할 때까지 일제 휴교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봄 방학은 3월 중·하순부터 4월 초까지다. 아베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기가 잘 안 되고, 많은 사람이 밀집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는 장소는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한 전문가 회의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에선 ‘오버슈트’(폭발적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전날 당부했었다. 日 누적 확진자수 1728명, 51명 신규 확진…사망 42명 이런 가운데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오후 9시 현재 누적 1728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으로 모두 일본 내 사례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에 해당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42명이 됐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에서 감염됐거나 중국 등에서 온 여행객(국내 사례) 1002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올림픽위 이사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선수들 훈련 불가능”

    일본올림픽위 이사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선수들 훈련 불가능”

    88올림픽 유도 ‘동’ 야마구치 이사 “선수들 위험에 빠뜨려”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7~9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힌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내부에서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고 훈련을 계속할 수 없다”며 연기에 힘을 싣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야마구치 가오리(56) JOC 이사는 20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JOC 이사회에서 연기하자는 의견을 밝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선수단을 파견하는 JOC의 이사가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유도(52㎏급) 동메달리스트다. 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예정대로 7월 개막을 고수하고 있는 IOC에 대해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유럽·미국 상황보면 선수들 훈련 계속 할 수 없다”“IOC, 선수와 다른 곳 봐” 연기·취소 손실만 우려 지적 SMBC닛코증권 “올림픽 중단시 88조원 경제 손실 추정” 야마구치 이사는 “언론 보도 등으로 유럽이나 미국의 상황을 보면 선수들이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처지에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이런 가운데 준비를 계속해 달라고 하는 IOC는 선수와 다른 곳을 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IOC가 선수들의 안위를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연기·취소에 따른 손실만 우려한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한 것이다.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연기·취소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SMBC닛코증권은 도쿄올림픽 개최가 중단하면 약 7조8000억엔(약 88조원)에 달하는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전국의 지자체에서 올림픽 개막 전에 합숙 훈련을 하려던 각국 선수단의 취소 요청이 잇따르고, 오는 26일 시작되는 일본 내 성화 봉송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점도 연기를 주장하는 이유로 들었다. 이날 그리스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가 특별수송기편으로 일본 미야기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이 성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리스 내 봉송 행사가 이틀 만에 중단되면서 곧바로 아테네로 옮겨졌다. 아테네 중심부의 파나시나이코 경기장에 안치됐던 성화는 19일 개최 도시인 도쿄도가 인수했다.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대응 본부가 설치됐던 J빌리지에서 열리는 성화 출발식은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없는 상태로 치러질 예정이다.야마구치 “IOC 연기 판단 시한 제시해야…무리한 개최 강행, 올림픽 자체에 의문 생길라” “올림픽 이념대로 세계인이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열어선 안돼”야마구치 이사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한다는 이념을 내걸고 있는 올림픽은 세계인이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열어선 안 된다”면서 “무리하게 개최를 강행해 올림픽 자체에 의문을 들게 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IOC가 지난 17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연 뒤 발표한 성명에서 대회 개막까지 4개월 이상 남은 현 단계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IOC가) 당장 연기를 결정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언제까지 판단하겠다는 시한은 제시해야 한다”며 더위 대책을 명분으로 마라톤·경보 경기 장소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지난해 갑자기 바꾼 것과 같은 느닷없는 발표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둘러싼 결정을 당장 내리지 않겠다고 전제한 후 “물론 다른 시나리오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예정된 7월 개최를 희망하고 있지만,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던 이달 초에 비해 발언 수위가 누그러졌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JOC 회장은 이날 성화 도착식에서 바흐 위원장의 발언을 전해들은 뒤 “큰 변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코로나19 싸움서 일본 지고 있는 사실 알아도 연기 말 못하는 분위기” 우치다 日복싱연맹 회장 “개최 시기 늦춰서라도 가장 좋은 환경서 개최해야”야마구치 이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열고 싶다’는 뜻을 밝힌 아베 신조 총리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전 세계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올 7월 개최하는 것을 누가 반기겠느냐”면서 “전쟁에 비유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일본이 지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도 JOC나 선수들 사이에는 연기해야 한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치다 사다노부 일본복싱연맹 회장도 20일 사견을 전제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우치다 회장은 교도통신에 “개최 시기를 늦춰서라도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에서 올림픽을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IOC가 올림픽 중지권고해야 일본 보험금 청구 가능”경제관료 출신 日경제학자 “日 스스로 포기 상당히 어려워” 한편 일본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다케나카 헤이조 도요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일본 정부가 스스로 도쿄올림픽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로 보험금을 꼽았다. 다케나카 교수는 지난 9일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와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취소를 최종 판단하는 주체는 일반적으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여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보험금을 탈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다케나카 교수는 “IOC가 중지 권고를 해야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일본 스스로 올림픽 중지를 결정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케나카 교수는 고이즈미 정권에서 경제재정·금융·총무 대신을 지냈다.日 확진자 수 1728명… 지역사회 감염 1000명 넘겨 日 정부, 초중고 일제 휴교 요청 연장 안하기로 “아이들 학습 지연, 스트레스 증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오후 9시 현재 누적 1728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으로 모두 일본 자국내 사례다.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에 해당하는 국내 사례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42명이 됐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에서 감염됐거나 중국 등에서 온 여행객(국내 사례) 1002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이다.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달 2일부터 시작된 전국 초중고교 일제 휴교 요청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달 초 신학기부터 학교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정리한 지침을 마련하도록 문부과학성에 지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7일 전국 초중고교에 봄 방학이 시작할 때까지 일제 휴교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봄 방학은 3월 중·하순부터 4월 초까지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아이들의 학습 지연과 스트레스 증대 목소리도 듣고 있다”며 장기 휴교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유권자 63%도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일본 유권자 63%도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도쿄올림픽 정상개최 회의론 ‘확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여론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상 개최 의지를 반복해 표명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올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 예정대로 개최하는 게 좋다는 의견은 23%,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은 9%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지난 14~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차질 없이 개최하고 싶다는 바람을 반복해 표명하고 있다. 그는 전날 심야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완전한 형태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에 관해 각국 정상들로부터 찬동을 얻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아베 총리 “올림픽 예정대로” 강조 회의가 끝난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베 총리는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관해 G7의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WHO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6일 기준 16만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에서 각국 선수와 관중이 집결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실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G7 회의 종료 후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에 주목했으며 ‘완전한 형태’라고 언급한 것이 무관중 개최나 규모 축소 등의 형태로는 실시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7월에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아베 총리의 인식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총리가 어제 말한 대로”라면서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할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G7 정상들이 화상 회담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26일 후쿠시마현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IOC, 국제연맹·NOC와 연쇄 화상회의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급해진 IOC는 연쇄 화상 회의를 열어 2020 도쿄올림픽 대책을 논의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7일 오후 9시(스위스 현지시간 17일 오후 1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을 의논한다. 화상회의는 오는 18일에도 이어진다. IOC는 선수 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발언도 청취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도쿄올림픽은 중대 고비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더불어 ‘정상 개최’를 고수하던 IOC가 태도 변화를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에 예외 없다… 권력 심장부 ‘빨간불’

    코로나에 예외 없다… 권력 심장부 ‘빨간불’

    트럼프 파티 참석자 6명 코로나 확진 참석했던 브라질 대통령 내외 ‘음성’ 이란 의원 10% 감염되자 체제 ‘흔들’ 스페인·캐나다 총리 부인 양성 판정지구촌에 대유행 중인 코로나19가 각국 권력 핵심부에 접근하고 있다. 외부인과의 만남이 잦은 각국 지도자들의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커졌고, 실제로 이들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정상들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없지만, 지도자의 건강이 국가 기밀인 특성상 각국 권부의 발표에도 신뢰성엔 의문이 제기된다. 확진환자와 접촉했음에도 검사를 미뤄 비판과 우려를 자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수행원들을 포함해 6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려가 커졌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를 받지 않고 버티자 뉴욕타임스(NYT)는 “통제받지 않는 대통령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가 코로나바이러스 배양 접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코로나19 확진환자와 면담한 이후 증세는 없지만 자가격리 중이다. 이방카는 지난 6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피터 더턴 호주 내무장관을 백악관에서 만났는데 더턴 장관은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미 수행원 감염에 놀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귀국 직후인 지난 12일 부인 미셸리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차 검사에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중국 이외의 최대 발원지인 이란에선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과 장차관, 혁명수호위원회 위원들, 의회 의원 10% 이상이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체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검사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스페인과 캐나다 총리 부인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총리 부부도 방침을 준수해 관저에서 격리 중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도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국민에게 모범을 보인다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국가 정상도 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관저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9일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에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필리핀에서도 대통령궁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이 걸렸었다. 재무부 장관 등 일부 각료가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발병 지역을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격리된 국가 정상도 있다.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만나고 돌아온 직후 격리에 들어갔다가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가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수석비서관인 파트리크 스트르조다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우려가 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워라밸도 보람도 없다… 바닥치는 日관료 인기

    워라밸도 보람도 없다… 바닥치는 日관료 인기

    잔업시간 민간의 7배… 월급은 적어 아베 장기집권·스캔들 이탈 부추겨 “우수 인재 못 잡으면 미래에 악영향”우리나라 중앙부처 관가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예전에는 ‘과천’이었고, 지금은 ‘세종’이라면 일본에서는 근대화 이후 줄곧 ‘가스미가세키’였다. 도쿄 중심부 지요다구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지구에 재무성,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외무성, 법무성,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 등 대부분 부처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공무원 5급 시험(행정고시)에 해당하는 ‘종합직’ 시험에 합격해 ‘커리어’(간부) 관료가 돼 가스미가세키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일본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국가공무원의 인기와 위상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종합직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1만 7295명에 그쳤다. 3년 연속 감소하며 처음으로 2만명 선이 무너졌다. 역대 최다였던 1996년의 4만 5254명에 비하면 40%도 안 된다. 내각 인사국이 지난해 여학생 44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인턴 실습 기회를 주는 등 우수 인재를 공무원 사회로 끌어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대세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다. 공무원 사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부처인 경제산업성에서는 지난해 한 해에만 무려 23명의 커리어들이 민간기업 등으로 옮겨가 관가에 충격을 줬다. 23명은 경제산업성 연간 신규 채용자의 절반 수준이다. 대형 인력정보업체 엔재팬의 경우 이직을 하고 싶다며 회원으로 가입한 공무원이 지난해 말 기준 1만 23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나 늘었다. 2000년 사업 개시 이후 최고치로 특히 20대 공무원의 증가율이 33%에 달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자신의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민간 분야의 기회가 많아진 게 우선적인 이유이지만, 개인의 ‘삶의 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못지않은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민간의 ‘일·가정 양립’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가스미가세키의 상대적 박탈감은 한층 더 커졌다. 게이오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가스미가세키에서 일하는 국가공무원의 잔업시간은 월평균 100시간으로 민간 14.6시간의 거의 7배나 됐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휴직자 비율도 민간의 3배였다. 도쿄대 출신의 한 커리어 관료는 “고유업무 처리와 국회답변서 작성 등으로 야근이 잦아 매일 같이 전철 막차를 타고 집에 들어가야 하는 때도 있다”면서 “그런데도 월급은 민간기업의 대학 동기들과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어 아내에게 자주 바가지를 긁힌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국가에 대한 사명감을 강조하며 가스미가세키에 신규 인재를 불러오거나 기존 인재를 붙들어 두는 것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부터 나오는 이유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가 연관된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 의혹을 감추기 위해 재무성이 공문서를 변조해 파문을 일으키는 등 공무원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실추시키는 사건이 잇따르는 것도 젊은 인재들의 이탈을 가속화하는 이유로 꼽힌다. 아베 총리의 집권이 8년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의 청와대에 해당하는 총리관저 및 내각관방 등 정권 핵심으로의 권력 집중은 갈수록 심해지는 반면 2014년부터 개별 부처의 간부 인사권이 아베 총리와 핵심 측근들의 손에 들어가는 등 일선 부처의 사기는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경제 저널리스트 나카니시 도루는 “국가공무원직이 외면당해 국정의 중추를 담당할 우수 인재가 가스미가세키로 모여들지 않게 되면 일본 전체의 미래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기자회견하는 아베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포토] 기자회견하는 아베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고 2020 도쿄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프랑스 “다중 시설 모두 폐쇄”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프랑스 “다중 시설 모두 폐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총리실이15일 밝혔다. 총리실은 부부가 정부의 이동제한 방침을 준수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모든 국민이 2주 동안 생필품과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제한을 위해 필요하면 군대도 동원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391명까지 늘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2만 1157명)에 이어 가장 많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고 엿새 만에 10배에 이를 정도로 확산세가 가팔라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의 저가항공사 제트2의 여객기가 영국 내 9개 공항에서 스페인을 목적지로 이륙했다가 중간에 되돌아갔다. 이들 여객기는 스페인 본토와 스페인령 발레아르스 제도, 카나리 제도를 향하는 참이었다. 민항기의 항로를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도 이날 제트2 소속 여객기 가운데 적어도 다섯 대가 스페인으로 향하다 중간에 회항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 측은 “스페인 당국이 여객기 목적지 도시의 상점과 음식점 등에 폐쇄 명령을 내린 사실을 인지하고서 승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회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주요 산업인 관광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유럽의 다국적여행사 투이는 14∼16일 출발하는 스페인 여행상품을 모두 취소했다. 프랑스 정부 역시 당분간 전국의 음식점과 카페 등 상점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15일 자정부터 국가 운용에 필수적이지 않은 다중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이 포함된다”면서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성당과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은 폐쇄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는 형태의 종교의식도 전면 중단된다. 대중교통은 계속 운용하기로 했다. 다만 필리프 총리는 도시 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14일 저녁 8시 현재 프랑스의 확진 환자는 4469명, 사망자는 91명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저녁 감염병 경계등급(총 3단계)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올리면서도 15일 예정된 지방선거 1차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15일 0시부터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해 이전보다 ‘깐깐해진’ 검역 절차를 강제하고 있다. 독일도 열흘 새 확진자가 196명에서 1139명으로 늘어나는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중국 본토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서 특별 입국 절차를 시행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2월 12일부터, 일본은 지난 9일부터, 이탈리아와 이란은 12일부터 적용했는데 이제 발병 확산세가 뚜렷하거나 유럽 내 허브공항이 있는 이들 5개국 국민들의 입국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 항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경유지로 많이 이용하는 만큼 최근 2주 안에 이들 지역을 경유한 입국자가 5개국 공항을 출발했으면 같은 절차를 적용한다. 내·외국인 구분하지 않고 일대일 발열 검사를 하고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알려야 하며,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이 특별 검역 신고서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짙어지는 ‘올림픽 연기론’…아베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짙어지는 ‘올림픽 연기론’…아베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일본이 아무리 애써 부정하려 해도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열도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어 이를 진화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아베 “올림픽 성공적 개최 위해 노력하기로 트럼프와 의견 일치” 아베 총리는 14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지만 현재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고,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들어가면서 도쿄올림픽 관련 질문을 받고 “이것은 단순히 내 생각”이라면서 “어쩌면 그들은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그들은 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림픽 개최 1년 연기 방안을 아베 총리에게 권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들은 매우 영리하다”며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는 편(1년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1년 늦게 연다면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1년 연기 방안에 무게를 두면서 연기가 어렵다면 최소한 무관중으로 치르게 되지 않겠냐는 전망까지 내포한 발언이었다. 사실상 제안으로 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해명하느라 일본 각료들이 진땀을 뺐는데 결국 이날 아베 총리까지 직접 나선 것이다. 트럼프의 사실상 ‘연기 제안’에 일본 정부 ‘화들짝’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전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대회 조직위원회도 연기나 취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도 기자회견에서 7월 24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향해 “선수나 관객에게 안전·안심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를 진행한다”며 정상 개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역시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제안에 관해 일본 정부의 견해를 묻자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향해 IOC와 조직위원회, (개최지인)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개최 취소 권한을 쥔 IOC의 바흐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도쿄올림픽 개최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WHO 조언에 따르겠다”고 전제한 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한 WHO의 향후 판단을 근거로 취소 및 연기를 결정하겠지만, 그때까지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연기나 취소 방안이 거론될 때마다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는 태도로 일축해 온 일본 내에서 올림픽 관계자가 처음으로 연기나 취소 방안을 거론한 것은 지난 10일쯤이었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이사)는 10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일본도, IOC도 연기나 취소 땐 막대한 경제적 손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본은 물론 IOC도 취소는 물론 연기를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시간이 얼마간 남아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막대한 경제적 손해 때문이다.IOC는 특별한 사정에 의해 대회 중지 검토를 통고하고, 60일 이내에 사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개최도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만에 하나 계약이 파기되더라도 일본 측은 IOC에 보상이 손해배상을 일절 요구하지 못한다고 한다. 개최도시 계약에 손해배상 청구권 등을 포기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한 직간접 비용으로 일본올림픽위원회 6030억엔, 도쿄도 5973억엔, 중앙정부 1500억엔 등 총 1조 3503억엔(약 15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OC 입장에서도 올림픽 개최 중단으로 인해 거액의 방송중계권료를 날리게 된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IOC의 2013~2016년 올림픽 관련 수익은 약 51억 6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중계권료로 벌어들인 것이 80%인 41억 5700만 달러(약 5조 632억원)에 달한다. 일본은 물론 IOC 역시 개최 전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베 “일본, 한국·이탈리아보다 1만명당 감염자 수 낮아”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도록 전날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 개정된 것과 관련해 아베 총리는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으니 긴급사태 선언은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 1만명당 감염자 수를 비교하면 일본은 0.06명에 머물고 있다”면서 “한국, 중국 외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13개국, 이란 등 중동 3개국보다 적은 수준으로 억누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쿄올림픽 일정 변경 생각 안 해”…日조직위원장 반박

    “도쿄올림픽 일정 변경 생각 안 해”…日조직위원장 반박

    연기 가능성 놓고 조직위 내부 ‘불협화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놓고 대회 조직위 내부에서 불협화음 양상이 나타났다. 조직위 구성 멤버인 집행위원이 연기 문제를 언급하자, 조직위원장은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리 요시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11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자세”라면서 “지금 단계에서 방향이나 계획을 바꾸는 것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다카하시 하루유키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이사)이 1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반박하면서 예정된 일정대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다카하시 위원은 WSJ 인터뷰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예정된 조직위 이사회에 앞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정하게 된다면 미국 프로야구·프로풋볼 또는 유럽 축구 등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 얼마나 중복되는지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리 위원장은 다카하시 집행위원에게 주의를 당부하자 “누를 끼쳤다”면서 사죄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아베 “올림픽 통해 부흥 모습 보여줄 것” 모리 위원장은 이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소극적, 비관적, 이차원적인 것은 지금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생각해서도 안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도쿄올림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이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모리 위원장은 도쿄 대회를 연기할 경우 경기장을 확보하는 일이 어려워지는데다 2년이 지나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4년 후에는 파리하계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뤄서 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동일본대지진 발생 9주년을 맞은 이날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 행사를 열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부흥하는 피해지역의 모습을 전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언론 “중대본 없어 방역망 엇박자”

    후생·외무성 등 관련부처 제각각 대응 “총괄 사령탑 감염병 위기관리 흔들려” 일본 정부가 신속하고 정교한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하지 못하는 데는 전체 시스템을 총괄할 사령탑이 없는 점이 주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중심이 돼 대책을 주도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는 그런 조직이 없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은 한국의 청와대 비서실과 같은 성격의 아베 신조 총리 직속 내각관방 산하 ‘사태대처·위기관리 담당’(사태실)이란 조직에서 지휘하고 있다. 마이니치는 “사태실은 지진·태풍과 같은 대규모 재해나 테러·납치 등이 발생했을 때 적합한 기구”라면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증에는 익숙하지 않아 후생노동성, 외무성, 법무성 등 관련 부처가 제각각 대응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증에 대한 경험이 없어 사태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총리관저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적재적소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외교·안보를 전문으로 하는 공무원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일본인들의 격리를 담당하는 등 인적 구성과 배치 등에서도 난맥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숙한 대응이 계속되자 야당은 물론이고 집권 자민당에서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처럼 총괄적인 방역 대응을 할 수 있는 기구를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는 산케이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 흔들리는 위기관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2년 12월 발족한 2차 아베 정권은 강력한 위기관리 능력을 무기로 장기집권을 유지해 왔다”며 “그러나 코로나19 대응은 각 부처의 연계 부족이 두드러지는 등 정권의 간판인 위기관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내부서도 아베 독단적 입국 규제 결정 비판

    日내부서도 아베 독단적 입국 규제 결정 비판

    일본이 9일 0시를 기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 규제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의 독단적 판단에 따른 이번 조치에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출규제를 앞세운 무역보복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입게 될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 조치의 발단은 지난 4일 오전에 갑자기 이뤄진 아베 총리의 지시였다. 이어 바로 다음날 정부 내 논의가 충분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책이 확정·발표됐다. 방역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아베 총리가 당초 측근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제시했던 초안에 일부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이에 대해 “뒷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을 의식해 아베 총리 자신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이려는 목적이지만, 현장에 혼란을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이번 입국 규제를 비롯해 지난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국 초중고교 전면 휴교 등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중대 결정을 하면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실무 관료들과의 구체적인 논의 없이 측근들의 생각에 의존해 대책을 급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후생노동성, 법무성, 외무성, 문부과학성 등 주무부처들은 총리관저에 뒤통수를 맞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쓸데없이 한국을 자극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쿄신문은 “한국은 검사·방역 태세에서 일본에 앞서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런 상태에서 일방적인 입국 제한 통보가 이뤄지자 한국이 더 강하게 반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결정이 일본 경제에 미칠 악영항에 대한 우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비즈니스와 관광 등 일본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는 해도 계속되면 국내 경기 둔화 위험이 한층 커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교토의 세계유산 니조성의 관람객이 지난달 20~30% 줄어드는 등 한국, 중국 관광객 감소의 영향이 심각한 가운데 내려진 이번 결정에 특히 지방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도쿄의 한 소식통은 “주요 코로나19 대책들이 총리관저 주도로 수립되다 보니 그 분야에 정통한 관료들이 배제되고, 결과적으로 미흡하거나 과도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며 “아베 장기 집권의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것이 체계적이고 정교한 정부 대응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靑 “‘마스크 1만개 이상 구매’ 곽상도 의원 주장 사실 아냐”

    靑 “‘마스크 1만개 이상 구매’ 곽상도 의원 주장 사실 아냐”

    청와대는 6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청와대가 1월에 대략 1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구매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이날 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지난 1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의료비품을 910만원어치 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마스크 대량 구매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곽 의원의 주장은 추측성 발언으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910만원 가운데 550만원은 청와대 관람객, 춘추관, 식당, 행사장, 회의실, 각 사무실 출입구 등 90여 곳에 1월 말~2월 중 비치한 체온측정기에 사용됐다”며 “또 손 소독제에 320만원 상당, 기타 예방 관련 소모품에 40만원 상당을 썼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해당 보도자료에서도 마스크 구매에 얼마를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곽 의원은 당 회의에서 “대통령 관저에 구비하는 TV나 소파까지 공개하면서 마스크 구매 개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 韓 무비자 중단…입국자는 2주 격리

    日, 韓 무비자 중단…입국자는 2주 격리

    경산 등 경북 7곳 입국거부 지역 추가 정부, 日 여행경보 상향 ‘맞대응’ 검토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한국인이 90일 이내 단기 체류시 일본에 무비자로 입국하는 제도를 일시 중단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이들도 2주간 격리한다. 그간 소규모 국가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가 방역 선진국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5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관광 등 목적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적용 중인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 조치를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시 정지한다고 주일 한국대사관 측에 이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은 별도로 일본 비자를 취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한국·중국 입국자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발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시켜 2주간 격리 과정을 거쳐야만 입국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이 조치는 오는 9일 0시부터 발효돼 우선 이달 말까지 시행된다. 또 경북 안동시와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 의성군, 성주군, 군위군 등을 입국 거부 지역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14일 내 이들 지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이 거부된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부터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출발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이 조치를 7일간 적용한 뒤 일주일 단위로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서자 외교부는 이날 밤 서울청사에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의 조치 배경 등을 청취했다. 정부는 일본의 설명을 바탕으로 유감 표명과 항의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과 일본발 입국 제한 등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를 초치해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조치에 나선 것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시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감기 증세’ 프란치스코 교황도 코로나19 검사 받았다

    ‘감기 증세’ 프란치스코 교황도 코로나19 검사 받았다

    이탈리아 언론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음성 판정”프란치스코 교황이 감기 증세로 최근 사순절 피정까지 불참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음성’은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교황은 최근 강론 도중 여러 차례 기침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교황은 바티칸 내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 방문객 숙소를 벗어나는 외부 일정을 잇달아 연기·취소하고 지난 1일부터 6일간 로마 인근 수도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사순절 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가톨릭에서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사순절 피정 불참은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이었다. 교황의 감기 증세는 코로나19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타나 일각에서는 교황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억측도 제기했으나, 교황청은 ‘가벼운 감기’ 이상의 질환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올해로 83세인 교황은 모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생활하던 20대 초반 질병으로 폐의 일부분을 절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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