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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발식 가자” “거길 왜 가”…순천시의원들, 버스서 욕설·몸싸움

    “삭발식 가자” “거길 왜 가”…순천시의원들, 버스서 욕설·몸싸움

    전남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는 버스에서 욕설과 함께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시의원 15명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전남권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관용차(버스)를 타고 단체로 상경했다. 버스에서 A 시의원은 “국회 앞에서 지역위원장(민주당 소병철 의원)의 삭발식이 있으니 격려차 국회에 들른 뒤 용산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의대 유치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삭발했다. A 시의원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제안에 B 시의원은 “의회 회기 일정도 변경해 상경하는데 예정에도 없는 국회의원 삭발식에 참여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A 시의원이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며 B 시의원에게 항의했다. 두 사람은 5분가량 고성과 욕설을 비롯해 몸싸움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다툼은 동료 시의원들의 중재로 A 시의원이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이날 소동은 동행한 시청과 시의회 공무원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됐다. 순천시의회 관계자는 “지역에서 의대 유치가 절실한 사안이기에 회기 중에도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일방적인 일정 통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감정싸움으로 번진 것 같다”고 전했다. 순천시의회 재적의원 정수는 총 25명이며 민주당 20명, 진보당 2명, 국민의힘 1명, 무소속 2명이다. 이번 집회에는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 락앤락, 하반기 ‘락페스타’ 개최… 최대 70% 할인

    락앤락, 하반기 ‘락페스타’ 개최… 최대 70% 할인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2023년 하반기 ‘락페스타’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락페스타는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락앤락의 최대 할인 프로모션 행사로, 락앤락몰과 전국 가맹점에서 1300여개 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락앤락의 주력 제품군인 식품보관용기, 베버리지웨어(텀블러·물병), 쿡웨어(주방용품), 소형가전은 물론이고 가을 시즌에 활용하기 좋은 여행, 김장, 수납 등 맞춤형 생활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내열유리 용기 ‘탑클라스’, ‘보냉제가 들어있는 3단 찬합세트 체크’, D.I.Y 스티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쿨핏 츄잉 원터치 텀블러’, 보온 텀블러와 미니 전기포트 기능을 합친 ‘가열 텀블러’, 감각적인 디자인의 쿡웨어 ‘롤링팝’, ‘스팀 에어프라이어’ 등 인기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연중 단 2회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인 만큼 다양한 혜택을 엄선해 마련했다”며 “락앤락의 주요 베스트셀러 제품은 물론이고 신제품들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기회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 영풍제지 돌연 하한가에 수사 착수

    올 들어 9배 가까이 폭등해 일명 ‘천국의 계단주’로 불려 온 영풍제지와 이 회사 최대주주(45%)인 대양금속이 18일 돌연 의문의 하한가를 맞으며 거래가 정지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 두 종목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질서 정립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9일부터 필요시까지 두 종목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불공정거래 풍문에 대한 조회 공시도 요구했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7~8월 영풍제지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영풍제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영풍제지는 이날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더니 오전 9시 12분쯤 전 거래일 대비 29.96% 폭락하며 하한가(3만 3900원)를 맞았다.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대양금속도 이날 오전 9시 30분쯤 2250원으로 추락하며 하한가를 맞았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만 하더라도 5829원에 불과했으나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4만 8400원)까지 730% 폭등했다.
  • 락앤락, ‘2023 하반기 안성 아울렛 창고 대개방’… “득템 찬스”

    락앤락, ‘2023 하반기 안성 아울렛 창고 대개방’… “득템 찬스”

    ㈜락앤락이 오는 29일까지 ‘안성 아울렛’에서 ‘2023 하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락앤락 안성 아울렛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경기 안성시에 있는 생활용품 할인 매장으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F2C(Factory to Customer)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창고 대개방’ 행사에서는 락앤락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보관용기와 쿡웨어(주방용품), 베버리지웨어(텀블러·물병), 소형가전의 인기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여행, 캠핑, 결혼, 이사, 김장 등 가을철에 활용하기 좋은 생활잡화와 수납용품, 육아용품까지 총 1200종 이상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식품보관용기 베스트셀러 제품인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 ▲스마트킵 ▲뉴김치통 ▲리틀럽 바로한끼 더 안심 이유식 용기 ▲스텐 보온 도시락 등을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는 쿡웨어(주방용품) ▲슈트 IH ▲웨이브 IH ▲살롱 IH ▲멀티 그릴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메트로 가열 텀블러 ▲처비 텀블러 등 인기 베버리지웨어(텀블러·물병) 제품과 ▲진공 쌀 냉장고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스팀프라이어 S2를 포함한 소형가전 대표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뉴 베이직 도시락’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스택킹 시스템 케이스’를 주며,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3개 이상 가져오면 사은품으로 새 유리용기를 준다. 락앤락 관계자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상반기 창고대개방 행사 설문조사에서 방문고객의 98%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노태악 “특혜 채용 의혹 송구…감사·수사·총선 마무리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

    노태악 “특혜 채용 의혹 송구…감사·수사·총선 마무리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선관위가 최근 미흡한 정보 보안 관리와 고위직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 등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선관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끊임없는 조직 혁신과 공정한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해킹 가능성과 관련해 “선거 관리시스템에 대해 최선의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주어진 여건하에서 정보보안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위직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인사 채용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실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우선적으로 조치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바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무엇보다 그동안 제대로 된 감사를 받지 않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이러한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전문 인사를 임용하고 다수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중·3중의 견제와 감시 장치를 통해 외부의 객관적 시각을 통한 내부 자정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괴감과 부끄러움, 창피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도 “내게 남아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5월 사태가 터지고 나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며 “다만 내가 사퇴한다고 해서 선관위가 바로잡혀진다고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태를 극복하고 제대로 된 감사와 수사를 받아야 하고 내년 총선도 바로 눈앞에 있다”며 “자리 자체에 연연해하지 않지만, 그런 부분들이 마무리되고 과거의 일이지만 현재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지겠다”고 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이번에 일련의 사태를 맞으면서 비상임위원으로서 한계를 많이 느꼈다”며 “헌법적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선관위원장은) 상임위원이어야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법관을 겸직하는 선관위원장은 비상임위원이라 선관위 사무를 실시간으로 챙기기 어렵다는 토로다. 그는 지난해 국군의 날 때 경찰 호위를 받는 대법원장 관용차를 따라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다 적발된 데 대해서는 “세심하지 못했고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관용차로 골프장 갔다고…태국 공무원 징역 105년 선고 [여기는 동남아]

    관용차로 골프장 갔다고…태국 공무원 징역 105년 선고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지방 공무원이 관용 차량을 통근 및 골프장 이동 등에 사적으로 사용했다가 징역 105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본인이 죄를 자백한 점을 감안해 형량을 절반인 52년 6개월로 감형했다. 야소톤 지방 행정기구 산하 종교문화교육과의 룬그락 룩부아 국장이 정부 차량을 사적 용도로 이용한 혐의로 부패방지위원회에 의해 기소됐다고 현지 언론 카오소드는 12일 전했다. 룬그락 국장은 그의 팀원들과 함께 관용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골프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12일 야소톤 반부패위원회의 아둘 완디 대표는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적 편의를 위해 관용 차량을 이용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룬그락 국장은 본인의 거주지와 야소톤 지방행정 기관을 통근하기 위해 관용 차량을 사용했으며, 또한 보딘데차 캠프 16부대 육군 골프장으로 이동하는 데도 사용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룬그락에게 부패 방지에 관한 기본법을 무시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해 총 10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법원은 그가 범행을 자백한 점을 감안해 형량을 절반인 52년 6개월로 감형했다. 또한 복역 기간에 제한을 둔 태국 법에 따라 실제 50년을 복역하게 된다. 태국 형법 제91조 3항에 따르면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10년을 초과하는 중범죄의 경우 최대 50년 동안만 복역한다. 룬그락은 사건 당시 종교문화교육부 국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또한 그와 함께 기소된 야소톤 지방행정 기구의 시장과 부시장도 부패 방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보호관찰 및 36시간의 사회 봉사활동 명령을 받았다. 야소톤 반부패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지방 행정가와 공무원, 국영 기업에게 중대한 교훈이 되었다”면서 “정부의 규제와 법을 준수하고 관용 차량의 실제 사용처를 감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락앤락, 음식·재료별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 선봬

    락앤락, 음식·재료별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 선봬

    락앤락이 과일·채소, 반찬, 김치 등 재료와 음식에 따라 최적화된 보관 솔루션을 제안하는 신규 캠페인을 선보인다. 12일 락앤락 관계자는 “배우 차예련과 함께 ‘락앤락은 온통 신선’이라는 캠페인을 새롭게 전개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식 특성에 따라 오래도록 신선하게, 더 맛있게 보관할 수 있는 식품 보관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락앤락몰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할인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두 달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차예련의 “당신의 통념, 락앤락이 깨드리죠”라는 멘트와 함께 다양한 신선 보관 솔루션을 영상에 담았다. 락앤락은 캠페인을 통해 ▲과일·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마트킵 프레쉬’ ▲반찬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숨 쉬는 김치통’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킵 프레쉬는 12일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으로, 에틸렌 가스 흡착, 세균 억제, 공기 순환 3중 신선 케어로 과일, 채소 등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올라이트 소재를 활용해 재료의 부패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흡착하며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을 가진 안티박(Anti-Bac) 소재를 적용해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실제 글로벌 검증 및 테스트 인증 기업인 SGS와 과일, 채소, 치즈 등을 활용해 신선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대 31일까지 신선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 결착 구조 뚜껑으로 강력한 밀폐력을 자랑하는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도 주목할 만하다.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 수납 및 냉장고 정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용기 본체는 내열·내냉 기능이 뛰어난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해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2분 이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색 배임과 냄새 배임이 적은 편이다. 숨 쉬는 김치통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숨 밸브가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발효 가스를 배출해 김치를 더욱 맛있게 보관해준다. 또한 프리미엄 소재인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해 냄새와 색 배임이 적어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유리보다 가벼워 사용이 편리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락앤락의 세계적인 식품보관용기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음식, 재료에 따라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락앤락몰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저 여고생인데 술·담배 대신 사주세요”…“그럼 스타킹 벗어줘”

    “저 여고생인데 술·담배 대신 사주세요”…“그럼 스타킹 벗어줘”

    술·담배를 대리구매해주는 대신 스타킹과 양말을 요구한 성인들이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에 적발됐다. 특사경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성인 2명과 업체 5곳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8~9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룸카페 등 유해업소를 점검하고, 술·담배 대리구매 등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결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인 룸카페에 청소년 출입금지 표시 미이행 3건, ▲노래연습장에 청소년 출입금지 위반 1건, ▲술·담배 대리구매·제공 2건, ▲전자담배 소매점 담배 판매금지 표시 방법 위반 1건이 적발됐다. 특히 특사경은 일정액 수수료나 대가를 받고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대리 구매해주는 범행 수사에 집중했다.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을 여고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술·담배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하자 20대 남성 A씨는 여성이 신던 스타킹과 양말을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또 술·담배를 사달라는 중학생에게 수수료를 받고 대신 구매해줬다. 이에 대해 특사경은 “청소년들이 왜곡된 성의식을 가진 성인으로부터 성범죄 위험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사경은 A씨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은남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야 할 어른들이 오히려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다”면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빵 사와, 우리 애 소풍 도시락 챙겨” 산업부, ‘갑질’ 5급 사무관 징계 요청

    “빵 사와, 우리 애 소풍 도시락 챙겨” 산업부, ‘갑질’ 5급 사무관 징계 요청

    감사원 감사 결과 산업부 공무원들파견 난방공사 직원에 온갖 갑질 들통가족 명절 한우값도 ‘공사 법카’ 결제산하기관 법카로 모두 8500만원 펑펑해당 사무관·과장, 징계위에 의결 요청산업부 “엄중 수용…특단 대책 마련” 산업통상자원부가 파견 나온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억대에 가까운 고깃값·술값 결제와 출퇴근 픽업, 자녀 소풍 도시락 준비 등 온갖 갑질을 일삼은 5급 사무관과 과장에 대해 중앙인사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에서 도를 넘어선 직원들의 갑질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자 11일 정부세종청사 강당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긴급 직원회의를 소집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감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산업부와 공직 사회 전체에 불신을 초래하는 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직원 비위에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한도로 일벌백계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직급별 청렴 및 갑질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직장 내 부당대우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드러난 산하기관 법인카드 사용과 같은 사례가 더 있는지 전면 점검하고 현재 파견 중인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견 적정성도 재검토하기로 했다.감사원이 전날 발표한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는 산업부 간부들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각종 비위와 도덕적 해이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산업부의 에너지 관련 부서의 40대 사무관은 자신이 예산 등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파견 직원에게 4년 가까이 명절 때 가족과 먹을 한우 고깃값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공사 법인카드로 8500여만원을 결제하도록 요구했다. 자신 카드로 쓴 금액을 공사 법인 카드로 다시 바꿔 결제하거나 자기 가족이 먹을 빵을 사오라며 하인처럼 부리기도 했다. 또 부서로 파견된 공사 직원에게 출·퇴근 픽업이나 자녀 소풍 도시락 준비 등 업무와 무관한 행위를 강요하는 갑질을 저질렀다. 감사원은 2019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산하기관 직원 두 명을 이렇게 괴롭혔고 난방공사 법인카드를 모두 890번에 걸쳐 썼다고 밝혔다.해당 사무관이 소속된 조직의 과장은 여러 차례 부서 회식을 하면서 난방공사가 법인카드로 1100여만원의 회식 비용을 결제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직원들은 상관에게 법인 카드 부당 사용과 갑질로 힘들다고 호소했지만 난방공사는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수뢰와 강요 혐의로 해당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또 사무관은 파면, 과장은 정직 처분하도록 산업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산업부는 곧바로 중앙인사징계위원회에 이들의 징계 의결을 요청하기로 했다. 前가스공사 사장 1박에 260만원출장서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 숙박 한전 직원, 직접 태양광 사업 수억 매출산업부 산하 공기업 기강해이 심각 감사에서는 산업부 외에도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출장 때 호텔 스위트룸에 묵으면서 하루 숙박비로만 260만원을 쓰고, 한국전력 직원은 직접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면서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산업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산업부는 “방만 경영 및 도덕적 해이 사례 전반에 대해 공무원 수준에 준하는 자체 규정 구비 여부 및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부 감사관실과 소관 공공기관 감사실 주도로 철저히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12일 ‘공기업 경영혁신점검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의무 준수를 강력히 주문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산업부 내부에서는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며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지속 발전 위해 창업시대 야성 되살리자”

    “지속 발전 위해 창업시대 야성 되살리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71주년을 맞아 “창업 시대의 야성을 되살리자”며 “한화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면서 혁신과 도전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10일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정신을 강조했다고 한화 측이 밝혔다. 그는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 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 새롭게 합류한 조선 ‘빅3’ 한화오션과 관련해 “한화오션이 가진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 가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며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 및 천무 폴란드 수출 성공이 한화그룹의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정착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모든 사업영역에서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의식으로 정도 경영을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창립 71주년 맞아 “창업시대의 야성을 되살리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창립 71주년 맞아 “창업시대의 야성을 되살리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71주년을 맞아 “창업시대의 야성을 되살리자”며 “한화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 혁신과 도전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10일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정신을 강조했다고 한화 측이 밝혔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사업재편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창업 시대의 야성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창업 시대에 있었던 생존에 대한 열망과 과감한 실행,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으로 김 회장은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의 창립기념일은 10월 9일인데 창립기념일이 공휴일이었던 만큼 이날 김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내놨다. 김 회장은 올해 새롭게 합류한 조선 ‘빅3’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과 관련, “한화오션이 가진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며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 및 현무 폴란드 수출의 성공이 한화그룹의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정착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모든 사업영역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 의식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임직원의 확신과 자부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그룹의 혁신을 이어갈 때 불확실성은 성공의 역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을 성공의 역사로 이끈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한화를 만든 주인공이자 자랑스러운 챔피언”이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 범죄도시 뺨치는 美 심장부…주범 지목된 솜방망이 처벌[특파원 생생리포트]

    범죄도시 뺨치는 美 심장부…주범 지목된 솜방망이 처벌[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치안이 날로 허술해지면서 현직 하원의원이 수도 한복판에서 무장 강도에게 차량을 빼앗기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범죄율의 원인으로 수위가 낮아진 형법 개정안이 지목되면서 법안이 오히려 ‘깨진 유리창’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일 밤(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헨리 쿠엘라 연방 하원의원(텍사스)은 DC 남동부 지역인 네이비 야드에서 자신의 차량을 3인조 무장 강도에게 빼앗겼다. 쿠엘라 의원은 블룸버그 등과의 인터뷰에서 “차를 잠시 세웠는데 갑자기 강도 3명이 나타나 차량과 함께 휴대전화, 저녁거리로 산 초밥까지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무술 유단자인 그는 무사했지만 강도들이 모두 총을 하나씩 갖고 있어 저항할 수조차 없었다고 했다. 직후 경찰이 수사에 나서 2시간여 만에 쿠엘라 의원은 잃어버렸던 물건을 모두 되찾기는 했다. 워싱턴 DC 남동부, 동북부 지역은 평소에도 치안이 좋지 않기로 악명 높은 곳이나 최근 강력범죄가 더 빈번해졌다. 네이비 야드에서는 지난달 초 대낮에 한 아파트 건물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범죄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앤지 크레이그 민주당 하원의원(미네소타)이 의회 근처 자신의 아파트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치한에게 폭행당했다. 또 6월엔 DC 시내에서 차량을 겨눈 한낮 총격 사건이 발생, 차량 안에 타고 있던 22세 임산부가 병원으로 이송돼 아이를 낳은 뒤 숨졌다. 미국 최대 공휴일 중 하나인 독립기념일 직전인 7월 2일에는 새벽 시간대에 상업 시설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이 발생해 치안당국이 긴장하기도 했다. 당시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투척하고 달아났다.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필라델피아 등에서 골머리를 앓는 ‘스매시 앤드 그랩’도 워싱턴 DC에서 늘어날 조짐이다. 스매시 앤드 그랩은 가게의 창문·진열장을 부수고 침입해 순식간에 물건들을 훔쳐 가는 절도 행위를 말한다. 최근 DC 시내의 편의점인 ‘CVS’와 마트 ‘세이프웨이’ 등에는 좀도둑 방지를 위해 샴푸·린스 등 생필품 진열대를 싹 비우거나 진열대 유리창에 자물쇠를 채우는 곳이 부쩍 늘었다. 이런 범죄는 가게 영업 및 치안에 직접적 위협을 줄 뿐 아니라 절도범들이 아마존 등 온라인 사이트, 길거리 등 오프라인에서 훔친 물건을 파는 2차 범죄로 이어진다. 월마트와 세이프웨이, 룰루레몬, 스타벅스 등 주요 소매 브랜드들은 범죄에 따른 영업 피해, 치안 불안 등을 이유로 대도심 매장을 철수한다고 줄줄이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워싱턴 DC도 포함돼 있다. 워싱턴 DC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차량 절도와 강도, 살인 등 중범죄는 지난해 대비 30.1% 포인트 급증했다. 차량 절도는 올 들어 5300여건으로 무려 106% 포인트, 강도는 2600여건으로 68% 포인트, 살인은 215건으로 37% 포인트 늘었다. 지난달 중순까지 종결된 살인 사건은 215건 중 44%에 불과했다. 워싱턴 DC의 이같은 범죄 급증은 민주당 우위인 DC 의회가 범죄에 관용적인 정책을 편 부작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절도, 차량 탈취, 강도 등 범죄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형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하원을 통과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반론이 급증하자 공화당이 지난 3월 다시 이를 무효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한번 수위를 낮췄던 법안의 여파가 지속돼 ‘깨진 유리창’ 역할을 하면서 워싱턴 DC의 치안이 홍수 난 둑처럼 순식간에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아이유, 촬영 중 살해협박 받아 경찰 출동…“엄벌 촉구”

    아이유, 촬영 중 살해협박 받아 경찰 출동…“엄벌 촉구”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최근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아이유를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사무실과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했다. 아이유를 향한 폭력적 행위 수위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아이유는 촬영 중이었다. 수사기관이 보안 및 안전 상황을 모두 확인한 뒤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유 측은 최근 제기된 표절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후속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가 ‘분홍신’과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 등 6곡에서 다른 가수의 음원을 표절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지난달 4일 고발 사실이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아이유 측은 곧바로 서울중앙지법에 고발인을 상대로 명예훼손·인격권침해·무고 등 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발인을 상대로 형사상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담 측은 올 2월 강남경찰서에 아이유 비방을 일삼는 불특정 다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표절 사건 고발인도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 법률대리인은 고발인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기 위한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법원이 해당 신청을 채택했다. 관련 자료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고발인의 인적 사항 확인이 되는 대로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양산되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허위 신고 역시 처벌 대상에 해당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악성 누리꾼을) 끝까지 추적해 수사기관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단독]성접대 받다 딱 걸린 익산시 계장님…총리실 암행감찰반 현장 적발

    [단독]성접대 받다 딱 걸린 익산시 계장님…총리실 암행감찰반 현장 적발

    지난 추석을 앞두고 전북도내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이 업자로부터 향응과 성접대,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가 국무총리실 암행감사반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계장급 공무원 2명, 김제시 임기제 공무원 1명이 추석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현장에 잠복 중이던 국무총리실 암행감사반에 적발됐다. 익산시 상하수도사업소 계장인 2명의 토목직 공무원들은 지난달 25일 국내 굴지의 설계 및 감리용역사 본부장급 간부와 지역 감리업체 사장으로부터 1차 일식집, 2차 노래방, 3차 룸살롱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공무원은 퇴직을 한 익산시 공무원의 소개로 이날 처음 만나 퇴근 시간 30분 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노래방에서 도우미까지 불러 놀고도 흥이 가라앉지 않아 룸살롱까지 갔다. 특히, 공무원 2명 가운데 1명은 룸살롱에서 성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익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노른자위로 알려진 하수과에 근무하는 이들 공무원은 최근 2100만원 상당의 타당성 용역을 이들 업체에 준 대가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암행감사반은 이들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 연관성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확인서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익산시는 이같은 사실을 쉬쉬하고 있다가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해당 공무원 2명을 대기 발령했다. 익산시는 이날 “국무총리실에서 진행한 공직기강 감찰에서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상자 2명이 적발돼 이들을 우선적으로 대기 발령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함경수 익산시 감사위원장은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대상자들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 계약직 공무원 A씨도 관내 운수업체로부터 공진단 2상자를 받았다가 암행감사반에 적발됐다. A씨는 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운수업체 관계자로부터 주차장에서 고가의 한약재를 받는 현장을 암행감사반이 급습해 덜미를 잡혔다. 암행감사반은 한의원에서 제조한 공진단이 1상자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선물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배우 차예련, 락앤락 식품보관용기 브랜드 모델로 발탁

    배우 차예련, 락앤락 식품보관용기 브랜드 모델로 발탁

    락앤락이 배우 차예련을 식품보관용기(컨테이너)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6일 밝혔다. 락앤락 관계자는 “세련되고 우아한 배우 차예련의 매력이 당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평소 가족을 위해 요리를 즐기는 모습이 이번 식품보관용기 브랜드 캠페인 콘셉트와 잘 맞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락앤락은 최근 차예련과 함께 식품보관용기 브랜드 캠페인 영상 촬영을 마쳤다. 영상에는 그녀가 엄선한 락앤락 식품보관용기의 특·장점과 함께 청량한 차예련의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차예련은 촬영이 예상보다 지연됐음에도 밤늦은 시간까지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배우 차예련의 식품보관용기 캠페인 영상은 오는 12일부터 락앤락 홈페이지 및 SNS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락앤락이 제안한 차별화한 식품보관용기를 만나볼 수 있어 론칭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오는 12일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식품보관용기 관련 다양한 콘텐츠와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락앤락의 식품보관용기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밀폐용기 부문 20년 연속 1위,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3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주방용 밀폐용기 부문 14회 1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 플라스틱 밀폐용기 부문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 유럽·아프리카·남미 ‘3대륙 공동 월드컵’

    유럽·아프리카·남미 ‘3대륙 공동 월드컵’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가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세 대륙에서 개최된다. FIFA는 4일(현지시간) 평의회를 열고 아프리카의 모로코, 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공동 주최국으로 선정했다.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전 등 일부 경기를 1회 월드컵 개최지인 우루과이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은 2002년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뒤 2026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세 나라가 공동 개최하는 데 이어 대륙의 경계를 처음 뛰어넘어 세 대륙 6개국에서 열리게 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분열된 세계에서 FIFA와 축구는 하나가 되고 있으며 FIFA 평의회는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남미에서 월드컵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각각 한 경기씩 연다”면서 “첫 경기는 모든 것이 시작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공동 주최국을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으로 정하는 데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면서 “아프리카와 유럽이 축구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결속력을 보여 준 것이며 평화·관용·포용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FIFA는 이날 2034년 월드컵 개최국 유치에 필요한 절차도 개시했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세계 스포츠의 ‘큰손’으로 부상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 유치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이날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사회경제적 변신과 뿌리 깊은 축구에 대한 열정의 영감을 끌어내 세계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년 월드컵 3대륙 공동 유치를 추진하다가 경쟁에서 밀리자 지난 6월 개최 의사를 철회했다.
  • “빈곤·불평등 대응, 지방정부 정책과 역할 가장 중요”

    “빈곤·불평등 대응, 지방정부 정책과 역할 가장 중요”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특화된 정책 및 지속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지난 4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인권도시포럼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인권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도시’의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 시장, 카롤리나 즈드로도브스카 폴란드 바르샤바 부시장, 김미경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서울 은평구청장), 비키 펠트하우스 독일 라이프치히 부시장,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먼저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회복력 도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강 시장은 도시화로 인해 새로운 빈곤과 불평등이 만들어지고, 기후위기에서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가 극명하게 보이는 곳은 사회적 약자의 공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빈곤을 종식시키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포괄적 성장’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회복력 도시’를 제안했다. 물질 중심의 성장에서 탈피해 경제·사회구조에서 발생하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돌봄·의료·교육 등의 격차를 줄여나가 생활수준을 확장시키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인 ‘포괄적 성장’을 통해 경제·사회·환경적 충격들을 유연하게 흡수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도시인 ‘회복력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이어 “빈곤과 불평등에 맞서는 인권도시는 공동체와 도시의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책임있는 이들이, 포기하지 말고 다시 회복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보다 책임있는 약속과 실질적인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연대와 협력 방안 강화를 제안했다. 김미경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지원이 닿지 않는 곳에 특화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디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면 쉽게 꺾이지 않는 위대한 변화와 세계인권도시를 향한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시장은 싱카왕시만의 ‘관용’이 경제발전, 빈곤퇴치, 인권 집행에 어떻게 기여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싱카왕은 17대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다양성으로 유명한 도시이자, 이 다양성은 단순히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고 기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의료, 사회경제활동 등 공공서비스에 있어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경제성장의 혜택을 보다 공평하게 공유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정책을 통해 싱카왕시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관용적인 도시로 꼽히게 됐다”고 말했다.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은 “세계 빈곤 종식을 위해 큰 진전을 이루려면 도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도시의 빈곤구조, 차별, 학교 중퇴율, 노숙과 같은 문제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고 데이터가 만들어지면 여기에 재정과 인적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30년 월드컵 세 대륙에서, 100주년 우루과이 첫 경기…사우디 4년 뒤 “단독 개최”

    2030년 월드컵 세 대륙에서, 100주년 우루과이 첫 경기…사우디 4년 뒤 “단독 개최”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세 대륙에서 개최된다. FIFA는 4일(현지시간) 평의회를 열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주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전 등 일부 경기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회 월드컵인 1930년 대회는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두 대륙은 물론, 세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분열된 세계에서 FIFA와 축구는 하나가 되고 있으며 FIFA 평의회는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남미에서 월드컵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각각 한 경기씩을 연다”면서 “이곳들에서 열릴 세 경기 중 첫 경기는 모든 것이 시작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공동 주최국을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으로 정하는 데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면서 “아프리카와 유럽 두 대륙이 축구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결속력을 보여준 것이며 평화·관용·포용의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FIFA는 이날 2034 월드컵 개최국 유치에 필요한 절차도 개시했다. 개최지는 별도의 총회를 열어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러시아 17세 이하 남녀 축구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각 팀은 러시아라는 국가가 아닌 아닌 러시아축구협회라는 체육 단체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FIFA는 설명했다. 국기 등 나라를 드러내는 마크 등을 유니폼이나 장비에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유니폼 색상 역시 러시아를 연상케 하지 않는 중립적인 색깔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였다. 이 밖의 러시아 관련 경기 제재는 유지된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등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퇴출됐다. 한편 세계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부상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FIFA 월드컵 유치 추진을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사회경제적 변신과 뿌리 깊은 축구에 대한 열정의 영감을 끌어내 세계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단독 유치 추진 선언은 2030년 대회 개최지를 발표한 FIFA가 2034년 대회 개최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을 거론한 직후 나왔다. 앞서 사우디는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년 월드컵 3대륙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경쟁에서 처지자 지난 6월 철회 의사를 밝혔다. 사우디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 프로젝트를 통해 화석연료 산업 비중을 줄이고 관광과 비즈니스 허브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사우디는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들이고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투어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하면서 세계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 한은 발행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내년말 일반국민도 체험

    한은 발행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내년말 일반국민도 체험

    한국은행과 정부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를 예금·결제 등 실제 금융거래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본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CBDC는 기존보다 지급 결제 속도가 빠르고, 투명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4일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날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과는 다르다. 현금 이용이 감소하고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한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CBDC에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개발이나 도입 준비에 나서고 있다. 활용 범위와 사용 주체에 따라 가계·기업에서 사용되는 범용과 금융기관 사이 자금 이체 거래와 최종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이 있는데, 한은의 이번 테스트는 기관용에 한정된다. 현재 은행들은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해 자금을 거래하고 결제한다. 한은과 정부는 이번 테스트에서 분산원장 기술 바탕의 CBDC로 이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 등은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 토큰(예금 토큰)을 발행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금 토큰은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혁신적인 지급·결제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을뿐더러 중개기관의 의존도가 축소돼 판매자의 결제 수수료 등이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기부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거나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소비 목적으로 제한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내년 4분기쯤 일부 활용 사례 관련 테스트에는 일반 국민도 참여해 예금 토큰 등 새 디지털 지급 수단의 이런 효용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은은 특히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가 국제결제은행(BIS)과 긴밀한 공조 아래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한은은 “이번 테스트가 CBDC 본격 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책 읽는 구청장… 중랑은 소통 중 [현장 행정]

    책 읽는 구청장… 중랑은 소통 중 [현장 행정]

    중랑구 독서동아리 토론회 참가바쁜 일정 쪼개 이동 중에도 정독토론 진행 중엔 감상평 메모까지독서토론 리더 양성사업도 매진 “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 풍성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독서토론의 힘이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완연한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지난달 21일. 사각사각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서울 중랑구 중랑상봉도서관을 메웠다. 이날은 중랑구 독서동아리 ‘중랑책마당’의 독서토론이 열리는 날이다. ‘독서광’인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독서토론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김원일의 장편소설 ‘마당 깊은 집’을 읽고 토론을 벌였다. 소설은 어머니와 세 동생의 생계를 짊어진 소년 가장 길남의 성장을 통해 혼란스러웠던 6·25 전후 시대상을 그려냈다. 마당 깊은 집에서 살고 있는 주인집과 피란민 네 가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류 구청장은 바쁜 일정을 쪼개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책을 정독했다고 한다. 류 구청장의 책은 페이지마다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독서 토론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류 구청장은 길남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주인집 부엌에 들어가 밥을 훔쳐 먹으려 했던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인집 가사도우미(식모)가 타이른 장면은 우리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준다”고 했다. 그는 “법은 정의를 구현해야 하지만 어린이에게는 자비와 관용을 베푸는 게 중요하다”며 “평생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마당 깊은 집’에 묘사된 양극화가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설 속 마당에 물이 차는 장면에서 영화 ‘기생충’이 떠올랐다”는 등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1945년생인 한 참석자가 “소설 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내가 겪었던 경험들과 비슷하다”고 하자 류 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류 구청장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의 발표를 경청하며 메모를 하기도 했다. 류 구청장은 취학 전 어린아이부터 고령층까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중랑문화재단에 따르면 구에는 중랑책마당을 비롯해 40여개의 독서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역 독서 활성화 및 마을 독서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독서토론 리더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총 3개 과정을 운영해 1131명(누적)이 참여했고 최종 44명이 수료했다. 지난 2018년부터 구의 도서관을 중심으로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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