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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관악 캠퍼스타운 입주자 선발

    관악구와 서울대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모집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167개 기업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쳤다. 이 중 21개 기업이 선발됐다. 창업기업의 혁신기술, 글로벌 진출, 검증된 사업 아이템 등을 평가했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은 낙성대동과 대학동에 위치한 캠퍼스타운 거점 센터인 ‘창업 HERE-RO 2, 3, 4’ 등 총 3개 시설에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 “서울서 고향 왔는데” 제주서 코로나19 27번째 확진자 발생

    “서울서 고향 왔는데” 제주서 코로나19 27번째 확진자 발생

    15일 제주 입도…동선 파악 중제주에서 27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서울에서 고향이 제주를 찾았다가 직장 동료의 확진 소식을 듣고 선별 진료소를 찾았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20일 서울에서 고향인 제주로 입도한 A씨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309편을 통해 오전 10시 50분쯤 제주로 입도했다. A씨는 고향 방문차 제주를 찾았으며, 가족과 지내던 중 지난 13일 접촉했던 직장 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도에 따르면 A씨 직장은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해있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제주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②통치(統治)에서 자치(自治)로[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②통치(統治)에서 자치(自治)로[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지난 5월 18일,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에 모였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45차 총회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연 후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방의 자치분권을 강화해 현장 대응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와 상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지방분권정책을 추진하도록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또 “헌법이 개정될 경우 ‘자치와 분권’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라는 용어는 지방정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중앙정부 관점의 용어이므로 ‘지방정부’로 바꿔 위상을 높이고, 지방의 자치입법권, 자주재정권, 자치행정권 및 자치조직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하라는 것이다. 필자는 지난 ‘자치분권, 국가경쟁력 강화의 지름길’ 글에서 언급했듯이 벌써 ‘지방정부’라고 지칭하면서 시작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자치분권에서 말하는 ‘자치’에 반대되는 용어는 ‘통치’다. ‘대통령의 통치행위’라고 흔하게 쓰이는 통치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첫 번째 원수나 지배자가 주권을 행사하여 국토나 국민을 다스림, 두 번째 나라나 지역을 도맡아 다스림이다. 통치는 다분히 ‘일방적 지배, 다스림’의 뜻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자치는 첫 번째 일반적으로 지방 공공 단체가 어느 정도 국가 의사로부터 독립해, 공선된 사람에 의하여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일, 두 번째 자기의 일을 스스로 처리함이다. 자치는 ‘스스로’의 뜻이 강하다. 결론적으로 자치분권 또는 지방자치란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이 지역문제의 해결방안을 스스로의 권리와 책임 아래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중앙정부에서 획일적으로 정하는 정책이 각자 조건과 환경이 다른 모든 지방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마다 자신들에게 가장 알맞은 정책을 찾게 됨으로써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가 있다. 여기서 왜 통치보다 자치가 효과적인지 쉬운 예를 들어보겠다. 관악구 청룡동에 구유지인 빈 땅이 있다고 치자. 구청에서 여러 검토 결과 그 땅에 주민들을 위한 조그만 체육관을 짓는 것이 적당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경우 해당 지역 주민 중 탁구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은 당연히 탁구장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반면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은 배드민턴장을 주장할 것이다. 이 경우 중앙집권이 강하면 지방의 공무원은 향후 책임 문제 규정에 얽매여 어떤 결정도 내리기 힘들다. 어느 쪽으로 결정이 되던 반대쪽 주민의 민원이 빗발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 땅은 흐지부지 빈 땅으로 오랫동안 있게 되든가 전혀 새로운 다른 시설의 건립으로 결정 날 확률이 높다. 만약 자치분권이 활성화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주민들 스스로 타협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령 탁구와 배드민턴을 번갈아 할 수 있는 시설로 짓는다거나, 조금 좁더라도 공간을 절반씩 나누는 방안들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지방공무원은 자신의 책임에 아무런 부담 없이 주민의 결정에 따르게 될 것이다. 주택가 자투리땅에 주차장을 지을지 꽃을 가꿔 공원으로 만들지도 마찬가지다. 지방행정의 일선 현장에는 크고 작은 이런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관악구의 경우 2030 청년층 인구 비율(40.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들에 대한 정책 결정을 지방공무원이 알아서 결정하는 것은 효율의 한계가 명백하다. 공무원들이 100%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문제를 이해하고 정책결정을 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입한 제도가 ‘청년정책위원회’다. 관악구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고민을 나누고 자신들과 관련된 정책 수립과 예산 반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인데 공무원들이 정책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경우보다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공동성명서를 낸 광역자치단체장들이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틈만 나면 ‘지방정부 독립성 강화, 자치분권 강화’를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지역주민들에게 만족도와 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순천시, 다섯 번째 확진자 발생… 서울 방판업소 방문 70대

    전남 순천에서 코로나19 다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감염자로는 세 번째다. 이번 확진자는 오천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다. 지난 13일 서울시 관악구의 화장품 방문판매업소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5일부터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검사결과 오전 5시 10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 음압병동에 이송 치료중이다. A씨는 ▲13일 밤 12시 고속버스를 이용해 순천터미널에 도착한 이후 3일간 자택에 머물렀다. 이어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광양의 옥룡계곡에 가족 3명과 방문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조례동의 순천플러스내과 방문 ▲18일 오후 5시에 순천의료원를 다녀왔다. 이동은 딸의 자가용을 이용했다. A씨와 접촉한 5명 중 딸 등 2명의 검체를 확보해 검사 의뢰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3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A씨가 다녀간 순천터미널과 플러스내과병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플러스내과병원은 임시 폐쇄했다. 또 광양시에 A씨의 옥룡계곡 방문사실을 통보하고, 추가 동선은 없는지 정밀역학조사 중이다. 허석 시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지역 확산을 막는 방법이다”며 “8·15 광화문 집회나 나주 중흥골드스파를 방문한 시민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고, 다른 지역 방문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광훈, 입원하고서도 “확진 판정 안 믿는다…증상 없어”

    전광훈, 입원하고서도 “확진 판정 안 믿는다…증상 없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병원에 입원한 뒤에도 “확진 판정을 믿지 않는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기독교계 매체인 크리스천투데이가 18일 유튜브에 공개한 전화 인터뷰에서 전광훈 목사는 “나는 (코로나19) 증상은 없고, 지금도 양성이란 게 안 믿어진다. 쉬고 약 먹으면 낫는 걸 정치가들이 이용한다”며 코로나19 감염의 심각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보건소에서 (검사)하면 양성, 백병원과 을지병원에서 (검사)하면 음성이 나온다. (사랑제일교회) 성도들이 보건소에 가면 양성인데 병원 가면 음성인 사례가 수십명씩 나온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에 크리스천투데이 기자가 “(전광훈 목사는 병원에서) 음성으로 나왔냐”고 묻자 “난 양성 나왔는데 두번째 검사는 안 갔다. 쉬는 게 낫겠다 해서 (의료원에) 왔다”고 주장했다. 당초 전광훈 목사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지도 않았다. 그는 수행목사와 함께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여전히 전광훈 목사는 “바이러스 테러”라고 주장했다. 그는 “(증가세가) 하루에 10명, 20명 가는 게 아니라 우리는 한꺼번에 250명이 확진됐다. 사건(집단감염)이 있기 일주일 전부터 ‘바이러스 테러한다’고 제보가 왔다”고 주장했다.전광훈 목사가 “증상이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전광훈 목사가 평상시 앓고 있던 (기저질환 등) 건강 상태가 좀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전광훈 목사 측은 지난 4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보석 석방을 호소하며 “당뇨와 신장 기능 부진으로 인한 지병인 ‘후종인대골화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광훈 목사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보석 조건을 어긴 적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랑제일교회는 바이러스 역사상 (가장 모범적으로) 선제적 대응을 했다”면서 “광화문집회에도 교인들을 한 명도 못 가게 해서 아무도 (집회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중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던 사실이 확인된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는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관악, 서울대와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 방역 공조

    관악, 서울대와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 방역 공조

    서울 관악구와 서울대가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입국 시기에 맞춰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뭉쳤다. 관악구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 예정일을 미리 파악하고 서울대 내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유학생 관리 대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입국 예정인 서울대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즉시 서울대 내 임시생활시설이나 원룸 등에서 자가격리한다. 관악구와 서울대는 외국인 유학생 현황과 입국 예정일, 입국 절차 등을 공유해 입국 전부터 자가격리 해제 시까지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 구는 또 자가격리지로 이송하는 차를 늘리고 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다. 이동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전 유학생에 대한 2차 진단검사도 한다. 서울대는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의 2학기 수강에 지장이 없도록 교내 생활관 일부를 임시생활시설로 지원하고 매일 모니터링할 인력을 배치한다. 관악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무기력감을 느끼고 심리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구민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문 임상 상담사와 상담한 후 고위험군으로 우려되면 전문치료기관으로 연결하고 있다. 수면안대, 마사지 공, 스트레칭 바, 마스크 등 심리 안정을 위한 물품 꾸러미도 제공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안전하게 입국해 철저한 방역지침 속에 자가격리 기간을 마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력해 코로나19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방역지침 어기면 ‘공짜 치료’ 해주지 마” 구상권 청구 국민 80% “찬성”(종합)

    “방역지침 어기면 ‘공짜 치료’ 해주지 마” 구상권 청구 국민 80% “찬성”(종합)

    일부 확진자 도피·허위자료 제출·마스크 권유 버스기사 폭행 잇따라방역 지침을 고의로 어겨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야기하면 당국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비롯해 일부 신도들과 확진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도피하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등 지침 위반 사건들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효가 가운데 방역 지침 위반자에 대해 세금으로 무상 치료해주지 말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치료 비용으로 부담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7%는 당국의 구상권 청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구상권 청구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7.4%였다. 2.9%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거나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경우 입원·치료비, 방역비에 대해 구상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전날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모이지 말라’는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은 치료비를 부담 지울 경우 저소득층 등 확진자들이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기피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에서 비용을 지원해왔다.전광훈, 확진에도 마스크 턱에 걸치고광복절 집회 참석 권유, 본인도 참석 앞서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가격리 명령에도 자신도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 역시 코로나 감염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했다. 전 목사 역시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 목사는 구급차를 타고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웃는 모습 등이 언론에 포착돼 빈축을 샀다. 심지어 구급차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전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삼일절 집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야외 집회에서는 감염사례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신천지 예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었다.파주병원 탈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25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달아났던 50대가 도주 25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새벽 파주병원을 탈출했던 A(평택시 177번 확진자)씨가 이날 1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커피숍에는 손님 40여명이 있었으며 서울시가 이들과 커피숍 등을 상대로 방역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병원은 지난 18일 오전 8시쯤 A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10분뒤 경찰에 탈출 신고를 했다. 파주시와 파주병원은 A씨가 이날 0시 18분쯤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푸른색 계열의 환자복 바지와 흰색 민소매 티를 입고 하얀색 슬리퍼를 신은 채 병실을 나선 뒤 간호사들이 업무를 보는 공간에서는 바닥에 엎드려 기어서 출입문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스크 바로 쓰세요” 권유 버스기사 폭행60대 구속…출동한 경찰 밀치고 깨물어 이와 함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요구하는 버스 운전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로 남성 B(60)씨가 전날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탄 후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라”는 요구를 운전기사로부터 받자 그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며 약 15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밀치고 손등을 깨문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노모·동거녀 살해한 70대 ‘촉탁살인’ 주장에도 ‘항소 기각’

    노모·동거녀 살해한 70대 ‘촉탁살인’ 주장에도 ‘항소 기각’

    자신의 모친과 모친을 오랜 시간 돌봐 온 동거인을 살해한 70대 노인이 1심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불복해 항소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동거인의 요청에 의한 ‘촉탁살인’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배준현)는 18일 존속살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모(71)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을 정당하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6년형이 유지되게 됐다. 임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집에서 동거 중인 여성 A(당시 70세)씨와 자신의 어머니(95)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임씨는 경찰에서 두 사람을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동거인에 대해서는 촉탁에 의한 살인을 주장했다. “A씨가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자고 했지만 ‘낫지도 않는데 가기 싫다. 아프니까 죽여 달라’고 해서 살해했다”는 취지다. 모친의 경우 A씨를 살해한 후 구속되면 돌볼 사람이 없어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촉탁살인이란 의뢰 또는 승낙을 받아 타인을 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받아들여질 경우 형량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살인죄보다 낮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임씨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진정한 의사에 따라 진지하고 명시적 방법으로 살해를 요청해야 한다”면서 “임씨가 사건 이후 보인 태도나 여러 진술 등을 고려하면 A씨가 진지한 의사로 살인을 부탁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모친과 모친을 상당 기간 돌본 동거인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엄정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진지한 간청 없었다”… 고법도 촉탁살인 기각

    자신의 모친과 모친을 오랜 시간 돌봐 온 동거인을 살해한 70대 노인이 1심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불복해 항소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동거인의 요청에 의한 ‘촉탁살인’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배준현)는 18일 존속살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모(71)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을 정당하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6년형이 유지되게 됐다. 임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집에서 동거 중인 여성 A(당시 70세)씨와 자신의 어머니(95)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임씨는 경찰에서 두 사람을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동거인에 대해서는 촉탁에 의한 살인을 주장했다. “A씨가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자고 했지만 ‘낫지도 않는데 가기 싫다. 아프니까 죽여 달라’고 해서 살해했다”는 취지다. 모친의 경우 A씨를 살해한 후 구속되면 돌볼 사람이 없어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촉탁살인이란 의뢰 또는 승낙을 받아 타인을 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받아들여질 경우 형량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살인죄보다 낮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임씨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진정한 의사에 따라 진지하고 명시적 방법으로 살해를 요청해야 한다”면서 “임씨가 사건 이후 보인 태도나 여러 진술 등을 고려하면 A씨가 진지한 의사로 살인을 부탁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모친과 모친을 상당 기간 돌본 동거인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엄정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심상정 “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엄벌해야…신천지보다 위험”(종합)

    심상정 “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엄벌해야…신천지보다 위험”(종합)

    전광훈, 병원 이송 중에도 마스크 턱에 걸쳐삼일절 집회 앞두고도 전씨 “야외라 괜찮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반사회적 행태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전 목사가 자가격리 의무까지 위반한 채 집회를 주도한 고의성을 고려하면 신천지보다 더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신도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 역시 코로나 감염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했다. 전 목사는 구급차를 타고 이송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웃는 모습 등이 언론에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구급차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 성북구보건소는 전 목사의 소재를 파악한 끝에 오후 7시20분쯤 사랑제일교회 인근 사택에 머무르던 전 목사를 구급차에 태워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전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삼일절 집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야외 집회에서는 감염사례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신천지 예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닷새 만인 319명(17일 낮 12시 기준)으로 급증했다. 18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충남 천안, 경기 양주, 경북 포항에서 최소 10명이 나와 확진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배진교 “친일청산 발끈은 통합당뿐,안익태·박정희·백선엽 모두 친일파” 정의당은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와 박정희 전 대통령, 6·25 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전 장군을 모두 친일파와 반민족주의자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현충원에서 친일파 등을 파묘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친일이 확실한 사람들의 파묘를 다룬 국립묘지법 개정안, 서훈 취소를 다룬 상훈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면서 “여야가 힘을 합쳐 상식을 바로 세우는 국회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하는 데 대해 “친일 청산에 발끈하는 집단은 통합당뿐”이라며 “말꼬리 잡기는 그만하자. 안익태와 박정희, 백선엽은 모두 친일행위가 확인된 반민족행위자”라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며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성토했고, 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 법안 통과도 주장했다.하태경 “김구도 부른 애국가 친일 매도”“좌파의 지나친 친일몰이 자기파괴적” 이에 대해 통합당 등 야권은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에서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대한민국의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하고, 현충원의 무덤까지 파내자는 무도한 주장을 했다”며 “그가 언급한 내용이 국민화합을 선도하는지, 회원들의 뜻을 대표하는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 정신의 본산을 사유화하는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경했던 그래서 일본과 수교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부역자로 몰았다.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 노래로 매도했다”며 “좌파의 친일몰이가 지나치면 얼마나 자기 파괴적이 되는지 잘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 회장의 여야를 오간 이력을 거론하며 김 회장을 향해 자신의 역사는 어떻게 지우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정희의 민주공화당에 공채 합격해서 전두환의 민주정의당까지 당료로 근무했다”면서 “친일 잣대만으로 이승만을 비난하고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로 저주한다면, 김원웅은 독재 잣대만으로 부역자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기본조약 체결에 반대하다 투옥되는 등 학생운동을 했으나 졸업 후 박정희 정권이 유신을 선포하며 영구집권에 나선 1972년 공화당 사무처 공채에 합격해 당료의 길을 걷게 된다. 진중권 “광주항쟁 때도 부른 애국가 공식 폐기할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을 향해 “한국전쟁 때, 70년대 민주화 운동 때, 광주 5.18 항쟁 때도 불렀던 애국가를 공식적으로 폐기할 의사가 있는지, 박정희도 만주군관학교 들어가려고 혈서까지 쓴 악질 친일파인데 앞으로 국립묘지에서 박정희도 파묘할 것인지. 공식적으로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진 전 교수는 “김원웅씨의 도발적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지지율이 떨어지니 다시 ‘토착왜구’ 프레이밍을 깔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 역사와 보훈의 문제에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그 경박함이야말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제일 먼저 척결해야 할 구태”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 출신으로 광주학살의 원흉들에게 부역한 전력이 있는 분이 어떻게 ‘광복회장’을 할 수가 있는가”라며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친일파들은 물론이고 군부독재, 학살정권의 부역자들도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전광훈 겨냥 “대중 보호 외면, 종교지도자 특권 아냐”(종합)

    추미애, 전광훈 겨냥 “대중 보호 외면, 종교지도자 특권 아냐”(종합)

    “법 집행자, 공동선에 대한 각성 필요한 때”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에서 나왔음에도 광복절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겨냥해 “이웃과 사회가 코로나 위험에 빠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동선과 대중의 보호를 외면하는 특권이 자칭 종교지도자에게 주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에서 “종교의 지상과제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실천”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적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신도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 역시 코로나 감염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했다. 전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삼일절 집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야외 집회에서는 감염사례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신천지 예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었다. 추 장관은 “법과 정의는 공동선에 이르는 것”이라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법 집행자가 법이 지향하는 공동선의 방향 감각을 놓치고 길을 잃을 때 시민과 사회를 얼마나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뜨리는지 중대한 각성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전광훈 이송 중에도 마스크 턱에 걸치고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 성북구보건소는 전 목사의 소재를 파악한 끝에 오후 7시20분쯤 사랑제일교회 인근 사택에 머무르던 전 목사를 구급차에 태워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전 목사는 서울의료원 내 격리병상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 전 목사는 구급차를 타고 이송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웃는 모습 등이 언론에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구급차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전 목사의 확진 사실이 나오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검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지만 오후 3시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전 목사가 합법적으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약 5분간 연설하고 현장을 떠났으며, 격리통지서 서명도 오후 6시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당국, 전광훈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소 329명 감염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전날 재판부에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전 목사가 격리 치료를 받게 되면서 재수감 여부 결정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닷새 만인 319명(17일 낮 12시 기준)으로 급증했다. 18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충남 천안, 경기 양주, 경북 포항에서 최소 10명이 나와 확진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4000명 중 절반 정도인 2000여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에서 319명인 16%에 달하는 높은 양성 판정이 나온 것도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국에 확산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에서 수천명이 감염되며 ‘대구 봉쇄’ 논란이 불거졌던 ‘신천지 집단감염’이 재연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확진’에도 전광훈 미소...사랑제일교회 관련 319명 확진 (종합2보)

    ‘코로나 확진’에도 전광훈 미소...사랑제일교회 관련 319명 확진 (종합2보)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 넘게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슈퍼 전파지’로 우려되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7일 방역당국과 성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전 목사는 같은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인 서모 씨와 전 목사의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5~16일 사랑제일교회 부목사와 전도사 등 전 목사의 지인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나는 열도 안 오른다.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오늘 구청에서 우리 교회를 찾아와 나 이렇게 멀쩡한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했다”면서 격리 대상 지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 목사는 이날 구급차를 타고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 등을 보였다.한편,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지난 16일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는 “전 목사가 자가격리를 위반했고, 검사명령 미이행을 교사하고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17일 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다”며 “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낮 12시 기준으로 13∼17일 5명→19명→59명→249→319명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2번째로 많은 확진자 규모로 신천지대구교회(5,214명)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사랑제일교회, 이태원 클럽(277명) 등 순이다.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소속 간호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과병원 소속인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별도 건물인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에 사는 A(20)씨가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밤에도 서울을 방문했으나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다음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확진 후 웃으며 통화하는 전광훈 목사…서울의료원 이송(종합)

    확진 후 웃으며 통화하는 전광훈 목사…서울의료원 이송(종합)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병원 이송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코로나19 확진자인 전 목사가 17일 저녁 구급차량에 탑승한 뒤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고 웃고 있는 모습이 다수 매체의 카메라에 찍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구급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에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오후 7시30분쯤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인 서모씨와 전 목사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부와 비서 등 3명은 이날 서울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서 “나는 지금 이렇게 멀쩡하다”며 “열도 안 오르고 병 증상이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나온 확진자만 315명에 달한다. 전 목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지만 오후 3시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전 목사가 합법적으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약 5분간 연설하고 현장을 떠났으며, 격리통지서 서명도 오후 6시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전날 재판부에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전 목사가 격리 치료를 받게 되면서 재수감 여부 결정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광훈 목사 부인·비서도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소 315명

    전광훈 목사 부인·비서도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소 315명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의 부인과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서울시와 관악구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전 관악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같은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인 서모씨와 비서(전도사)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부와 비서 등 3명은 이날 서울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나온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15명에 달한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광훈 목사도 확진…홍문표 “집회만 갔을 뿐 접촉 안 해”(종합)

    전광훈 목사도 확진…홍문표 “집회만 갔을 뿐 접촉 안 해”(종합)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가운데 전광훈 목사도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 보수 기독교계에 영향력이 큰 전 목사는 종교 집회는 물론, 극우 성향 단체들을 대표해 반정부 집회를 자주 이끌고 있다. 이들 집회 참가자는 대체로 현실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그만큼 정치인들과의 접촉이 잦다. 주로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 정당의 인사들이다. 따라서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까지 전 목사가 직접적으로, 또는 그의 주변인들을 통해 여의도 정치권에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우려스러운 장면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다. 수만명이 참여한 집회에 연사로 나선 전 목사가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들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도 상당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집회에 참여한 현역 의원으로는 현재까지 통합당 홍문표 의원이 파악됐다. 홍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광훈을 알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인 충남에서 상경한 집회 참가자 3명가량과 접촉했을 뿐이고, 전 목사가 있던 곳과 멀리 떨어진 장소였다”면서 “집회에 다녀왔다고 다 검사를 받아야 하느냐”고 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도 당시 집회에 참여한 야권 정치인들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수행 목사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서울 성북구는 이날 오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병원 이송을 위해 전 목사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전 목사의 확진 사실이 나오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검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병상이 지정되는 대로 전 목사를 격리할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전 목사가 교회 옆 사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교회와 협의해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나온 확진자만 315명에 달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확진?…정은경 “거짓뉴스”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확진?…정은경 “거짓뉴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사이에서 ‘방역당국이 무조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한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방역당국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보건당국에서 검사하면 모두 다 양성이 나온다’라고 하는 거짓뉴스가 많이 전파되고 있다”며 “결코 사실이 아니고,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교인의 생명이 위험해지고, 가장 가깝게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방역당국을 믿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폭증하자 방역당국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교인 모두에게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 요청에 불응하는 다수의 교인이 있는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면 무조건 양성으로 확진한다’는 소문이 정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계속 번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포항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교인이 의료원 이송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검거됐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도 이 같은 소문을 의식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이날 낮 현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19명으로 늘었다. 교회가 명단을 제출한 교인·방문자 4000여명 가운데 검사를 받은 사람은 전날 자정까지 2000여명이다. 문제는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 중 상당수가 연락 불통이라는 점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거주자 492명, 주소 불명자 553명 등 1000명 넘는 교인들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서울에서만 하루 새 58명 증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서울에서만 하루 새 58명 증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서울 발생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으로 209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불과 하루 만에 58명이 추가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서울의 전체 신규 확진자는 90명 늘어나 2077명이 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90명은 전날 발표된 14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4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관련이 3명이다. 사랑제일교회 58명과 합하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는 모두 65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이 밖에 관악구 요양병원 관련이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명, 기타가 16명,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6명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관악·구로·금천·서초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이상씩 발생하는 등 서울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관악문화재단 1주년…주민 응원사업으로 주민 삶에 더욱 가까이

    관악문화재단 1주년…주민 응원사업으로 주민 삶에 더욱 가까이

    서울 관악문화재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문화와 예술로 위로하고, 주민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시민 응원사업을 확충하겠다고 14일 밝혔다.관악문화재단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8월 13일 출범했다. 재단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공연과 포럼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릴레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지역연계형 청년예술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 폭을 넓혀줄 ‘지역 이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우리가 사는 도시 관악’을 주제로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와 함께하는 강의와 지역 탐방이 진행됐다. 오랫동안 도서관 이용을 기다렸을 주민을 위해 관악통합도서관 중 일부 시설을 순차적으로 재개관하고, 대출 권수를 한시적으로 5권에서 8권으로 확대 운영한다. 재단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수의 문화예술 분야 공모 사업에서 약 11억원의 외부재원을 유치한 바 있다. 지원된 예산으로 지난 6월부터 7개월간 2020 지역연계형 청년예술활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5인의 청년예술인의 개인 창작활동비(매월 70만원 지급)와 프로젝트 비(1500만원)를 지원한다. 재단은 관악구만의 스토리 및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예술인(단체)에게 총 5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강감찬장군’ 설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뮤지컬, ‘신림동’고시원을 배경의 낭독극과 관악산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명상 가이드 등을 운영하는 총 4개 팀을 선정했다.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지난 1년간 관악구민의 기대와 지지에 힘입어 재단이 안정적으로 관악에 정착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민을 위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파트 전세 매물 ‘0’… 서울 전셋값 59주째 고공행진

    아파트 전세 매물 ‘0’… 서울 전셋값 59주째 고공행진

    전세시장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기 대단지의 경우 전세 0(제로) 단지까지 속출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1484건)는 아직 1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대비(1만 464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0.24%)가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대치·도곡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21%)는 매물이 부족하다.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강남·북 가리지 않고 전세 물건 소멸과 전세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1만 1398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지난달 7302건, 이달 13일 기준 1484건으로 10분의1 수준이다.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셋값도 천정부지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 달(4억 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2016년 3월(4억 244만원)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 만에 5억원대를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2년 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으로 서초구는 1억 1421만원(17.3%) 올랐다. 이어 강남구 1억 253만원(13.7%), 송파구(5757만원·11.1%)가 뒤를 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거나 본인거주를 주장하며 전셋값이 뛰었다. 문제는 전셋값 폭주 탓에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세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서울에서 총 1929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2.5%인 242건이 반전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보증금이 큰 월세로 보면 된다. 전체 전·월세 중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은 6월 9.5%, 7월 9.9%, 8월 13일 기준 12.5%로 2주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집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10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의 영향으로 2.48% 급등하며 지난주(2.7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에 무주택 실수요자나 2030들이 잠시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대기 수요가 임대차시장으로 옮겨 올 것이기에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저금리와 세 부담 강화 등으로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지런함이 큰 위기 막는다… 우면산 교훈 잊지 않은 관악

    부지런함이 큰 위기 막는다… 우면산 교훈 잊지 않은 관악

    10년간 산사태 예방사업에 270억 투입 박 구청장 “지속적으로 정비해야 효과”배수구 나뭇가지·물속 토사 등 직접 제거산사태현장예방단 30명 추가 고용·운영“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토사를 걷어내는 등 지속적인 정비 작업을 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박준희 관악구청장) 역대 가장 긴 장맛비로 전국적으로 시설물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지난 12일 박 구청장은 인헌동 산 17-3 일대를 찾았다.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빗물에 휩쓸려 계곡을 타고 내려온 토사를 걷어내고 현장을 살피기 위해서였다. 박 구청장은 “2011년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 이후 관악구는 10년간 산사태 취약지역에 270억원을 들여 예방사업을 했다”며 “수목 제거 등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놓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관악구에는 37곳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있다. 이곳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곳으로 사방사업을 시행하기 전 원활한 공사와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지정하는 구역이다. 박 구청장은 “이미 관악구의 산사태취약지역 37곳 모두 사방 사업을 완료한 상태지만, 사업이 완료됐다고 하더라도 하자 점검 등의 시간을 거친다”며 “내년 상반기에 29곳이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한 계곡도 높이 4.5m의 사방댐이 설치돼 있었다. 사방댐은 산림 안 계곡에 설치하는 소규모 댐으로 바위나 나무 등을 차단해 하류 지역에 2차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한다. 사방댐이 계곡을 따라 내려온 토사를 막아주고 유속을 늦춰 산사태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산사태 현장예방단원은 배수구에 쌓여 있는 나뭇가지, 낙엽 등을 걷어내고 물속에 쌓인 토사를 삽으로 퍼냈다. 관악구는 5명으로 구성된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운영했는데 최근 30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이들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비롯해 급경사지(위험절개지), 집수정, 배수로 등을 점검한다. 산사태취약지역을 순찰할 뿐 아니라 토사나 위험 수목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산사태 예보나 경보가 있을 때 인근 주민을 대피시키는 역할도 한다. 박 구청장은 “이번 수마로 피해를 본 지역을 집중 점검해 또다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강풍에 대비해 간판 등 시설물 관리, 침수취약지역 빗물받이 설치 등으로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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