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식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고은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강진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노무현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논란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95
  •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트레이닝복 입고 등장한 김문수 후보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트레이닝복 입고 등장한 김문수 후보

    한 차례 제주 일정을 돌연 연기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았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에서 지역 총괄 거점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김 후보는 제주 배경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남자 주인공 양관식을 떠올리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민의 아픈 한을 반드시 풀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곳은 지난달 22일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표밭을 다진 곳이자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뛰어든 같은 당 윤석열 후보가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해 찾은 곳이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았지만 끝내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장관 후보 시절인 2024년 8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4·3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부정하는 명백한 공산 폭동”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김 후보의 제주 방문에 맞춰 논평을 내고 “4·3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국가 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4·3영령의 명예를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제주선대위도 “지난해 8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4·3을 ‘공산폭동’으로 왜곡 폄훼하여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4·3망언에 대한 4·3희생자유족회의 항의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4·3평화공원 참배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불법적인 댓글 공작을 일삼은 극우단체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제주지역 대선 사전투표율이 35%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사전투표가 종료된 지난달 30일 제주지역 유권자 56만 5255명 중 19만 846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35.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34.74%와 비교해 0.37%P 높고,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제주지역 투표율 33.78%과 비교해도 1.33%P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폭싹 속았수다’ 대박나더니 발칵…“어르신 방치·강제 이발” 폭로 나왔다

    ‘폭싹 속았수다’ 대박나더니 발칵…“어르신 방치·강제 이발” 폭로 나왔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뒤늦게 스태프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넷플릭스 측은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폭싹 속았수다’ 스태프 관련 갑질 논란에 대해 “넷플릭스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엑스(X)를 중심으로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한 누리꾼은 지난 26일 X에 “빌린 버스에 철물점 락카스프레이로 스텐실 하다가 걸리니까 ‘락카신나로 지워주면 될 것 아니냐’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며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또다른 누리꾼 역시 X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사이에서도 유명한 기피 스케줄이었다”며 “제작팀이 출연자들한테 돈 쓰기도 싫어서 아득바득 가성비로 진행했다”고 했다. 단역 배우로 추정되는 이 누리꾼은 “추운 겨울에 어르신 출연자들까지 방치해두고 쫄쫄 굶기다가 식당 아무 데나 던져다 놓고 30분 안에 식사하라 했다”며 “그 겨울에도 의상팀은 내복조차도 허용 안 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예 부리기가 따로 없다”며 “가발 씌우는 게 힘들어서 머리카락 냅다 밀고 자르는 게 어딨나”라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방영 전에도 민폐 촬영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2023년 4월 고창 청보리 축제에 방문했던 한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채꽃밭을 걷던 중 한 촬영 스태프가 ‘촬영 중이라 여기로는 가면 안 된다’며 길을 막았고, 다른 길로 가며 사진을 찍자 ‘사진 찍지 말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며 “엄청 넓은 꽃밭인데 촬영 때문에 중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 그쪽 방향 땅은 밟아 보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린 작품이다. 글로벌 흥행한 이 작품은 지난 5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극본상, 방송 작품상,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조연상(염혜란)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 경찰대, 경위 공개경쟁 채용…다음달 5일까지 원서 접수

    경찰대, 경위 공개경쟁 채용…다음달 5일까지 원서 접수

    경찰대는 미래 경찰 간부를 발굴하기 위해 ‘경위 공개경쟁 채용’(경위 공채)을 실시한다. 경위 공채는 과거 경찰간부후보생제도가 지난해부터 바뀐 제도다. 경찰대는 27일 경위 공채를 통해 남녀 50명(일반 40명·세무회계 5명·사이버 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경찰대에서 1년 동안 교육과정을 마친 뒤 경위 계급으로 임용된다. 채용 단계는 ▲원서 접수 ▲필기시험 ▲신체·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으로 구성된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5일까지다.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12월 11일이다. 시험 과목은 전 분야 공통(형사법·헌법) 2과목, 분야별 필수 2과목, 선택 1과목으로 각 분야 모두 5과목 객관식으로 치러진다. 영어와 한국사 과목에 한해서는 검정제를 적용한다. 면접 시험은 집단 면접이 없어지고 개별 면접으로 통합해 진행된다. 올해부터 응시 자격 등도 달라진다. 제1종 대형면허나 제1종 보통면허를 요구했던 과거 시험과 달리 올해부터는 제1종 보통 자동변속기 면허 소지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색맹이 아닌 녹색약자와 청색약자는 색약 정도와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채용 신체검사에서 마약류 검사 항목도 기존 마약류검사(TBPE)에서 대표 마약 6종 검사로 확대된다. 경찰대는 “수험생이 면접시험 방식 등 변경된 내용을 숙지하고 응시해달라”고 당부했다.
  • 원빈♥이나영 결혼한 푸른 들판서 ‘인생샷’ 남기자…부케·면사포 ‘무료 대여’

    원빈♥이나영 결혼한 푸른 들판서 ‘인생샷’ 남기자…부케·면사포 ‘무료 대여’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 유명해진 강원 정선군 덕우리 청보리밭이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지난 20일 강원 정선군은 초여름을 맞아 덕우리 청보리밭에 포토존을 만들고 방문객을 위한 결혼사진 셀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덕우리 청보리밭은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푸르게 물들어 초여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정선군은 다음 달 8일까지 덕우리 청보리밭에 부케, 면사포, 나비넥타이 등 웨딩 촬영 소품을 바구니에 담아 비치해 관광객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선군 공식 관광 인스타그램 ‘와와정선’을 통해 소셜미디어(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개인 계정에 올리고 ‘와와정선’을 태그하면 정선 관광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김영환 정선군 관광과장은 “덕우리 청보리밭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매력 있는 ‘쁘띠 청보리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이 인생 사진도 남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선군 외에도 전국 각지의 청보리밭이 푸르게 물들며 여름의 초입을 알리고 있다. 전북 고창군 학원농장은 최근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배경으로 등장하며 주목받았다. 애순(아이유 분)과 관식(박보검 분)의 첫 키스 장소였던 유채꽃밭과 인근 청보리밭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남 김해시는 조만강 생태체육공원 일원에 3만㎡의 청보리밭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조만강 청보리밭 인근에는 2만㎡ 규모의 연꽃밭이 있어 한여름이면 만개한 백련과 홍련도 감상할 수 있다.
  • 4남매 모두 ‘빨간 명찰’…해병대 부사관 410기 임관

    4남매 모두 ‘빨간 명찰’…해병대 부사관 410기 임관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23일 경북 포항의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부사관 후보생 410기 86명의 임관식을 열었다. 부사관 410기는 지난 3월 10일 입영한 뒤 11주간 강도 높은 교육 훈련으로 기초군사 기술을 익히고 전술 지식을 배웠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대를 이어 해병대원이 된 후보생이 눈길을 끌었다. 집안의 막내인 신현우 하사는 아버지 신광재 준위(준65기)에 이어 첫째 신민 중사(부386기), 둘째 신중현 중사(부389기), 셋째 신지수 하사(부401기)와 함께 4남매 모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박혜민 하사는 할아버지(병55기)와 아버지(병759기)가 모두 해병대 출신이다. 이날 임관한 해병대 신임 하사들은 상륙전 초급반 교육과 병과 보수교육을 거쳐 각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허민혁 하사는 “강인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전투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1사단장이 대신 읽은 훈시를 통해 “창끝부대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해병대 1사단장,교육훈련단장 등 주요 지휘관과 참모, 육군 합참 주임원사, 해병대 주임원사, 주한미해병부대 주임원사, 수료 후보생 가족과 지인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 “권역마다 실내 체육관이…” 노원구 공릉구민체육센터 임시운영

    “권역마다 실내 체육관이…” 노원구 공릉구민체육센터 임시운영

    서울 노원구가 공릉구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완료하고 임시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공릉구민체육센터는 공릉권역에 실내 종합 생활체육시설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센터 건립에 필요한 부지는 인근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공공기여를 통해 확보했다. 센터는 지상3층, 지하3층에 연면적 2519㎡ 규모다. ▲4레인의 수영장 ▲헬스장 ▲기구 필라테스 ▲다목적체육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용의 편의를 돕기 위해 구의 체육센터 중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용을 포함한 4대의 키오스크를 로비 공간에 배치했다. 프로그램은 주민 약 2000여명이 참여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영, 아쿠아로빅, 헬스, 기구필라테스 및 기타 실내 체육(인라인, 탁구, 농구, 배드민턴 등)으로 정했다. 접수는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을 통해 현장,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다만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종목은 신규 주민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선착순이 아닌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식 개관일은 7월 1일이며 6월 16일부터 30일까지는 임시 운영 기간이다. 다음달 12일 오후 3시 센터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 개관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권역별 힐링여가시설을 갖춘 것처럼 생활체육시설도 집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운동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내실 있게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앙카라시의회 대표단 초청...양 의회 간 우호 다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앙카라시의회 대표단 초청...양 의회 간 우호 다져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5월 19일~24일 일정으로 상호결연도시인 튀르키예 앙카라시의회 대표단을 공식 초청해 양 의회 간 우호를 증진한다. 앙카라시의회의 서울 방문은 2018년 후 7년 만이다. 앙카라시의 25개 자치구 중 하나인 플라틀리 시(市)의 뮤르셀 일디즈카야 시장을 비롯해 앙카라시의원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6일간의 일정 동안 서울과 부산을 방문한다. 지난 20일 서울시의회를 공식 방문한 앙카라시의회 대표단은 최호정 의장 등 의장단을 면담하고 환영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해 무랏 타므르 대사 등과 면담했다. 21일에는 서울시의회와 영등포구청 주최로 마련되는 앙카라 하우스 개관식 및 공식오찬에 참석하고, 이후 환경재생 생태공원 및 조경우수 사례 선유도 공원를 방문해 시찰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을 면담하는 한편, 유엔공원을 방문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튀르키예군 묘지에 헌화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19일에는 한성백제박물관을 방문해 김지연 관장을 면담하고, 전시 중인 ‘히타이트:오리엔트 최강의 제국’을 관람했다. 히타이트는 3700년 전 현 튀르키예 지역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번영한 인류 최초로 철기를 사용한 문명이다. 최 의장은 “도시 간 외교를 해보니, 결국 서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도시와 정책을 공유하는 등 함께 교류하고 같이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서울시의회의 대표적인 교류 의회이자 칸 카르데쉬(피를 나눈 형제라는 뜻)인 튀르키예 앙카라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97년 7월 앙카라시의회와 상호결연 협정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김현기 前 의장 등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앙카라를 방문, 만수르 야바쉬 시장과 면담하고 앙카라에 있는 한국공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헌화행사를 한 바 있다.
  • 공휴일이라 바지 벗었다? 화상회의 중 ‘대참사’…결국 해고

    공휴일이라 바지 벗었다? 화상회의 중 ‘대참사’…결국 해고

    비대면 화상 회의 중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섰다가 성기를 노출한 남성이 해고된 뒤 부당해고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 산하 금융서비스보상제도에서 디지털 프로덕션 매니저로 근무하던 남성 A씨는 지난해 5월 8일 비대면 회의 중 하의를 입지 않은 상태로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동료 및 외부 직원들에게 신체를 노출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영국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으로 공휴일이었고, A씨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해 외부 업체와 화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회의 도중 노트북 케이블을 정리하려고 일어난 A씨의 하반신이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됐고, 이에 동료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사내 조사가 시작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평소 집에서는 옷을 다 입지 않는 편”이라며 “공휴일이었고 카메라 각도도 바닥을 향하고 있었다. 사고일 뿐이며 사과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회사는 “해당 행위는 명백히 부적절했고, 재발 방지를 장담할 수 없다”며 그를 해고했다. A씨는 이후 부당 해고와 인종 차별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호주·영국 이중국적의 인도계임을 언급하며 “쉬는 날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일 근무는 자발적이었다”며 “설령 강제 근무였다 하더라도 옷을 벗은 상태로 회의에 참석한 건 정당화될 수 없다”며 A씨의 주장 모두를 기각했다. 또한 그는 초기에 “성기가 노출됐다”고 인정했다가 뒤늦게 “스킨톤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진술을 바꾸며 신빙성에 타격을 입었다. 판결문에서 호지슨 판사는 “하의를 입지 않기로 한 결정 자체가 부적절했고, 그러한 상태에서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원격 근무 시대에 요구되는 직장 내 윤리 기준과 복장 규범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앞서 2020년 10월 미국 CNN 법률 분석가이자 뉴요커의 선임 작가였던 제프리 투빈 역시 줌(Zoom) 화상회의 중 음란 행위로 인해 해고된 바 있다. 뉴요커와 WNYC 라디오의 공동 회의 중, 투빈은 카메라가 꺼졌다고 착각한 채 자위 행위를 했고, 이 장면은 회의 참가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한 회의 참석자는 경악해 자리를 떴고, 또 다른 사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결국 투빈은 뉴요커에서 27년간의 커리어를 접고 해고됐고, CNN에서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멍청하고 부끄러운 실수였다”며 “카메라가 꺼진 줄 알았다. 아내와 가족,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 용산구, 청파동에 ‘은행나무집 경로당’ 개관

    용산구, 청파동에 ‘은행나무집 경로당’ 개관

    서울 용산구는 청파동 지역의 부족한 경로당 시설을 확충하고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구립 은행나무집 경로당’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19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장, 구의원, 지역 어르신 등 30여명이 참석해 경로당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은행나무집 경로당’은 연면적 59.73㎡, 지상 1층 규모로, 거실과 주방,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을 갖췄다. 회원 모집과 회장 등 임원 선출 절차를 거쳐 지난 12일 신규 설치 등록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파동은 고령 인구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 소유의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사용되던 ‘은행나무집’을 관리 위임받아 지난해 9월 환경개선 공사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하며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섰다. 올해에는 경로당 주변의 안전 강화를 위해 위험물 안전점검과 공가(空家)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데크 설치, 미끄럼 방지(논슬립) 시공을 완료했다. 아울러 관련 부서의 협조를 받아 경로당 인근 보행로와 빗물받이 정비 공사도 진행했다. 오랜 세월 ‘은행나무집’의 상징이었던 노거수(老巨樹) 은행나무는 나무병원의 진단 결과, 내부가 약해진 상태로 확인돼 부득이하게 제거될 예정이다. 그 자리는 지역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번 ‘은행나무집 경로당’ 개관에 이어 다음 달에는 후암동에 ‘구립 두텁바위 경로당’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 어르신들에게 보다 가까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간 복지 격차 해소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은행나무집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사랑받는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연과 어우러진 ‘강동 지식의 숲’ 활짝 [현장 행정]

    자연과 어우러진 ‘강동 지식의 숲’ 활짝 [현장 행정]

    최재천 교수 기증 책 1200권 비치 LG디스커버리랩 로봇 원리 교육과천과학관 교구 프로그램 진행이수희 구청장 “놀이로 과학 체험” “강동구의 어린이들이 돌배기 아기 때부터 즐겨 찾고, 성장하면서 인문학적 소양과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14일 오후 상일동 강동숲속도서관 개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학 특화 도서관인 강동숲속도서관은 지난달 25일부터 약 보름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관했다. 명일근린공원 내 위치한 강동숲속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4984㎡ 규모로 조성됐다. 소음 민원으로 사용하지 않던 테니스장 부지를 활용했다. 2020년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말 준공됐다. 강동숲속도서관은 열람실에서 통유리를 통해 울창한 나무가 보인다. 이름처럼 마치 깊은 숲속에서 독서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본격적으로 도서관이 운영되면 초록빛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전망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제법 치열할 듯하다. 시설은 자연과 어우러지게 조성됐지만 내부 콘텐츠는 미래지식과 과학에 초점을 맞춰 채워졌다. 2층 종합자료실은 과학책들이 집중 비치됐다. 특히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기증 도서로 꾸며진 ‘과학자 최재천의 서가’는 탁 트인 구조와 방대한 서적이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최 교수는 과학도서 1200여권을 기증하며 도서관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이 구청장은 “최 교수의 서가는 강동숲속도서관의 시그니처이자 핫플레이스”라며 “희귀본 장서도 기증을 받았는데, 귀한 책이니 귀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동숲속도서관은 과학기술 기반의 체험형 미래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교육 전문기관 ‘LG디스커버리랩’과 협약을 맺고 큐브형 모듈 로봇을 활용한 ‘큐블렛 프로그램’을 도입해 아이들이 놀이하듯 다양한 로봇 구동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립과천과학관의 이동형 과학교구 ‘싸이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시립과학관과 협업해 과학실험이 융합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관식을 마치고 1~3층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이 구청장은 “사계절의 변화를 보며 독서를 하고, 공부가 아닌 놀이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교수는 이번 개관을 기념해 오는 23일 도서관 3층 복합문화공간에서 ‘알면 사랑한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 조혜련 “전남편 아직 혼자라던데…” 송은이에 소개팅 제안

    조혜련 “전남편 아직 혼자라던데…” 송은이에 소개팅 제안

    개그우먼 조혜련이 송은이에게 전 남편 소개를 제안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자나 깨나 쎄오 생각인 언니즈와 함께한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송은이가 새 집 이사를 기념해 이성미, 조혜련과 함께 집들이를 여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 전 조혜련은 “(송은이가) 아직 혼자인 것 같다”며 방송 분량까지 언급한 기도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송은이는 “분량 빼는 기도도 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총각김치 이야기가 오가던 중 이성미는 “총각이 없으니 김치가 끊이지 않는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고, 조혜련은 “나는 결혼을 두 번 했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성미가 “남의 거 뺏은 거나 다름없다”고 받아치자, 조혜련은 “내가 두 번 해서 네가 안 하는 거냐”고 응수했다. 이어 조혜련은 “전 남편 소개해줄까? 아직 혼자라던데”라고 돌발 제안을 던졌고, 송은이는 “그걸 쫌맬 줄은 몰랐다”며 폭소했다. 조혜련은 곧바로 “미안하다.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밥값을 내겠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혜련은 “요즘은 예쁘기보다 개성 있고, 내 스타일인 사람이 좋다”며 “은이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송은이의 연애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송은이는 “어딘가엔 있을 것 같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고, 이성미는 “어딘가에만 있지 왜 네 앞엔 안 나타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 캐릭터 ‘양관식 vs 학씨’ 중 누구를 선택할지도 이야기했다. 송은이와 이성미는 ‘학씨’를, 조혜련은 “양관식 반, 학씨 반”이라고 답해 “두 집 살림 하냐”는 이성미의 핀잔을 받았다. 조혜련은 “한 집 끊고 출발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 박세리 전 감독과 함께 ‘SERI PAK with 용인’ 개관

    박세리 전 감독과 함께 ‘SERI PAK with 용인’ 개관

    골프 스타 박세리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함께 조성한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정식 개관했다. ‘SERI PAK with 용인’은 처인구 마평동의 옛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한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복합스포츠문화공간으로,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카페, 기념관, 세미나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용인시는 박세리 전 감독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세리키즈 골프캠프 ▲지역 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저명인사 초청 토크콘서트 ▲교양강좌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옛 용인종합운동장 시설을 시민 문화체육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 3월 박세리 전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관식 축사를 통해 “‘SERI PAK with 용인’은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며 시민들께 즐거움을 드리는 전국에선 가장 독특한 형태의 복합문화 플랫폼“이라며 ”시민 누구나 이곳을 찾아 스포츠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학교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골프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문화와 교양 등에 대한 훌륭한 지식 프로그램도 제공할 것이며,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한 플리마켓도 열고 공연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시가 박세리 전 감독님 등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세리 전 감독은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을 실현하게 된 ‘SERI PAK with 용인’의 개관은 제게 매우 뜻깊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이 공간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여러 후원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폭싹 속았수다’ 여기서 찍었다고?… 서귀포 촬영명소에 “폭삭 빠졌수다”

    ‘폭싹 속았수다’ 여기서 찍었다고?… 서귀포 촬영명소에 “폭삭 빠졌수다”

    지난 5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제주관광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2.3% 많은 약 26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제주관광의 전환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세계적인 열풍으로 내외국인들이 다시 제주관광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의 인기는 제주에서 대만 가오슝 직항 노선까지 재개시킬 만큼 파급력이 컸다. 관식이(박보검)가 제주목관아에서 애순이와 함께 백일장대회에 나가 쓴 시 ‘바람은 왱왱왱 마음은 잉잉잉’처럼 관광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와 서귀포시 공식블로그에서 공개해 화제다. 가장 먼저 소개하는 촬영지는 애순이네 동네의 배경이 된 곳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은 영주 10경 중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성산일출봉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이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지난 3월 7일 공식 공개하자마자 전 세계 41개국 톱 10을 싹쓸이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펼쳤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박요준 주무관은 12일 서울신문에 “성산일출봉 유료관람객 수는 1월 5만 6911명, 2월 4만 592명이었으나 3월 5만 9439명, 4월 7만 162명으로 관람객수가 늘었다”면서 “4월 관람객수가 늘어난 것은 수학여행단의 증가효과도 있으나 드라마 인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길이 영란에게 다시 고백하며 드라이브 하던 길 보목동 칠십리로 (서귀포시 보목동 1480-10)를 따라 양옆으로 곧게 뻗은 야자수 길의 매력도 빼놓지 않고 있다. 극중 상길과 영란의 딸 정숙이 결혼식을 올렸던 호텔 서귀포 칼호텔 (서귀포시 칠십리로 242) 앞 아름다운 정원의 벤치 모습도 소개된다. 상길이 관식의 편한 신발을 신고 춤추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날 서귀포 칼호텔 관계자는 “객실에 묵는 손님들 중 나이드신 분들이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를 어디서 찍었는지 궁금해하는 문의가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며 “손님들이 가서 벤치에 앉아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MZ세대들의 핫플인 대평리와 한라산의 360 파노라마뷰가 환상적인 군산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도 드라마로 다시한번 주목받은 곳이다. 애순과 관식이 개업하는 식당을 어떻게 운영할 지 서로 의논하며 장밋빛 인생을 설계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곳으로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대평리마을 일대와 서귀포 풍광이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서귀포의 아름다운 명소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송악산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일대도 빼어난 장관을 자랑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전거를 탈 수 없는 곳이지만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 되어 마치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새로운 설렘으로 서귀포를 여행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권하고 있다. 제주가 고향인 오미란(30)씨는 “아마 육지사람들보다 제주도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며 더 울었을 것 같다. ‘살민 살아진다’는 대사는 제주사람들이 정말 자주 쓰는 말”이라면서 “ ‘소중한 이가 아침에 나갔던 문으로 매일 돌아오는 것, 그것이 기적이다’라는 대사도 마음에 박혔다”고 말했다. 촬영명소로 뜬 곳은 이외에도 애순이 엄마와 해녀들이 일하고 쉬던 쉼터 김녕 바닷가 ‘불턱’, 오라동청보리밭과 메밀밭 등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제주어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도와 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이 방영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수백억 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제주 로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폭싹 속았수다’, 영화 ‘폭군’, ‘파묘’ 등 최근 2년간 총 20편의 작품이 총 31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피클볼·라인댄스·수영… 강일구민체육센터서 레포츠 즐겨요

    피클볼·라인댄스·수영… 강일구민체육센터서 레포츠 즐겨요

    서울 강동구는 고덕강일지역에 새로 건립되는 강일구민체육센터 개관식을 9일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정식 개관은 다음달 2일이다. 강일구민체육센터는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7468㎡ 규모로 지어졌으며 수영과 요가, 필라테스,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다. 주요 시설로는 25m 길이의 6레인 등을 갖춘 수영장과 배드민턴, 어린이 인라인 등을 즐길 수 있는 대체육관, 다이어트, 근력운동 등을 위한 다목적실과 필라테스실,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될 심신 수련터,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실인 아이누리터가 있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에 배드민턴, 피클볼, 요가와 필라테스, 서킷트레이닝, 라인댄스 등 세대별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영장은 자유 수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어 시범 운영 기간에 나온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정비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정식 개관한다. 정식 개관하면 본격적으로 아쿠아로빅과 기구 필라테스 등 여러 체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강일구민체육센터는 전자추첨제와 기간 수료제를 도입해 일정 기간을 수료한 기존 회원의 수강 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것을 방지한다. 더 많은 신규 회원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강동구는 고덕강일지역의 증가하는 인구 수요에 대응해 지난 2015년 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이른바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시비를 확보하고 구비 등을 투입해 추진 10년 만에 건립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일구민체육센터를 비롯해 구민들의 생활 속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문을 열고 있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재 양성의 장’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개관

    ‘인재 양성의 장’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개관

    서울 구로구가 지난 7일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조성한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는 4층, 연면적 3496㎡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1층 구로재난안전체험장, 2~3층 학습지원센터 2관, 4층 다목적 공연장으로 구성돼 있다. 재난안전체험장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재난·재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습지원센터 2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인기(드론), 로봇, 코딩, 영상편집, 자율주행 등 신기술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공연장은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로봇댄스, 드론 엑티비티, 사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3D 프린터, 자율주행 사족보행로봇, 로봇배틀 등 다양한 4차산업 체험 시연 등이 펼쳐졌다. 장 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의적 교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리그 미리보기] 안방불패 광주와 원정불패 전북이 만난다

    [K리그 미리보기] 안방불패 광주와 원정불패 전북이 만난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연승 도전하는 광주와 8경기 무패 전북안방 4연승에 도전하는 광주FC(5위, 승점 19)와 원정 5연승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2위, 승점 22)가 1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올 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와 전북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4월 이후 안방경기에서 제주SK, 대구FC, 김천 상무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광주가 현재까지 거둔 5승 가운데 3승이 4월 이후 안방에서 나왔다. 특히 3연승 모두 한 점 차이로 실리축구가 빛을 내고 있다. 공격에서는 오후성, 수비에서는 민상기와 변준수가 힘을 더하고 있다. 오후성은 2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골을 넣기도 했다. 원정팀 전북은 현재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로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진우가 최근 8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임관식 TSG 위원은 “광주는 체계적인 포지셔닝과 선수 간 유기적인 위치 교대를 통해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김천을 상대로 상대 팀 공격 형태에 맞춰 백4와 백5를 번갈아 사용하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후방 빌드업에서 중앙의 이강현, 박태준, 주세종이 공을 소유한 이후 좌우 측면의 오후성, 아사니, 최경록에게 전달해 배후 침투 또는 솔로 플레이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정경구 TSG 위원은 “지난해 전북은 직선적인 측면 공격과 빠른 크로스에 주로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왼쪽 측면에서 김태현을 활용한 공격을 전개하고 있고, 김진규, 강상윤, 송민규 등 국내 공격진의 움직임이 좋아서 유기적인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반등 절실한 서울, 하필 상대가 선두 대전반등이 절실한 FC서울이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난다. 서울은 지난 6일 FC안양과 1-1로 비기면서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시즌 개막할 때만 해도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서울은 8라운드까지 3승 4무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9~11라운드 내리 3연패에 빠지더니 12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K리그1 팀은 서울이 유일한 게 뼈아프다. 순위도 9위로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12경기에서 10골밖에 넣지 못하며 강원FC, 수원FC와 함께 ‘공동 최소 득점’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이번 시즌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린가드(4골), 문선민(3골), 루카스, 조영욱, 정승원(이상 1골) 등 5명 뿐이다. 대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로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12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승점을 챙겼다. 대전(승점 27)은 이번 서울전에서 승리하면 K리그1 12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30’ 고지를 밟는다. 강원, 김천 넘어서야 진정한 상승세 인정받는다조금씩 상승세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강원FC(6위, 승점 17)가 11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으로 김천(4위, 승점 20)을 불러들인다. 강원은 12라운드 제주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순위도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이 경기에서 이지호는 12라운드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 현재 강원은 K리그1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실점(9골)을 했을 정도로 수비력이 좋다. 거기다 골키퍼 이광연이 올 시즌 리그 캐칭 1위(27회), 펀칭 2위(20회)를 기록하며 강원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강원에 맞서는 김천은 강원 출신 김대원, 서민우, 박상혁, 이승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대원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민우 역시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상혁은 최근 득점력이 좋고 이승원은 22세 이하 자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김경량 TSG 위원은 “강원은 속도에 강점이 있는 이지호를 측면에 배치해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최근 주춤했던 이지호가 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원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원은 수비에서는 김동현이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공수 모두에서 활약했다. 신민하와 이기혁이 중앙을 탄탄하게 메워줬고, 전반적인 수비 균형이 잘 맞았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수비의 무게감은 더해지고 있고, 정경호 감독의 전술이 자리 잡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 선수 주목: 안양의 튼튼한 허리 김정현최근 안양 상승세를 이끄는 살림꾼 미드필더가 김정현이다. 김정현은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6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성남, 부산을 거쳐 지난 2022시즌 임대 신분으로 처음 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 안양으로 완전 이적했다. 김정현의 강점은 중원에서의 적절한 템포 조절과 정확한 패스 능력인데, 패스 및 수비 부가 데이터에서 본인의 강점을 증명하고 있다. 김정현은 안양에서 중거리 패스 성공 1위(212회), 전진패스 성공 1위(236회)에 이름을 올렸고, K리그1 태클 성공 1위(25회), 블락 1위(37회), 인터셉트 3위(25회) 등 다양한 수비 부가 데이터 항목에서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한편 안양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대구(12위, 승점 10)다. 이승준 TSG 위원은 “김정현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의 흐름을 차단하며 안양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 “최근 경기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안양 역습의 시발점 역할 또한 하고 있는데, 경기를 거듭하며 득점에 관여하는 횟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리그1 2025 13라운드 경기 일정포항 : 수원FC [ 5월 10일(토) 16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skySports, 쿠팡플레이 ] 대전 : 서울 [ 5월 10일(토)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안양 : 대구 [ 5월 10일(토) 19시 안양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울산 [ 5월 11일(일) 1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강원 : 김천 [ 5월 11일(일) 19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 IB SPORTS, 쿠팡플레이 ] 광주 : 전북 [ 5월 11일(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 구로구,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정식 운영… 4차산업 창의·융합 교육

    구로구,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정식 운영… 4차산업 창의·융합 교육

    서울 구로구가 지난 7일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조성한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3496㎡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1층 구로재난안전체험장, 2층~3층 학습지원센터 2관, 4층 다목적 공연장으로 구성돼 있다. 재난안전체험장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재난·재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습지원센터 2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인기(드론), 로봇, 코딩, 영상편집, 자율주행 등 신기술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공연장은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공연, 경과보고, 인사말씀, 시장 영상 축사, 색줄자르기(테이프커팅) 및 기념 촬영, 시설점검 등이 진행됐다.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는 4차산업 관련 창의·융합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연 행사가 마련됐다. 로봇댄스, 무인기(드론) 엑티비티, 사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3D프린터, 자율주행 사족보행로봇, 로봇배틀 등 다양한 4차산업 체험 시연 등이 펼쳐졌다. 아울러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창의융합교육장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관 기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송영상 제작, 캐릭터 디자인, 메이커 입문, 로봇 제작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장 구청장은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를 통해 지역 내 청소년과 주민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창의·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교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임 검사들의 선서

    신임 검사들의 선서

    7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신임 검사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제14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신규 검사로 임용된 90명은 약 6개월간 검찰청 실무 수습 등 교육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일선 검찰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골프 전설’ 박세리 이름 딴 스포츠 문화 공간 13일 용인서 개관

    ‘골프 전설’ 박세리 이름 딴 스포츠 문화 공간 13일 용인서 개관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딴 복합 스포츠 문화 공간이 13일 개관한다. 7일 바즈인터내셔널은 ‘SERI PAK with 용인’을 개관 일정을 발표하며 “시설 내 북 카페와 박세리 골프 역사 전시 공간, 가상 스포츠 체험실, 복합 커뮤니티 등을 갖춰 스포츠와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물 2층에는 박세리의 US오픈 우승 트로피와 당시 착용한 의류 등 박세리 골프 역사 전시관이 마련된다. 박세리 위드 용인은 또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세리키즈 골프캠프, 주민을 위한 북토크 콘서트, 분야별 지식인 교양 강좌,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벼룩시장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13일 오후 2시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박세리 등을 비롯해 스포츠, 문화, 예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박세리는 “스포츠,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장소가 생기고 제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평균나이 87세 할망들의 ‘유쾌한 반란’… “애순이도 관식이도 폭싹 속았수다”

    평균나이 87세 할망들의 ‘유쾌한 반란’… “애순이도 관식이도 폭싹 속았수다”

    “ ‘폭싹 속았수다’를 만든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방영하기 전에 선시청한 뒤 할머니들이 그림을 그려보고 전시해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이 먼저 와서 준비하게 됐어요.” 96세부터 73세까지 평균 연령 87세의 제주 선흘 할망(할머니) 작가들의 그림 선생인 최소연(58) 선흘그림작업장 예술감독(소셜뮤지엄 대표)이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넷플릭스에서 할망 그림들 24점을 지난달 서울 영등포 명화극장에서 전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전시는 그 연장선상이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옛 농협창고를 개조해 만든 예술 공간 ‘선흘 그림작업장’이 갤러리이자 레지던시로 새롭게 문을 연 기념으로 지난 2일부터 ‘폭싹 속았수다 ᄄᆞᆯ도, 어멍도, 할망도’ 전을 열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의 감동적인 장면들을 바탕으로 한 회화 작품 120점을 선보인다. 알록달록한 꽃무늬 스카프를 한 애순이도 트레이닝복을 입은 관식이도 기막히게 포착해내고 있다. 그림선생 최 작가와 함께 초록할망 홍태옥(89), 고목낭할망 김인자(87), 소막할망 강희선(89), 무지개할망 고순자(87), 신나는할망 오가자(87), 우라차차할망 조수용(96), 우영팟할망 김옥순(80), 무화과할망 박인수(80), 불할망 허계생(73)씨 등 9인이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해 매주 발표 ·판매하는 열린 스튜디오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희선 소막할망은 “애순아, 뭉개(멍게)를 잡으난 얼마나 기쁘냐. 폭삭 속았져. 딸 학교시키려고…” 라며 극중 애순(아이유 분)을 위로했으며, 고순자 무지개할망은 “어멍도 똘도 폭삭 속았수다. 어멍이 용심(화)이 났어. 우리 애순이도 조기 좀 줘. 무사 너네만 먹엄시니(엄마가 화가 났어. 애순이도 조기 좀 주지. 왜 너희들만 먹고 있니)”라며 드라마 보다가 ““어멍(어머니)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그림선생 최 작가는“서울 전시때 넷플릭스에서 할머니들에게 항공권과 숙박료까지 제공해줘 모처럼 서울나들이하는데 손에는 트렁크, 머리엔 손수 만든 패랭이, 목에는 자신의 그림이 프린트된 야광빛 스카프를 둘러 공항패션을 완성해 공항을 들썩이게 했다”며 “아이유와 박보검도 전시회를 찾아 할머니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함께 사진찍으며 응원해줘 신났다”고 전했다. 2021년부터 야학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은 자신들의 창고를 갤러리로 변신시킬 정도로 그림에 애착이다. 하루에 방문객 수백명이 할머니들의 작품을 보러 오자 마을사람들과 자식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농협창고를 빌려 레지던시(창작실)로 개조했다. 돈없는 사람은 몸을 때우며 도왔다. 페인트 칠하고 포클레인으로 마당을 고르고 전기작업하는 등 모두의 힘으로 체류형 작업실을 완성해 지난달 입주했다. 이번 전시는 선흘그림작업장 입주기념 첫 전시인 셈이다. 전시 기간에는 포럼, 작가와의 대화, 아트 투어, 그림 워크숍 등이 진행되며 관람객은 할머니 작가들과 직접 교류하거나 창작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할머니들이 더 이상 보관하기 힘든 반려작품들은 판매도 하고 있다. 최 작가는 “단순한 그림 전시를 넘어, 공동체 기반 예술의 실천이 어떻게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작은 시골마을 선흘에서 시작된 할머니들의 유쾌한 반란이 예술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닿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위로