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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 횡단보도에선 스마트폰 일시 차단…무단 횡단땐 경고음

    서울 관악구가 구민들의 삶을 더욱 똑똑하게 지키고 풍요롭게 가꿔 가기 위해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를 본격적으로 구현한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공공기능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한 미래 도시를 일컫는다. 관악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안전, 교통, 복지, 환경 등 주민 생활의 문제와 맞닿은 여러 분야에서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능형 보행자 교통 안전 서비스 ▲스쿨존 불법 주정차 제로(0) ▲지능형 주차 공유 서비스 ▲미세먼지 취약계층 실내 공기질 개선 ▲50대 베이비부머 등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안부 서비스 등 5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신호 상태와 보행자의 통행 여부를 감지해 횡단보도에서 일시적으로 스마트폰을 차단하고 무단 횡단을 할 때는 경고음을 내 안전한 보행을 돕는다. 어린이집과 경로당에는 와이파이와 LTE를 기반으로 한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보급하고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 알리미 서비스도 도입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주민의 삶을 더욱 똑똑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관악 은천동 ‘우리동네 살리기’ 희망지 선정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사전 단계 추후 확정 땐 3년간 125억 지원 서울 관악구 은천동이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관악구는 서울의 24개 주민 공동체가 사업 공모에 지원한 결과 은천동이 동대문구 제기동과 함께 소규모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살리기’ 희망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시작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사전 준비단계다. 지역 주민에게 도시재생에 대해 교육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다. 은천동(3만 1000㎡)은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73.6%에 이르고 주차장,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재건축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됐다. 구는 앞으로 9개월 동안 4000만원의 사업비로 도시재생 교육, 주거 환경 개선 등에 나선다. 후속 연계사업인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주민과 함께 자생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연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3년간 1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주민과의 소통,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다음 연계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파트너 찾은 마을자치센터… 새해 ‘민관 협치’ 관악으로

    서울 관악구가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자치를 실현할 마을자치센터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관악구는 지난달 30일 마을자치센터를 운영할 위탁 업체를 선정해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사업을 이끌 마을자치센터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주민자치회는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주민 대표들이 마을 자치와 민관 협력 활동을 펼치는 조직이다. 주민의 복리를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공고히 다지는 역할을 한다. 구는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2단계 시범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성현동, 중앙동, 청룡동, 신림동, 신사동, 서림동 등 6개 동이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게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위탁 운영체 협약은 마을공동체와 주민 자치 활동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인 만큼 민간과 공공기관이 함께 이끌어가는 ‘더불어 협치 관악구’ 실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5만 고시생의 성지는 ‘인생 고시생’ 안식처 됐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5만 고시생의 성지는 ‘인생 고시생’ 안식처 됐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30회 신림동(대학촌과 고시촌) 편이 지난 24일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대학교 정문을 출발한 참석자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안 예술관(서울미래유산)과 규장각을 둘러본 뒤 캠퍼스를 빠져나와 첫눈이 제법 소담스레 쌓인 관악산 둘레길을 따라 걸었다. 또 서울미래유산이지만 지난해 폐차된 콜럼버스 스넥카와 폐가 일보 직전의 조각가 전뢰진 가옥에서 서울미래유산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고시촌과 녹두거리, 지난해 조성한 민주열사 박종철 거리, 임대료를 견디지 못해 자리를 옮긴 사회과학 전문서점 ‘그날이 오면’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1981년 이후로 가장 많은 양의 첫눈이 펑펑 쏟아진 날, 지하철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버스가 끊기는 바람에 출발 시간이 30분 지연됐다.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가 시작된 이래 첫 ‘천재지변’이 발생했지만 참가자들은 불평 없이 미끄러운 고갯길을 걸어서 올라왔다. 그리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첫눈을 즐겼다. 관악산은 어떤 장소의 역사를 갖고 있을까. 서울을 정치·지리학적으로 설명할 때 역사도심은 한양도성이 에워싸는 내사산(內四山·백악산-인왕산-남산-낙산) 안쪽을 가리킨다. 도성 안에 내수(청계천)가 흐르고 외수(한강)가 도성 밖을 감싸고 있다. 도성 바깥의 북쪽 삼각산(해발 836m), 서쪽 덕양산(125m), 남쪽 관악산(629m), 동쪽 용마산(348m)을 외사산(外四山)이라고 부른다. 외사산은 내사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성저십리(성 밖 십리)와 외사산 영역은 다르다. 성 밖 십리의 북쪽은 비봉~정릉동, 동쪽은 미아리~용답동, 남쪽은 한강변, 서쪽은 역촌동~모래내를 이른다. 도성 밖 십리는 서울의 통치 영역인 반면 외사산은 경기도에 속했다. 한강 이북의 성 밖 십리와 외사산의 영역은 겹치는 곳이 많지만 한강 이남은 소외됐다. 서울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생산기지이자 문화적으로 서울권에 속하는 강남지역은 관악산 안쪽에 있으면서도 서울에 속하지 않았다. 서울의 풍수개념에서 삼각산은 백두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조상산(祖上山)이요, 지리산에서부터 뻗어 오른 관악산은 임금이 아침마다 알현하는 조산(朝山)이었다. 서울의 남과 북을 잇는 축선(軸線)은 삼각산과 관악산 선상에 있다. 광화문네거리에서 보면 서울의 주산 백악산과 경복궁이 직선 라인에 있지 않은 걸 알 수 있다. 서울의 남북 간 축선은 삼각산~백악산~경복궁~숭례문~관악산으로 그어졌기 때문이다. 관악산 정상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듯했다.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라고 부르고, 관악(冠岳)이라고 썼다. ‘벼슬 산’이라는 이름도 쓰였다. 조선 개국 초 무학대사는 관악산이 화산(火山)이고, 목멱산(남산)은 목산(木山)이어서 관악산 화기가 목멱산 나무를 불쏘시개 삼아 도시를 태운다고 예언했다. 정도전을 중심으로 한 신진사대부들은 관악산의 화기를 막고자 남대문(숭례문) 편액을 세로로 세워 부적을 삼았고, 남대문 앞에 남지(南池)라는 큰 연못을 파서 방화수를 채웠다. 불이 길을 따라 올라오지 못하도록 직선도로(세종대로)를 닦지 않고, 숭례문에서 지금의 남대문로를 따라 보신각까지 둘러간 뒤 운종가(종로)에서 꺾여 육조대로(광화문광장)에 이르도록 정(丁)자형 길을 닦았다. 그것도 모자라 지금의 광화문네거리에는 황토마루라는 낮은 언덕을 쌓아 관악산의 불길이 대궐에 미치지 못하게 막았다. 불을 먹고 산다는 상상 속 동물 해치 두 마리에게 광화문 앞을 지키게 했다. 모두 5겹의 방화장치를 할 정도로 관악산 화기를 두려워했다. 관악산 기슭 지금의 신림동, 봉천동과 금천구 시흥동 일대는 신라와 고려시대에는 금주, 조선시대엔 금천이라고 불렸다. 고려 강감찬 장군의 5대조 강여청이 터를 잡았으며, 부친 강궁진은 고려 창업과 후삼국 통일에 공을 세워 삼한벽상공신에 책봉됐다. 장군이 태어난 관악구 낙성대동 218의 14번지 생가 앞마당에 탄생기념 삼층석탑을 세울 정도의 떵떵거리는 호족이었다. 신림동(新林洞)이라는 지명은 경기도 시흥군 동면 신림리에서 비롯됐다. 서울대 캠퍼스 안 자하연이라는 연못은 의성 김씨가 모여 사는 자하동이라는 집성촌에서 따온 이름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야영장 등 군사시설로 썼고, 1963년 서울에 편입되면서 해방촌, 청계천, 이촌동, 대방동 등지에서 쫓겨난 판자촌 주민을 수용하는 철거민 정착촌을 형성했다. 1970년대까지 도시빈민의 무허가 건물이 난립하는 기반시설 부재의 우범지대였다. ‘돼지막’이라는 절간 분위기의 하숙방 몇 채가 고시촌의 원조이다. 1969년 서울대를 ‘한강 이남 수원 이북’으로 옮기는 관악캠퍼스 건립계획이 확정됐다. 태릉, 신갈 일대, 과천, 안양 등이 후보지 물망에 오른 끝에 관악컨트리클럽이 있던 골프장 용지가 낙점된 것이다. 일부에선 “서울대 종합화는 구실이고, 데모 막으려고 한곳에 모아놓은 것”이라는 말이 떠돌았다. 1975년 2월 28일 동숭동에서 관악산 중턱으로 옮긴 서울대의 시위와 저항정신은 1980~1990년대 민주화운동의 열풍으로 타올랐다. ‘관악산의 화염이 나라를 태울 것’이라던 무학대사의 예언이 들어맞은 셈이다. 서울대 정문과 신림동 일대를 중심으로 동맹휴업, 수업거부, 시위, 이념서클활동이 들불처럼 번졌다. 시인 김지하는 ‘숨죽여 흐느끼며/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타는 목마름으로/타는 목마름으로/민주주의여 만세’라고 노래했다.학사주점 ‘녹두집’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주점, 인쇄소, 당구장, 서점, 사진관, 슈퍼 등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오늘날 유흥가로 바뀐 녹두거리다. 독재정권에 저항하던 젊은 지성의 의식화 공간이요, 은신처였으며, 화염병 제조 공장지대였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 끝에 숨진 박종철의 하숙집이 있던 골목이었다. 1980년대 말 고시학원이 등장하고, 사법고시를 통해 법조인을 대거 선발하던 1990년대가 되자 전국의 고시생이 신림동으로 모여들면서 신림동 고시촌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녹두거리는 ‘녹두 베가스’로 불렸다. 녹두거리의 인문사회과학서점들은 서울대 학내 시위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그날이 오면’, ‘전야’, ‘열린글방’ 등은 녹두거리의 서점 트로이카로 꼽힌다. 주민의 절반 이상이 고시생이었고, 전국에서 몰려든 고시생 5만명이 북적거리던 호시절이었다. 흔히 신림동이라고 불리던 신림9동은 2013년 행정명이 바뀌면서 대학동이 됐다. 고시촌은 2008년 로스쿨 도입을 꼭짓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고시생들은 떠나기 시작했고, 고시 특수 때 신축한 고시원과 원룸의 공실률은 40%를 넘어섰다. 수많은 서점, 헌책방, 복사집, 고시식당, PC방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관악구는 여전히 서울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동네다. 10집 중 3집 이상이 1인 가구다. 서울 전역의 고시원 6곳 중 1곳이 관악구에 있다. 고시생들이 떠난 자리에 공무원시험이나 국가고시 준비생, 외국인 유학생이나 취업자, 새내기 직장인, 일용직 노동자, 기초생활대상자들이 스며들었다. 집값이 싸고, 물가가 저렴하고, ‘혼밥 혼술’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창문이 없고, 발조차 뻗을 수 없는 1평짜리 고시원은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안식처로 풍속도가 변했다. 2018년 신림동 고시촌은 등껍데기가 없는 달팽이처럼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민달팽이족’들이 잠시 머무는 밀실이다. 소설가 박민규는 단편 ‘갑을고시원 체류기’에서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인간은-누구나 밀실에서 살아간다. 그것은 고시를 패스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다”고 고시촌 시대의 아픔과 자기성찰을 얘기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 :후암동 (문화주택단지의 어제와 오늘) ●일시: 12월 1일(토) 오전 10시~낮 12시 30분 ●집결장소 : 지하철 1호선 서울역 5번 출구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앞 ●신청·안내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http://futureheritage.seoul.go.kr)
  • [미래유산 톡톡] 김수근作 서울대예술관 전통미… 전뢰진 작업공간은 방치

    [미래유산 톡톡] 김수근作 서울대예술관 전통미… 전뢰진 작업공간은 방치

    투어단이 탐방한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미래유산은 모두 3곳이다.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 서울대 예술관 6개 동 건물은 한국식 전통마당의 멋과 흥겨움을 고스란히 옮겨 놨다. 지형과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관악캠퍼스를 정립하는 기준이 됐다는 점에서 보존가치를 평가받아 2003년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설계 당시 예술관에 구현하고 싶었던 붉은 벽돌과 유리 공간, 단과대별 개성을 드러내는 6가지 색깔의 코어는 없지만 그의 건축 신념을 고스란히 담은 수려한 건축물을 볼 수 있었다.관악산 둘레길을 따라 관악산 문화원 앞 주차장을 지나면서 신림동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지금은 사라진 콜럼버스 스넥카 미래유산터를 만났다. 2015년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지만 신림동 경전철 공사로 인해 용지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안타깝게 폐차가 되고 말았다. 콜럼버스 스넥카는 1970~1980년대 여의도와 강남 개발 당시 공사판 건설 노동자들의 식사를 책임지던 이동식 밥차였다. 당시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자동차로서는 최초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대체 용지를 확보하지 못해 폐차 수순을 밟게 됐다.신림동 고시촌 호암로 22길에 있는 조각가 전뢰진(90)의 작업공간은 거의 방치 수준이었다. 그는 1976년 자살바위로 유명한 부산 태종대에 높이 2m, 너비 1m에 이르는 ‘모자상’을 설치한 후 자살률을 큰 폭으로 줄이는 등 환경조각가로 유명하다. 2013년까지 이곳에서 거주했으나 이후 2층을 임대하면서 세입자가 살고 있다. 1층은 여전히 작업공간으로 남아 있지만 미래유산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돌조각가의 주택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 됐지만 마치 황량하게 버려진 건물처럼 보존이 전혀 안 되고 외부인 출입도 막고 있는 실정이다. 생명의 손을 가진 그의 조각이 신림동 고시촌에 큰 울림을 주는 작업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신수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현장 행정] 어린이로 북적… 관악 전통시장의 ‘작은 기적’

    [현장 행정] 어린이로 북적… 관악 전통시장의 ‘작은 기적’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을 따라 대형 마트나 쇼핑몰에 가지 전통시장에 잘 오지 않잖아요.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전통시장의 의미도 배우고 직접 장을 보는 경험을 하면 계획적으로 돈을 쓰는 경제관념을 살뜰히 배울 수 있죠. 또 집에 가서 부모님을 시장으로 이끌며 시장을 살리게 되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지난 23일 서울 관악구 인헌동 인헌시장. 인근 어린이집 7곳에서 나온 3~5세 아이들이 제법 야무진 손길로 빵, 귤, 잡채 등을 골라 장바구니에 집어넣자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흐뭇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 한산하던 시장 골목골목이 어린이 200여명으로 가득 차는 진풍경이 빚어진 건 박 구청장이 추진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첫 방안이 이날 실현됐기 때문이다. 관악을 살릴 ‘경제 구원투수’로 나선 박 구청장은 지난달 말 구청 38개 전 부서에서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30개 과제를 뽑아냈다. 그 첫 번째인 ‘유아 전통시장 나들이 체험’이 이날 처음 이뤄졌다. 각자 3000~5000원씩을 들고 나온 아이들은 “엄마에게 돼지고기를 사다 드리겠다”, “나는 떡 대신 양말을 사겠다”며 머릿속에 사고 싶었던 것들을 고사리손으로 잘도 골라냈다. 오전에 이미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에게 전통시장의 개념, 장보기 계획과 방법 등을 배운 터였다. 원생들을 데리고 시장 체험에 나온 인헌동 예은어린이집 이지은 원장은 “평소엔 엄마들이 사는 대로 이끌려 다니던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해 물건을 사보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집에 돌아가 엄마한테 ‘시장에 뭐 사러 가자’고 엄마를 이끌어 실제 아이들과 함께 시장에 다녀간 어머니들도 꽤 많았다”며 “아이들은 전통시장에 가는 재미를 배우고 시장 상권도 살리게 되니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했다. 이날은 또 인헌시장이 생겨난 지 38년 만에 처음 고객편의센터(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도 들어서 상인과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상인들이 함께 교육을 받고 운영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회의실, 배송센터, 물품보관실, 화장실 등 백화점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췄다. 박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만 20곳의 전통시장이 있는데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장, 배송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단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골목상권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해 주민들의 발길이 더욱 활발하게 닿게 하고 상권 입구에는 오가는 이들의 연령대·성별·방문 시간대 등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시스템도 조성해 더욱 효과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도시재생 지원조직 실태도 파악하지 못한 집행부 질타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원조직 종사자 상당수가 기본적 근로환경인 4대 사회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 비정규직의 4대 사회보험 미가입률은 90%에 육박하는 충격적인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서울시 도시재생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도시재생지원조직 종사자 중 4대 사회보험에 전혀 가입되어 있지 않은 종사자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9%(202명 중 99명)로 나타났고, 특히 지역별 현장 지원조직 비정규직의 대부분인 89.5%(114명 중 102명)가 4대 사회보험에 전혀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임만균 시의원은 11월 2일 열린 2018년도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장 도시재생 지원센터에서 종사하는 인력 상당수가 위촉직이라는 형태로 고용되어 있다보니, 기본적 근로조건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서울시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인력 36명 모두 사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현장 지원센터는 상당수(166명 중 99명, 59.6%)가 사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며 “특히 공무원과 정규직을 제외한 비정규직을 기준으로 보면 사회보험 미가입률은 89.5%에 달한다” 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동특별시 서울」이라는 구호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열정적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정책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사자들이 가장 기본적인 근로조건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서울시에서 이러한 상황을 전혀 파악조차 못했다는 점에서 집행부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시된다”고 질타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인노무사 출신으로 초선 의원인 임만균 시의원은 청년 인구가 밀집한 관악구 출신의 청년의원으로, 비정규직 문제 등 청년 문제의 해결방안을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에 ‘올인’하는 관악, 내년도 예산 올해보다 13.2% 증액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에 ‘올인’하는 관악, 내년도 예산 올해보다 13.2% 증액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는 박준희 구청장이 이끄는 서울 관악구가 내년 구정에서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에 ‘올인’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3.2%(801억원) 늘렸다.관악구는 내년도 예산을 6865억원(일반회계 6630억원, 특별회계 235억원)으로 편성해 예산안을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역 경제를 살린 경제 기반 시설 구축, 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 정년 정책에 중점을 두며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 분야 경제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확대했다. 특히 벤처기업을 비롯한 창업생태계의 지역 안찰을 위해 낙성벤처밸리 앵커 시설 구축(19억 500만원), 관악 창업공간 조성(5억 6100만원), 지역상권의 경쟁력 강화(7억 55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4억 3900만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눈에 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취업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 일자리를 대폭 만들어내기 위해 46억 7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8020명 규모의 공공·민간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청년 지원 분야는 올해 400만원에서 내년 6억 4500만원으로 크게 증액되면서 구민의 39.5%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활기를 띨 예정이다. 구는 2015년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가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내년 예산에 20억을 편성해 폭염, 폭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박준희 구청장은 “2019년은 관악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라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며 “모든 분야에서 빈큼없는 투자와 정책을 실현해 관악의 지역 경제를 살려 구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임대주택 사는 걔, ‘캐슬’ 사는 우리 애랑 같은 길로 못 다녀”

    “임대주택 사는 걔, ‘캐슬’ 사는 우리 애랑 같은 길로 못 다녀”

    “아빠, 저 아파트는 4억원 넘게 올랐대. 우리 집은 얼마나 올랐어?” 경기 광교 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김진욱(가명·42)씨는 초등학생 아들이 이렇게 물어올 때면 숨이 턱 막힌다고 했다. 김씨가 사는 집은 시세가 따로 없는 ‘공공임대’ 아파트인 까닭이다. 어린 아들에게 “우리 집도 많이 올랐겠지 뭐”라고 말꼬리를 흐리고 나면 김씨의 가슴은 더 쓰라리다. 5년 뒤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될 때 시세가 일반 아파트에 맞춰 산정되는데, 김씨는 그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금이라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아들에게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따돌림당하는지 매일 물어보는 것도 넌더리가 난다”고 말했다.●“아파트라고 다 같은 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사느냐보다 ‘어디에’ 사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다.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다 똑같은 아파트가 아니다. 아파트는 입주·거주 방식에 따라 민간 분양과 공공 분양, 민간 임대와 공공 임대, 국민 임대 등으로 나뉜다. 또 똑같은 민간 분양 아파트라고 해도 ‘건설사 브랜드’와 평수에 따라 서열이 매겨진다. 주거지 형태와 크기가 빈부 서열을 나누는 척도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사회’에서는 차별이 일상화됐다. 일부 부모들이 자녀에게 “어디 아파트 몇 동에 사는 친구와는 가까이 지내지 마라”고 주의를 줄 정도다. 이런 현상에 대해 사회학자들은 이른바 ‘신(新)주택 계급사회’가 도래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가 공급한 국내 첫 공공 임대 아파트는 1971년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지은 13평짜리 주공 아파트다. 당초 이 아파트는 분양 아파트로 공급됐지만 135만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미분양이 속출했다. 이에 LH는 이듬해 4월 아파트를 ‘분양’에서 ‘임대’로 전환했다. 보증금 10만원에 월세 6100~6800원을 받는 조건을 내걸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50가구 입주자를 추첨하는 날 3339명이 모여들었다. 13.4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입주자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며 환호했다. 당시만 해도 ‘주공 아파트’라고 하면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로부터 46년이 지난 지금, LH에서 공급한 임대 아파트는 109만 3000가구로 1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집값이 미친 듯이 치솟는 가운데 LH 임대 아파트에라도 들어가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 하지만 임대 아파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예전 같지 않다. 일부 ‘자가 주택 소유자’들 사이의 ‘우월주의적’ 태도로 인해 주공 아파트가 ‘저소득층’이 사는 곳이란 인식이 번진 탓이다. 한국주택공사(LH 전신)는 2006년 주공아파트에 새로운 브랜드명을 도입했지만, 이를 비하하는 표현이 생겨났다. 결국 이 브랜드도 5년을 못 버티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됐다. 2009년 당시 이지송 LH 사장조차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로 낙인찍혔다”며 탄식할 정도였다. 현재는 ‘LH’라는 브랜드로 통일됐다.●분양 주민 ‘상류층’… 임대 주민은 ‘하류층’ “여기는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야. 만지지 마.” 올해 초 경기의 한 주공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아이가 층 버튼을 누르려 하자 엄마가 이렇게 말하며 아이의 손을 쳤다는 사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려졌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던 사람의 제보였다. 이 제보자는 “그들이 방문객으로 보였다”면서 “내 아이가 커서 이 얘기를 들으면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LH 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초등학생이 적지 않다. 지난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반에서는 임대 아파트에 사는 A군과 자가 아파트에 사는 B군이 주먹다짐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A군이 임대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을 B군이 친구들에게 소문을 내며 놀린 게 발단이 됐다. 주부 박모(45)씨는 “임대 아파트에 사는 부모 중에 맞벌이인 경우가 많아 낮에 자녀가 집에 방치되고, 나쁜 짓도 많이 한다는 얘기를 엄마들 사이에 종종 한다”면서 “어른들의 잘못된 편견이 아이들을 갈라 놓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2015년 1월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는 신입생 예비소집 때 임대 아파트에 사는 학생과 분양 아파트에 사는 학생을 따로 분류했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3월 거주 형태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을 검토한 국회운영위원회는 “인간으로서의 존엄 등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이 법안은 19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20대 국회에서는 같은 내용의 법안이 재발의되지 않고 있다. ●‘소셜믹스’ 정책에 분양 주민 펜스까지 쳐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단지는 1개 동만 임대 아파트고, 나머지 동은 분양·매매된 아파트로 돼 있다. 이 단지에는 출입구가 두 개다. 분양 주민이 주로 다니는 정문과 임대 주민만 다니는 통로로 나뉘어져 있다. 분양 주민들이 400만원을 들여 분양동과 임대동 사이 주차장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면서 임대 주민들의 차량은 정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임대 주민들은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 30분 사이에만 철제 펜스를 통해 드나들 수 있다. 이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메인 출입구를 개방하면 임대 아파트 방문 차량이 분양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고, 통행량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진다”면서 “임대 주민들은 별도 출입구를 통해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도 분양동과 임대동 사이에 약 1.5m 높이의 철조망이 처져 있다. 임대 주민인 정모(59)씨는 “분양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진다고 아예 막아버렸다”면서 “그쪽으로 지나다닐 일도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서울시가 2003년 임대 아파트가 슬럼화되는 것을 막고, 입주민의 소외·단절 현상을 차단하고자 임대 주택과 분양 주택을 섞는 ‘소셜믹스’ 정책을 도입했지만 이 또한 갈등의 도화선이 돼버린 것이다. 지금도 혼합주택단지 내 부대·복지 시설 이용과 입주민 대표회의, 관리 운영에 따른 수입 처리 문제 등을 놓고 분양 주민과 임대 주민 간 사사건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015년 8월 서울 7개 혼합주택단지의 분양 주민 185명과, 임대 주민 243명을 대상으로 소셜믹스 정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분양·임대 주민 모두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양 주민(45.4%)이 임대 주민(31.7%)보다 더 부정적이었다. 오정석 SH공사 수석연구원은 “같은 아파트 단지라 해도 분양과 임대 주택에 대한 법이 각각 별도로 있다 보니 갈등이 발생해도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민간임대 “공공 입주자랑 셔틀 같이 못 타” 더구나 임대 아파트도 ‘민간’이냐 ‘공공’이냐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그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임대 아파트 주민이 LH의 ‘공공’ 임대 아파트 주민보다 더 부의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 주민들은 한동네에 있는 유치원의 통학 차량을 매번 두 차례씩 운행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자녀가 공공 임대 아파트에 사는 자녀와 한 통학 차량에 타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공임대 주택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가 2015년 12월 서울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공공임대 주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률이 성인 자녀를 둔 가정은 80.0%에 달했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57.1%에 불과했다. 대상을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으로 더 좁히면 응답률은 37.5%로 더 떨어졌다. 심지어 민간 분양 아파트도 등급이 나뉜다고 한다. 삼성물산(래미안)·현대건설(힐스테이트)·대림산업(e편한세상·아크로비스타)·대우건설(푸르지오)·GS건설(자이)·포스코건설(더샵)·롯데건설(롯데캐슬) 등 ‘1군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의 브랜드를 앞세워 과시하는 경향이 생겨난 것이다. 서울 강남에서는 ‘아크로비스타에 사는 아이’, ‘타워팰리스에 사는 아이’, ‘래미안에 사는 아이’ 등이 그룹으로 나뉘어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교우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형편이 비슷한 가정의 자녀와 서로 친하게 지내도록 해 가난한 가정의 자녀와는 어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동산 계급사회’라는 책을 낸 손낙구(전 민주노총 대변인) 박사는 “임대 아파트 공급에 제약이 있다 보니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고, 이는 ‘임대 주민=저소득층’이란 공식을 낳게 했다”면서 “네덜란드 등 서구 국가들처럼 임대 아파트 공급을 더 확대해 중산층까지 포섭하면 인식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가가 소득과 자산을 임대 아파트의 입주 조건으로 정하면서 주민 간에 서로 차별하도록 지표를 만들어 준 셈”이라면서 “누구나 원하면 임대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순번을 정해 입주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끼어들었다고 보복운전한 택시…무죄 뒤집고 2심서 벌금형

    끼어들었다고 보복운전한 택시…무죄 뒤집고 2심서 벌금형

    주행 중 옆 차선에서 끼어든 승용차를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쫓아가 급정거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택시기사가 협박죄가 인정돼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성복)는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유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유씨는 지난해 5월 16일 0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5차로 도로 중 3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교차로의 오른쪽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하던 이모(36·여)씨가 4차로에 차량들이 서있자 갑자기 우회전하던 속도 그대로 3차로로 바로 진입해 끼어들었고, 유씨는 급정거를 해야했다. 그 바람에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이 앞좌석에 코를 부딪혔다. 유씨는 차선을 변경해 이씨의 아반떼와 나란히 주행하다가 이씨가 유씨 쪽으로 차선을 변경하려 하자 속도를 높여 택시를 아반떼에 바짝 붙여 끼어들지 못하게 했다. 이후 적색 신호에 이씨가 정차하자 유씨는 택시에서 내려 아반떼로 달려가기도 했는데 곧바로 녹색 신호가 되자 다시 돌아와 운전을 했다. 유씨는 속도를 높여 최고 시속 108㎞로 달리며 이씨를 추격했고 유씨를 피하려는 이씨를 막기 위해 차선을 바꿔가며 이씨의 차와 최대한 붙여 나란히 운전했다. 그리고는 녹색 신호에서 이씨의 차 바로 앞에서 급정거했다. 유씨는 차를 멈춘 뒤 택시에서 내려 이씨의 차로 가 큰소리로 욕설을 하며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고 문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이씨가 내리지 않자 112에 신고를 했고, 겁에 질려있던 이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차에서 내렸다. 유씨는 협박죄로 지난해 11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유씨는 자신의 행위가 협박에 해당한다거나 혀박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고, 지난 6월 1심은 이를 받아들여 유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부주의하게 우회전하고 사과 표시 없이 간 것에 격분해 항의하고 사과를 받기 위해 추격한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의 차량에 바짝 붙여 주행하고 불필요하게 차로를 자주 변경하며 피해자 차량을 따라가는 등 객관적으로 보아도 악감정을 갖고 추격한다고 여길 모습을 보였다”면서 “보복운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이 같은 추격 및 차량을 가로막는 행위는 그 자체로도 상대 운전자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안기고 그로 인해 상대 운전자가 평정심을 잃어 제대로 운전하지 못하고 추격을 피하는 데만 신경써 전방주시 등을 소홀히 하게 돼 더 큰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씨가 차를 세운 뒤 이씨에게 내리라고 욕을 한 행위 등을 들어 재판부는 “협박죄를 구성하는 해악의 고지가 있었고 협박의 고의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관악, 횡단보도 쉼터로 안전과 편의 동시에 잡는다

    관악, 횡단보도 쉼터로 안전과 편의 동시에 잡는다

    서울 관악구가 ‘횡단보도 쉼터’를 설치해 구민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한다.횡단보도 쉼터는 안전한 통행을 위한 가림막, 교통 약자를 고려한 의자,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명, 광고판 등으로 구성된 시설물이다.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도폭 4m 이상의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되는 횡단보도 쉼터는 낮에는 햇빛을 가릴 수 있고 눈, 비 등을 피할 수 있는 가림막이 있고 신호를 기다리며 앉을 수 있는 의자로 편의를 높였다. 특히 밤에는 횡단보도 주변에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시설물 조명까지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기도 한다. 지난달 남부순환로에 횡단보도 쉼터 4개를 조성한 구는 내년에는 50개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더불어 살기 좋은 안전한 관악구를 위해 주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현장을 찾아 개선점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장 행정] ‘너의 목소리가 들려’… 1층 로비에 관악 구청장실

    [현장 행정] ‘너의 목소리가 들려’… 1층 로비에 관악 구청장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구민들께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구청에 가도 구청장 만나기가 너무 어렵다. 당신이 구청장 되면 만나주겠느냐’였습니다. 감동을 주는 행정은 소통에서 시작됩니다. 구청장은 주민이 원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하죠. 오늘 전국 최초로 구청 로비에 개방형 구청장실 ‘관악청’(聽)을 연 이유입니다.” 21일 서울 관악구청 1층 로비에는 파격적인 공간이 들어섰다. 동네 카페처럼 구민 모두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구청장실 관악청이 자리한 것. 민선 7기 공약사업 71개 가운데 제1호 공약을 실천하게 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날 관악청에서 20여명의 구민들과 직접 얼굴을 맞댔다. 박 구청장은 “구청은 우리 직원들이 행정 업무를 하는 공간을 넘어서서 구민이 주인인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며 “관악청의 ‘청’자가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앞으로 구민들 삶의 얘기로 청사 곳곳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악구청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 136.34㎡ 규모로 펼쳐진 관악청은 열린 구청장실인 소통실과 열린 민원실로 꾸며졌다. 사다리꼴 형태의 탁자 20개를 배치해 다수가 토론할 때는 원형으로, 소수 모임이 이뤄질 때는 인원에 맞는 형태로 탁자를 뗐다 붙였다 하며 상황별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게 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후 2~5시에는 관악청에 상주하며 구민들과 상담하고 크고 작은 민원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구청장이 없을 때도 소통실 옆 열린민원실에 민원팀 5명이 상시 근무하면서 현장 방문, 전화 민원 상담 등으로 소통을 이어 나간다. 처음 박 구청장이 개방형 구청장실 아이디어를 냈을 땐 직원 대다수가 한사코 말렸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인 만큼 돌발 상황이나 악성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직원들은 우려했지만 구청장이 되고 나서 보니 똑같은 민원으로 수차례 구청을 찾는 구민이 계시더라”며 “이런 실정을 보고 추진력 있는 정책적 판단이 절실한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직접 발로 뛰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가시다가, 은행에 들르시다가 구청장에게 하실 말씀이 생각나시면 차 한 잔 한다는 마음으로 언제나 편한 마음으로 들러주시라”고 당부했다. 앞으로는 관악청을 찾은 구민들의 민원이 어떻게 처리됐는지를 보여주는 ‘팔로 차트’도 설치해 사후 처리까지 세심히 신경 쓸 계획이다. 내년에는 시공간 제약 없이 모든 구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365 직접 민주주의’도 가동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생후 7개월 자녀 베이비박스에 버린 아버지 집행유예

    생후 7개월 자녀 베이비박스에 버린 아버지 집행유예

    혼외 자녀를 베이비박스에 버리고 달아난 아버지가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는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교회의 베이비박스에 생후 7개월 된 혼외 자녀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혼외 자녀의 친모가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하자 자신도 양육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 판사는 A씨의 아동 유기·방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약 2개월 뒤 피해자를 찾기 위해 경찰서에 갔고, 지난 5월부터 피해자를 양육해 온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관악의 골목상권 살리는 ‘황금 트라이앵글’

    관악의 골목상권 살리는 ‘황금 트라이앵글’

    서울 관악구가 공무원, 지역금융, 소상공인으로 이뤄진 ‘황금 트라이앵글’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관악구는 지난 14일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 신용협동조합, 관악구의회, 관악구상공회, 소상공인회, 관악구시설관리공간 등 10개 기관의 대표와 함께 ‘관악구 경제 활성화 분야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단체가 재정을 투입해 지역은행을 지원하고 지역은행이 이를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돕는 데 활용하는 ‘상생’을 위한 것이다. 공무원과 공공단체는 공적 자금 운용을 위해 지역금융에 계좌를 만들고 지역금융은 소상공인이나 골목상인들에게 대출 이율을 인하해 준다는 게 협약의 주요 뼈대다. 1400여명의 구청 공무원과 주민도 ‘1인 1계좌 만들기’에 동참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구는 구청 전 부서에서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모아 일자리를 만들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30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공무원과 각 기관이 솔선수범해 지역 경제를 활발히 일으키고 이를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무원·공공시설과 지역금융, 소상공인 간 상생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대 교수님이 앞치마 입고 김장 담그는 이유는

    공대 교수님이 앞치마 입고 김장 담그는 이유는

    공과대 교수님이 앞치마를 입고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 서울대 공대 건설환경공학부와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는 16~17일 서울대 35동 옥상텃밭에서 ‘제6회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 김장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명, 관악구 지역 주민 30명, 서울대 교직원과 학생 2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16일에는 공대 옥상에서 재배한 배추 200 포기를 절이고 다음날인 17일 절인 배추를 이용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치를 담근다. 이렇게 담근 200포기의 김치는 서울대 유학생과 관악구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는 건물의 버려진 공간인 옥상을 오목형 빗물 텃밭으로 만들어 2013년부터 관악구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개방하고 있다. 옥상 빗물 텃밭은 계절에 따라 감자와 배추 등이 재배해 농작물을 키우면서 대학과 지역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가 주도해 탄생시킨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은 총 840㎡ 규모로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고 가장자리를 높여 빗물을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옥상 표면과 텃밭 중간에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 저류 배수판을 설치해 가뭄시에는 마른 흙이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옥상에 모인 빗물은 홈통을 통해 흘려보내 빗물 저금통에 모아 조경이나 청소용수로도 활용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옥상 텃밭이 건물의 열섬현상까지 완화시켜 건물 내부의 냉방 효과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무영 교수는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은 건물의 냉난방 비용 절감, 홍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공공건물의 옥상에 빗물 텃밭을 조성하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유대 강화는 물론 환경에도 도움을 줘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안전 제일…재해 방비에 최선] 빗물 저류조 설치한 관악…7년 연속 막아낸 풍수해

    [안전 제일…재해 방비에 최선] 빗물 저류조 설치한 관악…7년 연속 막아낸 풍수해

    서울 관악구가 7년 연속 풍수해를 막으며 올해도 서울시 풍수해 추진 우수자치구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는 구가 2010~2011년 대규모 침수 피해를 겪은 이후 지역 환경에 맞는 방재 시설을 발 빠르게 구축하고 매년 현장을 점검하며 풍수해 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악구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림천 범람을 막으려 6만 5000t의 빗물을 가둘 수 있는 서울대 빗물 저류조 3개를 설치했다. 또 저지대 지하 주택 등 침수 취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구청 공무원과 1대1로 연결해 기상 상황을 안내하고 현장에 나가 지원하는 ‘공무원 돌봄 서비스’로 신속하게 현장에 나가 피해를 예방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관악구의 선제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풍수해 없는 ‘안전 으뜸 도시 관악’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청광종합건설, ‘청광플러스원 청계’ 분양 계약자 대상 골프장 회원 혜택

    청광종합건설, ‘청광플러스원 청계’ 분양 계약자 대상 골프장 회원 혜택

    1~2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주거 트렌드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1990년 전체 9.0%에서 2017년 26.7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인 가구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2017년 서울시 1인가구 비율은 28.56%로 전체 1인가구 비율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에서도 관악구,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순으로 1인 가구 비율이 높다. 이렇듯 1~2인 가구의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구성을 갖춘데다 가격은 저렴해 1~2인 가구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외 1필지에 조성되는 ‘청광플러스원 청계’가 주목받고 있다. 동대문구는 1~2인 가구 비율이 60% 수준으로 풍부한 임대수요가 존재하는 것은 물론 주변 대형 상가타운으로 출퇴근이 용이해 동대문을 비롯한 주변 상가의 상인들이나 업계 종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청계천 복원과 함께 생활 주변 인근에 위치한 공원으로 인한 주변환경의 쾌적함과 편리한 교통환경 등을 갖췄다. 또한 1·2호선 신설동역, 우이신설 경전철과도 가까워 차별화된 입지와 도심권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에 오피스텔 226실, 근린생활시설 2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16㎡~18㎡ 총 4개 타입으로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용도에 맞게 준비된 수납공간 및 실속 있는 설계로 차별성을 뒀으며 입주민들을 위한 무인택배함과 북카페, 태양 판넬 등 최신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청광종합건설㈜은 분양 계약자를 대상으로 청광의 일본 골프장 회원들과 동등한 대우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청광플러스원 청계 분양 시 청광종합건설이 운영하는 일본의 나리 아이즈 CC, 골든우드 CC, 다카마츠 CC 골프장을 회원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성동구 상왕십리동층에 위치하며 기타 자세한 분양 정보는 청광종합건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막는 관악 “임대료·권리금 담합 없다”

    젠트리피케이션 막는 관악 “임대료·권리금 담합 없다”

    서울 곳곳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몸살을 앓는다. 땅값과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거리를 가꾸던 원주민과 골목상권 주인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며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공동체가 함께 무너지고 있다.사회문제로 치닫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해 서울 관악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젠트리피케이션 이해와 방지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공인중개사들이 상가 임대료나 권리금을 올리는 담합, 건물주에게 과다한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는 행위, 건물주나 임차인에게 과다한 중개 보수를 요구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게 골자다. 구는 또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청년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도 시행한다. 만 19~29세 청년을 대상으로 거래 금액에 대한 중개보수요율이 주택은 0.4~0.5%에서 0.1% 포인트 내리고, 실제 주택용으로 쓰이는 근린생활시설은 0.9%에서 0.4~0.5%로 감면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조치를 동력으로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길 바란다”며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골목상권 침체를 막도록 임대료 걱정 없는 상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일자리가 행복이다] 희망 일자리 만들기 최우수구 관악

    서울 관악구가 ‘2018 서울 희망 일자리 만들기’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구로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희망 일자리 만들기’는 서울시와 자치구 공동 일자리 사업으로 매년 사회적경제 시장 활성화, 민간 일자리 취업 연계 등 20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구는 올해 특히 일자리 혁신, 노동 정책 분야에서 다채로운 사업을 펴면서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노동 환경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 유망 직종인 펫시터 양성 교육을 펴 협동조합 설립, 민간 일자리 취업·창업 등의 알찬 열매를 맺었다. 감정 노동 종사자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는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교육은 많은 감정 노동 종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관악 러브 하우스, 집수리 5형제’ 주거복지문화대상

    ‘관악 러브 하우스, 집수리 5형제’ 주거복지문화대상

    열악한 주거 환경을 손수 고쳐 주는 ‘관악 러브 하우스, 집수리 5형제’ 프로젝트, 저녁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초등학생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먹이는 ‘막내 행복한 마마식당’ 등의 봉사를 펴 온 서울 관악구 자원봉사센터가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아름다운 주거 복지 공동체를 만드는 데 노력하는 단체, 기관과 시민들에게 수여된다. 특히 ‘집수리 5형제’는 주거 복지 문화를 가꿔 가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집수리 5형제는 무허가 주택이 밀집해 있고 힘겨운 생활환경에 놓여 있던 삼성동시장 주변을 가가호호 방문해 도배, 장판 등을 손봐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활약상을 벌였다. 지난 4월 문을 연 전국 최초의 ‘한국형 어린이 식당’인 ‘막내 행복한 마마식당’은 맞벌이 가정, 주거 취약계층 등으로 저녁 식사를 챙겨 먹기 힘든 초등학생에게 ‘집밥’을 먹이는 눈부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관이 함께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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