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용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아리랑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입원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인프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16
  • 불법시설물 된 ‘MB 독도 표지석’

    불법시설물 된 ‘MB 독도 표지석’

    독도 수호 의지가 담긴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독도 표지석’이 설치된 지 수일 만에 강제 철거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 표지석이 놓여 있는 바닥석이 불법 시설물<서울신문 2012년 8월 18일자 14면·21일자 12면>이라는 문화재청의 지적에 따라 바닥석과 함께 대통령의 표지석도 걷어 내기로 했다. 대통령의 친필이 담긴 독도 표지석은 지난 19일 독도경비대가 주둔한 독도의 동도 망양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찬 문화재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됐다. 대통령 이름으로 된 표지석이 독도에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독도 표지석 밑에 불법으로 설치된 바닥석을 걷어 내야 하기 때문에 표지석의 일시 철거는 불가피한 것으로 안다.”면서 “불법 시설물을 완전히 철거한 뒤 대통령 명의의 독도 표지석을 다시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불법 시설물로 판정받은 경북도기와 울릉군기의 게양대, 태극 문양, 건곤감리 및 스테인리스 조형물, 성화 채화대 등 독도에 설치된 각종 불법 시설물도 모두 철거키로 하고 독도관리사무소와의 협의에 착수했다. 도는 독도 불법 시설물의 철거와 운반 비용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한 뒤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호랑이 조각상 등 일부 창작물은 울릉도로 옮겨 독도박물관이나 다음 달 준공 예정인 안용복기념관 등에 영구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10월 143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독도 국기 게양대 앞에 김관용 지사 명의의 독도 표지석(가로 50㎝, 높이 80㎝)을 불법으로 설치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도는 이들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로부터 현상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박근혜 후보의 말말말

    ●제 정치의 마지막 여정을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데 쏟아붓겠다.(8월 18일 경선 마지막 합동 연설회) ●개헌은 국민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추진해야 한다는 게 전제 조건이다. 부패 문제나 정책 연속성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때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17일 TV 토론회) ●정치인 롤모델은 엘리자베스 1세 영국 여왕이다. 엘리자베스 1세는 영국을 파산 직전에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다. 자기가 불행을 겪었기 때문에 남을 배려할 줄 알았고 늘 관용의 정신을 갖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국정을 이끌었다.(14일 TV 토론회) ●5·16 군사쿠데타가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으냐. 아버지 자신도 다시는 나같이 불행한 군인이 없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다.(7일 경선 후보 토론회) ●과거와의 화해를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상처를 뒤집어서 갈등을 선동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1일 제주 합동 연설회) ●5·16 군사쿠데타는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다른 생각, 반대 의견을 가진 분도 있기 때문에 옳으니 그르니 하기보다는 국민과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16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롤모델의 빛과 그늘/진경호 논설위원

    엘리자베스 1세(1533~1603) 영국 여왕과 프랭클린 루스벨트(1882~1945) 미국 대통령의 대결…. 유력 대선주자들의 롤모델을 보면 12월 대선은 마치 이들 두 위대한 지도자의 대리전이 될 모양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롤모델로 엘리자베스 1세를 꼽았다. 지난 2000년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과거 1000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꼽았던 인물이다. 어느 한 나라, 한 시대도 아니고 무려 1000년에 걸쳐 등장한 리더와 영웅들 가운데서도 으뜸이라니 가히 롤모델로서는 그 이상이 없을 듯도 하다. 박 후보는 “파산 직전의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고, 자기가 불행을 겪었던 만큼 늘 관용의 정신을 갖고 국정을 이끌었다.”고 엘리자베스 1세를 평했다. ‘나는 잉글랜드와 결혼했다.’고 말하며 평생 독신을 고수했던 그는 어머니의 참수와 왕위 계승권 박탈, 반란 혐의에 따른 유폐 등 어린 시절의 불행을 딛고 25세의 나이에 여왕에 올라 서거하기까지 45년간 통치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뒤처진 혼돈의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으로 도약하도록 만든 인물이다. 부모를 흉탄에 잃고 이후 18년간 은둔의 시간을 보낸 박 후보로서는 삶의 역경이 오버랩되고, 국가 발전을 향한 신념에 있어서 좇을 만한 인물로 평가하는 듯하다. 미 대통령 중 재임 기간(1933~1945년)이 가장 길었던 루스벨트는 공교롭게도 야권의 대선후보 자리를 다투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롤모델로 택했다. 미국인의 다수가 역대 가장 뛰어났던 대통령으로 꼽는 인물이다. 문 후보는 “극한 대결이 아닌 국민 통합의 리더십으로 진보적인 정책을 이끌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 원장도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의 위기 속에서 경제를 재건하면서도 빈부 격차를 해소한 점을 평가했다. 물론 명(明)이 있으면 암(暗)도 있는 법. 해상무역의 제해권을 장악한 엘리자베스 1세는 동인도 회사라는 식민지 수탈의 침략사를 연 절대왕정 시대의 군주였고, 루스벨트는 외곬의 행보로 궁지에 몰린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지켜내 결국 20여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원자폭탄을 만들게 한 인물이다. 이들을 롤모델로 세울 때에야 다들 암을 버리고 명을 취하겠다는 다짐을 담았겠으나 의문은 남는다. 롤모델의 배려와 관용, 통합…. 대통령이 되면 정말 정적을 끌어안을 수 있는가. 오늘이라도 약속들을 할 수 있는가.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임기 절반’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30%뿐

    ‘임기 절반’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30%뿐

    지난달 1일로 4년 임기의 절반을 넘긴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이 선거 공약을 30% 정도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지난 3개월여 동안 민선 5기 시도지사들의 공약 이행 여부를 분석·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세부 공약 2388건 중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7.1%인 171건이다. 또 추진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 공약이 23.7%인 565건이다. ‘중간 성적표’로서 공약 이행률은 평균 30.8%다. 시도지사 스스로 보류·폐기한 ‘공수표’ 공약과 당초 예정과 달리 일부만 추진하는 ‘반토막’ 공약은 전체의 5.7%인 136건이었다. 나머지 1516건(63.5%)은 임기가 끝나는 2014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시도지사별 공약 이행률은 염홍철 대전시장이 62.9%(132건 중 83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맹우 울산시장 39.4%(274건 중 108건), 이시종 충북지사 39.2%(102건 중 40건), 안희정 충남지사 39%(136건 중 53건), 허남식 부산시장이 38.9%(339건 중 13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공약 이행 정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염홍철 대전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등 5명이 5개 평가 등급 중 가장 높은 SA등급을 받았다. 이어 강운태 광주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3명이 A등급을 받았다. 송영길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등 4명은 B등급으로 분류됐다. 김범일 대구시장, 우근민 제주지사 등 2명은 가장 낮은 C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지난해 10·26 보궐선거에 당선돼 뒤늦게 임기를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지사직을 내놓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종합평가에서 제외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시도지사들이 공약을 수정 또는 폐기할 때 주민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위기가 공약 이행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재배분 등 재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진단서 발급비 최고 66배差 ‘고무줄’

    #1. “정형외과에서 보험사 제출용 진단서 두 통을 떼는 데 한 장에 2만원씩 4만원이 들었다. 보통 첫 한장 2만원에 추가되는 것은 장당 1000원인 줄 알고 갔는데, 정형외과는 기준이 다른 모양이다. 한 사람이 보험을 몇 개씩 드는 시대에 진단서 발급에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든다니 어이가 없다.”(경남 염모씨) #2. “보험사에 제출할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받으려고 병원 3곳을 들렀다. 2곳은 질병 코드까지 명시하는 데 2만원을 요구했고, 1곳은 아무 말 없이 공짜로 처리해 줬다. 왜 병원마다 제각각인지 알 수가 없다.”(인천 김모씨) 들쑥날쑥 기준 없는 병원진단서 발급 수수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현행 의료기관별 자율징수 방식 때문에 의료 소비자들의 부담만 커지고 있어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민원접수 창구인 국민신문고에는 ‘고무줄’ 병원진단서 발급 비용과 관련한 민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120건에서 2011년 161건, 올해는 1분기에만 46건이 접수됐다. 민원을 분석하는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진단서 수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의료기관 간의 차이가 심한 데다 제출 기관이나 용도에 따라서도 비용이 달라지는 등 기준이 없어 불만 민원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원으로 나타난 ‘묻지마 수수료’는 의료기관이나 진단서 유형별로 천차만별이다. 같은 진단서인데도 병원마다 수수료가 너무 차이가 난다. 사망진단서는 1만~15만원, 장애인연금 청구용 진단서는 3000~20만원까지 66배 널뛰기를 한다. 진단서를 제출처와 용도에 따라서도 수수료가 달라진다. 보험사 제출용에 주로 쓰이는 일반 진단서의 수수료는 1만~2만원인 반면 경찰서 제출용은 5만원, 법원 제출용은 10만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험사에서 받을 통원치료비보다 진단서 발급비용이 더 많다.”는 민원이 쏟아진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 개설자는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환자에게 징수하는 제증명 수수료 비용을 게시해야 하며, 그 금액을 초과하지 못하도록만 규정하고 있다. 보건소의 경우 시·군·구 조례로 정하게 돼 있다. 이처럼 구체적 액수를 제시한 기준안도, 강제 규정도 없는 상황에서 ‘롤러코스터 수수료’는 계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복지부, 의료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국공립 병원·민간병원·보건소별 표준 수수료 상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불필요한 진단서가 남발되지 않도록 의료법 시행규칙을 정비하고, 보험사별 보험금 제출 양식을 간소화하는 공통표준안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7년이상 경유차 폐차하면 보조금

    서울시가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7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때 150만~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는 매연 발생량이 신차에 비해 5.8% 많고, 연비는 20% 이상 낮아 연간 연료비가 100만원 이상 더 든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2007년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정책을 시행했지만, 지난달까지 보조금을 받고 조기 폐차한 차량은 7년 이상 된 경유차 37만대 가운데 4만 1500대에 그쳤다. 조기 폐차하면 소형차량은 최대 150만원, 대형차량은 7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량가액의 80%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연간 종합소득 2400만원 이하 자영업자와 연봉 36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차량가액의 90%까지 지원한다.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은 ▲관용차를 제외한 7년이상의 경유차 ▲서울·경기·인천 등 대기관리권역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된 경유차 ▲정밀검사 결과 매연 배출허용기준 이내인 차 ▲확인검사 결과 정상가동 판정이 있는 차 ▲정부 지원금을 받아 저공해 개조를 하지 않은 차 ▲소유권 이전 후 6개월이 지난 차 등이다. 조기 폐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폐차증빙서류를 첨부해 한국자동차환경협회(02-1577-7121)에 신청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安, 언행달라” 安 “검증은 사랑의 매” 민주 “朴, 더 문제”

    여권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본격 검증에 나서며 안풍(安風) 조기 차단에 나섰다. 안 원장 측은 “의혹이 있다면 전부 다 공개하라.”며 대선 행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안 원장을 연대 대상으로 보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역공세를 펴며 안 원장을 측면 지원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안 원장의 과거 행적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벤처기업인 모임인 브이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대기업의 은행업 진출 시도에 연루된 행적과 분식회계로 구속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을 위한 탄원서 제출 등을 들어 안 원장을 연일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인 조원진 의원은 2일 “안 원장은 지난해 한 강연에서 금융사범에 대해 사형 운운하며 과격 발언을 했는데 최태원 회장의 죄가 바로 분식회계”라며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르다.”고 비판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지난해 9월 강연 동영상에서 안 원장은 금융사범 등 경제사범에 대해 “잡히면 반은 죽여 놔야 돼요.”, “그런 사람 사형을 왜 못 시켜요.”라고 발언했다. 안 원장 측은 새누리당의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 공세”로 규정하며 이달 중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 출판 강연이나 토론회 방식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열어 대선 행보 수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 원장은 이날 서울대 학사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본격화되는 검증에 대해 “사랑의 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이 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해명할 게 있다면 당당히 밝히겠다는 이야기”라며 “국민 의견을 다양하게 먼저 듣고 (대선 출마 여부를) 판단하려고 한다. 곧 행동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 측근인 강인철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원장에 대한 의혹이 있다면 다 공개해야 한다.”면서 “안 원장은 국민의 생각을 보고 앞으로 가겠다고 한 만큼 국민에게 모든 판단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안 원장 논란과 연관해 박근혜 후보에 대한 역공세를 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기업의 과거 분식회계 유예기간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박 후보가 안 원장의 최 회장 구명운동을 비판한 것은 본인에게는 관용을 보이고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중적인 자세”라고 비판했다. 안동환·송수연기자 ipsofacto@seoul.co.kr
  • [열린세상] 올림픽 단상/민병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올림픽 단상/민병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 시즌, 밤마다 불 켜진 창문 사이로 환호와 탄식이 흘러나온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출전선수는 245명, 금메달 10개가 목표라고 한다. 전체 참가 선수단 규모가 1만명이 넘고 26개 종목의 총 금메달 수가 302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야심찬 계획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인의 유별난 금메달 사랑일까, 아니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경쟁시대의 한 단면일까? 우리나라의 인구나 경제력을 고려할 때 스포츠 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목표라고도 할 수 있지만, 경기 초반부터 유난히 오심 논란이 자주 불거지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무언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스포츠는 경쟁의 세계이다. 이곳에는 금메달 스타만이 주목을 받는 ‘승자 독식’의 원칙이 지배한다. 화합의 정신을 강조하는 올림픽도 경쟁의 논리를 비켜갈 수는 없다. 스포츠 스타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광고업계의 러브콜을 받는다. 그래서 누구든지 스타가 되려는 꿈을 꾸고, 그 자리에 올라서려고 끝없이 분투한다. 비단 스포츠뿐일까? 효율과 경쟁의 논리는 오늘날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을 휩쓰는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신자유주의’의 패러다임이 지구촌 곳곳에 깊숙하게 침투하여 경쟁과 승자 독식의 논리를 부추겨 왔다는 주장은 그리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런데 메달을 놓친 선수들이 통곡을 하고 이의를 제기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면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감정이 이입되어 온 국민들이 함께 슬퍼하고 분노한다. 스포츠의 흡인력이 여기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감정의 기복이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승리를 위한 경쟁 속에서 혹시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없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잠깐의 실수나 심판의 착오, 0.001초의 차이, 우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요인들로 승패가 갈리곤 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금메달과 노메달이라는 엄청난 격차로 이어지고, 스포츠 선수의 운명을 좌우한다. 그러다 보니 작은 실수에도 관용이 줄어들고, 오심 여부가 언론과 여론의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학생들 문화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 성적이 좋지 않은 과목을 재수강하거나 아예 점수를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취업이나 진학을 위해 평균 학점을 높이겠다는 취지일 것이다. 작년 통계를 보면 182개 대학의 졸업생 중 A학점을 받은 학생은 34.2%, B학점을 받은 학생은 55.2%였다. 무려 90% 가까이가 B학점 이상을 받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점이 학생의 업적을 평가하는 정당한 기준이 될 수 있을까?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올림픽 금메달 선수나 노메달 선수 사이의 차이처럼 아주 미미한 차이로 그들의 성과를 A, B, C로 구분해야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상대평가의 규칙에 따르다 보니 불가피하게 구분하기는 하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자주 든다. 너도나도 더 나은 스펙을 위해 노력하지만 누군가는 C로 밀려날 수밖에 없고, 모든 이의 관심은 A를 독차지하는 꼭대기 층에 쏠린다. 똑같은 현상이 대학 진학과 취업, 사회생활에서도 반복된다.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처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관심의 쏠림과 독점현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경쟁의 논리는 선수들의 메달 색깔을 결정하고 학생들을 줄 세우면서 모든 사람들을 끝없는 투쟁의 전사로 만들어 왔다. 더 나은 것을 선호하는 인간의 속성상 이를 굳이 문제 삼을 것까지는 없겠지만, 사소한 실력의 차이나 우연이 ‘승자’와 ‘패자’의 구분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미미한 실력의 차이가 커다란 결과의 차이로 이어지면서 올림픽 정신과 교육대계에 심각한 훼손을 주는 지경에 이른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승자에게 모든 것을 몰아주는 지금의 제도와 사회 분위기를 조금은 가라앉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올림픽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는 수많은 선수들, A학점이 아니더라도 꿋꿋이 자신의 노력을 경주하는 학생들,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다수의 중산층, 그들에게도 관심과 박수를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 국가직 7급 영어·한국사서 당락 갈릴 듯

    국가직 7급공무원 공채시험이 지난달 27일 전국 16개 지역 7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영어·한국사는 “조금 어렵게” 국어·행정학 등 나머지 과목은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일반행정직 7개 과목의 시험 출제경향에 대해 알아봤다. 손재석 영어강사는 이번 영어시험에 대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중상 정도의 시험이었고, 아마 한국사와 함께 당락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작문을 포함한 문법문제가 7문제 출제되는 등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반면, 독해는 지난해 10문제에서 올해 6문제로 비중이 줄었다. 또 어휘·숙어가 5문제, 생활영어가 2문제 출제됐다. 잘못된 작문을 찾는 인책형 11번의 답은 ‘예의상 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를 ‘For courtesy’s sake I couldn’t but refuse her offer.’로 옮긴 ①보기다. ‘cannot but do’구문은 ‘~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뜻으로 ‘cannot help but do’나 ‘cannot help ~ing’와 같은 뜻이다. 이 때문에 ‘예의상 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석해야 한다. 독해지문이 길어지고 내용이 전문화된 것도 이번 시험의 특징이다. 부와 행복의 상관관계, 대중 선동, 인종 구분 등 다양한 주제가 지문으로 제시됐다. 어휘도 어려워졌다. ‘대담한’이라는 뜻의 ‘audacious’의 동의어를 찾는 문제가 인책형 1번이다. ‘plucky’가 답이다. 또 ‘down-to-earth’(현실적이고 실제적인), conciliatory(회유적인), perverse(사고방식, 태도 등이 비뚤어진) 등의 중상급 어휘가 다수 등장했다. 손 강사는 “7급 수험 준비의 1순위를 문법과 어휘에 둬야 한다.”면서 “항상 독해에 많이 나오는 쉬운 어휘를 우선적으로 보고, 그 위에 탑을 쌓듯이 난이도를 올려가라.”고 조언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사도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과목이다. 최신 유형인 사료 제시형 문제 7개, 단순 박스형 문제 5개가 있었다. 하지만 모양만 사료형이었지 과거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고시형’ 문제도 4개 등장했다. 선우빈 강사는 “수능이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처럼 변별력 있는 고난이도 문제 2~3개가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지엽문제들이 당락을 결정할 것 같다.”고 공무원시험 출제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인책형 13번은 독립투쟁을 일으킨 인물과 소속단체를 고르는 문제다. 이봉창은 천황 행차 앞에서 폭탄을 투척했다는 것과 김지섭이 황궁 앞 이중교에서 투탄 의거를 벌였다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17번은 조선시대 과거 종류와 선발 인원에 대한 문제다. 문과나 생원시·진사시 등 소과, 무과의 초시·복시·전시 때의 각각 선발 인원과 그 결정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문과 복시 선발 인원은 33명, 무과 복시 선발 인원은 28명이라는 지엽적인 지식을 꼼꼼하게 알아야 한다. 국어는 국어생활, 비문학, 문학 각 영역에서 각각 13문제, 4문제, 3문제가 출제됐다. 정채영 강사는 “지엽적이거나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고, 지금까지의 공무원 시험 유형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매년 한 문제씩 출제됐던 한시 문제가 이번엔 안 나왔다. 반면, 문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단순 어문규정 외에도 순수 문법이론 관련 문제도 등장했다. 인책형 1번은 띄어쓰기 문제다. ‘스물내지서른’이라고 하면 안 되고 ‘스물내지서른’으로 띄어써야 한다.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는 띄어써야 한다. 또 호칭어·관직명 등은 고유명사와 별개 단위이므로 띄어써야 한다. ‘김부장님’이 아니라 ‘김부장님’으로 띄어써야 한다. 2번은 관용어문제다. ‘설 쇤 무’라는 말은 ‘한창 때를 지나 볼품없게 된 것’이라는 뜻으로 ‘설 쇤 무같이 야무지고 똑똑하기가 아주 비할 데가 없어’라고 써서는 안 된다. 5번은 문장성분을 파악하는 문제다. ‘다행히도 마음만은 즐거웠다.’는 문장에서 ‘다행히도’는 독립어가 아니라 부사에 보조사 ‘도’가 붙은 형태이다. 12번은 문장 내 성분 간 호응을 따져 우리말다운 표현을 찾는 문제다. 이번 국어시험 가운데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정답은 보기 ④의 ‘~뿐만 아니라, ~도 포함된다.’는 식의 문장으로 문제없는 구조다. 정 강사는 “국어생활 중 ‘이론 문법’의 출제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정서법’은 문법적 지식을 토대로 많은 문장을 고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은 미시경제이론에서 계산문제 2개를 포함해 10개가 출제됐다. 또, 거시경제이론에서 계산문제 4개를 포함해 8개, 국제경제이론에서 2개 출제됐다. 박지훈 강사는 “전반적 난이도는 최근 몇 년에 비하면 중하위 수준이었다.”면서 “계산문제도 문제 수가 줄고 쉽게 출제돼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눈여겨봐야 할 문제로는 인책형 기준으로 ‘종량세액 변화시 조세수입과 자중손실의 관계’에 관한 1번, 조세의 공평성(수직적 공평성과 수평적 공평성)에 대한 이론적 정의(2번), 비재화가 포함된 경우의 무차별곡선(5번), 독과점도 측정(허핀달지수)과 쿠르노 균형(7번), 후생경제학 제1정리와 제2정리(8번) 등이 있다. 박 강사는 “경제학은 계산문제에서 승부가 갈린다. 출제 가능한 계산문제를 따로 모아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법은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됐다. 모두 80개의 지문이 나왔는데 판례가 무려 55개, 조문 21개, 이론 4개가 출제됐다. 행정소송(3문제), 의무이행확보수단(2문제), 지방자치(2문제) 등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출제비중이 높았다. 공무원법에 관한 5번 문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관한 7번 문제, 지방자치와 공유재산 관리에 관한 11번 문제 등에서 보듯 총론·각론의 내용이 함께 출제되고 있다. 행정학은 총론 4, 재무 2, 정책 4, 인사 3, 지방행정 2, 조직 2문제 등으로 출제됐다. 정보화사회와 행정 관련 문제도 1개 출제됐다. 전자정부법상 전자민원처리방법을 묻는 문제였다. 헌법에서는 총론 4문제, 기본권 7문제, 통치구조 8문제가 출제됐다. 황남기 강사는 합격선을 “95점 정도”로 내다봤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남부행정고시학원
  • 길재·류성룡·김성일 기념관 세운다

    길재·류성룡·김성일 기념관 세운다

    경북을 대표하는 학자인 야은 길재(왼쪽·1353∼1419), 서애 류성룡(오른쪽·1542~1607), 학봉 김성일(1538~1593) 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건립된다. 경북도는 최근 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송필각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문중 대표, 학계, 언론계 인사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건립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1일 밝혔다. 추진위원장에는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이 선출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기념관 건립을 위한 범도민 분위기 확산과 사업비 확보에 나선다. 구미 금오산 일대에 들어설 야은 선생 기념관에는 2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성리학의 기초를 다진 야은 선생과 그 제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교육관, 생활관, 디지털 성리학 전시관, 역사인물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학자인 야은은 이색·정몽주와 함께 고려의 삼은(三隱)으로 불린다. 경북도청 신도시(안동·예천) 부지와 종택 부근으로 각각 입지가 예정된 서애 선생과 학봉 선생 기념관에는 호국역사관, 임진왜란 무기고 및 사적비, 추모각, 서고 등을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기념관 건립을 논의한 끝에 추진위를 발족하게 됐다.”면서 “이 사업은 국민의 정체성 및 국가관 확립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세대에 호국정신을 함양시키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경북의 정신을 제대로 알리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런던올림픽 ‘인종차별’은 불관용…그리스 이어 스위스도 선수 퇴출

    런던올림픽 ‘인종차별’은 불관용…그리스 이어 스위스도 선수 퇴출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스위스 축구 선수가 트위터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스위스 선수단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위터에 한국인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자국 축구대표 선수 미첼 모르가넬라(23)를 팀에서 퇴출시켰다고 밝혔다.모르가넬라는 전날 영국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조별 리그 B조 2차전에서 1-2로 패한 뒤 트위터에 한국민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수비수인 모르가넬라는 가운데 머리카락만 남긴 채 주변 머리를 삭발한 ‘모히칸 스타일’ 머리로 화제가 됐다. 거친 몸싸움으로 일관해 기성용(23·셀틱)과 신경전을 벌였으며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역전 골을 넣자 일부러 김보경의 발목을 밟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경고를 받았다. 또 박주영(아스널)과 약간의 신체접촉만 있었을 뿐인데도 과장된 할리우드 액션으로 땅에 넘어져 박주영이 경고를 받게 만들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한국 네티즌들이 모르가넬라의 트위터(@morgastoss)에 항의글을 남겼으며 이에 격분한 모르가넬라가 인종 차별적인 글을 올리면서 사태가 커졌다. 모르가넬라가 불어로 작성한 문제의 글을 일부러 단어를 변형시켜 원어민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우나 “한국인을 모두 녹여버리겠다.” 정도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르가넬라의 트위터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스위스의 일간지 르 마탱이 이를 보도하면서 궁지에 몰린 모르가넬라는 글을 삭제한 뒤 “경솔했다.”며 사과했으나 퇴출을 피하지는 못했다. 장 질리 스위스 선수단장은 “모르가넬라가 차별적이고,모욕적인 말로 한국 축구대표팀과 한국민을 비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리스의 육상 여자 세단뛰기 선수인 볼라 파파크리스토도 지난주 아프리카계 이민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가 대표에서 탈락하는 등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들이 줄줄이 응징을 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역단체장 주유비 투명 집행 ‘의문’

    같은 차종을 이용, 비슷한 거리를 운행한 광역단체장들의 주유비가 크게 차이가 났다. 때문에 도로 사정이나 교통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미심쩍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 그랜드카니발을 관용차로 쓰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지난 1~6월 2만 2124㎞를 달려 기름값으로 249만 7000원을 처리했다. 같은 차종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6개월간 9631㎞를 운행했지만 기름값이 256만 6000원으로 오히려 김 전 지사보다 더 많았다. 연비는 ℓ당 대략 1900원으로 기름값을 적용했다. 김 전 지사 차량의 월별 연비는 1월 16.1㎞/ℓ, 2월 16.3㎞/ℓ, 3월 16.3㎞/ℓ, 4월 16.3㎞/ℓ, 5월 18.0㎞/ℓ, 6월 17.6㎞/ℓ인 데 비해 박 시장 차량의 연비는 1월 6.7㎞/ℓ, 2월 5.1㎞/ℓ, 3월 6.0㎞/ℓ, 4월 7.5㎞/ℓ, 5월 8.8㎞/ℓ, 6월 9.2㎞/ℓ로 김 전 지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쌍용 체어맨이 관용차인 우근민 제주지사는 6개월간 1만 2872㎞를 이동, 592만 9000원의 주유비가 나왔으며 같은 차종으로 2만 5500㎞를 달린 김문수 경기지사는 504만원에 불과했다. 체어맨의 공식 표준연비는 모델에 따라 7.8~8.5㎞/ℓ다. 현대 에쿠스를 타는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1~6월 9276㎞를 달려 기름값 446만원이 나왔지만 김관용 경북지사는 에쿠스로 두 배가 넘는 2만 3477㎞를 운행했음에도 주유비는 고작 58만원 많은 504만 5000원이었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이와 관련, “자동차 연비는 운행환경·차종·배기량·차량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면서 “주로 시내만 운행하는 서울·제주·대전 등과 국도·고속도로 등을 달리는 경남·경기 등의 관용차 연비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정보공개센터 측은 “지자체별 도로 상황 및 주유비 단가 등을 따져 추가로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자체별 사정이 있으므로 거리당 주유비가 적다고 무조건 좋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차량이면서도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거나 적게 나온다면 주유비 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직원 50명 미만 초미니 기관장도 전용차는 ‘에쿠스’급

    ●20여개 지자체 등 실태조사 공공기관장들의 전용 차량이 기관의 규모나 재정상황 등과 상관없이 대형화되고 있어 혈세 낭비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전체 정원이 50명도 안 되는 기관장이 배기량 3600㏄ 안팎의 대형 차량을 출퇴근용으로 타는 곳도 많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2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공직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기관장 전용 차량의 배기량 기준(장관급 3300㏄, 차관급 2800㏄)이 2008년 폐지된 뒤 전용 차량 대형화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재정자립 10% 지자체도 혈세 펑펑 조사에 따르면 인구 2만~3만명에 불과한 자치단체장이 3300㏄급 전용 차량을 두고 있는 사례는 비일비재했다. 강원 A군(3778㏄), B도의회(3778㏄), 서울 C구(3342㏄), 경남 D시(3342㏄) 등은 재정자립도가 10% 안팎의 열악한 형편인데도 도를 넘어선 대형 차량을 사용했다. 규모가 너무 작아 기관장 전용 차량을 배정하는 것 자체가 곤란한데도 기관장들은 앞다퉈 대형 승용차를 탔다. 인천 E기관(3600㏄·정원 49명), 부산 F기관(3342㏄·17명), 전북 G기관(3000㏄·16명) 등은 전체 정원이 50명이 채 되지 않았다. ●배우자에게도 관용차·운전사 공용차량을 개인 용도로 쓰는데도 관리·감독은 전혀 되지 않았다. 기관장의 배우자에게 5개월간 관용차량과 전속 운전기사를 제공하거나 명절이나 주말에 관용차량을 쓰면서 행선지를 기재하지 않은 경우 등이 적발됐다. 공용차량 보험을 수의계약하는 관행으로 특혜 시비 소지도 컸다. 경기도의 한 기초단체는 관용차량 126대의 보험을 연간 3600만원으로 경쟁입찰할 수 있는데도 수의계약을 했다. 권익위는 “공용차량을 구입하면 7년간 의무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피하려고 2년여간 단기 임차해 차량을 자주 교체하는 등 낭비도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익위는 기관장 전용 차량의 지원 기준을 내부 자율로 정하되 대형화를 억제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차량보험은 경쟁입찰을 의무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관계 기관에 권고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방의장단 선거 곳곳서 ‘구린내’

    지방의장단 선거 곳곳서 ‘구린내’

    지방의회에 구린내가 진동하고 있다. 의장단 선거를 하면서 금품 살포가 난무하고 담합과 자리 나눠 먹기 등도 물밑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비리 연루 예천 군의원 자살 이로 인해 지난 10일 경북 예천군의회 A의원이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의원은 군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자신이 의장에 선출되도록 도와 달라며 다른 의원에게 1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 예천군 주민들과 의원들은 충격에 빠진 채 이번 기회에 의장단 선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금품 살포는 예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실시된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에서도 부의장에 출마한 후보 2명이 동료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제보가 경북도선관위에 접수됐다. 도선관위는 도의회 전체 의원 1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은 10일 논산시의회 의장단 선거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후보로 나섰던 민주당 김형도 의원이 “모 정당 관계자가 모 의원에게 1차 500만원, 2차 4000만원을 제공했으며 또 다른 의원에게도 금품이 살포됐다는 얘기가 시의회에서 돌고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경남 의령군 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금품살포 의혹이 제기됐다. 의령진보연합 회원 10여명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관련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지난 3일 남원시의회 B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B의원이 의장선거에서 도와 줄 것을 부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500만원을 건넨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경북도·논산시 등 금품살포 의혹 의장 선거과정에서 담합과 나눠 먹기도 심각한 수준이다. 대구 달서구의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임기를 나눠 맡기로 밀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주범 의원은 “최근 의장 선거와 관련, 한 의원이 자신을 지지해 주면 ‘의장직을 일정기간 맡은 후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제안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치러진 후반기 부산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도 의원간 ‘줄세우기’ 구태가 반복됐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로 모두 17명이 난립하면서 의원 간 ‘네편 내편’을 확인하거나 혹은 ‘내 사람 만들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칙선거로 전락해 버렸다. 선거의 후유증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북 구미시의회는 최근 의장단을 선출하려 했으나 의장과 부의장만 선출하고 3명의 상임위원장은 선출하지 못했다.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두 패로 나뉜 시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대립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천 서구의회는 지난 8일 일부 의원만 모인 채 기습적으로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은 회의가 속개될 줄 모른 채 의회사무실에 대기한 상태였으며 새누리당 의원 7명만 모여 의장단을 선출했다. 부산 연제구의회는 지난 2일 예정됐던 하반기 의장선거가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무산됐다. 10명의 의원 중 6명이 출석하지 않았다.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행정사무감사보고서 채택과 회계연도결산 등의 안건 처리가 연기됐다. ●구미시·인천 서구 등 상임위 놓고 두쪽 의장 선거에 목을 매는 것은 의장에 당선될 경우 엄청난 혜택이 있어서다. 모든 행사 때 의회 대표로 단체장과 같은 예우를 받는다. 의장 직위를 이용한 정치적인 행보도 넓힐 수 있다. 운전기사와 함께 전용 관용차가 제공되고 수행비서뿐 아니라 매달 420만원(광역의회 기준)의 업무추진비를 쓸 수 있다. 의회 전문의원에 대한 인사권도 행사할 수 있다. 부의장은 의장의 절반 정도의 업무추진비를 받고 일반의원은 별다른 지원이 없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지방시대] 좋은 지역시민사회 없이 좋은 지방정부 없다/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좋은 지역시민사회 없이 좋은 지방정부 없다/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좋은 지역시민사회 없이 좋은 지방정부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따라서 좋은 정부의 개념적 정의 안에 좋은 시민사회가 포함된다. 1995년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자치단체장의 약 25%는 뇌물공여, 알선수재 등의 비리혐의로 범죄자가 되었다. 좋은 시민사회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앙집권적 권위주의 사회에서 분권적 민주주의 사회로 이행하면서 생겨난 지역단위의 정치공백을 차지한 것이 지방토호세력이다. 지방토호세력은 지역향우회 연줄망, 학교 연줄망, 그리고 혈연적 연줄망을 통하여 지역정치를 좌지우지해 왔다. 자치단체장은 선거라는 권력 재생산 과정에서 이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자치단체장은 자신들의 정치권력 유지를 위해 지방토호와 정치적 공모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었다. 6·2 지방선거에서 젊고 경험이 다른 새로운 인물들이 지방정치의 리더십을 담당하면서 지방정치를 바꾸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수장은 지역 관료사회와 지역 토호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포위되기 십상이다. 모든 새로운 정책적 시도들이 이들의 장벽을 넘지 않고서는 실현되지 못한다. 따라서 시민적 힘으로 관료와 지역토호의 영향력을 제어하고 이들을 시민적 영향력 아래 두어야 지역정치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서 지역차원에서 다수의 비판적 시민의 존재 없이는 좋은 지방정부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동안 지방자치제는 공식적 민주주의 제도를 준비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비공식적 제도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어떤 공식적 제도도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비공식적 제도가 준비되지 않고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비공식적 제도라는 것은 건강한 중간 결사체로 이루어진 시민 네트워크, 이 시민네트워크를 타고 흐르는 동료 시민들에 대한 신뢰, 관용, 상호호혜주의 등 우호적인 감정을 말한다. 새로운 지방정부 리더십이 그동안 간과해 온 것은 위에서 언급한 비공식적 자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차원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이다. 사회학자들에 따르면, 지역 NGO(비정부조직)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는 것은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나라 NGO들의 성장 역사를 보면, 이들은 정부의 지원과 비즈니스 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성장했다. 한국의 중간 결사체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 국가 중에서 22위 정도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한국 NGO는 서울에 몰려 있다. 중앙집중화된 국가권력을 반영하여 나타난 현상이다. 따라서 비판적 시민사회의 성장은 지역단위에서 더욱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좋은 정부를 만들기 위해 지방정부는 지역 시민사회의 권력화 프로그램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중간 결사체의 성장을 돕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지방정부의 용역 및 프로그램 배분, 평생교육원 등을 활용한 시민교육지원 사업, 도서관 사업 등을 통한 비판적 시민성장 프로그램 등이 시급히 진행되어야 한다. ‘NGO의 신화’는 마땅히 폐기되어야 한고, 시민 권력화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어 가야 한다.
  • 하얼빈 주교 서품 놓고 中-바티칸 해묵은 갈등

    오랫동안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던 중국과 바티칸이 새 주교 서품을 놓고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4일 바티칸 교황청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새 주교 서품에 대한 ‘파문’ 위협과 관련, “바티칸 측의 질책과 위협적 태도는 극도로 야만적이고 충격적인 것으로 중국 가톨릭 교무 활동에 대한 간섭과 질책은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비관용적 태도”라고 반발하며 ‘파문’ 위협 철회를 요구했다고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가 5일 보도했다. 앞서 교황청은 중국이 하얼빈 주교로 지명한 웨푸성(岳福生·48) 신부가 교황의 승인을 얻지 못한 만큼 만약 서품된다면 파문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공지문을 보낸 바 있다. 웨 주교의 서품식은 6일 예정돼 있다. 바티칸과 중국은 교황청이 1951년 타이완 정부를 중국의 합법정부로 승인, 마오쩌둥(毛澤東) 정권의 거센 반감을 산 이래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중국의 가톨릭 신자는 공식적으로 중국천주교애국회 교회에서만 미사를 볼 수 있으며 교황을 영적인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교황의 사제와 주교 서품권이 거부돼 교황청의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지금까지 190여명의 주교를 서품하면서 교황청과 갈등을 빚어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사채업자에 돈빌린 주부, 갚지 못하게 되자…

    사채업자에 돈빌린 주부, 갚지 못하게 되자…

    신용불량자, 청소년, 유흥업종사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상대로 최고 연이율 1900%의 살인적인 이자를 챙기고, 채권 추심 과정에서 성매매를 강요한 악질적인 불법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대검찰청 불법사금융 합동수사본부(본부장 백종수 검사장)는 지난 4월부터 고금리 사채업, 불법 채권추심 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60명을 수사해 1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불법 고금리 사채업자들은 은행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상대로 대부업법상 최고 이자율인 연 39%를 초과해 불법대출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채업자 강모(29)씨는 201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택시기사 8명을 상대로 연 120%의 고리로 돈을 대출해주고 이자 2050만원을 챙겼다. 강씨는 매달 사납금을 납입해야 하는 택시기사들의 어려운 사정을 노리고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마장을 찾는 사람들을 상대로 3만~30만원의 돈을 빌려주고, 한 달 뒤 휴대폰 요금을 통해 원금과 이자를 받은 사채업자 박모(46)씨도 적발됐다. 박씨는 모두 9명을 상대로 13회에 걸쳐 연 514%~900%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무등록 고금리 사채업자에 대한 신고 및 첩보가 전체의 70%로 가장 많았다.”면서 “연 1900%에 달하는 초고금리를 챙긴 업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행과 협박을 일삼고 해결사까지 동원한 불법 채권추심 행위도 적발됐다. 직업소개업자 박모(32)씨 등 3명은 성매매다방 종업원들에게 선불금을 빌려줬다 이를 갚지 못하자 폭행·협박을 일삼고, 결국 집창촌에 넘겨 이들이 성매매를 통해 번 돈을 선불금 명목으로 가로챘다. 돈을 빌린 주부들을 상대로 “갚지 않으면 우리 방식대로 받아낼테니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전하라.”고 협박한 불법 채권추심 일당과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은행에 허위서류를 제출해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의 70~85%를 가로챈 악덕업자들도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피해자는 채권추심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사례도 있다.”면서 “특별단속 기간 이후에도 이 같은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공관서 한국교육원장 폭행·예산전용 오클랜드 분관장 소환조사

    외교통상부가 직무 해이 문제로 지난 15일 주오클랜드 분관장 이모(58·심의관급)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뒤늦게 확인됐다. 외교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씨에 대한 인사 조치를 엄중히 내릴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4일 분관장 이씨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분관 공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소속의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 A씨(4급 서기관급)와 교육원 예산 사용 문제로 다퉜다는 제보가 들어와 이씨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A씨는 이씨로부터 가격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씨는 A씨가 거칠게 다가와 밀쳐냈다고 진술했다.”며 “최근 현지에 조사반을 보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 어느 정도 혐의가 드러났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히 인사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에 항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폭행 혐의 외에도 예산 전용 등 회계 처리에서도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지난해 ‘상하이 스캔들’ 이후 직무 해이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대처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주중국 우한 총영사가 회계 문제로 소환되는 등 기강 해이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12 상반기 히트상품] 유니스골프 ‘Ray 460HX 골드 드라이버’

    [2012 상반기 히트상품] 유니스골프 ‘Ray 460HX 골드 드라이버’

    2012년 신제품 로마로 ‘레이(Ray) 460HX 골드 드라이버’는 고반발 페이스를 채용해 폭발적인 비거리를 자랑한다. 로마로 고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면서 비거리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헤드 중량과 샤프트 중량을 줄여 총중량의 경량화를 설정, 45.75인치의 샤프트와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이상적인 탄도를 구현했다. ‘시머트리 크로스 코어 페이스’로 불리는 로마로의 기술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페이스 중심으로부터 상하좌우 대칭 두께를 변화시켜, 클럽 페이스의 어디에 볼이 맞아도 페이스 중앙에 맞은 것처럼 일관성 있는 비거리와 관용성을 보여 준다. 특히 솔 내부에 ‘하모나이즈 핀 시스템’을 적용, 헤드 강성을 높여 타격 시 충격 흡수 효과로 효율적 거리를 향상시켰다.
  • 경북도-기업?곳 물산업 육성 협약

    경북도가 2015년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개 멤브레인 제조업체와 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웅진코웨이, 제일모직, 도레이첨단소재, 시노펙스 등 경북도내 5개 멤브레인 제조업체의 대표들은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물산업 핵심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멤브레인은 혼합액에서 원하는 물질만 걸러주는 필터(여과막)로 물 산업의 핵심 소재이다. 도는 앞으로 멤브레인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지역의 물 처리 플랜트 시공업체와 업무협약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