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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이상 단체장·재력가까지 노인교통비 무분별 지급

    지방자치단체가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노인교통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재산이 수십억원인 부자나 관용차를 이용하는 민선 자치단체장도 65세 이상이면 일률적으로 노인교통비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교통비는 당연히 지급돼야 하지만 무분별하게 지급돼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개인별 수입이나 재산정도,거동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수십억원대의 재력가로 알려진 경북 포항의 L(68)씨가 매월 8600원씩 노인교통비를 받고 있다.또 치매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가운전을 하는 노인들에게도 예외없이 교통비가 지급되고 있다. 경북도내 P시장 등 전국의 65세 이상 단체장 가운데 상당수가 매월 교통비를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지난 94년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교통비는 지역 여건에 따라 매월 7200원∼1만 5400원으로 다양하다.제주가 월 1만 5400원으로 가장 많다. 서울·인천·경기가 각 1만 2000원이고,대전 9280원,강원 8400원,대구·광주 각 8700원,울산 7800원,부산·경남 7200원 등이다. 교통비 일률 지급이 논란을 빚고 있는 이유는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지난 94년 지방세인 담배소비세가 인상되면서 국비지원이 중단되고 광역·기초단체가 전액 분담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868억원을 지급한 것을 비롯,경기 851억원,전남 238억원,충남 224억원,부산 215억원,전북 207억원 등 모두 4076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말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7.7%인 371만여명이다.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박석돈(65)교수는 “지자체별로 교통비를 차등 지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선심성이 짙다.”며 “중앙정부가 나서 이 문제를 조정하고,예산 절감을 위해 현물 지급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수입 대형차 ‘쾌속질주’/ 전년 동기대비 4000㏄이상 58%, 3000~4000㏄ 100% 판매 늘어

    1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대형 수입차들이 내수 불황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4000만원대의 국산 대형차 판매가 계속 줄고 있는 현실과 대비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등록된 수입차 중 4000㏄ 이상 대형 수입차는 모두 1232대였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58% 증가했다.3000∼4000㏄의 중대형도 1397대가 등록돼 지난해 동기보다 100%이상 판매가 늘었다.반면 국산 대형차는 같은 기간 6.2% 증가하는데 그쳤다. ●3000㏄이상 모델 잇단 출시 전체 수입차 중에서도 3000∼4000㏄와 4000㏄ 이상의 점유율은 지난해 5월까지 각각 11.7%와 13.7%에서 올해 17.9%,15.8%로 높아졌다. 올들어 새로 선보인 수입차 상당수가 3000∼4000㏄ 이상의 대형 모델이다.링컨 LS,BMW 760Li,BMW 745Li,아우디 뉴 A8 3.7 콰트로(4륜구동),벤츠 CL600,벤츠 SL350,재규어 뉴 XJ 4.2 등 고급 대형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됐다.폴크스바겐의 대형 세단인 페이튼,아우디 뉴 A8 4.2 콰트로 등도 조만간 국내에 선보인다. BMW의 최상급 모델인 7시리즈의 경우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들어 5월까지 총 811대가 팔렸다.BMW의 중형차 모델인 5시리즈의 판매량(800대)을 앞질렀다.지난해 5월 5시리즈는 809대가 팔린 반면 7시리즈 판매량은 238대에 불과했다.올들어 지난달까지 링컨 타운카의 판매율은 지난해보다 100% 증가했다.벤츠 S-클래스와 렉서스 LS430의 판매도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5%,26% 늘어났다. ●고급 수입차 세단 면면은 링컨타운카리무진은 미국을 대표하는 풀 사이즈 럭셔리 세단.최근 5년 연속 북미지역 리무진급 의전 및 관용차 수요의 85%를 차지한다.국내 승용차 중에서도 최장 길이를 자랑하며 VIP 럭셔리 패키지가 적용돼 뒷좌석 전용 에어컨과 시가 라이터,파워 잭,컵홀더가 있다.팔걸이에 달린 스위치로 차내 편의장치를 조작한다.머리와 목 부위의 안락함을 위해 헤드레스트만 4가지 모양으로 조작된다. 벤츠의 S350은 기존 S300을 한층 고급스럽게 만든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판매되고 있다.클리어렌즈를 사용한 헤드램프와 사이드 미러의 방향지시등 등 외부 디자인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40여군데가 바뀌었다.브레이크 압력으로 곧 일어날 만한 충돌을 미리 감지해 충격이 발생하기 전에 안전띠를 조이는 등 승객을 보호해주는 일명 ‘프리-세이프(pre-safe)시스템’도 갖췄다. 캐딜락 드빌도 미국 풀사이즈 세단의 전형으로 꼽힌다.기어가 운전대 옆에 달려 센터콘솔을 제치면 3명이 앉는 벤치식 앞 시트가 마련된다.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빌 DHS모델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시속 100㎞에 달하는데 7.2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렉서스 LS430은 올들어 5월까지 257대가 팔렸다.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바닥을 거의 평면에 가깝게 다듬고 밑바닥과 소음이 날 수 있는 각 부위를 흡진재와 방진재로 감싸 일명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목과 가죽으로 꾸민 실내 인테리어도 멋지다. BMW 745Li는 기존 745i보다 전장이 140㎜ 길다.차내 각종 편의장치를 하나의 버튼과 스위치로 조작하는 일명 ‘i드라이브’는 한글 조작도 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재규어 뉴 XJ 4.2는 재규어의대량 생산 모델 중 처음으로 알루미늄 새시를 사용했다.운전석은 쿠션과 길이 등이 16가지 형태로 조절된다.전동식 페달 조절 장치와 전자식 브레이크도 자랑거리다. 매끄러운 보디라인을 갖춘 아우디 뉴 A8 3.7 콰트로는 내비게이션,오디오 등을 하나의 스위치로 조절하는 이른바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란 통신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주현진기자 jhj@
  • [열린세상] 모진 세월

    1950년 6월은 철부지 어린아이가 무서움,두려움,그리고 절망을 때 이르게 터득했던 계절이었다.분명한 기억은 아니지만 그때는 아마 새 학기가 요즈음처럼 봄은 아니었던 것 같다.무엇보다 긴긴 6월 하루의 배고픔은 절실한 두려움이었고,가까운 이웃이나 가족과 생사라는 결별의 갈림을 체험한다는 한마디로 무서움과 절망이었다. 훨씬 뒤에 역사와 세상을 배우면서 예외 없이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는 아련한 그리움이,그리고 앞으로 올 것에 대해서는 막연한 기대감이 함께하지만 오늘의 현실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인간의 버릇을 알게 되었다. 인류 역사를 보면 누구도 자기의 당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록은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여하튼 당시의 기억은 공포,절망,폭력뿐이다. 당시 한국 상황은 동·서 이념의 갈등으로 설명되고 세상은 이를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러나 거시적 해석에 따라 보편적 진리로 수용되고 통용되던 내용들도 미시적 경험을 바탕으로 검토하였을 때는 한낱 허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적절한 예로 지금까지 인류는 프랑스 혁명의 혁혁한 이념인 자유·평등·박애라는 가치가 인류 모두의 보편적인 것으로 믿고 있지만 린 헌트의 ‘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라는 저서는 박애가 형제애라는 의미이듯이 오직 남성들만의 자유와 평등을 뜻한다고 밝히고 있다. 십년 남짓 유학 생활을 통해 구미 정치 현실을 경험한 바에 의하면 진보와 보수가 절묘하게 교체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분배와 공정성’을 우선시하는 진보 세력과 ‘생산과 효율성’을 내세우는 보수 세력은 상대방을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마치 단체 운동 경기에서 상대를 전체 게임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태도와 같다. 처음부터 공정성과 효율성이라는 테두리는 게임의 기본 규칙과 흡사하다.분배를 위해서는 축적된 부가 있어야 하며,축적된 부는 생산을 통해 가능하고,생산과 분배의 과정은 바로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합의가 바탕이 된다.인간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전락하는 사태는 구성원 모두의 명시적 금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명한 내용들이 왜 이 땅에 들어오면 극한으로 치닫고,근본주의적 형태로 고착되는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설명하고 있다.보수 우익의 남과 혁신 좌익의 북 사이의 극한 대립의 역사나,외래 종교 혹은 문화,사상의 수용 과정들은 한결같이 극한 대립의 적절한 예들이다. 서로 다른 인간이 함께 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가진 나와 다른 점을 인정할 때 나도 그와 다른 점을 비로소 그에게서 인정받듯이 관용이라는 지혜의 소산이 바로 타협이다. 타협은 가장 윤리적 개념이다.무원칙의 합의는 야합일 뿐이지 타협은 아니다.이 같은 타협을 비윤리적 개념으로 몰아붙이는 현상이 바로 병든 사회의 대표적 특징이다. 근본주의적 발상이나,떳떳한 주고 받음까지 부정하려는 자세는 어디에서 비롯하는 것일까? 아마도 맹자의 어머니가 세 번이나 이사하였다는 고사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현실을 직시하되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밝은 면을 부각시키며 희망의 미래를 일구려는 삶의 자세는 손쉽게 획득되는 자질은 아닌 것 같다.맑고 밝은 어린 시절의 환경에서 체득되는 자질인 것 같다.때 이른 어두움과 절망의 체험으로 일그러진 인간이 갖출 수 있는 자질은 아닌 것 같다. 인간 사회 모든 조직의 존재 이유이며,운영 주체이고,최종 목적은 인간이라는 대원칙이 모든 구성원의 기초 상식이 될 때 바람직한 교육 분위기는 비로소 마련된다.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만이 ‘더불어’,‘꾸준히’ 공동 선의 구현을 위해 노력할 줄 안다.생산과 분배의 우선 순위를 둘러싼 논쟁에 휘말린 경제 현실,보혁구도로 치닫고 있는 정치 현상 이외에도 오직 자기 주장만이 옳다는 교육계,노동 현실,새만금 간척지의 현안 등 타협의 여지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는 우리의 각박한 현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김 어 상 서울대 교수 경제학
  • “대통령은 말을 아껴야”/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못해 먹겠다고 했는데,밤낮 바른말만 하려니 굉장히 부담이 많아요.집사람에게 나도 ‘미스터 바른말’ 노릇 못해 먹겠다고 했어요.”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미스터 바른말’로 불리는 민주당 조순형(68) 의원의 고충 토로다. 그는 정치권에서 몇 안되는 2세 정치인이다.자유당 시절 야당 대통령 후보였던 유석 조병옥 박사의 3남 2녀 중 막내로 작고한 조윤형 전 국회부의장이 둘째형이다.11대 정계에 진출,낙선한 13대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5선을 기록 중이다. 그를 국회도서관 의원 열람실에서 만났다.‘특별한 것이 없으면서도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 의원은 아침 9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의원회관으로 출근,책을 읽거나 대정부 질의서를 직접 작성하고 저녁은 대부분 집에서 먹는다.의원회관에 가면 가장 만나기 쉬운 의원으로 통할 정도로 대인 관계에 적극적이지 않다.별다른 취미생활도 없다.골프는 아예 하지 않고 휴일엔 그냥 집에서 쉰다.아주 평범한 듯한 그가 5선을 기록하면서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것은 우리정치풍토에서 이례적이다. ●“언행 불일치는 존경 못받아”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묻자 “여전히 존경을 못 받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국가나 국민의 이익을 따지기보다는 개인적 이익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만 추구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이를 바로잡을 자정기능이 부족한 것도 문제고….” 그의 입바른 소리는 계속됐다.“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자정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아마도 지연·혈연·학연으로 연결된 사회,웬만한 잘못은 덮어주고 관용을 배푸는 게 미덕으로 간주되는,고발하는 것은 금기시하는 사회문화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이런 풍토를 의식해서인지 그는 후원회를 잘 열지 않는다.“15,16대 선거 앞두고 4년에 한 번 정도 했어요.경비가 들어 안할 수 없더라고요.사실은 매년 해야 하는데 돈 가져오라는 것이나 다름없어 미안해서요….” “지역구와 국회일정이 겹치면 국회가 우선이죠.유권자에 대한 성의가 부족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민선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있으니 그분들이 앞장서서 하도록지원하고 저는 국회의원 직분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책임총리제 안한 것 잘못”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물었다.“성품이 소탈하고 솔직하지 않습니까.과거 대통령을 둘러싼 관행이나 권위주의를 탈피하려는 것은 평가받을 만합니다.어느 정도 성공도 했고요.과거엔 군림하고 야당과 접촉도 전혀 안했는데 야당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드문 일 아닙니까.” 이어 질타도 잊지 않았다. “국정운영은 시스템에 의해 해야 합니다.검사와의 토론 등 이익집단의 요구가 있으면 직접 담판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정운영 방식이 아닙니다.또 대통령의 발언과 방침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해 혼란을 가져온 것도 적지 않습니다.본인이 책임총리제를 강조하면서 안한 것도 잘못입니다.국가운영의 기본은 법과 원칙입니다.NEIS,화물대란,한총련,공무원 노조 등 집단행동에 밀려 이를 훼손해선 안됩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이 신중히 발언할 것을 당부했다.“대통령은 말을 아껴야 해요.품위있고 위엄있고 절제된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비속어는 안되죠.국가원수로서 언어생활에 모범을 보여줘야 합니다.가급적 원고에 의해서만 발언해야 됩니다.” 대통령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많이 듣고 현명하고 공정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라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열린세상] 책임총리제 허상서 벗어나자

    정치학자 출신의 전직 총리 한 분이 6년 전,당시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책임총리론’을 제기한 바 있다.실현성은 차치하고 헌법 법리에도 맞지 않아 사라질 줄 알았던 이 용어와 개념에 노무현 후보가 다시 불을 지폈다.선거 공약이었고 당선 이후에도 몇 차례 그 시행을 약속해 기대를 부풀리더니,뒤늦게 고건 총리까지 ‘악역 자청’과 ‘시어머니 역할론’으로 거드는 체하고 있다.더욱 우스꽝스러운 것은 한나라당 대표 후보자들마저 남의 장단에 춤추고 있는 광경이다.결론부터 미리 밝히거니와 책임총리제란 없다.그저 헌정의 신기루를 띄우고 있을 뿐이다. 대통령과 부통령에다 국무총리까지 둔 건국 초기의 정부형태는 분명 기이한 제도임이 틀림없다.그 뒤 부통령을 뺀 국무총리제마저도 40년 넘게 운영해왔다.상해 임정에 뿌리를 둔 이 총리제도가 좋든 싫든 이제 익숙한 제도로 자리매김했다.더구나 남북 관계의 특수성에 비추어 필요에 따라 양측은 정부 대표자로 이를 활용했고 앞으로 효용도 남아 있다고 할 것이다.총리라는 직명이 서로 같기 때문이다.문제는 근본적으로 종류가 다른 정부형태의 직제에 붙여진 이름이 공교롭게도 모두 국무총리인 까닭에 혼란은 피할 길이 없게 된다.이를테면 지난날 장면(張勉) 총리와 오늘의 고건 총리가 지위와 권한에 있어 같을 수 없지만 직명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일반 시사 용어이든 전문 학술 용어이든 어느 경우에나 대통령제만 있을 뿐이다.대통령‘중심’제 라는 낱말은 건국 초기 이승만정부 때 관용화되기 시작한 한국식 명명(命名)일 뿐이다.어떤 분은 우리 정치의 혼란을 ‘대통령 무책임제’에서 찾기도 하나,그 지적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무책임한 용어 선택일 것이다.논리상 그런 제도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대통령제와 내각책임제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귀결된다.대통령제의 성립이 국회에 의존하지 않을 뿐더러 임기제가 대통령제의 기본 요체인 이상 대통령 책임제란 있을 수 없는 개념이다. 여기서 ‘책임’은 일반적 의미의 책임이 아니다.그런 책임이야 어느 나라 어떤 제도인들 없겠는가.모름지기 정부 제도에 붙여진 이름으로서 책임은 오직 의회에 대한 책임만을 가리킨다.내각 불신임에 대응된 ‘내각 총사퇴’가 대표적으로 책임지는 방식인 바,의원내각제의 또 다른 이름이 내각책임제임은 바로 이를 가리킨다.이때 그 같은 책임의 실현이 가능하고 필요한 것은 임기제가 아니기 때문임은 물론이다.바로 이 본질적 차이가 이와 대통령제를 구별하는 가늠자라 하겠다. 이른바 책임 총리제의 실현 방법을 크게 보아 두 갈래로 설명한다.그 하나는 대통령은 통일,외교,국방 및 특별 국정과제에 전념하고,기타를 총리에게 맡긴다는 것이다.또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을 실질화한다는 것이 다른 하나이다.국가 정책이 줄 긋듯이 내정·외정으로 구별될 수도 없거니와 현행 헌법 아래에서 대통령의 권한과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오직 그의 몫일 뿐이다.더구나 내년부터 다수당이라면 야당에 총리직을 준다는 것인 바,현실적으로 여야의 구별도 없어지거니와 그 이전에 헌법 제도의 그 같은 왜곡을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 국민이 수권(授權)한 바 없음에 주목해야겠다.제청권은 단순한 추천권을 의미한다.그것이나 건의권이나 대통령을 구속할 수 없음은 마찬가지다.더구나 이 정부는 장관의 인터넷 국민 추천까지 실시한 바 있으니 총리 권한의 강화와는 어긋난다. 요컨대 왜 부통령이라는 혹을 떼고 총리를 두는가.임기가 확실히 보장된 부통령은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고양이로부터 호랑이가 될 수도 있다.어느 때라도 교체 가능한 총리야말로 호랑이일 수가 없는 것이다.바로 여기서 책임 총리제의 허실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현행 총리제도 그 효용이 끝난 것도 아니며 없는 것은 더욱 아니다.현재의 남북 관계에 비추어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권 영 설 중앙대 교수 헌법학
  • 김치로 ‘제2의 韓流 붐’ 일으킨다 / “사스예방에 좋다” 중국서 대대적 판촉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을 계기로 한국의 파오차이(泡菜·김치)가 ‘제2의 한류(韓流) 붐’을 일으키고 있다. ‘파오차이가 사스 예방에 좋다.’는 이야기가 중국인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김치에 대한 인기는 요즘 ‘상한가’다. 중국의 광명일보(光明日報)와 해방일보(解放日報) 등도 “한국인들이 사스에 걸리지 않는 이유가 김치 때문일지 모른다.”는 CNN 등의 외신기사를 인용,대서특필할 정도다. 한국농산물유통공사는 지난 2일부터 국무원 산하 각 부처 장관을 포함,중국의 지도층 2000여명에게 한국산 김치를 선물로 보냈다.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를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맛보게 함으로써 ‘사스 예방’ 식품으로서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다.오는 10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달 동안 11개 대형 유통점에서 대대적 판촉전에 돌입한다. 5일 베이징 난인다샤(南銀大厦) 15층 사무실에서 만난 농수산물유통공사 정운용(鄭雲溶) 관장은 “사스 파문을 계기로 김치 수출이 두배나 늘었다.”며 “사스피해가 극심한 중국과 타이완은 물론 싱가포르까지 중화권 전체로 김치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관장은 “김치를 맛본 고위층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어디서 사느냐부터 보관용 김치 냉장고 문의까지 다양하다.”고 귀띔한다.이런 여세를 몰아 보온팩을 활용한 선물용 김치를 개발,중국 전역에 김치 붐을 일으키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피력했다. 이 때문에 중국내 홍보전도 뜨겁다.올초부터 베이징에서 인기가 높은 BTV에서 매주 화요일 밤 9시부터 10분정도 ‘파오차이 요리코너’를 방송 중이다.내년부터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버스광고는 물론 고소득층을 겨냥한 인터넷 쇼핑몰,TV광고까지 계획하고 있다. 장애물도 적지 않다.중국 현지 김치와의 가격 경쟁 때문이다.한국산 김치는 500g에 25위안(4800원)이지만 중국산은 4분의1 가격에 시판된다.이 때문에 품질 제일주의를 통해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oilman@
  • ‘北송금 특검’ 영향받나

    대북송금 특검수사가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정치권이 또다시 들끓기 시작했다.수사가 대북송금의 ‘몸통’에 점점 다가서자 민주당 신주류 및 중도파 의원 30명이 3일 사법처리 반대 성명을 내는 등 강력 반발했고,이에 한나라당은 “특검수사 방해책동”이라고 맹비난하며 특검팀 엄호사격에 나섰다. ●정치권 논란 안팎 논란이 확산되자 4일에는 박관용 국회의장까지 나섰다.그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특검에 맡겼으면 결과를 봐야 한다.”라고 전제,“정치권이 이러면 앞으로 누가 특검을 맡겠느냐.”며 “특검에 대해 더이상 말하지 않는 것이 정치적 독립과 중립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민주당의 반발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박 의장은 특히 지난달 27일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노 대통령이 특검수사에 대해 언급한 것을 맹비난했다.“권력을 가진 사람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며 “미리부터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영향력 또는 압력행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한나라당도 공세를 퍼부었다.박종희 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북뒷거래 사건은 총선 승리라는 정략적 발상으로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민 혈세를 북한에 갖다 바친 국기문란범죄”라며 “집권세력은 특검수사 방해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다.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순봉 최고위원은 “김정일에게 국민 세금으로 화장품과 녹용,외제약품,고급 술 등 온갖 뇌물을 갖다바친 것도 과연 평화비용이고 통치행위냐.”고 꼬집고 “여당의 반발은 몸통에 대한 수사를 조사단계부터 막으려는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반론이 나왔다.박상천 최고위원은 “특검은 사실을 그대로 조사할 수밖에 없으며,누구도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근태 김영환 임채정 설훈 의원 등 민주당 의원 30명은 지난 3일 “대북송금은 남북경협사업의 일환으로,실정법의 잣대로만 재선 안된다.”고 주장하고 “세계적으로 정상외교를 위한 활동을 사법적 잣대로 처벌한 전례가 없다.”며 사법처리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호남 민심과 정국 이번 논란은 노무현 대통령이 촉발한 측면이 강하다.그는 민주당의원 만찬에서 “남북관계를 해칠 만한 수사로 달려가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하겠으며,남북정상회담의 가치를 손상하는 결과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즉각 “사실상 특검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고,민주당 주류측은 이기호 이근영씨의 잇단 구속에 자극받아 성명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정치권의 논란의 바탕에는 신당논의와 호남민심이라는 정국상황이 깔려 있다.궁극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처리가 어떻게 가려지느냐에 따라 호남 민심의 향배와 신당 추진을 비롯한 정국 전반의 지도가 판가름나는 것이다.처리 결과에 따라 호남민심이 돌아설 경우 신주류측의 신당 추진은 결정적 타격을 받게 되거나 아예 분당사태로 치달을 개연성이 없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 스타벅스의 성공 “”상상력 마케팅”” / 몰츠박사 저서로 본 자아혁명프로그램

    매주 월요일마다 읽을 만한 경제·경영 서적을 추린 서평을 삼성경제연구소의 도움으로 싣는다.서평 전문(全文)은 연구소 사이트(www.seri.org)에서 볼 수 있다.맥스웰 몰츠 박사가 쓴 이 책은 통상적인 처세서나 자기 계발서와 확연히 구분된다.대부분의 처세서는 몇 개의 단편적인 사례나 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주장을 펴고 있지만 과학적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반면 이 책은 성형 외과 의사로서 경험했던 수많은 사례와 의학,생리학,심리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론들을 종합한 자아혁명을 통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맥스웰 몰츠 박사가 제안하는 자아 혁명 프로그램중 첫 번째로 강조하는 개념은 자아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일이다.자아 이미지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의미하는 데, 저자는 자기 혁신은 외모가 아닌 내면에 존재하는 자아 이미지를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한다.얼굴에 난 흉터를 성형 수술로 고치더라도 손상된 자아 이미지에 이와 유사한 수정을 가하지 않는다면 수술로 인한 심리적 변화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실에 바탕을 둔 자아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이를 위해 우선 자신에게 적합한 자아를 발견해야 하고,건강한 자존심을 지녀야 한다. 둘째,저자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내부의 성공 메커니즘을 강조한다.모든 생명체는 목표 달성 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성공 메커니즘은 동물보다 훨씬 더 그 범위가 넓다.인간의 성공 메커니즘은 종족 보존을 위한 성적 본능 외에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발명을 하며,시를 쓰고,사업체를 운영하며,상품을 판매하고,새로운 과학 분야를 개척하며,마음의 평화를 얻거나 보다 나은 인격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고,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한 여타의 활동에서 성공을 가능하게 해준다. 셋째,저자는 성공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방아쇠,즉 성공의 본능을 일깨우는 요인으로 상상력을 강조한다.인간은 창조자이기도 하며,상상력을 활용해 다양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상상력의 가치와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사례로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을 들 수 있다.그는 상상력을통해 커피 산업을 혁명시킨 대표적인 경우이다.기존 커피 기업들이 인스턴트나 캔 커피를 팔고 있을 때 스타벅스는 낭만적인 매장을 통해 고급 커피는 물론 문화를 파는 상상력을 실천했다. 넷째,성공과 행복은 정신적 습관이다.잘못된 믿음이나 부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갖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충고다.그러나 성공 메커니즘의 작동을 방해하는 마음의 족쇄들은 많다.부정적인 사고,열등감,불가능하다는 마음가짐,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이 그것이다. 누구나 골프에서 잭 니클라우스나 타이거 우즈보다 뛰어나지 않다.그 사실이 여러분을 열등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다.문제는 사람들은 자신의 규범이나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하거나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열등감을 갖는다.모든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고정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우월감을 느끼지도 말아야 하지만,열등감을 허용해서도 안 된다. 다섯째,저자는 이 책에서 새로운 자아 이미지를 개발할 수 있는 성공 유형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7가지 필수 구성 요소는 방향 감각,이해,용기,관용(혹은 동정),존중,자신감,자기 긍정 등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인간은 원래 목표를 추구하며 살도록 방향이 설정되어 있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어났으며,정복할 대상과 성취할 목표가 없다면 진정한 만족이나 행복을 느낄 수 없다. 또한 정보에 결점이 있거나 잘못 이해되는 경우 우리는 상황에 적절히 반응할 수 없다.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선 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한다.인간 관계에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대부분의 실패는 오해 때문에 발생한다.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다.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필요하다.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능력이나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모험을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의 차이이다. 또 성공하는 성격의 소유자는 다른 사람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배려한다.그리고 다른 사람의 문제와 요구를 존중한다.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대한다.그들은 어떤것을 증명하려고 애쓰지 않으며 사실을 분명하게 직시하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처럼 자아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신적인 이미지와 자신에 대한 평가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성공 요인에 대한 제시와 함께 실패 메커니즘으로부터 벗어날 것도 제안하고 있다.실패 요인을 욕구 불만,공격성,불안감,고독감,불확실성,분노,공허 등을 예로 들면서 이러한 요인이 왜 실패의 메커니즘이 되는 지 설명하고 있다. 이동현(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사회 플러스 / 박관용의장 대법서 무죄 확정

    대법원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7일 조세 관련 법규를 고쳐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 허모씨로부터 2억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국회의장 박관용 피고인에 대해 검찰측 상고를 기각,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한국사회 톨레랑스 어디에 / 정치·사회·경제 전문가 진단

    정치·사회·경제 전문가들은 특정 사안에 대해 우리 사회가 쉽게 이분화(二分化)되는 것은 중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분명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토론문화를 충분히 살리되 상대를 이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김재홍 경기대 교수(정치학) 우리 사회가 이념적으로 너무 이분법화 돼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이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정치·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거나 민감한 사안이 생길 경우 이런 우려는 더 커진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다원화된 사회에서 이념이 엇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현재의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일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거나 자신의 입장만 강변하는 과정에서 ‘극단’으로 치닫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닌가 한다. 사실 우리 사회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은 편이다.양 극단으로 치닫는 것처럼 외부에 비쳐지는 것은 중도에 서있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거나 내더라도 작게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양 극단만이아닌 중도파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이 성숙돼야 한다. 이를테면 정치적으로는 정당이 이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추구하는 이념이 같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 정당인데 우리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현재는 유권자의 표만 의식해 ‘비빔밥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바로 우리 정당의 모습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정당은 보수나 진보,중도 등의 이념을 명확하게 표명하고 이에 맞는 사람들이 모여 정책이나 주의·주장을 펼쳐야 한다.이도 저도 아닌 입장을 보이며 유권자의 눈치만 살피는 정당은 옳지 못할 뿐 아니라 경쟁력도 없다. 마지막으로 이념상 갈등 문제는 토론이나 상호간의 이해 등을 통해 잘 발전시킨다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살찌우는 요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사회학) 출범 3개월을 맞아 참여정부의 성격이 드러나고 있다.참여정부가 걷는 노선은 개혁과 실용이 결합된 ‘개혁적 실용주의’ 또는 ‘실용적 개혁주의’로 볼 수 있다.외교와 경제에 대해서는 실용주의를 중시하고 사회 및기타 분야에 대해서는 개혁주의를 강조하는 게 참여정부의 정체성인 듯하다. 최근 참여정부가 갖는 어려움은 실용적 개혁주의를 추진하는 데 기조를 이루는 대화와 타협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다.정부는 탈권위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에 기반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했지만,이해관련 집단들은 타협보다는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집단갈등이 오히려 증대해 왔다.여기에는 참여정부의 출범을 지지했던 사회집단의 기대감과 아쉬움이 결합되면서 정부와 해당 집단간의 긴장이 고조돼 왔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이 이렇다 하더라도 이를 위기로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크게 보면 현재 나타나는 현상은 우리 사회가 권위주의 체제에서 탈권위주의 체제로 변화하는,즉 민주적 합의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과의례로 볼 수 있다.민주주의란 본래 초기 비용을 많이 지불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사회 모두 새로운 변화가 요구된다.먼저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대응방안을 더욱 신속하게 제시해야 하며,동시에 시민사회도 원칙과 이익을 일방적으로 고수하기보다는 관용과 배려의 정신을 좀더 발휘해야 한다.사회적 합의란 이익의 관철이 아니라 이익의 조정 및 양보를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우리나라는 1997년 말 들이닥친 경제위기를 전 국민이 수년간의 뼈아픈 구조조정을 견디면서 아직도 완전치는 않지만,다른 나라에 비해 성공적으로 회복시키는 저력을 보임으로써 국제사회에 하나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무언가 급변하는 분위기와 함께 세대간의 갈등,보수와 혁신의 대립,친미와 반미,노와 사,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등으로 국민들이 이분(二分)되는 듯하면서 모두들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 불안감이 다시 산업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쳐 투자를 부진하게 만들고 소비를 위축시키며 부동산투기를 부추김으로써 더욱 사회를 불안하게 한다.소위 악순환을 부르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이 따지고 보면 상대적이고 양면적이어서 둘로 나누어 볼 수 있고,또 그런 것이 당연하다.남녀,노소,빈부,미추,대소,밤낮,온랭 등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 있는데 자기가 속한 쪽만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한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는가. 늙으신 아버님들(보수세력)이 계셔서 젊은 세대(혁신세력)가 있는 것 아닌가.연세 드신 분들은 또한 젊은 세대들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어야 사회가 발전해나갈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현재 처해있는 위치가 머지않아 바뀐다는 것이고 누구나 늙고 죽는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임을 다 알고 있지 않는가. 이제 선진국의 문턱에 와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감싸주는 ‘톨레랑스’가 아닐까. 국운상승의 기운을 톨레랑스로 지켜내어 후손들에게 좋은 나라를 넘겨주도록 하자.
  • 保·革진영 새달 ‘100만 시위’ 맞대결/相生의 ‘톨레랑스’ 어디에

    ‘민주항쟁의 달’이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한반도가 또 한번 보·혁 대립의 격랑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은 6월 중 ‘100만 시위’를 각각 준비하면서 벌써부터 ‘전의(戰意)’를 불태우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보수적 경향으로 돌아서면서 진보-보수 진영은 대정부 투쟁 수위에 혼선을 겪고 있다.그러나 상대를 향한 적대감은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다.양측이 모두 자제하지 않을 경우 최근 국가기강 해이 등과 맞물려 사회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시각차도 확연해 외교적 파장도 우려된다.‘톨레랑스’의 정신으로 상대의 주장을 인정하는 풍토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0만 대 100만의 세대결 새달 13일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여중생 사망 1주기를 맞아 서울 시청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촛불 대행진을 계획하고 있다.이에 맞서 한국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와 종교단체 역시 일주일 뒤인 21일 같은 장소에서 ‘반핵·반김(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및 6·25,6·29(서해교전) 전몰자 추모대회’를 기획 중이다.양측 모두 100만명 참가를 공언하고 있다. ▶관련기사 4·5면 범대위측은 ‘100만 촛불대행진’을 위해 10만명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있으며,25일 현재 3만 2000여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사대 굴욕외교 노무현 정권 규탄’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 등이 대회 슬로건으로 준비되고 있다. 보수측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성우회를 비롯한 114개 단체와 순복음교회·광림교회 등 5개 대형교회가 합동으로 21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결의도 할 예정이다. ●극단적 태도가 문제 지난달 19일 서울 시내에서는 보수·진보단체의 젊은이들이 주최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반핵·반김 자유통일 4·19청년대회'와 ‘4·19반전평화 청소년 행동의 날' 행사였다.각각의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입에서 ‘빨갱이’-‘미국의 주구’란 극단적 용어와 고함,삿대질이 오갔다. 진관 스님은 “이 국토에 양키만 없으면,통일이 된다면우리에겐 노숙자 없지.”라는 시구로 범대위 사이트의 네티즌들에게 촛불 대행진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반면,보수진영 단체들은 김정일 정권을 ‘적이자 악’이라고 보는 자세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톨레랑스란 ●프랑스의 필립 사시에가 지은 ‘왜 톨레랑스(tolrance)인가.’라는 책이 번역돼 나오면서 인용되기 시작했다.‘톨레랑스’(관용)란 상대방이 내 생각과 다를 때,그의 생각을 뜯어 고치기 위해 강제와 폭력을 동원하는 대신 차이를 용인하는 태도를 말한다.저자에 따르면 진리의 이름으로도 오류를 무찌르려 해서는 안된다.그러면 세상은 순식간에 피바다에 빠지기 십상이다.다만 톨레랑스의 사회를 위협하는 앵톨레랑스(불관용)까지 관용해서는 안된다는 것.
  • 盧 “내가 與인지 野인지…”/ 청와대서 3부요인에 訪美 설명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자기 지지기반에 잘 보여야할 텐데,(내가)여당인지,야당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관용 국회의장,최종영 대법원장 등 3부요인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오찬을 하면서,“미국에서는 (방미 성과가)성공적이라고 판단했는데,국내에서는 비판적인 견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방미(訪美) 행보와 관련해 야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찬성하는 반면,여당인 민주당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오는 것에 대한 말이다.시민단체와 대학생 등 지지층에서 반대가 적지않은 것을 두고 나온 얘기로도 들린다.노 대통령은 “방미결과가 성과로 연결되도록 도와달라.”면서 “후속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에 있는 교민 수가 그 나라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대미(對美)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교민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 매일 하프 마라톤 / 하프코스 완주자 명단

    ●1시간 20분 이내 윤길수(1:15:29) 김인섭(1:17:17) 이강식(1:18:16) 박태국(1:19:43) ●1시간 20분대 손종현 최수영 김영식 권용태 김경성 손신배 정봉구 이성진 박희철 박정경 남궁경 정점채 유연호 이군섭 김민철 김성법 김환규 채성만 김경석 지정구 조상민 최기재 최석환 이영주 이재만 이병탁 황사석 한상억 유영대 김창환 윤기용 박동진 우종구 윤채순 신대선 고태평 유양규 이용대 박근완 송봉규 한진옥 배진환 장경태 김모수 박종석 엄기용 이원재 김동율 김동현 김영식 이종두 함경선 김호경 최창덕 박한식 채종국 지선병 최월흠 나동용 최윤교 김관철 조정환 김용식 김영수 이상봉 이은규 이한천 이상훈 서헌전 김국진 신준식 이의호 이철호 황광대 유영기 ●1시간 30분대 김성수 김종인 서만영 김태기 이근용 김정의 박주용 김효성 김은영 황성환 홍창유 한석행 이용익 한명현 한철웅 조명래 남성우 안승일 김학찬 이계홍 이태훈 정기현 박원배 조용호 김태경 공명근 권혁철 정우국 박청우 양광렬 남창우 오철훈 김왕건 정찬진 김흥남 박기환 박점성 황병태 강대웅 백영운 백승민 민병수 권택호 김성진 윤승환 최재민 황상식 남궁영진 이철희 추인구 양재운 김화룡 서민규 구본길 박성훈 신영철 박홍진 홍석신 유인평 김성겸 배봉맹 윤병호 임성찬 조중기 최현우 강장순 최성락 권순형 우연호 김헌재 김만태 이황희 이선기 유지원 서상균 소관영 김영백 김봉수 고근영 박용주 곽영희 채기범 장준호 황영현 김영남 남동희 권은오 송병곤 최덕규 김용기 최근보 전용억 임성옥 김성진 서규환 최청식 김태규 서세원 박광인 서강원 유희봉 김재문 양완수 전병창 유영일 유순모 김찬규 임동호 박종기 오창후 유병철 안은섭 김선호 정우광 왕태성 류내섭 조재영 최승길 조지슬라마 소순태 한영태 김기문 남대원 홍연표 신동식 송재홍 인정교 문병웅 정이역 유병철 유영근 김흥수 박순찬 박종환 홍동일 정래학 변재수 이민재 송을섭 김개학 성기우 이종남 이재원 이형국 이순주 김진환 명일광 김융희 정한엽 공연배 김택구 양경철 김용만 변성주 황희동 박완우 손봉용 김광인 최보경 임녹재 박형석 방석원 이계정 정병국 정병인 안완구 이종백 최종응 임진홍 연대남 신현철 김창석 윤명로 최영훈 박옥균 심영호 김성원 최강찬 윤정룡 이하일 김행석 구본순 나남운 장달수 이제관 손영섭 이성근 이강찬 김덕관 도기용 손영수 조영채 이내국 이영곤 이진해 이석준 양선복 전광근 최종덕 양섭 최인성 김영기 노철래 김정남 서동준 조철윤 박용희 서상빈 김명수 박준호 강윤교 송의종 김동길 김민 이종원 최인수 이종윤 임철규 박성배 권오학 이현우 이범순 정진송 김인수 이범섭 안중식 백영현 김기희 이광래 송태성 정현수 정오진 김동오 송석구 정종록 이성균 서인석 김광재 박광칠 김윤석 오희용 조성대 강영준 김범주 김용균 서관영 김관식 김재광 김상규 노인영 김현수 이영우 강재욱 김명석 김용인 권영구 정철중 김휴현 최병완 김준성 김용현 이해준 윤재경 박진배 오재원 최진섭 김종배 황천상 이일영 안정훈 한환섭 송홍헌 서상만 양희민 오명석 박야영 조규석 안병건 이재춘 현창호 박국진 이순창 송병찬 손원재 장영기 고창호 송기수 정순용 서석배 이병철 이주현 박기웅 김요경 허정환 이겸노 김성렬 공병홍 김유겸 서정욱 천원석 박창덕 전대길 이동주 전상욱 신현근 이호일 이안재 조순구 이강수 황춘식 이금만 김형경 박경원 김정민 서정옥 송영기 윤석남 윤석화 고영국 안중군 김익현 권병대 김수호 박현규 전운구 김춘규 주철 장경환 변희석 진용길 장주열 한상주 김평호 천기욱 조봉렬 박주복 최상철 이대현 모현동 장정호 김창호 홍순후 권상태 박상진 최인권 윤희상 서흥수 한국영 이재력 전재만 배흥진 반익환 강한석 연문석 김대홍 백남호 김현수 배성완 노상윤 김대민 김영춘 박문구 김성준 오태규 강필선 유용근 김부일 박성일 손윤호 김희문 정태진 김상혜 정은철 김수환 김용찬 박유동 임병민 채청기 박동일 이윤백 김서권 오장환 신형수 박기운 김영구 김영성 백승삼 방승광 김길중 최남희 정지채 김익봉 서민식 류대범 이승섭 이중철 가기삼 김윤경 윤지현 서진석 김일숙 김용식 안병일 한준석 김명원 김형철 최현 박충건 전인철 김승호 권태봉 장현기 장대수 이원경 정욱기 허창근 ●1시간 40분대 류종성 권순용 김성수 여운학 최용복 김재성 황등룡 이극만 이동철 정운영 황선택 양병웅 송용현 이충식 정동현 배영석 이부선 한형석 김한기 김도한 김진태 선경주 박두훈 김용우 안익현 이동균 곽정운 김의종 이영구 윤응천 홍승일 이종후 김병안 이이재 임영일 송종열 이강용 안홍엽 김숙동 강범석 최일구 고동연 장정옥 윤석중 이태우 방철원 김학선 박영주 조이현 정은상 공관석 송월섭 조호정 김영근 이운호 엄창호 김철환 이준영 정해안 정주언 전동혁 정만재 구본황 김부환 김종국 배덕규 황정환 문완식 이성식 김재경 김두옥 강을구 한대식 손영준 홍길순 장영진 송윤섭 정승용 유재경 전의산 박수철 이병하 이남용 이동규 류성범 이의병 허희영 박만선 권장현 정효수 양일호 설동완 김계홍 강선구 김향오 최대호 황백운 이수주 양주승 채수운 허명회 조성목 정우현 서석주 채종원 송봉수 정근종 최영환 한상용 송진영 조우식 이윤희 김충환 조재명 이규완 김종국 이종진 한관섭 조수열 김상영 안맹용 박원걸 오화석 윤규한 서정은 최민석 김을식 김규영 송인국 조규상 이상덕 이희철 인철식 조정현안평순 손형수 장만길 김현강 경송현 박종우 송운선 조상기 이상무 박종익 박종연 고승원 김용철 조성학 김상수 심재종 김기원 박종현 심현정 서승교 장동학 채태석 한진성 이희인 엄기영 강정구 윤기탁 이영환 황승렬 추봉호 이종수 신옥평 이종욱 김종록 이동준 여선동 이묘석 양동해 차영규 차상원 오성기 홍기수 김용주 고영초 최봉운 이호길 전영호 신성철 김학남 유보현 고형택 박영환 남권희 여남진 박용택 이덕진 최승각 임상규 김도중 김민회 홍학기 김학도 류현 최영규 스즈키 소이치로 윤덕열 임학기 허태구 김준섭 김건수 류광호 김성길 강상기 김선진 신영헌 박행수 이병종 김종철 김윤덕 석근대 김용철 최창석 박원태 오성식 정호근 배종수 문흥규 박찬호 성기식 전웅구 김유석 김창옥 이동기 박남진 김풍규 박정호 김태범 김호영 유영철 윤상기 문경칠 이인국 정용준 방상천 전병주 권영수 정진오 신삼섭 김종태 정해용 정진영 한상호 최신택 최자종 현대일 김광순 안해정 김장호 임명근 구정환 김백수 박근석 김장오 이종태 이원재 주재완 강대식 윤인구 노재민 오도섭 이병호 임채영 김영태 박병귀 원종식 방성진 백군성 윤치명 하동균 조재룡 류규형 김우연 박헌 장인교 허강식 박백화 고병규 박노부 이충호 변재훈 박재현 서왕수 구희득 이병이 김정호 오언식 전영호 조창희 양준석 송환영 허남거 임동국 주용출 서인철 신종철 안수현 김경욱 송외동 우승일 김태승 임주환 주만성 이헌 장현석 김성우 김영관 서효석 김홍상 이상규 정유수 박만영 김성완 엄동철 최석권 이득우 이영중 강구현 황민구 정원목 조대희 윤정수 박명선 윤문유 김근복 오성환 조성우 김응민 박영열 김의도 하덕호 최대종 이행수 노광민 최순익 양기훈 김상진 윤정근 소재홍 김재형 박종헌 엄영식 박명규 최종득 박영익 왕규창 목화균 임재택 황한근 장영건 이효연 이수인 장현철 명노일 박병한 경민준 김태성 신경섭 김학수 김인주 조두하 김재연 김대중 이승준 송성규 진성권 김영석 김창식 홍평수 손승언 정진 이숭구 김세정 박진석 구태림 주영팔 김재열 박민양 이인락 곽영민 홍태영 장석춘 이진욱 이성우 윤종원 장홍식 소순재 조영현 박정한 장혁 전남식 박종선 국형걸 서학남 오성균 김철민 전용일 임철현 이원군 김영삼 권성호 허남익 임윤진 안송찬 홍성균 정의룡 김진두 최평연 이주 김정겸 계민석 송기용 탁성재 박일천 조학봉 박영남 안의찬 주경식 김상돈 박영수 홍석태 문천식 윤대식 박춘오 이규성 김귀순 이재우 정용제 김홍귀 윤정철 윤인규 장명학 나견주 손재홍 권혁주 김진규 고광휴 민병춘 김영욱 신형철 김양진 최영환 박종명 박효순 이명직 박원배 고인식 최성인 박종부 홍성각 오병무 엄경호 황인석 금병욱 유종진 김관식 최태영 안광섭 남기범 양몽룡 안용진 전도석 이형주 이영래 신준하 김학봉 우종덕 정인준 김현철 송건호 이종건 김창교 윤봉수 이영배 박상열 장병천 이영선 윤종필 채정석 권영균 이학만 이용관 임태수 전병주 황권오 김용인 김종민 류세현 신현권 서정철 강상훈 김동호 김동규 이민수 안철식 이기행 김길용 변상린 신용식 이경 김영석 권오관 이명호 이승철 임인복 문완식 임종문 강연 김주원 강호천 조중환 최규섭 위을문 이기호 이경학 류택상 장민수 송재욱 김영욱 정호영 박재용 신동학 소용철 고치범 김창열 정우인 이명하 권해균 배재식 이형삼 김영돈 최승관 박종환 유주환 리보구 안대환 한창호 조성철 유승관 김재석 이봉규 양현모 박관용 김중구 장윤선 조영호 임진택 권영철 전도준 김준기 박정민 송시환 유계성 김유호 양기홍 박상필 전동식 김광수 이복의 이재헌 임광종 김수현 강영배 한경수 송진호 윤성로 송재익 박기현 정동호 홍두표 정재승 황적현 함정복 김학민 장귀식 안학주 이상옥 전수한 홍은수 안진환 권순회 김성수 박충하 한근희 신현봉 조중운 김진환 문정대 김희대 전우식 박기현 오운기 김유영 김헌태 황대종 전영준 김홍화 한희헌 김만섭 권광안 강수현 윤치호 배상수 김상찬 이규홍 김옥근 유승균 정윤화 김도현 어윤석 김재화 김진일 정종음 최상호 김춘구 유익종 박태원 정종현 이영관 김철현 고경환 이한식 곽승규 정무진 이광민 손병찬 구자홍 김영수 김형기 김재신 김천희 황길하 박경훈 서춘석 김영창 송석철 유영모 박종철 한승열 이광주 박효전 민윤기 정동희 허인회 황병화 이경천정흠영 장문영 김주연 곽을수 고재원 한병호 송현옥 오윤관 김성일 김휘경 이규재 윤영근 홍성인 나미수 허정권 김영덕 박광호 오광환 전형범 심우정 한인수 김서경 김창업 문왕배 김종선 정영갑 이각표 류종우 김정교 조윤근 박휘식 박한수 임재일 황인용 최용식 이재오 이위성 이정호 윤영빈 정순혁 이기성 성낙종 강장중 강호성 김대성 ●1시간 50분대 정진길 김재동 강석영 문호준 진영철 김주석 강용주 송영조 김수일 류명찬 이영현 김기태 이우연 이원호 유상진 박재진 정욱근 지대선 박종하 민봉기 박진석 송기성 하태성 최칠호 한명수 한만석 신진호 김보선 송재용 홍성화 박진욱 임승래 황희석 박영택 사재욱 김현보 이한규 채흥기 정승현 이은재 이국현 김문주 이기원 신성균 박정옥 이선호 이명호 엄기정 장영인 남성희 김우진 김용진 김범민 박기석 정형재 장석 박한용 손창대 권용진 권영증 김영주 임관호 이동구 노재균 장세이 이종범 신동철 유병우 박주운 한도섭 임재흥 이희구 김기환 남정인 김종선 박재영 강성봉 홍성범 장진호 유병모 장재수 이부근 손남식 권영교 한성욱 최한주 이종림 김상균 김정화 김진오 김세환 김종근 서진천 채수갑 이형윤 김현복 박남수 김동수 조근래 이유태 지용업 김태회 김진성 조휘영 김춘삼 민승식 정세윤 고강만 강기훈 한금렬 임형수 이병은 우도윤 김영성 우헌기 오군석 양자열 한민석 신동준 박재성 오의정 김춘동 노순형 정성식 윤기호 이용식 정영복 홍순택 이세경 이문희 최철호 장재식 이상빈 연상열 박영배 고재문 이관세 장병모 이원선 김희경 변병욱 이달현 성수 전병채 이기열 김영래 홍상기 김관행 김의열 원진희 정창우 정상용 이강환 박중현 박종갑 이기성 이한종 이만영 김복수 문대권 이상경 오도진 이승호 조영석 정무훈 오만일 이관섭 김문경 신만수 권혁배 구태본 송명섭 김종선 이진동 안만철 서광석 김종혁 심명재 이재근 윤순호 오억록 박만철 최중용 오장환 이호 이해용 정재우 박종두 김종호 남병호 안석모 정영호 최영석 장제국 김수현 정문원 원정환 오한승 강대인 곽영수 최선규 용환택 구선완 전경조 이원규 이철희 김병두 박윤선 김영석 김현민 김원홍 박범석 김도운 정수동 신철호 박영락 김선종 황병헌 김상균 박상길 김종성 권경상 안기옥 김상근 권재춘 이기석 황시봉 김종옥 최재호 고석창 김주섭 허균 송달용 김남규 장재선 손기홍 노청한 지창훈 강성억 유은일 김동희 김현식 장래규 박응렬 조태희 이영민 송용수 정영길 이성우 이정환 최정열 김진형 조용혁 오현종 김중빈 이광혁 이영학 손수영 박창현 하영호 백형군 이철영 김남호 김상섭 정수열 안종준 윤주용 동영신 함영민 주신행 강성복 배호진 김진석 안영환 곽경환 오승환 유경하 김동현 안연길 조용훈 허일영 유승렬 방순동 윤제양 김원국 김화중 강용희 김기선 권태훈 유종렬 김수형 홍순국 정병원 정환조 오세룡 정재은 권기환 황정민 이병조 박호섭 고창준 신승주 한상범 윤상철 최광윤 이신우 전민종 장재웅 김성택 김영만 김일문 최광학 권기홍 박동경 송권식 이광호 이상수 김재학 최성택 김상두 이수영 길전목 박영준 이태용 전현식 이상원 이상진 엄호용 박중도 김종태 한재혁 김왕근 서양기 이석호 김용철 진칠수 안동덕 국강호 김현정 지승환 정연광 조경일 김금남 박인이 홍복 김유석 김영춘 나치수 윤도영 박태섭 김철호 노연규 박응렬 박용설 신병묵 황영식 이계철 김종욱 김도경 오세용 홍성수 김운용 이명길 연일희 김응덕 권재열 권기철 장동오 문성수 이창민 박종숙 김경수 전태환 강종닌 이철재 윤종규 설효찬 김종순 명득훈 이익현 채희열 이광희 박옥배 김극섭 진재환 양홍신 송국현 이문선 박병희 이경화 최필규 이문수 최종식 이만진 우택호 김태형 최동수 정충희 류지형 전동완 김정기 김삼종 김용재 신현관 권종기 정재일 홍운기 이수환 염용섭 김덕희 손육래 장재창 김행기 전대원 원종성 우병진 고연갑 안동선 김윤태 이순길 한근탁 김형식 백만종 박상한 박호봉 김준회 김용기 양재교 전우팔 서창주 김현수 장진구 이상도 이호갑 김상순 김병두 김덕중 남궁인 김용주 심인보 심재만 육근형 배상일 김재선 박상길 박정희 이은호 송철의 안종상 공귀현 장권호 김문호 정창화 김성열 이갑주 김명철 차형구 박문환 이재문 박병관 성흥규 김원용 최승덕 이시현 임용태 이인수 한종구 안용호최덕기 김승민 류성우 정지환 전정섭 최윤석 한용석 나석진 김평식 이동포 이형진 김준희 박용환 임동욱 조정연 정남수 조용범 김대용 이병호 고정삼 이의백 이근채 이종운 장순석 정은주 김대수 김양규 황영상 이만호 최웅렬 방란주 박태규 안희찬 이승보 심재훈 김태훈 이규옥 김진식 김승호 이원기 이종운 문인식 박상욱 권영석 윤현중 양국남 이광휘 주종호 박상배 박주균 김진호 강은구 민한홍 이광원 김태성 이봉희 이근영 김병기 이인희 신창렬 임용택 이호민 정일구 최인태 김철진 김기복 조영환 박장규 오희상 최규종 권성재 김홍철 최석민 장군 김창오 지현철 정연문 김웅주 유병천 이재원 정영빈 구희관 백종준 정순기 정기선 이명구 강문갑 김일중 맹용호 김동오 김동호 손상호 최석동 윤성식 조금현 김학재 박형호 조규명 신명호 오창영 이승수 조창권 지명준 권혁신 이상규 권오형 최병용 임동훈 김법종 이종민 강상은 이영휘 이숭묵 김형렬 정영철 이근모 남덕현 김민규 조성묵 유선순 정형진 허인구 김현우 이재곤 강지원 전종락 황석상 김규완 이종희장재욱 김종범 김춘백 이상호 박영덕 임정호 이상돈 옥은택 강혁수 문혁동 이재룡 정덕수 박만욱 박흥수 박문호 장덕만 조명연 김학성 조명준 장용호 장한수 송호동 박귀호 강석문 박성진 서한욱 최덕용 장석기 박상영 송도섭 이기우 홍성훈 원유형 정회곤 이익수 이성인 한명섭 임영수 김경준 이승호 임성수 이동균 김부섭 신재록 전재무 이영선 양의호 김성문 윤종근 홍재식 나보균 백형신 류재현 박재용 안형수 임영진 한기신 이범식 김영환 윤종식 구교룡 양명열 박근배 김경원 강정민 윤완우 김기표 박준우 송병욱 최수철 신기창 윤상호 최형권 하태옥 신홍수 박형우 손호경 김홍주 김종문 신정섭 이운학 박석희 박동길 이원희 신동인 장진국 송준호 김진평 정봉철 강운식 이재종 홍병윤 박상현 김홍찬 주정식 이진규 김갑득 안성기 고군현 이향복 제갈준웅 권덕인 명팔만 이광우 김용화 황인섭 최태규 이성주 전철종 오재승 이상군 고양식 정종선 신주석 김효섭 진병국 나종필 이병철 오원영 김흥식 이금동 소병두 백양준 설동호 하연식 김준식 진석 최백용 이윤식 최해진 김형걸 안달섭 김칠규 김의수 박계호 한호종 정대원 홍양희 이경현 박헌재 이재상 김철 장준호 유재현 양승훈 홍순호 김헌태 염봉헌 김삼구 정근일 이재홍 이환옥 조성주 박규현 윤범수 이은선 양세원 이호영 유영욱 엄태민 정명복 김철용 박승모 안병하 장치성 이용우 박병근 김중효 유동완 김영필 신승우 박병석 안병길 김보현 우원희 강석학 정순목 나승운 구주회 전재권 이의환 박영규 박원 최홍철 최광수 김주병 장삼룡 ●2시간 00분대 김유진 강성덕 안수봉 박찬홍 최기동 박증규 조순 이종찬 박종철 한정희 유성현 조문제 김인수 김용우 이현호 안진호 권오선 황영선 김현수 이은찬 한재신 이의철 송경열 하원식 이종수 이광주 조성목 김유순 김학영 최윤수 이종영 김영식 이홍석 최남일 김석주 정영근 박정주 김순봉 김형민 양주봉 이동기 이병완 안서용 유시운 박종일 양찬수 윤진행 윤수호 김기욱 나중출 양태관 이건상 유익상 소상은 정성용 정찬재 손치훈 이용재 정해양 강성열 안경용 정철희 유제국 김한종 권원일 김한철 복춘선 김민석 강대홍 엄준호 한중섭 이정규 손현규 김승만 이헌정 하철 박종호 이경진 구연갑 김종광 김진영 고종식 이종열 이근택 고규성 이용주 이수영 최창덕 이헌일 이창길 오경호 국순환 박관수 이태훈 김창완 김동수 이재석 김재룡 이중구 오정석 윤호청 김진하 이재우 이형연 정승보 최종국 손심길 서정호 문병호 선승규 이필열 이성한 김종훈 장학기 신동문 임정혁 배석진 노규태 류종완 하태익 박봉일 이종두 김석병 신현두 이광수 김충렬 서일석 차동일 남창욱 이석철 김형석 이승규 김준희 최성운 김세연 류의성 이창윤 안효방 방성민 윤흥식 김광호 황호섭 정대지 한성열 김택직 김종웅 박하근 송기섭 이동천 이상원 한상동 안영상 이석순 조선영 박근우 이창학 임종은 김종국 박준우 이규춘 전관현 윤성근 이학준 정기호 조병준 우귀환 김정열 손정철 박일규 최선식 김대중 김헝우 민준홍 김진성 오달교 박정훈 최광진 최경준 이중영 김동천 이태훈 강상희 이성주 이병관 강대권 최병문 장창연 박종무 강한철 김경식 박성우 황춘걸 고용선 이건석 박봉웅 김현석 심종수 이갑형 박경수 안재준 임균성 정재두 허영수 허명관 임준희 황우근 김병일 조재언 안광섭 김한준 김장기 이성훈 정광훈 이강민 김영우 이선우 이창범 이경곤 김병일 장현이 태근 안종옥 신황인 오대석 김지훈 이종민 김학근 오기봉 이강광 안효선 이호현 김동원 염기창 정태식 이무진 배경환 심재록 윤유현 조한경 김승현 강동성 김성호 곽호선 박형기 이철로 장영호 조성철 장승진 박창우 박병준 김용흥 장정진 서영호 김기동 서영훈 정창환 조성주 오희택 이종태 박성준 황승진 이우천 김종직 김진광 조영건 조규동 이상권 구광호 임현창 이제욱 이용섭 박상병 송상욱 박경원 박일문 조인구 이성수 정중묵 임명현 엄윤 오용근 정희웅 오용석 김영수 안경훈 송용석 임용묵 강진태 김상진 박석배 김영범 손승귀 강성구 박상호 이상조 김선혁 박일규 송영섭 엄형률 최양규 문경섭 이영원 고정훈 김정부 이형진 이용규 이승환 홍석후 정석진 이대형 이종린 서호영 최승주 유명렬 최낙양 조한훈 이중용 김훈 강정열 박민우 김사영 이래강 장상택 황차익 최병준 김중환 조신호 이일구 김양희 김홍태 김장훈 고오환 김복삼 김준현 이희택 손윤호 송태근 변영훈 이수동 최승창 김수일 현수섭 고팔곤 이병덕 김용익 한지섭 김광배 김영식 한선우 이한희 한영석 황승린 김태열 이영섭 김한철 이우현 백보기 김종우 신용구 이광철 박보철 조영동 류길상 박용덕 이정일 김동회 권재동 장성구 문점수 민병찬 최흥섭 이기원 김광식 김오근 황우창 김명선 이상길 송희승 김진욱 한상구 계영수 우병우 윤창배 신현준 김종만 류선희 박광근 유범종 성시우 조성현 조수연 김영만 김용환 조병탁 전재홍 김희동 이상칠 진영곤 안철우 임성연 박광우 신수호 조종화 신영수 장영진 황인성 이석봉 서정희 전재홍 김용동 김응태 이동현 조원교 이희철 김재완 조용준 김용규 박충용 홍헌우 조재연 김영완 홍성효 김선일 김동준 최용달 손수연 송상섭 강신오 김철 김남훈 이성일 김정한 이종현 오성익 최상국 구교상 김상모 황동준 염장철 김대철 윤상태 박영훈 배준석 권명찬 유민석 박현우 박기태 구남렬 최진웅 주상순 박진오 최상철 김정용 조영욱 김배성 문병욱 고준평 임준석 ●2시간 10분대 윤용규 민경각 김태영 전근철 김남호 김성진 조동현 이욱헌 김상원 차도원 정도영 박한수 김준서 박정철 최경원 최연준 최송덕 변형균 김정환 진경섭 최정열 이준기 김현중 임정수 이용득 윤완 김준호 김주호 김종민 최순정 박수철 차범린 이연택 윤영훈 이동은 배장한 최경열 정계종 황성규 박길채 박광민 안재권 김인태 이규민 강기원 성태명 김선환 이세훈 이성용 최의진 양성창 신용철 한승환 오병승 박종인 주금중 김용상 오천석 이두성 신광수 최광철 이원행 유병휘 김정수 반진훈 이동일 최병언 정병돈 조정근 조정희 김동필 류재호 김문후 김낙환 김경평 이재진 주노성 이동직 김명수 박강식 심재복 제프 정진현 하창우 이한진 노영래 고우현 서성렬 민철희 서제진 남완규 박용민 박영규 김종열 윤은용 하성준 하재흠 윤헌수 이동진 이백형 이재철 길희영 김기철 박행수 허준평 김정근 정근호 박문규 지승호 진한영 안재숙 김상환 장영화 박석연 장지석 조도훈 박형기 신정섭 이병덕 김익수 류문수 김명수 박재천 배정철 김원태 조남길 김진상 오효근 박지병 양용태 한병석 김광주 심산 최상열 김수택 방정석 오윤석 홍영철 구세용 김유겸 반정호 조진모 손창호 김완희 지승원 강형채 허진성 김명학 이창기 이호철 박전용 이종구 안동현 신만용 신재용 조용범 류창완 이수원 강태봉 이상협 김영철 양청문 양인승 서병조 정병만 이경환 호영식 차상준 한상길 박대현 홍성삼 이상섭 박영식 장준희 이두상 김은태 장상옥 송형근 김진태 진성현 김동식 곽준영 김상준 권구성 김형균 박정근 김광주 한기성 박동각 김성만 최성식 공순권 현병운 성종환 이경문 강진규 류경종 이정우 이동수 김종국 최호선 김세준 백운성 김기범 이범탁 조판국 지수근 배상린 이상철 성재호 하성철 유승주 채성기 이주원 조은연 주석호 김옥섭 정창업 정성열 김필용 신명현 류호증 박영섭 황종기 김두래 노성신 김판식 윤여창 이선규 송영근 박상국 이종은 배도환 김남빈 김규명 양영권 최명선 최영환 염웅기 최형석 서용상 김태환 정대철 김경식 조태일 차준영 유재혁 서재영 김기상 남승식 김창하 유성재 황종선장재훈 윤성훈 최을선 이원형 강호연 이명웅 최재영 김도완 유명용 김동렬 장혁재 김규성 신용철 김충의 김용훈 김용환 신재영 선영훈 이학주 ●2시간 20분 이후 김성수 윤영필 강진수 김석규 김영을 신광철 오세중 김종영 최동만 김영만 유필호 배만주 임익주 명진성 이제용 최윤식 김광건 허규일 김홍준 이화석 최병기 이한규 윤효원 우홍식 이승열 강학구 이용철 강맹구 김성근 이성희 최상범 오상헌 백승호 한인철 이주송 임우규 이용훈 박희병 조의호 최희철 박병호 주대원 윤영철 김강 김상진 곽문식 조홍 이희성 한성익 김대희 이진용 황선국 최정수 이영민 이양일 현수진 이수용 전광일 정동섭 정연학 윤석도 이승기 하성영 이명식 남윤동 신재우 김중섭 김종태 류웅 최익수 김동준 김태관 김승욱 엄태우 신현주 김동일 박민호 김상기 유황현 박성일 김상섭 조현재 박상운 이용인 김태곤 서호열 조익현 이성호 심문보 이창근 전우수 김광모 정문철 박승국 오청민 홍현곤 김준 송기화 박재현 국민호 이상하 이강영 이덕노 김상일 하인식 최희남 전영범 정상식김광현 백대현 문수빈 서주원 김학종 이성실 유재호 신동학 진수명 조태현 박주련 이종순 임철순 김상오 이태용 김성순 김양수 박성진 김석호 서인석 이명주 권동하 김성무 반문환 조경수 김진수 이호진 유승근 정회진 이덕중 신정식 션파멀 이강태 장일섭 최기섭 김우
  • 한미 정상회담 이후 / 盧·3당대표 21일 회동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적어도 대북정책에 관한 한 정치권에서 당분간 큰 이견차가 표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국정원장 임명 등 문제로 경색돼가던 여야관계도 21일 노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간 회동으로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19일엔 박관용 국회의장,최종영 대법원장,고 건 국무총리,윤영철 헌법재판소장,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과도 방미결과 오찬 설명회를 갖는다. 16일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방미외교 결과를 긍정 평가했다.김영일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국내에서 취해왔던 것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 사회적 갈등해소와 내적 에너지를 결집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호평했다.이상배 정책위의장도 “방미 성과를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원홍 홍보위원장은 “부시 행정부와 코드를 맞추는 현실적 접근을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며 노 대통령이 말을 바꿨다는 의견이 있으나 국익수호를 위한 것으로 이해됐으면 좋겠다.”고 옹호했다. 다만 한나라당의 ‘호의’는 노 대통령이 미국에서 보인 태도를 견지할 때 한한 것이다.“지지세력과의 코드를 맞추기 위해 다른 말을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거나 “기존의 대북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주문을 해놓고 있다. 민주당 내부의 반발도 예상된다.김영환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대북 포용정책의 상당한 후퇴”라며 “참여정부를 지지해온 평화세력내에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켜 신당 창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 주요내용과 특징 / ‘행동강령’ 공직사회 대변화 예고

    19일 공무원 행동강령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공직사회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관행으로 여겨져 왔던 골프접대나 향응·선물·경조사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금지 또는 허용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공무원사회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공직사회는 행동강령이 기존의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에 비해 다소 현실성이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위반시 법적 구속력이 있어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행동강령은 부패방지법에 근거해 대통령령으로 제정돼 법적 구속력을 갖춘 최초의 공무원 윤리규범으로,그동안의 것과는 실효성 차원에서 궤를 달리한다. ●경조사비 5만원,선물·편의제공 3만원 상한액 경조사비는 직무관련성이나 직급에 관계없이 5만원 이내로 제한되고,직무관련자 등에게는 경조사를 통지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예외규정으로 자신이 근무하고 있거나 과거 근무했던 기관 소속 직원에 대한 통지와 신문·방송을 통한 공지는 가능하도록 했다. 공무원이 직무관련자나 직무관련 공무원으로부터 금전·부동산·선물·향응을 받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직무상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제공되는 1인당 3만원 이내의 간소한 식사와 통신·교통 등의 편의’는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상적인 채무이행이나 공식행사에 참석해 제공받는 편의,직원상조회에서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금품 등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밖에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상급자의 부당지시 거부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정치인 등의 부당요구 거부 ▲부당한 청탁과 직위를 이용한 인사개입 금지 ▲부당이익을 얻기 위한 이권개입 금지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재산상 거래나 투자행위 제한 ▲3개월이상 월 4회 또는 월 8시간을 초과하는 외부강의 신고 ▲직무관련 공무원으로부터 전별금이나 촌지 수수 금지 ▲관용차량·선박·항공기의 사적 사용 등을 금지하고 있다. ●기관별로 각양 각색 환경부와 건교부·농림부 등 단속과 인·허가 업무가 많은 부처는 공무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편의제공을 받지 못하도록 했으며,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은 부당한 상급자의 수사지시 등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대내외 고급 정보가 많은 재경부와 외교통상부 등은 공무상 얻은 정보를 투자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고,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등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업무시간외 민원인접촉을 제한했다. 특히 청와대는 직무관련자를 ‘모든 국민’,직무관련 공무원을 ‘모든 공무원’으로 규정해 가장 엄격한 규정을 만들었고,부방위도 향우회·동창회의 임원을 맡지 못하도록 했다. ●위반하면 강력한 처벌 행동강령을 위반한 1급이하 공무원은 소속기관의 장이나 행동강령책임관에게,각급 기관장과 차관급 이상 공무원은 부방위에 직접 신고하도록 했다.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소속 기관장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징계할 수 있으며,위반한 금품 등은 반환된다.징계는 단순한 경고조치부터 최대 파면까지 가능하며,위반 정도가 심각할 경우 형사처벌도 받는다.차관급 이상 공직자는 위반 사실이 언론에 공표되며,그 내용을 인사자료에 활용토록 관계기관에 통보된다.위반 정도가 심하면 공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 ●민간분야로 확대 부방위는 정부투자기관과 연구기관·공기업 등 각종 공직유관단체에 행동강령을 만들도록 권고했다.국회의 경우 현재 행동강령이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뒤 법사위의 처리를 남겨놓은 상태이며,대법원의 경우 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상태로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전경련 산하 100대 기업의 60% 가량이 기업 윤리강령을 제정,시행하고 있는 만큼 전체 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예외·추상적 조항 많아 악용 소지 그러나 행동강령에는 예외조항이나 추상적인 조항이 많아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청와대가 직무관련자 및 직무관련 공무원을 모든 국민,모든 공직자로 넓힌 것이나 행정자치부가 동료 공무원의 경조사 내용을 대신해 알릴 수 없도록 한 것은 현실을 무시한 조항이라는 것이다. 특히 직무와 관련없는 사람으로부터 골프 등의 접대·향응 제한이 없어지면서 공무원들이 편법으로 ‘직무관련자가 아닌 사람’이라고 발뺌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분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 5개大 학생처장 한총련 수배 해제 촉구

    대법원이 13일 제10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이적단체로 봐야 한다고 판결한 가운데 대학 교수들이 한총련 수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건국대,경희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서울지역 5개 대학 학생처장들은 14일 한총련 수배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건의문’을 통해 “어느 시대에나 사회적 저항세력은 젊은이의 몫이었으며 그 저항의 원동력을 사회적 관용의 틀로 승화시킬 때 사회가 올바르게 발전했다.”면서 “수배 학생들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거듭나고,학창생활과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포용과 관용 조치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 ‘6·25 수용소 발언’ 지나친 굴욕외교”/ 盧 방미修辭 ‘오버’ 논란

    “53년전 미국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정치범수용소에 갔을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과 사이버 공간에서 논란이 분분하다. ●박 의장,“변화 폭 커 어리둥절” 박관용 국회의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방미 전과) 변화의 폭이 너무 커 보는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한다.”면서 “양국 대통령의 인간적 신뢰를 쌓는 데는 도움이 되겠으나 미국이 한국을 평가하는 것은 한국의 정책 내용과 기용한 사람들의 성분 및 내역 등이지 대통령의 말 몇 마디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도 “국내에서는 듣지 못했던 견해들을 마구 피력함으로써 국민들이 더욱 조마조마해 하고 있다.”면서 “과공비례(過恭非禮)의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김 총장은 “지나치게 눈에 띄는 과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박희태 대표-유인태 수석 설전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박희태 신임 대표에게 축하인사하기 위해 한나라당사를 찾았다.박 대표는 노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대통령이 이번에 미국에대해 말씀하시는 게 많이 바뀌었다.스스로 노력을 했는지 몰라도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유 수석은 “대통령도 야당시절 때와 대통령이 돼서는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갔다 오면 지지층이 확 바뀌지 않을까 걱정” “한나라당 지지세력이 대통령 지지층으로 바뀔 것 같다.”고 응수했다.박 대표는 “노 대통령이 진작 미국을 많이 가봤으면 초반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다시 받았다. ●네티즌도 시끌 네티즌들도 시끄러웠다.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비판하자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랐다.“북한이 가장 민감해 하는 ‘체제’ 문제를 건드렸다,지나친 굴욕외교다.한나라당과 코드가 맞으면 탈당하라.”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그러나 “대통령의 현실외교에 과민 반응이다,좀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많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책 / 오만과 편견

    임지현·사카이 나오키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서구의 근대 시민사회는 자신의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자기 경계 밖의 사람들을 타자(他者)화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자유·평등·박애라는 서구 시민사회의 보편적인 슬로건에도 불구하고 시민혁명 자체는 이미 ‘차별’과 ‘배제’의 논리 위에서 출발했다. 그러한 차별과 배제의 논리는 제국주의를 통해 비유럽세계로 전파됐고,결과적으로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주변부 민족주의의 논리는 제국의 오만을 모방한 편견으로 이어졌다.서구적 근대의 특징인 ‘경계짓기’의 논리가 전 지구적 근대의 논리로 보편화된 것이다. ‘오만과 편견’(임지현·사카이 나오키 지음,휴머니스트 펴냄)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근대적인 정체성이 어떻게 선을 긋고 경계를 나누면서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고 배제해 왔는가를 추적한다.책은 그 논의의 실마리를 한·일 두 지식인의 대담이라는 색다른 형식을 통해 풀어간다. 주인공은 임지현 한양대 사학과 교수와 사카이 나오키 미국 코넬대아시아연구과 교수.한국의 민족주의에 내재된 폐쇄성과 억압성을 비판하는 글을 꾸준히 발표해온 임 교수는 ‘당대비평’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일상적 파시즘’ ‘탈민족주의’ 같은 생소한 담론들을 공론화시켜왔다. 사카이 교수는 문화이론가 가라타니 고진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손꼽히는 사상가.서구중심적인 사유의 틀에서 벗어나 내셔널리즘의 일본적 특수성을 날카롭게 분석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3년 동안 ‘경계짓기로서의 근대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서울과 도쿄,뉴욕에서 모두 10차례의 대담을 나눴다.이 책은 그 고단한 과정의 산물이다.이들은 ‘인종’ 내지 ‘민족’이라는 근대의 견고한 장벽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하나씩 허문다. ●21세기 美 헤게모니 방식 한·일 삶에도 침투 임 교수는 먼저 사람이 사람을 타자화하는 과정은 근대 국민국가의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특별히 부각된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다.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그는 서기 169년 비잔틴을 정복한 고대 로마제국의 황제 셉티무스 세베루스가 흑인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로마제국의 ‘관용적인’ 시민권 정책 탓도 있지만,흑인이 로마황제가 됐다는 것은 인종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경계가 그만큼 단단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고대 그리스의 경우 ‘바르바로이(Barbaroe)’는 원래 야만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쓰는 사람을 뜻했다.이 말이 ‘야만인’이라는 뜻으로 바뀐 것은 페르시아전쟁을 겪으면서부터다.이처럼 고대의 경우에도 자신의 정체성,즉 그리스인의 정체성은 페르시아라는 타자를 매개로만 가능했다. 사카이 교수 또한 국민국가의 형성이란 관점에서 인종과 민족의 정체성 문제에 접근한다. 19세기 미국 역사를 살펴보면 원래 유대인이나 이탈리아인,그리고 아일랜드인은 백인으로 간주되지 않았다.스스로의 사회적 저항 과정을 통해 흑인을 타자화하고 흑인이라는 범주를 변형시킴으로써 자신들을 백인화하고 백인지상주의를 내면화해갔다는 게 그의 견해다. 책을 위한 대담이 진행되는 동안 두 차례의 세계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다.2001년 9·11테러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다.21세기에 접어든 지금의 미국 헤게모니 작동방식은 19세기 유럽의 사회제국주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해졌다.저자들은 미국의 헤게모니는 국제정치의 영역에서만 관철되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범한 한국인과 일본인의 일상적 삶 속에도 미시정치의 방식으로 침투해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 ‘보편적 존재로서의 남성,타자화되는 여성’이라는 제목 아래 젠더(gender)의 문제도 다룬다.“‘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은 자연적인 차이에 기초하기보다는 국민국가가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근대 자본주의가 성립하면서 이러한 가부장제는 더욱 강화됐다.가부장제를 전근대의 산물로 보는 시각에서 자본주의 임노동체계의 성립과 관련된 근대의 산물로 바라보는 새로운 이해방식이 필요하다.”(임 교수) ●상품 고급화에도 백인‘기호’가 필요한 시대 사카이 교수도 비슷한 맥락에서 차별과 편견을 잉태한 제국의 오만을 지적한다.“인종의 위계질서는 사회적 신분이나 식민지 관계를 통해 학습돼왔다.그러나 오늘날은 욕망의 상품화를 통해 학습되는 방식으로 변했다.상품이 고급스럽다는 것을 호소하려면 반드시 인종의 위계질서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급 레스토랑은 백인 여성을 모델로 써야 하고,고급 승용차의 경우는 철두철미하게 ‘백인’이라는 기호를 사용해야 한다.” 이 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전제로 하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기획’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국내 책 기획에 해외의 필자를 끌어들여 출판기획의 시공간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1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뉴스 플러스 / 박관용의장 “잡초론 사과 진언할것”

    박관용 국회의장은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잡초’ 발언과 관련,“국민이 선택한 의원이 잡초라면 잡초를 대표로 뽑은 국민은 뭐가 되느냐.”며 “노 대통령이 귀국하면 잘못된 용어 선택에 대해 국민과 국회에 사과할 것을 진언하겠다.”고 밝혔다고 최구식 의장공보수석이 전했다.
  • 뉴스 플러스 / “법률안 비용추계제도 활성화”

    박관용 국회의장은 12일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위해 법률안 비용추계제도를 적극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법률안 비용추계·세수추계 세미나’에서 “그동안 국회는 독자적인 재정모형이 없어 행정부 경제정책 및 세입예산안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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