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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걸쳐 10명… 바다 지킨 해군 명가

    3대 걸쳐 10명… 바다 지킨 해군 명가

    가족의 군 복무기간을 합치면 총 200년이나 되는 집안이 있어 화제다. 지난달 25일 임관한 이준호(21) 해군 하사의 가족과 외가는 10명이 3대에 걸쳐 해군·해병대에서 복무했다.해군은 11일 장교, 부사관, 병사를 여러 명 배출한 이 하사 집안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가 해군 간부가 된 데는 해군 간부인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이 하사의 아버지 이재갑(47) 원사는 1988년 해군 부사관 115기로 입대해 항공기체 직별에서 29년째 복무 중이다. 할아버지 이동환(75)씨는 1961년부터 1995년까지 34년 동안 해군에서 복무하고 원사로 퇴역했다. 베트남전에 파병돼 해군수송전대 임무를 수행했고 강원함 주임원사를 지냈다. 이 하사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부대에는 고모부 표세길(52) 원사가 있다. 이 하사의 작은아버지도 해군 병장 출신이다. 이 하사의 작고한 이모할아버지(아버지의 이모부)인 임경호씨와 안천응씨도 각각 해군과 해병대에서 20∼30년 동안 근무했다. 해병대는 편제상 해군본부 예하에 있어 넓은 의미의 해군에 들어간다. 해군의 자부심에서는 이 하사의 외가도 뒤지지 않는다. 외할아버지 조승일(73)씨는 해군에서 36년 동안 근무하고 1998년 원사로 퇴역했다. 조씨도 베트남전 참전용사다. 고엽제 후유증을 앓는 조씨는 외손자인 이 하사의 임관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 하사는 외할아버지를 찾아가 임관 신고를 했다. 이 하사의 외삼촌 3명 가운데 2명은 해군 병장 출신이다. 이 하사의 친가는 해군 7명을 배출했고 복무 기간을 합하면 158년 3개월이다. 외가 쪽에서는 해군 3명이 나왔고 복무 기간은 모두 41년 5개월이다. 복무 기간을 다 합하면 199년 8개월에 달한다. 이 하사는 “해군에 젊음과 청춘을 바친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그 누구보다 존경한다”면서 “집안 3대가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조국과 해군에 꼭 필요한 부사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성남시 야탑동 목련공공실버복지관 개관

    성남시 야탑동 목련공공실버복지관 개관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공공실버복지관이 8일 공식 문을 열었다. 경기 성남시는 이날 오후 2시 야탑동 목련마을 1단지 내 복지관 2층에서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련공공실버복지관 개관식’을 했다. 목련공공실버복지관은 성남시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 시행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복지관 건립 분야가 선정돼 위례공공실버복지관(5월 30일 개관)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됐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와 공공실버 복지관과 주택 건립에 관한 협약을 하고, SK(1000억원)와 LH(50억원)가 기부한 민간사회공헌 기금 1050억원으로 건설자금을 조성했다. 목련공공실버복지관은 이 기금으로 지난해 2월~12월에 면적 86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와 함께 15억원의 시설비가 투입돼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커뮤니티 존, 컴퓨터 교육실, 이·미용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이 맡는다. 앞으로 5년간 12억5000만원(연 2억5000만원)의 민간사회공헌 기금을 운영비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 4월 3일 임시 개관해 현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모두 6명 직원이 지역 주민에 각종 복지서비스를 펴고 있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복지관 위층(3층~15층)에 있는 목련공공실버주택 130가구 거주 노인이다.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99명이 입주한 상태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들이며,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참전유공자 등이 해당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정곡초 햇살누리 교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정곡초 햇살누리 교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자유한국당, 강서3)은 5월 31일 강서구 정곡초등학교 햇살누리 특별교실 개관식에 참석하여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곡초등학교 햇살누리 특별교실은 281.22㎡의 지상 2층 규모로 시청각실 1실과 특별교실 2실로 구성됐다. 총 공사비 9억 6천만원이 들어간 햇살누리 특별교실은 2016년 9월에 착공하여 2017년 2월에 완공이 되어 이날 개관했다. 135석 규모의 시청각실은 학생들의 교육행사, 학년별 교육활동, 학생자치활동, 소규모 공연 및 각종 연수 등에 활용되며, 특별교실은 음악교과 및 국악수업, 1인 1악기 수업, 방과후 학교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황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전에도 정곡초등학교의 음향시설 교체 등에 신경을 써왔는데 이번 햇살누리 교실의 개관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번을 계기로 각급 학교의 교육시설 확충과 질 높은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관 협력의 결실…성남 위례종합사회복지관 개관

    민·관 협력의 결실…성남 위례종합사회복지관 개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지역주민과 위례공공실버주택거주자들의 복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성남위례(공공실버)종합사회복지관이 30일 본격 개관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복지관 2층 야외 마당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은 성남시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 시행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복지관 건립 분야가 선정되면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 결실을 보게 됐다.당시 성남시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공공실버주택과 복지관 건립에 관한 협약을 하고, SK 1000억원, LH 50억원 등 사회공헌 자금을 기부해 기금이 조성됐다.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은 이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부지면적 494㎡, 연면적 116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5억원의 시설비가 투입돼 경로식당, 물리치료실, 6개의 복지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주민카페 ,옥상 텃밭, 야외 운동시설, 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운영은 사단법인 미래복지경영이 맡는다. 오는 2021년도까지 5년간 12억5000만원(연 2억5000만원)의 민간사회공헌 기금을 운영비로 지원받는다.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10월 4일 임시 개관해 현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모두 10명 직원이 지역 주민에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 하고있다. 주 고객은 복지관 바로 옆 15층짜리 위례공공실버주택에 지난해 8월 입주한164가구의 179명 노인이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수급자 선정 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참전유공자 등의 독거노인이 해당한다. 이들이 입주한 위례공공실버주택은 LH가 건립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5개동·550가구) 가운데 일부(1개동·164가구)이다. 각 가구는 전용면적 26㎡ 규모로, 노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안전 손잡이 등이 설치됐다. 대상 노인들은 보증금 241만원~1836만원, 월 임대료 4만8000원~10만4000원에 평생 약정으로 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가의 제1 기능은 국민이 안전하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게 하는 것이기에 복지는 서비스나 공짜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기본적 의무 중 하나”라면서 “성남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탁기관인 미래복지경영도 성남시의 이런 뜻을잘 새겨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행복한 삶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고교학점제 성공, 교사 역량 뒷받침돼야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1호로 불리는 ‘고교학점제’가 최근 교육계 화두입니다. 고등학교도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설계해 듣도록 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학생은 학년에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듣고, 정해진 졸업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장을 받습니다. 수업이 없거나 좀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다른 학교로 가서 수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일정과 세부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울·인천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벌써 공론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12개 학교를 거점으로 예체능, 인문, 과학, 어학 분야 선택 과목을 개설하는 등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시범운영하는 인천교육청은 이를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아예 고교학점제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하기 위한 별도 팀을 지난 23일 발족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다른 공약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학생들이 서로 다른 과목을 듣는 상황에서 일제고사 형태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생들의 부담만 가중시킵니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고, 장기적으로 자격 고사화하는 것도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교실과 학교의 벽이 허물어지는 상황에 대입을 위해 ‘올인’하는 외국어고와 자사고, 국제고는 걸림돌입니다. 학생들이 제각각 선호하는 수업을 듣는데 중간·기말고사 같은 상대평가 방식은 의미가 없습니다. 고교 내신을 수행평가와 성취평가제로 바꾸자는 것도 그래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방식은 일본식입니다. 국가가 만든 교육과정 속에서 같은 교육을 받고, 동일한 시험으로 평가돼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의 대학입학시험인 SAT를 본뜬 수능과 학생부종합 제도의 모태가 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됐습니다. 우리나라 고교-대입 체제에 대해 ‘교육과정은 일본식인데 시험은 미국식’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입니다. 미래의 인재를 키운다는 면에서 교육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게 맞습니다. 문 대통령의 공약도 학습 자율성 측면에서 시도해볼 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전제가 돼야 할 것은 교사의 역량입니다. ‘오로지 수능’이라는 목표와 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을 지양해야 합니다. 학생 평가도 논술형이거나 수행평가로 합니다. 지금까지 국가가 정한 교과목을 가르치고, 수능 대비 수업을 하던 우리 교사들은 이제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수업을 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정말로 학생들이 바뀌길 원한다면 교사들부터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gjkim@seoul.co.kr
  • “인터넷 포털 검색어 광고 부당해요”

    소상공인 10명중 7명이 인터넷 포털의 검색어 광고 서비스가 부당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가칭)가 ‘인터넷 불공정거래기업 개선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한달간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및 단체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358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문지 응답, 온라인 설문참여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주로 이용하는 검색 광고 및 포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2%는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23.3%는 ‘인터넷 광고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티몬, 쿠팡 등 모바일 기반 온라인 쇼핑몰이 12.5%, 구글(2.2%), 배달앱(1.5%)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주요 정보제공자가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소상공인, 소비자 등 국민’이라고 답한 응답이 58.2%, ‘인터넷 포털’이라고 답한 응답이 28.8%, ‘IT 기업’이라고 답한 응답은 11.5%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주요 정보가 일반 국민들에 의해 제공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검색어 순위가 ‘사이트 이용자’(44.1%)나 ‘법 규정’(2.5%)보다는 ‘인터넷 포털 회사의 정책’(53.1%)에 의해 형성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광고가 부당하느냐’는 설문에는 ‘매우 그렇다’(27.7%), ‘그렇다’(44.6%), ‘아니다’(24.8%)순으로 응답, 전체 응답자의 72.3%가 ‘현재 포털 검색어 광고가 부당하게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포털의 대표적인 광고기법으로 베팅식 광고기법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오버추어 광고’ 투자 현황과 관련하여서는 ‘월 10만원 내외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18.1%, ‘10~40만원 선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13.4%, ‘40~80만원 선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6%, ‘80~120만원 선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3.4%로 조사됐으며, ‘16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도 6.7%에 달했다. 응답자의 73.8%는 ‘오버추어 광고에 비용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63.2%는 ‘검색어 광고시 상단 노출을 위해 오버추어 광고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모바일을 포함하여 인터넷 포털 및 모바일 플랫폼 유료 광고비용에 대한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2.6%가 유료광고비가 부담된다고 밝혔으며, 적정 광고비로는 전체 응답자의 32.4%가 ‘3만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검색광고와 관련하여 부당거래 사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광고대행사의 횡포’를 꼽았으며, ‘포털사이트 상단 키워드 불이행’ 문제는 24%, ‘검색광고 계약사항 불이행’은 1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포털 불공정 사례에 대한 주관식 응답에는 허위광고와 소비자 기만행위, 소비심리만 자극하는 정보, 광고에 대한 심사 검증 부재, 정부차원의 무료 광고를 목적으로 사칭하고 광고비만 요구하는 등의 응답자들의 구체적 피해사례가 상세히 기술됐다.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는 이와 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포털의 검색기능과 광고효율성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인터넷 포털이 가진 고유기능인 정보검색 기능과 검색어에 따른 광고비용의 연관성을 차단하는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 포털의 불공정한 광고비용 개선을 위해서는 온라인 광고비 책정에 대한 올바른 근거 기준과 심사검증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며, 합리적인 금액 책정과 획일화된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위원회는 “인터넷 포털에 생성된 콘텐츠의 주요 제공자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이므로 인터넷 포털을 공공재로서 봐야 하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구조적인 개선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규제에 관한 법률 등의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는 오는 19일 회의를 갖고,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상세 조사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연합회와 관련 부처가 연계된 피해신고센터 구축, 온라인 상권 공정화 법률 제정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년 만에 돌아온 이재현 “미완의 사업 완성 위해 정진”

    4년 만에 돌아온 이재현 “미완의 사업 완성 위해 정진”

    “2010년 제2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 경영을 이끌어 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 사업도 부진했습니다. 깊은 책임을 느낍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과 ‘2017 온리원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3년 5월 온리원 콘퍼런스 이후 4년 만에 참석한 공식 행사다. 이 회장은 “걱정해 주신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해 오늘 4년 만에 여러분 앞에 섰다. 저는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면서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CJ의 콘텐츠·생활문화서비스·물류·식품·바이오 사업군은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면서 “CJ그룹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할 때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는 선대회장님과 저의 사업보국 철학도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공격적인 경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회장은 “2030년에는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 베스트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돌파한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인수합병(M&A)을 포함해 모두 3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이라는 그룹 비전 ‘그레이트 CJ’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회색 더블버튼 재킷 양복 차림에 휠체어를 탄 이 회장은 체중이 다소 불어난 모습이었다. 부인 김희재씨,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기념수인 오엽송에 흙을 뿌리기 위해 잠시 휠체어에서 내려 걸었지만 삽을 뜰 때는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2013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 회장은 즉시 경영에 복귀하지 못하고 그동안 미국에서 건강회복에 주력해 왔다. 행사에는 딸 이경후 CJ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사위 정종환 CJ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 장남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 등 이 회장의 가족들과 이채욱 CJ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4년 만에 복귀한 이재현 “중대한 시점에 자리 비워 가슴 아파”

    4년 만에 복귀한 이재현 “중대한 시점에 자리 비워 가슴 아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했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 된 이후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바 있다.이 회장은 17일 오전 수원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2010년 제2 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사업도 부진했다”며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3년 5월 온리원 컨퍼런스 이후 이 회장이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먼저 그동안 경영현장을 챙기지 못한 안타까움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 회장은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경영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CJ주식회사 이채욱 대표이사 부회장,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국내외 전임원, 통합연구소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2020년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새롭게 제시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겠다는 CJ그룹의 기존 목표이다. ‘월드베스트 CJ’에 대해 이 회장은 “2030년에는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베스트 CJ 달성은 CJ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소명이자 책무이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진정한 사업보국의 길이 될 것”이라며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CJ의 콘텐츠, 생활문화서비스, 물류, 식품, 바이오 사업군은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별사면 이후 건강 회복에 전념해 온 이 회장은 비교적 건강이 호전된 모습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부축을 받기도 했지만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이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중간중간 미소를 짓기도 했다. 개관식에서 이 회장은 삽을 들고 부인 김희재 씨, 그룹 주요 경영진과 기념식수도 했다.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도 개관식 등 행사에는 참석했지만 식수를 하러 나오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개관한 CJ블로썸파크는 식품, 소재, 바이오, 생물자원 등 CJ제일제당 각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모은 국내 최초·최대 식품·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R&D) 연구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은 ‘만인보 안성 서재’ 재현한다

    고은 ‘만인보 안성 서재’ 재현한다

    역사 속 인물 연작시 썼던 작업실, 시인 자료·가구 등 그대로 전시고은 시인이 25년간 만인보를 집필한 서재를 오는 11월 서울도서관에서 재현한다. 서울도서관은 고은 시인의 서재였던 ‘안성 서재’를 서울기록문화관에 80㎡ 규모로 재구성해 ‘만인의 방’으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은 시인은 경기 안성에 30년 가까이 거주하며 만인보를 내놓고 현재는 수원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만인보는 고은 시인이 1986년부터 2010년까지 4001편의 시를 30권으로 엮은 연작시다. 고향 사람들을 추억하는 내용으로 시작해 신라시대부터 불승들의 행적,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인물까지 5600여명을 다룬 대작이다. 만인의 방에는 고은 시인이 기증한 책상, 만인보 육필 원고, 인물 연구자료, 메모지 등이 그대로 전시된다. 만인의 방이라는 이름은 고은 시인이 명명했다. 만인의 방 조성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다. 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을 목표로 독립운동 유적을 복원하고 조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은 “3·1운동을 통해 한국인은 백성에서 스스로 시민 또는 국민이 됐고, 만인보는 그 가치를 가장 탁월하게 기록하고 형상화한 작품”이라면서 “서울도서관 건물은 일제강점기 식민통치 상징인 경성부 건물이고, 주변이 3·1운동 현장이어서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개관식을 하며 만인보 이어쓰기 등 다양한 시민행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은 시인은 서울도서관에서 만인의 방 조성과 작품 등 기증에 따른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랑에 핀 미술꽃

    중랑에 핀 미술꽃

    서울 중랑구 한복판에 주민과 호흡하는 구립 미술관이 문 열었다.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중랑구 등 서울 동북권의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품격 있는 미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구립 중랑아트센터는 16일 상봉동 프레미어스엠코 지하에서 문을 열고 개관전인 ‘Renovation 展’을 시작했다. 개관식에는 김창렬 화백과 심문섭 조각가 등 유명 원로 작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중랑아트센터는 기존 구립 미술관인 중랑아트갤러리를 새로 꾸며 만든 시설이다. 2998㎡ 규모로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제1전시관, 지역 미술인 중심의 제2전시관,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3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또 소규모 공연 등이 열리는 썬큰가든과 북카페 등이 있다. 초대 관장으로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큐레이터 박소현씨를 기용하는 등 인력도 대거 확충했다. 박 관장은 “중랑구립미술관이 그동안 문화 행사 때 공간을 빌려 주는 대관업무를 위주로 했는데 앞으로는 볼만한 자체 기획전시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아트센터는 구립 미술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량감 있는 작품을 전시해 나갈 계획이다. 첫 전시인 ‘Renovation 展’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유명 작가 7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김창렬 화백, 3차원의 화면을 넘나드는 신성희 화백, 하얀 그림 단색화로 유명한 정상화 화백, 프랑스 추상화의 대가 술라주 등이다. 또 ‘색채화의 거장전’과 ‘이중섭과 그의 친구들전’ 등을 각각 2회와 3회 전시회로 준비 중이다. 특히, 이중섭 화백은 중랑구의 망우묘지공원에 묻혀 있어 전시회의 의미가 남다르다. 제주의 이중섭 미술관과 함께 전시회는 물론 학술대회도 열 예정이다. 아트센터는 지역 아동·청소년,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미술 해설 등의 주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아트센터 개관으로 중랑이 문화도시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중랑코엑스 사업(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문화의 옷을 입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재현 CJ 회장, 4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

    이재현 CJ 회장, 4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

    지난해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풀려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다. 이 회장은 17일 오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CJ그룹의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한다.오후에는 매년 계열사별로 뛰어난 실적을 올린 임직원에게 상을 주는 ‘온리원 콘퍼런스’에도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CJ그룹 임원 2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도 자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 됐으며,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미국으로 건너가 유전병 치료를 받는 등 회복에 전념해 온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어느 정도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집중 치료 결과 몸무게가 약 5㎏ 늘었으며, 짧은 거리는 혼자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 복귀와 함께 CJ그룹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CJ그룹은 2020년 매출 100조 원, 해외 비중 70%를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 CJ’를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고비마다 이글을 낚아 ‘이글 여왕’으로 불리는 김세영(24)이 어버이날 별명 값어치를 해냈다.김세영은 8일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들어올린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컵이다. 아울러 직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단계 오른 8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을 6위로 마감했지만 올해 초반 부진으로 12위까지 하락했다. 앞선 4강전에서 허미정(28)을 꺾은 김세영은 결승전 승부를 ‘초반 몰아치기’로 갈랐다. 1번홀(파4) 버디로 리드를 잡은 뒤 3개홀 연속으로 쭈타누깐을 돌려세웠다. 특히 2번홀(파5)에서는 쭈타누깐 못지않은 먼 거리의 드라이버샷을 발판으로 이글을 잡았다. 쭈타누깐도 버디 퍼트를 떨궜지만 균형(올스퀘어·동률)을 맞추지는 못했다. 김세영이 세 홀 차 리드를 유지하던 14번홀(파3) 보기를 범해 격차를 2개홀로 좁히고 17번홀(파5) 쭈타누깐이 버디로 홀을 가져가 또 1홀 차로 좁혀졌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둘 모두 파 세이브로 홀아웃해 김세영의 승리를 알렸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이후부터 시작된 부진을 단숨에 털어낸 우승이었다. 지난주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기도 했던 김세영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 탓에 조금 실망했다”며 “그러나 (이날 우승이) 전환점을 맞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오늘처럼 어렵게 우승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저녁에 (멕시코의 칵테일인) 마가리타라도 마시면서 자축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4강전에서 김세영에게 쓴맛을 본 허미정은 3~4위전에서 미셸 위(미국)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초반 5홀 차까지 리드를 당했지만 11번(파5)~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미셸 위가 보기를 범한 13번홀(파4) 2홀 차로 격차를 좁히고 상대가 다시 보기를 범한 15번(파4), 17번홀(파5)도 파로 막아 승부를 올스퀘어로 만든 뒤 연장 네 번째 홀 미셸 위가 30㎝짜리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세계랭킹에서 쭈타누깐은 2위로 한 계단 뛰었다.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1위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상파 3사, 9일 밤 8시 대선 예상 당선자 발표…10만명 출구조사

    지상파 3사, 9일 밤 8시 대선 예상 당선자 발표…10만명 출구조사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9일 밤 8시에 19대 대통령선거 예상 당선자를 발표한다. 8일 방송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 9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KEP의 의뢰를 받은 칸타퍼블릭, 리서치 앤 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원 약 1650명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투표소의 출구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마다 1명씩을 대상으로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조사한다. KEP는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사전투표 결과도 반영하기로 했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선관위로부터 사전투표자의 지역, 성별, 연령 등 자료를 미리 받아 ‘인구통계학적으로 비슷한 유권자는 유사 성향을 가질 것’이라는 가정하에 본조사 결과를 보정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3사의 이번 공동조사에서는 과거 예측조사와 달리 단순히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만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심층 출구조사’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출구조사와 별도로 약 130명의 조사원이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30번째마다 1명씩 약 3300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후보, 후보 결정 시점과 이유, 차기 정부의 과제, 탄핵 등 주요 사회 현안에 관한 의견 등 총 16개 문항을 심층 조사한다. 응답자가 태블릿PC를 통해 해당 항목의 객관식 문항에 답변을 입력하면 여론조사기관의 서버로 실시간 연결되고, 이는 또 간사 기관에서 통합 집계된다. 이렇게 집계된 조사 결과는 지상파 3사에 각각 전달돼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 정각에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이 동시 발표된다. 심층조사 결과는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출구조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 심층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로 KEP는 예상했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일각에서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전투표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해 본조사에 대한 보정작업을 거칠 것”이라며 “또 국내 최고의 통계학·언론학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조사 설계, 실사, 보정 과정에 관한 면밀한 검토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조사 결과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심층조사도 처음으로 도입돼 실제 표심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도 대선 투표 마감이 되는 9일 오후 8시 정각에 대선 예측조사를 트위터·페이스북과 CBS를 통해 발표한다. 리얼미터는 투표 마감 이후 생방송으로 최종 예측치와 부동층 분석결과, 블랙아웃기간의 결과도 소개한다. 리얼미터는 2007년 17대 대선에는 CBS와 2012년 18대 대선에는 JTBC와 대선 예측조사를 실시해 당선자 예측에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쟁 중에도 피어난 5월의 동심

    전쟁 중에도 피어난 5월의 동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행사가 많은 5월을 맞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기록으로 보는 5월 풍경’을 3일 공개했다. 동영상 10건, 사진 25건, 우표 3건 등의 기록 40건은 1950년부터 1990년대까지의 대학축제, 춘향제, 단오제 등 각종 5월의 행사 모습을 담고 있다.22회 어린이날 행사는 6·25전쟁 도중인 1951년 열렸다. ‘사랑으로 기르자 육백만 소년’이란 행사 구호에서는 생명도 담보하지 못할 전쟁 중이란 당시 상황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요즘은 구경하기 어려운 가장행렬, 합창제, 과거시험, 5월의 여왕 대관식 등 이색적인 대학축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유명가수의 초청무대와 불꽃놀이가 넘쳐나는 요즘 대학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연희대(연세대 전신) 1953년 합창제, 이화여대 ‘5월의 여왕’(메이퀸) 대관식, 석탑 과거시험을 치렀던 고려대 축제 등의 풍경이 이채롭다. 음력 5월 5일 단오는 4대 명절에 속하는 우리의 세시풍속으로 창포물에 머리 감기, 그네뛰기, 씨름이 대표적인 단오절의 모습이다.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인 단오일을 기념하는 ‘춘향제’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남원에서 수십 년간 열리고 있다. ‘춘향이 선발대회’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여인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고 춘향과 이몽룡 가장행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4년 만에… 이재현 CJ회장, 새달 17일쯤 경영 복귀

    4년 만에… 이재현 CJ회장, 새달 17일쯤 경영 복귀

    ‘블로썸파크’ 개관식 참석 유력 복귀 후 대대적 투자 나설 듯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다음달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유전병 치료를 받아 온 이 회장은 최근 귀국했으며, 다음달 중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 복귀 시점으로는 다음달 17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27일 “이 회장의 건강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져 이미 주요 경영현안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다음달 17일 행사 참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달 경영에 공식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7일 행사는 개관식과 함께 매년 계열사별로 뛰어난 실적을 올린 임직원에게 상을 주는 ‘온리원 컨퍼런스’가 열려 그룹 임원진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이 회장의 복귀 무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는 약 4년 만이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됐다. 오랜 재판 끝에 이 회장은 지난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상고를 포기했고,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이후 집중 치료를 받아 몸무게가 약 5㎏ 늘었으며, 짧은 거리는 혼자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복귀하면 CJ는 인수합병(M&A)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산 초등학교, 내년 시험부터 객관식 문제 퇴출

    부산 초등학교, 내년 시험부터 객관식 문제 퇴출

    내년에 부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객관식(선택형) 시험평가가 사라지고 서술 논술형 시험평가가 도입된다.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평가를 전면 폐지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부터 사지선다형 객관식 문제를 초등학교에서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입식, 암기식, 정답 고르기식 교육으로는 변화무쌍한 복합융합사회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생각하는 힘과 문제 해결 능력의 힘을 키우는 것은 물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평가를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이번 조치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역량 개발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및 과정 평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교육청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10개 학교를 선정, 객관식 시험 없는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6월부터 공청회·설명회를 연다. 부산시 교육청은 객관식 평가 폐지 전 단계로 2015년부터 초등학교 평가 방법을 개선해 왔다. 초등 학업 성적 관리 시행 지침을 만들어 서술형, 논술형 평가를 50% 이상 하도록 지도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은 수동적인 학습자에서 능동적인 학습자로 바뀔 것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기열의원 “사당체육관 개관... 동작 생활체육 메카 기대”

    서울시의회 박기열의원 “사당체육관 개관... 동작 생활체육 메카 기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4월 15일 오후 1시 30분 사당종합체육관 1층 체육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간판 제막식에 이어 대북공연과 본행사, 시설 관람 순 등으로 진행되었고 약 1,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당종합체육관은 사당동 산21-9 일대 현충근린공원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1층~지상2층 규모에 건물옥상은 하늘공원과 야외정원으로 조성됐다. 이미 개관식에 앞서 4월 3일에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이 체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내부시설을 보면 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체육관/ 순환운동실/ 교육문화실/ 고객지원실, 지상2층은 헬스장/ 다목적실/ 음악교실/ 피아노교실, 옥상은 하늘공원과 야외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야별 운영 프로그램은 체육 프로그램으로 헬스/ 필라테스/ 요가/ 댄스/ 배드민턴/ 탁구/ 농구/ 배구 등이 있다. 교육문화 프로그램은 바리스타/ 드로잉/ 꽃꽃이/ 캘리그라피/ 창의미술/ 영어발레/ 드럼/ 우크렐레 등이 있어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사당종합체육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당3동에 운행 중인 동작16번 마을버스의 운행구간을 4월 3일부터 체육관 입구 앞까지 400m를 연장하여 운행하고 있다. 박기열 의원은 “사당종합체육관은 총 223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그 중에서 서울시비가 70억원이 투자된 체육관이다. 2010년 서울시의원 당선자 시절부터 동작구청장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시유지 무상사용 승인, 시비 70억원을 확보하는데 온힘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고 축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착공한지 4년 만에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사당종합체육관은 건설과정에서 사고도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개관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동작구 생활체육의 메카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안철수 서울인천 경선서 86.4%...대선후보 확정적

    [속보] 안철수 서울인천 경선서 86.4%...대선후보 확정적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일 서울·인천 지역에서 실시된 6번째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을 거두며 6연승을 내달렸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된 서울·인천 경선에서 86.48%로 손학규(10.62%)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2.00%) 국회 부의장을 큰 표차로 누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선에서 총투표수 3만 5502표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가 3만 633표, 손학규 전 대표가 3760표, 박주선 전 부의장이 1028표를 확보했다. 이로써 안철수 전 대표는 그동안 6번의 경선에서 12만 4974표로 71.95%의 득표율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호남 2연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실시된 여섯 차례 순회경선에서 모두 압승을 거둠에 따라 사실상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공식 선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국민의당은 4일 대전 충남북 세종시를 끝으로 경선을 모두 마친다. 이날 경선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대선후보라는 타ㅏ이틀을 씌워주는 ‘대관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서남부권 5개시, 중국 베이징에 ‘해외투자관광홍보관’ 개관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공동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열었다. 광명·부천·시흥·안산·화성 등 5개 도시는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문화특구에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을 지난 22일 공식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동관광홍보관은 관광문화특구 751 라이브 탱크 내 85㎡ 규모로 조성됐다. 5개 도시는 지역마다 대표적인 관광지 홍보자료를 비치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상시 관광투자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근의 한·중 관계를 고려해 5개시 관광협의회장인 양기대 광명시장이 대표로 현지 홍보관을 방문했다. 홍보관을 찾은 양기대 시장은 “한·중 관계가 조만간 좋아지면 베이징 현지에서 경기 서남부 5개 도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투자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한·중 우호관계 조성과 5개 도시 관광 및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시장은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최영삼 정무공사와 면담했다. 최 정무공사는 “지방자치단체 간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5개시 홍보관 운영은 장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등 미래 공공외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국내 기초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중국에 홍보관을 개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은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관광협의회가 중국 관광객 유치하고 현지 마케팅 목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7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산에 19개大 학생 연합 기숙사

    부산지역 19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연합 기숙사가 문을 연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29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부경대 대운동장 옆 부지에 지은 부산행복연합기숙사 개관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 건립사업에는 모두 417억원(국민주택기금 53%, 사학진흥기금 37%, 국고 10%)이 투입됐으며 20015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됐다. 지하 1층, 지상 15층(총면적 2만 7717㎡) 규모로 지어진 연합기숙사는 768실을 갖췄다. 체력단련실, 편의점,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번 신학기부터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부산대, 동아대 등 부산지역 19개 대학 1519명(여 1160명, 남 359명)이 입주했다. 행복연합기숙사는 정부가 대학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으로 여러 대학이 활용할 수 있게 지은 기숙사를 말한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지 제공자인 부경대에 기부채납된다. 유한회사 부산행복연합기숙사가 30년 동안 운영한 뒤 부경대가 운영을 맡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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