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음사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해군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항암제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장원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핵 수출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
  • 제주의 가을… 아라동 역사문화탐방길에서 만나다

    제주의 가을… 아라동 역사문화탐방길에서 만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청명한 가을을 맞아 제주시내와 가까워 더 매력적인 아라동 역사문화탐방길을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길에서 역사와 문화를 마주하다… 힐링과 치유의 숲 ‘소산오름과 편백나무쉼터’ 아라동에 숨겨진 보석 같은 탐방길 ‘역사문화탐방로’는 천천히 걸으며 한라산이 품은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총 6.3㎞인 탐방로는 3개 코스로 나뉜다. 1코스와 2코스는 역사와 문화, 자연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고, 3코스는 가볍게 걷기 좋은 산책로다. 1코스는 관음사를 시작으로 신령바위, 노루물, 칼다리폭포, 고사리평원, 삼의악샘, 육각정을 지난다. 2코스는 산천단에서 소산오름, 편백나무쉼터까지 가는 코스다. 일부 구간은 인적이 드물고, 바위가 많아 반드시 트레킹화를 신고 걷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소산오름은 제주 시내와 가깝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오름이다. 오름 전체가 해송, 편백나무, 삼나무로 우거져 있어 푸르름이 가득하다. 오름 입구를 지나면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편백나무숲쉼터’가 나온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나무가 들어선 숲길을 걸으면 코 끝 가득 피톤치드 향이 가득 차오른다. 신선한 흙내음과 자연의 소리가 편안함을 더한다. 최근 이곳 편백나무 숲길에는 맨발걷기(어싱)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흙의 촉감을 느끼며 맨발로 걸으면 어느새 자연과 하나 됨을 느낀다. 맨발걷기는 체내 전자파를 배출하고 혈액순환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중간중간 평상이 놓여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우거진 나무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풍경은 덤이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러 떠나보자. # 아름다운 자연 속 아픈 역사의 흔적 ‘칼다리폭포와 진지동굴’ 그리고 신령바위 ‘칼다리폭포’는 바위가 빗물에 의해 부서져 내리면서 생긴 모습에 붙여진 이름이다. 평소에는 칼로 자른 듯한 절벽만 볼 수 있지만 비가 많이 온 뒤에는 벌벽 아래로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폭포가 흐르지 않더라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용암 절벽과 울창한 자연림이 어우러진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저귀는 새소리와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폭포를 감상하고 있으면 한 폭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관음사 주차장에서 신비로움 가득한 숲길을 지나면 ‘신령바위’를 만나게 된다. 믿거나 말거나 한라산 신령이 서려 있어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먼저 이곳을 다녀간 이들이 쌓아둔 소원 돌탑이 여기저기에 놓여 있다. 작은 돌을 올려두고 소원을 빌어본다. # 제주도 사찰의 중심… 한라산이 품은 아름다운 사찰 ‘관음사’ … 자연을 벗 삼는 삼의악오름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다면 도내 30여 사찰을 관장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찰인 관음사가 제격이다. 한라산 기슭에 자리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고즈넉함을 간직하고 있다. 사찰의 산문 중 첫 번째문인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으로 가는 길을 곧게 뻗은 삼나무와 더불어 현무암 돌담 위에 자리 잡은 석불과 연등이 운치를 더한다. 샘이 솟아 나와 새미오름이라 불리는 삼의악 오름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높게 뻗은 나무 사이를 걸으며 천천히 오르기 좋다. 숲의 청량감과 은은하게 코 끝을 스치는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가을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의 선사하는 자연의 풍요로움과 함께 탐방로를 거닐며 변화하는 계절의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천천히 걸으며 제주 마을의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가을 한라산 산행 시작시간 30분 늦춰진다

    가을 한라산 산행 시작시간 30분 늦춰진다

    9월1일부터 한라산 등산 시작시간이 30분 늦춰지고 종료시간은 최대 1시간 앞당겨진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가을철을 맞아 한라산 탐방객의 안전산행을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등산 시작·종료(통제)시간을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을철 시간 조정에 따라 등산 시작시간은 당초 오전 5시에서 5시 30분으로 늦춰졌으며, 코스별 탐방 가능 시간도 최저 3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앞당겨진다. 각 코스별 등산 시작·종료(통제) 시간은 ▲어리목·영실 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대피소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 ▲성판악 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낮 12시 30분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낮 12시 30분으로 앞당겨진다. 또한 ▲돈내코 코스(안내소)는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 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조정된다. 한편, 올 들어 7월말까지 한라산 탐방객은 5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만 3000명에 비해 13%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475% 증가한 2만 9511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약탈과 절도”로 충돌한 ‘문화재 한일전’ 1승1패…최후의 승자는[전국부 사건창고]

    “약탈과 절도”로 충돌한 ‘문화재 한일전’ 1승1패…최후의 승자는[전국부 사건창고]

    한국 도둑들 일본서 불상 훔쳐‘조폭’이 범죄자금 지원초유의 국외문화재 소송 번져 ‘문화재 한일전’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2년 한국 도둑들이 일본 간논지(觀音寺·관음사)에서 훔쳐 온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을 충남 서산시 부석사가 주장하면서 국내 초유의 국외문화재 소송이 벌어졌다. 1심은 부석사 승·항소심은 간논지 승,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대법원의 판단은 향후 절도 문화재 소유권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크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2심 판결문 비교 분석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불상 절도 사건은 2012년 10월 6일 오후 8시쯤 일본 쓰시마섬 간논지에서 발생했다. 김모(당시 69세)씨 등 한국 문화재절도단 4명이 문이 잠기지 않은 사찰에 침입해 이 불상을 훔쳤다. 높이 45.5㎝, 둘레 56㎝, 무게 38.6㎏으로 1330년(고려) 부석사 제작품이다. 왜구가 약탈해간 것으로 1973년 일본 나가사키현 유형문화재가 됐다. 절도 자금은 경남 마산 P파 조직폭력배 장모(당시 51세)씨가 댔다. 김씨는 국내 문화재 공소시효가 강화(발생→발견 시점)돼 밀매가 쉽지 않자 장씨에게 “약탈당한 우리나라 문화재가 일본에 많으니 훔쳐 와 팔자”고 꼬드겼다. 장씨는 4500만원을 제공했고, 김씨는 공범들을 끌어들여 범행에 나섰다. 범행 한 달 전 일본 현장도 사전 답사했다. 김씨 일당이 일본에 건너가 것은 범행 3일 전인 10월 3일이었다. 김씨 등이 쓰시마섬 사찰을 돌며 범행을 끝내자 장씨는 골동품 보따리상 손모(당시 60세)씨를 동원했다. 손씨는 일본에 건너가 절도 문화재들을 배낭과 가방에 넣고 10월 8일 후쿠오카현 하카타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6시 20분쯤 부산항에 도착했다. 김씨 등이 훔친 문화재는 부석사 불상 외에도 통일신라 동조여래입상, 고려시대 대장경도 있었으나 한국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들이 없어 반환조치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일본은 스님이 잠을 안 자는 무인 사찰이 많아 절도하기 어렵지 않지만 대장경은 사찰 지붕을 뚫고 훔쳤다”며 “손씨는 ‘가짜 골동품’이라고 속여 부산항을 통과했다”고 했다.김씨는 장씨의 어시장 창고에 장물을 보관하면서 이듬해 초 판매책 임모(당시 51)씨와 짜고 밀매에 나섰고,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아버지 A씨에게 부석사 불상을 12억원에 팔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사진만 보여주는 임씨가 수상쩍어 문화재청에 진품 여부를 문의했다. 불상은 이미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었다. 김씨 등 4명은 구속기소돼 최고 징역 4년까지 받았고, 장씨 등 5명은 불구속기소됐다. 이 소식을 접한 부석사 스님과 신도들은 2013년 2월 불상 반환금지 가처분 후 2016년 4월 불상 보관 주체인 한국 정부를 상대로 유체동산 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절도범들은 모두 형을 마쳤지만 민사소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처럼 약탈·절도에 소송으로 뒤엉키고 외교 문제로 비화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왜구가 불상을 약탈해 갔다’는 것을 인정했다. 왜구 ‘종관’이 1526년 조선으로 건너와 악행을 저지르다 불교 수행을 쌓은 뒤 이듬해 일본에 돌아가 간논지를 창건했다. 이 때 종관이 부석사에서 빼앗은 이 불상을 자신의 간논지에 봉안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유권에 대한 판단은 달랐다. 도둑들 “우린 애국자다” 부석사의 손을 들어준 대전지법 제12민사부(당시 재판장 문보경)는 2017년 1월 1심에서 “증여나 매매 등 정상 방법이 아니라 도난이나 약탈로 간논지에 운반돼 봉안됐다고 보는 게 맞는다”며 부석사가 소유주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1951년 간논지 관계자가 불상에서 발견한 결연문을 꼽았다. 결연문에는 ‘고려국 서주(현재 서산) 부석사 결연문’이라고 쓰고 시주자 32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재판부는 “불상은 현세에서 재앙을 없애고 복을 부르고, 후세에서는 극락에 태어나길 원해 제작한다”면서 “불상이 이전되는 경우 주는 쪽에서 복장물을 빼고 어디에서 만들고 어디로 옮겨지는지 적어 보낸다는 것이 조계종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불상에는 그런 것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계종은 서주 부석사와 현 부석사는 동일한 사찰이라고 밝혔다”고 약탈 불상을 원주인에게 인도하라고 했다. 훔쳐왔다고 해도 국내로 반입한 국외문화재를 소송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연 판결이어서 주목받았다. 김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일본이 약탈해간 우리 문화재를 가져왔으니 우리는 ‘애국자’다”고 주장했다. 당시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국에 남아 있었으면 국보나 보물로 지정됐을 것”이라고 말했다.1심 부석사 승, 2심 간논지 승“고려 사찰과 현 부석사 같나”부석사 “문화재 취득시효 없다” 간논지의 손을 들어준 대전고법 제1민사부(당시 재판장 박선준)는 지난 2월 항소심을 열고 “불상을 제작한 서주의 부석사와 지금의 부석사가 동일하고 연속성이 있는지 부석사 측이 증명해야 하나 지금까지 제출한 증거들을 보면 동일·연속성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불상이 외국에 있었던 만큼 국제사법에 따라야 한다. 이 법은 동산 및 부동산의 물권을 소재지법으로 결정하라고 한다”며 “일본 민법은 ‘20년간 평온·공연하게 물건을 점유하면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한 만큼 간논지가 종교법인으로 등록된 1953년 1월부터 따지면 1973년 1월 소유권이 완성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부석사 측은 “이 불상은 문화재여서 취득시효가 적용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일본법에 ‘시효 취득’을 부정하는 규정이 없고, 한국 문화재보호법도 ‘문화재를 국외로 수출하거나 반출할 수 없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이 불상은 양도 등을 금지한 국유문화재도 아니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선고 전후로 일본 정부가 항의성 발언을 쏟아내고, 중요한 재판 때마다 NHK, 도쿄TV 등 일본 유력 언론사들이 취재진을 파견해 불상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관심이 매우 첨예하고 뜨거운 것을 반영했다. 부석사는 상고했고, 대법원 민사1부는 최근 따져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심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고심에 따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유물수장고에 보관 중인 불상의 안식처가 정해진다.대법원 심리 착수지자체 증거 찾기, 전국 불교계 탄원 2심에서 패하자 충남도·서산시는 부석사 경내에서 고려 부석사와 같다는 증거 찾기에 나섰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표조사로 어골문 기와 등 고려시대 유물을 발굴했다. 곧 정밀 발굴조사도 착수한다. 불교계는 전체가 나서고 있다. ‘전쟁과 화재 등으로 사라진 옛 사찰 터에 재건된 현존 사찰을 부정한 판결은 한국 전통 사찰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국 주요 25개 사찰이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부석사가 속한 조계종뿐 아니라 천태종 등 종파를 떠나 120개 사찰이 탄원서를 받고 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불상을 만든 부석사가 돌려받아야 한다” “다른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해서라도 훔쳐 온 문화재는 일본에 반환하는 게 좋다” 등 의견이 팽팽하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대법원이 본안심리에 착수한 만큼 전망이 나쁘지 않다”면서 “부석사가 최종심에서 이기면 일본과 약탈 문화재 공동활용 등을 논의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 이 부분은 유럽에서도 논의가 활발하다. 발전적으로 고민하고 협의하면 외교 마찰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 한라산 1100고지 넘어 왕벚꽃도로 68㎞ 레이스… 제주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 열릴까

    한라산 1100고지 넘어 왕벚꽃도로 68㎞ 레이스… 제주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 열릴까

    “2025년 4월 벚꽃이 필때쯤 옛 탐라대학교에서 1100고지를 넘어 관음사, 성판악, 우리들CC를 거쳐 다시 탐라대학교로 돌아오는 68㎞ 왕벚나무도로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가 12일 오후 8시 서울국제온라인회의로 ‘제주 왕벚나무도로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를 공식 제안한다. 서귀포시에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을 위한 국제기금마련을 위해서다. 고창훈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장은 “제주는 세계환경운동·교육의 중심”이라며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인 왕벚나무도로에서 국제대회를 추진, 세계평화의섬 지정 18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비극이나 좌절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4·3의 평화적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유네스코 자산, 4·3의 비극, 화해, 상생, 평화 등 글로벌 평화도시 제주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식 제안으로 사실상 대회 유치를 위해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는 맨섬 TT같은 국제대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이크 경주로 알려진 영국의 맨섬TT는 제주 면적의 3분의1 크기의 섬에서 스피드를 통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모터사이클레이스가 펼쳐지는 유명한 경주대회다. 경제적 효과만 700억원(49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112년동안 240여명 사망자 발생한 위험한 경주대회여서 학회는 제주 평화의 섬 답게 가장 안전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를 고려하고 있다. 고 회장은 “이같은 다소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은 제주도 역할 재설계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라며 “특히 서귀포에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을 국제기금 마련 차원인 동시에 한라산 산북과 산남의 격차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대회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로 점용에 따른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주대학교와 서귀포시도 손을 잡고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우리 캠퍼스의 자랑은 제주 왕벚나무가 있다. 1982년, 현평효 박사는 8년 된 제주 왕벚나무 250그루를 심었고 세월이 흘러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아드는 매혹적인 곳이 됐다”면서 “제주 왕벚나무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연구는 제주의 토착 문화의 보존과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축사를 보낼 예정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도 “세계환경대학의 시험대로 국제하계학교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 제주뿐만 아니라 범태평양경제협력체 지역에서도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서귀포에 세계환경대학과 국제여름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2025년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을 위해 기후변화교육, 환경보호, 유네스코매니지먼트 등 9개학과(225명)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곡성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 대상’ 수상

    곡성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 대상’ 수상

    전남 곡성군이 지난 5일 제2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문화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역발전과 행정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주민 만족도 조사,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의 적격성 심사를 거친 후 선정된다. 곡성군은 관광트렌드 변화와 지역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기존 축제를 전략적으로 개선했다.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축제를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곡성만의 3대 명품축제인 곡성세계장미축제, 곡성 아이스크림 페스티벌, 곡성 심청어린이 축제를 탄생시켰다.특히 군의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 기차마을은 기차플랫폼 준공, 장미공원 2배 확장, 365테마가 있는 달달이벤트 운영 등을 통해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관광 가치를 높였다. 이 밖에도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 설산산성 전라남도 문화재 신규 지정 등 문화재 보전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곡성의 문화관광 정책이 인정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곡성의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한 직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색다른 감성이 돋보이는 생태힐링의 지역특화 G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는 2022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한국관광 100선에 5차례 지정됐다.
  • “말의 고장답게 ‘말몰이’ 재현 기획 중이죠”

    “말의 고장답게 ‘말몰이’ 재현 기획 중이죠”

    “순수 혈통 등록관리, 경주마의 원활한 생산, 마육산업 발전, 승용마 육성 등 네 가지에 방점을 두고 제주마 보존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김대철(57) 축산진흥원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마는 제주의 역사와 함께 살아 숨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제주마 혈통관리는 기본이고 경주 능력이 뛰어난 고능력 제주마를 생산해 경마장이 활성화되면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농가 대상 우수한 수컷 종모마를 확보해 매년 1~6월 무상교배 서비스의 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승마장에서 승용마는 한라마를 많이 쓰는데 한라마가 성인용이어서 어린이들이 타기 힘들다”면서 “어린이용으로 제주마(조랑말)가 적합한데 야생성이 강해 순치(길들임)가 안 돼 있어 조련을 통해 어린이용 승용마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육산업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제주마는 돼지고기처럼 규격화가 안 돼 고기 맛이 식당마다 천차만별이어서 맛있는 마육이 일정하게 생산돼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말고기 음식은 조선실록과 세종실록에 고려시대부터 왕에게 매년 섣달에 암말을 잡아 포를 만든 마건포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요즘엔 말고기가 맛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단백질이 풍부하고 철분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를 막는 웰빙식품으로 꼽힌다. 도는 2020년부터 경주마인 서러브레드 말고기의 시장 격리, 말고기 고급화 및 안전성에 기반한 소비 증대 등을 위해 제주 말고기 판매 인증점 14개 업체(판매전문점 33개 업체)를 지정하고 있다. 그는 최근 제주마 말몰이 재현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방목지 울타리 펜스 안에서 이번 달 예행연습을 한 뒤 내년에 관음사~섬문화축제장 간 3㎞에서 말몰이 재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고유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계승 보존하는 차원에서 흔쾌히 해 볼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일단 리허설을 해 본 뒤 실제 도로에서 할지를 판가름할 예정”이라며 “워낙 제주마가 야생성이 강해 숲으로 도망치는 등 통제가 안 돼 실패한 일도 있어 이를 거울삼아 여의찮을 땐 제주마 방목지 울타리 안에서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제주마 방목지가 27만 3000평에 가까운 넓은 들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접근성이 좋고 넓은 주차장까지 겸비해 말몰이 행사와 함께 문화예술까지 곁들인 축제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 “왜구가 훔쳐간 ‘부석사 불상’ 일본에 못 준다”…불교계에 지자체도 나섰다

    “왜구가 훔쳐간 ‘부석사 불상’ 일본에 못 준다”…불교계에 지자체도 나섰다

    한국 도둑들이 일본에서 훔쳐온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이 항소심에서 패소해 일본에 돌려줄 위기에 처하자 불교계는 물론 자치단체까지 ‘대법원에서의 부석사 최종 승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충남 서산시는 28일 부석사의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부석사 관련 문화재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가 “불상이 제작됐다는 고려시대 서주(당시 서산 지명)의 부석사와 현재 서산 부석사의 동일성과 연속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일본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시는 부석사 역사를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전체 사역 범위(3만 3480㎡)에 대한 지표조사를 시작하고 발굴조사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시와 현재의 부석사가 같다는 것을 입증할 참이다. 부석사는 통일신라 때인 677년(문무왕 17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무학대사가 중수했다고 전해진다. 높이 50.5㎝, 무게 38.6㎏의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부석사에서 1330년대 제작됐으나 고려 말이나 조선 초 왜구에게 약탈 당해 1520년대부터 일본 간논지(觀音寺·관음사)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상은 김모(당시 69세)씨 등 한국 문화재절도단이 2012년 10월 일본으로 건너가 간논지에서 훔쳐왔다. 김씨 등은 어시장 창고에 불상을 보관하면서 2013년 초 판매책 임모(당시 51세)씨와 짜고 밀매에 나섰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아버지 A씨에게 12억원에 팔기로 했으나 사진만 보여주는 임씨를 수상히 여긴 A씨가 진품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문화재청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들통 났다. 김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일본이 약탈한 문화재를 가져왔으니 우리는 애국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부석사가 2016년 4월 불상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냈고, 1심을 맡은 대전지법 민사12부(재판장 문보경)는 2017년 1월 “불상 속에 있던 종이 결연문에 ‘서주’라는 제조지역과 시주자명이 써 있고, 다른 사찰로 옮겨간 기록이 없다(즉, 왜구의 약탈로 일본에 넘어갔다는 얘기)”고 부석사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인 대전고법 민사1부(재판장 박선준)는 지난 2월 “1333년 고려 때 서주의 부석사가 불상을 제작한 것은 인정되지만 지금의 부석사와 동일한지 증거가 부족하다”며 “1527년 조선에서 불상을 양도받았다는 일본 간논지 측 주장도 확인이 안되지만 취득시효(20년)가 완성된 만큼 간논지에 소유권이 있다. 문화재 보호 관련 국제법과 협약에 따라 점유시효를 인정해야 한다”고 뒤집었다. 부석사 측은 지난 13일 상고했지만 항소심 판결로 미뤄 ‘부석사의 역사성 입증’이 대법원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산시가 직접 입증에 나선 것이다. 이완섭 시장은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라는 말처럼 불상이 부석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조계종 교구본사와 국내 100대 사찰 등 불교계도 최근 대법원에 총 18건의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했다. 수덕사 주지 도신은 탄원서에서 “항소심 재판부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왜구에게 약탈 당하고 아직 환수 못한 수많은 문화재를 영원히 되찾을 수 없게 만든 부당 판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불상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끝나지 않아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대전)에 보관돼 있다.
  • 봄빛 아래 꽃비… 흐드러지다, 그날의 우리

    봄빛 아래 꽃비… 흐드러지다, 그날의 우리

    벚꽃 시즌이다. 나라 안 곳곳에서 풍경을 찢을 기세로 벚꽃이 부풀어 오르는 중이다. 이 봄에 놓칠 수 없는 수양벚꽃 명소를 꼽았다. 수양벚꽃의 자태는 여느 벚꽃과 다소 다르다. 늘어진 가지 때문인지 어딘가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수양벚꽃의 본디 이름은 ‘처진개벚나무꽃’이다. 외형을 충실히 반영한 이름인 듯한데, 학술명이 무엇이든 지금 이 자리에선 보다 서정적인 수양벚꽃이라 부르기로 한다.수양벚꽃엔 조선의 17대 왕 효종의 고사가 담겼다. 청나라에서 8년간 볼모 생활을 한 효종이 훗날 북벌의 꿈을 펼칠 무기로 쓰기 위해 많이 심었다고 한다. 나무로는 활을 만들고 껍질은 활을 감을 때 썼다는 것. 벚나무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것에 비춰 볼 때 나라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수양벚나무들은 이런 웅지가 DNA에 새겨진 후계목일 터다.완벽한 대칭의 ‘저세상 풍경’ 수양벚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경남 창녕의 영산 만년교(보물) 옆 수양벚나무다. 영산 만년교 수양벚꽃은 이른 새벽에 찾아야 ‘저세상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햇살이 비칠 무렵 아치 형태로 쌓은 무지개다리와 노란 개나리꽃, 그리고 수양벚꽃이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불면 시냇물이 흐트러지며 선경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 만년교 옆의 연지못도 찾을 만하다. 불덩어리 형상이라는 영축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만든 저수지다. 연지못 주변에도 수양벚꽃이 많다. 연못 안에는 다섯 개의 섬이 떠 있다. 하늘의 다섯 별을 상징하는 인공섬이다. 가장 큰 섬에 세워진 정자는 ‘항미정’이다. 흔히 ‘향미정’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다. 항미정은 중국 항저우(杭州)의 미정(眉亭)에 빗댄 표현이다. ‘초승달을 닮은 눈썹’이라는 뜻의 아미(蛾眉)는 흔히 아름다운 여인을 우회적으로 표현할 때 쓴다. 항미정 역시 아름다운 연못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눈썹(眉)이란 단어를 쓴 것으로 보인다.꽃잎 우수수… 엔딩까지 절경 전남 순천 선암사는 나라를 대표하는 ‘꽃절집’ 화훼사찰이다. 경내 무량수각 앞에 나라를 대표할 만한 자태의 수양벚나무가 있다. 가지마다 매단 꽃등불들이 수수한 절집과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햇살을 마주하고 보면 반짝이는 꽃술들이 꼭 은하수 속 별들과 닮았다. 벚꽃은 질 때도 아름답다. 바로 앞 연지 위로 우수수 떨어진 벚꽃잎이 수면을 덮으며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펼쳐 낸다. 선암사에서 가장 유명한 건 사실 선암매(천연기념물)라 불리는 매화다. 한데 깊은 산속에 터를 잡은 데다 워낙 수령이 오래돼 여느 매화보다 훨씬 늦게 꽃을 틔운다. 4월 중순 이후 찾길 권한다. 선암사의 겹벚꽃도 꽤 유명한데, 역시 늙은 매화들과 비슷한 시기에 피고 진다.이토록 고혹적인 옛 빨래터 대구에선 앞산 빨래터 공원의 수양벚꽃이 인상적이다.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녀 봐도 빨래터를 소재로 볼거리를 조성한 곳은 서울 청계천과 대구 빨래터 공원뿐이지 싶다. 벚꽃의 자태로만 보면 사실 그리 빼어난 건 아니다. 아직 어린 수양벚꽃이 더없이 고혹적으로 느껴지는 건 옛 빨래터와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엔 수많은 아낙이 이곳에 모여 빨래를 했을 것이다. 맨다리를 드러내고 빨래하는 아낙네를 훔쳐보는 떠꺼머리총각들도 수두룩했겠지. 이런 춘정의 역사 덕에 이 일대가 더욱 요염하게 빛난다.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안의 왕벚나무도 꼭 찾길 권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에 온 프랑스의 에밀 타케(한국명 엄택기, 1873~1952) 신부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나무다. 에밀 타케 신부는 우리 식물학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1908년 한라산 자락의 관음사 인근에 자생하던 왕벚나무(천연기념물)를 발견해 일본 ‘사쿠라’의 원산지가 한국이란 사실을 처음 밝혔고, 1911년 ‘제주 밀감’(온주밀감)을 들여와 제주 사람들을 먹여 살렸다. 그의 이름을 따 ‘타케티’라는 학명이 붙은 식물만 해도 한라부추 등 20여종에 달한다고 한다.대웅전·미륵불 감싸듯 활짝 무심천(無心川)이 흐르는 충북 청주에도 ‘결코 무심할 수 없는’ 수양벚꽃 명소가 있다. 우암산 자락의 대한불교조계종수도원이다. 원래 이름은 용화사였는데 동명의 대가람이 청주에 먼저 자리잡은 탓에 조계종 말사인 대한불교조계종수도원이란 긴 이름으로 바꿨다. 대웅전과 미륵불 주변으로 수양벚꽃이 흐드러진다.
  • 한라산 등정 인증서 ‘엉터리 발급’ 사라진다

    한라산 등정 인증서 ‘엉터리 발급’ 사라진다

    제주도가 한라산 등정 인증서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산 정상 등반객들에게 인증서 발급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2월 구축한 ‘한라산 등정 인증서 모바일 발급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주도가 운영하는 ‘제주 아이오티(IoT)‘ 앱에 한라산 등정 인증서 발급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간편하게 한라산 등정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등정 인증서 발급을 신청하고, 등반 당일 정상에서 찍은 위성항법장치(GPS) 정보가 포함된 사진을 등록한 후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 입구 무인발급기에서 수수료를 결제하고 인증서를 출력하는 방식이다. 한때 이 인증서는 한라산 등정을 하지 않아도 허술하게 발급돼 지적이 잇따랐다. 한라산에서 찍은 아무 사진이나 등록한 뒤 1000원의 수수료를 결제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돼 자신과의 싸움에서 힘겹게 이겨내 정상에 오른 뒤 발급받는 사람들의 자부심에 먹칠해 허탈하게 만들었다. 이번 서비스 구축으로 허술한 발급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무인발급기를 찾아갈 필요 없이 ‘제주 아이오티(IoT)’ 앱에서 인증서를 신청하고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도민과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제주 아이오티(IoT)‘ 앱을 통해 한라산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한라산 날씨, 탐방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등정 인증서 모바일 발급 서비스는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의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제주 아이오티(IoT)’ 앱을 검색해 앱을 설치한 후 인증서 발급을 선택해 예약번호 등록, 정상에서 찍은 위성항법장치(GPS) 정보가 포함된 사진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김창세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에게 모바일 시대에 맞는 정보통신(IT)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민원편의 개선을 위한 신규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연 속 여가문화복합공간, 공원 속 책쉼터를 즐긴다

    자연 속 여가문화복합공간, 공원 속 책쉼터를 즐긴다

    타임지 ‘삼청도서관’ 소개가 계기작년 개관 아차산도서관 핫플로응봉·양천·둘리쌍문 등 5곳 운영올해 3곳 개관 예정… 2곳 조성 중시민들 만족도 95.9점으로 높아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 겨울이 물러간 자리에 완연한 봄이 찾아온 지난 6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20분간 아차산 자락을 천천히 오르자 아차산 생태공원 입구에 다다랐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나무들 사이로 목재와 석재 외관에 큰 통유리들이 더해진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건물 안에서는 초봄 따사로운 햇살 아래로 30여명의 시민들이 한창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아차산 숲속도서관의 모습이었다. 서영란 아차산 숲속도서관장은 “평일에는 등산한 뒤 도서관을 찾는 중장년층이 많지만 주말엔 젊은층으로 붐빈다”면서 “개관한 지 5개월 정도 지났지만 벌써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핫플’(핫플레이스)로 통하면서 주말에는 8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다”고 소개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차산 숲속도서관은 시의 ‘공원 내 책쉼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힐링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9년 시작됐다. 2018년 타임지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미래도시의 혁신 사례로 소개한 게 계기가 됐다.현재 공원 내 책쉼터는 ▲응봉근린공원(매봉산) ▲양천근린공원 ▲둘리쌍문근린공원 ▲천왕산근린공원(천왕산) ▲용마산근린공원(아차산) 등 5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는 다음달에 오동근린공원과 봉제산근린공원, 10월에는 율현근린공원 등 3곳에 책쉼터를 개관할 예정이고 상암근린공원과 응봉근린공원에도 책쉼터가 조성 중이다. 초안산근린공원과 관악산근린공원(금천 삼각공원, 관악 관음사) 등에도 신규 책쉼터가 들어선다. 시는 2026년까지 총 20곳의 책쉼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중인 책쉼터의 시민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서울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상반기 92.9점에서 하반기 95.9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아차산 숲속도서관은 연면적 388.92㎡,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일반·아동도서 6700여권이, 2층에는 신문과 잡지들이 있다. 열람석은 총 60석이다. 서 관장은 “다른 도서관에 비해 소장 도서가 많지 않지만 도서관에 비치된 스마트탭이나 개인 스마트폰으로 광진구립도서관 전자책(오디오북)과 국외 전자책, 전자잡지 등을 읽거나 인문학 강의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책쉼터들은 알찬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양천근린공원 책쉼터는 지난해 ▲생태와 관련된 동화를 읽고 놀이하는 ‘동화랑 생태놀이’ ▲공원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표현하는 ‘자연그림 교실’ 등을, 응봉근린공원은 ▲소장 기증도서와 이용자 기증도서를 상호 교환하는 ‘잠자는 책을 깨워주세요’ ▲포스트잇에 어린이표 소망나무를 전시하는 ‘소망나무’ 등의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차산 숲속도서관도 지난해 ▲전래놀이를 하고 전래동요를 부르는 ‘아차산 옛이야기 동화랑 함께해요’ ▲김찬용 도슨트의 야간 미술사 강의 등의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초등학생들이 책과 연결해 생태 교육을 받는 ‘도서관 인더숲’ ▲성인들이 독서 원예치료를 받는 ‘그림책과 원예치료’ ▲생태공원에서 가족들에게 책과 돗자리, 담요 등을 대여해 주는 ‘도서관에서 즐기는 피크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주용 아차산숲속도서관 사서는 “지난해에는 야간에 가족들이 함께 자율 독서를 하는 ‘가을밤, 도서관에 머물다 북스테이’ 등 운영시간 이후에 개최한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도 야간에 도서관에서 천문 장비로 관측하는 ‘가족 별보기 체험’과 야간에 미술사 강의를 하는 ‘불 꺼진 도서관, 불 밝히는 인문학’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기존 도서관과 구별되는 책쉼터만의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류기혁 서울시 공원개발팀장은 “올해 개관하는 책쉼터 3곳은 개원 행사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고 사계절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시는 ‘공원과 함께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책쉼터 개관 일정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생활 주변 가까이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사람중심’의 여가 공간 확대를 통해 공원을 다시 찾고 싶은 생활 속 문화·휴식·놀이 등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절도범 반입한 고려불상 소유권은 일본…반환여부는 별개”

    “절도범 반입한 고려불상 소유권은 일본…반환여부는 별개”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불상에 대해 2심 법원이 1심 판결을 뒤집고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전고법 민사1부(부장 박선준)는 1일 서산 부석사가 국가(대한민국)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불상) 인도 청구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일본 간논지(관음사)에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은 2012년 10월 문화재 절도범들이 훔쳐 국내로 반입했다. 서산 부석사는 ‘1330년경 서주(서산의 고려시대 명칭)에 있는 사찰에 봉안하려고 이 불상을 제작했다’는 불상 결연문을 토대로 왜구에게 약탈당한 불상인 만큼 원소유자인 부석사로 돌려 달라고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2017년 1월 26일 1심은 여러 증거를 토대로 ‘왜구가 비정상적 방법으로 불상을 가져갔다고 보는 게 옳다’는 취지로 부석사 측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도 일단 이 불상이 왜구에 의해 약탈돼 불법 반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인정했다. 재판부는 “1330년 서주에 있는 부석사가 이 사건 불상을 제작했다는 사실관계는 인정할 수 있으며, 왜구가 약탈해 불법 반출했다고 볼만한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부석사가 현재의 부석사와 동일한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당시 부석사가 현재의 부석사와 동일한 종교단체라는 입증이 되지 않아 소유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1527년 조선에서 불상을 양도받았다는 일본 간논지 측 주장 역시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1953년부터 불상이 도난당하기 전인 2012년까지 60년 이상 평온·공연하게 (불상을) 점유해 온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취득시효(20년)가 완성된 만큼 소유권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다만 민사소송은 단지 소유권의 귀속을 판단할 뿐이며, 최종적으로 문화재 반환 문제는 유네스코 협약이나 국제법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심 이후 6년 만에 뒤집힌 원고 패소 판결에 부석사 측은 즉각 반발했다. 부석사 전 주지인 원우 스님은 “용기 있는 대한민국 판사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후 법적 절차는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원고 측 김병구 변호사도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부석사의 동일성을 입증하기 위해 수많은 자료를 제출했고, 서산시에서 지표조사까지 했는데 같은 부석사가 아니라는 재판부의 결론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유권 다툼 대상인 높이 50.5㎝·무게 38.6㎏의 이 사건 불상은 한국인 절도범들이 2012년 10월 일본 간논지에서 훔쳐 국내로 들여왔다. 현재는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국가를 대리해 소송을 맡은 검찰이 ‘불상과 결연문의 진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항소해 6년 만에 항소심이 열렸다.
  • [속보] “절도범이 반입한 고려불상 소유권은 일본” 법원 2심 판결

    [속보] “절도범이 반입한 고려불상 소유권은 일본” 법원 2심 판결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불상에 대해 2심 법원이 1심 판결을 뒤집고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전고법 민사1부(부장 박선준)는 1일 서산 부석사가 국가(대한민국)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불상) 인도 청구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일본 간논지(관음사)에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은 2012년 10월 문화재 절도범들이 훔쳐 국내로 반입했다. 서산 부석사는 ‘1330년경 서주(서산의 고려시대 명칭)에 있는 사찰에 봉안하려고 이 불상을 제작했다’는 불상 결연문을 토대로 왜구에게 약탈당한 불상인 만큼 원소유자인 부석사로 돌려 달라고 요구하며 소송을 냈고, 2017년 1월 26일 1심은 여러 증거를 토대로 ‘왜구가 비정상적 방법으로 불상을 가져갔다고 보는 게 옳다’는 취지로 부석사 측 손을 들어줬다.
  • 구상나무야, 네가 어떻게 자라는지 난 다 알고 있단다

    구상나무야, 네가 어떻게 자라는지 난 다 알고 있단다

    고도별 식생분포를 어떤 조사구를 설정해 각각의 나무를 하나하나 다 조사하는 방식을 정량적 조사방식이라 일컫는다. 도는 이 방식으로 측량한 뒤 위치정보 데이터를 받아 국내 처음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에 등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국내 최초로 한라산의 고도별 식생분포를 정량적으로 조사하고, 제주 기후변화 및 미래 자연자원 변화 예측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제주도 자연자원 GIS 자료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한라산 북서부(어리목코스), 동부(성판악코스), 북부(관음사코스)에 대해 고도 100m 단위로 식생조사구를 선정하고, 개별 수목의 위치를 측량해 그 위치와 수종, 굵기 등의 데이터를 지리정보시스템에 등록해왔다. 세계유산본부 김대신 생물자원연구과장은 “GPS 나무들의 좌표값을 받아서 정보를 등록하기 때문에 향후 2~3차 조사때 과거 변동사항을 알아내기 쉬운 장점이 있다”면서 “과거와 오늘의 식생분포를 비교하기가 좀더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3차년에 걸쳐 한라산의 3방위에서 총 19개 조사구를 마련하고, 총 5807그루의 수목 정보를 구축했다. 올해 한라산 돈내코 코스(남부) 및 영실코스에서 6개의 조사구를 추가 구축함으로써 고도별 식생조사구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확한 수목의 위치를 토대로 구축된 자료를 위성사진이나 항공사진 기술과 결합해 한라산 전역의 수목 현황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파악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식생조사한 결과 해발고도 1000m 내외에서는 서어나무가 많이 식생하고 있었으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신갈나무, 구상나무 순으로 나타났다. 한라산연구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라산 식물의 수직적 분포 특성을 정량적으로 조사․기록해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변화해 가는 한라산 식생변화를 밝혀나갈 계획이다. 한라산 식물의 수직분포 특징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학자가 보고한 이후, 1960~70년대를 거치며 국내 학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연구돼 왔으나 조사방법 및 접근성의 한계로 정성적 연구에 그쳤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자연유산이자 생물권보전지역인 한라산의 생태학적 가치 유지 및 보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관심사인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변화 예측 연구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아라동에 여덟번째 4·3길 열리다

    아라동에 여덟번째 4·3길 열리다

    지난달 일곱번째 4·3길에 이어 여덟번째 4·3길 아라동길이 열렸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4·3 역사교육과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날 월평동 마을회관에서 아라동 지역주민, 4·3유족 및 관련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라동 4·3길을 개통했다. 아라동 4·3길은 올해 2월 공모를 통해 8번째 4·3길로 선정됐으며 아라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마을관계자, 4·3전문가 등이 수차례 현장답사와 회의를 거쳐 총 17.3㎞ 길이의 2개 코스를 조성했다. 1코스는 산천단에서부터 시작해 문형순 서장묘, 잃어버린 마을인 죽성마을과 웃인다라 등을 거쳐 박성내까지이고, 2코스는 관음사부터 진지동굴, 월평 4·3성터 등을 거쳐 영평상동 마을회관까지로 4·3유적과 마을명소 총 27곳을 탐방하는 코스다. 아라1구의 웃인다라는 전(田)씨의 집성촌으로 전좌수 등 20여가구의 주민들이 살았다. 1948년 11월 14일 토벌대의 초토화작전으로 전소돼 잃어버린 마을이 되고 말았다. 박성내는 1948년 12월 21일 조천면 관내 청년 100여 명이 집단학살 당한 곳이다. 개통식에서는 희생자 보상·추가 신고 등을 안내하는 4·3홍보관, 트라우마 치유 작품 전시, 트라우마 원예 치유 체험부스 운영, 제주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참석자들에게는 4·3길 손수건 지도와 리플릿을 배부했다. 또한 ‘아라동민속보존회’, ‘4·3평화합창단’의 식전 문화공연, ‘더로그’와 ‘홍보밴드’의 공연으로 아라동 4·3길 개통의 축하 열기를 더했다. 한편 4·3길은 2015년 동광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의귀·북촌마을, 2017년 금악·가시마을, 2018년 오라마을, 2022년 11월 소길마을까지 총 7개소가 조성돼 평화·인권의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4·3길이 4·3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에 살아있는 역사 현장으로 중심적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며 “4·3길 등 4·3유적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인력과 조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4·3사건 1차 보상금 신청 대상자 2117명에게 6월 1일~12월 31일 보상금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내년 1월 2일부터 2차 대상자 2500명에 대한 보상금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 “한라산 새해 해돋이 탐방 사전예약 문제 있다” 의문 제기… 경찰 조사 착수

    “한라산 새해 해돋이 탐방 사전예약 문제 있다” 의문 제기… 경찰 조사 착수

    한라산 탐방 사전예약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제주도청 홈페이지 신문고에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신년 해맞이를 위한 야간산행 예약이 지난 1일 시작 한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그러나 예약 개시와 동시에 많은 인원이 접속을 하는 바람에 한때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예약 희비가 엇갈렸다. 신문고 게시글 작성자는 “2023년 1월 1일 해맞이 산행을 신청하려고 하니 솔직히 서버 관리 엉망으로 운좋은 사람만 되는 복불복 시스템이더라”면서 “그런데 국립공원 직원을 매수해서 대피소 예약을 잘 하기로 소문난 안내 산악회에서 이미 11월 23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1인당 4명씩 예약하는 시스템으로 바뀐 상황에서 무조건 예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 것 같은 데 국립공원 직원한테 자리당 현금으로 주고 자리 사는 업체인데 조사가 필요하거나 예약시스템을 다시 손봐야 한다”면서 “이미 금일 예약 전에만 10명 넘게 예약 상태이며 예약은 마감인데 예약을 계속 받고 있는 데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글 작성자는 이 같은 의혹을 밝혀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도 제출한 상태다.이에 대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측은 “우선, 해당 업체 조사결과 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품예약은 한라산 탐방예약 대행이 아니고 교통편(항공권, 버스)만 제공하는 상품으로 한라산 탐방예약은 예약자 본인이 별도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1월 1일 예약은 선착순 마감된 상태로 예약 취소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추가 예약은 불가능하며, 해당사실은 업체에서도 알고 있었으며 예약이 필요한 성판악, 관음사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로 안내를 할 예정이라는 답변 또한 받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라산 탐방예약은 시스템상 한라산 탐방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온라인 예약으로만 가능하여 국립공원 직원이라도 별도 예약이 불가능하다”면서 “향후 1월 1일 당일 입산시 탐방로 입구에서 QR코드 본인확인을 강화할 예정이며 QR코드 거래행위 적발시 민·형사상 책임 부과 등 적극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등산객 수 증가로 인한 한라산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사전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성판악코스 1000명, 관음사코스 5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1월 1일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허용은 3년 만이다. 올해 1월 1일에는 야간산행이 취소됐고 2020년에는 입산이 통제된 바 있다. 한편 지난 11월 30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려 주말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한라산 탐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0시 기준 예약현황을 보면 성판악 코스는 3,4일 각각 3명, 관음사 코스는 3일 16명, 4일 3명이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 2023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산행 2년 만에 허용된다

    2023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산행 2년 만에 허용된다

    제주도가 검은토끼해인 2023년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산행을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허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계묘년 검은토끼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을 위해 그동안 중단한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2년 만에 특별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이며, 허용인원은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반드시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이용해 예약해야만 야간산행을 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1일 오전 9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은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이용해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통한 입산은 1월 1일 오전 5시부터 허용(당초 입산시간 오전 6시)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등을 설치했다. 특히, 2022년 마지막 날(12월 31일 오후 6시부터)에는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도록 공원직원을 증원 배치하고, 제주 산악안전대원의 협조도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약 없이 무단으로 입산하는 탐방객과 함께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에서 입산 허용시간 이전에 입산하는 탐방객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될 때에는 전면통제, 대설주의보 발령 때는 부분 통제 실시해 탐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허용되는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등산에 많은 탐방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탐방객들은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라산 1000번을 등정한 산사나이 안흥찬 선생… 그의 발자취가 배어나온다

    한라산 1000번을 등정한 산사나이 안흥찬 선생… 그의 발자취가 배어나온다

    한라산을 1000회 이상 등정한 원로 산악인 소산 안흥찬(92) 선생이 평소 아끼고 정들었던 산악장비를 산악박물관에 기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소산 안흥찬 기증자료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안 선생과 가족들의 기증자료 중 1960년 사용했던 희귀성이 높은 피켈, 설피, 텐트, 의류, 배낭, 버너, 반합 등 등산장비 260여점을 선보인다. 미군용 나침반을 비롯, 1980년대 기록용으로 사용하던 자동 카메라, 동상 예방에 사용했던 휴대용 알코올 손난로, 낡고 오래된 1950~1960년대 군용 배낭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빛바랜 1960년대 키슬링 배낭은 동경대 산악부가 선물로 주고 간 것으로 가죽끈의 열화가 심해 본체와 분리된 상태일 정도다. 1960년대 말 송림화점에서 최초로 만든 국산 등산화가 닳고 닳은 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전시되고 있다.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 오래된 가죽냄새가 배어나올 듯 하다. 미군화에 비해 가죽과 고무창이 단단해 발 보호와 방수 기능은 좋았으나 여전히 무거웠다. 2008년 11월 8일 자신의 호를 딴 소산 산악관을 자신의 집 옆에 개관했으나 얼마되지 않아 설암 판정을 받게 되었다. 현재 앞이 잘 안보이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악박물관 고범석 학예사는 “한라산 금족령이 풀린 1954년부터 선생은 한라산을 1000번 이상 다녀 제주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며 “1960년대 제주적십자산악안전대와 제주산악회를 창설하고 초대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회장을 역임한 말 그대로 ‘한라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라산이 좋아 한라산을 그리는 화가로도 활동한 그는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의 양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제주문화원에서 발간한 제주명사들이 미리 쓰는 유언장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아침에 눈 뜨면 어김없이 한라산을 바라본다. 그리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한라산은 스승이자 수양의 도장이면서 이제는 벗이자 안식처가 됐다. 희로애락을 같이 나누는 살가운 친구요, 심신이 고달플 때도 늘 포근히 감싸주는 어머니같은 존재다. 80평생 중 한라의 품속을 누비던 지난 50여년은 참으로 행복했다’고. 이처럼 그에게 산은 피난처요, 안식처인 동시에 동무이고 연인이고 스승이었다. 고 학예사는 “관음사에서 한라산을 등반하기 전 산악박물관을 들러 그의 등산장비에 얽힌 사연을 엿본다면 겨울산행이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풍 절정에… 한라산 입장권 매매 기승

    단풍 절정에… 한라산 입장권 매매 기승

    한라산 가을 단풍이 절정을 맞으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입장권 매매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라산 탐방로 5곳 코스 가운데 2곳은 예약을 해야만 올라갈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시스템을 2일 확인한 결과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의 경우 이달 금·토·일요일 대부분 예약이 만료됐으며 평일의 경우 화·수·목요일 일부만 가능했다. 성판악은 하루 1000명, 관음사는 하루 500명으로 제한된다. 이러다 보니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입장권을 구입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겨울 한라산이 방송되면서 입장권을 100만원에 사겠다는 게시글까지 올라와 문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예약자들이 QR코드에 개인정보를 명시하도록 했으며 입장권을 매매하다 적발되면 한라산 입산을 1년 동안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1인당 일주일에 1회만 예약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예약 인원도 한 번에 10명에서 4명으로 축소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새벽부터 입장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일일이 확인하지 못하고 무작위로 하고 있다”면서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공문을 보내 매매 게시글이 올라올 경우 즉시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라산 입장권 삽니다… 단풍철 또 기승 부리는 입장권 매매

    한라산 입장권 삽니다… 단풍철 또 기승 부리는 입장권 매매

    한라산 가을단풍이 절정을 맞으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한라산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 입장권 매매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일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성판악·관음사 코스 사전예약의 경우 이달 금·토·일 대부분은 예약이 만료됐으며 평일의 경우 화·수·목만 일부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다 보니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단풍철 한라산 정상 탐방을 위한 예약권을 구입한다는 내용의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등 한라산 탐방 예약권이 매매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국립공원의 탐방로 5곳 중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의 경우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성판악의 경우 하루 1000명, 관음사는 하루 500명까지 탐방 가능하다. 한라산 탐방예약 경쟁은 특히 단풍철부터 설경을 볼 수 있는 겨울시즌에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겨울 한라산을 탐방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한라산을 탐방하려는 인원이 급증하면서 입장권을 100만원에 사겠다는 게시글까지 올라와 문제가 된 바 있다. 한라산 탐방 예약을 할 시 예약자에게 QR코드가 전송되는데, 이 QR코드를 다른 이에게 복사해줘도 한라산에 입장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QR코드에 개인정보를 명시하도록 했으며 한라산 예약권을 매매하다 적발될 시 한라산 입산을 1년 동안 금지시킨다는 방안을 내놨다. 이외에도 한 사람이 일주일에 1회에만 한라산 탐방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고, 1인당 최대 10명에서 최대 4명까지로 예약 인원을 축소했다. 이와 같은 조치로 한동안 잠잠하던 예약권 거래가 단풍철이 되면서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실제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한라산 성판악 입장권 삽니다”, “한라산 탐방 예약 티켓 구합니다”, “한라산 입산 티켓 삽니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가 지금은 글이 삭제됐지만 여전히 글들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새벽부터 단풍을 보려는 입장객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어 입장객들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못하고 무작위로 본인 확인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공문을 보내 매매 게시글이 올라올 경우 즉시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산탐방객은 2017년까지 100만명을 웃돌다가 2018~2019년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이후 6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등 한라산국립공원 5곳 탐방객 현황을 보면 1월에 10만 765명, 2월 7만 7555명, 3월 5만 1738명, 4월 6만 3176명, 5월 8만 2466명, 6월 6만 318명, 7월 4만 6386명, 8월 5만 2779명, 9월 5만 2576명이다. 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56분쯤 제주 한라산 어리목 등산로 코스로 등산하던 조모(54·경기)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조씨는 한라산의 강한 바람으로 헬기 이송이 어려워지자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모노레일로 이송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 가을 타고 산 타고… 가을산행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가을 타고 산 타고… 가을산행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산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라산, 오름 등 탐방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 건수는 총 621건으로 계절별로는 가을철이 30.6%(190건)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을철 산행이 증가하는 10월과 11월에 안전사고가 148건 23.8%으로 집중됐으며, 요일별로는 주중보다는 주말에 245건 39.5%로 발생빈도가 높았다. 특히 일요일이 125건(20.1%)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 산악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낮 12시부터 오후 2시 구간이 201건으로 32.4%를 차지해 가장 발생빈도가 높았으며 이 가운데 낮 12시가 72건(11.6%)으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오름 등이 많이 분포한 동부·서부지역(60.2%, 374건)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악사고 621건 중 동부 읍면지역이 203건으로 32.7%를 차지했다.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산악 안전사고 예방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해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달부터 한라산 등산로 4개소(관음사, 영실, 어리목, 성판악)에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헬기, 드론, 인명구조견 등을 활용한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 및 사고빈발 지역 인식훈련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구조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아 작은 사고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행 전 충분히 준비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