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용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저출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문제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장주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알렉스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19
  • 金대통령 매서워진 질문에 국정보고 팽팽한 긴장감

    정부 각 부처의 국정개혁보고회의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현안을 미리 파악,해당부처 장관과 간부들에게 던지는 金大中대통령의 질문과 질책이 갈수록 매섭다.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3일 해양수산부 보고회의에서도金대통령은 한·일어업협정에 편중된 鄭相千장관의 보고내용에 “해운,항만정책이 없다”며 직접적인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이에 앞선 농림부 보고회의에서는 농·축협의 비리와 관련해 일부 간부들이 ‘혼쭐’났다. 지난달 24일 국방부 국정보고회의 때는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산하기관장이 거의 질책에 가까운 지적을 받은 바 있다.새해 국정보고를 듣고 ‘열심히하라’는 식의 격려를 하던 지난 시절 관행의 파괴다.국정보고회의가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생동감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석한 金鍾泌국무총리에 대한 배려도 달라진 행태 중 하나다.장관의 보고-토론-대통령의 지시사항 순으로 이어지던 회의에 金총리의 당부사항이 추가된 것이다.처음에는 없었으나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위 보고회의 때부터 고정순서로 자리잡았다.보고회의의 모양새를 고려한 것이나,공동정권의 한 축인金총리의 위상과 역할을 돋보이게 만드는 절차이기도 하다.대통령과 총리간국정운영에 관한 역할분담의 절묘한 조화로 읽혀진다. 金대통령의 보고회의 지시는 올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케 하는 잣대다.올 5대 국정지표에 기초해 해당부처가 추진해야 할 과제를 꼼꼼히 짚어낸다.보고회의 후에는 오후 일정을 거의 비우고 집무실이나 관저에서 다음 회의를 세밀히 챙긴 결과다.지시의 핵심은 21세기에 대비,개혁의 고삐를 늦추지말고대국민서비스 차원에서 행정을 구현하라는 내용이다. 金대통령은 간혹 재계,산하단체 그리고 북한에 대해 메시지를 보내는 장으로도 활용한다.“5대그룹의 구조조정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는 금감위에서의 언급과 “기업의 유휴설비를 북한에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하라”는 산자부 보고회의 때 지시,그리고 “공무원의 과거 소액비리를 관용하는방안을 검토하라”는 행자부에서의 당부사항이 그 대표적인 예다.
  • ‘소액비리’ 관용에 묘수없나

    행정자치부가 과거의 소액비리 공무원에 대한 관용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지난달 25일 金大中대통령으로 부터 “오래된 소액비리는 관용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은 이후 밤을 새워 작업을 하고 있지만 언론 등 각계의 지적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결과를 내놓기는 쉽지 않기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난 적은 금액의 뇌물이라고 내용을 묻지 않고 모두 관용을 베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다.관용방안을 검토하되 지금까지 공무원 비리에 대한 징계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 징계는 ‘직무상의 위법부당한 행위’와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에 상당히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소관업무의 법령위반 등 일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잘못은 정상을 참작한다.훈·포장이나 대통령표창 등 포상을받으면 징계수준을 낮추기도 한다.그러나 금품수수나 공금횡령은 이같은 ‘포상감경’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번에 검토되고 있는 ‘관용조치’의 대상은 이렇게 엄하게 처벌하고 있는 금품수수에 국한된다.그러나 그동안 각 부처의 징계위원회나 소청심사위원회,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의 처벌내용을 보면 같은 액수라고 같은 내용의 징계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창구공무원,세무공무원,경찰공무원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중앙부처 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이 같은 액수를 받았다면,상대적으로 경찰관이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중앙공무원은 민원인을 만날 기회가 적은 만큼 뇌물을 받을 기회도 적지만,경찰관,특히 교통경찰관은 단 한차례 적발되어도 누적된 비리가 많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 1만원을 받아도 경찰관은 해임이나 파면 등 중징계에 처해지는 때가 종종 있다.민원 및 세무공무원 등도 같은 이유에서 소액이라도 엄하게 처벌된다.이와 함께 같은 액수라도 민원인이 자진해서 준 것이냐,공무원이 먼저 요구해서 받은 것이냐에 따라서 징계의 정도가 달라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단 다음 주에는 관용방안의 개략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이같은 이유에서 모든 공무원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공무원 소액비리 사면 “우리에겐 뜨거운 감자”

    공무원 소액비리의 사면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비(非)공무원뿐 아니라 공직사회에서도 논란이 많다. 어디까지가 소액이냐는 의문과 함께 형평성의 문제도 거론된다.또 공무원들은 이 제도가 자칫 공무원 전체를 범죄집단으로 보도록 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PC통신에는 ‘공무원 소액비리 사면’에 대한 토론방이 개설될 정도로 논쟁이 뜨겁다.토론방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사소한 비리라도 척결돼야 한다는입장이다. 토론자 KRELL001은 “면 직원이 단돈 5만원을 받고서 야산 국유지에 쓰레기를 무단매립하는 것을 눈감아준다고 치자.이 사소한 비리 때문에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비리행위로 피해를 본 상대방의 보상문제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또 LIGHT21은 “작든 크든 비리는 비리다.작은비리를 방치하는 것이 나라를 망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KIKI31은 “공무원의 복지부동이 심각하다.모든 잘못은 척결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으니 일단 현재까지의 사소한 문제를 마감하고,이제부터는 더욱엄격히 다루는 게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라고 긍정적인입장을 보였다. 행정자치부 열린마당을 찾는 공무원들도 반대의견이 많다. 등록자 ‘하위직’은 “전반적으로 공직사회에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비리행위를 잣대로 삼아야 한다”면서 “소액비리자에게 관용을 베풀기보다는 맞벌이를 하지 않고도 최저생계가 보장되도록 봉급을 올려야 한다”고했다.‘빈 밥그릇’은 “소액이라도 대가성 뇌물이면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한다.대다수 공무원들은 묵묵히 업무를 수행중이다.부패 집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선문씨는 “소액비리 관용보다 공무원 새출발특별법 같은 것을 만들어 자신의 비리를 자술서로 쓰게 해 이를 감사부서가 보관했다가 비리가 적발됐을경우 대조해 적절한 처벌을 내리게 했으면 한다”는 색다른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 창립 10돌…거듭나는 자유총연맹

    4월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자유총연맹이 ‘열린 마음 열린 사회’민주시민공동체 건설의 향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자유총연맹은 또 동과 서,보수와 진보,세대와 계층으로 나누어 반목과 대립,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병폐 청산보다 시급한 과제는 없다고 진단,국민대화합의 장을 앞장서 열어 나가기로 했다. 자유총연맹이 ‘열린 마음 열린 사회’를 새 천년의 화두로 내세운 것은 우리 사회발전 에너지의 열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원인이 닫힌 마음에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지금 우리 시회를 황폐케 하고 있는 지역·보혁·계층·노사·세대 갈등은 모두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마음을 열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들이다.이런 갈등들은 그것이 역동적인 민주시민 사회발전을 가로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통일역량을 감퇴시켜 남북 통합까지를 저해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자유총연맹이 지난달 31일 개최한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 갈등 혁파의 선봉에 서기로 한 것은 이해와 관점을 달리함으로써 분화된 마음들을 화합의 매듭으로 묶고 희망찬 내일로 달려가기 위해서다.지금 세계는 무한경쟁의 급류를 타고 있다.또한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세계와 겨루어 이길 수 있는 실력 배양은 외면한 채 망국적인 지역·계층간의 적대와 불화로 엄청난 국력을 소모하고 있다. ‘열린 사회’는 ‘열린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우리들에게 분열을 강요하고 있는 온갖 대립적 요소들을 화합과 관용으로 용해시켜 새로운 국민적 에너지로 변환해야 한다.불과 8개월 뒤에는 새 천년을 맞이 하게 된다.21세기는 닫힌 마음과 편협한 가슴으로는 맞을 수 없는 격동의 시대다.또한 ‘우리는 하나’라는 정신과 ‘우리는 함께’라는 에너지가 사회 전체에 공급되지 않으면 도약할 수 없는 도전의 세기다.우리가 세계적 무한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대립과 상쟁의 낡은 틀을 깨고 타협과 관용,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불어넣어야 한다. 우리가 신봉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사회구성원 저마다가 투철한 민주시민으로 개혁될 때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또한 우리 모두의 민주시민 의식이 튼튼히 뿌리 내릴 때 국가안보는 더불어 강화되고 분단 극복,통일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이다.자유총연맹이 대결적 반공·안보지상주의에서 탈피,민주시민교육에 나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金大中대통령은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 치사를 통해 자유총연맹이 국민대화합과 개혁의 후원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金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23만 자유총연맹 조직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어 국민화합에 총력을 경주할 때우리 사회는 닫힌 사회에서 열린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고 국민의 힘이 하나로 뭉쳐져 통일의 원동력으로 승화될 것으로 믿는다.자유총연맹이 선도하는 ‘열린 마음 열린 사회’ 민주시민공동체 건설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우리의 소원이 통일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내부 결속이선행돼야 한다.우리에겐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지금은 동서와 남북이 함께 손잡고 통일의 진운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다.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기존의 소극적인 반공,안보 위주의 활동에서 한 차원을 높여 자유시민 육성사업에 역점을 둔 포괄적 안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아울러 민주시민 교육의 주체로,국민화합의 견인차로,그리고 남북화해의 메신저로서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고자 한다.많은 성원과 격려를 기대한다.
  • [올 정부입법계획](中)통일·외교·안보·행정분야

    올해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및 일반행정 분야의 입법계획은 다음과 같다. (개=개정안,제=제정안)●남북협력기금법(개) 통일부장관은 대북 경수로사업비를 재경·산자부장관과 협의해 전기요금에 부과할 수 있도록 함.대북경수로사업비로 조성되는 자금은 별도의 계정을 설치해 관리함.기금의 여유자금은 외화자산 매입에 운용할 수 있도록 함.●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을 위해 5년간 우선취업을 보장함.거주지 보호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정착시설 보호기간 중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함.일정기간 조세를 감면하고 생활조정수당을 지급함.●외무공무원법(개) 외교직과 일반행정직을 외교통상직으로 통합·운영함.특임공관장은 연령정년제도를 적용하지 않음.●재외공관용 재산의 취득·관리 등에 관한 특례법(개) 재외공관장이 국외잡종재산을 관리·처분할 수 있는 근거를신설함.국유재산법상 잡종재산 처분방법,잡종재산의 대부기간 등에 대한 특례규정을 신설함.●재외국민등록법(개) 현행 20일 또는 3일로 돼 있는 재외국민의 주소·거소 또는 체류지 변경 신고기간을 일정하게 정함.등록신고를하지 않는 자에 대한 독촉,보호정지에 관한 규정을 삭제함.●국방대학교설치법(제) 국방대학원·국방참모대학·국방정신교육원을 통합해 국방대학교를설치함.입학대상에 사회단체 및 기업체 직원을 추가하고 교수 임용은 계약제로 함.●군인사법(개) 전군심사위원회를 폐지함.●병역법(개) 출원에 의한입영기일 연기대상 중 각군 모집에 응한 자 등에 대해 직권으로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함.병역의무부과통지서 교부를 지방행정관서에 위임할 수 있는 근거와 대학기관에 대한 병무행정 위탁규정을 신설함.●옥외광고물 등 관리법(개) 폐쇄명령을 받은 자에 대한 옥외광고업 신고를 제한하던 제도와 이법의 명령을 위반한 자에 대한 영업정지·폐쇄명령 제도를 폐지함.●선박 및 도선사업법(개) 유·도선 사업자에 대한 종사자 교육제도와 사고발생 보고제도를 폐지함.●온천법(개) 온천시설 및 온천이용시설에 대한 공무원 출입·검사제도를 폐지함.온천수와 지하수를 섞어 사용한 온천이용허가자 등에대한 온천이용 제한제도를 폐지함.●지적법(개) 토지소유자 또는 점유자의지적측량기준점 표석·표지 관리의무를 폐지함.●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개) 집회 및 시위 질서유지인 등의 준수사항 중 과도한 규제를 완화함.집회및 시위의 금지통고기간을 연장하는 등 규제를 완화함.●정부조직법(개)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개방형 직위 운영근거를 마련함.●도서개발촉진법(개) 개발대상 도서의 지정·변경,사업계획확정·변경시 대통령 승인제도와연도별 사업계획 확정시 국무총리의 승인제도를 폐지함.경미한 사업계획 변경 및 사업시행자 지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함.●지방교부세법(개)지방교부세의 법정률을 현행 13.27%에서 17%로 상향조정해 지방자치단체의건전한 지방재정을 도모함.●소하천정비법(개) 소하천 공사의 착수기간 또는 준공기간 내에 공사를 완료하지 않은 경우 허가가 실효되던 제도를 폐지함.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개) 회원을 일반회원과 특별회원으로 구분해 일반회원이 퇴직하면 특별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함.●지방공무원법(개)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 등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함.●민방위기본법(개) 읍·면·동 민방위기동대를 설치하고 민방위대 편성연령을 단축함.●도로교통법(개) 일반자동차운전학원의 등록,시설기준,지도감독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함.●소방법(개) 소방검사제도와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 동의제도를 개선함.●감사원법(개) 감사원장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하고 예금계좌 추적권을 확대함.●지방세법(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 세원배분체계를 조정함.●공무원연금법(개) 공무원연금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전환함.연봉제 도입 등 공무원 보수체계 변경에 따라 현행 공무원연금제도를 보완함.연금급여와 퇴직수당을 조정함.●지방자치법(개) 주민자치센터의 설치 및 기능과 육성·지원 근거를 신설함.●주민투표법(제) 지방자치단체의 폐치분합 등 주요결정사항을 주민투표 대상으로 정함.
  • 소액비리 공무원 사면특별법 검토

    정부는 26일 공무원의 소액비리에 대한 관용조치를 마련하라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다음주중 행정자치부,법무부,감사원,총리실 등 관계부처와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행자부는 특히 소액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한 관용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서 한시적인 특별법 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후속조치를 행정지침으로 하기에는 법적인 문제가 있을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시적인 특별법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주 관계부처와의 회의에서는 ▒소액의 기준 ▒후속조치의 적용시점 ▒적용대상 공무원 ▒향후 공직비리에 대한 처벌기준 강화 등 특별법에 담을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용조치에는 또 임용 당시 혹은 재직중 결격사유로 임용이 취소됐거나 취소될 1,200명도 구제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사정기관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부패방지대책추진협의회를 구성,앞으로의 공직비리 대책을 마련중이다.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공직윤리규범 및 국민의식 개선’을,▒한국행정연구원이 ‘부패실태 및 원인분석’을 연구하는 등 협의회로부터 용역을 받은 기관들이 10개 부패척결 과제에 대해 집중 연구중이다. 용역결과는 4월에 나올 예정이며,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부패방지 대책이 6월에 확정된다. 부패방지 대책 가운데는 공무원의 ‘행동강령(Codes of Conduct)’도 포함돼 있다.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업무와 관련해서 금전은 단돈 10원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정신이다. 그러나 통상적인 점심·저녁 식사 등 우리의 관행에 따른 비용은 인정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선물의 경우 경찰,세무공무원 등 비리 가능성이 큰 분야 공무원은 5만원,나머지는 10만원 이하만 인정하되 반드시 등록하도록 할 계획이다.
  • 시한부 종말론의 실체는 무엇일까

    92년의 휴거소동 이후 한동안 잠복해 있던 시한부 종말론이 일부 사교집단을 중심으로 음성적으로 다시 번져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한 세기 뿐 아니라 밀레니엄(1,000년)을 마감하는 해이자 ‘1999년 7월 하늘로부터 큰 재앙이닥칠 것’이라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등으로 시한부 종말론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소지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세기말을 맞아 시한부 종말론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시한부 종말론의 실체와 그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오고산,불교조계종 총무원장)가 29일 오후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세기말적 종교현상,어떻게 볼 것인가’라는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토론회에서 ‘폐쇄적 신앙집단의 사회적 분석’에 대해 발표하는 서울대 종교학과 김종서교수는 최근들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교집단이늘어난 것은 포스트모던 시대의 종교다원주의 추세에 따라 ‘틈새종교’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전도방식이 포섭기술로 무장한‘종교삐끼’를 동원할 정도로 고도화돼 있고 집요하기 때문에 이들 집단에연관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한부 종말론을 사회심리학적으로 조명한 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교수는“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나 ‘Y2K 문제’,‘IMF위기’등으로 시한부 종말론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면서 “언론도 종말론을 흥미위주로 다루지말고 그것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며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주지시키는데 초점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한부 종말론을 신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장로회신학대 김명용교수는 “시한부 종말론과 기독교의 종말론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시한부 종말론은세상과 역사에서 도피하려는 탈역사적인 삶을 불러오는 매우 위험한 것이지만 기독교 종말론은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의(義)를 위해 싸울 것을 가르치는 교리이자 역사의 어둠속에서 역사의 희망을 가르치는 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강대 종교학과 길희성 교수는 ‘종교적 광신과 시민사회의 윤리’라는 발제문을 통해 “시민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는 오직 상호존중과 관용 위에서만 작동한다”면서 “광신적인 종교집단이 신앙의 자유를 누리는 것 자체가 시민사회의 혜택인 만큼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거나 타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집단이라면 당연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설] ‘前非관용’ 공직정화 계기로

    金大中대통령이 25일 제기한 공무원들의 과거비리에 대한 관용론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金대통령은 이날 행정자치부 국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무원들의 오래된 소액비리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관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대통령은 또한 행자부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인 시행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언급과 지시는 비리척결과 공직풍토 정화(淨化)를 위한전향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모르긴 해도 과거의 비리에 발목이 잡힌 공무원들은 부지기수일 것이다.이들은 전비(前非)가 탄로날 것이 두려워 언제나 불안에 떤다.그러니 일도 제대로,바로 할 수가 없다.사소한 것은 관용을 베풀고 새출발 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할 것같다.일하는 데 에너지를 모으도록 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유익하다.대통령의 구상이 바로 그런 것같다.말하자면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잘못에 대해 전반적이고 집단적인 사면과 유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이런 조치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역사적인결단이 아닐 수 없다.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강도높은 공직사정이 펼쳐져 왔다.공직사정의 참뜻은 여러차례 강조돼온 대로 꼭 과거를 들추어 내고 벌주려는 데 근본 목적이있지 않다.사정의 참뜻은 어디까지나 부정부패를 없애고 깨끗한 사회를 지향해가자는 데에 있다.사소한 잘못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대통령의 그같은 철학이 이번 일에서 잘 드러난 것같다.관련 부처는 그것을 구체적인 성과로 뒷받침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치밀한 작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이같은 조치가 부정부패에 대해 눈감아주는 것으로 잘못 이해되게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대통령도 이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과거 비리와는 단절하되 새로운 부패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했다.정말이지 이번 조치가 과거비리로부터 영원히 단절되는 계기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그러자면 무엇보다 더는 비리를 저지를 수도 없고 저지를 필요도 없는 제도의 마련이 중요하다.실효있는 제도가 뒤따라 주어야한다는 뜻이다.또하나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의 의식전환이며 그 계기가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관용에 앞서 양심고백과 비리를 되풀이 않는다는 서약의 형식과 절차가 있어야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사회는 비리 무감각증에 빠져있다.비리에서 자유스러울 사람이 별로없다.대통령의 관용론을 비리 공무원 몇사람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우리사회 전체가 정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을 때임을 강조해둔다.
  • ‘과거非理 관용조치’ 배경

    정부는 신설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과거 경제장·차관회의와는 달리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개방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소수의 민간전문가를항상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한·일어업협정 협상이나 국민연금제도 실시 등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미리 전문가와협의해 막기위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 실무차원의 조정을 거쳐 부처간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나 안건을 상정하던 경제장·차관회의의 형식을 탈피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경제차관회의를 각 부처가 관련분야 민간 전문가를 참석시킨 가운데 난상토론을 벌일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부처간 충분한 논의를 거치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정도 조정된 안을 재정경제부장관이 주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올려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조율할 수 있게 함으로써 문제점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과거非理 관용조치’ 배경

    정부는 신설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과거 경제장·차관회의와는 달리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개방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소수의 민간전문가를항상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한·일어업협정 협상이나 국민연금제도 실시 등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미리 전문가와협의해 막기위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 실무차원의 조정을 거쳐 부처간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나 안건을 상정하던 경제장·차관회의의 형식을 탈피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경제차관회의를 각 부처가 관련분야 민간 전문가를 참석시킨 가운데 난상토론을 벌일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부처간 충분한 논의를 거치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정도 조정된 안을 재정경제부장관이 주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올려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조율할 수 있게 함으로써 문제점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 소액비리 관용…金대통령, 부정재발땐 엄벌

    金大中대통령은 25일 공무원 비리에 대해“소액이고 오래된 것은 전반적으로 관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행정자치부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행정자치부 국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하며“과거 본의 아니게 비리에 관여했더라도 깨끗이 정리하고 심기일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과거문제로 불안 속에서 일을 못하는 것은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말하고 “그러나 (관 용 조치) 이후의 일은 정말 용서하지 않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대전 법조 비리사건를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소액이나 관행이라도 비리를 행해서는 안된다는 각성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金대통령의 지시는 본의 아니게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가 심기일전하도록 관용을 베풀라는 뜻”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국민의 법 감정이 허용하는 선에서 적절한 사면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朴相千법무장관은 법무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주요 정치인 관련 사건,정치 관련 대형 경제사건,고위공직자,검찰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우려가 있는 사건 및 검찰 내부 비리에 대한 수사를 전담할 공직비리수사처를 검찰총장 산하에 준독립기구로 오는 8월 설치하겠다”고 보고했다. 朴장관은“그동안 대검중수부가 취급해온 그밖의 공직부패사건은 각 지검의특수부에서 수사토록 하고 수사처 처장은 고검장이나 검사장급을 보임,일정기간 인사에서 제외하는 등 독립성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1년 4월 설치된 이후 각종 대형 비리사건 수사를 맡아온대검중앙수사부는 수사기능이 없어지고 일선 지검의 특수수사를 지휘·조정하는 역할만을 수행하게 돼 설치된 지 18년 만에 사실상 폐지된다. 한편 金대통령은 법무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국내 정주외국인 2만∼3만명에 대해 지방자치 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게 옳다”면서 정주(定住)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검토를 지시했다. 朴장관은“그동안 대검중수부가 취급해온 그밖의 공직부패사건은 각 지검의특수부에서 수사토록 하고 수사처 처장은 고검장이나 검사장급을 보임,일정기간 인사에서 제외하는 등 독립성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1년 4월 설치된 이후 각종 대형 비리사건 수사를 맡아온대검중앙수사부는 수사기능이 없어지고 일선 지검의 특수수사를 지휘·조정하는 역할만을 수행하게 돼 설치된 지 18년 만에 사실상 폐지된다. 한편 金대통령은 법무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국내 정주외국인 2만∼3만명에 대해 지방자치 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게 옳다”면서 정주(定住)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검토를 지시했다.
  • [해외저명인사가 본 ‘한국의 국난극복’]칼 킨더만교수

    수십년간 분단국가로 고통받아왔던 독일은 깊은 공감과 감탄의 눈으로 金大中대통령의 새로운 대북 접근법인 햇볕정책을 지켜보고 있다.이런 혁신적인전략의 특성을 감지한 많은 독일 관측통들은 70년대 빌리 브란트 총리가 대(對)동독정책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던 일을 떠올렸다.金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던 브란트총리는 언젠가 필자에게 정치·경제분야에서 보여준 金대통령의 인내와 식견에 감탄해 마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독일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햇볕정책은 모두 한쪽의 이득이 다른 한쪽의 손해를 의미한다는 ‘제로섬’전략이 아닌 측면에서 분단관계를 이해하려는 사고에서 유래됐다.이들 정책은 두 체제의 차이점을 서로 이해하고 모두에게혜택이 되는 교류를 창조·유지·확대해 공존체계를 만들어가는데 목적이 있다. 비스마르크는 정치란 환상없이 실제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을 감지하는 재능이며 또 그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이것이 바로 햇볕정책이 태어난 배경인 듯하다.이 방법은 어떤 목표가 현 상태에서 실현가능한지를 평가하기 때문이다.분단관계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진전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치와 경제문제는 분리시켰다.이 전략이 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방북,金正日로부터 유례없는 환영을 받고 장기적으로 폭넓은 남북경협으로 이들 대규모 대북사업안을 논의할 수 있었던 분위기와 틀을 제공했던 것이다.鄭명예회장의 방북은 72년 李厚洛과 金日成 회담 이후 가장 희망적인돌파구로 간주되고 있다.비정부 차원인데다가 순수하게 경제적 성격을 띠고있어 이런 접근법은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북한의 정치적·군사적 도발에 대해 정치와는 분리된 차원에서 자유롭게 대응할 여지를 남겨준다. 그러나 金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당면할 과제는 독일의 동방정책보다 더욱 어렵다.동독은 소련의 위성국가에 불과했지만 북한은 근본적으로독자행동을 하기 때문이다.또한 동독국민은 서독의 언론매체에 접근이 가능했고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북한은 어떤 종류의 대인접촉도 꺼리고 있어한국은 접촉기회조차 갖지 못한 형편이다. 그러나 이런 북한지도층의 뿌리깊은 대화교류에 대한 공포심을 감안한 경제 및 기술협력 계획은 북한의 경제체제 자유화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것으로 기대된다.장기적 관점에서 시작된 햇볕정책은 인내와 탄력적인 심리주의,고도의 시행착오를 염두에 두고 추진돼야 한다.새로운 현실주의로 무장한 金대통령은 남북관계를 21세기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국내문제에서 金대통령은 현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한국경제와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다면적인 ‘제 2의 건국’ 캠페인을 촉구했다.이 전향적인 캠페인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참여민주주의와 조화로운 노사관계란 두개의 큰 축으로 구성돼 있다.지난해 金대통령은 독일식 비례대표제와 지방정부의 중요현안에 대한 국민투표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런 조치의취지는 풀뿌리 조직이 한국사회의 정치적 삶을 형성하는데 한몫하도록 역동적 ‘상향식 의사결정’을 고무시키는 것이다. 경제측면에서 金대통령은 재벌기업의 효율지향적인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노조는 한국경제의 전반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이 모든 개혁이 실제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金대통령 당선 당시 일각에서는 그가 야당지도자 시절 그를 박해했던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나 金대통령은 관용을보여 동료와 적에게 모두 깊은 감명을 줬다.감당키 힘든 과제가 가로막고 있지만 21세기에는 金대통령의 개혁목표가 이행되고 남북한이 보다 밀접하게되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베스트셀러 판도변화… 순수문학이 뜬다

    최근 문학 베스트셀러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출판계의 불황으로 대형 베스트셀러가 자취를 감추면서 작품성을 갖춘 순수문학서들이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교보문고·종로서적 등이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박완서의 창작집 ‘너무도 쓸쓸한 당신’(창작과비평사),신경숙의 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문학과지성사),황지우 시집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문학과지성사) 등이 출간 이래 상위권을 지켜오고 있다.97년과 98년 같은 시기에 김정현의 ‘아버지’·김상옥의 ‘하얀 기억 속의 너’,김종윤의 ‘슬픈 어머니’·김진명의 ‘하늘이여 땅이여’ 등 대중소설이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던 것과는 퍽 대조적이다.순수문학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너무도 쓸쓸한…’은 11만부,‘기차는 7시에…’는 8만부,‘어느날 나는…’은 6만부가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책들은 모두 나온지 석달도 되지 않았다.문학서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출판계의불황으로 대형베스트셀러가 사라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실제로 97년 11월이후 독서계에서 밀리언셀러는 모습을 감췄다.98년 1월에 출간된 ‘하늘이여 땅이여’가 85만부 정도 나가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또한 IMF 관리체제 이후 독자들의 도서구매 형태가 바뀐 것도 순수 문학서 강세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유행에 따른 거품독서가 수그러든 대신 제대로 된 작품에 대한 구매가 늘고 있다”는 문학과지성사 채호기 주간의 말처럼 독자들은 화제작가에 휘둘리기 보다는 이미 검증받은 작가들의 작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가벼움의 미학’으로 무장한 신세대 작가들의 키치적인 면모에 독자들이 식상한 측면도 없지 않다.박완서(68)의 소설집 ‘너무도 쓸쓸한 당신’의 인기요인은 그런 신세대 문학과 대척점에 서 있는 작가의 의미심장한 작품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소설집의 표제작 ‘너무도 쓸쓸한…’은 초로의 부인이 아들의 졸업식장에서 안사돈에게 은근한 모욕을 당한 뒤 평소 멋없고 비굴한 인간이라고 경멸하는 남편,그것도 오랫동안 떨어져 산 남편에게 점차 관용을 베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우리 시대 소설의 어머니격인 박완서는 이 소설에서 ‘원로’란 이름에 걸맞는 인생살이의 연륜,삶에 대한 성찰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편 각종 문학상 수상작품집들의 약진도 눈여겨 볼만하다.올해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박상우의 ‘내 마음의 옥탑방’(문학과지성사),현대문학상을 받은 김영하의 ‘당신의 나무’(현대문학),21세기 문학상을 수상한 전경린의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이수) 등이 그것이다.특히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순문학출판물로는 드물게 해마다 베스트셀러 수위를 기록해왔다.98년수상작품집인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는 38만부나 팔렸다.‘내 마음의 옥탑방’ 역시 10만부가 팔려 침체된 문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현재시상되고 있는 국내의 문학상은 218개(97년말 기준).문제는 이 많은 문학상의 이름 값을 빌려 판매를 늘리려는 상업출판의 스타시스템이다.
  • 경기도, ‘칭찬의 날’ 운영

    정부합동감사를 받고 있는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오는 20일을 긴장과 기대속에 기다리고 있다. 정부합동감사반은 행정자치부와 농림부,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 등 10개 중앙 부처 공무원으로 이루어졌다.지난 15일 감사를 시작한 뒤 25일까지 경기도 업무 전반을 ‘이 잡듯’ 뒤지고 있다.그런 합동감사반이 이날을 ‘칭찬의 날’로 정했다.비위를 적발하는 날이 아니라 잘한 것이 있으면 발굴하여널리 알리고 격려하겠다는 것이다. 언제나 ‘엄중문책’이나 ‘중징계’ 등을 앞세우던 감사반이다.감사를 생각하면 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이 때문에 무턱대고 반가움을 표시하기보다는 오히려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칭찬의 날’이 운영되는 것은 경기도가 두번째다.지난 1월 감사를 받은전라남도가 처음이었다.당시 감사반은 제도개선 사례 54건과 수범사례 43건을 발굴했다.‘칭찬의 날’운영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수범사례는 ▒영세민 전기시설 무료로 정비해주기 ▒중소기업 1사에 공무원 1인을 지정해 지원해주기 ▒농번기에 농민들을 직접찾아가 민원 해결해 주기등이었다.이 가운데 제도개선 사례 18건과 수범사례 14건이 포상 상신을 위한 심사대상에 올라있다. 행자부 복무감사관실 관계자는 이같은 제도가 감사의 ‘정상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효과 감사나 생산성 감사가 감사의 본령임에도 불구,그동안은 목표달성 여부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정부합동감사반은 이에 따라 ‘칭찬의 날’과 함께 ‘관용심사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소신껏 일하다 저지른 사소한 잘못은 면책하거나 징계수위를 크게 낮추겠다는 것이다.
  • [오늘의 눈] 친일고백 玄 前총리의 수난

    玄勝鍾전총리(현 건국대 이사장)의 ‘친일고백’이 학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玄전총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내 이력서에 일제말 학도병으로 끌려가 일본군 소위를 지낸 사실을 쓰지 않았다”며 “독립운동을 하신 조부님과 선친에게 부끄러워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3·1절 당일 일부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만 해도 이 문제는 원로학자의 ‘용기 있는 고백’ 정도로 넘어 갔다.그러나 지난 5일 건국대 동문교수협의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일본군 장교 출신 인사가 이사장직에 있는 것은 어떤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며 그의 사과와 퇴진을 촉구하면서 이 문제는 급반전됐다.건국대의 다른 교수들도 여기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문제는 의외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본지에 ‘친일의 군상’을 연재해 온 기자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나름의 의견·소감을 피력한다면,우선 ‘玄전총리는 억울하다’는 점이다.‘친일파’의 기준은 우선 그가 어느 정도 ‘의식적·적극적’으로 친일행위를 했느냐,또 친일의 대가로 어떤 이익을 챙겼느냐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엄밀히 말해 玄전총리는 일제말기 학도병으로 ‘강제입영’된 사람이다.물론 학도병 출신이라는 일본군 경력을 미화할 수는 없다.학도병 중에는 일본군을 탈출,광복군에 가담한 장준하·김준엽·윤경빈 같은 애국지사도 있기때문이다.그러나 같은 일본군 출신 중에서도 학도병은 일본육사나 만주군관학교에 자진 입교,졸업해 일본군이 된 자나 지원병으로 일본군에 입대한 자들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본다. ‘학도병’과 관련해 굳이 ‘고백·사죄’를 해야 할 순서를 따지자면 玄전총리와 같이 ‘끌려간 자’보다는 오히려 학도병 출진을 ‘권유한 자’가 먼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조국의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끌어내고도 현재까지아무런 사죄 없이 우리 사회에서 ‘원로’ 혹은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알고 있다. 玄전총리를 비호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그가 뒤늦었지만 이같은 사실을 고백한 것은 그 나름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보고 싶다.자신의 부끄러운 면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보통사람들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진솔한 고백·참회는 받아주고 용서해 주는 것이 진정한 관용과 화해의 정신이 아닐까. 정운현 문화특집장 차장
  • [특별기고]연고주의문화의 省察

    한국사회는 지난 40여년 동안 줄기찬 근대화 과정을 통해 가치관과 의식구조에 폭넓은 변화가 있어 왔음에도 불구하고,아직도 생활 세계에는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전승돼 내려온 전근대적 요소들과 근대적 요소들이 혼재돼 작용하고 있다. 탈근대성의 담론이 활발히 전개되고,21세기는 ‘세계화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되고 있는 현재도 한국사회는 전통사회의 폐습과 관행의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혈연·지연·학연의 연고의식과 이를 매개로 해 형성돼 있는 연고주의 문화다. 연고주의 문화는 단순한 친화적인 생활양식이라기보다도 하나의 행동규범으로 정착돼 있는 생활유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여기에는 유교적인 철저한 위계체계가 확립돼 있고,강한 내집단(內集團)의식으로 결집돼 있다. 혈연을 매개로 조직된 각종 종친회,지연을 근거로 한 향우회,학연을 중심으로 결성된 동창회 등은 연고주의 문화를 배태한 온상이 돼 왔다.세계 어느나라에서도 한국처럼 연고성에 근거한 각종 조직이 성행하고 있는 사회는 드물다. 한국사회의 연고주의 문화는 과거지향적인 정의성(情誼性)과 귀속성이 깔려 있어서 일상생활의 삶을 부드럽게 하고,때로는 호혜성의 보람을 안겨주기도 한다.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측면에 반해서 이 문화의 속성으로 내재돼 있는 강한 편향성(偏向性)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 발전을 저해하는 부정적이고 병리적인 요소들로 작용하고 있다. 첫째,편향성은 폐쇄적이고 배타지향적인 특성을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내집단 중심으로 결집되게 마련이다.이러한 현상은 파당성을 조장하고,사회내 다양한 집단간의 선의의 경쟁과 다원적인 문화 창출을 억제하고 있다.또한 합리적인 사고와 행위양식의 확산마저 방해하고 있다.편향성이 지역연고성 내집단의 형태로 구조화돼 표출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지역간 대립과 갈등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이렇듯 사회통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연고주의 문화는 특수주의적이고 집합주의적인 가치관에 입각해 있기때문에 보편주의적 규범이 시민사회로 제대로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고 능률성을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다.친척과 고향사람,그리고 학교 선후배 관계라는 이유 때문에 능력판단의 보편적 기준을 무시하고 호의를 베푸는 경우가 많다.또한 이렇게 형성된 인맥은 자기들만의 이익추구와 보호막이 되기에 급급한 나머지 조직 전체의 생산성과 능률향상에 기여하지 못한 사례가 빈번히발생하고 있다.끼리끼리 주고 받고,보호하는 풍토는 경쟁의 원칙과 형평성에 위배되는 반사회적인 사고와 행위임에 틀림없다. 셋째,토론문화와 의사소통의 합리성이 사적 친밀성에 의해 압도당하고 있다는 점이다.사회의 진보를 위해서는 비판과 토론의 공론적 합리성이 보장되고 공적인 관계가 사적인 친밀성에 우선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연고주의 문화가 지배하는 한국사회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그렇기 때문에 언어적 상호작용 속에 내장돼 있는 의사소통의 합리성이 제대로 동원될 수 있는 통로가 극히 제한돼 있으며,이러한 부정적인 속성은 사회체계 전반에 침투해 인재 등용의 편파성과 산업입지 정의 특혜성처럼 목적합리성 자체의 효율적 조절기능마저 훼손하고 있다. 이렇듯 연고주의 문화는 우리 사회의 여러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있다.이 문화가 지니고 있는 속성들은 세계화시대의 보편적 세계주의에 역행하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현세대는 물론 차세대를 위해서도 과감히 청산해야한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향성을 극복할 수 있는 관용적 공동체 문화조성이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다.그리고 이의 추진은 범국민적 차원의 의식개혁 운동으로 전개돼야 한다. 문석남 전남대 교수·사회학
  • [사설] 감사원의 열린 자세

    감사원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지난 1월 ‘감사원을 감사한다’는 공개서한을 통해 감사원의 예산 조직 운영등에 관한 6개항의 비판 및 건의를 검토한 끝에,4개항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시정과 개선을 약속했다. 그동안 정부 부처의 관행에 따라 사무차장(1급 상당) 2인에게 제공했던 관용차량을 회수하고,일률적으로 지급했던 특수활동비 지급도 정보수집활동에대한 실적심사를 강화해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10단계로 돼있는 현행 결재단계를 6단계로 축소하고,감우회(監友會)등에 거져 빌려주던 복지후생시설의 운영도 개선한다는 것 등이 그 주요 골자이다.결재단계의 축소를 위해 단계적 조직개편을 통해 직제상 과장 1명과 심의관 6명을 감축하는 것을빼놓고는 감사원이 시정·개선하겠다는 사항은 그리 대단한 게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감사원의 이같은 열린 자세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국민 누구나 알다시피 감사원은 국가 최고 사정(司正)기관이다.시민단체의 비판쯤은 ‘어느집 개가 짖느냐’며 흘려 넘길 수도 있다.그런데도시민단체의 비판을 공개적으로 수용했다.감사결과에 대해 피감(被監)기관이 이의를 제기할수 있게 된 것도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비해 감사원의 지위가 약해졌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감사원의 역할을 ‘며느리의 입장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어머니가 되도록 하겠다’는 현 원장의 다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우리가 감사원의 열린 자세를 평가하는 또 다른 이유는 金大中대통령이 천명한 ‘참여민주주의’를 구체적으로 실천했다고 보기 때문이다.정부는 ‘자율적 시민사회’를 국정지표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그것은 건전한 시민사회야말로 국가발전의 초석이라는 국정철학을 전제로 한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오늘날선진사회에서는 대의민주주의의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직접민주주의에 가까운 참여민주주의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한국도 선진사회에 진입하자면 예외가 될 수 없다.현재 우리사회에는 모두 3.900여개에 달하는 시민단체가 있다.지부까지 합치면 1만개가 넘는다.우리도 참여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정치사회적 기반이 돼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정부 부처도 시민들의 소리를 적극 수용하도록 당부한다.시민단체들의 건전한 주장과 제의가 국정에 제대로 반영될 경우 국정의 효율성은 엄청나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시민단체들도 특정 직업이나 지역 이익이 아니라 항상 공공의 이익을 앞세워야 함은 물론이다.
  • 감사원, 시민단체 건의 수용

    감사원이 2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원 운영과 관련한 비판 및 개선 건의를 전폭 수용해 주목된다. 이는 국가 최고 사정(司正)기관인 감사원이 金大中대통령이 천명한 ‘직접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시민단체의 국정 비판 및 참여 기능을 인정한 것이어서 다른 정부 부처·기관의 대 시민단체 인식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韓勝憲감사원장은 지난 1월21일 참여연대측이 공개서한을 통해 복리후생시설의 남용 등 6개항의 불합리한 예산 및 조직 운영 사례를 성토한 것과 관련,▒감우회 사무실과 구내 양복점,화장품점,서점 무상 대여 ▒1급 상당직에차량 및 기사 배정 ▒일률적인 특수활동비 지급 ▒너무 많은 결재단계 등 네가지 사항에 문제점이 인정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감우회 사무실을 이전시키고 양복·화장품점(7.6평)은연간 43만원의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서점은 지난달 철수시켰다. 감사원은 또 정부기관이 관행적으로 1급 상당직에 관용차를 제공했지만,앞으로 사무차장 2인에 대한 전용차량 배정을 중단하기로했다. 특수활동비와 관련,감사원은 정보수집활동에 대한 실적평가를 강화하고 실적에 따라 활동비 차등 지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결재단계도 조직개편을 통해 10단계를 6단계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참여연대가 지난 1월21일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원을 감사한다’는 자료를 통해 불합리한 예산 및 조직 운영사례를 비판하자 곧바로 반박자료를 통해 “참여연대가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비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감사원 고위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다른 기관의 잘못을 지적하는 감사원이라면,다른 기관의 지적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참여연대의 건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감사원은 그러나 참여연대가 지적했던 원장 관사,인력구조,인사 처리 등은 특별한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측은 “노동·복지정책 등과 관련해 정부측에 많은 개선안을 냈지만 수용한 전례가 거의 없다”면서 “감사원과 韓勝憲원장의 개혁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측은 그러나 개선안과 함께 제출한 특수활동비 내역,부서별 감사정보 보고서 등 14건의 자료 요구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벌점 합산 인사반영

    경기도 안양시는 25일 직원들의 비위를 막기 위해 ‘벌점 누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벌점누진제는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미한 비위나 품위손상으로 인한경고와 주의·시정 등의 처분을 점수로 환산,누적된 점수에 따라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제도다. 시는 경고 주의 시정과 같은 처분이 그동안 인사에 반영되지 않아 직원 비위 예방 장치가 되지 못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벌점관리대장을 만드는 한편 비위 공무원 색출을 위한 부조리 신고창구를 개설해 전용전화(0343-380-9898)와 팩스(0343-380-9822),인터넷(http://city.anyang.kyonggi.kr)을 통해 신고를 받는다. 처분별 벌점은 경고와 훈계 3점,주의 2점,시정은 1점이며 2년간 벌점을 합산해 10점을 넘을 경우 표창과 국내·외 연수 등의 기회를 제한받는다.15점이 넘으면 명단공개와 함께 징계 때 관용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며 20점 초과때는 인사조치를 받게 된다. 시는 그러나 벌점 누진제로 인한 공무원들의 위축을 막기 위해 창의와 능동성을발휘해 업무를 수행하다 빚어진 과실에 대해서는 최대한 정상을 참작하기로 했다.
  • 金元基노사정위원장 문답

    金元基노사정위원장은 19일 여의도 노사정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노사정위의 법적·정치적 위상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노동계의노사정위 참여를 호소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3·1절 특사에서 노동운동 관련자들이 얼마나 사면·복권되나. 양대노총은 800여명의 사면복권을 요구하고 있다.그 명단을 그대로 정부쪽에 전달했다.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관용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사정위 특별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당정간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다만 새로 만들어질 노사정위원회법은 앞으로 노·사·정 3자가 상설 정책협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규정될 것이다. ▒실직자 노조의 가입 대상은 제한되나. 노사정위가 당초 합의한 대로 관련법이 시행될 것이다.직장을 가졌다가 잃은 실직자가 가입 대상이 될 것이다. 다만 시행시기는 6개월 정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오는 10월 중에는 관련법이 시행될 것이다. ▒민주노총이 만약 노사정위 탈퇴를 강행하면 노사정위 운영 계획은. 노사정위는 한시적인 기구가 아니다.힘으로 밀어붙이는 방법보다는 사회적 협의체를 통한 합의도출 과정을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에 의해 운영될 것이다.노동계가 일시적으로 불참하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정위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는 사회적 협의체로 자리를 잡아가도록 하겠다. ▒노사정위에서 구조조정을 협의키로 했는데 기존의 구조조정 계획이 늦춰지거나 수정될 수도 있나. 노동계의 생각과 정부의 생각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노동계는 협의가 아닌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게 사실이다. 金名承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