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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차량 2부제 안 지키는 공직자 인사 불이익”

    이낙연 총리 “차량 2부제 안 지키는 공직자 인사 불이익”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일부 공직자는 차량 2부제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정부가 정한 대책도 따르지 않는 공직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제도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한 공공기관의 솔선수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관용차량 운행 제한을 강화하든가 2부제를 적용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음에도 일부 공직자들이 이를 지키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또 “환경부는 주무 부처로서 더욱 확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며 “환경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무 부처는 주무 부처다워야 한다”며 환경부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지시했다. 그는 “미세먼지를 완화하려면 정부와 국회의 비상한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고통 분담도 불가피하다”며 “국민들께서 분담할 고통은 앞으로 더 커질 수도 있다. 그 점을 이해하고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국회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늘부터 열린다”며 “민생과 개혁 관련 법안의 처리를 이제라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13일이면 국회가 미뤄왔던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야당도 과거 정부의 미세먼지 실태와 대처 경험을 생각하며 지혜를 내주는 등 함께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1349달러를 기록했고 실질 경제성장률도 2.7%였지만, 상당수 국민은 그것을 체감하지 못한다”며 “급속한 노령화와 노인 빈곤층의 급격한 증가 등에 따른 저소득층 확대와 빈부격차 심화가 특히 엄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의 중장기적 흐름을 주시하며 효율적으로 대처하되, 당장 생활이 어려운 국민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제 민주노총 총파업은 (규모가) 예상보다 많이 축소됐다”며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자제하고 사회적 대화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로당 공기청정기·친환경차 구매…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발벗고 나선 광진

    서울 광진구가 미세먼지 대책에 발벗고 나선다. 행정·공공기관 주차장을 폐쇄하고 주로 심야시간대에 하던 도로 청소를 주간시간대에도 확대 운영해 하루 600㎞에 이르는 도로의 분진을 청소한다고 6일 밝혔다. 구 직원과 환경단체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중 하나인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특별 점검한다. 대기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하고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통해 주민들이 미세먼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대체 구매하고 관용차의 친환경차 대체 비율을 확대한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이미 지난 1월 경로당 90곳에 공기청정기 150대, 구립경로당 41곳에 미세먼지 차단망을 설치했다. 어린이집 192곳에도 공기청정기 839대 대여비용을 지원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 방안을 총동원해 구민들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7일째 비상조치… 오후엔 ‘숨통’

    7일째 비상조치… 오후엔 ‘숨통’

    교육·복지·고용부 장관, 현장 점검 ‘뒷북’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에 이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국민 고통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환경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 등 8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며 “해당 지역은 6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을 넘었고, 7일에도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충북은 7일 연속, 대전은 6일 연속이다. 다만 7일 늦은 오후엔 청정하고 강한 북풍이 불어 미세먼지 농도가 모처럼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는 “농도가 빠르게 개선되면 시도별로 비상저감조치가 조기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세먼지 재난’에 한발 물러서 있던 각 부처 장관들이 이날 미세먼지 현장 점검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행보가 뒷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마저도 이낙연 국무총리의 질타가 있었기에 이뤄졌다. 이 총리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환경부만의 일이 아니다. 각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이행 조치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해 달라. 특히 정부나 지자체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 대용량의 공기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오전 8시 부랴부랴 서울 여의도초교를 찾아 학교에 설치된 공기청정 설비를 점검하고 실내 체육활동 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살펴봤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서울 용산의 ‘청파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집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지침’ 이행 상황을 살펴보고 영유아에 대한 철저한 건강 관리를 주문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서울 마포구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았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영향이 큰 건설노동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건강보호 조치를 확인하고 현장관리자에게 미세먼지 가이드에 따른 조치를 당부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공사 현장과 다중이용시설, 관용차·화물차 등 운행 차량을 대상으로 긴급 대책을 지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국 미세먼지에 산업부 긴급회의 “특단의 대책은 없는 듯”

    전국 미세먼지에 산업부 긴급회의 “특단의 대책은 없는 듯”

    전국에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산업부는 6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정환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산하 공공기관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공분야의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적극적인 미세먼지 대응을 당부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그동안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 공사 현장 비산먼지 완화, 공사시간 변경 등의 조치를 이행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화력발전소 출력을 80%로 제한했으며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와 폐지를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관용차 운행 제한 강화, 2부제 기간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인근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등 추가 대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정승일 차관이 인천 영흥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영흥석탄발전소 중 3∼6호기는 친환경설비를 강화한 최신 발전소라 석탄발전소인데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액화천연가스(LNG)에 근접한 1㎿h(메가와트시)당 0.186㎏ 수준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일도 최악의 미세먼지 한반도 강타…국토부 ‘물청소’ 실시

    내일도 최악의 미세먼지 한반도 강타…국토부 ‘물청소’ 실시

    7일도 최악의 미세먼지 이어져최악의 미세먼가 한반도를 연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7일에도 서쪽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공기 질이 탁할 것으로 예보돼 국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남·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북풍과 북동풍 기류가 수렴되는 서쪽 지역과 영남지역에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강습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버스 등 다중이용시설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공사현장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긴급 조치를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먼저 지하철 역사와 버스 터미널·환승센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 물청소와 진공 청소를 강화해 실내 공기 질이 쾌적하게 관리되도록 사각지대를 없애라고 지시했다.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 화물차와 버스, 건설기계 등은 운행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공회전을 금지하도록 관련 기관·업체에 요청했다. 국토부를 비롯한 소속·산하 공공기관 보유 차량과 출입 차량은 2부제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하고, 관용차 운행 제한, 직원 보유 경유차 운행 자제, 대중교통 이용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공사장·도로·철도 등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현장에 방진막과 살수시설 설치, 인근 도로 청소 강화, 낡은 건설기계 운영 금지 등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와 산하기관이 발주처인 관급 공사장에는 조업시간 단축 검토도 함께 요청했다. 손명수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불편과 우려를 줄일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 올해 수소차 515대 보급,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17곳 설치 운영

    경남 올해 수소차 515대 보급,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17곳 설치 운영

    경남도는 15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 올해 수소연료전지차 515대를 보급학고 수소충전소 4곳도 추가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올해 보급하는 수소연료전지차는 승용차가 510대, 버스가 5대다. 승용차 보급대상 기관은 창원시 497대, 김해시 5대, 경남도 관용차 8대 등이다. 현재 출시된 수소 승용차 판매가격은 7000여만원이다. 수소 승용차를 구매하면 1대당 국비 2250만원, 도비 530만원, 시·군비 530만원 등 모두 331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는 수소충전소도 올해 4곳을 추가로 구축해 도내에 모두 8곳을 운영한다. 창원시와 김해시에 국비 지원사업으로 1곳씩 구축하고 진주시와 통영시에는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1곳씩 설치한다. 수소충전소 설치비용은 1곳당 30여억원이다. 국비지원사업으로 설치하면 국비 15억원, 도비 5억원, 시·군비 10억원을 분담하고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설치하면 도비 20억원과 시·군비 10억원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경남지역에 보급된 수소차는 모두 204대다. 운영중인 충전소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과 성산구 성주동에 1곳씩 모두 2곳이다. 현재 공사 중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과 진해구 죽곡동 등 2곳은 오는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창원·김해·진주·통영시에 각 1곳씩 추가 설치한다. 도는 진주·김해·통영시에 충전소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창원시를 중심으로 보급된 수소차가 내년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보급돼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도내에 모두 17곳으로 늘리는 등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충전소 등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지난달 17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및 충전소를 확대 보급·구축하고 도내 수소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구통합신공항 군위 유치 홍보 스티커 받아 가세요

    대구통합신공항 군위 유치 홍보 스티커 받아 가세요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군위 유치를 위해 차량용 홍보 스티커(?사진?) 3000장을 제작·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티커는 모두 4종으로 비행기 디자인과 통합신공항 유치 문구가 새겨져 있다. 대상은 읍·면 주민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재구개인택시향우회, 주민, 출향인 등이다. 배부는 군청 공항추진단(380-7347)에서 한다. 앞서 군은 관용차량 60여대에 홍보 스티커에 부착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유치는 군위의 100년 미래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중차 대사”라며 “군민과 출향인들이 통합신공항 유치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교육부, 전주교대 총장 운전자 바꿔치기 감사

    교육부, 전주교대 총장 운전자 바꿔치기 감사

    교육부가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우영 전주교육대학교 총장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다. 교육부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김우영 총장에 대해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감사는 언론에 이미 보도된 부분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이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조만간 감사실과 국립대학정책과 등 직원들을 파견해 김 총장을 상대로 진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 총장의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은 지난해 10월 20일 발생했다. 김 총장은 당일 오후 7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골프장 주차장에서 관용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저녁 식사를 마친 김 총장이 관용차를 후진시키다 주변에 주차된 차의 범퍼를 들이받은 것이다. 그러나 보험사가 발급한 교통사고 사항 및 지급결의확인서에 교통사고 운전자가, 해당 골프장에 동행하지 않았던 김 총장의 수행원 A씨로 돼 있었다. 교통사고 운전자가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수행원에게 보험접수만 부탁했을 뿐”이라며 “수행원이 운전자로 기재된 줄은 최근에야 알았다”고 해명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김 총장이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려 했다면 고위급 교육공무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김 총장이 음주운전을 하고 이를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교대 총장,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김우영 전주교육대 총장이 출장 신청서를 허위로 기재하고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해 10월 20일 국내 출장신청서를 작성했다. 출장지는 충북 청주, 출장 내용은 ‘청주교대 총장과의 업무 협의’였다. 출장신청서에는 자신의 비서실 수행원인 김모씨가 동행하는 것으로 이름이 함께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김 총장은 이날 자신이 직접 관용차를 몰다가 오후 7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골프장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다. 그는 주차장에서 관용차를 후진시키다 주변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 범퍼 부분을 들이받았다. 하지만 김 총장 측이 사고 내용을 신고한 보험사의 교통사고 사항 및 지급결의확인서에는 김 총장이 아닌 수행원 김씨가 운전자로 돼 있다. 김씨는 사고 당일 출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수행원인 김씨는 “총장이 직접 (운전을) 했다”며 “현장에서는 상대 차 운전자 연락처만 받고 헤어졌다더라. 이틀 후에 총장이 ‘사고접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내가 보험 접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명세서에 운전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기재된 이유에 대해선 “총장과 함께 출장신청서를 냈기 때문”이라고 엉뚱한 답변을 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김 총장의 강압이나 회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수행원에게 보험 처리를 하라고만 했다. 수행원이 사고 당시 운전자로 기재된 줄은 최근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교육계에서는 김 총장이 사고를 내고도 다른 사람으로 운전자를 바꿔치기했다면 고위 교육자로서 자격이 문제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교대 총장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김우영 전주교육대학교 총장이 출장 신청서를 허위로 기재하고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해 10월 20일 국내 출장신청서를 작성했다. 출장지는 충북 청주, 출장 내용은 ‘청주교대 총장과의 업무 협의’였다. 출장신청서에는 자신의 비시설 수행원인 김*수씨가 동행하는 것으로 이름이 함께 기재돼 있다. 그러나 김 총장은 이날 관용차를 자신이 직접 몰다가 오후 7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골프장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다. 그는 주차장에서 관용차를 후진시키다 주변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 범퍼 부분을 들이받았다. 반면 김 총장 측이 사고 내용을 신고한 보험사의 교통사고 사항 및 지급결의확인서에는 해당 운전자가 김우영 전주교대 총장이 아닌 ‘김*수’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김씨는 사고 당일 출장에 동행하지 않아 운전자는 김 총장이었다. 김씨는 “총장이 직접 (운전을)했다”며 “현장에서는 상대 차 운전자 연락처만 받고 헤어졌다더라. 이틀 후에 총장이 ‘사고접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내가 보험접수를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고 명세서에 운전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기재된 이유에 대해서는 “총장과 함께 출장신청서를 냈기 때문”이라고 엉뚱한 답변을 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김 총장의 강압이나 회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도 “수행원에게 보험처리를 하라고만 했다. 수행원이 사고 당시 운전자로 기재된 줄은 최근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김 총장은 “골프장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며 “배석자가 누군지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청주교대 총장과 골프를 쳤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장 신청서 내용이 허위로 작성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이유다. 이에대해 지역 교육계에서는 대학 총장도 교통사고를 낼 수 있지만, 만약 사고를 내고도 다른 사람으로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면 고위 교육자로서 자격이 문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동, 자체 기준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강동, 자체 기준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서울 강동구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미세먼지 자체 기준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동구는 지난 20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 저감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해 강동구 자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규정을 신설할 법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강동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 특성에 맞게 미세먼지 자체 기준을 마련해 대기질 개선, 주민건강권 보호 등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내년 강동구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기준은 초미세먼지 농도 m³당 45㎍다. 서울시 기준인 50㎍보다 강화된 수치로 구는 내년부터 서울시와 별도로 자체 기준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게 된다. 미세먼지 자체 기준은 매년 강화해 2022년에는 초미세먼지 35㎍까지 기준을 높인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주차장 전면 폐쇄, 도로 청소 확대, 관용차량 운행 금지, 비산먼지, 배출가스 단속 강화, 어르신, 아동에 대한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지원 등이 추진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미세먼지 자체 기준 마련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이라며 “이 기준을 기반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쾌적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트럼프 내각 ‘구인난’… 돌려막기 인사 단행

    트럼프 내각 ‘구인난’… 돌려막기 인사 단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라이언 징키 내무장관의 교체 방침을 밝혔다. 또한 연말 퇴진하는 존 켈리를 대신할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지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력난’ 속 임기 후반기 진용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무장관 라이언 징키는 올해 말 정부를 떠날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는 다음주 새로운 내무장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정부의 9번째 장관급 교체라고 전했다. 몬태나주 하원의원 출신인 징키 장관은 2년 동안 미 연안에서 석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게 하는 5개년 계획을 비롯해 트럼프 정부의 환경규제 완화 및 국내 에너지 개발 정책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그는 토지 위법 거래 의혹과 전세기 사용 문제, 관용차량 아내 동반 사용, 잠재적 이익 충돌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몰고 다녔다. 이번 교체 배경도 그동안의 비위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징키 장관의 비위 의혹을 정조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서둘러 상처를 도려낸 것으로 워싱턴 정가는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후임 내무장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워싱턴 정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대행으로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지명한 것에서도 드러난다.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비서실장의 외부 수혈에 실패하면서 내부의 멀베이니 국장으로 ‘돌려막기’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신임 내무장관 인선도 내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임기는 불투명하지만 멀베이니 대행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전략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AP통신에 멀베이니의 임기와 관련, “대행이라는 직함과 관계없이 무기한으로 비서실장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멀베이니는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이 있었던 사이는 아니지만 백악관 입성 후 업무 처리 등에서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멀베이니 대행은 공화당 강경 보수세력 ‘티파티’ 출신으로, 당내 강경 그룹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3년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에 대한 여야 간 대치로 촉발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적 업무정지) 사태 당시 지도부에 강경 대응을 압박하기도 했다. 멀베이니는 2016년 11월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끔찍한 인간’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있어 주목을 받았다. 멜베이니는 당시 민주당 인사와의 토론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트럼프는 끔찍한 인간”이라면서 “나는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역사상 가장 결점이 많은 두 사람(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후보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경주경찰서 천북면 신당리에 새둥지 튼다

    지은 오래돼 낡고 허술한 경북 경주경찰서가 도심지 외곽에 새 둥지를 튼다. 경주경찰서는 11일 경주 천북면 신당리 신당교차로 일원을 새 경찰서 이전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 파출소 및 치안센터와 연계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2곳을 후보로 해 유관단체와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70% 이상이 천북면 신당지역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경주경찰서 본관은 1971년 지은 낡은 건물로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았다. 건물을 증축해도 사무공간이 부족한 데다 경찰서 내 주차 공간도 45대를 겨우 댈 수 있을 정도다. 경찰 관용차가 44대인 점을 감안할 때 민원인 차는 1대만 주차가 가능한 상황이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민원인 편의 제공 등을 경주시와 협조해 최대한 빨리 이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기차 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기차 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는 중국

    중국에서 굴러다니는 전기자동차의 운행 정보가 줄줄 새고 있다. 중국 대륙 현지에서 운행 중인 모든 전기자동차들은 의무적으로 중국 정부가 설립한 ‘전기차 감시기관’에 차량 운행에 관한 갖가지 정보를 낱낱이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상하이(上海)시 ‘전기자동차 공공자료 수집감시 연구센터’(전기자동차연구센터·SHEVDC)에 위치정보를 포함한 수십 가지에 이르는 각종 운행관련 데이터를 하나도 빠짐없이 전송하고 있다고 A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제너널모터스(GM)와 포드, 독일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벤처)인 NIO 등 세계 200여 개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의 관련 법규에 따라 전기자동차연구센터에 각종 운행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온 것이다. 중국 상하이시 자딩(嘉定) 교외에 자리잡고 있는 전기자동차연구센터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3년 전에 제정한 관련 법률에 따라 중국 내 모든 전기자동차 생산·판매업체들의 모든 운행정보를 수집해 중국 정부와 공유할 의무를 갖고 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운행 안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감시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감시 플랫폼과 공유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런 만큼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돼 운행 중인 모든 전기자동차는 30초 간격으로 그 전기차의 위치와 노선, 속도 등을 포함해 운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의무적으로 연구센터에 전송하고 있다. 이 운행관련 데이터를 통해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위치를 1m 범위 안에 정밀 추적할 수 있고 그 전기차의 운전자가 어느 곳을 방문하고 있는지도 리얼타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상하이에서 운행 중인 22만대가 넘는 전기자동차는 물론 중국 전역에서 110만대가 넘는 전기자동차가 중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전기자동차연구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 크기의 스크린 여러개에 수많은 점들로 빛난다. 각각의 스크린은 중국 전역에 있는 중국인들이 살고 쇼핑하며 일하는 곳을 파악할 수 있는 거대한 실시간 지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찾고자 하는 지점을 클릭하면 각 운행 차량의 제조 및 모델, 마일리지, 배터리 충전량과 함께 식별 가능한 번호까지 화면에 뜬다. 이 화면은 그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든 승용차에서 얻은 운행관련 데이터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딩샤오화 연구센터 부국장은 “이 연구센터는 교통관련 정책과 자동차산업 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의 운행관련 정보를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운전자를 지속해서 감시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이에 비해 전기차의 주요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국가들의 경우 이런 종류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 미국 등 서방의 정부나 법 집행 기관은 일반적으로 특정범죄 수사 상황에서만 개인 차량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법원의 수집허용 명령이 필요하다. 이런 만큼 서방에서는 중국에서 수집된 운행관련 데이터는 인권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문제는 중국 정부에 넘겨진 61종의 운행관련 데이터들에는 전기자동차 소유주가 어디에 살고 있고 어디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어디에서 쇼핑을 하고, 어느 곳에서 기도를 하는 등 차량 소유자의 신상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는 것들도 포함돼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데 있다. 더군다나 테슬라와 폭스바겐, GM을 포함한 외국 전기차 업체로부터 전기차를 구매한 중국인들은 관련 정보가 정부와 공유된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P에 따르면 전기차 보유자 9명 가운데 1명만이 운행 관련 정보가 정부와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테슬라의 흰색 모델 X를 구입한 산쥔화는 “운행관련 정보가 제공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전기차를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회사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공안당국에 이를 제공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FT는 “다수의 운전자가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에 따라 정부가 자신들을 지속해서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 요구는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정부 컨설턴트는 정부 정책평가에 참가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업계는 운행관련 데이터를 귀중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가스와 배터리 전력 사이를 전환하는 방법과 같은 독점적인 정보를 얻어 결국 중국 정부기관과 상업적 경쟁을 벌일 우려가 있다”고 데이터를 제공해서는 안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운행관련 데이터 공유가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아니라 집권 공산당이 CCTV 등을 통해 중국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감시 기능을 높이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사생활에 대한 보호가 거의 없는 중국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 사회의 안정이나 공산당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지는 반체제주의자들에 대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감시체제도 동원하고 있다. 여기에다 운행관련 데이터 제공을 의무화시킨 중국의 법안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와 연결된 차세대 커넥티드 카에도 적용돼 앞으로 더 많은 개인정보들을 수집하도록 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공안당국은 올해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일부 지역에서 운행 차량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 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했다. 신장자치구 바인궈링멍구(巴音郭楞蒙古)자치주 공안국이 관내 자가용과 당정기관 관용차, 기업단체 소속 차량, 대형 중기, 중고차, 건설차량에 베이더우(北斗) GPS 장치를 반드시 달라고 지시했다. 당국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차량에 대해선 연료인 LPG와 휘발유, 경유 등을 제공하지 않고 매매도 불허하며 GPS 장치를 일부러 훼손하거나 고장을 내면 엄중한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 여름에는 자동차들이 도로변 판독장치를 통과할 때 식별할 수 있는 앞유리 무선주파수칩을 사용하는 차량을 추적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정이 이런 데도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에만 적용되는 중국 국내법을 준수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요헴 하인츠만 폭스바겐 중국 지사장은 “운행관련 데이터가 감시하는데 사용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운전자의 신원과 같은 개인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도 차량의 공공 안전을 개선하고 관련산업 발전과 인프라 계획을 촉진하며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을 지낸 마이클 처토프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국 사회는 감시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제공 의무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기차 업체들은 운행정보 제공이 정말로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었는지 정확히 따져 봤어야만 했다”고 처토프 전 장관은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시의원 교통사고를 공무중 사고로 속인 공무원 조사

    시의원이 운전한 차량을 공무 중 사고라고 보험사를 속여 수리비를 받은 전주시 공무원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보험사로 부터 관용차량 수리비를 타낸 혐의(사기)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시 관내 주민센터 공무원인 A씨는 지난 2월 9일 시의회 B의원이 관용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자 공무 중에 발생한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차량 수리비 1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의원은 설 명절을 맞아 이 주민센터에서 관용차를 빌린 뒤 지역구 경로당을 돌며 협력단체 등에서 지원받은 위문품을 전달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를 내고도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B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최근 A씨를 불러 보험금 청구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의원이 운전한 사고차량 수리비를 공무원이 대신 청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험사를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 혐의 입증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찰 “靑의전비서관 동승자도, 방조 조사”…현장서 동승자 조사 안 해

    경찰 “靑의전비서관 동승자도, 방조 조사”…현장서 동승자 조사 안 해

    김종천 비서관 직권면직…적발 당시 신분 밝히지 않아경찰은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당시 김 비서관의 차에 동승한 이들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김 비서관을 직권면직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면직심사위를 구성해 절차를 밟게 돼 있긴 하지만, 사실상 직권면직을 한 것”이라며 “이미 절차에 돌입했고, 대통령은 결국 직권면직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직권면직이란 공무원의 징계사유가 발생했을 때 인사권자의 직권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동승했다고 다 방조범으로 처벌하는 것은 아니어서 정황도 봐야 한다”며 “이상한 소리를 한다거나 의심이 들 때 (현장에서) 동승자 방조 여부를 보지만 혐의가 없어 보일 땐 귀가시키고 이후 블랙박스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다”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이날 오전 0시 35분쯤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100m가량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비서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적발 당시 경찰은 김 비서관의 차 뒷좌석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신원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운전했다고 시인하고, 대리운전 기사를 의심할 것이 없어 추후 수사를 하면 되므로 확인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음주의심 차량이 있다는 202경비대의 보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 비서관과 대리운전기사는 차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비서관은 적발 당시 자신의 직업을 밝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차적 조회 결과 관용차라는 것을 확인했고,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검색해 그가 청와대 직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 비서관을 조사할 때 함께 동승했던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사문서 위조·욕설 …전북 지방의원들 잇단 비리

    뇌물·사문서 위조·욕설 …전북 지방의원들 잇단 비리

    전북지역 일부 지방의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지적이다. 2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내 일부 지방의원들이 뇌물수수, 사문서 위조 등 각종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최근 군산시의회 A(민주평화당) 의원을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의원은 2014년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주민 C씨의 부모에게 ‘지자체 소유 땅을 불하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1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전북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군산시의회 B(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사하고 있다. B 의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실이 없는데도 졸업장을 위조해 대학에 진학하고 이 학력을 6·13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처럼 꾸민 졸업장을 기반으로 전북의 한 대학교와 대학원에 진학했다. 경찰은 위조한 고등학교 졸업장으로 상위 교육기관에 진학했기 때문에 대학 학력까지 무효로 보고 있다. 전주시의회 C의원은 공용차량을 직접 운전해 교통사고까지 내고 이를 숨기려 운전자를 공무원으로 바꿔치기한 의혹을 받고 있다. C 의원은 주민센터에 기증된 위문품을 경로당 등에 직접 돌리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만 운전할 수 있는 관용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C 의원은 범인도피교사죄를 적용받게 된다. 정읍시의회 D 의원(민주당)은 구절초 테마공원 교량 공사 비리에 휘말려 경찰이 지난 24일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D 의원이 교량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하고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시민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부은 김은주 시의원을 제명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이날 “김 의원이 최근 의정 활동에 항의한 시민에게 전화를 걸어 ”XX, 알고서 씨불여라“는 욕설과 막말을 수차례 되풀이해 당기위원회를 열어 최고 징계에 해당하는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당의 재심 결정을 앞둔 김 의원은 당적은 유지하지만 (정의당 소속으로서) 의원 자격은 일시 중지됐다. 9년째 어린이집 대표를 유지해 겸직 금지 위반 소지가 있는 전북도의회 오평근(민주당) 의원도 논란에 휩싸였다. 제9, 10대 전주시 의원에 이어 곧바로 전북도의원이 된 오 의원은 지방자치법상 겸직이 금지된 어린이집 대표직을 9년째 유지해오다 논란이 일자 지난 23일 “어린이집 대표직을 내려놓고 (어린이집을) 즉시 폐원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참여자치 시민연대는 “(폐원 결정은) 스스로 겸직 상태를 해소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는 사실을 감추려는 비겁한 태도”라며 “오 의원은 이미 시의원 시절부터 있었던 법률 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북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방의원 유급화로 대우가 과거 명예직에 비해 크게 나아진 만큼 자체 윤리강령을 엄격히 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서는 주민소환과 함께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행정] 수소차와 사랑에 빠진 구청장님

    [현장 행정] 수소차와 사랑에 빠진 구청장님

    올해 전국 최초 수소차로 관용차 교체 미세먼지 감축·유지비 절약 등 일석이조 “차량 확대 위한 충전소 건립 市에 요청”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관용차는 수소차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수소차를 타고 강북구를 달리는 박 구청장은 자타 공인 수소차 전도사다. 이유는 딱 하나, “수소차야말로 친환경차”라는 소신 때문이다. 22일 박 구청장과 함께 수소차에 올라봤다. 수유동 강북구청에서 서울시청까지다. 일부 구간에선 직접 운전도 해봤다. 박 구청장은 “승차감을 비롯해 차를 타는 자체도 만족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수소차는 타면 탈수록 환경을 더 좋게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얻어 운행하는 방식이라 공기 중에 함유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부산물로는 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운행하면 할수록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흔히 친환경차 하면 전기차를 생각하지만 전기차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화력발전을 더 해야 하는 자기모순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시작은 2011년 독일 견학이었다. 박 구청장은 나우만 재단 초청으로 독일 BMW 공장을 방문했을 때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수소차 10대가 시범운행된다는 말을 듣고 친환경차와 수소차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이는 2012년에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교체하는 결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가을 현대자동차에서 수소차인 넥쏘를 출시했다. 올해 들어선 기존 관용차가 운행 기간 11년 10개월(16만 4011㎞)로 교체할 때가 됐다. 박 구청장은 주저없이 새 관용차를 수소차로 선택하자고 했다. 새 관용차는 가격이 7220만원이지만 정부와 서울시에서 보조금 35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는 3720만원이었다. 거기다 수소차는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의 수리 보증기간이 10년이나 되기 때문에 유지비 부담이 적어서 장기적으론 오히려 예산 절감이 된다. 박 구청장은 “관용차를 선정할 때 주변에서 ‘구의장도 그랜저를 타는데 격이 맞지 않는다’며 말리는 의견도 있었지만 미래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박 구청장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수소차 확대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울시에 수소차 확대를 건의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게 수소 충전소 확대”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 번 충전하면 약 500㎞를 달릴 수 있다. 문제는 충전을 하려면 양재동에 있는 충전소까지 가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서울시에 충전소 10곳만 더 설치해도 수소차 이용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판빙빙, 잠적 135일 만에 베이징 공항서 모습 포착…사망설 종식

    판빙빙, 잠적 135일 만에 베이징 공항서 모습 포착…사망설 종식

    이중계약과 탈세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어마어마한 세금과 벌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진 톱스타 판빙빙이 135일 만에 모습이 포착됐다. 대만 싼리 뉴스채널 등은 16일 중국 매체 등을 인용, 판빙빙이 15일 저녁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파파라치에 의해 찍힌 것으로 전해진 사진 속에서 판빙빙은 검은색 롱점퍼를 입고 흰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싼리 채널은 판빙빙이 매우 수척해진 모습으로 내내 무표정했다고 전했다. 판빙빙이 종적을 감춘 지 장장 135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판빙빙의 복귀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한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판빙빙이 공항을 나서면서 탑승한 차의 번호판이 ‘징(京)A’로 시작하는 관용차량인 것을 밝혀내며 “의도적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 아니냐”라면서 “관용차에 탑승한 것으로 보아 정부 관계자와 동행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판빙빙이 지난 3일 사과문을 올린 뒤에도 그의 생사 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판빙빙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를 한 혐의로 중국 세무당국으로부터 벌금 5억 9500만 위안, 미납 세금 2억 8800만 위안 등 총 8억 8394만 6000위안(약 1438억원)을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벌금과 세금 납부를 위해 판빙빙은 아파트 41채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고차부터 부동산까지… ‘온비드’로 실속 재테크

    중고차부터 부동산까지… ‘온비드’로 실속 재테크

    공공기관 압류물로 실생활 용품 상당수 지난해 7100억원대… 전년대비 2배 훌쩍 최고가 입찰 경쟁 방식… 보증금 10%선 스마트폰앱 통해 검색부터 입찰까지 끝 “관심 지역·용도 설정 후 맞춤 서비스 활용”직장인 김모씨는 지난해 중고차를 사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전전했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허위 매물이 많은 데다 관리 여부도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속앓이를 하던 김씨의 눈에 띈 것은 한 지방자치단체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공매 서비스 ‘온비드’에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최저 입찰가 200만원이 제시된 SUV를 320만원에 낙찰받았다는 김씨는 “꾸준히 관리가 된 관용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면서 “온비드에서 낙찰 사례를 자주 검색해 본 것이 입찰 가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뿌듯해했다. 이렇듯 고가의 부동산은 물론 저렴한 동산 매물까지 공매가 이뤄지면서 ‘온비드’가 실속파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온비드 공매 리스트 목록에는 차, 자전거, 오토바이, 컴퓨터, 에어컨, 냉장고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매물이 상당수다. 모두 공공기관들이 보유했던 물건이거나 세금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재산이다. 높은 품질, 낮은 가격을 내세운 공매 물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동산 물품 거래 규모는 2016년 3901억원에서 지난해 713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여기에 전국에 산재한 부동산, 부동산 임대 매물은 여전히 온비드에서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알짜배기 재산들이다. 이정환 캠코 온비드사업부 팀장은 10일 “최근에는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들이 점포를 줄이면서 위치가 좋은 유휴 점포를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부동산 임대 가격 분포를 보면 연간 임대료가 1000만원 이하인 물건이 54%로 집계될 정도로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물건이 많다”고 말했다. 캠코가 2013년 4월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물건 검색은 물론 입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스마트 온비드’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공매에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증권사 모바일거래시스템(MTS)을 쓰듯 어느 곳에서나 ‘온비드 앱’만 활용하면 된다. 정확한 물품 이름, 부동산 위치를 모르더라도 ‘물건 검색’을 선택한 뒤 ‘용도’를 지정하면 공매 중인 재산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씨처럼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용도’란 자동차 카테고리 중 승용차·SUV·승합차 등 종류만 지정하면 차를 살펴볼 수 있다. 입찰 과정은 대부분 가장 높은 가격을 제출한 사람이 낙찰을 받는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4년 10조 5500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각금액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도 역시 최고가 입찰 방식을 따랐다. 다만 예외적으로 일정한 가격을 책정한 뒤 추첨을 하거나 해당 물품을 내놓은 지자체가 가격 외 정성평가를 곁들이는 경우도 있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을 내야 하는데 압류재산은 입찰예정가격의 10%, 국유재산은 5% 수준이다. 입찰보증금이 1000만원을 넘으면 분할해서 낼 수도 있다. 만약 낙찰을 받았는데도 계약을 하지 않으면 미리 낸 보증금은 국고로 귀속되기 때문에 입찰에 앞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동산 물품의 이전 책임은 주로 매수자에게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부산에서 나온 중고차를 낙찰받았다면 직접 가서 차를 가지고 오거나 운송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따라서 물건이 원거리에 있으면 이전 비용까지 감안해 입찰에 응하는 것이 좋다. 이 팀장은 “뉴스를 보듯 정기적으로 공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온비드에서 좋은 재산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관심 지역, 물건 용도, 공고 기관명을 설정해 두면 해당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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