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악산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경제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우택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4
  • 서울대생 7백여명/가두 진출 격렬 시위

    ◎등산객등 1백여명 한때 맨몸 저지 서울 대학생 7백여명은 11일 하오 이 학교 도서관 앞뜰에서 「2학기진군식」을 갖고 하오6시30분쯤 학교밖으로 나가 가두진출을 막던 경찰과 충돌,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 가운데 3백여명은 이날 학교 정문앞에서 1㎞쯤 떨어진 녹두골목까지 진출,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쇠파이프와 화염병으로 맞서며 12일 상오2시까지 산발적인 숨바꼭질 시위를 계속했다. 이에 앞서 하오6시20분쯤 이 대학 정문앞에서 관악산유원지에서 내려오던 등산객과 이웃상인·주민등 1백여명이 『더이상 화염병 시위는 싫다』면서 가두진출을 꾀하던 대학생들을 맨몸으로 한때 저지하기도 했다.
  • 외언내언

    환경오염기사는 이제 매일 지면을 메우고 있다.보편적 관심사가 된 것이다.그러나 아직은 매우 단편적이라는 맹점을 갖고 있다.예컨대 대기·수질오염은 말하지만 토양오염을 거론하는 경우란 드물다.산성비만 해도 오늘 내가 맞은 비에는 불안감을 느끼지만 이미 땅도 산성화돼서 내가 먹은 식물이 문제를 갖고 있다는 감각은 거의 없다.◆88년과 89년에 우리의 토양오염이 어느 정도인가를 환경처가 점검한 일이 있다.단적으로 병충해의 천적인 지렁이와 거미가 사라졌다.지렁이와 거미가 병충해를 잡아주지 못하므로 농사는 더욱 화학비료를 쓰게되고 비료사용이 는 만큼 토양은 더욱 오염돼가는 악순환 구조에 들어서 있다.뿐만이 아니다.고체폐기물의 증대는 땅의 숨쉬기 조차 막고 있다.◆역시 환경처가 89년에 생활쓰레기 매립지의 입지조건을 조사한 것도 있다.99.2%가 잘못된 입지로 나타났다.이는 토양만이 아니라 지하수오염까지 만들고 있다.서류상으로는 물론 사용정지명령이나 개선 명령을 내린게 있다.그러나 누구도 대단한 명령으로 본 일은 없다.그래서 때로 우리의 환경오염인식은 마치 유행적·구호적행사 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이 며칠새 뉴스만 보아도 그렇다.국토청결운동이 시작되었다.전국 5천3백여곳에서 3백60만명이나 참여한 행사이다.행락지 오물수거 경진대회라는 것도 이루어졌다.서울 관악산에서 쓰레기 모으기에 시민들은 의무감을 가지고 참가했다.그런가 하면 법으로 9월에 실시하기로 명문화했던 폐기물처리비 예치제는 관련부처와 업계의 반발로 실시 그 자체가 막연해지고 있다.폐기물처리 비용을 내게 되면 제품가가 오른다는게 이유이다.◆그러나 국토전체의 입장에서는 결국 모든 비용을 국민전부가 부담하는 것이다.업계가 내는게 아닌 것이다.그리고 폐기물처리기능을 만들지 않는한 쓰레기 주워모으는 일도 실은 쓸데 없는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어디다 갖다 그대로 쌓아 두자는 것인가.
  • 「국토대청결운동」 전국서 일제히

    ◎수해지등 5천여곳 생활환경 정비/내무부·자연보호협 주관… 3백64만명 참가 내무부와 자연보호중앙협의회가 주관하는 국토대청결운동이 31일 전국의 관광·유원지와 수해피해지역등 5천3백35개소에서 일제히 전개됐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각급기관과 환경단체 군인 학생등 모두 3백64만명이 참여한 이날 운동에는 선박 2백65척,쓰레기운반차 1만5천대가 동원돼 피서기간동안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을 줍고 생활주변을 말끔히 정리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수해피해가 컸던 부산등 영남지역에서는 정화활동과 함께 복구작업을 펴는 등 수재민을 위한 지원활동도 함께 펼쳤다. 이날 서울에서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소속 지도자와 학생 시민 등이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관악산 우장산 일대에 모여 수중정화활동과 함께 계곡 등에 버려진 오물을 치웠으며 행사에 앞서 건전한 행락풍토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 군 수사관 사칭,부동산업자 납치/1천만원 뜯은 넷 구속

    ◎조직폭력배 「이글스파」 서울시경 강력과는 6일 군수사기관원을 사칭,부동산업자를 납치·폭행한뒤 1천만원을 갈취한 조직폭력배 「이글스」파 11명가운데 6명을 붙잡아 유병필(28·경기도 시흥시 수암동 441)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계속 조사중이다. 강남일대 유흥가에서 폭력을 휘둘러온 이들은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5월16일 부동산업자 정모씨(44·경기도 안산시)를 집앞에서 수갑을 채우고 승용차에 태워 서울 관악구 신림3동 서울대 안의 관악산 기슭에 있는 수영장 탈의실로 납치,『부동산투기로 번 돈을 국가에 헌납하라』며 쇠파이프등으로 마구 때려 전치6주의 상처를 입히고 온라인구좌를 통해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푸른산가꾸기운동/전국 3만여명 참가

    산림청은 8일 서울 관악산을 비롯한 전국 1백13개 지역에서 1천52개 기관 및 단체 임직원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푸른숲 깨끗한 산 가꾸기 캠페인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산지정화 결의대회에 이어 쓰레기줍기 등에 나서는가 하면 산림청은 꿩과 다람쥐를 방사하기도 했다.
  • 타락선거 엄단/정 총리 강조

    정원식 국무총리서리는 1일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선거이며 선거에 타락과 관권이 개입하면 민주주의가 출발부터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며 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서리는 이날 상오 서울 관악산 자연공원에서 「환경보전 범국민운동추진협의회」(회장 김수학)가 주관하는 「새질서 새생활실천 전국산쓰레기정화실천대회」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 벌써 초여름… 서울 어제 24.1도/올들어 최고

    ◎공원·유원지에 행락인파 7일 서울지방의 최고기온이 24.1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양평·서산 24.2도,대전 23.4도 등 중부지방 대부분이 화창한 가운데 예년보다 4∼5도 가량 높은 6월 초순의 날씨를 보였다. 이날 서울지방의 낮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제주와 부산 등 일부 남부지방은 낮기온이 12∼13도에 머물려 비가 조금 내기리도 했다. 기상청은 8일에도 낮기온이 20도 안팎의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밤부터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에는 비가 조금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8일 밤과 9일 새벽 비가 조금 뿌린 뒤에는 비교적 맑은 가운데 아침기온 7∼9도,낮기온 19∼21도로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감기 등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일요일을 맞아 화창한 날씨를 보이자 많은 시민들이 야외로 나가거나 공원 또는 고궁 등을 찾아 휴일을 즐겼다. 또 많은 시민들은 한식인 6일에 이어 이날도 가족·친척들과 함께 성묘길에 나섰다. 이 때문에 망우리 공동묘지와 벽제·용미리 공동묘지 등에 차량이 크게 몰려 평소 20분이면 갈 수 있는 구파발에서 벽제까지 2시간 이상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이날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으며 6일부터 밤 벚꽃놀이가 시작된 어린이대공원에는 밤 늦게까지 인파로 붐볐다. 또 3만여 명이 찾은 북한산을 비롯,도봉산과 관악산에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가족단위의 등산객이 몰렸다.
  • 산지정화 발대식/산림청,어제 북한산서

    산림청은 5일 서울 관악산공원 관리사무소 광장에서 최평욱 청장을 비롯,산하기관·단체임직원·한국산악회원 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정화계도 발대식」을 갖고 산지정화와 선진산행 질서를 확립키로 결의했다.
  • 무등·관악등 14개 산/93년까지 출입금지/자연휴식년제 실시

    내무부는 8일 서울 관악산,광주 무등산 등 14개 산의 17개 구역을 자연휴식년제 대상지역으로 확정,내년 1월부터 93년말까지 3년동안 등산객 등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자연휴식년제 실시 지역은 지난 10월 건설부가 지정한 국립공원 14개산 30곳을 포함해 모두 28개산 47곳으로 늘어났다. ▲대구 팔공산(폭포골) ▲광주 무등산(용추계곡,평두메계곡) ▲강원 낙산(조산송림) ▲ 〃 태백산(문수봉계곡) ▲전북 대둔산(배티재∼정상,용문골∼정상) ▲전남 조계산(천자암계곡) ▲경북 청도 운문산(못골계곡) ▲ 〃 울진 불영계곡(백골계곡) ▲서울 관악산(서울대 뒤편∼연주암) ▲ 〃 수락산(수락계곡 상단부) ▲경기 가평 명지산(화채바윗골) ▲ 〃 광주 무갑산(무갑골,학동계곡) ▲경남 하동 송림 ▲ 〃 밀양 기회송림
  • 휴일 단풍 인파 5백만/내장산 10만… 곳곳 교통전쟁

    ◎명산ㆍ행락지선 자연정화 활동도 10월 마지막 휴일인 28일 전국에서는 5백만명이상이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을 이룬 산과 들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지난달 25일쯤부터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산허리자락까지 뒤덮은 설악산을 비롯,내장산 지리산 오대산 등 주요명산뿐만 아니라 대도시 근교의 여러산에도 단풍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 지난 여름피서철 이후 최대의 행락인파를 기록했다. 설악산에는 지난 주말 3만4천명이 몰린데 이어 주말인 27일과 일요일인 28일 4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으며 10만여명이 몰린 내장산의 경우에는 정주까지 16㎞의 도로가 전국에서 몰려든 1만5천여대의 차량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3개 환경보호 관련단체들은 서울 관악산 등 6곳에서 국토청결대회를 갖고 산을 찾은 단풍객들과 함께 자연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역ㆍ청량리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교외로 빠져나가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어 크게 붐볐으며 북한산 도봉산 등가까운 산에도 2만명이상이 몰려들어 휴일을 즐겼다.
  • 남한산성등 52곳 “취사금지” 추가/새달부터

    ◎관악산등 21곳은 야영장서만 허용/내년부터 어기면 과태료 5만원/전국등산로 4백64곳 “출입통제” 내무부는 18일 자연보호 및 환경훼손방지를 위해 남한산성ㆍ불암산 등 전국 52개 도립 및 군립공원과 관광유원지에 대해 오는 11월1일부터 취사행위를 전면금지키로 했다. 또 관악산ㆍ팔공산 등 21개산과 유원지도 취사행위를 금지하되 기존야영장내에서의 취사만 허용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오는20일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에서 일제히 산에서는 취사행위를 하지않는다는 내용의 범국민결의대회를 갖는 등 이달말까지 계몽 및 홍보를 하고 11월부터는 산림감시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은 내년 1월부터 모든 산에서 취사행위를 하거나 버너 등 화기물질을 갖고 들어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5만원이하의 과태료를,오염 및 폐기물질을 버리는 사람에게는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각각 물리기로 하는 내용의 산림법 개정안을 마련,18일 입법예고했다. 산림청은 개정법안이 시행되면 전국의 주요 등산로 입구에 취사도구 등 화기물질 보관소를 설치,여기에 화기물질을 보관시키도록 해 취사도구를 가진 사람은 입산을 금지시키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산림청은 오는 11월15일부터 시작되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현재 2천9백56개소의 입산통제구역을 3천1백31곳으로 확대하고 주요등산로 9백14개소중 4백64곳을 폐쇄키로 했다. 특히 설악산 등 전국 31개 주요명산과 시장ㆍ군수가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산림에 대해서도 입산통제나 등산로 폐쇄를 확대할 방침이다. ◇취사행위 전면금지지역 ▲도립공원(11곳)=광주 무등산,문경새재,봉화 청량산,태백산,남한산성,청양 칠갑산,예산 덕산,논산 대둔산,승주 조계산,해남 두륜산,양산 가지산 ▲군립공원(7곳)=울진 덕구온천,달성 비슬산,의성 빙계계곡,인제 아미산,창녕 화왕산,하동 고소성,울주 신불산 ▲관광유원지(34곳)=불암산,아차산,용마산,대모산,청계산,우면산,인왕산(이상 서울) 식장산,보문산,구봉산,도덕산,계족산(이상 대전) 점촌 돈달산,상주 갑장산,영천 채약산(이상 경북) 목포 유달산,여수 구봉산,순천봉화산,나주 금성산,장흥 천관산,무안 성달산,영광 불갑산,진도 첩살산,신안 임자범산,곡성 동악산,여천 영취산,동광양 가야산,고흥 팔영산,화순 만년산(이상 전남) 울주 대운산,하동 송림숲,밀양 표충사계곡,마산 무학산,진주 진양호(이상 경남) ◇야영장에서만 취사가 가능한 지역 ▲도립공원(8곳)=대구 팔공산,구미 금오산,낙산 도립공원,경포 도립공원,완주 모악산,진안 마이산,고착 선운산,완주 대두산 ▲군립공원(5곳)=울진 불영계곡,영일 보경사,청도 운문산,남양주 천마산,순창 강천산 ▲관광유원지(8곳)=서울 관악산ㆍ수락산,인천 대공원,대구 앞산공원,금릉 황학산,동해 무릉계곡,담양 추월산,광양 백운산
  • “우리강산 푸르고 깨끗하게”/군이 자연보호 앞장 섰다

    ◎「1부대 1산청소」/국방부,연중전개/인근 산ㆍ유원지ㆍ해수욕장 주1회이상 “정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쓰레기오염으로부터 전국의 유명 산과 유원지를 보호하기 위해 전군이 나섰다. 국방부는 24일 각군 본부와 군사령부 및 사단급이상 부대들이 인근의 유명산과 국립공원ㆍ유원지 등을 맡아 쓰레기를 치우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부대 일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 부대들은 앞으로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안에서 헬리콥터ㆍ트럭 등 장비들과 병력을 동원하여 최소한 1주일에 한번이상 대대적인 쓰레기청소와 산림보호 및 산불예방활동 등을 벌인다. 육군과 공군본부 장병들은 매주 수요일에 체육의 날과 휴무일에 인근에 있는 계룡산국립공원과 동학사ㆍ갑사 등에 나가 쓰레기청소를 하며 육군본부 직할부대인 수방사는 삼청동ㆍ북악산ㆍ도봉산ㆍ관악산ㆍ정릉ㆍ불암산 등 서울 근교의 산과 유원지를 맡았다. 특전사는 남한산성과 올림픽공원ㆍ뚝섬유원지ㆍ한강고수부지 등을 담당,매주 한번씩 청소와 환경보호를 하기로 하고 일요일인 23일 첫활동을 벌였다. 1ㆍ2군사령부는 치악산과 용인자연농원을 맡고 3군사령부는 팔공산 일대를,동부전선주둔 사단들은 설악산과 오대산을,전남향토사단은 지리산과 무등산,전북향토사단은 덕유산ㆍ내장산,군수기지사령부는 부산의 금정산,경북향토사단은 경주 토함산 등을 각각 맡았다. 이밖에 진해ㆍ인천ㆍ부산 등 주로 항구에 자리잡고 있는 해군부대는 해수욕장 청소 및 해안오염 방지에 나서고 도시주변의 공군비행단은 유원지 등을 책임지도록 했다. 해병대도 제주의 한라산을 비롯,함덕ㆍ중문ㆍ협재해수욕장과 백령도ㆍ대청도 등을 담당한다. 국방부는 군이 쓰레기청소와 환경보호에 나서면 각종 훈련과 체력단련을 겸할 수 있고 장비 등도 충분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 및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는 환경보호운동을 뒷받침하고 민과 군의 유대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 “세계적 도심공원으로 가꾼다”/미8군기지 1백6만평 어떻게 꾸미나

    ◎폭포ㆍ도로공원등 조성,휴식공간으로/관통로 건설ㆍ지하철 3개노선 연결도/미군이전비등 재원조달이 문제 서울시가 30일 용산미8군 부지전체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골프장부분을 가족공원으로 건설키로 확정발표한 것은 지난해 5월 내놓은 용산공원조성 기본 구상을 그대로 확정한 것으로 「남산제모습찾기」에 이어 가뜩이나 부족한 시민휴식공간확보외에 임진왜란이후 줄곧 외세가 점령해오던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겠다는 큰 뜻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이곳에 시민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미8군 부지는 북한산∼남산∼용산∼국립묘지∼관악산을 남북으로 잇는 육경축과 동서로 흐르는 한강을 따라 이뤄지는 수경축의 접속공간으로 시민들의 답답한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1백6만평에 이르는 미8군부지를 이태원로를 중심으로 나눠진 두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외곽지역은 문화ㆍ체육ㆍ교육시설로,내부는 울창한 숲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과의 대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본방향을 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초에 미군골프장 12만평을 1차로 넘겨받아 92년말까지 가족공원으로 조성,시민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산공원 남쪽에 자리할 가족공원에는 폭포ㆍ그늘시렁ㆍ잔디밭 등 조경시설,정자ㆍ도로공원ㆍ다목적 잔디광장 등 휴양시설ㆍ야시장ㆍ가설전시 및 판매장 등 편익시설이 충분히 설치된다. 시는 또 골프장내의 야구장과 「클럽하우스」 등 기존시설을 적절히 조화시켜 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에 세계공원 등 주제공원을 만들어 조화된 모습으로 가꿀 계획이다. 시는 내년초 미군골프장을 넘겨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에 남성대 골프장을 건설,미군측에 제공하는 육본부지 등의 활용을 국방부측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동작대교에서 공원을 통과해 남대문까지 직접 연결하는 동작대로 건설계획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는 간선도로의 건설로 인한 공원의 2분화현상을 막기위해 도로를 중심에서 약간 우회시키고 일부엔 터널을 만들면서 숲속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파크웨이 성격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1ㆍ4호선과 국철외에 전철 6호선을공원주변을 통과하도록 하고 시민들의 접근에 불편함이 없도록 92년 가족공원개방에 이어 2천년 이전에 용산공원을 조성,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그러나 용산공원조성에는 미군이전비용부담 등 재원조달문제가 과제로 남아 지하철건설재원 확보에 허덕이는 서울시를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비용을 한미간에 누가 얼마만큼 부담하느냐에 따라 공원조성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용산부지 소유주인 국방부는 육본 및 미8군 등이 이전비용마련을 위해 유상매입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지하철 추가건설ㆍ도시고속화도로건설 등을 이유로 무상양여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 대학캠퍼스도 주차난 “비명”/날로 늘어나는 「승용차등교」로 북적

    ◎주택가까지 점거… 주민 불평/학생차 통금ㆍ주차빌딩 조성등 대책 고심 자기차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면서 대학 캠퍼스에도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미 어느대학을 막론하고 기존 주차공간만으로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차량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게 된데다 차량증가추세가 갈수록 폭발적이어서 웬만한 대응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것이다. 각 대학들은 특히 2학기개강을 앞두고 면학분위기에 영향을 끼칠만큼 어지러워진 캠퍼스의 주차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차량출입의 통제를 위해 교내주차증을 새로 발급하거나 학생차량의 출입을 전면금지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아예 대형 주차빌딩을 새로 짓고있는 대학도 나오고 있다. 대학 캠퍼스의 주차난은 캠퍼스 곳곳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 다른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뿐만 아니라 미처 학교안에 자리를 잡지못한 상당수 학생들이 이웃주택가 골목길 등을 주차장으로 삼아 주민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이처럼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서울대에서는 그동안 웬만하면 쉽게 발급해 주던 교내주차증(스티커)을 2학기부터는 모두 무효화시키고 차량등록증과 보험영수증 등을 함께 가져오는 학생들에게만 스티커를 발부하고 외부인들의 차량은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대학사무국 관리과장 이창우씨(55)는 이에대해 『지금까지 신청하는 대로 주차스티커를 내주다보니 교직원 학생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대수보다 발부된 스티커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일부 관악산의 등산객들과 학생들의 가족까지 주차시키는 경우가 있는 것같아 앞으로는 스티커 발부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희대의 경우 총학생회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나서 주차스티커를 부착한 교직원이나 신체장애자의 차량에 한해 교내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총학생회 간부 최희섭군(25ㆍ사학과4년)은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기고 면학분위기까지 해치고 있다고 보아,학생들의 교내차량통과를 전면금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생 10명을아르바이트로 고용해 정문과 후문에서 차량통행을 통제케 하고있다. 그러나 아직도 하루평균 1백대이상의 차량이 교내에 주차되고 있는 실정이다. 단국대는 좁은 주차공간을 넓히기 위해 지난 2월부터 3천여평의 대지에 3백여대를 주차시킬수 있는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주차전용건물을 짓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차금지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연세대의 경우는 학생들의 교내주차를 막기위해 아르바이트생 20여명을 동원,하루 2시간씩 교대로 통제를 하고있으나 후문으로 몰래 들어오는 차량이 많아 큰 효과를 보지못해 2학기부터는 후문에도 단속학생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홍익대 등도 교직원들에게 스티커를 발부,학생들의 차량등교를 막고있는 실정이다. 연세대 관리과 정선영씨(50)는 『차량통제가 심해지자 학교주변 골목 등에 멋대로 주차시켜 교통을 방해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사는가 하면 아침일찍 몰래 등교하는 학생들도 적지않다』면서 『학교의 주차공간을 감안해 학생들 스스로의 자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본드 환각」 고교생 12명/여고생 셋 집단성폭행

    ◎8명 구속ㆍ4명 수배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장모군(16ㆍS공고 1년) 등 고교생 8명을 강간 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고모군(18) 등 4명을 수배했다. 장군 등은 지난16일 하오9시쯤 서울 관악산 유원지에서 야영을 하며 본드를 나누어 흡입한뒤 부근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김모양(16ㆍS여상 1년) 등 3명을 번갈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새 민영TV 채널6으로/기술검토 끝에 확정

    정부가 수도권을 대상으로 신설을 허용키로 한 새 민영TV 채널이 채널6으로 확정됐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체신부가 공보처의 요청으로 지난 7일부터 신설 민방TV 채널배정과 관련,기술적인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채널6을 배정키로 하고 이를 공보처에 통보했다. 정부의 관계자는 이와관련,채널5를 새 민방에 배정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채널5의 경우 서울 관악산 송신탑에 수용돼 있어 현재 남산 송신탑쪽으로 고정시켜놓은 TV수상기의 안테나를 관악산 송신탑쪽으로 변경해야 하는 불편 때문에 기존의 채널처럼 남산 송신탑에 수용돼 있는 채널6을 새로 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AFKN TV의 채널2를 배정시키는 방안의 경우 채널반환에 따른 한미간의 절충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채널2를 배제시켰다면서 일부에서는 채널6의 경우 KBS2 TV의 채널7과 전파간섭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기술검증을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기 북부의 일부지역에서 AFKN이 채널6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회수키로 하고 채널회수에 따른 시설비용 10여억원은 새 민방사가 부담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체인양 10대 공원/자신은 탈진,익사

    31일 하오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9동 산56 관악산중턱 속칭 「해골바위」앞 깊이 2m,직경 4m의 웅덩이에서 이학범군(19ㆍ자동차정비공ㆍ구로구 구로3동 173의6)이 다른 사람을 건지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
  • 제주 호우경보,남해엔 주의보/80∼150㎜예상

    ◎해상에도 폭풍주의보 중앙기상대는 1일 2시30분을 기해 제주도지방에 호우경보를,전남해안지방에 호우주의를 각각 발령했다. 예상 최대강수량은 제주지방이 80∼1백50㎜,전남지방은 80㎜이다. 기상대는 또 이날 하오7시를 기해 남해동부 앞바다에,하오9시를 기해 동해남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이 해역의 풍속은 초속14∼18m이며 파고는 3∼4m정도 일겠다. 한편 7월들어 첫번째 일요일인 1일 지루한 장마기간중인데도 남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모처럼 쾌청한 날씨를 나타내 많은 시민이 산과들,바다를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서울의 경우 도봉산과 북한산ㆍ관악산ㆍ우이동계곡 등 유원지에 5만∼10만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용인자연농원에도 올여름 최고인파인 5만명이 운집,가족단위로 나온 시민들이 휴일을 즐겼다. 이날 경부ㆍ중부고속도로를 통해 교외로 빠져나간 차량은 7만여대를 이르렀으며 하오6시 이후부터는 상행선 톨게이트부근이 큰 혼잡을 빗기도 했다. ◎일부 해수욕장 개장 한편 부산의 해운대ㆍ광안리ㆍ송도ㆍ다대포ㆍ송정 등 5개 해수욕장과 서해안의 대천해수욕장이 이날 개장했다.
  • 정년퇴임한 서울대도서관 사서관 신무균씨

    ◎책과 함께 살아온 외길34년/사대 도서관 창설… 1백만권 분류ㆍ전산화/“논문쓰는 학생들에 자료 찾아줄때 보람” 34년 7개월동안을 줄곧 서울대 도서관에서만 일해온 「서울대 도서관의 산역사」 신무균씨(사서관ㆍ62)가 29일 정년퇴임했다. 신씨는 이날 상오11시 서울대 본관4층 제1회의실에서 다른 교직원 10명과 함께 조완규총장 등 교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정년퇴임식을 마친뒤 거의 한평생을 봉직해온 중앙도서관을 찾아가 각종 장서들을 어루만지며 갖가지 감회에 젖었다. 사범대 도서관을 창설하는 등 숱한 공로를 남긴끝에 이날 정부로부터 근정포장까지 받은 신씨로서는 오로지 책과 함께 살아온 외길인생의 감회가 남다른 것이었다. 신씨가 서울대 도서관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5년11월이었다. 연세대 경제학과 1학년때 6ㆍ25를 만나 군에 입대했다가 3년만에 제대한 신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복학도 못하고 한 친척의 소개로 서울대에 촉탁자리를 얻게되었다. 서울대에 고용된뒤 못다한 공부가 아쉬워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던사범대의 도서관 창설요원을 자원했고 이것이 평생을 도서관에서 지내게 된 계기가 됐다. 신씨는 당시 미국 피바디대 사범대에서 원조단으로 파견됐던 아담스단장과 수와이가씨(여) 등 2명과 함께 서울에 단 하나밖에 없었던 「국제서점」을 매개로 피바디대와 「아세아재단」으로부터 교수논문ㆍ양서 등을 한권씩 구입해나가기 시작,2∼3년만에 3천여권의 장서를 수집할 수 있었다. 지난75년 서울대 캠퍼스가 관악산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20여년을 사범대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직원도 5∼6명으로 늘어났고 장서도 7만∼8만권쯤 되는 어엿한 도서관으로 자리잡게 됐다. 신씨는 그동안 인사가 있을 때마다 『다른 부서로 옮길 생각이 없느냐』는 권유를 여러번 받았으나 『책 한권 한권이 내 손떼가 묻은 건데…』라는 생각에 이를 극구 사양해왔다. 신씨는 결국 의과대와 농대를 제외한 각 단과대학이 관악산으로 이전한뒤 중앙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이때부터 1백만권이나 되는 이곳 장서를 두이의 「10진분류방법」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벌였다.신씨는 『석ㆍ박사논문을 쓰려는 학생들이 자료를 못찾아 쩔쩔맬때 이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찾아줘 학위를 받도록 도울 때가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 오염약수터 33곳 폐쇄/시/북한산ㆍ관악산주변이 가장 많아

    서울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등산로 및 체육시설 주변의 약수터물 가운데 14.3%가 음용수로서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26일 서울시가 최근 시내 2백31개 약수터 물을 채취,시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소에 의뢰,28개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14.3%인 33개소의 약수터물이 기준치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약수터의 내용을 보면 납ㆍ아연ㆍ철 등 중금속오염이 16곳으로 가장 많고,수소이온농도가 부적합해 과도한 산ㆍ알카리성 수질이 15개소,대장균ㆍ일반세균이 과다검출된 곳이 9개소였으며 2가지이상 중복부적합한 곳도 7개소나 됐다. 시는 이들 약수터를 모두 폐쇄조치키로 했다. 부적합약수터는 다음과 같다. ▲용마천옹달샘(성동구 중곡동) ▲지하수(〃 구의동 산3) ▲한백천(성북구 정릉2동) ▲영천(〃 정릉동 산1의1) ▲영추천(〃 〃) ▲주봉천(〃 정릉동 산87의1) ▲청심천(도봉구 쌍문동 산83의3) ▲공주릉아랫샘(〃 번동 산28의8) ▲장수천(〃 〃) ▲상계약수터(노원구 상계동 산164의1) ▲성천조기회(〃 월계2동 산108의1)▲홍심(서대문구 홍제동 산1의100) ▲홍록천(〃 홍은동 산1) ▲안산천(〃 봉원동 산2의1) ▲풍천(〃 〃) ▲홍인(〃 홍은동 산1) ▲명승약수(구로구 시흥동 산73의1) ▲삼정약수(〃 〃 118) ▲까치산옹달샘(동작구 사당4동 44의23) ▲청용약수(관악구 봉천4동 산105의6) ▲50초소앞(관악산공원) ▲노인정약수터(〃) ▲쌍우물(〃) ▲용화사(〃) ▲삼호(〃) ▲애산(〃) ▲샘마을(〃) ▲제4야영장(〃) ▲주진자골(〃) ▲천지1(〃) ▲불소천(〃 봉천동 산115) ▲길동1호(강동구 길동 산49) ▲길동2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