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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웅 윤혜진 딸 엄지온, 모델 포스 나는 근황 ‘분위기 있네’

    엄태웅 윤혜진 딸 엄지온, 모델 포스 나는 근황 ‘분위기 있네’

    엄태웅, 윤혜진 부부의 딸 엄지온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3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을 든 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딸 엄지온이 꽃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노란 원피스를 입은 엄지온은 긴 팔다리를 뽐내며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클수록 엄마를 닮는 듯한 예쁜 얼굴 또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한 윤혜진은 그해 6월 딸 엄지온을 얻었다. 엄태웅은 지난 2015년 딸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살 그림 신동 ‘미니 모네’, 30억원 수입 예술가로 성장

    6살 그림 신동 ‘미니 모네’, 30억원 수입 예술가로 성장

    9년 전 영국 언론으로부터 ‘미니 모네’라고 불리며 첫 수채화 전시회를 열었던 6살 꼬마는 훌쩍 자라 작품 판매를 통해서만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벌 정도로 대중과 컬렉터의 사랑을 받는 예술가가 됐다. 영국 BBC는 10일(현지시간) 다큐멘터리 ‘백만장자 미니 모네’를 통해 키어런 윌리엄슨(14)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 루드햄에 거주하는 키어런은 2008년 콘월주로 떠난 가족여행에서 처음 풍경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지 1년 남짓 되지 않아 그는 신동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6살에 첫 전시회를 열면서 예술 비평가들에 의해 거장으로 평가됐다. 그의 첫 작품은 1만4000파운드(약 2100만원)에 팔렸으며, 가장 비싸게는 5만5000파운드를 호가했다. 덕분에 8살에 현재 가족과 살고 있는 집을 장만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키어런의 성공이 단지 그의 재능 덕분만은 아니었다. 부모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이들은 아들의 재능과 그 결과물을 뒷받침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었다. 키어런의 엄마아빠는 회사 경영에 아무런 경험도, 지식도 없었고, 처음엔 아들 회사에서 뭔가 중요한 업무를 맡는다는 것도 썩 내키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능한 아들이 평범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타인의 지나친 관심으로부터 보호해왔다. 그러다 자신들이 아들의 가장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키어런의 아빠는 “우리는 사업 경험이 전혀 없어서 스스로 모든 것을 배웠다. 모든 것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적, 재정적 관련 조언을 구하고 있으며, 삼성이나 닌텐도, 갭(GAP)과 같은 브랜드의 상업적 출연 요구를 거절하며 아들의 예술활동을 지지해왔다”고 언급했다. 아들의 열정이 돈으로 거래될 위험에 처해있다며 많은 이들이 우려해, 가족이 발벗고 나섯 것이다. 이에 키어런은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난 내 영혼을 팔지 않는다. 내게 흥미를 불어넣는 것을 그린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난 그림을 그리지 않으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두세 번씩 그려낸다”고 설명했다. 올해 14살이 된 키어런은 천재 소년에서 성인 예술가로 넘어가는 과도기이자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서게 됐다. 그는 “풍경화에서 구상미술로 진화해 최근 전시회를 열었다. 대중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까봐 걱정된다. 풍경화보다 더 많은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어 다들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일지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그러나 그는 걱정할 필요가 전혀없다. 그의 작품 중 다섯 점이 이미 10만 파운드(1억 4840만원)에 팔렸다. 이 돈은 홈스쿨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키어런은 18살이 되서 부모님과 함께 사업을 관리할 때까지는 그림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는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일단 내년 전시회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좋든 싫든 간에 내 피 속에 그림에 대한 열정이 흐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 그리는 것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림은 내 가장 친한 친구와 마찬가지기 때문이다”라며 그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B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언주 “학교 조리사는 밥하는 아줌마, 왜 정규직돼야 하냐” 논란

    이언주 “학교 조리사는 밥하는 아줌마, 왜 정규직돼야 하냐” 논란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 수석 부대표가 파업을 강행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 학교 조리사를 지칭하며 ‘밥하는 아줌마’라는 표현을 쓴 사실이 SBS ‘취재파일’을 통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SBS는 9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 파업 비정규직에 “미친 놈들”…왜?’라는 기사에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주장하며 파업을 강행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전했다. 지난 달 29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전날 제주와 경북, 울산, 대구, 전북을 제외한 12개 시·도 교육청 산하 조합원들이 지역별 총파업 집회를 열고 파업에 들어갔다. SBS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를 마친 이언주 수석부대표는 몇몇 기자들에게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이 의원은 다음날 SBS와의 통화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 놈들”이라 표현하며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다”라고 말했다고 SBS는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5년 내지 10년짜리 계약직에 호봉제가 아닌 직무급제 도입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조리사라는 게 별 게 아니다. 그 아줌마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이 의원의 발언은 온라인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기사의 링크를 걸고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입법권력자 국회의원이 힘들고 아파서 파업하는 국민에게 막말 비하 매도하는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네티즌 PMO***은 “우리 엄마 조리사였고, 이언주식으로는 밥 하는 아줌마였는데 얼마나 힘들게 일 하는 줄 아냐? 나는 엄마가 일한 만큼 대우를 받길 원했다. 그런데, 국회의원 이언주는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의 자세도 없다. 이언주 같은 사람은 국회의원 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언주 수석부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도 “지금은 안보 현안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는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외교장관은 남자가 해야 한다’는 말로 성차별 논란이 일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엉뚱·발랄 매력 트뤼도 막내아들 G20 ‘신스틸러’로 떠오르다

    엉뚱·발랄 매력 트뤼도 막내아들 G20 ‘신스틸러’로 떠오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아들 아드리앙(3)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은 8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의 막내아들 아드리앙이 깜찍한 외모와 엉뚱한 행동으로 G20 각국 치열한 외교전 사이 ‘신스틸러(scene stealer)’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신스틸러란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극에서 주연 이상으로 활약하는 조연을 말한다. 아드리앙은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빠 트뤼도 총리, 엄마 소피 여사가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며 아드리앙의 손을 번쩍 들어 올려 미끄럼틀을 태워주자 천진난만한 웃음을 터뜨리며 매력을 발산했다. 계단을 내려와서는 엄마 소피 여사가 받은 환영 꽃다발을 빼앗아 들고 엄마 아빠 대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캐나다 총리실 촬영기자 아담 스코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드리앙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방법으로 도착 기념 사진 촬영을 막았다”며 사진을 올렸다. 소피 여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남편 요아힘 자우어를 비롯한 다른 정상 배우자와 함께한 행사에도 아드리앙이 등장했다. 그는 행사 참석자임을 증명하는 출입증을 목에 걸고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덕분에 아드리앙은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드리앙의 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아드리앙이 트뤼도 총리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그곳에 모인 환영 인파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식용견에게 가족이 생기던 날

    [김유민의 노견일기] 식용견에게 가족이 생기던 날

    한국은 식용견 농장에서 공장식 사육을 통해 개고기를 공급하는 국가입니다. 약 1만 7000개의 식용견 농장에서 매해 약 250만 마리의 개가 사육되고 이 중 60~80%가 복날을 기점으로 도축됩니다.식용견은 주로 도사견과 누렁이(황구)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농장에는 래브라도, 골든 리트리버, 비글, 시베리안 허스키, 코카 스파니엘과 치와와 등 크기와 상관 없이 모든 종류의 개들이 있습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8개의 식용견 농장을 폐쇄해 80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식용견 농장을 폐쇄한 농장주들이 생명친화적인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폐쇄된 농장들 대부분 농장주가 먼저 단체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사전 답사를 진행한 후 본격적인 구조 활동 및 농장 폐쇄를 진행합니다. 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은 인천공항으로 옮겨진 뒤, 여객기를 타고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로 이동합니다. 식용견으로 길러진 개들은 크기가 큰 편이어서 한국에서는 입양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외국으로 보내진 개들은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입양절차에 따라 가족을 찾아갑니다. 그렇게 태어나 처음으로 가족이 생긴 식용견, 아니 반려견 스테파니와 코라, 제우스의 사연을 소개합니다.이름: 스테파니 구조 시기: 2017년 3월 견종: 진도 믹스현 거주지: 미국 플로리다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의 한 식용견 농장에서 구출된 스테파니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엄마, 아빠와 살고 있습니다. 스테파니의 가족은 몇 년 전에 학대를 받고 있던 또 다른 진돗개를 입양한 적이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6개월 전에 이 개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이후 HSI를 통해 스테파니를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부부는 플로리다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 스테파니가 있던 보호소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테파니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데려가기 위해 현지에서 차를 구입해 플로리다로 돌아갔습니다. 부부는 스테파니와 함께하게 된 것이 너무 기뻐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이들은 스테파니의 안부를 전해주며, 매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이름 : 코라 구조 시기: 2015년 9 월견종: 마티즈 혹은 도사견현 거주지 : 미국 워싱턴 주 코라는 2015년 9월 충청남도 해미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출돼, 지금은 미 워싱턴 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코라는 지금의 가족을 만나고 며칠을 다른 개에게 먹이와 장난감을 빼앗기지 않으려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식용견 농장에서 죽음보다 더 끔찍한 공포 속에서 살아 남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행동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라는 다른 개들에게 더 이상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먼저 살고 있던 수컷 셰퍼드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코라는 매우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입니다. 단 한번도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반려견이 되기 위해 필요한 훈련도 잘 받고, 가족의 관심을 받기 위해 예쁜 짓도 많이 한다고 하네요.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는 코라를 가족들은 잠들기 전까지 옆에서 보듬고 쓰다듬어 주고 있습니다. 코라의 가족은 코라가 정말 멋진 개이자 반려견이라며 코라와 함께하는 일상을 매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이름 : 제우스 구조 시기: 2015년 12월 견종: 토사 현 거주지 : 미국 캘리포니아 2015년 12월 홍성에 있던 식용견 농장에서 구출된 제우스는 저스투스, 웰시, 아쉬톤이라는 장난기 많은 3형제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제우스는 몸집이 매우 커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편입니다. 제우스의 가족은 제우스가 어디서 왔고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식용견 농장에서 구출됐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개들이 식용견 농장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슬퍼하면서, 제우스가 무사히 구출돼서 지금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에 함께 기뻐해 줍니다. 제우스, 참 잘생겼죠? 제우스의 가족은 그 동안 길렀던 반려견 중 제우스가 가장 똑똑하고 훈련을 잘 받는다고 칭찬합니다. 보통의 반려견들처럼 제우스도 좋은 환경과 적절한 훈련, 그리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아주 훌륭한 반려견이 되었습니다. 제우스는 가족들과 함께 소파에 누워있거나, 포옹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끽’ 소리를 내는 무지개색 애벌레 장난감도 참 좋아한다고 하네요. 제우스는 항상 꼬리를 흔들고 즐겁게 짖으면서 가족들을 반겨 줍니다. 관심을 받고 싶을 때에는 투덜거리는 소리를 내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제우스의 가족은 제우스가 가족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고 있는 제우스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스테파니, 코라, 제우스는 다른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며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통이나 태어난 곳에 상관없이 모든 개들이 사랑스러운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김유민의 노견일기]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문화마당] 읽기는 맛있는 기억이다/강의모 방송작가

    [문화마당] 읽기는 맛있는 기억이다/강의모 방송작가

    라디오 독서 프로그램(SBS 러브FM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 구성을 오래 맡고 있다 보니 책 추천 부탁을 종종 받는다. ‘인생 최고의 책’, ‘최근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 등등. 질문은 쉽지만 답하긴 참으로 곤혹스럽다. 분명 짜릿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준 수많은 책이 있는데, 내용이며 제목이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난 책에서 무엇을 얻기보다 읽는 행위 자체를 즐긴 것 같다. 어렸을 때 내게 책은 결핍이었다. 원하는 책을 척척 사줄 만큼 부잣집도 아니었던 데다 나이 차 많은 언니 오빠들 교육에 힘을 다 뺀 엄마는 늦둥이 막내딸에게 적당히 무관심했다. 어른들 틈에서 어찌어찌 한글을 깨치고 신문을 보는 아버지 옆에 붙어 앉아 떠듬떠듬 글자를 읽었다. 그땐 한자를 많이 섞어 쓸 때라 내용 파악은 어려웠지만, 아침이면 종이신문을 기다리는 게 지금까지의 습관이 됐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책에 굶주린 시절 읽을거리는 무엇보다 맛있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때 방학은 늘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지냈다. 사촌 오촌들이 열심히 들고 나던 사랑방엔 항상 책이 널려 있었다. 일본 역사소설 ‘대망’이니 월탄 박종화의 소설 ‘자고 가는 저 구름아’ 같은 대하소설들을 줄줄이 읽어 냈다. 고모가 남긴 5권짜리 ‘빨간머리 앤’을 단숨에 읽고 감동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때 읽은 것들 중 19금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이해가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나름 상상의 쾌락을 즐겼으니, 그 부작용으로 생뚱맞은 고민을 하며 잠을 못 이룰 때도 가끔 있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인생행로가 다 결정돼 있는데, 나도 어떤 거대한 이야기의 한 부분이 아닐까?’, ‘스스로 내 삶을 만들고 바꿔 나가는 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중학교 1학년 때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친구가 자기 집에서 같이 공부를 하자고 했다. 혼자만의 공부방을 가진 친구에 대한 부러움으로 선택한 외박이었는데, 그 집에 들어선 순간 내 시선을 붙잡은 건 거실에 있는 커다란 책장이었다. 졸음을 쫓는다며 귀한 커피를 타 준 친구가 곤히 잠들어 버린 후 살금살금 책장으로 다가가 책 몇 권을 빼들었다. 그렇게 잡은 황순원의 소설을 해가 뜰 때까지 읽었다. 학교 시험이 코앞이었지만, 어떤 두려움도 이 맛있는 시간을 방해할 수 없었다. 그때 시험을 어떻게 망쳤는지, 그 선택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같은 건 생각나지 않는다. 오직 책장을 넘기는 데만 열중하다가 아침을 맞았을 때의 신비한 느낌과 감동만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 책 프로그램을 맡은 이후로 참 많은 책을 모았다. 그만하면 어린 날의 결핍이 해소됐을 만도 한데, 욕심을 멈추기는 쉽지 않다.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맡 스탠드를 켜고 책을 펼친다. 비루했던 하루, 쓸데없이 분주했던 하루의 번뇌를 지우는 시간. 비록 돋보기를 챙기고 인공눈물로 건조한 눈을 적시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해도 소박한 쾌락을 위한 작은 의식으로 기꺼이 받아들인다. 어떤 책은 그대로 수면제가 되고 어떤 책은 잠을 통째로 날려 버리기도 한다. 전자는 어지러운 불면의 밤을 예방하니 좋고, 후자는 책장을 덮고 새벽 창밖을 보며 희열에 들뜨던 열세 살 소녀의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기쁘다. 무더위에 여름 나기가 걱정이지만, 나는 이독치열(以讀治熱·읽음으로 더위를 이김)을 믿는다. 지금 머리맡엔 여름밤을 삼킬 몇 권의 추리소설이 대기 중이다.
  • 큰 키로 화제된 11살 배런 트럼프의 ‘슈퍼 금수저’ 생활

    큰 키로 화제된 11살 배런 트럼프의 ‘슈퍼 금수저’ 생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와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휴가길에 오른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가족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휴가를 보냈다. 배런은 2006년 3월 20일생, 올해 만 11세지만 175cm가 넘는 키로 주목을 받았다. 아빠인 트럼프가 젊은 시절 191cm이었고 현재는 188cm, 모델 출신인 엄마 멜라니아가 180cm에 가까운 키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46년생 아빠와 70년생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 배런은 태어날 때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는 무려 60세에 세번째 부인 멜라니아 사이에서 배런을 낳았다. 배런은 귀공자스럽고 잘생긴 외모에 아버지 트럼프의 재산이 4조 3000억원에 이르며 ‘슈퍼 금수저’로 불리고 있다. 배런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 이후 54년 만에 백악관에 들어오는 남자 아이가 됐다. CNN에 따르면 배런은 백악관 입주 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1개 층을 통째로 썼다고 한다. 트럼프 타워의 연간 임대료는 약 150만 달러, 한화로는 약 17억원이다. 배런은 아이(?)답게 이 곳에서 건물을 개조하고 색칠하면서 놀았다고 전해진다. 배런은 골프광인 아버지 트럼프를 닮아 골프를 즐긴다.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면 아버지 소유의 골프클럽이 있다는 것과 드넓은 트럼프 타워 안에서 골프연습을 했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 멜라니아는 모델 출신답게 미용에 관심이 많은데 아들 배런이 샤워를 마치면 캐비어 모이스처라이저를 이용해 피부를 관리해준다고 한다. 그렇지만 배런은 전세계 사람들이 지켜보는 취임식에서 엄마 멜라니아의 손을 뿌리치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점은 아버지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배런과 트럼프 가족들 경호비에만 하루에 12억 원이 든다고 한다. 트럼프까지 포함하면 약 200만 달러, 한화로 24억원의 세금이 들어간다고 전해진다. 안전을 위해서지만 경호비용 역시 ‘슈퍼 금수저’ 답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현정 딸-아들 근황 “美 아이비리그 대학 합격” 엄마 언급도 거침없이?

    고현정 딸-아들 근황 “美 아이비리그 대학 합격” 엄마 언급도 거침없이?

    배우 고현정의 자녀 근황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남자의 자격-정용진 부회장’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현정과 정용진 부회장 사이에 있는 두 자녀의 미국 유학생활을 전했다. 출연자 김태현은 “18살이 된 딸이 SNS에서 팔로우들이 파우치를 공개해달라고 하면 직접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어떤 브랜드 제품을 쓰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며 일반 대중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고현정 딸은 자신의 SNS에 걸그룹 에이핑크와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평론가는 “‘아빠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멋있고 엄청 자상한데 화가 나면 무섭다’고 대답했다. ‘친엄마와 꼭 닮았다’는 질문에는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그분이 얼마나 아름다우신데’라며 엄마에 대해서 선망 같은 게 있는 거 같다”고 언급했다. 또 “‘새엄마는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사실 나는 지금 엄마를 새엄마라고 부르는 게 참 미안한 것이 지금까지 나에게 이렇게 사랑으로 대해준 분이 없었다’라고 하더라”고 고현정 딸의 발언을 언급했다. 연예부 기자는 “아들 하나, 딸 하나인데 각별한 관리를 받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고현정의 빈자리를 고모가 메워주기도 했다”며 “아들이 공부를 굉장히 잘해서 전교회장 같은 것도 계속 연임을 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외모에 대해서는 “딸도 키가 굉장히 크고, 아들도 굉장히 키가 크다”며 “그래서 외모도 훈남, 훈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들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학교에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초등학교 이후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아들은 지난 3월 코넬대학교 입학을 결정하고 현재 한국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다큐] 내 나이가 어때서… 내 도전이 어때서… 내 열정이 어때서

    [포토 다큐] 내 나이가 어때서… 내 도전이 어때서… 내 열정이 어때서

    “우리 사랑 연습도 없이~ 벌써 무대로 올려졌~네.” 가수 심수봉의 노래 ‘비나리’의 한 구절이다. 사랑만 연습이 없을까? ‘은퇴’도 마찬가지다. 100세 시대에 퇴직을 해야 하는 50대가 그렇다. 준비 없이 막상 닥치니 불안하다. 일을 더 하고 싶지만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청년실업이 심각해서 일자리 구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 태어난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50+세대’의 현주소다. 최근, 100세 시대에 걸맞게 은퇴 공식과 고용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50대 이후 은퇴세대를 대상으로 ‘인생 2모작’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50+세대 위한 ‘서울시 보람일자리’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은 서울시가 새로운 출발선에 선 50+세대를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이다. 사업 내용은 크게 4개 영역의 일자리로 나뉜다. 우선, 인력난에 시달리는 복지시설에 장년층을 파견해 업무를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이 있다. 3년 전 보험회사에서 퇴직한 김명숙(57)씨는 ‘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의 일원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발달장애인들과 ‘한지 수의’ 제작 서울 강동구 ‘파란마음 복지센터’에서 발달장애인들을 도와 가며 한지(韓紙)로 수의(壽衣)를 만드는 일이다. 그는 “재봉틀을 돌리는 장애인들의 손놀림이 서툴러서 가끔 애를 먹지만, 출근을 하면 반겨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기업 구내식당에서 영양사로 근무했던 황희경(61)씨는 서울 강서구 ‘다사랑직업재활시설’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콩나물과 땅콩새싹을 재배한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쉴 틈이 없지만 위생수칙을 잘 지켜 가며 일하는 장애인들을 보면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의 경험으로 취약계층 아동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는 ‘세대통합형’이 그다음이다.●결식아동에게 따끈한 도시락 배송도 대표적으로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사업을 꼽을 수 있다. 입시학원의 수학강사 출신인 윤석영(59)씨는 서울 은평구 관내의 결식아동에게 도시락 배송을 하고 있다. ‘몸으로 때워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그에겐 단 1분의 지각도 용납이 안 된다. 아이들에게 식지 않은 도시락을 전달하려면 포장을 하기도 전부터 미리 대기해야 한다. 윤씨는 “결식아동들에게 엄마가 해준 것 같은 따뜻한 ‘집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참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을 통한 나눔의 가치 실현 ‘당사자 지원형’ 일자리는 새로운 직업탐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초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선발된 15명의 ‘50+기자단’은 시니어 세대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작성하고 재단과 캠퍼스의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일을 할 예정이다. 50+세대에게 ‘사회공헌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 지원한 최윤정(63)씨. 그는 “세월의 수레바퀴에서 얻어진 경험이 기자단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고선주 관장은 “50+기자단은 미디어가 강점인 마포지역에 위치한 중부캠퍼스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기자단은 소양교육을 마치는 대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회적 경제형’은 국비 지원을 통해 비영리단체나 사회적 기업 등에 ‘전문 퇴직인력’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회계, 재무, 컨설팅 등 해당 분야 3년 이상의 경력자를 참여 대상으로 한다.●“성취감 높은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64세 중·장년층 일자리와 사회 참여, 창업, 여가 생활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서울시가 만든 출연 기관이다. 이경희 대표이사는 “서울시 보람일자리는 금전적 보상은 적지만 자기 만족과 성취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라며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50+세대 인력이 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늘어난 수명은 은퇴와 노후를 잇는 다리를 없애 버렸다. ‘은퇴절벽’에 내몰리지 않을 재간은 없을까? 해결책은 있다. 은퇴 준비를 ‘돈’이 아니라 ‘일’의 관점으로 풀어 가면 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주면서 ‘은퇴를 은퇴’시키는 거다. 50+세대의 완성도 높은 인생 2막을 기원한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엄마 잃은 떼까마귀 ‘입양’한 여성

    엄마 잃은 떼까마귀 ‘입양’한 여성

    ‘불운’의 상징이라고 알려진 까마귀와 1년 째 동거중인 한 여성은 까마귀가 자신에겐 ‘행운’이라고 털어놓았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글로스터셔주 첼트넘에서 떼까마귀와 함께 살고 있는 헬렌 모터램(34)의 사연을 소개했다. 1년 전, 헬렌은 한 레스토랑 밖에서 혼자 있는 어린 떼까마귀와 우연히 마주쳤다. 까마귀의 부모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헬렌은 “그는 일반 떼까마귀들과는 달랐다. 발은 굽어 있었고 미숙해 보이는데다 깃털도 많이 빠져있었다. 불편해 보이는 그를 안고 동물구조센터로 데려갔지만 날지 못하는 그가 야생에서 살아남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애를 가진 떼까마귀는 구조센터에서 장기간 머무를 수 없었기에 헬렌은 자신이 그를 데려와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길로 떼까마귀에게 ‘러셀 크로우’라는 닉네임을 지어주고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러셀과 함께 살기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러셀이 유아기에 엄마와 떨어지면서 생긴 심각한 ‘분리 불안’ 증세 때문이었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그를 두고 집을 나설 수 없었고 지금도 낮동안 집에 들려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그녀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받은 러셀은 지금 헬렌 밖에 모르는 새가 됐다. 그녀는 “러셀이 자신감을 회복했고 이제는 집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떼까마귀들은 한 번에 한 명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해서인지 내가 남편 트리스탄(31)과 있을 때면 특히나 질투한다. 내 발을 쪼거나 남편이 자리를 뜰 때까지 노려본다”라며 이 상황을 재밌어했다. 헬렌 말처럼 러셀은 아이처럼 항상 관심을 원한다. 헬렌의 방에서 잠을 자려하고 그녀의 소지품을 감추거나 신문지나 벽에 걸린 그림을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그래도 헬렌과 그의 남편은 러셀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헬렌은 “러셀은 나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그는 우리 가족의 일부나 마찬가지이며 그를 만나게 된 건 행운”이라며 러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엄태웅 딸 엄지온, 클수록 돋보이는 미모 ‘누구 닮았나?’

    엄태웅 딸 엄지온, 클수록 돋보이는 미모 ‘누구 닮았나?’

    엄태웅, 윤혜진 부부의 딸 엄지온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8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일하는 데 따라와서는 저런다. 아오~ 너 찍는거 아니거든요. 알았으니까 나오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엄지온이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엄지온은 긴 팔다리를 뽐내며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클수록 엄마를 닮는 듯한 예쁜 얼굴 또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한 윤혜진은 그해 6월 딸 엄지온을 얻었다. 엄태웅은 지난 2015년 딸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온세계 SNS 달군 日 6세 소녀의 패션감각

    온세계 SNS 달군 日 6세 소녀의 패션감각

    GD는 긴장하라, 진짜가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6살 소녀 코코를 소개했다. 일본 도쿄 출신의 코코는 현재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인스타그램 스타다. 코코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아담한 키의 코코는 모든 종류의 의상을 무리없이 소화해낸다. 패션감각이 너무 뛰어나 샤넬을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 파티나 패션쇼에 초대를 받기도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패션지 보그에도 소개되어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주목을 받았다. 패션에 대한 코코의 애정은 하라주쿠에서 빈티지 의류 부티크를 운영하는 부모님에 의해 자연스레 생겨났다. 코코의 아빠는 딸이 지금보다 더 아기였을 때부터 전 세계의 옷을 수집해 가져다줬고, 코코는 2살 이후부터 자신의 의상만큼은 직접 골라왔다. 엄마 미사토 하마마츠는 “딸의 스타일은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과 예술의 혼합이라 볼 수 있다. 미니어처 패셔니스타같다”며 “인스타그램에서 코코를 본 많은 사람들,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딸을 따라하거나 흉내내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코는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을 즐길 줄 안다. 많은 관심이 활기와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딸 아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영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코의 부모는 “딸이 미래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무엇을 추구하기로 선택했든지 간에 틀림없이 그것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할 것”이라며 딸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메트로, 인스타그램(@coco_pinkprincess)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청년경찰’ 박서준, 독보적 반전매력 스틸 ‘남성미에 코믹 장착’

    ‘청년경찰’ 박서준, 독보적 반전매력 스틸 ‘남성미에 코믹 장착’

    친근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배우 박서준이 영화 ‘청년경찰’에서 독보적인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올 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청춘 수사 액션 ‘청년경찰’ 속 박서준의 활약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친근하면서도 훤칠한 외모에 ‘현실 남친’ 삼고 싶은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서준이 ‘청년경찰’에서 코믹부터 액션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박서준이 연기한 ‘기준’은 들끓는 의욕에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경찰대생으로, 뜨거운 열정과 진심이 돋보이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박서준은 수사 과정에서의 액션과 유도 훈련 등을 통해 남성미를 드러냄과 동시에 먹방과 20대 초반 특유의 말투를 완벽 소화하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까지 드러내 관객들의 입가에 ‘엄마미소’를 장착하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역할과 영화 속 상황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망가지며 영화의 유쾌한 매력도 배가시킨 박서준은 오는 8월 극장가를 완벽하게 책임질 전망이다.이를 보여주듯 스틸을 통해 공개된 ‘기준’ 캐릭터는 진지한 모습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모두 담고 있어, 영화에서 그가 선보일 다채로운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박서준은 함께 수사 콤비를 이루는 ‘희열’ 역의 강하늘과 각별한 케미를 직접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논리정연한 원리원칙주의자 ‘희열’과 대비되는 즉흥적인 그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예측불가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이를 두고 박서준은 “’기준’과 ‘희열’의 호흡에서 오는 위트와 유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강하늘과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고 밝혀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대세 청춘 배우 박서준의 매력을 200% 담아낸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청년경찰’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손하 논란, SBS 기자 “유일하게 사과한 학부모”

    윤손하 논란, SBS 기자 “유일하게 사과한 학부모”

    배우 윤손하가 아들의 폭행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을 취재한 기자가 이번 사건이 윤손하의 논란으로 쏠리는 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SBS 김종원 기자는 17일 자신의 SNS에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긴 학교 측의 대응을 비판하고 싶었다. 그런데 보도가 나간 뒤 이런 학교의 문제가 부각되기보다 가해 아동이 누군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기자는 “피해 아동과 가해 아동들 그리고 가족들 간에 진정한 사과와 화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건에 대해 입장을 맑힌 윤손하 씨는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유일하게 아들과 함께 피해자 엄마를 찾아가 사과를 한 학부모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반면 여론의 관심을 덜 받고 있는 가해자 학부모 중에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통의 연락조차 안 한 인사도 있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 그리고 그걸 잘 모아서 화해로 이끌어내는 학교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게 학교가 경찰과 다른 점이다. 이번 건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잘 해결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 4월 열린 숭의초등학교 수련회에서 초등학교 3학년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해자 중 재벌그룹 총수의 손자와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보도 이후 가해자 연예인의 학부모로 지목된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악의적으로 편집된 방송을 지적하는 내용의 입장을 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고, 윤손하는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해 변명만 한 제 모습에 깊이 반성한다”며 2차 입장을 공개했다. 그럼에도 KBS2 ‘최고의 한방’ 하차를 요구하는 여론이 일어나는 등 여론의 뭇매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직은 어려운 심리학 ‘학과 선배 엄마’가 조언”

    “아직은 어려운 심리학 ‘학과 선배 엄마’가 조언”

    올해 대구사이버대에 입학한 이동은(오른쪽·17·미술치료학과1)양은 고 2인 또래 학우들보다 조금 일찍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 쪽에 관심이 많았고, 학과 공부보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부모님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했어요. 부모님도 제 뜻을 받아주셨고, 지난해 대입 검정고시를 치러 대구사이버대에 입학했습니다.”또박또박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더니 “엄마가 학교 선배”라고 말했다. 이양의 어머니(왼쪽)는 이 학교 미술치료학과 4학년에 재학하고 있다. 전문대학이나 4년제 일반대학을 알아보던 이양에게 대구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를 권유한 것도 어머니였다. “엄마가 직접 다녀보고 같이 다니자고 추천해 주셨어요. 옆에서 공부하시는 것을 지켜봐 왔고 공부해 보면 재밌겠다 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유독 미술에 관심이 많은 이양은 11살 때 민화에 관심이 생겨 배우기 시작해 현재 준전문가급인 민화지도사 1급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심리학은 자신에게 조금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미술을 통해 심리를 분석하고 이를 치료하는 일을 배우는 것은 적성과 잘 맞았지만, 나이가 어리다 보니 심리학에서 나오는 용어나 표현이 조금 버겁다는 얘기다. 그럴 때 ‘학교 선배’인 어머니에게 물어보면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하루에 한 과목은 무조건 공부한다는 원칙도 꾸준히 실천한다. “심리학을 한 학기 정도 배워 보니 미술뿐 아니라 심리 기법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이 생겼다”는 이양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까지 바라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은혜, 벌써 두 아이 엄마 ‘쌍둥이와 함께 한 사진보니..’

    박은혜, 벌써 두 아이 엄마 ‘쌍둥이와 함께 한 사진보니..’

    배우 박은혜가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로 컴백한 가운데 박은혜와 쌍둥이 아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박은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쌍둥이와 놀이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은혜는 질끈 올려 묶은 머리에 활동적인 차림으로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쌍둥이 아이 둘은 빨간 모자로 귀여운 룩을 완성시켰다. 박은혜는 지난 7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새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 제작보고회에 참석, “아이들이 집 밖을 향해 ‘엄마’라고 부른다고 해서 마음이 아프다”며 “맞벌이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가지는 짐이라 생각한다. 자기만 그런 게 아니라 친구들 부모님도 다 일하시니까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워킹맘의 고충을 들려줬다. 한편 박은혜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드래곤은 내 사랑이다”며 “완벽한 나의 이상형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뇌손상 장애 딸과 철인3종 경기 뛰는 엄마

    [월드피플+] 뇌손상 장애 딸과 철인3종 경기 뛰는 엄마

    장애를 가진 딸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한 엄마가 세상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NBC는 9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랄리 하프 아이언맨 코스(the Raleigh Half Ironman)’ 에 참가한 모녀의 특별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출신의 베스 제임스(52)는 세 자녀를 둔 싱글맘이다. 13년 전 심각한 자동차 사고로 아이 둘은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막내딸이었던 당시 6살 라이자는 큰 충격을 받고 머리에 외상성 뇌손상이 남았다. 지난 9일 스무살이 된 라이자는 현재 말을 할 수도 걸을 수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딸을 포기하지 않았다. 여행과 수영, 바이킹, 달리기, 심지어 등산까지 무리없이 데리고 다녔고, 10개 이상의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 무수한 레이스에 함께 출전해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엄마는 1.93km를 수영하고 90km 거리는 자전거로, 21km를 맨다리로 달렸지만 외롭지 않았다. 딸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3종 경기를 완주할 수 있어서였다. 엄마 제임스는 “사고 이후 라이자를 활동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로 결심했어요. 라이자의 뇌가 생각하고 힘쓰도록 하는 것이 목표에요. 난 딸이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고립되거나 어두워지기 원치 않거든요”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하프 코스를 완주한 제임스는 “라이자와 함께 내년에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이미 코스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훈련을 시작했어요. 가능한 제가 많은 체력을 길러야 실제 경기에서 라이자와 더욱 행복한 상태로 뛸 수 있기 때문이죠”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녀는 자신의 심장과 영혼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바로 딸 아이의 행복한 표정을 볼 때라고 말했다. 딸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계속 주고 싶다고. 그게 자신이 지구력을 요하는 경기에 계속 출전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엄마가 지금껏 딸을 뒤에서 밀고 앞에서 이끌며 경기를 끝마칠 수 있었던 건 가족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다. 사고 이후 만난 지금의 남편 데이비드는 경기가 있을때마다 특수화된 러닝 의자에 라이자를 앉혔고, 밴으로 함께 이동하며 모녀를 도왔다. 끝으로 제임스는 “우리 가족은 정말로 큰 한 팀이다. 라이자는 말을 할 수 없지만 미소와 반응만으로도 우리의 모든 노력을 가치있게 만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콜로라도주 중부에 있는 파이크스 피크산에 두 번째로 딸아이를 밀고 오를 계획”임을 전했다. 사진=N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금, 이 영화] ‘8인의 수상한 신사들’

    [지금, 이 영화] ‘8인의 수상한 신사들’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의 원제는 ‘류조와 7인의 부하들’이다. 부하라는 말보다, 일본어 그대로 ‘꼬붕’(子分)이라고 해야 말맛이 제대로 살 것 같다. 그러면 꼬붕의 상대어, 두목을 뜻하는 ‘오야붕’(親分)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른다. 제목만 봐도, 이 작품은 야쿠자 분위기가 물씬 난다. 게다가 감독도 기타노 다케시가 아닌가. 그는 ‘소나티네’(1993)와 ‘하나비’(1997) 등의 영화에서 야쿠자 캐릭터로 세계의 잔혹성을 형상화한 바 있다. 확실히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은 야쿠자 영화가 맞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인 것과 달리 이 작품은 15세 관람가다. 야쿠자가 나오긴 하는데 누아르가 아니라 코미디 장르라서 그렇다.사실 기타노 다케시는 전체 관람가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1999)도 만든 적이 있다. 엄마를 찾으러 길을 나선 소년과 전직 야쿠자와의 동행을 다룬 이 영화를 보면, 그가 얼마나 다재다능한 감독이자 배우인지를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어린아이와 어른-양쪽을 자유롭게 오가는 애어른 같은 남자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기타노 다케시도 올해 70세다. 그가 자신과 비슷한 노년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60대 후반에 이 영화를 찍었다. 주연은 그 또래 배우들이 맡았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야쿠자 영화이기는 하되, 은퇴한 야쿠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제는 야쿠자라기보다, 동네 할아버지가 된 그들의 생활이 왜 짠하지 않겠는가. 한데 그러거나 말거나 기타노 다케시는 자기 스타일대로 서사를 밀어붙인다. 연민 따위 없다. 모든 캐릭터가 기타노 다케시처럼 어린아이와 어른―양쪽을 자유롭게 오가는 애어른 에너지로 충만하다. 그런 점에서 이것은 분명 기타노 다케시표 코미디 영화다. 하지만 이 작품은 웃기기만 하지 않는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7인의 사무라이’를 패러디한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은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7인의 사무라이가 농민을 약탈하는 산적 떼와 맞섰듯이, 류조와 7인의 부하들은 보이스피싱 등의 수법으로 늙은이를 등치는 양아치 조직과 대결한다. 이런 대립은 노인과 청년 간 세대 갈등의 알레고리처럼 보인다. 그리고 영화 주인공이 노인인 한에서, 여기에는 어쩔 수 없이 옛날에 대한 향수가 배어난다. 세련됐으나 속물적인 현재에 비하면, 거칠더라도 낭만적인 과거가 낫다는 복고적 태도를 기타노 다케시 역시 어느 정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볼만하다. 그가 세월의 흐름을 존중하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다. 기타노 다케시는 좋았던 지난날을 추억하는 본인마저 풍자의 대상으로 삼는 냉철한 코미디언이기도 하다. 그는 수다스럽게 자기변명을 늘어놓지 않는다. 영화뿐 아니라 인생 전체에 걸쳐, 기타노 다케시는 자기를 발명하고 스스로 증명해왔다. 8일 개봉.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文대통령 취임 한달] 파격 패션·요리 내조…지지율 한몫한 ‘쑤기’

    [文대통령 취임 한달] 파격 패션·요리 내조…지지율 한몫한 ‘쑤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특유의 활달하고 밝은 성품으로 문 대통령의 호감도를 높여 현재 높은 지지율을 올리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각 이름의 끝자를 따 ‘이니’와 ‘쑤기’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문 대통령·김 여사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부인’ 호칭 거부… 탈권위 행보 김 여사의 지난 한 달간의 행보를 보면 파격과 소통, 소탈함으로 요약된다. 김 여사는 지난달 10일 문 대통령의 취임식 때 무릎 길이의 하얀 원피스 위에 검은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하얀 재킷을 입은 우아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그동안 대통령의 부인들은 취임식 때 한복을 입는 게 관례였지만 김 여사는 이를 깬 것이다. 또 같은 달 15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로 이사한 뒤 첫 출근길에는 핫핑크색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주목받았다. 김 여사가 이전의 영부인들과 다른 자유분방한 영부인상을 보여 줄 것이라는 걸 가장 먼저 패션에서 엿볼 수 있었던 셈이다. 특히 김 여사는 자신의 호칭을 ‘영부인’이 아닌 ‘여사’로 표현해 달라며 권위적 색깔을 빼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영부인이라는 말은 너무 권위적이면서 독립성이 떨어지는 표현이라 본인이 여사님으로 불러 주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훌륭한 요리 솜씨를 살려 문 대통령이 강조하는 협치에 일조하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의 첫 번째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때 김 여사는 10시간 동안 공들여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선물했다. 이 인삼정과는 김 여사가 조각보로 하나하나 포장한 뒤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담아 원내대표들에게 선물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 민원인·의문사 장병 유가족 위로도 김 여사는 ‘소통’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 빌라에서 이사를 준비하던 김 여사는 집 밖에서 한 60대 여성이 민원을 요구하며 소리를 지르자 그의 손을 잡고 집 안으로 데리고 가 먹을 것을 나눠 주기도 했다. 또 같은 달 26일 의문사 장병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리 ‘그것만이 내 세상’ 합류, 이병헌 윤여정과 호흡 “당찬 여고생”

    최리 ‘그것만이 내 세상’ 합류, 이병헌 윤여정과 호흡 “당찬 여고생”

    배우 최리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에 합류한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모두에게 잊혀진 한물 간 복싱선수 ‘조하’ 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를 만나게 되고,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형 ‘조하’ 역에 이병헌, 동생 ‘진태’ 역에 박정민이 캐스팅됐다. 두 아들의 엄마 ‘인숙’ 역에는 윤여정, 진태와 인숙 모자가 세 들어 사는 집 주인 ‘홍마담’ 역에는 김성령이 캐스팅됐다. 최리는 홍마담의 딸이자 진태의 친구 ‘수정’ 역을 맡아 당차고 발랄한 여고생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최리는 지난 2015년 영화 ‘귀향’의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기리는 무녀 은경 역으로 데뷔 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드라마 ‘도깨비’의 이모딸 경미 역으로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이병헌, 박정민 등 화제의 배우들과 호흡하며 또 한번의 주목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데뷔작 ‘귀향’으로 제5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뉴라이징상’과 2016 아시아모델시상식 ‘뉴스타 연기자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 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신예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국제시장’, ‘공조’ 등을 제작한 윤제균 사단 JK필름이 제작을 맡아 벌써부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역린’을 집필 한 최성현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다. 지난 6일 크랭크인 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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