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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갭투자 감소… 지난달 거래량 반토막

    서울 아파트 갭투자 감소… 지난달 거래량 반토막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갭투자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아파트를 매입한 수요자가 직접 들어가 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월세를 놓는 갭투자가 아파트 매매값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했다. 26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와 전월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128건으로, 9월 310건의 반토막으로 집계됐다. 10월 거래분의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거래 건수가 늘어날 수 있지만 전월의 거래량을 넘기 어려워 보인다. 서울 아파트를 산지 3개월 이내에 임대 계약을 맺는 갭투자는 6월 543건에서 7월 611건, 8월 568건으로 차츰 줄었다. 이는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재 11월 서울 아파트 캡투자는 13건으로 집계되면서 대폭 감소가 예상된다. 관악구 신림동 그린플러스 전용면적 12㎡가 지난달 25일 1억 6000만원(7층)에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가 15일 뒤인 지난 9일 같은 가격에 전세 계약이 성사됐다. 또 강남구 역삼동 대명벨리온 전용면적 17㎡가 지난달 6일 2억 500만원(2층)에 팔린 25일 뒤인 지난 1일 1억 9000만원에 전세로 세입자를 맞았다. 차액은 1500만원이었다.구로구 오류동 이좋은집 전용면적 36㎡는 지난 17일 2억 700만원(5층)에 매매 계약서를 작성한지 이틀 뒤인 19일 1억 50000만원의 전세 계약서를 썼다. 갭 차액은 5700만원이었다. 강서구 방화동 경동팰리스힐 전용면적 12㎡는 지난달 22일 8400만원에 팔렸으나 한 달 뒤인 지난 22일 1억 2000만원(6층)에 전세 세입자를 맞았다. 갭 투자로 되레 3600만원을 남겼다. 강서구 화곡동 삼성다빈치 전용면적 14.35㎡는 지난달 18일 1억원(12층)에 매매 계약서를 작성한 이틀 뒤에 보증금 1억원에 월세 6만원으로 세입자를 들였다. 금액 차가 큰 갭투자도 여전했다.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1차 101㎡는 지난달 15일 25억원(11층)에 매매된지 한 달 뒤에 4억 7000만원에서 전세 세입자를 맞았다. 갭 차액이 20억 3000만원에 이르렀다. 또 서초동 진흥아파트 전용면적 131㎡는 지난 9월에 30억 2000만원(8층)에 팔린지 열흘 만에 전세 10억원에 계약되면서 갭 차액이 20억 2000만원이었다. 하지만 갭투자는 크게 줄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의 주택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뭔가를 사 둬야 안심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 갭투자”이라면서도 “갭투자 분위기는 많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리가 인상되는 시기엔 빚은 내서 집을 사두는 갭투자는 경계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 서윤기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민자치회 예산 삭감 조치 즉각 철회하라”

    서윤기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민자치회 예산 삭감 조치 즉각 철회하라”

    서울시의회 서윤기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의 대표소개로 제출된 「서울시 주민자치회 예산삭감 반대 및 주민자치활성화 지원에 관한 청원」이 25일 소관 상임위에서 전격 채택됐다. 지난 4일 관악구 서림동 주민자치회 정춘근 회장 외 주민자치회 위원 238인은 서울시 주민자치회 예산삭감의 시정을 요구하며 해당 청원을 제출했다.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주민자치 활성화 시범사업’은 현재 22개 자치구 236개동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2022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51%, 약 85억 원을 삭감했다. 서 의원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결정한 자치계획을 존중하지 않는 서울시의 일방적 예산삭감 조치는 법과 조례의 입법 취지를 망각하는 것은 물론, 주민자치와 참여 정신을 저해하는 반시대적이고 반자치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은 예산안이 처리되는 12월 중 본회의 안건으로 부의될 예정이다.
  • 이창우 동작구청장, 코로나19 긴급 방역회의 개최

    이창우 동작구청장, 코로나19 긴급 방역회의 개최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기관 간 유기적인 방역 대응체계 구축 등을 위해 26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유관기관 대표들과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했다고 동작구가 이날 밝혔다. 이 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긴급회의는 ▲동작구보건소 ▲동작구의회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동작세무서 ▲동작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한전관악동작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동작지사 ▲국민연금공단 동작지사 ▲중앙대학교병원 ▲보라매병원 ▲KT서부고객본부 ▲유한양행 ▲농심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 기업체 및 병원, 대학 ▲외식업중앙회 동작지회 ▲고시원연합회 ▲동작관악학원협의회 ▲동작구 상공회의소 등 총 23개 관내 유관기관에서 참석했다. 전국적인 확진자 급증 추세에 따라 동작구의 확진자 숫자도 ▲11월 1주차 174명 ▲11월 2주차 183명 ▲11월 3주차 327명 ▲11월 4주차(11월 22일~24일) 245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구는 서울시 등과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든 유통종사자에 대한 의무적 선제검사 행정명령 및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는 22일부터 자체적으로 방역을 강화해 구청 및 산하기관은 사적모임 기준을 6인으로 강화하고,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받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각 유관기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기관 자율적으로 ▲사적모임 기준 강화(6인) ▲모든 직원들이 정기적인 선제 검사 실시 ▲백신 3차 접종을 기본으로 인식해 적극 참여토록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기관 대표들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구 차원에서 방역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별로 “▲자가 검사키트 지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설치 ▲방역 인력 추가 지원 등을 건의하고, 구에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현재의 엄중한 시기에 기관 간에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고 거듭 당부했다.
  • 금리 추가 인상에 급등한 종부세…서울 아파트 2주째 “팔자” 많아

    금리 추가 인상에 급등한 종부세…서울 아파트 2주째 “팔자” 많아

    서울 아파트를 팔겠다는 매도자 비중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급등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을 기록하며 지난주(99.6)에 이어 2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98.6은 지난 4월 첫주(96.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지수 100 이하로 내려온 데 이어 이번주 1.0포인트(p) 더 낮아지며 98대로 떨어졌다. 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심리적 측면이 많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매매수급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로, 최근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속에 이번주 역대급 종부세까지 부과되면서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이어 도심권(용산·종로·중구,100.7)을 제외한 4개 권역의 지수가 추가 하락했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지난주 99.5에서 98.2로,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99.7에서 98.2로 각각 내려왔다. 또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 등 8개 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99.4에서 이번주 99.3으로 소폭 하락했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서울에서 가장 낮은 97.4를 기록하며 4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빚투와 영끌 투자자의 이자 부담이 커짐에 따라 당분간 매수심리가 움츠려들 것으로 전망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시민운동·마을공동체 활동 중요성 강조

    유정희 서울시의원, 시민운동·마을공동체 활동 중요성 강조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16일에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에 참석해 시민운동과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유 의원은 2006년 관악구의회에서의 5분 자유발언을 내용을 제시하며, 15년이 지난 지금 같은 발언을 해야 한다는 것에 비통함을 느끼고 서울시의 시민을 향한 정책방향이 후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장의 존재감을 앞세우기 위한 정치적 행위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정한 존재감은 시민을 존중할 때 시민들이 인정해 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정의입니다” 라고 외치며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서울시 행정을 당부했다.
  • 주말 7시간 공연…87세 배우의 대본…새까만 고민

    주말 7시간 공연…87세 배우의 대본…새까만 고민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아직 고장난 데가 없으니까 버티면 되지 않겠나 했는데, 막상 멍석 깔아 주면 신나고 기운이 나요. 그게 우리 작업이에요.” 천생 배우 이순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원 캐스트로 ‘이순재의 리어왕’ 23회 공연을 마쳤다. 회당 3시간 20분, 주말엔 두 차례 ‘종일반’ 공연까지 했으니 하루에 7시간가량 무대에 섰다. 올해 87세인 그를 모두가 걱정했지만 이순재는 “나이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공연은 ‘전석 매진’이라는 호응을 얻었고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회 공연이 앙코르로 추가됐다. 리허설을 앞둔 그와 지난 22일 오후 분장실에서 만났다. “힘들 거란 각오는 했고 일단은 이걸 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큰 보람이에요.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 치고. 평생 해 온 생활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었다 생각해요.” 작품 제목에 이름이 붙었다. “나 혼자 만드는 게 아닌데 거북스럽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스스로도 ‘필생의 작품’으로 꼽을 만큼 갈망하던 역할이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떠올리면 젊었을 땐 역시 ‘햄릿’을 가장 하고 싶었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 못 해 봤고, 중년에 ‘맥베스’, ‘오셀로’는 내가 장군 체형이 아니니까 다른 친구들이 했고. 결국 노년에 할 수 있는 건 리어왕밖에 없었다”며 언젠가부터 늘 ‘하고 싶은 작품’ 중 하나로 말하던 것이 관악극회 후배들, 예술의전당과 뜻이 맞아 공연이 이뤄졌다. “물론 좀 젊었을 때, 60~70세 때 하면 좋아요. 힘 있을 때. 그래도 지금이라도 기회가 닿았으니 모험을 해 보자 한 거죠.” 지난 8월 처음 읽기 시작해 매일 손에서 놓지 않는 대본은 이미 표지 글씨가 지워질 만큼 너덜너덜해졌고, 안에는 빽빽이 숨 고를 곳과 무대 동선, 해석 등의 메모가 가득찼다. 한 번에 너무 긴 대사가 많아 자다가도 외울 수 있을 만큼 입에 붙인다고 했다.“하고 싶고 해야겠다는 의지로 버티는 거지 체력 관리고 뭐고 특별한 건 없다”는 담담한 말속에 그가 무대와 함께한 65년 역사가 담겼다. “연극 시작한 지 20년 만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연극으로 돈을 처음 받아 봤다”며 “집사람이 만두 가게도 했고 내가 장남인데 은행 다니는 동생에게 ‘여차하면 부모님을 네가 책임져야 한다’고 당부할 정도였다.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선배들도 많았고”라면서도 연극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고 거듭 설명했다. “직업이 아니라 예술을 만드는 길이었고 새로운 걸 창조하는 행위 자체가 생명력을 줬기 때문”이다. 문학성이 뛰어난 셰익스피어 대사를 원전 그대로 전달하는 작품이라 노배우가 전하는 일침이 더욱 마음을 울린다. 한때의 여의도 정치 경험도 리어왕을 다듬는 자산이 됐다. “제일 중요한 대목이 이거예요. ‘내가 그대들의 입장에 너무 무관심했구나. 부자들아, 가난한 자의 고통을 몸소 겪어 봐라. 넘치는 것들을 그대로 나누고 하늘의 정의를 시행하자.’ 여민동락, 리더는 백성들과 같이 즐기고 같이 울고 웃어야 하죠.” 그는 “배우나 정치나 마찬가지”, “한 명의 관객이라도 하늘같이 생각하고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들과 통해야 한다”란 말도 덧붙였다. “예술엔 끝이 없다. 다행히 고혈압이나 당뇨도 없고, 망가진 곳이 없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예술을 꿈꾸고 계획한다. 앙코르 8회 공연 사이엔 연극 ‘장수상회’ 부천 공연과 골프 예능 촬영까지 있다. 여전히 그는 늘 관객, 대중과 함께한다.
  • ‘전석 매진’ 23회차 돌고 다시 앙코르 공연…이순재 “예술 향한 의지와 바람으로 버텨”

    ‘전석 매진’ 23회차 돌고 다시 앙코르 공연…이순재 “예술 향한 의지와 바람으로 버텨”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아직 고장난 데가 없으니까 버티면 되지 않겠나 했는데, 막상 멍석 깔아 주면 신나고 기운이 나요. 그게 우리 작업이에요.” 천생 배우 이순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원 캐스트로 ‘이순재의 리어왕’ 23회 공연을 마쳤다. 회당 3시간 20분, 주말엔 두 차례 ‘종일반’ 공연까지 했으니 하루에 7시간가량 무대에 섰다. 올해 87세인 그를 모두가 걱정했지만 이순재는 “나이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공연은 ‘전석 매진’의 호응을 얻었고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회 공연이 앙코르로 추가됐다. 리허설을 앞둔 그와 지난 22일 오후 분장실에서 만났다.“힘들 거란 각오는 했고 일단은 이걸 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큰 보람이에요.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 치고. 평생 해 온 생활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었다 생각해요.” 작품 제목에 이름이 붙었다. “나 혼자 만드는 게 아닌데 거북스럽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스스로도 ‘필생의 작품’으로 꼽을 만큼 갈망하던 역할이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떠올리면 젊었을 땐 역시 ‘햄릿’을 가장 하고 싶었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 못 해 봤고, 중년에 ‘맥베스’, ‘오셀로’는 내가 장군 체형이 아니니까 다른 친구들이 했고. 결국 노년에 할 수 있는 건 리어왕밖에 없었다”며 언젠가부터 늘 ‘하고 싶은 작품’ 중 하나로 말하던 것이 관악극회 후배들, 예술의전당과 뜻이 맞아 공연이 이뤄졌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페트루키오, ‘맥베스’ 말콤, ‘로미오와 줄리엣’ 로렌스 신부 등을 1960년대 했다면서 당시 다른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이름과 극장을 줄줄 읊기도 했다.“물론 좀 젊었을 때, 60~70세 때 하면 좋아요. 힘 있을 때. 그래도 지금이라도 기회가 닿았으니 모험을 해 보자 한 거죠.” 지난 8월 처음 읽기 시작해 매일 손에서 놓지 않는 대본은 이미 표지 글씨가 지워질 만큼 너덜너덜해졌고, 안에는 빽빽이 숨 고를 곳과 무대 동선, 해석 등의 메모가 가득찼다. 한 번에 너무 긴 대사가 많아 자다가도 외울 수 있을 만큼 입에 붙인다고 했다.“하고 싶고 해야겠다는 의지로 버티는 거지 체력 관리고 뭐고 특별한 건 없다”는 담담한 말속에 그가 무대와 함께한 65년 역사가 담겼다. “연극 시작한 지 20년 만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연극으로 돈을 처음 받아 봤다”며 “집사람이 만두 가게도 했고 내가 장남인데 은행 다니는 동생에게 ‘여차하면 부모님을 네가 책임져야 한다’고 당부할 정도였다.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선배들도 많았고”라면서도 연극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고 거듭 설명했다. “직업이 아니라 예술을 만드는 길이었고 새로운 걸 창조하는 행위 자체가 생명력을 줬기 때문”이다.문학성이 뛰어난 셰익스피어 대사를 원전 그대로 전달하는 작품이라 노배우가 전하는 일침이 더욱 마음을 울린다. 한때의 여의도 정치 경험도 리어왕을 다듬는 자산이 됐다. “제일 중요한 대목이 이거예요. ‘내가 그대들의 입장에 너무 무관심했구나. 부자들아, 가난한 자의 고통을 몸소 겪어 봐라. 넘치는 것들을 그대로 나누고 하늘의 정의를 시행하자.’ 여민동락, 리더는 백성들과 같이 즐기고 같이 울고 웃어야 하죠.” 그는 “배우나 정치나 마찬가지”, “한 명의 관객이라도 하늘같이 생각하고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들과 통해야 한다”란 말도 덧붙였다. “예술에는 끝과 완성이란 게 없다”며 “다행히 고혈압이나 당뇨도 없고, 망가진 곳이 없다”는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연기와 다른 무대를 꿈꾸고 계획한다. 앙코르 8회 공연 사이엔 연극 ‘장수상회’ 부천 공연과 골프 예능 촬영까지 있다. 여전히 그는 늘 관객, 대중과 함께한다.
  • 억울한 사연, 관악구청장과 데이트서 풀어보세요

    억울한 사연, 관악구청장과 데이트서 풀어보세요

    “카페형 구청장실로 답답하고 억울한 사연 풀러 오세요.” 서울 관악구가 구청장과 주민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인 ‘관악청(聽)’ 운영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1호 공약으로 관악청을 내세울 만큼 주민과의 소통에 관심을 쏟아왔다. 관악청은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로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웃끼리 얘기를 나누는 주민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하지만 관악구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일시적으로 관악청 운영을 중단했다. 대신 365일 열려 있는 ‘온라인 관악청’을 운영해왔다. 관악구는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관악청의 문을 다시 열었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을 직접 만나려는 주민의 요청과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구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관악구는 전 동과 학교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등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관악청 ‘구청장과의 데이트’는 사전 접수 원칙이며, 면담 시간은 30분 이내다. 예약신청은 온라인관악청 또는 열린민원실로 하면 된다. 단체(집단) 민원은 대표자 10명 이내 참석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기존 주 2회 운영하던 것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 1회로 축소 운영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활동 증가로 어느 때보다도 주민과의 소통이 중요한 시기”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만큼, 주민의 생생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우리동네 청소년·청년 입시·채용 우리가 돕는다

    우리동네 청소년·청년 입시·채용 우리가 돕는다

    서울 자치구들이 입시, 취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 구직자 김모씨는 지난 5월 면접 체험을 위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청년문화 공간인 ‘신림동쓰리룸’을 찾았다. 관악구는 지난 4월부터 청년들이 최신 채용 트렌드를 접하고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면접체험관’을 운영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AI 면접을 이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AI면접이 생소한 청년들을 돕기 위해서 만든 공간이다. 김씨는 이곳에서 본인의 표정, 음성, 어휘 등을 체크했고 취업에 성공했다.강서구 역시 청년들을 위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청년 거점 공간인 ‘청연’에서 ‘AI·VR 면접 체험실’을 운영한다. VR 면접 프로그램은 고글 형태의 VR기기를 착용하면 가상의 면접관이 등장해 체험자가 선택한 직업군의 기출문제를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VR 활용한 만큼 기기를 착용한 이용자 시선에 따라 화면이 움직이고 면접관의 표정도 달라져 면접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기기는 응시자의 답변을 대답 속도, 시선처리, 목소리 떨림과 말투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결과를 알려준다. 또 면접 내용을 녹음 파일로도 제공해 참가자 스스로 본인의 면접 습관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몇몇 자치구들은 대학 입시를 거들고 나섰다. 금천구는 체계적인 공교육 중심 진로진학지원을 위해 아예 금천형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상담실, 유튜브실, 스터디카페 등으로 구성된 센터는 언제나 진로진학에 대한 상시상담이 가능하다.영등포구는 지난 13일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전형이 바뀌면서 구는 취약가구 수험생들에게 확대된 사회통합전형을 소개하고 각자에게 꼭 맞는 입시전략을 제공했다. 강동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2학년도 수시전형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대입 관련 폭넓은 경험의 전문성이 있는 전·현직 교사와 교육전문가가 면접관으로 나선다. 모의면접에는 수험생 1명과 면접관 2명이 개별면접을 20분가량 진행하고 그에 따른 맞춤 피드백을 제공한다. 노원구 역시 고등학교 3학년과 N수생을 위한 VR 면접 체험과 정시 전형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정시 전형 상담은 입시상담 전문가가 개인별 정시 대학 및 학과 지원 전략 등을 컨설팅해 준다.
  • 관악구·서울대 지원 날개 달고 캠퍼스 타운 입주기업 성과 ‘훨훨’

    관악구·서울대 지원 날개 달고 캠퍼스 타운 입주기업 성과 ‘훨훨’

    서울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대상 수상 등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캠퍼스타운 입주기업들이 입주부터 이달까지 모두 약 100억원의 매출, 26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구는 2018년부터 ‘창업HERE-RO 2·3·4·5’, ‘낙성벤처창업센터(3곳)’,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 ‘서울창업센터 관악’ 등 13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기반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입주기업들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 ‘피터페터’는 반려묘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의 크라우드 펀딩 오픈 첫날 1시간 만에 1000%를 초과 달성했다. 이 서비스는 반려인이 직접 반려묘의 DNA를 채취하고 회송 신청부터 수거까지 전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업은 반려묘에 이어 반려견 대상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도그마’도 다음달 중에 런칭할 예정이다. ‘지니얼로지’는 AI를 활용한 저비용 유전자 분석 및 질병 발생 예측 플랫폼을 운영, 롯데벤처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니얼로지는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입주기업 ‘두드림퀵’은 노인 지하철 택배 플랫폼을 운영, 지난달 29일 성북 시니어클럽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재가요양서비스의 디지털 인큐베이팅(육성)을 주도하는 실버테크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 싱가포르 소재 가디언 펀드, 스프링캠프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입주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다양한 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두 팔 없이 태어난 그, 왼다리 발가락으로 밸브 눌러 프렌치 혼 연주

    두 팔 없이 태어난 그, 왼다리 발가락으로 밸브 눌러 프렌치 혼 연주

    독일인 프렌치 혼 연주자 펠릭스 클리세르(30)가 영국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와 호흡을 맞춰 들려주는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4번이다. BBC 동영상 공유가 안돼 링크를 건다. https://www.bbc.com/news/av/uk-59312659 BSO는 두 팔 없이 태어나 세 살 때부터 자신이 다룰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관악기였던 프렌치 혼 소리에 매료돼 연습하고 또 연습해 지금의 기량을 닦았다는 그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기용해 앞으로 2년 동안 함께 공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영국 BBC와 더타임스 등이 19일 전했다. 그는 다른 연주자처럼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신발을 벗어 왼쪽 다리를 어깨 높이로 들어 올린 다음 발가락으로 밸브를 눌러 아름다운 음을 빚어낸다. 요가처럼 기묘한 동작이라 오래 연주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16분 이상 걸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혼 협주곡 1번, 15분이 소요되는 파울 힌데미트의 혼 협주곡처럼 길고 깊이 있는 음악도 능숙하게 소화한다. 그는 BBC 인터뷰를 통해 “그 악기 말고는 다른 악기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너무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그 악기를 언제 어디에서 처음 만졌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발가락으로 어떻게 프렌치 혼을 연주하지 궁금해하며 어렵게만 여기는데 사실, 난 사람들이 어떻게 손가락으로 연필을 쥐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똑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프로 연주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말렸는데 다만 연습에만 정진하고, 음악을 만드는 것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란 생각에만 집중하며 꿈을 좇다보니 프로가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클리세르의 데뷔만 이날 흥미로웠던 것은 아니었다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늘 의표를 찌르는 레퍼토리로 이름난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가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0번을 골랐기 때문이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놓고 불안해 했던 작곡가는 교향곡다운 작품을 썼는지를 자신하지 못해 하나의 시도일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 서울 아파트 “팔자”가 많아졌다…“집값 하락할 수도”

    서울 아파트 “팔자”가 많아졌다…“집값 하락할 수도”

    ●매매수급지수 99.6… 지난 4월 이후 처음 100 아래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팔겠다’는 매도자가 많아졌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겹치며 매수 희망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100.9)보다 1.3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매매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지난 4월 첫주(5일)의 96.1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공급이, ‘200’에 가까우면 수요가 많음을 의미한다. 즉,지수 100 이하는 사겠다는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고가 아파트 강남4구도 100 이하로 떨어져서울 5개 권역에서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03.5)을 제외하고 4개 권역에서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졌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지난주 101.5에서 이번 주 99.5로 하락했다.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100.9에서 99.7,동북권은 101.0에서 99.4로 내려왔다. 2주 전부터 100 이하로 하락한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지난주(97.9)보다 0.3포인트 낮은 97.6을 기록해 5개 권역중 매수심리가 가장 많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 지수는 지난달 첫주(4일) 96.9를 찍으면서 100 이하로 떨어져 이번 주 64.9까지 내려왔다. 지난해 5월 11일(65.8)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다. ●대출 규제에 역대급 종부세, 대선 관망도이같은 매수 심리 하락은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이 직접적이다. 시중 은행의 담보대출 금리는 3% 후반에서 5% 초중반까지 치솟았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3∼4%까지 올랐다. 여기에다 오는 22일 ‘역대급’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매도자와 매수자의 힘겨루기 양상 속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작지만, 지역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일부 하락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대선 전까지 어떻게든 집값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에 시립 보라매병원 부설 병원 설립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에 시립 보라매병원 부설 병원 설립해야”

    서울시에 3~6개월 이상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병원’(‘아급성기 병원’)이 한곳도 없는 상황에서 관악구에 시립 보라매병원 부설 병원으로 시급히 설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17일 열린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오세훈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서 “여러 가지 장애 질환, 노인성 질환 등으로 장기 입원 치료와 재활이 필요함에도 건강보험 상 문제로 입·퇴원 절차를 반복해야 하는 ‘재활 난민’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건강보험 규정 상 3개월 이상 입원치료가 어려운 상황으로 퇴원 후 가정 치료가 힘든 환자의 경우 다른 병원으로 다시 입원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아급성기 병원’인 ‘커뮤니티 병원’은 급성기 치료 이후 회복기 치료를 지속함과 동시에 요양병원의 만성기 진료와 응급 시 신속한 급성기 병원과의 연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울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20년 148만 명에서 2040년 282만 명을 상회하여 고령화비율은 15.4%에서 32.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서울시의 노인 인구 대비 요양병원 병상 수는 6대 광역시 평균의 30% 수준으로 급성기 치료 이후 가정 복귀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여건이 취약한 상황이다. 또한 서울시 의료급여 수급권자 수 대비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는 전국 평균의 77% 수준이며,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65세 이상 인구 규모 기준으로는 33%에 불과하여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고령의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위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 시립병원에는 전국 최고의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이 있으므로 이러한 인력을 활용하여 전국 최초로 시립 커뮤니티 병원을 설립하여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악구가 있는 서남권에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수요 중 기초생활수급권자의 31%, 중증장애인의 43%가 분포하여 확산 가능한 시범사업의 대표성이 인정되므로 이곳에 시립 커뮤니티 병원을 설립하여 시립 보라매병원을 중심으로 한 급성기 병원과의 운영시스템 공유를 통해 의료전달체계의 완결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지원 활용을 통해 예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커뮤니티 병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한국 무대, 처음이라 더 설레네요

    한국 무대, 처음이라 더 설레네요

    ‘위드 코로나’로 열리지 못했던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점점 늘어나면서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도 잇따라 국내 관객들과 설레는 만남을 갖는다.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정기공연에서는 독일의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①·33)가 협연자로 오른다. 4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하고 10대에 예술 영재로 이름을 알린 사라 오트는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이너까지 겸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연주자다. 국내 교향악단과는 첫 협연으로 거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81)가 지휘하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2019년 1월 리사이틀을 앞두고 왼손이 통제할 수 없을 만큼 굳어지는 다발성 경화증 판정을 받고도 이를 극복한 그의 불굴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2010년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맨발로 페달을 밟아 주목받았고 이후에도 “피아노와 더 가까워지는 나만의 방법”이라며 신발을 벗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가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된다. 오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포디엄의 차르’로 불리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②·68)가 러시아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의 첫 내한 무대를 이끈다. 이쑤시개만 한 지휘봉을 흔들며 카리스마를 내뿜는 게르기예프는 이미 국내 클래식 관객들에게 익숙하다. 코로나19 이전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9년 12월 해외 교향악단 공연도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의 연주였다. 다만 그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현악 수석 단원들을 주축으로 2009년 꾸린 마린스키 극장 정예 연주단체인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의 한국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에 최고 10억원에 달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과다니니, 아마티, 고프릴러 등 17~18세기 명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수석 단원들이 깊고 섬세한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목관악기와 타악기 주자들도 더해진 50명이 내한해 프로코피예프, 라벨, 드뷔시, 멘델스존, 차이콥스키 등 오케스트라 작품들을 오후 2시와 8시 잇따라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은 5년 만에 준비한 해외 초청 공연 ‘울트라월드’ ③를 25일부터 27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독일 베를린에 거점을 둔, 유럽 현대연극을 주도하는 대표 극장인 폴크스뷔네에서 지난해 1월 초연한 신작이다. ‘울트라월드’는 인간이 창조한 게임 속 가상현실에 존재하는 아바타의 모습에 실제 현실 속 인간 존재를 빗대 ‘나는 누구인가’,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 등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 등 새로운 기술을 덧댄 색다른 무대가 눈길을 끈다. 폴크스뷔네 작품의 국내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 작품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연출가 주자네 케네디(④·44)는 2013년 독일에서 ‘올해의 신진 연출가’로 선정됐고 폴크스뷔네 협력 연출가로 최근 독일어권 연극계에서 주목받는 연출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 콜거부 근절돼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 콜거부 근절돼야”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의 콜거부를 통한 특정이용자에 대한 승차거부 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작년 1월에 특정이용자에 대한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 배차콜 ‘거부 버튼’을 삭제했지만 퇴근시간, 교통정체, 승객요구 도움 못줌 이유로 여전히 ‘미운행 버튼’을 승차거부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질책했다. 계속해서 송 의원은 “내비게이션에 이용자 실명과 목적지, 장애등급, 휠체어 사용여부, 이용자 요청사항 등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를 악용해서 운전원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임의로 자동배차 콜거부를 하고 있다”면서, “이용자정보 표출을 제한하고 자동배차시스템을 통해 적합한 차량을 배차토록 해 운전원 판단에 의한 임의적인 콜거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송 의원은 “이용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운행 중 흡연과 휴대전화 통화 사례가 발견됐다”면서,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이러한 행태는 조속히 근절돼야 하며, 내부규정의 징계사유에 포함시켜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 서울대, 청소노동자 ‘갑질 사망’ 팀장 경징계 그쳐…노조 반발

    서울대, 청소노동자 ‘갑질 사망’ 팀장 경징계 그쳐…노조 반발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가 과중한 업무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지 약 5개월 만에 가해자로 지목된 담당 팀장에게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 안전관리팀장 A씨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린 징계위원회 개최 결과를 고용노동부 관악지청에 15일 통보했다. 서울대 기숙사 취업규칙에서 정한 징계 양정은 경고, 견책, 감봉, 정직, 해고 등 총 5단계로 A씨가 받은 경고 처분은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한다. 내부 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징계위는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앞선 징계위에서 결정된 경고 처분이 약하다는 의견이 나와 2차 징계위가 열렸지만, 징계 수위는 같았다. A씨가 이미 업무에서 배제되고 전보 조처를 받았다는 사실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에서 직장 내 갑질이라고 판단했고, 서울대 인권센터에서도 인권침해라고 판정했는데, 학교 측이 말도 안되는 경징계를 내렸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민주노총 전국일반노조) 본부 및 유족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유족과 노조 측으로부터 별다른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후 반응을 보면서 대응 방안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소노동자 이모(59)씨는 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용노동부는 이씨에게 회의 참석 시 정장 착용을 요구하고, 청소 업무와 무관한 영어와 한자 필기시험을 보게 한 것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대 인권센터도 A씨의 이런 행위를 인권침해라고 판단한 바 있다.
  • 심규순 경기도의원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따른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심규순 경기도의원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따른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 위원장(더민주·안양4)이 좌장을 맡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에 따른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가 15일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에 따른 수목원 인프라 현황을 되짚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이양주 선임연구위원은 수목원의 가치와 역사를 설명하고 수목원의 환경, 교육, 문화적 가치와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양시의 부족한 정원 조성을 지적하고 관악수목원의 이용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양예술공원번영회 장원구 부회장은 관악수목원 활성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양예술공원번영회 비상대책위 이재신 위원장은 관악수목원의 훼손 구역 보수, 편의시설 개선, 보안 강화, 화재 예방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재정적 지원 등을 제언했다. 박준모 안양시의원은 관악수목원 개방을 통한 활성화 통계를 들어 예산 지원, 명칭 변경, 프로그램 운영 등 전면 개방을 위한 논의점을 제언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종찬 의원(안양2)은 관악수목원의 떨어지는 접근성을 지적하고 전면 개방에 따른 편의시설, 관리시설의 보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양시와 인접한 도립공원을 예로 들면서 관리주체의 문제를 넘어 안양시민 등 이용객 우선의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심규순 위원장은 “수목원이 지니고 있는 수목원 본연의 수목 보호기능은 물론 도민들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계 기관과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관악수목원에 대한 문제의식을 재고하고 추가적인 토론회를 통해 관악수목원 활성화 이슈를 이끌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 남부순환로에서 행운동으로 진입하는 길에는 ‘행운담길’이라고 쓰여 있는 조형물이 반갑게 손님들을 맞았다. 과거 지저분하고 낡은 아스팔트 도로는 도로 개선 사업을 통해 환하고 깨끗한 길로 변해 있었다. 세월의 무게에 색이 바래 있던 미용실 간판은 새 옷으로 갈아입었고, 어두워지면 간판이 아예 보이지 않던 밥집 간판은 발광다이오드(LED)형으로 변신했다. 지저분하고 낡았던 슈퍼 왼쪽 창에는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이 그려진 시트지를 붙여 산뜻함을 되찾았다. 관악구의 ‘실핏줄’, 골목상권이 꿈틀대고 있다. 행운동뿐만이 아니다. 신림사거리는 테마가 있는 별빛다리, 수변무대, 고객편의시설을 갖춘 ‘별빛 신사리’로 재탄생했다. 고시생들이 빠져나가 침체됐던 대학동 거리도 녹두거리 조형물과 간판개선 사업으로 새 단장을 했다.가장 눈에 띄게 변모한 곳은 신림역 일대다. 이곳은 최근 상권 이탈이 심화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관악구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됐다. 순대타운을 포함한 신림역 일대(6만 1906㎡)에 2020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를 동력으로 신림역 일대를 서울 대표 상권으로 부흥시킨다는 게 관악구의 목표다. 구는 우선 별빛 신사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낙후된 시설물을 교체했다. 서원보도교는 ‘별빛다리’로 테마화하고 낡은 수변무대와 그 일대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외부기관, 전문가와 함께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특화 상품과 레시피를 개발해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관악구 지역경제활성화과 관계자는 “신림역 일대는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관악종합시장 등 기존 상권이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상권 간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구가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40.4%)인 점을 감안해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화의 뒤에는 부지런히 새 숨을 불어넣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끈 관악구가 있다. 구는 201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상권 활성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19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해 10대 골목상권을 지정했다.구는 10대 상권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9곳의 간판 개선사업과 32개 구간의 도로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상인회 등을 만들어 상인을 조직화하고 60여 차례에 걸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행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영례(55)씨는 “바닥개선 공사를 하고 동네 가게들의 간판이 깨끗해지니 왠지 손님도 더 많이 오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 상인들과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업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이다. 아트테리어란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지역 예술가의 감각과 재능을 활용해 점포의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예술가 40명을 선정해 소상공인 점포 144곳이 변모했고, 2019년부터 매년 3배 이상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구는 더 많은 상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했고, 2차 추가경정예산에 8억 5000만원을 더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소상공인 점포 676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440곳 등 모두 1116개 점포, 예술가 217명 등이 참여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밖에 관악구는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1기는 난곡동 일대 낙후된 동네가게를 지역 주민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상점으로 바꿨으며, 2기는 행운동과 대학동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인 관악사랑상품권 총 770억원을 발행해 지역 사회의 소비 진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일방적이고 단순한 지원 방식이 아닌, 상인과 주민의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주요 골목상권을 찾아가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상권별 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관악구는 행정안전부의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10대 골목상권 조성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다. 또 지난 4일에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역시 서울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이었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구가 추진해 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상공인대회 지원우수단체 선정 등 외부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박준희 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정 초점… 경제구청장 표방하길 잘했죠”

    박준희 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정 초점… 경제구청장 표방하길 잘했죠”

    “민선 7기 시작부터 ‘경제구청장’을 표방했는데,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면서 적격이 됐지요.” 15일 만난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의 관심은 2018년 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를 때와 같은 ‘관악구 경제살리기’에 있었다. 박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관악구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고, 소상공인을 도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대부분(94.5%)인 만큼, 지역 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을 ‘실핏줄’로 비유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그는 “우리 몸의 실핏줄이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공급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처럼, 활기 띤 골목상권이 지역 경제를 탄탄하게 하고 국가 경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다. 박 구청장이 취임 초부터 입버릇처럼 말하며 추진해 온 것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지역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구청장이라면 꼭 해야 할 일이 됐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과 경제가 균형을 이루게 하는 것,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어떻게 소비 진작책을 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구정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구는 민선 7기 임기 초부터 추진해 온 구상들이 있었기에 코로나19 충격에 비교적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예산은 목이 마른 곳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우리 구의 상황을 계속해서 설명했고, 그 덕에 지역 경제와 관련된 사업과 예산은 우리 구가 독점하다시피 유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선 7기 기간 동안 관악구가 소상공인지원과를 통해 확보한 국비, 시비 등 외부 재원은 509억원에 달한다. 박 구청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구에서 아무리 좋은 상권 생태계를 유지하려 해도 상인들의 의지가 없으면 활성화될 수 없다. 그래서 상인회를 만들고 이를 주축으로 상권을 이끌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만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계속해서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마련하겠다”며 “구와 함께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덧붙였다.
  • 청소노동자에 “영어 시험 쳐라” 괴롭힘… 서울대, 담당 팀장에 ‘경고’ 처분 경징계

    청소노동자에 “영어 시험 쳐라” 괴롭힘… 서울대, 담당 팀장에 ‘경고’ 처분 경징계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사망한 지 약 5개월 만에 가해자로 지목된 담당 팀장이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는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 안전관리팀장 A씨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린 징계위원회 개최 결과를 고용노동부 관악지청에 15일 통보했다. 서울대 기숙사 취업규칙에서 정한 징계 양정은 경고, 견책, 감봉, 정직, 해고 등 총 5단계로 A씨가 받은 경고 처분은 가장 가벼운 징계에 속한다. 내부 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징계위가 두 차례 열렸으나 징계 수위는 달라지지 않았다. 1차 징계위에서 경고 처분이 결정되자 징계가 약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2차 징계위가 열렸지만 같은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이미 업무에서 배제되고 전보 조치를 받았다는 사실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노동자 이모(59)씨는 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용부는 A씨가 청소노동자에게 회의 참석 시 정장 착용을 요구하고 영어 등 필기시험을 실시한 것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 7월 내놨었다. 서울대 인권센터도 A씨의 이런 행위가 인권침해라고 판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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