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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해열제 먹어 열 내리고 검역 통과’ 유학생 고발키로

    정부, ‘해열제 먹어 열 내리고 검역 통과’ 유학생 고발키로

    정부가 해열제를 복용해 코로나19 증상을 숨기고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한 유학생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 유학생은 입국 전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인천공항 검역소에 제출한 건강상태질문지에 표기하지 않았다. 또 체온을 일시적으로 내리면 발열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다는 허점을 이용해 비행기 탑승 전에 해열제를 먹고선 검역을 무사 통과했다. 이 유학생은 미국에서 입국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입국한 이 남성은 당시 특별입국절차대상으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고 여기에 근거한 검역조사와 진단검사를 수행할 의무가 있었다”며 “입국 당시 제출한 건강상태질문서에 ‘증상없음’이라고 고의로 허위기재를 한 것으로 판단해 인천공항 검역소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해열제를 복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숨기고 검역을 통과하는 사례는 같이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 또 이후 이동과정에서 접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감염의 위험을 전파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검역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임을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역 과정에서 거짓서류를 제출하고 입국하면 검역법 위반으로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주빈에 최대 무기징역… 제작사범 전원 구속”

    “조주빈에 최대 무기징역… 제작사범 전원 구속”

    검찰, 국민적 공분에 ‘무관용 원칙’ 유료회원 ‘관전자’ 징역 구형 방침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 제작·유포 사건인 텔레그램 ‘n번방’ 사태 주범 조주빈(25·구속)에게 최대 무기징역형이 구형될 전망이다. 영상 공유방 유료회원 등 ‘관전자’에게도 징역형이 구형된다. 성착취 영상물 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검찰이 무관용 원칙을 세우고 처벌 기준을 대폭 강화한 결과다. 대검찰청은 9일 ‘성착취 영상물 사범 사건처리 기준’을 마련해 이날부터 전국 검찰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착취물 제작사범에 대해서는 범행 방법이나 공범·방조범 등 가담 정도, 아동·성인 등 피해자 유형 등을 따지지 않고 ‘전원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조직적 제작사범의 주범에게는 15년 이상 구형이 원칙이다.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거나 강간 등 범죄가 수반됐다면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도 구형하기로 했다. 조씨가 조직적 제작사범의 주범으로 결론이 나면 검찰은 최소 징역 15년, 최대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텔레그램 공유방 운영자가 아동·청소년을 협박해 음란물을 촬영했더라도 5년 이상 징역형을 구형하는 데 그쳤다. 영리 목적의 유포사범도 제작사범 못지않게 처벌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공유방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내려받은 뒤 돈을 벌 목적으로 다른 공유방을 운영하면서 유포하면 징역 7년 이상을 구형하도록 했다. 성착취물을 10개 이상 소지했다면 대량 소지로 간주하고 징역 2년 이상 구형하도록 한 점도 기존과 달라진 부분이다. 특히 공유방 유료회원 등 소위 ‘관전자’로 불린 참여자들은 정식 재판에 회부해 징역 6개월 이상을 구형하기로 했다. 관전자들은 공유방 가입 경위, 공유방 성격, 영상물 개수 등에 따라 성착취물 제작·유포 방조범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초범인 동시에 공유방을 통해 1~2개 정도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하면 기소유예 처분을 하는 관행도 없앴다. 무조건 벌금 500만원 이상 구형을 할 방침이다. 이 기준은 현재 수사, 재판 중인 모든 사건에 적용된다. 수원지법에서 1심이 진행 중인 ‘와치맨’ 전모(38·구속)씨 사건은 결심 후 변론을 재개했기 때문에 구형량 변경이 가능하다. 검찰은 앞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가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판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이후 ‘혐의없음’, ‘기소유예’ 처분 등을 내린 성폭력 사건 810여건에 대해서도 다시 들춰보고 있다.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은 “변화된 시각에서 보면 처벌 수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남구, 유흥업소 확진자 고발…“집에 있었다” 허위 진술

    강남구, 유흥업소 확진자 고발…“집에 있었다” 허위 진술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36·여)씨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강남 유흥업소 ‘ㅋㅋ&트렌드’ 종업원으로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긴 채 집에 있었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확진자가 구두로 신상을 알리는 1차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서울시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업소에서 이씨와 접촉한 116명을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이씨는 일본에 다녀와 지난 1일 확진된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본명 정윤학·36)과 지난달 26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학은 서초구 27번 환자다. 이씨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이자 같은 업소 종업원인 32세 여성도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 51번 환자로 등록됐다. 강남구는 이날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확진자 3명도 경찰에 함께 고발했다. 강남구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사무실에 출근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에도 곧바로 귀가하지 않고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한 64세 여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여성은 이후 45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하거나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확진자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에 있었다”…강남구, 유흥업소 여종사자 허위 진술 고발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한 유흥업소 여종사자 A(36·논현동)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남구보건소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저녁 8시부터 28일 새벽 4시까지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기고 집에서 지냈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 A씨는 확진환자가 구두로 신상을 알리는 1차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했다. 구는 서울시와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A씨와 접촉한 116명을 파악하고, 전원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이 중 92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접촉자 24명도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끝낼 예정이다. A씨는 일본에 다녀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본명 정윤학·36)과 지난달 26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날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확진환자 3명도 경찰에 고발했다.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모든 자가격리자는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격리 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자가격리 중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확진환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가격리 중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추방 결정

    자가격리 중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추방 결정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기간 중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유원지로 놀러 갔다가 적발된 베트남 유학생 3명이 강제 추방된다. 법무부는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베트남 유학생 3명을 강제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 입국했으며,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오후 7시쯤 거주지인 원룸을 빠져나와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보건당국의 위치 추적을 피하려고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지만 유선전화 점검 과정에서 무단 이탈 사실이 들통났다. 법무부는 이런 사실을 군산시로부터 통보받고 소환 조사를 벌여 이들을 추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들은 현재 군산의 자가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10일 법무부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자가 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가격리 위반 베트남 유학생 3명 추방 결정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했다가 적발된 베트남 유학생 3명이 강제 추방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법무부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베트남 유학생 3명을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3일 오후 7시쯤 거주지인 원룸을 빠져나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적발됐다.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으나 유선전화 점검 과정에서 들통이 났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 입국했으며,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었다. 법무부는 이런 사실을 군산시로부터 통보받고 소환 조사를 벌여 최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현재 군산의 자가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10일 법무부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 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가격리 중 낚시터 行”...송파구, 무단이탈자 2명 고발

    “자가격리 중 낚시터 行”...송파구, 무단이탈자 2명 고발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두 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8일 구에 따르면,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4일 입국한 주민 두 명이 자가격리 및 관찰 대상임에도 지난 6일 오후 8시 46분쯤 연락이 끊겼다. 보건소 직원은 자가격리 물품 배송을 위해 총 6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오후 9시 21분쯤 경찰로 신고가 들어갔고 4분 뒤 경찰과 119 소방대가 자택에 도착했으나 이들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집에 둔 채 이날 오후 7시 39분쯤 집을 나가 경기도 이천의 낚시터에 갔다가 7일 오전 6시 30분께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자가격리 위반에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추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외입국’ 서울 20대 또 자가격리 무단이탈…주민신고·CCTV 덜미

    ‘해외입국’ 서울 20대 또 자가격리 무단이탈…주민신고·CCTV 덜미

    지난달 해외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 중에 무단이탈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서울 용산구가 8일 밝혔다. 이 남성의 행적은 주민신고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들통이 났다. 용산구에 따르면 피고발인 A씨는 자가격리 대상임을 통보받고도 자가격리 기간인 4월 2일과 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정당한 사유 없이 주거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4월 9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었다. A씨의 무단이탈은 주민 신고와 CCTV 조사로 확인됐다. A씨는 주민등록이 경기도 용인시에 돼 있으나 실거주지는 서울 용산구 도원동으로 전해졌다. 7일 기준 용산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완치됐고 나머지 15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용산구의 자가격리자는 국내 97명, 입국자 791명 등 888명이다. 이에 앞서 용산구는 지난달 30일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한남동 거주 폴란드인 확진자를 감염병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최근 들어 지역 내 해외입국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자가격리 위반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젊은층 몰리는 클럽·유흥업소·놀이공원 영업 중단하라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가 지난 6일과 7일 각각 47명으로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월 20일 이후 46일 만에 처음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국민들과 의료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으나 “긴장의 끈을 늦추면 다시 환자 증가를 경험할 것”을 경고했다. 그는 “지역사회 내에 확인되지 않는 감염자들과 1일 이전에 입국한 사람들에 의한 감염전파 위험성이 존재하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려는 일부 현실로 나타났다. 일본서 귀국한 뒤 확진자가 된 30대 남성과 접촉한 여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37세 남성이 일본에서 귀국한 것은 지난달 24일이고, 확진은 지난 1일에 받았다. 확진된 여성 1명은 강남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이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경기 용인시 처인구청의 공무원이 증세가 나타나고도 10일가량 대민접촉이 많은 인허가 부서에서 정상근무를 해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지난 2일에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외국인 출연자 2명이 확진자가 돼 관객 8000여명을 모니터링해야 했다. ‘무관용’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이유다. 롯데월드는 4월에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학생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행사 등을 벌이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그제 ‘4월 우대행사’를 취소했다. 젊은층이 몰리는 클럽과 유흥업소, 놀이공원, 공연장은 붐비고 있다. 놀이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청소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젊음이 코로나19의 방탄조끼가 아니라는 사실이 다른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다. 온 사회가 매달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2주 연장하며 고통을 감당하고 있다. 초중고는 온라인 개학을 하고 시설운영 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단감염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 집단감염 가능성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면 지속가능하지 않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 감염출처 불명 감염자 5% 이하’가 되면 20일에 ‘생활방역’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이틀 연속 50명 이하 신규 확진자는 좋은 소식이지만, 유지관리가 관건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실한 성과를 위해 클럽·유흥업소·놀이공원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 [사설] 전자팔찌 도입 인권침해 논란 없어야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막고자 위치확인용 ‘손목밴드’(전자팔찌) 착용을 의무화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비공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4만 6566명(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 중 3만 6424명은 해외 유입자다.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람은 75명(67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재감염률을 3으로 봤을 때, 75명의 자가격리 위반자가 무증상 감염자라고 가정하면 대구 확진자 수와 비슷한 6075명이 되는 데는 4일이면 된다는 의미이다. 즉 집단감염은 순식간이라는 이야기다.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최대 1년의 징역과 1000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처벌을 강화했지만, 휴대전화를 자가격리지에 놓아 두고 편의점은 물론 지하철 등 인구 밀집형 시설 등을 이용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과 전담 공무원을 통해 관리하고 있지만, 무단 이탈자를 막기에는 행정력을 동원해도 역부족이다. 입국자 앱 설치율은 80% 정도이고 이마저도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가면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홍콩과 대만 등이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손목밴드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다. 무단이탈을 막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범죄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반강제적으로 손목밴드를 채운 전례가 없다. 자가격리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할 수 있어 과도한 인권침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당사자 동의를 얻어 손목밴드를 착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해외유학생이나 교포 등이 자가격리의 방역 원칙을 위반했을 때는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해 엄벌하고, 검사와 치료비를 본인부담으로 해야 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방성과 투명성의 원칙도 중요하다. 하지만 감염증의 특성과 공동체의 안전을 고려하면 격리자들의 양심과 시민의식에만 의존할 수 없다.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방역의 기본정신에 충실할 때다.
  •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25일부터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한 서초구민은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 비행기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사례가 급증하자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도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했다. 서초구는 해외 입국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경찰관과 구청 소속 공무원이 한 조가 돼 지난 1일부터 불시점검반을 운영했다.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국에서 자가격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서울시도 7일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제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부터 확진환자가 서초구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구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로 주민에게 구체적 동선을 알렸다. 구 홈페이지 첫 화면은 코로나19 상황 알림판으로 바꿨다. 이런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다른 자치구의 표준이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에서 서초구 23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알렸다. 지난달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실시돼 줄서기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서초구의 대응은 남달랐다. 약국에 구가 보유한 마스크를 하루 전날 미리 배부해 공적 마스크가 입고되기 전부터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약국마다 제각각인 판매 시간을 오전 9시로 통일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개학으로 걱정이 많은 부모와 고3 수험생을 위해서는 8일과 10일에 유튜브에서 온라인 대입 수시 설명회를 연다. ‘공부의 신’ 강성태씨가 소개하는 공부 멘털 관리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고3 수험생 1000명에게 맞춤형 1대1 화상 및 유선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청 직원을 위해서 기존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구청장 주재로 국과장과 관련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영상회의로 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위해 앞으로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증거은닉 혐의’ 조국 가족 자산관리인 “혐의 모두 인정”

    ‘증거은닉 혐의’ 조국 가족 자산관리인 “혐의 모두 인정”

    “법이 허용하는 최대 관용 베풀어달라” 요청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지시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과 동양대 등에서 컴퓨터 등 증거를 은닉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자산관리인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7일 증거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 가족 자산관리인 김경록(38) 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에 대해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증거은닉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김씨의 프라이빗뱅커(PB)라는 직업과 정경심의 지위 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증권사 PB인 김씨는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자 정 교수의 지시를 받고 정 교수 자택의 개인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3개와 정 교수가 동양대 교수실에 놓고 쓰던 컴퓨터 1대를 숨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지난해 8월 27일 검찰의 첫 대대적인 압수수색 뒤 추가 압수수색 등에 대비해 컴퓨터 등을 숨기기로 하고 김씨에게 은닉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김씨에게 자택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반출하고 교체하도록 한 혐의(증거은닉 교사)의 공범으로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자가격리 무단이탈 고발·손해배상 청구 등 무관용 대응

    서울시, 자가격리 무단이탈 고발·손해배상 청구 등 무관용 대응

    서울시가 코로나19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 대응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난 5일부터는 자가격리 이탈을 적발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기존에는 벌금 300만원이었다. 서울시는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를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 지급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탈 과정에서의 접촉으로 인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형법상 과실치상 혐의로도 고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단이탈 때 방문한 업소의 영업 손실과 방역 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상자 거주지 불시 방문, 전화 및 안전 보호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고 있다. 앱을 설치한 격리자는 하루 2회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증상을 앱에 입력해야 한다. 전날 강남구는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출근해 식당 등을 다닌 ‘확진’ 6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전 사회적인 참여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자가격리자에 ‘전자팔찌’ 착용 가닥

    정부, 자가격리자에 ‘전자팔찌’ 착용 가닥

    인권침해 우려에 법리 등 검토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위치 확인용 ‘전자팔찌’를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비공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자가격리자의 신체에 팔찌 등 별도의 전자장치를 부착해 격리지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방안 도입을 논의한다.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격리지 무단 이탈이 잇따라 감염 사례가 빈발한 데 따른 대책이다. 정부의 논의대로라면 전자팔찌는 격리대상자의 동의를 받아 착용하도록 조치한다. 만약 부착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입국을 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은 자가격리의 휴대전화에 앱을 깔도록 해 이탈 여부를 모니터링 해왔지만,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외출하는 사례들이 발생하자 아예 신체에 별도 장치를 부착해 보다 엄격한 위치 관리를 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다만 본인 동의를 받아도 인권 침해 우려의 문제는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작용과 법리 문제 등을 다각도로 점검할 방침이다. 홍콩에서는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스마트 팔찌를 착용케 하고 있으며, 대만도 전자팔찌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자가격리자는 모두 3만7248명이다.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적발된 사람은 하루 평균 6.4명, 총 137명이며 이 가운데 63명은 고발 조치돼 수사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정부 “자가격리자에 ‘전자팔찌’ 착용 가닥”

    [속보] 정부 “자가격리자에 ‘전자팔찌’ 착용 가닥”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위치 확인용 ‘전자팔찌’를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비공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자가격리자의 신체에 팔찌 등 별도의 전자장치를 부착해 격리지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방안 도입을 논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다 강력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전자팔찌를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격리대상자의 동의를 받아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자가격리 대상자의 격리지 무단 이탈이 잇따르고 있고, 이로 인한 감염 사례도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자가격리 대상자 휴대전화에 앱을 깔도록 해 이탈 여부를 모니터링 해왔지만,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외출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아예 신체에 별도 장치를 부착해 보다 엄격한 위치 관리를 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실효성 및 인권침해 논란 등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7일 회의에서 부작용과 법리문제 등을 다각도로 점검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은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는 사안이다. 어떤 수단이 가장 효과적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신체에 팔찌를 직접 부착하고 전자 장치를 통해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게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발 소요 기간과 비용, 실제로 적용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이나 법리 문제가 없는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기준 전국의 자가격리자 총 3만7248명 중 약 3만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하루 평균 6.4명, 총 137명에 이른다. 이 중 63명(59건)에 대해선 고발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북도 자가격리중 6분 외출 모자 적발

    감염병예방법이 강화된 첫날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위반한 모자가 함께 적발됐다. 전북도는 6일 익산시가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자택에서 외출한 A(44·여)씨와 아들 B(14)군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세 번째 자가격리 이탈사례이며, 강화된 지침을 위반한 첫 경우다. 도가 CCTV를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A씨와 B군은 지난 5일 오후 3시 50분쯤 자택인 익산시 모 아파트를 나와 뒤편 놀이터에서 6분가량 산책한 후 귀가했다. A씨 등은 마스크를 쓴 채 아파트 계단을 이용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자가 사는 아파트는 모두 4동인 소규모로 알려졌다. 한 주민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이들 모자를 발견하고 익산시에 신고했으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CCTV로 이탈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모자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다음 날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아 16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이들은 5일부터 강화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강화 이전 벌금액은 300만원 이하였다. 전북지역 자가격리자는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915명이다. 앞서 전북 도내에서는 두 차례 내국인과 외국인의 자가 격리지 이탈 사례가 적발됐다. 군산에 사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지난 3일 오후 7시께부터 5시간가량 자가 격리 장소인 원룸을 이탈해 인근 은파호수공원을 산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으며, 조만간 추방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쯤 25세 남성이 본인 차량을 가지러 자가 격리지인 임실군 운암 자택을 벗어나 정읍시 신태인읍 부친 사업장을 방문해 경찰에 고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격리장소 이탈을 막기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불시에 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주민신고제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격리 규정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남, 자가격리 무단이탈 60대 확진환자 고발

    서울 강남구는 자가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한 확진환자 A(64·청담동)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5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A씨는 기존 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지만 다음날 무단이탈해 임의로 회사에 출근한 뒤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고, 음식점에서 식사한 후 귀가했다. 구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 동선을 추적해 방역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구는 앞서 지난달 자가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한 2명을 강남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강남구는 강남·수서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구청 모니터링 담당 직원과 경찰관이 함께 자가격리자를 1일 1회 불시 방문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와 전화 연결이 안 되거나 격리 장소에 없으면 폐쇄회로(CC)TV 등으로 이탈 여부를 즉시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5일부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며 “정당한 사유가 없는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가격리 어기고 출근해 식당까지 들르고 확진…강남구민 고발 조치

    자가격리 어기고 출근해 식당까지 들르고 확진…강남구민 고발 조치

    확진자 접촉 후 무단으로 출근한 여성이 검사 뒤에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자가격리 규정을 어겨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한 A(64·여)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A씨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나, 다음날 청담동 자택에서 무단이탈했다. 그는 2일 오전 5시에 임의로 사무실로 출근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오전 11시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4번 출구 인근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A씨는 결국 정오가 돼서야 자택으로 복귀했다. 그는 2일 오후 10시쯤 양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 45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강남구는 역학조사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그가 들른 곳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지시를 내렸다. 강남구가 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5일부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면서 “정당한 사유가 없는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적발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적발

    베트남 국적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다가 추방 위기에 처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을 군산시 공무원이 유선전화 점검 과정에서 확인했다. 담당 공무원은 이들의 거주지를 방문해 이탈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3명의 유학생은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으며, 특히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친구 사이인 유학생 3명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 사이 입국했으며, 최근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군산시는 자가격리 위반 사실을 이날 법무부에 통보했으며, 조만간 추방 여부가 결정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자가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협조해달라”며 “규정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민 반발에…서울시 “잠실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주민 반발에…서울시 “잠실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이용자는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 중” 서울 잠실운동장에 3일 새로 설치된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전후 외부로의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된다고 서울시가 해명했다. 송파구와 강남구 등 주민들의 “불안하다”는 반발을 다독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금요일인 이날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입국자를 신속하게 검사한 후 곧바로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해 지역 감염을 방지한다”면서 “리무진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해외입국자들에게 집까지 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잠실 선별진료소 이용자도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 선별진료소를 이용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환자가 근처 음식점이나 상가 등에 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서울시가 이런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한 여당과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들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설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취지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고,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제정신인가, 당장 철회하라”고 전날 각각 페이스북 게시물로 썼다.박원순 “강남 3구에 입국자 많아 잠실에 설치” 서울시는 코로나19의 해외발 유입이 지역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무증상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자가 격리 위반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입국자들이 각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자치구 해당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송파, 서초, 강남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입국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와 한 인터뷰에서 “특히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국자를 모두 검사하려고 하다 보니 말하자면 수용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기본은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지만, 입국자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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